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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살지만 따로 노는 샴쌍둥이 같은 인간관계

    같이 살지만 따로 노는 샴쌍둥이 같은 인간관계

    일본에서 매우 주목받는 연출가 중 한 명인 노다 히데키(59)의 재기 발랄한 작품 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2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반신’은 일본 순정만화의 대모로 불리는 하기오 모토의 동명 단편만화를 각색한 것으로, 일본 스태프와 한국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한국에서의 공연은 지난해 ‘더 비’(The Bee) 이후 1년, 공동 제작은 2005년 ‘빨간 도깨비’ 이후 9년 만이다. 그의 작품은 이성적으로 완결된 틀을 갖춘 연극에서 저만치 떨어져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극적 전개, 곳곳에 숨은 언어유희 등은 난해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단면을 짜릿하게 꿰뚫는 철학적 사유를 발견할 수 있다. ‘반신’은 그가 창단한 극단 ‘유메노유민사’가 1986년 초연한 작품으로, 그의 20대 시절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26일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만화가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성질과 시각적 특성을 도입했으며 배우들의 신체성도 십분 살렸다”면서 “만화를 각색한 연극은 많지만 초연 당시에는 이 같은 시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반신’은 몸이 하나로 붙어 있는 9세 샴쌍둥이 슈라와 마리아의 이야기다. 언니인 슈라는 자신의 몸에 기생하면서 자신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동생 마리아를 시샘한다. ‘자아’와 ‘타자’의 존재를 자각하게 된 슈라는 동생으로부터의 탈출과 사랑을 갈구한다. 연극은 말 그대로 ‘만화 같다’는 표현에 부합하는 기상천외한 전개로 자매의 여정을 따라간다. 12명의 배우가 연극 연습을 하며 쌍둥이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극중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슈라의 상상 속 요괴들의 세계와 슈라와 마리아의 사후세계 등 수시로 시공간을 이탈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난해하고 비현실적인 연극이 이야기하는 건 결국 인간관계의 본질이다. 다른 자아가 한 몸을 공유하는 샴쌍둥이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인간 사회의 은유다. 양보와 희생이 수반되는 불평등한 관계라도 어쩔 수 없이 관계를 이어 가며 살아야 한다. 노다 히데키는 “사람은 누구나 타인을 갈구하지만 작품 속의 자매는 혼자가 되고 싶다는 역설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아와 타자를 인식하고 갈등하는 주제가 갖는 보편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의 세계를 펼쳐내는 연극인 만큼 배우들의 신체 연기도 두드러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슈라의 상상 속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보이지 않는 관념을 신체 연기로 보여주는 역할”이라면서 “연습을 하면서 한국 배우들이 신체 표현이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다 히데키가 예술감독으로 몸담고 있는 일본 도쿄예술극장과 한국의 명동예술극장이 손을 잡은 ‘반신’은 서울 공연 이후 도쿄예술극장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10월 5일까지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최악의 日 내각에 분노하자!/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최악의 日 내각에 분노하자!/김정현 소설가

    사상 최악이다. 일본의 아베 내각 말이다. 그릇된 역사의식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로 주변국을 불편, 불안하게 하더니 이제 소속 정당인 자민당마저 고노담화 대체를 공식 주장하고 나섰다. 집권내각과 정당이 하나가 되어 침략의 과거사를 부정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표시이니 결코 제정신과 양심을 가진 정권이 아니다. 여북했으면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사실상의 아베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섰을까. 나라의 외교적 문제에 함부로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언론에 거론되는 대부분의 의견도 타협과 해결을 바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마뜩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외교의 기본은 타협이고, 특히 경제적으로 깊이 맞물려 있는 한·일 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으리라 여겼다. 그래서 에둘러 말하거나 소설을 쓰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말 좀 해야겠다. 얼마 전 ‘지일(知日) 친일(親日) 극일(克日)’을 주제로 한 유력 시사잡지를 꼼꼼히 읽었다. 요지는 일본을 알고, 친일로 가까워져야,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용 중엔 ‘줄기차게 궐기대회를 하는 당신들! 일본과 아예 일전마저 불사하자고 나서는 당신들, 묻고 싶다. 그래서 얻은 게 뭔가?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들 하고 계실 것인가? 하면 할수록 배만 더 고픈 궐기대회 이제 그만 때려치우고 은인자중, 와신상담, 칼을 갈자. 이베 신조의 깃발 따라 일본에선 혐한 궐기대회가 창궐 상태다. 우리가 그들을 묵살하자. 그리고 태산처럼 무겁게 가라앉아 칼을 갈자’라는 대목도 있었다. 뿐만 아니다. 우리 오피니언 리더는 물론 친한파를 자칭하는 일본인사들까지 대부분 겉으론 타협과 화해를 말하지만 행간에 숨은 뜻은 우리의 양보를 권했다. 양보? 그게 과연 양보일까. 세계가 모두 아는 명백한 가해자는 아무런 잘못도 없었다면서 외려 우리 영토(독도)에 대한 불온한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는데, 피해자가 먼저 양보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유엔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들이 성노예 사건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지만 오직 아베정권만이 모르쇠와 부인에, 기어이는 이전 정권의 시인과 사과까지 뒤집어 엎으려는데 우리는 극일이라는 미명으로 친일마저 불사해야 한다고? 아무리 포만을 추구해도 그렇지, 저 피맺힌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절규를 ‘줄기찬 궐기대회’, ‘배만 더 고픈 궐기대회’라 말할 수 있는 건가. 안중근 의사의 이등박문 사살 의거에 대한 고종의 반응은 ‘이등은 실로 우리나라의 자비로운 아버지와 같다. 그 자비로운 아버지에게 위해를 가하는 국민이 있다고 하면, 사물의 이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통탄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토록 고개 숙인 일본에 의한 대한제국의 말로는 병탄 아니었던가? 그때 ‘대한매일신보’는 ‘이등 총마졌다’는 제하로 기쁜 마음을 감춘 보도를 했지만 친일지 ‘대한일보’는 ‘대한매일신보’의 양기탁 총무와 사원들이 신문사 2층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축하연과 만세를 불렀다는, 마치 일제에 고자질이라도 하는 듯한 기사를 내보냈다. 참으로 부끄러운 과거 아니었나. 일본 전체가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오직 미쳐 돌아가는 아베정권이다. 진정한 일본과의 화해, 함께 가는 공존의 번영을 말하자면 우선 제정신이 아닌 아베정권의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쳐야 할 때다. 일본 역시 제정신 아닌 아베 추종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려하고 분노하는 이들이 더 많다. 그런데 가장 분노해야 할 우리가, 더구나 피맺힌 할머니들을 외면이라도 하자는 듯 때려치우라 말할 수 있음인가. 너무 비루하다. 정말 할머니들 앞에 죄송하다. 정의로운 세계의 목소리에 부끄럽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소식을 들은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아들에게 ‘사형이 선고되면 항소하지 말라. 그것은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는 편지를 썼다. 그렇게 아들과 어머니가, 동지와 민족이, 결연한 의지로 되찾은 나라다. 그때보다는 배도 덜 고프다. 설령 더 고프다 할지라도 지금은 모두 하나가 돼 분노할 때다. 그토록 당하고 이제 모욕마저 외면한다면 그들은 다시 우리를 넘볼 것이다.
  • 디 마리아 맨유 이적료 ‘1013억’ 신기록’다음엔 누가, 디 마리아를 넘어설 수...”’

    디 마리아 맨유 이적료 ‘1013억’ 신기록’다음엔 누가, 디 마리아를 넘어설 수...”’

    ’디마리아 맨유 이적료 , 1013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을 결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26, 아르헨티나)의 이적료가 공개됐다. 24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맨유가 6000만 파운드(약 1013억원)에 디 마리아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맨유가 디 마리아를 영입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지급한 이적료 6000만 파운드는 2011년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며 리버풀에 줬던 역대 최고 기록 5000만 파운드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맨유는 디 마리아의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과 경쟁했다. 그 결과, 맨유만이 레알 마드리드 측이 제시한 이적료에 합의를 끌어냈다.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이 사용한 등번호 7번을 단다. 디마리아 이적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디마리아 이적료, 돈이 돈이 아니네” “디마리아 이적료, 놀랄 뿐” “디마리아 이적료, 기록은 바뀐다는 사실 또 입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서 길이 800m 거대 균열 발생

    멕시코서 길이 800m 거대 균열 발생

    멕시코에서 원인불명의 거대 균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북서부 소로나주(州) 에르모시요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길이 800m, 최대 깊이 8m에 달하는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무인항공기 드론(Drone)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도로를 가로질러 갈라진 거대한 균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길이 끊긴 도로 앞에 차를 멈춘 주민들이 거대한 균열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멕시코 경찰은 이 도로를 지나는 차량을 우회 통행시키고 있으며 거대한 균열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 중이다. 조사관들은 “지난 10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거대한 균열은 북아메리카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변환단층인 산 안드레아스 단층과 연관돼 있다”고 예측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산타마리아 후아굴코 지역에 생긴 작은 싱크홀이 계속된 지진으로 인해 1.5km에 달하는 거대 균열로 진행된 바 있다. 사진·영상= Davisito de Zabedrosk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지맵 투여 美의사 등 2명 완치 퇴원

    에볼라에 감염돼 시험용 치료제 ‘지맵’(Zmapp) 처방을 받았던 미국 환자 2명이 모두 퇴원했다. 21일 이달 초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뒤 미국으로 긴급 후송됐던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을 격리치료해 온 조지아주 에머리대병원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두 종류의 혈액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이들에 대한 공식 퇴원을 선언했다. 이들을 담당한 브루스 리브너 박사는 “이날로 완치된 브랜틀리가 퇴원했고, 라이트볼은 이미 2일 전에 퇴원했다”면서 “환자들의 놀라운 용기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에게 투여한 지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날 퇴원 결정이 발표되자 브랜틀리가 활동했던 미국의 의료선교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에볼라를 털어내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브랜틀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회복에 대해 신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척해진 외모의 브랜틀리가 직접 나타나서 그간의 고통과 어려움, 그리고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벌이다 에볼라에 감염된 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은 원숭이 실험까지만 진행된 시험용 치료제 지맵을 처음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일, 5일 각각 에머리대병원으로 후송돼 격리치료를 받아 왔다. 지금까지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1350여명에 이른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열린세상] 교황이 남기고 간 메시지/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교황이 남기고 간 메시지/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프란치스코 교황의 여운은 깊다. 몸은 이 땅을 떠나 바티칸으로 돌아가셨지만 그가 남긴 메시지는 우리 곁에 머물러 있다. 평화와 화해, 죽음의 문화가 아닌 삶의 문화와 돈의 세계화가 아닌 연대의 세계화의 메시지가 그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진정한 대안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러나 대안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고 치부하며 살았다. 교황의 메시지를 들으며 떠오르는 성경 말씀이 있다. 성경을 보면 유대의 아들 예수가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하며 말을 건네는 구절이 나온다. 예수의 말 건넴은 이방인과의 어떤 접촉도 금하고 있는 유대 율법에 대한 도전이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예수는 이방인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건네고 있다. 그럼으로써 예수는 유대 율법 그 너머의 세계, 선민도 이방인도 없는 인류 보편의 사랑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끝에 유대의 아들이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는 유대 율법사들의 손에 의해 십자가의 형틀에 못 박힌다. 그러나 유대 율법을 위반함으로써 예수는 인류의 구원자가 되고, 인류 또한 사해동포가 된다. 사해동포의 세계가 평화와 화해, 연대의 세계다. 이 틀이 천부인권과 인간 존엄의 기본 틀을 만들어 줬다. 이 귀중한 선물이 훼손되고 망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정학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크고 작은 경계선을 긋고 그 안에서 생을 영위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나 그 생의 방식이 동일하지는 않다. 경계선을 넘어 나와 다른 것들과 만나 소통함으로써 끊임없이 낡은 나를 새로운 나로 재창조해 나가는 평화와 화해의 삶의 방식이 있는가 하면 닫힌 마음으로 나와 다른 것들을 낯설어하며 낯설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공격하려고 하는 대결의 삶의 방식이 있다. 우리는 흔히 대결을 강자의 것으로, 화해를 약자의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웃는 얼굴로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자가 약자일 수 없을 것이며, 핏빛 어린 눈동자로 대결을 부추기는 자가 강자일 수 없을 것이다. 대결의 길로 치닫는 자 그는 강한 척하나 약한 자이고 용감한 척하나 비겁자일 따름이다. 진정으로 강한 자로서 그것이 지역감정이든 아니면 미래에의 발전 비전이든 경계선을 넘어 나와 다른 것을 만나는 자는 새로운 것의 창조를 위한 거대한 기회의 축복을 받은 자다. 차이가 없으면 창조도 없다. 같은 것을 아무리 같은 것에 서로 보태도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 수 없다. 남과 여의 차이가 없으면 새 생명의 탄생도 없다. 차이를 창조의 원천으로 받아들이며 나와 같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만큼이나 나와 다른 것을 소중히 여기며 나와 다른 것이라고 해서 이를 경멸 또는 사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강한 자이고, 용감한 자다. 나와 다른 것과의 만남은 제로섬의 게임이 아니라 윈-윈의 게임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있다.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고 있다는 것, 존엄성은 공존 이상의 것이라는 것, 정의가 없는 곳에서는 존엄성도 자유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매순간 확인하면서 타자와의 만남을 고마워하는 것들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요구들에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갖고 있다. 공감의 능력이 그것이다. 우리에게는 너의 기쁨과 슬픔을 나의 기쁨과 슬픔으로 받아들이는 공감의 능력이 있다. 공감의 능력이 있음으로 해서 사랑의 비약이 있고, 사랑의 비약이 있음으로 해서 생의 약동이 있다. 지금 우리는 이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불의에 분노하고, 세월호의 비극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 분노와 눈물이 생을 약동케 하여 우리로 하여금 죽음의 문화를 뒤로하고 화해와 평화, 연대의 세계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기본 추동력이 될 것이다. 조선왕조라는 봉건의 질곡 속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인류 보편의 가치를 받아들였던 조상들의 음덕이 정말 꼭 필요한 때에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멀리 보고 가는 길에는 공명과 응답이 있다는 역사의 법칙과도 같은 현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를 깊이 깨우친다. 마치 “이래도 믿지 않겠니?”라고 외치는 것 같다.
  • 英연구,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막는다”

    英연구,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막는다”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마리아 라코부 박사는 모유를 먹이면 산후 우울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산모 1만399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산 후 모유를 먹이기로 마음먹었다가 이를 실행한 여성은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50% 낮은 반면 실행하지 못한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코부 박사는 밝혔다. 이는 모유 수유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모유를 먹이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여성이 산후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엄마로서의 해 주어야 할 것을 못했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때문일 것이라고 밝혀졌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 10명에 한 명꼴로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모자 건강’(Maternal and Child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교 명상, 과학적으로 효과 있다” (싱가포르 연구)

    “불교 명상, 과학적으로 효과 있다” (싱가포르 연구)

    불교에서 전해지고 있는 명상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영국 과학매체 와이어드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연구팀이 불교의 두 유파가 가진 각각 두 종류의 명상법을 조사한 결과, 유파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조사한 네 종류의 명상법은 금강승불교(Vajrayana, 바즈라야나)의 ‘본존’(Deity, 데이티)과 ‘자각(Rigpa, 릭파)“, 그리고 소승불교(Theravada, 테라바다)의 ‘지’(止·Shamatha, 사마타)와 ‘관’(觀·Vipassana, 위파사나)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소승불교의 명상법과 그 효과로 휴식을 취하거나 주의력을 높이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고 지적한다. 공동 저자인 마리아 코제브니코브 부교수와 이도 아미하이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증거는 경험에서 얻은 것이 거의 없으며, 네팔과 태국에서 실제로 네 종류의 명상을 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명상할 때와 명상한 뒤의 인지적 작업 중 ‘심전도’(EKG)와 ‘뇌파’(EEG)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유파가 같은 명상법은 서로 매우 비슷했으며 유파가 다르면 뇌파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소승불교의 명상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휴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명상 동안 참가자의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부교감 신경계는 휴식과 회복에 관련하고 있다. 반면 금강승불교의 명상은 명상하는 동안이나 명상 뒤에도 진정 효과는 거의 없었다. 대신 각성과 ‘투쟁-도피 반응’(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과 관련한 교감 신경계가 활발해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20분간의 명상 전후에 컴퓨터를 사용한 두 종류의 시각적인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강승 방식의 명상에서만 명상 뒤 인지적 작업 능력이 즉시 극적으로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으로의 연구에서 혈액 표본 채취를 시작해 명상 활동을 통해 부교감 신경계와 교감 신경계가 얼마나 활발하게 되는지를 파악하고 또는 오랫동안 명상을 계속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위), 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적을수록 풍요롭다’(Less is more)는 명언과 ‘보편적 공간’(Universal space)의 개념으로 유명한 20세기의 대표 건축가. 1886년 아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석공업 가게에서 일하며 미술교육을 받아 지역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1908~1912년 페터 베렌스의 스튜디오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건축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건축은 그것이 속한 문화의 의미와 중요성과 소통한다고 생각했던 그는 위대한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에 대해 독학하며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의 성격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구했다. 고대 그리스 건축의 단순함과 완벽한 비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평생의 건축철학으로 삼는다. 대학 학위는 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건축적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1921년 사무용 고층건물의 설계경기에서 ‘전면이 유리로 된 다면체의 마천루’라는 매력적인 설계안을 내놓으며 극적으로 등장했다. 베를린의 문화엘리트들과 어울리며 건축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자기 이름을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마리아 루트비히 미하엘 미스였지만 1922년부터 ‘반데어’와 어머니의 처녀적 성 ‘로에’를 붙였다. 흔히 미스(Mies)라고 부르는 그의 길고 희안한 이름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미스는 극적인 명확성과 단순성으로 나타나는 모더니즘 건축으로 특징지어지는 선구적인 프로젝트 연작을 내놓으며 진보적인 디자인잡지 ‘G’, 모더니스트 건축단체인 데어 링에도 참여했다. 1929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의 독일관 ‘바르셀로나 파빌리온’(박람회 이후 분해됐다 1988년 재건축)과 1930년 체코 브르노에 빌라 투겐트하트로 선풍을 일으켰고 바우하우스 디자인학교의 교장을 맡아 모더니즘 건축과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기능적으로 발전시킨다. 하지만 1933년 바우하우스가 폐교되고 점점 심해지는 나치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1938년 훗날 일리노이 공대가 되는 시카고 아머 공대의 초빙을 받아 미국으로 이민했다. 아머 공대 건축대학 학장을 맡아 미국의 현대건축 교육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편 일리노이 공대 크라운홀,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아파트, 판스워드 주택 등 기능과 구조, 경제성과 미학적 측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다수 지었다. 건축가 필립 존슨과 공동으로 작업한 뉴욕 맨해튼의 시그램 빌딩(1958년)은 치밀하게 계산된 비례미가 절정을 이루며 철과 유리를 사용한 커튼월 건축의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힌다. 베를린의 신국립미술관을 완공한 지 1년 뒤인 1969년 시카고에서 숨을 거뒀다. lotus@seoul.co.kr
  • [아디오스! 프란치스코] 빗속 시민들 “힘든 때 선물처럼 내리셨다”

    [아디오스! 프란치스코] 빗속 시민들 “힘든 때 선물처럼 내리셨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앞마당. 인근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대받지 못한 시민 1000여명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흩어질 줄 몰랐다. 오전 9시 45분 미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톨릭회관 앞마당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보며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1950년대 이승만 정권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인권 보호를 위한 마지막 보루,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을 위한 성소로 자리매김한 명동성당은 종교적으로는 서울 대교구 주교좌로 한국 천주교회의 심장이다. 방한 내내 낮은 곳으로 임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던 교황이 평화와 화해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인 셈이다. 명동성당 바깥에는 미사에 초대받지 못한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교황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만큼 먼발치에서라도 보기 위한 염원을 저마다 가슴에 안고 찾아온 사람들이다. 오전 11시 45분쯤 미사를 마친 교황이 검은색 쏘울 승용차에 올라타 명동성당 앞 도로를 지나자 여기저기에서 “비바! 프란치스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교황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밖에서 미사를 함께 한 심종숙(47·여)씨는 “로마에서도 보기 어려운 교황의 모습을 먼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었던 것은 신도들에게는 큰 선물”이라며 “아침부터 비를 많이 맞았지만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오전 8시부터 교황을 기다렸다는 오연숙(58·여)씨는 “빈부 문제나 청년 실업, 세대 갈등 등 한국이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 방한한 교황이 정신적 지도자로서 큰 감동을 주셨다. 마지막 모습까지 지켜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한 신자 장지을(30)씨는 “교황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밝혔다. 교황이 명동성당을 떠난 뒤에도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로 붐볐다. 부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성원(49)씨는 “민주화 성지인 명동성당을 교황님이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방한 중 찾은 곳 하나하나에 모두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 직후 오직예수선교단 등 10여명이 ‘로마 교황은 적그리스도’ ‘마리아 성령의 승천이 가까웠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 등을 들고 교황을 비방하다가 주변 시민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복 차림 성모상·4괘 새긴 의자… 한국색 물씬

    한복 차림 성모상·4괘 새긴 의자… 한국색 물씬

    지난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124위 시복미사에서는 한복 차림의 성모마리아상과 4괘가 새겨진 의자, 무궁화가 그려진 걸개그림 등 한국색을 가득 담은 상징물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한복 차림의 성모마리아상이다. 한복을 입고 비녀를 꽂은 성모가 복건을 쓴 아기 예수를 안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정식 명칭은 ‘한국 사도의 모후상’이다.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소속으로 임마쿨라타라는 세례명을 쓰는 한 수녀가 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주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형상화했는데 제단 오른쪽에 놓여 시복식 내내 눈길을 끌었다. 교황이 앉은 의자에도 태극 무늬가 숨어 있었다. 시복식에서 교황은 태극기 네 모서리에 그려진 ‘건, 곤, 감, 이’ 4괘를 새긴 의자를 사용했다. 천주교 측은 “건, 곤, 감, 이가 의미하는 하늘, 땅, 물, 불이 모두 하나님의 조화라는 뜻에서 이를 새겨 넣었다”고 밝혔다. 교황을 비롯한 주교단이 입던 제의에도 한국적 아름다움이 담겼다. 제의 속 십자가는 모두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표현됐는데 이는 고통의 십자가가 아닌 영광과 찬미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교자 124명을 복자로 선포한 순간 공개된 대형 걸개그림은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수채물감과 연필, 파스텔 재료 등으로 그려진 그림은 순교자들을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종려나무 가지를 든 한국적 모습으로 풀어냈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순교한 이봉금 복자는 가장 앞에서 무궁화와 백합 꽃다발을 든 모습으로 그려졌고, 어느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뜻에서 원근법을 무시하고 동일한 크기로 표현됐다. 순교자들과 관련된 문헌 자료 등을 바탕으로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들이 그린 작품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앞서 감동의 열창…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앞서 감동의 열창…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조수미 인순이’ ‘조수미 교황’ ‘인순이 교황’ ‘조수미 아베마리아’ ‘조수미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전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순이 ‘거위의 꿈’과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가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인순이와 성악가 조수미가 교황의 방한을 맞아 열창했다.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내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식전 문화행사에서는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인순이, 조수미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가요 3곡을 불렀다. 가톨릭 신자인 조수미도 노래로 교황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순교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한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도 불렀다. 이 곡은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에 대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다. 특히 넬라 판타지아는 남미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을 그린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남미, 또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도 알려져있다. 조수미는 이날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집전 앞서 열창…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집전 앞서 열창…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조수미 교황’ ‘인순이 교황’ ‘조수미 아베마리아’ ‘조수미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전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순이 ‘거위의 꿈’과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가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인순이와 성악가 조수미가 교황의 방한을 맞아 열창했다.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내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식전 문화행사에서는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인순이, 조수미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가요 3곡을 불렀다. 가톨릭 신자인 조수미도 노래로 교황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순교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한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도 불렀다. 이 곡은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에 대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으로도 유명하다. 조수미는 이날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모승천 대축일’은 매년 8월 15일에 맞는 천주교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 열창…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 열창…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조수미 인순이’ ‘조수미 교황’ ‘인순이 교황’ ‘조수미 아베마리아’ ‘조수미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 열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순이 ‘거위의 꿈’과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가 눈길을 끌었다.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내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이날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인순이,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식전 문화행사에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식전공연에서 가톨릭 신자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불렀다. 이 곡은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에 대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다. 특히 넬라 판타지아는 남미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을 그린 영화 ‘미션’의 주제곡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으로도 알려져 있어, 노래 선곡에 남다른 의미가 보인다. 인순이는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3곡을 불렀다. 조수미는 무대가 끝난 후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신교 교황 반대집회 논란…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행사장 인근서 노골적 비난 소동

    ‘개신교 교황 반대’ ‘교황 반대집회’ 개신교 교황 반대 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톨릭과 교황 제도에 반대하는 일부 개신교 단체가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미사를 겨냥해 맞불 기도회를 개최했다.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알리기 운동연대’ 소속 회원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청계천 한빛공원에 모여 기도회를 열고,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톨릭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기도회에서 “가톨릭의 비성경적 행동을 반대한다”, “오늘은 영적 전쟁의 나팔이 우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천주교를 ‘마귀’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단체 관계자는 “로마가톨릭은 정식종교가 아니라 이단이다. 이들에게 (광화문) 광장을 내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라면서 “경찰 병력을 동원해서 너무 예우를 해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기도회가 열리는 청계 2~3가 사이의 한빛광장이 시복 행사가 열리는 곳과 직선거리로 600여m 떨어져 있어 물리적 충돌 우려는 적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인근 현장에서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서울 광화문 우체국 옆에서 개신교 신자 2명이 “예수님은 신이다. 마리아는 사람이다”라는 발언을 하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의해 제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쟁이 오간 정도로 물리적 마찰은 없어 돌려보냈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에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에 반대집회라니 황당하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개신교 반대집회 어이가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개신교 반대집회 열렸지만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신교 교황 반대집회 ‘시끌’…광화문 시복미사 행사장 인근서 소동 빚어져

    ‘개신교 교황 반대’ ‘교황 반대집회’ 개신교 교황 반대 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가톨릭과 교황 제도에 반대하는 일부 개신교 단체가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미사를 겨냥해 맞불 기도회를 개최했다.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알리기 운동연대’ 소속 회원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청계천 한빛공원에 모여 기도회를 열고,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톨릭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기도회에서 “가톨릭의 비성경적 행동을 반대한다”, “오늘은 영적 전쟁의 나팔이 우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천주교를 ‘마귀’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단체 관계자는 “로마가톨릭은 정식종교가 아니라 이단이다. 이들에게 (광화문) 광장을 내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라면서 “경찰 병력을 동원해서 너무 예우를 해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기도회가 열리는 청계 2~3가 사이의 한빛광장이 시복 행사가 열리는 곳과 직선거리로 600여m 떨어져 있어 물리적 충돌 우려는 적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인근 현장에서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서울 광화문 우체국 옆에서 개신교 신자 2명이 “예수님은 신이다. 마리아는 사람이다”라는 발언을 하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의해 제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쟁이 오간 정도로 물리적 마찰은 없어 돌려보냈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 시복미사에 네티즌들은 “광화문 시복미사, 대단하다”, “광화문 시복미사, 개신교 반대집회라니”, “광화문 시복미사, 무사히 끝나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에서 열창…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에서 열창…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조수미 교황’ ‘인순이 교황’ ‘조수미 아베마리아’ ‘조수미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전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순이 ‘거위의 꿈’과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가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인순이가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지난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인순이,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식전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전 문화행사에서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을 불렀다. 이는 미사에 초대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절망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 응원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톨릭 신자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조수미는 무대가 끝난 후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모승천 대축일’은 매년 8월 15일에 맞는 천주교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에서 열창…조수미 ‘아베마리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에서 열창…조수미 ‘아베마리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조수미 교황’ ‘인순이 교황’ ‘조수미 아베마리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앞 열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내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이날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인순이,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식전 문화행사에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식전 공연은 오전 8시 40분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부터 시작됐다.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3곡을 불렀다. 가톨릭 신자인 조수미도 노래로 희망의 메시지를 증폭시켰다. 그녀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란 판타지아’를 불렀다. 또한 ‘님이 오시는지’, ‘사랑의 기쁨’ 등의 노래를 선사했다. 조수미는 무대가 끝난 후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모승천 대축일’은 매년 8월 15일에 맞는 천주교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앞서 열창…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앞서 열창…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조수미 인순이’ ‘조수미 교황’ ‘인순이 교황’ ‘조수미 아베마리아’ ‘조수미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거위의 꿈’ 조수미 인순이 교황 미사 전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순이 ‘거위의 꿈’과 조수미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가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인순이와 성악가 조수미가 교황의 방한을 맞아 열창했다.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내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식전 문화행사에서는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인순이, 조수미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가요 3곡을 불렀다. 가톨릭 신자인 조수미도 노래로 교황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순교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한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도 불렀다. 이 곡은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에 대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다. 특히 넬라 판타지아는 남미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을 그린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남미, 또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도 알려져있다. 조수미는 이날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모승천 대축일’은 매년 8월 15일에 맞는 천주교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덟번 차 세워 신자 악수·아기에 입맞춤… 축복의 스킨십

    여덟번 차 세워 신자 악수·아기에 입맞춤… 축복의 스킨십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한국에서 처음 일반 대중과 함께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5만여명의 가톨릭 신자가 모인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교황이 직접 집전한 이날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의 가톨릭 신자들은 새벽 4시부터 경기장에 모여드는 등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종교적 열기로 달아올랐다. 버스에서 내린 신자들은 기대에 찬 모습으로 게이트를 통해 경기장 안으로 속속 들어갔다. 경기장 곳곳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당신과 함께합니다’, ‘교황님 사랑합니다’, ‘모두가 이웃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렸다. 전북 고창에서 왔다는 한 신자는 “세월호 참사와 군부대 사고로 어수선한 가운데 교황님이 오셔서 분위기가 전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은 “친할아버지처럼 친근한 교황님을 볼 수 있다는 기쁨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교황 할아버지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형과 누나들의 아픔을 달래줬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오전 10시 10분쯤 경기장 인근에 도착한 교황은 무개차로 갈아탄 뒤 경기장 밖에서 새벽부터 기다리던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경기장 밖에서 7분간 카퍼레이드를 한 교황은 여섯 번이나 차를 세우며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의 오픈카는 현대차 흰색 싼타페를 개조한 것이다. 오픈카 싼타페는 지붕을 걷어내고 뒷좌석을 높인 뒤 주위를 유리창으로 둘러싸 교황의 모습을 보기 쉽도록 개조했다. 천주교 신자인 가수 인순이와 소프라노 조수미의 식전공연을 감상하며 경기장 안에서 기쁨과 설렘으로 교황을 기다리던 신자들은 오전 10시 20분쯤 교황이 행사장에 나타나자 ‘와~’ 하는 감탄사와 함께 ‘비바 파파’(교황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사회자의 제안에 따라 신자들은 파도타기를 하기도 했다. 수많은 신자들은 교황의 얼굴과 ‘당신과 함께 예수님을 따른다’는 글이 새겨진 흰 손수건을 흔들었다. 교황의 모습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든 신자들도 많았다. 교황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서 아기의 이마에 입맞춤하며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보여 줬다. 인사를 마치고 차에서 내린 교황은 미사 직전에 10여분간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가족들을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유족들은 이번 미사에서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을 위로해 달라는 뜻을 전했고 교황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미사 말미에 진행된 삼종기도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국가적인 대재난으로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면서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당신의 평화 안에 맞아주시고 울고 있는 이들을 위로해 달라”고 기도했다. 대전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용어 클릭] ■성모승천대축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집전한 성모승천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에서의 생활을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불려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모마리아 대축일, 예수 부활 대축일, 예수성탄대축일과 함께 가톨릭 교회의 4대 의무 축일이다. 성모승천은 성서에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초대교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라 받아들여졌다. ■삼종기도 대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수태를 알린 사건(성모영보)을 기념해 바치는 가톨릭 교회의 기도다. ‘삼종’은 종을 세 번 친다는 뜻으로, 성당과 수도원 등에서 오전 6시와 낮 12시, 오후 6시에 종을 칠 때마다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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