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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단신] ‘와일드라이프 증강체험전’

    [문화단신] ‘와일드라이프 증강체험전’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이 오는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선 마리나 카노, 그레그 뒤 토이, 벤체 마테이 등 세계적인 야생동물 사진가들의 대표작품 107점이 공개된다. 증강 현실 체험전도 마련돼 야생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것 같은 실감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5m 대형 화면 속에서 북극곰, 고릴라, 펭귄, 호랑이 등 7종의 야생 동물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한다. 성인 1만원, 초·중·고생 9000원. (02)6263-2620.
  • 국민 MC 광고모델, 제주 분양형 호텔 주목

    국민 MC 광고모델, 제주 분양형 호텔 주목

    제주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에서 분양형 호텔을 비롯한 호텔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3개의 호텔이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많은 호텔이 공급되다 보니 분양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제주에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송해 씨를 광고모델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호텔의 시행사인 제이디홀딩스는 “평소 방송활동을 통해 항상 활기차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 송해 씨가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 노후대비 적합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확정임대료 11% 3년 보장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제주 분양형 호텔 중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연 11%의 확정임대료를 3년간 보장하는데, 이는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 사이트가 조사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평균 연 6.07%보다 크게 높으며,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의 연 5.13%의 두 배가 넘는다. 이 호텔은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신제주 연동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8층에, 전용면적 기준 23.14~56.63㎡ 규모 총 357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은 지상 3층~지상 18층에 총 17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3층~지상 2층에는 휘트니스&사우나, 대형 연회장,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다양한 운영 콘텐츠 도입 및 업무협약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호텔협회(AHLA)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호텔경영 및 운영컨설팅, 맞춤식 직원교육 등 AHLA의 차별화된 호텔매니지먼트 및 호텔교육프로그램 등을 도입했으며, 세계 8대 호텔 기업이자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 운영하는 미국 밴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밸류호텔’ 브랜드를 제주에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온라인 여행채널 ‘인터파크투어’와 휴양, 숙박사업 파트너십 및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 여행 및 관광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제주 ‘디아일랜드’ 네트워크, 성공적인 운영실적과 신뢰도로 주목 제이디홀딩스는 지난해 말 서귀포에 ‘디아일랜드 블루’(143실) 호텔을 개관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성산포에 짓고 있는 ‘디아일랜드 마리나’(215실) 호텔도 오는 9월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357실)까지 포함하면 제주도 동, 남, 북 핵심 명소에 총 715실의 호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제주 최대의 호텔체인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디홀딩스는 서귀포 디아일랜드 블루 호텔의 확정 수익금을 올해 초부터 지급하여 제주지역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으며, 분양은 물론 호텔의 지속적인 시설운영과 관리까지 직접 맡아 할 예정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마련해 객실을 등기 분양한 뒤 수익금을 매달 지급하는 부동산 상품으로 연 10% 내외의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은퇴기에 들어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대비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는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텔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시행사의 운영능력과 입지, 브랜드 등을 세심히 따져 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양문의: 02-586-8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산학협동재단,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에 나서

    산학협동재단(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수요일 ‘2014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10개 경진대회를 선정하고, 주최기관에 총 1억 8천만 원의 개최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4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은 미래 성장을 이끄는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과 공대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재지원 프로그램이다. 총 25개 대회가 지원을 신청해 2.5: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주력산업/미래전략산업 등 총 10개 경진대회를 선정했다. 뿌리산업분야는 생산기반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금형, 도금 관련 2개 경진대회를 지원하며 주력산업분야에서는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와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지원한다.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대회는 전 세계 10개국 지역예선을 통과한 대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경진대회다. 신(新) 주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 레저보트 디자인 경진대회’와 국내외 저소득 계층을 위한 공학기술 작품 아이디어 발굴의 장을 마련하고자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게 경진대회’도 선정했다. 미래전략산업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휴머노이드 로봇대회인 ‘Seoul Tech지능 로봇대회’와 공학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가 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전문대학생들로 특화된 ‘전국 전문대학교 IT융합 전자회로 설계 및 제작 경진대회’, 방재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국내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과 함께 2014년도 신규사업으로 해외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공계 대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한 단계 높여 나가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 이공계 꿈나무들을 성장시키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진대회는 다음과 같다. △ 제11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 제22회 전국 도금기술 경기대회(한국도금협동조합) △ 제19회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영남대학교) △ 제1회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한양대학교) △ 제2회 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조선대학교) △ 제6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사)나눔과기술) △ 제4회 SEOUL TECH 지능로봇대회(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제10회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대한산업공학회) △ 제4회 전국 전문대학교 IT융합 전자회로 설계 및 제작 경진대회(대한전자공학회) △ 제5회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지진방재연구센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경기 중 말벌 공격에 호수로 ‘풍덩’

    골프경기 중 말벌 공격에 호수로 ‘풍덩’

    골프선수가 대회 중 말벌공격을 피해 호수에 뛰어드는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에 출전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31)은 2라운드 경기 14번 홀(파4)에서 때아닌 말벌떼의 습격을 받았다. 갖고 있던 수건을 휘두르며 말벌떼를 쫓으려고 노력하지만, 벌들의 공격은 더욱 심해진다. 결국, 근처의 워터 해저드(골프에서 코스 안에 설치한 연못, 웅덩이 따위의 장애물)에 몸을 던지고 나서야 벌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워터 해저드에서 빠져나온 라라사발은 의료진의 간단한 응급치료 후 남은 경기를 이어갔으며 벌침의 효과였는지 14번 홀 버디를 비롯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 공동 2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라사발은 “매우 큰 말벌들이 30여 마리나 됐던 것 같다”며 “캐디가 도망치라고 해서 뛰었는데 벌들이 계속 따라와 결국 물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내일 같은 홀에서 경기하기가 무서울 것 같다”고 말벌공격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바탕 벌떼 소동을 겪은 라라사발은 19일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4언더파로 공동 23위에 올랐으며 다행히도 14번 홀 말벌들의 습격은 없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50㎏ 비단뱀에게 받는 ‘마사지’…의학효과 있을까?

    250㎏ 비단뱀에게 받는 ‘마사지’…의학효과 있을까?

    거대 비단뱀이 1마리도 아니고 4마리나 몸에 올라와있다고 상상해보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숨통이 막힐 것 같지만 이것이 오히려 몸의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뱀 마사지를 통해 건강증진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스코틀랜드 출신 한 중년남성의 사연을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서부 아가일 앤드 뷰트 헬렌즈버그 출신인 이안 매클린은 팔 부상으로 인한 오랜 통증이 각종 치료에도 효과가 없자 최근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바로 이 지역에서 유행하는 비단뱀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3~4m는 족히 될법한 거대 비단뱀 4마리가 매클린의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다. 4마리의 총 무게는 250㎏에 달해 매클린은 마사지를 받는 동안 거의 움직일 수 조차 없다. 그런데 정말 이 마사지는 효과가 있을까? 매클린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뱀의 미끌미끌한 몸체가 온 몸을 돌아다니는 느낌이 상당히 즐겁고 이것이 팔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4명의 안마사가 구서구석 마사지를 해주는 것과 비슷하다”며 “하지만 가끔 뱀 혀가 깜빡깜빡 닿을 때면 섬뜩할 때가 종종 있긴 하다”고 전했다. 뱀을 이용한 마사지 법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으며 이스라엘에서도 일부 시행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와 브루클린까지 진출한 상태다. 해당 마사지 전문가들은 뱀이 피부 위에서 움직일 때 체내 신진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아드레날린을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통증이 완화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동물보호단체는 해당 행위가 비단뱀을 억압하는 학대행위라며 금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눈앞에 기린·코뿔소… 지프차서 먹이 주고 만져보고

    눈앞에 기린·코뿔소… 지프차서 먹이 주고 만져보고

    에버랜드에 새 명물이 탄생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15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스페셜 투어’를 선보였다. 이 ‘특별한’ 투어의 핵심은 네덜란드에서 특수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다.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딱 6명만 이 차를 타고 동물들의 거주공간을 거침없이 돌아다닌다. 그래서 ‘스페셜’이다. 지난해 문을 연 로스트 밸리는 에버랜드가 500억원을 들여 만든 국내 최초 생태형 사파리다. 동물들의 생활공간을 야생과 흡사하게 조성한 게 특징이다. 사파리 안에 너른 초원은 물론 강까지 만들었다. 30개 종 300여 마리 동물들이 여기서 생활한다. 개장 초기에 견줘 사파리 식구들도 늘었다. 2세를 무려 18마리나 순산한 ‘다산 기린’ 장순이를 비롯해, 바위너구리와 포큐파인, 홍학 등이 자체번식을 거듭했다. 그 결과 로스트 밸리는 총 9종 33마리 동물들의 고향이 됐다. 사파리 투어는 대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한다. 뭍과 물을 번갈아 달린다. 이런 생경한 프로그램 덕에 입소문도 빠르게 번졌다. 에버랜드는 로스트 밸리 개장 1년 동안 210만명이 수륙양용차를 타고 사파리 투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의 그 유명한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세운 개장 1년 이용객 180만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올해는 특수 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를 전격 도입했다. ‘스페셜 투어’ 차량은 길이 5.6m, 폭 1.9m, 높이 2.1m의 지프형 차다. 무게 3.2t으로 경유를 연료로 쓴다. 하지만 소음은 휘발유 차량보다 적고 진동 또한 경유차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 차량 하부엔 워터 제트엔진도 달았다. 관람객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가족, 친구 모둠 등이 이용하기 딱 좋다. 차량의 천장과 창문은 모두 개방돼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관람할 수도 있다. 아이 투 아이(Eye to Eye), 그러니까 더 생생하게 동물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차량 가격은 3억원 정도. 에버랜드는 모두 3대를 들여 왔다. ‘스페셜 투어’는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형 차량이다 보니 동물들과 접근성 또한 기존 수륙양용차보다 한결 좋아졌다. 기린이나 낙타, 코뿔소 등의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당근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줄 수도 있고 ‘좋아’, ‘안녕’ 등 7개 단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도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13분)에 견줘 투어 시간도 2배(30분) 이상 늘었다. 다만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는 자유이용권으로 탑승할 수 있지만 스페셜투어는 별도 비용이 있다. 차량 한 대 탑승비용은 평일 홈페이지(www.everland.com)사전 예약 시 18만원, 주말 20만원이다. 전체 판매분량의 60%는 홈페이지에서 판다. 현장에선 나머지 40%의 판매분을 살 수 있다. 입구부터 스페셜 투어 차량 탑승구까지 대기동선에는 ‘기다림마저 즐겁다’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조성된다. 우선 20일부터 ‘로스트 밸리 얼라이브’를 선보인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초대형 화면 속에 등장한 가상의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파리 내 동물들의 움직임 또한 UHD TV(초고선명TV)로 실시간 상영된다. 이른바 ‘UHD Zoo(동물원)’다. 육지거북과 포큐파인 등 10개 종 130여 마리 동물들도 전시된다. 이런 작고 앙증맞은 동물들의 유희를 지켜보자면 지루할 틈이 없다. ‘생생체험교실’도 확대 운영된다. 가족들이 함께 동물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여름에는 로스트 밸리를 밤에 걸어서 돌아보는 ‘나이트 사파리 도보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일·학습 병행 ‘맞춤형 인재’ 양성… 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

    일·학습 병행 ‘맞춤형 인재’ 양성… 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은 2000년 이후 고용률이 크게 낮아진 15~24세에 초점을 맞췄다. 아무래도 24세 이후에 취업하는 대졸자보다 고졸자가 중심이다. 교육·직업훈련, 구직·취업, 근속·전직 등 단계별로 접근해 대책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대책이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했다면, 현장 친화적인 인재를 비어 있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공급해 청년고용률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만 15~29세인 청년 고용률(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은 2000년부터 13년간 3.9% 포인트가 줄었다. 15~19세는 3.3% 포인트, 20~24세는 10% 포인트씩 하락했지만 25~29세는 2.8% 포인트가 늘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고졸자들이 일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군대에 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성장동력·뿌리산업 등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고졸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근속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년 100만원씩 3년까지 지원한다. 또 고졸자와 대학 중퇴자만 지원하는 ‘맞춤특기병제’를 일·학습 병행기업에 취업 중인 대학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맞춤특기병은 고졸 이하의 병역의무자가 입대 전에 적성에 맞는 기술을 익혀 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2년간 연 1000명씩 시범 실시한 후 5000명으로 늘린다. 입대 전에 일했던 고졸 근로자를 기업이 제대 후에도 재고용하면 복직 2년 이후부터 최대 2년간 인건비 10%(월 최대 25만원)를 기업에 지원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벤처·문화콘텐츠·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의 경우 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턴에게 주는 지원금은 현재 180만~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다. 대상도 제조업, 정보통신, 전기·전자에서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취업 지원금 지급 시기도 정규직 전환 1개월 후 20%, 6개월 30%, 1년 50%로 차등 지급해 장기 근무를 유도한다. 반면 청년인턴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주던 지원금 한도는 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줄인다. 또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자는 재형저축 의무 가입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인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재고용한 중소기업에는 2년간 인건비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현장친화적 교육을 위해 산업단지 인근 학교에는 채용 연계형 기업 맞춤형반을 2017년까지 1000개 이상 만들 계획이다. 학생과 만 18세 미만 미취학 기초보장 수급자에게 적용하던 근로소득 공제는 18~24세 청년으로 확대한다. 코레일, 산업인력공단 등 12개 ‘스펙초월채용 시범 공공기관’은 서류전형 없이 능력중심으로 채용한 후 70%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킨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7년까지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9년까지 전체 마리나 시설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마리나 산업 육성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레저선박 대여업과 보관·계류업을 신설해 보트 주인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보트를 대여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보트 활용 기간은 연중 1개월에 불과하다. 또 2017년까지 여수·창원 등 거점형 마리나 항만 6곳을 조성하고 300억원 범위 내에서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하철 참사 11년 지나도 고통 여전

    지하철 참사 11년 지나도 고통 여전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인 황명애(57·여)씨는 2003년 2월 사고 당시를 떠올리면 아직도 정신이 아득하다. 대학 입학을 앞둔 딸(20)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지하철에서 황망하게 목숨을 잃었다. 꽃 같은 딸을 잃은 상실감에서 비롯된 스트레스와 사고를 수습하며 겪은 정신적 고통으로 11년이 지난 지금도 황씨는 병든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피해자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금전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 지원 서비스”라고 말했다. 올 들어 경북 경주 마리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이집트 한국인 버스 테러 사건 등 자연·사회적 재난이 빈발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칫 평생 마음의 병으로 남을 수 있는 PTSD 치료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문 병원이나 컨트롤타워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입은 모은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PTSD 환자 수는 2009년 5929명, 2011년 6360명, 2013년 6741명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PTSD란 전쟁, 자연재해, 사고 등을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공포감, 불안, 환청, 과민반응 등 증상을 동반한다. 우리나라는 재난 후 PTSD, 우울증, 자살 등 정신 건강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자 2006년 재난 경험자를 위한 ‘재난심리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7개 시도에 설치된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2260여명의 전문가가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대한외상성스트레스연구회 회장인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국군수도병원 등에 PTSD 클리닉을 개설했지만 흐지부지돼 일반 진료만 하는 수준으로 기능이 축소됐다”면서 “사건·사고는 불시에, 전국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채워진 PTSD 국립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채 교수는 현재 각 지역에 있는 재난심리지원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이 잘 안 돼 상담 체계나 제공 서비스 등이 제각각이고, 업무 특성상 PTSD에 취약한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등을 지원하는 부처 역시 나뉘어 있어 통합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경아 국립서울병원 심리적 외상관리팀 부팀장은 “일반인들이 PTSD를 겪어도 막상 찾아갈 만한 전문 병원이 전무한 데다 충격적인 사건·사고에 자주 노출되는 소방관과 경찰들은 상담 서비스를 받은 이후 현장에 돌아가면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국가적인 PTSD 센터를 구축하고 이들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제주도 수익형 호텔,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 분양 개시

    제주도 수익형 호텔,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 분양 개시

    현대제주개발(주)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일원에 지하 1층 ~ 지상 8층, 대지면적 2,424.3m2 규모의 수익형 호텔인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 301실을 분양한다.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금강산 호텔로 유명한 현대아산이 시공하는 제주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브랜드 호텔로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 입구인 모슬포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객실에서 한라산과 바다전망이 모두 가능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가 들어서는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 인근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향후 호텔을 건설 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조성된 국제교육도시는 초,중,고 및 국제학교와 함께 해외대학, 교육센터,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상주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호텔 바로 앞에는 가파도와 함께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유일하게 운항되는 모슬포항이 위치해 있다. 모슬포항 인근에는 마리나 시설을 포함한 모슬포항 해양스포츠 단지를 육성하고, 국제학교, 영어교육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되어 있다. 신화역사공원, 송악산관광지구 등 대형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최대 수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제주 올레 10코스는 화순항에서 산방산을 거쳐 송악산과 대정읍 하모리까지 이어진 코스로 기막힌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이 밖에도 모슬포항 인근의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의 해안 절경과 맞닿아 있다.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 자랑하는 제주 최고의 명소로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기대할 수도 있다.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전용률 약 67%로 타 호텔 대비 가장 높고,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첫 해 11%의 높은 확정수익률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계약금에 대해서도 11%의 확정수익을 준공시까지 제공하며, 계약자에게 해외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또한, 1년 중 7일 계약자 무료이용권과 추가 15일 50%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지난 2월 9일 기린 ‘마리우스’가 공개적으로 도살된 이후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이 됐다. 이 동물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앞에서 두 살된 수컷 기린 마리우스를 전기충격기로 쏴 죽인 뒤 살과 뼈를 추려 사자에게 던져줬다. 도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펜하겐 동물원은 지난달 4일 마리우스를 먹었을지도 모를 사자 네 마리(늙은 한 쌍과 이들의 새끼 두 마리)도 죽였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코펜하겐 동물원을 ‘도살자’라고 부르며 당장 문을 닫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홈페이지에 동물을 죽인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며 “그 어떤 동물원보다 동물복지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큰소리까지 친다. 유럽 동물원·수족관 협회(EAZA)도 “코펜하겐 동물원의 조치가 최선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마리우스는 너무 흔한 종자라서 죽었고, 사자 일가족은 공간이 부족해 죽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을 들어보자. →왜 안락사를 택했나.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이다. 마리우스와 교미할 수 있는, 같은 동물원 안의 암컷 기린들이 모두 마리우스와 친척관계다. 근친교배는 종의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높아 EAZA에서 엄격하게 금지한다. 생물다양성 확보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유럽혈통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EAZA는 마리우스의 유전자가 기린의 보호와 생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른 동물원으로 보낼 수는 없었는가. -EAZA에 가입된 345개 동물원에도 마리우스와 같은 종의 기린이 700여 마리나 돼 갈 곳이 없었다. 여분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기린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 EAZA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동물원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 서커스단 등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을 시키면 되지 않나. -피임에 사용되는 약물은 동물의 장기에 치명적이다. 주기적인 교미와 번식은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본능이다. 이를 인간이 통제하는 것은 안락사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왜 사자 먹이로 주는 장면까지 공개했나. -기린이 사자의 먹이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원하는 관람객에게만 보여줬고, 야생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현장교육이었다. →사자 안락사에 대한 EAZA의 입장은 뭔가. -코펜하겐 동물원은 ‘동물교배 프로그램’을 한결같이 지켜왔고, 적절한 도태를 통해 개체수 관리를 모범적으로 해 왔다. EAZA 소속 동물원들은 매년 3000~5000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펜하겐 동물원과 EAZA는 해명에 그치지 않고, 비판자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왜 기린과 사자의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왜 공개된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EAZA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미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동물원들은 개체 관리를 위해 올챙이에서부터 코끼리까지 불가피하게 안락사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동화책에 등장하는 동물의 죽음에만 분노한다”고 말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으로 마리우스와 사자들의 죽음이 이해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동물들은 어쩌면 생물다양성 보호와 같은 고상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영국의 동물보호 단체 ‘사로잡힌 동물 보호를 위한 사회’의 리즈 타이슨 국장은 “근친교배에 의한 잡종 발생의 가능성 때문에 마리우스를 죽였다는 이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이슨 국장에 따르면 EAZA의 회원 동물원인 영국의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과 파라다이스와일드 공원은 근친교배로 백사자들을 번식시켰다. EAZA는 이 근친교배에 눈을 감았다.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은 백사자 네 마리를 동물 서커스단에 팔았고, 여기서 훈련받은 백사자들은 일본 동물원으로 팔려갔다. 백사자는 관람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동물이다. 타이슨 국장은 “마리우스가 백사자처럼 돈벌이가 되는 동물이었다면 죽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에 안락사되는 동물은 1% 미만일 것”이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어미들은 도살되고, 그 공간을 귀여운 새끼들이 차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돈 되는 동물은 살아남고, 돈이 안 되는 동물은 죽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본의 논리가 동물원처럼 철저하게 적용되는 곳도 드물다.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이 돌면 값싼 닭이나 오리가 맨 처음 살처분된다. 주의력이 약해 훈련시키기 힘든 침팬지는 사람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모진 매질을 당하며 재롱을 배워 사료값과 관리비, 동물원 측에 돌아갈 이윤을 번다. 공립 동물원보다 민간 동물원이 더 가깝고 편하게 맹수를 볼 수 있게 하고, 귀여운 동물과의 접촉 이벤트를 자주 벌이는 것도 동물이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돈이 더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민간 동물원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어 돈벌이가 안 되는 동물은 가차 없이 죽인다. 동물원이 도산하면 당연히 값비싼 동물만 살아남는다.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코펜하겐 동물원이 굳이 마리우스를 공개적으로 안락사시킨 것도 관람객 유치가 목적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기린이 귀해 마리우스를 받고 싶었지만 운송비가 기린 가격보다 훨씬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동물원 간 동물 교환도 철저히 가격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단체장 권한 넘어선 공약 남발 안돼… 공약 가계부·대차대조표 내놔야”

    “단체장 권한 넘어선 공약 남발 안돼… 공약 가계부·대차대조표 내놔야”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4 지방선거에서는 모든 광역단체장들이 한 장짜리 공약 가계부, 대차대조표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민선 5기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은 470조원을 넘어서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예상 재정보다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단체장들의 권한을 넘어서는 국책사업 공약을 남발한 탓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인프라 조성은 가능하나 단체장들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다음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자신들의 권한 범위에 걸맞은 공약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장의 권한은 대형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인허가권 등에 국한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 사무총장은 개발 공약이 여전히 난무하는 이유에 대해 “땅값이나 집값이 올라갈 수 있다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에 편승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개발 공약은 국가 비전과 맞지 않는다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약 중에 ‘경기만 마리나 개발’, ‘스파 테라피’, ‘시드 밸리’ 등 기업 마케팅용 용어가 많아 유권자와의 소통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에서도 서울 수도권을 보면 뉴타운 공약, 특목고 도입 등이 먹혀들지 않았다”며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이 개발 공약에 대해 더 이상 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유권자는 부담 없는 혜택은 없다는 것과 노력 없이 불로소득을 올려 주겠다는 공약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는 유권자가 어느 정도 부담을 해야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얘기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공짜처럼 얘기하는 공약으로 유권자를 유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남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부풀려진 일자리 예측’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선 4기에 일자리 공약은 지방단위에서 총 200만개였지만 실제로 필요한 일자리는 100만개였다”며 “실제 필요한 일자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일자리 공약이 나온 것 자체가 부실 예측에 근거한 부실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 5기 단체장들의 ‘일자리 만들기’ 노력에도 사회적 기업 등에서 단순 고용이 늘어난 측면이 있어 여전히 일자리의 질이 낮았고, 일자리 창출과 무관하게 소멸되는 일자리가 많았던 것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커버스토리] 아주 특별한 낭만 아직 부족한 충만

    [커버스토리] 아주 특별한 낭만 아직 부족한 충만

    2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선착장. 평일 저녁 이른 시간이지만, 연안 디너크루즈 ‘티파니21’(300t·정원 300명)을 타려고 몰려든 관광객 100여명으로 떠들썩하다. 호텔급 식사와 화려한 해운대 야경을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연안 크루즈 관광과 마리나 등 국내 해양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해양도시 부산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부산 ‘티파니21’에서의 한밤을 티파니21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2005년 10월 돛을 올렸다. 전국 유람선 가운데 처음으로 야경을 보면서 파티를 즐기는 테마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9년째 국내외 관광객을 맞고 있다. 1층은 전용 라이브홀, 2층은 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콘퍼런스룸, 3층은 전망대와 이벤트 공간을 곁들인 오픈데크다. 워크숍이나 회의, 결혼식, 각종 파티, 기념식을 선상에서 할 수 있어 손님을 끌기에 그만이다. 오후 7시 크루즈가 선착장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드리운 어둠과 함께 해운대 고층건물에 불이 들어오자 관광객들 사이에서 ‘와!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잇달아 터졌다. 관광객들은 호텔급 뷔페를 즐기며 해운대 야경에 빨려 들어간다. 식사가 한창인 가운데 생일을 맞은 관광객의 이름이 불리자 축하 노래를 부르며 박수를 보낸다. 서로 다른 지역과 모임 목적으로 크루즈에 올랐지만, 이 순간만큼은 한가족처럼 웃었다. 승객 박필순(56·여·부산 금정구)씨는 “바다 가까이 살면서 한번도 디너크루즈를 타 보지 못해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러 왔다”면서 “훌륭한 음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외국의 어느 해안 같은 느낌을 준 야경은 보석으로 표현해도 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편안한 만찬을 위해 천천히 운항하던 크루즈는 출항 1시간 만에 광안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시작됐다. 3층 오픈데크에는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 내일을 설계하는 연인 등이 얘기를 나누며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김익수(61) 선장은 “광안대교 야간 조명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광안대교 아래 구간을 통과할 땐 말하지 않아도 승객들이 오픈테크로 나온다”고 귀띔했다. 대구에서 온 이기영(35)씨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에게는 잊지 못할 밤을, 세살배기 아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고래·운하 테마 인기에도 연 2억~3억 적자 감수 이처럼 연안 크루즈는 최근 몇 년 새 배를 타고 한번 둘러보는 단순한 유람 수준을 넘어 식사와 야경을 함께하거나 바다 위 물살을 가르며 유영하는 고래를 보는 ‘관경’(觀鯨), 운하를 통과하는 ‘운하 크루즈’ 등 테마를 곁들인 관광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연안 크루즈는 제주, 부산, 울산, 인천, 창원, 여수, 포항 등 해안을 낀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지자체나 단체, 개인이 수익성보다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 홍보를 목적으로 운항하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 국제선보다 작은 규모에, 연안의 짧은 구간을 운항하므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선착장과 화장실 등 부대·편의시설도 낡거나 협소하다. 부산의 티파니21과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등은 연간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지만, 전체 운영비에 못 미친다. 연간 2억~3억원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 따라서 선착장 등 부대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남 양산에서 온 김지영(44·여)씨는 “디너크루즈를 타 보니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이 좋지만, 밥 먹고 야경을 보는 데 2시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무료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래바다여행선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달리며 고래를 구경하고,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조선·해양·석유 공장을 보는 재미도 짭짤하지만 고래 발견율은 기껏해야 20%대에 그친다. 10~30%대에 머문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관건이다. 연간 2만 5000~3만명에 이르는 티파니21 승객의 30%만 외국 관광객이다. 연안 크루즈가 성공하려면 4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티파니21 손민용(39) 지배인은 “중국 관광객들이 음식으로 제공되는 해산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호텔 같은 분위기에 프로그램만 더 업그레이드를 하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시간 동안의 디너크루즈를 마치고 배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이 묻어난다. 기회가 되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다시 타 보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 ●외국인 관광객 30% 못 미쳐 지삼업 부경대 해양스포츠학과 교수는 “연안 크루즈의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현재의 짧은 거리 운항에서 벗어나 모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까지 가는 중거리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즉, 부산항을 모항으로 울산 또는 통영, 목포까지 운항하거나 울산항을 기점으로 포항, 울진 또는 부산, 통영으로 가는 중거리 코스를 말한다. 그는 또 “중거리 코스 개발 땐 크루즈 안에서 파티와 마사지, 간단한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판매함으로써 경제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크루즈 여행선이 414회(관광객 79만 5603명) 입항해 11조원대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액만 4400억원을 훌쩍 넘었다. 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쇼핑 금액은 662달러로 조사됐다. 국가별 1인 평균 지출액은 중국이 912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 367달러, 미국 243달러, 호주 154달러, 영국 118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선박 입항이 급증한 것은 한류관광 수요 속에서 중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 크루즈사와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 등이 일본보다 우리나라 제주항·부산항·인천항 등을 선호한 덕분이다. 지난해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의 84%(63만여명)가 중국인이라는 게 이를 뒷받침해 준다. ●국내 입항 여행선 11조원대 경제효과 인천과 부산은 지난해 크루즈 관광 소비액만 2500억원과 1580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크루즈가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단순한 쇼핑뿐 아니라 기항 때 대리점 수수료, 도선료, 예선료, 음식재료, 선박부품, 면세품, 요식, 숙박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올해 25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RCCL사의 마리나호(14만t)가 30회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보이저호(14만t) 16회, 코스타 크루즈사의 아틀란티카호(8만t) 22회, 빅토리아호(7만 5000t) 23회 입항할 예정이다. 마리나호와 빅토리아호는 부산항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모항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제주에도 올해 250회 입항으로 50만명이 찾아온다. 내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과 미군복합형관광미항이 개항하면 2020년에는 200만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크루즈 선박 입항은 537회, 여객수도 93만 8538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연안 크루즈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에 그치고 있다. ‘디너크루즈’와 ‘관경’ 등 테마를 곁들인 크루즈 관광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운항 구간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영종도 카지노 순기능 살리고, 부작용 막아라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외국계 자본의 카지노 사업이 허용됐다. 정부가 중국 및 미국계 합작회사의 카지노 설립 계획을 사전 심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다. 최종 허가가 이루어지면 국내에서 카지노 사업이 시작된 1967년 이후 외국계 업체로는 처음 진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카지노 개방 발표에 반응은 엇갈리는 듯하다. 한편에서는 카지노 허가가 일자리 창출과 관광진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반긴다. 다른 한편에서는 사업주의 허가권 장사나 내국인 출입 요구에 자칫 끌려다닐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가 카지노 허가 여부를 놓고 수년 동안이나 고심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정부는 영종도 카지노의 순기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부작용은 흔들림 없이 차단할 수 있도록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아시아 각국은 지금 카지노 경쟁에 한창이다. 35개의 카지노를 보유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4배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마카오는 물론 말레이시아도 1969년부터 겐팅 하이랜드 카지노로 외국인을 끌어모은다. 여기에 싱가포르가 최근 마리나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국가적 개발사업으로 카지노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에 자극받아 일본,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도 경쟁적으로 카지노 개발에 이미 나섰거나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럴수록 동북아시아 인구밀집 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은 영종도의 입지는 돋보인다.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휴양시설의 영종도 유치는 즐길거리 부재에 시달리는 관광산업에도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영종도 카지노가 가진 잠재적 가능성에는 상당 부분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카지노가 국가가 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벤처 투자라는 데 있다. 정부는 그동안에도 카지노는 물론 경마, 복권, 경륜, 경정에 잇따라 뛰어들었다. 하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장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 만큼 영종도 카지노는 처음부터 ‘도박장’이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세계적 복합 휴양시설의 구색을 갖춘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우선 사업자가 내국인 출입은 훗날에도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도록 최종 허가에 앞서 구속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종 허가 이후라도 카지노에만 ‘올인’하고 복합 휴양시설 건립을 등한히 하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 영종도를 도박장의 대명사가 아닌 휴양지의 대명사로 만드는 글자 그대로의 관광진흥 정책을 기대한다.
  • 고용 2100명·직접세수효과 1270억

    고용 2100명·직접세수효과 1270억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에 인천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LOCZ코리아는 개장 3년 만에 89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리겠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카지노 수입의 국외 유출과 복합리조트 개발이 상대적으로 미흡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카지노를 열게 된 LOCZ코리아는 2018년 1월에 개장해 3년 만인 2020년에는 1년간 8900억원의 관광 수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지노 매출에 여러 부대수입을 합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한 곳당 평균 매출이 859억원(총 1조 375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배가 넘는 액수다. 가장 큰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한 해 매출 5500억원보다도 많다. 영종도 카지노 공사기간인 2014~2018년에는 8000여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리조트 운영에는 21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액만도 500억원이나 되고 직접세수효과도 1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종도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등 외국 기업 3∼4개가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 16곳의 지난해 입장객은 270만 7000명으로 중국인 비중은 이미 47%에 이른다. 이상태 제주관광대학교 호텔경영과 교수는 “카지노는 돈이 움직이는 구심점이기 때문에 공단 하나와 맞먹는 수익 창출 효과가 있다”면서 “카지노 관광객 때문에 고급 음식점, 술집 등 고급 서비스업도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감을 보여주듯 이날 주식시장에서 카지노 관련 종목의 가격은 들썩였다.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지난 17일보다 4.41%(1400원) 오른 3만 3150원을 기록했다. GKL 주가는 4만 3950원으로 1.97%(850원) 상승했다. 국내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0.81%(250원), 카지노용 모니터 업체인 코텍은 7.11%(900원) 올랐다. 하지만 외국 기업의 투자 능력과 진정성을 검증할 제도적 장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자 유치에만 주력하다가 정작 검증되지 않은 외국기업의 부실 투자를 방치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에 남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를 운영 중인 샌즈그룹은 투자금 6조원을 6년 만에 회수했지만, 수익금은 제3국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수익이 높은 카지노에만 집중 투자하고 복합리조트 투자는 소홀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통상 사행산업은 정부가 허가를 해주고 이득은 공기업 출연기관을 통해 기금화시키고 있는데 외국인 투자는 한계가 있다”면서 “당장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용인하지만 추후에는 사행산업에서 수익을 챙겨 가는 외국계 기업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종도 카지노 허가…국제 카지노자본 국내 진출에 지역사회 반색

    영종도 카지노 허가…국제 카지노자본 국내 진출에 지역사회 반색

    영종도 카지노 허가 국제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의 국내 진출이 18일 허가되면서 사업 예정지인 영종도를 중심으로 인천 지역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진출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영종도 발전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에 허가된 LOCZ, 카지노시설을 증설 이전하는 파라다이스 등과 함께 영종도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샌즈로 만들 것”이라면서 “영종도가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우뚝 서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가 청구한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결과 적합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복합리조트가 미단시티 사업 추진의 동력으로 이어져 침체한 영종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카지노 유치를 기점으로 신규 투자 유치에 전력해 도시공사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노력으로 얻은 결과인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번 정부의 결정이 국내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서비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미단시티를 개발하는 미단시티개발도 자료를 내고 “미단시티가 영종도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많은 외국 투자자가 영종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단시티개발은 LOCZ 복합리조트 부지 매각으로 약 1000억원의 수익을 내게 됐다. 복합리조트 기대감에 따른 주변 부지 매각으로 5500억원의 수익을 추가 확보해 유동성 위기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영종도 주민들도 복합리조트 유치에 따른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지선 영종도발전협의회 이사장은 “주민들 모두 간절히 기다린 결과이다”며 “집적효과를 위해 복합리조트가 추가로 들어서고, 영종도에서 추진되는 다른 사업도 탄력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OCZ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건립 예정인 복합리조트가 한국 서비스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황식 “출발 늦었지만 역전 굿바이 히트 치겠다”

    김황식 “출발 늦었지만 역전 굿바이 히트 치겠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4일 귀국하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의 출발 신호가 울렸다.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을 포함해 이른바 ‘빅3’ 후보들은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경선일까지 새누리당 서울시장 본선 후보 자리를 놓고 42일간의 ‘혈투’를 벌이게 된다. 세 후보는 다음 주부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당내 세력 및 대중적 지지세 다지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 달간 미국 버클리대에 머물던 김 전 총리는 이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출발은 좀 늦었지만 열심히 해서 야구로 말하면 ‘역전 굿바이 히트’를 치는 노력을 하겠다”며 ‘역전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희생 번트’를 대는 경우가 있다 해도 어쨌든 당의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당의 승리’를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겨냥해 “시 행정을 시민운동 연장에서 운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견제했다. 정 의원에 대해서는 “모든 면에서 훌륭하지만 다양한 국정·행정 경험을 쌓은 저와 겨루고, 시민·당원들이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해 은근히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또 “부러운 것은 아니지만 돈도 많으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이 자신에게 있다는 소문을 부정하며 “어느 계파, 일부 누구에게 의지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뜻한 서울’, ‘질서가 바로 서는 서울’, ‘동북아 허브 도시’ 등 서울 시정에 대한 비전도 일부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15일 당에 공천 신청 서류를 낸 뒤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장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정했다. 갓 입당한 만큼 새누리당 이미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다. 다음 주에는 정책 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동시에 ‘당원 스킨십’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의원은 시정 현장 방문을 이어 간다. 이날도 서울 여의도 ‘서울 마리나’를 방문해 한강 아라뱃길 현황을 들었다. 전날에는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에 나서는 등 시민과의 스킨십에 집중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당원 조직을 집중 방문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일부 협회 기념행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정이 당협 사무실 방문으로 채워졌다고 한다. 최고위원으로서 강점이 있는 당내 지지세를 먼저 다지는 ‘집토끼 잡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이날 공천 신청을 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군소후보 경선 참여를 제한하는 ‘컷 오프’ 규정에 따라 정 대표의 경선 참여는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포토] 한강 아라뱃길 설명듣는 정몽준 의원

    [포토] 한강 아라뱃길 설명듣는 정몽준 의원

    눈썹화장(?)을 짙게 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마리나를 방문, 한강 아라뱃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슈퍼서 산 바나나에 독거미 수백마리가 ‘우르르’

    슈퍼서 산 바나나에 독거미 수백마리가 ‘우르르’

    대형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거미가 무려 수백마리나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기위해 바나나를 샀다가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이 사건은 최근 영국 스태퍼드셔에 사는 제이미 로버트(31) 가족에게 일어났다. 로버트 가족은 지난달 말 평소처럼 인근 슈퍼마켓에 들러 포장된 바나나 한 뭉치를 샀다. 그러나 집에 와 포장을 뜯는 순간 바나나에 이상한 곰팡이 같은 것이 발견됐으며 곧바로 수백마리의 거미들이 쏟아져 나왔다. 깜짝놀란 가족은 해충 처리 회사로 연락했고 조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이 거미가 세계 최강의 독거미인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라고 밝혔다.   로버트는 “수많은 거미를 본 순간 온 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해충회사 측이 즉시 아이들을 데리고 피신하라고 일러줬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로버트 가족은 다행히 거미에 물리지 않아 큰 화를 면했으며 현재 슈퍼마켓 측과 보상 협상이 진행중이다. 한편 브라질 방황거미는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리며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방울뱀보다 30배나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산 울주군 ‘간절곶’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산 울주군 ‘간절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艮絶旭肇早半島)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조용한 어촌이 일출 명소로 뜨면서 연간 1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품 해양 관광 명소’로 진화하고 있다. 9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과 한국수력원자력, 서생면 주민대표 등은 지난달 ‘간절곶 명소화사업’(명품 해양 관광지)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지원하는 원전자금으로 간절곶 공원 내 부지를 사들여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명소화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게 된다. 부지는 간절곶 공원 내 카페촌 일대 2만 9713㎡(21필지) 규모다. 군은 2007년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 결정으로 울주 지역에 배정된 주민복지사업비(서생 지역 주민숙원사업) 35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력원자력이 부지 매입비와 용역비를 지원하고 울주군에서 수익시설을 설치한 뒤 서생면 주민협의회가 운영을 맡게 된다. 군은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해돋이 박물관,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 북카페, 음악감상실, 휴게실 등의 가족 테마공원 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시설은 용역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군은 또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 편익시설을 늘리기 위해 공원 면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공원부지 경계를 반듯하게 정리하고 현재 34만여㎡ 규모의 공원구역을 54만여㎡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간절곶 방문객은 2012년 163만명에 이어 지난해 170만명을 넘어섰다. 해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고 찾는 관광객도 10만~15만명에 이른다. 반면 관광객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쉼터 부족과 볼거리 부재, 짧은 산책로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시설물 확충과 산책로 연장 등 공원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다를 조망하고 사색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많은 조형물이 설치돼 간절곶 등대와의 조화를 위해서는 시설물 정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문제점이 개선되면 2023년에는 연평균 221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군은 간절곶 소망길에 이야기를 더하고 있다. 2011년 6월 공모를 통해 명선교에서 신암항까지 10㎞ 구간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작업을 시작했다. 간절곶 소망길 스토리텔링은 ▲연인의 길 ▲낭만의 길 ▲소망의 길 ▲사랑의 길 ▲행복의 길 등 5개 구간으로 나뉜다. 구간마다 전설과 유래 등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고 상세 지도와 으뜸 상품, 행사 등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여기에다 2016년 진하해수욕장 일대에 해양레포츠 테마공원이 문을 열면 간절곶은 해양스포츠 관광지로 한발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60억원을 들여 진하해수욕장 야영장 일대 3만 5200㎡에 해양레포츠센터와 캠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서핑과 카약 등의 레포츠를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캠핑객들을 위해 50여면의 캠핑장도 마련한다. 이렇게 되면 진하해수욕장에서 간절곶으로 연결되는 서생면 일대는 전국에서 주목받는 해양스포츠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간절곶 공원 주변에는 진하마리나항(요트 680척 규모), 오토캠핑장을 갖춘 해양레포츠센터(면적 3만 5200㎡), 해안 산책로, 출렁다리, 소공원 등이 조성되거나 계획 중이다. 특히 2006년 12월 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설치된 소망우체통(높이 5m, 무게 7t)은 간절곶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한번 들르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에게 엽서, 편지를 써 보낸다. 또 간절곶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영화 최초의 지방 로케이션 영화 제작 발표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영화 ‘친구2 크랭크업 보고회’가 간절곶 등대 일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친구2’는 2001년 개봉 당시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인 흥행작 ‘친구’의 후속 작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원작과 원작의 인물에 대한 추억 및 그 후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영화의 50% 이상을 울산에서 촬영했다. 간절곶 북쪽에 자리한 드라마하우스는 MBC ‘메이퀸’에서 해주의 아버지를 죽이고 조선소를 집어삼킨 장도현의 저택으로 나온다. 간절곶은 드라마 ‘욕망의 불꽃’과 ‘한반도’ 촬영지로 먼저 알려졌다. 지금은 드라마하우스로 변신해 1층은 웨딩스튜디오, 2층은 레스토랑으로 영업하고 있다. 간절곶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연인과 가족들이 많이 찾아 사진을 찍는 등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추억을 쌓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간절곶이 일출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전국적인 해양 관광지로 뜨고 있다”면서 “간절곶은 인근 진하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만큼 최고의 해양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伊서 ‘교황 주간지’ 창간

    伊서 ‘교황 주간지’ 창간

    소탈한 행보와 겸손한 태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중 잡지가 창간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출판사 몬다도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 1주년(13일)을 앞두고 주간지 ‘일미오파파’를 창간해 5일부터 판매한다. ‘나의 교황’이란 뜻의 일미오파파는 교황의 활동상과 발언, 사진과 개인적인 삶 등을 다룬다. 교황이 매주 성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도 담을 예정이다. 독자들은 매주 교황의 대형 사진 포스터와 함께 그 주 가장 인상적이었던 발언을 접할 수 있다. 몬다도리 출판사는 자사 연예주간지 ‘치’(누구)의 발행 경험을 집중해 일미오파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간호는 50센트(약 740원)의 가격으로 50만부가 발매된다. 몬다도리는 이탈리아의 언론 황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소유의 미디어그룹에 속해 있으며 그의 딸 마리나가 사장을 맡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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