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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잇는 21.2㎞ ‘송파둘레길’ 박차

    서울 송파구가 건강한 문화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민선 7기 핵심공약사업의 하나이다. 7일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둘레길은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 등 지역의 4대 하천을 하나로 잇는 약 21.2㎞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1코스는 도시경관과 농촌풍경이 공존하는 게 특징이다. 한강합수부, 몽촌토성, 북2문, 올림픽공원역, 방이습지입구, 물빛광장, 성내4교를 지난다. 2코스는 성내4교, 아우름체육센터, 거여동사거리, 장지근린공원(메타길), 송파파인3단지, 글마루도서관, 장지저류지, 탄천합수부를 잇는 구간이다. 유아숲체험원, 글마루도서관 등도 포함됐다. 3코스는 장지천합수부, 가락시장, 잠실유수지, 잠실자동차극장, 한강합수부를, 4코스는 한강공원구간으로 탄천합수부와 잠실운동장, 잠실한강공원, 성내천합수부를 통과한다. 송파구는 둘레길 전 구간에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을 설치하고 구간거리를 표시하는 등 안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안내책자도 준비 중이다. 구간 곳곳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포털업체와의 협업도 하고 있다. 에어로빅, 걷기 교실 등 송파둘레길을 활용한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지난 3월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조성사업에 나섰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석촌호수 아트갤러리를 건축하고 오는 10월 송파문화재단을 출범하는 등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종로 명물 산마루놀이터 여름강좌…파쿠르·액션페인팅·요가 등 풍성

    ‘2019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서울 종로구의 명물 ‘산마루놀이터’가 방학기간을 맞아 여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산마루놀이터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올해 5월 개장했다. 봉제산업의 메카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살려 골무모양으로 지은 ‘풀무골무’와 야외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풀무골무 안에는 9m 높이의 정글짐과 도서관, 주민 휴식공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골무홀 등이 있다. 골무홀은 평시에는 어린이도서관과 주민 휴식공간 등으로 운영한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콘텐츠와 동화작가 강연, 소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체험학습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는 7월에 산마루에서 파쿠르~, 엉망진창 액션페인팅, 산마루놀이터 주제곡 만들기와 어린이 및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도 정통요가가 있다. 8월 프로그램으로는 산마루에 떴다 종이비행기, 산마루 여름캠프, 음악극 ‘수피아의 노래’ 등과 함께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들려주는 부모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경북 예천군, 경북 경주시

    ■ 경북 예천군 ◇ 4급 승진 △ 주민복지실장 황병수 ◇ 5급 승진 △ 체육사업소장 직무대리 조현주 △ 의회전문위원 직무대리 김호태 △ 예천읍장 직무대리 박태환 △ 효자면장 직무대리 김덕년 △ 용궁면장 직무대리 전재익 △ 호명면장 직무대리 권석진 △ 은풍면장 직무대리 변덕무 △ 소득개발과장 직무대리 성백경 ◇ 5급 전보 △ 종합민원과장 윤재영 △ 감천면장 김회영 △ 농촌지원과장 권덕일 ■ 경북 경주시 ◇ 5급 △ 공보관 박원철 △ 문화예술과장 김석호 △ 경제정책과장 신태윤 △ 기업지원과장 예병길 △ 투자유치과장 윤병록 △ 시정새마을과장 최형대 △ 징수과장 최정근 △ 수도행정과장 권해숙 △ 화랑마을촌장 최인석 △ 안강읍 총무과장 고성달 △ 서면장 임보혁 △현곡면장 김창래 △ 황오동장 최병한 △ 에코(Eco)-물센터장 설동근 △ 차량등록사업소장 이춘태 △ 보덕동장 이윤호 △ 불국동장 이상걸 △ 강동면장 권영만 △ 식품안전과장 김철화 △ 안강읍 민원복지과장 홍정옥 △ 건강증진과장 황국정 △ 도로과장 전봉석 △ 도시공원과장 장병규 △ 상수도과장 이재형 △ 산내면장 이상곤 △ 문화재과 김종순 △ 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이석훈 △ 지역보건과장 직무대리 장세용
  • 안양시, 장마철 집중호수 대비 수질 24시간 모니터링

    안양시, 장마철 집중호수 대비 수질 24시간 모니터링

    최근 일부 지자체에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정수장 고탁도 원수 유입 등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4시간 수질 모니터링으로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시설 점검을 위해 정수팀과 배수지 관리팀 20명으로 4개 점검팀을 구성했다. 점검팀은 정수장 3개소, 배수지 8개소, 가압장 2개소에 대한 점검을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우수로와 배수로, 집수정, 산마루 측구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하고 급경사지 토사 침하, 균열 등 위험요인도 제거할 계획이다. 건물옥상 배수상태를 확인하고, 지하·공동구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점검도 한다. 특히 고탁도 원수 유입에 대비해 약품투입시설 예비시설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평시 유입 원수 탁도는 10NTU이지만 폭우시에는 500~1000NTU의 고탁도(70 NTU 이상) 원수 유입이 들어난다. 지난해에는 18일 동안 70NTU 이상 고탁도 원수가 유입됐다. 또 시는 급수상황실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유지하고, 24개소 무인가압장과 고지대 관말지역을 비롯한 상수도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누수나 녹물발생 사태에 대비해 3t과 2.5t 급수차량을 준비했다. 광범위한 수질 사고에도 대비해 인근 3개 시와 급수차량 지원협약을 맺었다. 급수불량 및 누수처리 8개 업체도 항시 출동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갖췄다. 시는 특히 3개 정수장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탁도 등의 수질관리를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수질에 변화 조짐이 있으면 즉시 조치 가능한 자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조류발생에 대비 냄새물질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취수장 수질검사 결과 흙냄새를 내는 지오스민 수치가 기준치(20ppt) 보다 낮은 6ppt가 검출됐다. 1, 2월에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3월부터 냄새물질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조류와 암모니아성 질소에 대응하기 위해 팔당취수장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주입했다. 지난해에는 냄새물질 유입일이 38일 였다. 현재 시의 상수도 공급 체계는 팔당댐에서 유입된 물이 3개 정수장과 8개 배수지를 거쳐 각 수용가로 보내지는 방식이다. 시의 공급체계는 최근 문제가 된 지자체와 달리 정수장 점검시에도 배수지 담수량이 충분해 수계전환 없이도 최대 8시간까지 급수가 가능하다. 시는 청계통합정수장을 비롯한 3개 정수장에서 일 평균 23만 9000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천시민 “차량신호체계 개선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해달라”

    부천시민 “차량신호체계 개선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해달라”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행복한 부천! 함께 만드는 우리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2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시민 500여명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민선7기 1년간 주요 성과와 정책을 시민과 공유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시민들의 열띤 참여로 9시를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1부에서는 장 시장이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 할 일을 직접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지역경제와 커뮤니티케어, 광역동, 주차장, 미세먼지, 스마트시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질의응답식 토크콘서트로 시민 눈높이에서 보다 깊고 쉽게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차량신호체계 개선 생활민원과 고령친화도시 조성 등 민선 7기 주요정책까지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현장에서 접수된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 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하고 매력이 넘치는 부천시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 시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장을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도 제한을 두지 않고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게 돼 뜻깊다”며,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대화시간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시민과의 대화 참가자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했다. 현장에서 참여한 시민도 있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민초청 대화, 현장방문 대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순종 조문 온 총독 노렸던 ‘금호문 의거’… 6·10 만세 자극제로

    순종 조문 온 총독 노렸던 ‘금호문 의거’… 6·10 만세 자극제로

    1926년 4월 28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창덕궁 금호문 앞. 사람 무리 속에서 건장한 청년이 자동차 한 대를 노려보고 있었다. 자동차에는 일본인 3명이 타고 있었다. 금호문을 빠져나온 자동차는 돈화문 쪽으로 갔다가 길이 막혀 다시 금호문 쪽으로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군중 속에서 누군가 “사이토 총독이다”라고 수군거렸다. 청년은 비호처럼 뛰어올라 왼손으로 자동차 창을 잡고 날카로운 칼로 가운데 앉은 사람을 찌르려 했다. 왼쪽 사람이 저지하기에 그 사람을 공격하고 다시 가운데 사람을 찔렀다. 빠르기가 전광석화와 같았다. 총독 처단에 나선 주인공은 평범한 조선 청년 송학선이었다.불행히도 가운데 사람은 일본 총독 사이토가 아니었다. 송학선 의사(義士)가 사이토로 오인하고 처단한 사람은 생김새가 비슷한 일본인민회 이사 사토였다. 왼쪽 사람은 경성부협의원(국수회조선본부이사) 다카야마였다. 이들은 순종 황제 빈소에 조문하고 나오던 길이었다. 송 의사는 재동 쪽으로 달아났다. 휘문고보 교문 앞까지 달아나자 경찰 수십명이 추격했다. 일경들은 칼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면서도 감히 근접하지 못했다. 겁에 질린 헌병 두 명이 권총탄을 서너발 쏘았다. 하지만 의사는 “오냐, 쏘아 죽여라”라고 하면서 두 팔을 떡 벌렸다. 결국 의사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일경들에게 붙들리고 말았다. 의사는 구경하던 학생들에게 “만세를 불러라, 만세를 불러”라고 소리쳤다. 다카야마는 사망했고 총독으로 오인받은 사토는 중상을 입었다. 송 의사가 활극 배우처럼 거사를 일으킨 날은 순종 황제가 굴욕적인 삶을 이어 가다 승하한 13일 후로 백성이 비탄에 빠졌을 때였다. 일제는 송 의사 의거 직후에는 보도를 통제해 5일 후에야 언론을 통해 의거가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송 의사의 의거는 ‘금호문(金虎門) 사건’이라 이름 붙여졌다. 비록 오인으로 실패했지만 순수한 청년의 단독 의거는 6·10 만세운동을 일으킨 자극제가 되었다.의사는 1897년 2월 19일 서울 천연동에서 태어났다. 아우들의 이름도 우학선(又學善·또학선), 삼학선(三學善)이었다. 의사가 보통학교 1학년에 다닐 때 아버지의 사업 파산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의사도 떠돌이 생활을 했고 16세 때 장사를 하러 갔던 아버지가 돌아와서 가족이 다시 모였다. 19세 때 서울 남대문에 있는 농구(農具) 회사에 취직했다. 집안 살림이 조금씩 나아졌고, 1922년 2월 애오개(아현) 마루턱 북아현동에 오막살이 같은 작은 집을 마련해 이사했다. 그러나 의사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급성 각기병에 걸렸기 때문이었는데 치료를 한 끝에 1925년 봄에 완쾌했다. 송 의사는 고등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외유내강의 강직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한다. 의사의 성품과 자질에 대해 송상도의 ‘기려수필’에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과묵하여 일생을 두고 남과 언쟁을 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의사가 반일 감정을 느낀 것은 어렸을 때부터였다고 한다. 어느 날 진고개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았고 본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품었다. 일본인 회사에 다니며 차별을 받았고, 병으로 강제 해고당하면서 그런 의식이 더 강해졌을 것이다. 그 후 의사는 조선 총독을 목표로 삼아 거사를 계획했다. 의사는 치밀하게 준비했다. 사이토 총독의 사진을 보고 용모를 머리에 담아 두었다. 틈만 나면 집 뒷산에 올라 칼 꽂는 연습을 했다. 막내아우 송삼학선씨는 월간지를 통해 이렇게 회고했다. “형님은 평소에 남한테 싫은 얘기 한마디 않고 지내던 양순한 사람이다. 내가 놀란 것은 형님이 날카로운 비수를 꼬나쥐고 나무 앞에서 찌르는 연습을 하는 일이었다. 나는 무슨 짓이냐고 물었다. 그럴 때마다 형님은 그저 빙긋이 웃기만 했다. 형님의 칼 쓰는 솜씨는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웠다.” 칼은 집수리를 하던 사진관 부엌에서 주운 서양식 고급 과도였다. 의사는 그때 미장이 일을 하고 있었다. 의사는 “하늘이 주신 것”이라고 기뻐하며 예리하게 갈아 놓았다. 기회가 오자 순하고 불우했던 청년은 단호하게 칼을 휘둘렀다. “나는 주의자도 사상가도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강탈하고 우리 민족을 압박하는 놈들은 백번 죽어도 마땅하다는 것만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총독을 못 죽인 것이 저승에 가서도 한이 되겠다.”그해 7월 15일 의사의 제1차 공판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법정에는 방청객 500여명이 몰려 재판을 지켜봤다. 의사는 재판장 앞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고 강경한 태도로 진술했다. 일제는 의거를 궁박한 생활을 못 이긴 강도질로 깎아내리려 했다. 재판장이 강도질을 하려고 칼을 주워다 둔 것 아니냐고 묻자 송 의사는 “총독을 암살할 목적으로 가지고 왔었소. 내가 밥을 굶소? 왜 강도질을 하겠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무료로 변론했던 고 이인 변호사는 “의사의 얼굴에는 의연한 태도, 긍지가 보였다. 조국을 위해서 할 일을 했다는 말뿐이었다”고 회고했다. 일제는 처음에 중국에서 온 독립단원일 것으로 추측하고 배후를 캐려고 했지만, 그의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부모도 몰랐던 일이었다. 1심에 이어 1926년 11월 10일 2심에서도 사형선고를 받은 의사는 태연자약한 태도로 “나를 사형에 처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북아현동 집에서 서대문형무소를 오가며 옥바라지를 하던 모친과 동생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1927년 5월 19일 오후, 비밀리에 사형이 집행됐다. 의사는 교수대에 오를 때도 태연했다. 일본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주고 체포된 지 1년 만에 송 의사는 30세의 젊은 나이에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시신은 화장했다. 몸져누운 모친에게는 사형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사후 92년이 지난 지금, 창덕궁 금호문으로 관광객들이 무심히 드나들고 있지만 의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의거 터 표지석도 주변 공사로 어디로 치워 버렸는지 찾을 수 없었다. 북아현동 의사의 집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5층짜리 다세대주택이 들어서 있다. 의사의 집터라는 표식도 없다. 송 의사의 유골은 서울 봉원사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묘소는 가묘다. 장남이던 의사의 사형 집행 후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송 의사는 결혼하지 않아 직계 후손이 없다. 1962년 정부는 송 의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지만, 동생들과 그 후손들의 행방도 찾지 못하고 있다. 잊힌 의사의 충혼을 기리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03년 ‘송학선 의사 기념사업회’가 결성됐고 송주섭(88)씨가 지금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송 회장은 송 의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송 의사는 은진 송씨인데 송 회장은 근원이 같은 여산 송씨 종중 대표라는 인연뿐이다. 그러면서도 사재를 털어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다.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이 명예회장,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이 법률고문을 맡아 송 회장을 돕고 있다. 사업회는 서울 세검정 상명대 아래에 기념관과 동상을 세울 부지 660여㎡를 마련했고 내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가 6억원가량의 부지는 송 회장이 개인 땅을 기부한 것이며 사업비 10억여원도 지방의 송 회장 개인 토지를 처분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한다. 송 회장은 “정부에서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 안중근, 김구 선생 같은 분만 지원하려 하지 송 의사 같은 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며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글·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편의점·서점 좀도둑’ 극성 일본, 얼굴인증으로 도둑 잡는다

    ‘편의점·서점 좀도둑’ 극성 일본, 얼굴인증으로 도둑 잡는다

    편의점이나 서점 등에서 물건을 사는 척하면서 몰래 훔쳐갖고 나오는 좀도둑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에사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우범자 사전 식별 시스템이 시범운용된다. 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국만비키(상점 내 좀도둑질)방지기구는 이달 말부터 도심 번화가인 시부야의 대형서점 3곳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절도방지 시스템을 운용하기로 했다.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방범 시스템의 운용은 일본에서 모든 업종을 통틀어 처음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서점은 마루젠&준쿠도 시부야점, 게이분도 시부야점, 다이세이도 등 3곳. 이 시스템은 서점에서 과거에 책을 훔쳤다가 붙잡힌 적이 있거나 훔친 것이 확실시되는 사람들의 얼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뒤 이를 매장내 보안카메라에 포착된 손님들의 얼굴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절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서점 직원들의 스마트폰 및 경비실 등에 경고가 발송되고 그때부터 이들의 행동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가 이뤄진다. 서점들은 절도 외에 성추행, 기물파손 등 전력이 있는 사람들도 감시 시스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메르카리’, ‘야후옥션’ 등을 중심으로 중고물품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중고 전매를 목적으로 한 상품 절도가 급격히 늘었다. 이에 가뜩이나 수익성이 떨어진 서점들은 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전국만비키방지기구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조선생존기’ 강지환X경수진, 점점 격해지는 흙길 “고생 3종세트”

    ‘조선생존기’ 강지환X경수진, 점점 격해지는 흙길 “고생 3종세트”

    “관군 놈들이 또…”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강지환X경수진이 30일(오늘) 방송되는 8회에서 ‘고생 3종 세트’를 풀 가동하며 ‘흙길 커플’의 험난한 행보를 예고한다. 강지환과 경수진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 극본 박민우 /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에서 각각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과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란 재활의학과 의사 이혜진 역을 맡아, 500년 전의 조선시대로 함께 불시착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혜진의 약혼자 정가익(이재윤)의 깜짝 등장 이후에도 이혜진이 한정록 옆에 남는 반전 행보로 미묘한 ‘밀당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일(오늘) 방송되는 ‘조선생존기’ 8회에서 한정록과 이혜진이 관군과 거친 추격전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개풍군수 김순(정한헌)에 의해 저잣거리 한 가운데서 처형당할 뻔 했던 한정록이 또 한 번 관군에게 쫓기며 새로운 고생길을 가동하는 것. 한정록과 이혜진은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다 “저놈들이다 저 놈 잡아라!”라는 관군의 외침에 화들짝 놀라 본능적으로 달아나고, 이 과정에서 한정록은 관군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이혜진을 보호한다. 뒤이어 민가로 숨어든 두 사람은 부엌 아궁이에서 은신, 연기를 잔뜩 먹은 ‘숯검댕이 몰골’로 변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목숨을 건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결국 포승줄에 묶인 채 동헌마루에 진입하며 굴욕적인 표정을 짓는 터. 이들에게 펼쳐진 험난한 사건과 긴급 체포의 전말은 무엇인지, ‘흙길 프리패스’ 커플에게 펼쳐질 또 한 번의 시련에 시선이 집중된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강지환과 경수진은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온 몸을 던지는 열연과 점점 초라해지는 비주얼로 리얼한 고생을 표현하며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난 방송에서 끝내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 두 사람이 돌아오는 추격전을 통해 어떠한 관계 전환을 맞이하게 될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29일 방송된 ‘조선생존기’ 7회에서는 현대식 댄스로 명월관을 접수한 한정록의 동생 한슬기(박세완)가 기생들과 함께 한양으로 진출, 문정왕후(이경진)의 생신연에서 공연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임신한 책빈례 후보 양제와 한슬기가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확인한 정난정(윤지민)이 양제와 한슬기를 바꿔치기하는 작전을 세워, 더욱 쫄깃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조선생존기’ 8회는 30일(오늘)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완전 내 스타일···’, 엄마 가발 쓰고 춤추는 기저귀 찬 아이

    ‘완전 내 스타일···’, 엄마 가발 쓰고 춤추는 기저귀 찬 아이

    ‘엄마,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인데...’ 지난 27일 영국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기저귀를 한 채 엄마 가발을 쓰고 마루 바닥을 신나게 걸어다니는 아이의 재밌는 모습을 전했다. 영상 속, 집 안에서 한 아이가 자신의 키만한 길이의 가발을 쓴 채 맨발로 걸어다니는 모습이다. 가발도 대충 쓴 게 아닌, 제대로 머리에 걸쳐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셰리 웨더비란 이름의 아이 엄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집안에서 자신 소유의 다양한 가발을 써 보면서 정리중에 있었다. 하지만 엄마의 가발에 욕심이 났던지, 올해 한 살된 딸 애디슨이 가발 중 하나를 집더니 자신의 머리에 쓰는 게 아닌가. 그리고는 너무 신나서 마루 바닥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뭔가 중얼중얼 거리는 모습이다. 가발 쓴 딸 아이 모습이 너무 재밌었던지 그 순간의 모습을 영상에 담은 엄마는 “애디슨은 늘 내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길 좋아한다”고 말했다. ‘모전여전(母傳女傳)’인 셈이다.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함양/이시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함양/이시영

    함양/이시영 경상남도 서부에 위치한 함양은 전라남도 구례의 북쪽이다 구례에서 함양을 가려면 오륙백 미터가 넘는 험준한 팔량치 고개나 육십치 고개를 넘어야 한다. 철도나 자동차 길이 없던 아득한 시절, 그러나 이곳에 지리산 곰들이 닦아놓은 혼도婚道가 있었다면 사람들이 믿을까. 구례 쪽 곰이 함양으로 넘어가 함양 곰이 되듯 내 어릴 적 함양에서 시집온 바지런한 함양댁들이 구례들엔 넘쳐났다 그리고 60년대 초반까지 구례중학교 운동장에선 구례-함양간 축구 정기전이 열렸다. 코스모스가 피고 오색기가 휘날리는 운동장을 달리는 곰의 아들들은 눈부셨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 혼도는 끊기고 더 이상 정기전도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함양은 함양, 구례는 구례. 두 곳을 이어주는 젊은 함양댁들도 들녘엔 없다. 다만 가을 어스름녘 구례 쪽에서 어슬렁어슬렁 산마루턱에 오른 늙은 곰이 볕들의 고향인 함양 쪽을 내려다보다 고개를 외로 꼬고 앉아 그 옛날을 모두 잊었다는 듯 무연한 명상에 잠길 뿐. - ‘혼도’(婚道)라는 말 따뜻하군요. 지리산 곰들이 서로 만나 사랑하고 아기 곰을 낳습니다. 구례 곰은 함양으로 넘어가 새초롬한 함양 색시를 맞이하고, 함양 곰은 구례로 넘어가 번듯한 구례 총각을 만나는 것이지요. 잠시 곰들의 프러포즈를 생각합니다. 향기 짙은 더덕꽃 한 가지를 꺾어 물고 숲속으로 들어가는 곰은 함양 새악시 곰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올라온 숭어 한 마리 물고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구례 총각곰입니다 경상도 전라도로 나뉘어 언제까지 살아야 할까요. 당신에게도 내게도 큰 부끄러움입니다. 곽재구 시인
  • 양천, 초등학생 5·6학년 대상 ‘독서디베이트 교실’ 운영

    서울 양천구는 평소 책 읽기와 토론수업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디베이트 교실’ 초급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독서디베이트 교실은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올바른 토론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구 관계자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 학습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7월 6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구청 8층 해마루실에서 진행된다. 전문 강사가 독서토론의 기본과 규칙, 깊이 있는 책 읽기 방법, 실전 토론법 등을 알려준다. 수강료는 5000원이며, 재료비 5000원은 별도 지참해야 한다. 토론을 위해 읽어야 할 책은 개별 구매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독서디베이트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깊이 있게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분석력도 키울 수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책 읽기와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이광오씨 모친상, 김중환씨 별세, 김태우씨 부친상, 염보라씨 외조부상, 강석윤씨 장모상

    ●이광오(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대평건설 회장)씨 모친상, 25일 오후 9시40분께, 경주동산병원 장례식장 3층 VIP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경주시 건천면 하늘마루. 054-770-9497 ●김중환(전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 전무)씨 별세, 김성윤(인마이플레이스 대표)·김효림(에이전시피케이 대표)·김제윤(파스코 대표)씨 부친상, 26일 오전 3시5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20 ●김태우(삼성엔지니어링 그룹장)·원태·경미·윤경씨 부친상, 정대철(서울 성모병원소아과 교수)·전상준씨 장인상, 26일 오후 8시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58-5940 ●변문섭·진섭·순섭·행순·정윤 씨 부친상, 염보라(서울와이어 금융팀장) 씨 외조부상, 26일, 서울 양천 효요양병원 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92-4443 ●주제규(개인사업)·주제원(개인사업)·주보령(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주미정(여의도성모병원 특수간호팀장)씨 모친상, 강석윤(DB금융투자 부사장)·신현구(상수도사업본부)씨 장모상, 강윤정(신길초등학교 교사)씨 외조모상, 27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 02-3779-1857
  • 마을 민주주의 텃밭 ‘금천 1번가’ 열렸네

    마을 민주주의 텃밭 ‘금천 1번가’ 열렸네

    “지난해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세웠습니다. 하나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일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었죠. 그 마음을 조직개편에 담아 ‘금천1번가팀’을 신설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살아가는 금천의 꿈이 이제 이 공간을 통해서 실현되리라 기대합니다.” 지난 21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관계자,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1번가’ 현판식이 열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1번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마을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텃밭”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금천1번가는 주민자치력을 높이고 주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해 실제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마을민주주의 플랫폼이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됐다. 공공 유휴공간 활용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서 지상 2층, 면적 285.3㎡ 규모로 조성했다. 과거 소방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거쳐 간 뒤 비어 있던 건물에 금천1번가가 자리잡게 된 건 주민들의 아이디어였다. 금천구는 주민 제안과 토론, 정책 결정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했는데 이 같은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오프라인 거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1층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일상적인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경청마루’가 들어섰다. 주민들이 제안한 마을의제를 민관이 협력해 해결 방안까지 마련하는 ‘동네방네 공론장’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 영상, 책자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관련 활동 자료를 보관·전시하는 ‘마을공동체기록관’과 소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 아이돌봄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온돌마루’도 있다. 2층은 사무공간인 ‘공유마루’, 회의실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다마루’, 공유 사무실이자 휴게공간인 ‘별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금천1번가는 마을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금천마을지기학교’, 주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마을포럼’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유 구청장도 이곳에서 종종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주민의 정책 제안을 직접 들을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건 주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해 우리 동네에 대해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일”이라면서 “지역개발과 같은 거대 담론뿐 아니라 당장 내 집앞 주차 문제, 생활체육이나 문화활동 등 소소한 일상의 조각들까지 토론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김정한씨 모친상, 장성재씨 부친상, 이건씨 모친상, 용태영씨 부친상

    ●김정한(서울신문 부·울·경 본부장) 정만(상명대 교수) 정약(전 농협 금호동 지점장)씨 모친상, 이형진(현대일렉트릭 부장) 씨 장모상, 25일 오후 1시 45분,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51-610-9677 ●손기희씨 남편상, 장정영·장성재(경북신문 문화부 차장)씨 부친상, 김형진씨 장인상, 25일 오후 7시께, 동국대 경주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 장지 경주 하늘마루. 054-770-8198 ●이건(전 서울시립대 총장)·이용미·이 활(협성대 교수)·이화미·이 강(미국 케네소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김복산·윤석채씨 장모상, 25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40분,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02-3010-2251 ●용원영·용화영·용태영(KBS 부산방송총국장)·용현정 씨 부친상, 25일 오후 8시께, 광주광역시 금호장례식장 201호, 발인 28일 오전 9시. 062-227-4381
  • 경북, 찬란한 세계문화유산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경북, 찬란한 세계문화유산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경북, 광역단체 중 세계유산 최다 보유 소수서원, 임금이 현판 하사한 사액서원 병산서원은 교육기관 넘어 사림 공론장 하회마을 年 100만명 이상 관광객 찾아 울릉도와 가야고분군도 세계유산 추진경북이 보유한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잇따라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다. 경북은 25일 현재 세계유산이 4건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다. 여기에 조선 시대 교육기관인 서원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해 모두 5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경북도의 문화유산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자 도는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찬란한 문화유산의 보고”라며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경북의 문화재들을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관광산업을 육성시키는 도약대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원 9곳 가운데 경북에는 조선시대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4곳이 모여 있어 경북이 ‘선비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나머지 5곳은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고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막되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확정될 전망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코모스의 등재 권고는 이변이 없는 한 바뀌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경북의 세계유산은 모두 5건이 된다. 전남이 4건으로 늘어나 뒤를 이으며 충남은 서울과 같은 3건이 된다. 경북은 현재 ▲경주 석굴암·불국사(세계문화유산 지정 연도 1995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한국의 역사마을(안동 하회마을 및 경주 양동마을·2010년)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2018년) 등 4건을 보유했다.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1495~1554)이 세운 서원으로, ‘사액서원’으로 유명하다. 사액서원은 조선 시대 임금이 현판과 토지 등을 하사한 서원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서원 교육, 제향과 관련한 운영 규정을 처음으로 만들어 이후 세워진 서원 교육 규정에 영향을 미쳤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74년 지어졌으며 자연 친화적 경관 입지를 보여 주는 한국 서원의 전형으로 학문과 학파, 학술, 정치,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서원으로, 만대루에서 보는 낙동강의 풍광은 수려하기로 이름이 높다. 교육기관을 넘어 만인소 등 사림 공론장으로 확대됐으며 만대루는 한국 서원 누마루 건축의 탁월성을 보여 준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을 배향한 옥산서원은 누마루 건축물을 처음으로 서원에 도입하고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장서를 보유한 서원으로도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통도사(경남 양산),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북의 부석사와 봉정사는 이코모스로부터 1000년 한국 불교 전통을 계승해 온 종합 승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석 사는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625~702)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화엄종찰이다. 국내 최고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과 보물 4점 등이 있다.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유산이다. 의상대사의 제자 능인 스님이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극락전(국보 제15호)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 피해를 보지 않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건축물, 불상, 불화가 잘 보존됐다. 1999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찾아 더 유명해졌다.특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다녀간 이듬해인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안동 하회마을은 지난해까지 5년째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명사들도 즐겨 찾을 정도가 됐다. 각국 주한 대사는 물론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가 2005년과 2009년 연이어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2017년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추석 연휴에 하회마을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가야고분군과 울릉도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돼 앞으로 경북도의 세계문화유산 보유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군은 2021년까지 가야고분군인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경북도는 최근 울릉도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올리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산동고분군은 이미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울릉도는 지형지질학적 가치, 다양한 생물종 및 희귀·멸종식물에 대한 보존가치 등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13건 가운데 자연유산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긴 뿔 가진 롱혼 ‘폰초’

    세상에서 가장 긴 뿔 가진 롱혼 ‘폰초’

    미국 한 농장의 황소가 ‘세상에서 가장 긴 뿔을 가진 롱혼’의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앨리배마주 굿워터의 목장에 사는 텍사스 롱혼 ‘폰초’(Poncho)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로 7살인 수송아지 폰초는 지난 5월 8일, ‘세상에서 가장 긴 뿔을 가진 롱혼’의 명성을 가지고 있던 사토(Sato, 3.20m)보다 3cm 더 긴 10피트 7.4인치(약 3.23m)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뿔을 가진 롱혼’의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됐다. 포프 가족은 생후 6개월 때부터 폰초를 기르기 시작했고 그가 4살이 될 무렵 다른 소들과 달리 휘지않고 곧게 자라는 폰초 뿔의 특별한 잠재력을 알아차렸다. 현재 폰초의 뿔 길이는 무려 3.23m다. 이는 자유의 여신상 얼굴 폭보다 더 긴 길이다.대를 이어 농장을 운영하는 제럴 포프 주니어(Jeral Pope Jr.)는 기네스북과의 인터뷰를 통해 폰초는 사과, 당근, 마시멜로를 먹는 ‘온화한 거인’이라고 소개했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폰초를 보기 위해 농장을 찾고 있고 그들은 (폰초에게) 당근과 사과같은 먹이를 선사한다”며 “폰초는 (가축이 아닌) 이미 크고 멋진 애완동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포프 가족은 롱혼을 기르기 시작한 초기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포프는 “아내와 함께 마차를 타고 서쪽 어딘가로 나갔을 때, 언덕 위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윤곽을 드러낸 3~4마리의 롱혼을 만났다”며 “산마루에 서 있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도 예뻤고 우리는 그들 중 하나를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한편 롱혼(Texas longhorn)은 넓은 초원을 가진 텍사스 주에서 자라는 긴 뿔 소를 말한다. 현재는 롱혼종의 전성기가 지나 텍사스에서도 많이 사육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가장 유명한 대학 미식축구팀의 이름이 ‘롱헌스’(Longhorn)로 불러질 만큼 텍사스를 대표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 Pope Family / Guinness World Records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베스트셀러] 9주 연속 1위 김영하… 조정래 신작 5위

    [베스트셀러] 9주 연속 1위 김영하… 조정래 신작 5위

    김영하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조정래의 신작 소설 ‘천년의 질문’이 5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1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이달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여행의 이유’(문학동네)는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정래의 신간 ‘천년의 질문’(해냄)은 남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순위가 전주보다 32계단 상승했다. 소설 분야는 여성 독자가 많지만, 대하소설로 오랜 기간 인기를 얻은 작가의 신작은 남성 독자 구매 비율이 59.5%로 높았다. 또한 50대 독자의 구매가 18.7%로 가장 높아 30대 여성 독자가 주를 이루는 다른 베스트셀러들과 다른 흐름이 눈에 띄었다. 맥도날드의 창업자 레이 크룩의 자서전 ‘사업을 한다는 것’(센시오)이 16계단 상승해 종합 11위에 올랐다. 기업가정신과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는 내용을 담아 경제경영 분야 애독자들에게 관심을 얻었다.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한자와 나오키’(인플루엔셜)의 원작소설도 국내 출간과 함께 종합 25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6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김영하·문학동네) 2.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욱·로크미디어) 4.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위즈덤하우스) 5. 천년의 질문. 1(조정래·해냄) 6.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7.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8.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비즈니스북스) 9. 진이, 지니(정유정·은행나무) 10.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다산초당)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바다 위·농구코트·하늘에서… 17일 동안 멈출 수 없는 도전

    바다 위·농구코트·하늘에서… 17일 동안 멈출 수 없는 도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다음달 12일 ‘빛고을’ 광주에서 개막한다. 수영은 육상과 함께 근대올림픽이 태동할 때부터 인간의 질주 본능을 표출하고 체력의 한계를 가늠하는 기초 종목이었지만 쉼 없이 진화해 왔다.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그리고 극한의 한계치를 시험하며 새로운 종목이 태어났고, ‘양성 평등’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포말 속에 녹아들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6개 종목을 톺아 봤다.●경영 ‘수영의 꽃’ 경영은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 자유형 릴레이 등 세부 종목으로 진행된다. 50m 단거리부터 1500m 장거리까지 세계 최고 선수들이 42개 메달을 놓고 물속에서 가장 빠른 자가 누구인지를 가린다. 한국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출전하지 않지만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세현과 김서영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선수들로 꼽힌다. 안세현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접영 100m와 혼성 혼계영 4×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서영은 최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2차대회 개인 혼영에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다이빙 ‘찰나의 승부’ 다이빙은 2초 이내 승부가 결정되는 ‘찰나’의 경기다. 다이빙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 종목으로 선보였다. 여자 다이빙 종목은 1912년 스웨덴 스톡홀름올림픽에서 추가됐다. 역대 다이빙종목 금메달은 중국이 158개로 가장 많고, 러시아 46개, 미국 42개 순이다. 스프링보드,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등 13개 세부 종목이 펼쳐지는 다이빙은 특히 북측 선수단이 극적으로 참가할 경우 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경기장은 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이 수영장은 기존 한쪽 벽의 가림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만 648석 규모의 관중석을 만드는 대규모 공사를 벌여 새롭게 단장됐다. ●수구 ‘물속에서 하는 핸드볼’ ‘수중 핸드볼’로 불리는 수구는 유일한 단체경기로 남녀 총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1900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수구는 골키퍼를 포함해 한 팀 7명이 상대쪽에 골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룰은 간단하지만 대신 격렬하기 그지없다. 몸싸움이 워낙 심한 탓에 수영복이 찢어지거나 벗겨지는 사례가 빈번해 여자 수구는 TV 생중계를 하지 않는다. 수구는 북측이 참가하면 남북 단일팀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는 7월 14~27일 14일 동안 남부대 종합운동장 임시풀에서 열린다. 임시풀에는 경기풀(35×25×2m), 훈련풀(50×25×2m) 2개가 설치되며, 관람석 5000석이 들어선다. 한국 남자 수구는 1986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아티스틱 수영 ‘수중 발레’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져 ‘수중 발레’로 불리는 아티스틱 수영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으로 불리다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20세기 초 장거리 수영 선수이자 다이버 겸 발레리나였던 아네트 켈러만(호주)에 의해 시작됐다. 1973년 FINA 정식 종목이 됐다. 솔로와 듀엣, 팀, 프리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 루틴 경기로 나뉘는데 2015 카잔 세계대회에서 남녀 혼성 2인조 경기인 ‘혼성 듀엣’이 추가됐다. 각각 지정 종목인 ‘테크니컬 루틴’, 자유 종목인 ‘프리 루틴’으로 치러진다. 경기장은 농구장으로 쓰이던 염주종합체육관을 개조해 만들었다. 기존 농구 코트의 마루를 뜯어내고 그 위에 관중석 높이까지 차오르는 가로, 세로 각 20m, 깊이 3m의 풀을 만들었다.●오픈워터 ‘물속의 마라톤’ ‘물속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은 폐쇄된 수영장이 아니라 강과 바다에서 파도를 이겨내고 물속에서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다. 7월 13일, 15~19일 6일 동안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5㎞, 10㎞, 25㎞ 코스에 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파도와 기상 상태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빨리 수영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수영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오픈워터 수영은 1810년 5월 3일 로드 바이런이 헬레스폰트(다르다넬스 해협)를 건너기 위해 수영을 한 것에서 유래됐다. 경기 중 모든 영법이 가능하지만 통상 자유형으로 진행된다. 2.5㎞ 순환코스를 지정된 반환 부표와 코스 경계선을 지키면서 마쳐야 한다.●하이다이빙 ‘절벽 다이빙’ 이번 대회 6개 종목 중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남자는 27m 높이, 여자는 20m 높이의 타워에서 자유 낙하해 3초 이내에 발로 수면에 닿아야 하는 경기다.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연상시키는 하이다이빙은 암벽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절벽 다이빙에서 유래했다. 시속 90㎞ 속도로 낙하하기 때문에 18세 미만은 출전할 수 없다. 7월 22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질 하이다이빙을 위해 조직위는 조선대 축구장에 30m 높이의 다이빙 타워와 지름 15m, 깊이 6m의 수조 경기풀 1개를 설치해 21일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관람석은 3027석이다. 우리나라에는 하이다이빙 선수가 없어 전체 6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이경·옥희도 늘 같이 걸었던 명동 일대 ‘흔적’ 한눈에

    [흥미진진 견문기] 이경·옥희도 늘 같이 걸었던 명동 일대 ‘흔적’ 한눈에

    투어 주제인 박완서의 ‘나목’은 6·25 전쟁 중 서울에 살던 가족의 얘기다. 이경과 옥희도 두 인물이 거닐었던 거리를 우리도 걸어보기로 했다. 일행은 먼저 신세계백화점 옆길을 지나 한국은행 앞에 있는 분수광장에 모였다. 청동 조각 분수대에서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예전 제일은행 본점, 한국은행 본점 등 근대의 건물들을 한눈에 다 둘러볼 수 있었다. 우리가 모여 있는 이곳은 그 당시 서울의 월스트리트였다. 이경과 화가인 옥희도가 처음 만났던 미군부대 PX는 신세계 본점 건물에 있었다고 한다. 두 주인공이 일이 끝난 후 늘 같이 걸었던 명동성당 앞길로 이동했다. 지금은 그 길을 유네스코길이라고 부른다. 서울 미래유산인 유네스코 건물 옥상정원에 올라 명동을 둘러보았다. 남산의 서울 타워가 지척으로 보였다. 이경과 옥희도가 걸었던 명동성당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이런 높은 건물들과 점포들이 없는 길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골목골목에 다방들이 성업 중이었다고 한다. 함께 걸어가다 각자의 집으로 가기 위해 헤어지는 곳이 명동성당이 있는 언덕 위였다고 한다. 이 명동길이 이들에게는 헤어짐의 길로 기억되었을 것 같다.다음 장소인 영락교회로 이동했다. 교회 이름을 영락으로 정한 세 가지 의미가 교회 설립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 같았다. 이어서 한경직 목사의 스승이었던 조만식 선생을 기념하는 고당기념관을 들렸다. 어린이대공원에 있다는 동상이 이곳에도 있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다음 장소는 이경이 혼자 영화를 보기도 하고 그녀를 좋아한 황태수와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던 수도극장 자리였다. 전쟁 후 폐허가 된 수도가 재건되는 시기에도 영화는 만들어졌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영화관이 데이트장소인 건 마찬가지였다. 아쉽게도 스카라극장으로 남아있던 수도극장 건물은 없어지고 아시아미디어타워가 새로 들어서 있었다. 일행은 옥희도가 집으로 가기 위해 걸었던 종로 길까지 따라가 보고 ‘나목’과 함께한 일정을 마쳤다. 전혜경 책마루 독서교육연구회 부회장
  • [부고] 홍성로씨 별세, 권태호씨 부친상, 강기수씨 부친상

    ●홍성로(전 한국자보 부산지점장·전 동부생명 중부지점장)씨 별세, 홍민균(전 삼성전자 팀장)·홍정의(목포인성학교 교사)·홍정림(재미)씨 부친상, 김춘산(명선물류 소장)·김병영(재미)씨 장인상, 17일 오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장지 용인 평온의숲 평온마루. 02-3410-6907 ●권태호(두손이앤지 근무)·권태성(두손이앤지 근무)씨 부친상, 권하영(뉴스투데이 기자)씨 조부상, 17일 오전 2시25분께, 부산 영도구민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51-414-8976 ●강기수(한국경제TV 부국장)·강은정·강은희씨 부친상, 이규남(대흥정밀 대표)·유동하(세하통신 과장)씨 장인상, 17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9일 오전 7시, 장지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02-30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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