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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빗장을 열다/이정순 시인

    [신간] 빗장을 열다/이정순 시인

    문학은 어떤 말의 어떤 속성, 함축성, 감정 유발성, 경험 등 인간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테두리로 형성된다. 즉 문학은 인간이 가진 정서의 표현이며, 사회구성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글을 통해서 상호 가치를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 글이라고 모두 문학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함축적이고 정서를 유발하는 글, 서술한 자체로 충족된 의미 있는 세계를 이루는 작품들이 문학의 가치다. 이같은 문학의 한 장르인 시는 인간 내면의 세계를 경험과 융합하는 정신적인 활동이다. 문맥속에서 언어 조작에 대한 충실성을 도모하는 것이 기본적인 맥락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경험의 시학’에 대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는 경험의 편차로 만들어진다. 한 편의 시는 기억의 근본으로 드러내기 기법과 감추기 기법의 편차를 시 속에 화자를 투영해 감각적인 표현을 사용해 마무리된다. 이정순 시인의 새 시집 ‘빗장을 열다’(그림과책)는 현대 시가 가진 맥락 속에서 경험 소재로 감각적인 형상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집이다. 표제 시 ‘빗장을 열다’는 화자의 경험적인 맥락을 통하여 시적인 전개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득한 장독대 주인 손길 기다림에 지친 몰골 그제 내린 빗물인지 눈물인지 점점이 얼룩 흔적들 밀려드는 설움 눈 설레 마주한 날 자드락 비 몰아친 날 햇빛 짱짱한 날 분주하던 어머니 투명한 그리움 한바탕 쓸고 닦고 어머니 마중하고픈 오늘 -‘빗장을 열다’ 중에서 문학평론가 김환철 시인은 “문을 닫고 가로질러 잠그는 막대기인 ‘빗장’을 시의 소재로 도입해 추억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인지시키는 동시에 그리움을 발현시키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빗장’이라는 매개체로 어머니가 계실 것 같은 공간 속에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 화초, 대청마루, 장독대 등 추억의 사물들을 도입하여 어머니에 대한 간접적인 만남을 꿈꾼다. 지금은 화자의 곁에 없는 어머니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 작품에 다양한 시어들을 통해 녹아있다. ‘한바탕 쓸고 닦고 어머니를 마중하고픈 오늘’에서는 어릴 때 집안 청소를 해 놓고 칭찬받고픈 아이의 마음이 투영돼 있으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오신다는 동화적이 판타지적 요소도 결합됐음을 알 수 있다. ‘빗장을 열다’는 시공을 초월한 장면과 교감을 통한 기발한 상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김 시인은 “이정순 시인의 작품세계는 시인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하여 시적 미학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실존적인 체험을 통해 기억을 복원하고 재현해 시인의 특유한 시선으로 시를 전개하고 있다”며 “특유한 미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표현을 초월해 상상력의 도입과 판타지적인 동화 요소를 결합해 이정순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시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장을 열다’는 제17회 풀잎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우수 시집으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신재생에너지 보급 우수 기관

    강동구가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돼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태양광 보급 확산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단체를 선정한다. 강동구는 강동구 청사 외벽에 건물형 벽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녹색에너지과를 신설했다. 신재생에너지 체험교육장 에너지마루, 친환경 에너지투어, 에너지 진단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너지자립마을, 태양광 미니발전소도 확대한다.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에너지마루’ 생활 SOC 장관상 강동구 ‘에너지마루’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모전에서 장관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체험교육장인 에너지마루는 강일동 능골근린공원에 위치해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하고, 교육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연계한 복합 SOC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 5개 에너지 체험마당과 전국 최초로 설치한 바닥 태양광 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대규모 건축물이 배출하는 탄소를 제로(0)로 줄이고, 환경단체에 운영을 맡겨 녹색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마포, 구조·응급처치 교육 재개 마포구는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이달부터 재개했다. 구는 그간 응급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 구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내 초중고생과 교직원, 공사장 안전요원, 기업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도 구조 교육을 해 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 일시 중단되며 감염병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뒤로 교육 일정이 미뤄진 상태였다. 구청 1층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은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영등포, 금연거리 7곳 추가 지정 영등포구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특히 많이 접수돼 온 민원 다발지역 7곳을 금연거리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여의도 금연거리로 국회의사당 앞(2765m), 여의동로(476m), 여의도롯데캐슬아이비 주변 도로(429m), 여의도역 주변 도로(132m) 등이 새로 추가됐다. 여의도 외 추가 지정 구간은 신대림초등학교 후문(228m), 신길역 주변 도로(200m), 당산역 주변 도로(86m) 등 3곳이다. 강서, 정재승 교수 초청 온라인 특강 강서구는 정재승 교수 초청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정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이 가져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살펴보고 코로나 이후 달라질 미래의 삶을 예측해 본다. 특강은 6일 오후 4시에 강서구청 유튜브 i강서TV(www.youtube.com/gangseotv)에 접속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도 가능하며 교육 중 정답을 맞힌 수강생을 선정해 강사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도 증정한다. 송파, 청년 예술가 온라인 경연대회 송파구는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2일 ‘청년예술가 온라인 전국경연대회’를 연다. 19~39세의 국내 거주 공연예술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창작가요와 스트릿댄스로 나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참가팀의 3분 이내 분량의 공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3일 1차 예선 통과자 10팀을 발표하고, 2차 본선은 12일 무관중 현장 경연으로 진행한다. 부문별 대상·금상·은상·동상 등을 선정해 송파구청장상과 함께 모두 236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은평,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상 은평구가 서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자치구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의 ‘골목길 지장전주 정비사업’은 현행법상 이설 비용, 이전 장소에 대한 주민 간 갈등 등의 문제로 장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사업이다. 구는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해 합동 대안을 마련했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사전 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이설 비용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다. 또 지장전주 전담반을 구성해 10개년 계획을 수립, 총 320개의 생활불편 지장전주를 연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여신’ 차유람, 마침내 ‘여제’ 김가영 넘어섰다

    ‘여신’ 차유람, 마침내 ‘여제’ 김가영 넘어섰다

    ‘당구 여신’ 차유람(33)이 ‘당구 여제’ 김가영(37) 위에 올라서면서 비롤 위마즈(터키)와 ‘환상의 혼합복식 조’로 거듭났다.웰뱅 피닉스의 차유람은 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닷새째 마지막날 신한알파스와의 경기 2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해 김가영을 11-7로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혼합복식에서도 비롤 위마즈(터키)와 호흡을 맞춰 마민캄(베트남)과 조를 이뤄 나선 김가영을 15-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개인전인 LPB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16강전(세트제)에서 1-2로 패해 프로당구 첫 맞대결을 김가영에게 빼앗기고 팀리그 1라운드 한지승과 조를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마민캄-김가영에 9-15로 패했던 차유람은 이후 네 차례 펼쳐진 대결에서 모두 이겨 단박에 전세를 뒤집고 우위를 점했다. PBA 통산 상대전적 4승2패다.차유람은 지난 9월 21일부터 닷새 동안 열렸던 팀리그 2라운드 여자단식에서 11-7로 이겨 상대 승수를 챙기기 시작더니 혼복에서도 마민캄-김가영 조에게 15-6승을 거둬 균형을 맞췄고, 이날도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도 거푸 승리를 낚아채 전세를 뒤집었다. 나이에서, 경력에서 차유람은 후배다. 김가영은 차유람보다 한 발 앞서 지난해 3쿠션으로 전향한 뒤 투어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뛰고 있지만 차유람은 3쿠션으로 전향한 지난해 7월 와일드카드를 받아 간간히 출전하다 올 시즌 직전 정식으로 선수 등록을 마쳤다. 차유람은 위마즈와의 혼합복식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의 혼합복식 조로도 자리매김했다. 팀리그 4라운드부터는 혼합복식 구성에서 제한을 두지 않아 특정 선수와의 지속적인 조 편성이 가능하다.차유람은 1라운드부터 위마즈와 짝을 맞춘 차유람은 이후 2, 3라운드를 계속 혼합복식에서 위마즈와 함께 했고, 둘은 이번 4라운드 첫 날 크라운해태 라온과의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5차례에 걸친 혼합복식 경기를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차유람은 경기를 마친 뒤 “가영 언니는 가장 공을 잘 알고 친다. 실수를 해도 이해가 되고 내용이 있는 실수를 한다.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이 큰 강점으로 감각적인 플레이를 한다. 어쩔 때는 남자 선수처럼 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김가영을 위로했다. 김가영도 “유람이는 멘탈이 선수들 중에서 가장 강하다. 부담스러운 시선을 이겨내고 3쿠션이라는 새로운 종목을 시작하면서 대단한 각오 없이는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고 게임 내용에서도 결정적이 순간에 매우 과감하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산시 직영 첫 도서관 4일 개관…“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시 직영 첫 도서관 4일 개관…“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부산도서관이 4일 개관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부산도서관 개관식을 열고,오후 4시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지하철역 2번 출구 인근에 들어선 부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6305㎡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 5월 준공했다.부산시가 직영하는 첫 도서관이다. 지난 9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됐다. 부산도서관은 일반도서,아동도서 등 11만1969권의 도서와 전자책,오디오북 등 7589종의 비도서 자료를 비치하고 대출·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술 DB,음악·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자료실4곳과 11개의 특화공간이 조성됐고 인근 주거지역과 소통하는 공공보행로를 확보해 주변 모든 곳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린이실은 안전을 위해 1층에 배치했다. 2~3층 자료실은 내부 계단식 열람공간을 구성해 층별 이동을 원활하게 했다.도서관은 월요일에는 휴관하고 화∼일요일에 운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이 정상화되면 화∼금요일 책누리터,책마루 등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꿈뜨락(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부산애뜰·디지털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운영된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초의 부산시 직영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은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부산의 지식허브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음을 잇다. 2020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마음을 잇다. 2020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4일부터 29일까지 수성못에서 수성못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성못페스티벌은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치유의 공간 ? 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 대표컨텐츠인 주제공연은 ▲디오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마루한오케스트라 등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 ▲4개 대학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수성합창단, 한울림, 곰스컴퍼니, 제시카 등 극단과 대가대 무용단 ▲아나키스트 등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총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이 맡았다. 대규모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해 각 단체들의 실내공연과 수성못, 대구스타디움, 영남제일관 등 수성구의 명소 각지에서 촬영한 야외공연을 편집해 치유와 연결의 메시지를 담은 총체극 영상물로 제작할 계획이다. 4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10여개 단체가 출연하는 실내공연이 진행되고 이 과정은 온라인과 수성못 현장스크린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수성아트피아 실내공연도 300명으로 한정해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후 야외공연까지 편집한 영상물이 완성되면 축제 폐막에 맞춰 지상파 방송으로도 시민들과 만날 것이다. 5일과 6일에는 매년 수성못에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던 거리예술가들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벌룬아티스트 해피준ENT, 버블아티스트 MC선호 등 그동안 축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스타 거리예술가 8팀이 총출동한다.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수성못 현장으로 생중계되고 300명에 한정해 공연장 관람도 가능하다. 11월 한달간 수성못 둘레는 미술과 문학이라는 새로운 위안거리가 시민들을 맞는다. 이민주, 신동인, 공병훈 등 대구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10여명의 회화, 조형작품 50여점이 수성못 남편산책로에 전시된다. 시민들이 예술을 감상하며 걷고 쉴 수 있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된다. 상화동산 이상화 시비 주변으로는 문인수, 이동순, 이하석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대구의 원로시인들을 비롯한 40여명의 지역문인들의 시화와 캘리그라피 40여점이 전시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시나 글을 써서 엽서로 부칠 수 있는 느린우체통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가와 시민이 만나 감동과 박수를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를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도봉 학교 밖 청소년들 ‘어른’이 됐어요

    도봉 학교 밖 청소년들 ‘어른’이 됐어요

    서울 도봉구 방학동 간송옛집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열린 성년례는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 주는 의식절차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유산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식이다. 성년례는 올해 성년을 맞은 도봉구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주요 의식으로는 아이 때 입는 옷을 벗고 어른의 옷을 입는 삼가례와 술을 마시는 예법을 가르치는 초례, 이제 성인이 됐으므로 이름 대신 항상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 주는 명자례, 마지막으로 부모와 내빈에게 절하는 배례가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참가자 및 진행요원에 대해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간송옛집은 국가등록문화재 제521호로 우리 문화재 수호에 큰 공을 세운 간송 전형필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100여년 역사의 전통한옥과 간송묘소가 어우러져 있다. 간송옛집은 간송의 양부 전명기가 인근에 자리한 농장과 경기 북부, 황해도에서 오는 소출 관리를 목적으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송 부친 사망 이후에는 한옥 부근에 묘소를 꾸미고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 필요한 제구를 보관하고, 날씨가 좋지 않을 땐 한옥 대청마루에서 제사를 지내는 재실로도 사용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성년을 맞이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최종현 경기도의원, 장애인 사무분야 당사자 개방직 임명 추진 토론회 참석

    최종현 경기도의원, 장애인 사무분야 당사자 개방직 임명 추진 토론회 참석

    “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장애인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는 점에서 공직에 대한 장애인 임용은 대폭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비례)은 3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주최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경기도 장애인 사무분야 당사자 개방직 임명 추진을 위한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했다. 최종현 의원은 “공직분야에서 민간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정책개발과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공직자로 일하며 공공과 민간의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단순히 한 개인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는 것을 넘어 많은 의미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현 의원은 “장애 당사자로서 장애인들이 겪고 느끼고 필요로 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공직 내 정책 책임자로 일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고 장애인 복지를 실천하는 것이 특별한 배려나 예외적인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민간의 전문성을 살리고 사회통합의 관점에서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의원은 “경기도는 복지를 중요한 도정가치 중 하나로 삼아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의 선도적 정책이 대한민국의 모델과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장애인 사무분야 당사자의 개방형 공직 임용도 경기도가 선도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장애인 당사자의 개방형 공직 임용을 위해 관심과 함께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이애형 경기도의원(국민의힘·비례)의 개회 안내에 이어 박마루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주제발표와 강석봉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과장, 한동식 한국장애인연맹경기도DPI회장, 한은정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김종인 나사렛대 교수, 이병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 권정선 경기도의원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X음악여행 치타 “래퍼·배우 등 도전? 선한 영향력 주고파”

    서울X음악여행 치타 “래퍼·배우 등 도전? 선한 영향력 주고파”

    ‘서울X음악여행’ 치타가 장르 불문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치타는 최근 서울 평화문화진지에서 진행된 ‘서울X음악여행’ 촬영에서 “래퍼,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냐”는 MC 한예리의 질문에 “좋은 메시지, 선한 영향력을 제가 할 수 있는 한 서툴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할 거야’라고 노래를 발표했을 때는 노래를 듣는 분들만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다. 저는 다른 장르의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서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저는 부산이 고향이다. 서울은 제게 꿈의 도시였다. 서울에서 뭔가를 하고, 잘 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꿈을 꾸게 하는 도시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한예리가 “지금의 치타에게 서울은 어떤 곳이냐”고 되물었고, 치타는 “(서울을)대체할 도시가 있을까 싶다”라며 “불이 꺼지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질 수 있고, 저처럼 곡을 쓰든, 가사를 쓰든 새로운 것들이 필요한 사람에게 서울은 언제나 신선하고 새로운 것들이 가득 찬 도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치타는 40년 전통의 현대무용단 툇마루 무용단과 함께 ‘슬로우 다운’(Slow Down) 콜라보 무대 등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X음악 여행’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건네는 힐링 콘텐츠.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절실한 시기 언택트 공연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치타가 출연하는 ‘서울X음악 여행’의 ‘멋스러운 서울’(Funky Seoul)은 10월 30일(금) 오후 7시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 ‘서울X음악여행’, 유튜브 채널 The K-pop과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을 통해 공개된다. 오는 11월 7일(토) 밤 10시 SBS MTV와 SBS F!L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싸이클론’으로 채우고 ‘에어펄스’로 비우고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싸이클론’으로 채우고 ‘에어펄스’로 비우고

    지난해 출시한 ‘삼성 제트’(왼쪽)는 초강력 흡입력과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다. 올해 삼성전자는 먼지 날림을 줄이면서 먼지통을 비워주는 삼성 제트 전용의 ‘청정스테이션’(오른쪽)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 제트에는 삼성전자 독자 기술인 ‘제트 싸이클론’이 달렸다. 제트 싸이클론은 9개의 작은 사이클론이 미세먼지 하나도 꼼꼼하게 분리·제거해주고 27개 에어홀이 공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최대 200W의 초강력 흡입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삼성 제트의 ‘5중 청정 시스템’이 0.3~10㎛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99% 배출 차단해준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인 청정스테이션을 더하면 청소를 더욱 깔끔하게 끝마칠 수 있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 제트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꽂기만 하면 먼지 날림 없이 먼지를 비울 수 있다. 특허받은 ‘에어펄스 기술’은 먼지통에 붙어 있는 머리카락까지 비워준다. 이밖에 청소 효율을 높여주는 브러시도 개선했다. ‘소프트 마루 브러시’는 벽면과 바닥면의 밀착력을 높였으며 ‘물걸레 브러시 2.0’은 패드 크기를 키워 청소 면적을 넓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양천근린공원, 새단장 마치고 시민들 품으로

    양천근린공원, 새단장 마치고 시민들 품으로

    서울 양천구는 관내 대표적 명소인 양천근린공원이 새단장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근린공원은 ‘오래된 숲, 새로운 봄’이라는 테마로 시작한 리모델링 사업은 중앙광장, 책 쉼터 도서관, 실개천, 숲 명상원, 운동공간의 주요 5개 공간으로 나뉜다. 먼저 공원의 중앙에 위치한 기존 아스팔트 포장의 광장은 천연잔디광장으로 바뀌었다. 광장과 같은 열린 공간은 문화교류와 커뮤니티의 장이 되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 책 쉼터 도서관은 기존 베이비존과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실내놀이터 키지트와 어우러지며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은 콘크리트의 열기에서 벗어나 수림대 사이로 옮겨졌다. 물 순환 시스템은 친환경적이다. 빗물을 지하로 침투·저류시켜 공원 내 생태연못으로 흐르며 공원과 인접한 건축물에서 방출되는 지하수를 공원으로 유입해 실개천, 안개분수 등 물이 흐르는 경관을 연출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파리근린공원을 비롯해 목마, 오목, 신트리공원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리모델링 추진으로 고품격 녹색복지 양천의 새로운 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라운드부터 달라진 PBA 팀리그, 뭐가 바뀌었나

    4라운드부터 달라진 PBA 팀리그, 뭐가 바뀌었나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출범한 프로당구(PBA) 팀리그 얘기다. 전체 6라운드 가운데 지난 24일 3라운드를 끝냈으니 정규리그의 절반을 마친 셈이다. 6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면 내년 초 리그 2~3위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1위와의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다.29일부터 닷새 동안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리는 나머지 ‘절반’의 시작 4라운드에서는 바뀐 두 가지 규정이 관전포인트다. 우선, 6개 팀별로 가장 자신있는 혼합복식의 조 구성이 자유로워졌다. 3라운드까지는 닷새 동안 매일 한 차례씩 나서는혼복 조의 남녀 편성을 달리해야 했지만 4라운드부터는 같은 조합으로 닷새 내내 경기할 수 있다. 각 팀은 해당 라운드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남녀 선수의 조합으로 출전 명단을 제출할 수 있다. 3라운드까지의 기록에 따르면 TS·JDX의 이미래-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조와 SK렌터카의 김보미-고상운, 임정숙-김형곤 그리고 웰컴저축은행의 차유람-비롤 위마즈(터키) 조가 세 차례 호흡을 맞춰 3전 전승을 거뒀다. 규정이 대폭 완화되면서 운신의 폭도 한층 넓어진 4라운드에서는 이 가운데 누가 최강의 혼합복식 조가 될 지 주목된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각 1세트(경기)와 3개 남자단식으로 구성되는 하루 6개 세트에 대한 특정 선수의 경기 제한은 종전 최대 3세트 출전에서 2세트로 축소 강화된다. 팀리그라는 당초의 목적에 맞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다.예를 들어 종전에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남자복식 혹은 혼합복식과 남자단식 등 3세트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4라운드부터는 통틀어 2세트에만 출전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남자단식도 종전 2세트에서 1세트에만 출전할 수 있다. 한편 28일 발표된 4라운드 1일차 대진표에 따르면 첫 경기는 1위 TS·JDX와 6위의 블루원리조트가 맞붙는다. TS가 1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대전적에선 3차례의 무승부를 나눠가질 만큼 꼴찌 블루원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제2경기는 신한금융투자-SK렌터카의 대결이다. 제3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가 만나는데, 2세트 여자단식에서는 3라운드 4전승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차유람이 강지은을 상대로 연승을 노크한다. SBS스포츠와 KBSN스포츠, 빌리어즈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성어린 손편지 獨정부에 잘 전달…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내겠습니다”

    “정성어린 손편지 獨정부에 잘 전달…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내겠습니다”

    학생들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 요청“관련 내용 친구들에게도 널리 홍보”구청장 “평화·인권의 가치 위해 노력청소년들이 이번에도 큰일 해냈다”“여러분이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독일 정부 관계자에게 잘 전달해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내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길음로에 있는 계성고를 찾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80여명의 학생들이 쓴 손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독일 정부를 향해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요청하는 내용과 소녀상을 지키는 주민과 시민단체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앞서 7일 독일 베를린 미테구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에 일주일 내에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지난달 베를린 거리에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진행되자 일본 측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에서 미테구를 향해 철거 명령 철회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12일 이 구청장은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중지 요청’ 피케팅을 진행했다. 13일에는 국회의원 113명이 소녀상 철거에 항의하는 서한을 주한 독일대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베를린 시민 300여명도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로 우리 국민의 평화와 인권보호의 노력에 호응했다. 결국 14일 미테구는 소녀상과 관련한 추가 조치를 내리지 않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바꿨고, 소녀상은 일단 철거 위기를 넘겼다. 이번 손편지 전달에 앞장선 계성고 2학년 나유정(17)양은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뉴스를 보고 학생신분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손편지를 쓰게 됐다”며 “관련 내용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 홍보지를 만들어 여러 교실을 돌며 홍보지를 부착했다”고 말했다. 진영주(17)양은 “5일 정도 만에 예상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를 해 줘서 놀랐고 감동을 받았다”며 “계성고 후배들이 계속해서 이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1년 전 미국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을 비롯해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해외도시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대한민국을 알림으로써 그 누구보다 훌륭한 민간외교관 역할을 했던 성북구 청소년들이 이번에도 큰일을 해냈다”면서 “성북구 청소년들의 발 빠른 대처와 연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서 지난해 해외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를 찾아 지역 내 아동·청소년 2000여명이 쓴 감사의 손편지를 글렌데일시와 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연구-백신 개발속도 높이겠다”모집 사이트엔 수천명 관심표명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건강한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투입 시키는 실험을 추진해 ‘마루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은 22일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를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안정성 논란뿐 아니라 실험 참가자에게 600만원가량을 지급하기로 해 저소득층 젊은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영국 정부는 336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지원했다. 시험 결과는 내년 5월경 나올 예정이다. 건강한 사람 ‘의도적 감염’ 추진…대가로 676만원 받아 90명의 실험의 참가자들은 2∼3주간 격리되는데, 대가로 시간당 9파운드를 받게 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3주간 시험에 참여할 경우 최대 4536파운드(약 676만원)를 받는다. 시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저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들을 접종한 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백신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일각 “저소득층 실험 대상 우려” 코로나19 치료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임상 3상 시험은 참가자들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까지 기다리지만 HCT는 인위적으로 참가자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 개발 과정과는 차이가 있다. 실험 자체의 효과 논란도 제기된다. NYT는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험에 자원한 22세 여성 다니카 마르코스 씨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재앙을 본 이상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영국, 신규 감염자 2만7000명…일일 최다치 경신 이런 가운데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최다치를 경신했다. 영국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2만6688명으로 집계되며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급증한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적용 지역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13%인 73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당구여신’ 차유람, ‘공에 집중’

    [포토] ‘당구여신’ 차유람, ‘공에 집중’

    21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2020-2021 3라운드 TS JDX 히어로즈와 웰뱅 피닉스의 경기에서 웰뱅 차유람이 타점을 잡고 있다. 2020.10.21 PBA 제공
  • 용산에 되살아난 이봉창 의사 독립투쟁 기개

    용산에 되살아난 이봉창 의사 독립투쟁 기개

    서울 용산구가 21일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을 개관했다. 효창동에 자리한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은 지상 1층, 연면적 70㎡ 규모다. 전통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올렸다. 전시실, 사무실, 툇마루를 갖췄다. 건물 외부는 이봉창 역사공원으로 꾸몄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개방한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이 의사의 흉상이 눈길을 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을 지낸 김영원 작가의 작품이다.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부회장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구에 작품을 기증했다. 흉상을 기준으로 왼쪽부터 전시실을 둘러보면 의사의 생애에 맞춰 ‘용산구 효창동에서 이봉창과 마주하다’, ‘거사를 준비하며’, ‘다시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를 주제로 한 전시를 볼 수 있다. 단순히 지도와 그래픽만 전시하는 게 아니라 무인 종합 정보 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 증강현실(VR) 등 최신 전시기법을 도입했다. 이 의사가 직접 쓴 ‘한인애국단 가입 선서문’, ‘의거자금 요청 편지’ 등 사료는 복제본으로 전시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으로, 구 예산 7억원이 들었다. 부지는 이 의사의 집터가 포함된 효창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구는 조합에서 기부채납 받은 소공원 부지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역사공원으로 바꿨다. 이 의사는 용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로, 1901년 원효로2가에서 태어났다가 얼마 후 효창동으로 이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비록 실패했지만 침체된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렸다”며 “기념관에 많이 오셔서 의사를 추모하고 독립투쟁의 기개를 되새겨 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부모님께 손편지’ 수상작 발표 구로구는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고향의 부모님께 사랑의 손편지 쓰기’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에는 모두 112편의 편지가 접수됐으며, 구는 지난 16일 구청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16편을 선정했다. 이 중 6편은 구 소식지 11월호, 나머지 10편은 구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각각 전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추석 명절 기간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직접 돌아가신 부모님을 향한 손편지를 쓰며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강동 ‘작은도서관 웃는책’ 재개관 강동구가 천호1동 천일어린이공원에 ‘작은도서관 웃는책’을 재개관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서 받은 국비를 투입해 기존의 구립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작은도서관 웃는책은 연면적 290.21㎡, 지상 1~3층 규모다. 1층에 자리한 어린이 열람실은 온돌 마루로 돼 있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2층은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열람실이다. 창고였던 3층은 독서모임을 지원하는 동아리방으로 만들었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종로,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23일까지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220명을 모집하고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모집 대상은 사업 개시일 기준(11월 2일)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이다. 코로나19로 생계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의 취업 취약계층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이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정당한 사유 없이 중도 포기한 자, 상습적인 결근, 근무 중 음주, 근무지 이탈 등 근무 태도가 불량한 자, 공무원 가족 등은 참여할 수 없다. 노원,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 운영 노원구는 22일부터 월계동의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을 본격 운영한다. 구민 힐링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위해 지난해 12월 건립한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은 대지 면적 278.88m² 규모로 월계2동 초안 1단지 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2개의 체험실과 전시실,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가마실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 1명과 강사 2명이 강의를 맡고 있다. 도자기 체험은 구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제로 운영한다. 수강료는 일일 체험은 1인당 1만 5000원, 유아 단체는 1만원이며 정기반 한 달 수강료는 아동과 초등생은 4만원, 성인과 직장인은 6만원이다. 강북, 부동산 공시위원회 화상 개최 강북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처음 시도하는 비대면 회의로 부동산가격공시위원장인 이방일 부구청장 등 총 14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20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320필지의 적정 여부 및 개발부담금 결정·부과를 위한 비교표준지 선정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0일 결정·공시하고 공시한 날부터 30일간 개별토지 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이해관계인에게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봉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개최 도봉구립교향악단이 창단 1주년을 맞이해 오는 29일 제1회 도봉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가을무도회’를 연다. 지난해 9월 창단된 도봉구립교향악단은 구민의 정서 함양과 음악도시 도봉 조성을 위해 ‘도봉구 등축제’, ‘도봉구 신년인사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개최하는 ‘가을무도회’ 공연은 29일 오후 7시 30분 도봉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장 관람은 선착순 250명을 모집한다.
  • ‘그리스 특급’ 카시도코스타스, 6점짜리 하이런 얻어맞고 팀리그 데뷔전 쓴 잔

    ‘그리스 특급’ 카시도코스타스, 6점짜리 하이런 얻어맞고 팀리그 데뷔전 쓴 잔

    ‘매너 특급’ 김재근(48·크라운해태)이 막판 6연속 득점으로 ‘그리스 특급’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7·TS-JDX)를 돌려세웠다.김재근은 20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3라운드(6전4선승제) 1일차 두 번째 경기 5세트(남자단식)에서 카시도코스타스을 상대로 15-14,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2-1로 리드를 잡았지만 네 번째 이닝에서 카시도코스타스의 4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3-5로 끌려가기 시작한 김재근은 10번째 이닝에서 다시 상대의 뱅크샷을 얻어 맞고 6-14,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한 점만 더 내주면 팀이 1-4로 패할 절대절명의 위기였지만 그는 카시도코스타스를 14점에 묶어놓고 6포인트를 내리 따내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김재근은 카시도코스타스가 세 차례 연속 공타에 그친 뒤 되돌아오기 월뱅크샷으로 2점을 한꺼번에 따내고 비껴치기 대회전으로 1점수를, 다시 원뱅크 걸어치기로 2점을 올려 상대와 동점을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승부를 매조지했다.지난해 PBA 투어 원년 1차전 챔피언이자 뒤늦게 합류한 올 시즌 PBA 투어 2차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결승에서 만났던 카시도코스타스는 자신의 팀리그 데뷔전을 6점짜리 ‘하이런’을 얻어맞고 놓쳐 ‘그리스 특급’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김재근은 예술구까지 섭렵한 당구 만능 스타다. 2017년 최성원과 출전한 세계3쿠션 팀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지난해 PBA 투어 대회 두 차례 8강에 올랐던 크라운해태의 팀 리더이기도 하다. LPBA의 최강 김가영이 프로에 전향한 뒤 많은 도움을 줘 ‘김가영의 사부’로도 불린다. 무엇보다 매너를 중시하는 당구계에서 ‘신사’로 불릴 만큼 깔끔한 플레이와 언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김재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크라운해태는 최종 6세트(남자 제3단식)를 다비드 마르테니스(스페인)가 TS 정경섭(41)에 내주면서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TS-JDX는 카시도코스타스의 패전 뒤 정경섭(41)이 마르티네스를 11-7로 잡으면서 합계 4-2로 경기를 마무리, 승점 3을 보탠 승점 23(6승5무)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해문화재단 오페라 ‘허황후’ 출연자 선발 전국 오디션

    김해문화재단 오페라 ‘허황후’ 출연자 선발 전국 오디션

    경남 김해문화재단과 김해시는 내년 2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될 창작 오페라 ‘허왕후’ 주역 및 조역 등 출연자 10명을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4년제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상 동등한 자격을 갖추었거나 국·공립 단체 및 민간 오페라단 제작 오페라 주·조역 출연 경험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오페라 ‘허왕후’는 제철기술로 찬란한 문화를 이룬 금관가야 초대 왕 김수로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야 문화의 가치를 심어 줄 작품으로 기대되는 허왕후에 출연할 배역을 뽑는 오디션은 전국 공모로 실력과 열정을 갖춘 성악가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오페라 제작에 핵심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3일까지이다. 서류합격자는 11월 16일에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과 김해에서 각각 실기 오디션을 시행한다. 지정곡과 자유곡 각 1곡 연주와 면접심사로 진행되는 실기 오디션은 11월 18일 서울 서초구 SCC홀과 11월 20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각각 실시된다. 최종 선발자는 11월 25일 발표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허황옥과 김수로 배역을 비롯한 주역 5명과 조역 5명 등 모두 10명의 출연자들은 12월부터 2~3개월간 분야별 연습과 총연습을 거쳐 내년 2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왼손 천재’ 돌아온 TS-JDX, 선두 질주에 날개 달까

    ‘왼손 천재’ 돌아온 TS-JDX, 선두 질주에 날개 달까

    프로당구(PBA) 팀리그 3라운드가 20일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개막한다. 관전포인트는 TS-JDX의 ‘1강 굳히기’와 꼴찌 블루원 엔젤스의 ‘약진’ 여부로 모아진다.TS-JDX는 이달 초 PBA 투어 2차전에 합류해 두 시즌째를 시작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카시도코스타스는 PBA 투어 2차전 결승에서 웰뱅 피닉스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 져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지난해 원년 시즌 개막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PBA 투어 강자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승5무(승점 20)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TS-JDX는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다 현재 선수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빈슨 모랄레스(컬럼비아), ‘한국 여자당구의 미래’로 불리며 선수랭킹 3위에 올라있는 이미래가 팀을 떠받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여기에 카시도코스타스가 합류하면서 선두 굳히기를 위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블루원은 1라운드 막판 천금같은 1승을 신고했지만 2라운드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1승4무5패(승점 7)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졌던 강민구의 부진 탓이 컸다. 그러나 PBA 투어에서 4강까지 오른 그는 “슬럼프는 끝났다. 공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있다, 3라운드에는 달라진 블루원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블루원은 개개인의 역량을 따진다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베테랑’ 엄상필 김갑선의 풍부한 경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의 패기가 원래대로 살아나면 팀리그 반환점을 도는 이번 라운드에서 꼴찌 탈출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블루원은 첫 날 두 번째 경기에서 2위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점 3’에 도전한다. 24일까지 5일간 열리는 3라운드에서는 프롬의 니케(NIKE)테이블이 PBA 투어 공인 테이블로 첫 선을 보인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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