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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만 즐기는 예능 사절… 시청자 직접 맛볼 수 있는 먹방”

    “연예인만 즐기는 예능 사절… 시청자 직접 맛볼 수 있는 먹방”

    스타들이 직접 해외 유명 맛집 섭외더현대서울서 팝업스토어로 선보여 ‘연예인들이 외국에서 먹고 노는 것을 왜 시청자들이 봐야 하는가.’ 평소 ‘먹방’(먹는 방송)에 그리 공감하지 못했던 두 PD가 함께 음식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을 때 가진 생각이다. 차별화된 포인트가 필요했다. 고민의 결과가 바로 지난달 초 시작한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매주 토요일 10시 35분)이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와 배우 하석진을 두 축으로 개그맨 김해준, 여행 유튜버 곽준빈(곽튜브) 등이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황성훈(38)·최지나(38) PD를 13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만났다. “출연자가 단순히 맛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아야 했어요. 놀러 온 게 아니라 ‘출장’을 간 거죠. 이게 한국에서 팔릴 수 있을지 사업가로서 진지한 고민을 프로그램에 담고자 했습니다.” 요리 예능 ‘편스토랑’(2019)을 경험해 봤던 황 PD의 말이다. 편스토랑이 출연자들이 먹는 걸 보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요리법이라는 결과물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는 취지였다면 이번에는 따끈따끈한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란 장치가 필요했다. “백화점은 쇼핑하러 가는 공간인데, 더현대서울은 조금 다르다고 느꼈어요. ‘경험하러’ 가는 곳이랄까. 젊은 세대 접근성도 좋고 저희가 들여오는 해외 맛집을 팝업으로 소개하기에는 제격이었죠.” 최 PD는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방송에 나온 해외 유명 맛집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팝업으로 소개된다. 앞서 방송됐던 미국 서부 인기 핫도그 브랜드 ‘더트 도그’와 일본 도쿄 계란말이 가게 ‘마루타케’가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먹는 건 일차원적인 욕구이고 편안함과 관련이 있죠. 남이 먹고사는 걸 지켜보면서 복잡하고 힘겨운 마음을 다스리려는 것이죠. 다만 보는 데서 그칠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청자가 직접 맛을 보게 하고 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도 올릴 수 있도록 해 실제 경험으로 가지고 왔다는 게 중요하죠.”
  • “판에 박힌 먹방·여행 넘어서…사업가적 고민 담고 싶었죠”

    “판에 박힌 먹방·여행 넘어서…사업가적 고민 담고 싶었죠”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맛있는 거 먹고 노는 걸 시청자들이 왜 봐야 하는가.’ 평소에도 ‘먹방’(먹는 방송)에 그리 공감하지 못했던 두 PD가 뭉쳐서 음식 예능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대리만족의 쾌감은 있기에 이 장르가 지금껏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은 것이겠지만,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어야 했다. 고민한 결과가 바로 KBS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매주 토요일 10시 35분)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황성훈(38)·최지나(38) PD를 13일 서울 영등포구 KBS신관에서 만났다. “출연자가 단순히 맛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아야 했어요. 놀러 온 게 아니라 ‘출장’을 온 거죠. 이게 한국에서 팔릴 수 있을지 사업가로서 진지한 고민을 프로그램에 담고자 했습니다.”앞서 음식 예능 ‘편스토랑’(2019)을 경험해봤던 황 PD의 말이다. ‘편스토랑’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관찰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실제로 편의점 간편식, 밀키트까지 출시했던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출연자들이 먹는 걸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레시피라는 결과물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방송에서 보여줬던 것과 실제 밀키트 사이 맛 차이가 커지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따끈따끈한 맛을 그대로 전해주기 위해서는 ‘팝업스토어’라는 장치가 필요했다. “백화점은 쇼핑하러 가는 공간인데, 더현대서울은 조금 다르다고 느꼈어요. ‘경험하러’ 가는 곳이랄까요. 젊은 세대 접근성도 좋고 저희가 들여오는 해외 맛집을 팝업으로 소개하기에는 제격이었죠.”최 PD는 굳이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방송에 나온 해외 유명 맛집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팝업으로 소개된다. 앞서 방송됐던 미국 서부 인기 핫도그 브랜드 ‘더트 도그’와 일본 도쿄 계란말이 가게 ‘마루타케’가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한때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3회까지 방송됐고,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됐다가 오는 17일부터 방송이 재개된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와 배우 하석진을 두 축으로 가수 브라이언, 개그맨 김해준, 유튜버 곽준빈(곽튜브),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김명준(MJ)이 출연한다. 먹방과 여행, 이제는 다소 질릴 수 있는 소재를 다시 끌어온 이유를 두 PD는 이렇게 설명했다. “먹는 건 일차원적인 욕구니까요. 편안함과 관련이 있죠. 남이 먹고사는 걸 지켜보면서 복잡하고 힘겨운 마음을 다스리려는 것이죠. 다만 이젠 보는 데서 그칠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청자가 직접 맛을 보게 하고 음식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도 올릴 수 있도록 하고요. 실제 우리의 경험으로 가지고 온다는 게 중요하죠.”
  • 멸종 위기 황새 나주에 둥지… 35년 만에 5마리 정착 확인

    멸종 위기 황새 나주에 둥지… 35년 만에 5마리 정착 확인

    멸종 위기의 국제보호새인 황새가 나주에 둥지를 틀었다 광주·전남에서 자취를 감춘 황새가 35년 만에 나주 지역에 터를 잡고 새끼를 무사히 길러내면서 지역 생태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1971년을 기점으로 자취를 감춘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충남 예산에서 복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어미 황새 하얀이(E97, 암)는 수컷 마루(E61,수)를 만나 올해 초 나주 한 송전탑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5월 새끼 3마리를 낳으며 번식에 성공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황새가 터를 잡고 번식까지 마친 것은 35년만이다. 전국에 서식하는 황새 196마리 중 5마리가 나주에서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멸종위기종인 황새가 관측된 것은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2015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황새복원사업을 진행했다. 복원된 황새의 서식지 등 연구와 생태교육 및 체험 등을 위해 2015년 예산군에 황새공원을 조성했다. 전문가들은 황새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우렁이 농법 등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먹이인 어류와 양서류가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나주시도 관리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농약 남용과 사냥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1994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고 난 뒤 사라졌다. 전 세계에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 있다.
  •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동메달 주인 바뀌어…CAS 판결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동메달 주인 바뀌어…CAS 판결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를 아프리카계로 채웠던 행사가 무색하게 됐다. 특히 ‘전설’ 시몬 바일스가 우승자에게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1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판정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국제체조연맹(FIG)에 최종 순위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판결했다. CAS는 판결문에서 “FIG의 규정 8.5조에 따르면, 심판 판정 이의 제기는 판정 이후 1분 안에 이뤄져야 한다”라며 “미국은 1분의 시간이 지난 뒤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효력은 무효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FIG는 곧바로 홈페이지를 통해 “조던 차일스(미국)의 점수를 13.666으로 복원했다”라며 “최종 순위 역시 조정돼 루마니아의 아나 바르보수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판정 시비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벌어졌다. 루마니아의 바르보수는 난도 5.8에 수행 점수 8.000점, 벌점 0.1점을 합쳐 13.7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은 차일스의 기술 난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항의했고, 심판진이 이를 받아들였다. 차일스는 13.766점을 받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기존의 3위였던 바르보수는 4위로 밀려났다. 이후 루마니아 국민은 격분했다. 루마니아체조협회는 CAS에 판정 이의 신청을 하면서 미국의 이의 제기 과정에 기술적인 결함이 있음을 강조했다. 6일 만에 메달을 되찾은 바르보수는 “믿기지 않는다”라며 “날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AFP가 전했다. 메달을 상실하는 차일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깨진 모양의 하트 그림을 게재한 뒤 “지금은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차일스는 이미 동메달을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바일스와 차일스는 시상대 2,3위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양손을 앞으로 쭈욱 뻗어 우승자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 국제보호새 황새 나주에 둥지 틀었다

    국제보호새 황새 나주에 둥지 틀었다

    멸종 위기의 국제보호새인 황새가 나주에 둥지를 틀었다 광주·전남에서 자취를 감춘 멸종위기종 황새가 35년 만에 나주 지역에 터를 잡고 새끼를 무사히 길러내면서 지역 생태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1971년을 기점으로 자취를 감춘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어미 황새 하얀이(E97, 암)는 수컷 마루(E61,수)를 만나 올해 초 나주 한 송전탑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5월 새끼 3마리를 낳으며 번식에 성공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황새가 터를 잡고 번식까지 마친 것은 35년 만이다. 전국에 서식하는 황새 196마리 중 5마리가 나주에서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가 지역 황새 정착지로는 유일한 셈이다. 전문가는 멸종위기종인 황새가 지역에서 관측된 것은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2015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황새복원사업을 진행했다. 복원된 황새의 서식지 등 연구와 생태교육 및 체험 등을 위해 2015년 충남 예산군에 황새공원을 조성했다. 그간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115마리가 220여마리를 번식했으며 전남도에서는 나주가 유일한 번식지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황새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서는 우렁이 농법 등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먹이인 어류와 양서류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나주시에서도 황새 번식을 확인하고 관리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새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농약남용과 사냥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었고 1994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고 난 뒤 사라졌다. 전세계에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황새는 멸종 위기에 처해 국제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새로 우리나라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2024 파리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2024 파리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2024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여러 매체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베스트 장면을 선정했다.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1위에게 존경심 표한 2~3위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미국)와 동메달을 딴 조던 차일스(미국)가 안드라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모릎을 꿇고 양손을 뻗어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심에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1, 2, 3위는 모두 흑인 선수였는데, 이는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남녀 경기를 모두 통틀어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경쟁선수 차례 되자 ‘정숙’ 요구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하시모토 다이키 선수와 2중국의 장보잉 선수가 맞붙었다. 장보잉 선수의 차례가 됐을 때, 하시모토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며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매체에서도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포츠맨십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탁수 혼합 복식-분단의 현실 넘어 함께 인증샷 CNN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베스트 스포츠맨십 장면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육상 여자 100m 예선-쓰러진 경쟁선수 부축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라오스 선수인 실리나 파 아파이가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모리스 선수가 경기 중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을 때,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경쟁선수인 라오스의 파 아파이였다. 이후 파 아파이는 워싱턴포스느에 “우리는 모두 100m 육상선수다. 모든 선수들은 다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큰 경쟁이지만 나는 그녀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기권한 선수 국기 들고 시상대 오른 선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허빙자오는 시상대에 오를 때 오른손에 작은 스페인 국기 배지를 쥐고 있었다. 이 배지는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선수를 위한 것이었다. 허빙자오는 다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배지를 놓지 않았다. 배지가 사진에 잘 담기는 지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배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앞서 마린은 4일 준결승 당시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에서도 10-8로 앞서고 있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빙자오는 코트에 엎드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는 마린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추스른 마린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허빙자오가 준결승 상대인 마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빙자오 역시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것과 관련해 “준결승 상대가 불행히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면서 “그가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멋짐 인정!”…눈물 없이 못 보는 ‘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포착]

    “멋짐 인정!”…눈물 없이 못 보는 ‘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포착]

    2024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여러 매체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베스트 장면을 선정했다.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1위에게 존경심 표한 2~3위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미국)와 동메달을 딴 조던 차일스(미국)가 안드라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모릎을 꿇고 양손을 뻗어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심에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1, 2, 3위는 모두 흑인 선수였는데, 이는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남녀 경기를 모두 통틀어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경쟁선수 차례 되자 ‘정숙’ 요구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하시모토 다이키 선수와 2중국의 장보잉 선수가 맞붙었다. 장보잉 선수의 차례가 됐을 때, 하시모토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며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매체에서도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포츠맨십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탁수 혼합 복식-분단의 현실 넘어 함께 인증샷 CNN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베스트 스포츠맨십 장면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육상 여자 100m 예선-쓰러진 경쟁선수 부축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라오스 선수인 실리나 파 아파이가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모리스 선수가 경기 중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을 때,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경쟁선수인 라오스의 파 아파이였다. 이후 파 아파이는 워싱턴포스느에 “우리는 모두 100m 육상선수다. 모든 선수들은 다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큰 경쟁이지만 나는 그녀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기권한 선수 국기 들고 시상대 오른 선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허빙자오는 시상대에 오를 때 오른손에 작은 스페인 국기 배지를 쥐고 있었다. 이 배지는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선수를 위한 것이었다. 허빙자오는 다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배지를 놓지 않았다. 배지가 사진에 잘 담기는 지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배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앞서 마린은 4일 준결승 당시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에서도 10-8로 앞서고 있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빙자오는 코트에 엎드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는 마린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추스른 마린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허빙자오가 준결승 상대인 마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빙자오 역시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것과 관련해 “준결승 상대가 불행히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면서 “그가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일본, ‘멸종위기’ 참고래 결국 죽였다…58마리 더 잡을 예정 [핫이슈]

    일본, ‘멸종위기’ 참고래 결국 죽였다…58마리 더 잡을 예정 [핫이슈]

    일본이 최근 멸종 위기 동물인 참고래를 작살로 잡았다. 남극해에서 일본의 포경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국제 수배한 반포경 활동가 폴 왓슨이 그린란드에서 체포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국경 환경단체 오션케어 등에 따르면, 일본의 새로운 포경 모선 캉게이마루 호가 지난 1일 동북부 이와테현 해안에서 길이 19.6m, 무게 55t의 수컷 참고래 한 마리를 포획했다. 참고래에 대한 상업 포경으로는 48년 만에 처음이라고 해당 선박을 운용하는 국유 포경업체 교도 센파쿠가 다음 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자판기로 고래고기 판매에 나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캉게이마루 호는 캡틴 폴 왓슨 재단(CPWF) 설립자이기도 한 왓슨이 지난 달 21일 그린란드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그가 운영해온 해양보호 단체 ‘시 셰퍼드’의 감시 대상이었다. CPWF는 당시 성명에서 왓슨의 체포는 북태평양에서 캉게이마루 호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출항한 캉게이마루 호는 일본에서 70년 만에 건조한 고래잡이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장식 포경선 닛신마루 호의 후속석인데, 한 번에 최대 600t의 고래 고기를 냉동 상태로 저장할 수 있어 장기간 바다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왓슨은 자신의 체포가 소형 포경선들을 위한 해상 가공 공장 역할을 하는 캉게이마루 호의 운용으로 일본 해역 밖에서도 포경을 재개하려는 일본의 의도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CPWF는 전했다. 이 재단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캉게이마루 호는 지난달 21일까지 북태평양에서 15마리의 고래를 포획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캉게이마루 호의 출항은 일본이 상업 포경을 재개한 지 5년 만에 자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포경 활동을 하려 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11일 상업 포경 대상에 기존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3종에 참고래를 추가하고, 올해 포획할 참고래 개체 수를 최대 59마리로 정했다. 그러면서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참고래 자원량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명은 대부분 전문가들에 의해 크게 비난을 받았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의 국제정책 책임자인 캐서린 벨은 영국 과학전문 매체 IFL 사이언스에 보낸 성명에서 “참고래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다. 이를 올해 포경에 넣은 행위는 일본과 고래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에 큰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이 옹호할 수 없는 결정을 일본이 즉각 철회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또 “바다에서 고래를 죽이는 인도적 방법은 없으며, 우리는 이 제안된 포경의 복지적 의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일본 고래잡이 어부들은 2011년 이후로 참고래를 잡지 않았고, 이 작살 사용자들은 현재 사냥하는 가장 큰 종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종을 잡아본 경험이 없을 수 있다. 작살은 보통 고래를 단 번에 죽이는 데 효과적이 않아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IWC)가 1982년 고래 보호를 이유로 상업 포경 중지를 결정하자 1987년부터 고래 생태를 연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조사 포경’을 시작했고 1988년에는 국제적 비난 여론에 밀려 상업 포경을 공식 중단했다. 그러나 고래잡이 어부들이 상업 포경을 다시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자 일본 정부는 2018년 IWC 총회에서 1982년 이후 중단된 상업 포경 재개를 제안했다.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은 2019년 6월 IWC를 탈퇴하고 상업 포경을 재개했다.
  • 루마니아 총리, 올림픽 폐회식 불참… “체조선수 동매달 빼앗겼다”

    루마니아 총리, 올림픽 폐회식 불참… “체조선수 동매달 빼앗겼다”

    미국 점수판단 요청 이후 순위 변동루마니아 “파리 시스템은 잘못됐다”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가 오는 1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체조대표가 동메달을 빼앗긴 것에 대한 항의다. 치올라쿠 총리는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파리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루마니아 선수들이 체조에서 불명예스러운 대우를 받았고, 진정한 노력으로 얻은 메달을 다시 내놓은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루마니아 차원에서 아나 버르보수(18)와 사브리나 보이네아(17)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상을 주겠다고 했다. 버르보수는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3.7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버르보수는 루마니아 국기를 흔들며 동메달을 자축했다. 하지만 곧 4위로 내려앉았다. 미국 대표팀 감독이 심판에게 점수 판단을 요청한 뒤, 미국 조던 칠레스(23)의 점수가 0.1점 올랐기 때문이다. 칠레스는 13.666에서 13.766점으로 올라 버르보수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버르보수가 4위로 내려감에 따라 보이네아 역시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전광판 점수가 바뀐 걸 확인한 버르보수는 루마니아 국기를 떨어뜨리고 눈물을 흘렸다. 치올라쿠 총리는 “(점수 변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파리올림픽 시스템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 美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체조 전설’ 옷깃에 6글자 화제

    美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체조 전설’ 옷깃에 6글자 화제

    ‘기계체조 전설’로 통하는 시몬 바일스(27)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개인종합·도마·단체전)에 오르며 체조선수로는 고령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가운데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기도 했다. 바일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뒤로 두 바퀴를 도는 기술을 선보인 직후 벌을 헛디뎌 바닥에 떨어졌다. 이 실수로 그는 5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여자 마루 결선에서는 경기장 라인을 두 번 밟으면서 0.6점을 감점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바일스가 사상 최초로 5관왕(개인종합·도마·평균대·마루·단체전)을 석권할 수 있을지는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는 8년 전 리우 대회에서 여자체조 단일 올림픽 최고기록인 4관왕(개인종합·도마·마루·단체전)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바일스가 이날 평균대 경기 의상 위에 걸친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복에서 한글 문구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일스는 USA 글자와 나이키 로고가 박힌 파랑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옷깃 안쪽에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 6글자가 적혀 있었다. 바일스가 한글이 쓰인 트레이닝복을 입게 된 이유는 알져지지 않았으나, 문구는 올림픽 정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선 체조경기에서는 이탈리아 선수가 한글 문신을 등에 새긴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엘리사 이오리오(21)의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문구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글 글귀 위엔 하트 모양 이미지도 있었다. 이후 이오리오가 방탄소년단(BTS) 팬이라는 추측이 쏟아지며 전 세계 ‘아미’(BTS 팬덤명)들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해당 한글 문구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뜻이며, 문신 맨 위의 하트 모양은 이 앨범 로고이기 때문이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한글 글귀를 소개해놨으며, 이밖에도 BTS 멤버들과 관련한 게시글을 여러 차례 공유하기도 했다.
  • 김제 지평선 축제 빛낼 ‘로컬 맛집’… 관광객 눈과 입 사로잡는다

    김제 지평선 축제 빛낼 ‘로컬 맛집’… 관광객 눈과 입 사로잡는다

    ‘맛보자고 컴페티션’ 통해 9곳 선정맛·가격·위생·친절도 등 ‘엄정 평가’축제 메뉴 컨설팅·음식 부스 지원우수한 먹거리로 이미지 훼손 방지특색 있는 음식·식문화 보존 총력 지역 축제의 백미는 바로 먹거리다. 행사장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도 음식 부스다. 음식의 질이 낮거나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면 축제 자체가 평가절하된다. 음식이 축제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이런 가운데 전북 김제시가 지역 축제에서 로컬 맛집 알리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10월 2~6일)에 선보일 우수한 먹거리를 선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잘 알려진 대기업에 의존하는 대신 지역 자생력을 높이고 소외받던 로컬 대표 맛집을 모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시도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제 대표 맛집들이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맛보자고 컴페티션’은 시가 축제 품질 개선을 위해 진행한 대표 맛집 선정 프로젝트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보존하고 창의적인 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음식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부실 먹거리에 대응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기존 관행에 따른 운영 부실, 외부 잡상인 자릿세로 인한 바가지요금, 일관되지 못한 먹거리 품질과 서비스, 지역 식문화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다양성 부족 등 축제 먹거리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통해 전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의 위상을 제고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축제 품질 개선을 위해 진행한 대표 맛집 선정 프로젝트 ‘맛보자고 컴페티션’을 통해 9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5월 28일부터 대표 맛집 참여 음식점 추천 및 모집을 통해 676건의 우수 업체 신청을 받아 순위별 우수 업체 30곳을 선정하고 2차 평가에서 22곳 33개 메뉴를 선정했다. 이후 신청 맛집 암행 평가를 통해 맛, 가격, 위생(청결도), 친절도,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해 최종 9곳을 축제 대표 맛집으로 정했다. 축제를 함께할 대표 맛집은 다오세(신풍동), 홀랜드(서암동), 첫마을첫집(금산면), 정가는스시(신풍동), 아빠덕애(하동), 은성삼춘가맥포차(신풍동), 마당김밥(신풍동), 짬뽕공장(검산동), 고각(부량면)이다. 선발된 음식점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지평선 축제 지역 특화 음식 부스에 입점해 대표 맛집으로 김제를 알리게 된다. 맛집에 선정된 업체에는 60일간 축제 메뉴 구성을 위한 전문가 코칭, 김제 대표 맛집 홍보 지원, 지평선 축제 지역 특화 음식 부스 참여 권한이 주어진다.시는 지난달 24일 지평선새마루 복합문화공간에서 음식 전문가 3명, 관계기관 및 김제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표 맛집 9곳 선정에 따른 음식 전시 및 시식, 전문가 코칭 및 소비자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품평회를 통해 축제 최종 메뉴를 구성하고 60일간의 전문가 코칭 및 메뉴 확정 과정을 거쳐 지평선 축제장에서 김제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축제가 끝나도 지평선 축제 대표 맛집 인증 현판 및 배지(메뉴판)를 제공하고 대표 맛집 홍보 및 김제 관광홍보물에 다수 게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에서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우수 먹거리를 소개하고 축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의 대기업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 지평선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체조 전설’ 바일스가 시상대서 무릎 꿇은 사연

    ‘체조 전설’ 바일스가 시상대서 무릎 꿇은 사연

    기계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파리 올림픽 여자 마루운동 시상대에서 우승자에게 존경을 표하며 무릎을 꿇었다. 체조 슈퍼스타 바일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결선에서 큰 실수로 14.133점에 그쳐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바일스가 목표로 삼았던 대회 5관왕은 무산됐다. 우승은 바일스보다 0.033점 더 높은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25·14.166점)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조던 차일스(23·미국·13.766점)가 가져갔다. 이날 시상대는 올림픽 체조 사상 처음으로 1~3위를 모두 아프리카계가 차지했다. 바일스는 “시상대를 아프리카계가 차지한 것은 우리에겐 너무 감동적이었다”라며 “조던이 ‘우리가 레베카에게 절할까’라고 제안해 내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라고 당시 시상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바일스와 차일스는 각자 메달을 목에 건 채 우승자 안드라드를 향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뻗어 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와 관련, 바일스는 “레베카의 경기가 너무 놀라웠다. 그가 여왕이다”라며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너무 즐거웠다. 그렇게(무릎을 꿇는 것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드라드는 이들의 존경의 표시와 관련 “이들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라며 “이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드라드는 지난주 개인종합에서 바일스에게 금메달을 놓쳤다. 바일스는 이날 앞서 열린 평균대 결선에서 떨어지는 실수로 5위에 머물렀다. 파리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2016 리우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바일스의 올림픽 3개 대회 메달은 11개로 늘어났다. 도쿄 대회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것이 메달보다 값진 것이다.
  • “82㎏男이 짓눌러” vs “행동 교정”…반려견 유치원 ‘10살 노견’ 학대 공방

    “82㎏男이 짓눌러” vs “행동 교정”…반려견 유치원 ‘10살 노견’ 학대 공방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10살 푸들이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치원 측이 “학대가 아닌 행동 교정이었다”고 반박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달 3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반려견 유치원의 동물학대를 고발한다”며 “3.5㎏의 10살 푸들 마루가 7월 16일 유치원에서 유치원 원장인 82㎏ 남성으로부터 13분 이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케어 측은 “등원한 반려견들에게 포스트잇을 얼굴에 억지로 붙이려는 놀이를 시도하던 중, 마루가 이를 거부하자 거구의 몸집으로 마루를 짓누르는 행위를 14분이나 했다”면서 “마루는 심한 압박으로 인한 고통과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으로 인해 똥을 지리고 결국 피를 흘리며 치아 하나가 빠져버리는 상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한 케어 측은 “개들은 보편적으로 얼굴에 다른 물체를 붙이는 것을 싫어한다. 개들이 싫어하는 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놀이’라고도 할 수 없으며 이것은 인간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반려견 유치원 측은 “저희 유치원은 수업 및 행동교정 등을 진행한다. 마루 보호자님과 충분히 소통했고 이러한 커리큘럼에 대한 동의도 받았다”면서 “일방적 주장과 자극적 짜깁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입질 등 사람에 해를 가하는 반려견에 대한 교육적 철학으로 행동 교정을 진행한 것이지 학대를 가하고 80㎏ 몸무게로 압박하고 짓누르는 등 가혹 및 폭행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른 아이들과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그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연히 취해야 될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측은 보호자가 3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케어 측은 “합의금 프레임을 씌워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보호자는 당초 학대에 대한 사과 및 인정, 제대로 된 합의금조차 줄 생각 없는 유치원 측을 상대로 현재로서는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유치원 측은 추가 글을 통해 “마루는 5살 때 파양돼 소심하고 겁이 많고 특히 남자를 무서워한다고 들었다. 저는 마루와의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자 직원들에게 마루가 적응하는 동안 아무런 훈육을 하지 말아 달라, 훈육이 필요할 땐 내가 직접 하겠다고 말하고 마루가 적응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루가 사건 당일 입질을 해 훈육하게 됐다며 “목을 조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턱 아래를 고정하고 있었다. 10살 노견인 마루에게 가장 안전한 자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훈육 도중 아이의 훈육을 멈추게 된다면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은 버릇이 돼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입질했을 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었다면 마루가 다른 아이들에게 입질하게 되겠다 싶어 훈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4관왕 마르샹 vs 5관왕 도전 바일스… 파리 최다관왕 경쟁 승자는

    4관왕 마르샹 vs 5관왕 도전 바일스… 파리 최다관왕 경쟁 승자는

    마르샹, 수영 경영서 금메달 4개결선 2개 남은 바일스는 금메달 3개양궁 김우진·임시현은 금메달 3관왕 ‘프랑스의 보물’로 칭송받는 레옹 마르샹(22)과 미국의 ‘위대한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27)가 2024 파리 올림픽 최다관왕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르샹은 5일(한국시간) 끝난 수영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 접영 200m, 평영 200m, 개인 혼영 200m와 400m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현재 가장 많은 금메달 4개를 수확하기도 했다. 다만 바일스가 이날 밤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최다관왕이 바뀔 수도 있다. 심각한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정신적 압박을 극복하고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바일스는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종목을 제패해 이미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평균대와 마루운동 결선에서도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앞선 세 종목에서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의 성적을 낸 만큼, 이변이 없다면 두 종목도 무난히 정상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일스는 평균대 2위, 마루운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관왕에 오른 바일스가 5관왕을 달성하면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9개로 늘려 또 다른 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앞서 미국 수영 경영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7)가 파리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더해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는 구소련의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금 9개, 은 5개, 동 4개)가 보유한 역대 올림픽 여자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다. 남자를 포함해도 통산 금메달 9개 이상을 따낸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최근 올림픽 최다관왕은 주로 종목 수가 많은 수영 경영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2020 도쿄 대회의 케일럽 드레슬, 2016 리우 대회 마이클 펠프스는 각각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최다관왕이 됐다. 양궁에서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32)과 임시현(21)은 마르샹의 뒤를 이어 4명의 선수와 함께 다관왕 순위 공동 2위에 안착해 있다.
  • ‘전설’ 바일스를 체조 ‘넘사벽’으로 만든 루틴

    ‘전설’ 바일스를 체조 ‘넘사벽’으로 만든 루틴

    여자 기계체조의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에겐 특이한 루틴이 생겼다. 이런 루틴에 힘입어 바일스는 이전보다 더욱 강한 ‘넘사벽’으로 올림픽 무대에 돌아왔다. 5일(한국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일스는 “경기 당일 아침과 매주 목요일 심리치료사와 상담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일스의 이러한 루틴은 3년 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도마를 연기한 후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기권을 선언한 후 치료 과정에서 생겨났다. 당시 바일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느낌”이라며 “내 몸과 마음을 보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썼다. 당시 바일스는 ‘트위스티스 현상’(공중 동작 시 부상 두려움에 휩싸여 신체 통제력을 잃는 상태)을 겪었다.이후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바일스는 지난 4일 끝난 도마 결선에서 평균 15.300점으로 우승한 후 “수년간 멘탈을 붙잡는 작업을 해왔고, 이번에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올림픽 시상대에 다시 설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과 개인 종합에 이어 대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올림픽 데뷔 무대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대회에서는 평균대와 마루운동의 결선에도 진출한 상태다. 바이스는 “올림픽은 며칠간 경쟁해야 하기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최고의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지치게 한다”라며 “정신 건강이 어떤 메달보다 더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체의 한계를 넘어 정신 건강까지 챙긴 것은 또 하나의 금메달감이다.
  • “24살에 돈방석 앉았다”…나라 최초 ‘2관왕’ 영웅이 받는 어마어마한 포상

    “24살에 돈방석 앉았다”…나라 최초 ‘2관왕’ 영웅이 받는 어마어마한 포상

    필리핀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체조 영웅 카를로스 율로(24)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율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진 마루운동 결선에서 15.0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첫 번째 금메달은 앞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역도 히딜린 디아즈가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뒤 율로는 “필리핀은 정말 작은 나라”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필리핀에서 아주 큰 일이다. 지지해 준 필리핀 국민들에게 이 금메달을 마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율로는 4일 도마 결선에서도 1, 2차 시기 평균 15.116점을 획득해 금메달 2관왕에 등극했다. 필리핀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일약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른 율로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어마어마한 포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의 영자 신문 마닐라 불레틴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는 금메달리스트 율로에게 각각 1000만 페소(2억 3500만원), 300만 페소(7050만원)를 지급한다. 1000만 페소 지급은 법으로 정해졌고, 300만 페소 포상금은 파리 올림픽을 위해 새로 생겼다. 율로는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콘도도 받는다. 이 집은 2400만 페소(5억 64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고, 또 10만 페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도 공짜로 얻는다. 공짜 라면, 공짜 뷔페 제공과 같은 건 덤이다. 금메달 1개를 땄을 때의 혜택이니 2개를 한꺼번에 획득한 율로가 누릴 혜택이 얼마나 더 많아질지 이목이 쏠린다. 열악한 시설 때문에 7년간 일본에서 훈련했다는 율로는 “금메달을 따서 행복하다. 그리고 집도 땄다”면서도 “이번 우승으로 필리핀 아이들이 (기계체조를) 접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타까운 어깨 탈구…여서정 체조 도마 7위, 북한 안창옥과는 ‘냉랭’

    안타까운 어깨 탈구…여서정 체조 도마 7위, 북한 안창옥과는 ‘냉랭’

    3년 전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제천시청)이 불의의 어깨 탈구로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살아있는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미국)가 정상에 우뚝 섰고 냉랭하게 여서정을 외면한 북한 안창옥은 4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416점으로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이번 대회 예선에서 4위(14.183점)로 결선행 티켓을 따내 기대감을 높였으나 경기 당일 어깨를 다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연기했다. 부상 여파로 굳은 표정을 지으며 등장한 여서정은 불안한 착지로 1차 시기에서 14.166점을 얻었다. 두 번째 시기에 절치부심 힘차게 도약했지만 양손을 땅에 짚어 12.666점에 그쳤다. 전체 7위(평균 13.416점)였다.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여서정을 성공시키면서 14.733으로 동메달을 딴 것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이었다.여서정은 경기를 마친 뒤 풀이 죽은 목소리로 울먹였다. 그는 “경기 세 시간 전에 연습하다가 어깨가 탈골됐다. 긴장된 상태로 시합을 치렀다”며 “예선 결과가 좋아서 기권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어떻게든 뛰어서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이날 두 번째로 경기에 나선 안창옥은 공중에서 몸을 두 바퀴 돌리는 동작으로 1, 2차 평균 14.216점을 받았다. 그는 자리로 돌아오면서 경쟁자 발렌티나 조지에바(불가리아)와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여서정도 축하하기 위해 일어났는데 안창옥이 굳은 표정으로 지나쳤다. 3위를 지켰던 안창옥은 마지막 주자 제이드 케리(14.466점·미국)에게 자리를 빼앗기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여서정은 안창옥이 외면한 이유에 대해 “제 인사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머쓱해했다. 이어 “안창옥의 실력이 뛰어났다. 연습 때 조금 실수가 있었는데 시합에선 잘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우승자는 이변 없이 바일스였다. 미국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네 번째로 출전한 바일스는 1차 시기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했고 몸을 기역으로 만들어 세 바퀴 도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2차 시기에선 몸을 옆으로 틀었다. 그가 착지까지 안정적으로 마친 후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바일스가 평균 15.300점으로 금메달, 레베카 안드라드(14.966점·브라질)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 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평균대, 마루운동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는 정신적인 압박이 심하다며 기권한 바 있다.
  • “근육질 女가 뺨 때려드려요” 엉덩이도 ‘퍽’…돈 내면 때려주는 日술집

    “근육질 女가 뺨 때려드려요” 엉덩이도 ‘퍽’…돈 내면 때려주는 日술집

    일본에서 근육질의 여성들이 손님을 때려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이 등장해 화제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근육질의 젊은 여성 종업원들이 손님을 때리고 ‘공주님 안기’ 해주는 일본 도쿄의 술집 ‘머슬 걸스 바(Muscle Girls Bar)’가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피트니스 테마의 이 술집은 주짓수 선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프로 레슬러, 여배우 등 근육질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곳의 가장 인기있는 술은 여직원이 맨손으로 자몽을 으깨어 만든 칵테일이다. 다른 곳처럼 음료나 주류,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지만, 이곳에만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여직원들에게 뺨을 맞거나 발로 차이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님은 돈을 일명 ‘근육 코인’으로 교환해 지불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은 최대 3만엔(약 28만원)에 달한다.유튜브에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바 매니저 ‘하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육관이 문을 닫게되자 2020년에 이 술집을 열었다. 어린 시절부터 배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하리는 때리기 강도와 기술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하리는 “호주 손님에게 뺨을 때린 후 소문이 퍼졌고, 그의 친구들이 뺨 때리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일본인 남성 고객은 뺨을 맞은 후 미소를 지으며 “이 고통 덕분에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 여성고객은 “이곳의 직원들은 일본 여성들이 허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며 “이곳에서 자유롭게 해방된 기분을 느낀다”고 했다.맞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직원의 어깨에 올라타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손님은 직원이 스쿼트를 하는 동안 어깨에 올라탈 수 있는데 손님의 체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약 50㎏의 몸무게를 가진 직원 ‘마루’는 130㎏의 남성을 들어올려 옮길 수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반이다. “여자는 근육을 만들려면 남자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존경스럽다”, “뺨을 맞는 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독특한 방법” 등 재미있다는 의견이 있는 가 하면 “대체 왜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려고 굳이 술집에 가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 다시 시작된 바일스의 시간… 올림픽 2관왕

    다시 시작된 바일스의 시간… 올림픽 2관왕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7)가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어 총 59.131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57.932점을 얻은 2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바일스는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도 석권해 이번 대회에서 벌써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도 6개로 늘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멘털이 붕괴해 결장한 바일스는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에 머물렀다. 바일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와 같은 악몽은 없어 좋았다”면서 “도마에서 착지한 후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직전에도 심리 치료사의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일스는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리며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바일스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우리나라의 여서정(22·제천시청), 북한의 안창옥 등과 함께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 노란 꽃밭, 푸른 계곡, 초록 바람…‘고원 도시’의 여름은 더위를 모르더라

    노란 꽃밭, 푸른 계곡, 초록 바람…‘고원 도시’의 여름은 더위를 모르더라

    여름의 서슬이 대단하다. 뜨겁고 끈적댄다. ‘습도, 열기 불가침 구역’을 찾자니 강원의 고원 도시들에 눈이 쏠린다. 이를테면 정선 같은 곳 말이다. 정선 하면 ‘앞산과 뒷산 사이에 빨랫줄을 걸 수 있는 곳’으로 흔히 표현된다. 산이 촘촘하고 하나같이 뾰족하다는 뜻이다. 산이 높고 깊으면 계곡도 그런 법. 정선엔 아열대의 무더위가 범접하지 못할 계곡이 몇 곳 있다. 산소 알갱이가 코를 맑게 하고 별처럼 핀 들꽃이 눈을 정화하는 산상 정원도 있고, ‘밭멍’에 빠질 만큼 단정하게 ‘가르마 튼’ 고랭지 채소밭도 있다. 고원의 탄광 마을에서 노스탤지어에 젖는 것도 더위를 쫓는 방법이다. 그래도 무더위가 따라온다면? 아예 대도시 뺨치는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에 풍덩 뛰어들면 된다.●트레킹 제격… 빽빽한 원시림 ‘고병계곡’ 정선의 계곡을 찾아 나선 길이다. 첫 번째는 민둥산 서북쪽의 고병계곡이다. ‘높을 고’(高) 자에 ‘병풍 병’(屛) 자를 쓴다. 높은 산과 암벽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친 계곡이란 뜻이다. 멀리서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한데 가까이서는 전체적인 윤곽을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워낙 빽빽한 원시림이라서다. 고병계곡은 계곡 트레킹이 제격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게 아니라 계곡물 속으로 몸을 던져야 한다. 나라 안에 계곡 트레킹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다.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 같은 곳 말이다. 불영계곡이 땅 위로 난 계곡을 따라 걷는다면 고병계곡은 땅 밑으로 숨겨진 계곡을 따라 걷는다. 물론 실제 땅속에 있는 계곡은 아니고 그만큼 꼭꼭 숨어 있다는 뜻이다. 고병계곡엔 인적이 드물다. 들머리에서 야영하는 이들 몇몇을 지나쳐 계곡 안쪽으로 들면 아예 인적 자체가 끊긴다. 철저하게 혼자인 곳을 찾는다면 고병계곡이 딱이겠다. 계곡 옆으로 난 길은 오랫동안 사람이 오가지 않아 잡풀과 관목으로 뒤덮인 지 오래다. 길 없는 계곡을 따라가자니 몸을 물에 담그지 않을 도리가 없다. 얕은 곳은 발목, 다소 깊은 곳은 허벅지까지 적셔야 한다. 계곡물은 얼음장처럼 차다.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인적이 끊겨 가뜩이나 으스스한데 허벅지까지 계곡물에 담그고 나니 온몸의 땀구멍이 죄다 얼어붙는 듯하다. 짙은 이끼들이 점령한 숲은 말 그대로 원시림이다. 협곡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나무의 이파리들도 초록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건널 방도가 없는 바위 벼랑과 수직의 암벽엔 철계단 등이 놓여 있다. 원시림에서 만나는 ‘문명의 흔적’이다. 트레킹 코스는 3㎞ 남짓. 그리 길지 않은 편이다. 왕복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주파’가 목적이 아니라면 계곡 끝까지 갈 필요 없이 사다리가 있는 폭포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하다. 인근의 덕산기계곡도 기왕에 계곡 트레킹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아쉽게도 자연휴식년 기간이어서 출입이 통제됐다.●백석봉과 상원산 사이에 ‘항골계곡’ 북평면 항골계곡은 백석봉(1170m)과 상원산(1422m) 사이에 형성된 계곡이다. 고병계곡만큼이나 외진 곳이었지만 정선군에서 ‘숨바우길’을 조성하는 등 ‘트레킹 성지’로 띄우면서 이젠 제법 번듯한 관광지의 풍모를 갖췄다. 항골계곡에 들면 거무튀튀한 돌탑들이 객을 맞는다. 계곡 주변을 빼곡하게 둘러싼 돌탑에는 북평면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1980년대 초반 나전광업소 탄광이 들어설 때만 해도 북평면은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한때 거주자가 8000여명에 달할 정도였다. 1992년 나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사람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주민들은 탄광촌의 번영을 기원하며 1998년부터 돌탑을 쌓아 올렸다. 2008년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항골계곡을 찾으면서 일약 정선의 명소로 떠올랐다. 항골계곡 숲길은 물레방아가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 길이는 전체 7.7㎞ 정도다. 용소골 3.4㎞ 구간과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는 찰한골 4.3㎞ 구간으로 이뤄졌다. 항골계곡 숲길은 오래전 산판(山板·벌목) 트럭이 다녔던 길이다. 탄광이 들어서기 한참 전인 50여년 전부터 ‘제무시’(GMC)라 불리던 ‘미제’ 군용 트럭이 산판 작업으로 베어 낸 목재를 가득 싣고는 헐떡거리며 항골계곡을 오갔다. 이후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 구간에 목재데크를 놓아 숲길을 조성했다. 임계면에는 ‘남한강 수계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다’는 정자 구미정(九美亭)이 있다. 한강의 최상류인 골지천이 흘러가는 개울가에 지은 정자다. 정자 자체에선 시간의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새로 고쳐 지었기 때문이다. 반면 주변 경치는 빼어나다. 높은 뼝대(벼랑의 사투리)와 맑은 개울이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안내판에 아홉 개의 아름다운 풍경(九美)과 그에 딸린 2개의 세부 경관 요소를 합한 18경을 설명해 뒀다. 하나하나 찾아가며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인근 낙천리 미락숲은 미루나무와 느티나무가 짙은 숲 그늘을 이뤄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다. 남면 낙동리 일대에도 쉬어 가기 좋은 계곡이 많다. 지장천이 우람한 뼝대를 돌아가며 만든 계곡들이다. 개미들마을, 광덕마을 등 농촌체험마을들이 이 계곡에 깃들여 있다. 지장천 끝자락엔 미리내 폭포가 있다. 예전엔 용소폭포로 불리던 곳인데 어느샌가 미리내 폭포로 굳어졌다. 생김새가 와인잔을 닮아 와인폭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야생화 잔치… 고도 1330m ‘만항재’ 산상 정원에서 여름을 보내는 맛도 각별하다. 만항재는 ‘탐화 여행의 고전’ 같은 곳이다. 태백과 정선, 영월 등 세 도시가 경계를 맞댄 고개로,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남방계와 북방계 꽃들의 경계가 이곳에서 그어진다. 차로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을 더한다. 만항재의 고도는 1330m다. 어지간한 산보다 높다. 만항재에 들면 고원지대 특유의 상큼한 공기 알갱이가 폐부를 씻어 낸다. 고갯마루 여기저기엔 들꽃들의 향연이 한창이다. 산비탈마다 노루오줌, 말나리, 오이풀꽃 등이 활짝 피었다. 밤하늘의 작은 별들을 보는 듯하다. 색감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우리 들꽃이 그렇잖은가. 한지 위로 번지는 먹물처럼 은은하고 소박하다. 쭉쭉 뻗은 낙엽송 사이엔 나무 의자가 놓였다. 다리쉼하기 맞춤하다. 만항재와 길 하나를 사이로 이웃한 함백산에도 들꽃이 많다. 만항재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장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가 들머리다. 등산로 왼쪽은 정선, 오른쪽은 태백 땅이다. 식생은 만항재와 비슷하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솔나리 같은 보기 드문 꽃들과도 조우할 수 있다.●국내 최초의 라멘식 교량 ‘조동철교’ 이제 옛 탄광의 흔적을 찾을 차례다. 지난 6월 이웃 도시 태백의 장성광업소 폐업 소식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실상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종언을 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어서 더 관심이 쏠렸을 것이다. 정선에도 옛 탄광의 흔적은 참 많다. 이 더운 계절에 웬 칙칙한 탄광 이야기냐고 할 수 있겠지만, 둘러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신동읍 조동철교(鳥洞鐵橋)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라멘식(Rahmen·상하부가 결합된 구조) 교량이다. 국가유산청이 근대산업유산으로 선정한 ‘문화재급’ 건축물이다. 다리가 처음 놓인 건 1965년이지만 실질적인 기능을 한 건 태백선이 연장된 1966년부터다. 조동철교는 예미역~조동역 구간에 설치됐다. 예미역은 백두대간의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이다. 조동철교가 놓이기 이전엔 기차들이 이웃한 함백의 루프식 터널로 우회해야 했다. 이 노선을 곧게 펴는 역할을 한 게 조동철교다. 이후 태백선, 함백선 등을 통한 철로 수송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태백선, 함백선은 석탄 등의 광물을 주로 운송하던 노선이다. 그러니까 ‘찬란했던 광산 시대’를 상징하는 유산이 조동철교인 셈이다. 안경다리 탄광마을은 1993년 폐광된 광산 마을이다. 마을 위에 안경을 연상시키는 터널 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공식 명칭은 안경다리 근현대역사 마을이다. 옛 광부의 삶을 재현한 카페, 복고풍의 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안경다리를 지나면 ‘석탄 더미에 묻힌 꿈’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다. 녹슨 탄차, 광부 조형물 등으로 장식됐지만 이미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긴 지 오래인 듯하다. ●11일까지 풀파티 ‘하이원 워터파크’공원을 지나 급경사를 계속 오르면 새비재에 닿는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그녀’(전지현 분)가 ‘견우’(차태현 분)와 함께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이른바 ‘엽기 소나무’ 주변으로 타임캡슐 공원, 솔숲 등의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이 계절의 ‘별미(美)’는 뭐니 뭐니 해도 고랭지 채소밭이다. 산자락 전체를 초록으로 물들이며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차분하게 ‘가르마를 튼’ 고랭지 채소밭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듯하다. 이게 이른바 ‘밭멍’의 효과일 터다.정선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은 하이원 리조트다. 대개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전부인 걸로 알고 있지만 워터파크 등 놀이 공간도 잘 갖춰져 있다. 하이원 워터파크는 오는 11일까지 디제이 풀파티 행사를 연다. 오후 1시와 2시에 30분씩 공연이 펼쳐진다. 마운틴 콘도에선 18일까지 워터밤(관객 참여 물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제설기를 이용한 물폭탄 이벤트는 하루 4차례 열린다. 하이원 레이저 불꽃쇼는 2일과 3일, 10일, 15~16일 열린다. 불꽃놀이 규모가 제법 크다. ‘정태영삼 스토리버스’는 9~31일 ‘태백 물길따라 야시장’을 테마로 운행된다. 리조트 투숙객은 무료다. ■ 여행 수첩 -정선까지 간 김에 이맘때 둘러볼 만한 인근 명소 두 곳을 추천한다. 태백 구와우마을은 100만 송이 해바라기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요즘 절정에 달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만항재에서 영월 쪽으로 내려가면 칠랑이계곡(칠량이골)이다. 여기도 물놀이를 즐길 공간이 많다. 영월의 탄광 역사가 녹아 있는 램프공원, 꼴두공원 등 볼거리도 있다. -북평면 ‘나전역 카페’는 정선 일대에서 가장 ‘힙’하다고 소문난 카페다. 정선선의 간이역인 나전역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곤드레라테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독특한 메뉴를 낸다. ‘카페 안경다리’는 사실 맛있는 메뉴를 갖춘 곳은 아니다. 대신 카페를 차지하고 있는 이 ‘구역’의 어르신들과 옛이야기를 화제 삼아 수다 떠는 재미가 쏠쏠하다. 안경다리 마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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