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루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국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자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비닉스 후기-비닉스 디시-【pom5.kr】-비닉스 50mg Visit our website:(vinix55.com)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38
  • [우리구 최고야!] 강서 사랑 나눠주는 ‘공무원 자원봉사단’

    [우리구 최고야!] 강서 사랑 나눠주는 ‘공무원 자원봉사단’

    “어 형.” 멋쩍은 표정으로 문앞에 서 있는 우리 조원을 기억하고 먼저 반긴 것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의 대운이었다.4월에 이은 우리조 두 번째 봉사날인 지난 10일 그렇게 따뜻한 반가움으로 추억된다. 봉사의 기쁨을 먼저 체험한 직원들과 함께 나서진 못했지만 평소에 관심있던 직원들의 “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이 따뜻한 훈풍처럼 전해져,‘강서구 공무원 자원봉사단’발대가 계획된 것은 올 1월이었다. ●올 2월 130여명 모여 발대식 2월 초 모집을 시작했을 때 ‘과연 몇 명이나 올까.’하던 우리의 걱정을 무색하게 10명밖에 안됐던 신청자가 조금씩 늘더니 같은 달 27일 130여명이 모여 발대식을 했다. 기대보다 훨씬 많이 모인 우리 봉사단은 모두 7개의 소모임으로 나누었다. 햇살을 닮은 ‘햇살마루’와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사랑’, 실천이 함께하는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픈 ‘자원봉사 가는 날’, 질그릇처럼 일상속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항아리봉사대’, 일상 속에 행복의 소중함을 나누자는 ‘세잎클로버’, 고달픈 이에게 기쁨을 전하는 ‘스마일’, 끝으로 행복과 사랑을 가족처럼 두루두루 나누려는 ‘나눔지기’로 지었다. 드디어 지난 3월28일 장애인보호시설인 소망원에서 시작한 ‘자원봉사 가는 날’과 ‘나눔지기’팀의 활동으로 본격적인 팀별활동이 시작됐다. 각 팀별로 어려운 이웃에 대해 마음을 열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각각 교남소망의 집, 소망원, 샬롬의 집 등 장애인 시설을 우선 정해 4월부터 매월 한두차례 활동을 했다. ‘행동 없는 말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가 나날이 새롭다.‘사회통합’이란 허무하게 맴돌 던 구호는 우리가 다가간 만큼 가까이 있었다. ●같이 밥 먹고 때 밀어주고… 장애인과 교감 재난복구처럼 거창한 봉사가 아니어도 그들과 함께 한 상에 앉아 밥을 먹고, 목욕봉사를 하며 등을 밀어주고, 또 산행을 하고, 볼링을 치며, 그리고 함께 꽃을 가꾸는 시간을 통해서도 따뜻한 교감이 시작됐다. 4월에 한 첫 봉사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나의 첫 방문일 5월10일. “누나, 누나” 하면서 서툰 말투지만 자기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사진첩과 합창단증을 일일이 펼쳐 보이며 열심히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 주던 대운이와 지훈이, 소중한 보물인 듯 월드컵 대진표가 한 켠에 새겨진 명함을 보여 주며 함께 2006 월드컵 응원하자던 혁찬이, 그리고 남은 빵이 없어 우리에게 줄 빵을 못 가져 온 걸 너무 속상해하던 제빵기술을 배우는 인호…. 짧은 하루의 만남이었지만 우리가 나눔을 준 것보다는 오히려 눈물나는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월드컵이 한창이다. 우리 국민이 하나될 그 날. 하나의 소중한 인격으로 형제처럼 한 지붕에 살고 있는 네 친구들과 6월의 함성을 외칠 다음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주민들에게 사랑과 친근함을 나눌 수 있는 봉사단이 되리라던 우리의 초심을 지켜가면서 강서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온몸으로 느끼며 살뜰히 키워나갈 것이다.
  • 한국계 체조스타 넬리 킴 25일 내한

    왕년의 여자 체조 스타 넬리 킴(49·한국명 김경숙)이 25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대한체조협회는 23일 넬리 킴이 오는 26일부터 한국체대에서 열리는 여자 기계체조 국제심판강습회에 강사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킴은 현재 국제체조연맹(FIG) 여자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옛 소련을 대표해 도마와 마루에서 10점 만점을 받으며 단체전까지 합쳐 3관왕에 올랐다. 당시 7차례나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이단평행봉, 평균대, 개인종합을 석권한 루마니아의 나디아 코마네치(미국)와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계 아버지와 카자흐스탄 타타르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킴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내가 맛짱’ 장류업계 장맛 대결

    ‘내가 맛짱’ 장류업계 장맛 대결

    장류 시장이 보글보글 끓는다.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난 까닭이다. 이들은 대체로 간편요리를 즐겨 찾아 장류를 많이 사서 먹는다. 발효음식을 선호하는 웰빙도 장류의 파급에 한 몫했다. 안영후 대상 청정원 장류마케팅팀 부장은 “한식과 우리음식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장류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판되는 장류의 맛이 업그레이드 된 것도 한 요인이다.100% 콩을 원료로 만드는 된장 등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과거 집에서 담가먹던 것과 맛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류를 집에서 담가먹던 옛 풍습은 사라지고 있다. 그 결과 장류의 보급률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선 간장을 사먹고 있다. 간장의 가정 침투율은 90%를 웃돌고 있다. 고추장은 50%, 된장과 쌈장은 각 35∼40% 가량 가정에 침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장 규모는 고추장은 3180억원, 된장은 1015억원, 쌈장은 920억원 정도다. 춘장은 200억원 가량. 연 평균 7∼8%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대상·해찬들·샘표·풀무원·진미식품·신송식품 등의 대표적인 장류 생산회사다. 맞수는 대상과 해찬들. 지난해 AC닐슨의 조사결과 고추장의 경우 대상이 44.2%로 39.6%의 해찬들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반면 된장은 해찬들이 34.6%로 대상의 31.9%를 간신히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쌈장의 경우 대상이 44.4%로 해찬들의 34.8%를 앞지르고 있다. 제품마다 1·2위 업체가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매운 맛 종류도 가지가지, 고추장 대상은 고추장 시장 1위 브랜드인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맛깔스럽게 내놓고 있다. 업체들 중 유일하게 밀가루·찹쌀·고춧가루와 메주를 처음부터 함께 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사용했다. 깔끔하고 깊은 맛과 짙은 붉은빛이 특징이다.‘청정원 순창 태양초 찰 고추장’은 전통 고추장 특유의 빛깔을 띠며 고추장 특유의 차지고 칼칼한 맛이 살아있다. 특허받은 제조방식이 비결로 산업자원부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 비빔밥·찌개·탕·볶음·무침 등에 적당하다. 매운 맛도 나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청정원 순창 덜매운 고추장’은 벌꿀, 올리고당·칼슘·클로렐라 추출물 등을 넣어 맛을 순하게 했다. 해찬들이 판매중인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차지고 고추장 특유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기본 고추장이다. 찌개·탕 전용 고추장인 ‘해찬들 집고추장’은 찌개에 사용시 고춧가루를 더 넣을 필요가 없을 만큼 달지 않고 칼칼하게 매운 맛을 지니고 있다.‘해찬들 쇠고기 비빔고추장’과 ‘해찬들 야채 비빔고추장’은 기본 고추장에 참기름·양파·마늘·청양고추·볶음 참깨가 기본 양념으로 첨가됐다. 쇠고기와 야채를 볶아 넣어 취향에 따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미식품 ‘참그루 태양초 쌀로 빚은고추장’은 쌀을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으로 알려져 있다. 반찬·볶음요리용의 ‘참그루 태양초 골드 고추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전통의 그 맛, 된장 해찬들의 ‘메주뜰 잘익은 된장’은 볏짚메주·멸치·고추·사골이 어우러져 깊고 구수한 맛이 난다. 탕·찌개·국 ·반찬 등을 만드는데 쓰는 된장이다.‘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은 된장에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을 냈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끊는 물에 데워 따뜻한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쇠고기 강된장, 우렁 강된장, 전통식 강된장 등 3가지 맛이 있다. 대상의 ‘청정원 순창 메주콩 된장’은 100% 콩으로 담근 프리미엄 된장이다. 구수한 맛과 향이 뛰어나며 전통 방식으로 담아 집된장 맛을 재현했다. 콩된장을 발효 제조하는 특허 받은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찌개·국·반찬용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삼겹살 쌈에 쌈장이… 대상의 ‘청정원 순창 쌈장’은 청정원 순창 된장에 참깨·마늘·양파 등을 넣었다. 다양한 양념과 담백한 순창 된장이 어우러져 삼겹살·고기 쌈·쌈밥 등에 감칠맛을 더해준다.‘청정원 순창 참깨마늘 양념쌈장’은 야외에서 먹기 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스타우트 용기로 출시했다.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해찬들의 ‘해찬들 10가지 양념이 든 쌈장’은 쌈장에 마늘·참깨·양파·홍고추 등 10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쌈장으로 맛이 풍부하고 깊다.20∼30대가 된장 함유량이 높은 쌈장을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된장 비율을 대폭 높였다. 된장찌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찬들 고기전용 쌈장’은 마늘과 겨자가 들어있어 고기의 맛을 살리고 느끼함은 줄여주는 고기전용 쌈장이다. 풀무원 ‘찬마루 청국쌈장’은 15가지 양념에 냄새가 없는 생 청국장이 35% 함유된 쌈장이다. 청국장의 발효균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살리고 홍고추·청양고추 등 15가지 야채와 양념으로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나도 ‘장’이요 대상은 최근 ‘청정원 순창 중화춘장’을 출시했다. 중국 음식점에서 먹던 정통 자장 맛을 집에서 재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원료 중 콩 함량을 늘렸고 청정원의 발효기술을 이용했다. 춘장을 볶을 때 기름을 적게 쓰도 눌어 붙지 않고 잘 볶아지는 것이 특징. 맛과 향이 풍부해 자장면, 자장밥 등 중화요리의 풍미를 살려준다. 진미식품 ‘참그루 춘장’은 콩이 들어있어 구수한 맛과 담백한 맛이 잘 조화된 제품이다. 단맛과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하체에 탄력성을 주는 비라바드라아사나 2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하체에 탄력성을 주는 비라바드라아사나 2

    비라바드라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전사이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의 자세는 몸을 두 다리 위에 똑바로 세우고 두 팔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뻗는다. 심장 질환이 있거나 생리 중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2.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120∼135㎝ 정도 옆으로 벌린다. 양팔을 일직선으로 올리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하게 한다.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다. 이때, 왼쪽 다리는 밖으로 쭉 뻗고 무릎에 힘을 준다. 몸통을 위로 뻗는다(사진1). 3. 숨을 내쉬며, 오른쪽 넓적다리가 마루와 수평을 이룰 때까지 오른쪽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오른쪽 정강이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고 오른쪽 넓적다리와 종아리는 직각을 만든다. 굽혀진 무릎은 직각을 넘지 않아야 하며 발뒤꿈치와 일직선을 유지해야 한다. 손을 옆으로 쭉 뻗고,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오른손을 응시한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20∼30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2). *고급단계로 나아가기:왼쪽 발목 안쪽을 들어 올리고 왼쪽 엉덩이를 밖을 향해 열고 왼쪽다리 안쪽을 왼쪽으로 당긴다. 흉골과 뒤쪽 갈비뼈를 들어 올린다. 몸통 오른쪽은 오른쪽으로, 왼쪽은 왼쪽으로 활짝 편다. 척추와 몸의 양면을 위로 뻗는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위의 2번으로 돌아간다. 5. 왼발은 왼쪽으로 90도, 오른발은 왼쪽으로 약간 돌린다. 왼쪽 무릎을 굽히고 위의 3번 동작을 되풀이 한다. 6. 숨을 들이쉬며, 다시 2번으로 돌아간다. 숨을 내쉬며 껑충 뛰어 타다아사나로 돌아간다. 7. 초보자일 경우(1):위의 2번 자세에서 양손을 허리에 둔다. 숨을 내쉬며 오른쪽 무릎을 굽힌다. 몸통을 수직으로 유지하며 왼쪽 다리는 쭉 뻗는다(사진3). 8. 초보자일 경우(2):벽을 이용하여 위의 1∼3번 자세를 취한다(사진4). 효과:이 자세에서 종아리와 넓적다리근육의 경련을 풀어 주고, 다리와 등 근육에 탄력성을 준다. 이로 인해 다리 근육은 보기 좋고 강하게 된다. 복부 기관을 강하게 해 준다. 요가교실: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여러 시간 밖에 있은 직후에는 아사나를 하지 않는다. 요가 아사나를 하기에 적당한 장소는 해충과 소음이 없는 깨끗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어야 한다. 맨 마루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하지 말고, 담요를 접어서 평평한 마루에 깔고 한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 알립니다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에서는 제4기 지도자과정을 모집합니다. 아사나와 호흡법은 세계 주류 하타요가인 아헹가 요가방식으로 원장스님이 직접 지도합니다. 교육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1월11일까지(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12주 과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왼쪽 연락처로 문의바랍니다.
  • [생활의 지혜] 흠집난 원목 마루는

    원목의 마룻바닥은 흠집이 나기가 쉽다. 너무 큰 흠집이 아닐 경우에는 목재용 퍼티로 메우고 그 원목의 색깔과 비슷한 구두약으로 엷게 칠하면 자연스럽게 된다.
  •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한류 지속되려면’ 전문가 제언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한류 지속되려면’ 전문가 제언

    |도쿄 김미경특파원|일본에서 만난 한류 관계자들은 일본 시장을 의식하기보다는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한국적 콘텐츠 생산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제언을 정리했다. NHK 오가와 준코(사진 오른쪽) 수석PD는 “한국에서 통한 드라마라면 해외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서 “한류를 앞세워 일본 시장의 반응을 의식하거나 일본에 팔기 위해 합작할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잘 만들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류잡지를 내는 아리스글로벌 손덕기 사장은 “한류 스타만 따로 활동할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와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면서 “‘비와 함께 하는 도자기 만들기’‘최지우와 함께 하는 김치 담그기’‘박용하와 배우는 한국어’ 등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KBS재팬 신춘범 방송부장은 “지난해 이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줄었는데 드라마 촬영지 코스 말고는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와 가볼 만한 명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문화 종합백화점인 코리아플라자의 염철호 차장은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반짝 흥행했던 홍콩 붐이 콘텐츠 가격만 올라가고 흥행은 되지 않아 사라졌는데, 그같은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MX 손일형 사장은 “한류가 돈이 된다고 하니 질이 떨어지는 콘텐츠와 매력 없는 사람들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수준을 낮추고 있다.”면서 “한·일 합작, 일본 현지촬영도 좋지만 일본에 맞는 콘텐츠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NHK 자회사 ‘MICO’의 마루다 도모코(왼쪽) 부부장은 “한국시장은 일본 프로그램을 방영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리스글로벌 손 사장도 “한국 내 일류도 커져 상호 교류해야 ‘윈윈’할 수 있다.”면서 “일본 유명 가수가 한국에서 공연하면 일본인 팬들이 와서 절반 이상 자리를 메울 것이며, 우리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플라자 염 차장은 “한국 배우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처럼 우리도 일본 톱스타를 기용, 투자하고 교류해야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류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IMX 손 사장은 “우리 것을 수출하려면 남의 것도 받아들여야 아시아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한국 것만 팔 것이 아니라 일본 것도 사고 중국·타이완·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권 콘텐츠와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해외서 추월당하는 현대車

    ‘추월 당하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해외 자동차시장 곳곳에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동안 수입차시장 1위를 유지해온 러시아에서 3월 판매 대수가 8821대로 포드의 8868대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7940대를 판매, 도요타(9497대)와 포드(8203대)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 순위가 하락하는가 하면 도요타에 추월당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4월 중국에서 7만 7724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던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같은 기간의 판매대수가 9만 2515대로 소폭 늘었지만 전체 순위는 상하이 GM(12만 9785대)과 상하이 폴크스바겐(11만 2441대), 기서기차(10만 669대), 제1기차 폴크스바겐(9만 3547대)에 이어 5위로 추락했다.반면 지난해 1∼4월 3만 4654대를 팔아 11위를 기록했던 일기도요타는 올해 7만 6893대를 판매,7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현대차를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도 지난해 1∼4월 시장점유율 18.2%로 인도의 마루티(50.4%)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17.3%로 마루티(48.9%)와 텔코(17.8%)에 이은 3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유한 순환을 넘어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유한 순환을 넘어

    이 아사나는 비라바드라(Virabhadrasana)라는 영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칼리다스의 위대한 시 ‘전쟁 신의 탄생’에 나오며, 시바의 엉킨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이 강인한 영웅에게 바쳐진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하지 않도록 한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다리를 120∼130㎝ 정도 옆으로 벌린다. 두 팔을 곧게 펴고 머리 위로 가져가서 손가락을 위로 쭉 뻗으면서 합장한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60도 정도 안으로 돌려서 오른쪽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몸의 양쪽을 평행하게 하며 위를 쳐다 본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무릎을 굽혀 오른쪽 넓적다리가 마루와 평행이 되도록 하고 오른쪽 정강이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게 한다. 이때, 굽힌 무릎은 90도를 넘어서는 안 되며 똑바로 앞을 향하게 하고, 발뒤꿈치와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몸통 전체를 위로 뻗으면서 가슴은 들어 올리고 왼쪽 다리를 쭉 뻗고 무릎에 힘을 준다. 몸의 양쪽을 평행하게 하고 오른쪽 엉덩이는 뒤로 약간 뺀다. 치골, 배꼽, 흉골, 콧마루가 몸의 중심에 있으면서 똑바로 앞을 향하게 한다. 목에 긴장을 풀고,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유지한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오른쪽 무릎을 곧게 펴고 몸을 일으킨다.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위의 1번에서 3번까지의 자세를 왼쪽에서도 되풀이한다. 5. 초보자일 경우, 위의 1번에서 손바닥을 위로 쭉 올려 손바닥을 합장하지 않고, 두 팔을 서로 평행되게 한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오른발은 90도 왼발은 오른발 쪽으로 향하게 한다. 정면을 바라보며 몸통을 쭉 뻗은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몸통이 앞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이 자세를 20∼30초 유지한다(사진4). 효과:이 자세는 가슴이 완전히 펴지고, 심호흡에 도움이 된다. 어깨와 등의 뻐근함을 경감시켜 주고, 발목과 무릎을 강하게 한다. 목의 경직을 풀어 주고 엉덩이 주위의 지방을 줄인다. 요가교실:요가 수행은 고통스럽고 유한한 삶을 넘어서 절대적이고 영원한 자유, 즉 해탈에 이르는 실천 수행법이다. 인도의 모든 종교와 철학은 그들의 사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요가를 자신들의 수행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 -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城큼城큼 다가온 수원 화성

    城큼城큼 다가온 수원 화성

    선부(先父) 사도세자의 능제를 위해 화성(수원)으로 가던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야트막한 고개를 만나 잠시 멈춰섰다. 저멀리 사도세자의 능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오자 정조는 나지막이 탄식했다.“아버님께 가는 길이 왜 이리 더딘가(遲遲)?”그때부터 이름붙여진 것이 지지대(遲遲臺)고개. 오늘날 경기도 의왕시와 수원시의 경계가 되는 고개다.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효(孝)의 정신을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참배를 마치고 환궁할 때도 정조는 이 고갯마루에 멈춰서서 오랫동안 선친의 묘역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정조의 효심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시 화성 또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배어있는 곳. 화성을 세운 명분 중 하나가 바로 현륭원(사도세자의 묘)의 보호였기 때문이다. 화성을 기반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반대했던 노론세력을 누른 다음, 정치개혁을 이루려고 했던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효의 달. 정조가 갔던 길을 따라 가족들과 함께 화성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역사유적을 둘러보며 효의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곳. 바로 수원의 화성이다. 글 사진 수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렇게 돌면 편해요 주차장이 마련된 화성행궁이나 동장대 지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화성행궁은 ‘대장금’등의 TV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일본과 중국 등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무예24기 시범, 장용영 수위의식 등의 다양한 상설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화성행궁 뒤편은 팔달산. 얼마전 화재가 났던 서장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화성 전경을 둘러본 다음 동장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무난하다. 성곽을 모두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 노약자와 함께라면 화성열차를 고려해 볼 만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팔달산 강감찬 장군 동상앞에서 출발해 동장대가 있는 연무대까지 운행한다. 어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엔 운행하지 않는다. 문의는 (031)228-4422. ●문화해설사를 활용하자 : 70여명의 문화해설사들이 화성 각지역에 배치되어 있다. 모두 자원봉사자들. 예약을 하면 지역별 문화해설사들과 동행하며 화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수원 화성사업소 (031)228-3064. ●가는길 승용차:경부고속도로 신갈IC→동수원사거리→중동사거리→팔달문 로터리→종로사거리→화성행궁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창룡문사거리→종로사거리→화성행궁 1번국도 동수원사거리→중동사거리→팔달문 로터리→화성행궁 ●시설물이용요금 화성: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수원시민은 무료. 화성행궁: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효원의 종 타종:1000원. 국궁체험:1회 5발 1000원. ■ 정조대왕 효심·정약용 실사구시·선조들의 낭만 # 화성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화성은 5.7㎞에 이르는 성곽만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성곽에 딸린 50여개 부속시설물은 물론 유·무형의 주변 문화유산을 통칭하는 개념이다.1793년 수원도호부가 화성유수부로 승격되면서 얻은 행정명칭을 이르기도 한다. 화성의 중심건물은 화성행궁. 편전인 봉수당을 비롯해 장락당, 낙남헌 등 570여칸에 달하는 조선시대 최대의 행궁이다. 화성행궁을 아우르는 성곽에는 장안문, 팔달문 등의 4대문과 군사조련장인 서장대 등 50여개의 부속시설물들이 갖춰져 있다. 화성내 모든 건물의 이름은 사서삼경중 시경(詩經)에서 따왔다. 우진각이나 팔작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지붕양식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는 것도 볼거리. # 화성은 왜 만들었나? 화성축성 예산은 25만냥. 실제 투입금액은 87만냥. 당시 집 한 채가 15냥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화성축성에 투입됐다. 태평성대를 구가하던 시절에 정조가 굳이 군사시설물인 성곽을 쌓은 이유는 무엇일까. 영조의 승하 이후 보위에 오른 정조는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최대의 약점인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지 않고서는 자신이 원하는 개혁정치를 힘있게 펼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조가 추구한 개혁은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노비제도의 완전한 혁파. 신분해방을 통해 평등사회를 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보위에 오르기 전 수차례 죽을 위기를 겪을 만치 정조의 정치적 기반은 허약했다. 최대의 정적이었던 할머니 정순왕후, 그리고 노론 벽파 등과 대립각을 세우던 정조는 자신을 든든하게 지켜줄 정치적인 배후도시와 개혁적인 인물이 필요했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던 수원은 모든 면에서 가장 적합한 도시. 수원도호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킨 정조는 초대 유수로 좌의정 채제공을 내려보낸다. 노론 몫의 영의정이 공석이었던 당시에 좌의정은 그야말로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자리. 화성에 대한 정조의 애착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화성이 건설되면 자신은 왕위를 이양하고 군통수권과 사법권, 인사권을 쥔 상왕(上王)으로 물러나 화성에 머무를 계획이었다. 즉 자신이 새로 조성한 신도시 화성에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것이다. # 축성과정은? 남양주에 있던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지금의 병점)으로 옮긴 정조는 1792년 다산 정약용에게 화성의 설계를 명령했다. 화성을 실용적인 성곽으로 축조하기 위해 젊은 실학자에게 설계를 맡긴 것. 1794년 10년내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공사는 2년9개월 만인 1796년 완공되었다. 거중기, 녹로 등 당시로선 혁신적인 축성장비들이 투입되었기 때문이었다. 축성과정에서 사망자가 없었던 것도 특이한 점. 부상자는 의원에 누워있어도 임금의 50꽭?지급해 주기도 했다. 기록을 보면 당시에도 ‘농땡이’치는 인부들이 있었다고 한다. 대충 일하고 돈만 챙겨가는 인부들이 늘자, 조정에서는 정해진 양을 모두 채운 인부들에 한해 돈을 지급하는 규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화성은 원래 원형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이사를 가야 하는 백성들의 고충을 고려한 정조의 뜻에 따라 현재의 나뭇잎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정조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공사중 예산이 부족해지자 화서문 앞에 주막을 차려놓고 인부들이 마시고 지불한 돈을 다시 공사비용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 정조는 어떤 인물? “성리학적 가치체계를 온몸으로 실천하려 했던 국왕”이란 것이 김준혁(39) 화성사업소 학예사의 주장이다. 김 학예사는 정조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 화성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화성지킴이’. 그의 말에 의하면 정조는 지극한 효심을 몸소 실천한 국왕이었다. 여색을 멀리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국왕 중 유일하게 문집을 남긴 정조의 ‘홍재전서’에 따르면 “나의 굄을 받은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 정비인 효의왕후와의 사이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나 수빈 박씨 등은 모두 노론쪽 정치세력의 딸들이었다. 최초로 안경을 쓴 국왕이자 ‘골초’이기도 했다. 노론 등과의 대립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었다는 것. 술은 멀리했지만, 한번 마시면 폭음을 했다고 전해진다.‘불취무귀(不醉無歸)’. 같이 술을 마신 신하에게 대취하지 않았으면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단다. 또 음식이 남으면 싸서 신하들에게 줄 만큼 자상한 임금이기도 했다. ■ 수원까지 왔는데 여기도 둘러봐요 ●융·건릉 정조는 효심이 각별했던 임금. 왕위에 있는 동안 보여준 지극한 효심은 백성에게까지 추앙을 받았다. 비운에 숨져간 선친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긴 정조. 자신도 사후에 선친의 능옆에 묻혔다. 수원시 교외 약 8㎞쯤에 자리잡은 융건릉(隆健陵)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묻혀 있는 곳. 사도세자 장조와 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隆陵)과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를 모신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융릉은 화산의 서남쪽, 건릉은 서북쪽 기슭에 들어 있어 모두 서향. 해질녘이면 더욱 그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융건릉 주변의 소나무숲과 상수리나무숲은 역사교육과 산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 숲속 오솔길을 다 돌아보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 어른 1000원, 학생 500원. 문의 (031)222-0142. ●용주사 사도세자의 위패가 봉안된 원찰. 백성들의 모금으로 지어진 절이기도 하다. 융건릉에서 1.7㎞정도 떨어져 있다. 병자호란때 소실돼 폐허가 된 절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면서 다시 일으켜 세웠다. 낙성식날 밤 정조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꿔 용주사(龍珠寺)란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대웅전 옆 잔디밭에는 정조가 이 절을 중건할 때 하교했다는 10개항의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새긴 탑비가 서있다. 대웅전 후불탱화는 김홍도가 그린 걸작. 최초로 서양기법인 원근법과 음영법이 도입된 명화다. 정조대왕이 심었다는 회양목은 수령이 200년이 넘는다. 천연기념물 제264호. 범종각의 동종도 역시 손꼽히는 걸작. 국보 제120호다. 문의 (031)234-0040,www.yongjoosa.or.kr ■ 김준혁 학예사가 추천하는 수원화성 절경 베스트3 1.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성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화홍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문. 수문에 누각이 있는 유일한 시설물이기도 하다.“화홍문 누각에 앉아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원천의 물줄기와 버드나무를 보면 정조시대 사람들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김 학예사의 감상이다. 선조들의 도시경관에 대한 고민이 한껏 나타나 있다는 것. 화홍문 수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장쾌한 물보라와 아름다운 주위환경은 예로부터 ‘화홍관창’이라 불릴 만큼 명승이었다. 방화수류정은 꽃을 좇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정자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누각. 서장대처럼 전투지휘소로 만든 건물이었지만 실제로는 쉼터로 많이 이용됐다. 정조는 이곳에서 자주 수원의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누각의 돌출된 부분에 정조의 어좌가 있었다고 한다. 방화수류정 앞의 용연은 ‘용지대월(龍池待月)’이라해서 수원8경의 하나인 곳. 용연에는 여러개의 달이 뜬단다. 하늘에 뜬 달이 용연과 술잔에 비치고, 다시 그 달들이 연인의 눈동자에 뜬다는 것. 2.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원형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화서문은 화성으로 들어오는 4대문중의 한곳.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문주변에 항아리 모양의 옹성을 두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공심돈이란 성곽주변을 감시하고 유사시엔 적의 동향의 살피기 위해 만든 망루. 정조의 아이디어로 우리나라 성곽 건축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화성에 선보였다. 특히 서북공심돈은 전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공심돈 외벽에 나있는 구멍들은 총과 대포를 쏘기 위해 만든 것. 3. 팔달산과 서장대 화성의 전경은 물론, 사통팔달의 수원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화성행궁에서 도보로 약 20분정도 걸린다. 정조가 장용영 군사들에게 야간 군사훈련을 시키던 서장대가 이곳에 있다. 얼마전 술주정꾼의 방화로 불에 타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 [자연주의 인테리어] 집안으로 옮긴 고궁의 운치

    [자연주의 인테리어] 집안으로 옮긴 고궁의 운치

    날씨가 더워지면 그리워지는 것은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자연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은 삭막한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생생한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바닥 장식재로 자연의 느낌이라도 가져보자. 집 안에 풍기는 고궁의 운치와 전통의 아름다움은 덤. ‘꽃장판’을 기억하는가. 얇고, 천편일률적인 꽃 문양이 너무나 도드라졌던 바닥장식재, 꽃장판. 이후 쿠션감이 좋은 장판, 황토 장판, 게르마늄 장판, 옥 장판 등 꽃장판 이후 바닥장식재는 끝없이 변신했다. ‘트렌드(trend)는 변하지만, 트래디션(tradition·전통)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요즘 인테리어에는 전통미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바닥장식재도 고급스럽고 다양해지는 소비 성향에 따라 세련미를 드러내면서 옛 향수를 자극하는 디자인이 많다. 오크 무늬나 체리 무늬 등 기본적인 나무 무늬와 함께 원목의 무늬와 질감을 살려 ‘자연주의’를 강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궁궐의 문양, 대청마루 바닥을 그대로 재현한 바닥장식재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우리집에 딱 맞는 바닥재는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쾌적성과 시각적인 아름다움, 쉬운 유지관리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좁은 방에는 밝은 색 계열을 선택해 확장되는 느낌을 주고, 넓은 방에는 비교적 진한 색을 고르거나 부분적으로 무늬를 넣어 다양한 효과를 시도한다. 벽지와 바닥재의 색상을 통일하거나, 약간 짙은 색을 선택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안정감을 주도록 한다. # 오래 써도 새것 같은 바닥재 관리 PVC(폴리염화비닐)는 가장 대중적인 바닥재. 참숯이나 옥, 녹차 등의 천연 재료를 첨가한 제품도 많이 나왔다.PVC를 선택할 때는 견고성과 탄력성, 적당한 질감을 고려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보고 고른 것은 사진과 실제 색상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직접 업체로 찾아가 판단하는 게 좋다. 품질보증, 사후관리 등을 받을 수 있는지 등도 알아두어야 한다. PVC는 직사광선에 변색될 수 있으므로 햇빛이 바로 내리쬐는 곳에는 커튼, 블라인드 등을 걸어두는 게 좋다. 기름때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재빨리 닦아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물걸레질을 할 때 걸레에 너무 물이 많으면 연결부분의 틈에 수분이 침투해 바닥이 들뜰 수 있으므로 물기를 충분히 짜낸 후 청소해야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KCC 디자인부 맹희재 차장
  • 판교 중소형 옵션비용 최고 3200만원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의 옵션(내장재 선택) 비용이 최고 3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입주자들은 고가의 옵션을 선택하는 데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한 민간 업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옵션 가격이 너무 비싸 당첨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옵션 비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EG건설의 32평B형으로 3188만원이나 된다. 이중 발코니 확장에 따른 비용이 2208만원이며 980만원은 가전제품 등 물품 설치와 고급 마감재 사용 등에 따른 비용이다.이 아파트의 주요 옵션품목으로는 3개방 온돌마루(110만원), 가스오븐레인지쿡탑일체형(50만원), 식기세척기(40만원), 천연대리석 아트월(200만원), 안방화장대+시스템가구+가변벽(210만원), 싱크대+아일랜드주방(150만원) 등이 있다.EG건설의 32평A형의 옵션 비용도 발코니 확장 2031만원, 기타옵션 930만원 등 모두 2961만원에 이른다. 건영 33평형도 발코니 확장 비용 1765만원과 기타옵션비용 452만원 등 2217만원에 이른다. 이 아파트 계약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은 빌트인 김치냉장고(49만 3000원), 빌트인 식기세척기(64만 5000원), 주방액정TV(50만 6000원), 보조주방(94만 8000원), 화장대(73만 3000원) 등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로봇 ‘한·일 격투’

    로봇 ‘한·일 격투’

    한·일 로봇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6일 부천 로보파크에서는 아시아로보원위원회(위원장 장성조) 주최의 한·일 로봇격투기 대회인 ‘로보파크 로보원 그랑프리 2006’이 개최된다. 로보원 그랑프리는 ‘두 다리로 걷는’ 로봇들의 격투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인간의 격투기대회인 K-1과 같은 형태로 치러진다. 로봇은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이어야 하며,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의 ‘태권V’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일본의 다이나마이저, 토코토코마루, 아리우스 등이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로보원위원회 장성조 위원장은 “로보원이야말로 진정한 e스포츠”라면서 “로봇 격투기 외에도 다양한 종목을 추가해 로봇 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격투기 대회뿐 아니라 로봇들의 퍼포먼스와 장기자랑도 준비돼 있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MBC 게임채널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ROBO-ONE.or.kr ’로 들어가 확인하면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요통,좌골 신경통엔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요통,좌골 신경통엔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우르드바 URDHVA는 위로, 무카 MUKHA는 얼굴, 스바나 SVANA는 개를 뜻한다. 이 자세는 개가 공중으로 머리를 치켜들어 쭉 뻗은 모습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1.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배를 마루에 대고 엎드린다(사진 하나). 2. 발을 30㎝ 정도 벌린다. 발가락은 뒤로 가리키게 한다. 손가락은 머리 방향으로 하고, 손바닥을 허리 옆에 놓는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발등과 손바닥을 바닥으로 누르면서 머리와 가슴을 들어 올린다(사진 둘). 4.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려서, 팔을 완전히 쭉 뻗으며, 머리와 몸통을 최대한 뒤로 젖힌다. 다리를 바로 펴며 무릎에 힘을 준다. 마루에 무릎이 닿아서는 안 된다. 체중은 손바닥과 발가락에만 둔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 셋). *고급 단계로 나아가기:척추, 넓적다리, 종아리가 완전히 뻗쳐지고, 엉덩이는 수축시킨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목을 죄거나 목구멍은 긴장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목을 완전히 뻗고, 최대한 머리를 뒤로 젖힌다. 팔 뒷부분 역시 쭉 뻗어야 한다. 5. 숨을 내쉬며, 팔을 굽히고 몸을 내린다. 6. 초보자일 경우, 발가락을 축으로 발을 세우고 위의 동작을 따른다. 이때, 세워진 발은 바닥과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사진 넷). 효과:이 자세는 척추에 활력을 주며, 특히 등이 경직된 사람들에게 권한다. 요통, 좌골신경통 및 척추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롭다. 척추를 강하게 하고, 등의 통증을 제거한다. 가슴의 확장으로 폐는 활력이 증대된다. 골반부에 피가 잘 순환되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요가교실:아사나는 필히 위장이 비어 있을 때 해야 한다. 공복이 힘들면, 그 전에 차, 커피, 코코아, 우유 한잔 정도는 무난하다. 아주 가볍게 식사를 한 때는 1시간 후에 무리없이 행할 수 있다. 식사를 많이 했다면, 적어도 식후 4시간이 경과한 후에 아사나를 행할 수 있다. 음식은 아사나를 완료한 후에 30분은 지나야 섭취한다. 물도 10분이 경과한 뒤에 씹어서 먹는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 [뉴스 in 뉴스] 盧 친정 강화…‘국정올인’ 체제로

    [뉴스 in 뉴스] 盧 친정 강화…‘국정올인’ 체제로

    청와대의 핵심 비서 진용이 젊어졌다. 민정·인사·시민사회수석 등 3대 포스트에 40대 청와대 비서관 출신들이 발탁됐다.‘40대 수석시대’, 세대 교체라고 할 만하다. 또 관행처럼 내려오던 ‘인사=호남’‘민정=영남’이라는 구도도 깨졌다. ●인사=호남 민정=영남 공식 깨져 노무현 대통령은 3일 5개 수석·보좌관에 대한 인사와 관련,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주요정책들의 차질없는 마무리를 강조했다.‘국정의 안전항해’를 위한 ‘실무형´ 색채를 띠고 있다. 한편으로는 친정체제의 강화다. 문재인(54) 민정수석 후임에 전해철(44) 민정비서관, 김완기(61) 인사수석 후임에 박남춘(48) 인사관리비서관, 황인성(52) 시민사회수석 후임에 이정호(47) 제도개선비서관이 내정됐다. 공석중인 혁신관리수석에는 차의환(59) 혁신관리비서관이,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는 김선화(50) 순천향대 공과대학장이 기용됐다. ●김선화 정보기술보좌관만 외부 발탁 김 과학보좌관을 뺀 4명의 수석은 모두 내부 승진 케이스다. 노 대통령의 ‘독특한´ 인사 스타일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집권 후반기의 레임덕(권력누수)을 막기 위해 주로 관료나 명망가 등을 영입하던 방식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외양보다 실속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인사 승진 임용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전해철 수석은 천정배 현 법무부 장관이 만든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노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박남춘 수석은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감사담당관·총무과장을 지낸 측근 참모 출신이다. 차의환 수석은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53회 동기다.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처남인 이정호 수석은 2005년 2월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을 시작, 제도개선비서관을 거쳐 1년3개월 만에 수석에 올랐다. 특히 줄곧 지역안배로 여겨지던 민정·인사수석 자리는 ‘적재적소’ 원칙이 구사됐다. 파격인 셈이다.‘문재인-박정규-문재인’ 등 영남 출신이 맡아오던 민정수석에 전남 목포 출신의 전 수석이 등용됐다.‘정찬용-김완기’로 내려온 호남 몫의 인사수석은 인천 출신의 박 수석이 차지했다. ●정치인 배제… 黨靑분리 고수 또 청와대 비서실에는 정치인 출신이 한 명도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참여 정부 출범 첫 해에 중진 정치인 출신인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이 핵심에 있었던 점과는 대조적이다. 그만큼 정책의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비쳐지는 대목이다. 다른 면에서는 청와대 비서실과 당 간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영흥도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영흥도

    계절의 여왕 5월. 눈이 시릴만큼 파란하늘과 신록의 옷으로 갈아입은 수목들이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시간이 없다고, 길이 멀다고 푸른 어신의 손짓을 외면하실 건가요. 집을 나서면 어디라도 봄이 흐르고 있어요. 자, 일어서세요. 봄을 만끽하세요. 가족과 좋은 사람들과 봄을 함께 나눠보세요. # 바다낚시도 쉽게 즐긴다-영흥도 연 이틀 자욱하던 황사가 걷힌 까닭일까. 맑게 갠 산마루에 춘색이 만연하다. 하루가 다르게 솟아나는 연초록 잎이 무거운 듯 늘어져만 가는 가지만큼이나 햇살이 더디게 창을 넘는 오후. 오수를 깬 낚시꾼의 가슴에 물고기가 그려지기 시작한다. 마음은 있었지만 쉽게 찾아가지 못했던 곳. 늘 민물 낚시만을 고집하던 통념에서 벗어나 모처럼 바다낚시를 즐기고 싶어 지체없이 가까운 영흥도를 찾았다. 영흥도 등 서해안 섬들에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유료 바다 낚시터가 여러 곳 있다. 푸른 바다속으로 채비를 던지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포츠. 유료 바다 낚시터의 물속에는 섬과 계곡은 물론, 인공어초까지 설치되어 있다. 또 정수한 청정 해수만을 사용해 물고기가 최적의 상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생태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호쾌함은 없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한 장비만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매력이 있다. 낚이는 어종도 다양하다. 감성돔을 비롯해, 참돔과 우럭, 광어 등 남해에서 볼 수 있는 어종도 있다. 휴일을 맞아 바다낚시터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은빛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물고기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 팽팽하게 뻗은 낚싯줄, 그리고 붉은 황혼이 투명한 낚싯줄에 걸려 뾰족한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2만평에 달하는 이곳 바다 낚시터는 12시간을 기준으로 4만원의 입어료를 받는다. 갯지렁이 등의 미끼류는 5000원. 낚싯대 렌털도 가능하다. 대당 1만원. 별다른 준비없이 바다낚시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바다 낚시터. 휴일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했다면, 연도교와 연도교로 이어진 서해바다 땅끝섬, 영흥도 유료 바다 낚시터는 어떨까. 대부도와 선재포구, 영흥도로 이어지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은빛날개를 퍼득이며 수면을 가르는 바다 물고기의 당찬 손맛. 그리고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먹는 입맛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조황문의는 현지 관리인 염상완(011288-4500)씨에게 하면 된다. # 찾아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시화방조제 도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600m직진→영흥도 낚시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대부도와 선재도→영흥대교 글 사진 영흥도 이상현 낚시사랑 취재팀장 totalsti@hanmail.net
  • 이건희회장 집 85억 2000만원 가장 비싸

    이건희회장 집 85억 2000만원 가장 비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다. 이 회장은 이밖에 전국에서 세번째와 네번째로 가장 비싼 집도 보유, 국내 최고가 주택 5채 가운데 3채를 갖고 있다. 27일 건교부에 따르면 이건회 회장의 자택은 공동주택 871만가구와 단독주택 430만가구 등 국내 1301만가구를 통틀어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이 회장 자택의 공시가격은 85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 7600만원 올랐다. 공시가격이 시가의 80% 수준도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1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장은 또 공시가격 기준 국내에서 세번째로 비싼 서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71억원)도 갖고 있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 살았던 집으로 한때 이재현 CJ 회장이 살다 떠난 뒤 지금은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빌라 ‘트라움하우스5’가 가장 비싸다.230평형인 이 집의 공시가격은 40억원으로 지난해(32억 8000만원)보다 7억 2000만원 올랐다. 트라움하우스는 2003년 분양됐으며 대피할 수 있는 철벽 방공호,24시간 경비원이 상주하는 폐쇄회로 감시시설, 원목 마루, 수가공 대리석, 철제 유압식 현관문, 중앙정수시스템, 스팀 사우나, 수공으로 덧칠한 벽체 등 최상급의 자제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모님의 위한 인테리어]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운치

    [부모님의 위한 인테리어]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운치

    ‘너는 맛있게 먹으라.’ 하셨습니다. 당신은 배 부르다고.‘너라도 따뜻하고 행복하라.’ 하셨습니다. 당신은 그런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진다고. 늘 자식을 위해 퍼주기만 하신 부모님을 위해 이제 우리가 해드릴 때. 지친 몸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차도록 부모님의 공간을 꾸며 드리세요. 꼭 비싸야 하나요. 존경과 사랑을 담은 작은 소품이라도 좋습니다. 다가오는 5월. 내 집 예쁘게 꾸미고 솜씨 내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을 위해 효도 인테리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채운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보자.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자식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인테리어는 가장 행복한 공간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 툇마루에 앉아 운치있게 마음 같아선 공기 맑고 텃밭 있는 전원주택으로 모시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발코니를 트거나, 방 한 쪽에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툇마루를 연출해보자. 거실 발코니를 틀 경우에는 목공 공사로 거실의 높이보다 약간 높게 올리면 넓어보이면서 독립된 개별 공간의 느낌을 준다. 나무의 결과 질감이 살아있는 재질의 바닥재를 깔아 시골집의 툇마루를 얹어 놓은 듯한 분위기를 낸다. 거창하고 비싼 탁자가 아니라도 좋다. 투박하고 작은 나무 탁자에 폭신한 방석을 놓기만 해도 전원의 운치가 풍긴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기존의 새시가 아닌, 전용창으로 교체해야 단열, 방음 등을 유지할 수 있다. # 작은 소품이라도 좋아 간접조명은 눈부심이 없고, 공간에 퍼지는 빛의 양이 일정해 방 전체를 온화한 분위기로 만든다. 연로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추천할 만하다. 그늘진 구석에는 스탠드를 두어 보조 조명의 효과를 높인다. 스탠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쉽다.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나 한지 전등갓을 씌운 스탠드로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중후하고 편안하게 꾸미려다 보면 자칫 허전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때는 가족사진을 이용해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 사랑을 벽에 불어넣어 보자. 벽지가 하얀색이나 베이지색이라면 액자를 장식이 화려한 것으로 고른다. 크기와 색상을 다양하게 해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액자를 벽에 걸 때도 일렬 반듯한 것보다 자유롭게 배치하는 것이 더욱 세련돼 보인다. 커다란 가족사진 하나 덩그러니 있는 것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장식 효과가 높다. ■ 도움말:LG데코빌 신보현 디자이너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뇨기계 질환에 좋은 자누 시르사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뇨기계 질환에 좋은 자누 시르사아사나

    자누(JANU)는 무릎, 시르사 (SIRSA)는 머리다. 이 자세에서는 앉아서 한쪽 다리를 마룻바닥에 뻗고, 다른 한쪽 다리는 무릎을 굽힌다. 그리고 두 손으로 쭉 뻗친 발을 잡고 머리를 무릎 위에 둔다. 효과:간장과 비장을 좋은 상태가 되게 하여 소화를 돕는다. 신장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전립선 팽창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이 자세를 오래 지속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만성냉증에도 효과가 있다. 요가교실:아사나는 목욕 후에 수행하기가 더 쉬워진다. 아사나를 하고 나면, 몸은 땀으로 인해 끈적거리므로 약 15분 후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 아사나 전후에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은 심신을 상쾌하게 한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1. 마루에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오른쪽 넓적다리와 오른쪽 장딴지의 바깥쪽이 마루에 닿도록 오른쪽 무릎을 굽혀서 오른쪽으로 튼다. 오른쪽 발뒤꿈치를 회음 가까이의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에 밀착시킨다. 발뒤꿈치를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으로 누르고 발가락은 왼쪽 넓적다리 안쪽에 닿게 한다. 쭉 뻗은 왼쪽 다리와 굽은 오른쪽 다리 사이의 각도는 90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때, 오른손은 왼쪽무릎 바깥쪽에, 왼손은 엉덩이 뒤에 두고 몸통은 정면으로 고정시킨다. 2. 팔은 왼발을 향하여 앞으로 쭉 뻗어 양손으로 발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이 앞을 향하면서 위로 뻗으며 등을 오목하게 한다. 3.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굽혀 넓히면서 몸통을 앞으로 움직여 왼쪽 다리 위로 내린다. 4. 등을 완전히 뻗어서 몸통을 앞쪽으로 당기고 가슴을 왼쪽 넓적다리에 닿도록 한다. 몸통, 목, 머리에 긴장을 풀고 15~20초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 # 고급단계로 나아가기:몸의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도 쭉 뻗는다. 등이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5. 초보자일 경우, 벨트를 왼쪽 발바닥에 건다. 양손으로 벨트를 팽팽하게 잡으면서 몸통을 위로 쭉 뻗는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20초~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6. 반대쪽도 위의 방법으로 되풀이한다.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아릴 브로스타 노르웨이대사 부부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아릴 브로스타 노르웨이대사 부부

    멋과 맛을 함께 아우르는 멋쟁이 니나 브로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부인.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자선 패션쇼의 단골 모델로 나설 만큼 뛰어난 몸매와 미적 감각을 지녔다. 무대 위의 부인을 본 남편 아릴 브로스타 대사도 “정말 아름답다.”고 탄성을 지를 정도. 쇠고기를 이용한 미트볼과 연어구이는 그녀가 잘하는 요리. 특히 노르웨이산 연어는 최고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한국 생활이 너무 역동적이어서 지루한 날이 없다는 아릴 브로스타(60) 주한 노르웨이 대사부부. 이들은 4년전 한국으로 부임해 와 즐거운 서울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서울 성북동에 있는 대사관저를 찾았다.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밝은색의 나무로 된 마루에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벽에 걸린 그림들. 봄햇살로 집안이 더욱 환한 분위기다. 북유럽인 노르웨이는 추운 날이 많기 때문에 집안 분위기를 따뜻한 느낌으로 꾸민다고 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면서도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안주인 니나 브로스타(58)의 깔끔한 성격과 미적 감각을 그대로 보여줬다. # 다양한 활동 펼치는 대사부부 최근 아릴 대사는 올해로 사망 100주년을 맞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극작가 입센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오는 25일 서울 장충동 문화의 집에서 ‘입센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9일부터 2개월간 입센 작품 ‘유령’을 올린다. 일 욕심이 많은 아릴 대사. 추진력까지 갖춰 벌이는 일마다 허술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과거 2년에 한번 의례적으로 열리던 ‘노르웨이 날’ 행사를 그는 부임이후 한국과 노르웨이간의 우정을 다지고,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며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국으로 수출되는 노르웨이 제품들의 경우 소비자 물품은 별로 없지만 선박 등 산업재가 많아요. 배를 건조하기 위해서는 IT를 비롯, 바위를 뚫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종합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기술들도 한국에 소개됩니다.” 대사 부인 니나는 그동안 각종 패션쇼와 자선행사 등에 참여하며 노르웨이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주최 자선쇼에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옷을 입고 무대에 선 모델이기도 하다. 또 해외 각국 대사 부인과 한국의 전직 장관 부인 등으로 구성된 ‘가든 클럽’회장을 맡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 한국의 문화 유적지들을 방문하며 한국의 문화·역사를 배우고 있다. # 노르웨이산 연어는 세계 최고 바다를 끼고 있는 노르웨이에서는 도미, 대구 등 생선요리를 즐긴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등어도 노르웨이산이 많단다. “노르웨이 연어는 바닷물 온도가 낮고 수질이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날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코발트 블루빛 접시에 내놓은 에피타이저와 메인 요리에 연어가 들어간 것은 당연했다. 노르웨이인들이 자주 먹는 청어절임은 빵에 달걀과 함께 넣어서 간단한 점심식사 한끼로 즐겨 먹는다. 우리의 주식인 쌀처럼 노르웨이에서는 감자를 많이 먹는단다. 니나의 요리솜씨에 대해서 대사에게 물어 봤더니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저를 보세요.”라며 웃는다. 맛있는 요리로 자신을 살찌게 했다는 설명이다. 대사의 요리 솜씨는 몇점이나 될까.“먹기만 좋아하지 요리는 못해요. 저보고 하도 음식을 못한다고 놀려 30년 전에 빵을 딱 한번 구워 본 적은 있어요.” 아릴 대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부인은 “안 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며 거든다. 노르웨이에 있는 두딸은 매년 크리스마스 때에 한국으로 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때마다 무엇을 해먹을까 하고 논쟁을 벌인다. 얼마전까지 이들 부부는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해먹자고 우겼지만 최근 결론이 내려졌다. 대사가 좋아하는 양갈비와 부인이 좋아하는 순록고기 요리 두가지를 모두 준비하기로 했다. # 금강산을 두번이나 다녀왔어요 소파에 나란히 앉아 토닥토닥 나누는 두 사람의 대화가 영락없이 금실좋은 부부의 모습. 이들 부부는 시간이 나면 북한산, 인왕산 등 서울 근교 산으로 트레킹 가는 것을 즐긴다. 금강산도 두번이나 다녀왔다. 물론 산꼭대기까지 등산을 했다. 대사는 “한국과 노르웨이는 산이 많고 또 자연을 즐기는 것이 비슷해요. 하지만 서울에서는 바다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아쉬워요. 노르웨이에서는 보트를 타고 별장에 가끔 다녀 오거든요.” 부인 니나는 마늘 알레르기가 있어 김치,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그래도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지난해 성북구청에서 불우이웃돕기 김장만들기 행사가 열린다기에 김치를 먹지는 못하지만 직접 참석해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노르웨이 관광청 부사장까지 지낸 대사에게 앞으로의 바람을 물어봤다.“한국과 노르웨이간에 보다 많은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또 노르웨이는 바다, 호수, 피오르드(좁고 긴 빙하협곡) 등 아름다운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했으면 좋겠어요.”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노르웨이는 수천여 가지의 모습을 가진 노르웨이는 어느 곳을 방문하든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다. 아름다운 바다, 호수, 산, 빙하… 세계 지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총면적은 32만 3877㎢로 한반도의 1.7배, 인구는 약 432만명. 이중 97%가 노르딕 알파인 계열이며 소수의 랩족이 살고 있다. 공용어는 노르웨이어. 낙천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 북부 내륙지대는 한여름에 백야현상이 계속되고, 겨울에는 하루종일 어스름한 여명 상태가 계속된다. 서쪽으로 노르웨이해, 북해와 대서양이 위치해 있는데 2만㎞가 넘는 해안선과 남단에서 북단까지 일직선으로 1750㎞나 되는 피오르드로 유명하다. 극작가 입센, 화가 뭉크,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 등은 노르웨이 출신 예술가들. 연극, 영화, 그림, 민속무용, 문학 등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예술가들이 많다. 주요 산업은 목재, 펄프산업, 수산업, 건축업, 석유·화학산업, 선박업 등이다. ■ 메인요리 BEST4 니나 브로스타 주한 노르웨이대사 부인이 선보인 음식은 정통 노르웨이 요리. 노르웨이인들은 생선요리, 특히 연어를 즐겨 먹는 만큼 연어로 샐러드와 메인 요리를 만들어 봤다. 저지방, 저칼로리식인 연어는 그야말로 웰빙음식이다. ■ 그라브락스(딜로 양념한 연어) 재료:가시를 발라내고 깨끗이 손질한 연어 약 1㎏, 천연소금 2큰술, 설탕 11/3큰술, 백후추 1작은술, 줄기와 함께 다진 딜 1주먹, 셰리주 약 30㏄ 또는 브랜디 1/2컵(생략 가능) 만드는 법:(1)소금, 설탕, 후추를 섞어 연어 표면에 문질러 준다.(2)연어는 껍질이 있는 면을 아래로 해서 강화 플라스틱이나 철제 용기에 담고 딜을 뿌려준다.(3)셰리주나 브랜디로 적셔준 뒤 껍질쪽이 위로 가도록 뒤집어 생선 등 부분이 배 부분을 덮도록 한다.(4)연어를 4∼10도의 차가운 곳에 이틀동안 둔다. 이틀동안 4번 뒤집으며 소금물로 양념을 해서 모양을 만든다.(5)4∼5일이 지나면 연어가 굳기 시작한다.(6)연어를 비스듬한 방향으로 얇게 잘라 상추잎이나 딜의 가지로 장식해 내놓는다. 토스트와 버터, 바게트빵과 함께 대접해도 좋다. 스칸디나비아 반도국에서는 골파, 겨자, 크림으로 양념한 토마토와 함께 먹는다. ■ 베일을 쓴 처녀(디저트) 재료(4인분):약한 불로 끓인 사과 4∼5개 또는 사과 퓌레, 설탕·물 각각 50㏄, 비스킷·쿠키 조각 또는 말린 빵조각 200∼300g, 설탕·버터 각각 2∼3작은술, 생크림 300㏄ 만드는 법:(1)사과 껍질을 벗겨 속을 도려낸 뒤 다진다.(2)사과를 설탕, 물과 함께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서 식힌다.(3)버터를 뜨거운 프라이팬에 녹인다.(4)빵조각, 설탕, 버터를 섞어 혼합물이 바삭바삭해져서 황금빛이 날 때까지 튀긴다.(5)크림을 세게 젓는다.(6)사과 퓌레, 크림, 빵조각을 그릇에 층층이 쌓는다.(7)꼭대기를 다진 아몬드로 장식한다. ■ 작은 가재,노일리 프랫 소스로 구운 연어 재료(5인분):손질한 연어 750g, 작은 감자알 240g, 시금치 100g, 작은 버섯 50g, 신선한 허브·부추·양파·당근 각각 20g, 마늘 5g, 올리브 기름 30㎖, 작은 가재 20마리, 파이 껍질 10장, 노일리 프랫 소스(노일리 프랫 125㎖, 더블 크림 500㎖, 생선 육수 125㎖, 다진 샬롯 20g, 버터 60g, 백후추) 만드는 법:(1)연어를 얇게 잘라 허브, 마늘, 기름에 재운다.(2)살짝 튀긴 시금치와 버섯을 파이 껍질에 놓는다.(3)연어를 8분동안 굽고, 작은 가재도 그동안 굽는다.(4)감자, 부추, 양파, 당근, 작은 가재와 노일리 프랫 크림 소스로 장식한다. ■ 미트볼 재료:다진 소고기 500g, 소금 3큰술. 밀가루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 생강1/2 작은술, 육두구 1/2작은술, 우유 300㎖ 만드는 법:(1)다진 소고기와 위의 양념, 밀가루를 모두 넣고 섞는다.(2)우유를 조금씩 넣고 손으로 잘 혼합한다.(3)스푼으로 작은 볼 모양으로 빚어 버터나 기름에 넣고 튀긴다.
  • 어린이 드라마도 ‘사극 바람’

    해신·서동요에 이어 신돈·주몽·태왕사신기 등 다양한 시대의 사극이 드라마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한 가운데 역사를 소재로 한 어린이 드라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EBS는 24일부터 월·화 오후 7시25분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2’를 방송한다. 오늘날 아이들이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현장으로 들어가 당시 시대상을 경험한다. 지극히 평범한 온달장군·김유신·세종대왕 등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건국이나 한글창제 등 위대한 업적들이 보통 사람들의 갖은 고초와 눈물 끝에 이뤄진 값진 결과물이라면?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동일시할 수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 서로 대화하고 감정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도록 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6명의 어린이들은 차례로 역사 속으로 들어가 역사적 인물이 되는 체험을 하며 서로간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간다. 결국 세상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곳이며,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 아이들에게 조화로운 삶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보여준다.1회에서는 주인공들이 명상반에서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이후 일지매와 선화공주, 홍길동, 상도, 김춘추와 김유신, 황진이와 임제, 철산군수 전동흘, 천명공주 등의 역할을 맡아 역사를 체험한다. 신라시대 화랑도를 소재로 한 어린이 드라마도 선보인다.KBS 2TV는 다음달 8일부터 월∼금요일 오후 6시10분에 새 어린이 드라마 ‘화랑전사 마루’를 방송한다. 화랑도를 다룬 퓨전 무협판타지물로, 판타지를 한국 역사와 새롭게 결합시켰다. 신라 화랑의 정기를 이어받은 5명의 현대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부활한 당나라 장수 고간과 상상 속의 ‘팔괘상자’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들이 심신을 수련해 화랑전사로 거듭나고,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단결심을 일깨워준다. 원술랑·관창·사다함·미시랑 등 역사적 인물을 만나는 재미와 함께 남모·유지·준정 등 여러 화랑의 존재도 접할 수 있다. 드라마 초반부에는 경주, 포항 등을 배경으로 안압지, 반월성, 문무대왕릉 등 유적지가 등장한다. 특히 어린이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사극 전투 신과 컴퓨터그래픽 액션 신도 소개된다.주인공 마루 역에는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출연한 박건태가 캐스팅됐다.KBS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안영미가 마루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갓 부임한 ‘초짜’ 담임 선생님 역으로 등장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