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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박원순시장 관련단체 출신 속속 시공무원 임용 확인”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박원순시장 관련단체 출신 속속 시공무원 임용 확인”

    서울시에 박원순 시장과 관련 깊은 민간단체 출신들이 대거 서울시공무원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숙자 의원(서초2, 새누리당)은 6월 15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혁신기획관실의 임기제공무원 신규임용 문제를 지적할 것을 예고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장직속기구인 혁신기획관실에서 올해 5월 말까지 신규임용한 임기제공무원은 총 14명으로 2013년도 3명, 2014년도 4명, 2015년도 6명에 비해 과도하게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중 7명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조직도에도 나오지 않아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어디서 근무하고 있는지 조차 파악할 수 없다. 이들 중 상당수가 박 시장의 정책을 지지했던 시민단체 출신이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수당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인 혁신기획관실 청년활동지원팀은 팀장 포함 3명의 팀원 중 2명이 임기제공무원이며 팀장은 청년수당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청년유니온의 정책팀장 출신으로, 청년유니온이 입주해 있는 서울시 중간지원기관인 청년허브를 거쳐 올해 5월 임기제지방행정사무관(5급상당)으로 발탁됐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혁신기획관실에서 청년정책관련 민관협의체인 ‘대청마루’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시간선택임기제 다급-7급상당)은 청년허브에 입주한 기관인 ‘정치발전소’출신으로 올해 4월에 임용됐다고 제기했다. 특히 청년유니온은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서울시 중간지원기관인 청년허브에 입주해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특정정당과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쳐 물의를 빚은 바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청년들은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년간 공부하고 있는데 서울시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는 부서의 인사가 이렇다보니 청년활동지원 정책인지 청년단체 활동지원 정책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청년수당과 관계된 부서 외에도 사회적경제, 서울역고가 공원화, 서울숲 민간위탁 등과 관련 깊은 민간단체 출신들이 서울시 공무원이나 중간지원기관에 진출해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피아, 관피아가 특정집단이 정책과 인사, 이익을 독점한데서 나타난 문제인데, 최근 서울시 정책과 관련된 임기제공무원 인사는 박원순판 관피아, (박원)순피아다. 박 시장은 이들을 통해 대선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이를 밝히고 박 시장의 의도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남학생이 선호하는 기업 랭킹은…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이 상위 독점

    일본 남학생이 선호하는 기업 랭킹은…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이 상위 독점

    올 6월부터 일본 기업의 사원채용 활동이 시작되면서 면접이나 채용내정이 잇따르고 있다. 2017년 졸업예정으로 취업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대학원생들인데 그들은 어떤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을까 동양경제 온라인은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직 브랜드 순위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분카방송 캐리어파트너스 취업정보연구소의 조사를 토대로 한 것으로 조사 대상자는 이 회사 취업 사이트 ‘분 내비게이션!’에 등록된 학생이다. 2017년 봄 대학·대학원을 졸업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지난 4월 26일 ‘최신! 취업 인기 랭킹 베스트 300’이란 제목으로 종합 순위 300위까지의 기업이 발표되어 왔다. 이번에는 남녀별, 문과이과별 등 보다 세분화한 순위도 작성했다. 우선 남학생으로 대상을 압축한 ‘취업 인기 랭킹 남학생판’의 톱 100개를 전달한다(편집자 주: 서울신문 온라인에서는 상위 50개 기업을 게재한다) . 조사 기간은 2016년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약진  1위는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지난해 남자 랭킹은 31위였지만 대약진을 했다. 남학생의 인기를 모은 것이 첫 남녀종합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2000명 가까운 대규모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One MIZUHO’라고 하는 기업 메시지가 알기 쉬웠다는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노무라 증권, 3위 미쓰비시도쿄 UFJ은행, 4위 일본생명보험, 5위 다이와 증권그룹 등으로 금융계 기업이 1~5위를 석권했다. 종합상사는 전통적으로 남학생에게 인기가 높고, 지난해에도 상위권에 들었지만 올해는 일제히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해 1위인 미쓰비시 상사가 12위, 2위였던 마루베니가 28위, 4위의 미쓰이 물산이 18위로 하락했다. 원유가격이 떨어지고 자원가치 하락의 여파로 거액의 평가 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이익 감소와 적자 결산이 된 상사가 많았다. 그런 보도가 조사 기간 중에 나온 것도 학생들의 기업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기업도 마이너스 금리 영향을 받긴 했지만 채용 인원이 많고 안정감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순위 하락의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6위는 ANA(전년 23위·항공사), 7위 JTB그룹(전년 29위·여행사)등 여행 관련 기업이 얼굴을 내밀었다. ANA는 국제선에 주력한 사업 전개가 평가를 받았으며, JTB도 인바운드 사업에 대한 수요 확대에 기대가 쏠린 결과로 여겨진다. 기사:우쓰노미야 도오루 취직사계보 플러스원 편집장 번역: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기사는 일본의 경제전문주간지 도요케이자이의 온라인에 2016년 6월 10일 게재된 것으로 저작권은 도요케이자이에 있습니다)
  • 진조크루 프랑스 ‘세계비보이챔피언십’ 제패

    진조크루 프랑스 ‘세계비보이챔피언십’ 제패

    진조크루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16 Battle VNR 세계비보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 경기 부천시가 8일 밝혔다.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비보이 강국인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베네수엘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등 8개 팀이 초청돼 5대5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조크루는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러시아 ‘프레데터즈’를 격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최강의 테크니션팀인 베네수엘라의 ‘드림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헌준 진조크루 단장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아주 강팀인데 우리가 이들을 꺾어 기쁘다”면서 “다음 달 처음 열리는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동 ‘G&J 갤러리’ 9월 개설…광주·전남, 미술 발전에 상생 협력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협력 과제의 하나로 인사동에 갤러리를 개설하기로 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마루 건물을 임대해 ‘G&J 광주·전남 갤러리’를 공동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식을 갖고 준비에 돌입했다. ‘G&J 광주·전남 갤러리’가 들어설 인사마루는 인사동 중앙에 있는 5층짜리 문화복합건물이다. 광주시립미술관 등은 이 가운데 1~3층 총 360㎡를 임대해 갤러리를 만든다. 월 1500만원의 임대료는 양 기관이 절반씩 부담한다. 갤러리는 광주·전남 작가들이 한번씩 번갈아가며 전시하고 각 기관이 1년에 두세 차례 기획전을 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남문화재단은 기획전을 활용해 미술품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사간동 ‘갤러리 GMA’를 이곳으로 이전, 통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문화관광재단,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 연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협력 과제의 하나로 인사동에 갤러리를 개설하기로 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마루 건물을 임대해 ‘G&J 광주·전남 갤러리’를 공동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식을 갖고 준비에 돌입했다. ‘G&J 광주·전남 갤러리’가 들어설 인사마루는 인사동 중앙에 있는 5층짜리 문화복합건물이다. 광주시립미술관 등은 이 가운데 1~3층 총 360㎡를 임대해 갤러리를 만든다. 월 1500만원의 임대료는 양 기관이 절반씩 부담한다. 갤러리는 광주·전남 작가들이 한번씩 번갈아가며 전시하고 각 기관이 1년에 2∼3차례 기획전을 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남문화재단은 기획전을 활용해 미술품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사간동 ‘갤러리 GMA’를 이곳으로 이전, 통합할 계획이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광주·전남지역 미술인이 서울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자활사업 활성화 기금운영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자활사업 활성화 기금운영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5월31일 서울시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활기금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마루 의원은 2015년12월 23일 서울광역자활센터가 주최한 ‘서울시 및 자치구 자활기금 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에서 서울시 자활기금 운용의 활성화를 위하여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민관 TFT 구성을 제의하였고, 자활기금 활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지원을 위해 2000년부터 조성된 자활기금이 실질적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빈곤층의 자활지원 사업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의 좌장 겸 조례개정사항 발표와 조흥식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승오 관악지역자활센터장, 안정기 서울시 자활지원과 자활팀장의 주제발표 장영복 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조정희 노원구청 사회보장과 주무관의 지정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서울시 자활기금’을 일부 투입하여 운전기술자, 근로능력이 있는 실직자 등을 자활촉진자로 유입하여 일자리도 확대하고 자활사업의 막힌 물꼬를 터보자는 것, 그리고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자활기금 총 433억(15년 12월말 보유액)원 중 일부를 저소득시민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쓰일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 운영방안에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아동상담치료센터 권역별 1개씩 필요”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아동상담치료센터 권역별 1개씩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순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5월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열린마루」행사에 참여하여 아동학대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과 함께 분야별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순자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한다는 심정으로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한 아동상담치료센터를 서울시 권역별로 1개소 이상씩 확대·설치해야 한다.”고 하면서 “현재 1개소에 불과한 아동상담치료센터는 그 수용 여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열린마당에는 가족복지 분야, 외국인·다문화가정 분야, 위기청소년 분야, 보육 분야, 아동복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기타 분야에는 교사와 경찰, 법조인, 의사, 약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순자 위원장은 시민과의 대화 속에서 “피해아동의 신체적 치료에만 국한된다면, 그 아동이 성년이 되어서 다시 가해 부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폭력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서는 피해아동과 가해부모에 대한 치료와 함께 교육을 병행하여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웃과 고립되거나 격리된 위기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으므로, 위기가정이 사각지대로 남지 않도록 이웃과 일선 사회복지사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 운젠雲仙의 3가지 선물④운젠시의 숨은 명소들

    해외여행 |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 운젠雲仙의 3가지 선물④운젠시의 숨은 명소들

    ●Temple & House 운젠시의 숨은 명소들 땅이 정해 준 삶의 방식 마지막 며칠은 온천과 화산을 벗어났다. 삶의 방식이 문화와 종교 속에 녹아 있으니 말이다. 운젠 사람들이 특별한 날마다 발길을 내려놓는 곳들을 찾았다. 기원하는 마음, 꽃피는 마음 땅이 정해 주는 삶의 방식은 불가항력에 가깝지만, 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 역시 위대한 힘을 지녔다. 운젠의 사람들은 무엇을 바라며 살아왔을까. 다치바나만이 내려다보이는 지지와전망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다치바나신사가 있다. 1940년 전국민의 기부로 설립된, 나가사키현에서 두 번째로 큰 신사이자 공원인데 공원의 대부분을 벚나무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4월이 되어 8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밤낮으로 인파가 몰려들어 상춘객들의 성지가 된다. 높이가 9.7m나 되는 화강암 도리이(ㅠ자형 문)를 통과해 들어가면 양쪽에 벚나무가 도열한 호젓한 산책로가 펼쳐진다. 꽃피는 4월뿐 아니라 다치바나신사로 수만명의 참배객이 모여드는 때가 한 번 더 있다. 높이가 14m나 되는 거대한 가도마쓰(소나무와 대나무로 만든 설맞이 장식)가 세워지는 신년 때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운젠시 북부 구미니쵸의 아와시마신사도 특별하다. 아와시마신淡島神은 순산을 지켜 주는 신으로 일본 전역에 아와시마 계통의 신사가 1,000여 개나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구미니쵸의 신사가 특별한 이유는 작은 도리이를 통과하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 혹은 임산을 원하는 여성들이 점점 크기가 작아지는 도리이를 차례대로 통과하면 순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산에 대한 기원이 이렇게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사망률이 높았다는 반증이다. 지금도 일본에는 ‘개의 날’이 있다. 개의 가죽을 배에 두르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도 개의 날이 되면 임산부들은 복대를 하고 신사를 참배한다. 그리고 아이를 순산하고 나면 복대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적어 다시 신사에 바친다. 가장 작은 도리이의 통과를 두고 망설이는 여자친구를 응원하는 남자의 표정도 진지했다. 최후의 관문이 되는 가장 작은 도리이는 성인 여성이 통과하기 어려운 난관이라 한쪽 팔을 들어 올리는 작은 기술이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이런 간절한 기원 속에 태어났다는 생각을 하니 사원 계단을 쪼르르 달려 내려가는 아이의 건강한 발걸음이 새삼 감사하다. 17세기 무사마을은 어땠을까? 부모의 간절한 기원 속에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 드디어 성년을 앞둔 두 꼬마아가씨를 아와시마신사에서 멀지 않은 코우지로쿠지神代小路에서 만났다. 내년에 성인식을 치루는 아유나양과 카호양은 화사한 기모노로 한껏 치장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사진촬영에 나선 길이라고 했다. 특별한 날 기념촬영을 하기에도 좋은 코우지로쿠지 지구는 에도시대 나베시마 영주가 조성한 마을로 일본의 중요전통건조물군보존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코우지로쿠지가 위치한 현재 운젠시 구니미쵸는 시마바라 반도에 있지만 시마바라번의 영주가 아니라 당시 바다 건너(현재는 육지로 연결됨) 사가번에 소속되어 있었다. 무사들이 살던 마을임을 알려주는 징표는 낮은 돌담이다. 밖에서도 안을 감시할 수 있도록 담을 높이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파견된 초대 번주는 나베시마 노부후사로 나베시마 나오시게*의 형이다. 이후 18대를 이어 온 나베시마 저택은 나베시마 가문의 병영터로 17세기 후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개보수를 마치고 2014년부터 내부를 공개하고 있는 나베시마 저택은 재미있는 건축 요소들을 품고 있다. 중정의 연못 정원은 비상시에 방화수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대들보로 사용한 목재는 통나무를 껍질만 벗겨서 사용했기에 양끝의 굵기가 다르다. 옛기술로 만든 판유리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서 바깥 풍경이 마치 아지랑이가 핀 것처럼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영주의 침실을 위해 유일하게 이엉지붕을 올려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만든 인쿄토 건물(1860년 건축), 기와에 회반죽 접착제를 사용하여 지붕이 하얗게 보이는 일명 ‘하얀집’ 등이 일본 특유의 고산수 양식과 잘 어우러져 메이지 시대와 쇼와 시대의 건축 양식을 모두 보여 준다. 내부에도 수령 400년의 나무와 무사들의 갑옷 등등 흥미로운 것이 많지만 사람들은 역시 꽃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겨우내 뜸했던 방문객들의 발길이 갑자기 불어나는 시기는 나베시마 저택 앞에 서 있는 수령 90년의 히칸자쿠라(타이완벚꽃)가 꽃을 피우는 2월 말부터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이제 막 피어나는 두 꼬마 아가씨만큼 예쁘지는 않았다. 발그스레한 볼에 봄이 벌써 와 있었다. 나베시마 저택雲仙市国見町神代丙103番地1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성인 300엔 +81 957 61 7778 *나베시마 나오시게 | 1583년 오키타나와테 전투 후 사가번주가 된 인물로, 임진왜란에도 참전했다. 귀국 길에 도공 이삼평 등을 사가번으로 납치하여 아리타야키, 이마리야키 등 오늘날의 일본 도자기 명산지를 만든 인물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코우지로쿠지를 영토로 부여받았다. ●Unzen People “운젠온천 센베는 바삭하고 예민해요”토오토미야 카토 류타씨 운젠 유센베온천수 전병가 왜 특별한지 이야기해 드릴까요? 밀가루에 계란, 설탕을 넣고 온천수로 반죽을 하거든요. 그러면 식감이 더 바삭바삭하답니다. 100여 년 전에 시마바라 성주가 좋아해서 만들기 시작한 거래요. 60년 전부터 가업으로 시작해 제가 3대를 잇고 있습니다. 보기보다 만드는 게 쉽지는 않아요. 지금 보시는 옛 방식으로 만들면 유센베 1장을 굽는 데 15분이나 걸리거든요. 그래서 수제로 제작한 유센베는 하루에 300장만 한정 판매해요. 나머지는 2층의 공장에서 만든 것이죠. 유센베 만들기 체험도 있는데, 사실 이게 계절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달라질 정도로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불조절이 비교적 쉬운 봄과 가을에만 체험이 가능해요. 아, ‘미미’를 달라고요? 센베 먹을 줄 아시네요. 과자를 굽고 난 뒤 제거하는 자투리를 모아서 파는 것인데 하도 인기가 좋아서 일치감치 동이 나 버리죠. 여기 하나 남았네요. 맛있게 드세요! 토오토미야遠江屋 雲仙市小浜町雲仙317 +81 957 73 2155 08:30~22:00 센베 만들기 체험 1,000엔 “하야시라이스 소스만 1주일을 끊여요” 그린 테라스 시오미 마사히코 대표 료칸에서 먹는 가이세키 요리에 질리셨다고요? 그럼 운젠 온천마을의 별미인 하야시라이스*를 추천합니다. 운젠은 1900년대 초반부터 이미 외국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했기에 그들의 입맛에 맞는 하야시라이스를 요리하는 집이 많았어요. 하야시라이스 맛집을 결정하는 기준은 당연히 데미글라스 소스죠. 제 경우에는 송아지뼈를 푹 고아내 육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서, 소스 제조에 거의 1주일이 걸린답니다. 밥에는 노란 계란을 덮어 내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에 달달한 디저트류 메뉴도 다양하니 덮밥 한 그릇 하고 가시죠! 그린 테라스 운젠グリーンテラス雲仙 長崎県雲仙市小浜町雲仙320 +81 957 73 3277 11:00~17:00 하야시라이스 980엔(샐러드 스프 드링크 디저트가 포함된 세트메뉴 550엔 추가), 디저트류 600~700엔 *하야시라이스 | 한국에서는 ‘하이라이스’라고 부르는 바로 그 덮밥이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일본 출판사겸 문구판매 업체 ‘마루젠’의 창업자 ‘하야시 유우테키’가 손님이 오면 데미글라스 소스에 고기와 야채를 함께 푹 익혀 밥과 함께 대접해서 그의 이름을 땄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달걀빵 먹고 온천욕도 하세요”카세야 카페 다카하시 카즈미씨 원래는 카세야란 이름의 작은 료칸을 운영했어요. 외국인 손님을 위해 아침식사용으로 빵을 구워냈는데, 그게 인기가 좋았죠. 그래서 아예 료칸을 접고 빵집을 차렸어요. 근처 료칸에 빵을 제공하기도 하죠. 제일 잘 나가는 빵은 ‘운젠 바쿠단’이예요.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넣고 튀겨낸 빵이죠. 시마바라의 탄산수로 만든 운젠 레모네이드와 함께 먹으면 최고랍니다. 카레빵과 어묵빵도 좋아들 하세요. 료칸을 접긴 했지만 온천탕은 여전히 운영하고 있답니다. 3~4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욕장이라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대여하는 경우가 많아요. 카세야かせや 카페 雲仙市小浜町雲仙315 +81 957 73 3321 07:00~18:00, 수요일 휴무 커피 300엔, 운젠 바쿠단 1개 160엔 | 온천탕운영시간 7:00~17:00, 요금 50분 1,500엔 “자가짱은 짱짱맨입니다! “지지와관광센터 야마시타 나오키 대표 지지와전망대에서 구경 잘 하셨나요? 그럼 이제 자가짱을 만나실 차롑니다. 감자는 운젠시 최고의 특산물이죠. 봄, 겨울 두 번을 수확하니 생산량도 많아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그 감자를 삶아서 막대에 꽂아 튀겨 낸 것이 자가짱이죠. 여기서는 최고의 군것질거리랍니다. 전망대에 위치한 지지와관광센터에 오시면 맛보실 수 있습니다. 참! 지지와관광센터는 치도리 카스텔라의 본점이기도 하답니다. 창업자이신 아버지가 아직도 판매대를 지키고 계시죠. 치도리는 ‘지지와의 닭’이라는 뜻인데, 카스텔라에 필요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직접 양계장을 만들어 2,000여 마리의 닭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1층에는 아늑한 카페테리아가, 2층에는 350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개인여행자도, 단체도 환영합니다. 지지와관광센터千々石観光センター 長崎県雲仙市千々石町丙160 +81 957 37 2254 www.chidiwa.com 자가짱 1개 200엔, 카스텔라 1박스 1,050엔 부터 ▶travel info Japan UNZEN Navigation운젠시 찾아가기 후쿠오카를 관문으로 이용할 경우 하카타역에서 이사하야역까지 열차로 1시간 50분이 소요되고 나카사키를 관문으로 이용할 경우 나가사키역에서 특급열차를 타면 이사하야역까지 20분이 소요된다. 이사하야역에서 운젠시까지는 버스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구마모토에서 시마바라항까지 배로 이동하면 출발 항구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운젠온천관광협회 unzen.org Transportation시마테츠 원데이패스 시마바라 반도 내에서 이동은 시마바라 철도와 시마테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철도와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마테츠 원데이패스의 가격은 1,200엔. 이사하야역에서 시마바라외항까지 43.2km를 운행하고 있다. 나베시마 저택을 관람할 경우 해피트레인을 타고 코우지로마치역에서 하차하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버스의 경우 이사하야에서 출발해 오바마와 운젠을 경유해 시마바라까지 하루 15편이 운항된다. 오바마와 운젠 사이의 소요시간은 20분 정도다. 해피 트레인24개의 철도역 중에서 사이와이역, 아이노역, 아즈마역의 경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어로 ‘행복’을 뜻하는 ‘사이와이’, ‘사랑스러운’이란 뜻을 지닌 ‘아이노’, ‘우리 아내’를 뜻하는 ‘아즈마’가 이름이기 때문. 세 역의 입장권을 세트로 묶은 패키지 티켓은 연인이나 부부가 탐내는 기념품이기도 하다. +81 957 81 2277 500엔 www.shimatetsu.co.jp place 운젠 비도로미술관雲仙ビードロ美術館비로도는 유리의 포르투갈어다. 에도시대의 분유리와 19세기 보헤미안 유리 등 화려한 앤티크 유리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들어온 골동품과 이삼평의 제자들이 만든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81 957 73 3133 700엔 운젠 장난감박물관雲仙おもちゃ博物館일본의 옛과자와 장난감이라는데 어쩐지 낯익은 물건들이 많다. 1층은 장난감 가게이고 5,000여 점을 전시하는 박물관은 2층에 있다. 추억 돋는 군것질 거리나 복고풍 기념품을 장만하기 좋은 곳. +81 957 73 3441 200엔 Accommodation 운젠 후쿠다야福田屋관광객들 대상으로 술이나 카메라 등을 팔던 상점이 커져 료칸이 됐다. 화실과 양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민예 모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4월부터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81 957 73 2151 www.fukudaya.co.jp 호텔 토요칸東洋館운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여관이다. 3대째 가업을 이어 온 이시다씨는 어린 시절부터 료칸 운영에 필요한 다방면의 소양을 익혔다고. 요즘은 염색에 심취해 있다. 오시도리 연못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탕뿐 아니라 장미탕 등 특색 있는 탕을 운영한다. +81 957 73 3243 www.toyokan.com 신유 호텔ゆやど雲仙新湯외부에서 온천수를 끌어 오지 않고 내부에 4개의 온천수가 나오는 료칸이다. 유카타의 치수가 맞지 않을 경우 게스트가 스스로 골라 입을 수 있도록 복도에 옷장을 비치하는 등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다. 노천탕이 딸린 객실도 4개가 있다. +81 957-73-3301 www.sinyuhotel.co.jp 운젠 미야자키 료칸雲仙宮崎旅館 황실 가족들이 묵어 갈 정도로 품격 있는 료칸이다. 잘 꾸며진 일본식 정원만 봐도 그 격을 알 수 있다. 대지옥온천에서 분출되는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성분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숙박료도 높은 편이다. +81 957 73 3331 www.miyazaki-ryokan.co.jp 후키야富貴屋창문을 열면 운젠지옥이 눈앞에 펼쳐진다. 반대로 지옥순례 중에도 항상 후키야 여관의 모습이 보인다. 히노키탕이 있는 대욕장을 갖추고 있으며 장기 투숙자를 위한 공동 주방도 갖추고 있다. +81 957 73 3211 www.unzen-fukiya.com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진혁 취재협조 운젠시 관광물산과 www.city.unzen.nagasak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서울시의회 이신혜 의원 “아동학대 예방관련 네트워크 절실”

    서울시의회 이신혜 의원 “아동학대 예방관련 네트워크 절실”

    서울시의회 이신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열린마루 큰마당-함께 만들어요 학대 없는 행복한 서울’ 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 이순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아동학대 관련 공공 및 민간기관, 일반시민 등 200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가족폭력 예방관련 단체, 외국인·다문화가정 지원단체, 위기 청소년 지원시설, 어린이집, 아이돌보미 등 보육관련 단체, 기타 법조, 경찰, 의료, 약사 단체 등 19개 유관기관·시설·전문가들과 한자리에 모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학대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되짚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기결석 초·중등생 대상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상시점검 및 예방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2월부터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자문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왔다. 또한 이번 열린마루 큰마당 행사에 참여하는 19개 단체와 분야별 소위원회를 4월부터 5월까지 총 17회 개최해 심도 있는 아동학대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신혜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시 내의 아동학대 예방관련 기관 간의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의원은 “유감스럽게도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개선 및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 최초로 아동학대예방조례를 1인 발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덜컹덜컹 심쿵심쿵 추억이 달린다…낭만이 흐른다

    [포토 다큐] 덜컹덜컹 심쿵심쿵 추억이 달린다…낭만이 흐른다

    기차 여행은 추억과 낭만, 거기에 여유까지 더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빨리빨리’에 지친 현대인에게 기차 여행은 힐링 여행이기도 하다. 관광열차 타고 떠나는 기차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유일 것이다. 코레일은 트렌드에 맞게 지역 관광 자원과 다양한 스토리를 입혀 명품 여행 코스를 만들고 있다. 현재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을 포함해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 DMZ트레인, 바다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와인&시네마열차 등 다양한 관광 전용 열차가 운행된다. ●태백 준령의 속살 오롯이 들여다보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관광열차의 맏형 격인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은 기차로만 경험할 수 있는 비경으로 안내한다. V트레인을 타면 태백 준령의 속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경관이 아름다운 분천역~양원~승부~철암역 구간을 시속 30㎞로 느리게 달린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요즘 신록이 가득한 산골 마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협곡열차는 창문을 열어 놓고 운행하기 때문에 멋진 풍경 사진 찍기와 청량한 공기도 허락된다. 관광열차 여행에는 묘미가 하나 더 있다. 개성 넘치는 간이역에 멈춰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년이 된 여고 동창생들은 기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만의 추억을 담는다. 철길 바로 옆에는 산나물과 약용식물 등을 파는 난전도 선다. 떠나는 열차에 손을 흔들어 배웅하는 풍경도 정겹다. 엄마와 함께 협곡열차 여행에 나선 최윤민(14)군은 “서울을 떠나 지방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 다니는데 학교 수업보다 이런 체험 학습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떠날 때 와인 한잔, 돌아올 때 영화 감상 ‘와인&시네마열차’ 지난 24일 8시 30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한 와인열차는 영등포역과 수원역에 들러 여행객을 더 태웠다. 수원역을 출발하자 본격적인 와인 교실이 시작됐다. “먼저 4종류의 와인을 테스팅한 후 입맛에 맞는 걸로 고르시면 됩니다. 와인 맛은 어떠세요?” 출발할 땐 음악을 들으며 와인 한잔, 서울로 돌아올 땐 최신 영화를 감상하는 여행이다. ●낙조가 아름다운 7개 지역 한번에 ‘서해금빛열차’ 흥겨운 5일장까지 ‘정선아리랑열차’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서해금빛열차는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 7개 지역을 한꺼번에 들른다. 승무원들의 공연과 열차 안에 갖춰진 온돌마루실, 족욕카페 등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정선아리랑열차는 풍경이 아름다운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을 잇는 정선선을 달린다. 지금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나이가 됐지만 한때는 풋풋한 청춘 남녀였을 중년 여행자들로 붐빈다. 기차의 흔들림은 이내 어깨를 덩실대는 흥겨운 정선아리랑의 장단으로 전해져 온다. 주말이 아니어도 정선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좌석을 구하기 쉽지 않다. 정선 5일장은 2, 7일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DMZ트레인은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차다. 경의선 도라산역과 경원선 백마고지역까지 가는 두 개의 노선이 있다. 특히 이 열차는 이산가족들이 많이 이용한다. 카페칸에는 갤러리를 마련해 전쟁, 생태 등의 사진을 전시한다. ●해안선 따라 56㎞ 달리며 보는 풍광이 일품 ‘바다열차’ 해안선 56㎞를 달리는 바다열차는 전 좌석이 해안을 조망할 수 있게 바닷가 쪽으로 배치돼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정동진역과 동해, 삼척 등을 거친다. 기차 안은 극장, 창문은 극장의 스크린 같았다. 홍콩에서 가족들과 여행 온 사이몬 찬(59)은 “달리는 열차에서 보는 해안가가 너무 아름답다”며 연신 카메라로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의 풍광을 담았다. 열차 안에는 연인들이 생애 가장 뜻깊은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프러포즈룸도 마련돼 있다. 관광열차를 자주 이용한다는 황수미(39·여)씨는 “남편도 운전대를 놓고 아이들과 함께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여행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승무원들의 공연도 재미있어 여행길이 더욱 설렌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하석진,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것’ 마성의 로맨티스트로 여심 저격

    하석진,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것’ 마성의 로맨티스트로 여심 저격

    지난 2003년, 안방 여심을 휩쓸었던 희대의 로맨티스트 이재인이 돌아온다. 13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1%의 어떤 것’(작가 현고운,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에서 배우 하석진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안하무인 금수저 재벌 3세 이재인 역으로 열연하는 것.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지난 2003년 MBC ‘일요 로맨스극장’이라는 타이틀로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방영 당시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던 강동원, 김정화의 로맨스는 ‘일요일 아침, 여대생을 깨우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였다. 그런 가운데 수많은 여심을 흔들었던 강동원이 연기한 이재인을 13년이 흘러 하석진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하석진이 분하는 이재인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인 재벌 3세로 예의범절이라곤 쌈 싸먹은 싸가지에 까칠하기가 거친 사포같지만 겉보기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남자라고. 이에 하석진이 2016년 판 ‘1% 폐인’을 양산하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어떻게 자극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하석진은 “작품과 캐릭터가 지닌 유쾌발랄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에 매료되어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또 작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와 초등학교 선생님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좌충우돌 바른생활 로맨스. 원작과 극본을 모두 집필한 현고운 작가가 다시 한 번 집필에 나서고, OCN ‘처용’의 강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존의 매력과 신선함을 가미한 순정 로맨스 드라마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진정한 여심 저격수가 될 배우 하석진을 만나볼 수 있는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100% 사전제작으로 2016년 중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동시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마루기획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문학 듣는 ‘水’…구로, 매주 역사·철학 등 강의

    구로구에서는 다음달부터 수요일마다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는 구로동 꿈나무도서관에서, 셋째 주에는 구청 강당에서 흥미로운 강좌가 줄줄이 준비돼 있다. 구로구는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에 대한 구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풀어주려고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연은 오는 12월까지 28회에 걸쳐 구청, 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구청에서 ‘희망의 구로 인문학’을 마련한다. 독서 컨설턴트로 잘 알려진 저술가이자 강연가 김병완 미래경영연구소 대표(6월 15일),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낸 고전평론가 고미숙(8월 17일) 등 명사들이 줄줄이 강단에 선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26일 ‘시골의사’ 박경철 작가가 구청 강당에서 ‘인문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꿈나무도서관에서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칼럼니스트 권경률이 역사 인물 이야기를 강의한다. 6월에는 조광조(8일), 이순신(22일)의 숨겨진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울러 글마루한옥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서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삶이 즐거워지는 인문학 놀이터’를 운영한다. 6월에는 수궁동 작은도서관에서 ‘여름, 여행길에 만나는 책이야기’(이기범)를 듣고, 7월에는 오류2동 작은도서관에서 ‘내 마음대로 서양미술사’(이순)를 만난다. 8월에는 글마루한옥도서관에서 ‘그림책으로 보는 우리 아이 심리’(정유선)를 알아본다. 도서관별 프로그램에는 해당 도서관에서 신청하고, 구청 강당에서 진행하는 강연은 신청 절차 없이 선착순으로 참여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구로의 수요일은 인문학 강의가 있는 날

    서울 구로구에서는 다음 달부터 수요일마다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는 구로동 꿈나무도서관에서, 셋째 주에는 구청 강당에서 흥미로운 강좌가 줄줄이 준비돼 있다. 구로구는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에 대한 구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풀어주려고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연은 오는 12월까지 28회에 걸쳐 구청, 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곳곳에서 펼쳐진다.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구청에서 ‘희망의 구로 인문학’을 마련한다. 독서 컨설턴트로 잘 알려진 저술가이자 강연가 김병완 미래경영연구소 대표(6월 15일),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낸 고전평론가 고미숙(8월 17일), ‘라면을 끓이며’를 쓴 소설가 김훈(9월 21일) 등 명사들이 줄줄이 강단에 선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26일 ‘시골의사’ 박경철 작가가 구청 강당에서 ‘인문정신이란 무엇인� ?� 주제로 강연한다. 꿈나무도서관에서는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칼럼니스트 권경률이 역사 인물 이야기를 강의한다. 6월에는 조광조(8일), 이순신(22일)의 숨겨진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울러 글마루한옥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서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삶이 즐거워지는 인문학 놀이터’를 운영한다. 6월에는 수궁동 작은도서관에서 ‘여름, 여행길에 만나는 책이야기’(이기범)를 듣고, 7월에는 오류2동 작은도서관에서 ‘내 마음대로 서양미술사’(이순)를 만난다. 8월에는 글마루한옥도서관에서 ‘그림책으로 보는 우리 아이 심리’(정유선)를 알아본다. 도서관별 프로그램에는 해당 도서관에서 신청하고, 구청 강당에서 진행하는 강연은 신청 절차 없이 선착순으로 참여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포토] ‘활처럼 휘어지는 몸’…유연함 뽐내는 여자 선수들

    [포토] ‘활처럼 휘어지는 몸’…유연함 뽐내는 여자 선수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뿌에라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챌린지컵 여자 마루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간다, 공부하는 뮤지컬·3D 증강현실 게임

    해외 간다, 공부하는 뮤지컬·3D 증강현실 게임

    수학을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뮤지컬 ‘캣 조르바’가 중국에 캐릭터 라이선스 수출을 처음으로 하게 된 데 이어 이 뮤지컬의 캐릭터들에 3D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학습게임 ‘크레용팡’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 등 프랑스어권 4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CJ가 운영 중인 문화창조융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가 주최한 ‘제1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콘텐츠들이 해외로 진출했다. 크레용팡을 개발한 업체 ‘아이아라’는 최근 프랑스 대형 출판사인 ‘에디티스’와 4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순수 ‘메이드 인 코리아’ 뮤지컬로, 수학과 예술을 접목한 ‘캣 조르바’라는 가족 뮤지컬 장르를 만들어 낸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도 최근 중국 하이난항공 산하 신화국제문화전파북경유한공사와 캣 조르바 캐릭터 라이선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뮤지컬이 해외 공연 형태가 아니라 뮤지컬 자체로 라이선스화해 수출되는 건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캣 조르바와 크레용팡의 해외 진출은 상상마루의 엄동열(42) 대표와 아이아라 최우철(37) 대표가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12월 문화창조융합센터의 공모전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대표는 처음 본 순간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기로 했다. 엄 대표는 “뮤지컬 ‘캣 조르바’는 캐릭터가 시작점이 아닌, 우리가 만든 스토리로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와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꿈꾸고 있는 것은 해외 작품 ‘라이온 킹’이나 ‘위키드’ 같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현재 캣 조르바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캣 조르바 캐릭터들을 향후 출판, 전시, 완구 등 융복합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최 대표와 캣 조르바 캐릭터를 크레용팡 색칠놀이 책과 앱에 접목시킨, 즉 디지털 기술과 뮤지컬 콘텐츠의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진 첫 콘텐츠”라고 말했다. 최 대표도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지원을 통해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의 멘토링을 받은 데 이어 캣 조르바라는 캐릭터로 개발한 교육용 학습교재 앱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글 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보조공학서비스센터 발전’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보조공학서비스센터 발전’ 토론회 개최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등록 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조기기 임대, 맞춤제작․수리, 상담․평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가 2008년부터 점진적로 센터를 확대 설치한 결과 현재 서울시에 3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강동·노원·강서) 사회적으로 보조기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이용자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4000명이 센터를 이용하였다. 이는 장애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센터 이용에 대한 욕구 증가와 2015년 12월에「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통과 되면서 센터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센터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박마루의원(사진)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김종배 연세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박세영 강서뇌성마비복지관 관장, 정영만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회장,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총장, 강용원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 센터장, 강덕호 인에이블 주식회사 대표, 김영기 연세대학교 보조공학센터 팀장, 홍순길 서울시장애인복지정책과 과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센터 설치 및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 예산과 인력 확보, 보조공학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규센터 확대 설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고령 장애인의 증가로 인해 재활에 대한 사회적 역할과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보조공학의 발전은 장애인 사회참여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직업 부분에서도 기능적 제약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장애인의 직업 유지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하였다. 토론회는 개방형으로 진행되며, 토론회 종료 후에는 질의답변 시간도 있으므로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토론회 관련 문의는 박마루 의원 연구실(02-3783-1796)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Best 시티] 친환경 보도블록·전통 디자인…계속되는 종로의 작은 변화·큰 감동

    [The Best 시티] 친환경 보도블록·전통 디자인…계속되는 종로의 작은 변화·큰 감동

    ‘작은 변화가 큰 감동을 준다’는 종로의 철학은 비단 도시 비우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보행자를 고려한 친환경 보도블록과 계단 조성도 사람 중심의 도시 완성에 큰 축이 됐다. 해마다 서울 종로 곳곳에서 이뤄지는 보도블록 교체 공사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무조건 엎고 파내는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환경적이면서도 구의 특색에 어울리는 보도블록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에 보도블록을 설치하면 화강석 등 자연 석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강석을 이용한 친환경 보도블록은 빗물이 지상에 고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부에 침투하게 된다. 처음 설치할 땐 일반 블록보다 예산이 더 많이 들지만, 내구성도 뛰어나다. 100년 이상 보존이 가능하고 재활용도 할 수 있다. 구는 보도블록의 자재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대청마루와 기와 문양, 담장 무늬 등 전통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보도는 2011년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가회로, 북촌로 등에 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는 종로~동대문 거리와 탑골공원 주변 등에 적용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계단 정비사업 역시 통일성 있게 화강석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화강석 계단은 콘크리트 계단보다 덜 미끄럽고 겨울에도 잘 깨지지 않는다”면서 “색감과 질감도 따뜻해 골목길 경관 개선 효과도 좋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지역 16개 골목길의 친환경 계단 정비공사를 마친 상태다. 2018년까진 골목길 계단 38곳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종로에는 ‘보행자 우선도로’와 ‘차 없는 거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폭 10m 내외의 좁은 이면도로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않고 보행자에게 유의하도록 조성한 도로다. 아스팔트 포장을 스탬프 포장으로 바꾸고, 차도임을 알리는 표시를 최소화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한다. 구는 지난해 관철동과 가회동 조성에 이어, 최근 방문객이 많은 통인동 세종마을 입구 쪽도 보행자 우선도로로 꾸밀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는 현재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등 지역 8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올해 필운대로와 돈화문로 일부 구간에도 시행해 차량에 빼앗긴 거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려 한다”면서 “역사와 품격이 있고 지역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 신사동 닮은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 생긴다…연면적 3만 5781㎡

    서울 신사동 닮은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 생긴다…연면적 3만 5781㎡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서울 시내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부상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을 닮은 상권이 고양 호수공원에 생긴다. 11일 경기 고양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이 이달 중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은 일산 서구 대화동 킨텍스 특별6구역에 들어선다. 연면적 3만 5781㎡로 총 346실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주변 경관을 최대한 고려한 저층 상가로 지어진다. 고양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상가 근처에 빛마루 디지털 방송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이 자리 잡은 상태며 EBS 통합 사옥도 짓고 있다”면서 “경기도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 약 100만㎡ 부지에 한류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복합관광문화단지 ‘한류월드’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개발 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 주변에는 6000여 가구가 입주한 대단지 주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가 일산 호수공원과 직접 연결돼 있고 호수가 앞에 보이는 등 경관도 뛰어나다. 그래서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 스트리트몰은 1~2층 전 매장에 테라스가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른 킨텍스~삼성역 노선이 2019년 착공된다. GTX를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한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준금리가 1%대에 머물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진 투자자들이 고양 호수공원 가로수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수공원 근처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개발 호재로 서울 등에서 투자자들이 직접 찾아와 상담을 받고 있다”면서 “대형 스트리트 몰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고 배후수요가 많은 곳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데 고양 호수공원 주변은 이런 여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인도 내수 1위’ 속도 낸다

    현대차 ‘인도 내수 1위’ 속도 낸다

    현대자동차가 신흥 시장인 인도의 내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인도 내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0일 업계와 인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인도법인(HMIL)은 향후 인도 내수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해 향후 20년 내에 인도 내수시장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 법인장은 최근 인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법인장은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2020년 인도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은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인도 자동차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275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1.8%에 그친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현대차 역시 최근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현지 전략 모델로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크레타는 지난해에만 4만대 이상 팔리며 지금까지 동급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크레타는 지난해 ‘2016년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월 기준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7.6%를 기록하며 일본 업체인 스즈키마루티(점유율 48.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구 법인장은 “인도에서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매년 2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향후 매년 6~7%의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시에 있는 1, 2공장에서 현지 전략 소형차 i10과 크레타 등을 포함해 총 10여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한 65만대 중 인도 내수용이 48만여대, 수출용이 17만여대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3년 내에 현지 생산량을 7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수용 비중도 확대해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학가요제 부천서 부활한다

    2012년 중단된 대학가요제가 부천에서 부활한다. 경기 부천시는 오는 7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제1회 전국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천 대학가요제는 끊어진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고, 젊은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기타의 거장’으로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함춘호씨가 총괄한다. 대학가요제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가 주관한다. 예선은 오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본선은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본선에서 12개 팀이 정상을 다툰다. 대상 700만원, 금상 35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는 50만원으로 총 14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휴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다음 달 19일까지 부천전국대학가요제 홈페이지(www.marubusking.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가요제 홈페이지 또는 부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훈 시 문화예술과장은 “역량 있는 뮤지션 발굴과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학가요제를 열게 됐다”면서 “젊음과 열정 가득한 대학가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문화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비보이단체 진조크루 주관으로 ‘부천세계비보이대회’가 한 주 앞서 7월 22~24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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