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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열선루 보성군민 품으로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열선루 보성군민 품으로

    전남 보성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로 널리 알려진 이순신 장군의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작성된 역사적 장소 ‘열선루’의 중건을 완료하고, 오는 10월까지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 ‘열선루’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당시 국가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선조 임금에게 장계를 올린 장소다. 보성군민에게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열선루를 군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누구나 편안하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원형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호국전시관 △잔디광장 △전망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열선루 전망 개선과 산책로 주변 성곽 조성을 통해 열선루의 정취를 복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순신 장군과 보성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2025 열선루 통합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열선루는 15세기 초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이 수군을 폐하라는 왕명을 거부하고 명량해전에 출전한 결단의 배경이 된 공간이다. 이후 전란으로 소실된 열선루는 1610년 보성군수 이직과 지역민의 손으로 재건돼 ‘열선정’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군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일제강점기인 1909년 성곽 철거와 함께 사라졌던 열선루는 2009년 보성초등학교 신축 공사 당시 초석 일부가 발견되며 복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새롭게 중건된 열선루는 조선 중기 대형 누각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랐다.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와 유사한 양식으로 설계된 열선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평면에 총면적 2만 9794㎡ 규모다. 하부 기단은 2.3m 높이의 화강석 장주초석과 외벌대로 구성했다. 상부는 우물마루와 겹처마, 팔작지붕 등을 갖춘 전통 양식으로 정밀하게 복원했다. 건축물의 기둥 상부는 외부 1출목, 지붕에는 한식 기와를 얹고 용마루·내림마루·추녀마루에는 양성 바름을 시행해 고증과 품격을 더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열선루는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포기하지 않았던 충무공의 절절한 호국 정신이 서린 상징이다”며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역사 공간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랑스럽게 찾고, 즐기고, 기억하는 생활 속 역사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구민 복지 책임질 ‘성북복지재단’ 공식 출범

    구민 복지 책임질 ‘성북복지재단’ 공식 출범

    서울 성북구민을 위한 각종 복지 사업의 최전선에 활약할 ‘성북복지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구는 이날 성북미디어문화마루 4층 꿈빛극장에서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임태근 성북구의장과 시·구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기관장, 동 복지협의체와 자원봉사캠프장, 우리동네돌봄단과 사회복지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꿈빛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재단 설립 과정에 대한 영상 경과보고가 진행됐고, 이 구청장의 기념사와 윤재성 재단 이사장의 출범사 등이 이어졌다.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감사패는 총 3개 기관과 개인에게 전달됐다. 우리은행 성북구청지점은 3억원을 약정했고, 의료법인 참예원의료재단 성북참요양병원은 3000만원, 드림프라자 김형중 대표도 3000만원을 각각 약정하며 성북 복지 발전에 뜻을 보탰다. 윤재성 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구민 모두의 것”이라며 “함께 운영해 나가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재단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중추가 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성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재단 출범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지역복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 참여 중심의 복지 거버넌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 민선 8기 3주년 화성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

    민선 8기 3주년 화성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

    정명근 시장 “앞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갈 것”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105만 시민의 삶이 시정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지난 3년간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혁신, 문화·복지 확대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3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4,600개의 첨단산업 기업이 화성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KAIST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동서도로 개통, 그리고 광역버스·공항버스 노선 확충과 똑버스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업안전지킴이 운영과 화재위험지도 제작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부족한 소방시설도 확충했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전국 최대 규모의 출산지원금 101억 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집 운영,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센터 등 결혼·출산·육아를 포괄하는 75개 사업에 4,269억 원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연간 900여 회의 공연·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고, 화성 뱃놀이 축제,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등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화성FC 출범, 2027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개최도시 선정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화성특례시는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출생아 수 전국 1위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공약 이행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제시하며 일반구 설치, 동탄 트램 조속 추진, 교통망 확충, 대학종합병원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황금해안길과 고렴산 해상공원, 서해마루유스호스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가든과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조성, AI 첨단산업 투자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완결형으로 육성하고, 현재 20조 원을 넘어선 투자유치 성과를 25조 원까지 확대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전국 첫 도시형캠퍼스 조례 제정...“잠실4동 중학교 신설 청신호”

    김규남 서울시의원, 전국 첫 도시형캠퍼스 조례 제정...“잠실4동 중학교 신설 청신호”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1회 본회의를 통과해, 도시형캠퍼스 제도를 규정한 전국 최초의 자치법규로 제정되었다. 도시형캠퍼스는 기존 정규학교처럼 수백명의 학생 수 요건을 채우지 않아도 설립할 수 있는 분교 형태의 학교로, 본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도심 내 과밀학급이나 학교 부재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소규모학교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교육청 예산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 잠실4동은 현재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인근 지역으로 장거리 통학을 하는 실정이다. 특히 45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중학교 설립 수요는 폭증하고 있으나, 정규학교 기준으로는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같은 현실에서 도시형캠퍼스는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에는 ▲교육감의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 책무 명시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 ▲주민·교육청·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담겼다. 협의체는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하며, 실질적 자문 기능도 수행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중학교가 없어 아이들이 먼 거리를 오가야 했던 교육 사각지대의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라며 “늘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박정훈 국회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중학교 설립을 현실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통과는 그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유수지 부지나 온조마루 공원 부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후보지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학교 설립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연천소방서 다목적훈련장 튼튼마루 준공 격려

    임상오 경기도의원, 연천소방서 다목적훈련장 튼튼마루 준공 격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6월 26일 연천소방서에 신축된 ‘연천소방 튼튼마루(다목적훈련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부지역 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소방훈련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훈련장 건립은 경기도 북부권 소방공무원의 실전 대응능력을 높이고, 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연천소방 튼튼마루는 경기도 북부의 소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반복훈련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야말로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간 소방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훈련장은 총사업비 3억 4천 9백만 원이 투입돼, 약 165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전체 사업 규모는 2개 동이며, 다목적 훈련장 629㎡와 직원 휴게 공간 18㎡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훈련장 준공을 계기로 북부권 소방 교육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 첨단 훈련 시스템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도내 전반의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 + ? = ♥, 백남준의 부호 엽서… 사랑 듬뿍, 이중섭의 그림 편지[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 + ? = ♥, 백남준의 부호 엽서… 사랑 듬뿍, 이중섭의 그림 편지[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만 총총:미술인의 편지’ 전시회백남준, 그림처럼 부호·기호 사용한글·한자 어우러진 글씨체 눈길지인 안부 물으며 삶의 증거 남겨석파정 서울미술관이중섭, 두 아들에 보낸 편지 첫 공개공평하게 같은 그림·글 두 장씩 보내‘황소’ 강인한 붓질… 편지에선 애틋이응노 등 여러 거장들 작품도 전시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오가며 백남준, 이중섭 등 미술가들의 편지를 읽습니다. 반세기 전 그들은 ‘사랑하는’으로 편지를 시작하고 ‘이만 총총’ 같은 끝인사로 끝맺더군요. 글로는 부족했는지 그림을 그리거나 꽃잎을 말려 동봉하였고요. 요즘은 진지한 태도를 ‘궁서체’라 한다지요. 제게는 첨부 파일로 전할 수 없는 편지 속 덧붙임의 감정이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삐뚠 글씨조차 손끝에서 피어나는 진심이어서 좋았습니다. ●살랑하고 발칵한 백남준의 연서 “사랑아 사랑 사랑, 사랑아 살랑 살랑, 사랑아 달랑 달랑…” 조금 전 ‘전기수’(직업 낭독가)의 입안에서 찰랑찰랑 물결치던 백남준의 시를 들었습니다. 백남준은 1968년 잡지 ‘공간空間’에 기고한 ‘뉴욕 단상’에 첫사랑 이경희씨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자작시를 실었습니다. 사랑이 ‘살랑’하고 ‘팔랑’하며 ‘담방’하다 ‘바삭’하여 ‘발칵’할 때마다 그가 살았던 1940년대의 창신동을 거니는 듯합니다. 오는 8월 8일까지 열리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 전시에서 제일 먼저 마음을 빼앗은 건 편지를 읽는 목소리였습니다. 사운드 아카이브 ‘미술인의 편지’는 조선시대 소설 등을 읽어 주던 전기수에서 착안한 방식입니다. 영상 속에서 차례로 편지를 읽는 이들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구성원들이고요. ‘뉴욕 단상’을 듣고 나서는 그의 편지를 찾습니다. 백남준은 ‘공간’ 편집부에 짧은 당부를 적은 편지를 같이 보냈더군요.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나간 옛날식 우종서(右縱書)가 눈길을 끕니다. ‘小生’(소생) 같은 한자와 옛 말투도 흥미롭고요. 이 편지는 당시 ‘공간’의 편집장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가 보관하다 김달진미술연구소에 기증했습니다. 김달진은 미술계를 대표하는 아키비스트(기록물 관리 전문가)입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 자료는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그의 삶이 편지 같습니다. 작가들이 세상으로 보낸 작품 이면의 신호들(전시, 육필, 편지, 등등)을 모아 세상에 재발송하는 것이지요. ●그림 연하장, 편지 속 압화까지 백남준이 ‘공간’에 보낸 편지 곁은 엽서와 연하장이 차지합니다. 백남준은 백남준이어서 그 편지에도 ‘?+?=??’나 ‘VCR=2×SNAKE’ 같은 부호와 기호가 그림처럼 남아 있지요. 문학평론가 정현기가 화가이자 소설가인 황주리에게 보낸 편지도 사랑스럽습니다. 말린 할미꽃을 동봉했습니다. 편지의 수신인인 황주리는 편지 형식의 소설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파람북)을 쓰기도 했지요. 화가인 월전 장우성이 서예가 원충희에게 보낸 편지는 글씨체가 눈길을 끕니다. 한글과 한자가 절묘하게 한몸처럼 어우러집니다. 작가들의 작품 역시 상상의 빈틈을 채웁니다. 세 장의 귀한 우표를 붙인 황주리의 작품이나 김형구의 ‘자화상’이 그러하지요. 김형구는 2015년 고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화상 속 30대의 김형구와 여행 중 가족의 안부를 묻는 50대 김형구의 편지를 빌려 그의 삶을 여행합니다. ‘신군’ 하고 군대에 간 제자를 부르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안부를 묻고, ‘그리운 어머니’를 불러 보던, 이들 발신자와 수신자 가운데 누구는 세상을 떠났고 누구는 그 시절로부터 아득히 멀어졌지만 편지는 생의 한가운데 생생한 삶의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그중 난해한 필기체의 편지는 터치스크린 가이드를 빌려 읽습니다. 스크린 속에는 단정한 폰트의 편지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내 다시 편지 쓴 이의 감정 섞인 손 글씨를 찾길 반복합니다. 그러니 떠나기 전에는 뒤를 돌아볼 수밖에요. 배웅하는 편지를 읽을 수밖에요. 입구에서 읽은 마지막 편지는 박경란이 딸 승리에게 건네는 편지글입니다. “···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현실에 무관심한 것은 옳지 않아. 그래서 화가는 캔버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캔버스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 그 사람이 화가야.” 박경란은 그 자신이 화가이자 일찍 세상을 떠난 추상화가 박길웅의 아내입니다. 박길웅 사후에 그의 추상화 1000여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었지요. 좀 전에는 사운드 아카이브에서 그녀가 시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듣고 보았습니다. 사랑이 사랑에게, 대를 이어 전하는 편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중섭이 두 장씩 쓴 편지화 미술인들의 편지는 남다릅니다. 편지는 글로 써야 할 듯하지만 마음을 건네는 표현이고 보면 굳이 글이어야만 할 까닭은 없겠습니다. 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그림 한 장이 더 가깝고 살가운 표현이 될 테지요. 그래서 화가 이중섭 못지않게 아빠 이중섭을 좋아합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이중섭이 아들 태현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를 오는 7월 13일까지 열리는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중섭은 ‘황소’를 그린 거장이지만 삽화 편지를 쓰는 친절한 아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미술사학자 최열은 이중섭의 그림 편지들을 ‘편지화’로 규정했지요. ‘이중섭, 편지화’(혜화1117)에서 그의 편지화는 ‘마음 그림’이고 ‘읽는 그림’이고 ‘보는 그림’이자 ‘느끼는 그림’이라 했고요. 이번에 전시한 편지는 1954년 누상동 시절의 것입니다. “잘 지내니? 아빠는 건강하게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하는 글 편지 그리고 양피 잠바를 입고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과 가족의 삽화가 짝을 이룹니다. 삽화는 글 편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 옮긴 것이고요. 수신인은 두 아들 가운데 ‘태현군’입니다. 그는 두 아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같은 그림과 글을 두 장씩 보내곤 했다 합니다. 그림 편지 외에 통영 시절 그린 ‘황소’(1954)와 엽서화 등도 전시 중입니다. 저는 ‘황소’와 그림 편지 사이를 오갑니다. ‘황소’의 붓질에는 강인함이, 펜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 편지에는 더없는 애틋함이 있습니다. 양쪽 모두 절박한 그리움의 표현일 테지요. 그래서 편지화 속 이중섭의 눈동자는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합니다. 이중섭 외에도 여러 거장의 작품이 편지글(lettering)과 나란합니다. 이응노의 ‘수탉’에는 1963년 박서보가 이응노에게 보낸 편지글이, 김기창의 ‘만종의 기도’에는 제자 심숙자에게 보낸 편지글이 있습니다. 이우환의 ‘대화’(2020)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데요. 흰 캔버스 가운데 붉은색과 파란색이 뒤섞이듯 호응하는 그림은 강렬한 색감으로 말을 겁니다. 초입에는 그가 50여년 전 이세득에게 보낸 편지가 있어요. 거장 이우환도 한때는 선배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던 젊은 작가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소통의 흔적은 그림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결국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게 되니 우리는 그 고뇌를 알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조선시대 명당, 별장의 동네 본관의 전시를 감상하고는 석파정으로 나갑니다. 부암동에는 조선시대 별장이 여럿 있었습니다. 무계동 계곡에는 안평대군의 무계정사가, 백석동천에는 추사 김정희의 별서가, 그리고 석파정은 김흥근의 별장인 삼계정이었습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삼계정이 무척 맘에 들었나 봅니다. 김흥근이 팔기를 거절하자 기어이 아들 고종과 함께 찾아 자신의 별장으로 삼았지요. 지금은 서울미술관 입장 후 정원을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석파정의 첫인상은 너른 바위의 계곡과 깊고 푸른 숲입니다. 그 품에 그림처럼 안긴 청나라풍의 정자가 있고 숲의 반대편에 안채와 사랑채, 뒤편엔 높은 땅의 별채가 있지요. 정원보다 공원에 가깝지요. 별채 마루에서는 북악산과 부암동 경관이 시원스럽습니다. 멀리 삼애교회 자리 즈음에는 한양도성이 지나고 시인 윤동주의 언덕이 있겠지요. 그 아래쪽 골목은 환기미술관을 향할 테고요. 거기서 다시 북악산 자락을 따라 백사실계곡으로 길은 이어질 겁니다. 아마도 조선시대에는 사방이 석파정의 숲과 같은 푸른 풍경이었겠지요. 사랑채 곁에는 바위에 새겨진 ‘삼계동’이란 글자가 옛 주인의 흔적을 전합니다. 그 앞에는 석파정 별당이 있었겠습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앞 한식당 석파랑으로 옮겨 간 건물이지요. 하지만 여름 석파정에서는 숲속을 거니는 게 제격입니다. 푸른 그늘이 더위를 쫓아 느긋한 쉼을 허락하지요. 삼계동 정사를 탐낸 흥선대원군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석파정을 떠나기 전에는 별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전시 중인 ‘사란란’을 보았습니다. ‘미라이짱’의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가와시마 고토리의 개인전입니다. 미라이짱은 까만 눈동자에 딸기 볼을 가진 소녀입니다. 깜찍한 인형 같아 잊히지 않는 얼굴이지요. 사진을 보면 ‘아~’ 하실 겁니다. 먹고, 울고, 화내는 표정은 거짓이 없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작가는 친구의 딸인 미라이짱을 2년 동안 촬영했습니다. 글 대신 사진으로 편지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또한 사진 편지 같아 이중섭의 편지화가 겹칩니다. ●이만 총총··· 별처럼 빛나는 날들이길 부암동은 동네 그 자체로 한 통의 편지 같습니다. 번화한 거리는 많지만 부암동만큼 느리게 변하는 동네도 드물 테지요. 오랜 시간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건물들은 산기슭에 살포시 기대어 자리하고 동네 사람들은 느린 걸음으로 언덕을 산책합니다. 그 길목에서는 문 하나도, 담장 밖으로 뻗어 나온 꽃과 나무도 남다르네요. 그러다 산과 동네의 풍경이 깜짝 선물처럼 ‘활짝’ 하고 펼쳐지기도 합니다. 저는 당신과 걷던 동네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윤동주문학관을 지나 청운문학도서관의 누정에 자리잡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산기슭의 한옥 도서관입니다. 열람실은 도서관과 별개의 건물인 양해 만인의 쉼터가 됩니다. 저는 누정의 방문 너머 연못과 폭포가 보이는 마루에 앉아 펜을 꺼내 들고서는 예전의 미술가들처럼 ‘궁서체’로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부암동은 불편을 벗 삼는 동네라 적습니다. 지명 부암(付岩)은 붙임 바위를 뜻하는데 바위의 산에 정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동네라는 말처럼 들린다고도 하고요. 대신 별빛이 아름다운 언덕, 서울의 야경이 빛나는 걸 볼 수 있는 동네라는 사실도 잊지 않고 덧붙입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백남준과 김환기처럼 ‘이만 총총’이라고 남깁니다. 그리하여 이 편지가 닿을 때의 총총은 당신에게 ‘몹시 급하고 바쁜 모양’이 아니라 ‘촘촘하고 많은 별빛’에 가깝기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오전 10시~오후 5시(평일), 오전 10시~오후 2시(토요일), 일요일·월요일 휴관 ■ 석파정 서울미술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월요일·화요일 휴관, https://seoulmuseum.org
  • 이성호 경기도의원, 동백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제22회 청소년의회 참석

    이성호 경기도의원, 동백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제22회 청소년의회 참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성호 의원(국민의 힘, 용인9)은 25일(수)에 경기도의회에서 용인시 동백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24명을 초대하여 개최한 “제22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하였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민주주의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백초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도의회 본회의장 및 체험관에서 실제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1부에서는 ▲의회 역할 소개 영상 시청 ▲개회식과 모의의회(조례안 처리 및 자유발언)활동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본회의장 견학과 함께 ▲이성호 도의원(용인시 지역구)과의 만남, ▲OX퀴즈,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3부에서는 경기도의회 1층에 마련된 ‘경기마루’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의원의 역할을 맡아 자유발언과 조례안 처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학교 앞 담배 판매 금지,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의 주제가 발표되었으며, 이어진 안건 처리 시간에는 ▲체험학습 중 사고 발생 시 인솔교사의 책임에 관한 조례안과 ▲교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 조례안에 대해 찬반토론이 활발히 펼쳐졌다. 청소년 의원들의 열띤 토론 후 실제 표결을 거친 결과, 체험학습 중 사고 발생 시 인솔교사의 책임에 관한 조례안은 부결되었으며, 교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 조례안은 가결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합리적 토론과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직접 체득할 수 있었다. 또한, 도의원과의 만남에서는 학생들이 “도의회에서 결정된 내용이 실제로 적용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우리 지역을 위해 도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이성호 의원은 “도의회는 예산 편성과 조례 제·개정 등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곳이며, 실제 집행은 경기도청이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행정절차, 시행규칙 마련, 조직 정비 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성호 의원은 “어린 시절부터 민주주의 과정을 체험하고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내 각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방자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 민선 8기 3주년 경기도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안전·돌봄’

    민선 8기 3주년 경기도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안전·돌봄’

    다음 달 1일, 민선 8기 경기도가 출범한 지 3년째 된다. 경기도가 추진한 기회, 민생경제, 돌봄·안전, 기후 등 4대 대표 정책사업과 그 성과를 4차례 걸쳐 싣는다. ‘기회소득’과 ‘민생경제’에 이어 ‘안전·돌봄’을 싣는다. ●[복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360도 돌봄’ 완성형으로 확장‘360도 돌봄’은 2023년 비전 발표 이후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의 3개 축으로 추진됐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다. 2024년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현재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생활·동행·식사·심리상담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만여 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 협약기관 456곳과 연계해 연 150만 원 이내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언제나 돌봄’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구성한 ▲초등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 기회소득 등의 사업을 일컫는다. ●[간병] 전국 첫 광역 간병비 지원,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올해 2월 시작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광역단위 최초의 노인 간병비 지원제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 공백에 놓인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6월 기준 누적 403건이 지원됐다. 이와 함께, 위기의 도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연결하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통합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 등을 운영 중이며, 2024년 6월 기준 상담은 2만1,967건에 이른다. ● [교통] 대중교통 혁신으로 안전성과 이용률 모두 잡다‘더(The) 경기패스’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도민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경기도의 대중교통 장려책이자 기후위기 대응책이다. 가입자는 2024년 6월 기준 약 140만 명, 월평균 2만 원의 환급을 받고 있으며, 이용자 74%는 “더 경기패스 카드 사용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고 응답, 자가용 수요 전환 및 탄소 저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 ‘똑버스’는 현재 19개 시군에서 267대 운영 중이며, 누적 이용객은 810만 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 주정부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똑버스’를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1월부터 경기도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철도·도로] GTX 개통과 광역교통망 확대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GTX A노선의 개통으로 도민 삶을 바꾸고 있다.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2024년 3월 개통한 데 이어 구성역이 2024년 6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2024년 12월 단계적 개통했으며, 이를 통해 운정~서울역 구간 소요 시간은 53분에서 19분으로, 동탄~삼성 구간은 1시간에서 21분으로 줄었다. 올해 5월까지 GTX A 이용객은 1천만 명에 달한다. GTX B·C노선 착공, 서부권 광역철도(예타 추진), G·H노선 및 C노선 시흥 연장 등으로 수도권 전역이 김동연 지사가 약속한 ‘출퇴근 30분 생활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별내선(2024년 8월 개통), 도봉산~옥정(공정률 50%), 고양은평선(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강동하남남양주선(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송파하남선광역철도(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신청) 등도 순차 추진 중이다. 2025년 도로 예산은 3,5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으며, 연내 개통 도로만 10여 개 구간에 이른다. ●[안전] 지역안전지수 10년 연속 1등급경기도는 행안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도 단위 최다 1등급’을 기록했다.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지표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안전한 경기도’를 지속하기 위해 도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17만 대 이상의 CCTV 영상이 통합 관리되며, 지난해 11월 폭설·12월 제설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재난안전 현장기능을 강화했다. 민선8기 경기도는 여름 풍수해(호우·태풍)와 겨울 폭설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2024년 여름철 풍수해 대응을 위해 44일간 30회 비상근무, 지시사항 시군 통보 47회 등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재난관리기금 557억 원을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하여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구축 등 각종 취약 시설을 집중 보강하였다. 기록적 폭설로 붕괴 사고를 겪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도비 10억 원으로 저온저장고를 설치해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김동연 지사는 붕괴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29일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재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존 저온저장고 사용이 어려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반기 내 설치가 가능하도록 도비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더불어 2024년 폭설 피해 농·축산농가, 소상공인 등 총 2만 2,800여 가구에 국비, 도비, 시군비 부담분이 포함된 재난지원금 총액 410억 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전액 편성해 선지급했다. ●[전세사기 대응] 피해 구제부터 제도개선까지 전방위 대응2023년 5월부터 운영된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총 1만 건 이상의 피해접수, 법률·금융 상담 4만 건 이상, 긴급생계비 지원 5,104건, 이주비 지원 60건, 긴급임대주택 184호 공급 등으로 실질적인 구제를 이뤘다. 또한 1만 6천여 공인중개사가 참여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확산 중이며 이들 사무소에는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를 부착해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민선8기 경기도는 기민하게 대응해왔다. 10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며, 이 중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6건이 국회에 법안 발의됐다. ● [반려동물 복지] 반려마루 여주·화성 조성, 북부에는 동두천 확정전국 최대 규모(16만㎡)의 반려동물 문화복합시설인 여주 반려마루(2023년 11월), ‘광역 지자체 최초’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를 포함한 화성 반려마루(2024년 5월)가 각각 개관했다.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70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양됐으며, 펫스타·취업박람회 등 연계행사도 개최됐다. 반려동물 공간에 대한 수요 충족과 경기북부 지역의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4년 9월,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지로 동두천이 최종 선정됐다. ●[인권] 선감학원 진실 규명과 피해자 회복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김 지사의 공식 사과 이후, 경기도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게 월 20만 원 생활비, 위로금 500만 원, 의료·심리지원(누적 1,500건 이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2024년 4월에는 155기 중 67기에서 유해가 발견되며 유해 발굴의 실질적 진전이 있었고, 이러한 공로로 경기도는 2024년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 ●김동연, 민선 8기 경기도는 ‘사람 중심 행정’김동연 지사는 “복지와 안전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며 현장에 기반한 돌봄과 재난 대응, 교통복지와 인권 회복까지 아우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행정’을 실천해왔다. 돌봄이 일상이 되고, 교통이 권리가 되고, 안전이 기본이 되는 사회. 민선 8기 경기도는 ‘사람 중심 행정’의 방향을 실천으로 증명하고 있다.
  • 경기관광공사 끼투어기자단, ‘경기 서북부 시티투어’ 팸투어

    경기관광공사 끼투어기자단, ‘경기 서북부 시티투어’ 팸투어

    경기관광공사가 24일 김포와 파주 일대에서 ‘14기 끼투어 기자단 팸투어’를 진행했다. 올해 경기관광 전문 필진으로 선발된 끼투어 기자단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경기도 서북부 시티투어’ 상품의 현장 체험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파주 뮤지엄헤이·파주장단콩웰빙마루,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아트빌리지를 차례로 둘러본 기자단은 앞으로 현장감 있는 후기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경기관광플랫폼을 비롯해 기자단 블로그, SNS 등에 등재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0분간 ‘다가오는 여름휴가, 경기도 피서지 소개’를 주제로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7월 추천 여름 휴가지·축제·계곡 등 유용한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서북부 시티투어라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상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홍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끼투어기자단의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이용률 확대에 기여코자 마련했다”며, “이번 팸투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도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발대식’ 개최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발대식’ 개최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2025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발대식’을 갖고 지역 아동들을 위한 본격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희망에너지교실은 여수지역아동센터 7개소에서 선발된 50명의 아동이 참여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앰비규어스와 함께하는 ’몸에서 춤으로!‘’라는 신체 표현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결실은 8월 9일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희망에너지교실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GS칼텍스 여수공장 견학과 예울마루 전시 관람을 통해 지역의 주요 산업 현장과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하는 융합 교육으로 설계했다”며 “참여 아동들은 자신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한 ‘몸에서 춤으로!’ 공연을 통해 큰 성취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GS칼텍스가 여수 지역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2010년부터 16년간 추진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5740여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야외예식장, 청년 눈높이 맞춰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갖춰 재탄생”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야외예식장, 청년 눈높이 맞춰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갖춰 재탄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서울물재생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물재생시설공단이 운영중인 두 곳 야외공원 예식장의 실질적 이용 편의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올해 3월부터 강남구 마루공원과 강서구 서울물재생공원 두 곳의 야외공원을 예비부부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결혼식에 필요한 의자·테이블 등 비품 구입·대여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시가 결혼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야외예식장이 좋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막상 현장을 찾은 청년들과 부모님들은 많은 준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해 실제 이용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서, 예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구조물, 의자, 식사 공간 등 실질적 인프라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가족공원 사례를 소개하며 “용산가족공원은 최근 서울시 매력가든사업으로 선정되어 ‘장미정원’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개장했고, 야외예식장도 인기가 매우 높지만,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3월부터 두 곳의 야외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용자는 없는 상황인데, 이는 막상 예비부부와 부모님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예식 준비를 모두 직접 해야 하고, 식사 공간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물재생공단에서는 결혼식에 필요한 기본 시설을 제공해 부담은 줄이고 품격 있으되 저렴한 비용으로도 손쉽게 예식을 치를 수 있는 실질적인 공공 예식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공단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준다면 본 의원도 적극 검토하고 예산지원 등 모든 면에서 협력하겠다”며 “청년과 부모 세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열린 공공 예식장으로 새롭게 탄생 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기회’ 넘치는 민선 8기 경기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기회’ 넘치는 민선 8기 경기도

    다음 달 1일, 민선 8기 경기도가 출범한 지 3년째 된다. 경기도가 추진한 기회, 민생경제, 돌봄·안전, 기후 등 4대 대표 정책사업과 그 성과를 4차례 걸쳐 싣는다. 첫 순서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목표로 추진한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을 정리했다. ‘기회소득’으로 더불어 사는 미래 준비민선8기 경기도는 출범과 동시에 시장이 보상하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실험에 착수했다. 바로 ‘기회소득’이다. 시행 3년째를 맞는 기회소득은 시장경제의 한계 너머에 있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의 실생활 속 기회로 전환하는 정책이다.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실천 도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수혜자 수는 모두 30만 명에 이른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상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사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술인부터 환경 실천 시민까지’, 6대 기회소득 시행 중 예술인 기회소득 -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하고,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기도 거주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간 15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2-23년부터 시행 중이다. 예술인에게는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고, 경기도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2023년 7,252명, 2024년 9,17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1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수혜 전후 비교 결과, 참여 예술인의 1주당 예술 활동 시간은 42분 증가했고, 월평균 예술 활동 관련 소득도 약 4만8,9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작에 대한 안정적 여건이 제공될 때 예술인이 어떻게 회복하고, 더 깊은 예술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장애인 기회소득 -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를 동시에 보장하는 정책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중증장애인(13~64세)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 활동 인증(주 2회) 시 월 10만 원을 지급한다. 2023년 5,836명, 2024년 1만904명이 참여했고, 2025년 6월까지 누적 참여자는 2만7,031명에 달했다. 지난해 참여자의 만족도는 86.7%로 집계됐다. 장애인의 건강권과 삶의 질 향상, 사회참여 확대를 이끄는 전국 최초의 ‘행동 기반 보상’ 정책으로 올해에는 지원금을 연 120만 원으로 확대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보상제도다. 걷기, 다회용기 사용, 고효율 가전 구매 등 15가지 활동을 실천하면 최대 6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시행 1년 만에 128만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도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광역지자체에서 출시한 앱 기반 서비스 중 모든 공공 앱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경이로운 가입자 수치이다. 또한, ‘기후행동 기후소득’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는 연간 10만3,699톤에 달한다. 이는 소나무 약 83만 그루를 심은 효과이자, 축구장 1만3천 개 크기의 숲을 조성하거나 전기버스 2,630대를 도입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 돌봄공동체 참여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정책으로 보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월 30시간 이상,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 돌봄에 참여한 도민에게 연 최대 24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133개 돌봄공동체와 384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적 돌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아동 돌봄을 이웃과의 연대로 확장한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민 기회소득 -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보상을 더하는 정책이다. 청년 농어민(50세 미만), 귀농·귀어인(최근 5년 이내 귀농), 친환경 농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자 대상)에게는 월 15만 원,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난해 9,478명 참여자로 시작했던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17만2천여 명으로 확대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 농촌에 젊은 인구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체육인 기회소득 - 소득 중위 120% 이하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에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정책이다. 올해에는 24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수혜자들은 지역 스포츠 교실 등에 참여하는 등, 체육의 사회적 가치가 순환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회소득 정책은 복지로 분류되기보다 ‘사회적 투자’로 평가받는다. 시장이 보상하지 않는 활동을 정책적으로 인정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 삶의 질, 공동체 신뢰도를 높이는 순환적 구조를 만든 것이다. 2024년 10월 경기연구원 조사에서 “도민 87.3%가 기회소득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경기도민 2천500명, 2024년 6월 14~19일, 웹·모바일 조사)고 응답했다. 청년의 꿈을 보장하는 ‘청년 기회패키지’ 경기도는 기회소득을 중심으로 청년층, 중장년층, 지역 균형발전까지 연결하는 정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기회패키지’는 민선 8기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한 사업들로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 금융 등이 있다. 경기청년 사다리 - 도내 19~39세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호주 시드니대 등 5개 대학으로 200명, 2024년에는 미국 미시간대 등 9개 대학으로 270명이 다녀왔으며, 올해 8개국 12개 대학 340명을 선발했다. 경기도 청소년 사다리 - 지난해 95명의 청소년이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원어민 강사와의 토론 수업, 직업 멘토링 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105명을 모집해 7~8월 중 3주간 캐나다 밴쿠버와 영국 브라이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청년 갭이어-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면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역량교육,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629명, 2024년 903명을 선발·교육했고 올해는 1,091명이 선발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도내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2024년 총 297명이 해외기업 체험 및 멘토링 등을 바탕으로 해외 취ㆍ창업에 대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올해는 200명이 13개국 14개 도시에서 해외기업 방문, 실무체험 및 현지 청년리더와의 네트워킹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 경기도에 거주하는 2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 원으로 최대 10년간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2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만8,313명에게 704억2천만 원의 대출을 공급했고, 올해 4월부터 2,321명에게 69억6천만 원의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베이비부머’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민선 8기 경기도는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됐던 베이비부머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1955~1974년생(만 50~69세)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도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종합서비스다. 이 캠퍼스는 평생교육, 직업상담, 커뮤니티 활동, 지역사회 공헌, 취·창업 연계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스톱 제공한다. 지난해 2만6,589명의 참여자가 행복캠퍼스를 이용했다. 또 행복캠퍼스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작년 10월과 11월 연천, 과천, 하남, 평택, 부천 5개 시군을 찾아 418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15개 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협성대 등 도내 4개 대학교와 협력해 권역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형 방식으로도 추진할 방침이다.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중장년 세대 삶의 전환기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은퇴 이후나 커리어 전환기를 맞이한 만 40~64세 중장년층이 2박3일 간 새로운 지역에서 소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선발 인원(120명)의 2배 이상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라이트잡(Light Job)’ 사업을 추진 중이다. 라이트잡은 ‘일의 무게는 가볍고(light), 베이비부머·기업의 가치는 재조명(light)되는 일자리’를 뜻한다. 베이비부머는 주 24시간 이상 35시간 이하로 근무하며 4대 보험과 각종 직무·소양교육, 안전한 근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일자리에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채용하는 기업의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안전망 소요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현재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개설한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은 청년과 중장년의 재도전 의지 고취와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공동연수(워크숍), 심리 치유 프로그램, 명사 특강, 전문가 컨설팅, 맞춤형 취·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체 수료생 48명의 39.6%가 재도전에 성공해 음식점, 카페, 피규어 스토어, HRD 교육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올해 4월 말 기준 창업 희망 수료생 16명 중 5명(31%)과 취업 희망 32명 중 14명(44%)이 취·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워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는 2023년 9월 경기북부대개발로 성장잠재력을 깨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2040년까지 민간자본 유치 등 총 213조 5천억 원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p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후 김동연 지사는 2024년 9월 구체적 실행계획인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생활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유치·규제개선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생활인프라 확충 -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로 경기도는 현재 남양주와 양주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들 병원은 감염병 대응과 응급의료, 의료·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 대표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경기북부 ‘반려마루’를 동두천시에 조성 예정이며, 올해 도민여론 조사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승인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공공기관 이전은 2025년 경기연구원(의정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경기도신용보증재단(남양주)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진행한다. 인재개발원(의정부)과 교통연수원(포천)은 임차 방식으로,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연천)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연천)는 신축 설치를 추진 중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 - 도로분야는 올해 지방도로 25개, 107.85km를 추진할 계획으로 총 1,154억 원을 집중 투자해 평균 13년이 걸리는 도로사업 기간을 최대 7년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북부주민 출·퇴근 ‘1시간 시대’도 열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경기 구리~서울 광진 강변북로 지하화 민자도로를 건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투자유치 - 지난해 5월 1,5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경기북부에 투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6월 초에는 남양주 왕숙지구에 6천억 원 규모의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7천억 원 규모의 LG디스플레이 OLED 신기술 투자를 파주시에 유치했다. 일산 및 양주 테크노밸리(2025년 토지공급),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 ‘경기 기회타운’ ‘경기 기회타운’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출퇴근 걱정 없는 일자리와 주거, 여가, 특화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다. 지난해 제3판교테크노밸리(’24.1월), 북수원테크노밸리(’24.3월) 기회타운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수원우만테크노밸리, 용인플랫폼시티, 인덕원역세권 기회타운 프로젝트 계획을 추가 발표하여 총 5개의 기회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회타운 조성으로 경기도가 구상하고 있는 ‘경기도 5대 산업밸트’ 완성이 기대되며, 기회타운은 첨단산업 분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임대주택․공공기숙사 공급, 상업․문화․스포츠․교육․의료․복지․환승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김동연,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경기도는 지난 3년간 ‘기회’를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 촘촘하게 짜인 정책들이 도민의 삶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 있는 활동이 사회 전체의 미래를 바꾼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기회의 주체가 되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남양주센터의 적극적 역할 기대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남양주센터의 적극적 역할 기대

    민선8기 경기도의 공약사업인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남양주센터가 지난 4월 30일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6월19일 오후에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꿈마루」의 개소를 축하하고, 여성창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기여성창업플랫폼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꿈마루」남양주센터의 설립은 지난 2024년 8월 유호준 의원이 경기도의회 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 배정되고 나서 첫 번째로 추진한 사업으로 9월에 신규 설치 시·군 발표에 남양주가 포함되었고, 이후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여성창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유호준 의원은 이에 대해 “2018년 남양주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평내호평역에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여성창업공간을 조성하며, 남양주시의 창업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히고, “「꿈마루」 개소는 저뿐만 아니라 김용민 국회의원(남양주병)도 적극적으로 여성창업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온 덕에 이룰 수 있던 결실”이라며 여성창업공간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도의원과의 협력도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개소식에서 유호준 의원은 국내 창업기업 중 여성창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7%에 이르지만, 그 여성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남성 창업기업보다 많이 낮음을 언급하며 “「꿈마루」가 단순한 창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여성의 미래를 만드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위한 역할을 주문한 뒤, “여성 창업 활성화로 여성 창업 기업을 통한 세수가 늘어서, 바로 옆 구리시 여성청소년은 받고 있지만, 남양주시의 여성청소년은 받지 못하는 생리용품 보편 지급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동석한 주광덕 시장 및 김현택, 박은경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에게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급 사업에 남양주시의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여성창업가 발굴과 여성 기업의 경영활동 지원이라는 비전 아래, (사)남양주YWCA에 위탁하여 운영되는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남양주센터는 여성 창업가 교육, 컨설팅, 사업화,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한 창업 상담을 넘어 공간 제공부터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 도시농업과 창업의 만남…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1호 ‘길가온’ 출발

    도시농업과 창업의 만남…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1호 ‘길가온’ 출발

    서울 강북구는 최근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 개업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길가온은 앞서 강북청년창업마루가 추진한 ‘푸드트레일러 청년창업자 보육사업’의 결과다. 이 사업은 만 19세~39세 이하 예비 및 재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레일러와 영업 공간 및 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팜 작물 기반의 메뉴 개발부터 창업 컨설팅, 홍보·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지난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자를 모집·선발하여 사전 교육 및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푸드트레일러 운영은 강북청년창업마루가 맡았다. 메뉴 개발은 지역 기반 커피전문 기업 ‘커피가능성’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개업식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식 및 응원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개업을 축하했다. 특히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길가온의 메뉴를 직접 주문하고, ‘강북사랑상품권’ QR결제로 푸드트레일러 제1호 고객이 되어 청년 창업자의 첫 영업을 응원했다. 광주에서 상경해 강북구에 정착하며 창업에 도전한 양원형 길가온 대표는 “살 곳과 일할 곳을 동시에 찾는 것이 막막했지만, 강북청년창업마루의 지원 덕분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강북구에 제 점포를 열고 지역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외식 브랜드로 키워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재배한 딸기와 유러피언 채소 등의 작물을 활용해 간편식과 디저트를 만들어 판매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푸드트레일러는 지역에서 수확한 신선한 작물을 다시 지역 주민의 식탁에 올리는 먹거리 선순환 플랫폼이자, 청년에게는 실전 창업 경험을 제공하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청년 역량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생태계와 청년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소액 기부 캠페인 1억원 달성

    GS칼텍스, 소액 기부 캠페인 1억원 달성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들의 소액 기부 캠페인이 3년 만에 누적 모금액 1억원을 달성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1천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2년 5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인원 1만 1147명이 참여해 회사 매칭그랜트 포함, 누적 기부금 1억 231만원이 모금됐다. GS칼텍스는 임직원의 편리한 기부 참여를 위하여 매월 초, 임직원들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에 기부 기기를 설치해 사원증 태그만으로도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온라인 시스템으로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모금은 여수경찰서와 여수교육지원청, 미평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의류 구매, 학원비 보조, 월세 지급 등에 활용됐다. 이번 달 기금은 여수경찰서 ‘위더스 협의회’ 사례 회의에서 발굴한 아동학대 피해자들의 심리 상담과 교육비, 의료 구매 등을 지원한다. 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회사 임직원이 지역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일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지난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와 기부 문화를 지속 확산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여수문화예술공원‘GS칼텍스 예울마루’ 건립 및 운영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 리모델링 마친 광명문화원 9월부터 운영…다양한 시설 들어서

    리모델링 마친 광명문화원 9월부터 운영…다양한 시설 들어서

    경기 광명시는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광명문화원이 오는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2005년 하안동으로 이전한 문화원은 전통문화 계승,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 단열 미비, 외부 진출입로 안전 문제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또 시민들의 문화 수요가 다변화 되면서 공간의 기능적 재구성 필요성이 제기돼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리모델링이 완료된 문화원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733㎡ 규모로 기존 면적보다 약 16.8% 늘어났다. 1층부터 2층까지 계단식으로 연결된 개방 공간 ‘문화마루’가 들어섰고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휴게 라운지도 마련했다. 아울러 소규모 작품 전시가 가능한 문화갤러리, 다양한 문화 강좌가 열릴 강의실 2곳, 공연연습실, 광명역사관 등도 조성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정책,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정비해야

    방성환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정책,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정비해야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17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에서,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 참여해 이월ㆍ불용 예산의 반복 문제와 반려동물 정책의 체계적 정비 필요성을 강도 높게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반려마루, 에코팜랜드, 축산진흥센터 등 주요 사업들이 수년간 명시이월과 집행 잔액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11대 농정해양위원회가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항목별 예산 흐름을 일관되게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하고, “그로 인해 사업의 성과나 집행 책임 또한 모호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방 위원장은 “올해로 대부분의 사업이 종료되는 만큼, 더 이상 이월도, 집행 잔액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며 “내년 결산 시에는 반드시 정리된 결과를 보고받을 수 있도록 국장 이하 실무진 모두가 각오를 갖고 사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또한 이날 방 위원장은 반려동물 정책의 비전 수립과 실행계획 정비 필요성을 함께 역설했다. 방 위원장은 “반려동물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보고부터 최종보고까지 직접 참여하며, 출생 등록제, 출산 관리, 장례문화 개선, 반려산업 육성 등 다양한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왔다”라고 밝히고, “단순한 실태조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체계화하고, 의원들과 공유해 충분한 공감대 속에서 실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 결과와 정책자료를 종합 정리해 농정해양위원회 전체 위원들에게 공유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반려동물 정책의 일관된 추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방 위원장은 “그간 반려동물 정책이 점차 확대되어 온 만큼, 이제는 정책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개선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라며, “반려동물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에 농정해양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 45층 아파트, 문화 인프라 확충… 영등포 신풍역세권 확 달라진다

    45층 아파트, 문화 인프라 확충… 영등포 신풍역세권 확 달라진다

    저층 주택과 쇠퇴한 상권이 뒤섞인 서울 영등포구 신풍역 일대가 고층 아파트와 편리한 교통,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주거단지로 몰라보게 달라진다. 영등포구는 신풍역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주거지인 신길2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45층, 133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변신한다. 2021년 지구 지정 이후 3년 8개월 만에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내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신길동 3922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돼 오는 8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신길13구역 신미아파트에는 공공재건축 방식으로 35층, 586가구가 들어선다. 만든 지 50년이 넘어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신길10구역 남서울아파트는 29층, 812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우성2차·우창아파트는 35층, 1212가구 대단지로, 신길 우성3차아파트는 39층, 792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지역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핵심은 신안산선이다. 여의도에서 안산·시흥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개통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 통근이 가능해진다. 월판선, 서해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과도 연계된다. 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6713번을 신설해 신풍역에서 여의도와 홍대입구까지 바로 연결된다. 5713번은 배차 간격이 단축돼 출퇴근 편의가 향상됐다. 6008번 공항버스는 김포를 경유하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직행, 소요 시간을 20분 이상 줄였다. 생활 문화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시설은 신길책마루문화센터다.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정식 개관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비스타동원 청년 안심주택 576가구를 신풍역 근처에 만들었고, 가족 복지시설 신길 가족행복타운을 신길12구역에 만든다. 신길5구역 대방초등학교 옆 부지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노후 주택이 밀집했던 신풍역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명품 아파트 단지로 천지개벽하고 있다”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정환 9단, 춘란배서 3년 7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박정환 9단, 춘란배서 3년 7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박정환 9단이 3년 7개월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20∼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양카이원 9단과 정상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 열린 본선 16강에서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을 누른 박정환은 8강에서는 구쯔하오 9단을 누른 뒤 4강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2회 춘란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은 대회 두 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2006년 입단 이후 통산 36차례 우승한 박정환은 메이저 세계 타이틀도 5차례나 차지했다. 그렇지만 2021년 11월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세계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박정환은 17일 “컨디션은 괜찮다. 오랜만에 찾아온 세계대회 결승인 만큼 모든 걸 다 쏟아붓고 오겠다”고 말했다. 2010년 입단 후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으로 오른 양카이원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을 꺾는 파란을 연출한 뒤 8강에서 리쉬안하오 9단, 준결승에서 변상일 9단을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동안 한 차례 대결한 두 사람은 상대 전적에서 박정환이 승리한 바 있다. 경험에서도 박정환이 앞서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신진서를 꺾은 양카이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 중국이 격년제로 주최하는 춘란배는 그동안 한국이 8회, 중국이 5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68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 부산 사상구청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관

    부산 사상구청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관

    부산시는 15분도시 핵심 주요시설인 ‘사상마루 들락날락’이 1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사상구청사에 들어선 ‘사상마루 들락날락’은 공공청사 로비에 조성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다. 45억원을 투입해 업무공간 위주의 딱딱한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해 친근하고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 로비와 지하공간 등 면적 2천205㎡에 어린이도서관, 로비 쉼터, 수유실, 한마당홀, 모션인식체험관, 라이브스케치존, 야외휴게공간 등이 마련됐다. 현재 부산에는 106곳에 ‘들락날락’이 조성됐으며, 83곳이 개관해 운영 중이다. 작년 한 해에만 150만 명이 들락날락을 다녀갔고 이 중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월평균 1만8천명이 찾았다. ‘들락날락’은 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가 주관한 ‘에스디지(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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