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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진핑 6월 정상회담 논의”… 마러라고? 베이징? 개최지 기싸움

    “트럼프·시진핑 6월 정상회담 논의”… 마러라고? 베이징? 개최지 기싸움

    맞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 상반기에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미국과 중국 언론에서 동시에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두 정상의 생일이 있는 6월에 미중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4일, 시 주석은 6월 15일 태어나 생일은 하루 차이가 나며 나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7살 더 많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상회담이 빠르면 4월에도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중국 대표단이 몇 주 전 워싱턴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지난 1월 17일 전화통화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취임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혔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실현하려면 4월에도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정상회담 개최지를 놓고는 양측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이달에는 20%로 추가 관세율을 높였다. 중국도 농산물 등에 대한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1기 때 두 정상은 상대국을 각각 한 번 방문했다. 2017년 4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으며, 같은 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찾는다면 외교적 승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측의 분석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반면 중국 입장에선 무역전쟁 와중에 시 주석이 미국 땅을 밟으면 애원하는 것처럼 보여 위험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중국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면박을 당했던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과 같은 참사가 반복되는 걸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처음 만났을 때도 식사 도중 시리아 폭격 명령을 내려 중국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전례가 있다. 트럼프 2기에서 중국 관련 인력은 1기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종전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미러 정상회담 뒤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트럼프 다리 무슨 문제 있냐”…건강 이상설 제기된 장면 보니

    “트럼프 다리 무슨 문제 있냐”…건강 이상설 제기된 장면 보니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 부지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회사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에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카트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왼쪽 다리를 땅에 딛고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렸는데 절뚝이는 듯 땅을 디뎠다. 이후에도 오른쪽 다리를 끄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트럼프 다리에 무슨 문제 있냐”, “골프 카트에서 나오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1540만회 이상 조회됐다.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트럼프의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가 다양한 질환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영국 스포츠 과학자이자 부상 재활 전문가인 아룬 그레이는 데일리메일에 트럼프가 외반슬 증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외반슬은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아래가 서로 닿지 않고 벌어져 엑스(X)자 모양으로 벌어지고 발목이 바깥으로 벌어지는 질환이다. 그레이는 “외반증은 키가 큰 사람과 둔근이 약한 사람에게서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며 “광범위한 여행, 회의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 골프 카트 이용 등 트럼프의 생활 방식을 고려할 때 근육 약화와 활동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반슬을 앓게 되면 엉덩이 불편함, 관절염 위험 증가, 허리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 전문가 베로니카 마투티테 박사는 트럼프가 요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다고 추정했다.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현상이다. 신경 압박으로 인해 다리가 약해지고 걷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영상으로 과거 트럼프가 부자연스럽게 걸었던 장면도 회자했다. 2020년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연구소에서 오른쪽 다리를 끄는 듯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선거 유세 중에 다리를 끌며 연단에서 내려오고, 소방관들에게 피자를 전달하면서 다리를 끄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측은 건강 이상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부패한 언론을 포함해 미친 듯하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진보주의자들, 그들은 이체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완전한 허위 사실과 날조된 거짓말에 의지하고 있다”며 “대신 그들은 트럼프 망상증으로 인해 뇌가 썩어가는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비난했다.
  • 휜 다리로 ‘절뚝’…트럼프 건강 이상설 증폭

    휜 다리로 ‘절뚝’…트럼프 건강 이상설 증폭

    78세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피할 수 없었던 건강 이상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제기된 셈이다.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골프 카트에서 힘겹게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골프 카트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다리가 눈에 띄게 구부러져 있고, 발을 땅에 내디딘 후에도 한동안 오른쪽 다리를 끌며 걷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 영상은 마러라고 리조트 부지를 관리하는 업체 관계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리 근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영국의 스포츠의학 과학자이자 부상 재활 전문가인 아룬 그레이는 데일리메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양 무릎이 모두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키가 큰 편인 트럼프 대통령이 ‘외반슬’(knock knee)로 인한 무릎 관련 증상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반슬은 키가 크거나 둔근이 약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해 무릎 안쪽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관절염 위험이 증가하거나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의 걸음걸이가 미묘하게 좌우로 뒤뚱거리는데, 이는 종종 둔근 기능 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면서 “긴 여행을 하고, 회의로 인해 오래 앉아있고, 걷기보다는 골프 카트에 의존하는 등 그의 생활 방식을 고려하면 근육 약화와 활동 부족이 걷는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증상인 외반슬은 ‘X다리’로도 알려져 있으며, 차렷 자세로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아래가 서로 닿지 않고 벌어져서 X자 모양으로 벌어지고 발목이 바깥으로 벌어진 다리를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리가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또는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심각한 신경근계 퇴행성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소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가 노화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화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영국의 베로니카 마투티테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화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질환은 노령층에 흔히 발생하며, 신경 압박으로 인해 다리가 약해지고 걷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촬영된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로 들어가면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확인됐고,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유세 활동 당시에도 다리를 끌며 연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매우 제한된 정보만 언론에 공개해 왔다. 그는 전 대통령 신분이었던 2023년 11월 주치의가 작성한 건강진단 결과서를 공개했으나, 여기에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뛰어나다”, “인지력 등 정신건강은 탁월하다”고 평가돼 있을 뿐 이를 뒷받침할 자세한 포함돼 있지 않았다.
  •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건강 이상설 확산 [포착]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건강 이상설 확산 [포착]

    78세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피할 수 없었던 건강 이상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제기된 셈이다.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골프 카트에서 힘겹게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골프 카트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다리가 눈에 띄게 구부러져 있고, 발을 땅에 내디딘 후에도 한동안 오른쪽 다리를 끌며 걷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 영상은 마러라고 리조트 부지를 관리하는 업체 관계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리 근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영국의 스포츠의학 과학자이자 부상 재활 전문가인 아룬 그레이는 데일리메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양 무릎이 모두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키가 큰 편인 트럼프 대통령이 ‘외반슬’(knock knee)로 인한 무릎 관련 증상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반슬은 키가 크거나 둔근이 약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해 무릎 안쪽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관절염 위험이 증가하거나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의 걸음걸이가 미묘하게 좌우로 뒤뚱거리는데, 이는 종종 둔근 기능 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면서 “긴 여행을 하고, 회의로 인해 오래 앉아있고, 걷기보다는 골프 카트에 의존하는 등 그의 생활 방식을 고려하면 근육 약화와 활동 부족이 걷는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증상인 외반슬은 ‘X다리’로도 알려져 있으며, 차렷 자세로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아래가 서로 닿지 않고 벌어져서 X자 모양으로 벌어지고 발목이 바깥으로 벌어진 다리를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리가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또는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심각한 신경근계 퇴행성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소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가 노화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화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영국의 베로니카 마투티테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화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질환은 노령층에 흔히 발생하며, 신경 압박으로 인해 다리가 약해지고 걷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촬영된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로 들어가면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확인됐고,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유세 활동 당시에도 다리를 끌며 연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매우 제한된 정보만 언론에 공개해 왔다. 그는 전 대통령 신분이었던 2023년 11월 주치의가 작성한 건강진단 결과서를 공개했으나, 여기에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뛰어나다”, “인지력 등 정신건강은 탁월하다”고 평가돼 있을 뿐 이를 뒷받침할 자세한 포함돼 있지 않았다.
  • “젤렌스키 지지율 4%, 우크라 정권교체 필요”… 트럼프 또 엄포

    “젤렌스키 지지율 4%, 우크라 정권교체 필요”… 트럼프 또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러시아와 단독으로 종전 협상에 나선 뒤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질문받자 “매우 잘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달 내로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도 “아마도”라고 답하며 미러 정상회담이 2월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2월 말 전에 열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아마도 그러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대선을 원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의에 “이는 러시아만 제기한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나라들도 하는 얘기”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데 대해서는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오랫동안 선거가 없었다는 점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19년 5년 임기로 집권했으나 전쟁이 시작되자전시 대응을 이유로 지난해 3월 치렀어야 할 대선을 건너 뛰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라며 “말하기 싫지만 우크라이나 지도자(젤렌스키 대통령)는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 나라도 산산조각 났다”고 저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19일 자국 TV 방송에 나와 “불행히도 미국 국민의 지도자이자 우리가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지지율 4%’ 발언에 대해 “그 수치는 러시아에서 나온 것이다. 러시아가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은 52%였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안전 보장이라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향후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양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  반도체·의약품은 그 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에 대한 4월 2일 관세 개시를 재확인하면서 관세율이 2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2일부터 철강, 알루미늄에 각각 부과하는 25% ‘관세폭탄’과 같은 수준이다. 또 그는 반도체, 의약품 관세율에 대해선 ‘최소 25% 및 1년에 걸친 인상 폭 확대’를 시사했다.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의약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관련 산업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해 “아마 4월 2일 이야기할 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의약품 관세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들(기업)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 미국에 와서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세를 바로 부과하기보다 무역 상대국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투자를 압박하면서 협상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미 상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절반가량인 약 800만대가 수입 차량으로, 액수는 2435억 달러(약 350조원)에 이른다.
  • 트럼프 “젤렌스키, 3년 동안 뭐하다가…” 무능하다 조롱 [핫이슈]

    트럼프 “젤렌스키, 3년 동안 뭐하다가…” 무능하다 조롱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협상능력이 부족하고 매우 무능하다고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회담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화살을 그에게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젤렌스키)은 3년 동안 그곳에 있었으며 그것(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어야 했다. 당신은 그곳에 없었어야 했으며 거래를 해야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군대가 평화유지군으로 배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다. 나는 전적으로 찬성”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전쟁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데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선거가 없었고 계엄령이 내려졌으며 말하기 싫지만, 우크라이나 지도자의 지지율은 4%에 불과하다. 나라가 산산조각 났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러시아라는 사실을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 측에 가장 가혹한 비난을 했다”면서 “젤렌스키의 지지율은 개전 초기보다 떨어졌으나 여전히 국민 과반수인 52%의 지지를 받고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트럼프 “젤렌스키 지지율 4%, 우크라 사실상 계엄령… 미군 배치 안 해”(종합)

    트럼프 “젤렌스키 지지율 4%, 우크라 사실상 계엄령… 미군 배치 안 해”(종합)

    이달 중 푸틴과 만날 가능성에 “아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선 “지지율 4%”라고 평가하면서 전후 우크라이나에 미군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면서 ‘이달 말 전’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probably) 답해 2월 중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포악한 야만적인 행동을 멈추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선 “매우 잘 진행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장에서 많은 수의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위해 참전한 “북한군(Koreans)도 많은 수가 사망했다. 그들은 싸우기 위해 왔지만, 많은 수가 죽임을 당했다”고 했다. 러시아나 북한이 북한군의 참전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군대가 평화유지군으로 배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다. 나는 전적으로 찬성”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측면에서 유럽 내 미군 철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쟁 발발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처참하게 파괴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선거가 치러지지 않았고, 사실상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라며 “말하기 싫지만, 우크라이나 지도자는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수입산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

    트럼프 “수입산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 오는 4월 2일에 여러분한테 얘기할 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의약품 관세에 대해선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 자동차 관세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 트럼프 “전후 우크라에 미군 배치 불필요”

    트럼프 “전후 우크라에 미군 배치 불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배치와 관련해 미군 투입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사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유럽의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과 관련해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면 좋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원한다면 나는 완전히 동의한다. 괜찮다”면서 “우리는 그곳에 (병력을) 둘 필요는 없다. 우리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유럽의 평화유지군 배치에) 전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휴전과 평화 둘 다를 추구한다”고 했다. 유럽의 평화유지군 아이디어를 “아름다운 제스처”라고 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측면에서 유럽 내 미군 철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20대 보수女 “‘54세’ 머스크 아이 낳았다” 고백…“아이 갖는 게 부업이냐”

    20대 보수女 “‘54세’ 머스크 아이 낳았다” 고백…“아이 갖는 게 부업이냐”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20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머스크는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이제까지 3명의 여성과 12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모두 4명의 여성으로부터 13명째 자녀를 얻은 것이 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6세의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전날 엑스(X)에 “다섯 달 전 나는 새로운 아이를 맞이했다. 일론 머스크가 아버지”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아이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타블로이드 매체들이 이를 보도하려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덧붙였다.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 전에 스스로 이를 먼저 공개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 클레어는 “나는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할 것”이라며 “미디어가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이를 침해하는 보도는 삼가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글에는 “Alea Iacta Est(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라틴어 문구가 달려 있었다. 매일 100여개 이상의 게시글을 X에 올리는 머스크는 현재까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누리꾼이 “또 다른 아이를 갖는 것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농담성 댓글을 달자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며 사실상 이를 시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세인트 클레어는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머스크와 X에서 공개적인 대화를 나눈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머스크가 세인트 클레어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의미심장한 글들을 주고받은 지가 오래됐다는 반응이다. 세인트 클레어는 이혼한 전 남편과 이미 한 자녀를 둔 상태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연 파티에 참석해 정치인 및 기업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폭스뉴스를 비롯해 다수의 팟캐스트에서 보수 성향을 드러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배우자였던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와 세쌍둥이 등 6명, 전 여자친구인 가수 출신 그라임스와는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3명을 뒀고, 자신이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와는 정자 기증 형태로 쌍둥이 등 3명의 자녀를 각각 낳았다. 머스크는 출산율 감소에 대한 우려로 자신의 ‘우수한’ 유전자를 널리 퍼트려야 한다며 생물학적 자녀를 늘리기 위해 의학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파나마 운하 운영 놓고 첫 담판… 美 국무 “中 영향력 줄여라” 압박

    파나마 운하 운영 놓고 첫 담판… 美 국무 “中 영향력 줄여라” 압박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파나마를 찾은 마코 루비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하며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변화를 촉구했다. 반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 통제·운영이 주권 사항으로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면서 양국의 견해차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다만 파나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달래기도 함께 시도해 협상의 여지를 열어 뒀다. 그동안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파나마 운하 문제 해결에 미군을 개입시키는 데 대해선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협상을 통한 해결에 무게를 뒀다. 미 국무부는 이날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통제력이 위협적이며, 영구적 중립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미국과의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예비 결정을 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현 상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전부터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1999년 파나마에 이양한 운하 통제권을 환수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반면 물리노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 통제·운영과 관련한 주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운하는 파나마가 운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강경 발언과 별개로 물리노 대통령은 ‘기술적 조치’를 통해 미국의 의구심을 풀 계획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파나마는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일대일로에 참여했지만 물리노 대통령은 “일대일로 관련 협정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운하 인근 항구를 운영하는 홍콩 회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고 있어 항구 운영권 재입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운하에 군사력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사저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소유하는 것을 막겠다”면서도 “파나마에 군대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J D 밴스(오른쪽) 미국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 지르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는 “그린란드는 미국 안보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거기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용하는 해로가 있는데 그린란드를 지배하는 덴마크는 역할을 제대로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하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 첫 자서전 펴낸 일흔 살 빌 게이츠… “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다”

    첫 자서전 펴낸 일흔 살 빌 게이츠… “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다”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나와 함께 막대한 성공을 일군 멀린다 게이츠와의 이혼이었다.” “기술 발전이 정치적 분열을 가속화하고 공익을 해치는 무기로 쓰이는 현실을 예측 못 했다.” “가상화폐는 아무 쓸모도 없다.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 지능 높은 사람들 스스로를 속여소셜미디어 부작용도 예측 못 해70세를 맞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자서전을 썼다. 4일(현지시간) 출간되는 책 ‘소스 코드: 나의 시작’은 앞으로 나올 3부작 가운데 첫 번째다. 출간에 맞춰 뉴욕타임스(NYT)와 영국의 더 타임스 등이 그를 인터뷰했다. 이 내용과 미리 공개된 책의 주요 부분을 더해 2일 요약 정리했다. 우선 게이츠 창업자는 “오는 10월에 만 70세가 된다. MS 설립 50주년과 게이츠 재단 설립 25주년도 겹쳐 (회고를) 시도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그는 MS 윈도 운영체제(OS) 대중화가 촉발한 인터넷 혁명에 대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놀랄 만한 일들이 일어났다”며 “그러나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의 등장으로 생각지도 못한 해악도 퍼졌다. 기술 발전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정치적 분열을 가속할지 예측 못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서구 세계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고 젊은층의 우울증이 심화하는 현상을 SNS 때문으로 보는 것이다. MS가 거액을 쏟아붓는 인공지능(AI)을 두고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빠르게 세를 넓히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유용성이 전혀 없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두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그는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했다. 게이츠는 평생 정치와 거리를 뒀지만 지난해 미 대선 때는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약 730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내가 해리스를 후원한 사실을 트럼프도 알고 있었지만 관대했다”면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정치에 직접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과거 민주당 성향 거물들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을 고려할 때 그는 분명 이들과 결이 다르다고 NYT는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게이츠는 자서전에서 “그간 실리콘밸리는 ‘좌파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우파 그룹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트럼프 관대… 최대한 협조할 것머스크, 외국 정치 개입은 비정상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재산 1650억 달러(240조원)로 전 세계 8위 부자인 게이츠는 지금보다 더 진보적인 세금 제도를 바란다. 그는 “지금까지 판매세를 제외하고 140억 달러(20조원)를 냈다”면서 “미국이 더 나은 조세제도를 갖췄다면 400억 달러(58조원)를 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막대한 부를 일군 모든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전 세계에 결핵과 말라리아가 여전한데도 개인의 영생을 위해 자기 몸을 냉동하거나 불사의 신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이기적”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유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지금 기준이라면 내 어린 시절은 자폐 성향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며 “부모는 특정한 일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하며 무례하기까지 한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 우파 그룹에 놀랐다멀린다와의 이혼, 인생 최대 실패그래도 게이츠는 삶을 돌아보며 ‘행운’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그는 “MS 같은 회사를 세워 세계 정상에 올려놓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운이 합쳐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난 점과 ‘당신 아이는 괴짜지만 똑똑하다’고 말한 선생님, (사회 부적응자인) 나에게 현실감각을 불어넣은 멀린다와의 결혼 등이 모두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멀린다와의 이혼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생 최대 실패’라며 후회했다. 그는 “1987년 마케팅 매니저로 채용한 멀린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지금의 성공은 우리가 함께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남남이 됐는데, 원인은 게이츠 자신에게 있었다. 미성년 성매매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8월 수감 중 자살)과 자주 어울렸고 사내에서도 몇 건의 성추문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게이츠는 세계 곳곳에서 극우 정당을 선동하는 머스크 CEO를 겨냥해 “미 정부 지출을 2조 달러 줄이고 5개 회사(테슬라·X·스페이스X·xAI·뉴럴링크)를 운영하기에도 바쁜 사람이 영국 노동당 총리까지 공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가 하는 행동은 대중 영합주의 선동”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빌 게이츠 첫 자서전 발간 “실리콘밸리 우경화 놀라…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어”

    빌 게이츠 첫 자서전 발간 “실리콘밸리 우경화 놀라…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어”

    “내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나와 함께 막대한 성공을 일군 멜린다 게이츠와의 이혼이었다.” “기술 발전이 정치적 분열을 가속화하고 공익을 해치는 무기로 쓰이는 현실을 예측 못 했다.” “가상화폐는 아무 쓸모도 없다.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 70세를 맞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을 돌아보며 자서전을 썼다. 오는 4일 출간되는 책 ‘소스코드: 나의 시작’은 앞으로 나올 3부작 가운데 첫 번째다. 출간에 맞춰 뉴욕타임스(NYT)와 영국의 더타임스 등이 그와 인터뷰했다. 이 내용과 미리 공개된 책의 주요 부분을 더해 2일 요약 정리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오는 10월에 만 70세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 50주년과 게이츠재단 설립 25주년도 겹쳐 (회고를) 시도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그는 MS 윈도 운영체제(OS) 대중화가 촉발한 인터넷 혁명에 대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놀랄만한 일들이 일어났다”면서 “그러나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의 등장으로 생각지도 못한 해악이 퍼졌다. 기술 발전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정치적 분열을 가속할지 예측 못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서구세계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고 젊은 층의 우울증이 심화하는 현상을 SNS 때문으로 보는 것이다. MS가 거액을 쏟아붓는 인공지능(AI)을 두고도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했고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유용성이 전혀 없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두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그는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했다. 게이츠는 평생 정치와 거리를 뒀지만 지난해 미 대선 때는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약 730억원)를 기부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내가 해리스를 후원한 사실을 트럼프도 알고 있었지만 관대했다”면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정치에 직접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과거 민주당 성향 거물들이 트럼프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과 비교할 때 그는 분명 결이 다르다고 NYT는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게이츠는 자서전에서 “그간 실리콘밸리는 ‘좌파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재산 1650억 달러(240조원)로 전 세계 8위 부자인 게이츠는 지금보다 더 진보적인 세금 제도를 바란다. 그는 “지금까지 판매세를 제외하고 평생 140억 달러(20조원)를 냈다”면서 “미국이 더 나은 조세 제도를 갖췄다면 400억 달러(58조원)를 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막대한 부를 일군 모든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전 세계에 결핵과 말라리아가 여전한데도 개인의 영생을 위해 자기 몸을 냉동하거나 불사(不死)의 신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이기적”이라고 일갈했다. 유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지금 기준이라면 내 어린 시절은 자폐 성향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부모는 특정한 일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하며 무례하기까지 한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게이츠는 삶을 돌아보며 ‘행운’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그는 “MS 같은 회사를 세워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운이 합쳐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난 점과 ‘당신 아이는 괴짜지만 똑똑하다’고 말한 선생님, (사회부적응자인) 나에게 현실 감각을 불어넣은 멜린다와의 결혼 등이 모두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멜린다와의 이혼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생 최대 실패’라며 후회했다. 그는 “1987년 마케팅 매니저로 채용한 멜린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지금의 성공은 우리가 함께 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고 지난해 5월에는 멜린다가 게이츠재단 공동의장 직에서 물러났다. 원인은 게이츠 자신에게 있었다. 미성년 성매매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8월 수감 중 자살)과 자주 어울렸고, 사내에서도 몇 건의 성추문이 피어 올랐다. 마지막으로 게이츠는 세계 곳곳에서 극우 정당을 선동하는 머스크 CEO를 겨냥해서 “미 정부 지출을 2조 달러 줄이고 5개 회사(테슬라·X·스페이스X·xAI·뉴럴링크)를 운영하기에도 바쁜 사람이 영국 노동당 총리를 공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가 하는 행동은 대중영합주의 선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 트럼프의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한국도 가전·차·배터리 직격타

    트럼프의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한국도 가전·차·배터리 직격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국 기업도 직접 타격을 받게 됐다. 당사국 간 보복 관세에 따른 간접적 악영향을 넘어서 멕시코, 캐나다에 생산시설을 두고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캐나다 에너지는 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오는 4일부터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제조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캐나다,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반입되고 있다며 당사국들이 적정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 역시 곧바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문제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 거점을 둔 국내 기업도 이번 관세 부과에 곧바로 직격타를 맞게 됐다는 것이다. 통상 관세 인상분은 소비자가격에 반영돼 미국 시장에서 관세가 부과된 수입품은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장을 세워 현지에서 제조·생산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출품이 국내 가전이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에서 TV를, 케레타로 공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LG전자는 레이노사(TV), 몬테레이(냉장고, 오븐 등 가전), 라모스(전장) 등 3곳에 공장이 있다. 세탁기의 경우 삼성전자는 미국 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LG전자는 테네시주에 각각 생산 공장이 있어 현지 물량 생산을 확대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미국 공급 물량이 많은 TV 등은 멕시코 생산물량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관세 인상에 대비해 최근 미국에 재고 물량 비축에 힘써왔지만, 장기적으로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 관세 인상에 따라 소비자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발효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전부터 검토해 온 미국 세탁기 공장 건설을 서둘러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 내 현지에 공장을 건설·증설하거나 미국 생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지원하는 것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노림수이기도 하다. 다만 인건비와 환율 등 미국 현지 생산 비용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각 기업들은 신중하게 계산기를 두드릴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기아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K4를 생산해 연간 약 12만대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EV3도 생산해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와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변속기와 자동차 부품을 몬테레이에서 생산 중이다. 다만 캐나다나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에 차량을 수출하는 기업은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기업들도 있다. 더구나 GM 등의 캐나다·멕시코 생산물량은 한국 기업들보다 훨씬 많다. 이에 국내 자동차기업들이 이번 관세 부과로 받는 타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에 생산 거점이 있는 배터리 업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공장을 짓고 지난해 말부터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도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퀘벡주에 연산 3만t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 관세 무기로 콜롬비아 ‘항복’ 받아낸 트럼프, 다음 타킷은

    관세 무기로 콜롬비아 ‘항복’ 받아낸 트럼프, 다음 타킷은

    미국 대선 후보 시절부터 ‘관세’로 모든 분쟁을 잠재울 수 있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관세 전쟁’을 가시화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를 연결해 벌인 전쟁에서 승리하자 멕시코와 캐나다를 향한 행동도 불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며 “오늘의 사건은 미국이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됐다는 것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맹렬히 보호할 것이며, 모든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추방을 수용하는 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수의 불법 범죄자를 태운 미국발 송환 항공기 두 대가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고 막 보고받았다”면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5% 긴급 관세를 부과하고, 1주일 후 이를 50%로 인상한다는 조치를 했다. 아울러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근거로 콜롬비아 정부 관료와 그 동맹, 지지자들을 상대로 즉각적인 입국 금지, 비자 취소 등을 명령했다. 콜롬비아 정부 집권당원 본인과 가족,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비자 제재에 들어간다. 미국의 예고에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도 맞대응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발표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미국의 비인도적인 대우를 지적하고, 다른 게시글에는 “콜롬비아에 불법 이민 미국인이 1만 5660명이나 있지만 이들을 수갑에 채워 돌려보내는 작전을 실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치와 다르다”고 꼬집기도 했다. 전날 외신들은 미국이 브라질에도 불법 체류자를 보내면서 수갑 및 족쇄를 채우는 등 비인도적 대우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남미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대규모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민자를 태워 보낸 항공기를 거부한 것은 콜롬비아가 처음이다. 이어 양국이 관세 폭탄을 던지며 갈등이 커지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동맹 사이에 ‘관세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미국과 콜롬비아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고 콜롬비아가 미국 내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자국 국적자에 대한 송환 문제에 협력하겠다고 합의하면서 관세 부과 조치는 일단 보류됐다.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던 관세 공방이 9시간 만에 미국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이런 사건으로 집권 2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관세를 무기로 삼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맹에 대해서도 ‘관세 위협’을 불사한다는 점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덴마크의 그린란드 영유권, 파나마 운하의 운영권,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통상·이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부담 등을 외교 현안으로 내세웠다. 이번 콜롬비아 관세 공방을 시범으로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관세를 무기로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백악관 내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이민자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미국의 제조업 장려를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저택까지 찾아가 국경 경비와 마약 단속 강화를 약속하는 한편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캐나다에서도 보복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캐나다의 2023년 미국 수출액은 5927억 캐나다달러(약 605조원)로, 전체 수출 규모의 4분의 3 이상이 대미 수출이라 관세 공방에서 캐나다가 불리한 상황이다. 멕시코 정부도 대비가 한창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에 대해 미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중국산 수입품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모두 트럼프 행정부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 빌 게이츠, 머스크에 보다못해 쓴소리 “외국 정치개입 미친 짓”

    빌 게이츠, 머스크에 보다못해 쓴소리 “외국 정치개입 미친 짓”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대화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정치적 행보를 “정말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다음달 초 회고록 ‘소스 코드’ 출간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3시간 동안의 만찬 회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이 오랫동안 집중해 온 백신 및 에너지 문제 등을 회동에서 언급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무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특별하게 신경 쓰는 혁신에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끝장낼 수도 있다”면서 “그에게는 나를 도울 능력이 아주 많다. 아주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해리스 후보에 5000만 달러(약 716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부에 대해 알면서도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며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그를 6차례 만났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만난 것보다 많은 횟수”라고 부연했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얼마나 추방할지, 외국에 얼마나 높은 관세를 매길지, 감염병 관련 자금을 지원할지 등 많은 것이 불확실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빌 게이츠가 이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받아들인 듯했고, 더 나아가 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머스크에 대한 평가였다. 빌 게이츠는 일단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끄는 머스크가 연방 지출 개혁에 나선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최근 그가 외국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에는 우려를 표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예산 삭감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HIV 치료 등 필수적인 장기 지원책에 정부 자금이 계속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를 언급하며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 지지 기고를 실은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AfD 공동대표와 엑스(X)에서 대담한 뒤 AfD에 투표할 것을 독일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급기야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머스크의 계속된 조롱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에 참지 않고 “유럽과 독일에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극우 입장을 지지한다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아랑곳하지 않고 AfD 선거 유세에 영상으로 출연해 “독일인들이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그걸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독일의 나치와 전범 역사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게임의 규칙은 사람들에게 ‘누구한테 투표하라’고 말하기보다 중요한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내게는 그게 (국제적) 지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머스크)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개입해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은 정말로 미친 짓(insane)”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외국인 갑부들이 자국 선거를 왜곡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다.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머스크의 행보)는 대중적 선동이다”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 “환상적 여성” 칭찬하고, 머스크와 열애설까지 [월드핫피플]

    트럼프 “환상적 여성” 칭찬하고, 머스크와 열애설까지 [월드핫피플]

    조르자 멜로니(48)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에서 인기 없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 형제들’에서 배출한 최초의 총리로 당선 전에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이후에는 “파시즘은 지나간 역사”라고 하는 등 극우와는 선을 긋고 중도적 행보로 탄탄한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게다가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몸값을 높였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의 정당인 파시스트당의 후계인 ‘이탈리아 형제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공화당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멜로니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2020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연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2월 초 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가 이란에 억류된 이탈리아 기자의 석방을 끌어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두고 “환상적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인질 송환에 성공하면서 멜로니 총리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해 2년 전 취임 당시보다 더 높아졌다. 2024년 멜로니 총리의 국내 지지율은 41%로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강국 지도자들이 지지율 하락에 따른 내부 정치 혼란에 시달리고 있어 더욱 돋보이는 수치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절친)’로 불리며 최측근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친밀한 관계다. 머스크는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형제들’ 정당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여러 차례 만나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칭찬했다. 최근 머스크는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며 오는 2월 23일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투표를 독려했다. 두 명의 여성과 세 번 결혼한 머스크는 모두 11명의 자식을 둔 ‘이혼남’이다. 멜로니 총리 역시 방송 기자인 안드레아 지암브루노와 10년간 사실혼 관계였다 헤어졌으며 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낳은 미혼 여성이다. 두 사람이 식사 자리에서 끈끈한 눈길을 주고받는 사진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나돌자 머스크 CEO는 “멜로니 총리와 식사 테이블 바로 옆에는 어머니가 함께 앉아 있었다”면서 로맨스를 부인했다. 유럽은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분담금을 높이고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두려워한다. 미국 대통령 당선이란 목표를 실현한 뒤 자신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키우고 있는 머스크도 골칫거리다. 통제 불가능한 두 남성에 맞서 유럽 대륙의 소통 역할을 멜로니 총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유럽 정치계의 바람이다. 이탈리아 로마 루이스 대학의 조반니 오르시나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유럽은 미국의 보호를 잃고 트럼프로부터 피해를 볼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멜로니 총리를 위험한 극단주의자로 여겼던 유럽 정치권이 이제 ‘트럼프 소통 채널’로 그녀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전통적인 내조형’에도, ‘적극적인 참여형’에도 속하지 않았던 독특했던 영부인 역할 전력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멜라니아 여사는 1기 때 영부인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밝은 방식으로 활동 영역을 개척해나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멜라니아가 2021년 떠난 이스트윙(영부인 집무실)으로 복귀하면서 두드러지지만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영부인) 역할을 재조정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공개한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는 이런 관측을 짐작케 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인터뷰에서 “나에겐 나만의 생각이 있고, 나만의 ‘예’와 ‘아니오’가 있다”고 명확히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서 “나는 내 생각이 있다. 나는 항상 남편이 말하거나 하는 일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게 괜찮다”며 이같이 밝혔다. 8년 전 백악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보다 더 큰 자신감과 준비 상태를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뷰 당시 취임식을 앞뒀던 그는 “(백악관 이사를 위해) 이미 짐을 쌌고, 가구 선택도 마쳤다”며 “우리가 들어갈 방에 대해서도 파악을 마쳤다. 처음(1기)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웠다”며 “워싱턴DC가 낯설었다”고 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멜라니아는 자주 구설에 휘말렸다. 대중을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행동과 공식 석상에 나타나길 꺼렸던 은둔형 이미지가 이런 논란을 부채질했다. 취임 첫해 10살이었던 아들 배런의 교육을 이유로 즉각 백악관에 입주하지 않았고, 그 해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방문하며 하이힐을 신어 욕을 먹었다. 이듬해에는 이민자 아동 격리수용 시설 방문 때 입었던 재킷 문구로 논란에 휘말렸다. “나는 정말이지 상관하고 싶지 않아, 너는?(I don’t really care, do you?)”이라는 문장은 ‘남편의 불법 이민 반대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세간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를 표출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공식 석상 발언을 자제했던 멜라니아였지만, 트럼프와 악연 관계였던 여성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배런이 자폐아”라고 시사하는 영상을 올렸을 때는 참지 않고 즉시 반박하기도 했다. 아직 어린 아들 교육에 집중하면서 세간의 각종 억측을 차단해야 했기에 멜라니아의 심적인 부담은 한층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에 멜라니아는 백악관 입주를 해도 배런이 다니는 대학교가 있는 뉴욕과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자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거나 로즈 가든을 정비하는 것 외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당파적 공격으로부터 영부인 자신의 업적도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그가 강경 이민정책 등 남편의 정책들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의 수석 보좌관이자 아메리칸 대학교의 영부인 이니셔티브 책임자아니타 맥브라이드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과 미셸 오바마, 질 바이든 여사 등 세 명의 영부인은 정치와 선거 운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는 우리에게 꽤 익숙했던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여사는 다른 이들만큼 적극적이지 않았고, 우리도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 “누가 그를 죽여야”…트럼프 위협 글 올린 美남성 체포 [포착]

    “누가 그를 죽여야”…트럼프 위협 글 올린 美남성 체포 [포착]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경찰이 전날 밤 7시 30분 직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섀넌 앳킨스(46)를 교통 단속 중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앳킨스는 마약(코카인 3봉) 소지 적발로 체포됐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0일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연방수사국(FBI) 위협 센터로부터 트럼프를 위협하는 게시물을 며칠째 올리고 있다고 제보받은 인물이었다. 앳킨스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링컨, JFK, 레이건, 마틴 루서 킹, 그리고 트럼프. 불행히도 이 중 한 명은 아직도 살아있다”고 트럼프를 언급하고, 19일에는 “미국은 좋은 총알 한 발을 구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2시간 후 자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SNS인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차단당했다면서 “누군가가 그를 죽여주길 바라며 내가 기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는 반복돼야 한다. 우리는 수년 동안 암살을 당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날 늦게 트럼프의 취임식을 “애도의 날”이라고 부르는 밈 이미지를 공유하고 “총알을 주세요. 예수님! 미국을 구해주세요”라고 썼다. 웨스트팜비치 경찰서장인 토니 아라우조는 기자회견에서 “이 남성이 올린 게시물 중 일부를 엿볼 수 있다”면서 이런 게시물에는 폭력적인 표현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앳킨스는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공유해 왔지만 관련 게시물은 취임식 전후로 급증했다. 그는 체포당하기 몇 시간 전에 트럼프가 고인이 된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두 사람이 빨리 다시 만나길 바란다”는 문구를 포함시켰다. 이 게시물에는 웃는 이모티콘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슨은 SNS에 폭력적인 글을 다수 올렸다고 인정했으나 단순히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라우조 서장은 “여러분, 이건 농담이 아니다. 그런 종류의 것은 농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늘날의 분위기에서는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위협이 현실이 되는 사건과 사례를 잇달아 겪었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앳킨스는 적어도 2008년부터 민주당에 투표했다고 유권자 등록 세부 정보에 나와 있다. 그는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한 제과점 주인으로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그가 트럼프에게 접근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앳킨스는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본관 구금 센터에 구금돼 있으며, 마약 소지 혐의와 살인, 신체적 상해, 대량 총격 또는 테러 행위에 대한 서면 또는 전자 위협 혐의(2급 중범죄)를 받고 있다. 비밀경호국(SS)은 조만간 앳킨스에 대한 연방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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