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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총 들고 경찰 맞서는 정치인…아르헨 시위 격화

    사제총 들고 경찰 맞서는 정치인…아르헨 시위 격화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서 ‘전사’로 변신한 정치인이 언론에 포착됐다. 사회에선 정치의 후진성을 확인했다는 탄식이 터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전쟁을 방불케 하는 과격시위가 벌어졌다. 우파 정부가 밀어붙인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좌파 시위대가 거리투쟁에 나서면서다. 인명피해를 우려한 당국이 경찰에 발포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에 눈에 띈 건 직접 제작한 무기(?)를 들고 경찰을 공격하는 장발의 남자다. 보호안경까지 끼고 길거리 투쟁에 나선 남자는 나무를 테이프로 묶어 엉성하게 만든 장총(?)을 들고 경찰에 맞섰다. 경찰을 향해 계속 발포하며 돌격대 역할을 한 남자는 단번에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신원은 금세 확인됐다. 남자는 올해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후보로 나섰던 현역 정치인 세바스티안 로메로였다. 노동자 통합사회주의당 후보로 나섰던 그는 예비선거에서 낙선해 결선에 나가진 못했지만 여전히 정당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이다. 정당인이 폭력시위에 앞장 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 사회에선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의회에 입성하려 한 거냐? 국가적 망신이다”, “의회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질 뻔했네” 등 폭력을 주도한 그를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에 도배되고 있다. 이밖에도 “낙후한 정치가 이런 사람을 의원후보로 만드는 것”, “선진 민주주의, 아직 기대하기 힘들겠구나” 등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실망감도 확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이번 사태로 경찰 88명이 부상,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금개혁에 대한 법안은 12시간 마라톤 심의 끝에 19일 오전 국회를 통과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기고] 100세 시대에 맞춘 은퇴 설계/백찬현 한국MDRT협회장

    [기고] 100세 시대에 맞춘 은퇴 설계/백찬현 한국MDRT협회장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생활환경은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만큼이나 편리해지고 첨단화돼 가고 있다. 특히 의료기술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경제활동을 마치고 난 이후 삶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은퇴 준비에 대한 고민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로 논의될 만큼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사회복지제도가 발달한 선진국의 경우에도 개인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하는 내용에서 장기적인 은퇴 설계는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사회복지제도가 많은 발전을 하고 있지만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공적연금 재원 확보와 유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고려한다면 개인의 은퇴 설계 준비는 꼭 필요하다. 은퇴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은퇴자금이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제한적인 자금여력 안에서 목표 은퇴자금 규모를 충분히 확보하려면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빨리 시작해 은퇴 준비 기간을 최대한 길게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의 은퇴 준비는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생활비나 교육비 부족 등 여러 이유로 은퇴 준비 시작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은퇴 설계를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인 청년, 중년기에 나타나지 않고 은퇴가 현실로 발생하는 아주 먼 미래인 장년, 노년기에 나타난다. 제한된 재정 상황에서 발생하지 않은 미래를 준비하기란 매우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은퇴 설계의 시작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은퇴 준비에 투입된 재원을 운영할 기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 위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 은퇴자금을 운영하는 방법도 제한적이 된다. 성공적인 은퇴 설계를 위해 중요한 또 한 가지는 은퇴 목표를 세우고 주기적으로 점검 수정하는 것이다. 아주 먼 미래이지만 내가 꿈꾸는 은퇴생활의 그림을 그려 보면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예측해 내가 설정한 은퇴 목표를 준비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은퇴 시점까지 경과 나이 단계별 준비사항을 계획해 보는 것이다. 은퇴 준비는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같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강한 의지와 목표 의식을 잃지 않고 꾸준한 속도로 긴 경기에 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마라톤 선수가 완주를 위해 혼자 출전 준비를 하지 않고 전문 코치와 함께 힘든 과정을 이겨 내듯이 은퇴 설계도 혼자의 의지로 긴 시간을 준비하기는 매우 어렵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나의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오랜 기간 동안 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은퇴 설계 시작을 하면서 계획한 목표를 유지하고 전문가와 함께 주기적인 점검과 목표 수정을 통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와 불확실성 등 부정적인 요소들을 계속적으로 해결해 가면서 좀더 여유 있고 행복한 은퇴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권종오 기자 이길용 체육기자상

    권종오 기자 이길용 체육기자상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체육기자의 밤’ 행사를 열고 올해 국내외 스포츠 현장을 누빈 기자들을 시상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이 우승했을 때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웠던 이길용 기자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SBS 권종오(왼쪽) 기자에게 돌아갔다. 또 장애인체육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한 스포츠조선의 전영지(오른쪽) 기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광주 서구는 광주의 중심 자치구이다. 10년 남짓 전에 상무지구에 광역시청이 들어섰고, 인근 광천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등이 관통하는 행정, 업무,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상무·풍암·금호·화정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도 밀집해 있다. 양동 재래시장과 달동네인 발산지구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주민은 31만여명이다.임우진 서구청장은 “행정,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 6기 돛을 올렸다. 임 구청장은 14일 당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첫째는 주민의 자율과 참여를 통한 자치공동체 구축이다. 둘째는 일하는 공직문화와 분위기 조성이다. 주민에겐 주인의식을, 공직자에겐 책임의식을 심어 주는 게 행정 수장의 몫이란 판단에 따랐다. 주민 사이엔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가 공동체 발전을 가로막았다. 무사안일에 젖은 공직사회도 문제였다. 취임 초기에 각급 사회단체 예산 지원을 공개하고, 주민의 자발적 행정 참여를 유도했다. 공직자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행정고시 22기로 정통 관료 출신인 임 구청장은 초창기부터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봉착했다. ‘원칙주의자’인 그는 ‘불법’인 노조의 성과상여금 재분배를 막았다.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묵은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노조는 고발과 집단 시위로 맞서다가 최근엔 ‘끝장 토론’까지 펼쳤으나 임 구청장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선거직인 구청장이 외부에 조직의 갈등을 노출하기보다 대충 덮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원칙을 지켰다. 다수 주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의 원칙주의 소신은 행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동네일은 주민 스스로 행정·상업·주거·업무 중심지인 상무지구 대우아파트와 중흥아파트 사이 500~600m 구간은 한때 무법천지였다. 금요일마다 240여개 노점상이 몰리면서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기존 상가 상인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장사 못 하겠다”며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 서구는 계도와 홍보, 캠페인, 토론회 등을 거쳐 급기야 ‘금요시장’ 정비에 나섰다. 노점상들은 ‘생존권 보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서구는 고민에 빠졌다.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의 요구도 수용해야 했다. 서구는 주민·노점상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꾸리고 합의 도출을 위해 14차례 걸친 마라톤 회의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한 발짝 물러서고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측면 지원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자체적으로 구성한 모임에서 노점상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점상들은 이곳으로부터 1㎞쯤 떨어진 상무시민공원 일대로 이전했다. 공원 주변은 도로폭이 넓고 차량 통행량도 적다. 이후 이곳은 풍물장터, 벼룩시장,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변신했다. 서구는 노점실명제를 도입하고 현금영수증과 카드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극심한 갈등으로 치닫던 문제가 깨끗이 해결됐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복잡한 이해관계 갈등을 양보와 타협으로 풀어낸 금요시장 이전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금호1동 마을자치 활성화 사례는 ‘2017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금호1동은 기존 주택과 신규 아파트가 섞이면서 주민 간 갈등도 심했다. 서구는 민선 6기 들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워크숍 등을 수시로 열고 주민 간 소통을 꾀했다. 금호1동자치위원회는 ‘2015년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에 ‘호동이네 별밤 캠프’를 응모, 선정됐다. 이후 마을신문 ‘호동이네 이야기’를 창간, 모두 25회가 발간됐다. 이런 활동은 주민 간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다. 지금은 동 단위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아파트주민 총회, 공유경제 활성화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32개 단체가 마을자치 네트워크를 구성, 기존에 산발적으로 열리던 ‘어울림한마당축제’에 6000여명이 참여할 정도인 마을종합축제로 발전시켰다.●돋보이는 복지공동체 서구는 복지비가 전체 예산의 60%를 웃돈다. 예산으로 모든 복지를 감당하기엔 무리수가 따른다. 임 구청장은 주민끼리 스스로 돕는 건강한 이웃관계 형성에 주목했다. 서구는 돈도 들지 않고 복지를 실현하는 ‘이웃사촌 마을 반장’ 제도를 상무2동에 도입했다. 상무2동은 광주 최초 영구 임대아파트 조성 지구로 기초생활수급자가 25%에 달하는 저소득 밀집지역이다.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돌봄 서비스 대상일 정도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다. 서구는 ‘이웃사촌’을 부활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보살피기에 나섰다. 노인을 대상으로 감정코치, 건강교육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매월 25일은 반장 중심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모임을 정례화했다. 마을 반장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단지 내 빈터에 텃밭을 만들고, 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민끼리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노인 고독사와 자살률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공동화로 인해 달동네로 전락한 양3동 발산마을도 놀랍게 변신했다. 2015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산마을 환경개선 사업과 더불어 ‘샘물 경로당’의 활약이 돋보인다. 서구는 마을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가마솥 부뚜막 공동체’ 구축에 나섰다. 어르신들이 마을을 소개하는 ‘발산마을 투어’, 80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할배 할매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노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인들만 사는 활기 없는 달동네에서 지금은 외지 관광객의 ‘도심투어’ 장소로 변했다. 동별로는 주민 스스로 만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방문상담, 독거노인 사랑잇기 문안사업, 생필품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구청장은 마을이 스스로 실정에 맞는 복지공동체 사업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스스로 돕는 우리동네 수호천사와 서구민한가족 나눔운동, 희망플러스사업 등 새로운 복지모델을 완성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2016 지역복지사업 3관왕 및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자치분야 역시 전국 최대 우수사례 수상, 보건분야 5년 연속 최우수상 등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전 부문의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인 354개 분야에서 상사업비 등 586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에 대한 지자체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이는 그가 내세운 구정의 핵심인 ‘명품도시 육성’의 첫 번째 조건이다. 지난 8월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서구는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등 6대 분야 58개 관련 사업을 선정해 민선 6기 초기부터 부문별로 추진해 왔다. 2015년 아동의 시민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청소년 구정 참여단’을 구성해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옴부즈퍼슨 모니터링단, 인권지기단, 무료급식소와 꿈키움배움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상무지구(전남중·고교 인근)에 아동친화거리와 테마 어린이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아동들이 직접 제안하고 만들고 디자인하는 공간이다. 임 구청장은 “재정 의존도가 높은 대도시 자치구가 자체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여건은 아닌 만큼 주민 스스로 동네일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지역별 리더 육성과 교육 등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높인 게 가장 큰 성과다”고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경기前 뇌·근육 미세한 전기자극… 도핑검사 피하는 신종 수법 등장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경기前 뇌·근육 미세한 전기자극… 도핑검사 피하는 신종 수법 등장

    19세기 말 프랑스 역사학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은 “스포츠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이뤄 국제사회의 갈등을 풀고 세계 평화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고대 그리스의 행사인 올림픽 부활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1896년 그리스 아네테에서 제1회 올림픽대회가 열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강원 평창에서는 ‘제23회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참가 선수들과 각 종목 관계자들은 물론 불법 약물 사용을 잡아내는 과학자들도 바빠졌습니다. 선수라면 누구나 경기 성적을 향상시키고 메달을 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 때문에 불법 약물을 사용하려는 유혹에도 쉽게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국가가 나서서 이런 불법적인 일을 조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러시아는 2011~2015년 30개 종목 자국 선수 1000명을 대상으로 국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 조작을 했던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도핑 약물은 식물에서 추출한 환각제 ‘스트리크닌’으로 이웃 부족과 전투에 참여하는 전투원들에게 쓰였다고 합니다. 16세기부터는 신대륙에서 수입된 카페인이나 코카인도 도핑 약물로 쓰였습니다. 19세기에는 운동선수나 노동자들에게 도핑 약물들이 공공연하게 사용됐다고 합니다.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토머스 힉스는 경기 직전 코치로부터 직접 스트리크닌과 브랜디를 받았다고 합니다. 운동경기에서 도핑 약물이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 로마올림픽 때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 중 덴마크 선수 크누드 에네마르크 옌센이 암페타민 과다 복용으로 갑자기 사망한 사건부터입니다. 약물 복용 양성반응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첫 사례는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근대 5종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스웨덴의 한스 군나르 리렌바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육상 1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가 약물 복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캐나다 벤 존슨의 사례이지요. 가장 유명한 도핑 약물은 육상, 복싱, 보디빌딩에서 주로 사용됐던 남성호르몬입니다. ?또 벤 존슨이 사용했던 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근육 단백질 합성이 눈에 띄게 발달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히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도핑분석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따르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규정하는 반(反)도핑 약물에는 성장호르몬이나 적혈구 생성인자 같은 바이오 약물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들 바이오 약물은 인체 내 존재하는 단백질과 유사하고 체내에서 대사되는 양이 적어 분석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근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핑 약물이라고 합니다. 금지약물 탐지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최근에는 뇌나 근육에 경기 전에 미세한 자극이나 전류를 흘려 경기력을 향상시키면서 도핑검사에는 감지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도핑법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랜 기간 노력의 결과를 공정한 상태에서 판정받아야 할 운동경기에서 도핑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메달 색깔 같은 결과에 집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결과보다는 ‘나만 아니면 돼’ 또는 ‘나만이어야 해’를 위해서 사용하는 그런 편법과 탈법들은 ‘사회적 도핑’이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안철수 “박지원에게 계란 투척, 어리석은 행동”

    안철수 “박지원에게 계란 투척, 어리석은 행동”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전날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도중 계란을 맞은 박지원 전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안 대표는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목포 행사 중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이 있었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의 행동이라 하기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이 미워하는 모습에 항의하기 위해 미워하는 정치 수단을 쓰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해프닝으로 당황하셨을 박 전 대표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떤 형태의 폭력적 의사 표현에도 반대한다. 최소한 진정으로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대표는 전날 오후에도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괜찮은지를 묻는 등 직접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불거진 직후 단호한 조치를 위해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직 사퇴 절차를 밟고 있다”며 “(박 최고위원이) 당에 합류하기 훨씬 전의 일이지만, 10년 전 과거의 행동이라고 해서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잘못이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라이벌’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마라톤 완주…4시간 34분 13초

    ‘김연아 라이벌’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마라톤 완주…4시간 34분 13초

    ‘김연아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선수였던 아사다 마오(27)가 은퇴 이후 처음 도전한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아사다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5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4시간 34분 13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첫 마라톤 완주에 대해 “목표로 했던 4시간 30분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일단 완주를 해서 다행”이라며 “점수를 매긴다면 80점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사다는 생애 처음 마라톤에 도전한 호놀룰루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로 지난해에는 2만 9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연보라빛 야구모자에 검은색 상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레이스에 나선 아사다는 “길가에서 ‘마오!’라고 외치는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아 피겨 경기를 할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5㎞ 지점부터 지난 11월 다쳤던 왼쪽 무릎에 통증이 왔고 20㎞ 지점부터 몸이 무거워졌다. 마라톤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퇴 이후 아이스쇼와 CF 촬영 등에 집중한 아사다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 차원에서 지난 9월 마라톤 입문을 결심했고, 전속 트레이너와 함께 집중훈련에 나섰다. 3개월여 훈련을 마치고 처음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42.195㎞)에서 아사다는 4시간 34분 1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2868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에 신동욱 “개나소나…못 먹는 감 찔러보는 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에 신동욱 “개나소나…못 먹는 감 찔러보는 꼴”

    거친 입담으로 유명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언 이후 정 의원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정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과 당원들이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자 “대전에서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 않나”라며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만한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메이커도 중요하고 순수한 참여정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꽃길이 아니어도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저의 쓰임새는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저를 쓰고 싶은 주인들의 마음에 따라 쓰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사실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라며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에서 권리당원 50%, 서울시민 여론조사 50%인데 경선하면 내가 승산이 굉장히 많다”면서 “광역단체장은 시대정신이 맞아야 하는데 당원과 서울시민이 요구하고 시대정신이 맞으면 출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원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부분은 돌출적 상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자신의 이름이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자 “특별한 이슈는 없는데 잠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침까지 실검 순위에서 사라지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며 “정청래 생명력 길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개나 소나 서울시장 출마 꼴이고 촛불쿠데타세력 이끌고 나간다면 제가 태극기혁명부대 이끌고 나가야 장군멍군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서울시장은 독이 든 성배 100% 꼴이고 허울은 번지르한데 속 빈 강정 꼴”이라며 “막말 테러리스트의 서울시장 넘보기 꼴이고 못 먹는 감 찔러보기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저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힘이 난다. 옥석을 구별하는데 참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비판해 달라”며 맞받았다. 그러자 신 총재는 11일 정 전 의원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표현이 거칠고 독설가이지만 누구보다 눈물이 많고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한 분이라 평소 존경해왔다”며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박원순, 박영선, 임종석, 추미애 등이 거론되지만 개인적으론 정청래 후보를 강추하고 응원한다. 황소처럼 일하실 분”이라며 말을 바꿨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계란 맞은 박지원 “서글픈 하루…안철수, 이제라도 성찰하길”

    계란 맞은 박지원 “서글픈 하루…안철수, 이제라도 성찰하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그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함께 출발 선상에 서 있다 중년 여성이 던진 계란 1개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박 전 대표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해체하려고 해 항의하는 의미에서 계란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박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서글픈 하루를 보낸다”며 심경글을 적었다. 그는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음해한 장본인이 안 대표 체제의 지도부라는 사실로, 호남이 격양돼 있기에 지금은 통합논란에 불을 지피러 호남 올 때가 아니라 했다”며 “그래도 온다 해서 불상사 방지를 위해 당원들과 호남인들의 자제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대표 지지자가 저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을 때도 ‘제가 맞아 다행이다’했다. 호남이 상처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인내하고 자제한 호남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안 대표는 광주에서 ‘싸우는 정당이어서 지지도가 안 오른다’며 호남의원들의 책임을 거론했다니 참담하다. 안 대표가 이제라도 깊이 성찰하기 바라며, 지지자의 계란, 호남에 계란 던지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친안 對 비안’ 갈등 격화… 결국 딴 살림 차리나

    ‘친안 對 비안’ 갈등 격화… 결국 딴 살림 차리나

    친안 vs 호남진영 20석 확보 셈법 분당시 비례대표 합류 가능성 21일 귀국 손학규 조율 ‘주목’ 박지원 ‘DJ 마라톤’서 계란 봉변 전남행 안철수 “충격… 엄중 대응”‘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사건’이 국민의당 내 친안(친안철수)계와 호남 진영 간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중도통합론을 둘러싼 논란으로 ‘심리적 분당’ 상태에 빠진 국민의당이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실제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당 안팎의 갈등이 커지면서도 국민의당이 실제 분당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명 이상이 함께 분당을 결행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다.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은 23명이지만, 이들 중 일부는 통합 찬성파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안계 인사인 박주원 전 최고위원이 연루된 DJ 비자금 제보 의혹 사건으로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대표와 더이상 함께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반대파인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에 당내 초선 의원들이 모인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 의원 가운데 일부가 힘을 합치면 ‘20석 이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이상돈 의원 등 이미 안 대표와 정치적 결별 상태인 비례대표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들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려면 당에서 출당조치를 해야 한다. 통합반대파가 당을 떠날 경우 안 대표 측에서는 바른정당 의석 11석과 합쳐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안 대표는 호남이라는 지역적 기반을 포기해야 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DJ 비자금 제보 의혹 사건에서 보듯이 결국 ‘정책연대까지는 몰라도 당대당 통합은 안 된다’는 신호가 계속 안 대표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반대로 갈등이 봉합될 여지도 남아 있다. 무엇보다 오는 21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갈등 조율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 상임고문은 당 혁신을 논의하는 제2창당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안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손 고문은 당초 27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다. 안 대표 측은 손 고문에게 중도통합의 당위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손학규계인 이찬열 의원에게 최명길 전 최고위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후임 최고위원직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DJ 비자금 의혹 사건 직후 호남의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졌다. 안 대표는 9일 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여기 있는 여러분도 그럴 것”이라며 “당헌·당규가 허용하는 가장 신속하고 단호한 조처를 내리기로 했고 진실이 규명되는 대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목포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안 대표 지지자로부터 계란을 맞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시민·당원이 원하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시민·당원이 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정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선택은 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페이스메이커도 필요하고 순수한 참여 정신도 중요하다”며 “꽃길만 선택하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저 자신은 깨지고 상처가 날지라도 자갈밭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이기고 지는 문제는 유권자가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란 맞은 박지원, 安지지녀 투척 이유가…경찰, 폭행 혐의 입건

    계란 맞은 박지원, 安지지녀 투척 이유가…경찰, 폭행 혐의 입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폭행 혐의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팬클럽에서 활동했던 한 여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 여성은 박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해체하려고 해 항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전남 목포경찰서는 10일 박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출발 선상에 서 있던 박 전 대표에게 계란 1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오른쪽 뺨을 맞았으며 계란이 흘러내리면서 목도리와 외투가 모두 젖었다. 이 여성은 광주에 거주하며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박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해체하려고 해 항의하는 의미에서 계란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뛰기 위해 출발 선상에 있던 안 대표와 함께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박 전 대표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목포서 ‘계란 봉변’ 당해…“내가 맞아 다행”

    박지원, 목포서 ‘계란 봉변’ 당해…“내가 맞아 다행”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그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함께 출발 선상에 서 있다 중년 여성이 던진 계란 1개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박 전 대표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전해졌다. 마라톤 대회의 개회식 도중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30분이 지난 오전 9시 30분께 쯤중년 남성이 “간신배 같은 사람, 안철수는 물러나라. 김대중 선생님을 욕 먹이는 것이다”고 외치다 주변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한 중년 여성은 박 전 대표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간신배 박지원은 물러나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 여성은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계란 봉변’을 당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후 마라톤 대회는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됐다.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려고 처음 열린 대회에는 안 대표, 박 전 대표 외에도 국민의당에선 박준영·최경환·천정배·장병완 의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하디스트 모집” “인질 몸값 내놔“…SNS로 몸집 불린 IS, SNS 때문에 망할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하디스트 모집” “인질 몸값 내놔“…SNS로 몸집 불린 IS, SNS 때문에 망할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전의 테러조직과 여러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 왔다. 문화재를 약탈하고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을 사고팔아 막대한 활동자금을 모은 것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한 정보기술(IT)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십분 활용해 활동대원을 모집하고 이념을 전파했다. 이를 통해 이전의 테러조직이 행하지 못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전도 펼쳤다.IS는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파한다. 인질의 몸값을 요구할 때에도, 신성한 지하디스트가 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도, 특정 도시와 인물을 겨냥한 테러를 예고할 때에도 IS의 선택은 SNS다. 사진과 영상을 적절하게 활용한 이들의 게시물은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듯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SNS에 익숙한 젊은 무슬림을 중심으로 손쉽게 세력을 확장했다. 세계를 공포와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IS에 SNS는 그야말로 날개와 다름없다. 체제 선전이나 대원 모집을 위한 IS의 SNS 사용 급증과 관련해 IT 업계의 역할론이 제기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2016년부터 올해까지 미국과 유럽을 겨냥한 IS의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IT 업계를 향한 압박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 기업은 대대적인 ‘대(對)테러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어쩌면 가장 ‘IT다운’ 방법을 동원, 테러조직에 의한 SNS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페이스북은 IS와 알카에다 등 테러와 연관된 게시물을 찾아내는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인터넷이 테러리즘을 양산하는 공간이 됐다”며 공개적 비난을 쏟아낸 뒤 해당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글과 사진, 동영상을 포함한 테러 관련 게시물을 찾아내 자동 삭제하며, 딥러닝 기술을 더해 프로그램이 게시물의 성격을 스스로 학습하고 검색·삭제 비율을 높이도록 훈련한다. 인력도 동원한다. 4500명의 운영팀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매월 1억건 이상의 게시물을 직접 검토한다. 인질의 참수 영상 등 잔인한 콘텐츠의 무한 유포를 ‘담당’했던 유튜브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수전 워치츠 유튜브 최고경영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2018년 구글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처리하기 위해 구글 전체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2016년 올랜도 총격 사건 등의 테러 사건 범인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 극단주의자 안와르 알 아울라키의 동영상 원본과 사본도 모두 삭제했다. 지난 10월 주요7개국(G7)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과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과 손잡고 첨단 기술의 역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IS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 준 것과 다름없었던 SNS의 통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의 칼 밀러 검색총괄담당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시류를 두고 “(정부와 SNS의) 끔찍한 결속”이라면서 “IT 업체들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은, 오히려 없는 것이 나을 책임과 권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의 일부 학자와 언론인들은 SNS 계정의 검열이 정부의 또 다른 탄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AI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테러와 관계없는 언어적·문화적 특징을 완벽하게 구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IS가 SNS와 같은 ‘첨단 무기’로 어떤 테러조직보다 빠르고 강하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쉽게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심어 줬다는 사실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IS가 단시간에 전 세계인의 ‘악의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IT 업계의 대테러 제재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언제까지 SNS가 그들의 날개가 돼 줄지는 미지수다. 날개 잃은 IS의 추락이 완전한 몰락의 예고편이길 기대해 본다. huimin0217@seoul.co.kr
  •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아름다운 레이스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아름다운 레이스

    불우이웃들을 위해 1㎞를 달릴 때마다 1000원씩을 적립하는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있어 초겨울 한파를 녹여주고 있다.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 거주하는 전두환(49)씨는 6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씨는 마라톤을 하며 달린 거리 1㎞ 당 1000원씩을 모아 이 돈을 만들었다. 운동을 워낙 좋아하는 전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마라톤을 하며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그는 고민끝에 달린 거리를 돈으로 환산해 기부를 하기로 다짐했다. 2011년부터 전씨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 완주를 계속한다는 게 쉽지않은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까지 42.195km를 달리는 풀코스 마라톤만 35번 참가했다. 하프마라톤도 13번이나 완주했다. 100km 코스로 열리는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대회도 참석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 마라톤대회까지 다녀왔다. 그가 달린 거리를 모두 합해보니 2150㎞에 달했다. 대회를 완주할 때마다 정확하게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하면서 215만원이 모아졌다. 마라톤 최고기록이 4시간 7분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완주를 할때마다 돈이 조금씩 모아지면서 더 큰 보람이 찾아왔다.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씨는 “두발 건강하게 뛸 수 있다는 것도 자신에게 큰 행복”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00만원이 모아질때까지 마라톤을 계속해 400만원을 기탁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전씨가 이날 내놓은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SNS로 흥한 이슬람국가, SNS로 망할까

    [송혜민의 월드why] SNS로 흥한 이슬람국가, SNS로 망할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는 이전의 테러조직과 여러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왔다. 문화재를 약탈하고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을 사고팔아 막대한 활동자금을 모은 것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한 IT기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십분 활용해 활동대원을 모집하고 이념을 전파했다. 이를 통해 이전의 테러조직이 행하지 못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전도 펼쳤다. IS는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파한다. 인질의 몸값을 요구할 때에도, 신성한 지하디스트가 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도, 특정 도시와 인물을 겨냥한 테러를 예고할 때에도 IS의 선택은 SNS다. 사진과 영상을 적절하게 활용한 이들의 게시물은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듯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SNS에 익숙한 젊은 무슬림을 중심으로 손쉽게 세력을 확장했다. 세계를 공포와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IS에게 SNS는 그야말로 날개와 다름없다. 체제선전이나 대원 모집을 위한 IS의 SNS사용 급증과 관련해 IT업계의 역할론이 제기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2016년부터 올해까지 미국과 유럽을 겨냥한 IS의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IT업계를 향한 압박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기업은 대대적인 ‘대(對)테러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어쩌면 가장 ‘IT 다운’ 방법을 동원, 테러조직에 의한 SNS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페이스북은 IS와 알카에다 등 테러와 연관된 게시물을 찾아내는 자체 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인터넷이 테러리즘을 양산하는 공간이 됐다”며 공개적 비난을 쏟아낸 뒤 해당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글과 사진, 동영상을 포함한 테러 관련 게시물을 찾아내 자동 삭제하며, 딥러닝 기술을 더해 프로그램이 게시물의 성격을 스스로 학습하고 검색‧삭제비율을 높이도록 훈련한다. 인력도 동원한다. 4500명의 운영팀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매월 1억 건 이상의 게시물을 직접 검토한다. 인질의 참수 영상 등 잔인한 콘텐츠의 무한 유포를 ‘담당’했던 유튜브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수전 워치츠 유튜브 최고경영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2018년, 구글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처리하기 위해 구글 전체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를 1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2016년 올랜도 총격 사건 등의 테러 사건 범인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 극단주의자 안와르 알 아울라키의 동영상 원본과 사본도 모두 삭제했다. 지난 10월 주요7개국(G7)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과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과 손잡고 첨단 기술의 역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IS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준 것과 다름없었던 SNS의 통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의 칼 밀러 검색총괄담당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시류를 두고 “(정부와 SNS의) 끔찍한 결속”이라면서 “IT업체들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은, 오히려 없는 것이 나을 책임과 권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의 일부 학자와 언론인들은 SNS 계정의 검열이 정부의 또 다른 탄압이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AI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테러와 관계없는 언어적‧문화적 특징을 완벽하게 구분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IS가 SNS와 같은 '첨단 무기'로 어떤 테러조직보다 빠르고 강하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쉽게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심어줬다는 사실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IS가 단시간에 전 세계인의 ‘악의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IT업계의 대테러 제재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언제까지 SNS가 그들의 날개가 되어 줄지는 미지수다. 날개 잃은 IS의 추락이 완전한 몰락의 예고편이길 기대해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예산안 ‘지각 합의’… 공무원 9475명 증원

    법인세율 25% 유지하기로 여야가 2018년도 공무원 규모를 약 9500명 증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4일 합의했다. 2018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겨 마라톤협상 끝에 나온 결과다. 여야는 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은 법정 시한을 사흘 넘겨 국회 문턱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8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법인세와 공무원 증원 등 2개 조항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며 ‘유보’ 의견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예산안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여당이 당초 제시한 1만 2221명에서 다소 줄어든 9475명으로 합의했다. 당초 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을 협상안으로 제시해 왔다.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시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성된 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 원안대로 2조 9707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법인세 인상과 관련, 과세표준 기준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올리는 대신 최고세율은 정부안인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소득세는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3억~5억원은 40%로, 5억원 초과는 42%로 각각 2% 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정부안을 그대로 유지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협치 예산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통 큰 양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에서 ‘사람 중심’ 가치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타결은 국민의당이라는 제3정당의 선도적 대안 제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예산안 ‘지각 합의’… 공무원 9475명 증원

    여야가 2018년도 공무원 규모를 약 9500명 증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4일 합의했다. 2018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겨 마라톤협상 끝에 나온 결과다. 여야는 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은 법정 시한을 사흘 넘겨 국회 문턱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8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법인세와 공무원 증원 등 2개 조항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며 ‘유보’ 의견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예산안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여당이 당초 제시한 1만 2221명에서 다소 줄어든 9475명으로 합의했다. 당초 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을 협상안으로 제시해 왔다.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시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성된 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 원안대로 2조 9707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야당의 요구에 따라 2019년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재정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하기로 하고 국회에 간접지원 방식 전환 계획을 보고하기로 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법인세 인상과 관련, 과세표준 기준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올리는 대신 최고세율은 정부안인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소득세는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3억~5억원은 40%로, 5억원 초과는 42%로 각각 2% 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정부안을 그대로 유지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협치 예산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통 큰 양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에서 ‘사람 중심’ 가치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타결은 국민의당이라는 제3정당의 선도적 대안 제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예산 법정시한내 처리 무산 “여소야대 절감”

    문재인 정부 첫 예산 법정시한내 처리 무산 “여소야대 절감”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한인 2일 밤늦게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갔으나 공무원 증원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끝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국회 선진화법인 개정 국회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새해 예산안이 법정 시한을 넘기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야는 일단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했지만,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현재로써는 4일 처리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가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오는 9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힘든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 장기 표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 츨범 이후 첫 예산안이 제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여권의 집권 초반 개혁 드라이브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야는 예산 처리 시한인 이날 오전부터 일찌감치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차원의 협상을 열어 막판 담판을 통한 예산안 일괄 타결을 시도했지만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1만2000명 규모의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지원 예산 문제를 놓고 여야가 결정적으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상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법인세 구간 신설을 골자로 한 법인세법 개정안을 놓고도 확연한 이견을 노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정 시한을 지키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법정 시한을 지킬 수 없게 돼서 국민들에게 죄송한 생각”이라며 “공무원 증원뿐 아니고 최저임금 등에서 이견이 완전히 조율이 안 됐다”고 협상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견만 확인했고 달라진 게 없다. 공무원 증원 숫자를 놓고 합의가 어렵고 최저임금도 문제가 있어 도저히 합의가 어렵다”며 “냉각기를 거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예산안의 기한 내 처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민주당은 1만500명을 제시했다”면서 “파행은 아니다. 우리도 여당 입장을 이해하지만 하여튼 더 봐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의 예산안 합의는 불발됐지만, 국회는 이날 저녁 9시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 정부의 예산안 원안을 상정하고 일부 비쟁점 세입 부수법안을 처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또 일요일인 3일에도 본회의를 소집하는 요구안을 처리함으로써 여야가 담판에 성공할 경우 3일에라도 곧바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았다. 정 의장은 본회의 직후 여야 원내대표들을 소집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예산 처리를 거듭 당부했지만, 야당이 난색을 표해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법정 시한 내 예산 처리 불발을 놓고 여야는 네 탓 공방만 벌였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의 법정 기한을 지키지 못한 첫 번째 사례가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도 “여소야대의 국회를 절실하게 실감하면서 월요일(4일) 본회의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 원내핵심 관계자는 “공무원 수 증가에 대해 주먹구구식 추계에 의한 강행은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1만명이라는 숫자를 결국 포기하지 못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며 여당의 합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서 대안을 내고 법정 시일 내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다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증원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려는 것 때문에 시한을 넘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2018 평창 위하여 ‘해피 뉴런’

    [사고] 2018 평창 위하여 ‘해피 뉴런’

    서울신문사는 2018년의 새해 첫날 2018 해피 뉴런 서울 4대문 10㎞ 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하는 본 대회는 활기찬 새해맞이와 함께 2월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회입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과 새해 떡국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드립니다. 본 대회를 통해 새해 첫날 소중한 분들과 함께 건강과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일시 2018년 1월 1일 오전 9시 출발 ■집결지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코스 서울마당~청계천~동대문~청계천~광화문~롯데백화점~남대문~서울마당 ■참가인원 선착순 2018명 ■기념품 LG 포터블 스피커 PH1 ■종목 및 참가비 10㎞ / 3만 5000원 ■후원 종로구 ■홈페이지 ru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 사업국 (02)2000-9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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