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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영어,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 로 시작하세요

    유아 영어,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 로 시작하세요

    우리 아이들은 왜 외국어를 힘들어할까. 지금 우리 아이들의 외국어 교육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호주 현지 정교사 출신으로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의 저자이기도 한 손지선 작가는 외국어를 학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다양한 상황에 따른 훈련을 어릴 때부터 하면 언어감각이 뛰어나고 표현의 범위도 넓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이미지 알고리즘 학습법은 하나의 이미지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외국어 학습법 중 하나다. 개가 짖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개가 왜 짖을까’에 대한 의문점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로 생각을 확장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존의 책들은 개가 짖는 이미지에 대한 답을 정해놓고 수직적인 학습을 하게 하는데, 이는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 확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이미지 알고리즘 기법은 1H5W를 기반으로 문제 제기, 해결방안, ‘왜’라는 질문 던지기를 통해 아이의 언어력과 사고력을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제시된 이미지와 비슷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 나가는 에세이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만약 관련 경험이 없다면 다양한 추론을 통해 어휘와 문장력을 늘려가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도 있다. 실제 자녀의 유아 영어, 어린이 영어회화, 엄마표 영어 학습에 있어 이미지 알고리즘 기법을 보다 현실적으로 적용하고 싶다면 손지선 작가의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서적은 지난달 11일 공식 출간된 이후 알라딘-영유아 육아 주간 21위에 랭크되는 등 단기간 내에 엄마표 영어 교육서로 주목받고 있다. 창의력, 독립성을 키우는 영국식 놀이영어를 소개하며, 하루 6분 동안 아이와 놀이영어를 어떤 방법을 진행하면 좋을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손 작가는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데, 가정에서도 엄마가 충분히 영어를 지도해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책을 쓰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어는 꾸준히 학습했을 때 빛을 보게 되는 장거리 마라톤과도 같다. 이때 중요한 것이 페이스메이커인데 아이들과 가장 가깝고 아이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엄마가 이 역할에 제격이다. 하루에 많은 어휘와 문장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두기보다는 하나의 단어를 익히더라도 또 하고 싶은 놀이로 생각하게 도와준다면 아이의 생각 주머니는 더 크게 확장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지선 작가는 호주에서 국가자격증 4급(Tecsol certificate 4)을 취득하고, 정교사로 일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초등/중등 영어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울신문사장 특별상] 김유연 안산상록署 모범운전자회 차장, 1230회 이상 교통보조근무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울신문사장 특별상] 김유연 안산상록署 모범운전자회 차장, 1230회 이상 교통보조근무

    김유연 안산상록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복지차장은 1999년 6월 모범운전자로 선발된 이후 지금까지 1230회 이상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지역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교통보조근무를 했다. 아침 교통정리뿐 아니라 마라톤 대회, 각종 시험, 졸업식, 지역 축제 등에 동원돼 185회 이상 교통보조근무를 수행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음주단속 지원, 민방위 을지연습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캠페인 각종 행사에 495회 이상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과 2017년엔 각각 경기지사와 안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 등산 인증샷 올리면 기부금도 올라간다

    등산 인증샷 올리면 기부금도 올라간다

    온라인 신청후 SNS에 사진 올리면1장당 1만원 후원 ‘착한 취미’ 인기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 가능해5일 만에 1000명… 5000만원 모여병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역과 상담을 하던 이예린(28)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손님이 줄어들면서 일을 관뒀다. 새로운 일을 찾는 대신 이씨는 쉬는 기간을 기회 삼아 건강을 챙기고 기부까지 하는 ‘버추얼 하이킹’(온라인 등산)에 도전했다. 온라인으로 2만~3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하이킹 신청을 한 다음 등산하고,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는 활동이다. 이씨는 “아동 단체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신청했다”며 “5월부터 관악산, 수락산 등 산을 매주 오른다. 등산을 하면 기분 전환이 되는데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활동이 어려워지자 이씨처럼 온라인으로 구호 단체 등에 후원하는 ‘착한 취미’가 늘고 있다. 23일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에 따르면 이런 ‘버추얼 기부’에 5일 만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홈페이지에서 일정 금액을 내고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각자 하이킹을 하고, 하이킹 참여 이유를 적은 손수건과 함께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 기부가 되는 방식이다. 참가자가 사진을 올리면 후원사인 노스페이스가 한 장당 1만원을 매칭으로 후원한다. 버추얼 기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운동을 좋아해 참여했다는 직장인 윤상휘(29)씨는 “평소 수영장이나 헬스장을 자주 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실내 체육시설에 가지 못하면서 등산에 관심이 생겼다”며 “오랜만에 바깥 활동을 할 수 있고, 보람도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원래 마라톤에 참여하고 인증하는 ‘기부 런(run)’ 행사가 있었는데, 올해는 수백명이 한 장소에서 함께 집결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각자 등산을 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하이킹에 참가한 이창연(30)씨는 “지난해만 해도 지인들과 여의도나 동네를 뛰고 달린 거리를 비교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런 모임이 아예 없어졌다”면서 “대신 매주 이틀씩 산에 오르고, 여러 등산 코스를 직접 블로그에 소개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벌써 5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며 “기부금은 아프리카 지역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위생사업과 코로나19 확산 예방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헝가리·폴란드 “법치 준수 조건 빼라” 정치논쟁에 발목잡힌 EU 코로나기금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7500억 유로(약 98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출범이 헝가리와 폴란드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다. 두 나라는 16일(현지시간) ‘법치주의 준수’와 경제회복기금 지원을 연계한 조항에 반발해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 및 기금 승인을 거부하며 강력 반발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두 안건은 회원국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헝가리와 폴란드는 이날 “EU가 사법부, 언론, 비정부기구 독립성 훼손과 관련해 공식 조사 중”이라는 점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법치주의 준수 조항이다. 지난 7월 EU 회원국 정상들은 나흘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7500억 유로에 이르는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협상을 타결했는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주도로 ‘지원받는 국가는 법치주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단 것이 화근이 됐다. 우파 권위주의 정권이 득세한 동유럽 국가들은 합의 당시부터 ‘주권 침해를 빚는 독소조항’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국가 지도자들은 EU가 현금성 지원을 구실로 자신들의 국내 정치력을 옭아매려 한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즈비그뉴 지오브로 폴란드 법무장관은 “법치주의 준수는 구실일 뿐이고, 제도적이고 정치적인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이날 메르켈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달한 메모에서 “법의 지배 조항은 회원국 간 신뢰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헝가리는 친정부 인물들이 언론 매체를 사들이거나 정부 비판적인 편집인을 해고하는 등 언론자유를 제한해 온 데다 입법부 장악 시도, 반이민정책으로 EU의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폴란드 역시 재선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반동성애·여성 공약 및 언론자유에 재갈을 물린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반발에 대해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EU가 회원국에 나눠주는 금액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법치 준수 조건을 넣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오는 19일 정상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지만, 당장 해법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신속한 경제지원이 절실한 EU가 정치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마라톤 회의에도 공수처장 선정 불발…18일 재논의

    마라톤 회의에도 공수처장 선정 불발…18일 재논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3일 10명의 후보자를 놓고 열띤 회의를 벌였으나 후보군을 좁히지 못했다.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예비후보 10명의 자료를 검증하며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연내 공수처 출범을 못박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해야 한다고 압박했으나,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자료 부족 등으로 위원회는 한 차례 더 회의를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추천위원 7명이 각각 예비후보를 추천한 이후 나흘만엔 처음 열린 회의로, 야권의 비토권 행사를 떠나 추천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위원회는 10명의 후보를 그대로 올려놓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추천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자질이나 도덕성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했다”면서 “위원들 간에 이견이 있었다기 보다 의견들을 상호 피력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신속론과 신중론 사이 접점을 못 찾아 시간이 걸렸다”면서 “병역, 재산, 가족관계, 부동산 등 기초적 인사검증 자료가 상당수 누락돼 있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를 직접 부르자고 제안했으나 반대하는 분이 계셨다. 서면이나 간접적으로라도 면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천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딸 위해 대리모 자청…첫 손녀 직접 낳은 美 여성의 모정

    딸 위해 대리모 자청…첫 손녀 직접 낳은 美 여성의 모정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임신이 어려운 딸을 대신해 손녀를 낳았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딸을 위해 대리모를 자청한 여성이 손녀를 순산했다고 보도했다. 줄리 러빙(51)은 지난 2일 일리노이주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몸무게 3.2㎏짜리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아기의 생물학적 부모는 러빙의 딸 브리아나 록우드(29)와 사위 에런 록우드(28)다. 딸 부부는 2016년 결혼 후 수년간 임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거듭된 난자 채취와 시험관 아기 실패, 몇 번의 유산으로 딸의 자궁은 임신을 견딜 수 없을 만큼 약해졌다. 대리모를 고려해야 한다는 병원 측 말에 딸은 좌절했다. 대리모 비용으로 최소 10만 달러(약 1억 1100만 원)가 필요했다. 절대 만만치 않은 금액이었다.낙담한 딸을 위해 러빙은 대리모를 자청했다. 51세로 이미 폐경 한대다 대리모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나이였지만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나이 때문에 병원은 번번이 시술을 거절했지만 러빙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19번의 마라톤 완주와 철인 3종 경기 경험이 있었기에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 승낙을 받은 리빙은 2월 딸과 사위의 난자 및 정자를 수정시킨 배아를 자궁에 이식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숨을 죽였다. 딸은 “너무 많은 유산을 겪어 트라우마가 있었다. 어머니는 첫 시도 만에 임신했지만, 불안감으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다행히 아기는 할머니 배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랐다. 탯줄 문제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했지만 별문제 없이 태어났다. 젊지 않은 나이에 첫 손녀를 직접 배 아파 낳은 러빙을 보고 의료진도 혀를 내둘렀다. 다만 “모두가 어머니를 대리모로 이용할 수 없다. 드문 경우”라고 강조했다. 어머니 덕에 어렵사리 첫아기를 품에 안은 딸은 “그간 어머니가 나를 위해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 봤기에 한꺼번에 감정이 폭발했다. 어머니가 내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불임의 시련과 고난은 살면서 직면한 가장 힘든 모험이었다. 그래도 부모가 되는 방법은 너무나 많다”며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했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딸을 대신해 아기를 낳은 최근 사례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54세였던 텍사스 여성은 폐경 7년이 지난 시점에 대리모를 자청, 몸무게 3.05㎏의 건강한 여아를 낳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음주운전 사고낸 마라톤 선수 ‘제명’…치인 선수도 음주운전 징계

    음주운전 사고낸 마라톤 선수 ‘제명’…치인 선수도 음주운전 징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마라톤 선수가 ‘선수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교통사고 피해자이지만 역시 음주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았던 선수 역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은 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킨 선수들과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대표팀 지도자의 처벌 수위를 정했다. 신광식은 지난 5일 오전 강원 춘천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동료 선수 정의진이 몰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났다. 당시 신광식은 정의진, 황종필 등 마라톤 대표 선수들과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 술을 마시고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인 신광식은 물론이고, 정의진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것이다. 대한육상연맹 스포츠공정위는 ‘숙소 무단이탈, 음주운전,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킨 신광식에게 ‘선수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신광식은 사실상 선수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정의진은 ‘오토바이 음주운전, 숙소 무단이탈’로 ‘선수 자격정지 3년’ 처분을 받았다. 육상연맹은 교통사고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숙소를 무단이탈하고, 오토바이 음주운전을 한 황종필에게도 ‘2년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했다. 최선근 마라톤 대표팀 총감독과 정남균 코치도 ‘마라톤 국가대표팀 선수단 관리 소홀’ 혐의로 보직 해임했다.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마라톤 프로젝트 전체를 주관하는 마라톤경기력향상위원회 엄광열 위원장은 이번 음주 교통사고에 대해 책임지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대한육상연맹은 “향후에도 유사한 사례(음주사고 등)로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명예를 실추하고 물의를 일으키는 대표선수에 대해 예외 없이 중징계를 적용하겠다”며 “현재 선수촌 외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선수단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 물의 현역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제명

    음주운전 물의 현역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제명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현역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가 제명됐다. 대한육상연맹은 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5일 동료 간 음주 운전 교통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리에 마라톤 국가 대표 지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신광식(27·강원도청)은 제명됐다. 그는 지난 5일 오전 4시쯤 숙소를 무단 이탈해 술을 마신 상태로 자가용을 운전하다 춘천시 근화동 한 도로에서 후배 선수들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의진(25·강원도청)도 숙소를 무단 이탈해 자신의 오토바이를 음주 운전해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다. 황종필(25·강원도청)도 숙소를 무단 이탈해 오토바이를 타고 음주 운전을 한 데 책임을 물어 선수 자격 2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세 선수는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채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연맹은 “최선근 국가대표 총감독, 정남균 대표코치는 보직에서 해임 조치했다”며 “엄광열 마라톤경기력향상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해 경질했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은 “이번 사건 발생과 관련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돼 국가대표 선수로서 명예를 실추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국가 대표 선수들에 대해 예외 없이 중징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인도 배우 소만, 나체로 해변 달리는 사진 인스타 올려 기소

    인도 배우 소만, 나체로 해변 달리는 사진 인스타 올려 기소

    인도 발리우드 배우 겸 모델인 밀린드 소만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나체 사진을 올려 공공장소에서의 풍기 문란과 온라인에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평소에도 달리기와 마라톤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소만은 지난 4일 벌거벗은 채로 고아 해변을 달리는 사진을 올리고는 ‘내게 생일 축하를’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14만 7000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고아를 기반으로 하는 ‘고아 수락샤 만치 당’은 공공 문란 혐의와 고아 지역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고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문제의 사진을 촬영한 아내 안키타 콘와르는 현지 일간 봄베이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육체가 발산하는 긍정의 힘과 남편이란 사람이 지닌 자유와 행복을 보여주는 아주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녀는 이어 “주위에 믿기지 않는 빛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을 좋아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밀린드는 늘 그런 걸 좋아했다. 늘 그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아 수락샤 만치 당의 사미르 쿳워커 대표는 현지 일간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소만이 기소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값싼 인기를 위해 고아를 이용해먹었다. 공공해변에서 바보처럼 굴었다. 이런 일들이 알려지면 사람들은 ‘고아에서는 뭐든지 가능하겠다’고 상상하게 된다. 그러면 언제나 이런 일을 멈출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소만이 풍기문란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5년에도 그와 모델 마드후 사프레가 신발만 신고 몸에 구렁이를 감은 채로 광고를 찍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올해 초에도 그는 문제의 사진을 올리고 “이 사진이 오늘 배포됐더라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라고 설명을 달았다. 소만이 기소되기 며칠 전에는 배우 겸 모델인 푸남 판데이와 남편이 고아의 한 댐에 무단 침입해 공격적인 동영상을 촬영했다가 정부 소유지 침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얼마 안 있어 보석으로 풀려난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은행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달리는 이들을 위한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 ‘무쇠다리 로켓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Run for dream’으로 시각장애인이 그리스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홀로 마라톤 풀 코스를 달리는 꿈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탠 웰컴저축은행이 올해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의족 여성 골퍼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무쇠다리 로켓걸의 주인공은 한정원 씨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허벅지 아래 왼쪽 다리를 잃었다. 특히 그녀의 꿈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 선발 및 출전으로, 나아가서는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입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중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그녀는 사고 후 재활 활동을 통해 골프를 접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그녀는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의지로 꾸준히 실력을 키웠고 2018년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여러 장애인 골프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애인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한정원 씨는 KLPGA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다만, 의족 골퍼라는 한계는 정상인도 통과하기 어렵다는 프로 무대의 벽을 더욱 높였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그녀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웰컴드림슈즈(WELCOME dream shoes)’ 제작에 나선다. 웰컴드림슈즈는 그녀의 움직임을 세세히 기록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족압부터 몸의 중심이동 등 왼쪽 다리의 감각이 없는 문제점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거한다. 여기에 사용될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은 웰컴저축은행이 자랑하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이 사용된다. 독학으로 배운 그녀의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웰컴저축은행 소속 프로골프 선수들의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과 프로선수의 레슨을 통해 그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KLPGA 준회원 선발 테스트에 출전하여 통과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꿈테크 프로젝트 무쇠다리 로켓걸 한정원 씨가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유튜브 ‘웰컴투짠테크’를 통해 다양한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그녀의 골프 도전기를 담은 1차 영상이 게재되어 있다.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는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하기 위해 꿈테크 프로젝트가 시작했다”며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면 무한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시·일본 구마모토시 ‘10년 우정’ 되새겨

    울산시와 일본 구마모토시가 ‘10년 우정’을 되새겼다. 울산시와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가 2일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화상회의를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애초 10주년 기념행사는 구마모토 대표단이 울산을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양 시장 간의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오오니시 가즈후미(大西一史) 구마모토시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지난 10년 교류 역사를 뒤돌아보는 사진과 영상을 감상하고 올해 교류 현안과 앞으로 교류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내년 새로운 교류 사업으로 한국과 일본에 매년 찾아오는 태풍 등 자연재해 공동 대응을 위한 방역·방재 분야 상호 교류를 제안하고, 현대중공업의 코로나19 성공 방역 사례 등 코로나19 대응 우수 시책도 공유했다. 송 시장은 “지속적인 비대면 교류로 구마모토시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두 도시 간 방재·방역 분야 등 실익 있는 교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4월 26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했고, 두 도시 마라톤대회 상호 참가 등 스포츠 분야를 비롯해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태에서 화상 교류 회의, 코로나 대응 사례 공유, 화상 수출상담회, 시장 회의 등을 통해 비대면 외교에 힘쓰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지난 28일 서울 중구 서울로7017와 구(舊) 서울역사를 잇는 ‘공중보행로’에는 간간이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공중보행로 주변에 식재한 대형 화분들이 쾌적함을 더했고, 서울역 주변에 보이는 대형 빌딩들의 스카이라인들도 화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연결로를 통하면 서울로에서 구 서울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7017은 남대문시장과 중림창고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로7017~구서울역 옥상을 잇는 공중보행로 개통식을 열었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공중보행로 바닥에는 열선을 매립해 쌓인 눈이나 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안전사로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공중보행로를 따라 건너가면 구 서울역사 옥상 폐쇄 주차램프 상부에 도착한다.폐쇄램프 상부는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2.4mX2.4m)이 세워져 있다. 구조물의 상·하부에는 꽃나무와 화단, 의자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폐쇄램프 내부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활성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쏟아진 83개 시민 아이디러를 전시하는 임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폐쇄램프를 따라 한층 더 올라가니 서울역 공중정원(약 2300㎡)이 펼쳐졌다. 당초 주차장이었던 콘크리트 바닥에 잔디를 깔고 옥상 곳곳에 층꽃, 옥잠화 등 다양한 꽃들을 심어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중정원에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가 마련되고, 앉음벽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서울역 대합실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중보행로를 따라 구 서울역사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길이 나왔다. 이날은 그동안 근린공원 정도로만 운영됐던 ‘손기정 체육공원’이 30여년 만에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하는 날이었다.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해 시민들을 맞았다. 러닝트랙도 새로 깔렸고, 뛰면서 배운다는 개념의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도 새로 생겼다. 서울시와 중구는 노후한 시설과 빈약한 전시로 하루 평균 한자릿수 관람객에 그쳤던 손기정 기념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손기정 선수가 썼던 올림픽 월계관과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필리피데스 조각상 실물 등 214점이 상시 전시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10m의 와이드스크린에 베를린올림픽(1936년 8월 9일) 당시 손 선수의 여정을 담은 ‘2시간29분19초2’가 상영되고 있었다.이어 손 선수가 금메달 수상 당시 머리에 썼던 월계관과 금메달, 각종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었다. 기념관 관계자는 “고인이 썼던 서신,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사용했던 여권, 레니 리펜슈탈(베를린 올림픽을 담은 olympia 감독)과 주고 받은 엽서 등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개관 기념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열리며 매일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까지 정시와 30분에 도슨트의 안내로 최대 1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손 선수과 함께 출전해 3위를 차지한 남승룡 선수 등 1등의 영광 뒤에 가려진 숨은 마라톤 영웅들의 값진 땀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월드피플+] 머리 붙은 채 태어난 9개월 샴쌍둥이의 분리 수술기

    [월드피플+] 머리 붙은 채 태어난 9개월 샴쌍둥이의 분리 수술기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미국 샴쌍둥이 자매가 24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29일(현지시간) NBC새크라멘토는 생후 9개월된 아비가일 바친스키, 미카엘라 바친스키 자매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UC 데이비스 아동병원에서 분리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UC 데이비스 아동병원 수술실에 소아신경외과, 성형외과, 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총출동했다. 최정예로 구성된 의료진 30명은 ‘두개 유합 샴쌍둥이’(craniopagus twins) 분리라는 고난이도 수술에 돌입했다.다음날 새벽 3시 30분쯤, 드디어 24시간의 마라톤 수술이 끝났다. 병원 측은 생후 9개월 된 바친스키 자매의 머리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에 참여한 소아신경외과 마이클 에드워즈 박사는 “다행히 모든 게 제 시간에, 정확한 방법으로 시행됐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움직여준 의료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미 세 아이를 둔 자매의 부모는 결혼 10주년이었던 지난해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선물처럼 찾아온 쌍둥이의 머리가 붙어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쌍둥이는 두개골과 혈관이 서로 붙은 ‘두개 유합 샴쌍둥이’였다.신체가 일부가 붙어 한 몸처럼 태어나는 샴쌍둥이도 드물지만, 그 중에서도 머리가 붙어서 태어나는 샴쌍둥이는 전체의 2%~6% 정도로 매우 드물다. 미국에서는 100만 명중 10명~20명꼴로 발생한다. 생존률도 희박하다. 두개 유합 샴쌍둥이 중 40%는 사산되며, 33%는 출생 후 얼마 안가 사망한다. 두개골 결합 위치에 따라 분리 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는 건 단 25%뿐이며, 이마저도 수술 과정에서 숨지거나 합병증을 얻는 경우가 많다.출산 전부터 태아 MRI로 바친스키 자매의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히 살핀 의료진은 쌍둥이 모형을 제작해 안전한 분만을 도왔다. 자매는 지난해 12월 30일 무사히 세상으로 나왔다. 사산 고비는 넘겼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생후 6개월은 지나야 수술이 가능했기에 의료진은 그간 3D프린터로 머리 모형을 제작해 여러 차례 모의 수술을 시행했다. 증강현실을 활용해 분리해야 할 혈관을 연구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기도 손상이나 무기폐(폐가 쪼그라드는 현상) 등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고 대비했다. 수술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모든 절차가 빠르고 정확해야 했다. 다행히 손발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성공적으로 분리된 바친스키 자매는 현재 소아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합병증만 없으면 몇 달 내로 퇴원할 예정이다. 박사는 “아기들이 잘 견뎌주어 고맙다. 태어나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될 아기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자매가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못 견디겠다”며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20 스포츠서울 버추얼 런 개최

    스포츠서울 마라톤 대회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 스포츠서울 버추얼 런’으로 진행된다. 2002년 타계한 손기정 옹의 불꽃같은 투혼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스포츠서울 마라톤은 아름다운 한강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브이엑스(V-EXX)의 언더셔츠와 마스크, 파워풀엑스의 리커버리크림이 제공되며, 완주 메달, 배번, 랭킹 리포트가 제공된다. 브이엑스는 2018년 런칭된 ㈜제일에프앤에스의 스포츠의류 전문 브랜드로 전문적인 기술과 생산능력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무대의상 및 스태프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제작했다. 또한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 대전 하나시티즌,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의 선수 유니폼 공급 및 상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찬호 크림으로 유명한 파워풀엑스는 리커버리크림 시장의 선도적인 업체로 2015년부터 6년째 스포츠서울 마라톤과 인연을 함께 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튜브형 제품을 참가자 모두에게 지급한다. 참가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랭킹 리포트는 참가자 개인의 성별, 연령대, 지역에 따른 순위 등 다양한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참가부문은 풀, 하프, 10km, 5km 코스이며, 참가비는 코스에 상관없이 1인당 3만원이다. 신청은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레이스는 11월 13일부터 23일사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보유한 런닝 앱으로 결과를 기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진 남자 10000m 우승... 여고부 신유진 원반던지기 우승

    김태진 남자 10000m 우승... 여고부 신유진 원반던지기 우승

    김태진(25·제주시청)이 22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예천전국대학·일반 육상대회 남자 일반부 10000m 결선에서 29분38초83로 우승했다. 그는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인 30분35초52를 56초69 앞당겼다. 경기 후 김태진은 “개인 기록을 경신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5000m는 13분대, 10000m는 28분대 기록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건오(19·한국체육대학교)는 남자 대학부 10000m 결선에서 30분21초1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30분27초28의 신용민(19·건국대학교), 3위는 30분36초18을 기록한 최진혁(20·건국대학교)이 차지했다. 신유진(18·이리공업고등학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고등학교부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50.92m를 던지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대회 기록 48.26m에서 2.66m 더 멀리 던진 기록이다. 신유진은 지난 7월 열린 전국종별육상대회서 52.87m를 던져 여고부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록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 보다는 1.95m 모자라다.이은빈(14·전남체육중학교)이 여자 중학교부 200m 결선에서 25초86을 기록, 우승과 함께 전날 100m 12초34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이은빈은 “오늘 경기에서 목표한 기록을 달성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100m 11초대 후반, 200m는 25초대 초반 기록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위는 26초16의 오소희(13·인화여중), 3위는 26초23을 기록한 최윤경(15·경기 덕계중)이 차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세계 첫 온택트 국제마라톤 강남서 개최

    세계 첫 온택트 국제마라톤 강남서 개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온택트(온라인 접속) 방식으로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마라톤 대회는 반드시 모여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도 국제적인 체육 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남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전 세계 3700명이 참가하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가지 문화·체육 행사가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우울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온택트 방식으로 문화·체육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마라톤 대회도 그런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마라톤 대회와 달리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달리기 애플리케이션 ‘런데이’를 활용해 5㎞·10㎞·하프코스·풀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각자 정한 코스에서 경기하면 된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와 강원 양구군 한반도섬, 제주 올레길 등 국내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부문에 출전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달린다. 대회 경기 영상은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과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광장 일대 대형 미디어에서 생중계한다. 재미있는 영상이나 남다른 코스를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사은품이 증정된다. 마라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단체에 기부된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의 행복을 돌려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감사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경제성 불합리하게 저평가”(종합)

    감사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경제성 불합리하게 저평가”(종합)

    ‘감사 방해’ 산업부 공무원 2명 징계 요구‘경제성 낮다’ 정부 주장 잘못, 탈원전 타격최재형 “감사저항 굉장히 많은 감사였다”감사대상자 직접 고발 조치는 안 해“월성 1호기 폐쇄 타당성 판단엔 한계”감사원이 탈원전 정책 속에 조기 폐쇄한 월성 1호기에 대해 경제성이 불합리적으로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데도 폐쇄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더 낮게 조작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월성 1호기는 노후 설비를 전면 개보수한 뒤 2015년 2월 수명 연장 결정이 이뤄졌다가 시민단체의 수명 연장 무효 소송과 탈원전 정책을 내세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2018년 6월 최종 조기 폐쇄됐다. 감사원 결과에 따라 빠르게 진행되던 탈원전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조기 폐쇄 사유 중 하나였던 ‘경제성이 낮다’는 정부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결론이 난 만큼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온 정권에 타격이 예상된다. “한수원, 전기 판매단가 잘못 책정에도보정 않고 산자부 직원들도 관여” 산자부 직원, 월성 1호기 감사자료 삭제 감사원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이 담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총 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전기 판매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됐음을 알면서도 이를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고, 그 결정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백운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8년 4월4일 외부기관의 경제성 평가 결과 등이 나오기 전에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시기를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중단 하는 것으로 방침을 결정해, 산업부 직원들이 한수원이 즉시 가동중단 방안 외에 다른 방안은 고려하지 못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산업부 국장 A씨와 부하 직원 B씨는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월성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거나, 12월 실제 삭제하는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 또 한수원 이사회가 즉시 가동중단 결정을 하는데 유리한 내용으로 경제성 평가 결과가 나오도록 평가 과정에 관여해 경제성 평가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고, 백 전 장관은 이를 알았거나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내버려 뒀다며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비위 행위라고 봤다.“백운규 전 산자, 원전 가동중단 나오게 평가 과정에 관여 묵인, 신뢰성 저해” 한수원 사장, 관리감독 책임 물어 경고 조치 감사원은 이러한 백 전 장관에 대해 엄중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현재 퇴직 상태인 만큼 인사혁신처에 백 전 장관의 비위 내용을 통보해 향후 재취업이나 포상, 공직후보자 관리 등에서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산업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또 ‘감사 방해’ 행위를 한 문책대상자들의 경우 수사기관에 참고자료를 송부하기로 했다. 한수원 사장에 대해서는 월성 1호기 계속 가동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실시하면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지 않거나, 한수원 직원들이 외부기관의 경제성 평가과정에 부적정한 의견을 제시해 경제성 평가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것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며 엄중 주의를 촉구하도록 산업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한수원 사장이 폐쇄 시기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지 않았고, 이에 한수원 이사회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시기와 관련해 즉시 가동중단 외 다른 대안은 검토하지 못하고 심의·의결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감사 과정에서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무단 삭제하도록 지시하거나 삭제하는 등 감사를 방해한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징계처분(경징계 이상)을 하도록 요구했다.“원전 타당성 여부 판단은 안 해” 감사원은 그러나 감사의 이유이자 목적이라 할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감사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여당의 반발 등 정치적 공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감사원은 “가동중단 결정은 경제성 외에 안전성,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안전성이나 지역수용성 등의 문제는 이번 감사 범위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결정의 당부는 이번 감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감사 결과를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감사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직접 고발 등의 징계 관련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감사원, 국회 감사 요구 1년 넘겨 385일 만에 종지부 감사원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를 19일 최종 의결했다. 국회가 지난해 9월 30일 감사를 요구한 지 385일 만이자, 지난 2월 말 법정 감사 시한을 넘긴 지 233일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2018년 6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월성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국회는 지난해 9월 30일 감사원에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및 한수원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행위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감사에 착수했고 1년여 만에 결과를 내놓았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차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 결과가 담긴 감사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회의 시간만 도합 약 44시간이 넘는 ‘마라톤 심의’였다. 앞서 감사원은 총선 전인 지난 4월 9일 감사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를 확정하려 했으나, 같은 달 10일과 13일 추가 회의에서 보완 감사를 결정하고 최근까지 추가 조사를 벌여왔다.최재형 “감사저항이 굉장히 많은 감사”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 결과 발표가 지연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적절하게 감사 지휘를 하지 못한 원장인 제 책임이 가장 크다”면서 “밖에서 보는 것처럼 이 사안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는 사안인 점도 하나의 (지연)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저항이 굉장히 많은 감사였다”며 “국회 감사 요구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모두 삭제해 복구에 시간이 걸렸고 진술받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어려웠다”고 감사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동시에 감사를 방해한 일부 세력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애인과 달려요… 마포거북이마라톤도 비대면

    장애인과 달려요… 마포거북이마라톤도 비대면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11회 마포거북이마라톤’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거북이마라톤은 장애인의 날 40주년을 기념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자 매년 4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함께하는 마라톤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시기를 늦췄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마포구는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마라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2개의 코스(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로, 홍제천 수변길~난지한강공원 산책로)를 마련하고 참가자 간 참여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참가 접수 시간을 분산 조정해 운영한다. 또 방역에 더욱 철저함을 기하고자 신청을 마친 참가자 전원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품과 방역지침 안내서를 배부하고 현장에 개인 방역 수칙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목적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완주를 인증한다. 복지관에서 확인 후 완주 기념품을 받고 행운권 응모 기회도 얻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을 주민들이 구가 마련한 비대면 행사를 통해 시원한 한강과 공원 숲의 공기를 맡으며 누적된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힐링에너지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여년 꿈꾼 메이저를 품다… ‘언터처블’ 빨간 바지

    20여년 꿈꾼 메이저를 품다… ‘언터처블’ 빨간 바지

    연속 버디 낚으며 박인비 5타 차 따돌려LPGA 데뷔 6년 만에 메이저 첫 승 감격 “전날 심한 압박감… 흔들리지 않아 우승”“20년 넘게 품어 온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의 꿈을 키워 온 김세영(27)이 데뷔 6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6타를 줄인 박인비(9언더파 271타)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5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상금은 64만 5000달러(약 7억 4300만원).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승수를 추가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도 맛봤다. 13번(파4)~14번(파3)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6번(파5)~17번(파3)에서도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박인비를 돌려세웠다.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심한 압박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경기 외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았던 게 첫 메이저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12번홀(파4) 버디로 2타 차까지 김세영을 추격했던 박인비는 “여태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는 게 이상할 정도”라면서 “김세영은 오늘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다. 메이저 챔피언답게 경기했다”고 극찬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김정일(58)씨의 권유로 초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한국여자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최연소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탄탄한 경기력에 강한 승부사 기질, 더욱이 극적인 역전 승부를 많이 만들어 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그때마다 빨간색 바지를 주로 입어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도 불린다. 2018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선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LPGA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도 세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남거리로 나온 예술 ‘코로나 블루’ 달래다

    강남거리로 나온 예술 ‘코로나 블루’ 달래다

    논현동 일대 초대형 미술경연회 진행작가 748명 참여… 16개 상점에 전시경제 활성화·우수작품 선발 일거양득“이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술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강남구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강남구는 12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 일대에서 온택트 방식의 초대형 미술경연회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아트프라이즈는 시민들에게는 미술작품 관람이라는 일상을, 가구거리 상인들에게는 오랜만에 손님을 맞는 기쁨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아트프라이즈는 작가들이 거리를 무대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들의 평가로 우수 작품이 가려진다. 강남구는 지난해 미국 이외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트프라이즈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를 이기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미국은 올해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에 세계에서 강남의 아트프라이즈가 유일한 행사”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작가 582명이 참여해 1374점의 작품을 가구점 11곳에서 전시했는데, 올해는 748명의 작가가 참여해 1625점의 작품을 16개 상점과 건물 등에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등을 응원하기 위해 방탄소년단(BTS) 한복을 제작한 황이슬씨와 캘리그래퍼 강병인씨 등 한국의 대표작가 20명이 방호복을 소재로 만든 미술 작품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적지 않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마켓인유’의 경우 아트프라이즈 기간 매출이 평소보다 평균 1.5배, 최대 2배까지 늘기도 했다. 류재현 아트프라이즈 강남 총감독은 “작품을 보러 갔다가 물건을 사고, 물건을 사러 갔다가 작품을 감상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지난해보다 참여 작가와 가게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아트프라이즈 외에도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이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영동대로 케이팝 콘서트’와 ‘온택트 국제평화마라톤대회’도 그대로 진행한다. 정 구청장은 “이제는 방역을 넘어,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작업을 본격화할 때”라면서 “강남구가 다양한 온택트 행사를 통해 이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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