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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야 덤벼라”… 알몸으로 맞선 마라토너들

    “추위야 덤벼라”… 알몸으로 맞선 마라토너들

    지난 2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2023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황태덕장 주변을 달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4도, 체감온도는 영하 25도를 기록했다. 평창 연합뉴스
  •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보성세계차엑스포 개최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보성세계차엑스포 개최

    보성군이 2023년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 보성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한국차문화공원, 보성읍, 벌교읍, 율포해변 등 보성군 일원에서 통합축제형 엑스포로 개최된다. 보성세계차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행사, 특별공연, 전시·판매, 품평·경연대회, 학술대회,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의 고정된 개념의 엑스포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델의 엑스포를 보여주면서 차문화 부흥과 보성군 차산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보성세계차엑스포 실무추진단 34명이 모여 새로운 컨셉의 엑스포 킬러콘텐츠 확정을 위한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행사 기간 중에 △보성다향대축제와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비롯한 불꽃축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녹차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돼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타 엑스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다 같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를 새롭게 시도해 관광객들에게 차와 낭만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與 전대 3파전… 결심 굳힌 나경원 오늘 입장 발표

    與 전대 3파전… 결심 굳힌 나경원 오늘 입장 발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전당대회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경쟁에 나선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신경전이 격화되면서 전당대회가 3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2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장 발표가 있다’고 공지했다. 출마 선언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출마 가능성도 상존한다. 마라톤 회의를 한 나 전 의원은 자택 앞에서 “내일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 해임에 대해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대통령께 누(累)가 된 점, 윤 대통령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1일에는 자신을 정치에 입문시킨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기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이 1~3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332명)에서 김 의원이 28.2%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 19.3%, 나 전 의원 14.9% 순이었다. MBC가 18~1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국민의힘 지지층 387명)에서도 김 의원 22.8%,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순이었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에 대해 우위를 차지했다. 두 조사 모두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이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찬 메뉴는 ‘연대·포용·탕평’을 의미하는 연포탕이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철새 정치인이라거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대선 행보를 계속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자신이 진 빚을 갚을 노력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새우’에 빗댄 데 대해서는 “김장할 때 새우젓 꼭 넣어야 한다”며 “(김치는) 다 담갔다. 숙성이 잘됐다”고 받아쳤다. 안 의원은 이날 북한 이탈 주민과 굴떡국으로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다른 주자들을 ‘부잣집 자식이거나 사위’라고 한 데 대해 “‘연포탕’을 외치다 갑자기 ‘진흙탕’을 외치니 당황스럽다”며 “예전에도 ‘김장연대’를 한다고 하고, 하루 만에 ‘이제 김장연대 없다’고 바꿨다”고 날을 세웠다. MBN뉴스에 출연해서는 김 의원의 ‘철새 정치인’ 비판에 대해 “저는 기웃거린 적이 없는데 괜히 저를 공격한다고 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 ‘사과’ 나경원 출마 초읽기...김기현·안철수는 신경전

    ‘사과’ 나경원 출마 초읽기...김기현·안철수는 신경전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초읽기에 나섰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경쟁에 나선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신경전이 격화되면서 전당대회가 3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25일 오전 11시에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 전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다’고 공지했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마라톤 회의를 했고, 출마 선언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 해임에 대해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대통령님께 누(累)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자신을 정치에 입문시킨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기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이 1~3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20일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332명)에서 김 의원이 28.2%로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 19.3%, 나 전 의원 14.9% 순이었다. MBC가 18~1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국민의힘 지지층 387명)에서도 김 의원 22.8%,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순이었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에 우위를 차지했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찬 메뉴는 ‘연대·포용·탕평’을 의미하는 연포탕이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철새 정치인이라거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대선 행보를 계속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이 진 빚을 갚을 노력을 하지 않겠느냐”고 저격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새우’에 빗댄 데 대해서는 “김장 할 때 새우젓 꼭 넣어야 한다”며 “(김치는) 다 담갔다. 숙성이 잘 됐다”고 받아쳤다. 안 의원은 이날 북한 이탈 주민과 굴 떡국으로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결선 투표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제가 1등을 할 거라는 말씀이시니까 참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이 다른 주자들을 ‘부잣집 자식이거나 사위’라고 한 데는 “‘연포탕’을 외치다 갑자기 ‘진흙탕’을 외치니 당황스럽다”며 “예전에도 ‘김장연대’를 한다고 하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산다고 하다가 하루 만에 ‘이제 김장연대 없다’고 바꿨다”고 날을 세웠다.
  • 오후 5시 넷플릭스에 ‘피지컬 100’ 공개, 박성제 MBC 사장 응원 트윗

    오후 5시 넷플릭스에 ‘피지컬 100’ 공개, 박성제 MBC 사장 응원 트윗

    넷플릭스에서 24일 오후 5시 ‘피지컬: 100’이란 서바이벌 게임 예능의 1회와 2회가 공개됐다.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강력한 피지컬을 지닌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종합격투기 추성훈과 스켈레톤 윤성빈, 체조 양학선, 야구 더스틴 니퍼트 등 유명인과 운동선수, 일반인 등 100명이 상금 3억원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보더빌더 겸 피트니스 강사 안다정 등 여성도 다수 참여한다. 레슬링이나 유도, 배구, 럭비, 마라톤, 다이빙, 스트롱맨, 권투,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크로스핏 강사나 교정직 공무원, 무용수, 발레리노 같은 일반인도 참가한다. ‘오래 매달리기’ 같은 다양한 라운드를 거치다가 일대일 대결 등 볼거리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1회에 오래 매달리기 1조 대결이 진행됐는데 양학선과 UDT 교관 출신 김경백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2회에 펼쳐진 2조 경기의 1위가 전체 1위였는데 그가 매달린 시간은 무려 18분 15초였다. 그의 직업을 알면 깜짝 놀라게 되고 그의 소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제작 스태프만 400명에 이르고, 방탄소년단(BTS) 월드 콘서트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여했던 유재헌 미술감독, ‘오징어 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 영화 ‘기생충’의 최세연 의상감독 등이 참여한 것으로도 눈길을 끈다. 그런데 이보다 더 관심이 가는 대목은 따로 있다. 바로 지상파 MBC가 직접 제작에 뛰어들어 루이웍스미디어와 손잡고 만들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는 점이다. 지상파 PD들은 지상파 채널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를 통해 작품들을 공개하면서 지상파의 틀을 깨는 시도를 넓혀가고 있는데 이 예능을 연출한 장호기 MBC PD는 ‘PD수첩’,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등을 연출했다. 일종의 ‘사내 벤처’ 형식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이날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에 “장호기 피디가 기획하고 연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서 1년 넘게 공을 들였다. 제작비도 웬만한 드라마만큼 투입해서 대한민국 리얼리티 콘텐츠 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상파TV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저는 우리 사원들에게 늘 ‘MBC는 이제 지상파 TV가 아니다.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고 말한다”라고 강조한 뒤 “‘피지컬 100’은 MBC가 글로벌 OTT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본격적인 도전이며, 올해 내내 도전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3회는 오는 31일 공개된다.
  • ‘6시간 혈투’ 테니스 스타 “소변 못보게 하는 것 무례” 무슨 일

    ‘6시간 혈투’ 테니스 스타 “소변 못보게 하는 것 무례” 무슨 일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66위·영국)가 테니스 경기 도중 선수들의 화장실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에 잔뜩 화가 났다고 미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무명 선수 서나시 코키나키스(159위·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32강)에 올랐다. 장장 5시간 45분에 달하는 마라톤 승부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그는 경기 도중 화장실 사용을 거부당하는 고초를 치러야 했다 머리는 4세트 경기 뒤 승패를 결정 지을 마지막 5세트 경기 시작 전 휴식 시간에 주심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주심은 그가 이미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더이상 화장실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머리는 주심에게 “나는 규칙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건 말도 안 된다. 당신도 그걸 알지 않느냐”며 따져 물었다. 주심은 어쩔 도리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러자 머리는 “우리를 새벽 3시, 망할 4시까지 경기장에 묶어두면서 소변도 못 보게 하는 것은 너무 무례하다”고 불만을 이어갔다. 그는 “이는 당신에게도, 볼 보이와 선수들에게도 무례한 것”이라며 “우리는 화장실조차 갈 수 없다. 말이 안 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밤에 시작된 이날 경기는 다음 날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테니스는 선수들이 경기 도중 화장실에 갈 수 있는 횟수를 규정으로 제한하고 있다. 선수들은 3세트 단식 경기에서 1번, 호주오픈과 같이 5세트로 치러지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번까지 화장실에 갈 수 있다. 화장실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이유는 잦은 화장실 사용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2003년 US 오픈 우승자인 앤디 로딕(은퇴·미국)은 트위터에 “옳다. 이건 정말 멍청하다”며 머리의 불평에 힘을 실었다. 한편, 2012년 US오픈과 2013년, 2016년 윔블던 우승자인 머리는 2019년 고질적인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은퇴까지 고민한 바 있다.
  • 누가 UAE-이란을 서로 적이라 했나 …윤 대통령 발언 진실과 거짓[핫이슈]

    누가 UAE-이란을 서로 적이라 했나 …윤 대통령 발언 진실과 거짓[핫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문제의 발언이 UAE와 이란의 관계를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UAE와 이란은 겉보기에 매끄럽지 않은 사이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양국은 아부무사와 툰브 제도 등 도서 3개를 놓고 영토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종교적 갈등도 있다. UAE와 이란은 모두 이슬람 국가지만, UAE는 수니파 이슬람교 80%를 차지하는 반면 이란은 시아파 이슬람교의 종주국이다. 2016년 종교 때문에 두 국가의 외교 관계가 격하되는 일이 발생한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아파의 유력 성직자 47명을 반체제 혐의로 처형했다. 이에 격분한 이란의 일부 시아파 무슬림이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을 무력 공격하자 이란과 사우디는 결국 단교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중동 국가가 이란과 수교를 단절하거나 국교를 격하했고, 이때 UAE도 외교 관계 수준을 대사급에서 공사급을 낮췄다. 이 밖에도 이란과 앙숙 관계에 있는 다른 아랍권 국가인 이라크와 이란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 이라크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UAE와 이란 사이에는 분명 껄끄러운 역사와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UAE-이란의 진짜 '속사정'은? 그러나 위 사실만 보고 'UAE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까. 2016년 UAE가 이란의 외교 관계 수준을 공사급으로 낮췄지만, 2021년 말부터 두 국가 사이에 화해의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 UAE 왕실의 고위급 인사가 테헤란을 직접 방문했다. UAE 인사는 이란 한복판에서 에르바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최고국가안보회의(NSC) 의장 등 고위급 인사와 얼굴을 마주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라이시 대통령은 UAE 측 고위 인사에게 “UAE와의 관계 발전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듬해 8월, UAE는 이란에 대사를 다시 파견해 외교 관계를 대사급으로 복원했다. UAE와 이란의 외교 관계는 6년 만에 정상화됐으며, 양국은 이를 위해 무려 4년 동안 마라톤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눈여겨 볼 것은 2016년 당시 이란-사우디의 단교를 계기로 여러 걸프국가가 이란과 단교를 선언했지만, UAE는 유일하게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관계를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고위급 회담 등을 먼저 제안한 측도 이란이 아닌 UAE였다. UAE와 이란의 경제 친분도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UAE의 7개 토후국 중 최대 도시인 두바이는 이란의 대외 교역을 위한 필수 관문이다. 2011년 3월 당시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이 직접 작성한 정책정보를 보면, 두바이에는 이란인 소유의 회사가 1만 여 개에 이르며, UAE에 거주하는 이란인 수도 40만 명에 달한다고 기록돼 있다. 안보·경제에서도 밀접한 UAE-이란 그리고 한국 안보 부문에서도 UAE는 이란을 배척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2019년 당시 이란이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 최대 정유시설 아람코를 공격했을 때, UAE를 포함한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기술이 미국의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만큼 발달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곧 미국의 방공 시스템이 이란의 무기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UAE는 이를 통해 이란의 적대국은 이란의 발달된 미사일과 드론에 노출돼 있으며, 미국의 방공 시스템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란 역시 미국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UAE를 비롯해 주변국과의 화해를 통한 경제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국에는 현재 이란 자금 7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8조 6720억 원)가 원화로 동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인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됐기 때문이다. 외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중 가장 큰 규모가 바로 한국에 묶여있는 70억 달러다. 이는 미국의 2018년 대이란 제재 이전까지 한국과 이란의 교역이 매우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이란 핵협상이 다시 타결돼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가 풀린다면, 인구 8900만 명의 이란 시장은 주변국뿐만 아니라 과거 활발한 교역이 있었던 한국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란 외무부 "한국 외교부 설명 기다린다" 윤 대통령의 ‘UAE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외교부는 “현지에서 UAE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은 이 해명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는 모양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 두 주변국이자 우방인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최근 간섭 발언을 들여다보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IRNA는 “이란 외무부가 한국 정부의 최근 스탠스, 특히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평가하고 있다”며 “칸아니 대변인은 이란이 이번 사안에 대한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눈 속 알몸 마라톤

    눈 속 알몸 마라톤

    마라토너들이 15일 오전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열린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눈을 맞으며 달리고 있다. 이날 대회는 7㎞ 구간에서 개최됐으며 450여명이 참가했다. 제천 연합뉴스
  • 국제 및 국내 유명 마라톤대회, 코로나19 뚫고 올해 정상 개최된다

    국제 및 국내 유명 마라톤대회, 코로나19 뚫고 올해 정상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수년간 열리지 못했던 국제 및 국내 유명 마라톤 대회들이 코로나를 뚫고 올해 정상 개최된다. 경북 경주시는 오는 4월 1일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0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경주시가 단독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하프 코스, 10㎞, 5㎞ 세 부문으로 구성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10일까지 경주벚꽃마라톤 공식 홈페이지(cherrymarathon.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10㎞ 부문 4만원, 5㎞ 부문 2만 5000원이다. 참가자 인원은 선착순 1만 2000명(참가비 입금순)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스포츠와 관광 발전을 기원하는 많은 분의 염원으로 올해 새롭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시도 같은 달 2일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가족·연인이 함께하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풀·하프코스 등 모두 4개 부문과 단체전 풀코스 4인1조 릴레이 팀 대항전, 하프코스 7인1조 팀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운영사무국(02-2208-7242)을 통해 3월 13일까지 하면 된다. 참가비는 풀코스 5만원, 하프코스 4만원, 10㎞ 3만원, 5㎞ 2만원 등이다. 사무국은 서울과 인천·대구·부산·대전·울산 등에서 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무료 숙박체험 프로그램(선착순 350명)도 준비 중이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엘리트선수와 마스터즈(동호인)이 동시 참가한다. 신천대로 및 달구벌대로 등에 마련된 엘리트 풀 마라톤 코스와 하프, 10㎞, 건강달리기 등 종목에 국내·외 엘리트 150명, 마스터즈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 접수는 3월 10일까지. 앞서 성주군은 3월 5일 경북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2023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를 마련한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하프코스·30㎞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30㎞ 부문을 신설해 풀코스를 준비하고 있는 건각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2월 17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30㎞·하프코스는 3만 5000원, 10㎞ 3만원, 5㎞ 2만원 등이다. 이밖에 ‘제19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2월 26일),‘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4월 22일) 등이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열린다.
  • 쓰촨성 대지진에 다리 잃은 소녀, 14년 후 인민 대표 선출 [월드피플+]

    쓰촨성 대지진에 다리 잃은 소녀, 14년 후 인민 대표 선출 [월드피플+]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원촨현(汶川)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만 8만 7000여 명이었고 37만 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만 4만 600만 명에 달했고 경제적인 손실이 8000억 위안 이상으로 160조가 훌쩍 넘는 규모다. 역대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당시 사흘 넘게 땅속에 매몰되어 있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구조된 11살 소녀의 이야기는 아직도 중국인들에게 회자되는 감동 스토리다. 11일 중국 중앙방송(央视新闻, CCTV)은 올해 26살이 된 니우위(牛钰)의 근황을 전했다. 1997년생인 니우양은 올해 쓰촨성에서 가장 어린 인민대회 대표로 선출되었다. 2008년 당시 그녀의 나이 11살, 무너진 교실에서 석판에 다리가 깔린 채 사흘이 넘는 시간을 매몰되어 있었다. 일반 사람이라면 생명의 의지를 놓았을 법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되뇌며 사흘을 견뎠다고 한다. 흙더미에서 구조된 그녀는 큰 이상은 없었지만 오랫동안 한 쪽 다리가 돌에 눌려 있었던 탓에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인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슬퍼하기에는 너무 젊다고 생각한 그녀는 비장애인들과 똑같은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의족을 한 오른 다리를 이끌고 마라톤을 완주했고, 상하이 패션위크에 초대받아 패션모델로도 런웨이에 서 봤다. 탁구 등의 스포츠까지 즐기며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마주했고 SNS에서는 인플루언서로, 대학 졸업 후에는 그래픽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다.그러다가 올해 쓰촨성에서 최연소 인민대회 대표로 선출된 것. 평소에도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이제 마음속으로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으로 중국 장애인 복지 향상에 앞서겠다고 선언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의 장애인 수는 약 8500만 명으로 앞으로 니우위는 장애인 복지시설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그녀는 또 다른 의미에서 희망의 아이콘이다. 바로 그녀의 남자친구 때문이다. 인생 자체가 한 편의 영화 같은 그녀는 사랑도 평범하지 않았다. 길가의 보도블록 틈에 그녀의 의족이 꼈고 한 소방대원이 그녀의 의족을 빼줬다. 이후 자신의 SNS에 이 소식을 알리며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친하게 지내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인 그녀는 “신체상의 결점은 나의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나 자체로 빛난다”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며 2030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 건폐장 빼고 공공주택 최대로… 강서 ‘화곡도 마곡’ 성과 차곡차곡[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건폐장 빼고 공공주택 최대로… 강서 ‘화곡도 마곡’ 성과 차곡차곡[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자마자 내건 슬로건은 ‘화곡도 마곡된다’였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한 마곡지구 못지않게 화곡동 등 원도심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었다. 이는 구호로만 끝나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총괄하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구 발전의 걸림돌인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토대로 11월엔 구민들의 25년 숙원이었던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최근엔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이라는 성과를 일궈 냈다. 지난 2일 김 구청장으로부터 신년 강서 구정의 방향과 목표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6개월간 구정을 이끈 소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가지 사업을 소개한다면.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 건폐장 이전은 25년 이상 된 구민 숙원 사업이었다. 취임 첫날부터 경기 김포시 등의 관계자들을 수없이 만나 대화하고 설득한 끝에 서울시·강서구·김포시 3자 협약을 이끌어 내는 결실을 이뤘다.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방식으로 선정된 후보지 79곳 중 최대 면적이고, 공급 물량도 역대 최대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모아타운 사업 중 강서구에서만 총 9곳이 선정됐다. 시 전체의 14%로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 등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관련한 후일담을 들려 달라.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골치 아픈 건 내가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직접 움직였다. 관련 부처와 시 관계자들을 만나서 설득했다. 마침 지난여름 폭우로 반지하 주택의 피해가 양산됐지만 관련 통계가 없더라. 이에 구청 담당 부서가 밤을 새워서 수기로 반지하 통계를 산출했더니 전체 가구의 30%가 훌쩍 넘어가더라. 이를 시에 사업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사업은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와 쌍두마차로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 ‘화곡도 마곡된다’라는 슬로건의 절반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처음에 ‘선심성 공약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들었지만 결국 지키게 돼 다행이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그간 성과와 고도제한 관련 진행 사항은. “원도심 활성화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민관합동위원회도 빠른 시일 내 구성·운영하고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에 걸려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하려고 해도 건축물을 15층 이상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구민들의 재산 피해만 59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24년에 고도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건 다행이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또 2~3년이 걸린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서 ‘2024년 국제 기준이 바뀌기만 하면 즉시 적용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건폐장 문제 해결도 눈에 띈다. 앞으로 남은 절차나 활용 방안은. “김포시와 우리 구가 서로 만족하는 최적의 공간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건폐장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폐기물처리장 업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해와 설득, 그리고 최선의 대안으로 업주들도 만족할 만한 답을 구해 건폐장을 이전하도록 하겠다. 방화 건폐장과 방화 차량기지의 면적을 합치면 10만평이 넘는 데다 강서한강공원에 인접해 있는 알짜배기 땅이다. 우선 서울식물원부터 개화산까지 이어지는 대형 공원을 만들어 사람들이 모여들게 할 것이다. 한강변에서 개화산까지 올라가는 트램을 만들고, 잠실 롯데월드 같은 대형 놀이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 선셋 정책에 협력할 방안도 마련 중이다.” -강서구의 가장 큰 현안인 깡통전세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우리 구의 지난해 2분기 연립·다세대 신규 전세가율이 96.7%에 달했다. 서울시 전세보증 사고 중 3분의1이 강서구에서 발생했다. 깡통전세는 실상 화곡동 등 구도심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빌라 등으로) 난개발된 것을 악용한 사례다. 이에 지난해 8월 깡통전세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 ‘깡통전세 피해 예방 TF팀’을 출범시켰다. 또한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00곳이 넘는 공인중개사가 재능 기부에 동참해 청년들의 부동산 전·월세 중개 수수료를 절반 깎아 주고 있다. 시장을 맑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뜻이다.”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도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올해 지역 문화와 예술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마곡 문화의 거리를 디지털 경관 거리로 조성하고 상시 버스킹을 개최해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 또한 우리 구 문화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강서문예회관이 공사를 마치고 5월에 개관한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 또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열지 못했던 허준축제는 전면 개편한다. 특히 사전 행사로 손기정재단과 함께 전국 규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구 대표 문화 관광자원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미디어 센터를 유치하는 작업도 올해 가시화될 것이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우리 구의 숙원 사업을 풀어낸 해결사 구청장이 되고 싶다. 진정으로 구민의 마음을 알아주고 소통하는 구청장, 동시에 실적을 많이 낸 구청장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6개월 전 취임사를 통해 구민들 앞에서 ‘강서의 주인은 강서구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57만 구민과 함께 힘껏 뛰겠다.”
  • 새해 첫날에 맨몸마라톤

    새해 첫날에 맨몸마라톤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대전 유성구 엑스포다리에서 대전 맨몸마라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번 맨몸마라톤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행사로 2500여명이 참가했다. 대전 연합뉴스
  • 2022년을 매일 마라톤 풀코스 뛰겠다는 맹세 지키며 15억원 모금

    2022년을 매일 마라톤 풀코스 뛰겠다는 맹세 지키며 15억원 모금

    누구나 새해를 맞으며 결심 하나쯤 한다. 영국 컴브리아주 클리터 무어에 사는 개리 맥키 역시 2022년을 맞으며 단단한 맹세 하나를 했다.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자는 것이었다. 그가 그 해 마지막 날(현지시간)에 365번째 마라톤 풀코스 결승선을 통과한 뒤 맥주를 들이켰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에서 일하기 전에 그 해 첫 날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일년 365일 42.195㎞를 달렸다. 물론 다른 이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달리는 의미를 더했다. 100만 파운드(약 15억원)를 모아 맥밀란 암응원 재단과 웨스트 컴브리아 재택 호스피스 재단에 기부한다.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2시쯤 결승선에 이르렀는데 열렬한 축하객들이 박수를 보냈고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그가 일년 동안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며 신은 트레이너 운동화만 스무 켤레가 넘었다. 그가 달린 거리는 1만 5300㎞. 맥키는 “도롯가에도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비도 내렸는데 모든 분들이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지르더라”며 모든 분들을 보는 일이 환상적이었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아침 출발점에 서면 놀라운 응원을 받았는데 이날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발할 때는 “조금 많이 걱정 됐다”면서 “마지막이니까 거리가 문제는 아니었다. 특별한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암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서부 컴브리아주의 일만도 아니다. 국가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뒷받침해주길 바랐다. 해서 100만 파운드를 모금했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내가 365차례 마라톤을 달리지 않았다면 그만한 돈이 모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날을 축하할 것이다. 해서 레이스 내내 선한 웃음이 넘쳐났다”고 덧붙였다.응원하러 나온 이들의 손에는 풍선이 들려 있었는데 “3” “6” “5” 모양의 풍선들이었다. 웨스트 컴브리아 재택 호스피스 재단의 모금 및 홍보 국장 헤일리 맥케이는 “우리가 이런 믿기지 않는 도전을 해준 개리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그가 보여준 육체적, 정신적 강인함은 헤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리는 두 환상적인 자선단체에 돈만 모아준 것이 아니다. 그는 지역사회에 마술을 퍼뜨렸고, 자신의 도전을 지지하도록 사람들을 묶어줬다”고 말했다. 맥밀란 암응원 재단의 모금 담당 임원인 클레어 로우니는 “개리의 성취와 이타주의는 한이 없다”면서 “올해(2022년) 매일같이 이 비범한 남성은 두 자선단체를 돕기 위한 모금을 하며 자신의 몸을 갈아 넣었다”고 말했다.
  • ‘최장 지각’ 예산에도… 실세, 지역구 실속 챙겼다

    ‘최장 지각’ 예산에도… 실세, 지역구 실속 챙겼다

    국회가 지난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 중진이나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예산심사에 참여한 의원들이 밀실에서 실속을 챙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5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와 공주역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에 1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안 43억 8000만원에 3분의1 정도의 예산이 더해진 것이다.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 12억 5000만원 등 정부안에 없던 신규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같은 당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지역구 내 국도(남일~보은1) 건설 사업 예산 약 3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확보했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예산 80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도 늘었다.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지역구 내 하수관로 정비에 25억원을 확보했고,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예산을 23억 4500만원 증액해 반영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동해신항(석탄부두) 관련 예산을 정부안 360억 9800만원에서 5억원 더 따냈다. 더불어민주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 예산 챙기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서귀포시의 유기성 바이오가스화 사업 예산으로 62억원을 확보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경기 파주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문산~법원 도로 확장 설계 용역비로 2억원도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인천 남동구 지역 발전 예산으로 506억원을 확보했다”며 서창~안산 간 고속도로 건설에만 334억원을 배정받았다고 홍보했다. 이 밖에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2억원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및 하수관로 등 관련 예산 70억원을 추가로 편성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쪽지 예산’ 증액은 예결위 공식 회의 석상이 아닌 비공개 협의체에서 이뤄지고 관련 속기록도 남아 있지 않아 사업 타당성 자체를 검증받을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성 정책위의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추가 증액시킨 예산들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우리 지역만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국가 전체 예산 통과를 위해서도 매일 마라톤협상을 이어 가며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 의원이 지난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 가운데 홀로 법인세법 개정안 표결 중 기권을 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표결에서도 재석 의원 274명 중 찬성 203명, 반대 37명, 기권 34명으로 가결됐지만 대통령실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폭이 정부안 3% 포인트에서 1% 포인트로 줄어든 데 대해 가장 아쉬움을 표했다.
  •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국회가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 중진이나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예산심사에 참여한 의원들이 밀실에서 실속을 챙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5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와 공주역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에 1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안 43억 8000만원에 3분의 1 정도의 예산이 더해진 것이다.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 12억 5000만원 등 정부안에 없던 신규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같은 당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은 지역구내 국도(남일~보은1) 건설 사업 예산 약 3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확보했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예산 80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예산 21억 5000만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도 늘었다.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지역구 내 하수관로 정비에 25억원을 확보했고,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 예산을 23억 4500만원 증액해 반영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동해신항(석탄부두) 관련 예산을 정부안 360억 9800만원에서 5억원 더 따냈고,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도 5억원 증액했다. 더불어민주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 예산 챙기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서귀포시의 유기성 바이오가스화 사업 예산으로 62억원을 확보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파주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문산~법원 도로 확장 설계 용역비로 2억원도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인천 남동구 지역 발전 예산으로 506억원을 확보했다”며 서창~안산간 고속도로 건설에만 334억원을 배정받았다고 홍보했다. 이밖에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2억원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및 하수관로 등 관련 예산 70억원을 추가로 편성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쪽지 예산’ 증액은 예결위 공식 회의 석상이 아닌 비공개 협의체에서 이뤄지고 관련 속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사업 타당성 자체를 검증받을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성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추가 증액시킨 예산들은 국토균형 발전 측면에서 우리 지역만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국가 전체 예산 통과를 위해서도 매일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 의원이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 중 홀로 법인세법 개정안 표결 중 기권을 던져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표결에서도 재석의원 274명 중 찬성 203명, 반대 37명, 기권 34명으로 가결됐지만, 대통령실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폭이 정부안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든 데 대해 가장 아쉬움을 표했다.
  • “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풀코스 마라톤 완주

    “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풀코스 마라톤 완주

    배우 진태현(41)이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완주했다. 진태현은 18일 “42.195㎞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다. 2022년 기억에 남는 하나의 일이 되었다”며 마라톤 경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운동복을 입은 진태현이 먼 곳을 바라보며 물을 들이키는 사진이다. 이어 진태현은 “모든 근육이 느껴지는 고통을 경험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승점에 시간 내에 도착한다”며 “갓길에 멈춘 정지등은 이제 꺼도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찰나의 순간 시간 여행처럼 난 마라톤도 뛰었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했다. 나의 정신과 생각은 건강하게 깨어있고 오직 앞을 보고 있다. 다시 나아간다. 과속이 아닌 정속으로 나아간다”고 적었다. 글 말미에 진태현은 “그래도 가끔 돌아보고 싶을 땐 갓길에 멈춰 정지등을 누르고 싶다”며 “사랑하고 있고 늘 사랑한다”고 맺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42)과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 삼성의 새해 구상… ‘3高’ 극복 머리 맞댄다

    삼성의 새해 구상… ‘3高’ 극복 머리 맞댄다

    온종일 사업전략 난상토론 진행자유토론 위해 이회장 참석 안 해반도체 기술력·프리미엄 가전서금리·물가·환율 돌파구 찾을 듯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다리를 잃은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니우위(25)의 사연을 전했다. 니우위는 몇 달 전 한 공원에서 다리에 차고 있던 의족이 인도 틈새에 끼는 일을 당했다. 니우위는 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고, 출동한 소방관은 땅에 주저앉은 니우위에게 의족을 건네줬다. 고마운 마음에 니우위는 소방관에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키웠다. 소방관은 한쪽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니우위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만난 지 5개월 만에 소방관이 먼저 사랑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인플루언서인 니우위는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쓰촨성 대지진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현에서는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한 사건이다. 7만명 이상이 죽고, 1조 위안(186조 5300억원)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나 중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니우위는 대지진 발생 10년 후인 2018년 쓰촨성 원촨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소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에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 흉흉해진 러시아 민심…푸틴 대통령도 몸 사린다 [우크라 전쟁]

    흉흉해진 러시아 민심…푸틴 대통령도 몸 사린다 [우크라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 취소는 흉흉해진 민심 탓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황 분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 취소는 전쟁에 대한 내부 반감이 팽배해진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국방부는 “크렘린 관료들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가 ‘특별군사작전’에 관한 승인되지 않은 얘기에 할애될 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통상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의 질문들은 대부분 사전에 검열되고 통제되지만,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진행 중이어서 관련 질문이나 문제 제기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다.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면 그렇지 않아도 흉흉한 민심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자회견 자체를 아예 취소한 것으로 영국 국방부는 풀이했다. 러시아군은 10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 9월 전격적으로 단행된 예비역 30만명 동원은 광범위한 국민적 불만을 일으켰다.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갈수록 커지는 반면 평화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러시아 여론은 점점 더 악화하는 모양새다. 푸틴 대통령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2월 연말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경제·사회·군사·외교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수많은 질문에 답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이 전날 밝혔다. 작년까지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은 내외신 기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TV로 생중계됐다. 통상 4시간가량 이어져 ‘마라톤 회견’이란 별명이 붙었으며, 푸틴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창구 역할도 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작년 12월 23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게서 안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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