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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국회연설 요지

    우리는 대양으로 나눠져 있으나 역사는 우리를 가깝게 만들었다.양국의 우정은 피로 맺어졌다.우리의 관계는 이 지역을 더욱 안정시키고 번영하며 자유롭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미국은 이 지역에 계속 개입할 것이다.우리는 이 지역서 3차례 전쟁을 치렀다.그 투자를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세계에 대한 지도력을 발휘해 갈 것이다. 신태평양공동체의 안보를 위해서는 4가지가 필요하다.그것은 첫째 지속적인 미국의 군사적 안보공약,둘째 대량파괴무기 확산금지,셋째 지역대화,넷째 민주화되고 개방된 사회의 건설추진이다.미국의 안보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주둔이 필수적이다.우리가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과 체결한 협정을 재확인한다.일본과 한국이 미군의 주둔비를 낮추도록 해주는 것은 미군주둔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며 한미동맹보다 더 나은 동맹은 없다. 한국은 언젠가는 분단을 극복하리라 믿고 있다.우리는 한국국민이 수락하는 조건하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의도에 의문을 품고 있다.북한은 대내적인 탄압을 하고 무책임하게 대외적으로 무기판매를 함으로써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반도는 미국의 중요 관심지역이다.한국과 한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한 계속 미군을 주둔시킬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려는 국가가 생겼다.우리의 목적은 확고하다.그것은 한반도의 비핵화이고 핵무기의 세계적 확산금지이다.북한에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북한을)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라 침략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은 미국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한국은 이 지역에서 새로운 체제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한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동북아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이 정치·경제·사회개혁을 이렇게 훌륭하게 수행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한 한국의 황영조선수가 생각난다.그의 에너지와 지구력은 한국의 정신을 보여준다.한국은 오랜 고난의 역사를 통해 번영을 이뤘다.그것은 마라톤 정신이다.우리는 다시 뛰어야 한다.
  • 경희대 한의대생 내주도 수업거부/학생회 결정

    경희대 한의대 학생회는 2일 하오 2시 학교 한의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1백여일째를 맞고 있는 수업거부강행 방침을 재확인,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최소수업일수 부족에 따른 개인별 유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이날 8시간여동안 계속된 마라톤회의에서 보사부가 민족의학인 한의학육성방안을 적절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개인별 유급이 시작되는 다음주에도 수업에 계속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클린턴경제 겨우 궤도 진입/미 재정적자 감축안 상원통과

    ◎부유층증세 내용… 원안서 상당히 후퇴/G7정상회담 앞두고 정치입지 강화 클린턴 미대통령의 재임기간 국내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경제처방」이 25일 새벽(한국시간 25일 하오)상원을 간신히 통과함으로써 취임 5개월여만에 『클린턴경제골격』이 겨우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1표차로 가결 이날 새벽 3시 18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표결에 부쳐져 49대 49로 가부동수를 이뤘으나 당연직 상원의장인 앨 고어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여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시킨 것이다. 연방재정적자를 연간 1천억달러씩 98년까지 5년동안 5천억달러를 감축하기 위해 증세와 정부지출을 삭감해나가되 도시빈민층에 대한 부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 연방적자감축법안의 골자이다.특히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더 늘리고 에너지세를 신설하며 의료보호 등 각종 정부지출은 줄인다는 것이다. 이날 통과된 「향후 5년간의 예산관련패키지」법안은 당초 클린턴이 자신의 선거공약을 토대로 작성한 『단기적 경기부양,장기적 재정적자 감축』과는 엄청나게 변질된 것이고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유사법안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정 어려울듯 하원에서 통과한 내용은 에너지세의 적용을 거의 모든 연료에 적용한 반면 상원통과법안은 휘발유와 디젤 등 수송수단의 연료에만 한정시키고 있다.하원통과법안은 상원에 비해 근로소득공제도 자녀가 있는 가정에 혜택이 보다 더 가게 하고 있다. 말하자면 클린턴이 당초 구상했던 「경제처방」은 하원에서 1차「물타기」를 했고 다시 상원에서 2차 물타기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예산관련패키지 법안은 상하양원의 중진및 예산관련위원들로 구성되는 「양원회의위원회」(일종의 계수조정소위)에서 타협과 협상을 통해 마무리된 뒤 다시 본회의에 넘겨져 확정된다.그러나 이들 법안이 각기 하원,상원을 통과했기 때문에 본질적인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다. 비록 클린턴이 당초 추진했던 경제정책에 비해 많이 후퇴는 했지만 일단 재정적자감축이라는 대국민공약사항을 이행하게 됐고 지난 12년동안 늘 교착상태를 이뤄왔던 행정부와 의회관계를 정립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일포문 예상 그러나 이번 표결결과에도 나타났지만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은 똘똘 뭉쳐 단결한 반면 민주당은 6명이 마지막까지 반대표를 던졌던 사실과 함께 이틀전 우주정거장계획안이 2백16대 2백15로,지난달 하원에서 대통령의 개별조항거부권법안이 2백19대 2백13으로 간신히 통과된 사실 등은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지배의 의회에도 불구하고 결코 대의회관계가 쉽지 않을 것임을 거듭 예고해주는 것이다. 이번에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7월8일부터 시작될 선진7개국(G7)도쿄정상회담과 한국방문을 앞두고 이같이 재정적자감축법안이 통과돼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미국의 대외경제발언권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일본의 무역수지흑자감축을 강도 높게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문예사업에 기업 공개 투자 요청/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음악회·연주회 유치… 이윤 환원/한해 청소년 20만명 관람… 광고효과 커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청소년을 위한 의욕적인 연주계획을 마련하면서 기업의 투자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지금까지 국내 기업의 음악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은 음악문화의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왔다.그러나 속사정을 살펴보면 그룹 관계자와 악단 리더 사이의 지연이나 혈연 등 이른바 「연줄」이 깊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기업의 악단에 대한 재정지원은 S그룹의 K오케스트라,또다른 S그룹의 S오케스트라,M그룹의 C국악관현악단이 전부로 불행하게도 모두 이 경우에 해당된다. 이같은 실정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음악감독 하성호)가 대기업의 「지원」이 아닌 「투자」를 요청했다는 점은 매우 신선한 느낌을 준다.「지원」이 일방적인 시혜의 차원이라면 「투자」는 이윤이 전제되는 법.따라서 서울팝스에 투자하면 낸 돈 이상의 이익을 약속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서울팝스는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수준을 지녔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지난해 문화부가 추진한 청소년문예사업에 참여한뒤 중요한 비중을 갖는 단체로 떠올랐다.문예진흥기금 등의 지원을 받는 60여회의 연주회를 통해 고전음악이나 교향악단을 먼 세상 이야기같이 느끼던 중·고생과 직업훈련원생들에게 일종의 문화적 충격을 준 것.그러나 올해 새정부가 들어서고 장관도 바뀌면서 청소년문예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서울팝스는 그러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연주회를 중단할수 없어 독자적으로 새로운 연주계획을 마련했다.28일부터 7월13일까지 서울 류관순기념관과 전주학생회관에서 모두 24회 가질 예정인 이 연주회는 과거 중·고생들이 단체로 영화관람을 하듯 단체로 음악회를 찾도록 한다는 것.그러나 일정액의 입장료를 받을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연주회에는 박인수 윤치호 신영조 등 성악가와 최성수 이선희 장현철 등 대중가수를 함께 참여시켜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팝송,대중가요까지 연주한다.서울팝스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이같은 마라톤음악회를 전처럼 무료로 열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서울팝스는 정기연주회를 갖는 예술의 전당에서 가장 많은 청중을 동원하는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평균 2천5백명 이상이 입장한다.서울팝스는 또 청소년문예사업의 명맥을 잇고 있는 덕수궁 야외무료음악회를 매달 세번째 주 토요일에 열어 보통 6천∼8천명의 청중을 동원한다.지난 19일에는 9천여명이 몰려들었다. 서울팝스가 올해 예정하고 있는 음악회는 70회 정도.투자하는 기업은 한해에 최소한 20만명을 대상으로 직접광고가 가능해진다는 계산이다.청소년 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투자효과는 더욱 크다.게다가 투자가 이루어지면 연주회도 1백회 이상으로 늘릴수 있어 악단은 음악성 향상을,기업은 더 큰 광고효과를 올리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줄과 관계없는 문화투자에 대한 기업의 이미지 증진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투자액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 서울팝스 쪽의 주장이다.
  • 현대정공 분규 사실상 타결/21일만에/「부분임금」외 쟁점타결

    ◎빠르면 내일부터 조업 재개/“각사노조 전면파업 유보”/현총련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진원지였던 현대정공의 노사분규가 사실상 타결됐다.현대정공 노사는 분규 21일째인 24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11차 노사협상을 갖고 파업기간중 부분임금지급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는 모두 합의했다. ○오늘 노조총회 고비 현대정공 노조는 협상을 끝낸 직후 가진 대의원 간담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선조업 후협상」방안에 대해 25일 상오 전체 조합원에 대한 보고대회와 분임토의를 통해 총의를 모아 조업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정공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분규해결의 첫번째 걸림돌이었던 임금협상 재개문제에 대해 노조측은 이미 직권조인된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고 회사측은 근로복지등 다른 방법으로 미흡한 임금인상분을 보충해 준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양측은 또 직권조인에 대해서는 회사측이「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양해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무노동 부분임금」문제에서는 팽팽히 맞서 완전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한편 현총련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현총련 산하 노조는 당분간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현재의 투쟁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임금투쟁을 하겠다』고 분규 수위를 낮췄다.
  • 현대정공 전면 파업/노사 협상 결렬

    【울산=이용호기자】 노조위원장의 임금합의서 직권조인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8일째 분규가 계속되면서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울산 현대정공은 이날 노사대표가 분규이후 처음으로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채 앞으로 협상을 계속하기로해 아직 정상작업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노동부 최승부정책실장의 중재로 열린 이날 노사협상에는 유기철사장등 회사측 대표 6명과 이용진노조수석부위원장등 노조측 대표 11명이 참여,상오 10시30분부터 5시간여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측은 노조위원장과 회사대표와의 직권조인에 의해 타결된 임금협상이 그 결과의 적법성여부를 떠나 과정상에 하자가 있을 뿐만아니라 도덕적인 면에서도 큰 흠집을 남겼다며 직권조인 무효와 함께 임금재협상을 요구했다.이에 반해 회사측은 노사대표간 직권조인으로 체결된 임금협약은 법적으로 유효한 만큼 임금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노조측이 임금협약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해놓고있는 상태인 만큼 이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해결하도록하고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작업에 임할 것을 요청했다. 노사양측은 앞으로 폭력등 서로를 자극하는 모든 행위는 중단하고 13일 다시 만나 조업재개등 빠른 사태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 북측 “낙관”… 미 “노코멘트” 일관/미·북한 대좌… 회담장 안팎

    ◎갈루치,일정바빠 유 대사 브리핑 취소 북한의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 발효시한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미·북한간 제3차 고위급회담은 당초의 예정시간을 2시간40분이나 연장해가며 거의 하루종일 계속돼 지난 1,2차 회담때와는 달리 북한 핵문제의 해결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 ○…미대표부측은 당초 이날 회담발표가 하오5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담이 하오7시40분까지 계속돼 양측은 구체적인 카드를 놓고 마지막 밀고당기기 협상을 벌인듯. 이와 관련,유엔외교소식통들은 회담시간의 연장과 11일 4차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최소한 북한측이 조건부 NPT복귀의사를 비친 것으로 봐야한다고 해석. 소식통은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차관보가 오늘 회담에 대해 공식발표를 회피한 것은 북한측이 제시한 카드가 대외적으로 밝힐수 없는 미묘하고 곤혹스러운 것이기 때문일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등 우방에도 당장 밝히기 어려운 성격의 제의였을것』이라고 추정.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이 끝난뒤보도진 앞에 나타나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회담분위기가 좋았고 전망도 괜찮다』며 다음날 4차회담을 속개하기로 한 사실을 여러차례 강조. 강대표는 마라톤협상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이 없어 회담에 강한 북한관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는데 북한사정에 정통한 한 일본기자는 강대표가 김정일과 술친구로 가까운 사이이며 북한내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 ○…북한측이 3차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측은 계속 별다른 논평을 하지않아 대조적. 미국측은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가 회담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제임스 루빈 유엔대표부 대변인을 통해 『내일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만 언급. ○…갈루치 차관보는 회담후 우리 대표부의 유종하대사에게 회담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었으나 1,2차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바쁜 스케줄때문에 이를 취소. 또한 그로부터 브리핑을 듣기 위해 하오5시30분쯤 미대표부를 방문한 진건중국부대사와 야마모토 일본대표부 1등서기관도 브리핑을 듣지 못한채 발을돌렸다.미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회담후 북한측으로부터 조건이 제시됐으며 양측에서 양보는 없었다고 언급.
  • “미­북,핵금복귀 원칙 합의”/정부 당국자

    ◎한미,대북식량원조 등 긴급 조율 정부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미­북한간 핵문제를 논의할 제4차 고위급접촉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무부는 3차 접촉이 예상외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로 진행된데다 탈퇴발효 마감시한을 불과 8시간 앞두고 4차회담이 열리게 된 점을 들어 북한의 NPT탈퇴 보류 원칙에 의견을 접근한것으로 보고있다. ◎미­북,NPT복귀 원칙 합의 북한측은 탈퇴 보류조건으로 ▲식량등 경제원조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금지 약속 ▲북한 사회주의 체제 인정 ▲미·북한 관계정상화를 위한 차관급 협의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이에따라 제4차회담으로 미·북한간 탈퇴복귀 접촉을 일단락 짓고 북한측이 제시한 NPT탈퇴 보류조건 실현을 위한 방안을 미측과 협의키로 하고 이를위해 장재용미주국장을 11일 미국에 급파했다. 외무부는 이번 접촉에서 북한의 NPT 복귀조건을 들어주는 대신▲북한의 NPT즉시 복귀 ▲연변내 미신고된 핵시설 2군데에 대한 국제원자력 기구(IAEA)의 특별사찰 ▲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천등 우리측 입장이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정부의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NPT탈퇴 보류조건에 미·북한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같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4차 회담은 이러한 전제조건들에 대한 최종 조정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이 이미 제시한 6가지의 조건중 경제원조,체제인정등 2∼3개 조건의 수용은 가능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의 탈퇴 보류를 위한 전제조건 제시는 시한 연장 전략일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제시한 탈퇴 보류조건의 수용은 결국 북한의 NPT 즉시 복귀에 있는 만큼 우리의 입장에서는 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현등 후속대책 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미,북 시간벌기작전 대응책 고심/뉴욕 2차회담 이모저모

    ◎“잘될것”서 “해봐야” 북 변화 배경 궁금/갈루치,유 대사 초청 담판결과 설명 ○…4일 열린 2차 미·북한 고위회담은 이틀전의 1차회담과 마찬가지로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채 상·하오에 걸쳐 마라톤 협상식으로 진행. 회담장인 미대표부 건물밖에는 간간이 빗발이 날렸으나 수십명의 보도진이 몰려들어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이에앞서 양측 수석대표들은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채 회담장으로 직행. ○북측대표 표정 담담 ○…2차회담은 1차 회담때와는 달리 사뭇 가라앉은 분위기.회담시간 5분전에 회담장인미대표부에 도착한 강석주 북한측 수석대표의 표정도 2일 때와는 달리 담담했으며 이날 마침 북한대표부에서도 회담전망에 대해 『회의를 해봐야 알겠다』고 코멘트. 『잘 될것입니다』가 왜 『해봐야 알겠다』로 바뀌었는지 배경은 설명되지 않고 있다. ○“회담 4일내 끝날것” ○…회담은 어떤 쪽으로든 4일 끝나게 되리라는게 유엔주변의 분위기.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것이냐,끝내 안할 것이냐 하는 단순한 회담이기 때문에 더이상 시간을 끌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 ○외국언론 노출 꺼려 ○…북한측 대표단은 지난해 캔터·김용순 고위회담 당시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 묵었던 것과는 달리 지난 1일 뉴욕에 도착한 이후 호텔이 아닌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에서 숙식을 해결,외국언론에의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이번 회담에 임하는 그들 자세의 심각성을 드러내기도. ○…북한의 NPT 탈퇴가 발효되는 오는 12일 이전에 최종결단을 내려야 하는 미국은 북한이 시간벌기작전으로 나올 것에 대비,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고. 완전타결이나 완전결렬의 경우에는 내주중에 또 한차례의 경고성 유엔결의안 채택 과정을 거치거나 아니면 곧바로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를 추진하겠지만 북한이 만족스럽지는 못하나마 「양보성 카드」를 꺼내들고 고위회담 연장을 제의해올 경우 수락 여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았기 때문. 북한의 NPT 탈퇴발효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단호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그래도 미국이 북한의 후속회담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유종하대사 등 한국대표부 관계자를 미대표부로 초치,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도 협의를 갖는 등 후속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와 이모저모

    ◎양측 기본입장만 확인… 2차회담 관심/7시간 마라톤 협상… 발표도 진통/견해차불구 북한관리 “잘 돼간다” 2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간 고위급실무회담은 미국측이 밝힌대로 「발표할만한 아무런 진전 없이」 첫날 회의를 끝냈다. 양측 대표들은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7시간이나 회담을 계속했으나 통역을 두고 진행한 회담인데다 점심시간까지 겹쳐 깊이 있는 얘기에는 미치지 못했으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또 북한이나 미국 공히 어떤 타협안들을 가지고 나왔더라도 첫날부터 보따리를 풀 입장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북측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의 표현대로라면 회담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매우 유익』했던 것으로 돼있다.회담이 끝나고 미국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우리측 유엔대표부 유종하대사가 전한 회담 분위기도 『서로간 정중했고 톤이 좋았다』고 한다. 북한측은 이날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미국측은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받아야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미국은 또 NPT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고 북한의핵개발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국과 북한은 이날 이미 알려진 양국의 기본입장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의전절차를 밟은 셈이다.다만 북한측은 핵문제외에도 미국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희망사항까지도 곁들였고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에서의 핵위협을 제거하는 문제에 국한해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이런 차이는 강석주대표가 『핵문제와 양국간의 관심사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힌데 반해 갈루치 미국대표는 핵문제만을 논의했음을 강조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을 미국측의 발표대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하기는 어려운 일면이 있다.4일 회담을 재개키로 한것 자체가 진전이라면 진전이다. 미국측으로서는 이 회담의 유일한 목표인 북한의 NPT탈퇴선언 번복과 핵사찰 수용을 얻어내지 않는한 아무런 진전이 있을 수 없으나 미국의 「유일한 목표」는 4일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이 시점에서지난해 1월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캔터­김용순회담이 불과 2시간만에 깨졌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때는 상대의 진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만났었지만 이번엔 다 알고 만나고있는 것이다.다 알면서 다시 만날 때는 타협가능성이 있어 만나는 것 아니냐는게 기대론의 배경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론에도 불구하고 이곳 외교가는 어떤 예측도 삼가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불가측성과북한의 판단준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번 회담에 대한유엔주변의 관측이 낙관론과 비관론을 하루 걸러 선회한 것도 이런데 연유하고 있다. 어찌됐든 북한의 NPT탈퇴여부는 이제 48시간 후면 밝혀지게 됐다. ○북한,낙관적 견해 ○…2일(현지시간)에 있은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상오와 하오에 걸쳐 마라톤협상식으로 진행. 낮12시25분께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 부부장은 상오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회담장인 주유엔 미대표부를 나와 인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함께 오찬. 오찬은 하오 2시30분께까지 계속돼 공식협상외에 비공식 대화도 상당히 나눈 듯. 강 부부장은 하오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대표부로 돌아오던중 정문앞에서 기다리던 보도진들이 회담이 잘 되고 있느냐고 묻자 여유있는 표정으로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응답. 기자들이 거듭 회담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강부부장 뒤에 가던 보좌관으로 보이는 북한관리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잘 돼간다』고 대답. 이날 낮 유엔본부 건물에서 박길연 주유엔 북한대사를 만난 한 미국기자는 박대사도 회담이 잘 되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고 전언. ○회담결과에 시각차 ○…이날 하오 5시10분까지 무려 7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뒤 양측은 언론발표에 대해 논의한듯 40여분 뒤에야 먼저 북한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밖으로 나와 대기중인 보도진들에게 회담결과를 간략히 발표. 강제1부부장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회담이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유익하게 진행됐다』면서 핵문제와 두나라의 관심사가 토의됐다고 발표. 이어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가 한참뒤인 하오 6시40분쯤에 나와 간단하게 회담결과를성명형식으로 발표. 강부부장이 회담이 유익했다고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갈루치 차관보는 『괄목할만한 진전은 없었다』고 밝혀 양측간에 다소의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보도진 대거 몰려 ○…회담장인 미대표부 건물밖에는 이날하오 1백여명의 보도진이 몰려들었고 특히 일본언론은 각사마다 워싱턴에서 별도로 기자를 파견할 정도로 회담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 이날 회담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데다 미대표부가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치 않는 바람에 회담결과 발표는 건물밖 노상에서 이뤄졌다. ○“시종 실무적 분위기” ○…미대표부를 방문,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로부터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받고 대표부로 돌아온 유종하대사는 『오늘 회담에서 큰 의견접근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회담은 시종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언성이 오가거나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고 전언. 회담은 7시간이 넘게 계속됐지만 양측이 통역을 사용함으로써 실제로 의견교환은 3∼4시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EC,공동농업정책 수정/농업장관들

    ◎농민보상금 증액 합의/UR협상 청신호 【파리·브뤼셀 AFP AP 연합】 유럽공동체(EC)농업장관들은 27일 역내공동농업정책(CAP)개혁내용을 수정,일부 작물에 대한 농민 보상금을 증액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의 타결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프랑스를 포함한 EC농업장관들은 이날 3일간의 마라톤 회의끝에 ▲곡물 ▲유지종자 ▲땅콩 ▲누에 콩 재배지의 15%를 놀려야 하는 농민들에 대해 휴경 보상금을 인상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의장국인 덴마크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 독 파업 “패자뿐인 타결”/구동독 임금협상 합의 안팎

    ◎“유럽경제 중추국” 신뢰에 큰 타격/이윤­인상률 연계법 새 불씨 될듯 구동독지역에서는 60년만에 처음으로 행해진 금속노련(IG메탈)의 3주간에 걸친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마라톤협상끝에 23일 새임금 협약이 타결됐다.이날 고용주측 협상대표 페터 울리히 슈미탈은 『전부문에 걸쳐 합리적인 타협이 이뤄졌다.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다.단순한 노사관계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의 말대로 IG메탈이나 고용주측이 모두 큰 불만이 없어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전체로 보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승자는 없되 모두가 패자뿐이다.처음 파업이 일어나게 된것부터가 통일이후 독일경제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이번 구동독지역에서의 파업은 독일의 경제난을 뚜렷히 부각시킴으로써 통합유럽을 이끌 경제중추로서의 독일경제에 대한 그동안의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다.EC집행위원회가 독일철강산업 회복을 위한 12억4천만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파업돌입 직전에 철회키로 한 결정이 지금 독일경제를 보는 유럽의 시각변화를 대변해주고 있다. 게다가 구서독노동자들이 새로운 임금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일지도 확실치 않다.이번 임금협약안에서 합의된대로 오는 96년4월부터 구동독지역의 임금수준이 구서독지역 수준까지 인상되고 생산성은 구서독지역만큼 올라가지 않을 경우 구서독노동자들이 생산성의 차이를 내세워 구동독노동자들보다 더높은 임금수준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그럴 경우 동·서독이 교대로 파업을 벌이는 악순환에 빠져들지도 모른다.합의안중 이윤을 별로 내지 못하는 회사는 이번에 합의된 인상률보다 낮게 임금을 올릴수 있도록 한 조항도 새 파업의 불씨를 안고 있는 독소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독일철강업계는 지금 큰 불황에 처해있고 96년4월까지 이같은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는 형편이다.만일 독일철강업계가 96년까지 계속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불황과 앞서 얘기한 이윤을 별로 내지 못하는 회사의 경우 임금인상률을 낮출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하려 든다면 새 임금협약안은 또한번 공수표로 돌아가 구동독노동자들이 더큰 불만을 촉발시킬 것이다.
  • 독일파업 진정국면/임금 단계인상 합의

    【베를린 연합】 지난 3일이후 12일째 계속돼온 구동독 금속·전자·철강업계의 파업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재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작센주(주도 드레스덴)의 노사는 14일 21시간동안 계속된 마라톤협상을 통해 동독지역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오는 96년 중반까지 서독 바이에른주 수준으로 단일화하는 새로운 단계적 임금인상협약에 합의했다.
  • 세르비아계의회,평화안 부결/서방,무력개입 가능성 고조

    ◎러 부총리,세르비아 방문/클린턴 오늘 중대발표 【팔레(보스니아)·워싱턴 외신 종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의회는 5일(이하 현지 시간) 보스니아를 10개 준자치 지역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유엔 평화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회는 이와함께 평화안 수용 여부를 확정할 주민투표를 오는 15·16일 이틀간 실시키로 했다.세르비아계 의회는 무려 1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심리를 끝으로 이날 평화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의원 65명중 단 2명이 찬성하고 51명이 반대해 이를 압도적으로 부결시켰다. 【워싱턴·파리 로이터 외신 종합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가 5일 유엔 평화안의 비준을 거부함에 따라 미국을 위시한 서방권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가일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은 6일 이같은 사태 발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무력제재가 불가피하게 됐음을 강력히 경고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세르비아계 의회의 이같은 결정에 『실망했다』는 반응과 함께 서방동맹국들에게 미국과 함께 보스니아내전 종식을 위해 「보다 강력한 수단」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디 디 마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현지시간) 모종의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아울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브뤼셀에서 니엘 페터슨 덴마크 외무장관 등 EC 지도층과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세르비아 세력을 보다 강력히 응징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때를 같이해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부총리는 세르비아계 의회의 평화안 비준 거부로 또다시 악화된 보스니아 사태 수습을 위해 6일 베오그라드를 긴급 방문한다고 밝혔다.
  • 이민섭장관에게 듣는 문화체육정책(국정탐방)/대담=김정태 문화부장

    ◎“청소년 함께 뛰노는 수련활동 제도화”/문화·체육 생활화… 신바람나는 사회로/도서관기금 신설·기업 예술투자 유도/국민체육 5개년계획 수립… 스포츠공간 넓힐 계획 문화체육부가 발족해 문화·예술과 체육·청소년문제를 하나의 정책목표아래 집행한지 두달이 됐다.그러나 체육청소년부에 속했던 부서들이 문화체육부 건물에 정식입주한 것은 지난달 말이므로 명실상부한 통합은 이제 막 이루어진 셈이다. ○「레포츠문화」 개발 그동안 「한지붕 세살림」이라는 새로운 틀의 정비를 끝내고 비로소 통합정책의 시동을 건 것이다. 통합부처의 초임장관이자 집권당의 4선의원으로서 분주한 나날을 맞고 있는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을 만나 정책운용방안을 들어봤다. ­이장관은 취임이후 『문화와 체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정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그 구체적인 방안부터 듣고 싶습니다. ▲「건강한 육체,건전한 정신」이란 말이 있듯이 문화와 체육은 이질적이라기 보다는 보완적인 것입니다.또 문화와 체육정책이 모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둘을 잘 조화시키면 문민정부의 목표인 「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공동체 구현」에 밑거름이 될 겁니다. 이를 위해 생활문화와 스포츠를 접합한 격조높은 「레포츠문화」를 적극 개발하겠으며 전국의 체육시설을 보완해 공연장이나 전시장으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공동체 구현」방안을 좀더 설명해 주시지요. ▲문화와 체육은 기본적으로 생존에 관한 문제는 아닙니다.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이지요.그러나 우리 사회에 빈부의 격차가 심해 삶의 질에도 큰 편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누구나가 질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범국민 문화예술및 체육중흥 정책이 고려돼야 합니다. 신바람나는 사회는 이 점이 해결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보며 이같은 환경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야말로 문화체육부의 핵심작업이 될 것입니다. ○문예진흥기금 확충 ­그러나 올해 총예산액 가운데 문화·체육부문의 예산액은 0.58% 수준인 2천2백27억원에 불과한실정입니다.이같은 재정규모로는 문화·체육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예산배정이 적다는 것을 인정합니다.그러나 국가재정 형편상 특정부문 예산을 한번에 대폭 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오는 97년까지 문화·체육부문 예산을 1%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꼭 지켜질 겁니다. 물론 예산이 늘어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그래서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어떤것들입니까. ▲기업체로 하여금 문화예술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데 우선 주력하겠습니다.대통령 말씀을 자주 해서 안됐습니다만 그분이 취임초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으니 기업들이 그 돈으로 문화·예술사업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기업체들도 그 뜻에 공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체육부의 입장에서는 첫째로 기업들이 자체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책을 세우겠습니다.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문화행사를 도와달라고 권유할생각입니다.기업들이 특정 예술가나 예술단체와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이밖에 문예진흥기금을 확충하고 도서관진흥기금도 신설하겠습니다.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문화부터 수출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문화교류 없는 수출증진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바꿔 말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야 수출의 길도 넓어진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수출대상 지역이 대부분 선진국인만큼 고성능·고문화상품을 만들지 않고 수출을 늘린다는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은 것이 작금의 실정입니다.상품을 단순한 산업디자인의 차원을 넘어선 예술디자인의 수준으로까지 격상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문화를 기업에 응용하는 산업­예술,즉 「산문협동」사업을 적극 밀고 나갈까 합니다. 국제문화교류도 여기에 바탕을 두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법·국민체육진흥법등 문화체육부 관련법령이 많습니다.그러나 개중에는 부실한 내용을 담고 있어 선언적 의미만 있을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법령도 있습니다.민주화·자율화시대에 부응,과감히 정리할 뜻은 없는지요. ▲문민시대에 걸맞도록 국민주도에 의한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관련법령의 제정·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에 모두 9개의 관련법령을 고칠 예정인데 이중에는 지방문화육성방안과 기업의 문화지원을 용이하게 하는 법안등이 포함될 겁니다. ­이달은 청소년의 달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문제를 우려하는 국민이 많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입니다.주무장관으로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21세기 통일세대의 주역인 오늘의 청소년들은 마음과 몸이 모두 튼튼해야 합니다.그러나 청소년문제는 대학입시와 밀접하게 연계돼 그 영향을 결정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입시지옥이 존재하는한 청소년의 인격도야,전인교육은 불가능합니다.그래서 청소년문제에 대해 교육부측과 논의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에게 1년에 1∼2차례 유스호스텔등지에서 수련회를 갖게 하고 그 결과를 내신성적에 필수로 넣는 방안등이 이 협의체에서 논의될 수 있겠지요. ­체육부문으로 이야기를 돌려볼까요.그 동안의 체육정책이 「엘리트체육」위주였다는 비판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새정부가 체육진흥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정부가 86·88 양대회에 대비해 대표선수 양성등 엘리트체육에 중점을 두었던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림픽이후로는 정책방향도 생활체육진흥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충한다고 보지 않습니다.황영조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조깅인구가 크게 는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체육인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따라서 우수선수가 많이 발굴될 겁니다.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생활체육 공간을 확대하고 다양한,또 건전한 생활체육및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자 합니다. ○「풍요공동체」 구현 ­2년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7천만 겨레를 감격시켰습니다.그러나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42회 대회에 대해서는 남북간에 단일팀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남북 체육교류를 활성화할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뒤 남북간의 모든 대화가 중단된 상태입니다.현재로선 대화가 재개될 때에 대비,북한측이 수용할 수 있는 사업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현직의원으로서 장관직책을 수행하다보면 장단점이 있을텐데요. ▲국가정책 수행의 성패는 국민의사를 얼마나 잘 수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이 점에서 여러 계층의 소리를 늘 듣는 정치인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은 장점이 더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앞으로도 각계 전문가의 조언과 지식을 충분히 받아들여 문민정부의 목표인「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공동체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자보분규 타결

    한국자동차보험(자보)의 노사분쟁이 3일 양측의 합의로 사건발생 48일만에 타결됐다. 한국자동차보험과 노조는 이날 상오10시 원만한 노사관계가 이뤄지도록 노조활동을 사건발생 이전상태로 조속히 복원시킨다는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보와 노조는 김택기사장과 김철호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합의서를 통해 지난 3월1일부터 합의일까지의 조합원탈퇴를 무효로 하고 회사간부의 부당노동행위는 사안에 따라 면직·정직등 중징계조치하는등 11개항을 타결했다. 이날 합의는 노동부의 중재에 따라 지난2주간의 마라톤협상끝에 노조가 전사원의 노조자동가입을 강제하는 「유니언 숍」제도 도입을 포기하고 회사가 노조재건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규정을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졌다.
  • 수원시향/“마라톤 콘서트”/베토벤·모차르트곡 연주

    ◎3부 6시간30분 공연/24일 예술의 전당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장장 6시간30분동안 클래식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연주회가 봄음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마라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24일 하오3시부터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펼치는 이 무대는 금난새씨가 지휘를 맡고 중견연주자 10명이 협연자로 나선다.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협주곡들이 올려질 이번 연주회는 3부로 나누어 두번의 휴식시간을 갖고 지정좌석없이 자유좌석제로 진행,곡이 끝날 때마다 자유롭게 공연장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해 편안하고 부담없는 자리로 연출한다.2,3부 티켓의 관객들에게는 휴식시간에 간단한 식음료도 제공한다. 또한 종래의 음악회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전곡 완주를 과감히 시도해 음악애호가들로서는 깊이있는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할수 없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티켓의 값을 부에 따라 나눠 1부만 감상할 경우에는 1만원,2부까지는 1만6천원,3부는 2만1천원으로 정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2번(이순익·김동현협연),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1,2번(이혜경·고종현)이 선보인다. 2부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 제3,4번(안동호·김영준)과 베토벤피아노협주곡 제3번(한정강)이 올려진다. 3부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4,5번(김형규〕문용희)과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제5번(김복수)으로 꾸며진다.
  • 오늘 「4·19」 33돌/문민시대 맞아 정부차원 기념행사

    4·19의거 3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18일 하오 서울시내 대학과 4·19의거 희생자 묘역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19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려대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 교내에서 4·18기념식을 갖고 서울 도봉구 수유리 4·19희생자 묘역까지 평화행진을 벌였으며 「4·19의거희생자유족회」(회장 최정숙)도 하오6시 유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묘역에서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4·19의거일인 19일 상오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는 황인성 국무총리 등 3부요인,재경 4·19관련단체 회원,각계 대표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의거기념식이 거행되며 지방에서는 각 시·도지사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치러진다. 특히 김영삼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상오 수유리 4·19묘역을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기념행사와는 별도로 「4·19회」(회장 신광성),「4·19의거상이자회」(회장최경렬)등 3개 민간단체는 하오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유족·상이자 등을 포함,각계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의 밤」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 4·19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인 「사월회」(회장 안동일)도 이날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소프라노 김향란씨 등 남녀 성악가 80여명이 출연하는 「4월의 대합창」행사를 연다. 한편 예년과 다름없이 성균관대·한양대·외국어대 등 서울시내 15개대 학생 4천여명은 이날 각 학교별로 4·19 의거 기념식을 가진 뒤 수유리 4·19묘역까지 거리행진및 기념마라톤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 남녀고교생에 인기있는 인물/①김 대통령 ②최진실 ③허재(조약돌)

    ○…김영삼대통령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MBC­TV의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이야기 쇼!만남」(매주 수요일 하오7시15분 방영)제작팀이 서울시내 남녀 고교생 5백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연예인·운동선수·예술인등 유명인들 가운데 스타 중의 스타라고 생각하는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결과 김대통령이 인기 연예인들을 제치고 총빈도 1백83으로 1위를 차지한 것.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등 대중 연예인이 주를 이룬 「청소년이 선정한 한국의 1백대 스타」중에는 김대통령이외에 김대중 전민주당총재와 박찬종 신정당대표가 각각 7위와 16위에 올라 정치인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기 탤런트 최진실이 총빈도 1백65로 청소년이 뽑은 한국의 1백대 스타중 2위를 차지했으며 농구선수 허재가 3위,가수 김원준,서태지와 아이들이 각각 4·5위에 올랐으며 개그맨 이경규가 9위,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선수가 박찬종대표와 함께 동률 16위를 차지했다.조사대상자는고교 1·2·3학년 남녀학생 2백50명씩으로 성별및 학년별 균형을 맞췄다. 「청소년이 선정한 한국의 1백대 스타」를 다룬 「이야기 쇼!만남」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 체육특기자입학 재검토를/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요즘 온세계의 관심거리인 로드니 킹 민권재판의 주심을 맡고있는 존 데이비스 미국연방지법판사는 호주태생으로 지난 52년 헬싱키올림픽의 수영 금메달리스트라고 외신은 전한다. 그래서 올림픽기록을 뒤져보았더니 데이비스판사는 52년 헬싱키올림픽에 호주대표로 출전,남자평영2백m에서 2분34초4의 올림픽신기록까지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한것에 틀림이 없었다. 어릴때 미국으로 이주한 데이비스는 공부도 잘해 그 어려운 법대를 나와 판사까지 됐다. 올림픽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외국선수가운데는 학업과 스포츠를 훌륭히 양립시킨 예가 적지않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수영 남자접영1백m의 금메달리스트 파블로 모랄레스(미국)는 변호사다.72년 뮌헨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프랭크 쇼터(미국)도 변호사다.48년 런던과 52년 헬싱키의 두올림픽에서 올림픽사상 최초로 하이다이빙의 금메달을 연거푸 따낸 한국계 미국인 새미 리박사는 USC(남가주대학)를 졸업한 의사다. 미국올림픽대표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명문대학인 스탠퍼드,예일,프린스턴등의 졸업생이나 재학생이 꽤 많다. 비록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우치무라박사는 도쿄대학출신의 의학박사이며 도쿄대학야구부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명투수다. 일본축구를 오랫동안 이끌어 나갔던 다케노고시도 도쿄대학출신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인 조병화는 빼어난 럭비선수였으며 서울대음대학장을 지내고 예술원 원장으로 있는 김성태는 연전(지금의 연세대)에 다닐때 뛰어난 축구선수였다. 의사이면서도 스포츠와 예술분야에 폭넓게 관여했던 유한철은 학생시절 아이스하키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렇게 볼때 스포츠만 잘하면 진학·진급·졸업이 가능한 우리나라의 체육특기자제도는 이제 근본적으로 존폐를 검토해야 되는것이 아닐까. 입시부정사건이 잇따라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책이 논의되고 있는 차제에 이 문제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것 같다. 스포츠밖에 모르는 기능공이 되는 것은 선수본인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며 학생스포츠는 학업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빛이 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깨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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