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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조감독 재기 몸짓

    황영조 감독,이번엔 성공할까. 선수들의 집단이탈로 지도력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이 재기에 나섰다. 명예회복을 다짐한 황 감독은 조만간 5∼6명의 선수를 영입,본격적인 팀 재건에 들어간다.이 가운데 충북 음성 출신 고교졸업 예정자 2명과 한국체육대 졸업 예정자 1명 등 3명은이번 주 중으로 입단할 예정이다.특히 고교 선수들은 이미황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고 있다. 황 감독은 새 팀을 꾸리면서 ‘다시는 외부인을 숙소에 데려오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각서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공단 관계자는 “황 감독 뿐 아니라팀을 이탈했던 선수들에게도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황 감독으로부터 각서를받았다”면서 “황 감독도 이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만큼 선수 지도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선수들이 황 감독의 문란한 사생활과 독선적인 팀 운영을 이유로 팀을 떠나면서 공단 마라톤팀은 창단 10개월만에 선수없이 감독만 있는 ‘유령팀’이 됐었다.또 황 감독은 대한육상연맹 강화위원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황 감독은 “지난번 선수이탈 사태는 지도자의 길을 가는데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한국 마라톤을 부흥시킨다는 차원에서 선수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올 이길용체육기자상 이동윤씨

    제13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문화일보 이동윤 체육부장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부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시상식은 12월13일 오후6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체육기자의 밤행사에서 거행된다.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씨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일장기를 지운 동아일보이길용 기자를 기리기 위해 한국체육기자연맹이 89년 제정했다.
  • 한통 부산본부 ‘사랑의 봉사단’ 뜬다

    한국통신 부산본부가 부산 경남지역의 불우 이웃돕기,환경보호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접속중이다. 한국통신 부산본부는 25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사랑의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봉사 활동에 나선다. 한국통신 부산본부 및 일선 전화국 직원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발대식에는 불우이웃돕기 모임인 ‘사랑의 마라톤 봉사단’과 ‘풍물패 봉사단’ 그리고 환경보호 모임‘바다사랑 스킨스쿠버 봉사단’ 등이 출범한다. 전화국별로 구성된 마라톤 봉사단은 관내 소년·소녀 가장과 결연을 맺고 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후견인 역할을 맡게 된다.풍물패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양로원과 고아원 등불우시설을 방문해 위로공연을 하며,바다사랑 스킨스쿠버봉사단은 다른 단체와 연대해 바다정화 등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무원 Life & Culture] 스포츠마니아 김세호 건교부 감사관

    수영복,등산화,테니스화,테니스라켓,조깅화,윈드서핑 슈즈,골프화…. 스포츠용품점에 전시된 상품 리스트가 아니다.김세호(金世浩·49)건설교통부 감사관(부이사관)이 자동차 트렁크에 항상 싣고 다니는 스포츠 장비들이다.집에 가면 스키에스킨스쿠버다이빙 장비,사이클까지 없는 게 없다.김 국장은 과천관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소문난 스포츠광이다. 스포츠라면 이것저것 종목을 가리지 않고 두루 즐기는 그가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는 윈드서핑. “스피드감(感)이 다른 스포츠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가까운 한강에서 즐길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는 데다 혼자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사람과 스케줄 맞출 필요도 없어 좋지요.” 김 국장은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에도 틈만나면 서울 뚝섬을 찾는다.본격적인 겨울이 닥치기 전에 윈드서핑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서다. “물론 춥지요.하지만 차가운 바람이 만들어 내는 강한스피드는 여름철에 느끼는 스피드감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차가운 강바람에 볼은 얼얼하지만 한두시간만 윈드서핑을 하고 나면 온몸에서 열이 펄펄 나고 머릿속에서 ‘쨍’소리가 날 정도로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그는 저물어 가는 늦가을이 아쉽기만 하다.지난 봄까지신공항기획단장으로 인천공항 개항 준비를 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고,개항 이후에는 마라톤에 빠져 윈드서핑에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때문이다. 지난 봄 발족한 건교부 마라톤 동호회인 ‘달림이회’의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마라톤에서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 있다.지난 4월 인천신공항개항기념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6개월만인 지난 10월 풀코스(42.195㎞)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하루는 스포츠로 시작해 스포츠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출근길에 매일 아침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스포츠센터에 들러 수영 1㎞,조깅 3∼4㎞를 한다. 출장갈 때에도 수영복은 반드시 챙겨갈 정도로 수영은 10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퇴근 후에는 아내와 함께양재천을 가볍에 달린다.매주 금요일 퇴근 후에는 과천 어린이대공원에서,토요일에는 한강둔치와 과천정부청사 주변 등에서 달림이 회원들과 달리기를 한다. 그렇다고 업무를 게을리하는 것도 아니다.치밀하면서도추진력을 갖춘 김 국장은 건교부의 대표적인 ‘실력파’로 꼽힌다.공직사회에서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청비(청와대 비서실 파견)·총(총무과장)·공(공보관)’을 거쳐 99년 12월부터 1년6개월 동안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을 맡아 인천공항 개항의 주역으로 일했다. 김 국장은 “힘이 들지만 운동한 뒤에 느끼는 상쾌함 때문에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한다”면서 “인천공항 개항작업을 하면서 며칠밤을 새워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운동을규칙적으로 해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아무리 아마추어라도 목적을 세워 놓으면 더욱 운동하는 재미가 난다”는그는 내년에는 수영 1.5㎞,사이클 30㎞,마라톤 10㎞를 달리는 3종 경기에 출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그 다음엔수영 3.5㎞,사이클 180㎞,마라톤 풀코스를 17시간 내에 주파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김세호 건교부 감사관. ▲1953년 경북 상주 출생 ▲1971.3.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입학 ▲1973.3.해병대 사병입대(259기) ▲1977.9.대학 졸업과 동시 모 종합무역상사 입사 ▲1980.12.행정고시 24회 합격 후 건설교통부 투자심사담당관,총무과장,공보관,신공항건설기획단장을 거쳐 현재 감사관으로 재직 중▲198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1987년 영국 Leeds대학교 교통계획 및 공학분야 Master of Philosophy 학위취득 ▲1990년부터 인하대 중앙대 명지대교통대학원 등에서 교통정책,물류계획,도시교통정책 등을 강의 중 ▲1996년 ‘도시교통정책-수요관리를 중심으로-’ 출간 ▲가족사항:처 백승희(47·고려대 1년 후배),무남독녀 김지연(22·연세대 의과대학 본과 2년 재학 중)
  • 한화갑 대규모 서울후원회 “황영조도 초반엔 1등 못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20일 “민주당은 반드시 당헌·당규에 약속된 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고,지방선거나 대통령후보 문제도 거기서 해결해야 한다”며 ‘내년 1월 전대론’을 정식으로 주장했다. 한 고문은 이날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2만여명의 지지자가 운집한 가운데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모든 (대권)경쟁자가 충분한 소신을 펼칠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게당원들의 밑바닥 정서다”라며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고문 등의 ‘지방선거 전 대선후보 선출론’에 반대했다. 한 고문은 “5년 전부터 노래를 부른 사람뿐 아니라,지금신곡을 낸 가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 황영조 선수도 올림픽 마라톤에서 처음부터 1등한 것은 아니다”는 말로 ‘대세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의 중앙당이 돼야지,몇몇 사람의 중앙당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 당권파도 몰아세웠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봉주 새달2일 밀라노마라톤 출전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보스턴마라톤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봉주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마라톤대회에 출전,컨디션을 점검한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밀라노대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회로 이봉주가 편안한 마음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기에는 안성마춤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봉주의 마음가짐은 어느때보다 신중하다.컨디션점검 차원이지만 내년 4월에 있을 보스턴대회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이봉주는 누구보다 전초전의 중요성을잘 알고 있다.지난해 12월 전초전 성격의 후쿠오카대회에서선전한 이봉주는 여세를 몰아 올 4월 보스턴대회 월계관을썼다. 특히 이봉주는 지난 8월 한국인으로서 사상 최초의 우승을노렸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도포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26차례 풀코스 도전에 처음으로 완주하지 못했다.때문에이번 밀라노대회는 명예회복의 의미도 함께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측은 조심스럽게 보스턴대회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삼성측은“전대회 우승자로서 그에 상응한 대우를 해주지 않을 경우 다른 대회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봉주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지난 9월 미국 볼더에서 한달 정도 고지대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지금은 충남 보령에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봉주를 지도하고 있는 오인환 코치는 “현재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대회 직전까지 100%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면서 “아무리 컨디션조절을 위한 대회지만 1등이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 밀라노대회에는 아프리카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이 대거출전할 예정이다.2시간6분16초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모제스타누이를 비록해 7∼8분대의 선수들이 속속 참가한다.특히밀라노코스는 굴곡이 심하지 않은 대회로 알려져 있고 30㎞지점까지 페이스메이커가 운용돼 이봉주는 자신이 갖고있는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 경신도 노리고 있다. 이봉주는 “밀라노대회 우승과 보스턴대회 2연패를 이룬 뒤 내년 6월 자랑스럽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20일상경한 이봉주는 22일 밀라노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9억9,000만달러 수출 상담

    ◆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 2001에서 한국 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IT벤처업계의 수출상담 실적이 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주요실적으로는△호서텔넷이 미국에 500만달러의 RF모듈 수출계약 △IMRI가 캐나다에 700만달러의 LCD모니터 납품계약 △유니온커뮤니티가 미국에 2,900만달러의 지문인식기 독점공급 계약을 따낸 것을 꼽을수 있다. ◆ 현대오토넷은 18일 미국 포드사와 3,000만달러 규모의전기자동차용 모터컨트롤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밝혔다.현대오토넷은 내년 2월 첫 선적,5년간 포드사에 모터 컨트롤러를 공급하게 된다.이번에 수출되는 컨트롤러는포드사의 도심형 전기자동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회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마라톤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다맛’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삼성전자는 올해말까지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 남북 힘겨루기로 ‘엇박자’

    ◇장관급회담 연장 배경.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제6차 장관급회담이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을 거듭했다.남북 대표단은 12일 그 동안의 협상 성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며 회담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핵심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며 절충을 벌였다. 이번 회담의 주요 쟁점은 ‘9·11 미 테러사태’ 이후 취한 남측의 비상경계조치 문제 및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재추진 문제,남북경제협력추진위 제2차회의 서울 개최 등. 남측은 북측이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억지 주장을 철회하면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서울과 평양이 아닌 금강산을 수용할 수 있지만 2차 협력추진위만은 5차 장관급회담 합의대로 서울에서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북측은 그러나 비상경계조치에 따른 안전문제를 내세워 모든 남북행사의 서울 개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협추진위 제2차 회의의 서울개최 문제가 남측의 비상경계조치 문제와 맞물려 회담 막바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북측은 앞서 지난 11일 오후 남측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가 이번 회담을 마무리하는 3차 전체회의에서 ‘종결 발언’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비상경계조치와 관련한 논란을 매듭짓자는 우리측 제안에 동의했다.이에 따라이산가족 상봉 등 다른 현안들을 푸는 물꼬가 트였다는 기대를 낳았었다. 그러나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북측은 12일 새벽 태도를바꿔 홍 수석대표의 발언수위에 불만을 제기하며 협상을원점으로 되돌렸다.홍 대표가 하려 한 ‘표현’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남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원론적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측 대표단의 경우 이산가족 상봉의 시급성과 대화의 판을 깨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비상경계조치와관련,더이상 양보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칫 내부적으로 야당 및 보수세력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우려해서다. 북한의 강경 입장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미 테러사태이후 전개되고 있는 국제정세,한·미관계,남북관계 전반에관한 북한군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북한 군부가 주민들의 자본주의 경험 자체가 중대한 안보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증대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jade@. ◇남북 장관급회담 이모저모.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11일 밤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던 제 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2일 새벽 북측의갑작스런 태도변화로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는 12일 밤까지 북측이 비상경계태세 조치를 계속 문제삼아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자 “(비상경계조치 문제가) 협상용인지 아닌지,북측의 진심을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수석대표는 “비상경계조치로 인한 남한 시민들의 불편이 전혀 없음을 누차 강조했고 이 내용이 ‘먼 데'까지전달됐을 것”이라며 북측 대표단에 훈령을 내리고 있는평양 당국의 ‘결심'을 간접 촉구했다. ■이산가족들이 내달중 금강산에서 만날 것이라는 서울의언론보도를 보고받은 홍순영 수석대표는 “회담이 오락가락하다보니 보도도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협상내용에 대해서는언급을 피했다. 그는 “북측이 저렇게 나오니 마지막 시도를 해보자.지난밤 수시로 보고를 받느라 서너번 깼다”며 까칠한 얼굴을쓸어내렸다.
  • [공무원 life & culture] 마라톤 열풍

    우리가 사회 곳곳에서 느끼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은 공무원사회라고 예외가 아니다.시대가 바뀌고,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공직자들의 생활과 문화,사고방식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권위주의로 무장하고,책상머리에 앉아 탁상공론을 일삼다 복지부동하던 고리타분한 공무원의 모습은 사라져야 하고,또 사라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열심히 일을하지만 틈틈이 운동도 하고 정서를 살찌우기 위해 취미생활과문화생활에도 열심이다.대한매일은 행정뉴스면을 통해 공직자들의 삶과 문화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화제의 인물도 집중 발굴키로 했다. ***국민 곁으로 그들이 달려온다.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을 떨치고 지축을 박차고 달리고 있다.2∼3년 전부터 사회적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마라톤 열풍’이서울 세종로와 과천 정부청사,각 지방자치단체로까지 번지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공무원 생활의 애환을 닮아서 좋다는 이도 있고,뇌물에 대한 유혹을 뛰면서 해소한다는 공직자도 있다. 골프는 돈도 돈이지만 눈치가 보여서어렵고,다른 운동도 시간과 돈이 만만찮다.모든 일을 ‘조직적’으로 해야 하는 공직 사회 특유의 상명하복식 업무에 지친 공무원들에게 ‘고독한 러너’가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을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1월 현재 행정자치부 복지과에 공식 등록된 중앙부처 마라톤 동호회는 12개 277명.하지만 지난 5월 인천공항 개항 기념 마라톤대회때 이미 30여개가 넘는 기관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공무원 마라톤 인구는 올 들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중앙부처 마라톤대회에는 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노동부·감사원·보건복지부 등 40여개 기관이 참가를 신청했다.외청까지 포함해 모두 55개 중앙기관의 70%가 넘는 참여율이다. 마라톤 동호회가 가장 활발한 부처는 기획예산처와 공정거래위원회. 예산처는 김병일 차관 주도하에 마라톤 동호회를 만든 뒤 자체 마라톤대회를 두 차례나 주최했다. 전체 직원 400명의 공정위는 마라톤 동호회원만 55명.일부 열성파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뉴욕마라톤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수십년 역사를자랑하는 등산회·테니스회도 회원 수가 30∼40명인데 생긴 지 1년도 채 안된 마라톤 동호회의 성장은 놀랍기만 하다.매주 수요일 퇴근 뒤 회원들은 인근 서울대공원의 2㎞ 순환코스를 다섯바퀴씩 돌면서 화합을 다진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5㎞,10㎞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는 ‘선수급’ 동호회원이 속출하고 있다.최근 각 신문사 주최로 열린 마라톤 대회에는넥타이를 풀어헤친 공무원들이 42.195㎞를 완주한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달 21일 춘천마라톤에서 생애 첫 완주를 일궈낸 노동부 장신철(38)공보과장은 “35㎞ 지점에서 ‘사점(死點)이 찾아와 포기할 뻔했지만 완주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였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8명의 노동부 직원중 4명이 풀코스를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5월 총리실 파견근무 시절 10㎞ 달리기에 도전해 공직생활 11년 만에 처음으로 ‘뛰어’본 장 과장은 이후 두 차례의하프코스 도전에 성공한 뒤 마라톤 마니아로 변신했다.생활이유독 불규칙한 공보관실 근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1주일에 2∼3번씩 집 근처 보라매공원에서 5㎞ 야간 구보를 실시한다.요즘은 아예 사무실에 정장을 걸쳐놓고 퇴근은 뛰어서 한다.관악구 신림동 집까지는 13㎞.차로 가도 막힐 때는 1시간30분이 걸리는 거리지만 묵묵히 뛰어가다 보면 1시간 남짓이면 집에 도착한다.“정력을 엉뚱한 데 낭비한다”는 부인의 눈총이 성가시기는 하지만 “이제 뛰지 않고는 일을 못할 지경”이 돼 버렸다. 최고 기록 3시간14분을 자랑하는 공정위 최정열(47)하도급2과장은 벌써 풀코스 완주만 10번을 소화한 베테랑 마라토너.지난춘천마라톤에는 직원 45명과 함께 출전해 5명이 완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최 과장은 “돈과 시간이 절약되고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마라톤은 공무원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이라면서 “지난 5년동안 시간만 나면 달리다 보니 매사에적극적이고 업무에도 의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공무원 마라톤 마니아들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특별히 마라톤에 매료될 만한 이유를 찾기는 힘들다”면서도 “밖에서 보기보다 야근과 휴일 근무가 많아 시간이 없다는 점이 마라톤 인구가 느는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목표를 정해 놓고앞만 보고 뛰다 보면 지나온 생활도 정리되고,어느새 ‘공무원근성’이 배어 수동적이 돼 버린 내 모습을 털어 버릴 수 있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류길상기자 ukelvin@. ■강계두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 ***“뛰고나면 몸은 녹초가 돼도 정신은 더없이 맑아져”. “지구력과 전략,프로정신이 필요하고 목표지점이 확실하다는점에서 마라톤은 예산편성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 강계두(姜啓斗·47)과장은 마라톤을 시작한 지 5개월밖에 안된 ‘초보’지만 누구 못지 않은 마라톤예찬론자가 됐다. 강 과장은 주말이면 예산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양재천변을 달린다.잠실운동장까지 달려 갔다 돌아오면 가뿐하게 10㎞다.땀은 비오듯 흐르고 몸은 녹초가 되지만 정신은 더 없이 맑아진다. 과다체중인 강 과장을 괴롭혀온 허리 통증도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가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예산처에동호회가 조직되면서부터. “체중 조절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혼자하려니 힘도 들고 몸에 무리를 느꼈습니다.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부내에 결성된 동호회를 통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가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체육대학 김복주 교수(86년 아시안게임 800m 금메달)가 시간날 때마다 동호회 모임에 나와 페이스 조절법과 달리는 요령을 지도해 준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강 과장의 열성 덕분에 예산처 마라톤 동호회는 부처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회원 수가 60명에 육박했다.오는 4일 열리는 중앙마라톤대회에는 강 과장을 포함,53명이 출전할 정도로 활발하다.강 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10㎞에 도전한다. “가장 짧은 시간에,가장 싸게,정신적·육체적으로 가장 높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입니다.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달리다 보면 성취감을 느낍니다.사고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들간 화합도 자연스럽게 다져집니다.” 마라톤이야말로 모든 운동 가운데 ‘꽃’이라고 자신하는 강과장은“말로는 마라톤의 매력을 다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큰 맘 먹고 마련한 마라톤화 끈을 단단히 조이고 바람처럼 달려 나가며 그가 남긴 한마디.“한번 달려 보세요.”함혜리기자 lotus@
  • 당정개편 파문 5일째/ 외연 넓히는 與인적쇄신 기류

    여권의 국정쇄신 파문이 5일째를 맞아 인적쇄신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수뇌부는 30일 정기국회뒤 인적쇄신 쪽으로 방침을 굳혀가는 반면 개혁·소장파들은 중도·중진들을 아우르는 거대한 연대움직임을 보이며즉각 쇄신을 주장하고 나섰다. 게다가 당 4역회의에서 정치일정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위한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했으나 쇄신파들의 반대에 부딪혀 불투명하다.당 지도부는 31일 최고위원회의와 다음달 1일 당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기구 구성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나,쇄신파들은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면서 기구 구성에 불참키로 하는 등 ‘영(令)이 서지 않는’ 심각한 움직임까지 감지됐다. 이 과정에서 대선 예비주자간 이견을 보였던 후보 조기가시화는 일단 초점에서 비켜가는 형국이다. ▲여권 수뇌부=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오전기자들에게 즉각적인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정기국회 이후 해야 한다”며 “(즉각 쇄신의)일부 여론을 전체 여론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당 4역회의에서도 특별기구 구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가능하면 ‘정기국회 직후’로 의견을 모았지만,쇄신파의 움직임이 초강경으로 흐르면서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쇄신파=당정쇄신 요구 움직임이 단순히 개혁·소장파를뛰어넘는 선으로 확산되는 기류다.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의 1,2차 정풍운동이 개혁·소장파 일부에 한정돼 추진됐다면,“이번 인적쇄신 운동은 차원이 다른 3차 정풍”이라는 게 쇄신파들의 주장이며,전략이다. 실제 즉각적인 당정쇄신 요구엔 안동선(安東善) 임채정(林采正) 의원 등 중진들은 물론 한화갑(韓和甲)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들까지 합류,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어 당내 권력투쟁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당의 특별기구 구성 움직임에 대해서도 정범구(鄭範九)의원은 “시간끌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수술을 요구했고,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조치를 빨리 취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효과는 떨어진다”고 말했다.장영달(張永達) 안동선의원도 “무엇을 구성한다며 시간을 끌어선 안된다”고 비장한 일전불사의지를 내비쳤다. ▲책임론=전날 중도개혁포럼 심야마라톤 회의에서 제기된‘K씨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이 쇄신운동을 새로운 국면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동교동측은 “야당의 주장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반발했으나 책임론을 제기한 측에선 “1,2차 정풍 때 유야무야 넘어가 여권이 오늘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번 기회엔 반드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연판장을 돌려서라도 책임론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황영조 육상연맹 강화위원직 박탈

    국민체육진흥공단 황영조(31) 감독이 대한육상연맹 강화위원직을 박탈당했다. 육상연맹은 29일 팀 운영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황 감독에 대해 마라톤 강화위원직 해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탈 선수들의 탄원서등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연맹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황 감독도 사생활 문제와 관련해 탄원서 내용 일부를시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던 황 감독은 도덕적으로 큰 상처를 받게 됐고 이에 따라 황 감독의 대한체육회 이사직 유지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공단 소속 선수 4명이 지난달 말 황 감독의문란한 사생활 등에 불만을 품고 팀을 무단이탈하면서 불거졌다.
  • 이봉주·여자축구대표팀 자황컵 체육대상 수상

    이봉주(삼성전자)와 여자축구대표팀이 2001자황컵 체육대상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9개 부문에 걸친 올해의 우수 체육인 수상자를 결정했다.이봉주는 보스턴마라톤 우승,여자축구대표팀은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제1회 타이거풀스컵 여자축구대회에서 중국 브라질 등 여자축구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한 점을 평가받아각각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과천청사 ‘확 달라진 가을축제’

    족구대회,단체 영화관람에서 마라톤대회까지.정부과천청사에 직원들 주최의 각종 단합대회가 줄을 이어 공직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주고 있다.부처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체육대회가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대회를 기획하고뛰면서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환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족구대회는 본부 직원 385명 가운데 무려 선수 101명이 19개팀으로 나눠 대격돌을 벌인 끝에 성황리에 막을내렸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직장협의회도 족구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했고,농림부 여직원 모임은 헌혈행사를 주선해 귀감을 샀다.산업자원부 직장협의회는 영화 ‘친구’를 무료 상영했고,재정경제부 직장협의회는 추석을 맞아 전 직원들의 미망인 5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족구대회에 참가한 환경부 직원들이 내놓은 팀 이름도 가지각색이다.환경분쟁조정위원회 직원팀 ‘해결사’,강원도지역 지방환경관리청 출신 직원들이 만든 ‘뜨거운 감자’,공보관실은 ‘파발마’,인사계는 ‘인사만사’,상하수도국은 ‘물절약’ 등 저마다 개성이 만발했다. 나기정(羅基錠) 환경부 직장협의회장은 “직원들이 직접대회를 조직하고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응원전을 펼치다보니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가 몰라보게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산자부와 재경부 직장협의회가 환경부 대회에 자극받아족구대회를 계획하고 있고 다음달 중순 과천청사 직장협의회 주최로 열릴 ‘부처대항 종합체육대회’에는 마라톤대회가 추가되는 등 당분간 단합대회 열풍이 과천 청사를 달굴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춘천마라톤/ 지영준 우승

    지영준(20·용인대)이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에서 우승했다. 지영준은 21일 열린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5분32초의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박주영(한체대)이 2시간17분56초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 김제경(삼성전자)은 2시간19분02초로 3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보유자 권은주(삼성전자)가 2시간31분33초로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우승,재기에 성공했다. 97년 한국기록을 세운 이래 발목 부상에 시달려왔던 권은주는 이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쾌조의 레이스를 펼쳤다.
  • 美서 테러희생자 돕기 콘서트 잇따라

    [위싱턴·뉴욕 AP AFP 연합] 폴 매카트니,데이비드 보위,마이클 잭슨,엔싱크 등 세계적인 팝가수들이 지난 9.11 테러 희생자를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이번 주말 3건의 자선콘서트를 열계획이다. 남성 5인조 팝그룹 엔싱크의 랜스 배스는 “결코 한 무대에 같이 서리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사람들과 처음으로 한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엔싱크,마이클 잭슨,머라이어 캐리,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은 21일 워싱턴 RFK스타디움에서 장장 8시간에 걸친 마라톤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며,이미 전석이 매진돼 200만달러가 모금됐다. 또 매카트니,보위,엘튼 존,빌리 조엘 등은 20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5시간동안 공연할 계획이며,사라 에반스,맥그로 등 컨트리가수들은 21일 내슈빌의 게이로드센터에서 2시간 30분간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 올림픽상징 조각 22점 선정

    ‘88서울올림픽의 영광과 환희를 재현합니다’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추진중인 ‘올림픽로 및 석촌호수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계획’에 따라 잠실경기장에서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올림픽로 구간 등에 세워질 상징조형물과 아치 등 22점의 ‘올림픽상징조형물’을 확정했다. 전국에서 모두 151점이 접수된 상징조형물 부문에서는 심재현씨(63)의 ‘더 빨리,더 멀리,더 높이’를 주제로 한 스포츠 상징조형 20점,상징아치 부문에서는 조남석씨(37)의‘樂-그리고 즐거운 만남의 장’,김정수씨(54)의 ‘손에 손잡고’등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상징조형물은 축구,레슬링,유도,복싱,육상,마라톤,태권도 등 대표적인 올림픽 종목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했으며,아치는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그린 수작으로 평가됐다. 송파구는 공모 당선작이 확정됨에 따라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올림픽로에는 20개의 상징조형물을,잠실동 신천역과 방이동 상가지역에는 2개의 상징아치를 각각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올림픽 개최도시의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충남 사상 첫 종합우승

    ‘내년에 제주도에서 만납시다’ ‘함께 가자 충남으로,다시 뛰자 세계로’를 구호로 내걸고 7일간 열전을 펼쳤던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지 충남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16일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충남은 금메달 84,은메달 87,동메달 104개를 따내면서 종합점수 6만8,996점으로 서울(6만6,959점)을 2위로 밀어낸채 체전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다.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시·도가 체전에서 우승하기는 31년만의 일로 70년 경북도가 마지막이었다.6연패를 노리던 경기는 6만4,899점으로 3위. 충남은 남자 마라톤을 제패한 이의수가 여자 멀리뛰기 한국신기록의 주인공 김수연(충남),대학부 1,600m 계주 10연패의 영남대,체전 14연패를 달성한 남자 역도의 김태현(전남)과 경합한 끝에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아산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심민지(대전)가 여고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배영 100m를 1분02초91로 역영,한국기록(1분03초12)을 경신했다.심민지의 선전으로 대전 선발팀은4분19초18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수영 여자 일반부 서소영(대전)은 자유형 200m와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5관왕에 올랐다.사이클 한송희(서울)와 김용미(전북)도 71㎞ 개인도로 여고부와 여자일반부정상에 올라 각각 5관왕이 됐다. 축구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한국철도(인천)가 현대미포조선(울산)과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3-2 승리를 거둬 정상에 올랐다.야구 결승전에서는 부산 동의대가 충북대표건국대를 4-0으로 이기고 2연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비공인 세계기록 3개와 세계타이기록2개, 그리고 한국신기록 59개 등 외형상으론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그러나 수영 육상 등 기초종목에서 세계 수준과의 큰 격차를 재확인하면서 양궁 역도 등 특정 종목에서만알맹이 없는 기록이 양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이진택 높이뛰기 11연패

    ‘높이뛰기의 1인자’ 이진택(대구)이 전국체전 11연패의위업을 달성했다. 이진택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2회 충남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24m를 넘어 배경호(경북)와 기록이 같았으나 시기차에 앞서 91년 이후 11년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러나 자신의 한국기록(2.34m)에는 크게 못미쳤다. 황영조 감독의 전횡에 반발,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을이탈했던 이의수(충남)는 천안시 일대를 도는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3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강석(강원)은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남자일반부 77㎏급 인상에서 160.5㎏을 들어올려 자신이갖고 있던 한국기록(160㎏)을 경신했다.
  • 조흥銀 임직원, 퇴직여직원에 성금

    조흥은행 임직원들이 11일 장애 입양아를 키우는 퇴직 여직원 신주련씨(40)를 위해 1,100여만원을 모아 전달했다.(대한매일 4월23일자 참조) 신씨는 지난 98년 딸 하영이(4)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딸 아영이(2)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위성복(魏聖復) 행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신씨의 헌신적인 사랑이 메말라가는 요즘 세태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펼쳤다”면서 “하영이와 아영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씨는 “옛정을 잊지 않고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조흥은행의 마라톤 동호회원 3명은 신씨를 돕기 위해 지난 추석연휴 동안 315km에 이르는 ‘2001 국토횡단 울트라 마라톤’을 뛰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영자 첫 金·3관왕 ‘얼쑤’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돼 7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심대평 충남지사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개막식은 강화도 마니산과 계룡산 천황봉에서 각각 채화돼 지난 6일대전 충남도청에서 합화식을 가진 성화가 보스턴 마라톤우승자 이봉주(삼성전자) 등의 손을 거쳐 82년 10월10일에태어난 김건희양(공주대1)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 공개행사에서는 대동마당과 풍물패,거북놀이패 등이 어울린 길놀이 마당과 춤판이 열려화합의 장을 연출했고 ‘스포츠는 놀이’라는 개념 아래질펀한 놀이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또 상생(相生)을 주제로 한 식후행사에서는 민족혼의 태동을 상징하는 대고연주,물방울 퍼포먼스와 금동대향로로상징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저력과 가능성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공주 영명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48㎏급에서는 박영자(전북체고·전북)가 첫 금메달리스트의영예를 차지하면서 인상용상 합계를 휩쓸어 첫 3관왕까지차지했다. 박영자는 인상 62.5㎏,용상 80㎏을 포함,합계 142.5㎏을 들어올렸다.같은 종목 박은진(순창고·전북)도여고부 53㎏에서 인상(77.5㎏) 용상(100㎏·대회신) 합계(177.5㎏)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역도 여고부 5체급에서는 3관왕 5명이 탄생했으며 박은진의 용상 기록을 포함,1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전북은 순창고와 전북체고 학생들이 역도 여고부에 걸린금메달 15개 가운데 9개를 휩쓴데 힘입어 첫날 메달레이스선두에 나섰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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