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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 마라톤 열풍

    최근 북한에선 결혼 상대로 운동선수가 인기다.경제난 속에서도 운동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고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평양 시내 거주 등 특혜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99년 8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정성옥(27)은 북한 주민들에게 존경의 대상이다. 그는 당시 일본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2시간26분59초로우승,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세상에 크게 자랑할 만한 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체육인으로는 처음으로 ‘공화국 영웅’ 칭호를 얻었다. 이 칭호는 각 분야에서뛰어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북한 내 최고 훈장이다. 북한은 정성옥의 우승을 ‘제2의 인공위성’ 발사에 비유하면서 ‘정성옥 따라배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정성옥은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에 보선됐고 우승 기념 주화도 제작했다.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정성옥의 우승을다룬 영화 ‘달려서 하늘까지’도 만들었다. 북의 사람들이 마라톤에 쏟는 애정의 표출인 셈이다.북한은 매년 공화국대회,만경대상대회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선수 개개인에 맞는 훈련 캠프까지 설치하는 등 마라톤에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수준도 남한에 뒤지지 않는다. 그동안 북한이 각종 대회에서 이룬 성과도 많다.여자 마라톤에서는 정성옥에 앞서 89년 베이징(北京) 마라톤 우승,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6위를 차지한 문경애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창옥 등이 있다.지난 75년체코마라톤에서 우승, ‘공훈 체육인’ 칭호를 받은 최창섭으로 시작된 남자 마라톤 또한 김중원을 비롯해 두꺼운 선수층을 지니고 있다. 김중원은 98년 베이징 마라톤대회와 지난해 말 마카오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북한 남자 마라톤의 대표주자.지난 3월 정성옥과 결혼,마라톤 부부가 됐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국민·주택銀 합병협상 타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협상이 11일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합병비율은 주택은행 1주대 국민은행 1.6883주이며,신설 법인을 통해 합병이 이뤄진다.상호는 국민은행이며 합병은 행은 오는 11월1일 출범한다.합병은행장은 합병 본계약 체 결 후 별도 논의하되,늦어도 7월까지는 확정지을 방침이다. 합추위 최범수(崔範樹) 간사는 이날 저녁 8시30분 김유환 (金有丸)국민·김영일(金英日)주택 합추위원이 배석한 가 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두 은행이 빠르면 이번주에 이사 회를 소집,합의안을 승인한 뒤 다음주 초 본계약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결배경 정부 압력에 밀려 정치적 해결을 모색한 ‘딜 ’의 성격이 짙다.주택은행의 ‘버티기’가 상당부분 관철 됐다.국민이 은행명을 챙기기는 했지만 실리는 주택에 돌 아갔다.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과 김정태(金正泰)주택은 행장은 10일밤부터 이튿날 새벽 4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 에서 주택은행의 주장대로 존속법인 대신 신설법인을 만든 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남은 것은 합병비율. 두 행장은 1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에서 다시 만났다.김상훈행장은 국민카드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1.6883대 1의 합병비율에 동의했다. 증권거래법에 의거한 주식교환비율에서 주택은행의 주식배당률 10%를 나눈 것으 로 당초 합추위 합의안(1.65××)보다 주택은행에 유리해 진 비율이었다.이때가 저녁 6시50분쯤.배석한 관계자는 “ 막상 저녁회동은 싱겁게 결론났다”고 전했다. ■갈 길 멀다 전격합의는 12일 금감위의 청와대 업무보고 를 의식,시간에 쫓겨 이뤄진 흔적이 역력하다.신설법인을 만들되 ‘두 은행이 인정하는 중대한 제도상의 제약이 있 는 경우는 존속은행을 국민은행으로 한다’ 등 단서조항이 붙어있다.이 경우 상호는 주택은행이 된다. 가장 큰 난제는 합병은행장 선임.국민은행은 기존MOU(양 해각서)조항대로 행장추천위원회가 내정한다고,주택은행은 향후 발족될 행추위가 뽑는다고 말한다. 신설법인에 적용될 세법개정안이 현재 국회에서 추진중에 있지만 법 개정이 늦어질 경우 막대한 비용부담을 안게 돼 합병기일(10월31일)이 늦어질수 있다.합병은행의 미국인 주주비율이 10%를 넘어 미국증권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 는 점도 과제다.최간사는 “미국증권관리위원회(SEC)의 유 효선언 취득시점에 따라 합병기일이 변경될 수 있겠지만 이는 시간의 문제이지 걸림돌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권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최범수 합추위 “신설법인 통한 흡수합병 유리”. 최범수(崔範樹) 합병추진위원회 간사와의 일문일답을 간 추린다. ■새 법인을 만들어 두 은행을 흡수합병키로 한 배경은 신 설법인은 시기상 문제가 없고 법적제도가 정비되면 추가비 용도 크지 않다.합병은행이 기존은행을 기반으로 출발하기 보다 신설합병이 두 은행에 도움이 된다. ■추가비용 문제는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세금부담이 있 지만 현재 세법이 개정중인 만큼 비용부담이 크지 않을 것 으로 본다.수백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합병은행장은 합병 본계약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논의된 바 없다. ■합병은행장 선정 난항으로 본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전 혀 없다. ■향후 일정은 늦어도 오는 7∼8월까지 합병은행장을 내정 한 뒤 오는 9월 합병은행 주총을 열어 선임절차를 밟을 예 정이다. ■본계약 타결 배경은 두 은행측이 여러 차원에서 만나 꾸 준히 진행돼 왔다.지난 10일 두 은행장이 만났을 때 신설 법인을 통한 합병을 논의하는 등 심도깊은 진전이 있었다. ■합병계약 서명은 언제 이뤄지나 일주일 내로 된다. 주현진기자 jhj@
  •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 공무원 박수부대 동원 ‘물의’

    전북 익산시가 15일 개막되는 전주∼군산 국제마라톤 대회에 인근 주민과 공무원들을 ‘박수부대’로 대거 동원하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시는 최근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 및 실·과의 당직자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은 마라톤이 열리는 전주∼군산 도로변에 모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실·과·소와 읍·면·동사무소에 보냈다. 시는 공문에서 동사무소는 주민 10명씩을 동원,익산시 입구인 목천 삼거리에 집결하고 전주∼군산 도로변에 있는 오산면은 주민 100명을 인솔해 신석마을 앞 도로에서 선수들을 환영하도록 지시했다. 공무원과 주민들은 “법정 공휴일에 공무원과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려는 것은 시대 착오적 발상”이라며 “선수들을격려하고 환영하는 것은 시민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제 마라톤대회를 치르면서 도로 주변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 연대생들 “”김우중관을 이한열관으로””

    연세대생들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이름을 붙인 상경대 건물을 ‘이한열관’으로 바꿔달라고 학교측에 요청했다. 10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11일 교내에서 개최되는‘김우중관 명칭 변경을 위한 연세인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이한열씨의 사망 14주기가 되는 6월9일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상경대 건물명칭 변경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상경대학생회 관계자는 “건물 완공때도 ‘김우중관’대신 ‘이한열관’으로 하자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김우중씨가 재정적으로 학교에 공헌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고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만큼이한열 선배의 이름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머리 붙은 샴쌍둥이 80시간 대수술 성공

    [싱가포르 AFP 연합] 싱가포르 외과 의사진이 10일 오전약 80시간이 넘는 마라톤 수술 끝에 머리가 붙은 샴 쌍둥이의 분리에 성공했다고 싱가포르 종합병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수술은 성공이며,아기들도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현재 성형외과 의사들이 아기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온 11개월짜리 강가-자무나 세레스타 자매를 떼어내기 위한 수술은 지난 6일 오후 시작됐다. 당초 병원측은 36시간이면 수술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예상했으나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분리와 혈관 재연결에서 예상보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의료진은 교대 근무조가 번갈아 가면서 밤새워 수술을 진행했다. 신경외과 의사팀은 서로 연결된 쌍둥이 자매의 뇌를 분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를 찾기 위해 자매의 뇌와 혈관에 대한 3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컴퓨터 모듈을 사용했다. 머리가 붙은 쌈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200만명당 1명꼴로 아주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 이총재 “체력은 정치력”

    주말에 외출을 잘 하지 않는 편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이례적으로 지난 토·일요일 골프장과 마라톤코스를 잇따라 찾았다. [골프 회동] 이 총재는 지난 7일 경기도 곤지암골프장에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과 라운딩을 함께했다.두 사람은 모두 자민련에서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게 반기를 들고 탈당한 데다,민주·자민·민국당 3당 연정이 성사된 뒤 회동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 입당설에 대해 “너무 지나친 추측”이라고 부인했다.강 의원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나 JP가 부르면 갔을 텐데,이 총재가 먼저 불러서 왔다”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이 총재 역시 “김 대표를 존경해서 모시게 됐을 뿐”이라고만 말했다. 함께 라운딩한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부총재도 “드라이버도 치지 않았는데 어프로치까지 하느냐”며 성급한 해석을 경계했다.하지만 강 부총재의 말에서는 이 총재가 두사람에게 공을 들이는 듯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김 대표와 강 의원은서울 강남의 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하면서 이 총재에게 “여권의 이 총재를 흠집내는 말에 일일이 싸우지 말고 대범하게 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총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날카롭게 한점을 인정한다.앞으로는 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라톤 참가] 이 총재는 8일에는 제1회 한·일 마라톤대회가 열린 충북 충주를 방문,선수들을 격려한 뒤 5㎞ 미니코스 중 일부 구간을 달렸다. 이 총재는 열흘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청주를 방문한 적이있어, 그가 충북지역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나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보스턴’ 월계관 쓰겠다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습니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리는 이봉주(31·삼성전자)가 6일 현지로 떠났다.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의 부진을 털어버린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생애 최고의 승부를 펼칠 작정이다.이봉주는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고지대 적응 훈련을 포함해 3개월간의 지옥훈련을 소화해냈다.오인환 코치는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대회 당일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도록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로테르담과 함께 세계 3대 마라톤대회로 꼽히는 보스턴대회는 올해 105회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특히 서윤복(47년)과 함기용(50년)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이봉주에게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봉주로서는 이번 출전이 보스턴대회 두번째 레이스다. 지난 94년에 출전해 11위에 그쳤다.이번에도 만만치 않은세계 철각들과 겨뤄야 한다.96·98년 우승자 모제스 타누이(케냐·2시간6분16초)는 36세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우승을 넘볼 기량을 갖추고 있다.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2시간7분54초)도 지난 대회 2위의 설움을 떨치겠다고 벼르고 있다.여기에다 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 라가트(케냐·2시간7분41초)도 버티고있다. 박준석기자 pjs@
  • 안양 성문고 학내분규 타결

    전교조 교원인사 철회와 행정실장 퇴진 등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경기도 안양시 성문고등학교 학내분규가 한달여만에 타결됐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문고 재단인 진선학원 심기보 이사장과 학부모 대표,교사 대표,도교육청 관계자 등 7명은 4일 심이사장 집에서 밤늦게까지 마라톤협상을 갖고전교조 교원인사 철회,행정실장 퇴진 등에 합의했다. 또 양측은 학내분규와 관련된 고소·고발 취하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성문고 교사와 학부모들은 재단측이 지난 2월 17일 전교조 가입 고교교사 4명을 같은 재단 내 성문중학교로 전보조치한데 반발,인사철회와 행정실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항의집회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학생들까지 가세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서는 등 분규를 겪어왔다. 안양 김병철기자
  • 공직초년생들이 본 행정현장 모습 생생히…

    신출내기 공무원의 눈에 비친 우리 행정은 어떤 모습일까. 정답은 ‘왜 지점장은 마라톤을 뛸까’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근 중앙공무원교육원은 행정고시,기술고시에 합격한 뒤교육원에서 연수를 받은 신참 사무관의 ‘좌충우돌식’수습일지 ‘왜 지점장은…’을 펴냈다. 이 책에는 아직 기성 공직세계의 틀과 문화에 익숙하지못한 공직 초년병들이 선입관 없는 눈으로 바라본 행정현장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신참은 이해할 수 없는 선배들의 음주문화,지방자치제도이후 더욱 어려워진 임명직 공무원의 입지와 중·하위직의사기저하, 열린 행정을 표방하면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권위적 기관 운영행태 등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주택가에 널려진 개똥 청소책임을 둘러싼 부서간 업무 미루기,매미소리에 잠못이루는 밤,과의 단합을 위한(?) 고통의 술파티,행정정보화를 부르짖으며 e메일 한번 확인 안하는 모과장의 경우 등이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은행 지점장의 이야기도 재미있다.자치단체의 금고 업무를 고수하기 위해 담당과장이 즐기는마라톤을 시작한 은행 지점장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행정과 접대문화’의 함수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수습일지 한편에는 비판의식이 강하면서도따뜻하고 긍정적인 젊은이들의 시각도 배어 있다. 어이없는 민원도 짜증섞인 목소리 하나 없이 처리하고,정책개발에 밤잠을 설치거나 공적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자신의 맡은 업무를 해내는 선배들에게서 공직의 긍지와사명감을 찾는 이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벚꽃마라톤 내일 경주서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사가공동주최하는 벚꽃마라톤대회가 7일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다.외국인 1,500여명 등 8,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40세미만 남녀 일반부와 40세이상 장년부등 4개부문으로 나뉘어 마라톤과 걷기대회를 펼친다. 완주한 사람에게는 완주메달과 완주증,기록증도 준다.(054)771-6525.
  • 국립국악원 개원50돌 기념 ‘우리시대 예인의 무대’

    자기 세계에서 각기 최고의 실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와가야금 연주자의 차이는 무엇일까.국립국악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우리시대 예인(藝人)의 무대’라는 대형무대를 기획했다.출연진 전원이 인간문화재이거나,준문화재급 명인명창.3일부터 28일까지 9차례에 걸친 마라톤 연주회다. 이 연주회를 들여다 보면 그 차이는 ‘돈’에서 가장 뚜렷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한국 최고,곧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줄지어 나오지만 관람료는 일반 8,000원,학생 4,000원.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한국에서 독주회라도 갖는다면 그 열 배는 충분히 되지 않았을까.아직국악이 이른바 시장경제의 구조속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는증거라는 점에서는 걱정이 앞선다.‘최고의 연주자’들에게 당연히 합당한 개런티를 주어야 하나 이런 수준의 관람료로는 계산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 쪽에서 보면 같은 이유로 수준높은 연주를 매우 싼값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우리시대…’시리즈는연주회를 모두 녹음하여 음반으로 출반하면 그대로 ‘한국전통음악 전집’이 될 것 같다.국악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그 만큼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다음은 연주회 일정과출연진. ●3일 ‘그윽한 풍류의 뒤안길,정악 1’.정재국 김응서 강사준 박종설 최충웅 구윤국.●10일 ‘소리,그 서정의 샘물’.이은관 묵계월 이은주 이춘희 황용주 강정숙.●12일 ‘우리 삶의 희노애락,산조 1’.이영희 이종대 이생강 김영재윤윤석. ●17일 ‘우리 삶의 희노애락,산조 2’.이재숙 원장현 김무길 박정실 박종선.●19일 ‘그윽한 풍류의 뒤안길,정악 2’.곽태천 박용호 조운조 김정자 김선한 사재성 이양교 조창훈.●21일 ‘소릿길 소리사랑 1’.한승호 오정숙성창순.●24일 ‘명인 명무’.김영숙 강선영 이흥구 이애주홍금산. ●26일 ‘풍물놀이 한마당’.이광수 최종실 김선옥임광식 류명철 이금조 국악원 사물놀이.●28일 ‘소릿길 소리사랑 2’정광수 박동진 안숙선. 장소는 우면당,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21일과 28일만 오후 3시.(02)580-3333서동철기자 dcsuh@
  • 북, 외국언론에 첫 광고

    북한이 새달 15일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광고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실었다. 북한은 지난 27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11면에 군중들이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마라토너가 결승 테이프를 끊는 장면이 담긴 광고를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광고 상단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비교할 수 없는 평양국제마라톤의 장관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전세계를 초대합니다’라는 영문 문구가 씌어 있었다. 북한이 주최하는 행사의 광고가 외국 언론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초로 해외기업의 후원을 받아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10개국에서 외국인 선수 30명이 참가한다.
  •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마라톤코스 개방

    ‘탁트인 대공원에서 힘차게 달려보세요’ 서울시는 봄을 맞아 4월 1일부터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를 마라톤코스로 일반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특히 봄에는 왕벚꽃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순환도로 양편으로 피어 마라톤이나 걷기대회 장소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방되는 곳은 대공원 종합안내소∼동물원 정문 앞∼외곽순환도로∼국립현대미술관 입구∼서울랜드 정문앞∼종합안내소 코스로 약 7㎞ 구간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 중·고등학교 및 50명 이상의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화나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요금은 동물원입장료(청소년 1200원,성인 1,500원)만 내면 되며30인 이상 단체엔 30% 할인해준다.문의 (02)500-7321∼4. 임창용기자 sdragon@
  • 케이블 ‘MBC스포츠’ 새달2일 개국

    MBC 자회사인 케이블채널 ‘MBC스포츠’(대표 곽성문)가 4월 2일 오전5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중계로 첫방송을시작한다. MBC 자회사인 MBC플러스가 자본금 96억원을 단독출자하는형식으로 설립된 MBC스포츠는 올 연말에는 위성방송으로도송출할 계획이다. 박찬호 출전경기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경기를 주7회 방송하는 한편 세계적인 스포츠채널 ESPN이 공급하는 주요 종목의 빅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박찬호가 출전하는 LA 다저스의 경기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MBC 지상파 채널로도 동시중계한다. 이밖에 미국 프로농구(NBA),한국 낭자군단이 출전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와 PGA,런던 마라톤과 보스턴 마라톤,유럽과 남미 주요국가의 프로축구 리그등도 집중 편성해놓았다.
  • 88세 할머니 8회째 마라톤 완주

    [로마 AP 연합] 유방암을 극복한 88세 할머니가 생애 8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26일 이탈리아 로마시내에서 열린 로마마라톤 여자부 42.195㎞ 풀코스에 도전한 미국 워싱턴 출신의 페냐 크라운 할머니는 7시간30분만에 레이스를 마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현역 최고령 여성 마라토너로 활약하고 있는 크라운 할머니의 마라톤 완주는 이번이 8번째. 취미로 하이킹을 즐기던 이 할머니는 마라톤 완주를 인생의 목표로 세우고 달리기를 연습해 오다 70세가 되던 지난83년 로스앤젤레스마라톤에 도전해 4시간47분의 놀라운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결혼 50주년을 맞은 86년에는 결혼식의 추억이 서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마라톤에 출전하기도 했다.크라운 할머니는 90년대 들어 3번이나 재발한유방암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지만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이기지 못하고 완치후 파리, 뉴욕, 상하이 등을 돌며 도전을 계속했다. 이날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의사를 밝힌 크라운 할머니는“마라톤은 부작용이 없는 마약같은 것”이라며 “늙었다고 주저하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도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한겨레신문·한나라당 명예훼손 논란

    한겨레신문이 최근 ‘심층 해부 언론권력’ 시리즈를 게재한 것과 관련,정부기관의 자료 제공설을 주장한 한나라당을상대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으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위(위원장 朴寬用)는 15일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언론장악문건의내용대로 정권에 비판적인 특정 신문을 타깃으로 공격하는자료가 국세청 등 정부기관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반박자료를 통해 “정부기관의 자료 제공에 의해 작성된 기사는 한 건도 없으며,이런 주장은 현장기자들과 한겨레신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특히 “한나라당과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곧 민·형사소송을 제기해 법정에서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반박자료에서 “언론권력 시리즈 중 ‘동아마라톤재단 의혹’은 동아투위 출신 해직기자들의 제보를토대로 육상연맹 등에 대한 보충취재를 통해 기사화됐고,‘편법 상속’ 부분은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대한 탈세 등 고소사건의 불기소장을 입수하면서 취재가 시작됐다”고 보도경위를 설명했다.또 “시리즈 5회 ‘자성과 울분’은 조선일보 현역기자의 기고와 현역 정치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기사화했고,7회 ‘세금 탈루’는 한겨레신문 경리부가 매년수집한 각 언론사의 회계감사보고서 내용을 공인회계사의분석을 거쳐 기사화했다”고 해명했다. 박찬구기자
  • 내일 개봉 ‘천국의 아이들’

    구멍난 양말 뒤축처럼 남루하기만 한 일상. 그러나 이란의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용케도 그 속에서 빛나는 유년의 향수를 길어올렸다.‘천국의 아이들’(Children of Heaven·17일개봉)은 관객에게 한점 흠결없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재주 많은 영화다. 구두수선공의 무릎 옆에 쪼그려 앉은 사내아이쪽으로 영화는 클로즈업해 들어간다.화면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정서를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다.어린 여동생의 하나밖에없는 구두를 고쳤지만 얼떨결에 잃어버리고,그때부터 영화는‘돌림노래’를 시작한다.동생 자라는 오전반, 오빠 알리는오후반,신발이라고는 오빠의 꼬질꼬질한 운동화 한켤레뿐. 카메라는 잔재주를 피우지 않는다.초등학교 교실과,운동화를 바꿔신느라 분초를 다퉈 달리는 가난한 남매의 사랑에 거듭 초점을 맞춘다.신기한 것은,그런 건조한 반복 속에서도감동이 덩치를 불려간다는 사실이다.날마다 신발을 바꿔신고등교하는 알리는 지각생으로 퇴학 위기까지 몰리지만, 동생을 한번도 원망하지 않는다.죽을 고비를 넘기며 아버지의 잔디깎기 부업을 돕는 것도 동생에게 새 구두를 사주겠다는 일념에서다. ‘순수’를 동경하는 영화의 열망에 가슴 싸해지는 건 마지막 대목쯤이다.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알리의 목표는 처음부터3등이었다. 운동화를 상품으로 타기 위해 애써 늦춰달리는동심이 웃음 뒤로 눈물을 자아올린다. 우화를 연상케 하는 영화는 지난 99년 미국에서 예상외의관객몰이를 했다.덕분에 그해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후보에도 올랐다.잇속 밝기로 소문난 미라맥스가 미국배급을자처하고 케빈 코스트너가 제작에 나선 이유가 감잡힌다. 테헤란 출생으로 올해 42세인 마지드 감독은 ‘하얀 풍선’으로 국내에 알려진 자파르 파나히와 더불어 이란의 3세대 대표감독으로 꼽힌다. 황수정기자
  • 북한 사상 최대 마라톤대회 연다

    북한이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북한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마라톤대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오는 4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현재까지 200명의 외국인선수가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조선마라톤협회 강성두 서기장 명의의 서한을 받았다고 7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9일 열린 만경대상마라톤대회를 최초의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시켰지만 이 대회가 같은 대회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레이스 코스가 김일성광장∼대동강변∼김일성광장으로 같아 동일한 대회일 가능성은 높다. 북한은 또 코스를 따라 100만여명의 군중이 응원할 것이며선수들을 위해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특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특히 AFP는 “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우승자 정성옥도 명예선수로 참가한다”고 북한이전해왔다고 밝혀 정성옥이 이미 은퇴했음을 시사했다. 최근 탁구와 유도 배구 등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하고 있는 북한은 평양국제피겨스케이팅대회때 사상 최초로 외국기업(휠라)의 후원을받는등 스포츠분야에서도 변화의 조짐을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 나의 레저/ 트라이애슬론을 사랑하는 이유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은 수영,사이클,마라톤 세가지운동을 쉬지않고 이어서 하는 경기다.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수영 3.9㎞,사이클 180㎞,마라톤 42.195㎞를 완주하는 아이언맨(철인)코스와 수영 1.5㎞,사이클 40㎞,마라톤 10㎞를달리는 올림픽코스 둘이 대표적이다. 내가 트라이애슬론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3학년이던 지난 82년,텔레비전의 해외토픽을 통해서였다.하와이 아이언맨 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달리던 쥴리 모스 선수가 결승점을눈앞에 두고 탈진,기어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나도 한번 해보리라 막연히 생각만 하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다.그러다 지난 97년 PC통신 트라이애슬론 동호회 ‘넷슬론’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됐고,1년뒤 37살의 나이로 드디어 올림픽코스에 처음 도전해 완주하고 말았다. 사실 나는 뛰어난 운동선수가 아니다.이제 겨우 올림픽코스를 무리없이 완주할 정도이며,성적은 아마추어 참가자 중에서도 중하위권에 속한다.하지만 순위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오로지 해내느냐 못해내느냐,나 자신과의 약속만 있을 뿐이다.대회를 앞두고 매일 10㎞를 뛰고 주말에는 수영과 사이클을 연습한다.이렇게 연습을 되풀이해 힘이 들 때면‘내가 왜 이렇게 나 자신을 괴롭히는가’ 자문하게 된다.하지만 그것은 나태하고 게으른 내가 나 자신을 유혹하려는 것임을 이제는 너무 잘 안다.만약 그 유혹에 넘어간다면 골인하는 순간의 가슴터질 듯한 감동도,무엇이든 다 해낼 것만같은 벅찬 자신감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트라이애슬론의 재미는 도저히 글로 표현할 수 없다.말로도 다 못한다.많은 분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물론 트라이애슬론을 하면 건강해지지 않을 수없다. 하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하다.트라이애슬론의진짜 매력은 운동을 통해 얻는 짜릿한 쾌감과 성취감,그리고 자신감이다.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꿈은 당연히 아이언맨이다.지금나의 여건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감안할 때 어쩌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지 모른다.하지만 나는 언젠가는 아이언맨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그것이 바로 트라이애슬론을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일 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상우 제주지검 검사
  • 2001 길섶에서/ 2인자

    세상을 이끄는 사람은 1인자다.역사에 기록되는 것도 최고위치에 선 자의 몫이다.그래서 우리는 2인자를 잘 기억하지못한다.미국 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 로버트 이튼 전 회장에 관한 얘기는 숱하다.그렇지만 MS사의 유례없는 성공을 가져온 핵심전략가 스티브 발머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로버츠 러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2인자인 까닭이다. 닉슨 미국 전 대통령은 “마오쩌둥(毛澤東)이 없었다면 중국 혁명은 결코 불붙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없었다면 그 불길은 다 타고 나서 재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했다.발머나 러츠,저우언라이처럼 ‘협력자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이 없었다면….누구에게나 1인자가 되고 싶은 욕구는 있다.그 욕구를 누르고 2인자로 머물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용기다.1947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고 남승룡(南昇龍)옹의 ‘조용한 힘’이 없었더라면 우리 마라톤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 박건승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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