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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인맥 열전](14)문화관광부.하

    문화관광부는 구성원의 질(質)이라는 측면에서 ‘떠오르는 해’다.문화부가 행정고시 합격자들에게 인기 높다는 사실은 더 이상 화제거리가 아니다.지난해에는 일반행정직에서 1·4·8·10등이 문화부로 왔다.합격자 179명 중 10등에 들어야 온다는 얘기다. 소장파 리더는 유진룡(劉震龍)공보관과 앞서 소개한 박양우(朴良雨)관광국장이다.유공보관은 만 39살,박국장은 40살 때 각각 국장이 됐다.유공보관은 바른 말을 잘하여 윗사람에게 크게 환영받는 스타일은 아니다.그러나 아랫 사람들,특히 나이 많은 고참주사들로부터도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성원(李成元)문화정책과장은 기획력과 추진력,리더십에서 합격점을 받는다.예술원에 근무할 때 원로문인 회원들과 마라톤 인터뷰를 한내용이 곧 책으로 나온다.그만큼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붙임성은 없는 편이다.곽영진(郭渶鎭)문화산업정책과장은 차분한 성격이지만,논쟁을 시작하면 결코 지지 않을만큼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유연성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신용언(愼庸彦)출판신문과장도 ‘공인된 차세대’의 한사람.예리한분석력의 소유자로 업무 추진에 트러블이 없다.경제부처 관료에서 주로 느껴지는 엘리트 의식이 주위를 감돈다.김수연(金壽淵)국어정책과장은 꼼꼼한 성격에 기획력과 업무장악력이 있다.비(非)고시 출신으로 과장급의 선두 대열에 있다.심장섭(沈長燮)저작권과장은 ‘유신사무관’으로 시작했지만 육사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직원이 많지 않을 정도로 학구적이다.문화부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 꼽히고,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서영애(徐英愛)청소년수련과장은 홍일점 과장이다.99년 사무관 시절과장 직무대리로 파격 기용됐다.‘여성우대 케이스’라고는 하지만투지있게 업무를 수행한다.중압감이 지나친 탓인지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 파견된 김재원(金在元)서기관도 복귀하면 한몫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산하기관과 단체를 거느리고 있다.이 가운데 10여 기관은 본부와 순환인사가 이루어진다.정상적인보직경로에 있는만큼 ‘물먹은 케이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윤청하(尹淸夏)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은 학자풍에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때로는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않다.신현택(申鉉澤)국립중앙도서관 지원연수부장은 업무추진에서 ‘꾀장이’로 통한다.김준영(金俊榮)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장은 깐깐하고 불같은 성격이다.모난만큼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용산박물관 건립 같은 대역사에는 제격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학예직 기관장은 연구 업적·능력 뿐아니라,행정력까지 겸비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쉽지 않다.그 점에서 지건길(池健吉)국립중앙박물관장,이종철(李鍾哲)국립민속박물관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지관장은 치밀한데다 업무에서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부하 잘못도 명령이 아니라 설득을 통해 깨닫게 한다.발군의 행정력을자랑하는 이관장은 오늘의 민속박물관을 만든 데 큰 공로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직원들은 때로 불만을 터뜨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파이팅 코리아 2001] 육상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다’-.한국 육상이 지난해의 부진을 훌훌털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 육상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경보에서 한국신기록 하나를 얻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최대목표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한국은 지금까지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지난 93년 남자 마라톤 김재룡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 한국은 이번 대회에 7∼8명의 선수를 내보낼 계획이다.한국이 이번대회에 희망을 거는 것은 남자 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삼성전자)가 출전하기 때문.이봉주는 비록 시드니올림픽에서 부진했으나 지난12월 후쿠오카대회에서 깨끗하게 재기에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봉주는 해발 1,600m의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고지대 훈련’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여자 마라톤 권은주(삼성전자)도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일단 이번달 28일 일본 오사카대회에서 1차점검을 한 뒤 세계선수권에 도전한다.그러나 99년 대회에서 우승한 북한과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이 간판스타를 내보낼 것으로 보여 메달권 진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대구시청)은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시드니올림픽 예선 탈락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자신의 최고기록(2m34㎝)만 유지한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99년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여자 투포환 이명선(익산시청)도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지난해 4월 19m36㎝를 던저 ‘마의 19m벽’을 허무는 등 상승세를타고 있다. 박준석기자
  • 이-팔 4자회담 실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유혈분쟁 종식을 위해 미국과 이집트의 중재로 카이로에서 8일 새벽(이하 현지시간)까지 마라톤협상을 가졌으나 성과없이 회담을 마쳤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전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협상 타결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이번 4자 회담은 카이로의 모처에서 7일 저녁 7시부터 8일 새벽 5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회담 후 “이스라엘측의 비타협적인 입장 때문에 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번 4자 회담의 개최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회담의 내용은 물론이번으로 회담이 완전히 끝난 것인지, 아니면 이날 중으로 바로 회담이 속개될 것인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이로·라말라 AFP DPA 연합
  • 체육공단팀 벳푸마라톤 출전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이끄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이벳푸-오이타 마라톤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지난달 22일 출범한 체육공단 마라톤팀은 오는 2월4일 열리는 제50회 벳푸-오이타 국제남자마라톤대회에 플레잉 코치 이의수를 출전시킨다고 7일 밝혔다.이 대회는 지난 92년 황영조가 2시간8분47초로 한국마라톤 사상 처음 2시간10분벽을 넘어서며 준우승한 대회다.
  • 경주 작년 관광객 23% 증가

    지난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도 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808만4,273명으로 99년의 655만5,201명에 비해 23.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관광객 가운데 내국인은 751만1,135명으로 99년(605만3,360명)보다 24.1% 늘어났고,외국인은 57만3,138명으로 14.2%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인이 37만4,378명(증가율 15.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인이 4만8,954명(11.1%),미국인 4만1,623명(17.2%) 등의 순이다. 경북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는 지난봄에 열린술과 떡축제 및 벚꽃 마라톤대회,9∼11월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행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주 이동구기자yidonggu@
  • [희망2001] 재기의 辛巳年 ‘스타트’

    2일 신사년(辛巳年)의 업무를 시작한 시민들은 올해에도 경기침체와구조조정으로 힘겨운 나날이 예상되지만 곧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관공서를 비롯,기업·은행·증권사·백화점 등은 일제히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상인들은 상가주변 청소에 나서는 등 묵은 찌꺼기를 말끔히 털어내고 새해 맞이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뱀의 지혜로움’으로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서울 종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영숙(李英淑·48·여)씨는 “장사도 잘되고 실직한 남편이 다시 일자리를 얻어 재기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한빛은행 양재동지점 박노석(朴魯錫·31)씨는 “구조조정이 예정돼있어 마음이 무겁지만 경제가 되살아나 함께 일하던 동료,선·후배가다시 어우러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국증권 법인영업팀 노병현(盧炳鉉·34)과장은 “지난해에는 증시사상 최악의 하락률을 보였는데 올해에는 최고의 상승률로 반전됐으면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은 이날 새벽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경매를 알리는 초매식(初賣式)을 가졌고,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도 이날 밤 초매식과 함께 한해 평안함을 염원하는고사를 지냈다. 가락동시장 상인 한복남(韓福男·29)씨는 “지난해에는 청과물은 계속 쌓이는데 소비가 뒤따르지 못해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면서 “올해에는 경기도 회복되고 농수산물도 풍년을 맞았으면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폭락으로 나락을 경험했던 벤처업체들은 일상적인 시무식 대신 단축마라톤과 테헤란밸리 청소 등으로 새해의 첫 문을 열었다. 벤처기업인 ‘메디다스’는 이날 오전 7시 전직원 170명이 참가한가운데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5㎞ 단축마라톤 행사를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장세훈(張世勳·29) VET사업팀장은 “마라톤을 완주함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올해 미국에 수출하기로 한 소프트웨어가 날개돋친 듯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지불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지코프는 전직원이 오전 9시부터 테헤란밸리 청소에 나섰다.티지코프측은 “실추된 벤처인들의 그릇된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테헤란밸리를 청소했다”고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경희대는 이날 음대 크라운관 콘서트홀에서 ‘예술제’를 갖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신사년 새 희망’이란 주제로열린 시무식은 가곡 합창과 기악 연주,아카펠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석 전영우 김미경 이송하기자 hyun68@
  • 2000년 슈퍼스타/ 마라톤 이봉주

    ‘천당에서 지옥,다시 천당으로’-.마라토너 이봉주(30·삼성전자)에겐 환희와 좌절을 한꺼번에 안겨준 한 해였다. 2월 일본 도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7분20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희망찬 새해를 열었다.그러나 정작 그토록 고대한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자신의 최저 성적인 24위에 그치면서 뼈아픈 좌절을 맛봤다.하지만 이봉주는 굴하지 않고 묵묵히 신발끈을 조여맸다.그리고 이달초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준우승,극적으로 재기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한해를 보내는 이봉주의 마음은 어느때보다 비장하다.이제부터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다.1차목표는 내년 4월 열리는 보스턴대회로 잡았다.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를 택한 것도 자신의 마라톤 인생에 큰 ‘이정표’를 세우고 싶다는 생각에서다.또 지난 94년 이 대회에서 11위에 머문 기억을 지우고 싶은 욕심도 있다.이봉주는 내친 김에 내년 8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도 노려볼 참이다.때문에 결혼도 2년 뒤로 미뤘다. 그러나 이봉주의 진짜목표는 따로 있다.‘영원히 달리는 마라토너’로 남고 싶다는 것.“보스턴대회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더라도마라톤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쓰러질 때까지 계속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체육계 290명 선수협 지지성명

    김영덕(한화) 강태정(청보) 등 전 프로야구 감독들과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 등 체육계 인사들이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학 교수와 중·고교 교사,체육과학연구원 등 체육계 관계자 290명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협을 인정하고 선수협 대표자6명의 방출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이들은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한 문화관광부의 적극적인 중재도 촉구했다. 서명자에는 전 프로야구 감독들과 오광소 전 프로야구 심판,고익동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등 야구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한편 선수협은 구단과의 대치 국면속에서 이날 비공개 집행부 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선수협 관계자는 “집행부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마스터 플랜을 짜고 앞으로의 행동 방향 등에 대해 의논했다”면서 30일 오전 내용을밝히겠다고 말했다.선수협은 또 정당성 홍보를 위해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고 KBO와의 대화 노력도 계속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노사정 밤샘 극비협상

    주택·국민은행 파업 타결을 위해 노사정위원회가 26일 극비리에 비공식 회동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장영철(張永喆)노사정위원장,김상훈(金商勳)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 은행장,이남순(李南淳)한국노총위원장 등은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10여시간에 걸쳐 서울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사무실과 시내 호텔을 옮겨가며 릴레이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성과없이 결렬됐다고 노사정위원회의 관계자가 26일밝혔다.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협상에는 수배중인 이경수(李京秀)국민·김철홍(金鐵弘)주택 노조위원장과 금융산업노조이용득(李龍得)위원장도 26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참여했다고 이관계자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측은 ‘합병선언 백지화’와 ‘은행장 퇴진’을 파업 철회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은행장들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 결국 협상은 무산됐다.한 참석자는 “노사간에 더이상 주고 받을게 없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보다 못한 이남순 위원장이 ‘은행장 퇴진’만을 파업철회 조건으로타협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양측 모두에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용득·김철홍·이경수 위원장은 “만난 사실이전혀 없다”며 극비회동 자체를 부인했다. 반면 양행장은 “모두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아니고 각자 노조위원장을 따로따로 만났다”고회동사실을 시인한 뒤 “합병백지화와 행장퇴진을 요구받았지만 이제와서 없던 일로 할 것이었다면 애당초 선언을 하지 않았으며, 합병한은행장이 퇴진한다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 이봉주 ‘보스턴’ 향해 뛴다

    이봉주(30·삼성전자)가 ‘마라톤 한국’의 명예 회복을 위해 보스턴마라톤에 출전한다. 이봉주는 내년 4월16일 열리는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팀동료김제경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당초 로테르담대회를 생각했지만 세계 톱스타들과 정면승부를 펼치기 위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이달 초 후쿠오카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시드니올림픽 참패를 설욕했던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다. 보스턴의 선전을 발판 삼아 같은 해 8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5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로 ‘고지훈련’을 떠난다.앨버커키는 해발 1,500∼2,000m의 고지대로선수들의 ‘호흡훈련’에 적합한 장소다.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히시 나오코도 앨버커키 인근 지역에서 고지훈련을 했다. 오인환코치는 “일본을 비롯한 마라톤 강국에서는 벌써부터 고지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면서 “한국 마라톤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노·정 협상 / 막판협상 이모저모

    21일 오후 열린 노사정위원회에서 머리를 맞댄 노·정 양측은 10여시간에 걸쳐 이견절충에 나섰으나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철회를 놓고팽팽히 맞서 밤새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노·정간의 협상은 22일 새벽 정부측의 새 타협안 제시로 타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노·정의 신경전] 진념 재경부장관,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 등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위원장 張永喆) 본회의 석상에서 머리를 맞댔으나 예상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만에 본회의를 끝냈다.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우량은행인 국민·주택은행이 강제합병을 당하면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투자할 건실한 은행이 어디 있겠느냐”며 두 은행의 강제합병철회를 요구했다.이와함께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은행이독자생존할 수 있도록 기능개편 기간 2년 유예도 요구했다. 이금감위원장은 “정부는 은행합병을 강제한 적이 없다”고 지적한뒤 “유예기간 부여도 고려할 수 있다”며 다소 후퇴했다.결국 본회의에 이어 오후 4시부터 22일 새벽까지 계속된 마라톤 간담회도 별성과없이 끝나 노·정 협상을 지켜보던 양측 관계자들은 파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정부타협안 제시] 오후 간담회 도중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가저녁 간담회장에 나온 진장관은 “지주회사 편입 뒤,독자생존을 위한유예기간을 1년 정도는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혀 노·정 타결의실마리가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특히 밤 10시20분쯤 방송에 출연하기위해 노사정위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안을다시 만들어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협상은 공전중”이라고 일축했다.“지금 일산에1만여명이 모였는데 정부가 아직도 사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협상장 주변에서는 ‘양측이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는 미확인 관측이 나오기도.이는 1시간여 뒤인 밤 11시를 전후해 금감위 남상덕 조정협력관 등 금감위와 금감원의 고위 간부 및 실무진이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호출로 협상장에 속속 모습을 나타내자 나온 희망적인 관측. [노조원 전야제] 밤 11시를 넘기면서 파업전야제 장소인 경기도 일산국민은행 연수원에는 국민·주택은행 1만여명의 노조원이 집결, 행사를 가졌다. 경남·광주·제주·평화은행 노조원들도 경남 마산의 경남대에 모여합병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노조지도부는 1차 파업 때와 달리 노조원들과 한 장소에서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7·11 총파업때 지도부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아 언론에 노조입장을충분히 알리는데 실패했다고 판단해서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4차 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날 평양 이모저모

    4차 장관급 회담 마지막날인 15일 남북은 20여시간의 피말리는 마라톤 회의 끝에 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시기 등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북측의 느닷없는 ‘전력 지원’ 요청으로 한때 교착상태에 빠졌던회담은 오후 늦게서야 물길을 잡고 16일 새벽 ‘합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력지원을 둘러싼 남북간 입장조율이 끝난 것은 15일 오후 5시경. 이 때부터 양측은 수시로 실무접촉을 열며 공동보도문 문구를 수정했다.3차례의 실무접촉 뒤인 16일 새벽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를 열어최종입장을 조율, 공동보도문 발표 및 경협 4개 부문 합의서 서명에합의했다.남측 대표단의 귀환은 하루 늦춰졌지만 양측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회담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남측 지원요원들은 회담에 진전이 없으면 예정대로 귀환한다는 대표단 방침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짐을 호텔 1층 로비에 내놓고 오후 4시가 넘어서는 남측 대표단 일부가 호텔 로비에서 출발을 기다리기도했다. 남측 대표단의 강경한 모습에 북측이 상당히 긴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때부터 양측 연락관 및 실무접촉이 열려 간신히 회담이속개됐다. ◆북측이 전력문제를 본격 거론한 것은 14일 밤 수석·실무대표 접촉에서다.각각 2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성과는 없었다. 북측은 회담 대표가 아닌 지원요원들이 전력지원 요청을 우리측 보도진에게 간간이 흘렸다.평양 공동취재단은 14일 북측의 ‘전력 지원요청’ 확인을 우리측 대표단에게 요구했으나 남측 대표단은 “공식요청은 없었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이 때문에 이번 회담을 ‘전력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장’으로 정한 북측이 ‘언론 플레이’를 폈다는 관측도 나왔다. 평양 공동취재단·서울 전경하기자
  • 중랑천 둔치체육공원 15일 공개

    ‘이제 중랑천 둔치에서 여가를 즐기고 건강도 다지십시요’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추진해온 중랑천 둔치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15일 준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 5월 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 중랑천둔치 체육공원에는폭 4m, 길이 1,922m의 중랑교∼장평교간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됐다.또 육상트랙 1면과 게이트볼장,농구장 각 2면,배드민턴장 4면,배구장,족구장 각 1면 등 7종 13면의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다목적체육광장이 조성돼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 활용공간으로 사용되게 된다. 여기에 봄∼가을에는 천변을 따라 화훼,채소단지가 조성돼 사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중랑구는 이날 둔치 체육공원에서 준공식과 함께 준공기념 마라톤대회 등 축하 체육행사도 갖는다. 행사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사무소나 구청 문화체육과(490-3410∼2)에 신청하면 된다. 정진택 구청장은 “연차적인 사업을 거쳐 중랑천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천변 활용방안을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보해양조 매취순. 지난 90년 출시된 매실주.지난해까지 10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13만평의 직영 매실농장에서 수확한 청매실을 사용한다.5년동안 저장·숙성시켜 맛과 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매실주 시장이 커지면서 3년 숙성 제품 출시 유혹이 있었으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출이익을 포기할 정도로소비자 품질 만족을 우선했다. 지난해에는 42만달러의 해외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일본태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월드건설 잠원월드메르디앙. 국내 뿐 아니라 건설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등에서도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세계 수준의 시공능력과 주택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종합건설 업체.국내 최초의 아파트 마당 외에 미래형 인테리어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을 도입,첨단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며 95∼98년 김포지역 4,000여 가구 완전분양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지난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이 168.7대 1이라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주목을 받았다. -LG 발코니 전용창. 발코니 창호재 분야의 30년 노하우를 갖춘 LG화학의 야심작.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된데다 기능성도 뛰어나 새로 짓는 아파트뿐아니라기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도 큰 인기다. 외부와 직접 맞닿는 발코니 창호재로서 방음·방온기능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 장식효과도 탁월하다.98년 90억원,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목표액은 480억.올해 시장점유율 16%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산수음료 산수. 16년간 먹는 샘물만을 생산해온 물 전문회사.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먹는 샘물 공급업체로 선정돼 우수성을 자랑했다. 주문자상표생산을 하지 않는 ‘산수’는 국내 최대의 잣나무 채종림 단지인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 기슭 지하 암반수를 직접 취수,무균실에서 생산·포장된다.88서울올림픽,94년 제21차 만국우편연합서울총회,각종 국내 마라톤대회 등에 먹는 샘물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됐다. -한국야쿠르트 윌. 지난 9월 출시됐다.장을 깨끗이 할 뿐 아니라 위 건강까지 지켜주는고기능 발효유다. 위장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성장을 억제하는 2가지 유산균을 개발,종균으로 사용하였으며 계란과 한방약재인 차조기 엑기스를 첨가하였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은 매실엑기스와 배과즙을 첨가,사큼한 맛을 보강,출시 1달만에하루 30만병이 팔리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트 하이트맥주. 국내 최초로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 천연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지난 93년 첫선을 보였다.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동안 연속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일본에 수출중인 ‘발포맥주’(맥아함유량을 70%에서 25%로 낮춘 것)수출 물량도 당초보다 3배 이상 늘어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2년여의 연구개발을 걸쳐 개발한 ‘3단계 리듬공법’으로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부여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식품 초록매실. 맛좋고 몸에도 좋은 상큼한 초록음료 초록매실은 월평균 120억원의매출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초 출시되자마자 참매실,청매실,매력매실 등 30여개의유사 모방제품이 잇따라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웅진식품은 지난 96년 대추음료를 처음 만들어 우리나라 음료업계에 참신한 신상품 개발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뒤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초록매실은 전체 매실음료 시장에서 판매율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호식품 성장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23개 성분을 한약재에서 추출해 엑기스로만든후 농축시켜 환으로 만든 순수한방생약제품.직접 생산·판매해유통마진을 대폭 축소,성장발육 관련 제품으로는 최저 가격이어서 시장점유율이 63%에 이른다.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보충 식품이지만 칼로리가 적어 소아비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제품 구입액1000원당 1점씩 적립한 뒤 소비자에게 상품권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고품질·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지난 94년출시된 고급 위스키.출시 초기 시장점유율은 4%에불과했으나 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할정도로 급성장, ‘임페리얼 신화’를 만들어 냈다. 위스키의 주소비처가 가정보다는 업소인 점을 중시해 업소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최근에는 ‘위조주’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동원 F&B 라우동. 라면처럼 끓인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고 있으나 맛과 모양은 라면과 같다. 지난해 7월 출시하여 하루 1,000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는 하루 5,000상자 이상씩 팔리고 있다. 기존 라면과 달리 기름기없는 쫄깃한 면발이 느끼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용기도 종이를 사용,기존의 폴리스틸렌을 사용하는 컵라면 용기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 숙취가 적은 깨끗한 맛의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만들어진 제품. 대나무숯을 이용하여 잡미와 불순물을 100% 없앴다.판매 대상을 20대 젊은 층으로 잡고 탤런트 이영애와 황수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깨끗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젊은층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20대가 자주 모이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통전략을 펼쳤고,대나무숯의 효능을 집중적으로 알린 홍보전략이 적중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국내 최초로 쌀과 현미를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로 작년 1월 출시됐다. 출시 1년 5개월만에 3억병을 판매했으며 월 평균 100억원의 매출을기록하고 있다.아침햇살 출시 이후 백의민족,천하일미,별미별곡 등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민족에게 친숙한 쌀을 재료로 사용,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부드러운 맛으로 바쁜 직장인의 아침대용식과 여성들의 미용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전체 쌀음료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선두 상표다. -서울우유 홈밀크.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달 전문 제품으로 기존 가정에서 마시는 우유와 차별화된 질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비타민 A,D₃,E를 보강한 홈밀크는 114가지 고른 영양소로 영양섭취의 균형을 유지하게끔 하는 1등급 원유다. 겉모양보다는 내용에 충실하고 고정고객을 우대하는 판매 전략으로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하루에 62만7,000여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 30년 동안 분유를 생산해 온 남양유업의 최고급 유아식. 기존 분유와 다른 특징은 모유의 감염 방어인자인 강글리오사이드-GM3 배합에 성공,장내 상피세포에 감염인자가 부착하지 못하도록 해아기의 생체 방어기능을 높인 점. 아기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어 단백질의소화흡수율을 높이고 뇌세포 성분인 DHA 등의 비율을 조정,두뇌성장에 알맞도록 했다. 남양유업이 그동안 쌓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고 최고의 재료를골라 만든 유아식이다. -태평양 아이오페 파워 리프팅. 지난해 9월 출시된 고농축 리프팅 전문 제품.한국여성의 5대 피부 고민중 하나인 피부탄력 저하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20∼40대 여성과 기존 제품에서 만족스런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확신구매 바람을 주었을 정도. 이 제품에는 태평양이 자체 개발한 ‘엘라스리프트‘와 ‘콜라리프트’ ‘프로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고 균형잡힌 얼굴선을 만들어준다.식물 추출물을 20.8%나 함유했다.
  • [사설] 大유럽의 등장

    프랑스 니스에서 세계사에 중요한 문서로 남을 조약이 작성되었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15개국의 정상들은 7일부터 11일 새벽까지 긴 마라톤 협상 끝에 대부분 공산권이던 중·동유럽의 12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합의했다.‘니스 조약’으로 불릴 이 합의에따라 12개국이 새로 들어가고 또한 오랫동안 가입후보국으로 남아 있는 터키까지 가입한다면 유럽연합은 앞으로 28개국을 아우르는 커다란 국가연합이 된다.거대 유럽의 등장을 보게 되는 것이다. 니스 회담에서는 회원국 확대와 관련해서 각료회의 투표권 재조정이있었다. 이 조정은 국익과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합의가 어려웠다.강국인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는 소국들의 투표권이 늘어남으로써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어렵게 될 것을 원치 않았고 투표권이적은 소국들은 유럽연합이 소수 강국에 끌려다니게 될 것을 우려했다.특히 포르투갈은 이웃인 스페인의 27표에 비해 12표는 너무 적다고반발했다.가장 인구가 많은 독일은 가장 많은 투표권을 지니기를 바랐으나 프랑스,영국,이탈리아와 똑같이 29표씩으로 하는 대신 유럽의회 투표권 5표를 더 배당받는 선에서 양보해 파국을 막았다. 여기에서 보듯 회원국 확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또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중·동유럽 국가들의 가입이 즉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일러야 2004년부터다.이번 합의 사항은 유럽의회와 각국 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효력을 나타낸다.유럽의회에서 부결시키겠다고 공언하는 유럽의회 의원들도 있어 낙관만 할 수는 없다.그러나,두 차례의세계대전을 겪은 뒤 움튼 유럽통합의 이상은 1951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성립을 밑바탕으로 하여 현실화 과정을 착착 밟아왔다.유럽경제공동체를 거쳐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유럽통합주의자들은 수많은시련과 장애를 헤쳐왔다.이제 ‘대서양에서 우랄까지’의 통합은 더이상 꿈이 아니다. 유럽 정상들은 6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창설에도 합의했는데 미국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관계설정이 숙제다.서유럽국가들은 그들 안보의 보호막인 이 기구의 약화를 바라지 않으면서도 독자성을 갖춰 미국의 입김을 덜 받고 싶어하고,미국은 유럽의 그러한 움직임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대유럽이 등장하면 유럽과 미국의 관계,더 나아가 세계 정세에 변화가 올 것이다.그 변화는 우리 외교와 통상환경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유럽에서는 거대세력이 형성되고 있는데,우리는국내의 작은 이익다툼에만 눈을 두다 세계의 큰 흐름을 보지 못하는것은 아닌지,눈을 들어 멀리 봐야 할 때다.
  • EU, 동유럽 가입 승인

    서유럽으로만 이뤄졌던 절반의 유럽통합이 동유럽을 포함한 완전한유럽통합으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했다.2차대전 후 냉전에 따른 동·서 유럽의 분단을 55년만에 깨게 된 것이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11일 새벽(현지시간) 18시간의 마라톤회담끝에 EU회원국 확대에 대비한 기구개혁안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중부및 동유럽의 옛 공산주의국가 12개국은 빠르면 2004년께부터 순차적으로 EU에 가입하게 된다. 이번 회담은 EU 최고의결기구인 각료회의 투표권 배분을 놓고 벨기에,포르투갈 등 군소국가들이 반발해 한때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가 막판에 의장국 프랑스의 안을 수용,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EU 가맹국 확대에 필요한 기구개혁도 순조롭게 이뤄지게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요사안이었던 투표권 배분 외에 ▲가중다수결 (인구비례에 따라 국가별 가중치에 따른 다수결) 의결 분야 확대 ▲EU집행위원 수 조정 ▲통합 심화를 위해 회원국들 중 ‘핵심그룹’을설정하는 내용의 ‘협력강화’ 문제 등에 합의했다. 정상들은 6만명 규모의신속대응군 창설 문제에도 합의했다.또 ‘EU미래에 관한 선언’을 채택,2004년 EU개혁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EU의 확대·강화 및 미국 주도의 국제정책 추종에서 벗어나 유럽의 목소리를 담은 독자노선 추구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동시에진작부터 유럽의 독자방위노선에 경고를 보내온 미국과의 마찰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각료회의에서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는 각각 29표,스페인은 27표,네덜란드는 13표,그리스,벨기에,포르투갈은 각각12표,스웨덴과 오스트리아는 10표,덴마크,핀란드,아일랜드는 각각 7표,룩셈부르크는 4표를 갖게 됐다. 가입협상 국가인 폴란드에 27표,루마니아에 14표,체코와 헝가리에각각 12표,불가리아 10표,슬로바키아와 리투아니아 7표,라트비아,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키프로스 각 4표,그리고 몰타에 3표씩이 할당됐다. 그러나 회담에서 드러난 회원국들간 주도권 다툼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앞으로 하나의 유럽의 성패를 가름할 최대변수가 될 것이다.특히유럽의 맹주 자리를 놓고 벌어질 독일과 프랑스,영국간의 다툼이 문제다. 이진아기자 jlee@
  • 노동계, 남북마라톤 제의

    노동계가 11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 통일토론회에서사상 처음 판문점을 통과하는 ‘남북노동자 통일마라톤대회’를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남북 노동계는 통일토론회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는남북 노동계의 합의문을 이끌어내는 한편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1차 남북노동자 축구대회에 이어 통일마라톤대회 등 남북노동자 체육교류를 활성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을 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우리 노동계 일각에서 주한미군 철수 등 민감한 사안을 거론하고 있지만 자칫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통일마라톤 대회 등 비정치적 분야부터 남북노동자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계는 11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첫 ‘남북노동자 통일토론회’에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30여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한국노총은 권원표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14명을,민주노총은 허영구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18명을각각 파견한다.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단병호(段炳浩) 민노총 위원장은 구조조정 저지 등 노동계의 향후 투쟁 일정을 고려해 토론회에 불참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이봉주 “목표는 내년4월 로테르담”

    ‘다시 시작이다’-.이봉주(30·삼성전자)가 후쿠오카의 선전을 뒤로하고 다시 머리끈을 질끈 조여 맨다. 지난 3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불꽃같은 막판 투혼을발휘해 2위를 차지한 이봉주는 휴식도 잠깐,다음 주부터 제주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후쿠오카대회에서 선전했지만 스스로는 성에 차지않는다고 느끼고 있다. 1차 목표는 내년 4월 열리는 보스턴대회(18일)나 로테르담(19일)대회.하루 차이로 열리는 만큼 두 대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런던대회(18일)도 있지만 이봉주에게는 썩 내키지않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12분11초의 기록으로 12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로테르담대회와 보스턴대회 가운데서도 로테르담대회를 선호하고 있다.로테르담은 지난 98년 2시간7분44초라는 좋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어 이봉주로서는 자신있는 곳.물론 보스턴대회에도 출전한 적이 있다.지난 94년 2시간9분57초로 11위를 차지했다.당시 동반출전한 황영조는 2시간8분6초로 4위에 올랐다. 기록만 생각한다면 단연 로테르담대회쪽으로 기울지만 대회 규모나명성으로 볼때는 보스턴대회도 도전해 볼만하다.특히 보스턴대회는지난 47년 서윤복이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어느 대회를 선택하느냐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오사카국제여자마라톤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같은 소속팀의 권은주(25)가재기전의 의미에서 출전할 예정. 권은주가 상위권에 입상하면 이봉주의 부담은 줄게 돼 명성높은 보스턴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만약 권은주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소속팀인 삼성은 다시 한번 이봉주를 내세워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에 ‘안전’한 로테르담을 권유할 가능성이 높다. 로테르담이나 보스턴의 우승여세를 몰아 같은 해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봉주가 생각하고 있는 2001년 밑그림이다. 박준석기자 pjs@
  • FA 김기태 18억에 삼성잔류

    김기태(삼성)가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에 재계약했다. 올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된 김기태는 원소속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6일 신필렬 삼성 사장과 마라톤 협상 끝에 4년간 최소 1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팀에 잔류했다. 김기태의 연봉은 2억원으로 계약기간은 4년이며 별도 격려금으로 10억원을 받기로 했다.김기태는 격려금만으로도 지난해 FA 최고 몸값이었던 김동수와 이강철(이상 삼성)의 8억원을 크게 뛰어넘어 역대 FA중 최고액 선수가 됐다. 한편 한화의 장종훈은 3년간 계약보너스 1억6,000만원,연봉 1억3,000만원,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 등 7억원에 재계약했고 강석천은 계약금 1억2,000만원,연봉 1억원,연간 인센티브 3,000만원 등 5억1,000만원에 3년 재계약했다.
  • 이봉주 재기 “국민 심금 울렸다”

    포기하지 않는 용기,이봉주를 보면 힘이 솟는다-.‘악발이’ 이봉주(30·삼성전자)가 국민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 올랐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나라 전체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봉주의 3일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 투혼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 넣기에 충분했다.특히 이봉주는 지금까지 24번의레이스에 나서 한번도 중도 포기를 하지않은 선수로 유명하다. 이봉주의 이날 레이스를 지켜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어떤 어려운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이봉주를 보고 나니 온 몸에서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IMF때는 골프소녀 박세리가 희망을 심어주었다.박세리는당시 2개의 메이저대회를 휩쓸어 온 국민의 가슴에 긍지를 안겼다. 특히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맨발로 물속에 들어가 해저드를 탈출하는 극적인 장면은 IMF에 움츠리고 찌든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봉주는 박세리가 보여준 ‘한국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레이스 후반 페이스가 떨어져 한때 5위까지 밀려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그러나 이를 악문 이봉주는 골인지점을 얼마남겨 놓지 않고 3명의 선수를 잇따라 제치는 저력을 보이며 국민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경기 뒤 이봉주의 홈페이지에는 “정말 대단하다”는 내용의 축하글이 쇄도했다.특히 경기 한파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 놓인 직장인들은 “이봉주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한 직장인은 “실의에 빠지고 지쳐있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멋진 레이스였다”면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적었다.한 실직자는 “잃었던 자신감이 회복되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홈 페이지에 글을 남긴 사람들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 동호회인 ‘달려라 이봉주’(http://cafe.daum.bongjulove/)코너도 생겨 ‘후쿠오카 투혼’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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