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라톤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사무소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프랑스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작곡가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스터리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80
  • 강남구의회, ‘제20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참석

    강남구의회, ‘제20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참석

    서울 강남구의회가 지난 9일 열린 ‘제20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평화마라톤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구민 건강 증진과 함께 세계도시 강남의 위상을 높이고자 강남페스티벌과 연계해 매년 개최된다. 행사를 마친 후 마라톤 참가비 전액은 사랑과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됐다. 이날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인수 부의장, 한윤수 운영위원장, 김민경 행정재경위원장, 황영각 복지도시위원장, 이호귀·김광심·이향숙·복진경·안지연·박다미·이도희·강을석·김형곤·김진경·손민기·우종혁·이동호·노애자·오온누리 의원은 마라톤에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으며, 글로벌 명장셰프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했다. 축사에서 김 의장은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함께 살피며 값진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송파구, 14일 ‘제3회 청소년 동아리 메이커톤’ 개최

    송파구, 14일 ‘제3회 청소년 동아리 메이커톤’ 개최

    서울 송파구가 오금청소년센터와 협력해 오는 14일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전동카트로 레이싱을 펼치는 ‘제3회 청소년 동아리 메이커톤’을 개최한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정해진 시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하는 경진대회다. 4차산업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학교, 기업을 중심으로 메이커톤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서울시 자치구에서 청소년을 위한 관련 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송파구가 유일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남다른 교육열을 가진 지역이지만 청소년들이 학습 외에도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가 가능한 미래인재로 성장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메이커톤 행사를 자체적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올해 대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송파구장애인운전교육원에서 열린다. 송파구 외에도 서울 각지에서 청소년 동아리 9개팀이 참여한다. 송파구 4팀과 도봉구, 양천구, 관악구, 은평구 중·고교 동아리 5개 팀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동카트 콘셉트를 다양화해 재미를 더했다. 1, 2회 참여팀은 오금청소년센터에 모여 4일간 전동카트 제작과 디자인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센터에서 제작한 전동카트 제작키트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각 팀의 제작 공간에서 자유롭게 콘셉트를 정하고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음료수를 연료처럼 사용하는 콘셉트의 과자로 꾸민 카트, 다이소 물품만으로 꾸민 실용적인 카트 등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구는 14일 카트 발표회와 레이싱 등을 거쳐 종합우승, 준우승, 3위, 우수디자인을 결정한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래산업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지구런, 플랜코리아와 함께 우크라 아동 후원…‘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행사

    지구런, 플랜코리아와 함께 우크라 아동 후원…‘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행사

    이봉주·이홍열 등 마라톤 선수 출신 축전·축사 지구런, 플랜코리아에 우크라 아동 기부금 전달사진전·VR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나눔부스 열려 장애유형과 연령층에 알맞은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이 1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행사를 개최한다. ‘지구런’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개최된 마라톤 행사로 참가비로 모인 금액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고자 플랜코리아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80년 전통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는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기구로서 지구런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사진전, 희망메세지 보내기, 타투스티커와 포토월을 활용한 SNS 이벤트, 후원 참여자 리워드 증정 등의 나눔 체험 부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인들을 하나로 잇고 아름다운 평화 연대를 이루고자 지구 둘레 약 4만㎞를 1인당 최소 4㎞씩 달리는 것을 기준으로,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의 발자국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의 열리는 지구런 행사는 HOOK, 뱅크투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준비되며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홍열 원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축전 및 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지역별 피스 포인트(PEACE POINT)에서 버츄얼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지구런’은 10월 15일 당일 서울 외에도 전주, 부산, 파주 총 4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지구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인 안 해주고 묵묵부답” 기안84, 마라톤 완주 목격담 보니

    “사인 안 해주고 묵묵부답” 기안84, 마라톤 완주 목격담 보니

    최근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완주 당시 목격담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42.195㎞ 풀코스를 4시간 47분 8초43에 완주했다. 앞서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해당 마라톤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올해 40세인데 앞으로 체력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나가보면 어떨까 싶어 도전한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해당 대회에 참가한 기안84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특히 한 글쓴이는 “정말 힘겹게 퇴장하고 실제로 보니 방송과 똑같았다. 그냥 신기했다”며 “보안 스태프가 족히 10명은 붙어 다녔다”고 목격담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 지친 듯 천막 아래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글쓴이는 그러면서 “어느 팬과 사진도, 사인 안 해주고 검은색 축제 차량 타고 휘리릭 (간 것)이 아쉬웠지만 실제로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본 사람들은 풀코스를 완주하고 쉬고 있는 기안84에게 사진과 사인을 무리하게 부탁한 것이 아니냐며 지적했다. 이에 글쓴이는 “휴식 마치고 스태프분과 차에서 수다 중일 때 사인을 부탁했다”며 “기안84님은 묵묵부답. 보안 스태프는 안 된다고 하셨다”고 추가 내용을 덧붙였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출전·시상식 참여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출전·시상식 참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9일 제20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참가, 완주(5km) 및 입상자들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올해 20회를 맞은 국제평화마라톤 대회는 강남구와 미8군사령부가 공동주최했는데,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박진 외교부장관, 유경준 국회의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Loyd W.Brown 미8군 용산기지 사령관, 콜롬비아 대사 등 내빈과 서울시민, 주한미군 장병 등 7000여명이 참석해 탄천변~잠실 한강 고수부지를 잇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부문으로 나뉘어 성대히 진행됐다.김 의원은 “국제평화마라톤 대회는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써 주한미8군 사령부 장병(300여명 출전), 각국 대사관 직원, 외국인, 마라톤 동호회원, 가족과 함께 나온 시민들까지 많은 인원이 참여해, 비가 살짝 내리는 날 가을을 즐기고 건강을 증진했으며 특히 참가비 전액을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전달식 개최)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밝혔다.
  • 부산지하철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파업 철회

    부산지하철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파업 철회

    부산지하철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최종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10일 오후 3시부터 부산 노포차량사업소 회의실에서 만나 6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다. 노사는 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와 경영효율화·인력 충원 등 3가지 쟁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했다.합의 내용은 정부 가이드라인 대로 임금 1.7% 인상, 구조조정은 원점 재검토, 직무성과급제는 노사 자율 합의로 추진, 안전 인력 증원 확대 노력 등이다.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 거의 매일 교섭을 이어왔다. 교섭 참가자는 “노사 모두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조만간 대의원 대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 “1년 준비 끝에…” 류준열 미국서 ‘놀라운 소식’ 전했다

    “1년 준비 끝에…” 류준열 미국서 ‘놀라운 소식’ 전했다

    배우 류준열이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완주했다. 류준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 출전, 42.195km 풀코스를 4시간 54분 39초의 기록을 세우며 완주했다. 첫 마라톤에 나선 류준열은 1년 동안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불태우며 준비해 왔다. 더욱이 시차 적응과 함께 좋지 않은 발목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풀코스 완주를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한편 류준열은 영화 ‘올빼미’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인류의 꿈 ‘서브 2’, 36초 남았다

    인류의 꿈 ‘서브 2’, 36초 남았다

    인류가 마라톤 풀코스 2시간 벽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 마라톤의 샛별 켈빈 키프텀(24·케냐)이 8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00분35초에 완주했다. 키프텀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엘리우드 킵초게(39·케냐)가 세운 세계기록 2시간01분09초를 34초나 앞당기며 새 기록을 세웠다. 2시간 벽 돌파에 불과 36초 차로 다가선 것이다. 지난해 12월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01분53초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떠오른 키프텀은 넉 달 만인 올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01분25초로 킵초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50초 단축하며 킵초게를 뛰어넘는 등 겨우 세 번째 참가한 풀코스 마라톤에서 역대 최고에 자리했다. 2시간04분02초로 2위를 차지한 지난해 챔피언 벤슨 키프루토(32·케냐)와 3분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이날 키프텀은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30㎞ 지점부터 독주하며 출발할 때 썼던 모자를 벗어던진 키프텀은 1시간54분23초에 40㎞를 통과한 뒤 더 속력을 높여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텀은 세계육상연맹(WA),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내가 세계기록 보유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스 막판에 시계를 봤고, ‘한번 해보자’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며 “아마 2시간 이내로 달릴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의 기록은 일단 여기까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신인류’ 시판 하산(30·네덜란드)이 2시간13분44초의 대회 신기록이자 여자 마라톤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트랙 중장거리를 평정한 하산은 올해 런던 마라톤에서 풀코스에 처음 도전해 2시간18분33초로 우승하더니 두 번째 풀코스 도전에서 개인 기록을 4분49초나 단축했다.
  • ‘인류,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눈앞’ 키프텀, 2시간00분35초 세계신기록

    ‘인류,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눈앞’ 키프텀, 2시간00분35초 세계신기록

    인류가 마라톤 풀코스 2시간 벽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 마라톤의 샛별 켈빈 키프텀(23·케냐)이 8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렸다. 키프텀은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엘리우드 킵초게(38·케냐)가 세운 세계 기록 2시간01분09초를 34초나 앞당기며 새 기록을 세웠다. 2시간 벽 돌파에 불과 36초 차로 다가선 것이다. 지난해 12월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01분53초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떠오른 키프텀은 넉 달 만인 올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01분25초로 킵초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더니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기록을 50초 단축하며 킵초게를 뛰어넘는 등 불과 3번째 풀코스 완주에 역대 최고에 자리했다. 2시간04분02초로 2위를 차지한 지난해 챔피언 벤슨 키프루토(32·케냐)와 3분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이날 키프텀은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30㎞ 지점부터 독주하며 출발할 때 썼던 모자를 벗어던진 키프텀은 1시간54분23초에 40㎞를 통과한 뒤 더 속력을 높여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텀은 세계육상연맹(WA),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내가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스 막판에 시계를 봤고, ‘한 번 해보자’라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면서 “아마도 2시간 이내로 달릴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의 기록은 일단 여기까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신인류’ 시판 하산(30·네덜란드)이 2시간13분44초의 대회 신기록이자 여자 마라톤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트랙 중장거리를 평정한 하산은 올해 런던 마라톤에서 풀코스에 처음 도전해 2시간18분33초로 우승하더니, 두 번째 풀코스 도전에서 개인 기록을 4분49초나 단축했다.
  • 2시간00분35초 키프텀 마라톤 세계신기록…그의 ‘서브 2’ 낙관하는 이유

    2시간00분35초 키프텀 마라톤 세계신기록…그의 ‘서브 2’ 낙관하는 이유

    인류가 꿈의 기록으로 여겼던 ‘서브 2’(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큼 다가섰다. 켈빈 키프텀(23·케냐)이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렸다. 이 기록은 엘리우드 킵초게(38·케냐)가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기록 2시간01분09초를 34초나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다. 2시간 벽 돌파에도 36초 차로 다가섰다. 키프텀은 지난해 12월 4일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01분53초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부상했고, 4개월 만인 올해 4월 23일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01분25초의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는데 다시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 자신의 기록을 50초 단축하며 역대 남자 마라톤 최고 기록을 썼다. 킵초게를 마라톤의 숙원인 ‘서브 2’ 달성 1순위로 꼽았던 세계 육상계는 1999년생 키프텀에게 시선을 옮기고 있다. 키프텀은 마라톤 풀코스를 단 세 차례 완주하고도 인류 최초로 2시간 1분 안에 42.195㎞를 달린 마라토너로 기록됐다. 키프텀은 경기 직후 세계육상연맹,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스 레코드(종전 2시간03분45초)를 세울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정말 행복하다”며 “언젠가 내가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스 막판에 시계를 봤고, ‘한 번 해보자’라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아마도 2시간 미만으로 달릴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의 기록은 일단 여기까지”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우승한 벤슨 키프루토(32·케냐)는 2시간04분02초로 2위를 했다. 키프텀은 30㎞ 지점부터 독주했다. 출발할 때 썼던 모자를 벗어 던지며 달린 키프텀은 1시간54분23초에 40㎞를 통과한 뒤 더 속력을 높여 2시00분35초의 놀라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여자부에서도 놀라운 장면이 연출됐다. ‘신인류’ 시판 하산(30·네덜란드)은 2시간13분44초로, 대회 신기록(종전 2시간14분04초)이자 여자 마라톤 역대 2위 기록으로 우승했다. 2021년과 2022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우승한 루스 체픈게티(29·케냐)가 2시간15분37초로, 하산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트랙 중장거리에서 이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우승을 여러 차례 한 하산은 올해 4월 23일 런던 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해 2시간18분33초로 우승하더니, 두 번째 치른 풀코스에서 개인 기록을 4분49초나 단축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산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한 여자 마라토너는 지난달 24일 2023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11분53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뿐이다. 하산은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500m와 1만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동일인이 중거리 1500m와 장거리 1만m를 석권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자 5000m와 1만m 금메달,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단일 올림픽 육상 중장거리에서 동시에 메달을 획득하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 기록을 만들었다. 8월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해 트랙 종목 5000m 2위, 1500m 3위를 한 하산은 다시 도로로 나와 월계관을 썼다. 하산은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났지만, ‘살기 위해서’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유일하게 돈이 들지 않는 종목이라는 이유로 육상을 시작한 하산은 트랙과 도로에서 엄청난 재능을 뽐내며, 누구도 내딛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 하산은 경기 뒤 “와우, 환상적인 기록으로 내 두 번째 풀 코스 도전에서도 우승했다”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 행복한 임산부 응원합니다!… 강남 “오늘 행사 꼭 오세요”

    행복한 임산부 응원합니다!… 강남 “오늘 행사 꼭 오세요”

    서울 강남구가 제18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 ‘행복한 10달의 기다림, 엄마의 탄생’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구는 더 많은 구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평화마라톤이 열리는 봉은사로에 행사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산부 가족들에게 아기 태명을 담아 ‘○○, 행복한 기다림’, ‘○○아,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줄게’ 등의 문장을 현장에서 직접 캘리그래피로 제작해 증정한다. 동요사운드북을 포함한 아기 양말, 손싸개, 손수건, 이유식 스푼 등 축하선물 5종을 선물한다. 캘리그래피와 5종 선물 세트는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인 심각한 저출산 사회로 임산부를 먼저 배려하는 문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고 임산부를 존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 헤엄쳐 건너고 달린 오세훈 서울시장…아쿠아슬론 참가

    한강 헤엄쳐 건너고 달린 오세훈 서울시장…아쿠아슬론 참가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을 헤엄쳐서 건너고 달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철인3종경기 애호가인 오 시장은 이날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했다. 선선한 날씨와 강바람 속에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수중 슈트를 착용하고 한강에 입수해 750m를 수영한 뒤 5㎞를 달리는 ‘챌린지 코스’에 함께 했다. 다만 오 시장은 달리기 5㎞ 구간은 완주했지만, 수영은 400m 구간을 지난 뒤 다리에 쥐가 나서 완주하지 못했다. 오 시장은 코스를 마친 뒤 “내년에는 체력을 더 쌓아 수영 코스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한강 곳곳에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도심과 수변을 연결하며 녹지와 공연장으로 시민 접근성도 높여 한강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마라톤, 자전거 등 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한강에서 펼쳐지는 아쿠아슬론 경기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국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대회에 두 차례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 코스를 완주했다.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을 선보였고 ‘서울러닝크루’ 행사에선 시민과 광화문 일대를 달렸다. 평소 용산구 한남동 시장공관에서 시 청사로 걸어서 출퇴근하기도 한다.오 시장은 이날 대회 축사를 통해 “참가한 450여명의 선수와 시민들이 한강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을 즐겁게 멋지게 자주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7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는 서울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후원한다. 세이프티 코스(A조 핀수영 900m·B조 핀수영 1.8㎞), 챌린지 코스(수영 750m·달리기 5㎞), 미라클 코스(수영 1.5㎞·달리기 10㎞)로 나뉘어 진행된다.
  • 서울 주요 명소 잇는 ‘2023 서울달리기’ 8일 개최

    서울 주요 명소 잇는 ‘2023 서울달리기’ 8일 개최

    서울시는 8일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2023 서울달리기’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광장~청와대~남대문~청계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의 매력적인 명소를 잇는 하프코스(21.0975㎞)와 11㎞ 코스로 구성됐다. 11㎞ 코스는 청계천 구간을 제외하고 하프코스와 같은 코스를 달려 서울광장으로 돌아온다. 올해 대회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 1만 7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마스터스(애호가) 부문과 해외 마라톤 마스터스들이 참여하는 오픈 국제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 인천을 비롯해 제주, 부산 등 서울 이외의 지역 참가자 비율이 전체 42%를 차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광장~청와대~남대문~청계천로~무교로 일대 주요 구간은 단계별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 불꽃축제·마라톤으로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 교통통제

    불꽃축제·마라톤으로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 교통통제

    7일 저녁 여의도·8일 오전 광화문 일대 통제경찰 1400명 배치 예정…대중교통 이용 당부 세계불꽃축제와 서울마라톤 행사가 열리는 이번 주말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7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2~11시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보행로 확보를 위해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를 탄력적으로 통제하고, 필요에 따라 마포대로와 여의대방로 하위차로를 통제할 방침이다. 경찰은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을 견인 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일요일인 8일에는 ‘2023 서울달리기 대회’가 오전 8시~11시 종로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마라톤 코스에 따라 오전 6시 30분~9시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 오전 8시 5분~9시 27분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 오전 8시 21분~10시 40분 청계천로 구간, 오전 7시 30분~11시 무교로 구간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등 14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 안내 입간판 978개를 설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주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 주윤발 “주름 생기는 것, 전혀 걱정 안 해”, “영화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

    주윤발 “주름 생기는 것, 전혀 걱정 안 해”, “영화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

    “저는 공부를 많이 못 했기 때문에 영화를 찍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연기해야 했기에 촬영하면서 인생을 공부했고요. 영화가 없었으면 아마 저, 주윤발도 없었을 겁니다.” 홍콩의 세계적인 배우 저우룬파(주윤발·67)가 자신의 연기 인생 50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10살에 도시에 나가 연기자로 일한 나에게 영화가 큰 세상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저우룬파는 전날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이에게 수여하는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그는 홍콩 영화의 최전성기에 활동하며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액션영화뿐 아니라 멜로드라마, 코미디, 사극 등 한계 없는 연기를 펼치며 아시아 최고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 8100억여원을 기부한 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아내에게 매달 12만원의 용돈을 받아 생활하며 버스와 지하철을 애용하며 시민과 함께 소탈하게 지내 ‘영원한 따거(형님)’로도 통한다. 1973년 연기 학교에서 연기를 배운 이후 현재까지 50년 동안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청부업자:호월적고사’(1981),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종횡사해’(1991),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6), ‘무쌍’(2018) 등으로 알려졌다. 올해엔 새 영화 ‘원 모어 찬스’로 6년 만에 복귀한다. 여러 영화 가운데 한국에선 단연 ‘영웅본색’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그는 이에 대해 “당시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주로 찍다가 촬영한 첫 작품이라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짧은 시간 동안 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힘이 큰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한국 팬들이 유독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내 얼굴이 한국 사람을 닮아서”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기와 관련 “불학에 ‘항상’이라는 말이 있다. 이 순간만이 진짜라고 믿는다는 뜻인데, ‘현재에 살아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지금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여러분께도 말하고 싶다”고 했다.또 배우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비결, 인간으로서도 존경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시선을 가지고 저를 슈퍼스타라 하지만, 사실 저는 지극히 보통의 일반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난 7월에는 돌연 와병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가짜뉴스에 대해 “아픈 게 아니라 죽었다고 하던데,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건강과 관련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취미를 찾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오는 11월에는 하프 마라톤도 뛸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뛰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 가짜뉴스가 더는 안 나오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이어갔다. 거액의 기부금을 낸 이유에 대해서도 “제가 기부한 게 아니라 아내가 기부했다. 힘들게 번 돈이어서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에게 용돈을 받고 살고 있어서 정확히 얼마 기부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어차피 이 세상 올 땐 아무것도 안 가져왔다.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흰 쌀밥 두 그릇이면 족한데, 지금은 당뇨가 있어서 가끔은 한 끼만 먹는다”고 했다.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소재가 굉장히 넓고 창작의 자유도도 넓다. 가끔은 ‘아니, 이런 영화까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BIFF에서 새 영화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오랫만의 장르 영화를 찍어 기쁘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앞으로도 도전할 마음이 있다”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소년처럼 천진하게 웃고 농담을 던지며 때론 철학자와 같은 말로 좌중을 쥐락펴락해 슈퍼스타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배우로서 나이 듦에 대해서는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반드시 있는 법이다. 그래서 주름 생기는 거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늙어가는 게 무서울 거라 생각 안 하니 오히려 무서울 게 없다. 이게 바로 인생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 “부산서 10㎞ 뛸 건데…” 주윤발, ‘사망설’ 직접 답했다

    “부산서 10㎞ 뛸 건데…” 주윤발, ‘사망설’ 직접 답했다

    홍콩배우 주윤발이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언급했다. 주윤발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KNN타워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아프다고 한 게 아니라 아예 제가 죽었다고 가짜뉴스가 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이니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사실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중요한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윤발은 “11월에 홍콩에서 하프 마라톤을 뛸 예정인데 부산에서도 10㎞를 뛸 것”이라며 “뛰었다가 죽을지 모르겠지만 죽으면 이런 뉴스가 안 나오지 않을까”라고 농담했다. 한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와호장룡’(2000) 등 명작을 남긴 주윤발이 수상했다.
  • [주목! 오늘 이 경기]

    ●야구=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일본(오후 1시·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 ●양궁=남녀 컴파운드 단체전 8강~결승(오전 9시 40분·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배구=여자 E조 8강 라운드 한국-북한(오후 3시 30분·항저우 사범대 창첸캠퍼스 체육관) ●농구=여자 동메달 결정전 한국-북한(오후 5시·항저우 올림픽센터 체육관) ●역도=남자 96㎏급(오후 4시) ▶원종범, 여자 76㎏급(오후 8시·샤오산 스포츠센터) ▶김수현 ●가라테=남자 가타 예선, 결승(오전 9시 30분) ▶박희준, 남자 구미테 75㎏급 예선, 결승(오전 9시 30분·이상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 ▶피재윤 ●육상=남자 마라톤(오전 8시) ▶박민호·심종섭, 여자 마라톤(오전 8시 10분·이상 항저우 첸탕강 스마트 뉴월드 인근) ▶최경선·정다은
  • [마감 후] 용산이 삼성에서 배워야 할 것/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용산이 삼성에서 배워야 할 것/박성국 산업부 차장

    “목숨 걸고 하는 겁니다. 숫자는 모르겠고 앞만 보고 가는 거예요.” 윤석열 정부 출범을 맞아 지난해 5월 25일 늦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는 부회장)의 깜짝 발언이 나오면서 퇴근을 위해 싼 노트북 가방을 다시 풀었다. 당시 행사는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용산 행사’여서 현장 취재는 용산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로 제한됐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서는 더욱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기업인의 특성상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실에서 간단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던 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그간 언론에 극도로 정제된 메시지를 내놨던 것과는 달리 ‘목숨을 건 투자’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꺼냈다. 이는 이 회장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당시 삼성이 발표한 ‘5년간 450조원 투자’에 대한 현장 기자의 질문에 즉흥적으로 나온 답변이었다. 파격적인 답변에서 생의 상당 부분을 ‘이건희의 아들’로, 또 앞으로의 삶을 ‘삼성의 총수’로 살아가야 하는 이 회장의 고뇌가 읽혔다. 세상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과 재벌 걱정’이라지만, 이 회장의 고뇌를 다시 떠올린 건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을 뜯어보면서다. 윤 정부는 ‘전 정권이 국가 재정을 너무 헤프게 썼다’며 긴축 재정으로 돌아섰다. 특히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6.6%(5조 2000억원) 삭감했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성과가 적다’는 이유로 6.2%(1537억원) 줄이기로 했다. 기억을 다시 지난해 6월로 되돌려 본다. 이 회장의 ‘목숨’ 발언이 나온 지 13일 만에 이번엔 윤 대통령의 입에서 “과학기술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6월 7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반도체는 안보전략적 가치가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때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를 보유한 평택을 가장 먼저 방문한 건 미국이 안보전략적 차원에서 대한민국을 포기 못한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준 것”이라고 언급한 뒤 국무위원들에게 과학기술 투자와 정책 발굴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론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공급해야 한다. 인재 양성이 가장 절박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이 첨단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기초과학 분야 예산 삭감안이 나오자 국내 기초과학계는 물론 반도체 업계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기초과학 홀대는 결국 이공계의 심각한 ‘의대 쏠림’ 현상에 기름을 붓게 되고, 첨단 반도체 기술을 연구할 인재는 더욱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다. 용산의 참모들이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 이 회장은 반도체 시장의 깊은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투자’로 불황을 뚫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이를 실천해 왔다. 기초과학 투자 없이 첨단산업 경쟁에서 이기라는 것은 1㎞도 뛰지 못하는 사람에게 42.195㎞ 마라톤 풀코스 대회에서 입상하라는 헛된 주문과도 같다.
  • ‘천박사’ 추석에 가장 먼저 웃었다… 누적 관객 수 100만명 돌파

    ‘천박사’ 추석에 가장 먼저 웃었다… 누적 관객 수 100만명 돌파

    올해 추석 명절에 맞춰 개봉한 한국 영화 3편 가운데 배우 강동원 주연의 판타지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가장 먼저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천박사’는 연휴 셋째 날인 전날 하루에만 30만 8000여명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천박사’는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가짜 퇴마를 행하는 사기꾼으로 살아가다가 우연히 진짜 귀신에 들린 아이를 만나며 ‘진짜 퇴마’를 행해가는 천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에서 코믹 연기를 보여주고, ‘검은 사제들’에서 퇴마를 하는 신부 역할을 한 강동원이 또다시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스펙타클을 구현하는 컴퓨터그래픽(CG)과 허준호, 이동휘, 김종수 등의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영화를 볼맛나게 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천박사’의 매출액 점유율은 48.3%였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임시완)과 그의 감독이자 전설적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1947 보스톤’은 15만 1000여 명(23.3%)을 모았다.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를 연출하며 충무로의 대표 감독인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2015)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하녀’(1960) 등을 연출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거장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기영 감독을 모티프로 하여 ‘영화에 관한 영화’를 만든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4만 6000여명(7.4%)을 모았다. 올해 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진출작인 이 영화는 1970년대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이 이미 영화 촬영을 끝낸 뒤 마지막 부분만 다시 찍으면 세기의 걸작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는 망상과 착각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 ‘천박사’·‘보스톤’·‘거미집’…추석영화 3파전 누가 웃을까

    ‘천박사’·‘보스톤’·‘거미집’…추석영화 3파전 누가 웃을까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한국 영화 3편이 나란히 개봉했다. 개성이 뚜렷한 데다 저마다의 재미 요소도 확실해 올해 추석 대전에서 누가 웃을지 점쳐보는 것도 재밌겠다. 주요 키워드로 3편의 영화를 분석해본다. 개봉과 동시에 먼저 치고 나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천박사)’ 키워드는 ‘강동원’, ‘퇴마’, ‘코믹’, ‘현대판 전우치’다. ‘천박사’는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인 천박사가 유경(이솜)에게서 미심쩍은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수 인배(이동휘)와 함께 사건을 풀기 위해 유경의 집에서 믿기 힘든 현상을 목격한 뒤 본격적인 퇴마에 나선다. ‘기생충’(2019)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등 영화 초반은 코미디로 시작한다. 이동휘의 애드립을 비롯해 카메오로 나오는 박정민 역시 웃음을 살뜰히 챙긴다. 그러나 진짜로 귀신을 볼 줄 아는 유경(이솜 분)이 나타난 뒤 장르는 본격 퇴마 영화로 바뀐다. 뭐니 뭐니 해도 영화 포인트는 역시나 주연 배우 강동원이다. 가짜 퇴마사 역을 맡은 그는 몸에 착 붙는 양복 차림을 한 채 긴 기럭지로 귀신잡는 칠성검을 휘두른다. 능글능글 웃으면서 필요할 때 힘을 보여주는 모양새가 그의 전작 ‘전우치’(2009)를 연상케 한다. ‘강동원 자체가 장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1947 보스톤’의 키워드는 ‘실화’, ‘하정우와 임시완’, ‘강제규’, ‘감동’이 되겠다. 우리나라 마라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서윤복 선수의 감동적인 승리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한국인이 우승한 1947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소재로 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은 보스톤 대회에 나가고자 팀을 꾸린다. 그리고 서윤복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화는 해방 직후 국민들이 겪었던 설움, 그리고 마라토너들의 도전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영화의 백미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 장면은 실제 마라톤 대회 중계를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손기정 역의 하정우도 눈에 띄지만, 서윤복 역의 임시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5개월 정도의 훈련과 식단 조절로 ‘체질량 지수 6%’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강제규 감독 신작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실화에 감동을 얹은 터라 자칫 신파로 느껴질 수 있다.‘거미집’은 ‘김지운’, ‘송강호’, ‘영화 속 영화’,‘예측불허’, ‘앙상블’로 설명할 수 있겠다. 1970년대 초반 군사독재 시절, 이미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재촬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렸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열 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한다. 그러나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인 데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는 내용이다. 촬영장에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이들이 얽히고설키면서 예측불허 일들이 이어진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을 비롯해 모두 다섯 편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송강호 배우 작품이다. 김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런 영화의 중심을 잡는 역할로는 역시 배우 송강호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열 감독 촬영 장면은 컬러,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은 흑백으로 처리해 마치 2개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만들었다. 컬러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던 배우들이 흑백 영화에서는 당시처럼 격정적으로 연기하고, 목소리의 톤을 높이고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김 감독은 “연기 장인들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앙상블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영화를 통해 그 맛을 충분히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