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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건강보감]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건강에 대한 자각이 두드러진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관리하는 일엔 대부분이 서툴러요.그래서 저는 누구나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달리기든,그림그리기나 명상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루 가운데 1시간만 할애한다면 스트레스의 압박을 털어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가져야 이종철(56) 삼성서울병원장은 의료인이나 CEO로서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성공이 결실이라면,그는 자신의 삶에 무엇을 투자했을까? 그의 말을 듣노라면 의사라는 천직에 대한 자부심과 애환이 함께 묻어난다.“제 약점이기도 한데,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라 매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이걸 어떻게 다루나 이런저런 궁리 끝에 찾아낸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바로 반신욕(半身浴)입니다.” 그는 스트레스에 심신이 억눌린다 싶은 날은 어김없이 반신욕을 한다.퇴근후 귀가해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은 뒤 하반신을 담그고 앉아침잠의 시간을 갖는 것.“한번 시작하면 누구나 매료될 법한 건강법입니다.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30∼40분쯤 마음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온 몸에 온기가 돌고 굳었던 몸이 풀리면서 이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가 반신욕을 시작한 것은 한양대병원에서 일하던 80년대 초.“예나 지금이나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업보같은 것입니다.게다가 그때만 해도 의사들끼리 보이지 않는 경쟁심같은 게 있어 스트레스는 더했죠.그런 와중에 심각한 불면증이 왔어요.너무 답답해 선배 한분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너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으라.’고 해요.그때부터 자기 전에 반신욕을 시작했는데,제겐 정말 잘 어울리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반신욕과 함께 그의 건강을 지키는 또 다른 한 축은 산책.지금도 낮시간에 짬을 내 병원 정원을 지향없이 30여분씩 걷는다.일부러 점심시간에 밖에 있는 음식점을 골라 걸어가기도 한다.그게 전부가 아니다.퇴근해서는 아내를 데리고 집 근처 서울교대 바깥길을 30∼40분씩 빠르게 걷는 게 빠뜨릴 수 없는 일과가 됐다.“의사로 일하다 보면 열에 여덟,아홉은 가정에서의 역할을 다하기가 어려워요.일에 지치지,시간 없지….그래서 아내와의 산책을 시작했는데,운동 효과는 물론이고 부부간의 대화에도 이만한 게 없다 싶어요.가끔 밖에서 식사를 한 경우에도 전화로 아내를 불러 산책을 한 뒤 귀가하곤 합니다.” ●따뜻한 물 30~40분… 마음이 평온해져 말이 산책이지 그 배경을 더듬어 보면 열정 속에 긴장과 우울을 감추고 사는 의사라는 직업인의 자화상이 선연히 드러난다.“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20여년 전만 해도 대학병원 의사들,바빴어요.진료다,연구다,학회 일에 학생지도까지 하루 24시간을 쪼개 써도 모자랄 지경이었으니까요.제가 한양대병원에서 일할 때인데,아무리 궁리해도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었어요.그래서 하루 두번씩 회진때마다 20층을 걸어서 오르내렸죠.그게 처음 시작한 운동입니다.”그는 그때의 계단타기를 ‘내 건강의 버팀목’이라고 돌이켰다.딱히 건강을 염두에 뒀다기보다 생각없이 재미를 붙였는데하다보니 무척 좋더라는 것이다.오죽했으면 3개월마다 구두를 바꿨을까. 계단타기는 그가 94년 삼성서울병원 창설멤버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형태를 바꿔 계속됐다. “제 건강지침 가운데 하나가 ‘걸을 수 있으면 걷자.’는 겁니다.지구력이나 심폐기능을 강화해주기 때문입니다.스포츠의학자들은 50대 후반이 되면 근육의 매스(부피)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들 합니다.활동의 근본인 힘은 결국 근육을 통해 나타나거든요.아직 그걸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운동의 필요성은 항상 느끼며 살죠.”그러면서 최근에 실내 자전거도 탄다고 소개했다. ●병원 정원서 30분·퇴근후 아내와 30분 산책도 그런 그에게 혹시 취미같은 걸 가졌느냐고 묻자 식도락을 얘기했다.“식도락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건 없습니다.그냥 나에게 잘 어울리는 맛을 찾는 거지요.이를테면,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 맛은 대부분 짠 맛과 단 맛으로 이뤄지는데 이게 건강엔 안좋거든요.짜거나 달지 않으면서 제 맛을 내는 음식을 ‘좋은 음식’으로 보고 그 맛을 찾는 일종의 ‘건강한맛의 탐색’이 제 식도락의 방향입니다.”그렇다고 자칫 특급호텔에나 있을법 한 값비싼 요리를 생각한다면 착각이다.“주말이면 가끔 골프장엘 가는데,진한 국물이 일품인 안양 골프장 인근 양곰탕집이나 신선한 야채가 좋은 병원 근처 한정식집,또 짜지 않게 된장국을 끓이고,게장을 담가내는 곳 등이 그가 발굴한 맛집들이다. 그는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으며,술을 거의 못한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술의 자리를 고스란히 비워두기엔 공백이 큰 게 사실.그래서 술의 공백을 메워보려고 94년 무렵 시작한 골프가 보기플레이어 수준이다.요즘에는 골프보다 그린을 걸으며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재미로 가끔 골프장을 찾는다.그렇다고 그가 약골은 아니다.어려서부터 운동을 즐겨 대학 시절에는 단거리와 축구선수로 뛰기도 했으며 지금도 마라톤대회에 나가면 5㎞ 코스 정도는 거뜬히 주파한다. 그는 가능한 세상의 밝은 곳에 눈길을 준다.돌아가신 어머니가 그에게 건넨 가장 값진 가르침이다.그렇게 밝은 곳을 주시하면서 안온한 평화와 건강한 심상을 지켜 간다.그런 건강성 때문일까.사람들에게 권하는 건강 제언도 유별나지 않다.“가능한 적은 양을,천천히,그리고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다.또 스트레스는 가슴에 쌓지 말고 그날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일 속에서 찾는 도락(道樂)의 건강론’이 아름다운 것은,‘건강’이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일에 파묻혀 허덕여야 하는 우리에게 명징한 답이 되고,길이 되는 까닭이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반신욕 건강법 그가 반신욕을 시작한 계기는 스트레스였다.젊은 의사였던 시절,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심신이 물먹은 옷가지처럼 지쳐 내렸던 것.그 스트레스는 불면증으로 이어졌고,그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너무 고통스러워 안정제를 복용하기도 했어요.주로 아침에 복용한 뒤 일과를 시작하곤 했는데,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약물에 의존하는 게 좋을 건 없지요.그랬는데,반신욕을 시작하면서 불면증을 말끔히 털어 냈습니다.잠을 잘 자니 마음이 평온해지고,덩달아 생활도 활기차고…날 것 같았지요.” 목욕법도 까다롭지 않다.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물을 욕조에 받아 하반신을 담그고 명상을 하는 것.“보통은 일주일에 2∼3회,시간은 30∼40분 정도 하는데,그 정도면 온 몸이 적당하게 데워져 상쾌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대신 물이 너무 뜨거우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되레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양태는 다르다.그는 불면증을 겪지만 더러는 두통이나 근육통,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일률적인 건강법보다 자신의 체질이나 환경에 맞는 스트레스해소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들어 걱정되는 건강상의 문제는 크게 봐 암과 노화일텐데,어느 경우든 유전적 요인은 아직 극복하기 어렵습니다.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게 중요합니다.무슨 말이냐 하면,정신적 스트레스도 암이나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인자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죠.”그러면서 그는 “모두에게 다 좋은 최고의 건강법은 없다.그렇기 때문에 운동이든,스트레스 해소든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권위있는 수면과학자 미하시 미호는 “38∼40도 정도의 물에 명치가 잠기도록 몸을 담근 뒤 20∼30분 정도 목욕을 하는 반신욕은 전신욕에 비해 폐와 심장의 부담이 적으며,정서적 안정과 함께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에 매우 좋다.”며 “단,목욕후 텔레비전 시청 등 다른 일을 하지 말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 나눔 세상/‘빛’이 된 역무원

    “1m 앞에 바위,발을 조금 더 높이 들고… 왼편에 가시나무가 있으니 오른쪽으로 한발짝 이동.”등산 내내 소리를 지르며 올라간다.마치 ‘방송 중계’를 하듯 산길에 있는 사물의 모습과 위치를 생생히 묘사한다. 자기 잇속만 차리는 각박한 세태에 앞을 볼 수 없는 장애인의 눈이 돼 그들의 세상을 밝혀주는 지하철 역무원이 있다.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근무하는 17년차 역무원 김종민(사진·46·서울 송파구 가락동)씨. 김씨는 지난 2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비번을 맞추고는 아침부터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산을 오른다.앞을 못 보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한발 한발 산을 오를 수 있도록 육성으로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하루 3교대의 빡빡한 근무일정이지만 약속을 어기지 않기 위해 순번을 바꿔서라도 시간을 낸다.처음엔 혼자 시작했지만,시각장애인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끌어들여 봉사모임을 만들었다. 김씨가 시각장애인의 ‘등산 길라잡이’를 결심한 것은 올해 초.큰 아들 태영(15)군이 다니는 석촌중에서 지난 2001년부터학부모끼리 순번제로 돌아가는 정신지체 아동의 수업보조활동에 참여한 게 계기였다.김씨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나 자신만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너무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를 찾았고 이곳에서 외출이 힘들어 운동부족을 호소하는 시각장애인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등산 길라잡이’를 자청했다.횟수를 거듭하면서 센터내 다른 자원봉사자와 알음알음으로 길라잡이팀을 짰다.그러다 지난 8월부터는 아예 자원봉사자 20여명으로 ‘선인봉사단’을 만들고,회장을 맡았다.회원들은 회사원,주부,대학생 등으로 다양하다.지금까지 200명의 시각장애인과 30곳이 넘는 산을 오르내렸다.주로 교통편이 수월한 수도권과 강원도의 높지 않은 산을 직접 고른다.“시각장애인을 돕는다고요.아닙니다.도리어 제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하나 더 생겼거든요.” 김씨는 ‘봉사’라고 하기엔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며 지난 2월 17일 첫 등산의 기억을 떠올렸다. 6년전 실명해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는 50대 여성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경기 양평 봉미산을 오른 뒤 “눈은 없지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냐.”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삶의 용기를 얻게 됐다고 했다.김씨는 “매일 사소한 것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조만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라톤 대회도 마련할 계획이라는 김씨는 “가족의 보이지 않는 격려와 응원이 더욱 힘을 준다.”고 밝혔다.아내 이순옥(43)씨와 두 아들 태영·순영(13)군도 김씨의 마음을 알고 재활원 등을 찾아 장애인을 돕고 있다. 빗줄기가 거셌던 지난 20일에는 산길이 미끄러워 등산 대신 경기 대부도 나들이길에 나섰다.김씨를 비롯한 선인봉사단 회원 10여명은 넓은 바다와 석양의 장관을 시각장애인 20여명의 눈속에 일일이 담았다. 김씨는 지하철 매표 게이트와 에스컬레이터에 부착된 점자 표시판을 아무 생각없이 훼손하는 시민이 많다며 아쉬워했다. 김씨는 “장애인에게 ‘동정심’은 선입관이나 편견보다 더 나쁜 것”이라면서 “장애인을 나 자신과 똑 같은 존재로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을 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회사에 자신이 자원봉사한다는 얘기를 일절 하지 않았다는 김씨는 “‘봉사’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한강시민공원 10곳에 市, 4년간 626억원 들여 문화·레저 공간으로

    난지시민공원에 번지점프장이 들어서는 등 한강변 시민공원 10곳에 휴식 및 여가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서울시는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늘어나는 여가문화 수요를 수용하고 단순한 산책·운동기능의 시민공원을 문화·레저공간으로 바꾸기로 하고,내년부터 2007년까지 626억 4000여만원을 들여 ‘한강시민공원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측면과 함께 다양한 문화·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조성된다.물을 접하기 쉬운 점을 고려해 친수(親水)시설이 많이 들어서고,홍수 때 침수 여부 등 지역여건을 고려해 시설이 특화된다. 자연생태계 보전이 양호한 고덕·광나루·강서공원을 ‘자연생태지구’로 분류해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특화한다. 특히 광나루공원에는 한강둔치에 물을 끌어들여 물가에서 자라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생태관찰원이 꾸며진다. 멀리서도 접근이 쉬운 뚝섬·잠실·여의도·난지공원은 ‘광역거점지구’로 구분해 수변활동 시설과 다양한 공연·이벤트행사등이 마련된다.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은 양화·잠원·망원공원은 ‘지역거점지구’로 가족단위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촌공원은 ‘청소년이용지구’로 정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연과 시설을 갖추게 된다.상습 침수지역인 반포공원은 ‘전원풍경지구’로 분류,전원풍경단지를 조성하고 일시적인 축제 등 가변성있는 활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이같은 특화계획에 따라 캠핑장이 있는 난지공원에 2005년 트레일러 캠프장이,2006년에 50∼70m 높이의 번지점프장이 각각 개설된다. 잠원·여의도 공원에는 2005년과 2006년에 다양한 프로그램의 분수대가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원·잠실공원에는 직선적인 호안 대신 자연스러운 곡선형의 호안인 워터프론트 파크웨이가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설치돼 시민들이 물가를 거닐며 산책할 수 있게 된다.잠실·잠원·이촌·양화공원에는 실개천 형식의 환경물놀이장이 2005∼2006년에 개설된다. 서울시는 각 구청과 한강 인접 구민이 참여하는 ‘한강강상제’ ‘수상영상축제’ ‘IT축제’를 비롯해,‘가든페스티벌’(반포) ‘청소년뮤직페스티벌’(이촌) ‘고적대 치어리더대회’(반포) ‘코스프레축제’(여의도)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한강마라톤대회를 해마다 열고 ‘수상스포츠대회’ ‘한강여름축제’ ‘외래종포획 낚시대회’ 등 각종 체육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강시민공원 이용객 수는 올들어 10월 말까지 4000만명을 기록,지난해 전체 이용객 2600만명에 비해 급증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강변 마라톤 풀코스 내년 9월 조성 끝낸다

    여의도 한강둔치∼광진교 남단간 마라톤 코스가 최근 선보인 데 이어 한강변 남북을 순환하는 국제공인의 마라톤 풀코스가 내년 9월 조성된다. 서울시는 한강 북쪽 둔치의 광진교∼잠실대교 북단간을 잇는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당초 내년 12월에서 3개월 앞당겨 9월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행주대교 부근 한강시민공원 강서지구∼광진교간의 한강 남쪽 자전거도로와 난지지구∼광진교간 북쪽 자전거도로가 광진교를 통해 모두 연결된다. 시는 또 잠수교 남·북단의 자전거도로 접속부분을 정비,여의도를 출발해 광진교 남단∼광진교∼잠수교 북단∼잠수교∼잠수교 남단을 거쳐 여의도로 돌아오는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개발,대한육상경기연맹에 국제공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왕복코스인 여의도∼광진교간 마라톤 코스는 일부 구간의 폭이 국제공인규격인 4m에 미치지 못하지만 남북순환코스는 국제규격에 맞기 때문에 공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길상기자
  • 故손기정옹 미공개사진 공개

    지난해 타계한 마라토너 손기정(가운데)씨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직후 시상대에 오르기에 앞서 3위와 2위를 차지한 남승룡(왼쪽),영국의 어네스트 하퍼 선수와 나란히 선 모습을 찍은 사진이 9일 일반에 최초로 공개됐다. 화가 강형구씨가 손씨 1주기 기념일(15일)을 앞두고 공개한 이 사진은 베를린올림픽 폐막 직후인 1936년 9월 11일 일본 이쿠분샤(郁文舍)출판사가 발행한 ‘제11회 올림픽대회 사진첩’에 실린 것으로,손 선수와 남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연합
  • 한·미 연합사 25주년 체육대회

    한·미연합사령부 창설 2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체육행사가 7일 서울 용산기지에서 한·미 양국 장병과 군무원,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양국 장병들은 10㎞ 단축마라톤에 이어 혼합팀을 짜 배구,소프트볼,농구,럭비,줄다리기 등을 즐겼다. 행사장에는 양국 장병들의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역사를 다룬 역사관이 설치돼 주목을 받았다. ‘전통 궁중의상 및 한복관'에서는 미 장병과 가족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한·미 장병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한데 어우러짐으로써 상호 공감대를 넓히고 우호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목발짚고 29시간 마라톤 완주 다중경화증 앓는 美 50대 여성

    |뉴욕 연합|당뇨병과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미국의 50대 여성이 무려 29시간45분 만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일 열린 뉴욕마라톤에서 꼴찌로 골인한 조 코플로위츠(55).젊은 시절부터 중추신경계 질병인 다중 경화증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코플로위츠는 다리에 자극을 주기 위해 특수 제작된 ‘전극’을 단 채 목발을 짚고 달렸다.또 진통제를 맞고,당뇨 때문에 2시간마다 혈당을 체크해가며 풀코스를 완주했다. 코플로위츠는 대회 조직위의 배려로 다른 선수들보다 4시간 먼저 출발했지만 채 12㎞를 가지 못해 모든 선수들에게 추월당했고,이후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그는 악전고투 끝에 뉴욕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결승점을 통과하자마자 의자에 기댄 채 쓰러져 “극단적인 경험이었다.이제 앉아서 몸을 기대니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코플로위츠는 지난 2000년엔 33시간만에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 7일간 7대륙 7연속 마라톤 대기록 눈앞에 둔 英 탐험가/ 뉴욕마라톤만 남긴 라눌프 핀즈 경

    7개 대륙에서 7일간 매일 한차례씩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는 놀라운 기록에 도전한 영국의 탐험가 라눌프 핀즈(사진·59)경이 1일 카이로에서 6번째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2일 뉴욕에서의 마지막 마라톤을 남겨놓고 있지만 자신의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둔 셈이다. 핀즈경은 지난 6월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7연속 마라톤에 도전하겠다는 그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27일 목숨을 건 마라톤에 도전했다.칠레 산티아고에서 첫번째 마라톤을 완주한 핀즈경의 도전 행로는 포클랜드군도(28일),시드니(29일),싱가포르(30일),런던(31일),카이로(1일)로 이어졌다. 의사이자 그의 건강 위험을 걱정하는 오랜 탐험 동료 마이크 스투라우드(49)가 그의 흉부에 심장박동 모니터를 부착토록 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기충격장치를 갖고 내내 그의 곁을 지켰지만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핀즈경과 스트라우드는 카이로에서의 마라톤을 마치자마자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직행했다.뉴욕에서의 마지막 마라톤만 남겨놓고 있는 핀즈경은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서 4번째 마라톤을 앞두고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은 채 마지막 코스까지 갈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한 바 있지만 주위에서는 열대지방의 고온에서 달려야 하는 싱가포르가 가장 큰 고비였다며 도전 성공을 점치고 있다.1969년 이후 크고 작은 30여건의 탐험을 성공시킨 핀즈경은 1993년 스트라우드와 함께 97일 동안 230㎏에 이르는 썰매를 끌고 도보로 남극을 횡단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네스북은 이같은 핀즈경에 대해 “살아 있는 탐험가 가운데 가장 위대한 탐험가”라고 적고 있다. 핀즈경의 이번 ‘7×7×7 도전’ 탐험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그가 뛴 7개 나라의 자선단체 및 영국심장재단에 기부된다. 유세진기자 yujin@
  • [나의 건강보감]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론은 이전의 중국식 의료지식을 거의 비판없이 수용해 온 조선사회에 던진 충격적인 반동이자 각성입니다.지금이라면 노벨상을 타고도 남았겠죠.그러나 사상체질론이 결코 완성은 아닙니다.저는 그 ‘미완’이라는 부분에 집착했고,그 결과가 바로 우리 민족의 체질을 남방계와 북방계로 구분한 것입니다.” 우리말 어원연구의 대가인 서정범(78)경희대 명예교수.그에게서 듣는 ‘남방·북방계 체질론’은 종래의 이제마식 사상체질론과 근원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귀가 솔깃한 얘기다.그는 “내가 일평생 내 몸으로 체득해 숱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얻은 결론”이라며 주저없이 자신의 병력(病歷)까지 들췄다. ●개고기도 체질 나름…위장병 더 심해져 “지금 내 몸무게가 50㎏인데,전보다 한 3㎏쯤 빠진 거야.안 좋아서 빠진 게 아니고,이제야 몸이 제대로 된 것 같애.그 전에는 위궤양에 위하수,위무력증까지 겹쳐 약이다,뭐다 입에 달고 살았지.젊어서 꽤 유명하다는 한의사가 나보고 소음체질이라며 개고기를 많이 먹으라는 거야.그때부터 개고기를 입에 달고 살았어.하루 세 끼를 그걸로 때우기도 했으니깐….”정말 그는 개고기를 즐겼다.한번은 일본의 유명한 잡지사에서 그를 취재해 ‘보신탕 박사’라는 제목으로 기획 기사를 내보내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개고기에 인삼,꿀과 찰밥 등 소음인에게 좋다는 걸 다 챙겨 먹는데도 몸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위궤양만 더 심해졌다.“위장병 오래 앓았어요.내 아들이 의사인데 약 없어서 못고쳤겠어요.약 먹어도 그때 뿐이야.좀 나아지다 재발하고,또 생기고….나중엔 ‘이럴 바엔 차라리 거꾸로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찰밥 대신 쌀밥,사과 대신 바나나를 먹었지.그랬더니 소화도 잘되고 위궤양도 진정되더라고.그래서 뭐가 문제였나 하고 고민을 시작한거지.” ●사상체질론 대신 남방·북방계 체질론 그래서 얻은 결론은 ‘사상체질론의 한계’였고,그가 제시한 대안은 ‘남·북방계 체질론’이었다.“뭐냐면,우리 민족의 기원을 보면 남방계와 북방계로 나뉘는데,수만년을 어우러져 살아왔어도 체질은 분명하게 갈려요.난 남방계로 태양인 체질인데,소음인으로 알고 평생 잘못된 섭생을 해왔으니 몸이 잘되겠어.그래서 조사를 해봤더니 사상의학의 체질 구분이라는 게 절반 정도는 틀려요.이게 문제지.” 남방계와 북방계는 기원부터 다르다.남방계는 해양문화권에 뿌리를 둔 더운 지역의 혈통이고,북방계는 시베리아나 몽골처럼 목축과 수렵에 능한 추운 지역의 혈통이다.“살펴보면 차이가 확실해요.북방계는 눈이 작고 광대뼈가 불거지고 살집이 통통해.혹한의 기후조건과 육식 위주의 섭생에 적응하기 위해 인체가 그렇게 적응한 거지.반면 남방계는 눈이 크고 광대뼈가 밋밋하며 살도 잘 찌지 않아.더러는 피부가 거무잡잡한 특성도 나타나고.”말문이 트이자 여든을 바라보는 노학자의 어디에 그런 에너지가 있었을까 싶게 말에 힘이 실렸다.지금도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그는 우리나라 최고령 교수일 거라며 웃었다.“다른 나라 민속춤을 보면 이런 차이가 더 또렷해.남방계는 몸통은 놔두고 손가락이나 눈을 움직이는 정적인 춤인데 북방계는 발로 뛰며 역동적 춤을 추거든.” ●흰밀가루·조미료·커피등 모두에 안좋아 이런 차이는 체질로 구체화된다.“추위를 견뎌야 하는 북방계의 체질은 속이 차고 겉이 덥습니다.코가 낮고 육식을 즐기며,위가 커 많이 먹지요.반대로 더운 곳에 사는 남방계는 속이 덥고 겉은 찹니다.위가 작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아요.그러니 몸에 맞는 먹거리와 신체적 특징이 당연히 다르지요.” “우리나라 전체로는 북방계가 많습니다.평안·함경도 지방은 80%,중부지방은 75%,전라·경상도 등 남부지방은 65∼70% 정도가 북방계입니다.체질이 다르니 섭생도 당연히 다르지요.북방계는 속이 냉해 열성 식품,즉 고기류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단,한방에서 성질이 차다고 하는 돼지고기는 남방계 식품이어서 이런 체질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말도 이런 연원을 갖는 것입니다.개고기와 사과,대추,밤 등이 대표적인 북방계 식품이죠.반면 남방계는 돼지고기를 제외한 육류는 어울리지 않아요.대신 채소나 과일류가 좋은데,바나나,오이,파인애플,참외,수박이 여기에 속합니다.술도재미있어요.북방계는 독한 소주나 곡주가 맞고 남방계는 포도주나 막걸리가 좋습니다.실제 북한에는 막걸리가 없거든.오랜 세월 체질이 섞여 더러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이 원칙은 맞습니다.” 물론 체질만 맞춘다고 다 좋은 섭생은 아니다.그는 흰밀가루와 정제된 흰소금,조미료와 커피,담배,맥주와 쌈밥집에 가면 자주 나오는 붉은 채소류는 어느 체질에든 안좋은 식품이라고 했다.이런 결론을 얻기까지 그만의 줄기찬 임상시험이 한 몫을 했다.“한번은 제자가 첫 애를 낳았는데 미역국을 먹어도 젖이 나오지를 않는다고 푸념을 해요.애가 달아 흑염소,개소주까지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더라는 거예요.그래서 배추쌈에 돼지고기 수육을 먹어보라고 권했더니 일주일쯤 후에 연락이 왔어요.어찌 된 건지 젖이 풍풍 잘 나온다고….그 산모는 남방계인데 북방계 식품인 미역을 계속 먹었으니 젖이 안나올 수밖에.” ●더위 약한 북방계 마라톤 못해 그의 주장에 따르면 남방계는 사상의학의 양성(陽性),즉 태양·소양인이고,북방계는 음성(陰性),즉 태음·소음인이다.또 사상체질과 달리 그는 다형(多型)과 소형(小型)으로 체질을 구분한다.이를테면 태양인은 남방계 소형,소양인은 남방계 다형이며,소음인은 북방계 다형이고 태음인은 북방계 소형에 해당한다.이제마가 간과 심장,비장,폐,신장의 허실(虛實)로 사상체질을 구분한 반면 그는 철저하게 문화인류학적 기준을 적용한 것이 큰 차이다.“사상체질론은 인체 장기의 허실을 살피기 어려워 오류가 많은 반면 내 구분법은 간단해.오링테스트만 거치면 되거든.” 이런 체질법은 스포츠에도 적용된다.“지구력이 떨어지고 더위에 약한 북방계는 절대 마라톤을 못해요.대신 격투기처럼 순간적으로 힘을 모으는 운동을 잘합니다.이런 점을 고려해 종목을 고른다면 훨씬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겠죠.”세계적인 마라톤 선수가 대부분 남방계라는 점에서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사람 몸은 안 움직이면 고장납니다” 그는 10년 넘게 이 주제와 씨름하고 있다.‘뭐든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탓에 다른 일로 외국엘 가도 이 주제를 놓지 않았다.그의 주장이 주장차원을 넘어 신실한 설득력의 무게를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뷰때,그의 손에 난 상처를 보았다.등산하다 다쳤다고 했다.퍼렇게 멍이 든 손가락 사이에 찢긴 상처가 있었다.괜찮으냐고 물었더니 “예전엔 면역력이 약해 곧잘 염증이 났지만 요즘엔 이딴 거 가만 놔둬도 낫는다.”며 웃었다.168㎝의 키에 몸무게라야 고작 50㎏인 그가 결코 작아 보이지 않았다.술,담배를 모르고 살았고,지금도 매일 테니스,등산 같은 운동을 빠뜨리지 않는다.전에는 탁구를 곧잘 치곤 했다.그에게 정말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을 물었다. “사람 몸은 구조적으로 움직이게 돼 있어 안 움직이면 고장납니다.특히 나이가 드니 체력이 경제력이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에도 신경을 쓰는데,그렇다고 운동만으로 다 건강해지는 건 아니지요.섭생이 중요한데,이치는 간단합니다.자기가 먹은 것이 자신에게 맞으면 건강하고,반대로 아무리 맛있어도 자신에게 안맞으면 되레 건강을 해칩니다.맞는 말인지는 스스로 곰곰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정말 흥미있게 묻고,들었던 담소를마치고 연구실을 나서면서 문득 한 젊은 사회학자의 말이 떠올랐다.“모든 담론이 완성을 지향하는 미완의 논의일진대,이런 점에서 선대의 이론을 뒤집는 모든 탐구와 모색은 선현에 대한 가장 값진 추앙이다.” 심재억 기자 jeshim@
  • 하프타임 / 로스쿠토브, 중앙마라톤 1위

    에스토니아의 파벨 로스쿠토브(34)가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순환 코스에서 열린 중앙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풀코스(42.195㎞) 레이스에서 2시간9분15초에 결승선을 끊어 존 나다사야(27·탄자니아·2시간10분13초),윌슨 온사레(25·케냐·2시간10분55초)를 제치고 우승했다.로스쿠토브는 지난해 바렉 후세인(케냐)이 수립한 대회 기록(2시간9분46초)을 31초 앞당겼다.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정윤희(21·서울도시개발공사)가 2시간30분50초의 호기록으로 우승해 내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부 기준기록(2시간32분)을 돌파했다.
  • [오늘의 눈] 남북평화축전 유감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23∼27일 제주에서 열린 남북평화축전은 민족 동질성과 통일 가능성을 보여준 한마당 축제였다. 남북은 축구경기와 마라톤,태권도시범경기에서 그리고 씨름장과 그네뛰기,널뛰기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봉주와 한봉실 ‘봉봉남매’의 우정의 레이스 등 제주는 지난 5일간 남북이 함께 흔드는 한반도기로 출렁였다. 그러나 실망스럽고 껄끄러웠던 점도 많았다. 기대를 모았던 북측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축전”이라는 불만이 터졌고 행사시간이 자주 바뀌어 “함량미달 조직위”라는 지적도 많았다.더구나 남측 축전조직위원장인 김원웅 개혁국민정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 주민 수십명이 환송만찬장 등 행사장 곳곳에서 보여 “축전을 빌미로 김 대표가 선거운동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들릴 정도였다. 특히 북측 참가단이 제주를 떠나던 27일은 껄끄러움과 실망의 압권이었다.남북 조직위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심야회동을 갖고 남측이 행사참여를 조건으로 북측에 현금 100만달러현물 120만달러 등 220만달러 상당을 주기로 한 이면계약 이행을 놓고 옥신각신했다.북측은 ‘완전 이행’을 거듭 요구했고 남측은 예술단·취주악단 불참,주관 방송사 계약해지 등을 들어 ‘부분 이행’으로 맞섰다. 이 담판은 북측이 관광을 끝낸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재개됐으나 전금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다음부턴 북과 어떤 행사도 할 생각 말라.”며 자리를 박차는 것으로 일단락됐다.이로 인해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북측 출발은 오후 9시30분으로 변경됐고 급기야 순안공항의 기상악화로 자정께야 제주를 출발하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통일은 가까운듯 하나 아직은 멀리 있는 것을 느끼게 한 안타까운 축전이었다. 김영주 전국부 부장급 chejukyj@
  • 코엘류감독 재신임/ 내년7월 아시안컵까지 유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재신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진국)를 열고 아시안컵축구대회 최종예선에서 베트남과 오만에 패한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한 결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4시간30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회의를 마친 뒤 “코엘류 감독에게 한번 더 힘을 실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재신임 결과는 이날 참석한 기술위원 8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코엘류 감독은 당초 계약대로 내년 7월 아시안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코엘류 감독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연패는 축구 지도자로서 오점이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일이지만 결국 모든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면서 “자율축구에 덧붙여 한국의 정서에 맞는 훈련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기술위는 “향후 해외파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 소집,충분한 훈련시간 보장 등 코엘류 감독의 요구사항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병규기자
  •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나자”체육진흥공단, 단양서 연수회 운영본부별 밤10시까지 토론

    “흔들림없이 1등 공기업으로 거듭 납시다.”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충북 단양 도락산 자락의 싸늘한 밤 공기는 730여명이 질러대는 함성으로 어느새 뜨겁게 달궈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치르고 있는 ‘2003년 한마음토론연수회’는 다른 공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유회성 세미나와는 분명 달라 보였다.무엇보다 본부를 비롯해 산하 경륜운영본부와 경정운영본부,한국체육과학원 등의 모든 직원들이 참가한 규모가 눈길을 끈다. 일정 또한 도착 즉시 6개 운영본부별로 한 달전부터 예비 토론을 거쳐 준비한 주제발표에 이어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 마라톤 토론 등으로 꽉 채워졌다. 공단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마련된 이번 연수회의 주제는 ‘공단의 비전,1등 공기업으로 가는 길’.토론에서는 경륜·경정·스포츠복권 등 주요 수익사업의 독점체제에서 비롯된 매너리즘부터 과감히 벗어던져야 한다는 등의 자기반성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비등점을 녹일 만큼 뜨거운 열기속에 이어진 토론은 철저한 변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스포츠 전문조직,최상의 공기업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모아졌다. 이종인(사진) 이사장은 “국내의 공기업들은 사회·경제적으로 무한경쟁의 파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조직문화 혁신과 공익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비전 수립을 통해 경쟁력있는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자.”고 호소했다. 그의 말에는 지난 1989년 창립 이후 올해까지 1조 1000여억원의 각종 스포츠기금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임 이사장의 ‘스포츠토토 비리’ 관련 등으로 얼룩진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거대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 이사장은 또 “1등 공기업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약속”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메디컬 라운지

    유방암기금 모금 공연 새달 2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벌이는 ‘핑크리본’운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블라디미르 안드로포프가 지휘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와 테너 니콜라이 시모노브,소프라노 김향란,가수 유열 등이 나와 사랑의 음률을 선보이며 수익금은 전액 재단에 기부된다.재단은 이밖에 마라톤대회와 건강강좌,무료 검진활동 등 ‘사랑의 핑크리본’운동을 펴고 있다.(02)709-3923. 마이팜 의약봉사상 추천 접수 한국마이팜제약은 ‘마이팜 의약봉사상’을 새로 제정,올해부터 매년 1명의 유공자를 선정 시상한다.회사측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의약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후보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추천하면 된다.수상 상금은 2000만원.시상식 12월6일.(02)927-3039.
  • 제주 남북 평화축전 폐막/ 한라 역전마라톤 추진 백두

    제주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송연을 끝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끝냈다.북측 선수단은 27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떠난다. 폐막식에서 김원웅 남측 조직위 공동위원장과 김영대 북측 대표단장은 “남북 양측은 평화축전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며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남북 마라토너들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코스를 이어 달리는 역전 마라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남북 체육교류로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치르는 경평축구와 통일농구 등이 있었으나 한반도 종단 마라톤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남북 마라톤 간판스타 ‘봉봉남매’ 이봉주(33)와 함봉실(29)이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우정의 동반 레이스를 펼쳤다.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 남녀 마라톤 우승자인 이봉주와 함봉실은 이날 ‘남북평화기원 시민 마라톤’에서 함께 달렸다. 지난 8월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두달 만에 함봉실과 재회한 이봉주는 “함께 달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함봉실은 “이기고 지는 게 없다.남쪽 대표로 이봉주 선생이,조선의 대표로 내가 뛰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감격해 했다. 함봉실은 여자부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5분52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뒤 “내가 더 빨리 뛸수록 통일의 그날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북과 남이 함께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때 시위를 벌여 북한측과 충돌을 빚었던 극우단체인 인터넷독립신문 대표 신혜식(35)씨와 민주참여연대네티즌 대표 이준호(32)씨가 25일 낮 12시쯤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 남쪽 공터에서 자신들이 타고 온 렌터카 안에서 인공기를 소각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경찰은 이들이 인공기를 태우려 하자 차창을 옷으로 가려 노출을 막는 한편,이들이 갖고 있던 인공기 3장을 압수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델 컴퓨터 성공 비결/ 정면대결 변명말라 높은목표

    PC제조업체 델이 주목받고 있다.19년째 업계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저력에 사원들의 높은 충성도까지 더해져 최근 2년간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사원 1인당 수익률은 100만달러로 경쟁사인 IBM,휼렛패커드 등의 3배에 달한다.비결이 있을법한 델의 경영전략을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에서 소개했다. 델의 경영전략 첫번째는 바로 ‘정면돌파’.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 와 케빈 롤린스 사장은 2001년 가을,전직원의 절반 이상이 기회가 되면 퇴사하고 싶다고 답한 사내 설문조사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위기의식을 느낀 이들 경영진은 바로 최고관리자들을 불러 자신들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밝히고 개선을 약속했다.또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사내 결속을 위한 경영진의 과감한 처방이었다. 델은 그러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우리집 강아지가 숙제를 망쳐버려서….”라는 식의 변명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문제가 있으면 발빠르게 대응해 그 즉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최저가의 제품 공급이 델의기업목표인만큼 비용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때문에 비용절감에 실패했을 경우 가차없이 책임을 묻는다. 세번째 경영원칙은 ‘자축은 가능하면 짧게’다.CEO 마이클 델은 축하가 길면 자아도취에 빠질 수 있다고 믿는다.때문에 그는 항상 “10억분의 1초만큼만 축하하고 바로 움직여라.”라고 주문한다.말레이시아에 아시아 첫 생산공장이 들어섰을 때도 그는 현지 관리인에게 오래된 운동화 한 짝을 다음의 메시지와 함께 보냈다.“마라톤에서 첫 걸음을 뗀 셈입니다.”델은 그리고 ‘한 상자에 둘’이라고 명명한 전략을 사용한다.중요한 작업을 착수할 때 2명의 팀장을 기용하는 것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이는 팀을 운영할 때 개인적 특성을 버리라는 속뜻이 담겨있기도 하다.때문에 델에는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 전 회장처럼 개인이 회사를 대표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델 내부에서 경영진을 ‘무명의 경영팀’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다섯번째 원칙은 ‘목표는 높게’다.델은 아직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는다.CEO는 델이 여전히 도전자이며 경쟁업체의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롤린스 사장은 최근 2006년까지 연매출 6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이는 델이 2001년 거둔 매출액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마지막으로 델은 직원들에게 체면을 버리라고 주문한다.새로 시작한 사업이 수익성이 없을 경우 과감하게 포기하라는 것.이로 인해 경쟁업체들로부터 ‘델은 한 길만 가는 조랑말’이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매출 등의 경영지표는 델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봉봉남매’ 시민과 함께 뛴다/ 제주 민족평화축전 오늘 개막

    제주 민족평화축전의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남측조직위(공동위원장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김원웅 개혁당 의원)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성화 채화식을 갖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였다. 이 행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북측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방문이 취소된 데다 우익단체의 반북 돌출시위 등이 예상돼 조직위와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北대표단 숙소 주변 전경 집중배치 축전 경비를 맡은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북측 대표단과 충돌을 빚은 우익단체 회원들이 이번 축전기간에도 비슷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도경 관계자는 “반핵반김청년본부 회원과 광주 모 교회 교인들이 반북 퍼포먼스와 차량 가두선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전남·경남도경의 지원을 받아 행사장과 북한 대표단 숙소 주변에 전경 14개 중대 1400여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조 차량을 이용한 반북 가두방송에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을 적용,부두에서부터 차량 반입을 막을 계획이다.하지만 퍼포먼스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이를 막을 근거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하지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이 행사와 관련,전남과 경남 지역의 전경 1000여명을 배편으로 제주로 보냈다. ●北 체육단중심 184명만 참가 북측은 최근의 정세 악화를 이유로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축전 불참을 최종적으로 공식 통보했다. 김원웅 공동위원장은 이날 제주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 등 정세 악화 때문에 200여명의 예술단과 취주악단이 축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종 통지했다.”면서 “북측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지난 8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불상사의 재발 방지와 극우단체 해체를 요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측은 이번 축전에 체육단이 중심이 된 184명만 참석한다. ●이봉주·함봉실선수 동호인코스 출전 남북의 마라톤 영웅인 이봉주와 함봉실 선수가 오는 26일 축전 하프마라톤에 나란히 참가,제주 해안 코스를 달린다.이들은 선수가 아닌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동호인 코스’에서 뛰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국정원측이 함봉실 선수에 대한 경호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지만,일반 시민의 축전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봉봉 남매’가 동호인 코스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 이세영 이두걸기자 sylee@
  • 여자마라톤 ‘삼국시대’/中 쑨잉지에, 2시간 20분벽 돌파 래드클리프·은데레바 ‘양강’에 도전

    중국의 쑨잉지에(24)가 2시간20분벽을 돌파하며 스피드 경쟁에 본격 가세하면서 세계 여자마라톤은 ‘삼국시대’로 접어들었다. 쑨잉지에는 지난 19일 베이징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9분39초로 아시아기록을 세웠다.2년만에 아시아기록을 깼다는 것보다 20분벽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이전까지 20분 벽을 넘어선 선수는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30)와 케냐의 캐서린 은데레바(31·2시간18분47초),일본의 다카하시 나오코(31·2시간19분46초) 등 3명에 불과했다. 여자마라톤은 다카하시가 주춤하는 사이 래드클리프와 은데레바의 ‘양두체제’였다.그러나 쑨잉지에가 단숨에 은데레바의 개인최고기록에 1분도 안되는 차로 접근하면서 새 양상으로 접어들었다.래드클리프는 ‘기록제조기’로 불릴 정도로 올 시즌 5㎞,10㎞,하프마라톤,마라톤 등 4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은데레바도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파리세계육상선수권(8월)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쑨잉지에는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마라톤뿐 아니라 5000m와 1만m 우승을 노린다.중국 육상계도 쑨잉지에가 지난 90년대 세계 여자육상계를 휩쓴 ‘마군단’의 명예를 되찾아 주기를 바라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패션+@

    ●이랜드는 0∼8세의 유아·아동 브랜드 ‘프리치’를 선보였다.의류 가구 침구 소품 등 종합브랜드로,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내년 말까지 20개 매장을 낼 예정이다. ●태평양은 피부건조,주름방지,미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복합 기능성 고보습 크림 ‘마몽드 토탈 솔루션’을 출시했다.부드럽고 빠르게 흡수되며 끈적이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펌프형 크림 용기.50㎖ 4만원선. ●휠라코리아는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된 중장거리용 마라톤화 ‘에프엠 케냐’를 출시했다.돌기 모양의 바닥처리는 착지 돋움시 미끄럼을 방지하고,바닥 전면부의 통기구멍은 달릴 때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발산하고 외부의 찬 공기를 유입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노랑 흰색 2가지,7만 6000원. ●LG패션 닥스 액세서리는 ‘자마이카 라인’을 출시했다.닥스 체크를 블루마운틴의 원산지인 자메이카의 커피와 국기 색상을 중심으로 새롭게 표현했다.최고급 버진PVC 소재로 내구성이 뛰어나며,질감이 부드럽다.핸드백 20만∼30만원,남성지갑10만원,여성지갑 14만∼15만원선. ●카시오는 등산용 전문시계 프로트렉 신제품 PRG-60을 출시했다.LCD 액정으로 시간 읽기가 쉬우며 대용량 태양열 충전 시스템인 터프솔라 시스템으로 전지의 교환이 필요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티타늄밴드 34만원,가죽밴드 31만원,우레탄밴드 29만 6000원. ●㈜더베이직하우스는 마인드브리지 캐시미어 스웨터를 7만 9000원에 선보였다.인도의 카슈미르 염소털로 만들어 가볍고 보온성이 좋으며 편안하다는 설명.
  • 한국마라톤, 세계기록 따라잡을까/‘발군의 스피드’ 지영준에 기대

    한국마라톤이 세계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한국 남자마라톤이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지난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이봉주(33·삼성전자)가 우승한 이후 메이저급 대회에서의 우승은 차치하고 기록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기록은 2시간7분20초로 지난 2000년 2월 이봉주가 세운 것이다.케냐의 폴 터갓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2시간4분55초)과는 불과 2분25초 차.그러나 한국기록이 3년8개월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이 차이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한다.한국은 간판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재하지만 세계기록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마라톤이 지구력이 아닌 스피드 시대로 접어든 만큼 스피드에 약점을 갖고 있는 이봉주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때문에 일부에선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지영준(22·코오롱)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준다. 마라토너의 스피드 잣대로 여겨지는 1만m 기록이 놀랍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1만m에서 29분15초3을 기록,이봉주(29분44초)를 앞섰다.물론 지영준의 기록은 터갓(26분27초85)과는 차이가 나지만 어린 나이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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