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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인천, 올7개 국제운동경기 열려

    인천에서 올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려 인천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한해 모두 7개의 국제대회가 열린다. 4월29일부터 8일간 인천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일본·태국·필리핀 등 13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또 6월3∼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이 참가하는 ‘2007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3월에 ‘인천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해 5월 ‘코리아오픈 국제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6월 ‘인천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10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이 각각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 올7개 국제운동경기 열려

    인천에서 올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려 인천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한해 모두 7개의 국제대회가 열린다. 4월29일부터 8일간 인천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일본·태국·필리핀 등 13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또 6월3∼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이 참가하는 ‘2007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3월에 ‘인천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해 5월 ‘코리아오픈 국제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6월 ‘인천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10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이 각각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황금돼지 해’ 맞이 220만 인파 ‘북적’

    2007년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송년 행사가 31일 밤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동해안 등 전국 해맞이 명소 100여곳에는 220만명이 넘는 나들이객들이 몰려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이로 인해 영동·경부·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빠져 나가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밤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자정을 전후해 서울 종로2가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행사에는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박태환군과 국가 석학으로 선정된 김명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오세훈 서울시장, 홍영기 서울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15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시 ‘간절곶’에는 해맞이객들이 ‘소망우체통’에 가족과 친지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루미나리에’가 설치된 포항 호미곶과 부산 해운대, 제주 성산일출봉 등지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새해를 맞이했다. 정동진에서는 무게 8t짜리 모래시계 회전식을 가졌고,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등을 밝힌 어선이 펼치는 선상프로그램이 열려 관광객들을 들뜨게 했다. 부산 용두산공원에서는 ‘수영 말아톤’으로 잘 알려진 자폐장애인 수영선수 김진호씨가 타종인사로 참여했다. 목포에서는 2500여명의 관광객들이 씨월드고속훼리호에 몸을 싣고 목포항∼삼호현대조선소까지 선상유람을 하며 이색 해맞이를 했다.제주 성산 일출봉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5㎞과 10㎞코스의 ‘새해 소망마라톤대회’에 참가, 건강을 다지며 새해를 설계했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서천 마량포구 등 충남지역 ‘해넘이·해맞이’ 명소들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가 끝나는 1일 귀경 차량 28만여대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후부터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차량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국도 등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강아연기자·전국 arete@seoul.co.kr
  • 월드컵공원 사용 신청 접수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는 내년 1월2일부터 16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장소 사용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1∼6월 월드컵공원 안 평화의 공원, 난지천공원에서 개최할 전시회·마라톤대회·문화행사·체육대회 등 대형 이벤트 행사가 대상이다. 하늘공원은 자연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하고 있어 사용신청을 받지 않는다. 또 각종 기금 마련, 자선사업을 위한 바자 등 상품 판매 행사와 음식물 반입·조리·시식 등과 관련한 행사, 공원시설물 훼손이 따르는 행사, 정당 행사, 종교 집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라톤대회와 같이 교통통제가 필요한 행사는 신청접수를 할 때 해당 경찰서와 코스 협의를 마쳐야 한다. 한강을 경유하는 경우는 한강관리사업소의 사전 협의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월드컵관리사업소 공원운영과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300-5524.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강진 청자문화제 ‘6년 연속 최우수’

    전남 강진 청자문화제가 전국 10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내리 6년 동안 문화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로 꼽혔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청자문화제는 2002년부터 내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상금 2억 5000만원)로 뽑혔다. 청자문화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가능성·만족도, 부가가치 창출, 지역문화 보존·계승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강진 청자문화제(10월14∼22일)는 고려 500년 동안 고려청자의 꽃을 피웠던 사당리 청자도요지(188기) 일대에서 ‘흙·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열렸다. 주제 이미지를 살려 60개 행사를 청자에 집중했다. 청자 빚기와 제작과정 시연, 화목가마 불지피기, 학술대회,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이 체험거리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황영조배 청자 마라톤대회, 강진청자 사진전·작품전, 전국 어린이 점토경진대회, 강진청자 타임캡슐 제작 등이 더해졌다. 더욱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온 국제도예작가 학술토론회를 비롯, 프랑스 리모주 도자기 특별전시회, 한·중·일 도자기 작품전이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남도답사 1번지’의 버팀목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국보급 유물 38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주민 40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자골의 인심을 알렸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우린 즐기며 봉사한다”

    ‘톡~탁~톡~탁~톡~탁~톡~탁….’ 지난 16일 오전 양천구 장애인복지관. 팽팽한 랠리가 계속 되면서 어느 순간 탁구 라켓을 든 다른 시선들이 모두 한 테이블에 쏠린다. 양천구청 탁구동호회 에이스인 김규춘(36·재난안전치수과)씨와 장애우팀 회장 서준형씨의 경기다. 서씨의 스매싱에 공이 상대 테이블 모서리를 튕기고 나가면서 랠리는 멈췄다. 스승 김규춘씨의 탁구실력은 전국대회 1부리그 수준. 아마추어 탁구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든 ‘준 프로급’이지만 최근 일취월장하는 제자 서씨의 날카로운 백스매싱이 그를 괴롭힌다. ●봉사활동의 ‘턱´ 낮춘데 큰 의미 동호회 활동이 새로운 자원봉사활동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봉사의 즐거움 가운데는 양천구청 직원들이 있다. “봉사요? 그냥 즐긴다는 표현이 적당할걸요.”정경도(42·총무과)씨의 말이다. 양천구청 탁구동호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양천장애인복지관에서 탁구지도도 하고 친선경기도 갖는다.‘동호회 봉사’의 장점은 무엇보다 봉사활동의 턱을 낮췄다는 데 있다.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봉사이기에 누구나 할 수 있고 특별한 결심이나 계기를 마련할 필요도 없다. 덕분에 양천구청 소속 공무원 5명 중 1명은 봉사활동 참여자다. 동호회 서완수(55·신정1동장) 회장은 “굳이 말하자면 탁구봉사죠. 봉사라고 하면 희생정신이 투철한 남다른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잖아요. 근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곧 봉사가 되고, 남에게도 즐거운 일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 봉사가 어디 있겠어요.”고 말했다. 현재 탁구동호회 회원은 51명. 탁구봉사 덕분에 동호회원의 숫자도 정시모임의 출석률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정보화연구 동호회, 컴퓨터 수리 양천구청 축구회도 지난 4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 SOS어린이 마을을 찾아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친다. 서울 SOS어린이 마을은 대부분 부모가 없거나 어려운 경제사정, 이혼, 질병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양육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는 곳이다. 어린이마을에도 또래아이들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팀까지 만들었지만 함께 연습경기를 해줄 상대가 없어 고민이었다. 축구회 총무 김인하(42·구의회 사무국)씨는 “주로 안양천변에서 연습경기를 하는데 애, 어른 할 것 없이 진지하게 경기를 한다.”면서 “사실은 동호회원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최신 정보화의 흐름을 연구하는 공부모임인 정보화연구동호회는 회원들의 기술로 봉사를 한다. 연구회원들은 복지관과 공부방, 경로당, 새터민 가정 등에 보급된 600여대의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하는 일을 맞는다. 박양호(44·전산관리팀장)씨는 “PC 수리를 위해 따로 수리교육과정을 배울 만큼 열성적”이라고 말했다. ●송년회 대신 독거노인 급식봉사도 마라톤 봉사회는 올 송년회를 취소했다. 대신 만장일치로 22일 신월6동 경로식당에서 독거노인 등을 위한 급식봉사를 하기로 했다. 하루의 봉사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처지를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기 위함이다. 동호회 관계자는 “술잔을 기울이는 것보다는 몇 배나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스포츠마케팅 지켜보라”

    서울시 “스포츠마케팅 지켜보라”

    서울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길이 1㎞ 쇠줄 설치 서울시는 21일 “2007년부터 세계 10위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대규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관광도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환경여건에 맞고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메이저급 국제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한국의 전통을 접목한 스포츠 이벤트를 발굴해 세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5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연계한 ‘한강횡단 세계줄타기 대회’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한강 선유도공원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쇠줄을 설치한다(조감도). 대회장은 남사당놀이 이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권원태씨의 자문을 얻어, 높이 16∼21m의 기둥 3개에 세계에서 가장 긴 1㎞(기네스기록 400m), 지름 3㎝의 쇠줄을 각각 연결하는 모양으로 설계했다. 대회에 세계 외줄타기 기록보유자인 중국의 아딜리, 나이아가라 횡단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코크란 등을 초청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구상이다. ●150개국에 중계… 한강 경관 홍보 5월말에는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스와치배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를 연다. 유로스포츠,ESPN으로 전세계 150개국에 중계되는 대회를 통해 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홍보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또 오는 2008년에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2013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서울 유치에 나선다. 전세계 140개국 3200여명이 참가하는 메이저대회로 수영, 다이빙, 수중발레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린다. 이를 위해 노후된 잠실 올림픽경기장도 재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ITU 월드컵 트라이애슬론 대회’와 ‘서울 국제 여자 축구대회’를 오는 2008년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을 겨루는 트라이애슬론 대회 유치를 위해 내년에 시범대회를 열어 코스를 확정하기로 했다. 국제 여자 축구대회는 대륙별 최우수 여자클럽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으로 운영해 서울을 ‘여자축구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제수영연맹이 인증하는 ‘FINA 월드컵 오픈워터 수영대회’(2009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 여자 프로 스쿼시대회’(2007년 4월 23∼28일·서울광장 등) ▲‘2007 서울 국제마라톤 대회’(2007년 3월18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방송 통한 경제효과등 280억 예상 사업비는 총 250억 3000만원(2007∼201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림픽경기장 재정비 계획이 들어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가장 많은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가 해외방송을 통해 소개될 때 예상되는 광고, 경제 효과는 280여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스포츠관광객의 유치, 인프라 조성, 지역경제 발전, 국내기업의 인지도 상승 등의 파급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회창·원희룡 행보 한나라 경선구도 ‘변수’ 될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빅3’로 굳어지던 한나라당 경선구도가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고, 원희룡 의원이 오는 17일 경선출마를 선언하는 등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이회창 정계복귀하나 정계복귀 여부로 주목받고 있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발언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전 총재는 13일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초청 특강에서 “후회할 바에야 차라리 한번 더 맞는 것이 맞다.”며 정계복귀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이어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 아직 배가 12척 남아 있고, 이순신이 죽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전 총재의 발언을 두고 당내 의원들조차 엇갈린 해석을 내리는 등 만만찮은 파장을 낳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은 이 전 총재가 ‘치고 빠지기식’의 언론 플레이로 반응을 봐가며 정계복귀 시점을 적절히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일부 의원 등은 “이 전 총재는 두 번의 대선 패배로 한나라당과 나라를 힘들게 만든 장본인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 전 총재의 복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기류도 있다. 하지만 이 전 총재와 가까운 맹형규 의원은 “그분의 성품이나 언행을 감안할 때 국가원로로서 나라와 당을 위해 조력을 다하겠다는 것이지 정계에 복귀, 직접 대선후보로 나설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희룡 단기필마 신세 벗어날까 당내 소장파의 리더인 원희룡 의원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하는 것도 변수로 거론된다. 원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새정치 수요모임이 15일 회의를 통해 (지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인데 (수요모임의)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고 그렇지 못해도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출마후 중도 사퇴 여부에 대해 “마라톤은 완주해야 한다.”고 말한 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근로소득세 폐지 공약을 밝혀 경선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빅3 지지도 변화 오나 이처럼 당내 경선이 다자구도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빅3’ 후보측은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대선을 1년이나 앞둔 시점에서 빅 3의 지지도가 조기에 서열(이명박-박근혜-손학규)이 매겨지고 있는 최근 추세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이 전 총재가 존경받는 원로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총재가 경선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박근혜 대표측도 “현실정치 참여라기보다는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충정에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준석기자 jrlee@seoul.co.kr
  • [데스크시각] 기초종목, 투자만이 해법이다/김민수 체육부장

    지난 1일 ‘열사의 땅’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린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어느덧 파장을 눈앞에 뒀다.‘부와 명예’, 자존심까지 걸린 이 대회에서 구슬땀을 흠씬 쏟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실 대회 초반 한국은 ‘초상집’이나 다름없었다. 금메달을 장담했던 인기종목 야구가 타이완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충격의 연패를 당한 것이다.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축구도 가세했다. 방글라데시 등 약체와의 예선전에서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 국민들의 분노까지 샀다. 하지만 영화 ‘홍반장’의 대사처럼, 어디선가 나타나 위기의 한국스포츠를 구한 종목은 따로 있었다. 바로 팬들의 외면 속에 묵묵히 땀흘려온 핸드볼 사이클 정구 볼링 등 비인기·군소 종목, 이른바 ‘효자종목’이다. 유도가 금 4개를 챙겼고 레슬링에서도 무더기 금을 보태 분위기를 일신한 것이다. 여기에 국기 태권도는 12개 금메달 중 무려 9개를 쓸어담았고,‘주몽의 후예들’ 양궁이 막판 ‘싹쓸이’로 한국의 위상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특정 종목에 의존도가 큰 한국스포츠의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어서 씁쓸함마저 들게 한다. 큰 틀에서 보면 아시아 스포츠는 예년과 변함이 없다. 대회 개막 전 예상과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최강 중국이 세계기록 6개와 아시아기록 13개를 작성,‘탈아시아’에 속도를 더했고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다툼은 여전했다. 한국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꿈나무 발굴, 육성에 목소리를 높인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달라진 것은 없다. 이번 대회 전체 금메달 424개 가운데 수영이 51개로 가장 많고 육상이 45개로 그 다음이다. 두 종목의 금메달수는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한다. 올림픽에서도 비중은 비슷하다. 한국은 수영에서 박태환이라는 걸출한 스타 출현으로 금 3개를 건졌다.1982년 뉴델리대회의 최윤희 이후 24년만의 3관왕이다. 한국으로선 박태환의 탄생이 큰 행운이지만 그가 일군 게 전부였다. 반면 중국은 여자선수를,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타지마 고스케 등을 앞세워 나란히 금 16개를 수집했다. 육상은 더 심했다. 남자 마라톤 등에서 금 3개를 목표로 했지만 창던지기의 박재명이 1개를 낚아 체면치레만 했다. 더 높아진 중국의 벽과 ‘오일달러’ 중동세에 밀린 탓이다. 중국은 금 14개로 독주했고 일본은 5개로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기초 종목의 육성이 당면 과제임을 여실히 입증하는 대목이다. 한국이 신체 조건이 비슷한 중국, 일본에 크게 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초 종목에 대한 투자의 차이 때문이다. 투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제2, 제3의 박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방법이다. 감나무 밑에서 제2의 박태환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명망있는 해외 수영클럽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한다. 유망주는 아예 미국이나 호주 등 수영 선진국으로 장기 유학을 보낼 필요도 있다. 모두 튼실한 지원이 요구된다. 중국도 기초 종목의 저변이 그리 넓지 않다. 그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6년간 선수 1인당 연간 3억원의 뭉칫돈을 쏟아부었다. 한국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수영황제’ 기타지마도 일본이 무려 10년간 공을 들인 장학생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 투자의 성공 사례가 있다. 역시 기초종목인 체조의 김수면이다. 포철서초등학교, 포철중·고를 거치면서 포스코교육재단으로부터 꾸준히 지원을 받았다. 운동에 전념하며 성장을 거듭한 그는 마침내 안마에서 금을 캐냈다. 서울신문이 최근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한 캠패인을 펼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정부도 기초종목 투자에 인식을 같이해 다행스럽다. 스포츠는 계속된다. 지금이 기초종목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뿌리없는 육상 ‘바람에 휜다’

    ‘금1, 은1, 동3’ 도하아시안게임 한국 육상의 성적표다.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수영(51개)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45개)이 걸린 육상에서 한국은 금·은·동메달 각각 3개씩을 노렸지만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물론 한국 육상은 아시아권에서 6∼7위권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하는 수모를 당했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은·동메달이 많았다면 가능성에 점수를 줄 수도 있지만 이마저도 이루지 못했다.1954년 마닐라대회부터 출전한 한국육상은 첫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꾸준히 금메달을 따왔다.1978년 마닐라대회에서 은 1, 동 1개에 머물며 주춤했지만 이후 1982년 뉴델리대회(금3),1986년 서울대회(금7),1990년 베이징대회(금2),1994년 히로시마대회(금3),1998년 방콕대회(금4),2002년 부산대회(금3)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건진 것. 하지만 이번 대회는 마닐라대회 이후 28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시작은 좋았다. 첫 날 남자경보 20㎞에서 김현섭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고전의 연속이었다.특히 전통의 강세 종목인 남자 마라톤과 필드에서조차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이 금메달을 건져 겨우 체면치레만 했을 정도. 여기에 27년 만의 한국기록(10초34) 경신을 노렸던 남자100m도 턱없는 기록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한국 육상의 저조한 성적은 상대적으로 짧은 투자 기간과 함께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세에 밀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 꾸준하고 과감한 투자로 금 14개로 선두를 지켰고, 저변이 넓은 일본 역시 금 5개로 흔들리지 않았다.반면 기반이 약한 한국은 아프리카 용병을 앞세운 바레인(금6), 카타르(금3) 등 중동국가들에 속수무책으로 메달을 내줘야 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노조’ 바꿔도 ‘노선’은 고수할까

    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가 노조간부 비리사건의 책임을 지고 조기퇴진키로 해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노조 내부비리로 퇴진은 처음 현대차노조 집행부가 중도에 퇴진한 사례는 이번이 두번째지만 노조내부 비리 때문에 물러난 것은 처음이다. 노조는 지난 2000년 중앙일간지에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반대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비를 회사에서 빌려 냈다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중도에 사퇴했다. 또 지난해에도 일부 노조대의원들의 ‘취업장사 비리’가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 노동계는 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마라톤회의 끝에 조기선거 뒤 퇴진키로 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조 내부에서는 집행부가 즉시 사퇴하지 않고 새 집행부 선출때까지 있겠다며 어정쩡한 자세를 취한데 대해 회의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대차 노조 총무실장 이모(45)씨가 노조창립일(7월25일) 기념품 납품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자격이 안되는 업체에 납품을 할 수 있도록 허위서류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불거졌다. 하지만 이 사실을 수사한 울산동부경찰서는 이씨와 업체간 금품수수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내년초 새집행부 선거예정… 조기퇴진 의미없어 현대차 노조 현 집행부 임기는 내년말까지. 그러나 내년에 산업별 노조인 금속노조로 바뀜에 따라 어차피 내년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집행부가 조기퇴진하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비리사건으로 조기선거를 치르기로 했지만 선거시기를 따지면 큰 차이는 없는 셈이다. 올해초 임기를 시작한 현 집행부는 출범 당시 ‘깨끗한 노조’를 약속하며 노조간부 윤리강령까지 제정했다. 그러나 비리사건이 불거져 노조의 도덕성에 큰 흠집이 났다. 현재 현대차 노조 내부에는 각기 노선을 달리하는 10여개의 강·온 조직이 섞여 있다. 이들은 선거 때마다 이합집산을 하며 집행부를 꾸린다. 이에 따라 집행부에서 제외된 조직은 집행부를 끊임없이 견제하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있다. 새 집행부가 구성돼도 지금까지의 투쟁노선이 바뀌거나 노조의 성향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차 노조가 노사 상생의 길을 갈 것이라는 기대도 갖고 있다.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현대차 노조가 내부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떻게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허문 부회장은 “민주노총의 핵심인 현대차 강성 노조가 이번 일을 계기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서 “노조는 근로자들의 후생복지가 아닌 정치적 사안으로 투쟁을 벌여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울산 강원식기자 서울 안미현기자 kw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마라톤 참패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던 한국 마라톤이 무참하게 무너졌다.10일 도하의 알 코니시 해안코스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42.195㎞ 레이스에서 지영준(25·코오롱)은 2시간19분35초로 7위에 그쳤고, 김이용(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2시간27분11초로 전체 22명 중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케냐에서 귀화한 카타르의 무바라크 하산 샤미(26)는 2시간12분44초로 월계관을 써 개최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카말 야신(바레인)과 오사키 사토시(일본)는 2시간15분36초로 동시에 들어왔지만 판독 결과 야신이 조금 빨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김원탁)를 시작으로 94년 히로시마(황영조),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이상 이봉주)까지 내리 정상을 지킨 한국 마라톤의 자존심이 철저히 짓밟혔다. 이날의 좌절은 잘못된 작전에서 비롯됐다. 아프리카 철각 특유의 스피드를 지닌 데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샤미를 ‘샌드위치 전략’으로 봉쇄한 뒤 지구력이 떨어진 막판에 승부를 건다는 것이 황영조 감독의 작전이었다. 샤미가 치고나가더라도 절대 따라붙지 말라는 주문까지 황 감독은 내렸다. 그러나 샤미가 22㎞ 지점부터 갑자기 스피드를 내며 달아나자 작전은 어긋나기 시작했다. 샤미는 20∼25㎞ 구간을 14분53초에 끊었는데 이는 케냐의 폴 터갓이 2003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계기록(2시간4분55초)을 세울 때의 같은 구간 기록(14분59초)보다 6초나 빠른 것. 샤미는 30㎞ 이후에도 ㎞당 3분대 초반 페이스를 유지,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반면, 지영준 등은 작전 때문에 손발이 묶인 꼴이 됐다. 지영준은 샤미가 치고나갈 것을 예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막판까지 체력 싸움을 예상했는데 갑자기 치고 나가 못 따라갔다.”고 답했다. 그는 또 “30∼35㎞ 지점까지 선두권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다 마지막 스퍼트를 하는 것이 작전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마라톤과 단거리, 투척 등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아카데미 형태의 사관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프로야구 삼성 사장 출신으로 7일부터 육상 경기장을 빠짐없이 찾았던 신 회장은 “유망주들을 한 곳에 모아야 하고 외국인 코치를 초빙하는 한편, 육상 선진국에 연수도 보내야 한다.”며 육상 육성의 주안점을 ‘선택과 집중’에 두겠다고 했다.argus@seoul.co.kr
  • “나는야 철인 공무원”

    “나는야 철인 공무원”

    중랑구 공원녹지과 황인공(41·8급)씨는 ‘철인 공무원’이다. 그는 지난 8월 바다수영 3.8㎞와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달리는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국내부문 37위에 올랐다. 황씨는 “육체적으로 힘든 철인삼종경기를 하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온 몸이 근육질인 그이지만 원래 운동도 안 하고 술을 좋아했다. 급기야 4년 전 장출혈로 쓰러져 한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퇴원 직후부터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불암산∼수락산∼사태산∼도봉산∼북한산’이어지는 67㎞의 거리를 10시간씩 여러 차례 달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또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전거를 타고 왕복했다.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철인3종경기 훈련을 시작했다. 직장 동료들은 “미친 것 같다. 황당하다.”,“운동선수로 나서는 거냐.”고 수근거렸다. 하지만 그는 “여러 사람과 함께 뛰면서 자기와 싸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잘라말한다. 그가 속한 철인3종경기 동호회 강북클럽 회원들은 황씨가 내년에 마라톤으로 따지면 보스턴 대회에 비유되는 영광스러운 대회인 철인3종경기 하와이 대회 출전 자격증을 따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연령이 40대인 선수 중 4∼5명이 하와이 대회 출전 자격증을 받는다. 올해 황씨의 성적은 40대 선수 가운데 10위. 지난해 출전한 제주대회에서 252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무려 215계단을 뛰어오른 셈이다. 황씨는 급성장 비결에 대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했을 뿐”이라면서 “성적을 끌어올려 반드시 하와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몽’ 송일국 통영 명예시민으로

    인기 방송드라마 ‘주몽’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송일국(35)이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를 통해 경상남도 통영시를 널리 알린 공로로 통영 명예시민이 됐다. 송씨는 3일 오전 통영 도남관광단지에서 열린 ‘이순신 장군배 통영마라톤대회’에 참석, 최창목 통영시 부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대한철인3종경기연맹 부회장인 송씨는 지난 2004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월드컵 트라이애슬론 통영대회,2005년 통영 이순신 제독배 아쿠아슬론 대회에도 참가해 통영시를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로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혐오시설→ 효자시설

    혐오시설→ 효자시설

    경기도 하남시가 광역화장장 유치 문제를 놓고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님비를 극복한 수원시 연화장의 성공사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990년대 오지나 다름 없던 인계동 화장장 주변에 시청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화장장 이전 문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장장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주거지역에 너무 인접해 있다.”며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는 이에 따라 1995년부터 화장장을 시 외곽으로 옮기기 위해 부지 물색에 나섰으나 가는 곳마다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영통구 하동 1만 7000여평을 후보지로 선정, 주민 설득에 나섰다. 후보지 인근 주민들은 “혐오시설이 오면 땅값이 떨어지는 등 동네가 망가진다.”며 도청과 시청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주민과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주민대표들을 해외에 보내 선진 장묘시설을 둘러보도록 하고 간담회나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화장장 유치의 불가피성을 알렸다.2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낙후된 하동 일대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내 매점과 화원, 납골함 판매소, 식당 등의 운영권을 주민들에게 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연화장 건립에는 35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며 공사 착공 3년여 만인 2001년 1월 문을 열었다. 200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항공사진 전문가가 대형 미술관으로 착각하고 촬영을 했을 정도다. 시설을 관리하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개장 5년을 맞아 연화장 잔디광장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현재 수원연화장은 현지 주민 176명이 설립한 주식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투자금액에 따라 공평하게 배당되고 있다. 마을 주민이나 자녀 등 48명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다. 연화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민 이용천(56·영통구 이의동)씨는 “처음에는 주민 모두 반대했으나 이제는 적지 않은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준 ‘효자시설’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원 연화장의 성공사례와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美 “북핵 폐기땐 인센티브 총망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6자회담이 다음달 중 재개될 것이란 희망에 차 있다(hopeful).”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이틀간 이어진 북한과의 마라톤 회담에도 6자회담 재개 날짜를 잡지 못했으나,30일 이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일방적인 포기는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베이징 시내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1시간20분여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외교적 과정에 있으니까 깊이 묻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핵폐기 관련 조치 내용을 일괄적으로 설명한 뒤 이른바 ‘인센티브’에 해당하는 내용을 총망라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에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기까지 북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상의했다.”고 말했다. 한 외교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이처럼 많은 내용의 인센티브를 북측에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조시 W 부시 미 대통령의 위임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이는 부시 대통령의 뜻에 김정일 위원장의 답변을 촉구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을 갖고 “공은 이제 북측으로 넘어갔다.”면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중국의 협력이 커져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계관 부상은 ‘추후 답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힐 차관보도 “북한은 제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주요 당국자는 “그간 많은 얘기가 있었으나 어쨌거나 북한으로서는 미국으로부터 첫 공식 제안을 받은 것”이라면서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적으로는 10일 이내에 북한의 답변이 나와야 연내 6자회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김계관 부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반도 비핵화는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으로, ‘9·19 공동성명’을 통해 한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으나 ‘현 단계에서는’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상은 천 본부장과의 회동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의 힐 차관보와 6자회담 조기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러 왔다. 동족으로서 천영우 선생과 만나 6자회담을 앞으로 어떻게 열 것인가를 가지고 심도있게 논의했다 ”고 말했다. 김 부상을 만난 천영우 본부장은 “좋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핵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날짜를 잡지 못했다고 6자회담이 어렵겠구나 하고 여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 개최에는 이미 합의를 한 만큼 실질적으로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핵 폐기는 ‘값이 맞아야’ 이뤄질 문제”라면서 “지금 북한은 지금까지 못 들어본 긍정적인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jj@seoul.co.kr ■ 회담이후 반응 ▲김계관=“9·19성명 공약 이행준비 돼 있다. 그러나 일방적 핵 포기는 없다.” ▲힐=“6자 관련국은 모두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과의 회동에서 분명히 했다.”“6자회담이 다음달 중 재개될 것이란 희망에 차 있다(hopeful).” ▲정부 당국자=“오해를 풀고 이해를 높이는 유익한 모임이었다.” ■ 향후 주시사항 ▲북=미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판단 ▲미=핵 폐기에 관한 북한의 진정성 ▲남=첫 공식 제안에 대한 북한의 검토 결과
  • 北·美회동 성과없이 끝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북한과 미국이 28∼29일 이틀간에 걸쳐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마라톤 회담을 가졌으나, 주요 쟁점 등에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틀간 13시간여에 걸친 회동에서 미국은 핵시설 동결과 핵 프로그램 신고 등 북한이 이행해야 할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즉답을 회피한 채 유보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9일 회동 종료 이후 “미국의 핵 폐기 제안을 (평양에) 돌아가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라 ‘검토가 덜 됐으니 돌아가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양측은 6자회담을 언제 열지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말해 연내 회담 재개 여부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음을 암시했다. 당초 한국과 일본을 들를 예정이었던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30일 워싱턴으로 돌아가 회담 내용을 본국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 부상과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내일 각각 귀국한다. 북한은 이번 회동에서 핵 폐기를 위한 선결 조치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계좌 동결 해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해제 ▲각국별 제재 조치의 해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한 외교 관계자는 “북한이 최대 요구치를 제시, 조율이 원활치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북측에 제시한 초기 이행조치에는 ▲영변 5MW원자로 등 핵시설 동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 수용 ▲핵무기와 핵물질을 포함한 핵 관련 프로그램의 성실한 신고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3개국 대표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6자회담을 개최하고 (이 회담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룩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북·미 ‘핵폐기 문제’ 논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28일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7시간여에 이르는 마라톤 회의를 갖고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들은 회동이후 아무런 언급없이 각각 대사관으로 향해,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측은 핵 폐기에 대한 북한의 이행과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만 전해진다. 이날 김 부상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주선으로 힐 차관보와 오찬을 함께 하며 3자 회동 형태로 1차 협의를 가진 뒤 오후 힐 차관보와 양자 및 3자 회동을 이어갔다. 북한과 미국은 상대의 의지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북한의 핵 폐기 의지를, 북한은 BDA 해결을 비롯한 미국의 상응조치 이행 의지를 보장받고 싶어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과 미국이 상대에게 던질 얘기는 이미 알려질 만큼 다 알려졌다. 서로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가 관심사였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신고와 핵시설 동결을 ‘데드라인’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변 5㎿ 원자로의 동결, 핵무기·핵시설·핵물질 보유 현황에 대한 성실 신고를 의미한다. 그래야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대북 에너지 지원을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BDA 문제 ▲비핵화 ▲북·미 관계 정상화 ▲대북 에너지 지원 ▲한반도 평화체제 등 이슈별로 4∼5개의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핵 포기에 대한 북한의 명백한 의지를 쉽게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포기하기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겠는가.’라는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말에서 이번 회동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를 미루어 짐작하는 전문가들도 없지 않았다. 두 사람은 29일 오전 중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힐 차관보는 29일 베이징을 떠나 한국과 일본을 들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부상은 회담이 언제쯤 열릴 것 같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답한뒤 “우리는 핵실험을 통해 제재와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방어적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당한 지위에서 아무 때든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면서 “(북·미간) 쟁점이 너무도 많다. 이번에 좀 좁혀야 된다.”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오전 힐 차관보와 조찬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회담 재개시 ‘조속한 진전’을 거두는 방안을 협의했다.jj@seoul.co.kr
  • “귀화 외국선수 앞세워 개최국 자존심 살린다”

    ‘용병의 힘으로.’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개최국 카타르는 성적을 위해 ‘순혈주의’를 일찌감치 포기했다. 육상을 비롯해 역도, 레슬링, 유도 등에서 유능한 외국선수들을 ‘오일달러’로 귀화시켜 메달 사냥에 나선 것. 전체 359명의 선수단 가운데 귀화 선수가 20명을 넘어선다.카타르는 귀화 선수에겐 수십만달러를 주고, 그들의 조국엔 경기장을 지어주는 등 우수 선수 영입에 수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 4개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홈 이점에 용병들을 앞세워 금 10개 이상을 노린다. 육상에서는 무려 9명이 아프리카 케냐 출신이다. 금메달 1순위는 3000m 장애물에 나서는 사이프 사에드 샤힌(24).2003년 귀화한 뒤에도 조국 케냐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자리를 지켜왔다. 세계기록(7분53초63·2004년) 보유자로 시즌 기록도 7분56초32로 1위에 올랐다.5000m에도 출전 예정인 샤힌은 금메달과 세계기록 경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조국 케냐 고지대에서 맹훈련을 해 왔다. 남자마라톤에 출전하는 무바라크 하산 샤미(26)도 우승 후보다. 한국의 지영준·김이용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지난해 귀화한 샤미는 올시즌 프라하마라톤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1만m 우승자인 에사 이스마일 라셰드(20)도 금이 확실시된다. 역도에는 3명의 불가리아 용병이 있다. 사이드 사이프 아사드(27)는 105㎏급에선 뚜렷한 적수가 없어 대회 2연패가 유력하다. 체스에는 중국 출신 첸즈(30·여)가, 유도에선 튀니지 출신 사미 알 마크네(32)와 왈리드 한피(27) 등이 제2의 조국을 위해 나선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강학중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동호회에 빠져 사는 남편

    Q초등학교 4학년,1학년 남매를 둔 전업주부입니다. 우리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하고 결혼한 건지 마라톤하고 결혼한 건지, 매일 10㎞에 매주 동호회 모임이다 각종 대회다 해서 남편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신발만 해도 열 켤레에 마라톤과 관련된 거라면 다 사들이고 동호회 모임 총무를 맡은 지 5~6년, 왜 자기만 그렇게 다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건지,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 박순지(가명·39세) - A겪어보지 않고 박순지씨의 심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우실지 짐작이 갑니다. 각종 모임의 연락이나 준비, 진행, 회원들의 경조사까지 챙겨야 하는 총무 일로 아내와 아이들은 나 몰라라하고 마라톤에만 빠져 지나친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화가 나실지요. 먼저 남편과 대화를 통해 부부협상을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당신이 좋아하는 마라톤을 그만두라는 것이 아니라 총무 일로 그렇게 시간을 많이 뺐기니 이제 총무를 언제까지 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내고 그때까지만 하겠다는 약속을 나에게 해달라.’고 요청해 보십시오. 마라톤과 관련된 지출을 수입의 몇 %를 넘기지 않겠다는 기준도 중요하고요. 마라톤을 위해서 쏟는 시간도 부부협상을 통해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죠. 그러나 그 약속을 어겼을 때 어떻게 하겠다는 원칙도 세워두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운동이 좋고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자제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설득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남편의 마라톤에 대해서 긍정적인 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술이나 게임, 비용이 많이 드는 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마라톤은 참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그렇게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그렇게 뛸 수 있다는 것은 남편이 건강하다는 얘기이고요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에서도 인정받고 환영받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그 점을 인정해 주고 칭찬하는 것도 빼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라톤을 일종의 중독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긍정적인 중독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단 지나친 운동이나 무리한 기록 단축에 욕심을 내서 몸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셔야겠죠. 그리고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마라톤이라면 남편 때문에 쳐다보기도 싫겠지만 부인이 함께 마라톤을 하겠다고 하면 남편이 얼마나 좋아하실지요. 물론 남편이 끈질기게 권유했는데도 거절한 이유가 있다면 다른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서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꼭 마라톤을 안 하시더라도 남편이 대회에 출전할 때 아이들과 함께 가서 응원을 하거나 사진도 찍어주고 자원봉사까지 해 주신다면 남편 역시 내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 고민하실 겁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를 찾는 것 이상으로 서로의 취미나 운동을 인정해주고 격려, 지지해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잊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남편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이나 기쁨 말고 나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시간이나 나만의 취미를 통해 부부간의 화목을 더욱 키워갈 수 있는 지혜만 있다면 이런 문제쯤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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