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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올 시즌 후반기가 중요한 이유

    임창용, 올 시즌 후반기가 중요한 이유

    소속팀의 성적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임창용(야쿠르트)이 최근 경기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17일 기준) 임창용은 29경기에 등판해 29.1이닝 동안 19세이브(리그 공동2위) 평균자책점 1.23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세이브로 이부문 1위를 질주중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절망적이었던 시즌 초반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 나쁜 페이스가 아니다. 마무리 투수는 팀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직이다. 아무리 컨디션이 좋아도 팀 성적이 부진하면 경기에 나설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망할것 같던 모습을 보여주던 시즌 초반의 그 팀이 아니다.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뀐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팀 전력이 차츰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팀이 리드하는 경기가 많아지면 임창용의 활용도는 그만큼 늘어나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쿠르트는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끝날때만 해도 요코하마와 리그 꼴찌 싸움을 했다. 하지만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35승 2무 45패) 3위 주니치(44승 1무 41패)와는 6.5 경기차이다. 한때 3위권 팀들과 12경기 차이까지 벌어지며 올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게 아니냐 하는 전망도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 야쿠르트는 최근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거두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선발진, 그리고 불펜 시즌 초반 야쿠르트의 문제점은 믿었던 선발투수들의 부진에 있었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타테야마 쇼헤이는 물론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 마사노리마저 동반추락했다. 특히 이시카와는 개막 후 두달이 넘어선 교류전(5월 29일 오릭스전)에서야 겨우 첫승을 거뒀을 정도로 연패기간이 길었다. 1,2 선발의 부진은 당연히 팀 성적의 하락을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타테야마를 제외한 선발진들이 서서히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루키인 나카자와 마사토(6승 5패, 평균자책점 3.78)와 강속구 투수 무라나카 쿄헤이(6승 7패, 평균자책점 3.01)는 무너진 팀 마운드를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사토 요시노리(5승 5패, 평균자책점 4.25)까지 제몫을 해주고 있다. 사토는 최근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는데 공의 위력만 놓고 보면 팀에서 가장 뛰어나다. 불운의 연속이었던 이시카와 역시 최근 두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부담감의 족쇄에서 벗어났다. 야쿠르트의 선발진들은 다른 팀 선발투수들과 비교해 유독 승수가 적은 편이다. 그것은 물방망이인 팀 타선때문인데 적은 실점을 하고도 패한 경기가 많았다. 또한 이닝이터형 투수가 부족해 현재까지 나카자와의 2완투을 제외하면 완투승을 거둔 선발투수가 없다. 전반기 동안 불펜진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즌을 조기에 포기할뻔 했다. 마쓰부치 타츠요시-오시모토 타케히코-마츠오카 켄이치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마츠오카(41경기, 18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눈부신 호투는 그나마 팀이 리드하는 경기를 잃지 않고 마무리 임창용까지 넘어오게한 장본인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선발진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불펜진들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후반기 들어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참담한 팀타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다 사실 야쿠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수력이 아닌 팀 타력에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박빙의 승부를 자주 연출하게 한 장본인들로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만 실력발휘를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승리를 가져왔을 것이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애런 가이엘(타율 .201 홈런15개, 타점38)은 공갈포 타자의 전형을 보여줬고, 작년 후반기에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제이미 덴토나(.206 홈런11개, 타점40)는 ‘촌놈 마라톤’ 하듯 초반 반짝 활약후 연신 헛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덴토나는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상 야쿠르트와 결별수순에 들어갔다. 덴토나의 대체 선수로 6월 초에 영입한 조쉬 화이트셀이 최근 경기에서 4번타순에 들어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13경기에 출전, 타율 .282 홈런2개 타점9개를 기록중이다. 화이트셀의 기량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덴토나보다 못할 확률은 없어보인다. 앞으로 화이트셀의 활약이 임창용의 마무리 등판 횟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현재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율을 기록중인 타자는 단 두명이다. 아오키 노리치카(.340)와 타나카 히로야스(.304)로 규정타석 미달인 아이카와 료지(.318)까지 포함해도 빈약한 타선이다.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후쿠치 카즈키(.243)와 미야모토 신야(.260)의 부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야쿠르트는 팀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3.81)지만 팀 타율은 리그 꼴찌(.254)다. 특히 장타력이 처참한 수준인데,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두자리수 홈런을 쳐낸 타자가 단 한명도 없다. 전반기동안 피가 마를 정도로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던 원인도 팀 타선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팀이 3위 자리를 노릴려면 베테랑 타자들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와의 3년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2년전부터 요미우리를 비롯한 부자 구단에서 그를 눈여겨 봐왔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앞으로 임창용이 올리게될 세이브는 내년시즌 그의 몸값을 책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될수 있다. 이것은 팀 성적 못지 않게 임창용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올해 1억4600만엔(한화 약 18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임창용이 다시한번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는 후반기의 맹활약이 필수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쿠바의 축구묘기 달인 ‘앉아서 볼 차기’ 세계 신기록

    쿠바의 축구묘기 달인 ‘앉아서 볼 차기’ 세계 신기록

    쿠바의 축구묘기 달인이 앉아서 축구공 차기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그가 재주를 피면서 사용한 공은 내로라는 축구선수들도 다루기 힘들다며 혀를 내두른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다. 쿠바의 축구묘기 1인자로 손꼽히는 에릭 에르난데스(43)가 쿠바 아바나 동부에 있는 코파카바나 호텔에서 최근 앉아서 볼 다루기 세계기록에 도전, 3시간3초 동안 공을 떨구지 않고 묘기를 보이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에르난데스는 “월드컵 홍보행사에 참가하느라 심신이 지친 상태였는데 다행히 정신력이 뒷받침돼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기뻐했다. 2년 전 아바타 클럽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의 기록을 깨면서 이 부문 세계 최고로 공인된 그는 “24시간 앉은 채 공을 다뤄 불멸의 기록을 세우게 목표”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미 널리 알려진 축구묘기 분야 기록 제조기다. 그는 1분 동안 총 319회 헤딩을 해 이 분야 기네스기록을 갖고 있다. 최장 시간 전신으로 공 다루기(19시간10분), 공 다루며 42㎞ 마라톤 달리기(7시간17분) 분야 세계 기록도 에르난데스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기록을 세운 후 논란이 많은 자블리니를 후하게 평가했다. “공의 탄력이 예전 것과 달라 마치 살아 있는 물체를 다루는 것 같다.”면서 “상당히 훌륭한 축구공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라디오레벨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나눔경영 특집] 아모레퍼시픽-유방암 등 여성암 환자 재활·예방 도와

    [나눔경영 특집] 아모레퍼시픽-유방암 등 여성암 환자 재활·예방 도와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여성암 환자들의 외모 가꾸기를 도와 재활 의지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50차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핑크리본사랑마라톤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행사이다.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15만여명이 참가, 모두 14억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사업인 ‘희망가게’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아동들의 자활교육과 창업 등의 기회를 부여해주는 활동이다. 2004년 7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0여개점이 문을 열었다. 여성 과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을 제정해 지난해까지 4차례 시상했다. 상금은 7600만원으로, 우리나라 여성 과학자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2006년부터는 연 2회 전 임직원이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나눔경영 특집] 홈플러스-장애인 돕기 마라톤·구족화가 전시회 후원

    [나눔경영 특집] 홈플러스-장애인 돕기 마라톤·구족화가 전시회 후원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한 홈플러스는 불과 10년 만에 전국에 115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등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런 경이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장과 기여의 조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년 대비 50% 절감하기 위해 전사적 환경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10월 문을 연 경기 부천 여월점은 기존 점포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에너지 사용량도 40%가량 줄인 ‘그린스토어’이다. 부천 여월점은 판매시설 부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부천 여월점을 비롯해 서울 강동점, 경기 송탄점·남양주진접점, 강원 춘천점 등 5곳에 그린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또 매년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쌀 기증, 장애인 돕기 마라톤 대회 후원, 구족화가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세훈시장 ‘청년 실업’ 정면돌파 나선다

    재선에 성공했지만 ‘여소야대’의 난국을 돌파해야 할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번째 임기 첫 과제로 청년 실업문제를 다룬다. 오 시장은 6·2 지방선거 뒤 “민심을 제대로 살피기 위해 젊은이들을 많이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첫날인 다음달 1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동숭동 민들레영토 본점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청년 실업문제를 놓고 ‘마라톤 대화’를 갖기로 했다. 취임 당일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민토’로 불리는 민들레영토는 경제 등 여러모로 어렵던 이른바 IMF 시대 때 새로운 세대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만든 공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이번 대화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상징의 거리인 대학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오 시장의 발걸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서울시 직원들의 참가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관련 부서 담당자들만 배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 시장과 청년들의 대화는 WOW 서울(wow.seoul.go.kr)과 서울시 인터넷방송(tv.seoul.go.kr), 나우콤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www.afreeca.com), 트위터와 인터넷을 결합한 트윗캠(twitcam.com)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매체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34대 시장에 취임한다. 앞서 서울시는 청년들로부터 실업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블로그에 따로 게시판을 만들어 글을 받았다. 젊은이들은 “정부나 기업들이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청년들이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는 까닭은 소홀한 복지 때문이다.” “청년들의 인식을 바꾸려면 현실부터 개선하는 게 맞다.”는 등 뼈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올렸다. 한 젊은이는 “대통령님이나 많은 학자나 사람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들의 눈을 낮추라고 한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흥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대기업에 눈을 돌리게 된다.”고 꼬집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65세 교포 美대륙 마라톤 횡단 권이주씨 95일간 5600㎞ 달려

    65세 교포 美대륙 마라톤 횡단 권이주씨 95일간 5600㎞ 달려

    미국 언론에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로 알려진 재미교포 권이주(65)씨가 지난 25일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대륙 마라톤 횡단에 성공했다. 지난 3월23일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한 권씨는 약 3500마일(5600㎞)의 거리를 달려 95일 만에 동부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 도착했다. 권씨가 이 같은 대륙횡단 마라톤에 나선 것은 세계 평화와 남북 통일을 기원하며 동해와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 영유권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뉴욕 연합뉴스
  • ‘4600원 vs 6500원’ KBS이사회 수신료 인상안 상정

    KBS 이사회가 23일 수신료 인상안을 전격 상정했다. KBS 이사회는 5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수신료 인상안을 여당 추천 이사 7명 전원 찬성으로 이사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수신료 인상안 상정이 시기상조라며 여당 추천 이사들과 격론을 벌이다가 퇴장했다. 이사회는 1981년 이후 30년째 2500원으로 동결돼 있는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한 인상안으로 ▲수신료를 4600원으로 올리고 2TV의 광고비중을 19.7%로 줄이는 방안 ▲수신료를 6500원으로 올리고 2TV의 광고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 등 두 가지를 상정했다. 이사회는 24일 간담회를 열고 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간담회 이후 일정은 이사회의 여야 측 간사가 27일까지 정하기로 했다. KBS 수신료는 이사회가 심의, 의결한 후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몬주익영웅’ 대전청사에 왜?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3청사 아카데미’가 21일 오후 4시 대전청사 3동 204호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이 초청돼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소 “선수시설은 물론 지도자가 된 지금도 소중한 땀의 가치를 절실하게 느낀다.”고 강조하는 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 몬주익 스타디움에 태극기를 휘날리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3청사 아카데미를 주관한 특허청 김시형 행정관리담당관은 “3청사 아카데미는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청사 아카데미는 대전지역에 있다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변화의 흐름 등을 따라잡기 위해 월 1회 사회·경제·리더십·자기계발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 강의를 듣고 있다. 그동안 산악인 엄홍길씨와 홍수환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세계적인 암 전문가인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초청됐다. 윤순호 문화재청 고도보존팀장은 “특강 주제가 시기와 잘 맞고 관심분야도 있어서 수강신청을 했다.”면서 “청사 공동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금호강 생태하천 이달말 첫 삽, 사북동~강 합류지점 41.4㎞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대구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이달 말 시작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5일쯤 시공업체를 최종 선정한 뒤 착공계 접수와 공정계획 수립 등 공사를 본격화한다. 사업은 대구 동구 사북동 시 경계에서 대구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금호강 합류지점까지 41.4㎞ 구간에서 시행된다. 하천부지 등에 대한 보상은 공사발주와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모두 2582억원이 투입돼 2011년 8월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 완공이 목표다. 금호강 노곡교 인근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에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섬은 부지 면적이 22만㎡이며 길이가 1.1㎞,폭이 260m에 이른다. 시는 조만간 이 섬을 사들여 비닐하우스 경작지대를 완전히 철거한 뒤 노곡 하중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우선적으로 생태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정규 마라톤 코스 길이의 조깅로 등이 만들어지며 강을 따라 18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로 특색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어릴 적 즐겨 부르던 동요에 등장하는 겨울 철새 따오기. 논, 하천 등 물가에 서식하며 인간과 친밀한 새였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먹이 감소, 남획 등으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1979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견된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따오기들이 미래의 어느 겨울, 다시 한반도에 찾아올 수 있을까. ●추적60분(KBS2 오후 11시05분) 충남 보령의 한 마을. 평화로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주민들은 두려움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한 집 건너 한 집에서 주민들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30여 가구뿐인 이 작은 마을에서 암에 걸린 사람은 모두 19가구, 21명이나 된다. 과연 이 마을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런닝, 구(MBC 오후 9시55분) 대구는 하프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훈련을 시작한다. 고등학생 선수들과의 이어달리기 대결에서 대구는 두 사람 몫을 해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대구는 가게를 내놓으려는 아버지를 말리며 다시 달리고 싶다고 말한다. 목욕탕에서 대구와 마주친 행주는 대구가 다시 달리는 것을 알게 된다. ●당돌한 여자(SBS 오전 8시40분) 규진은 자신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아기를 지우려한 순영에게 화를 내고, 순영 또한 서러움에 북받친다. 이때 홍여사가 들어와 무슨 소리냐며 자초지종을 묻는다. 순영은 규진이 아이 갖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서 아이를 지우려고 했다고 말하자 홍여사는 오해라며 오히려 순영을 다독거린다. ●유아독존(EBS 오후 8시) 고전 콩쥐팥쥐가 유아독존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콩쥐는 꼭 착해야 하고, 팥쥐는 꼭 심술궂어야 하나. 아이들이 직접 콩쥐와 팥쥐가 되어 마음대로 해 보는 이야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색다른 콩쥐팥쥐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콩쥐팥쥐전, 원작보다 재밌는 이야기가 찾아온다. ●6·25 60주년 특집다큐(OBS 오후 10시)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세계의 예비군에 대해 알아본다. 국제 정세 속에서 여러 강대국들이 예비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전쟁의 위험성이 없는 나라로 꼽히는 스웨덴마저 놀랍게도 예비군 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또 예비군의 최강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비밀병기 예비군도 살펴본다.
  • 1년에 단 한번 달림이들에게 DMZ가 열린다!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이 오는 9월 12일 일요일 강원도 철원 일대 비무장지대(DMZ)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은 자연이 온전히 보존된 비무장지대에서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가족걷기 등 네 부문에 걸쳐 열리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으로 철원오대쌀 3㎏ 등이 주어진다. 또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되고 DMZ 안보견학도 겸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제격이다.  문의 070-4113-5260, www.dmzrun.kr
  • 월드컵 응원복 이 정도는 돼야…기기묘묘 총출동

    월드컵 응원복 이 정도는 돼야…기기묘묘 총출동

    준오헤어는 31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0605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대한민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준오헤어의 1300여명의 준오맨이 월드컵을 컨셉으로 손수 준비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으로 스타일링 한 후 마라톤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축구공 모양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준오맨부터 유명한 축구 선수들을 흉내 내거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까지 월드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패션을 보여줬다.또한 붉은악마의 상징인 뿔장식헤어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눈물을 그린 메이크업 등으로 마라톤 대회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준오헤어의 최명희 본부장은 “31주년 창립 기념일 기념 ‘0605마라톤 대회’가 전국 준오헤어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며 “특히 올해는 남아공 월드컵 대승 기원을 담은 준오헤어 직원들의 마음이 태극전사들에게까지 전달되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사진 = 준오헤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응원하려면 이런 복장이…기기묘묘 총출동

    월드컵 응원하려면 이런 복장이…기기묘묘 총출동

    준오헤어는 31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0605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대한민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준오헤어의 1300여명의 준오맨이 월드컵을 컨셉으로 손수 준비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으로 스타일링 한 후 마라톤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축구공 모양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준오맨부터 유명한 축구 선수들을 흉내 내거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까지 월드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패션을 보여줬다.또한 붉은악마의 상징인 뿔장식헤어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눈물을 그린 메이크업 등으로 마라톤 대회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준오헤어의 최명희 본부장은 “31주년 창립 기념일 기념 ‘0605마라톤 대회’가 전국 준오헤어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며 “특히 올해는 남아공 월드컵 대승 기원을 담은 준오헤어 직원들의 마음이 태극전사들에게까지 전달되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사진 = 준오헤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성넘치는 헤어맨들의 ‘이색 마라톤’ 대회 눈길

    개성넘치는 헤어맨들의 ‘이색 마라톤’ 대회 눈길

    준오헤어는 31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0605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대한민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준오헤어의 1300여명의 준오맨이 월드컵을 컨셉으로 손수 준비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으로 스타일링 한 후 마라톤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축구공 모양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준오맨부터 유명한 축구 선수들을 흉내 내거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까지 월드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패션을 보여줬다.또한 붉은악마의 상징인 뿔장식헤어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눈물을 그린 메이크업 등으로 마라톤 대회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준오헤어의 최명희 본부장은 “31주년 창립 기념일 기념 ‘0605마라톤 대회’가 전국 준오헤어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며 “특히 올해는 남아공 월드컵 대승 기원을 담은 준오헤어 직원들의 마음이 태극전사들에게까지 전달되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사진 = 준오헤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랑스오픈테니스] 불혹의 다테, 사피나 꺾고 파란

    “모두 그이 덕분입니다.” 프랑스오픈테니스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나이(40)에 승리를 거둔 다테 크럼 기미코(일본)의 ‘남편 사랑’이 화제다. 다테는 2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9위·러시아)를 2-1(3-6 6-4 7-5)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989년 프로에 데뷔한 다테는 1994년 일본인으로는 사상 처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던 간판선수. 1995년 세계 4위까지 올랐지만 이듬해인1996년 은퇴를 선언했다. 라켓을 놓은 뒤로도 2004년 런던마라톤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력을 유지한 다테는 2001년 결혼한 남편의 격려 덕에 복귀를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다테는 “자동차 레이서인 남편(미하엘 크럼)이 스포츠와 테니스를 좋아한다.”면서 “남편은 내게 늘 ‘취미 삼아서라도 한 번 더 테니스를 해 보는 게 어때?’라고 물어보곤 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건 다 그이 덕분”이라며 미소지었다. 다테는 남편의 응원에 힘입어 2008년 5월, 서른여덟의 나이에 코트로 돌아왔다. 복귀 첫 해 주로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다테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불혹의 나이를 잊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또 일을 냈다. 프랑스오픈 역사상 승리한 두 번째 최고령 선수. 1985년 버지니아 웨이드가 세운 최고령 기록과 불과 두 달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 古木에 얽힌 사연 아시나요

    서울 古木에 얽힌 사연 아시나요

    1000만명이 사는 서울에도 1000년 묵은 나무가 있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천연기념물(11그루), 보호수(214그루) 자료’에 따르면 최고령 나무는 서울시 기념물이자 천연기념물 271호인 신림동 굴참나무다. 난곡사거리에서 남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있다. 고려 때 강감찬(948~1031) 장군이 지나다 꽂은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나무로, 주민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 아직도 굵은 도토리를 맺는다. 높이는 17m이고, 가슴 높이에서 잰 나무 둘레는 2.5m, 지름 1m이다. 워낙 커 차지하는 면적만 324㎡이다. 서울시 보호수 1호인 방학4동 은행나무는 871살이다. 높이 25m, 둘레 10.7m로 서울시 천연기념물 나무 및 보호수 중 가장 크다. 박정희 대통령 타계 1년 전인 1978년에 불이 나 소방차가 동원되기도 했다. 이때 나라가 위험해지면 스스로 가지를 태워 재앙을 예고해 준다는 소문이 퍼져 ‘애국나무’로 불린다. 1.2m에 이르는 유주(乳株)를 지녀 아들을 낳게 한다는 신령수로도 통한다. 오랜 은행나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주는 텅빈 나무둥치를 뚫고 치솟아 허공에 매달린 뿌리 일부분으로, 산모가 이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젖이 잘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480여살의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있는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터는 조선 중종 시절 영의정 정광필의 집으로, 꿈에 정승 허리띠 12개를 나무에 건 이후 400년간 12명의 정승이 났다고 알려졌다. 임진왜란 때 나무를 베려던 왜군을 동네 노파가 생선 1마리를 주고 말렸는데 당시의 상처가 뿌리 부분에 남아 있다고 한다. 성수동 느티나무는 경복궁 증축 때 징벌됐으나 주민이 흥선대원군에게 간청해 빠진 뒤 대감나무로 불렸다. 이후 이 동네에는 ‘전해 내려오는 나무가 있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전나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농4동 물푸레나무에는 수호신이 깃들어 6·25 전쟁 때 이곳에 피신한 사람은 그 누구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이밖에 가회동 헌법재판소에는 수령 600년인 백송(천연기념물 8호)이, 조계사에는 수령 500년의 백송(5호)이, 창경궁에는 700년생 향나무(194호)가 있다. 만리동2가 양정중 터에 있는 참나무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1912~2002) 선수가 히틀러에게서 받은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청장들 마라톤·자전거 출근 눈길

    노대래 조달청장이 전 직원에게 한 달간의 소회를 담은 장문의 편지를 발송했다. 이수원 특허청장, 윤영선 관세청장 등 새롭게 편입된 대전 홀아비들(?)이 적응기를 무사히 보내고 있다. ●“답은 현장에 있다” 노 청장이 지난 16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직원들에게 강조한 메시지는 ‘변화와 희망’이다. 그는 첫마디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60~70년대 쌀 절약운동의 예를 들었다. 당시 혼식과 분식을 장려하고 특정 요일에 쌀밥을 내놓지 못하게 했다. 당장 일식집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노 청장은 “보리밥으로 만든 초밥은 현장을 무시한 정책의 결과였다.”면서 “정책이 흠집나고 희화화되면 신뢰도가 떨어지고 동력이 급감해 정책목표 달성이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좋은 제품을 발굴, 공급하는 ‘명품양성학교론’과 토털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수원 특허청장 마라톤 마니아 5월1일 취임한 이수원 특허청장이 대전에서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 15차례 풀코스를 완주한 마니아로서 모처럼 맞은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이 청장은 아침마다 10㎞를 달린 후 출근한다. 직원들이 부담스러워할까 코스는 물론 운동시간도 일체 비밀로 하고 있다. 청내에서는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 재직시 직원들을 마라톤에 입문시킨 전력을 들어 마라톤 바람을 전망하기도 한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최근 관사를 대전청사 인근 아파트로 옮겼다. 평수는 전에 있던 관사보다 줄었지만 자전거와 테니스 등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다. 윤 청장은 대전 집무 때 오전 6시쯤 자전거를 타고 테니스장을 찾아 동호회원들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하프마라톤] 남자부 김광연“매일 2시간 연습” 여자부 배스“경치도 즐겨 행복”

    [하프마라톤] 남자부 김광연“매일 2시간 연습” 여자부 배스“경치도 즐겨 행복”

    하프코스 남자부 김광연(왼쪽)씨는 154㎝의 작은 키지만 부단한 연습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한 ‘연습광’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쳤던 그는 “올해는 기필코 1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2시간씩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을 정점으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동해 왔어요. 취미 삼아 시작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네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2005년 제4회 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13분33초로 남자부 1위를 했던 김씨는 5년 뒤에도 그때와 다름없는 실력을 뽐냈다. 그는 “하프에서 1시간 10분대 개인 기록을 깨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업을 하며 7년째 매주 풀코스를 연습삼아 뛰는 김씨는 미혼이다. 장래의 신붓감에 대해 묻자 “결혼 상대는 같이 달릴 수 있는 여자라면 좋겠어요.”라며 머리를 긁으며 수줍게 웃었다. 하프코스 여자 1등은 캐나다에서 온 케이틀린 배스(오른쪽)가 차지했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된 배스는 현재 안산의 영어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개인기록을 4분이나 줄여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코스는 강변을 달려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달리는 내내 무척 행복했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배스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의 여자로는 두 번째, 외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다. 2002년 1회 대회에서 10㎞ 여자부에서 미국인 베키 패튼이, 2004년 3회 대회 10㎞ 남자부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온 마크 보이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 남자부문에서 1위는 한국조폐공사에 근무하는 홍기표씨가 차지했다. 홍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곧바로 조폐공사 마라톤 실업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10년간 마라톤 선수로 생활하다 2005년 은퇴했다. 더 이상 기록이 나오지 않고 후배도 많이 들어와 은퇴했다는 홍씨는 조폐공사 금망가공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이렇게 취미로 마라톤 경기에 참여해 우승까지 하니 또 다른 맛이 있다.”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 우승한 형지영씨는 ‘인천목요마라톤회’에서 3년째 운동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출전하고자 약해진 근력을 키우기 위해 경사진 산을 뛰어 오르는 특별훈련을 하기도 했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하프마라톤] 나이·장애 잊고 웃음꽃…1만여명 하나되어 뛰었다

    [하프마라톤] 나이·장애 잊고 웃음꽃…1만여명 하나되어 뛰었다

    출발을 10분 앞둔 오전 8시5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사회자인 개그맨 배동성씨의 우렁찬 목소리가 퍼져 나갔다. “참가자 분들은 모두 스타트 라인으로 이동해 주세요.” 1만여명의 ‘2010 서울신문 하프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표정엔 들뜬 긴장감이 역력했다. 서로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외치는 단체부터 가족들과 웃으며 정겨운 인사를 하는 가장까지 모두의 얼굴에 설렘과 흥분이 가득했다. 공직자 2500여명과 외국인 100여명도 소속 기관과 자국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짐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날씨에 참가자 대다수는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었다. “탕!” 하는 출발 총성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신선한 5월의 공기를 가르며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월드컵 16강 기원하며 달려요”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3주 남짓 앞두고 열린 대회에는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참가자들의 열띤 응원이 눈에 띄었다. 동덕여대 체육학과 새내기 13명은 아예 붉은 티셔츠를 입고 대회장에 나왔다. 자칭 ‘마라톤을 사랑하는 열혈소녀’인 이들은 학교에서 육상수업을 같이 듣는다. 정다예(23·여)씨는 “우리가 완주를 하면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북돋워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반민송(23·여)씨는 “태극전사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개사곡을 부르며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월드컵대회 관련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마라톤동호회 회원 40여명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며 달렸다. 이들은 ‘2022월드컵 코리아’라는 문구가 새겨진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하프코스와 10㎞ 코스를 완주했다. 엄현희(57) 동호회 회장은 “이국땅에서 땀흘릴 선수들을 생각하며 결승선을 향했다.”면서 “대표팀의 16강 진출은 물론이고 2022년에 월드컵을 유치하길 바란다.”며 미소지었다. 23명이 참가한 ‘월드컵 마라톤클럽’ 회원들도 이름만큼 월드컵과 인연이 깊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둔 5월18일 창단됐다. 회원 이효진(30·여)씨는 “2006년 월드컵 때 응원 안무로 유행했던 ‘꼭짓점 댄스’를 연습하며 마라톤 훈련을 했다.”며 미소지었다. ●공무원들, ‘사랑과 친목의 질주’ 청와대 마라톤 동호회(청마회) 회원 13명은 하프코스에 참가했다. 지난해 3월 정식 출범한 청마회는 매주 토요일 아침 양재천을 따라 과천 광무체육관까지 왕복 15㎞를 꾸준히 달릴 만큼 왕성한 체력을 자랑한다. 회장인 김정기(55) 교육비서관은 “대회 참가를 계기로 친목도모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28명의 직원이 함께 뛴 서울본부세관은 선수로 참가하는 것 외에도 일반시민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마라톤과 함께하는 청렴확산운동’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청렴 꽃씨’와 마약탐지견 모형 인형을 나눠줬다. 10㎞를 완주한 우종완 서울본부세관장은 “사회적 청렴 활동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라톤에 참가했다.”면서 “철저한 관세 국경 관리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안전 개최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 넘어 ‘한발짝 한발짝’ 마라톤 코스에 용기를 내 참가한 장애인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부평의 특수체육전문센터 ‘킴스짐’에서 온 6명의 발달장애·지적장애 학생들은 5㎞ 코스에 참가했다. 이들을 인솔한 정재화(33) 특수체육교사는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아이들이 기뻐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활짝 웃었다. 최진무(14)·백종원(15)군은 “파이팅”을 외치며 “완주 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꼈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시각장애 참가자들은 시각장애 마라톤 도우미 모임인 ‘해피레그’ 회원들과 팔뚝에 ‘사랑의 끈’을 묶고 아름다운 동행을 했다. 경기 부천시에서 온 김명희(63)씨는 딸 혜정(31)씨와 아들(29), 사위 등 온 가족이 함께 달려 눈길을 모았다. 서울 오금동에서 온 정완균(51)·이희숙(49)씨 부부도 서로 지칠 때마다 손을 잡아주며 끝까지 완주했다. 정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걸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의 볼에 입을 맞췄다. 백민경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G20성공 염원 품고 봄을 달렸다[동영상]

    G20성공 염원 품고 봄을 달렸다[동영상]

    ‘2010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기원 제9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6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귀남 법무부 장관, 목영만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종휘 우리은행장, 전병성 기상청장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 10㎞, 5㎞ 등 3개 부문에서 그동안 닦은 마라톤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1시간13분23초의 기록으로 김광연(43·경기 부천)씨가 차지했다. 2005년 제4회 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1등을 차지했던 김씨는 지난해 대회에서 2등에 그친 아쉬움을 풀었다. 하프코스 여자 1등은 1시간25분04초의 기록으로 캐나다인 케이틀린 배스(25·경기 안산)가 차지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 근무하는 홍기표(37·대전 서구 )씨가 33분21초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형지영(33·인천 서구)씨가 39분29초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 서울신문 STV, 스포츠서울이 후원하고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LG화학 등이 협찬했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가 지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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