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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허그 합시다”…美경찰-시위대 평화 촉구하는 흑인男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샬럿에서 경찰의 흑인 사살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치유'하는 색다른 행동도 이뤄졌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경찰과 시위대가 팽팽히 맞서있는 현장에 한 흑인 남성이 다가가 백인 경찰들을 끌어안고 위로했다. 그리고 성난 시위대를 향해서 "우리 모두 같은 인간"이라면서 "단지 피부색이나 경찰 유니폼이 범죄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외쳤다. 미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 남성은 켄 뉴와다이크. 2년 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 현장에 '프리허그'(Free Hugs) 간판을 들고 나타나 화제가 된 그는 이후 미 전역을 돌며 평화를 촉구하는 '프리허그 프로젝트'을 벌이고 있다. 이날 그가 백인 경찰들을 끌어안자 일부에서는 격려하는 목소리가, 또 일부 시위대는 욕설과 함께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뉴와다이크는 "평화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과 시위대 사이 최전선에 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힘들다"면서 "이같은 폭력적인 방식의 시위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오와 폭력으로는 상처를 치유할 수 없지만 사랑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뉴와다이크가 벌이는 '프리허그 프로젝트'는 프리허그 행동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의 프리허그가 성난 시위대의 불난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번 시위는 지난 20일 샬럿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흑인 경찰이 용의자를 찾던 중 흑인 남성 키스 러먼드 스콧(43)를 사살하며 벌어졌다. 이후 스콧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폭동 사태로 번졌으며 주지사는 샬럿에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두산베어스, 정규시즌 우승…정상으로 이끈 ‘곰탈여우’ 김태형 감독

    두산베어스, 정규시즌 우승…정상으로 이끈 ‘곰탈여우’ 김태형 감독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했다.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이끈 사령탑 김태형(49) 감독은 ‘곰탈여우’(곰의 탈을 쓴 여우)로 불린다. 겉보기에는 구단 마스코트인 곰처럼 우직하지만, 기민한 두뇌 회전과 빠른 상황판단으로 여우 같은 모습까지 갖췄다고 해서 선수 때부터 들었던 별명이다. 그리고 ‘곰탈여우’는 부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과 정규시즌 우승을 차례로 일궈낸 김 감독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김 감독은 올해 두산의 팀 컬러를 ‘곰’처럼 지키면서 성적까지 냈다. 공격야구를 지향하는 성향답게, 팀 희생번트는 43개로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적다. 경기 초중반에는 한 점이 필요한 때라도 선수에게 맡겨놓는 편이고, 덕분에 두산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팀 홈런 172개로 리그 2위를 달린다.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말은 김 감독의 야구 철학이면서 두산의 전통적인 야구 방식이기도 하다. 감독이 경기에 개입하는 걸 최소화하고, 강공으로 대량득점을 노리는 건 1995년 부임한 김인식 감독 시절부터 고수한 전략이다. 2014년 송일수 감독 체제로 실패를 맛본 구단은 ‘두산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고, 김 감독은 훌륭하게 대업을 이뤘다. 경기 개입이 너무 적은 김 감독을 두고 ‘점수 짜내기에 약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다양한 개성을 지닌 선수가 풍성하게 갖춰진 두산 전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김 감독이다. 1년에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을 흔히 마라톤으로 비유하는데, 김 감독은 뚝심 있는 곰처럼 위기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믿었던 선발투수한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체선발을 내고, 타선이 막혀도 좀처럼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한 번 신뢰를 준 선수는 끝까지 믿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이현승이 올 시즌 중반 이후 부진에 빠졌지만, 김 감독은 우직하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다가 최근에야 홍상삼에게 뒷문을 맡겼다. 당장 한 두 경기는 놓칠지 몰라도, 김 감독은 자신이 정한 원칙을 지키는 운영으로 한 시즌을 잡았다. 정규시즌에서는 ‘곰’처럼 우직한 김 감독이지만, 단기전에 들어가면 과감한 ‘여우’로 변신한다. 시즌 때 중용한 함덕주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춤하자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기용하지 않았고, 마무리 이현승에게는 3이닝을 맡기는 등 정규시즌에서 힘들었던 운영을 선보였다. 정규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건드리지 않는 김 감독이지만,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1승 2패로 끌려가자 더스틴 니퍼트에게 3일 휴식만 주고 과감하게 투입해 시리즈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기차역서 ‘폭탄 가방’ 찾아 신고한 영웅은 ‘노숙자’

    기차역을 전전하는 노숙자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기차역 인근에 놓여있던 폭발물을 발견해 신고한 사람이 노숙자라고 보도했다.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처음 발견된 것은 일요일 저녁이던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이었다. 평소 역 앞을 전전하며 일자리를 찾던 리 파커(50)는 이날 역 인근에 있는 쓰레기통 위에 배낭 하나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파커는 "평소 쇼핑백에 짐을 넣고 다니는데 적당한 배낭이 필요했던 참이었다"면서 "누군가 쓰레기통에 버린 가방을 본 순간 딱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커가 횡재했다는 여긴 가방은 보통의 물건이 아니었다. 전선과 파이프로 연결된 이상한 물체가 그 안에 잔뜩 들어있었기 때문. 이에 술을 사러 잠시 자리를 비웠던 동료 이반 화이트는 전날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벌어진 폭발 테러와 연관된 물건임을 직감하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배낭 안에서 폭발물 5개를 발견됐으며 이중 하나는 폭탄 처리 로봇이 해체하는 과정에서 폭발했다. 또한 배낭을 이곳에 버린 사람이 맨해튼과 뉴저지에서 폭탄 테러를 벌인 아마드 칸 라하미(28)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두 노숙자는 지역 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파커는 "영웅이라는 호칭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치며 "당연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그렇지만 여전히 배낭은 필요하다"며 웃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테러 용의자 라하미가 설치한 폭발물은 모두 10개에 달하며 이중 2개 만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닦아요, 축제의 거리

    닦아요, 축제의 거리

    서울 강남구가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2016 강남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앞두고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나섰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한류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 ‘2016 패션 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2016 코리아 세일즈 페스타 개막식’ 등 강남 일대에서 열리는 굵직한 축제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쾌적하게 맞기 위한 ‘손님맞이 대청소’ 차원이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대로 등 지역의 17개 간선도로, 178곳의 가로 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허가노점 주변을 주로 정비한다. 구는 우선 노점 주변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노점 운영자들과 협의를 거쳐 자율정비를 꾀한 뒤 구에서 장비·인력을 지원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노점 시설물과 주변 보도를 물로 세척하고 오래되거나 매연으로 찌든 곳을 구석구석 청소한다. 시설물 주변 보도블록이 훼손된 곳도 보강한다. 유동인구가 많고 문화·상업 시설과 허가 노점이 밀집된 강남대로부터 환경미화를 한 뒤 이어서 주요 간선도로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청결한 관리는 무엇보다 시설물 운영자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자율적인 환경정비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강남구, 가을축제 손님맞이 환경정비

    서울 강남구, 가을축제 손님맞이 환경정비

    서울 강남구가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2016 강남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앞두고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나섰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한류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 ‘2016 패션 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2016 코리아 세일즈 페스타 개막식’ 등 강남 일대에서 열리는 굵직한 축제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쾌적하게 맞기 위한 ‘손님맞이 대청소’ 차원이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대로 등 지역의 17개 간선도로, 178곳의 가로 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허가노점 주변을 주로 정비한다. 구는 우선 노점 주변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노점 운영자들과 협의를 거쳐 자율정비를 꾀한 뒤 구에서 장비·인력을 지원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노점 시설물과 주변 보도를 물 세척하고, 오래되거나 매연으로 찌든 곳을 구석구석 청소한다. 시설물 주변 보도블럭이 훼손된 곳도 보강한다. 유동인구가 많고 문화·상업 시설과 허가 노점이 밀집된 강남대로부터 환경미화를 한 뒤 이어서 주요 간선도로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올봄 강남구는 일반 규격노점 11곳에 대한 전면 도색 및 시설물 정기 물 세척에 나서는 등 거리환경에 신경 써왔다. 강남구는 허가노점의 신규 디자인 개발을 추진하며 환경 개선과 디자인 접목도 시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허가노점들은 도시미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청결한 관리는 무엇보다 시설물 운영자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자율적인 환경정비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넥타이 매고 달리는 5㎞… 화합 꽃핀 구로

    넥타이 매고 달리는 5㎞… 화합 꽃핀 구로

    늦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이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곳곳에 북적이고 있다. 이달 말에는 가을 공기를 힘차게 가르며 구로구 한복판을 달려 보는 건 어떨까. 넥타이만 있으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 구로구는 오는 30일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 일대에서 ‘제14회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넥타이마라톤은 직장인과 주민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5㎞를 달리는 행사다. 코스는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 사거리, 대림역,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넥타이마라톤은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구로구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올해는 정체기에 들어선 구로디지털단지가 2019년 9월 G스퀘어 건립과 함께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아 ‘변화 중심에서 또 다른 도약’을 주제로 삼았다. 대회는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하고 한국마라톤협회가 진행한다. 행사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사인회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심폐소생술 체험,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운동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마라톤에는 넥타이만 매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까지 인터넷(http://gurorun.co.kr)으로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가 구로디지털단지의 발전과 화합, 한 단계 도약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직장인과 주민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구로구, 넥타이 매고 가을 공기를 누비는 ‘넥타이마라톤 대회’ 열어요

    서울 구로구, 넥타이 매고 가을 공기를 누비는 ‘넥타이마라톤 대회’ 열어요

    늦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이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이 곳곳에 북적이고 있다. 이번 달 말에는 가을 공기를 힘차게 가르며 구로구 한복판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 넥타이만 있으면 참가비도 무료다. 서울 구로구는 오는 30일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 일대에서 ‘제14회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넥타이마라톤은 직장인과 주민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5㎞를 달리는 행사다. 코스는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 사거리, 대림역,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넥타이마라톤은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구로구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올해는 정체기에 들어선 구로디지털단지가 2019년 9월 G스퀘어 건립과 함께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아 ‘변화 중심에서 또 다른 도약’을 주제로 삼았다. 대회는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하고 한국마라톤협회가 진행한다 행사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사인회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심폐소생술 체험,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운동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마라톤에는 넥타이만 매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까지 인터넷(http://gurorun.co.kr)으로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구로디지털단지의 발전과 화합뿐 아니라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직장인과 주민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틀거리는 동생 부축해 함께 결승선 통과한 선수

    비틀거리는 동생 부축해 함께 결승선 통과한 선수

    지난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수멜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2016 리우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 알리스테어 브라운리(영국·28)는 이날 대회에서 3종 경기 마지막 순서인 10㎞ 마라톤을 2위로 달리고 있었다. 바로 그때 선두로 달리던 동생 조니 브라운리(영국·26)가 결승선을 700여m 앞두고 비틀거렸다. 악천후로 지친 탓이었다. 이를 발견한 알리스테어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동생 조니의 팔을 자신의 어깨에 둘러 부축하고서 함께 달렸다. 그 사이 3위로 달리던 헨리 스코먼(남아프리카공화국)은 형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조니와 알리스테어는 이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알리스테어가 동생을 부축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1위도 가능했던 상황. 그러나 알리스테어는 우승보다도 더 중요한 형제애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알리스테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을 도운 것은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지만 넘어진 선수가 다른 사람이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영상=BBCNewsService/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경찰에 체포…총격전 벌여 다리에 총상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경찰에 체포…총격전 벌여 다리에 총상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인 아흐마드 칸 라하미(28)가 경찰에 체포됐다. 라하미는 체포되기 전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다리에 총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저지 주 북동부에 있는 린든에서 라하미를 총격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가게 앞에 사람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상착의가 라하미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라하미를 깨운 뒤 손을 들라고 명령했으나 라하미는 곧바로 권총을 꺼내 경찰의 몸통을 향해 발사했다.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이 경찰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라하미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다른 경찰들이 가세하면서 도로를 따라 총알이 오가는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라하미가 총격에 쓰러지면서 추격전이 끝났다고 사르니키 린든 경찰서장은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라하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영상에서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실리는 라하미는 오른손에 피 묻은 붕대를 감고 있는 등 상처가 있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등 의식이 있었다. 라하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탄복 위에 총격을 당한 경찰 외에 다른 경찰이 손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라하미와 이 경찰관은 곧바로 뉴어크의 ‘유니버시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삼엄한 경계 속에 치료를 받고 있다. 라하미는 다리의 총상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추격전 4시간 전에 당국은 라하미를 맨해튼 폭발 및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 폭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사진과 차량 번호를 공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뉴저지 경찰은 이날 오전 뉴저지 엘리자베스에 있는 라하미의 집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이다. 당국은 라하미의 모습이 폭발이 있었던 맨해튼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데다, 폭발 현장에서 라하미의 지문이 채취돼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오전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새로 폭발물이 발견된 엘리자베스 기차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 시사이드 파크로부터 83㎞ 거리에 있다. 경찰은 아직 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두 라하미의 행위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서 전기차 만드는 청년들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서 전기차 만드는 청년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전기차 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행사다. 이번 행사는 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전기차와 드론에 접목해 제작하는 모빌리티 해커톤과 드론·세그웨이 등 차세대 운송수단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뉴저지 기차역서 또 폭발물…‘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

    뉴저지 기차역서 또 폭발물…‘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

    미국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뉴저지주의 한 기차역에서 또 폭발물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맨해튼 폭발 사건 용의자로 28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을 수배하고 이 사건이 외국과 연관된 테러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쯤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의 엘리자베스 기차역 인근 쓰레기통에서 수상한 배낭과 전선, 파이프 등이 발견됐다고 19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노숙자 두 명이 쓰레기통을 뒤지던 중에 발견했고 배낭 안에는 파이프 폭탄 등 5개의 폭발 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폭발물 해체 작업에 착수한 FBI의 폭탄 제거용 로봇이 첫 번째 폭발 장치에 연결된 철사를 자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17일 오후에는 인근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에서도 마라톤 대회 직전 파이프 모양의 폭탄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사 당국은 엘리자베스역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앞서 맨해튼과 시사이드 파크에서 각각 발생한 폭발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뉴욕 경찰은 이날 엘리자베스시에 거주하는 아흐마드 칸 라하미(28)를 맨해튼 폭발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귀화한 미국인이다. 전날 맨해튼 폭발 사건이 국제 테러와 연관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 사건이 외국과 연계됐을 수 있다”며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번엔 뉴저지 기차역서 폭발물 발견…맨해튼 폭발 연계 주목

     미국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만에 뉴저지주의 한 기차역에서 또 폭발물이 발견돼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쯤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의 엘리자베스 기차역 인근 쓰레기통에서 수상한 배낭과 전선, 파이프 등을 발견했다고 19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노숙자 두명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과정중에 발견됐고 배낭 안에는 파이프 폭탄 등 5개의 폭발 장치가 들어있었으나 휴대폰이나 전자 시한폭발 장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폭발물 해제 작업에 착수한 FBI의 폭탄 제거용 로봇이 첫 번째 폭발 장치에 연결된 철사를 자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수사 당국이 현장을 조사하면서 뉴어크 국제공항과 엘리자베스역을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앞서 17일 오후에는 인근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다. 같은날 오전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에서도 마라톤 대회 직전 파이프 모양의 폭탄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맨해튼 폭발 현장 인근에서 또 다른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을 발견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수사당국은 엘리자베스역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앞서 맨해튼과 시사이드 파크에서 각각 발생한 폭발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엘리자베스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 시사이드 파크로부터 83㎞ 거리에 있다.  한편 FBI는 이날 뉴욕 일대에서 실시한 차량 검문으로 맨해튼 폭발 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 등이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 전기자동차 제작에 도전…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서울포토] 전기자동차 제작에 도전…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19일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자 참가자들이 제작하는 자동차앞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드론 시연

    [서울포토]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드론 시연

    19일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며 드론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시연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시연

    19일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며 드론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아시아 관광객들, 한국 땅을 달리다

    아시아 관광객들, 한국 땅을 달리다

     자신만의 탈것으로 한국 땅을 누비려는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 26명이 개인 소유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는 자전거길과 주변 관광지를 여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대만의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자이언트사와 공동 기획한 ‘서울~부산 537㎞를 종주하는 자전거 투어’ 파일럿 상품 출시 후 첫 방한 관광객이다. 토니 로 자이언트사 대표이사 등 참가자들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을 출발해 남한강 자전거길과 새재길, 낙동강길 등을 거쳐 부산까지 537㎞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완주할 계획이다. 이번 종주에는 대만 언론인들이 참가해 한국의 자전거 코스 취재를 병행하게 된다. 관광공사는 대만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자이언트사와 함께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규 상품은 내년부터 판매한다. 앞서 지난달 31일엔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관계자와 언론인, 사진작가 등 19명이 모터 사이클을 타고 한국을 돌아봤다. 관광공사가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등과 함께 출시한 ‘럭셔리 바이크 한국 투어’ 상품에 참가한 이들은 개인 소유의 BMW 모터 사이클을 부산으로 들여온 뒤 경북 경주와 안동, 강원 평창, 철원, 경기 파주 등 한국 땅을 종주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하고 돌아갔다.  정익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은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는 레저여행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며 “고가, 고품격 상품 구매 능력을 가지고 있는 레저 향유층을 대상으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47만 7000명으로 전년대비 58.8% 증가하였으며, 방한 관광객 수에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美FBI 맨해튼 폭발 조사 “유엔 본부서 불과 몇 km…범인 아직 못찾아”

    美FBI 맨해튼 폭발 조사 “유엔 본부서 불과 몇 km…범인 아직 못찾아”

    미국 수사당국이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 발생한 폭발 관련 사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아직 범인은 찾지 못했고, 수사 초반이긴 하지만 IS와 연계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주에서 폭발한 폭탄 잔해를 수거해 두 폭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변에선 폭발이 발생해 시민 29명이 다쳤다. 토요일 밤에 발생한 뉴욕 중심가에서의 폭발은 허드슨 강을 건너 뉴저지에서도 굉음이 들릴 만큼 강력했다. 맨해튼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17∼22일)에 발생해 테러 경계감은 더욱 커졌다. 폭발이 발생한 곳이 유엔 본부에서 몇 km 떨어져 있지 않아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앞서 오전엔 뉴욕 부근 뉴저지 주 씨사이드 파크에서 마라톤 행사 직전에 쓰레기 캔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은 마라톤 코스 부근에서 일어났지만, 행사가 이뤄지기 전이라 사상자는 없었다. FBI는 뉴욕 폭발지점 인근에서 발견한 압력솥 폭발물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비닐봉지에 들어있던 압력솥에는 전선으로 휴대전화기가 연결돼 있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은 명백히 테러 행위”라면서도 “아직은 국제적인 테러리즘, 즉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와의 연계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수사당국이 아직 폭발물을 만들고 터트린 범인이 누군지 찾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어 맨해튼 폭발로 다친 29명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럴림픽 수영, 펠프스를 보았다

    패럴림픽 수영, 펠프스를 보았다

    50·100·200m 자유형 金 “도쿄 4관왕 도전 여부 생각” 2016 리우패럴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기성(21)이 패럴림픽 한국 수영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조기성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50m(장애등급 S4)에서 39초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9일과 14일 100m와 200m 경기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낸 조기성은 이날 50m까지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패럴림픽 최다관왕은 1988년 서울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의 손훈이다. 조기성은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몸의 느낌이 좋았다”며 “이전까지는 50m 경기에서 15m까지 붕 뜨는 느낌으로 수영을 하다 나머지 35m에서 몸이 퍼지는 느낌이 들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은 조금 있었지만 3관왕이 돼 매우 기쁘다”며 “내 장애등급 경기 중 안 뛴 종목은 (개인혼영) 150m뿐이다. 도쿄대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4관왕 도전을)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탁구에서는 차수용(36), 주영대(43), 김경묵(51)이 남자 탁구 단체전(TT1-2) 결승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했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보탰다. 김옥(39), 강외정(50), 정영아(37)는 여자 탁구 단체전(TT4-5)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1로 누르고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에서는 구동섭(35)과 김옥금(56)이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양궁 W1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영국에 129-139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홍석만(41)·정동호(41)·유병훈(44)·김규대(32)가 호흡을 맞춘 계주 대표팀은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4×400m·T53/54)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4위로 들어온 캐나다가 “한국 마지막 주자의 레인이 바뀌었다”고 이의신청을 했고, 대표팀은 재경기 끝에 실격 처리됐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19일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뜨거웠던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11개 종목에 81명의 선수가 참가한 한국은 마라톤 종목을 남긴 18일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6개로 종합순위 19위에 자리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11개와 종합순위 12위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폭발지점 인근 두번째 폭탄 발견… 테러악몽 꾼 뉴욕

    폭발지점 인근 두번째 폭탄 발견… 테러악몽 꾼 뉴욕

    미국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서 17일(현지시간) 밤 사제 폭탄에 의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도 발견돼 15년 전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은 추가 폭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토요일 밤을 지새웠다. 뉴욕에는 오는 20일 제71차 유엔 총회를 앞두고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이번 폭발로 인해 테러 경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AP 등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의 6번가와 7번가 사이 23번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시각장애인 지원시설 앞에서 일어났으며 현장 근처에는 레스토랑들과 유명 식료품점이 위치해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은 고의적 행위”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폭발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 당국은 범인의 정체와 범행 의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폭발로 29명이 다쳤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24명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부상자는 경상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충격으로 현장 인근 5층짜리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지나가던 자동차 뒷유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후 경찰 당국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폭발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6번가와 7번가 사이 27번로에서 두 번째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을 발견해 안전하게 폐기했다고 밝혔다. 압력솥은 비닐봉지에 들어 있었으며 휴대전화기와 전선으로 연결돼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압력솥 안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발견된 압력솥이 2013년 3명의 사망자와 260여명의 부상자를 낸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서 사용된 압력솥 폭탄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폭발 직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백악관이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각국 대표가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한다. 총회가 열리는 유엔 본부는 폭발 장소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의 해병대 자선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P 등이 전했다. 폭발은 행사가 열리기 직전 마라톤 코스 부근의 쓰레기통에서 타이머가 부착된 파이프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맨해튼의 폭발과 뉴저지주의 폭발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욕 맨해튼 폭발로 되살아난 ‘9·11 트라우마’

    뉴욕 맨해튼 폭발로 되살아난 ‘9·11 트라우마’

    9·11 테러 15주년 일주일 뒤에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국인들이 ‘9·11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 수사당국은 테러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과거 테러의 특색이 이번 사건의 정황과 일부 겹치면서 불안을 키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굉음을 동반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소셜미디어에는 폭발음이 허드슨 강 건너편인 뉴저지 주의 호보컨에서도 들릴 정도였다는 글도 올라왔다. 몇 시간 뒤 네 블록 떨어진 27번 도로에서는 전선과 휴대전화기가 연결된 압력솥이 발견돼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창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못이 담긴 압력솥 폭탄 두 개가 터져 2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다쳤다. 압력솥은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특별한 비용이나 기술 없이 만들 수 있는 급조폭발물의 재료이며 미국 안보당국도 이를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 미국 시민들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극단주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9·11테러 15주년을 앞두고 적지 않은 우려를 드러냈다. CNN방송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무려 50%가 올해 9월 11일 전후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선전물을 통해 서방 주요 도시를 테러의 표적으로 지목할 때마다 뉴욕의 이름이나 이미지를 따로 부각해왔다. 사건이 모두가 방심하고 운집해 여유를 만끽하는 주말 밤 도심 번화가에서 발생한 사실도 공포를 더욱 키웠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대형 테러 사건들은 주말이나 휴일에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이 대표적이다. 테러가 벌어진 날은 금요일 밤이었고 축구장,콘서트장,식당가에서 주말 밤을 즐기던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도 공휴일인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 발생했다. 테러범은 해변에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겨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해 80여 명이 숨졌다. 같은 달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인질 테러도 외국 공관이 밀집해 서양 관광객이 많은 식당가에서 금요일 밤 벌어진 사건이다. 독일 뮌헨에서도 금요일 저녁 도심 상업 중심지에서 외식하거나 쇼핑을 하던 주민들이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도 지난 6월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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