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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 남녀노소·외국인·장애우… 모두가 하나되어 달렸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 남녀노소·외국인·장애우… 모두가 하나되어 달렸다

    15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구름처럼 몰렸다. 어른, 아이, 외국인, 공무원,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2011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하프코스(21.0975㎞), 10㎞, 5㎞ 등 3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시작 30분 전. 참가자들은 사회자인 개그맨 배동성씨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을 시작했다. 가볍게 몸을 풀고 출발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서로의 무릎에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주며 무사 완주를 기원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5㎞ 코스에 도전하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이승환(41) 수사관은 10살짜리 아들 재원이와 9살 난 딸 정원이의 손을 잡고 출발선에 섰다. 그는 “첫째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제1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하프코스를 뛴 경험이 있다.”면서 “이제 10살이 된 아들과 10회를 맞는 하프마라톤대회에 또 참가하게 돼 기쁘다. 내년엔 아들과 함께 10㎞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탕!’ 하고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1만 500명의 참가자들은 일제히 ‘와~’ 하는 함성을 지르며 뛰기 시작했다. 출발선을 제대로 찾지 못해 출발이 늦은 1공수특전여단 소속의 심윤호(20) 하사는 “친한 군대 선후배들과 함께 출전했는데 남들보다 늦게 출발해 큰일”이라면서 “등수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프마라톤대회에는 나들이 겸 운동 삼아 나온 가족들부터 수년간 마라톤동호회활동을 통해 프로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대회에 모두 168명이 참가해 최다인원 참가 단체가 된 대영마라톤클럽은 매주 금요일마다 송도 신도시에서 10㎞씩 뛰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대영마라톤클럽이 속한 업체의 김창훈(51) 사장은 “모두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기로 했다.”면서 “기록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고 없이 완주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윤지원(72)씨는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마라톤 선수급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윤씨는 “일년에 6~7번씩 하프코스를 달리고 2차례는 풀코스를 뛴다.”면서 “일주일에 5일 30분 이상 뛰면서 마라톤 준비를 한 것이 지금도 잔병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이날 대회에 앞서 공원 한쪽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약청 홍보관’ 부스를 차려놓고 시민들에게 식중독 예방법을 홍보했다. 직접 대회에 참가해 5㎞코스를 완주한 노연홍 식약청장은 “20일까지 식품 안전주간이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기회에 국민들에게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VMK 장애인마라톤’에서는 22명의 시각장애인들과 이들의 완주를 돕기 위한 ‘해피레그’ 소속 도우미 30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어둠을 뚫고 빛을 찾아 달린다’고 적힌 현수막을 함께 들고 뛰었다. VMK의 이용술(39) 회장은 “장애인으로서 이동권에 한계가 있지만 체육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려 한다.”면서 “마라톤으로 세상과 화합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글 윤샘이나·김진아·김소라기자 sam@seoul.co.kr 사진 안주영·정연호·손형준기자 tpgod@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 정신지체 장애인 4인도 땀 ‘뻘뻘’ 최북단 파주 삼광고 62명 도전

    이번 대회에 참석한 윤호찬(22)씨 등 정신지체 장애인 4명은 수원 자혜학교 소속 마라톤부 학생들이다. 각오를 밝혀 달라는 요구에 더듬거리며 “열심히…1등….”이라는 말밖엔 하지 못했지만 유니폼을 입고 몸을 푸는 모습은 여느 프로선수 못지않았다. 자혜학교의 마라톤부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던 한 교사의 제안으로 2006년 창단됐다. 마라톤부는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성취감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생활과 학업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발족한 것이다. 매일 아침 훈련을 거르지 않으며 1년에 4회 정도는 각종 대회에 참가한다. 장철호(41) 교사는 “학생들이 열심히 달려서 자신을 넘어서고, 사회인으로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덕후’, ‘잉여인간’…. 유니폼 뒤에 재치 있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자아낸 학생들은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고등학교인 경기 파주 삼광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올해 마라톤 도전을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 대회 참가다. 처음에는 5명뿐이었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 이번 대회에는 무려 62명이 참가했다. 평소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학생들은 대회 준비를 위해 3㎞ 정도에 이르는 하교길을 일부러 뛰어가기도 했다. 2학년 김다정(17)양은 “작은 학교지만 누구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민마라토너였던 ‘봉달이’ 이봉주(41)씨는 참가자들과 함께 10㎞ 코스를 완주했다. 지난 2009년 은퇴한 그는 후배를 양성하기 위한 지도자 준비로 바쁜 가운데 틈틈이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마라톤을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걸 보니 마라톤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밀려드는 팬들의 사인 공세에 한 명, 한 명 웃으며 응하는 그는 여전히 ‘국민 마라토너’다웠다. 그는 “기록을 의식할수록 다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마라톤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사고] 이봉주와 함께! 제10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10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봉주 선수도 참가해 여러분과 함께 달립니다. 또 1950년 보스턴마라톤대회 3위 입상자 최윤칠옹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 5월에 펼쳐지는 마라톤대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11년 5월 15일(일) 오전 9시 ●장 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참가비 하프 및 10㎞(3만 5천원), 5㎞(2만 5천원) ●지급품 스켈리도 상하의 의류,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하프, 10㎞) 등 ●신 청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 의 1566-1936 ●주 최 서울신문 ●후 원 행정안전부 ●협 찬 POSCO, SK telecom, GS칼텍스 ●기념품 SCELIDO
  • [차 한잔 하실까요] 문병권 중랑구청장

    [차 한잔 하실까요] 문병권 중랑구청장

    “행정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마을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고 어른이십니다. 자치회관을 인정이 넘치는 주민들 쉼터로 만들어주세요.” 문병권(61) 중랑구청장은 된장찌개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입담은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장맛을 풍긴단다. 최근 면목3·8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아카데미’에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한 인사말에 잘 드러난다. 원고를 읽지 않았다. 그렇다고 스스로 업적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다만 참석자들의 분위기에 맞췄다. 13일 문 구청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입담의 비결을 물었다. “마치 만들어낸 듯한 작위적인 인사말은 싫어요. 상황에 맞게 긁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군에서 지휘관 생활을 하며 터득한 노하우죠. 언젠가 서울의료원 기공식 때도 자연스러운 인사말 덕분에 오세훈 시장에게 덕담을 들었어요.” “2002년 구청장에 처음 출마해서도 입담은 당선에 한몫했을 것”이라며 그는 웃었다. 상대 후보가 원고를 직접 써 유세를 하는데 쭉 청중만 보고 연설해 ‘초짜’로 불리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얘기다. ●불의에 시위 주동… 강단있던 성격 경남 합천군 출신인 문 구청장은 초등학교 입학식 때 2㎞나 걸어갔는데 입학통지서를 빼먹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존심 상해 그냥 돌아와 버렸다. 그 때문에 아홉살이 돼서야 입학할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강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한사코 말려도 싫다고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부산 동래고 총학생회장을 맡던 시절에는 시위를 두 차례 주동해 혼쭐났죠. 학교 근처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이 수업에 방해된다며 시위하다 퇴학당할 뻔하기도 했습니다.”며 불의를 보면 못 참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의 대쪽 같은 행보는 육군사관학교(1969년)에 들어가서도 계속됐다. “럭비선수로 뽑혔는데 연습 중 허리를 다쳐 병원신세를 지고 난 뒤론 운동하기가 싫은 거예요. 팀에서 빠지려고 시험지를 백지로 내기도 하고 코피 흘릴 때까지 단식을 감행했죠 ” 문 구청장은 올해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중화뉴타운 등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09년 6월 촉진구역으로 결정된 중화뉴타운의 경우 지난 1일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들의 동의서(75%)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통장 집을 일일이 방문해 설득한 결과였다. “30년, 50년 후를 내다보라고 찬찬히 설명했죠. 다른 자치구들은 모두 개발되는 상황에서 옛 모습을 고수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개발된 곳으로 주민들이 하나 둘 떠나면 공동화현상이 생겨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요.” 그는 직장인, 맞벌이부부들을 배려해 주민설명회도 저녁 시간대에 열었다. 조합설립을 할 수 있는 법적인 요건을 끌어내려고 주민설명회를 세 차례나 가졌다. 지역개발을 위한 설명회에서도 문구청장의 뛰어난 화술이 통한 셈이다. 3선 구청장이어서 업무에 지칠 법도 한데 젊은 단체장들보다 더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최근 경춘선 개통으로 상봉터미널 이용객이 늘 것을 감안, 지하철역 인근 주차장 설치 제한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시와 시의회를 찾으며 동분서주했다. ●상봉터미널 주차장 규제 완화 ‘결실’ 다행히 지난달 서울시가 규정을 개정해 한시름 덜었다며 다시 너털웃음을 지었다. 현재 지하철역 또는 환승센터, 복합환승센터 출입구로부터 500m 이내에 주차장을 설치할 때 면수 제한을 받았으나, 이제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한 ‘족쇄’는 풀리게 됐다. 그는 스포츠마니아다. 중학교 때 씨름·레슬링 선수로 뛰었다. 초콜릿 복근은 아니지만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 젊은 직원들에게 부러움을 살 정도다. 단합대회 겸해 인근 봉화산을 오를라치면 껑충껑충 뛰는 바람에 쫓아가기도 버겁다며 직원들은 혀를 내두른다. 구민마라톤대회(5㎞)에서는 6등으로 골인하는 괴력(?)을 뽐냈다. 직원 노래자랑에선 반짝이 옷을 입고 ‘누이’, ‘사랑의 이름표’를 불러 ‘오빠’로 등극했다. 그런 그가 요즘 색소폰에 푹 빠져 있다. 애국가를 연주하는 수준이지만 “퇴임하면 경로당을 돌며 연주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에 치여 살았던 탓에 집안일엔 무심했다며 스스로 질책했다. “퇴임하면 곧장 마누라랑 배낭여행이나 갈래요. 9년간 내 시간을 갖질 못했거든요. 일요일도 없이 지냈죠. 이제 진짜 내 삶을 찾고 싶습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국 마라톤 빨간불

    오는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 정복을 꿈꾸는 한국 마라톤의 앞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감기몸살로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 나오지 못했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은 허벅지 근육통으로 10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도 불참했다. 기대주 김민(22·건국대)은 코스 막판 컨디션 난조로 사실상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은 20㎞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후 2위권으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30㎞를 1시간 31분 51초로 통과하는 등 충분히 개인 최고기록(2시간 13분 11초)을 깰 수 있었다. 하지만 초반 5㎞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30㎞를 지나면서 점차 속력이 떨어졌고, 결국 걸어서 끝까지 완주했지만 2시간 32분 58초의 저조한 성적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로써 한국 마라톤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안방 세계대회와 똑같은 코스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학가 투쟁도 즐겁게?

    학기 초에만 ‘반짝’하던 대학들의 등록금 투쟁이 예년과는 달리 장기화되면서 각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삭발, 단식 등 과거의 투쟁 방식을 넘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거나 문화제를 개최하는 등의 ‘즐거운’ 투쟁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등록금 3.9% 인상안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본관 1, 2층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인하대 총학생회는 학교 후문에 무대를 설치해 매주 수요일마다 동아리들이 공연을 선보이는 ‘수요문화제’를 개최한다. 오는 27일에는 등록금 동결을 위한 마라톤대회와 자전거대회를 연다. 지난 4일부터 총장실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고려대 총학생회는 매일 오후 7시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강연회, 문화제, 영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처럼 문화제나 영화제와 같은 투쟁 방식이 등장한 것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대학가의 학생운동이 쇠퇴하면서 기존의 단식이나 삭발, 총장실 점거 등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전상원(31)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는 전체 학우들의 문제인 만큼 보다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과격한 투쟁에 거리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제 같은 투쟁방식이 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대구국제마라톤 10일 개최

    2011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0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중·동·수성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스 풀코스와 10㎞ 등 3개 부문에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5000여명이 출전한다. 국채보상공원을 시작으로 달구벌대로와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동대구로, 수성못, 수성로, 반월당 네거리 및 중앙로 네거리 등에 이른 뒤 도심 주요 도로를 통과한다.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구시는 6일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마라톤 선수가 대기하는 공간인 중앙네거리∼국채보상기념공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범어네거리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30분, 범어네거리∼두산오거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등으로 주요 통행금지 구간과 시간을 확정했다. 또 코스 구간을 다니는 67개 노선의 시내버스 903대(오전 6시~오후 2시 30분)의 운행 경로를 일시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마라톤 혜성’ 정진혁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은 없었지만 한국 마라톤은 또 다른 미래를 발견했다. 남자 마라톤의 기대주 정진혁(21·건국대)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진혁은 20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 09분 28초로 압데라힘 굼리(35·모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중앙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10분 59초를 찍고 8위를 차지했던 정진혁은 풀코스 세 번째 도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마라톤의 간판 주자로 떠올랐다. 5000m를 뛰다 마라톤으로 전향한 정진혁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고, 35㎞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하지만 37㎞ 부근에서 굼리에게 추월당했고,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시간 05분 30초의 좋은 개인기록에도 불구하고 2007년 런던마라톤과 2009년 시카고마라톤에서 2위에 그치는 등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굼리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09분 11초의 기록으로 월계관을 썼다. 여자부에서는 로베 구타(25·에티오피아)와 웨이야난(30·중국)이 각각 2시간 26분 51초와 2시간 27분 13초로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윤희(28·대구은행)가 2시간 32분 26초로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영준은 감기 몸살 증세로 대회 직전 레이스를 포기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사고] 이봉주와 함께! 제10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10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봉주 선수도 참가해 여러분과 함께 달립니다. 또 1950년 보스턴마라톤대회 3위 입상자 최윤칠옹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 5월에 펼쳐지는 마라톤대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11년 5월 15일(일) 오전 9시 ●장 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참가비 하프 및 10㎞(3만 5000원), 5㎞(2만 5000원) ●지급품 스켈리도 상하의 의류,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하프, 10㎞) 등 ●신 청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 의 1566-1936 ●주최 서울신문 후원 행정안전부 협찬 포스코, SK텔레콤 기념품 SCELIDO
  • 대구 세계육상대회 붐 조성 박차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D-200일(8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섰다. 시는 7일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회 준비상황을 총 점검하는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대회 관련 시설과 숙박, 교통편, 도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마라톤코스와 대구 관문도로 일대를 돌아보며 점검했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잇따라 펼쳐진다. 4월 10일 제11회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고 5월 12일에는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 형식의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세계기록 보유자 등 30여개국, 200여명의 스타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6월 초에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해 육상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순회 로드쇼, 유니폼 발표회, 대회 주제가 발표 등도 계획돼 있다. 또 5월 중순까지 시민 서포터스 1만 7000명을 모집, 발대식을 하고 범시민 1인 1경기 관람운동, 시민 미소친절 운동 등을 추진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년간 매일 마라톤 뛴 ‘마라톤의 신’

    ‘마라톤의 신’을 자처하는 남자가 등장했다. 스테판 엥겔스라는 이름을 가진 벨기에의 49세 남자가 1년 동안 365회 마라톤대회에 출전해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엥겔스가 마지막으로 마라톤을 뛴 건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위해 설치된 마라톤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결승점에 도착한 후 “유럽, 미국, 멕시코 등지를 돌면서 12개월 동안 365회 마라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록이 공인된다면 그는 기네스에 등재될 수 있다. 이 부문 기네스기록은 2009년 일본인 아키노리 쿠스다가 세운 52회 출전이다. 그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1년간 매일 마라톤을 달렸지만 결코 이를 고통으로 여기지 않았다.”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일상생활처럼 마라톤을 뛴 것”이라고 말했다. 엥겔스는 “항상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달리고 난 뒤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1시간 동안 물리요법으로 몸을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첫 외국인 페이스메이커 영입 한국 마라톤 기록단축 노린다

    마라톤이 대표팀 차원에서 처음 외국인 페이스메이커를 영입했다. 8월 대구에서 열릴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을 단축,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7일 케냐 출신 앤더슨 키프로노 치르치르(22)를 페이스메이커로 영입,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대표팀 동계훈련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입국했으며 월 2500달러를 받는다. 170㎝에 54㎏인 키프로노 치르치르는 지난해 조선일보 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최고인 2시간 12분 01초를 찍고 6위를 차지했다. 2009년 프랑스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는 1시간 1분 50초로 3위에 올랐다. 그는 주로 선두권 선수가 좋은 기록과 함께 순위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30~35㎞까지 페이스메이커로 뛰었다. 지난해 조선, 동아 대회에서는 1위 선수가 2시간 7~8분대로 골인하도록 힘을 보탰다. 황영조 연맹 기술위원장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던 지영준은 물론 여러 선수가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년째 난공불락인 이봉주가 세운 한국기록(2시간 7분 20초)을 깰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0순위 후보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 2시간 8분 30초가 개인 최고 기록인 지영준은 국내 경쟁자보다 월등해 기록 단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 페이스메이커가 오면서 신기록 수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영준은 오는 3월 20일 광화문~잠실종합운동장 코스에서 열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6분대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맹은 기록 추이를 지켜본 뒤 대표팀과 상의, 다음 달쯤 아프리카 마라토너를 한 명 더 데려올 계획이다. 한국은 대구 대회에서 지영준을 앞세워 개인전과 단체전(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번외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마라톤대회 참가 40대 경찰 사망

    1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통영대교 인근에서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조모(49)씨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0회 이순신장군배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한 조씨는 반환점을 돌아 통영대교 방향의 오르막길을 달리던 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대회를 주최한 통영시 측은 119구급차로 조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심장마비로 숨졌다. 조씨는 대구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해 종종 경기에 출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인님과 함께 달려요” 과테말라 견공마라톤

    주인과 개가 한마음이 되어 달리는 이색적인 마라톤대회가 중미 과테말라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렸다. 도그쇼로 불리는 견공 마라톤은 이번이 2번째 올해는 견공 1150마리가 출전했다. 대회는 어른 개나 덩치가 큰 개만 출전할 수 있는 어른-큰 덩치 견공 달리기, 새끼만 출전하는 아동(?) 달리기, 나이나 덩치에 제한없이 출전할 수 있지만 달리기 대신 주인과 산책하듯 코스를 완주하는 가족산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부문 1등부터 3등까지는 상금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됐다. 대회에 출전한 모든 견공에겐 음식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스 과테말라 제시카 쉘 등 현지 유명 인사들이 애견과 함께 대회에 나가 화제가 됐다. 대회는 과테말라의 비영리기구인 재단 ‘치료하는 마스코트’가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치료하는 마스코트’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견공과 함께 소아과병원, 재활원, 양로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린이 환자와 노인 등을 위로하는 단체다. 재단은 대회 출전비를 이 사업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2회 연속 대회에 참가한 한 남자는 “취지가 좋아 출전비를 내고 2연 연속 대회에 나왔다.”면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개들과 만나 계속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회째가 되면서 이번 대회에는 이색적으로 꾸민 견공들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은 “카우보이, 발레리나 등으로 분장한 개들이 주인과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오늘 산의 날]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 복지’

    [오늘 산의 날]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 복지’

    2038년 10월 18일 김녹색씨는 경기 양평에서 열린 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산림청이 2010년 산음리 일대 임도(39.72㎞)에 산악자전거·마라톤·승마가 가능한 시설을 조성했는데 매년 산의 날을 기념해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곳은 주말마다 산악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2010년 생인 김씨는 ‘산’과 친숙하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숲에서 태교를 받았고, 태어난 뒤엔 숲속 유치원도 다녔다. 학창시설에는 산림학교와 그린캠프 등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부모님 휴가 때면 자연휴양림을 찾아 휴식과 치유를 즐겼다. 활동적인 성격이나 숲을 찾으면서 차분함을 배울 수 있었다. 김씨는 숲속 결혼식을 꿈꾼다. 사후에는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수목장을 생각하고 있다. 산림청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에서 행복’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생애주기 산림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꿔진 산림의 이용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각 생애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기존 휴양 중심인 산림복지를 교육과 치유, 복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서 활용하는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됐다. ●산림청 ‘G7프로젝트’ 본격 추진 산림청의 ‘G7(Green Welfare 7 Project) 프로젝트’는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산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의 이용을 다양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애를 탄생기-유아기-아동·청소년기-청년기-중·장년기-노년기-회년기 등 7주기로 나눠 각 단계에 적합한 교육·문화·레저·휴양·치유 등 산림 서비스를 접목시킨다. 먼저 탄생기(출산활동 지원)를 위해 휴양림과 도시숲 등에 ‘태교의 숲’을 조성한다. 횡성의 청태산과 춘천 용화산휴양림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산부인과 의사와 태교전문가, 숲해설가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유아기(양육활동 지원)를 위해서는 국유림을 활용한 ‘숲 유치원’을 확대 보급한다. 국민의 숲을 활용, 지난해 12곳을 처음 선보였는데 3만 5000여명이 이용했다. 당일형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과제다. 아동·청소년기(산림체험 및 교육)용으로는 산림학교, 그린캠프 같은 가족단위 및 학교단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 치유·자활 등에도 활용한다. 초등학교 5학년 대상 산림 교육용 보조 교재 개발도 진행한다. 청년기(레저·문화활동)용으로는 산악 레포츠 발굴 및 코스를 개발, 제공하고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과 연계한 산악레포츠단지(3곳)도 조성한다. 중·장년기(산림휴양·치유서비스)용으로는 특성화된 자연휴양림과 산촌생태마을을 활용한 산림휴양촌을 만든다. 경북 영주·예천 일대(3500㏊)에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와 치유의 숲 등 산림 치유 공간을 조성한다. 산림의 선형공간을 활용한 트레킹 숲길(1500㎞)로 전국을 잇는다. 노년기(요양서비스)를 위해서는 노인전용 산림 치유 및 요양공간과 산촌생태마을 등에 장기 체류형 산림요양마을을 조성한다. 회년기(장묘서비스)는 전국 16개 시·도에 자연친화적인 공립 수목장림을 만들어 화장문화를 선도한다. 이미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G7 프로젝트는 산림 각 분야 개별사업을 생애주기 산림복지로 일원화·체계화했다.”면서 “산림청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 후 지자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복지 걸음마 수준… 모델 개발 시급 G7 프로젝트는 치산녹화와 산지자원화 정책으로 우리 숲이 울창해진 덕분에 가능하다. 40년간 노력으로 산림은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향상도 이뤄졌다. 1993년 1㏊당 임목축적이 43㎥로 일제시대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2009년 말 현재 109.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도달했다. 산림복지는 국민에게 혜택을 되돌려 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다.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 모델을 근간으로 한국형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연구와 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지자체와 민간의 참여가 관건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산림치유포럼과 숲유치원협회 등이 생겨나고, 수목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등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숲의 활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같은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에 5만명이 방문하면 약 4억 8000만원의 소득 증대와 53명의 고용이 이루어진다. 산림청도 100대 명산과 국립자연휴양림·수목원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산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저출산·고령화·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산림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씨앤앰 구로, 전국벤처인 넥타이 마라톤대회 후원

    씨앤앰 구로, 전국벤처인 넥타이 마라톤대회 후원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씨앤앰 구로케이블TV는 매해 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구로구 상공회가 주최하고 구로구청과 씨앤앰 구로케이블TV가 후원하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지역 행사다.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구로동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열리며 이후 4천여명의 벤처인들이 총 4.3Km 코스를 달리게 된다.이번 대회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씨앤앰 ch4를 통해 구로구 지역에 방송 된다. 박미현 씨앤앰 구로보도제작팀 팀장은 “전국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훌륭한 구로구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역채널로서 대회의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숲속 황톳길 맨발로 달린다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는 ‘에코원선양 마사이마라톤’이 오는 3일 오전 9시20분부터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삼림욕장에서 열린다. 지역소주업체 에코원선양(회장 조웅래)이 올해 5회째 여는 국내 유일의 맨발문화축제인 이 행사에는 주한 네덜란드·필리핀 대사관 외교관 가족을 비롯한 외국인 600명 등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5㎞ 가족맨발걷기코스와 13㎞ 맨발달리기코스로 이뤄졌다. 행사 중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궁중 풍류음악, 통기타, 색소폰, 대금, 오카리나 등을 연주하고 난타공연을 벌여 흥을 돋운다. 달리면서 공연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황토머드체험놀이, 맨발도장, 황토 도자기체험 등 체험행사도 많이 있다. 선양은 한국 대사·영사관은 물론 교포가 단 한명 없는 인도양의 아프리카 세이셸공화국에서 마라톤대회를 열며 민간외교를 펼치고 있고, 이 나라에서 맨발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플러스] 3일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3일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제8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연다. 풀·하프·10㎞·5㎞코스 순으로 코엑스 앞을 출발해 양재천과 탄천, 한강 둔치 등을 달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 전액은 유니세프 등에 전달돼 나눔·봉사 활동에 쓰인다. 문화체육과 2104-1305.
  • 발 편하고 모양도 예쁜 기능성 구두 신어볼까

    발 편하고 모양도 예쁜 기능성 구두 신어볼까

    굽이 높은 킬힐을 신는 여성들은 납작 구두나 운동화를 갖고 다니며 발이 아프면 갈아신는다. 신발을 두 켤레씩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발이 편하면서 모양도 예쁜 기능성 신발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출퇴근길 걷기에 딱 ‘세상에서 가장 편한 구두’를 추구하는 미국 브랜드 락포트는 1971년 운동화에 사용되던 밑창을 구두에 사용하며 가벼운 신발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1990년 토니 포스트 당시 락포트 부사장이 자사 정장 구두를 신고 뉴욕 마라톤대회를 완주하면서 편한 신발로 명성을 높였다. 흔히 발이 편한 기능성 신발은 ‘할머니 신발’이나 ‘병원 환자 신발’로 여겨질 정도로 디자인이 투박했다. 하지만 락포트의 ‘트루워크’는 직장에서 근무하다 아침저녁으로 서울 탄천이나 청계천을 걸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트루워크는 겉보기에는 일반 구두와 같지만 신발 밑창을 발뒤꿈치, 발 중심, 발가락으로 나눠 각각 다른 소재를 사용했다. 뒤꿈치로 땅을 딛고 중심이동을 한 뒤 발가락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3단계의 걷기 동작에 맞춘 밑창 설계로 걸을 때 흐르는 듯한 곡선을 형성한다. 디자인도 정장 구두, 하이힐, 부츠 등 다양하다. ●소재도 디자인도 다양 122년 역사의 미국 신발 브랜드 내추럴라이저도 편한 신발의 대명사다.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내추럴라이저는 신발 바닥이 쿠션처럼 부드럽고 가벼우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장시간 걸어도 발이 편안하다. 또 호피무늬, 뱀가죽무늬 등 다양한 소재에다 글래디에이터, 플랫, 웨지힐 등 최신 유행에 맞춘 디자인의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라이저의 올가을 신제품 ‘펄리나’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에 복합 쿠션 밑창을 사용해 신발을 신으면 카펫 위를 걷는 듯하다. 디자인도 가을에 어울리는 갈색에 흰색 바느질 장식으로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내추럴라이저의 또 다른 브랜드 ‘나야’에서 나온 제품은 기능성 신발에선 보기 어려운 과감한 디자인이다. 발목 부위를 가죽으로 감싸 유행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자연분해가 가능한 라텍스 쿠션, 천연 고무창을 사용해 발도 무척 편하다.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 편한 캐주얼 신발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랜드로바는 맞춤 제작이 가능한 ‘패트릭’ 라인을 선보였다. 랜드로바의 박남기 과장은 27일 “패트릭의 주문화 시스템을 통해 30종의 다양한 색깔과 가죽을 직접 골라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패트릭의 기본 제품은 1990년대 유행한 윙팁(Wing Tip) 스타일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윙팁은 끈을 묶어 발에 꼭 맞게 신을 수 있는 구두로 끈을 묶는 부분의 가죽 재봉선이 새의 날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스코틀랜드 습지에서 신을 수 있도록 구두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데 랜드로바의 패트릭은 이 구멍을 색깔있는 실바느질로 장식하기도 했다. 패트릭의 맞춤 구두는 디자이너가 신발 가죽에 자전거, 버스 정류장, 구름, 지하철 노선 등 여행을 하는 느낌이 나는 그림을 그려준다. 재활용품 전문 상점인 ‘아름다운 가게’의 헌 청바지를 이용해서 신발을 맞춤 제작해 주기도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65] 안방서 ‘육상 불모지’ 꼬리표 뗀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65] 안방서 ‘육상 불모지’ 꼬리표 뗀다

    육상은 단순한 스포츠다. 달리고, 뛰고, 던지는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운동능력을 겨룬다. 복잡한 룰도 없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 가장 높이 나는 선수, 가장 멀리 뛰는 선수가 1등이다. 이 때문에 육상은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단순함의 미학’을 일깨워주는 스포츠다. 1983년 처음 열려 그 역사도 길지 않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스포츠 3대 이벤트로 자리잡은 이유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주최했던 한국이 정확히 1년 뒤인 2011년 8월27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연다. 개최지는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인 대구. 육상은 인종, 국가, 대륙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다. 하지만 한국은 예외다. 마라톤을 제외하면 육상은 늘 ‘남의 잔치판’이었다. 그래서 내년 대회는 한국 육상이 ‘불모지’의 꼬리표를 떼고, 인기스포츠가 될 좋은 기회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안방 대회의 이점을 안고 좋은 성적을 내야만 육상 강국을 향한 발돋움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6일 내년 대구대회 목표를 ‘10개 종목 톱 10 진입’으로 세웠다. 결승진출을 노리는 10개 종목은 남녀 마라톤, 남자 20㎞·50㎞ 경보, 남녀 멀리뛰기,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 등이다. 마라톤, 경보 등 단판 승부가 벌어지는 로드 레이스 종목에서는 톱 10 진입을, 멀리뛰기, 세단뛰기 등 필드 종목에서는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남자부 지영준(29·코오롱)과 여자부 김성은(21·삼성전자)이 마라톤 ‘명가재건’에 앞장선다. 지난해와 올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지영준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8분30초.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시간9분31초다. 김성은은 올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9분27초의 개인최고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올랐다. 남자 20㎞ 경보에서는 박칠성(28·국군체육부대)과 김현섭(25·삼성전자)이 나선다. 박칠성은 1시간20분17초, 김현섭은 1시간19분41초의 개인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연맹은 대구대회 선전을 발판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마라톤 및 도약과 투척 종목에서 메달 2개를 따낼 작정이다. 대구대회에서 세계적 육상스타들의 기록경쟁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피땀 어린 도전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이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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