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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2년 만에 다시 달렸다

    이봉주 2년 만에 다시 달렸다

    “오늘은 이봉주가 다시 태어난 날입니다.” 28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결승선까지 남은 거리는 1.2㎞. 이봉주는 주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뛰었다. 결승선을 통과한 이봉주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이날 행사는 투병 중인 이봉주의 쾌유와 재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봉주는 트랙을 세 바퀴 돌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았다. 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허리를 숙인 채 걷는다. 이봉주가 다시 달리는 모습에 팬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함께 달렸다. 그가 1㎞ 이상을 달린 건 희소병이 발병하고 나서 약 2년 만이다. 이봉주는 “허리와 골반 등에 통증을 느꼈다. 그래도 세 바퀴만은 완주하고 싶었다. 몸이 불편한 많은 분께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희소병 앓는 이봉주 “2년 만에 달린 오늘, 다시 태어난 날”

    희소병 앓는 이봉주 “2년 만에 달린 오늘, 다시 태어난 날”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2년 만에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8일 이봉주는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해당 마라톤은 사전 신청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가 10개 조로 나뉘어 4㎞씩 총 40㎞를 달렸다. 이날 이봉주는 400m 트랙을 세 바퀴 돌았다. 이봉주의 옆에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씨의 쌍둥이 아들 이현우·지우 군이 함께 달렸다.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유명우도 바로 뒤에서 이봉주에게 힘을 실었다.1.2km를 달린 이봉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 발병한 지난해 1월 이후 2년 만에 이렇게 긴 거리를 달렸다”며 “오늘은 이봉주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오랜만에 긴 거리를 달리니, 허리와 골반 등에 통증을 느꼈다. 그래도 세 바퀴만은 완주하고 싶었다”며 “함께 뛰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허리를 숙인 채 걷는다. 육상계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이봉주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은퇴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이봉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며 “매일 치료받고 있다. 오늘은 여러분이 나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주셨으니, 내년에는 꼭 내가 여러분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이봉주의 모습에 팬들은 응원을 보냈다.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온 페이스 메이커 오영복 씨는 “나도 운동 장애를 겪고 있다. 이봉주 선수의 모습을 보며 ‘나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봉주는 “오영복 씨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치료받고 다시 허리를 펴겠다”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포토] 이봉주 ‘나는 달릴 수 있다’

    [포토] 이봉주 ‘나는 달릴 수 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8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서 출발선을 박차며 달리고 있다. 이봉주는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아 수술받았지만 걸을 때 허리를 펼 수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 “지난해 로키산의 유해, 38년 전 실종된 서독 청년인 것으로 믿어”

    “지난해 로키산의 유해, 38년 전 실종된 서독 청년인 것으로 믿어”

    지난해 8월 미국 콜로라도주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스켈레톤 굴치의 눈사태 잔해 더미 근처를 지나던 등산객이 찾아낸 두개골 유해가 1983년 2월 스키를 즐기려 이곳을 찾았던 옛 서독 출신 청년의 것으로 믿어진다고 공원 측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무려 38년 만에 사라진 청년의 죽음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이 6일 보도한 데 따르면 같은 주의 포트 콜린스에 대학 친구와 함께 머무르던 27세 청년 루디 모더는 2박이나 3박 일정으로 스키 여행에 홀로 나섰는데 엿새가 돼도 돌아오지 않자 친구가 신고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모더는 독일 육군에 복무하며 생존 기술을 연마한 데다 겨울철 등산에 경험이 많았다. 나흘 동안 대대적인 수색이 펼쳐져 모더의 침낭과 다른 장비들이 간직된 눈동굴을 발견했다. 그 뒤로도 봄과 여름에 걸쳐 여러 차례 공원 직원들과 라리메르 카운티 수색구조팀이 일대를 샅샅이 뒤졌으나 성과가 없었다. 2004년에도 야생생존교육연구소의 돈 데이비스 강사는 로키 마운틴 뉴스 인터뷰를 통해 “그곳 어딘가에는 스키와 의류, 유해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시간이 허용하는 한 루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전환점이 마련됐다. 등산객이 스켈레톤 굴치의 눈사태 잔해 더미에서 모더의 것으로 보이는 여러 물품을 발견한 것이다. 이 지역은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 경로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었다. 공원 레인저들은 직후 조사에 착수했으나 공교롭게도 산불 사태 때문에 미뤄졌다. 올 여름 다시 일대를 수색해 스키와 폴, 부츠, 모더의 소지품 일부를 찾는 데 성공했다. 연방수사국(FBI) 증거분석팀이 힘을 보탰다. 라리메르 카운티 검시소는 발견된 두개골 유해와 모더의 치과 기록을 대조했지만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원 측은 치과 기록을 입수하기 위해 독일 정부의 힘을 빌렸으며 가족들에게도 통보하고 유해들을 송환할 계획이다.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신원을 확인한 것은 아니어서 이 대목은 나중에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일 패터슨 공원 대변인은 모더가 눈사태에 갇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1983년 수색팀이 처음 꾸려졌을 때 수색 첫날에 해당 지역에서 여러 차례 눈사태가 있었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처럼 올해 미국과 유럽은 국립공원을 비롯한 산악 지대에서 실종된 이들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7월에는 마라토너 겸 유명 육상선수 프레드 잘로카르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달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에서 혼자 하이킹하던 영국 여성 에스더 딩글리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도 지난한 수색을 펼친 끝에 일년 만에 주검을 찾아냈다.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아웃도어 전문 매체 아웃포리아(Outforia)가 집계한 데 따르면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9명이 목숨을 잃어 미국 국립공원 가운데 여덟 번째로 위험한 곳이다. 134명이 희생된 그랜드캐니언이 단연 1위다. 그런데 106년의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역사 가운데 대대적인 수색을 펼치고도 여전히 실종된 사람은 지금까지 단 넷에 불과했다. 이 점은 놀랍기만 하다. 1933년 플랫톱(Flattop) 산을 혼자 하이킹하다 사라졌던 22세 시카고 대학원생 조지프 할펀, 1949년 10월 같은 산에서 폭풍에 갇혀 조난된 콜로라도 공대 재학생인 브루스 걸링과 데이비드 데빗, 2019년 2월 글레이셔 고르지 트레일헤드에서 차량이 발견된 70세 테네시주 출신 제임스 프루잇 등이다.
  • [기고] 서빙로봇. 인간 노동의 존엄한 가치를 회복시키다.

    [기고] 서빙로봇. 인간 노동의 존엄한 가치를 회복시키다.

    강원도 속초의 유명 물회 맛집인 봉포머구리집. 밤새 그곳에 서빙로봇을 설치하고 맞이한 이글거리는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2019년 6월 어느 날 보았던 속초항의 일출을 지금도 가끔 떠올리곤 한다. 바로 그날이 대한민국 서빙로봇 첫 상용화라는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 되었다. ‘핀테크’나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다들 말하기 시작했다. 일명 ‘FAANG’이라 불리는 미국의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같은 IT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나, ‘BAT’라 불리는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처럼 우리가 과거에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비즈니스를 통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거대기업들이 조금씩 천천히 우리 삶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쿠팡의 로켓 배송, 마켓컬리의 샛별 배송 같은 과거에 없던, 굳이 없어도 불편함을 잘 몰랐던 패러다임들이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주차장에서 쉽게 마주하는 테슬라도 그 실물을 실제 영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신기하기만 했던 2019년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변화를 실감하는 것이 있다. 그때는 없고 지금은 있는 그것, 바로 ‘코로나19’다. 이제는 좀 멀리 떠나보내고 싶은 ‘코로나19’라는 단어는 2년 전 그날, 서빙로봇의 역사를 시작하는 그날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 그날 우리 동료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불과 만 2년 전의 일이 아주 오래 전의 일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년간 나도 나의 동료들도 2년이 20년처럼 느껴질 만큼 열심히 달려왔다. 서빙로봇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있는 로봇의 이미지를 다시 그려주어야 했다. 거래처도, 파트너사도, 수많은 외식업장의 사장님들도 서빙로봇 실물을 보여주기 전에는 팔다리와 관절이 있고 반짝이는 LED 전구가 눈에 박힌, 사람을 닮은 로봇(휴머노이드 로봇, Humanoid Robot)을 먼저 떠올렸다. 식당마다 카트를 끌고 다니는 서빙 직원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고, 한국의 정서 상, 대접을 받으러 간 식당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서빙을 한다는 것은 잘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왜 서빙을 로봇이 해야 하는지 설득해야만 했다. 실제로 많은 외식업장의 사장님들과 서빙 직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그들의 업무 일정(Labor Schedule)을 관찰하고 업무 시간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홀 서빙 업무를 하는 이웃들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들은 많게는 하루 10km의 거리를 걷거나 뛰고 있었다. 매주 1회 이상 마라톤 코스에 해당하는 긴 거리를 서빙 카트를 끌고 완주하는 마라토너였다. 하루 짧게는 8시간, 길게는 10시간 이상을 서 있었다. 퇴근 후에는 퉁퉁 부은 다리와 팔목에 파스를 붙이며 견뎌냈다. 쉬는 날이면 넉넉하지도 않은 월급에서 떼 낸 피 같은 돈으로 침 맞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산재 같은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은 그렇게 버티면서 내가 식당에서 수시로 청하는 반찬이며 물이며 공깃밥을 전해주는 숭고한 노동자들이었던 것이다. 서빙로봇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결론을 얻는 계기였다. 이 비즈니스는 인간 노동의 존엄한 가치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 깨달음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서빙을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즐겁고 보람찬 하루하루였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21년 9월, 브이디컴퍼니는 작지만 값진 성적표를 얻었다. “홀 서빙 직원 채용공고를 올리고, 면접을 보고, 직전에 퇴사한 직원의 퇴직 처리를 하고, 매주 주말 알바 구하기 같은 것들을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들은 못한다”며 신세 한탄을 하시던 단골 식당 사장님이 서빙로봇을 도입했다. 서빙로봇이 있는 식당에서 일하는 것은 처음이라던 홀 직원은 만족스러웠는지 친구가 서빙 알바를 하는 식당의 사장님에게도 추천해서 무료 시연 신청까지 하게 했다. 가맹점주들에게 좋은 조건의 안정적인 가맹점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외식기업 프랜차이즈 본부장이 문의를 주었고 가맹점 대표를 직접 본사로 모셔와 함께 미팅을 하자고 했다. 광역지자체의 주무관이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식품외식박람회의 메인 부스에 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을 특별 전시하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소개하는 전략적 제휴를 요청해왔다. 브이디컴퍼니가 공급한 서빙로봇이 누적 1000대를 넘겼고, 시장의 90% 점유율로 새로운 비대면 언택트 트렌드 세터가 되어가고 있다. 전국의 서빙로봇 일꾼들이 지구를 다섯 바퀴 돌아 무사고로 서빙을 해주었다. 무엇보다 감사한 일은 고객만족도 1등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과 어느 업종보다 폐업률이 높은 외식업종임에도 계약 해지 요청 건수가 ‘제로’라는 사실이다.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을 통해 사장님들이 매장 운영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들 중 일부나마 해결해드리는 한편, 홀 서빙 직원들의 업무 여건 개선에 기여를 함으로써 노동의 질을 올리고 숭고한 노동의 가치를 회복하게 하는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 오늘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빙로봇을 매개로 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풀어내고 소통함으로써 로봇과 사람이 서로 공존하면서 친숙해지는 세상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싶다.
  • 낭떠러지에 몰린 지자체 마라톤

    30년 전통 경주벚꽃마라톤 내년 폐지대구국제마라톤대회도 존폐 고심 중국내 최대 서울국제대회 언택트 파행새만금·홍성·밀양아리랑 등 거의 취소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각 지자체들의 마라톤대회가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 참가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대회 자체를 아예 폐지하거나 대회 연기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내년부터 30년 전통의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아예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92년부터 해마다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개최했던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000여명(외국인 1500명) 정도가 참가했다. 올해 제29회 대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대회 중단은 경주시와 공동으로 이 대회를 열어 온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협업 종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일본 마라토너 등 외국인 참가자 유치가 어려운 점을 내세워 공동 개최 종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국제마라톤대회를 열었던 다른 지자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대구시는 국제 부문 폐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초청비와 상금 등 많은 예산 투입 대비 외국인 선수 참가가 저조한데다 도시 홍보 효과 등이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이 대회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일한 유산이라는 점 때문에 정책적인 판단을 미루고 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열지 못했던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올해는 고심 끝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2001년 대구마라톤대회로 출발한 대구국제마라톤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국제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언택트 레이스로 파행을 겪었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 대회’를 전면 취소했으며, 인천시는 지난해 취소했던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국내 마라톤대회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홍성 마라톤대회와 반기문 마라톤대회, 합천 벚꽃마라톤대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영주소백산 마라톤대회, 옥천포도 금강마라톤대회 등 대부분의 국내 마라톤대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을 에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자체들이 마라톤 붐에 편승해 앞다퉈 마련한 각종 대회의 정상 개최가 불가능해졌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아마도 국내 마라톤대회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타까운 이봉주 상태 “수술받았는데 변화없어”

    안타까운 이봉주 상태 “수술받았는데 변화없어”

    희귀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수술 후 첫 공식 일정에서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수술을 받으면 많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몸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흰옷에 지팡이를 짚고 카메라 앞에 선 이봉주는 지난 16일 KBS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 일정을 소화했다. 21일 방송된 이날 방송분에서 이봉주는 “환자복을 올해 열번은 입은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봉주는 “마라톤도 그렇고 살다보면 인생에 ‘데드포인트’(가장 고통스러운 순간)가 온다. 지금 제 인생에 데드포인트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잘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선곡해 불렀다. 이봉주는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지난해 1월부터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고, 허리와 등이 굽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이봉주의 목은 90도로 꺾여 있었고,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봉주는 지난 6월 ‘척수 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을 쏟았다.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의 한국 기록을 새로 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다시 뛰고 싶다는 그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길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
  • 희귀질환 등 굽었던 이봉주, 지팡이 짚은 최근 모습

    희귀질환 등 굽었던 이봉주, 지팡이 짚은 최근 모습

    희귀질환을 앓고 수술을 받았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수술 후 첫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봉주 선수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 일정을 소화했다. 흰옷에 지팡이를 짚고 카메라 앞에 선 이봉주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수술 이전보다 건강을 많이 되찾은 모습이었다.이봉주 선수는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지난해 1월부터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고, 허리와 등이 굽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이봉주 선수의 목은 90도로 꺾여 있었고,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지난 6월 이봉주 선수는 ‘척수 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재활에 힘을 쏟았다.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잡혔다”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또 “여러분에게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봉주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 7분 20초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린다.
  • 델타변이 전파력 강해 위험하다는데…야외라 괜찮다는 노마스크 마라톤족

    델타변이 전파력 강해 위험하다는데…야외라 괜찮다는 노마스크 마라톤족

    마라톤 동호회 연습 많은 인천대공원서“숨이 막혀서…” 턱스크·노마스크 달리기산책 나온 시민들 “출입 막아달라” 원성“아무리 야외라지만, 지금이 어느 때 덴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하나요” VS “마스크를 쓰고 마라톤을 하라는 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연간 400만명이 찾는 인천대공원이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훈련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4차 대확산 이후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동호회 회원들과 일반 방문객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장수동 해발 160m 관모산 북쪽 266만 5000㎡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정문에서 후문을 거쳐 군부대를 돌면 마라톤 연습에 최적인 10㎞거리가 나온다. 특히 주차장이 넉넉하고 호수와 꽃길, 적당한 경사지의 언덕도 있어 마라톤 연습을 하기 더 없는 장소로 손꼽힌다. 때문에 인천지역 10여개 마라톤동호회는 물론, 인접한 경기 부천과 시흥지역 동호회원들도 즐겨 찾고 있다. 토요일과 주말 또는 휴일에는 하루 200명 전후가 인천대공원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혼자 또는 2~4명씩 짝을 이뤄 주말 오전 5시부터 달리기 연습을 한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해 일반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4시55분. 아직 어둑한 시간이지만 인천대공원 정문 안으로 마라톤 복장을 갖춘 남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하나 둘 들어섰다. 날이 밝기 시작하는 오전 5시30분이 넘자 2~4명씩 짝을 이룬 동호회원들이 점점 더 많이 눈에 띄었다. 회원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입만 가린 사람, 턱스크를 한 사람, 손에 들고 뛰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마라톤처럼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2~3배는 힘들고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산책을 나온 일반인들은 “자기 생각만 하면 어떻게 하느냐. 스치기만 해도 전염된다는 델타 변이가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당신들 때문에 공원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되는 것 아니냐”며 핏대를 세웠다. 인천의 한 보건소장은 “야외에서는 방역마스크 착용이 아직 자율이지만, 바로 뒤따라 가는 사람들에게 비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모씨는 지난 11일 인천시 시민청원게시판에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토요일 인천대공원 출입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천대공원은 휴식과 산책 등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인천 유일의 공간”이라면서 “확진자가 많아 걱정이 태산인데, 주말마다 동호회원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마라톤을 한다”고 지적했다.
  •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부상 기권… 메달 좌절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부상 기권… 메달 좌절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3·청양군청)이 8일 허벅지 통증으로 도쿄올림픽 마라톤에 기권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었다. 심종섭(30·한국전력)과 여자 마라톤의 최경선(29·제천시청)·안슬기(29·서울주택도시공사)는 높은 기온과 습도의 악조건 속에서 42.195㎞ 완주에 성공하며 올림픽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주한은 이날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10㎞ 지점까지 선두권이었다. 하지만 그는 13㎞를 지나면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달리지 못했고 결국 모두 40분 정도만 뛰고 기권했다. 케냐 출신 오주한은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로 “동메달이 목표”라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2년 가까이 마라톤 풀코스를 뛰지 않아 실전에서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오주한을 발굴하고 그의 한국 귀화를 도운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5월 별세하면서 ‘한국인 아버지’를 잃고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심종섭은 이날 2시간20분36초에 완주하며 49위에 올랐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과 함께 모두 완주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는 최경선이 2시간35분33초로 34위에 올랐다. 최경선은 결승선 600m를 남기고 근육 경련 등으로 도로 위에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완주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안슬기도 2시간41분11초로 57위를 기록했다.한편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아래·37)가 2시간08분38초로 남자 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킵초게의 마라톤 2연패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2시간01분39초의 세계 기록과 7분 정도 차이가 있었다. 2위는 아브비 나게예(32·네덜란드), 3위는 바시르 아브디(32·벨기에)였다. 여자 마라톤 우승은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케냐)로 2시간27분20초의 기록이었다.
  • 부상 당한 마라토너 오주한에 “찬물 끼얹네”...MBC 해설 논란

    부상 당한 마라토너 오주한에 “찬물 끼얹네”...MBC 해설 논란

    ‘귀화 선수’ 오주한, 통증에 15㎞ 지점서 기권윤여춘 “이럴 수 있나…명예 걸고 더 성적 내라”네티즌 “선수가 가장 아쉬울 것” 해설 직격마라톤 경기 중 부상으로 중도에 기권한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톤 선수 오주한에 MBC 해설위원이 “찬물을 끼얹는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오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 2018년 한국에 귀화한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33·청양군청)이 출전했다. 오주한은 경기 초반인 10㎞ 지점까지 30분 53초로 지나면서 선두권(6위)에서 달렸으나 13.5㎞ 지점부터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있는 것처럼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오주한은 통증을 참지 못해 15㎞ 지점을 눈앞에 두고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했다. 오주한의 올림픽 공식 기록으로는 기권(DNF)이 선언됐다. 그러자 실망한 MBC 해설진의 말실수가 터져나왔다. 윤여춘 MBC 해설위원은 멈춰선 오주한 선수를 향해 “완전히 찬물을 끼얹네요. 찬물을 끼얹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이럴수가 있을까. 오주한 선수가 올림픽에서 이봉주 선수의 은메달, 황영조 금메달처럼 또 한번 메달을 바라볼 것이라고 장담을 했다”며 거듭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다른 MBC 중계진이 “메달도 중요하고 레이스도 중요하겠지만 오주한 선수의 건강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나”면서 “오주한 선수가 큰 탈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수습했다. 이에 윤 위원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면서 “어쨌든 마라톤이라는 건 올림픽 하나뿐이 아니고 세계에서 많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니 대한민국 명예를 걸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BC 해설위원의 이러한 발언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발언을 지적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MBC가 또 문제인가. 직원 한 두명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대놓고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선수가 가장 아쉬울 텐데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MBC, 개막식 때도 우크라이나에 ‘최악 사고’ 체르노빌 원전 사진 논란 앞서 MBC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사용 등으로 여러 차례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다. 지난달 23일 개막식 당시 우크라이나 선수가 입장할 때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됐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사진을 사용하고, 아이티 선수들이 나올 때도 대통령 암살을 언급하는 등 문제가 되는 설명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또 박성제 MBC 사장이 “신중하지 못한 방송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진화에 나선 이후에도, 지난달 25일 열린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남자 축구 예선전에서 루마니아 선수의 자책골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달아 또다시 입길에 올랐다. 한편 오주한 선수는 케냐 출신으로 지난 5월 별세한 고(故) 오창석 코치가 발굴한 선수다. 2018년 한국에 귀화한 뒤 2019년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8초의 기록을 세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2시간 11분 30초 이내의 기록이 필요했다. 오주한의 이름은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吳走韓)”는 뜻이다.
  • 킵초게, 남자 마라톤 2연패...심종섭 49위·오주한 기권(종합)

    킵초게, 남자 마라톤 2연패...심종섭 49위·오주한 기권(종합)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7)가 올림픽 남자 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8일 킵초게는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시작된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42.195㎞를 2시간08분38초에 달렸다. 이는 자신이 보유한 2시간01분39초 세계 기록과는 7분 정도 격차가 있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킵초게는 “가장 빨리 결승 테이프를 끊으면 된다”며 ‘기록’보다는 ‘순위’에 무게를 뒀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2시간08분44초로 우승한 킵초게는 아베베 비킬라(에티오피아, 1960년 로마·1964년 도쿄), 발데마어 치르핀스키(독일, 1976년 몬트리올·1980년 모스크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2시간09분58초를 기록한 아브비 나게예(32·네덜란드)가 차지했다. 3위에는 2시간10분00초를 기록한 바시르 아브디(32·벨기에)가 올랐다.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심종섭(30·한국전력)은 2시간20분36초에 완주를 성공하며 49위에 올랐다. 앞서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2시간42분4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심종섭은 지난 4월 4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2시간11분24초로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이는 종전 개인기록 2시간12분57초를 1분33초나 앞당긴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인 오주한(33·청양군청)은 15㎞ 지점 앞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끼면서 기권했다. 오주한은 10㎞ 지점까지 선두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13㎞를 지나면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다시 달리려고 했지만 15㎞ 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공식 기록은 기권(DNF)이다. 지난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은 오주한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뛰게 됐다. 오주한을 발굴하고 그의 한국 귀화를 도운 고(故)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는 5월 5일 세상을 떠났다. 4월까지 케냐에서 오주한과 함께 훈련하던 오창석 코치는 오주한이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코치와 약속한 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던 오주한은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부상으로 레이스 중도 포기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부상으로 레이스 중도 포기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인 오주한(33·청양군청)이 부상으로 레이스를 기권했다. 오주한은 8일 오전 7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진행된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 출전했다. 오주한은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주한은 5㎞ 지점을 15분19초에 통과하면서 106명 중 17위로 달렸다.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10㎞ 지점을 6위의 기록(30분53초)으로 지났다. 하지만 약 13㎞ 지점에서 햄스트링 부위를 몇 차례 만지며 제대로 뛰지 못한 오주한은 결국 중도 포기했다. 공식 기록은 기권(DNF)이다. 2018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된 오주한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뛰게 됐다. 그는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오창석 코치와 약속한 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심종섭(29·한국전력공사)은 25㎞ 지점을 1시간19분18초로 통과하며 현재 56위에 올라 있다.
  • 탈진해 휠체어 실려갔다… 무더위와 싸운 여자마라톤

    탈진해 휠체어 실려갔다… 무더위와 싸운 여자마라톤

    7일 오전 7시에 열릴 예정이던 올림픽 여자 마라톤 경기 시간은 1시간 당겨져 열렸다. 이날 삿포로의 최고 기온은 34도, 습도는 85%에 달했다. 예상대로 불볕더위로 탈진하는 선수가 속출했다. 조직위는 2시간여 동안 밖에서 러닝을 해야 하는 마라톤 종목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해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낮은 삿포로로 마라톤 개최지를 옮겼지만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더 더웠다. 조직위는 14군데에 급수 테이블을 설치하고 얼음 주머니와 구급차를 준비했다. 이날 88명의 마라토너가 출발선에 섰고, 73명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15명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은 최경선(제천시청·29)과 안슬기(SH공사·29)가 출전했고 지쳐 쓰러지면서도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경선은 2시간35분33초로 34위에 올랐고, 레이스를 마치고 도로 위에 그대로 탈진해 휠체어에 실려 휴식 장소로 이동했다. 안슬기(29·SH공사)는 2시간41분11초로 57위를 했다. 안슬기가 결승을 통과할 때 삿포로의 기온은 섭씨 30도였다.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케냐)가 2시간27분20초에 레이스를 마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프치르치르는 ‘세계기록 보유자’ 브리지드 코스게이(27·케냐)와 40㎞ 지점까지 경쟁했고,막판 스퍼트로 코스게이를 따돌렸다. 코스게이의 기록은 2시간27분36초였다. 몰리 자이델(27·미국)은 2시간27분46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미국 여자 마라토너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04년 디나 캐스터(동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 철인도 토한 도쿄 폭염…‘더’ 더운 삿포로 마라톤 어쩌나

    철인도 토한 도쿄 폭염…‘더’ 더운 삿포로 마라톤 어쩌나

    지난달 26일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쓰러지거나 토하는 일이 벌어졌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도쿄의 여름을 온화한 날씨로 포장한 일본의 설명을 믿은 선수들은 기록적인 폭염에 힘겹게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를 몰랐던 것은 아니다. 2019년 올림픽 기간 도쿄의 무더위가 (육상) 선수 안전을 현저히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일본은 마라톤 경기를 최북단 광역자치단체인 홋카이도 삿포로시로 옮겨 열기로 했다. 그러나 삿포로의 기온이 심상치 않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마라톤 경기의 출발지인 오도리공원이 있는 삿포로시 주오구의 최근 낮 최고 기온은 34.4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7.2도 높았다. 같은 날 도쿄의 낮 최고 기온이 32.9도 보다 1.5도 높았다. 마라톤이 열리는 7일, 8일 오전 7시 삿포로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34도, 32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토너들은 무더위 속에 2시간 남짓을 뛰어야 한다. 조직위는 마라톤 코스에 14군데의 급수 테이블을 설치하고 이 가운데 9곳에는 얼음주머니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출발·도착지인 오도리 공원에 얼음 욕조를 설치하고 구급차가 선수들을 따라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은 날씨에 대해 거짓말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은 “일본은 날씨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그 대가를 선수들이 치르고 있다”며 조직위원회와 IOC를 질타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삿포르 시내에 21년 만에 이상 폭염이 관측됐다”라고 말했다. 미국 CNN은 “10월에 개막한 1964년 대회와 달리 2020년 대회가 여름에 열린 이유는 중계권과 시청률을 선수 안전보다 중시한 IOC의 욕심 탓”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육상 경보 선수인 톰 보스워스(24)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삿포로 생활은 감옥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보스워스는 “이곳의 음식은 정말 엉망이고, 생활용품도 부족해 보인다”며 “이곳에 온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더 격한 생존 경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푹푹 찌는 날씨 기록에 도움될까 뉴욕타임스(NYT)는 일본의 푹푹 찌는 날씨가 육상 선수들이 기록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선수들의 근육을 유연하게 움직이게 하고, 공기 중의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생리학자 로버트 채프먼은 “27∼32도에서 단거리 선수의 기록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도쿄와 같은 해수면 근처의 도시에서는 열과 습도의 결합으로 공기 밀도가 낮아져 저항력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뇌경색 투병 일년 뒤 그는 37도 폭염에도 DMZ를 달린다

    뇌경색 투병 일년 뒤 그는 37도 폭염에도 DMZ를 달린다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의 기온은 섭씨 37.3도를 넘었다. 이런 폭염에 강명구(64) 평화마라토너는 새벽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파주 출판도시~김포 통진 37㎞를 달렸다. 강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솔직히 걸었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5월 20일 뇌경색 진단을 받고 6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아직은 병마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듯 말이 많이 어눌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래도 달린다고 했다. 걸어서라도 약속을 지킨다고 했다. 영원한 코이카 맨(KOICA man)을 자처하며 강씨의 마라톤에 동행하고, 강씨의 책을 영어로 옮기기도 한 송인엽 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는 마라톤이 불가능해 만류했으나 개인적으로라도 뛰겠다고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뇌경색으로 몸이 좋지 않은데도 본인이 ‘우리 국토에도 뇌경색이 70년 전에 한 번 왔는데 나 하나의 뇌경색 쯤이야’ 라면서 뛰겠다고 해 말릴 수가 없더라.” 26일 오전에도 수은주가 계속 치솟는데 18㎞를 내처 달려(걸어) 11시 10분 강화군청에 도착함으로써 ‘평화통일 기원 제2차 DMZ 따라 달리기’를 마쳤다. 13일 오전 강원도 제진역 앞을 출발해 2주 동안 436㎞를 뛰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우리는 길 위를 달리는 행위예술가다. 길 위에서 온몸으로 연기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며 흘리는 땀을 평화통일의 염원으로 승화시키겠다. DMZ 155마일을 따라 ‘철조망을 뛰어넘자!’는 제목의 연극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평화마라톤시민연대의 노동길 상임대표는 “북녘 구간만 제외하고 지구를 모두 발로 뛴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신의주-평양-개선-판문점-서울의 북녘 구간’을 달릴 때까지 2019년부터 매년 ‘한라에서 백두까지의 한백마라톤’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빨리 남북관계가 정상화돼 백두산까지 달릴 날을 바란다”고 말했다.당초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한강 수역이 바라 보이는 강화도 교동까지 달려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인 27일 교동 지킴이 (사)우리누리평화운동 김영애 대표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바람에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가 10월 4일로 연기됐다. 대신 교동에서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평화통일 간담회로 대체했다. 아마도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구를 한 바퀴 오롯이 발로 뛴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여행문학 ‘빛두렁길’과 영어본 ‘라이트패스(Lightpath)’와 ‘나는 달린다’ 3부작이 발간돼 125일 동안 미국 대륙 5200㎞를 달리며 발로 쓴 평화와 통일 그리고 사랑과 모험 얘기다. 송 교수가 영문으로 옮겼음은 물론이다. 강씨는 북녘 당국의 반응이 없어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넘지 못하고, 2018년 11월 15일 강원도 동해로 돌아와 고성까지 170㎞와 고성에서 휴전선을 따라 임진각까지 330㎞를 달리며 국토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그는 유라시아 1만 6000㎞를 달린 풀 스토리를 조만간 정리해 세 권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노 상임대표는 강씨가 지구 한 바퀴 2만 1200㎞를 혼자서 조국의 평화통일 일념과 불굴의 투지로 달려 왔지만, 미완의 북녘 달리기는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있을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 오주한·안드레·진안·전지희·최효주… 다문화 5남매도 ‘태극 심장’이 뛴다

    오주한·안드레·진안·전지희·최효주… 다문화 5남매도 ‘태극 심장’이 뛴다

    다문화 태극전사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펼칠 활약이 주목된다. 21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국가대표 233명 중 5명(2.1%)이 귀화 선수다. 국내 다문화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K-올림피언들도 순혈주의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셈이다.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왼쪽·33·청양군청)이 대표적이다.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의 한국 이름을 가진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극마크를 겨냥했다. 그러나 육상계 내부 일부 이견과 과거 도핑 논란으로 2018년 9월에야 한국인이 됐다. 오주한은 “온열 기후에 기록이 아닌 메달을 목표로 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올림픽 메달을 딴 훌륭한 마라토너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남자 럭비 대표팀에는 안드레(가운데·30)가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시절 럭비의 매력에 빠져 17세 이하(U-17) 미국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7년 8월 한국 국적을 얻은 안드레는 1923년 국내에 럭비가 도입된 뒤 약 100년 만에 한국 럭비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데 힘을 보탠 데 이어 1승의 기적을 꿈꾼다. 대만 출신 진안(오른쪽·25·부산 BNK)은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부상으로 낙마한 김한별을 대신해서다. 고교 시절부터 한국에서 농구를 하며 U-19 청소년 대표를 거쳤던 그는 국가대표로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됐다. 여자 탁구에서는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 전지희(29·포스코)와 최효주(23·삼성생명)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리우 때 끊어진 올림픽 메달의 맥을 다시 잇는 데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 이봉주, 수술 후 재활 근황…휠체어·지팡이 없이 자력 기립

    이봉주, 수술 후 재활 근황…휠체어·지팡이 없이 자력 기립

    희귀질환을 앓고 수술을 받았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최근 재활 근황이 공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한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가 지난 6월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추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는 수원에 있는 모 병원에서 재활 중이어서 한남교 천안시 체육회장과 함께 다녀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환자복 차림의 이봉주 선수가 박 시장과 한 회장의 손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수술 전 허리와 등이 굽고 통증을 겪었던 이봉주 선수는 사진 속에서 조금 더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팡이에 의지하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던 것과 달리 혼자 힘으로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박 시장은 “수술 경과가 좋아 허리, 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천안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봉주 선수는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6개월 동안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고, 허리와 등이 굽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결국 지난달 7일 이봉주 선수는 지난달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병원을 옮겨 재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린다.
  •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美 일주 여정 담은 ‘빛두렁길’ 영어본 발간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美 일주 여정 담은 ‘빛두렁길’ 영어본 발간

    지구를 한 바퀴 오롯이 두 다리로 달려본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여행문학 ‘빛두렁길’의 영어본 ‘라이트패스(Lightpath)’가 영국에서 발간됐다. 강씨는 526일을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소화하며 미국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 2만 1200㎞를 달리며 풍광·역사·문화·도전·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책에 담아냈다. 우선 미국 대륙 5200㎞를 125일 동안 달리며 적은 평화와 통일, 그리고 사랑과 모험 이야기이다. 평화마라토너의 열렬한 응원자이며 영원한 ‘국제교류협력재단(KOICA) 맨’임을 자부하는 송인엽 교수가 영어로 옮겼다. 올림피아 퍼블리셔스 10.99유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수레에 생필품을 싣고 스스로 숙식을 해결하며 매일 달렸다. 일주일에 한 번씩 언론에 한두 편 기고를 하며 깊이 있는 여행기로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북녘 당국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아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지 못하고, 배를 타고 강원도 동해로 돌아와 고성까지 170㎞, 고성에서 휴전선을 따라 임진각까지 330㎞를 내처 달려 세계일주 달리기에 신의주~평양~개성~휴전선 횡단~서울~부산 구간을 미완의 과제로 남겨뒀다. 매년 한백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지구를 한 바퀴 달린 여정 가운데 하이라이트와 송 교수가 쓴 시를 합쳐 지난해 10월 발간한 ‘나는 달린다’를 ‘라이트패스 II’로 옮겨 영국에서 조만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유라시아 대륙을 달린 여정을 정리해 3권을 펴낼 예정이다. 송인엽 교수는 104개국을 여행하고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여행’, 대한민국 100대 명산·10대 강·15대 섬을 누비고 쓴 ‘시(詩)로 노래하는 우리 산하’와 ‘시(詩)로 노래하는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세 권의 여행 시집을 펴냈다. 또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 ‘역사발전과 인류공영’, ‘강뉴’, ‘페쉬메르가의 연인’과 ‘청춘 데카메론’을 펴내고 “나가자, 세계로!”를 외치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어 영원한 코이카맨(KOICAman)으로 통한다.
  • 등굽었던 마라토너 이봉주, 수술 받았다

    등굽었던 마라토너 이봉주, 수술 받았다

    마라톤 한국기록을 보유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수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한 뒤, 다시 달리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15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봉주의 근황을 전했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6개월 동안 불편한 생활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7일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봉주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이제 (허리) 경련 현상도 거의 잡혔다”며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다. 여러분들에게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은퇴 후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던 이봉주는 지난해 초부터 원인모를 통증으로 허리가 굽고 목발에 의지하는 등 제대로 뛰지도 걷지도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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