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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칼럼]‘한국과 그리스전’‥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메디칼럼]‘한국과 그리스전’‥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메디칼럼]2010년 우리의 첫 월드컵 상대인 그리스를 우리 태극 전사가 2:0으로 일방적이고 월등한 경기 진행으로 이겼다. 이 경기 결과로 우리에게 멀어보였던 월드컵 해외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이 보다 더 높아졌다. 그리스는 피파 랭킹 13위 2004년 유로컵 우승국이다. 우리나라는 피파 랭킹 47위, 해외 월드컵에서 이겨본 적은 고작 2006년 토고와 경기밖에 없는 축구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변방 국가이다.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리스 국민의 영웅 명장 레하겔 감독과 각종 유럽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들로 개개인 선수 능력은 우리보다 더 한층 더 앞서 있다. 따라서 경기가 있기 전에 과연 그리스를 이기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결과는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았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에서 이스라엘 패색이 짙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의 명령을 받고 골리앗과 싸우게 됐다. 다윗은 양떼를 돌보는 전투에서 싸워본 적 없는 평범한 양치기 소년이었다. 반면 골리앗은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경험한 3M가 넘는 거장이었고 창, 칼과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이런 골리앗은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의 힘만을 자랑하며 다윗을 우습게 여겼고 이때 다윗은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골리앗의 단점을 찾아내 물매 돌 하나로 골리앗 이마에 맞혀 단숨에 골리앗을 쓰러 뜨렸다.우리는 월드컵에서 그리스 장신 선수를 대비해 철저히 연구하고 우리 단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준비했고 이길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착실히 준비했다. IMF때에는 금을 팔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똘똘 뭉쳤지만 그리스는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서 데모와 파업을 하면서 분열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만약 우리나라가 현재 그리스 상태였다면 국가 대표 선수는 US 오픈 박세리와 메이져 리그의 박찬호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보다 더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는 우리를 얕보다 결과가 좋지 않자 경기 중에서 서로 싸우고 남 탓하기 급급하면서 분열된 모습만을 보여 줬다. 그리스 전에서 얻은 교훈은 상대방이 나보다 약하고 실력이 뒤지더라도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력이 대등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에 마음이 흩어지게 되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다보면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서로간 경쟁에서는 처음엔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작고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고 이것이 반복되고 패턴화되면서 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고 하듯이 대비를 하지 않고 단점이 노출되면 이런 상황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기행으로 감독 자질이 의심되는 마라도나와 나이지리아 대표를 맡은지 100일밖에 되지 않는 감독들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와 결전을 앞두고 한 신경전(?)인지 앝잡아 보고 자만감에서 나온 골리앗의 생각인 것인지 뚜껑을 열어 보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IFA, 리오넬메시 등 레이저 피해에 조사 착수

    FIFA, 리오넬메시 등 레이저 피해에 조사 착수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 중 불편을 겪은 레이저 불빛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13일 ESPN 사커넷에 따르면 피파는 12일 경기 도중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에게 초록색 레이저 불빛을 비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FIFA 측은 “경기장 관리 담당자에게 이 문제를 자세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어떻게 그런 장비가 보안 검색을 통과했는지도 조사해 달라고 했다.”며 “레이저 불빛 사건은 한차례 잠시 발생했으며 다른 경기장의 팀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에인세의 전반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했지만 한국과 골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에 랭크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 VS 창 맞대결

    창 VS 창 맞대결

    독일과 아르헨티나,잉글랜드가 이번 주말 남아공월드컵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 18번의 월드컵에서 독일이 3회, 아르헨티나가 2회, 잉글랜드가 1회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에도 세 나라의 목표는 같다. 우승컵인 ‘FIFA 월드컵’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것. 무더위 때문에 밤새 짜증을 낼 바에는 이번 주말 축구와 함께 지새우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12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남아공월드컵 B조 첫 번째 경기인 한국-그리스 전이 끝나면 약 30분 뒤 요하네스버그에서 B조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맞붙는다. ●A매치 대결 2승1무로 아르헨 우세 A매치에서는 2승1무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특히 1994년 미국, 2002년 한·일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 속했는데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21위)를 모두 꺾었다. 조직력이나 수비력보다 공격력을 높게 평가받는 팀들이라 창과 창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아르헨티나가 남미 예선에서 4위로 체면을 구기며 간신히 본선 티켓을 챙겼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자체 연습 경기에서 스리톱을 가동했다. 세계 언론들은 나이지리아전을 겨냥한 공격 포맷으로 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23·FC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가 후안 베론(35·에스투디안테스)의 공 배급을 받아 아프리카 독수리를 겨냥한 창을 든다. 이들이 2009~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골은 각각 34골, 27골, 22골로 모두 83골이다. 또 하나의 특급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31·인테르밀란)까지 고려하면 105골에 달한다. 일각에서 사령탑 디에고 마라도나를 불안 요소로 보고 있음에도 아르헨티나가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메시는 “우리보다 강한 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야쿠부 중심 나이지리아 삼각편대 위력 나이지리아는 각급 대표팀의 중요한 승부에서 아르헨티나에 종종 발목 잡힌 아픔이 있었다.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눈물을 뿌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에서는 3-2로 승리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는 메시가 선봉에 나선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그간 아픔을 한꺼번에 털어버린다는 각오다. 야쿠부 아이예그베니(28·에버턴)가 원톱으로 나서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체력이 돋보인다. 라이징 스타 피터 오뎀윙기에(29·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이케추쿠 우체(26·레알 사라고사)까지 힘을 보탠 삼각 편대의 날카로움은 아르헨티나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 여차하면 노장 느왕커 카누(34·포츠머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중원의 핵심인 존 오비 미켈(23·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아쉽다. 애틀랜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현 나이지리아의 주장 카누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승리는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브라질 출신 명장 파헤이라, 월드컵 6번째 출장

    브라질 출신 명장 파헤이라, 월드컵 6번째 출장

    흔히 ‘감독은 파리 목숨’이라고 한다. 승리와 그에 따른 환호는 대부분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들의 몫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례적인 경우였다. 하지만 책임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90여분 내내 감독의 심장은 새카맣게 타들어 간다. 본선에 오른 32개국 감독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월드컵에서의 경험도, 몸값도, 선수 시절 명성도 제각각. 승부사 32명의 면면을 뜯어봤다. 감독에게도 경험은 중요하다. 월드컵처럼 큰 무대를 겪어 보지 않은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차범근 감독처럼 대회 중간에 해직통보를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면에서 브라질 출신의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남아공 감독이 단연 돋보인다. 파헤이라 감독은 이번이 여섯 번째 월드컵이다. 1982년 쿠웨이트를 맡아 데뷔전을 치렀다. 체코, 프랑스,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묶인 탓에 1무2패로 무너졌다. 1990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이끌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콜롬비아, 서독, 유고에 3전 전패. 또 쓴잔을 들었다. 하지만 1994년 조국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파헤이라 감독은 1998년(사우디아라비아)과 2006년(브라질)에도 본선에 나섰다. 월드컵 본선 통산 9승3무8패. 우승 1회, 4강 1회를 기록했으니 당분간 ‘백수’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터.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아 3회 연속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2002년과 2006년 잉글랜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았지만, 팬들의 눈높이가 높은 탓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본선 통산 5승4무1패. ‘바이킹 군단’ 스웨덴을 10년간 통치했던 라르스 라예르베크 나이지리아 감독도 2002·2006년 2승4무2패를 거뒀다. 두 번 모두 16강에 올랐다. 덕분에 라예르베크는 유로 2008 본선 조별리그 및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거푸 실패하고도 팀을 갈아타면서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2004년 자크 상티니의 뒤를 이어 ‘레블뢰 군단(프랑스)’의 지휘봉을 잡은 괴짜 감독 레몽 도메네크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4승3무의 번듯한 성적을 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 ‘불패의 감독’이 됐다. 이탈리아 국민이 사랑하는 지도자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도 이번이 두 번째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리에A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던 승부사답게 처음 출전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5승2무로 우승했다. 대회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후임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이 유로 2008에서 허우적거리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알제리의 라바흐 사단 감독은 다섯 차례에 걸쳐 11년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제리 축구의 산증인이다.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1무2패. 14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멕시코의 국민감독 하비에르 아기레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을 지휘하며 커리어를 쌓아 올린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조국의 운명을 짊어졌다.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은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했다. 2002년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에 데뷔했지만, 1974년 이후 처음 조별리그 탈락의 치욕을 안겼다. 1승1무1패. 10년째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도 본선에서 2승1무1패를 챙겼다. 감독들의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우승 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이 990만달러(약 123억원)로 독보적인 1위다. 32개국 감독 가운데 최저연봉으로 추정되는 김정훈 북한 감독(25만달러·약 3억 1000만원)의 40배에 이른다. 잉글랜드가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한 직후 구원투수로 영입한 만큼 화끈한 베팅을 한 것.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리그 6회, 이탈리아 슈퍼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씩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서도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을 일궜다. 리피 감독(410만달러)과 아기레 감독(400만달러)도 고액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정훈 감독을 필두로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30만달러), 블라디미르 베이스 슬로바키아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감독(31만달러), 케크 마차주 슬로베니아 감독(36만달러) 등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만하다. 슈퍼스타 출신이 있는가 하면, 잡초처럼 선수 시절을 보낸 이들도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과 둥가 브라질 감독이 대표적인 스타 출신. 펠레(브라질)와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 감독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데뷔해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주장을 맡아 아르헨티나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끌고 골든볼(MVP)도 차지했다. 둥가 감독 역시 1994년 미국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우승을 일궈 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준우승 때도 주장을 맡아 정신적 기둥 역할을 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끊임없이 지도력 논란에 휩싸인 것과 달리 둥가 감독은 2007년 코카아메리카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남미예선에서도 1위로 통과하면서 우승 후보의 저력을 뽐냈다. 80년 월드컵 역사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본 축구인은 브라질의 자갈로와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등 두 명뿐. 반면 선수 시절에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지도자로 대성한 이들도 있다. 파헤이라 남아공 감독과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케크 마차주 슬로베니아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르헨 선수들, 마라도나 겨냥 슛 연습?

    아르헨 선수들, 마라도나 겨냥 슛 연습?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선수들 사이에 섞여 장난스럽게 훈련을 즐기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8일 훈련 중 15분을 언론에 공개했다. 마라도나 감독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큰 대회를 앞두고도 장난을 치며 많은 카메라들 앞에서 우승후보다운 여유를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자체 연습경기 승패에 따른 벌칙 장면. 진 팀 선수들은 골문 앞에 뒤돌아 선 채 이긴 팀 선수들의 슛을 맞는 벌칙을 받아야 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진 팀 선수들을 골문 앞으로 보내며 준비시켰다.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상황은 그 다음에 펼쳐졌다. 마라도나 감독이 벌칙 대상 선수들 사이로 직접 들어간 것. 직접 선수들 사이에서 줄을 맞춰 선 마라도나 감독은 공에 맞는 벌칙을 함께 받았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의 스포츠 블로그 ‘더티태클’은 이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이런 훈련 이 매우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 직전에 보기 흔한 장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이를 “마라도나 감독은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해석했다. 이어 “(공에 엉덩이를 맞은) 선수단 절반은 며칠동안 앉기 어려울 것”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도 못잊은 붉은 물결

    세계도 못잊은 붉은 물결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가 부른 국제축구연맹(FIFA)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식 주제가 ‘와카와카(디스 타임 포 아프리카)’의 뮤직비디오에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거리 응원과 유상철 선수의 골 세리머니 모습이 담겨 화제다. 9일 전세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으며 우승하던 순간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이어 샤키라가 남아공 밴드 프레쉴리그라운드, 백댄서, 군중과 함께 아프리카 전통 춤을 추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사이사이 월드컵 경기 장면이 들어간다. 브라질의 펠레,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지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축구를 빛낸 과거와 현재 스타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이 삽입됐다. 이 가운데 폴란드전에서 골을 터트린 유상철이 설기현과 기뻐하는 모습과 광화문 응원전 풍경도 곁들여진다. 소니뮤직코리아 관계자는 “2002년의 응원 열기가 세계를 얼마나 놀라게 했는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스타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다니엘 알베스(브라질),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카를로스 카메니(카메룬)는 이번 월드컵을 알리는 그림과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뮤직비디오에 직접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Hello 월드컵] 사커 패밀리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컵. 그 축제에 피붙이와 함께 나선다면 어떤 기분일까. 바늘구멍만큼이나 좁다는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함께 이름을 올린 ‘사커 패밀리’가 있다. 대표주자는 코트디부아르의 투레 형제. 독일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부름을 받았다. 형 콜로(맨체스터 시티)는 포백라인의 중심, 동생 야야(FC바르셀로나)는 중앙 미드필더로 둘 다 대표팀의 중추다. 포백라인의 콜로는 노련한 수비리딩이, 야야는 다이내믹한 드리블과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동생 아브라힘 투레도 시리아의 알 이티하드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디디에 드로그바·살로몽 칼루(이상 첼시) 등 스트라이커 벽이 워낙 높아 뽑히지 못했다. 월드컵 역사상 첫 ‘형제 대결’도 예정돼 있다. 가나의 케빈프린스 보아텡(포츠머스FC)과 독일의 제롬 보아텡(함부르크SV)이다. 둘은 가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가나계 독일인’이지만, 형 케빈프린스가 혈통을 택하면서 일이 꼬였다(?). 얄궂게도 가나와 독일이 모두 D조에 포함돼 대결이 성사됐다. 케빈프린스는 지난달 FA컵 결승에서 독일팀의 ‘핵’ 미하엘 발락(첼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힌 장본인이라, 독일팬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슬로베니아에는 사촌끼리 열띤 ‘수문장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야스민 한다노비치(AC만토바)와 사미르 한다노비치(우디네세)가 단 하나뿐인 골키퍼를 꿰차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는 동생인 사미르가 앞선 모양새. 사미르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슬로베니아가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아버지와 아들도 있다.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베이스 부자로, 이름까지 같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때 선수로 뛰었던 아버지는 이번에 지휘봉을 잡아 미드필더 포지션에 아들을 뽑았다. 아들은 이청용과 함께 볼턴에서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낯설지 않다. 할아버지도 이름이 같은데, 역시 국가대표 선수를 역임했다. ‘3대’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는 것. 미국의 밥 브래들리 감독과 아들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가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아들 마이클이 분데스리가에서 기량을 인정받다 보니 뽑는 부담이 줄었다. 장인과 사위도 함께 뛴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둘째딸인 지아니니 마라도나와 연인관계다. 마라도나 감독에게 손자 벤자민까지 안겼다. 워낙 쟁쟁한 공격자원이 즐비한 아르헨티나라 주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장인어른’께 한 방을 선물하겠다는 의욕은 충만하다.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도 취임하자마자 사위 마르크 판보멀(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팀에 복귀시켰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한 사위를 앞세워 예선 8전 전승으로 남아공에 입성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자쿠미 통신]

    대표팀, 그리스전서 붉은 유니폼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대표팀은 7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조별리그에서 경기별로 착용할 유니폼의 색깔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홈경기로 진행될 12일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는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에 흰색 하의, 그리고 빨강 양말을 맞춰 입는다. 원정경기로 치러질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한국은 똑같이 빨강 상의-흰색 하의-빨강 양말을 입는다. 그러나 원정경기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태극전사들은 흰색 상의와 파랑 하의, 흰색 양말로 색깔을 바꾼다. 조별리그 옐로카드 8강까지 승계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8강전까지 그 여파가 미친다. 축구대표팀은 7일 숙소인 헌터스레스트호텔에서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총괄 매니저와 만나 대회 운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FIFA 워크숍 때 논의됐던 대회 규정 중 바뀐 건 ‘경고의 승계’부분. 당초 본선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더라도 이는 16강 진출과 함께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6강은 물론 8강까지도 승계된다. 대신 조별리그와 16강, 8강에서 경고 1개는 준결승에 오르게 되면 소멸된다. 조별리그에서도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막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베스트 11’ 확정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유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베스트 11’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7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치러진 공식훈련에서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정하고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의 투톱 조합을 선택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터트려 메시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고, 밀리토 역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2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좌우 날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한때 한솥밥을 먹으면서 친분을 쌓았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엄청난 승부욕으로 ‘들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낙점됐다.
  • 히딩크 없는 월드컵… 새로운 마법사는?

    히딩크 없는 월드컵… 새로운 마법사는?

    이변이 없는 월드컵은 없었다. 매번 예상 밖의 다크호스가 출현했고 이는 월드컵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그리고 그 돌풍의 중심에는 늘 다크호스를 이끄는 마법사, 감독이 있었다. 아마도 근래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을 선보인 감독은 거스 히딩크일 것이다. 그는 1998년 조국 네덜란드를 4강에 진출시키며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고 2002년에는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의 마법은 계속됐다. 축구변방 호주에게 사상 첫 16강을 선물했고 무대를 옮겨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선 러시아의 4강을 지휘했다. 비록 아쉽게 이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히딩크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러시아가 슬로베니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본선 티켓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후 그를 영입하기 위한 참가국들의 끊임없는 물밑 접촉이 있었으나, 히딩크는 러시아와의 의리를 생각해 과감히 월드컵 출전 기회를 포기했다. 그렇다면, 남아공 월드컵에서 히딩크의 뒤를 이어 새로운 마법을 선보일 감독은 누구일까? 마법사가 되기 위해선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강팀이 아닌 약팀이며 아시아 혹은 아프리카 등 축구 변방이어야 한다. 또한 자국 감독이 아닌 외국인 감독으로 비교적 짧은 재임기간을 통해 놀랄만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개최국 남아공을 맡고 있는 ‘백전노장’ 카를로스 알베르토 페헤이라 감독이다. 그에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개인통산 6번째 무대다. 1982년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1990년 UAE, 1994년과 2006년 브라질, 199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맡았다. 이 중 가장 큰 성과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우승이다. 남아공과 페헤이라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마법을 일으킬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갖춘 팀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통해 처음 본선을 밟은 남아공은 단 한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기회가 적었고 실력 또한 모자랐다. 그리고 이는 조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이 부담스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사례는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일본이 16강 탈락의 재물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각각 4강과 16강이란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제 그 바통은 남아공에게 넘어갔고 객관적인 전력에 있어 멕시코, 우르과이, 프랑스에 처지는 남아공에겐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16강에 오를 경우, 페헤이라 감독은 이번 대회 최고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 이밖에 코트디부아르의 스벤 고란 에릭손과 카메룬의 폴 르 구앙 그리고 칠레의 마르셀로 비엘사 또한 16강 진출 여부에 따라 새로운 마법사가 될 수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라는 우승후보를 맡고 있지만, 괴짜이자 초짜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조국에 우승을 선사한다면 마법사의 칭호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상 첫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변이 많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그 이변의 틈바구니에서 히딩크의 뒤를 이을 새로운 마법사가 탄생할지 주목해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D-3] 메시·카카·호날두 누가 웃나

    [2010 남아공월드컵 D-3] 메시·카카·호날두 누가 웃나

    남미축구의 쌍두마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펠레와 마라도나 중 누가 더 훌륭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해 왔다. 다른 시대를 살았기에 둘의 대결은 한 번도 없었지만,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선 ‘하얀 펠레’ 카카(28·브라질)와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23·아르헨티나)가 대리전을 펼친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포르투갈)까지 팽팽한 자존심 대결에 가세했다. 이들 ‘왕별 트리오’ 중 누가 축구황제의 자리에 오를까. 우승컵 향방 못지않게 관심이 쏠린다. 현재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한국과 조별예선 2차전에서 만날 메시(FC바르셀로나)다. 169㎝의 단신이지만 한 뼘 이상 큰 장신을 자유롭게 제칠 만큼 드리블이 일품이다. 테크니션이면서도 철저히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것도 장점이다. 소속팀에서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티에리 앙리 등에게 공간패스를 열어주다가 수비진이 예측하고 빈틈을 보이는 순간 과감히 문전으로 쇄도해 골을 뽑곤 했다. 위치에 상관없이 터뜨리는 폭발적인 슈팅과 창조적인 패스, 폭넓은 시야까지 골고루 갖췄다. 프리메라리가 34골을 포함해 올 시즌 47골을 뽑을 만큼 상승세도 좋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메시에 뒤지면 섭섭하다. 지난해 메시가 그랬듯 2008년 유럽축구계의 모든 상을 휩쓸었다. 득점 본능이 강하다. 정확한 헤딩과 무회전 프리킥, 페널티킥 같은 다양한 득점패턴으로 많은 골을 넣는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저돌적인 드리블과 묵직한 중거리슛까지 겸비했다. 잘생긴 얼굴에 탄탄한 몸매로 ‘짐승남’의 매력까지 갖춰 스타성은 가장 높다.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뒤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1420억원)을 새로 쓰며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팀플레이에 집중하면서도 순간적인 돌파로 많은 골을 뽑아낸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에는 카카(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2007년 FIFA 올해의 선수 출신. 카카는 골 도우미와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메시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호날두의 장점을 적절하게 섞었다. ‘하얀 펠레’라는 별명답게 돌파와 패싱력, 통쾌한 중거리슛을 두루 갖췄다. 이렇다 할 약점도 없다. 신체 밸런스(186㎝·77㎏)가 워낙 좋아 볼을 몰고 가면서도 밀집수비 틈으로 편안하게 방향을 바꾼다. 상대 수비수들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창조적인 패스는 그의 번뜩이는 천재성을 재확인시킨다. 중원사령관이면서도 공격수보다 더 정확하게 골문을 겨냥한다. 이들 외에도 ‘무적함대’ 스페인의 특급 골잡이 다비드 비야(29·FC바르셀로나),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30·FC세비야) 등도 돌풍을 예고한다. 골이나 개인기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황제’는 월드컵 우승 타이틀과 함께해야 더 빛나는 법. 보기만 해도 탄성을 자아내는 스타플레이어 중 마지막까지 웃을 선수는 누구일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3] 6월23일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날

    [2010 남아공월드컵 D-3] 6월23일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날

    남아공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본선 진출 32개국은 막판 담금질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브라질과 스페인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최강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승을 쉽사리 허락하지는 않는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예상을 깨고 이탈리아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18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는 유럽과 남미가 9차례씩 나눠 가졌다. 개최대륙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경우는 16회다. 유럽은 10차례 개최해 9회 우승했다. 1962년 칠레 대회에서 브라질이 2연패한 뒤 남미와 유럽이 번갈아가며 우승한 것도 재미있다. 유럽과 남미가 아닌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예외적으로 브라질이 우승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도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만큼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전 대륙 월드컵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은 유럽과 남미, 북중미와 아시아까지 4개 대륙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남아공에서도 우승한다면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특히 브라질의 사령탑 카를로스 둥가 감독은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촘촘한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멋있는 플레이를 지양하고 실리를 추구해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것. 브라질이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이유다. 스페인은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무적함대’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대회에서 거둔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은 유럽예선 5조에서 전승 신화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도 비교적 쉬운 상대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스페인은 이번에 큰 대회에서 유독 약한 ‘메이저 악몽’을 반드시 벗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의 ‘베트클릭’과 영국의 ‘윌리엄 힐’ 등 세계적인 도박업체들도 스페인의 우승을 점친 바 있다. 이 밖에 아르헨티나도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종주국 잉글랜드도 대표 골잡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만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우승한다면 비유럽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유럽국가가 된다. 게다가 브라질과 함께 통산 5회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되며, 브라질도 못한 대회 두 번째 2연패를 이루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3] 다음날 지각해도 이 경기만은 꼭 본다!

    [2010 남아공월드컵 D-3] 다음날 지각해도 이 경기만은 꼭 본다!

    30억 축구팬들을 흥분시킬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밤 11시30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남아공-멕시코 간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총 64경기가 열린다. 총성만 없을 뿐 이만한 전쟁도 없다.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는 32개국 간의 창과 방패 등 모든 무기가 총동원되는 ‘남아공 전투’가 경기장 10곳에서 발발한다. 어떤 대결을 선택한다 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이 가운데 으뜸은 한국의 ‘원정 첫 16강’ 대업이 기대되는 B조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손색이 없는 G조 경기다. 여기에다 각 조마다 팀과 선수 간에 얽혀 있는 운명의 고리도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과연 어느 경기가 남아공월드컵의 ‘빅매치’일까.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축구전쟁 베스트 10’을 꼽아본다. ●각각 “필승”… 16강 운명의 시작 B조 1차전 한국-그리스 (6월12일 오후 8시30분·포트엘리자베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다. 국내 전문가들은 엇비슷한 전력인 그리스와의 맞대결 결과가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 역시 가장 만만한 상대(?)인 한국전을 무조건 승리로 가져간다는 입장이어서 혈전이 점쳐진다. ●축구 종가 60년전 치욕 갚을까 C조 1차전 잉글랜드-미국 (6월13일 오전 3시30분·루스텐버그) 6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줄곧 본선을 보이콧해 오다 처녀 출전한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에 0-1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반 세기가 지난 현재 북중미 최강으로 성장한 미국의 주전 대부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잉글랜드가 다시 미국에 발목이 잡힐지 주목된다. ●日, 목표 이루려면 에투 잡아야 E조 1차전 일본-카메룬 (6월14일 오후 11시·블룸폰테인) ‘4강 진출’을 목표로 남아공에 입성하는 ‘오카다 재팬’의 첫 경기다. 상대인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사무엘 에투(29·인테르 밀란)가 버티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2차전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일 일본은 카메룬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점 3점을 먼저 쌓아놓겠다는 각오다. ●北, 피파랭킹 104계단 넘을 수 있나 G조 1차전 북한-브라질 (6월16일 오전 3시30분·요하네스버그) ‘천리마 군단’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이자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한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 8강 이후 44년 만에 세계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데다, 축구 외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한인 만큼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린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라도나 이번엔 실력으로 괴롭힌다 B조 2차전 한국-아르헨티나 (6월 17일 오후 8시30분·요하네스버그)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선수로 맞대결했던 허정무 감독(55)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1)이 24년 만에 지도자로 변신해 일전을 벌인다.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면면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열세는 분명하지만 허 감독은 이젠 ‘태권 축구’가 아닌 ‘실력’으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힘·기술 균형잡힌 명승부 기대 D조 2차전 독일-세르비아 (6월18일 오후 8시30분·포트엘리자베스)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3위를 했던 ‘전차군단’ 독일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힘겨운 일전을 벌인다. 양 팀 모두 넘치는 힘과 정교한 기량을 두루 갖추고 있어,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마·호날두 누가 빠를까 G조 2차전 포르투갈-북한 (6월21일 오후 8시30분·케이프타운)잉글랜드월드컵 당시 에우제비오의 현란한 발짓에 무너지며 4강행에 실패했던 북한이 44년 만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복수를 노린다. 하지만, 앞선 브라질전만큼이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북한이 에우제비오를 뛰어넘는 기량으로 전 세계 팬을 매료시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를 어떤 방법으로 막아낼지가 관심사다. ●16강 진출 여부 여기서 결정 B조 3차전 나이지리아-한국 (6월23일 오전 3시30분·더반) 태극전사들의 목표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행이 결정되는 경기다. 중요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크다. 허정무호가 과연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축구사에 또다른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 전 국민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경기다. ●아프리카축구 vs 유럽축구 D조 3차전 가나-독일 (6월24일 오전 3시30분·요하네스버그)두 팀은 각 대륙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는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 스피드를 갖췄고, 독일은 힘을 앞세운 파워 넘치는 경기력과 세트플레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경기에서 D조 1, 2위 팀이 갈릴 가능성이 크지만, 앞선 경기에서 거둔 성적과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세르비아-호주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 ‘벼랑 끝 혈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날두·카카 진검승부… 꿈의 경기 G조 3차전 포르투갈-브라질 (6월25일 오후 11시·더반) 몇년 전 한 스포츠 용품업체의 TV광고에도 등장했던 양 팀의 맞대결이 현실로 펼쳐진다. 개인기와 개인기의 싸움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경기는 세계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양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가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훌리건 때문에 몸살 앓는 아르헨티나

    ”얌전히 경기가 보고 올게요. 좀 보내주세요.” “뭘 믿고 외국까지 보내?” 축구사랑이 남다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훌리건과 사법부가 최근 이런 공방을 벌였다. 축구장에서 난동을 피워 징계를 받은 문제의 훌리건은 끝내 남아공 월드컵을 직접 구경하지 못하게 됐다. 클라우디오라는 이름을 가진 이 훌리건은 아르헨티나 사법부에 “월드컵을 구경하기 위해 남아공에 가고 싶다.”면서 여권발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사법부는 단호히 요청을 거부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바깥에서 새지 않을 리 없다는 논리에서다. 아르헨티나 24번 형사법원 재판부는 “이미 국내 프로리그 축구경기에서 조직적인 난동을 주도한 인물이 외국에서 조용히 경기만 관전할 것이라고 보는 건 비상식”이라면서 훌리건에게 출국금지령을 내렸다. 행정 당국에는 그에게 여권을 내주지 말라는 특별명령을 내렸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우라칸의 열성 팬인 문제의 훌리건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 경기에서 난동을 일으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난동사태로 경찰 2명이 부상했다. 사법부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비슷한 사건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그에게 축구경기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축구경기장 반경 500m가 그에겐 넘을 수 없는 선이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훌리건 스캔들 때문에 축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이 남아공으로 이동하면서 이용한 항공기에 훌리건 수십 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게 그 시작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들 훌리건들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연관돼 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훌리건들이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게 숙박비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그러나 “훌리건이 타고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소문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7일에는 남아공으로 원정 응원을 간 아르헨티나의 훌리건 10여 명이 ‘위험 인물’ 판정을 받고 입국이 거부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디다스, 한국-그리스 월드컵 응원파티 개최

    아디다스, 한국-그리스 월드컵 응원파티 개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는 오는 12일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 vs 그리스 응원전을 위한 ‘Viewing Party’를 개최한다.’Viewing Party’는 월드컵을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시작 전부터 밴드공연을 비롯해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에서는 2010년 FIFA 남아공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월드컵 컬렉션도 선보인다.월드컵 컬렉션은 ‘46664’ 컨셉트로 펼쳐지는데 ‘46664’는 넬슨 만델라가 로벤 섬 감옥에 수감됐던 당시 수감번호로 그의 세계 인권 향상에 대한 업적과 지속적인 자선 활동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제품들로 구성했다.이외에 티셔츠에 수십 개의 축구공 모양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새겨진 BG BALL TEE를 비롯, 전설적인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마라도나를 기념하는 GM-ARG TEE, 1974년 서독의 우승을 기념하는 윈드 브레이커와 축구 역사를 대표하는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 아프리카의 원색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린 컬러와 그래픽을 사용한 프린트 티셔츠와 후드 탑을 소개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사진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악동 마라도나 ‘월드컵 이색인물 10인’에

    악동 마라도나 ‘월드컵 이색인물 10인’에

    “어떤 소설가도 이런 캐릭터는 만들 수 없다.” 축구 ‘신동’에서 ‘악동’을 거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를 다시 찾은 디에고 마라도나(왼쪽) 감독이 ‘월드컵 이색 인물 10인’에 뽑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10인’에는 마라도나 감독과 함께 ‘괴짜 감독’으로 알려진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 세계 축구팬은 물론 한국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멕시코의 스트라이커 콰우테모크 블랑코(오른쪽), 북한의 ‘인민 루니’ 정대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신문이 가장 먼저 소개한 마라도나는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월드컵 역사를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축구의 ‘전설’이지만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그가 선보인 ‘신의 손’ 사건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는 금지 약물 에페드린 양성 판정으로 월드컵에서 영구제명됐다. 이후 선수 생활을 마감한 마라도나는 감독으로 축구계에 복귀하지만 세금 탈루 혐의로 고가의 귀금속을 압류당하고 코카인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과인, 디에고 밀리토, 세르히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스 등 핵폭탄급 공격력으로 무장하고 있어 이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특유의 ‘개구리 점프’로 한국 수비를 농락한 멕시코의 노장 공격수 과테모크 블랑코는 이번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최고령(37)으로 기록됐다. 가디언은 블랑코에 대해 “(골을 넣은 뒤) 축구화를 손에 쥐고 활을 쏘는 세리머니가 인상적인 선수”라고 설명하면서 11일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레몽 도메네크 감독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장수’하고 있는 감독이라는 악평을 남겼다. 그는 특히 프랑스 대표팀이 ‘유로 2008’ 1라운드 탈락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반성은 커녕 여자친구에게 청혼의 뜻을 밝히면서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하기도 했다. 정대세 선수에 대해서는 ‘북한팀의 주장이며, 팀내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일본 프로리그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공격수라고 전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메시 “감독 주문? 알아서 뛰라 했다”

    메시 “감독 주문? 알아서 뛰라 했다”

    현존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에겐 감독도 별다른 지시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메시가 “자유롭게 뛰라.”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특별지시’(?)를 공개했다. 남아공 현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메시는 마라도나 감독의 지시 내용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그저 자유롭게 경기를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역할을 찾아 가능한 볼터치를 많이 하기를 원했다.”면서 소속팀 바르셀로나 공격진에서의 ‘프리롤’ 이상으로 자유로운 활약을 감독이 기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자신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리는 스스로 위대한 팀이며 놀라운 선수들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한 메시는 “잘 준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메시는 조별리그에 함께 속한 한국과 나이지리아, 그리스 등을 모두 높게 평가하면서 “모든 우승팀들은 어떤 방법으로는 행운을 경험한다. 운도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메시를 선봉에 세운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으로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축구의 신- 마라도나’

    [영화리뷰] ‘축구의 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후반 6분 디에고 마라도나는 호르헤 발다노와 2대1 패스를 하며 영국 진영을 공략했다. 잉글랜드 스티브 호지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잉글랜드 골대 앞으로 보내고 말았다. 키가 181㎝인 잉글랜드 수문장 피터 실튼을 앞에 두고 키가 165㎝에 불과한 마라도나가 뛰어올랐다. 공은 그대로 잉글랜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사실 마라도나는 왼손으로 공을 건드렸다. 그러나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하고 말았다. 3분 뒤 마라도나는 하프라인 인근에서 60여m에 이르는 귀신 같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실튼마저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려 잉글랜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은 ‘신의 손’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경기를 “죽은 동포를 대신해 축구장에서 싸운 것”이라고 말했다. ‘신의 손’ 사건에 대한 그의 언급이 재미있다. “영국 놈의 지갑을 훔치고 튄 것 같았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3일 개봉한 ‘축구의 신-마라도나’(원제 마라도나 바이 쿠스트리차)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기보다 정치 다큐멘터리 인상이 짙다.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나 세계 축구팬들의 우상이 됐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마라도나를 좇아가며 그의 정치적 색깔을 부각시킨 것. 하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안았던 세르비아 출신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수도 없이 다큐멘터리 대상이 됐던 ‘악동’ 마라도나를 다루고자 했던 까닭이 그의 정치 신념이 돋보였기 때문이라지 않는가. 이 작품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던 쿠스트리차는 ‘신의 손’ 사건을 놓고 “이 경기 이후 개인적인 축구의 역사는 끝났으며 정치 사회적인 의미를 띠게 됐다.”고 선언했다. 마라도나는 작품에서 반미주의자이자 남미 민중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쿠바를 찾아 피델 카스트로와 농담을 나누기도 한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부시를 몰아내자.”는 연설을 하기도 한다. 쿠스트리차는 여기에 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을 우스꽝스럽게 등장시킨다. 마라도나는 쓰라린 내리막길을 걷기도 한다. 약에 취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못 봤다며 가슴을 치는 인간적인 모습도 접할 수 있다. 50세가 된 마라도나는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다.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마라도나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과 승부를 겨룬다. 멕시코 때 현역으로 마라도나에 맞서 그라운드를 내달렸던 허정무 감독이 한국 팀을 지휘하고 있다. 묘한 인연이다. 마라도나에 대한 찬사 일색이라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축구의 신-마라도나’는 관객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할 만한 작품이다. 96분.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8] “한국 조2위로 16강 진출”

    미국 스포츠전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I는 2일 인터넷판에서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B조 예선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칼럼을 쓴 조너선 윌슨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체력과 전반적인 페이스가 본 궤도에 올라왔다.”면서 “박주영(AS 모나코)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 것으로 예상돼 득점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윌슨은 주목할 선수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 4명을 한꺼번에 거론하며 ‘멋진 4총사’(Fab Four)로 지칭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4총사가 한국 대표팀에 경험과 차가운 이성, 생산적인 플레이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윌슨은 설명했다. 한편 SI는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 세르히오 아게로 등 스타급 선수가 즐비한 아르헨티나에 대해 “워낙 재능이 출중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기행에도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의 첫 상대인 그리스에 대해서는 “유로2004에서 우승했을 때만큼 파괴력이 강하지 못하다.”고 했고, 복병 나이지리아는 “선수 구성이 예전같지 않다.”며 B조 4위에 배치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르헨 인기모델 “월드컵 우승하면 길에서 누드”

    아르헨티나의 섹스심벌 여자모델이 시내 한복판에서 전신 누드를 약속했다. 물론 조건을 달았다.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3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에서 옷을 모두 벗겠다고 했다. 폭발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의 미녀 모델 루시아나 살라사르(사진)가 바로 누드를 약속한 화제의 인물. 그는 최근 트위터에 “디에고(마라도나)!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나도 오벨리스크(부에노스 아이레스 중심부에 있는 탑) 앞에서 너와 함께 옷을 벗을께”라는 글을 올렸다. 마라도나는 앞서 지난달 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오벨리스크 탑에서 옷을 모두 벗고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마라도나는 현역 시절에도 엉뚱한 약속을 하곤 했다. “○○가 이뤄지면 ××와 키스를 하겠다.”는 식이다. 그리곤 그 약속을 꼭 지켰다. 자신의 매니저였던 기예르모 코폴라(남),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던 클라우디오 카니지아와 입술키스를 한 것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누드도 공개한 적이 있다. 국가대표 현역 시절 암스테르담을 방문한 그는 호텔 욕실을 배경 삼아 벗은 몸을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엉뚱하긴 하지만 마라도나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분명 알몸으로 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마라도나가 벗으면 모델 살라사르도 반드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아우성을 떨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라, 4人4色 여권사진 공개…구하라는 어디에?

    카라, 4人4色 여권사진 공개…구하라는 어디에?

    그룹 카라 멤버들의 여권, 비자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카라 멤버들의 여권, 비자 사진에는 상큼하고 발랄한 평소 카라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막내 강지영의 사진에는 동그랗고 앳된 얼굴의 깜찍한 모습이 담겼으며 앞머리를 올려 드러난 이마가 귀여운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박규리의 비자 사진은 선명한 이목구비가 흑백영화 속 여배우와 같은 인상을 준다. 이 밖에 한승연의 경우 팬들이 지어준 햄토리라는 별칭에 걸맞는 귀여운 모습을, 니콜은 새침한 미소를 머금은 표정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지영이 이마라도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싶다.”, “깍쟁이 같은 니콜도 너무 예쁘다.”, “구하라의 사진은 왜 없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엽혹진’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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