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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역만리서 우승…리버 플레이트, 스페인서 클럽대항전 승리

    1차전을 2-2로 마친 뒤 2차전이 열리기까지 무려 한 달이 걸렸다. 그것도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연고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부터 9650㎞ 떨어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버 플레이트가 9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연고를 함께 하는 보카 주니오스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을 연장 끝에 3-1로 이겨 합계 5-3으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축구사에 길이 남을 요상한 결승전을 7만 2000여명이 지켜봤다. 보카가 전반 44분 다리오 베네데토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23분 루카스 프라토가 동점골을 넣어 1-1로 비겨 정규시간 안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제3국에서 개최되는 바람에 원정 다득점 원칙을 따질 수 없어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킥오프 3분 만에 보카의 윌마르 바리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버는 연장 후반 4분 후안 퀸테로와 추가시간 2분 곤살로 마르티네스의 골을 엮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대결은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지난달 24일 리버 플레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킥오프 몇 시간 전 리버 서포터들이 보카 선수단 버스를 공격해 하루 뒤로 연기됐다가 그마저 열리지 못했다. 옥신각신 기싸움 끝에 지난달 말, 마드리드에서 경기를 열기로 공표했다. 보카 구단은 전날까지도 또 한번 순연해야 한다고 청원했다가 거부당해 이날 비로소 진행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세리에A 심심해진 듯 메시 향해 “이탈리아 와라”

    호날두 세리에A 심심해진 듯 메시 향해 “이탈리아 와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를 향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클럽과 계약하라”고 부추겼다. 둘은 정확히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양분했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인데 올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10년 만에 처음 균열을 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10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해 여러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메시가 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 아마도 그가 날 그리워할 것”이라며 “언젠가 그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 그가 나처럼 도전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가 거기(스페인) 있어 좋다면 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홉 시즌을 보냈고 메시는 한 번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다. 호날두는 또 “난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내 조국의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그는 여전히 스페인에 있다”며 “아마도 그는 날 더 원할 것이다. 내게 삶은 도전이다. 난 그걸 좋아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좋은 친구다. 하지만 난 여기서 어느 것도 그립지 않다. 이건 내 새로운 인생이고 행복하다. 난 편안한 구역을 떠나 여기 토리노에서 도전을 택했다. 모든 것이 잘 굴러가고 있다. 난 여전히 믿기지 않는 선수란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버 플레이트 연장 끝에 3-1 승리, 요상한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리버 플레이트 연장 끝에 3-1 승리, 요상한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1차전을 2-2로 마친 뒤 2차전이 열리기까지 무려 한 달이 걸렸다. 그것도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연고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부터 무려 9650㎞ 이상 떨어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버 플레이트가 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같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연고팀인 보카 주니오스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에서 연장 끝에 3-1 승리를 거둬 1, 2차전 5-3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요상한 결승전을 7만 2000여명이 지켜봤다. 보카가 전반 44분 다리오 베네데토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23분 루카스 프라토가 동점 골을 넣어 1-1로 비겨 정규시간으로는 지난달 11일 1차전 2-2와 합계 3-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제3국에서 개최되는 바람에 원정 다득점 원칙을 따질 수 없어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킥오프 3분 만에 보카의 윌마르 바리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뛰는 불리한 조건을 만들었고 리버는 연장 후반 4분 후안 퀸테로와 연장 후반 추가시간 2분 곤살로 마르티네스의 골을 엮어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결승 2차전은 정말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지난달 24일 리버 플레이트의 홈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킥오프 몇 시간 전 리버 서포터들이 보카 선수단 버스를 공격해 하루 뒤로 연기됐다가 그마저 열리지 못했다. 며칠 동안 두 구단과 CONMEBOL은 옥신각신 기싸움을 벌여 지난달 말 가까스로 마드리드에서 경기를 열기로 합의해 공표했다. 하지만 보카 구단은 경기 하루 전까지도 또 한 번 순연해야 한다고 청원했다가 거부당해 이날 비로소 2차전이 열렸다. 리버 플레이트의 우승은 사상 네 번째다. 57년 대회 역사에 네 번째 최다 우승이다. 보카는 여섯 차례 우승했다.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차장서 공 차던 난민 꼬마… ‘메날두 10년 천하’ 끝냈다

    주차장서 공 차던 난민 꼬마… ‘메날두 10년 천하’ 끝냈다

    어린 시절 유고 내전 겪으며 고향 떠나 크로아티아 정착 축구 입문 후 승승장구 호날두 2위…음바페에도 밀려 메시 5위크로아티아 난민 출신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4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됐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외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이듬해부터 발롱도르는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5번씩 이 상을 가져갔다. 앞서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조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전문기자들이 30명의 후보를 추린 뒤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호날두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PSG)가 그 뒤를 이었다. 메시는 5위에 그쳤다. 모드리치는 유고 내전의 참화를 직접 겪었다. 전장의 포화 속에서도 수영장 벽에 대고 테니스 공을 쳤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처지가 비슷하다. 세르비아 반군에 할아버지를 잃고 집이 불에 타는 바람에 그는 가족들과 고향을 떠나 싸구려 호텔을 전전하며 난민 생활을 했다. 좁은 호텔 주차장에서 공을 차며 희망을 이어 갔던 모드리치는 가족들의 지원 속에 크로아티아 NK자다르 축구클럽에 입단, 자신이 ‘제2의 아버지’로 부르는 토마슬라브 바시치 코치를 만났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메날두 시대 끝’…루카 모드리치,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

    [포토] ‘메날두 시대 끝’…루카 모드리치,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7년 카카 이후 2008년부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을 양분해 오다가 11년 만에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AP·EPA 연합뉴스
  • [포토] ‘발롱도르 수상’ 모드리치, 가족과 함께

    [포토] ‘발롱도르 수상’ 모드리치, 가족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모드리치가 가족과 함께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EPA 연합뉴스
  •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에게 선정적인 엉덩이춤 추어 보라고?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에게 선정적인 엉덩이춤 추어 보라고?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 진행을 돕던 DJ가 여자 수상자에게 선정적인 춤 트웍(twerk)을 출줄 아느냐고 권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DJ 마르틴 솔베이그(42·프랑스)는 첫 선을 보인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아다 헤게버그(23·리옹·노르웨이)가 무대에 올라오자 엉덩이를 들이 밀고 낮은 자세로 추는 이 춤을 어떻게 추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헤게버그는 단호하게 모른다고 답했다. 그녀는 시상식을 마친 뒤 “농담이었다고 이해했다”며 “성희롱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 등에서 난리가 났다. 솔베이그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누구에게라도 사과드린다”며 “농이었다. 아마도 나쁜 농담이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시상식 내내 음악을 튼 솔베이그는 결국 그녀와 프랭크 시내트라의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인터넷 댓글을 보고 조금 놀랐다. 물론 난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할 의도가 없었다”며 “내 영어 실력이 딸리고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그 정도 밖에 안돼 이런 말이 그런 범죄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가 됐어야 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자인 호날두는 투표 2위에 올랐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뒤를 이었고 메시는 5위에 그쳤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시상한 여섯 차례(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다섯 차례씩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올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이 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지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것도 수상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등 각종 트로피를 휩쓸며 발롱도르에서의 ‘메날두 시대’ 종식을 예고했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상을 받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발롱도르 첫 여성 수상자에 ‘엉덩이춤’ 요구…11년 만에 깨진 ‘메날두 시대’

    발롱도르 첫 여성 수상자에 ‘엉덩이춤’ 요구…11년 만에 깨진 ‘메날두 시대’

    4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 신설된 여자 부문 발롱도르의 수상자에게 DJ가 “엉덩이춤을 출 수 있느냐”고 물어 논란이 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노르웨이 선수 아다 헤게르베르그(23·리옹)가 첫 여자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문에서는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11년 만에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첫 여성 발롱도르 수상보다 화제가 된 것은 시상식 진행자의 ‘엉덩이춤’ 요구였다. 무대에 오른 프랑스 DJ 마르탱 솔베이그는 헤게르베르그에 “내가 킬리안 음바페를 위해 준비한 세리머니를 봤을 텐데 같은 것을 요구하려고 한다”며 “트워크(twerk) 출 수 있느냐”고 물었다. ‘트워크’는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흔드는 일종의 섹시 댄스다. 솔베이그는 앞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를 받은 음바페에게도 춤을 요구했고, 음바페는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가 솔베이그와 함께 가볍게 춤을 췄다. 그러나 헤게르베르그는 솔베이그의 요구에 단호한 표정으로 ‘아니오’(No)라고 말한 뒤 돌아 나가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이내 돌아와 솔베이그와 섹시 댄스가 아닌 다른 가벼운 춤을 췄다.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나가며 논란을 불러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첫 여성 발롱도르가 ‘트워크 출 수 있느냐’는 질문 탓에 퇴색됐다”고 표현했다. 논란이 커지자 솔베이그는 트위터에 “트워크를 추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프랭크 시내트라 노래에 춤을 추자고 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헤게르베르그도 솔베이그가 후에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그 당시에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가장 중요한 것은 발롱도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한편 ‘메날두’ 시대를 종식시킨 모드리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외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상을 수여한 6차례(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5번씩 상을 받았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하고 싶다.이 상을 받기까지 쉽지 않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다이빙 시비·바나나 조롱… 북런던 ‘막장 더비’

    다이빙 시비·바나나 조롱… 북런던 ‘막장 더비’

    다이어 손가락 세리머니에 관중 분노 도발로 여긴 아스널 선수들과 몸싸움연고지를 나눠 갖는 라이벌 구단의 자존심 싸움이라지만 해도 너무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시즌 처음 북런던 더비를 치른 아스널과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후반 2-2 동점 골을 넣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아스널)을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진 토트넘 팬이 체포됐다. 토트넘 구단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당 서포터는 토트넘의 홈 경기에 입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중질서 위반으로 모두 7명이 체포됐다. 둘 이상은 연기 나는 불꽃, 홍염을 토트넘 서포터 석에 투척한 아스널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석의 흥분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전염됐다.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1-1 동점 골을 넣은 직후 두 팀 선수들이 뒤엉켜 드잡이를 벌였다. 다이어가 득점 후 홈 팬들을 향해 손가락을 입술 위에 갖다 대고 아스널 벤치 선수들이 몸을 풀던 코너의 깃발 쪽으로 달려가 골 축하 동작을 하다 스티븐 리히슈타이너와 가벼운 접촉이 있었고 이를 밀쳐내자 선수들이 두 무리로 나뉘어 뒤엉켰다. 성난 아스널 팬들은 물병 등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고, 다이어는 경고를 받았다. 이때 선수들을 뜯어말렸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말리려 그라운드에 들어갔는데) 내가 왜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전반 33분 손흥민이 페널티킥(PK) 판정을 얻어내자 아스널 팬들이 또 격분했다. 홀딩의 태클에 발이 걸리지 않았는데도 과장되게 넘어져 마이크 딘 주심의 휘슬을 유도해 1분 뒤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2-4로 재역전패했다. BBC 해설위원 브래들리 앨런은 “큰 접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에 가혹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BBC는 딘 주심이 리그 전체의 PK 판정 가운데 6% 남짓을 차지할 정도로 툭하면 PK 판정을 남발했던 전력까지 들춰냈다. 일간 더 선은 “손흥민이 수치스러운 다이빙으로 딘 주심을 속였다. 베예린을 지나 홀딩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접촉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급해진 손흥민은 경기 뒤 “내가 뛰는 속도가 빨랐다. 그래서 터치가 있었고 넘어졌다”며 “난 다이빙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지난달 24일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최고의 더비 ‘수페르 클라시코’를 구성하는 보카 주니어스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은 리버 플레이트 서포터들이 보카 선수단 버스를 습격하는 바람에 두 차례 연기됐다. 결국 원래 열릴 예정이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만㎞ 가까이 떨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오는 9일 맞붙는다. 두 구단 모두 자존심이 짓밟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축구 ‘제3의 클럽대항전’ 생긴다

    유로파 진출 못한 중하위 32개 팀 대결 우승팀, 이듬해 유로파리그 출전권 부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제3의 클럽대항전이 생긴다. 최상위~중상위 클럽만이 나갈 수 있었던 기존 리그와 달리 새 리그는 유럽의 중하위권 클럽끼리 겨루는 무대여서 나라별 리그 전체 수준을 가늠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UEFA는 2021년부터 모두 32개 팀이 겨루는 ‘유로파리그2’(가칭)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유로파리그2는 유럽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그 아래 팀들이 겨루는 유로파리그 다음의 하위 대회로 치러진다. 챔스리그는 각 리그의 정규리그 우승팀을 비롯한 상위권 팀들이 진출권을 획득하고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아래 순위를 기록한 팀들과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팀들이 참가한다. 새 리그에선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중하위권 순위 팀들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유로파리그2의 우승팀은 이듬해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대신 유로파리그의 출전팀이 현행 48개에서 32개로 줄어 세 대회 모두 32개 팀이 나선다. 형식은 유로파리그와 같다. 목요일 경기가 열리고 4개 팀씩 8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에 오른다. 새 리그에선 유럽 각 리그의 ‘평균적 수준’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페인이 UEFA 랭킹에서 10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건 최상위권 클럽들의 무대인 챔스리그를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가 오래 양분했고 유로파리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잡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새 리그 우승팀이 라리가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나온다면 평균적인 힘이 가장 강한 리그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권 팀들에도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위권 팀일수록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 부작용이 될 수 있다. 최상위 클럽들도 힘들어하는, 정규리그와의 병행 스케줄을 소화할 만한 클럽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부유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는 새 리그가 오히려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한 위원은 “맨체스터시티가 대규모 투자로 강팀이 됐지만, 유럽을 제패하진 못하고 있지 않으냐”면서 “전반적으로 타 리그에 비해 자본력이 강한 EPL이 이 리그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 헛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며 반대로 좋은 결과를 낸다면 그래도 EPL이 ‘돈의 효과’로 리그 전체가 상향 평준화됐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내일 아시안컵 조기소집 명단 발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조기소집 명단을 4일 발표한다. 23~25명 안팎의 소집 대상은 유럽파와 중동파를 제외한 K리거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회 개막(1월 5일) 보름 전인 2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K리그 구단들의 양해를 받아 11일로 앞당겨 불러모으게 됐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V리그 3연승 우리카드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3-1(25-22 25-23 16-25 25-2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승점 22(7승6패)를 쌓은 4위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OK저축은행(승점 24·8승4패)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세터 노재욱의 토스워크로 아가메즈가 24점, 나경복이 20득점하고 황경민도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호날두, 세리에A 10호 골… 공동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일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3-0승의 쐐기골을 뽑았다. 정규리그 10호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와 득점 공동 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잉글랜드(맨유)와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등 세계 3대 프로리그를 평정한다.
  • 다비드 비야 빗셀 고베로, 이니에스타·김승규와 한솥밥

    다비드 비야 빗셀 고베로, 이니에스타·김승규와 한솥밥

    스페인 프로축구 스타 다비드 비야(36)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뛴다. 우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8)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FC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고 2014년부터 뛰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 FC를 떠나 J리그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어 바르사 시절 동료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독일 공격수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33)와 한 팀에서 뛰게 된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원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창단 1호 계약으로 뉴욕시티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124경기를 뛰어 80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로는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다. 빗셀 고베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비야와 계약한 것이 “아시아 넘버원 클럽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비야는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말일에 뉴욕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뒤 유튜브를 통해 고베 구단으로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그 순간이 왔다. 결심했다. 난 이제 새로운 목적지로 떠난다. 대단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새 여정. 새 나라. 새 문화, 새 팀 동료들. 안녕 일본. 안녕 빗셀 고베”라고 털어놓았다. 스포르팅 히혼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레알 사라고사, 발렌시아를 거쳐 2010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는데 당시 이적료가 3400만 파운드였다. 스페인 리그컵 우승을 두 차례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앞장섰다.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는데 13골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손 하나에 의지한 아찔한 퍼포먼스

    [포토] 손 하나에 의지한 아찔한 퍼포먼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르코 프라이스 극장에서 공연자들이 ‘Christmas at the Price’를 시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메르켈 전용기 왜 비상창륙했나

    메르켈 전용기 왜 비상창륙했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용기가 비상창륙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일정이 지체돼 메르켈 총리는 G20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AF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탄 전용기 ‘콘라트 아데나워’(에어버스 A340)가 비행 중 기술적 결함으로 네덜란드 상공에서 회항해 쾰른에 내렸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와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30일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총리 일행은 정부 항공편을 이용해 마드리드로 이동해 일반 여객기로 갈아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한다. 외신들은 긴 여정을 고려할 때 총리 일행이 30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두 차례나 연기됐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이 원래 개최지였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려 9650㎞ 이상 떨어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베르나베우에서 다음달 9일(한국시간 다음날 오전 4시 30분) 킥오프된다. 이번 결승 2차전은 137년 아르헨 프로축구 역사에 가장 큰 라이벌 더비 경기로 주목받았다. 54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역사에 처음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가 결승에서 맞붙어 더욱 관심과 우려를 낳았다. 두 팀 서포터들이 워낙 격렬하게 충돌한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24일 보카 팀 버스를 리버 서포터들이 공격해 유리창을 깨뜨려 여러 선수들이 다치고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만들었다. 다음날로 24시간 연기됐다가 킥오프 몇 시간을 앞두고 여전히 엘 모뉴멘탈 경기장 안팎이 정리되지 않았고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과 겹친다는 이유 등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26일 CONMEBOL은 일단 아르헨티나가 아닌 곳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가 29일에야 경기 일시와 장소를 확정한 것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보카 회장이 CONMEBOL에 그냥 2차전을 치르지 말고 자신의 팀에 우승컵을 안겨달라고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1차전을 적지에서 치렀는데 2-2로 비겼으니 2차전을 치르지 않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자신들이 우승 컵을 들어올리는 게 마땅하다는 이유에서였다. CONMEBOL은 리버 구단에 폭력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31만 2734 파운드(약 4억 46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다만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의 서포터 배정은 원래 비율대로 두 팀 서포터에게 할당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 보안 인력들은 이런 상황에 경험이 많고 결승을 안전하게 치르도록 필요한 장치들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엔 “매일 137명의 여성이 연인·가족에게 살해당했다”

    유엔 “매일 137명의 여성이 연인·가족에게 살해당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137명의 여성이 연인 또는 가족에게 살해당했다는 유엔 보고서가 발간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26일 펴낸 ‘세계 살인범죄 연구-여성과 소녀 살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8만 7000명의 여성이 살해됐다. 이 가운데 58%인 5만여명이 연인, 가족, 친척의 손에 죽임 당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약 3만명이 연인에 의해, 2만 여명은 가족 또는 친척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UNODC는 “지난해 전체 살인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이었으나 가해자가 연인·가족 등 지인인 경우는 여성 피해자 비율이 64%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까운 지인에 의한 여성 살해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유엔이 지정한 ‘국제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25일(현지시간)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을 규탄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포함한 40여개 도시에서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리 행진 등이 진행됐다. 여성폭력에 반대하는 세계 주요 인사들의 성명도 잇따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은 가족과 학교, 직장에 영향을 미치며 공동체의 잠재력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타자니 유럽의회 의장도 트위터에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나의 어머니는 나에게 그렇게 가르쳤고 나도 내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쳤다”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바스크족 후예 에이바르에게 0-3 ‘발리다’

    레알 마드리드, 바스크족 후예 에이바르에게 0-3 ‘발리다’

    선장까지 교체한 레알 마드리드가 또 완패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기푸스코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를 찾아 벌인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를 0-3 무참한 패배로 장식했다. 전반 16분 곤잘로 에스칼란테에게 선제 골을 내주고 후반 7분 세르지 엔리히, 후반 12분 키케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중원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출격해 초호화 스쿼드로 경기를 치렀지만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슈팅 9개(유효슈팅 3개)에 그칠 만큼 빈공에 시달렸다. 에이바르는 슈팅 14개에 유효슈팅만 8개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6승2무5패(승점 20)를 기록하며 6위까지 주저앉았다. 전통의 명문 클럽이 바스크족의 땅을 근거지로 하고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에 불과한 에이바르에게 처절하게 당했다. 에이바르와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아무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뒤라지만 해도 너무한 지경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해 지난달 2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고, 지난 14일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감독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새 지도자가 부임한 뒤 열흘이 되기도 전에 다시 한번 굴욕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팀의 정신적 기둥이자 수비 핵심 세르히오 라모스의 도핑 의혹까지 겹쳐 팀은 뒤숭숭하기 이를 데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리그 9호이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불러들인 스팔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홈 경기 전반 2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리그 9호 골을 기록하며 제노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구단 역사에 정규리그 첫 13경기 가운데 9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68~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미라렘 퍄나치의 오른쪽 프리킥을 받아 골문으로 질주해 왼발로 슛을 때렸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대처하지 못할 만큼 순간 돌파 속도가 엄청났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후반 15분 동료 더글러스 코스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프레드 고미스가 쳐낸 것을 되받아 고미스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완승을 결정지었다.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마저 차지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에 이어 2010~11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에 오른다.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시즌 12승1무(승점 37)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나폴리(9승1무2패, 승점 2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13경기에서 모두 28득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유럽 5대 리그 구단은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뿐이다. 한편 호날두와 추가 골의 주인공 만주키치의 뺨에는 붉은색 화장 자국이 눈에 띄는데 이번 주말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모든 세리에A 선수들이 이런 분장으로 경기에 나서도록 한 데 따른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코트라 ◇1직급(처장) 승진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최현필 △파리무역관장 임채근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김상순 △나고야무역관장 김삼식 △홍콩무역관장 박철호 △글로벌일자리실 해외취업팀장 최정석 △중소기업실 수출첫걸음팀장 이동원 △양곤무역관장 이희상 △사회적가치실장 안영주 ◇2직급(부장) 승진 △뉴델리무역관 전병주 △주력산업실 이준호 △베이징무역관 고봉숙 △홍콩무역관 양진영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이용진 △인재경영실 정윤서 △중소기업실 최원석 △주력산업실 나범근 △투자기획실 박영환 △감사실 고성민 △마드리드무역관 강명재 △바그다드무역관장 채경호 △다낭무역관 개설요원 이성녕 △산토도밍고무역관장 최숙영 ■전북도교육청 ◇4급(서기관) 승진 △전북교육연수원 강현구 △재무과 김인수 △행정과 김형기 △전주공고 최창암 △부안교육문화회관 강영주 ■MBC ◇이사급 △콘텐츠 총괄 부사장 김영희 △운영 총괄 부사장 변창립 △기획조정본부장 조능희 △전략편성본부장 박태경 ◇국장급 △편성실장 이선태 △매체전략실장 이은우 △통일방송추진단장 김현경 △임시정부100주년사업단장 한정우 △콘텐츠시너지국장 진종재 △콘텐츠사업국장 박현호 △아나운서국장 황선숙 △시청자심의국장 윤미현 △뉴스영상콘텐츠국장 우경민 △기술인프라국장 김상훈 ◇부국장급 △보도국 논설위원실장 황외진 △정치국제에디터 민병우 △경제산업에디터 박장호 △디지털뉴스에디터 도인태 △뉴스영상콘텐츠국 부국장 홍우석 △경영지원국 부국장 전병덕 △자산개발국 부국장 장창식 △기획사업센터장 겸 정상화위원회 조사1실 고정주 △기술인프라국 부국장 홍성기 △영상미술국 영상센터장 겸 영상2부장 안종남 △드라마본부 부국장 장재훈 ◇부장급 △비서팀장 이동애 △감사국 감사3부장 조석현 △편성실 그룹콘텐츠전략부장 안준식 △TV편성부장 유건욱 △전략편성본부 미디어R&D부장 강미영 △매체전략실 그룹매체전략부장 정홍대 △플랫폼기획부장 김형근 △콘텐츠시너지국 콘텐츠프로모션부장 이동희 △콘텐츠솔루션부장 최원진 △마케팅영업부장 김영진 △디지털랩장 김영규 △콘텐츠사업국 국내유통사업부장 이창훈 △글로벌사업부장 이근범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운영부장 이재준 △시사교양1부장 박건식 △시사교양2부장 조준묵 △시사교양3부장 이우환 △시사교양4부장 유해진 △콘텐츠협력센터 콘텐츠협력2부장 허진호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부장 신동진 △아나운서2부장 박경추 △시청자심의국 시청자부장 이모현 △심의부장 김새별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 정치팀장 연보흠 △경제산업에디터 경제팀장 김효엽 △사회문화에디터 사회정책팀장 문소현 △전국팀장 박범수 △디지털뉴스에디터 디지털뉴스편집팀장 이성주 △디지털뉴스제작팀장 박상권 △디지털뉴스혁신팀장 손재일 △뉴스영상콘텐츠국 뉴스콘텐츠취재1부장 허행진 △뉴스콘텐츠취재2부장 황상욱 △뉴스콘텐츠편집부장 방완규 △보도NPS부장 이세훈 △기획사업센터 미디어사업부장 한임경 △기술인프라국 기술기획부장 김재상 △기술연구소장 최병호 △TV송출부장 백경록 △송신부장 이우상 ■동의대 △스마트시티연구소장 김삼열 △지능형센서융합연구소장 유윤식 △지속가능한커뮤니티연구소장 양재혁 ■미래에셋대우 ◇신임 총괄 △IB 김상태 △Trading 마득락 △WM 민경부 ◇전보 부문대표 △IB1부문 강성범 △경영혁신부문 전경남 ◇신임 본부장 △종합금융3 박현주 △PF1 김동춘 △Passive솔루션 박경수 △전략운용 윤성환 △해외채권운용 이재현 △연금컨설팅 김기영 △인재혁신 이기상 △Global시너지 김상준 △디지털Biz 윤상화 △기업금융심사 황병준 △그룹위험관리 이재용 ◇전보 본부장 △IPO 기승준 △프로젝트개발 김재돈 △리츠금융 김선태 △멀티솔루션1 구종회 △멀티솔루션2 김승회 △강남1Hub지역 김대환 △강남2Hub지역 박경준 △강남3Hub지역 박노식 △강동Hub지역 채수환 △강북Hub지역 정해덕 △강서Hub지역 남미옥 △경인Hub지역 변주열 △여의도Hub지역 김종태 △판교Hub지역 이종원 △부산Hub지역 박기관 △경남Hub지역 김승현 △대구경북Hub지역 최준혁 △충청Hub지역 배왕섭 △호남Hub지역 박숙경△연금RM 이남곤 △WM컨설팅 김을규 △상품컨설팅 박건엽 △디지털혁신 김범규 △고객케어 한섭 △업무개발 김칠환 △대체투자심사 이영준 ◇전입 △혁신추진단 윤자경 ■미래에셋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이만희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계 최고 스테이크 맛의 비결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계 최고 스테이크 맛의 비결

    스페인 레온 인근의 한적한 시골 마을인 히메네스 데 하무스. 사방이 끝도 없이 펼쳐진 들판뿐인 이곳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테이크 레볼루션’에서 세계 최고의 스테이크라고 평가한 식당 ‘엘 카프리초’가 있다. 이곳은 대체 무엇이 특별하길래 ‘세계 최고’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을까.‘스테이크 레볼루션’은 꼭 식도락가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볼만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프랑스인인 제작자는 미국의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소고기를 먹고 놀랄 만한 경험을 한다. 그동안 프랑스 스테이크가 최고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가 늘 ‘한우가 최고’라는 프레임 속에 갇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까. 제작자는 그 길로 스테이크의 발상지인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일본 등을 누비며 세계 최고의 스테이크를 찾아 나선다. 우리가 얼마나 작은 세상 속에 사는지,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방식의 삶이 있는지 스테이크를 통해 일깨워 준다. 마드리드에서 차를 달려 네 시간이나 걸리는 시골을 기꺼이 찾은 것도 이 영상 때문이었다. 오후 늦은 시간 엘 카프리초를 찾았다.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 한편에서 오너이자 셰프인 호세 고르돈을 만났다.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그는 저녁 식사 전에 갈 곳이 있다며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했다. 5분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그의 목장. 경계를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넓은 곳에서 수많은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가까이서 보니 여느 소와 달리 덩치가 어마어마했다. 고르돈 셰프는 그중에 유난히 덩치가 큰 소를 가리키며 말했다. “얘는 13년 된 소입니다.”엘 카프리초의 스테이크가 특별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키운 소로 만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우는 3년, 미국은 광우병 위험 때문에 2년을 키운 후 도축하는 데 비해 이곳의 스테이크는 주로 10년에서 15년을 키운 소를 사용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소를 키우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오로지 최고 품질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모든 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치밀해지고 육향이 진해진다. 오래 키운 동물은 어린 동물에 비해 질기고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는 어린 동물은 부드러운 대신 특유의 풍미를 덜 가진다는 말과도 통한다.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는 스테이크 재료로 풍미가 적은 어린 소보다 충분히 오래 키운 소가 더 적합한 셈이다. 그렇다면 질긴 육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필요한 것이 숙성이다. 고기를 건조 숙성시키는 드라이에이징은 고기의 풍미는 살리면서 육질은 연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고르돈 셰프의 숙성고에는 3~6개월 이상 숙성시킨 고기가 매달려 있었지만 그중에 겉이 곰팡이로 덮여 있다든가 이취가 나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숙성시킨 고기에서 쿰쿰한 치즈향이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건 드라이에이징을 잘못한 결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리는 고기 맛이 살코기에서 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풍미는 지방에서 비롯된다. 근육에 그물처럼 퍼진 지방, 마블링이 많을수록 맛있다고는 하지만 지방에도 격이 있다. 어린 소와 나이 든 소의 지방, 사료를 먹고 살을 찌운 소와 물을 먹고 자란 소의 지방은 풍미가 다르다. 고르돈 셰프가 그토록 오랫동안 소를 키우는 이유도 지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나름의 방식인 것이다.또 하나 흥미로운 건 키우는 소의 종이 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스페인 각 지방의 토종소를 비롯해 인근 포르투갈산 소도 있었다. 단지 오래 키운 소로 만든 스테이크가 아니라 ‘7년 사육해 3개월 숙성한 미뇨타 종으로 만든 스테이크’, ‘12년 키우고 6개월 숙성한 사야게사로 만든 스테이크’처럼 각각 고유 이름과 연령, 숙성 기간을 명시해 알고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맛은 어떨까. 직접 칼을 잡은 고르돈 셰프는 능숙하게 고기를 썰어 접시에 담았다. 스테이크 한점 한점의 풍미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깊이가 있고 여운이 오래갔다. 지방은 마치 품질 좋은 버터를 맛보는 듯했다. 손에 꼽을 만한 멋진 경험이었다. 다만 부드럽고 연한 소고기를 많이 먹는 한국인의 방식과는 어울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들의 방식이 무조건 옳고 우리는 그르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어린 소는 어린 소대로, 오래 키운 소는 그 나름의 맛과 가치가 존재한다. 다만 다른 방식으로 소를 키우고 요리한 이곳의 스테이크는 꼭 한 번 맛봐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맛에는 한 가지 정답만 있진 않다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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