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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앙 전멸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앙 전멸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3팀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반면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앙 팀들은 전멸했다.‘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뵐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서 2-0으로 이겼던 첼시는 2전 전승으로 여유 있게 8강에 올랐다. EPL에서는 첼시 외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등 세 팀이 8강에 합류했다.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제치고 8강 무대를 밟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도 16강을 통과했다. 특히 비야레알은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도 막강 화력을 뽐내며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리그의 벤피카는 아약스(네덜란드)를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UCL 8강전 조 추첨은 18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 맨유 올 시즌도 ‘빈 손’ 임박

    맨유 올 시즌도 ‘빈 손’ 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도 ‘빈 손’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맨유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헤낭 로지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지난달 24일 원정 1차전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동점 골로 1-1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1-2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럽축구 패권마저 중도에서 잃은 맨유는 올 시즌 ‘무관’(無冠)’이 유력하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고, EPL에서는 승점 50으로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70)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맨유는 전반 1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라크의 머리에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34분 뒤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맨유 골문을 열었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승부가 갈린 건 전반 41분. 펠릭스의 힐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 모서리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지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1차전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펠릭스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로지는 이날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책임져 8강행의 주역이 됐다.추가 시간 터진 페르난드스의 중거리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걸려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마커스 래시퍼드,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를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32분 프리킥에 이은 라파엘 바란의 결정적인 헤딩슛마저 상대 골키퍼 오블라크에게 막히는 등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발끝은 마지막 순간까지 침묵했다. 
  • [지구를 보다] 빨갛게 물든 세상…초강력 ‘사하라 폭풍’ 맞은 스페인

    [지구를 보다] 빨갛게 물든 세상…초강력 ‘사하라 폭풍’ 맞은 스페인

    사하라에서 불어온 모래바람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서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스페인은 전역이 모래바람에 뒤덮여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사하라에서 불어온 모래폭풍으로 스페인 상당 지역의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고 전했다. 사하라 모래폭풍은 산화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붉은색을 띤다. 스페인 기상청은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 폭풍이 이례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닥쳤다”면서 “봄철에 미세먼지가 많이 유입되긴 하지만, 올해처럼 강력한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무르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낮에도 붉게 물든 하늘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드리드에서는 사하라에서부터 넘어온 모래 먼지가 차량 위에 그대로 내려앉아 붉은 얼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는 사하라에서 대서양을 향해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하면서 모래 먼지를 가득 실은 ‘사하란 에어 레이어’(일명 SAL, Saharan Air Layer)의 영향으로 기온이 솟으며 모래폭풍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하라 사막의 먼지 폭풍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지난해 2월 당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모래바람이 닥쳤을 때에는 당국이 공항의 이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당시 카나리아 제도의 그란카나리아섬 라팔라 공항이 오렌지빛 먼지로 뒤덮이며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최대 시속 120km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2020년 2월에는 사하라사막의 모래 폭풍이 유럽 동부와 러시아를 강타했고, 모래가 눈에 섞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오렌지색 눈이 내리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사하라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빠지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천식 전문가인 앤티 휘타모어 박사는 “사하라 먼지 폭풍이 영국을 강타하면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면서 “모래가 섞인 독성 공기는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모래폭풍이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 오염은 천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사하라 모래폭풍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루벤 델 캄포 스페인 기상청 대변인은 “지난 세기 동안 지구 온난화로 사하라 사막이 확장되면서, 유럽에서는 더 큰 먼지 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은 16일까지 모래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튿날에는 네덜란드와 독일 북서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골잡이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30대 베테랑’ 전성시대

    골잡이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30대 베테랑’ 전성시대

    살라흐, EPL 4시즌 2번 득점왕 벤제마, 매 시즌 20골 이상 기록 레반도프스키, 5시즌째 왕좌에 임모빌레, 호날두 빈자리 눈독 예데르, 음바페와 선두 경쟁 중유럽 프로축구 무대는 ‘30대 전성시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2021~22시즌 막판을 향하는 유럽 5대 리그의 득점 선두가 모두 서른 살을 넘긴 선수들이다. 15일(한국시간) 기준 EPL 득점 선두는 20골을 넣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30·이집트)다.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흐는 4시즌 동안 두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7~18시즌 32골을 몰아치며 이적 첫해에 곧바로 득점왕에 올랐다. 상대 팀들의 경계가 높아진 2018~19시즌에도 22골을 넣고 득점왕 행진을 이어 갔다. 그다음 시즌엔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5위로 내려갔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의 EPL 체제 출범(1992년) 뒤 첫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넣은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9·잉글랜드)에 1골 모자란 2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프랑스로 떠난 뒤 라리가의 득점 선두는 카림 벤제마(35·프랑스)의 차지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는 시즌마다 20골 이상을 넣으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메시가 2018~19시즌 36골, 2019~20시즌 25골, 2020~21시즌 30골 등 벤제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을 뿐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뮌헨의 라이벌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013~14시즌 2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는 이적 다음해인 2015~1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기복 없이 팀의 주포로 활약해 왔다. 30골을 넣은 2016~17시즌 단 1골 차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33·프랑스)에게 딱 한 번 득점왕을 양보했을 뿐이다. 세리에A에선 SS라치오에서 뛰는 치로 임모빌레(32·이탈리아)가 2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모빌레는 2017~18시즌 29골, 2019~20시즌 3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에게 득점왕을 내줬던 임모빌레는 한 시즌씩을 건너뛰고 득점왕을 차지하는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리그1의 득점 선두는 15골을 넣은 AS모나코의 위삼 벤 예데르(32)와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4·이상 프랑스)다. 2019년 라리가 세비야에서 프랑스로 돌아온 예데르는 이적 첫해인 2019~20시즌 18골로 음바페와 같았고, 지난 시즌 20골을 넣어 음바페(27골)에 이어 2위를 하는 등 대표팀 동료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유럽축구 5대 리그 주름잡은 30대 골잡이들

    유럽축구 5대 리그 주름잡은 30대 골잡이들

    유럽 프로축구 무대는 ‘30대 전성시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2021~22시즌 막판을 향하는 유럽 5대 리그의 득점 선두가 모두 서른 살을 넘긴 선수들이다.15일(한국시간) 기준 EPL 득점 선두는 20골을 넣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30·이집트)다.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흐는 4시즌 동안 두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7~18시즌 32골을 몰아치며 이적 첫해에 곧바로 득점왕에 올랐다. 상대 팀들의 경계가 높아진 2018~19시즌에도 22골을 넣고 득점왕 행진을 이어 갔다. 그다음 시즌엔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5위로 내려갔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의 EPL 체제 출범(1992년) 뒤 첫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넣은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9·잉글랜드)에 1골 모자란 2위에 올랐다.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프랑스로 떠난 뒤 라리가의 득점 선두는 카림 벤제마(35·프랑스)의 차지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는 시즌마다 20골 이상을 넣으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메시가 2018~19시즌 36골, 2019~20시즌 25골, 2020~21시즌 30골 등 벤제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을 뿐이다.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뮌헨의 라이벌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013~14시즌 2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는 이적 다음해인 2015~1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기복 없이 팀의 주포로 활약해 왔다. 30골을 넣은 2016~17시즌 단 1골 차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33·프랑스)에게 딱 한 번 득점왕을 양보했을 뿐이다. 세리에A에선 SS라치오에서 뛰는 치로 임모빌레(32·이탈리아)가 2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모빌레는 2017~18시즌 29골, 2019~20시즌 3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에게 득점왕을 내줬던 임모빌레는 한 시즌씩을 건너뛰고 득점왕을 차지하는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리그1의 득점 선두는 15골을 넣은 AS모나코의 위삼 벤 예데르(32)와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4·이상 프랑스)다. 2019년 라리가 세비야에서 프랑스로 돌아온 예데르는 이적 첫해인 2019~20시즌 18골로 음바페와 같았고, 지난 시즌 20골을 넣어 음바페(27골)에 이어 2위를 하는 등 대표팀 동료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유명 축구선수, 1240억 ‘잭팟’…모델과 호화 저택

    유명 축구선수, 1240억 ‘잭팟’…모델과 호화 저택

    전 축구선수 토마스 그라베센(46·덴마크)이 초특급 부자가 됐다. 현역 시절 엄청난 주급을 받기도 했지만, 그라베센은 은퇴 이후에도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다. 그런데 그 방법이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이다. 그라베센이 재산을 모은 방법은 다름 아닌 포커 게임. 13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그라베센은 포커 게임 상금 등으로 1억 달러(약 1240억 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그라베센은 은퇴 후 체코 출신 모델 카밀라 페르세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았고,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58), 전 유명 테니스선수 안드레 아가시(52) 등이 그의 이웃이었다. 현재는 고국 덴마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라베센은 에버턴(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등에서 뛰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였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장 곳곳을 누비고 거친 파울도 많아 ‘미친 개’라는 별명이 붙었다. 덴마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6경기를 뛰며 5골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9월 덴마크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 ‘노익장’ 벤제마, 챔스리그 최고령 해트트릭

    ‘노익장’ 벤제마, 챔스리그 최고령 해트트릭

    카림 벤제마(사진·35)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령 해트트릭의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17분 사이에 세 골을 터뜨린 벤제마의 활약으로 대회 8강문을 열어젖혔다. 벤제마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을 상대로 한 UCL 16강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6분부터 33분까지 17분 동안 세 골을 쓸어 담아 팀의 대회 8강행에 디딤돌을 놓았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벤제마는 만 34세 80일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2020년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만 34세 63일에 세비야(스페인)전에서 작성했던 UCL 역대 해트트릭 최고령 득점 기록을 17일 더 늦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벤제마의 활약 속에 1·2차전 합계 3-2가 되면서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9분 PSG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전진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에 차 넣었다. 후반 9분에도 음바페가 골망을 다시 흔들었지만 전반 34분에 이어 다시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PSG가 2-0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치자 벤제마는 후반 1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리턴 패스를 받은 동점골로 이날 경기 1-1, 1·2차전 합계 1-2를 만들었다. 루카 모드리치의 어시스트로 후반 31분 한 골을 더 넣은 벤제마는 2분 뒤인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달려들다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어시스트를 받듯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3-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벤제마에게 필드골로만 세 골을 내준 PSG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리오넬 메시가 작심하고 때린 프리킥이 골대 위로 뜨는 바람에 끝내 1골 차로 8강행 티켓을 놓쳤다.
  • ‘가스라이팅·학력위조 논란’ 서예지 드라마 복귀 “실망 끼쳐 죄송, 더욱 성숙해질게요”

    ‘가스라이팅·학력위조 논란’ 서예지 드라마 복귀 “실망 끼쳐 죄송, 더욱 성숙해질게요”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등의 논란을 겪은 서예지가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지난해 사생활 논란과 대해 거듭 사과했다. 서예지는 27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예지는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의 연기 활동에 관여하면서 여성 배우들과 스킨십을 거부하도록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서예지 측은 김정현과 과거에 교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예지의 요구로 김정현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의혹 등은 부정했다. 가스라이팅은 다른 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 직장, 연인 등 주로 밀접하거나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수평적이기보다 비대칭적 권력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할 때 일어난다.스페인의 유수 명문대를 나왔다고 주목 받았던 서예지는 학력 위조 논란과 스태프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의 갑질 논란을 겪기도 했다.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은 지난해 4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배우 서예지 인성 폭로’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면서 “작은 실수를 하면 면전에 담배연기를 뿜으면서 혼내고 화장실 갈 때 안 따라오면 욕하면서 화내는 등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도 안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자기는 배우라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한테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다”며 칭찬 댓글과 팬카페 가입도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다 살짝 부딪히기라도 하면 ‘어디 감히 배우 몸을 다치게 하냐’며 ‘너도 한번 맞아보라’고 그랬다”며 울분을 토했다.  작성자는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는 증거로 서예지가 출연한 방송 대본, 사인이 적힌 현장 자료를 찍어 올렸다.당시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배우 김정현의 하차 배경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며 하차와 무관하다”라고 했다. 또 서예지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대학을 다니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서예지는 올해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이브’에 출연한다.
  • [STOP PUTIN] 크렘린궁과 러 관영매체 ‘다운‘, 런던 러대사관 담에 계란과 분필 구호

    [STOP PUTIN] 크렘린궁과 러 관영매체 ‘다운‘, 런던 러대사관 담에 계란과 분필 구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실 공식 사이트인 크렘린궁 사이트(kremlin.ru)가 26일(현지시간) 멈췄다. 로이터 통신은 크렘린궁 사이트 가동 중단이 러시아 정부와 관영 언론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 소식이 전해진 뒤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 사이트는 실제로 이날 오후 한때 ‘연결할 수 없음’이란 메시지가 뜨면서 아예 열리지 않다가 이후 복구됐으나 그 뒤로도 가동이 원활하지 않았다. 외부 해킹 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나 사이버 공격이 어디서 가해지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역시 이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자사 통신사의 국제 뉴스 웹사이트와 체코어 및 폴란드어 웹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특수 군사작전에 대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부과 이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주로 국제뉴스를 영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등 30여 개외국어로 서비스하면서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는 선전 매체로 분류된다.한편 이날 영국 런던의 다우닝가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규탄 집회 도중 계란 세례가 대사관 담에 쏟아졌다. 담벼락에 다양한 색깔의 분필로 전쟁 반대와 푸틴 격하 구호를 적는 이들도 많았다. 맨체스터와 에딘버러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런던 집회에 참석한 이들 중에는 체조 스타 옐레나 셰브첸코가 눈길을 끌었다. 우크라이나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키예프에 사는 아버지가 공습을 피해 피난처에서 밤잠을 지샌다는 소식에 불안해 잠들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러시아 침공 다음날인 지난 25일 레바논 베이루트부터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등에서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돼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전쟁을 멈춰라. 우크라이나 공습을 그만두라. 푸틴을 멈추라”는 구호의 물결이 이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베이루트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우크라이나계 참가자는 “독재 국가로 전락한 러시아를 그대로 러시아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유럽에 나치즘이 부활했다”고 개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피로 범벅이 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을 담은 피켓을 든 이들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우리에게도 낯 익은 배우 하비에르 바뎀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러시아연방의 전쟁 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여기 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침공 결과 난민 행렬이 생기지 ?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런던 다우닝 거리에서도 수백명이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를 갖고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도우크라이나인들의 시위가 열렸는데 일부 참석자는 눈물을 글썽였다. 마리아란 이름의 우크라이나인은 러시아 국민들에게 푸틴에 맞서 싸우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발 러시아인들은 밖으로 나와 이 전쟁에 반대한다고 외쳐달라. 개인적 메시지로 우리에게 얘기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거리로 나와라. 겁내지 말고 큰목소리로 외쳐달라”고 말했다. 많은 러시아인이 그렇게 하고 있다. 러시아의 집회를 모니터링하는 집단의 주장에 따르면 53개 도시에서 전쟁반대 집회가 열려 1600명 이상이 경찰에 구금됐다.
  • 안전 스탬프 쾅쾅… 제주도가 팬데믹시대 안전여행지로 인정 받았다

    안전 스탬프 쾅쾅… 제주도가 팬데믹시대 안전여행지로 인정 받았다

    제주도가 팬데믹시대 안전 여행지로 인정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6일 글로벌 관광단체인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로부터 안전여행 스탬프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광분야에서 ‘안심·안전’이 전 세계적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는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치열해질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WTTC 안전여행 스탬프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 안전여행 스탬프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국제 기준의 보건, 위생 권장사항을 채택·준수하는 국가, 기관, 사업체에 부여하고 있다. 표준화된 안전여행(Safe Travels) 권장 사항을 채택한 전세계 여행지와 기업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로 이 마크가 있으면 여행자가 ‘안전한 여행’ 국가와 장소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WTTC는 항공, 공항, 여행사 등 9개 분야에서 안전기준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보고 안전스탬프를 부여하고 있는데 도는 숙박업, 음식업, 관광지, 교통업과 여행업 등 5개 분야에서 국제기준에 부합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해 인증받았다. 2021년 10월말 기준 안전여행 스탬프 인증 목적지와 관광청, 업체로는 두바이(가장 먼저 스탬프 획득)를 시작으로 호주, 괌, 필리핀, 포르투칼, 스페인(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캐나다(온타리오주, 유콘주), 프랑스(파리), 일본(오키나와 호텔협회) 등 400여곳이 있다.이번 스탬프 획득으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여행 스탬프’를 부여한다. 도는 WTTC의 인증마크와 제주형 인증마크를 동시에 부착시켜 안전한 숙박·음식시설, 관광지임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 안전여행 인증으로 향후 마이스(MICE)산업 등 국제적인 행사나 대회를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뉴노멀’, ‘트래블버블’ 등 여행환경 변화에 맞춰 ‘관광 안전 도시’로 이미지 구축을 통해 국제관광 재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안전’이 관광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도내 관광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음바페 극장골 PSG, 레알 잡고 8강행 ‘성큼’

    음바페 극장골 PSG, 레알 잡고 8강행 ‘성큼’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극장골’로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한 걸음 앞서갔다.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 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PSG는 다음 달 10일 16강 2차전 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초반부터 리오넬 메시와 음바페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슈팅이 조금씩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카니바할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골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졌다. 후반 49분 네이마르의 백힐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둘 사이를 가로질러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공은 쿠르투아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선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가 스포르팅을 5-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가 전반에만 네 골을 넣었는데 UCL 토너먼트에서 원정팀이 전반에 4골 차 이상으로 앞선 건 사상 처음이다.
  • 한국 PCT 국제특허 출원 2년 연속 세계 4위

    한국 PCT 국제특허 출원 2년 연속 세계 4위

    우리나라가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 특허 출원건수가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PCT 출원건수는 전년(2만 45건)대비 3.2% 증가한 2만 678건으로 집계됐다. PCT는 하나의 출원서를 WIPO 등에 제출하면 특허취득을 원하는 복수의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가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우리나라의 PCT 출원은 2010~2019년까지 세계 5위를 기록한 뒤 2020~2021년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PCT 출원증가율은 중국·미국·일본 등 출원 상위국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 세계 PCT 출원은 27만 7500건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6만 9540건을 출원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5만 9570건), 일본(5만 260건), 한국 등의 순이다. 출원기업별로는 중국 화웨이가 6952건, 퀄컴(3931건), 삼성전자(3041건), LG전자(2885건), 미쓰비씨(2673건) 등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2017년 이후 5년 연속 출원 1위를 기록했고 퀄컴은 전년(2173건)대비 출원건수가 81% 증가했다. 한편 상표 국제출원인 마드리드 출원 건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한 1973건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11위 규모다. 특허청 통상협력팀 윤세영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지재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핵심기술이 해이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우호적인 국제환경 조성을 위해 WIPO 지역사무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또 중국에 막혀… 女축구, 통한의 준우승

    또 중국에 막혀… 女축구, 통한의 준우승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컵 도전 31년 만의 최고 성적이지만, 앞서가다 역전을 당해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1991년 여자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은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2003년 3위)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4승 7무 28패로 밀렸던 중국을 전반 두 골 차로 앞서가다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내주며 아쉽게 졌다. 전반 초반 중국의 공세를 막아 낸 한국은 전반 27분 터진 최유리(현대제철)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다 페널티 박스로 들어간 이금민(브라이턴)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최유리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최유리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에 지소연(첼시)이 중국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 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적극적 교체로 전술 변화를 준 중국이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23분 이영주(마드리드)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2-1로 쫓기기 시작했고, 3분 뒤 헤더 골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결정적 찬스를 놓치고,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던 중국은 대회 역대 최다인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개똥 안 치웠지?”…배설물 DNA 분석해 견주 ‘과태료’ 물린 스페인

    “개똥 안 치웠지?”…배설물 DNA 분석해 견주 ‘과태료’ 물린 스페인

    스페인 정부가 거리에 개똥을 치우지 않고 간 견주를 끝까지 찾아내 과태료를 물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Olive Press’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파테르나(Paterna)에 사는 한 여성은 배설물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라가의 베날마데나시로부터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해 8월 베날마데나로 휴가를 갔다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이 내야 하는 과태료는 최고 500유로(약 68만원)다. 그런데 스페인 정부는 6개월전 길에 버려진 개똥 주인을 어떻게 찾은 것일까. 스페인은 공공장소에 방치된 개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반려동물 유전자(DNA) 등록제다. 여성이 사는 파테르나를 비롯해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거리의 개똥을 방치하는 견주들을 추적해 벌금을 물리기 위해 반려견 DNA 등록제를 도입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거리에 방치된 개똥 표본을 수집해 경찰에 전달하고 경찰은 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해 견주를 추적한다. 여성이 사는 파테르나는 지난해 9월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베날마데나시는 스페인 전역에 걸쳐 조회를 한 끝에 견주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페인은 ‘개똥’과의 전쟁 중이다. 바르셀로나시 역시 개똥 DNA를 채취해 견주를 찾아내고 있으며, 마드리드시는 개똥을 안 치운 견주에게 거리 청소를 시킨다. 또 마드리드 인근에 있는 브루네테시는 지난 2013년 공공장소에 방치된 개똥을 상자에 넣어서 ‘분실물’이라고 쓴 뒤 견주 집으로 보내기도 했다.
  • 이변의 스페인 국왕컵, 바르사 이어 레알도 빌바오에 무릎

    이변의 스페인 국왕컵, 바르사 이어 레알도 빌바오에 무릎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통의 강호’ FC바르셀로나에 이어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까지 격침시키고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빌바오는 16강에서 바르셀로나,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냈다. 빌바오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 국왕컵 8강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두 시즌 연속 대회 준우승에 그친 빌바오는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반면 통산 19번 국왕컵을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우승 이후 여덟 시즌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하며 20번째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왕컵까지 3관왕(트레블)을 노렸지만 이제 리그와 UCL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6강에서 바르셀로나와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빌바오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슈팅 개수에서 7개(유효 2개)-15개(유효 3개)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36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카세미루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빌바오는 후반 44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를 제친 알렉스 베렝게르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4강에선 빌바오, 라요 바예카노,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날개 없이 비행하는 속도…세계서 가장 빠른 열차 Top 10

    날개 없이 비행하는 속도…세계서 가장 빠른 열차 Top 10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실에서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비행기는 더 이상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라고 할 수 없다. 탄소 배출이나 기후변화 문제에 유난히 민감한 스웨덴 사람들이 ‘플뤼그스캄’(Flygskam)을 외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웨덴어 ‘플뤼그스캄’은 영어로 ‘Flight Shame’이라는 뜻이다. 비행기로 여행하는 것을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현실적으로 비행기를 대체할 가장 효과적인 교통수단은 기차를 꼽는다. 이중 고속열차는 비교적 속도도 빨라 여행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1980년대 이후 고속철도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은 10년간 국토 거의 모든 곳에 새로운 철도망을 깔았고, 유럽은 기존 철도망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2018년 처음 모로코에서 고속철이 개통했고, 이집트도 2020년 말까지 고속철을 개통할 예정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대만은 이미 고속철을 운영 중이며, 인도와 태국, 러시아, 미국도  새로운 고속철 구축에 나서고 있다. CNN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 상위 10개를 공개했다. 올해 고속열차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는지 소개한다. 1위 상하이 마그레브(Maglev) : 시속 460㎞ (중국)대중교통 수단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로 레일 위를 바퀴가 아닌 자기부상(마그레브·maglev) 기술을 사용해 달린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과 시내 중심부의 롱양루역을 최대 시속 460㎞의 속도로 달려 7분 20초 만에 주파한다. 2위 CR400 푸싱호 : 시속 350㎞ (중국)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기운행 열차다. 승객을 태운 채 최고 시속 350㎞로 주행하지만, 시험 주행에선 시속 420㎞를 기록했다. 푸싱호는 베이징-상하이-홍콩 노선과 베이징-하얼빈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최대 16량 편성으로 최대 승객 수는 1200명이다. 좌석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시청 장치와 무선 충전 시설, 스마트 수하물 보관함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3위 ICE3 : 시속 330㎞ (독일)독일 고속철도 인터시티 익스프레스(ICE)에서 가장 빠른 열차다. 쾰른-프랑크푸르트 구간(180㎞)을 잇는 ICE3는 이동 시간을 2시간 30분에서 1시간 2분대로 절반 이상 줄였다. 평소 주행 속도는 최고 시속 300㎞까지 내지만, 열차 지연 시 시속 330㎞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시험 주행에선 시속 368㎞를 기록한 적도 있다. 4위 TGV : 시속 320㎞ (프랑스)TGV는 2007년 4월 3일 시속 574.8㎞라는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달성해 지금껏 지키고 있다. 이는 TGV의 운행 시간 최고 속도인 320㎞의 거의 2배에 달한다. 노선은 현재 파리에서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낭트, 스트라스부르, 릴, 브뤼셀, 런던까지 확대됐다. 5위 JR 동일본 E5계 : 시속 320㎞ (일본)신칸센의 운행 속도는 최고 시속 300㎞이지만, JR동일본의 신칸센 E5계는 도쿄에서 신아오모리를 잇는 도호쿠 신칸센에서 최고 시속 320㎞로 운행된다. E5계는 좌석 수 731석, 전기 유도 모터를 32개 탑재해 1만 2900마력의 출력을 낸다. 6위 알 보라크 : 시속 320㎞ (모로코)2018년 11월 모로코의 항구도시 탕헤르와 카사블랑카를 잇는 아프리카 최초 고속철 알 보라크가 개통했다. 차량은 프랑스 2층짜리 TGV인 유로 듀플렉스의 개선 제품이다. 탕헤르와 케니트라를 잇는 186㎞의 구간을 최고 시속 320㎞의 속도로 달린다. 7위 아베 S-103 : 시속 310㎞ (스페인)아베(AVE)는 스페인 고속열차(Alta Velocidad Espanola)의 약자로 스페인 초고속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스페인어로 ‘새’를 뜻하는 ‘ave’와 표기법이 같다. 기종 S-103은 독일 ICE3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멘스 벨라로의 첫 수출 제품이다. 정상 운행 시 최고 속도는 시속 310㎞, 시험 주행에서는 시속 350㎞를 기록했다. 좌석 수는 404석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구간을 운행한다. 8위 KTX : 시속 305㎞ (한국)2004년 서울-부산 노선이 개통된 KTX는 최고 시속 330㎞의 속도로 달릴 수 있지만, 운행 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05㎞로 제한된다. 프랑스 TGV 기술을 기반으로 한 1세대 KTX-I는 4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과 부산의 이동 시간을 2시간 15분으로 줄였다. 한국은 프랑스, 일본, 중국과 함께 시속 420㎞ 이상으로 주행 가능한 열차를 개발한 세계 4개국 중 하나다. 2013년에는 3세대 HEMU-430X 시제품이 최고 시속 421.4㎞를 기록해 2세대 KTX HSR-350x가 기록한 시속 352.4㎞라는 한국의 철도 최고 속도를 경신했다. 9위 트랜이탈리아 ETR1000 : 시속 300㎞ (이탈리아)이탈리아 철도청인 트랜이탈리아의 고속열차 ‘프레차로사’(붉은 화살)은 민간 고속열차에 대응하고자 2017년 도입됐다. 설계상 최고 속도는 시속 400㎞, 화살과 같은 유선형 디자인, 출력 1만 마력 등의 열차 성능은 붉은 화살이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300㎞이지만, 2016년 시험 주행에서 시속 394㎞를 도달하기도 했다. 열차 전체 길이는 200m, 좌석 수는 총 457석이다. 열차는 이탈리아를 T자형으로 뚫는 고속 철도망에서 운행하며 북부의 토리노와 밀라노, 베네치아, 볼로냐, 피렌체, 로마 그리고 나폴리를 연결한다. 10위 하라마인 고속철도 : 시속 300㎞ (사우디아라비아)메카부터 메디나까지 두 성지를 최고 시속 300㎞로 연결한다. 최고 기온 섭씨 50도의 사막지대를 달리기 위해 스페인의 탈고를 개조한 열차는 450㎞의 거리를 불과 2시간 만에 주파한다. 35대의 각 열차는 13량, 좌석 수는 417석으로 연간 6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 졌지만 잘 싸운 이강인…평점 팀 내 2위 7.2

    졌지만 잘 싸운 이강인…평점 팀 내 2위 7.2

    한 달 만에 선발로 나온 이강인(21·마요르카)이 잘 싸웠지만 팀은 졌다. 팀 내 평점 2위인 7.2를 받았다.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반 32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됐다. 마요르카는 전반 44분 라요 바예카노의 오스카르 트레호에게 내준 페널티킥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배, 국왕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3일 바르셀로나와의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6일 에이바르와 국왕컵 32강전, 8일 레반테와 리그 경기에 연이어 결장했다. 15일 에스파뇰과의 국왕컵 16강전 후반 교체 출전으로 복귀한 이강인은 23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에도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2분 선제골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띄웠고, 페널티 지역 안 앙헬 로드리게스의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로 판독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교체됐지만, 축구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2를 줬다. 팀 내 두번째이자 전체 네번째로 높은 점수다.
  • 극우 결집 나서는 EU ‘이단아’ 폴란드·헝가리 … 고심 커지는 EU

    극우 결집 나서는 EU ‘이단아’ 폴란드·헝가리 … 고심 커지는 EU

    언론 통제와 인권 탄압, 법치주의 위배 등 각종 반(反)민주적인 행보로 유럽연합(EU)의 ‘이단아’가 된 폴란드와 헝가리가 유럽 내 우파 세력과의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EU의 제재에 맞서 EU의 주요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고 있어 EU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마테우스 모라비에키 폴란드 총리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연합 대표 등 유럽의 우파 지도자 10명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담을 열고 유럽연합(EU)의 폴란드와 헝가리에 대한 압력에 맞서 “각 국가의 주권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을 수호하라’(Defender Europa)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회담은 스페인의 극우 정당인 복스당의 산티아고 아바스칼 의장이 주최했다. 이들은 헝가리와 폴란드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정책을 펴는 등으로 EU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EU법보다 각 국가의 헌법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U의 벌금 부과 등 제재에 대해 “정치적 공격”이라면서 “각 국가의 주권을 지키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U의 이민 정책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EU에 불법으로 입국하는 모든 이민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우파 지도자들의 회담은 지난해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외신들은 이들의 결집이 유럽연합 내에서 우파 지도자들의 세력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럽의 주요 극우·포퓰리즘 정당들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의회 내 교섭단체 ‘정체성과 민주주의(ID)’는 현재 원내 제5의 교섭단체이나,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과 헝가리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가세하면 단숨에 원내 제3 교섭단체로 뛰어오르게 된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회담은 완전한 정치적 동맹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EU에서 헝가리와 폴란드 집권당이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세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U는 폴란드와 헝가리가 EU의 분열을 조장하고 인권 탄압과 법치주의 훼손 등 EU의 가치에 도전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폴란드는 2017년 대법원 산하에 판사징계위원회를 설치하고 2018년에는 하원이 법관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EU가 회원국에 요구하는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를 위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를 둘러싸고 폴란드와 공방을 벌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1일 폴란드 정부에 7000만 유로(950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헝가리 역시 EU의 코로나19 지원금을 부정 사용하고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EU와 충돌해왔다. EU는 폴란드와 헝가리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 회복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는 EU의 정책에 반기를 들며 발목을 잡는 방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폴란드와 헝가리는 에스토니아와 함께 지난 18일 글로벌 대기업의 과세 회피를 저지하기 위한 15%의 최저 법인세율을 도입하는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하고 EU가 처음으로 법제화에 나선 15% 최저 법인세율 도입은 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폴리티코 유럽은 “EU가 시기적절하게 규정을 시행하려는 시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국제 협약을 충실히 집행해 온 EU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기적의 주인공’ 베니테스의 초라한 퇴장

    ‘기적의 주인공’ 베니테스의 초라한 퇴장

    ‘이스탄불의 기적’을 시작으로 유럽 명문 클럽을 지휘하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던 라파엘 베니테스(62·스페인)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 부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에버턴 구단은 16일(현지시간) 베니테스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에버턴은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가운데 16위(승점19·5승 4무 10패)로 처져 있다. 2005~06시즌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특히 최근 정규리그 13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는데, 이날 강등권인 노리치 시티(18위)에도 패하자 에버턴 구단은 베니테스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4년 리버풀 부임 첫 시즌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이스탄불의 기적’이라는 고유 명사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2010년까지 리버풀을 이끈 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쳤다. 하지만 에버턴 팬들은 지난해 7월 베니테스 감독의 부임 때부터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었다는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었다. 부진한 성적의 이유로 베니테스 감독이 일부 선수와 불화를 빚는 등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베니테스 감독은 “나와 코치진은 첫날부터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 우리는 결과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얻어야 했다. 하지만 재정적 상황과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부상자가 돌아오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합류하면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후임으로는 에버턴 유스 출신인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과 프랭크 램퍼드 전 첼시 감독 등이 거론된다.
  • 탈옥해 스페인에서 20년 숨어 지내다 구글 스트리트뷰 딱 걸려

    탈옥해 스페인에서 20년 숨어 지내다 구글 스트리트뷰 딱 걸려

    스페인 마드리드 근교 갈라파가르란 작은 마을의 과일채소 가게 앞에서 두 남성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구글맵의 스트리트뷰 차량이 이 근처를 지나다 촬영한 사진이다. 이탈리아 마피아 전담 경찰의 한 수사관이 마침 구글맵을 보고 있었다. 이 수사관의 눈에 오른쪽 남성의 외모가 아무리 봐도 몇년 동안 추적해 갈라파가르까지 간 사실만 확인했던 시칠리아 마피아 ‘스티다’의 조직원 조치아노 감비노(61)와 비슷해 보였다. 감비노는 살인죄로 복역하다 탈옥해 20년 가까이 행적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갈라파가르에 숨어 지낼 것이라고 추정만 했지 그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구글맵에서 꼬리가 밟히고 만 것이다. 흥분하며 구글맵을 살피던 수사관의 눈에 과일가게 근처의 시실리안 레스토랑 ‘마누의 부엌’이 띄었다. 레스토랑의 홈페이지를 뒤졌더니 셰프의 얼굴 사진이 영락없는 감비노였다. 왼쪽 턱에 흉터 자국이 완벽하게 일치했다. 그는 이 마을에서 마누엘이란 가명으로 이 레스토랑의 셰프로 일하며 과일가게 ‘마누의 정원’ 주인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마피아 전담 경찰은 지난달 현지로 달려가 현지 경찰의 협조를 얻어 감미노가 일하는 레스토랑을 덮쳤다. 추적을 완전히 따돌렸다고 마음을 놓고 지내던 그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적잖이 놀라며 “어떻게 날 찾았으냐. 난 지난 10년 동안 시칠리아 가족들과 연락도 하지 않았는데”라고 수사관에게 물었다. 마피아 전담 경찰 관계자는 “구글맵 사진은 우리가 진행해 온 수사에 확신을 갖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감미노는 살인과 마약밀매 등 범죄를 저지르고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2년 탈옥했다. 이듬해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궐석 재판에서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말 못할 사정이 있는지 체포한 뒤 3주가 지나서야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감미노는 현재 스페인 당국에 구금돼 있으며, 이탈리아 경찰은 다음달 신병을 인계받아 교도소로 보내 종신형을 복역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마피아 출신 도망자들이 인터넷 덕에 꼬리를 밟힌 것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마르크 페렝 클로드 비아르트가 유튜브 요리 동영상에 나와 요리 기량을 뽐냈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검거됐다. 악명 높은 은드랑게타 조직의 카치올라 분파에 속해 네덜란드에서 코카인 밀매를 일삼다 2014년부터 이탈리아 검찰을 피해 달아났던 그는 동영상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는데도 눈썰미 있는 수사관이 그의 몸에 있는 특이한 문신을 보고 검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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