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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착한 소비’ 메시지… 외교 무대서 펼친 K패션 철학

    친환경 ‘착한 소비’ 메시지… 외교 무대서 펼친 K패션 철학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세일즈형 해외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패션에는 ‘지속가능한 소비’, ‘최초의 기업인 출신 영부인의 차별성’ 등 메시지가 엿보인다. 다른 정상 배우자가 “어떤 한국 화장품을 쓰느냐”고 질문할 만큼 외교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 여사는 패션으로 본인만의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하고 있다. 오는 18일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서는 김 여사가 이번에는 패션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업사이클링 가방 들고 ‘윤리적 소비’ 지속 전달 김 여사의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일관된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메시지다. 평소 친환경을 중시하는 김 여사의 가치관이 반영된 선택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남은 껍질이나 씨앗을 재활용한 ‘애플 레더’ 가방, 커피자루와 한지 가죽을 업사이클링한 가방 등도 애용한다. 덕분에 각 가방 제조업체 ‘마르헨제이’, ‘할리케이’ 등 국내 브랜드가 국제무대에서 이목을 끌었다. 김 여사는 순방을 계기로 해외의 친환경 상점을 방문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김 여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폐어망 등을 녹여 만든 재생 플라스틱으로 가방과 액세서리를 만드는 업체를 둘러봤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100% 재활용 소재 의류를 파는 에콜프를 방문해 중고 타이어로 만든 신발 등을 만져보고 스페인의 기후환경 정책에 대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눴다.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한번 입었던 옷을 다시 꺼내 입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로 읽힌다.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지난해 6월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 때 입었던 드레스를 다시 착용했다. 그러면서도 드레스 위에 인도네시아 전통 의류인 ‘바틱’을 걸쳐 다른 분위기를 냈다. 원피스와 함께 신은 구두는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브랜드 ‘앤서니’ 제품이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드레스를 재활용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동시에 중소 브랜드 구두를 선택, 국내 패션업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형남 국가ESG연구원 원장은 “김 여사가 친환경 행보를 하고 ESG 활동에 앞장서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지구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가 체화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영부인을 따라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공식 석상서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 선보여 김 여사는 에코백과 같은 친환경 제품 및 중저가 국내 브랜드 등을 명품 의류와 ‘믹스 매치’하는 편이다. 지난해 6·1지방선거 사전투표장에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 가방과 디올 블라우스를 함께 착용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해외 정상 배우자 중에서는 미국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 오바마가 이러한 믹스 매치를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착용하는 의상이나 소품을 모두 자비로 구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소상공인 제품 위주로 산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기간 동안 김 여사의 손에 들렸던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의 그레이스백도 마찬가지다. 빌리언템은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겪던 여성 디자이너가 1인 창업한 기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K컬처를 알리는 차원에서 국내 브랜드를 자비로 구매해 착용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떤 한국 화장품을 쓰느냐”는 다른 정상 배우자의 질문을 받은 뒤 종종 자비로 선물을 마련해 보낸다고 한다. 김 여사가 첫 외신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해외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K컬처 영업사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한복 입는 ‘어머니상’ 아닌 커리어우먼 강조 김 여사의 패션에 대해 ‘최초의 기업인 출신 영부인’이라는 타이틀과 연계해 보는 시각도 있다. 시간·장소·상황에 맞춰 정장 차림에 포켓치프(장식용 손수건)를 착용하거나 단정하면서도 절개 등의 디자인이 가미된 원피스·스커트를 입는 것이 그 사례다. 박영실 명지대 겸임교수는 “김 여사는 한복을 즐겨 입으며 ‘어머니상’을 보여주던 영부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대가 변하기도 했지만 예술계 전문직 커리어우먼 출신으로서의 차별성을 드러내며 패션으로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방송 여기자 엉덩이 만져 체포된 바보…스페인 사회 공분

    생방송 여기자 엉덩이 만져 체포된 바보…스페인 사회 공분

    스페인의 한 남성이 뉴스 생중계를 하던 여기자 엉덩이를 만졌다가 경찰에 체포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 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전날 마드리드의 거리에서 생방송 중이던 여기자를 추행한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자는 콰트로 텔레비전의 이사 발라도 기자로, 당시 강도 사건을 보도하고 있었다. 생중계로 보도된 영상을 보면 발라도 기자가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동안 한 남성이 뒤에서 다가와 그의 엉덩이에 손을 얹으며 “어느 채널이냐”고 묻는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뉴스 진행자 나초 아바드는 “미안한데 하나 물어보자. 방금 그 남성이 엉덩이에 손을 댄 것이냐”고 물었고, 발라도 기자가 “그렇다”고 하자 아바드는 “그 바보를 비추라”고 요청한다. 그는 여전히 히죽거리며 발라도 기자 옆에 서 있었다. 이에 발라도 기자가 남성에게 “제 엉덩이를 만져도 되나요? 저는 제 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라고 따지자, 남성은 “만지지 않았다”고 잡아뗐다. 이 장면을 녹화하고 있던 카메라 기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남성은 그제야 “미안하다. 엉덩이를 만지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하며 여기자의 머리카락을 툭 건드리며 자리를 떠난다. 스페인 경찰은 이 남성을 성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히며, 그의 두 손에 수갑을 채워 데려가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행색도 남루하지 않고, 정신 상태가 이상해 보이지도 않는다.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합의되지 않은 신체 접촉은 성폭력이며, 우리는 충분히 이를 처벌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 채널의 유명 언론인 디에고 로사다도 “더 나아지길 바라는 사회에서 이런 일은 더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이런 행동을 해도 문제 되지 않을 거란 생각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축구협회장이 여자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 입맞춤한 일을 계기로 스페인 사회에 만연한 마초주의와 여성 차별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 생방송 중이던 여성 리포터 엉덩이를…성추행 스페인 남성 체포

    생방송 중이던 여성 리포터 엉덩이를…성추행 스페인 남성 체포

    생방송 중인 여자 리포터를 성추행한 스페인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사건을 보도 중인 여자 리포터를 성추행한 남자를 방송국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의 한 시사프로그램 리포터인 이사 발라도는 이날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을 보도 중이었다. 스튜디오와 연결돼 사건을 보도하고 있던 발라도는 선글라스를 끼고 다가온 한 남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여자 리포터 뒤에서 나타난 남자는 여자 리포터의 엉덩이를 툭 치면서 “무슨 방송이냐”고 물었다. 돌발 상황에도 여자 리포터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보도를 이어갔지만 스튜디오에서 상황을 지켜본 남자 사회자가 보도를 멈추게 했다. 문제의 남자는 여자 리포터를 성추행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옆에서 여자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카메라는 여자 리포터에 집중해 남자를 비추지 않았다. 남자 사회자는 “잠시 멈춰보자. 지금 남자가 엉덩이를 만지지 않았냐”고 말했다. 항의하라는 메시지였다. 여자 리포터는 그제야 옆에 서 있는 남자를 돌아보며 “어디 방송이라고 물어보는 건 좋은데 엉덩이를 왜 만지냐”고 항의했다. 남자는 뻔뻔하게도 대수로운 일 아니었다는 듯 반응했다. 여자 리포터는 “나는 지금 일하고 있는 중이다. 일하는 사람의 엉덩이를 왜 만진 것이냐. (편하게) 그냥 일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않아주었으면 좋겠다”고 계속 따졌다. 카메라는 이런 상황을 화면에 담아 생중계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남자 사회자는 “카메라로 촬영하라. 추가 증거를 남기라”고 했다. 한동안 실랑이가 계속되다가 남자는 여자 리포터 뒤쪽으로 사라졌지만 방송국은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증거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언론은 “방송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서 용의자를 발견해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남자 사회자는 사건에 격분했다. 그는 여자 리포터에게 “당신은 평소처럼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바보 같은 한 남자가 나타나 아무런 권리도 없이 당신의 엉덩이를 만졌다”며 “지금 벌어진 일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마드리드 시내 한복판에서 성추행이 왠말이냐” “카메라 앞에서 성추행이라니 대담한 범죄다” “이젠 안전한 곳이 정말 없어진 것 같다. 여자들은 늘 불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일본에 졌지만 프랑스 이긴 독일…음바페는 결장

    일본에 졌지만 프랑스 이긴 독일…음바페는 결장

    일본에 충격패를 당했던 독일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를 격파하면서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독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독일이 프랑스를 꺾은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1-0) 이후 9년 만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같은 팀에서 뛰는 리노이 자네도 후반 42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2분 뒤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 만회 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교체 명단에 포함돼 있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무릎 통증을 느낀 음바페가 몸 상태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한 뒤 한지 플리크 감독을 경질한 독일은 프랑스전 승리로 6경기 만에 1승을 챙겼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은 올해 3월 페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1무 4패를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이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한 건 서독 시절인 1985년 이후 약 38년 만의 일로 결국 사령탑 경질로 이어졌다. 뮐러는 경기 후 공영방송 ARD와 인터뷰에서 “플리크 감독님께 죄송하다”면서 “이렇게 좋지 않은 흐름을 견디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건 모두의 책임이었다”고 말했다.
  • ‘일본전 대패’ 충격에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클린스만, 차기 감독 후보군에 이름 올려

    ‘일본전 대패’ 충격에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클린스만, 차기 감독 후보군에 이름 올려

    최근 일본에 1-4로 완패를 당한 독일 축구대표팀의 한지 플리크 감독이 13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전격 경질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축구협회는 10일(현지시간) 플리크 감독과 마르쿠스 조르크, 대니 뢸 코치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베른트 노이엔도로프 협회 회장은 “경기 성과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은 불가피했다”고 경질 사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협회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플리크 감독을 재신임했을 때와 분위기가 크게 바뀐 걸 알 수 있다. 당시 협회는 “플리크 감독이 대표팀과 함께 도전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플리크 감독 체제로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관측됐지만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자 협회는 결국 ‘감독 경질’이란 초강수를 뒀다.독일 축구 대표팀이 1926년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사령탑을 경질한 건 처음이다. 독일은 지난 3월 페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벨기에에 2-3으로 졌다. 6월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긴 뒤 폴란드(0-1)와 콜롬비아(0-2)에 각각 졌다. 그리고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예전의 ‘전차군단’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됐던 독일은 여전히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1-4로 대패했다. 독일이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한 건 서독 시절인 1985년 이후 38년 만이다. 루디 푈러 독일 국가대표팀 단장은 “일본과의 경기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일본전이 플리크 감독 경질의 결정적 배경임을 시사했다. 플리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9-20,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룬 뒤 2021년 8월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왔다가 2년여만에 짐을 싸게 됐다.차기 감독 후보로 플리크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 지휘봉을 잡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뮌헨에서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나겔스만 감독은 소속이 없는 상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루이스 판 할 전 네덜란드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과 함께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독일 매체 사이에선 ‘잠재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단 독일 대표팀은 푈러 단장과 20세 이하(U20) 대표팀 하네스 볼프 감독, 잔드로 바그너 코치의 대행 체제로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 ‘셀틱 삼총사’ 격려한 클린스만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

    ‘셀틱 삼총사’ 격려한 클린스만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코틀랜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양현준·권혁규를 언급하며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을 적극 권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티시 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성공하려면 유럽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셀틱에 있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에 대해 기대가 크다.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를 두고 “가진 게 많다. 처음 봤을 때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셀틱에서) 주전으로 뛸 만한 기술, 전술적 자질이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현규는 정말 좋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가끔 그걸 너무 빨리 써버리기도 한다”며 “결국 체력을 길러야 한다. 스트라이커라면 마지막 순간에도 너무 거칠게 숨을 몰아 쉬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유럽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클린스만호에 소집돼 웨일스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권혁규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1차 예선 격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유럽 진출이) 잘 풀리면 환상적인 일이다. 선수 인생과 경력 전체가 바뀐다”며 “제대로 해내지 못하더라도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시 돌아가서 국내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외신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 선수 병역 문제도 짚고 넘어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젊은 선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병역”이라며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선수들은) 27세 전까지 병역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도 된다. 다른 방법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셀틱 등 어디에서 뛰든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 세계 현미경 연구자 부산에…10일 세계현미경학회 총회 개막

    세계 현미경 연구자 부산에…10일 세계현미경학회 총회 개막

    현미경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세계현미경학회 총회가 오는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0일~15일 벡스코에서 제20회 세계현미경학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현미경학회 총회는 현미경 분야 세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개최한다. 시는 두 번의 도전 끝에 미국 포틀랜드, 네달란드 마스트리히트, 스페임 마드리드,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꺽고 제20회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는 ‘현미경 플랫폼을 통한 과학적 혁신과 융합’을 주제로 200개 세션에서 1500여 건의 학술 발표가 진행된다. 산업박람회도 열려 세계 80개 기업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시는 70개국 연구자, 기업관계자 등 2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대중 강연도 진행된다.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리는 그래핀을 발견해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생명체 분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극저온 전자현미경을 공동 개발해 201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리처드 핸더슨 영국 캠프리지대 교수와 요하임 프랭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강연자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벡스코 오라토리움‘노벨상 수상자에게 듣는 과학자가 되는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대중강연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 홍보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사무국(051-742-8407)로 전화해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페루 취약계층, 사채 썼다가 마약운반책으로 전락 [여기는 남미]

    페루 취약계층, 사채 썼다가 마약운반책으로 전락 [여기는 남미]

    사채를 쓴 뒤 마약 운반책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남미 페루에서 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마약운반책을 확보하기 위해 마약카르텔이 신종 기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최근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서 코카인을 숨겨 출국하려던 여자를 체포했다. 공항 수색대를 통과하기 전 유난히 불안해 보였다는 여자는 가방에 설치된 이중 비밀공간에 코카인을 숨기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던 여자는 조사에서 “빚을 갚지 못해 마약을 운반하라는 사채업자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여자가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은 800솔(약 220달러)이었다. 여자는 총 12회 분할로 이자를 포함해 1700솔을 갚기로 했지만 빚을 갚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했다. 사채업자는 그런 여자에게 마약을 해외로 운반해주면 남은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달콤한 제안을 했다. 여자는 “도저히 빚을 갚을 길이 없어 죄인 줄 알면서도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사례가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공항경찰에 따르면 8월까지 국제공항에서 검거된 마약 운반책 중 사채를 갚지 못해 마약을 외국에 가져다주기로 했다는 용의자는 이미 100명을 넘어섰다. 이런 용의자 대부분은 20~25세 여자로 목적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로 유럽 국가였다.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로 코카인을 가져가려다 검거된 여자가 많았다. 공항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가방에 코카인을 숨긴 게 아니라 코카인 캡슐을 삼키고 공항 수색대를 통과하려 한 경우도 여럿 있었다”면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런 점을 볼 때 마약카르텔이 운반책을 구하기 위해 사채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코카인 캡슐을 건넬 정도로 전문화된 조직이 배후에 있다면 마약카르텔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경찰은 “마약카르텔이 사채업을 병행하거나 마약운반책을 구할 목적으로 사채업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며 후자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빚의 덫에 걸린 사람이 대부분 20~25세 취약계층 여자인 걸 보면 타깃을 정해놓고 사채로 약점을 잡는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 “이자수입을 노린 사채업이라기보다는 사채를 마약운반책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채는 이율이 최고 500%에 달해 취약계층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줄 것” [글로벌 인사이트]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줄 것” [글로벌 인사이트]

    “도시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 현시대의 건축 트렌드였다면 우리는 과거의 정서로 돌아가 건축이 자연의 일부가 돼 사람과 자연을 이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건축가로 손꼽히는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스페인)과 마우리시오 페소(칠레)가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건축 철학이다. ●페소 “자연과 문명은 유기적인 것” 아브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2007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010년 코스타 다 모르테, 2015년 미국 몬태나, 2019년 뉴욕, 2023년 매사추세츠, 마드리드 피에라리오 등에서 획일적이며 균일한 자재가 아니라 역사와 시간을 응축한 자재를 재구성하는 실험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스페인 메노르카의 칸테라 채석장을 가장 손길이 덜 가는 방식으로, 사람 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일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는 땅과 대지가 만들어 낸 건축, 그 건축이 땅에 남긴 흔적을 연결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페소 예일대 교수는 2009년 칠레 콘셉시온의 INES 혁신센터, 2015~17년 칠레 촌치의 로드 하우스,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에코 파빌리온, 2018~22년 칠레 융가이의 루나 하우스 등에서 직관적이며 미니멀한 건물들을 선보였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출품한 파빌리온은 삼각형, 사각형, 원으로만 구성된 공간에서 자연스레 흘러 들어오는 빛, 바람, 빗물을 온전히 받아들여 땅을 최대한 건축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아브릴 “건축, 구속적인 것 벗어나야” 아브릴 교수는 “건축은 자연이 갖는 힘이 형태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기에 물질이 자유롭게 형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축이 갖는 구속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더 심층적으로 자연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소 교수는 “자연과 문명을 별개의 것이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은 유기적인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자연과의 유사성을 발견하려 노력하고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과 건축의 관계”라고 정리했다. 비엔날레 참석과 함께 홍익대와 서울대에서 강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는 두 건축가는 경기 양평에 조성 중인 메덩골 정원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메덩골 정원은 자연과 건축, 사람들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색다른 개념의 인문학 예술정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본인들의 작품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비엔날레에 특별 전시된 두 건축가의 파빌리온은 폐막 후 메덩골 정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 기내 방송하다 “女승무원, 사랑해요”…부기장의 고백

    기내 방송하다 “女승무원, 사랑해요”…부기장의 고백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사랑 고백을 해 화제를 모았다. 4일(한국시간) NBC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여자 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여자 승무원은 부기장의 어머니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2년 동안 조종사로 근무해온 콜 도스(31) 부기장은 지난 7월 25일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비행 전 안내 방송을 했다. 기상 조건 등을 알리던 그는 갑자기 한 여자 승무원에 대해 소개했다. 이 승무원은 이 항공사에서 45년 동안 재직한 베테랑이었다. 그는 이 승무원에 대해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만 아니라 나의 특별한 어머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스는 “오늘은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어머니와) 2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일하는 날”이라며 “어머니는 처음 비행 수업을 받을 때부터 제 인생과 파일럿이 되기 위한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분이셨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늘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탔는데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특히 영광스럽고,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스는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탑승하신 모든 분께 가족 친화적인 하늘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도스의 말이 끝나자 기내 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도스의 어머니는 아들의 안내 방송에 활짝 웃으며 “깜짝 놀랐다. 정말 감격스러웠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줘”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줘”

    “도시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 현대의 트렌드가 되었지만, 우리는 건축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건축가로 손꼽히는 마우리시오 페소(칠레), 소피아 본 에릭하우센(아르헨티나 및 칠레)과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스페인)이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건축 철학이다. 페소 교수는 배우자이자 파트너인 소피아와 함께 예술 및 건축 스튜디오인 ‘페소 본 에릭사우센’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2009년 칠레 콘셉시온의 INES 혁신센터, 2015~17년 칠레 촌치의 로드 하우스,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에코 파빌리온, 2018~22년 칠레 융가이의 루나 하우스 등을 설계한, 칠레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건축물은 절벽에 위치한 집, 숲속에 위치한 건물 등 이미 존재하는 공간의 맥락 속에서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유지하는 건축 철학을 표방한다.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출품한 페소와 소피아의 파빌리온은 삼각형, 사각형, 원으로만 구성된 공간에서 자연스레 흘러 들어오는 빛, 바람, 빗물을 온전히 받아들여 자연과의 조화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두 교수와 함께 한국을 찾은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아내이자 동료 건축가인 데보라 메사와 함께 유명 건축 스튜디오인 앙상블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2007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010년 코스타 다 모르테, 2015년 미국 몬태나, 2019년 뉴욕, 2023년 매사추세츠, 마드리드 피에라리오 등에서 시간과 역사를 응축한 자재로 실험적인 건축을 소화해 세계 건축계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페인 메노르카의 버려졌던 칸테라 채석장을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 일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는 땅과 대지(大地)가 만들어낸 건축, 그 건축이 땅에 남긴 흔적을 연결하며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비엔날레 개막포럼에서 ‘지구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한 안톤 교수는 건축가가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낡은 사고이며 건축가가 사람과 자연을 조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소개했다. 페소와 소피아 교수는 “건축은 자연과 별개의 것이 아닌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자연에게 대화를 건다는 생각을 갖고 자연과의 유사성을 발견해 건물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브릴 교수는 “건축은 자연이 갖는 힘이 형태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기에 물질이 자유롭게 형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축이 갖고 있는 구속적인 조건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더 심층적으로 자연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 참가 외에도 홍익대 강연 및 유현준 교수와의 공개 대담 등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는 세 사람은 국내 최초 인문학 예술정원인 메덩골 정원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에 조성 중인 메덩골 정원은 자연과 건축,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개념의 인문학 예술 정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건축가는 해당 공간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며 이 프로젝트는 건축이 자연의 일부가 돼 사람과 자연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덩골 정원에는 페소와 소피아, 아브릴 교수가 설계한 건축물이 조성 중이며, 비엔날레에 전시된 페소와 소피아의 파빌리온 역시 전시 종료 후 메덩골 정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PSG, 이강인 활용법에 쏠린 눈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PSG, 이강인 활용법에 쏠린 눈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독일)·AC밀란(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과 격돌한다. 이른바 ‘죽음의 조’로 조별리그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철 기둥’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만난다. PSG는 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됐다. 리그1 우승팀인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세계적 선수의 이탈에도 꾸준히 전력 보강을 해 강팀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AC밀란을 비롯해 도르트문트, 뉴캐슬 모두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PSG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에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어떤 전술로 각 리그 강호들을 상대할지, ‘이강인 활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뮌헨은 맨유,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같은 A조에 들어갔다. 김민재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뛴 지난 시즌 UCL에 데뷔했으며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의 멤버로 대회에 나선다. A조에 묶인 코펜하겐은 지난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팀이며, 갈라타사라이도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챔피언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의 대결이 주목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뮌헨과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E조로 편성됐다. 지난 시즌 EPL과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석권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와 G조에서 경쟁한다. 아스널(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 등은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나폴리 등은 C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포르투(포르투갈) 등은 H조다. UCL 조별리그는 오는 2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내년 2월 16강전을 시작으로 단판 승부가 이어지며, 결승전은 내년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 알카라스·조코비치 또 만날까…나란히 US오픈 2R 안착

    알카라스·조코비치 또 만날까…나란히 US오픈 2R 안착

    이번에도 만날까, 남자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역대 5번째 맞대결을 위해 불을 지폈다. 알카라스는 2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제147회 US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에 기권승을 거두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안착했다. 첫 세트 왼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쾨퍼는 1세트를 2-6으로 내주고 2세트 게임 점수 2-3으로 밀린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 첫 승을 신고했던 알카라스는 이로써 2연패를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디펜딩 챔프’ 알카라스가 또 정상에 오르면 2007~08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15년 만에 US오픈 2연패를 일구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앞서 알렉산드르 뮐러(프랑스·84위)를 3-0으로 일축하고 2회전에 선착한 조코비치와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둘은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을 시작으로 지난달 윔블던까지 4차례 격돌했는데, 번갈아 승수를 챙겨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둘은 특히 올해 프랑스오픈 4강전과 윔블던 결승 등 두 차례의 메이저 우승 길목에서도 승패를 주고받았다. 알카라스는 이번 US오픈에서 2연패를, 조코비치는 자신과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23승)를 포함, 남녀 테니스 선수를 통틀어 아무도 밟지 못한 메이저 최다승(24승) 고지를 다시 노린다. 둘의 맞대결은 지난 윔블던 때와 마찬가지로 대진표상 나란히 결승에 올라야 성사된다.고관절 부상을 이겨낸 앤디 머리(영국·37위)와 은퇴를 예고한 존 이스너(미국·157위), 두 노장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머리는 코랑탱 무테(프랑스·72위)를 3-0(6-2 7-5 6-3)으로 완파하고 메이저 단식 통산 200번째 승수를 채우며 2회전에 진출했다. 200승은 앞서 8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 대회를 마지막 무대로 삼은 38세의 존 이스너(미국·157위)도 파쿤도 디아스 아코스타(아르헨티나·94위)를 3-0(6-4 6-3 7-6<7-1>)으로 제치고 은퇴를 잠시 미뤘다. 그는 2010년 윔블던 1회전 당시 니콜라 마위(프랑스)를 상대로 테니스 사상 가장 긴 11시간 5분의 혈투를 펼쳤던 주인공이다.
  •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으른들의 미술사]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으른들의 미술사]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llora, 1863~1923)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화가다. 소로야는 서양미술사에서 그다지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스페인 회화사에서 주목할만한 인상파 화가다. 그가 1923년 뇌졸중으로 사망했을 때 그의 관을 실은 마차가 발렌시아로 운구될 때 수많은 스페인 국민이 그의 죽음을 애도한 바 있다. 그는 말 그대로 20세기 초 스페인의 국민화가였다.  고아로 자란 어린 시절 그러나 사랑 충만한 아이 소로야는 출생하자마자 부모가 모두 전염병으로 사망해 이모와 이모부 손에서 자랐다. 소로야는 고아 아닌 고아로 자랐지만 이모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드로잉에 재능을 보인 소로야는 18세에 발렌시아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소로야는 25살에 이탈리아로 유학해 이탈리아 대가들의 작품을 습작하며 형태 감각을 익혔다. 소로야는 화가로 막 시작하던 시기 클로틸데라는 한 모델과 사랑에 빠졌으며, 클로틸데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다. 소로야는 평생 클로틸데만을 사랑했다.  고향 바보, 소로야 소로야가 평생에 걸쳐 사랑한 대상이 하나 더 있다. 그는 대도시 마드리드에 살았지만 늘 고향 발렌시아를 그리워했다. 그는 매년 여름 발렌시아 해안을 찾아 고향과 어렴풋한 기억 속의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했다. 소로야는 넓은 지중해와 맞닿은 수평선과 강렬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발렌시아 해변을 자주 그렸다. 그 해변엔 반드시 아내 클로틸데와 그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벗기 힘든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바닷가 산책’은 소로야의 부인과 딸을 그린 그림이다. 모녀가 입은 우아한 흰색 여름 드레스는 바닷바람에 기분 좋게 살랑이고 있다. 모녀는 당시 중산층 여성들이 갖춰야 할 아이템 즉 양산, 모자 등을 갖춰 입었다. 사실 이 옷차림은 바닷가에서 적절하지 않다. 바닷바람에 치렁거려 시야를 가릴 수도 있고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 옷차림은 팔 다리를 걷고 잠시 바닷물을 적시기엔 불편해 보인다. 이 옷은 애초에 벗기 쉬운 옷이 아니다. 신발도 가죽 구두인 걸로 봐서 이 모녀는 처음부터 바닷가엔 들어가지 않을 심산이었다.  태양을 피하는 법 하얀 피부는 고대 이래로 모든 여성의 바람이었다. 햇빛에 그을려 얼룩덜룩해진 피부는 땡볕에 노동해야 하는 하층민에게나 어울리는 피부톤이었다. 따라서 중산층 이상의 여성들은 어떻게든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자 했다. 오늘날 비치웨어는 강한 자외선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땀 배출을 쉽게 하고 쉽게 마르는 특성을 지닌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진 고기능성 의복이다. 바닷가로 휴가지를 정한 사람은 맨 먼저 수영복을 고르고 그 위에 자유롭게 걸치고 벗을 수 있는 래시가드형 가운을 고른다. 혹은 바닷가에서 달콤한 칵테일을 즐길 때 입을 낭만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다만 과도한 노출은 태양의 시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세기 초엔 자외선 차단제가 없어서 불편한 복장을 감수하고서라도 태양을 피해야 했다. 21세기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태양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빅클럽 관심에도 바로 뛸 수 있는 구단 택한 배준호 “스토크시티가 나를 원했다”

    빅클럽 관심에도 바로 뛸 수 있는 구단 택한 배준호 “스토크시티가 나를 원했다”

    “내가 뛸 수 있는 구단으로 바로 가기를 원했다. 스토크시티에서 나를 적극적으로 원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 입단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28일 영국으로 떠난 배준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아스널, 아약스 등 빅클럽의 관심에도 스토크시티와 연결된 이유를 ‘주전 가능성’에서 찾았다. 스토크시티에서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면 최종 목표인 빅클럽 진출도 이룰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배준호의 목표는 골과 도움(어시스트)을 합쳐 10개 이상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이다. 배준호는 영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문제가 없으면 협상을 마무리하고 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호는 이날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토크시티는 제 장점을 더 살리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쪽으로 활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 굵은 축구’로 유명한 스토크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이 배준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배준호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얘기를 들었다. 적응만 잘한다면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스토크시티는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뒤 7시즌 만에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2승 2패로 챔피언십 10위에 머물러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K리그2(2부 리그)에 있던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한 뒤 대전의 K리그1 승격에 기여했다. 올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김은중호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4강 진출을 도왔다. 배준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많이 경험한 시기였다. 그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대전 프런트가 직접 나와 배준호의 출국 회견을 챙겼다. 선수 에이전트가 아닌 구단 직원이 이적을 앞둔 선수의 출국 회견을 챙긴 건 이례적이다. 배준호는 “이적 과정에서 구단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훗날 국내로 복귀하면 대전으로 오는 걸 우선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입맞춤 당한 “에르모소가 거짓말” 되레 소송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입맞춤 당한 “에르모소가 거짓말” 되레 소송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시상식 도중 루이스 루비알레스(47) 회장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한 여자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헤니페르 에르모소(39)가 거짓말을 한다며 26일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거짓말을 한다며 가해자가 소송을 거는 적반하장 격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에르모소가 선수 노조인 풋프로를 통해 ‘키스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이 거짓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에르모소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거짓말하지 않았다”며 “협회와 회장은 에르모소나 그를 대신한 누군가가 퍼뜨린 이야기가 허위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전날 긴급 총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암살이 일어나고 있다”고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이어 “나는 내 이상을 지키기 위해 비난받을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두 말하지 않고 사과하지만 내가 범인으로 몰리는 이 상황을 마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제로 입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했다. 그는 “그것은 자발적인 키스였다. 상호 행복감과 합의. 그것이 열쇠다. 나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운운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또한 에르모소와 23명의 여자대표팀 선수들을 포함한 81명의 스페인 여자 선수들이 루비알레스 회장이 사임하지 않는 한 대표팀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대표팀에 선발되면 경기에 출전할 의무가 있다고 맞받았다.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23일 네이션스 리그에서 스웨덴과 경기를 벌여야 하는데 여자선수들이 에르모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 이대로라면 스웨덴과의 경기를 접어야 한다. DPA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성명과 함께 에르모소가 루비알레스 회장을 안아 공중으로 들어 올리려는 장면이 담긴 사진 4장을 첨부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이 지난 20일 스페인 대표팀의 여자월드컵 우승 시상식 도중 두 손으로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는데 이렇게 에르모소가 먼저 루비알레스 회장의 지나친 행동을 유도했다는 주장이다. 자신을 슬쩍 들어 올려달라는 것이 에르모소의 요청이었고, 자신이 ‘가볍게 키스해도 되냐’고 묻자 ‘그렇게 하라’고 답하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장면은 더 있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스페인의 대회 첫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레티지아 왕비와 그녀의 16세 딸 소피아 공주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타구니를 움켜잡으며 환호작약했다. 나중에 그는 이 장면은 잘못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에르모소는 풋프로를 통해 키스에 동의한 적이 없고, 루비알레스 회장이 언급한 대화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어떤 직장에서도 이런 동의 없는 행동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양대 명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세비야도 루비알레스 회장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스페인 남자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은퇴)는 SNS를 통해 “정말 창피하다”고 썼고, 현역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레알 베티스)도 루비알레스가 회장 직을 그만 두지 않으면 남자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용납할 수 없는 제스처였다”고 공개 비판했고, 국가스포츠위원회(CSD)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스포츠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법적 절차가 시작되면 일시적으로 루비알레스 회장의 자격이 정지될 수 있고, 나아가 법원에서 ‘성차별 행위’가 인정되면 곧장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루비알레스 회장과 협회가 유치하게 나서자 오히려 전 세계의 비난이 더 거세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스페인 여자축구 1부 리가 F의 베아트리스 알바레스 회장은 “그의 자아는 존엄과 존중보다 더 크구나”라며 “내 생각에 더 많은 이들이 우리와 합류할 것이며 루이스 루비알레스가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제 입을 열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여자 프로축구 올랜도 프라이드와 샌디에이고 웨이브 경기 도중 두 팀 선수들 모두 ‘Contigo Jenni(예니와 함께)’ 완장을 찬 채 뛰었다. 알렉스 모건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 그는 전날 “루이스 루비알레스의 공적 행동이 역겹다”면서 “나는 예니 에르모소와 스페인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우승은 이들 선수의 삶에 최고의 순간 중 하나이어야 하지만 성스페인축구협회의 폭력이나 가부장 제도, 실패에 얼룩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 ‘강제 키스’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 선수들은 보이콧

    ‘강제 키스’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 선수들은 보이콧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기습 키스가 논란이 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퇴를 거부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협회 비상 회의를 마친 뒤 “사퇴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난 물러나지 않는다”고 무려 4차례나 강조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거짓된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맞춤이 상호 동의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항변했다. 논란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한 뒤 나왔다. 그는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에 기뻐하는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다가 결승 골의 주인공 제니퍼 에르모소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이후 에르모소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고,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성폭력에 해당하는 신체접촉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루비알레스 회장은 “내 행동은 완전히 틀렸다. 실수를 인정한다”고 고개 숙였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까지 나서 “사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스페인 축구가 망신당했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도 “루비알레스 회장이 월드컵 우승을 더럽혔다”며 그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퇴를 거부한 채 문제의 행동 전에 에르모소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내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수준의 입맞춤이었다”며 자기 행동을 성폭력으로 규정한 이들과 법적 다툼을 벌여서라도 명예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에르모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떠한 직장에서도 이런 동의 없는 행동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여자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던 스페인 여자 대표팀 23명도 풋프로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보이콧’ 의사를 나타냈다. 이밖에 66명의 선수가 루비알레스 회장 체제에서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뛰지 않겠다고 했다.
  • “무조건 부적절”…‘기습 입맞춤’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에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규탄 행렬

    “무조건 부적절”…‘기습 입맞춤’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에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규탄 행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해 논란이 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이 사퇴를 거부해 규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을 놓고 “무조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징계에 착수하는 스페인 정부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루비알레스 회장의 사임을 직접 요구하는 구단도 등장했다. 앞서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스페인 대표팀이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식에서 두 손으로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다. 이에 에르모소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 루비알레스 회장은 에르모소의 의사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협회 비상 회의가 끝난 뒤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사태를 ‘거짓된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으로 규정짓고 자신의 입맞춤이 상호 간 동의로 나온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안아서 들어 올려달라는 게 에르모소의 당시 요청이었고, ‘가볍게 키스해도 되냐’는 요청에 ‘그렇게 하라’는 답도 받았다는 게 루비알레스 회장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루비알레스 회장은 자신의 행동을 성폭력으로 규정한 자국 장관과 법적 다툼을 벌여서라도 명예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은 “동의 없는 키스를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지 말라”며 “이는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에르모소는 루비알레스 회장의 사퇴 거부 선언 직후 현지 선수노조인 풋프로를 통해 키스에 동의한 적 없고, 루비알레스 회장이 언급한 대화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에르모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떤 직장에서도 이런 동의 없는 행동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에르모소를 비롯한 23인의 여자대표팀은 풋프로를 통해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이들 외 66명의 선수 역시 루비알레스 회장이 자리를 지키면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 경기에 뛰지 않겠다는 성명에 동참했다. 국가스포츠위원회(CSD)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스포츠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법적 절차가 시작되면 루비알레스 회장의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 FIFA도 루비알레스 회장에 대한 징계 검토에 들어갔지만 루비알레스 회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 스페인축구협회장 “합의한 입맞춤” 에르모소 “그럴 시간이 어디?”

    스페인축구협회장 “합의한 입맞춤” 에르모소 “그럴 시간이 어디?”

    여자월드컵 시상식 도중 선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열린 긴급 총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암살이 일어나고 있다”고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이어 “나는 내 이상을 지키기 위해 비난받을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두 말하지 않고 사과하지만 내가 범인으로 몰리는 이 상황을 마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제로 입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했다. 그는 “그것은 자발적인 키스였다. 상호 행복감과 합의. 그것이 열쇠다. 나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운운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누르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나누는 시상식 도중 일어났다. 그는 단상에 올라온 공격수 예니페르 에르모소와 포옹한 뒤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붙잡으며 입을 맞췄다. 에르모소는 라커룸에 돌아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외신이나 누리꾼은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인 만큼 넓게 보면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설상가상으로 루비알레스 회장이 라커룸에서 에르모소와 이비자섬에서 결혼할 것이라고 농담했다는 소문까지 번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보도에 따르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에르모소에게 직접 사과 영상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당연히 에르모소는 거절했다. 그는 선수단과 함께 마드리드로 귀국하던 중 경유지였던 도하에서 급하게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서 에르모소가 자신을 용서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는 것이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관저에서 진행된 여자월드컵 우승 축하행사 도중 “우리가 본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제스처였다. 축구협회장의 사과는 충분치 않다. 난 적절치 않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페인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그러나 회장의 행동은 평등을 위해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에르모소를 비롯한 선수 81명은 루비알레스 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서약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스페인 정부는 그를 정직시킬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FIFA는 전날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에르모소는 풋프로가 대신 밝힌 성명을 통해 “내가 입맞춤에 동의하고 말고 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내는 것은 고사하고 내가 한 말도 의심받는 점에 참을 수가 없다”고 분해 했다.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의 다음 경기 일정은 다음달 22일 네이션스 리그 대회에서 스웨덴과의 대결이다. 남자 프로축구 레알 베티스의 보르자 이글레시아스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남자 대표팀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앞서 밝혔다.
  • “아직 사우디 안가” B 실바,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

    “아직 사우디 안가” B 실바,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

    이적설이 돌던 베르나르두 실바(2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소식을 알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17~18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몸담고 있는 실바는 2025~26시즌까지 맨시티와 동행한다. 실바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EPL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비롯해 14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며 “솔직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맨시티에 있다는 건 많이 우승하고, 그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걸 의미한다”며 “나는 이기는 걸 좋아한다. 우승하면 좋다”고 웃었다. 또 “우리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하면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럽 트레블(3관왕)에 이바지한 핵심 선수다. 공식전 55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고, 특히 UCL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실바는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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