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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듄: 파트2’ 티모테 샬라메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 가득한 나라”

    ‘듄: 파트2’ 티모테 샬라메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 가득한 나라”

    “관객들이 볼 땐 ‘초콜릿맨’이 우주에서 뭘 하는 건가 싶겠네요. 그래도 잘 봐주실 겁니다. 한국은 그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니까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티모테 샬라메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재치 있게 말했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웡카’에서 초콜릿 제작자로 나섰던 그는 이어 28일 ‘듄: 파트 2’에서는 황제에 맞서는 멸문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 역을 맡았다.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더 킹’, ‘웡카’, ‘듄’이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한국에서 환영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날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여주인공 챠니 역을 맡은 젠데이아는 “공항서 내리자마자 팬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가져다주셨다. 이렇게 따뜻한 팬들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우리 엄마도 그렇게 안 맞아주시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카스가드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사흘밖에 머무르지 않아 슬프다”며 “그동안 최대한 많이 먹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빌뇌브 감독은 “올 때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느낀다. 한국은 진정한 시네필(영화광)의 나라”라고 말했다.2021년 개봉한 ‘듄: 파트1’에서 자기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폴은 이번에 사막 행성 아라키스에서 복수를 위한 여정에 나선다. 아라키스 행성 부족 프레멘은 폴을 전설 속의 예언자라 믿고, 폴은 그들을 이용해 황제와 맞선다.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들은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 한다. 페이드 로타 역의 버틀러는 “우선 외모부터 변신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필리핀 전통 무술을 배웠다”며 “몇 개월에 걸쳐 단련한 뒤 첫 장면으로 티모테와 대결하는 모습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빌뇌브 감독은 영화에 대해 “‘듄’은 유전에서 벗어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년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에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 부분을 충실하게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편보다 전투와 액션이 늘었다. 한마디로 전편보다 강인한 영화라고 보면 된다. 평생 했던 일 가운데 가장 힘들었다”고 강조했다.
  • “나발니 사인은 독극물 아닌 ‘이것’…푸틴 몸담았던 소련 정보기관(KGB)의 살해 방식” 주장

    “나발니 사인은 독극물 아닌 ‘이것’…푸틴 몸담았던 소련 정보기관(KGB)의 살해 방식”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혀 온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그가 심장에 한순간 강하게 꽂힌 ‘펀치’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에서 망명한 인권 운동가인 블라디미르 오세크킨은 영국 더타임스에 “나발니의 몸에서 발견된 다수의 멍은 일의 ‘원 펀치 처형’ 방식과 일치한다. 이것은 소련의 정보기관인 KGB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크킨의 주장에 따르면, 과거 푸틴 대통령이 몸담기도 했던 소련 KGB의 요원들은 몸의 중심인 심장에 강하게 주먹을 날리고, 주먹 한 방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도록 훈련 받았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닷넷의 창립자이기도 한 오세크킨은 “나발니가 사망한 시베리아 제3교도소의 소식통으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라면서 “나발니는 소련 KGB 요원들이 사람을 살해할 때 쓰는 특유의 수법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 안팎에서는 나발니가 다른 푸틴의 정적들처럼 신경작용제 노비촉과 같은 독극물에 목숨을 잃었다는 추측이 쏟아졌지만, 오세크킨은 이러한 추측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푸틴은 나발니의 몸에 흔적을 남겨서 자신과 사건이 연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마도 교도소 측은 나발니를 오랫동안 추위에 방치해 혈액순환을 최소한으로 늦춰 건강을 악화시켰을 것이다. ‘원 펀치’ 훈련을 받은 요원이 극도로 약해진 누군가를 몇 초 안에 죽이는 것은 매우 쉬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발니와 같은 교도소에 있는 내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이 들어와 있었다. 이는 나발니의 죽음이 며칠 전부터 준비된 특수작전이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정계에 입문하기 전 15년 동안 KGB에서 복무했으며, 1990년 중령으로 퇴임했다. “푸틴이 살해 은폐하려 시신 인계 거부” 앞서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독립매체인 노바야 가제타는 나발니의 시신을 직접 확인한 구급대원의 말을 인용해 그의 시신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확인됐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베테랑 구급대원은 노바야 가제타에 “경련을 일으키는 환자를 다른 사람이 세게 붙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로 생긴 멍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 안팎에서는 멍이 생길 정도로 붙잡아야 하는 극렬한 경련을 일으킨 주범은 독극물 뿐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나발니의 아내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자신의 남편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발나야 등 유가족은 “푸틴 대통령과 당국이 나발니에게 노비촉을 썼으며, 노비촉을 쓴 흔적이 사라지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탓에 시신을 인계하지 않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의 죽음과 관련한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 곳곳에는 나발니를 추모하는 장소가 마련돼 있지만, 이곳에 들렀다가 체포 또는 구금된 시민은 수백 명에 달한다. 러시아 야권이 공식적으로 나발니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행사를 열게 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당국이 이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섬 안에 島’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는 섬 여행 [두시기행문]

    ‘섬 안에 島’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는 섬 여행 [두시기행문]

    제주 올레길 27개의 코스 중 제주 본섬을 걷는 23개의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제주의 숨은 비경은 물론 역사와 생활 모두를 느끼고 눈으로 볼 수 있다. 남은 3개의 코스는 제주 본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 트레킹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 부속섬은 62개이며, 그 중 유인도는 8개다. 제주시로 속한 섬으로는 우도, 비양도, 상·하 추자도, 횡간도, 추포도가 있으며, 서귀포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 그 외 부속섬은 무인도이거나 개인 사유지로 경관은 빼어나지만 들어갈 수 없는 섬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 올레길에 해당하는 코스는 우도, 가파도, 추자도로 관광지로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제주에 속하지만 조금은 다른 생활관을 가진 섬들의 트레킹은 특별한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섬에서 섬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올레길 섬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1-1 코스 우도천진항을 시작으로 우도 한 바퀴를 걸으며 다시 천진항으로 돌아오는 올레 1-1코스는 11.3㎞로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제주의 부속 섬 중 제일 큰 규모의 섬으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선 종달리와 성산읍 성산항에서 도항선을 타야 하며 성산항이 배가 더 많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우도의 두 항구(천진항, 하우목동항)로 실어 나른다. 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 두 곳에서 시작하는 우도 올레는 삶의 터전인 마을 길을 걸으며 호밀, 땅콩밭 등을 지나며 소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간다. 옛 우도의 돌담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정취가 느껴지며 5월에 호밀밭은 황금빛이 일렁이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청진항 마을에 독특한 모습이 있는데 집마다 이름이 붙어 있어 정감을 더 해준다. ‘아름다운 우리 집’, ‘영숙 이모네’ 등 집들의 이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우목동마을에서는 찾아볼 수는 모습이니 청진길 마을 사람들의 센스를 느껴 보도록 하자.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인 홍조 단괴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서빈백사 혹은 산호해수욕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 천연기념물 43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홍조 단괴라는 석회조류가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홍조 단괴 해빈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해본다. 참고로 이곳엔 맛집인 톳 짬뽕(짜장)과 우도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중간 스탬프 지점이 있는 하구수동은 이국적인 느낌의 우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있다. 푸른빛 눈부신 바다와 하얀 모래가 아름다운 곳으로 깊이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하기 좋으며 여름철 우도에서 제일 새로운 곳이기도 하다. 또한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우도와 연결되어있는 작은 섬 보물섬 비양도도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는 비양도는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의 가장 동쪽에 해당하여 일출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며 고려 시대 군사 목적의 봉수대도 함께 볼 수 있다. 하고수동을 지나 마을 길로 진입하여 관광용 카트나 바이크로는 볼 수 없는 우도 사람들의 생활관을 눈으로 보며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우도의 올레길 코스에 포함된 랜드마크와 같은 우도등대는 인근으로 드넓은 초원과 등대공원을 감상하며 제일 높은 곳에서 우도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검은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인 검멀레해변을 겸하여 구경한다면 우도의 모든 모습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도 올레 1-1코스는 바닷길과 밭길, 푸른 초원과 우도봉 등 다양한 모습이 있으며 제주도의 옛 돌담과 우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소요 시간은 4~5시간이며 서빈백사, 하고수동해변 인근에 맛집이 많아 잠시 여유를 갖고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0-1코스 가파도상동포구에서 시작하여 가파 치안센터까지 향하는 4.2㎞의 가파도 올레는 작은 섬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인 가파도 올레는 제주도 부속섬 중 번째로 큰 섬으로 바다를 헤엄치는 가오리(제주방언·가파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혀졌다는 설 등이 있다. 인구 407명 면적 27만 2250평의 크지 않은 섬이며 조정에 진상을 위한 소 50마리를 방목하여 키우며 지키기 위해 40여 가구가 첫 입도를 한 것이 1750년도이다. 인근 해역에 어자원도 풍부하여 낚시꾼들의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명포인트이기도 하다. 가파도를 방문하기 위해선 대정읍 운진항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향하는 배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이며 매시간 정각에 출발하며 반대로 운진항으로 돌아오는 배편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10분 매시간 20분 출항하고 있다. 가파도의 돌담은 일반 제주의 돌담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 가파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돌들로 만들어져 있다. 가파도를 다른 모습의 돌담길 걷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해안 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소망 전망대에 오르면 신기하게도 가파도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전망대가 아닐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청보리밭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어딜 가나 포토존이 되어버리는 보리밭길은 돌담과 바다의 조화를 이루어 매력적이고 신비롭다. 특히 4월 초에서 5월에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시즌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1m 넘는 보리들이 너울과 같이 넘실대는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가파도 올레의 마지막 구간인 가파 치안센터를 마지막으로 올레길은 마무리되지만, 치안센터에서 다시 배를 타야 하는 상동 포구까지 향하는 가파도 벽화마을은 문화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며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토리 있는 벽화마을의 작품들을 보며 천천히 가파도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파도는 길고 긴 제주 섬의 올레길을 걷느라 수고한 몸과 마음에 대한 보상과 같은 곳으로 편안하게 쉬며 여유를 즐기는 올레 코스이다. 가벼운 간식을 챙겨서 방문하는 것도 좋고 상동포구와 하동포구 그리고 가파초등학교 인근에 식사하거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18–1·2코스 상·하 추자도추자도 올레는 기존에 18-1코스로만 개장한 뒤 2022년 6월 추가로 18-2코스를 개장했다. 숨겨진 아름다움을 더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올레꾼의 성지다. 추자면 사무소를 시작으로 신양항까지 향하는 18-1코스의 상추자도와 올레 신양항을 시작으로 추자면 사무소까지 향하는 18-2코스의 하추자도 올레로 구성되어있다. 추자도는 약 16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으로 1.53㎢ 해안선 길이 8.3㎞의 섬으로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했던 섬으로 기다리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리다 태조 5년 이 섬에서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 추자도는 제주도에 속하지만 완도에 근접해 있어 언어, 문화 등이 전라도에 가까운 경향이 있다. 4개의 무인 섬과 38개의 무인 섬이 모여 있어 겹겹이 보이는 섬의 봉우리들이 섬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기묘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추자도를 가기 위해선 제주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1시간 20분을 이동해야 한다. 추자면사무소에서 시작되는 18-1코스는 11.4㎞이며 명소로 해발 85.5m 봉골레 산에서 바라보는 마을과 다도해상의 섬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마을 지나가는 구간에는 다양한 벽화와 추자도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다. 1970년대 말에 부산과 목포 그리고 동중국해를 오가는 배들의 안전 항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추자 등대도 지나치게 된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이어주는 추자교를 지나다 추자의 숲길로 들어서며 돈대산 정상으로 향한다. 해발 164m 돈대산 정상에서라면 아름다운 추자도의 섬들과 풍경을 볼 수 있다. 환상적인 일출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며 쉴 수 있는 정자와 전망대가 있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가기 좋은 곳이다. 예초포구를 지나 예초리 기정길(바닷가 절벽을 뜻한다)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바다와 추자의 숲이 조화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낸다. 신양항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18-1코스 그리고 같은 곳에서 시작되는 18-2코스는 추자면사무로 향하는 9.7km 추자도 올레이며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명소로는 추자의 바다와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졸복산 트레킹길을 지나 대왕산 황금길을 만날 수 있다. 해발 72.5m 대왕산은 추자도의 22개의 산 중 16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은 낮아도 볼거리가 풍부하며 응회암류가 대부분인 추자도에서 제주의 현무암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왕산 황금길에서 목리슈퍼까지 2km 구간은 능선에서 바라보는 하추자도의 모습과 해안의 절경은 추자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나발론 절벽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목리슈퍼를 지나 금파골로 들어서면 무성하게 자란 숲 사이로 고용한 생명력이 느껴지고 추자의 생태를 눈으로 소리로 느낄 수 있다. 추자의 능선길을 지나 상추자도로 이어진 다리인 추자교를 지나면 어민 대일 항쟁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두 차례 일어났던 어민항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며 폭리를 취하는 일제에 700여 명의 어민이 저항하고 어장을 침범한 일본인에게 총궐기에 나섰던 사건이다. 기념비를 지나 다시 첫 출발지였던 추자면 사무소로 향하게 되면 추자도 올레의 마무리가 된다. 추자도 올레는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난이도는 상에 해당한다. 상·하 추자도 두 코스를 하루 만에 완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1박 2일 코스로 잡아 나누어 걷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여유롭게 한 코스를 선택해서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숲속을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간식 등의 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하추자의 경우 식당이 두어 곳뿐이며 대부분의 상권은 상추자에 몰려 있다. 추자의 대표적인 조기정식을 먹어보는 것도 별미이니 여유롭게 먹고 즐기는 즐거운 올레가 되길 바란다.
  • 영하 10도, 탯줄도 안 뗀 아기를 받았다...“그래도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그들의 하루:베이비박스 상담사의 이야기]

    영하 10도, 탯줄도 안 뗀 아기를 받았다...“그래도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그들의 하루:베이비박스 상담사의 이야기]

    베이비박스 이혜석 선임 상담사“엄마와 아기 모두 살리고 싶어요”지난해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유기, 살해 대신 ‘아기 살리는 대안’ 재점화‘영아 유기’로 입건될까 두려움에 떠는 엄마들무조건 처벌보다 제도적 보완 마련이 먼저 탯줄도 못 뗀 아기,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엄마 “똑똑똑똑”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월 25일 아침.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주사랑공동체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베이비박스)의 문을 누군가 다급하게 두드렸다. 불안해 보이는 눈빛, 긴장돼 굳은 표정. 자연 분만으로 출산해 탯줄도 자르지 못한 신생아를 이불로 꽁꽁 싸매 데려온 한 어린 엄마였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예기치 않은 엄마의 방문에도, 베이비박스 직원들은 당황한 기색 없이 서둘러 아기를 맞았다. 보육사들은 아기의 탯줄을 자른 후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상담사는 엄마와 단둘이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엄마는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아기를 품은 열 달 동안 병원 한 번 간 적도 없었다. 아이를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였다. 이혜석(60) 선임 상담사가 그래도 직접 양육할 것을 권했지만, 엄마는 한 시간 동안 눈물만 흘렸다. 그리고 불안함과 미안함이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며 거절했다. 상담사가 마침내 문을 열고 나왔다. 택시를 잡아주겠다는 상담사의 말에도 엄마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한파 속을 한사코 걸어가겠다며 베이비룸을 빠져나갔다. 추위로 벌게진 얼굴로 상담 내내 눈시울을 붉혔던 엄마의 빈자리를 보며 상담사는 또 한 번 아린 마음을 눌렀다. 베이비룸의 문을 두드리기 전까지 저 어린 엄마는 문 앞을 얼마나 서성였을까. 또 한 번 생각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여기 와줘서. 엄마도, 아기도 살아줘서... 이혜석 상담사는 서울 주사랑공동체에 상주하는 4명의 상담사 중 하나다. 주사랑공동체는 지난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 제도’를 통해 위기에 처한 영아를 보호하고, 상담을 통해 아기를 직접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베이비박스가 다시 주목받은 건 지난해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때문이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아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출생 미신고 영아(2015~2022년) 중 249명의 아기가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에 베이비박스가 아기를 살리는 하나의 대안으로 다시 거론된 것이다.일각에선 ‘베이비박스가 되려 영아유기를 조장한다’는 반론도 있지만, 유기 또는 살해하는 일이 없도록 ‘차라리 베이비박스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단순히 영아 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조하기보다, 베이비박스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엄마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신문은 베이비박스 상담사의 24시간을 통해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이후 벌어지는 엄마와 아기의 안타까운 현실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한다.병원 출산을 권유해도...전수조사로 ‘병원 밖 출산’하는 엄마들 “어제도 아기가 들어왔어요” 오전 11시. 이 상담사는 전날에도 베이비박스로 한 엄마가 아기를 데려왔다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소셜미디어 채팅을 통해 상담을 신청했다는 A씨. 이 상담사가 병원에서 출산한 것을 권했지만 미혼모였던 A씨는 위험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집에서 홀로 자가 분만으로 아기를 낳았다. “전에도 종종 자가 분만으로 아기를 낳은 사례들은 있었지만, 요즘 들어 집에서 출산하는 엄마들이 많아졌어요.” 이유를 물었다. 이 상담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수조사 때문”이라고 답했다. “출산 전 엄마들이 혹시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보호시키면 신원이 드러나 구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아요. 그러면 저희는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사는 받습니다’라고 얘기하거든요. (그 뒤로) 그럼 출산 후에 엄마의 상태를 알기 위해 전화해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에 가서 안전하게 출산한 건지, 아기가 어떻게 됐을지 너무 걱정됩니다.”이 상담사가 말하기를, A씨의 경우는 차라리 양호한 경우란다. 그나마 출산 후에도 연락이 닿아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베이비박스에서 상담받은 후에 기록이 남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연락을 받지 않는 엄마들도 많다고 했다. “각종 커뮤니티나 언론에 노출된 내용 대부분이, 영아 유기로 입건되거나 처벌받는 거라서 선입견을 가지고 오해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그럴 때마다 짠해요. ‘괜찮아요, 오세요’라고 말을 해도 엄마들은 두려움이 더 크니까, 안 오는 경우가 있는 거죠.” “상담 끝에 마음을 돌렸죠”...한 가족의 운명을 바꾼 상담의 기억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한 달만 봐주시면 아기를 데려다 기르겠다’고 했어요.” 베이비박스에 찾아온 이들 중 기억에 남는 엄마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상담사는 미혼모 B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다른 미혼모들과 마찬가지로 불안에 떨며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려던 B씨는, 이 상담사의 긴 설득 끝에 ‘(아기를) 한 달만 보호해 준다면 데려다 기르겠다’며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아기는 베이비박스에 맡겨졌고, 약속한 한 달이 지나자 정말 B씨는 아기를 데리러 왔다. “연말이었는데, 아기를 데려갔다가 3일 만에 다시 왔어요. 한밤중에 정말 눈이 빨개지도록 울면서 왔어요. 왜 그런가 봤더니 아기가 밤중에 우니까 고시원에서 항의가 너무 많이 들어와 쫓겨나듯 나온 거예요.” B씨는 베이비박스에 다시 아기를 맡겼고, 한 달 만에 방 한 칸짜리 반지하방을 구했다. “사진을 보내줬는데 정말 한 칸짜리 방이더라고요. 그래도 아기를 데리고 돌아갔어요. 나중에 아기 아빠를 찾아서 얘기했는지, 혼인 신고도 하고 결혼도 해서 지금 잘살고 있습니다. 그 아기는 지금 얼마나 예쁘게 컸는지 몰라요. 이런 보람 때문에 이 일을 해요.” 이 상담사는 B씨의 근황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뭉클하다’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끝내 마음을 돌려 아기를 지킨 B씨의 이야기를 전하는 내내, 그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조촐한 늦은 점심 한 끼...“혹시라도 아기 놓고 갈까, 맘 놓지 못해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됐다. 컵밥과 간편식 수제비, 불고기, 그리고 김치. 금세 식사 준비를 마친 직원들은 멀쩡한 2층 휴게실을 두고 1층 상담실에서 작고 아담한 상을 폈다. 왜 상담실에서 식사하냐 물었더니, 이 상담사가 말했다 “아기를 잘못하면 베이비박스 바깥에 놓을 수 있거든요. 상담실에서 (CCTV) 상황을 봐야 해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20년 11월. 한밤중 20대 여성이 베이비박스가 아닌 맞은편 플라스틱 드럼통 위에 아기를 유기한 사건이 있었다. 아기는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추운 날씨에 그대로 방치됐고, 결국 사망했다. 베이비박스 문을 열지 않아 울리지 않은 벨. 모두 그날의 기억이 생생했던 걸까. 이 상담사와 직원들은 좁은 상담실에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점심을 마쳤다. 매일 쏟아지는 경찰의 연락에도...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이 상담사는 오후에 경찰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네,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입니다.” 전화의 내용은 다름 아닌 출생 미신고 영아와 보호자에 대한 문의. 경찰은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출생 미신고 영아가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보호자가 상담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최근 ‘영아유기’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례들이 늘어났는데 이 경우 보호자들이 베이비박스에 상담한 적이 있는지가 ‘영아 유기’ 행위를 판단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다.경찰은 엄마들의 ‘상담 여부’나 ‘통화 여부’ 등을 확인했다. 수많은 경찰이 보내온 공문과 문의 연락을 가까스로 처리한 뒤, 겨우 한숨을 돌린 이 상담사가 말을 꺼냈다. “(통화를 하며 느끼지만) 일부 경찰들은 엄마들에게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해요. 그런데 엄마들은 커뮤니티나 언론에서 나온 (부정적인) 내용들을 보고 ‘구속될 수 있다’는 부정적 선입견만 가져 안타깝죠.” 이어 그는 ‘엄마들을 찾느라 형사님들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경찰들을 걱정했다. 경찰들의 끊임없는 문의에 답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이 상담사는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의 선한 마음이 가장 빛나 보이던 순간이었다. “아가야, 부디 행복하게 지내렴”...아기를 떠나보내는 상담사의 마음 다음 날 아침. 아기 보호 신고를 받은 경찰이 베이비박스에 도착했다. 경찰 입회하에 아기의 유전자 검사가 실시됐다. 경찰은 아기의 얼굴을 사진 촬영하고 이름을 찍어갔다. 이후 아기는 구청 직원에게 인도돼,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마치고 서울 아동복지센터로 이동된다고 한다.구청 직원을 기다리던 이 상담사는 전날 밤 정성스레 아기를 위한 용품을 담은 종이 가방을 다시 한번 매만지며, 나지막이 말했다. “아기는 비록 시설에 가지만,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는 것이니까요. 엄마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베이비박스라도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수조사 때문에 집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은 건강 등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에요. 베이비박스를 찾은 엄마들을 단순히 ‘영아 유기’라는 단어로 비난하기보다, 엄마와 아기 모두를 살리는 일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라는 말과 함께, 이 상담사는 길었던 일과를 마치고 드디어 퇴근했다. 하지만 베이비박스 직원들의 일은 퇴근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엄마와 아기를 위해 베이비박스의 문은 항상 열려있고, 그들은 항상 달려 나갈 준비가 돼 있으니까. 대안으로 제시된 ‘보호출산제’...보완 거쳐 산모와 아기 모두 살리는 제도 돼야 베이비박스가 만들어진지 15년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와 미혼모를 위한 국가의 충분한 지원체계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각에선 말한다. 왜 베이비박스만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품어야 하냐고. 그나마도 국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민간 베이비박스는 전국에 단 두 곳(서울 관악구, 경기 군포시)뿐이다. 정부와 국회가 베이비박스의 대안으로 ‘보호출산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호출산제란, 신원 노출을 원하지 않는 임산부의 ‘익명 출산’을 보장해 ‘병원 밖 출산’ 위기에 처한 산모와 아기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지난해 6월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이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익명 출산’이 영아 유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 중앙 및 지역상담기관이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임산부들이 이곳에 익명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친권을 포기했을 시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입양을 원한다면 아이를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전문가를 통해 안내받게 된다.보호출산제가 바로 자리 잡으려면 시행 전까지 베이비박스 제도 병행과 함께 충분한 검토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미혼모를 위한 초기 지원체계도 마련돼야 한다. 이혜석 상담사의 바람처럼, ‘양육 포기’가 아닌 엄마와 아기 모두를 살린다는 ‘생명 보호’에 제도의 초점을 맞춰야 영아 유기를 막고 경제·사회적 위기 처한 출산모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무소속 출마도 불사” 與낙천자 반발 속출

    “무소속 출마도 불사” 與낙천자 반발 속출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앞서 발표된 단수 추천이나 경선 명단에서 빠진 이른바 ‘낙천자’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직인 우수 국회의원을 경선도 안 시키고 원천 배제하다니 ‘시스템 공천’이 맞느냐. (경기) 용인병에서 특정인 공천을 위해 1년 반 동안 ‘공천 특권 카르텔’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례대표 초선인 서 의원은 용인병에 나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고석 변호사가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서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며 탈당과 출마 가능성에 대해 “향후 당의 태도를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 여러 곳에서 콜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3선 조해진 의원이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전략 공천을 받은 경남 김해을에서도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성우·김진일·박진관·서종길·이상률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되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천공과 안면이 있다는 점이 되레 확대해석돼 경선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강민국 의원의 단수 공천이 결정된 경남 진주을 예비후보인 김병규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도 이날 당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냈다.
  • “무소속 출마도 불사” 與 공천 탈락자 반발 속출

    “무소속 출마도 불사” 與 공천 탈락자 반발 속출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앞서 발표된 단수 추천이나 경선 명단에서 빠진 이른바 ‘낙천자’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직인 우수 국회의원을 경선도 안 시키고 원천 배제하다니 ‘시스템 공천’이 맞냐. (경기) 용인병에서 특정인 공천을 위해 1년 반 동안 ‘공천 특권 카르텔’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례대표 초선인 서 의원은 용인병에 나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고석 변호사가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 서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며 탈당과 출마 가능성에 대해 “향후 당의 태도를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 여러 곳에서 콜이 오고 있다”고 했다. 3선 조해진 의원이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전략 공천을 받은 경남 김해을에서도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성우·김진일·박진관·서종길·이상률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되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천공과 안면이 있다는 점이 되레 확대 해석돼 경선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구는 9명의 공천 신청자 중 3명(서천호·이철호·조상규)이 경선을 펼치게 된다. 강민국 의원의 단수 공천이 결정된 경남 진주을 예비후보인 김병규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도 이날 당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냈다.
  • 푸틴이 죽였나…“나발니 시신 기습 반출 정황” [포착]

    푸틴이 죽였나…“나발니 시신 기습 반출 정황” [포착]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시신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시신을 한밤중 기습 반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가 보도했다. 나발니가 수감됐던 교도소는 그의 시신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고, 해당 병원은 “시신이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메디아조나가 확보한 자료는 시신의 소재를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교도소 “부검 위해 병원으로” 병원 “시신 없다”…시신 어디에 16일 러시아 연방교정청(FSIN)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주 제3교도소(IK-3)에 수감 중이던 나발니가 이날 오후 2시 17분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교정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또 의료진이 3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절차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사망통지서를 받은 나발니의 모친은 곧장 교도소를 방문했으나 시신은 확인하지 못한 채, ‘돌연사 증후군’이 사인이라는 통보만 받았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1차 검시에서 사인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아 2차 검시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의 모친은 시신이 교도소에서 45㎞가량 떨어진 살레하르트로 옮겨졌다는 교정당국 직원의 귀띔에 따라, 그 마을의 유일한 영안실을 찾았으나 역시 “시신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하지만 18일 러시아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나발니의 시신이 살레하르트 임상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게 맞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은 IK-3 교도소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부검 가능 국영의료기관이다. 나발니의 시신이 살레하르트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는 메디아조나가 확보한 영상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가장 가까운 국영의료기관으로 심야 기습 반출된 듯” 나발니가 수감돼 있던 IK-3 교도소에서 살레하르트로 가려면, 교도소와 가장 가까운 마을 라비트난기를 거쳐 오브강(江) 빙판길을 건너야 한다. 라비트난기와 살레하르트 사이에는 오브강이 흐르는데, 다리는 따로 없으며 여름에는 페리를 이용하고 겨울에는 꽝꽝 언 강을 도로 삼는다. 헬기 수송을 제외하면 이 빙판이 IK-3 교도소와 살레하르트를 잇는 유일한 길이다. 메디아조나가 라비트난기 쪽에서 강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와, 살레하르트로 진입하는 길목을 비추는 라이브캠을 분석한 결과 16일 밤 11시 55분부터 17일 0시 사이 FSIN 차량을 포함한 호송대가 라비트난기에서 빙판길을 건너 살레하르트로 넘어갔다. 경찰차 각 한대씩이 호송대 선두와 후미에 붙었고, 녹색 줄무늬가 선명한 FSIN 버스와 민간 번호판을 단 회색 세단이 함께 이동했다. 호송대는 도로의 다른 차량보다 눈에 띄게 느리게 움직였다. 선두 경찰차는 주기적으로 속도를 줄였고, 호송대 다른 차량이 뒤처지지 않도록 운행을 멈추기도 했다. 메디아조나는 이날로부터 7일 전까지의 라이브캠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는데 살레하르트로 넘어간 다른 교정당국 차량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호송대가 나발니의 시신을 살레하르트로 옮겼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주요 언론이 나발니 시신의 행방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부검 시기가 정확한 사인 규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돌연사 증후군”…시신 소재·부검 시기, 사인 규명과 직결 러시아 교정당국은 나발니 사인이 돌연사 증후군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돌연사 증후군은 뚜렷한 원인 없이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를 일컫는 포괄적인 용어다. 그러나 나발니 측근들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됐으며, 러시아 당국이 그 흔적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신을 넘겨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부검이 지연될수록 사인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과 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 따르면 교정당국이 나발니 사망을 발표한 지 이틀이 훌쩍 지난 18일 현재까지도 부검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터프스 메디컬 센터의 전문의 콘스탄틴 발로노프는 BBC에 “시기적절한 부검만이 급사의 원인을 밝힐 수 있다. 사망 후 최소 24시간 이내에 부검을 실시했어야 했다. 생검 등 다른 검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발로노프는 “혈전색전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혈전색전증보다는 급성관상동맥증으로 인한 돌연사가 더 흔한데, 이를 확인하려면 하루 안에 부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혈전색전증으로 인한 사망이라면 부검에서 거대한 혈전이 발견될 것이다. 자연사라면 절차대로 부검하고 시신을 공개하는 게 러시아에 더 유리하다는 말”이라고 짚었다. 발로노프는 “결론적으로 부검이 늦어질수록 명확한 사인 규명 가능성도 작아지는데 나발니 시신에 대한 부검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게 의문이다. 중독 등 다른 외부 원인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신을 공개하지 않는 건 숨길 게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 따르면 교도소에 출동했던 익명의 구급대원은 나발니의 시신에서 멍 자국을 발견했다. 다만 이 제보자는 나발니 몸의 멍 자국들은 경련과 관련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경련을 일으킨 사람을 붙잡았을 때 경련이 너무 강하면 멍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발니의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흔적이라며 “그들(교도소 직원들)은 그(나발니)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의문사’ 나발니 시신에 다수의 멍…경련 및 심장마비 추측” 구급대원 증언 나와[핫이슈]

    “‘의문사’ 나발니 시신에 다수의 멍…경련 및 심장마비 추측” 구급대원 증언 나와[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정적이었던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그의 시신 곳곳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의 반정부 독립매체인 노바야 가제타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머리와 가슴 부위에서 발작을 일으키던 중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의 흔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노바야 가제타는 나발니가 수감돼 있던 시베리아 최북단에 있는 제3교도소(IK-3) 인근의 구급센터 대원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 뒤 얻은 정보라고 밝혔다. 노바야 가제타와 인터뷰를 한 익명의 구급대원은 “나발니의 시신을 옮길 당시,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했다”면서 “일반적으로 감옥에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은 인근 법의학국으로 바로 옮겨져 왔는데, 이번 경우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임상병원의 영안실에 안치됐다”고 말했다.이어 “경험이 많은 구급대원으로서 봤을 때, 목격자들이 묘사한 나발니의 부상은 ‘경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환자를 다른 사람이 세게 붙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로 생긴 멍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들’(나발니를 붙들고 있던 사람들)은 나발니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다만 나발니에게 왜 심장마비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노바야 가제타 보도에 따르면,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의 어머니가 시신을 인계받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당국은 나발니의 어머니에게 사후감식(부검)이 끝난 후에 시신을 넘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나발니의 변호인단과 가족 등은 그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당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아직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국의) 성명이 나오는 것은 광기에 가깝고, 국제사회의 이런 성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별도 성명에서 서방 국가들은 무차별적인 비난 대신에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렉세이 나발니, 어떤 인물? 나발니는 정치 블로그를 통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기 시작하면서 2011년에 반부패재단을 창설한 반정부 운동가이다. 푸틴 대통령이 최대 정적으로 꼽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2015년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던 또 다른 야권 정치인이 괴한의 총격에 사망한 이후에 러시아 야권이 나발니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다.이후부터 나발니를 살해하기 위한 여러 암살 시도가 있었는데, 2017년에는 모스크바에서 괴한이 뿌린 약물에 오른쪽 눈을 크게 다쳤다. 2020년에는 전 세계가 알고 있는 독극물 테러 사건의 피해자였다. 당시 그의 독살 시도에 노비촉 계열의 독극물이 사용됐다는 게 알려지면서 푸틴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독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진 그는 치료를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오자마자 구속됐다. 극단주의 선동 혐의, 사기죄, 횡령, 법적 모독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재판을 받은 그는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을 해 왔다. 나발니 옥중 의문사, ‘나비효과’ 가져올까? 나발니의 의문사에 러시아와 적대 관계에 있는 서방 국가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의 죽음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러 관련 사안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누욕타임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16∼18일 열린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자들은 나발니의 옥중 의문사를 두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회의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허용하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러시아의 손해배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 정계에서는 나발니의 옥중 사망과 관련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18일 CBS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의 수감 중 사망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수출관리법과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제재를 받는다. 러시아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운동을 벌여온 영국 국적의 윌리엄 브라우더는 나발니의 사망이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반대해온 미 공화당 의원들의 행위를 정치적으로 옹호할 수 없게끔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시신 찾았다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시신 찾았다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16일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시신이 시베리아 북부 살레하르트 마을 병원에 안치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19일(한국시간) 구급대원인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 나발니의 시신에 멍 자국들도 발견됐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제보자는 나발니 몸의 멍 자국들은 경련과 관련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경련을 일으킨 사람을 붙잡았을 때 경련이 너무 강하면 멍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나발니의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흔적이라며 “교도소 직원들은 나발니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심장 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러시아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지난 16일 산책 후 쓰러졌으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제보자는 “현재 나발니의 시신을 부검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나발니의 시신을 보지는 못했으며 동료로부터 정보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 BBC,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 측근들은 그가 살해됐으며 러시아 당국이 그 흔적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신을 넘겨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져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고 해명하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나발니의 모친에게 1차 검시에서 사인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아 2차 검시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내가 살해된다면”…나발니 다큐에 담긴 유언 나발니가 사망하고, 캐나다 출신 감독인 대니얼 로허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나발니’가 재조명됐다. 해당 다큐는 과거 독살 시도를 중심으로 그의 인생 역정을 다루고 있다. 이 다큐는 아카데미 영화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큐에는 “만약 당신이 살해된다면, 러시아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겠느냐”는 질문이 담겨있다. 이에 나발니는 깊은 한숨을 쉬며 “마치 내 죽음을 다룬 영화를 만드는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한다. 이후 그는 “그들이 나를 죽이기로 결정했다면 이는 우리가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이 힘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상 속 니발니는 “악이 승리하는데 필요한 유일한 것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가만히 있지 말라”고 강조했다.한편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당시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특히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의 목숨을 위협한 것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이었다. 노비촉에 노출된 나발니는 7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러시아로 송환돼 2022년 1월 체포됐다. 이후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지난해 8월에는 극단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동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19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 러 대선 앞 나발니 의문사 파장… “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 대선 앞 나발니 의문사 파장… “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알렉세이 나발니(47) 사망 사건의 파장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나발니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서방국가는 세계 안보 위협이 되는 러시아를 향해 비난을 쏟아 냈다. 17일(현지시간) B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살해 흔적을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시신을 넘겨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발니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 교도소 인근 살레하르트 마을로 옮겨졌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영안실은 닫혀 있었고 그곳에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틴이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반부패재단을 세워 반정부 운동을 이끌던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과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말 푸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나발니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고, 3주 뒤에야 시베리아 교도소에 이감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에는 교도소 당국이 “나발니가 산책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선임연구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푸틴이 어떤 경쟁에서도 자유로워졌다”고 평가했다. 나발니의 죽음은 ‘정치적 가시’ 하나를 제거한 것뿐 아니라 푸틴의 적대 세력에 ‘너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초 러시아 선거 당국은 다음달 15~17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명에 부정이 있다’는 이유로 또 다른 반푸틴 세력인 진보 성향 보리스 나데즈딘(61)의 출마도 금지했다.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후보였지만 크렘린은 이조차도 놔두지 않았다. WSJ는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마저 사망하면서 러시아에 남아 있던 푸틴의 정적이 모두 사라졌다”며 “그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내 입지를 공고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나발니가 숨진 당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 도시 첼랴빈스크의 한 기계공장을 찾아 노동자들과 학생들 앞에서 미소를 띤 채 연설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WP가 이날 전했다. 나발니의 사망은 언급하지 않았다. 모든 정적이 사라지면서 푸틴 대통령은 5선을 무난하게 이룰 수 있게 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센터(VCIOM)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75%가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주요국 지도자들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보 협정을 맺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발니는 용기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렀다”며 애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러시아 민주주의를 가장 열렬하게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평생에 걸쳐 놀라운 용기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안보 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역시 푸틴 대통령의 성토장이 됐다. 회의 이틀째인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고 일갈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이 자리에서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내버려두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AFP통신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의 내정”이라고 거부해 빈축을 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MSC에서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이것이 러시아의 권위주의 체제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발니의 죽음은) 러시아 내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나발니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경찰 추산 약 600명이 러시아대사관 앞에 모여 나발니를 애도했다. 참가자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르며 “러시아가 살인을 저지른다”고 비난했다. 런던 주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도 100여명이 ‘푸틴은 전범’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러시아 32개 도시에서 추모행사가 열리자 러시아 당국은 술렁이는 민심을 경계하면서 단속에 나서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은 타전했다.
  • 러시아 대선 앞두고 나발니까지 ‘의문사’…“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시아 대선 앞두고 나발니까지 ‘의문사’…“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알렉세이 나발니(47) 사망 사건의 파장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나발니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점차 커지고, 세계 안보 위협이 되는 러시아를 향해 서방 국가는 비난을 쏟아냈다. 17일(현지시간) B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살해 흔적을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시신을 넘겨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발니 모친은 그가 “아들의 시신이 교도소 인근 살레하르트 마을로 옮겨졌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영안실은 닫혀 있었고 그곳에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틴이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반부패재단을 세워 반정부 운동을 이끌던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말 푸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나빌니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고, 3주 후에야 시베리아 교도소 이감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6일에는 교도소 당국이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선임연구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푸틴이 어떤 경쟁에서도 자유로워졌다”고 평가했다. 나발니의 죽음은 ‘정치적 가시’ 하나를 제거한 것뿐 아니라 푸틴의 적대 세력에 ‘너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초 러시아 선거 당국은 다음 달 15~17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명에 부정이 있다’는 이유로 또 다른 반푸틴 세력인 진보 성향 보리스 나데즈딘(61)의 출마도 금지했다.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후보였지만 크렘린은 이조차도 놔두지 않았다. WSJ은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마저 사망하면서 러시아에 남아있던 푸틴의 정적이 모두 사라졌다”며 “그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내 입지를 공고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모든 정적이 사라지면서 푸틴 대통령은 5선을 무난하게 이룰 수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센터(VCIOM)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 조사에서 75%가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주요국 지도자들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과 각별한 사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보 협정 뒤 기자회견에서 “나발니는 용기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렀다”며 애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러시아 민주주의를 가장 열렬하게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평생에 걸쳐서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역시 푸틴 대통령의 성토장이 됐다. 회의 이틀째인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라고 일갈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이 자리에서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내버려두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AFP통신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의 내정”이라고 거부해 빈축을 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MSC에서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이것이 러시아의 권위주의 체제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발니의 죽음은) 러시아 내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나발니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경찰 추산 약 600명이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모여 나발니를 애도했다. 참석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르고 “러시아가 살인을 저지른다”고 비난했다.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100여명이 ‘푸틴은 전범’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러시아 32개 도시에서 추모행사가 열리자 러시아 당국은 술렁이는 민심을 경계하면서 단속에 나서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은 타전했다. 러시아 유명 작가 보리스 아쿠닌은 AFP통신에 “나발니는 죽어서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면서 “살해된 나발니는 살아있는 나발니보다 (푸틴 같은) 독재자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물고기 한 마리가 2억원?…‘억소리’ 나는 희귀어 세계 [여기는 중국]

    물고기 한 마리가 2억원?…‘억소리’ 나는 희귀어 세계 [여기는 중국]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 아로와나 대회에서 아로와나 물고기 한마리가 108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9998만 원에 낙찰되었다. 원래 아마존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가 일반 직장인들의 수 년 연봉, 집 한 채 가격에 맞먹는 고가에 낙찰되자 희귀어 산업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시아오시앙천바오(潇湘晨报)는 20년 동안 희귀어만 키우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로 44세인 이 남성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워낙 좋아했고 원래는 뱀, 거북이, 원숭이, 자라 등 남들이 키우지 않는 희귀동물만 키웠다. 이후 동물 별로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복잡해 이제는 희귀어만 키운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희귀어가 아니면 아예 구매하지 않고 관심이 없다. 과거 20시간이 넘게 운전해서 푸젠성을 찾아가 백색 장어를 2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색 장어는 10만 분의 1 확률로 변이가 성공하기 때문에 아마도 전국에서 유일한 흰 장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에는 태국까지 건너가 흰색 담수가오리를 32만 위안(약 6000만 원)에 구입했다. 이후 37만 위안(약 6800만 원)에 되팔았다. 이 담수가오리는 희귀어 중에서도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어종으로 지난 2016년 타이완에서 300만 위안(약 5억 5551만 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비싼 가격에 사기도 하지만 희귀어들의 관리 가격도 만만치 않다. 원래 안정적인 직장을 다녔던 이 남성은 희귀어 관리를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전문 관리사가 되었다. 그동안 키웠다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죽은 희귀어들을 차마 버리지 못한 남성은 별도의 냉동고를 구입, 아직까지 냉동상태로 보관하고 있다. 이 남성은 “희귀어 시장은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될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거액의 빚이 생길 수도 있는 위험한 분야”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기자회견 돌연 취소…김종인 “안 맞는데 갑자기 합쳐”

    이준석, 기자회견 돌연 취소…김종인 “안 맞는데 갑자기 합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세력이 합친 개혁신당에서 초반부터 ‘잡음’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개혁신당 깃발 아래 다 모이니 나한테 흡수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선뜻 합당에 동의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개혁신당을 만들어 나름대로 잘 끌고 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합해야 한다’는 소리가 하도 나오니까 갑작스럽게 합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융화 작용이 일어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다. 결합하려면 초기에 약간 불협화음도 있는 것 같은데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잘 수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도 같이 섞여 들어온 것 아니냐. 슬기롭게 극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정당, 새 정치 세력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져야 하고 국민에게 명분을 소상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제3지대를 보면 사실 구정치인이 설치는 또 그런 판이 돼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전 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를 검토 중인 이낙연 공동대표를 향해서는 “원로로서 젊은 이준석을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지, 어디 가서 총선에 출마하면 괜히 욕이나 얻어먹을 것”이라며 “사실 정치인은 마무리를 어떻게 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 정도 나이 드신 분은 대선 출마도 안 된다”고 했다. 이준석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문제를 두고는 “이번에 국회에 진입하지 않으면 정치생명이 끝날 것”이라며 “대구·경북(TK) 쪽으로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는 인식을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과 관련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그 말 자체가 기분이 별로 안 좋다. (공천 관련 전권을) 다 준다고 해도 내가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공관위원장은) 괜히 자기네들이 하는 소리”라며 “그 복잡한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도와줄 여건도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내홍 속 긴급 기자회견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 정치권에서는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과 배복주 전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를 놓고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간 신경전이 벌어져 16일 최고위원회의가 취소되는 등 개혁신당 내 주도권 쟁탈전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공동대표가 17일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당 내홍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됐다. 개혁신당은 전날 오후 6시쯤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예정 시각 1시간을 앞두고 회견은 돌연 취소됐다. 개혁신당은 17일 오전 9시 ‘오늘 10시 예정이던 이 대표 기자회견은 취소됐다’고 다시 공지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를 비롯한 기존 개혁신당 인사들은 전날 밤늦게까지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주…” 손흥민, 논란 이후 첫 심경 고백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주…” 손흥민, 논란 이후 첫 심경 고백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뒀을 당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내에서 다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논란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11분가량의 영상에서 손흥민은 “힘든 한 주였지만 동료, 팬들, 코칭 스태프들이 기운을 북돋아 줬다”며 “그 덕분에 ‘긍정 쏘니’(positive sonny)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경기에서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나서자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큰 소리로 환호를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제가 들어가기 전부터, 심지어 워밍업을 나갈 때도 모두가 박수를 치며 환영해줬다”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큰 환영을 받아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당시 아시안컵 이후 힘들고 고통스러운 느낌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는 손흥민은 “하지만 (팬들이) 큰 환영으로 저를 반겨줬을 때 정말 믿을 수 없고 놀라운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지만 팬분들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해줬고, 북돋아 줬다”며 “이 순간을 죽을 때까지 내내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고 웃게 하고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반겨준 동료들에 대해선 “미친 듯이 좋았다. 좋은 느낌이었다”며 “무려 6~7달 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너무 그리웠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시기에 떠나서 몹시 불편했지만, 국가대표팀도 저의 일부분”이라며 “복귀했을 때 토트넘 선수들이 제게 필요했던 가장 따뜻한 포옹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다. 이런 팀과 행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팬들은 “언제나 지지하겠다. 고생많았다”, “항상 응원한다”, “손흥민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어 좋다” 등 손흥민을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이강인 등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사과했다. 다만 이강인 측 대리인은 “이강인이 손흥민 얼굴에 주먹질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뒤 조만간 이강인이 개인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서울~문산고속도로 이대로 둘 것인가/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서울~문산고속도로 이대로 둘 것인가/한상봉 전국부 기자

    ‘수도권 서북부에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2020년 11월 7일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 슬로건이다. GS건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만든다고 해서 아파트처럼(지금은 아니지만) 명품 고속도로가 탄생하겠거니 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답답함이 드는 건 왜일까. 아마도 다른 고속도로보다 ‘싸구려’로 보여서일 것이다. 이 고속도로는 만성 교통체증을 겪는 통일로와 자유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장차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할 고속도로다. 그런데도 파주시 구간에는 북쪽으로 진입할 나들목(IC)을 만들지 않았다. GS건설은 “이용자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만들지 않았고, 파주시에서 문제를 제기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장차 임진강을 넘어 개성 방향으로 고속도로가 연장될 때 부족한 부분은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종~포천 등 다른 고속도로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다. 출퇴근길 또는 휴일에는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에 진입할 때 신호대기를 하느라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친다. 모든 나들목을 ‘클로버’ 형태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개통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시는 막대한 혈세를 썼으나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성의 없이 한 공사도 문제다. 방음벽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난리를 치니 겨우 보완하는 시늉을 했다. 화장실과 가로등, 중앙분리대는 ‘멋’이라고는 ‘1’도 없다. 곳곳에 심은 가로수나 조경수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 방향 강변북로 접속 위치는 또 어떤가. 차량 정체로 악명이 높은 방화대교와 가양대교 중간에 연결해 강변북로 교통체증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이같이 ‘싸게 싸게’, ‘대충대충’ 만들었는데도 고양시와 파주시 공무원들은 말을 못 하고 있다. 시민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정치인들도 남의 일처럼 분노하지 않는다. 이런 고속도로가 만들어진 배경에 국사봉터널이 있다. 2014년 이 지역 한 정치인이 등산로가 있는 녹지를 보호해야 한다며 국사봉 허리 구간을 터널로 설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옳은 요구였지만 사업이 2년 지연됐고 GS건설은 다급해졌다. 공사비를 늘리자니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등 GS건설로서는 진퇴양난이었을 터. 고속도로를 건설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었을 것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공사해야 하니 곳곳에서 비용을 줄이는 요술을 부려야 했으리라. 이 정치인은 이런 후폭풍을 예상 못 했거나 국사봉 인근 유권자 표심이 아쉬워 다른 지역 사정은 외면했을 수도 있다. 어찌 됐든 고속도로에서 얻은 시간적 이익을 나들목으로 빠져나갈 때 전부 까먹는 상황이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사람이 경기교통공사 사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다. 두 지역 시장도 이런 사정을 뒤늦게 알게 됐다. 벌써 개통한 지 3년 3개월이 지났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 켄자스시티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서 총격…하루 두 건꼴 총격사건 미국 규제는

    켄자스시티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서 총격…하루 두 건꼴 총격사건 미국 규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퍼레이드가 총격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괴한이 총을 쏴대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각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상당수 미국인은 수정헌법 제2조에 명시된 모든 국민의 총기 소지의 권리를 지지하며 총기 규제를 반대하고 있다. 이날 캔자스시티의 명소인 유니온센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9명을 포함한 21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곳에는 이날 하루 100만여명이 모여 치프스의 2연패의 기쁨은 만끽하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은 현장에 ‘불꽃놀이’ 같은 총성이 울려퍼지자 수십만 인파가 몰려 있던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상징하는 빨간색 티셔츠를 팔던 애드리안 로빈슨은 NYT에 “폭죽 소리가 난 뒤 사람들은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뛰어왔다”며 “그들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메인 행사 무대 근처에서 핫도그를 팔던 이안 존슨은 “총소리가 처음엔 폭죽 소리처럼 들렸다”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가판대 밑으로 들어온 뒤에야 총기 난사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역 방송국에서 1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리사 로페즈 갈반은 이날 총격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중 사망했다. 1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오후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총기 난사 사건 정밀 감식을 위해 시민들에게 목격 내용이나 영상을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캔자스시티 경찰서장은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 3명은 구금 중이며 이중 최소 2명은 무장 상태였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수사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는 FBI를 비롯해 연방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요원 800여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NYT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벤저민 메이스 고등학교 주차장에서도 학생들에게 총탄이 쏟아져 학생 4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차에서 총을 난사한 직후 도주했고,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도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서 10대들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전날에는 텍사스의 한 교회에서 30대 여성이 총격을 벌여 2명이 부상한 일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두 번꼴로 총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지난해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이 650건이었고, 4만 2151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질병관리청(CDC) 통계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약 4만명 이상이 총기 사고로 숨지고 있다. 연일 터지는 총격 사망 사건에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지만 최대 이익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가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로비를 벌이면서 입법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그나마도 일부 주에서 새로운 총기 규제법을 적용하는 경우는 있다. 올해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금지하도록 했고, 일리노이주에서는 특정 브랜드나 특정 유형의 소총과 권총을 소지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인 여론은 대체로 총기 소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월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등록 유권자의 43%는 미국인의 총기 소유권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그러나 복수의 연구를 보면 강력한 총기 안전법을 시행하는 주일수록 총기 사고가 덜 발생한다. 매사추세츠주는 인구 10만 명당 총기 폭력 발생률 3.4%에 불과하지만 가정용 총기 소지율이 가장 높은 미시시피주는 33.9%나 됐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미주리주(23.2%)는 총기 규제가 가장 허술한 주로 꼽힌다. 미주리주는 기본적인 총기 폭력 예방법이 없을 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80년 된 총기 구매 허가제를 폐지하여 미주리주의 총기 살인율이 최대 27%까지 증가했다. 캔자스시티에서도 대량 총기 사고는 빈번해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82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종전 최다 기록인 2020년의 179건의 수치를 갱신했다. 총기 규제는 이번 대선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미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 참여해 ‘스스로 방어할 권리는 여러분이 문 밖으로 나갔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새 (대통령) 임기 첫날 합법적인 총기 소유자에 대한 조 바이든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총기 폭력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공격용 소총 등을 금지하는 입법을 요구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수정헌법 2조를 통과시켰지만, 대포를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는 않았다”라면서 “소유할 수 있는 것(총기)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으며 이는 수정헌법 2조 위배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켄자스시티 선수단은 소셜미디어(SNS)에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난 5년간 슈퍼볼 MVP를 3번 차지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캔자스시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썼다.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스는 “가슴이 아프다”며 “KC는 내게 전부를 뜻한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현장을 빠져 나온 퀸턴 루카스 캔자스시티 시장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 사회에 총기 폭력이 만연하기에 수백명의 사법 경찰관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 “섬살이 더 안락하게” 경남도 섬 기반시설 조성·소득 증대 사업 추진

    “섬살이 더 안락하게” 경남도 섬 기반시설 조성·소득 증대 사업 추진

    경남도는 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고자 올해 237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7개 시·군 29개 섬이다. 창원 송도, 통영 추도·입도, 남해 호도 등에서는 방파제·물양장·하수처리시설 설치, 상수도 배관 조성, 도산~연도~읍도 간 연륙 보도교 건설 등 총 39건의 섬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연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자 통영 곤리도 등 3개 섬 4개 마을 239가구를 대상으로는 ‘LPG 시설 구축사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곤리도 곤리마을에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용호도 호두마을 64가구에 LPG 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10명 미만이 사는 작은 섬이 무인화되는 일을 막고자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도 잇는다. 올해는 5억 4000만원을 투입해 통영 납도·초도, 사천 별학도 등에서 소형 선착장, 태양광 발전시설, 식수원 개발 등을 추진한다. 도는 2027년까지 총 29억원을 들여 식수·전력·접안시설 등 섬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주기반 시설 조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올해 섬 고유자원을 이용한 ‘주민 소득 증대사업’도 지속한다. 통영 두미도·추도, 남해 조도·호도, 고성 와도에서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로 휴가지 원격 근무(섬택 근무)를 시작한 두미도는 북구·남구 마을청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약 20명이 근무할 수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옛 초등학교 터는 리모델링을 끝내고 상반기 중에 청년·예술인 등에게 창작 공간 또는 섬살이 체험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도·호도는 지난해 조성한 해상 낚시터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추도에는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물메기 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와도는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섬 주민 소득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 소득 창출 행위를 지원하는 ‘섬 발전 특성화 사업’도 7개 섬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통영 추도·비진도·욕지도, 사천 마도·신수도, 거제 지심도에서는 주력 사업을 발굴하고자 자원조사를 벌이고 지난해 사업을 발굴한 거제 황덕도에서는 기반시설 구축에 들어간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섬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힘쓰겠다”며 “섬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특산물 등 고유자원을 적극 발굴 활용하여 섬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민 “개혁신당 30~50석 목표”…이낙연 광주·이준석 대구 출마론도

    김종민 “개혁신당 30~50석 목표”…이낙연 광주·이준석 대구 출마론도

    오는 4·10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한 개혁신당의 김종민 최고위원이 14일 “30석에서 50석의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이 각각 대구와 광주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30석에서 50석이 최소한의 목표”라며 “양당이 어느 정도 과반수가 안 되면 양당 독점 정치를 타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선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함께 대통령실이 자리한 서울 용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충청권에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수도권에서 바람이 일어나야 전국적으로 확산하니 ‘서울벨트’에 참전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는데 조만간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연고지인 충남을 떠나 서울에서 3선에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용산은 중도층도 많고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신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전략적 지역구 배치 대상”이라며 “(출마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공동대표의 출마지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된다. 특히 ‘대구 출마론’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그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 출마해 전국 보수 지지층 내부의 ‘반윤’(반윤석열) 표심 견인을 주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공동대표는 부친이 대구 출신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지만 출마할 경우 광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인물이 부족한 신당에서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공동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출마 여부는 상의하겠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마음에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남부발전과 REC 장기계약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행사인 낙월블루하트가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에 착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연평균 900GWh 이상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낙원블루하트는 13일 “한국남부발전과 계약을 통해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향후 20년간 REC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에 선정된 결과에 따른 후속 계약이다.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원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다. 5.7㎿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 64기, 총 364.8㎿의 발전용량을 갖출 예정으로 준공되면 약 25만 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연평균 900G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낙월블루하트 측은 “이 사업은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체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국내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민간회사 주도의 해상풍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남부발전과 REC 장기계약 체결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남부발전과 REC 장기계약 체결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행사인 낙월블루하트가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에 착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연평균 900GWh 이상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낙원블루하트는 13일 “한국남부발전과 계약을 통해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향후 20년간 REC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에 선정된 결과에 따른 후속 계약이다.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원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다. 5.7㎿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 64기, 총 364.8㎿의 발전용량을 갖출 예정으로 준공되면 약 25만 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연평균 900G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낙월블루하트 측은 “이 사업은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체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국내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민간회사 주도의 해상풍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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