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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 참전 63國 승인 “독도는 한국땅” 지도 공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미국·옛 소련·프랑스 등 참전 63개국이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표기한 지도가 1일 공개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945년 종전 직후 연합국 최고사령부가 지령 제677호로 제작한 지도를 공개했다. 박 의원이 러시아에서 입수한 이 지도는 러시아어로 표기돼 있는데 38선을 기준으로 북한과 남한을 분할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한 반면 대마도는 일본 영토로 명기해 놓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산 강아지 강물에 던지는 ‘엽기女’ 경악

    산 강아지 강물에 던지는 ‘엽기女’ 경악

    걸음마도 떼지 못해 꼬물거리는 강아지들을 차가운 강에 집어던지는 여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온라인에 공개돼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소셜 네트워킹사이트와 영상 공유사이트를 중심으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강아지들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급속하게 퍼졌다. 크로아티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영상에는 빨간색 모자달린 점퍼를 입은 여성이 꼬물거리는 검은색 강아지를 한 마리씩 상자에서 꺼내 힘껍 급류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들의 생명을 짓밟는 여성의 표정에서 죄책감이나 머뭇거리는 기색은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재밌는 장난을 치는듯이 얼굴에 웃음을 띠웠고 간간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PETA)의 대변인 애쉴리 프루노는 “동물들을 잔인하게 괴롭히는 사건이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충격적인 영상이 여과없이 퍼져서 이를 따라하는 사람이 생길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영국에서도 고양이를 학대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드 코번트리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메리 베일(45)이란 여성이 쓰레기통에 넣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韓-페루 FTA 타결] 한국 FTA ‘이제부터 시작’

    [韓-페루 FTA 타결] 한국 FTA ‘이제부터 시작’

    지난 30일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지만 ‘FTA 전선’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하다. 3년째 잠을 자던 한·미 FTA 2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다. 기존 협정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8%)를 발효 즉시 철폐하고, 배기량 2000㏄ 초과 차량의 개별소비세율은 10%에서 5%로 낮추게 돼 있다. 반면 미국은 3000㏄ 이하 한국산 승용차는 바로 관세(2.5%)를 철폐하지만 그 이상은 3년 뒤에, 픽업트럭은 10년에 걸쳐 없애도록 돼 있다. 미국이 불리할 게 없다. 때문에 미국은 비관세장벽 해소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미 무역대표부 (USTR)의 연례 무역장벽 보고서는 한국의 자동차 연비와 배출가스 규제를 비관세 장벽 사례로 지적했다. 또 다른 쟁점인 쇠고기는 FTA의 대상도 아니다.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제품 수입위생조건(농식품부고시)’을 손봐야 하는 문제다. 그럼에도 쟁점으로 부상한 까닭은 FTA 비준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상원 재무위원장 맥스 보커스(몬태나주) 의원이 목소리를 높인 탓이다. 그의 지역구에는 미국 내 30개월 이상 소의 80%가 집중돼 있다. 미국의 표면적인 요구는 ‘30개월 미만’으로 제한된 현재의 조건을 ‘30개월 이상’으로 확대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 FTA의 다른 쟁점이나 다른 나라와의 쇠고기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레버리지(지렛대)’ 성격이 짙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쇠고기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자동차 협상에서 ‘망외소득(望外所得)’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중국과 일본, 타이완 등 동아시아 4개국 중 한국의 수입조건이 관대한 편이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20개월 이하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하고, 중국은 아예 수입하지 않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는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 2007년 3월에 시작된 산·관·학 공동연구(타당성 조사)가 5월에야 마무리됐다. 간신히 사전협의 격인 ‘민감분야 협의’를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FTA는 기존 FTA와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일관되게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협정을 지향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적 효과보다는 정치적 영향력 확대 등에 FTA를 활용했다. 또한 중국은 투자협정이나 금융 개방 확대 등은 꺼리면서 관세를 철폐하는 낮은 수준의 FTA를 원하지만, 우리에게는 기대효과가 떨어진다.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과의 FTA는 시간과 순서의 문제일 뿐 피할 수는 없다.”면서도 “높은 수준의 FTA를 고집하면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테고, 낮은 수준의 FTA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1개월 아기 ‘끔찍 학대’ 보모 결국 철창행

    11개월 아기 ‘끔찍 학대’ 보모 결국 철창행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걸음마도 떼지 않은 어린 아기를 던지고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미국 전역을 술렁이게 한 50대 여성에 최근 철창행이 결정됐다. 지난 3월 아기의 부모가 일터에 간 사이 11개월 아기를 던지고 때리는 등 신체적인 학대를 가한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지닌 매리 캠벨에 최근 8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맞벌이 부부의 두 아이를 2년 여간 돌본 이 여성은 부모가 집을 비우면 말 못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끔찍한 폭력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아들의 눈에 든 멍을 본 아기 부모가 거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캠벨이 아기 머리에 공을 던지고 등과 머리를 가차 없이 때리는 등 모습이 포착된 것.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면 거칠게 낚아채 침대에 던지는 충격적인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이 충격적인 아동학대 영상이 공개돼 미국 전역에서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경찰에 체포된 캠벨은 지난달 법정에 서서 “부부에게 화가 나서 아기에게 화풀이를 했다.”고 혐의를 시인했으며 “아기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기에게 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고 변명했으며 캠벨의 남편은 “부인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abc방송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객원칼럼] 희망, 두려움, 그리고 모욕의 정치학/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희망, 두려움, 그리고 모욕의 정치학/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프랑스의 유명한 정치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도미니크 모이시 교수는 ‘감정의 지정학’이라는 저서에서 대부분의 국가(국민)들은 ‘희망’, ‘두려움’, ‘모욕’이라는 세 가지 감정 중 하나에 속해 있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이러한 세 가지 감정이 국가 간의 충돌을 일으키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들은 ‘희망’의 감정에 푹 빠져 있고, 아랍을 비롯한 이슬람국가들은 서방국가들과의 오랜 반목으로 인하여 심한 ‘모욕’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욕’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대한 극단적인 미움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두려움’의 감정에 가득찬 국가들로는 과거에 영화를 누려왔던 미국과 유럽 등을 꼽았는데, 이는 자신들의 정체성 혼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모이시 교수는 세계가 앞으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 지도자들이 지금과 같은 현상유지(status quo)가 계속되면 대재앙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문제 인식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변화’를 모색하여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모이시 교수의 논리는 국제정치학적인 관점에서 논한 것이지만, 우리네 정치 현실과 꼭 들어맞는 구석이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먼저, 이명박 정부는 누가 뭐라든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틈만 나면 ‘더 큰 대한민국’을 외친다.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공황 속에서도 재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11월에는 선진국들의 모임인 G20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될 정도로 한국의 세계적 역량이 커지게 되었다며 국민의 기대를 잔뜩 부풀리고 있다. 4대강 사업은 강행되고 있고, 이는 관광자원의 개발과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며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야권은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4대강 개발사업은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고 생태계를 파괴해 환경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더 큰 대한민국’ 또한 한낱 허울에 불과하고, 날이 갈수록 서민경제는 피폐해져 결국 빈부 양극화라는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잔뜩 ‘겁’을 주고 있다. 내심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다음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사람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과거정권을 철저히 짓밟는 것이 일종의 ‘전통’이 되어 버렸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정권을 걸고 추진해 온 대북 ‘햇볕정책’은 이제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한 전임 대통령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모욕’을 당했으니 이를 갈며 다음 기회를 보고 있을 것이 뻔하다. 이러한 세 가지 감정이 지배하는 정치 환경에서는 모든 것이 제로섬(zero-sum) 상태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모든 기회를 총동원하여 상대방을 한방에 날려버리겠다는 공격정치만 난무하는 것이다. 사실 지난주 개최된 국회 인사청문회도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실제로는 임명권자를 크게 한방 먹이겠다는 한판의 증오 정치적 측면이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 이러한 감정의 정치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정권을 움켜진 여권은 좀더 과감한 소통을 통해 대다수가 함께 꿈꿀 수 있는 공동의 ‘희망’을 도출해야 하고, 야권은 국민을 겁주는 ‘두려움’의 정치에서 제발 좀 벗어나 선의의 ‘경쟁’ 정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욕’을 느끼고 있는 세력에게도 과감한 화해의 손길을 보내야 자신들도 앞으로 ‘모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주의를 논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러한 감정의 골을 메우지 않으면 앞으로 누가 정권을 잡든 서로 입장만 바뀔 뿐 희망, 두려움, 모욕의 악순환은 지루하게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 한예조 촬영거부… ’제빵왕’ ‘여친구’ ‘자이언트’ 결방 오나?

    한예조 촬영거부… ’제빵왕’ ‘여친구’ ‘자이언트’ 결방 오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등의 출연료 미지급액 문제와 관련, 9월1일부터 전면 촬영 거부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현재 방영중인 방송3사 외주제작 드라마 가운데 일부 결방이 우려되고 있다. 한예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대의원대회에서 미지급 출연료를 해결,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9월1일부터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현재 방송 중인 외주제작 드라마에 대해 촬영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중 외주 제작 드라마는 KBS ‘제빵왕 김탁구’ ‘성균관 스캔들’ MBC ‘글로리아’ ‘김수로’ ‘동이’ ‘장난스런 키스’ SBS ‘세자매’ ‘이웃집 웬수’ ‘자이언트’ ‘나는 전설이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있다. 드라마는 제작 특성상 촬영 여유분이 거의 없어 제작거부가 현실화되면 당장 결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 방영되는 외주제작 드라마 중에서는 ‘제빵왕 김탁구’와 같은 4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도 다수 포함돼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예조에 따르면 이미 종영된 드라마 중 에서는 KBS는 그들이 사는 세상(출연료 미지급 총액: 392,101,370), 공주가 돌아왔다(미지급액: 169,728,979), 국가가 부른다(미지급액: 492,344,780)가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이어 SBS는 온에어(미지급액: 217,161,601), 녹색마차(미지급액: 20,000,000), 태양을 삼켜라(미지급액: 367,258,450), 커피하우스(미지급액: 550,000,000)가 있다. 마지막으로 MBC는 대한민국 변호사(미지급액: 398,088,446), 돌아온 일지매 (미지급액: 556,361,011), 2009외인구단 (미지급액: 535,755,310), 인연만들기(미지급액: 259,950,000), 파스타(미지급액: 338,791,710),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미지급액: 76,258,705)가 출연료를 지급 받지 못했다. 한예조는 “자체 집계 결과 방송 3사의 미지급 누계 금액이 7월 말 현재 총 43억 6천800여 만원에 이른다”며 “지난 2년간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오히려 미지급이 관행돼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작사와 상관없이 무조건 외주제작사는 촬영을 거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현재는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은 작품이라도 향후 언제든지 미지급될 수 있다”며 “제작사와 방송사가 출연료를 제 때 지급할 수 있는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한, 촬영거부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조는 “방송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좋은 취지에서 외주제작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오히려 방송 3사가 이를 악용,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예조는 9월1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촬영거부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한예조 드라마 출연거부 사태까지 2년 허송세월 전말은?

    한예조 드라마 출연거부 사태까지 2년 허송세월 전말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향후 촬영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예조 측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3사(MBC KBS SBS) 외주제작사의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오는 9월 1일부터 전면 촬영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그동안 누적된 미지급 출연료 분을 완전히 해결하는 동시에 향후 또 다시 이런 문제가 벌어지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비단 하루아침에 불거진 문제가 아니다. 오랜 시간 해결하지 않은 채 방치해뒀던 사안이 곪아 터져버린 것. 사실 한예조 측은 이미 2년 전 2008년에도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출연료 미지급은 관행으로 남아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더욱 힘겹게 했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한예조는 지난 6월 말, 유예기간과 함께 마지막 합의점을 찾아볼 것을 제안했다. 당시 이들은 일정 기간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곧바로 외주 제작 드라마 촬영을 전면 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예조 문제갑 정책위원회 의장은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과정을 지켜봤을 때 앞으로도 출연료 미납문제는 얼마든지 불거질 수 있다. 원래 외주 제작사들은 처음에는 지급을 잘 하다가 종영시점이 다가오면서부터 납부를 미뤄온다”며 “우리 스스로를 지켜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간절히 필요하다. 과거 미지급된 출연료와 앞으로의 대책이 세워지지 않은 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예조 소속 배우들이 방송3사의 외주제작 드라마에 출연하고 받지 못한 출연료는 7월 30일 기준으로 총 43억 6천800여 만원(MBC 21억 6천만원, SBS 11억 5천만원, KBS 10억 5천만원)에 이른다. 시간이 지났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은 채 미납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만 했다. 이로써 한예조에 소속된 배우들은 외주 제작사의 드라마 13편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13편 중에는 현재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방영 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부터 MBC ‘글로리아’ ‘김수로’, SBS ‘자이언트’ ‘나는 전설이다’ 포함돼 있다. 이 중에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도 상당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을 까닭은 무엇일까. 한예조는 드라마 제작사들이 편성을 따내고자 방송사에 터무니 없는 저가로 드라마를 공급, 만성적인 경영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방송사 역시 제작사와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연대책임을 져야한다고 피력했다. 한예조에 따르면 외주제작 시스템에서 방송3사는 1천677억 원(방송통신위원회 발표자료 2009년 기준)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균형 있는 방송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외주제작 시스템은 결국 방송3사의 배만 불리는 꼴이 됐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문제갑 의장은 “9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일정에 대해 공개하겠다. 우린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이렇게 완고한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시청자들 역시 이해해 줄 것이다. 우리는 출연료인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 생계수단을 위한 임금을 받겠다는 취지인 만큼 우리의 촬영거부에 대해서 시청자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드라마 포스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경술국치 100년] 진화하는 日 한류

    [경술국치 100년] 진화하는 日 한류

    일본 내 한류가 바뀌고 있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 대히트 이후 40대 이상 아줌마 부대가 한류 팬의 주류였던 모습에서 연령·성별로 팬층이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K-POP(가요), 영화 등 전방위적 한류 물결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 일본에선 요즘 한국의 여성 그룹들이 화제다. 지난 11일 ‘카라’가 도쿄 시부야에서 30분 정도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하려 했으나 3000여명이 무대 앞으로 갑자기 몰려들어 3분 만에 공연을 끝내야 했다. 지난 25일 도쿄 오다이바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소녀시대’도 주목받고 있다. 공영방송인 NHK가 25일 9시 뉴스타임 첫 뉴스에 한국 걸그룹에 대한 특집을 방송했을 정도다. NHK는 “이제까지 한류는 드라마로 인기를 끈 잘생긴 남자배우 중심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걸그룹에 일본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NHK 톱뉴스에 한류라니”, “세금 낭비다.”, “아시아 넘버원 그룹이 일본에 왔는데 톱뉴스는 당연하다.”는 찬반여론이 들끓고 있다. 또 다른 여성그룹인 ‘포미닛’과 ‘브라운 아이드걸스’도 일본에 진출해 ‘신한류’를 이끌고 있다. 한류의 열풍을 견인했던 드라마도 일본 안방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27일 현재 NHK를 비롯해 니혼TV, 아사히TV, 후지TV, TBS, TV도쿄 등 주요 6개 방송사의 지상파, 위성방송 11개 채널에서 한국 드라마 31편이 방송되고 있다. 한국의 지상파TV 3사가 해마다 8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웬만한 드라마는 일본에 모두 소개되는 셈이다. 주요 방송사의 위성방송은 따로 가입을 해야 하는 한국과 달리 TV 수상기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쉽게 노출돼 있고 시청률도 높다. 드라마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 40대 중년 여성 취향의 멜로물이나 ‘대장금’, ‘선덕여왕’과 같은 중년 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사극 일변도의 모습에서 탈피했다. ‘화려한 유산’ 등 젊은 트렌드 드라마들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 드라마의 인기비결로 ▲뛰어난 각본 ▲실제 같은 배우들의 연기력 ▲현장 위주의 촬영과 시청자 반응에 민감한 제작 방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6년부터 한류 거품이 빠져 고전하던 한국 영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류 붐에 기대던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 작품성으로 영화 마니아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마더’, 독립영화 ‘똥파리’, 다큐멘터리영화 ‘워낭소리’가 입소문만으로 일본 내에서 장기 상영 중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일본 내 한국영화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6일자 ‘한·일 이미 특별한 국가가 아니다’는 기사에서 “한국의 ‘한류’가 아시아를 석권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의 국민들은 동시대의 기억이 되는 ‘아이돌’을 공유하기 시작했다.”며 일본 내 한류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청문회 제도보완으로 부적격자 걸러내야

    어제 열린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를 마지막으로 10명의 국무총리·장관·청장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8·8 개각에 따른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다수 후보자들이 도덕적 불감증에다 탈법·편법을 일삼았음이 드러나 민심이 들끓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민의 실망감이 크다. 이런 후보자들과 함께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이 원만하게 운영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어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에서 구상찬 의원은 “국민들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공정한 사회’의 기본인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남경필 의원도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을 그대로 통과시키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올 것”이라며 중대한 위법 사실이 있다면 당이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2명 낙마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당 의원들조차 문제삼을 정도이니 청문회의 총체적 보완이 필요함은 분명해졌다.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리든 인사청문회의 대수술은 불가피해졌다. 관련 법규를 개정, 제도를 개선해 실질적인 청문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핵심 증인이 반드시 출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번 청문회가 끝나면 여야 논의를 통해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실 여야가 즉시 논의를 해서 문제투성이 인사청문회 제도를 보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인사청문회를 운용 중인 미국을 참고할 필요도 있다. 미국은 인사청문회를 1, 2차로 나눠 70일가량 진행하는데 1차 서류에서 웬만한 의혹은 걸러진다. 1차에서 서류 검증을 하고, 2차는 대면 검증을 하는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하루 또는 이틀간의 청문회로는 자질과 국정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어려운 만큼 청문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청문 기간을 최소 1주일 정도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 보길 권고한다.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견제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됐다. 이런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부적격자는 걸러내야 한다.
  • 서울디자인 한마당 ‘소외계층과 함께’

    서울디자인 한마당 ‘소외계층과 함께’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테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자 나눔에 대한 디자인입니다.” 26일 정경원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다음달 17일부터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클러스터(홍대·동대문·신사·구로)에서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을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행사 수를 20% 정도 줄이는 대신 많은 디자이너들이 보다 많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내실을 꾀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추석명절과 맞물려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9월 21~24일에는 2010인분 김밥 만들기, 막걸리칵테일 체험,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 대형 사랑의 나눔 빵 이벤트 등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기러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가 풍성하다.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모든 전시공간을 1층에 집중하고 이동동선에 따라 점자사인을 설치하고 점자 디자인 교실도 운영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와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100%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작품(에코백, 화분 등)판매를 통해 소외계층 복지기금도 마련한다. 메인 장소인 잠실운동장에서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알렉산드로 멘디니, 김석철, 다니엘 리베스킨드 등 세계적인 거장이 설계한 3개의 파빌리온(전시관)의 웅장함이다. 정상, 화합과 조화, 천·지·인의 의미로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관람석으로 눈을 돌리면 실제 녹색식 물로 가득 채우고 있는 그린정원 파노라마도 볼 수 있다. 600년 서울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서울디자인자산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 멀티미디어로 재현된 서울의 거리와 숭례문 미니어처, 한글 타이포그래피 등 멀티 스크린 영상과 첨단 디지털 전시체험 공간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워준다. 아이동반 관람객을 위해 디자인 창의교육 전시체험관도 다채롭다. 아이들이 직접 디자이너가 되어 그린카도 만들고 상상어린이공원서 놀이체험도 할 수 있다.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주부들을 위한 디자인 토크쇼, 알뜰구매 디자인마켓, 푸드 디자인전, 한·중·일 생활전도 열린다. 동대문 DDP지구에서는 서울시민과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친환경체험 디자인공간이 꾸며진다. 홍대지구에선 신인디자이너들을 위한 취업박람회·창업 컨설팅을, 신사지구에서는 가로수상인위원회와 함께 디자인 트렌드교육과 제품전시·판매를 할 계획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인쇄기술 디지털화 전시와 기술세미나, 중소기업과 특허권 관련 멘토링도 펼친다. 정 본부장은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서울디자인 한마당으로 명칭이 바뀐 만큼 모두가 하나되는 디자인축제로 만들 계획”이라며 “도시발전의 원동력인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카터 특사/최광숙 논설위원

    “우리 후손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지 않느냐?” 카드의 문구를 읽으면서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총리의 마음은 흔들렸다. 캠프데이비드에서 머문 지 10일. 그들은 다음날이면 아무런 성과없이 이곳을 떠나야 했다. 미국에서 머문 마지막 밤에 전달된 카터 미 대통령의 카드 한 장은 서로 으르렁대던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중동에 긴장과 전운이 감돌던 1978년. 카터 대통령은 중동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들을 대통령 별장으로 초대했던 것이다. 오직 자전거 두 대만이 놓여진 지루한 환경으로 이들을 내몰고, 카터 대통령은 결렬 직전의 중동평화협정을 이렇게 성사시켰다고 한다. 땅콩장수, 노벨평화상 수상자, 해비탯 운동가….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팔십 가까운 평생 동안 그는 대통령을 지낸 이로서는 드물게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어 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세상을 바꾸는 그의 스타일을 우린 일찌감치 캠프데이비드 평화회담의 카드 한 장에서 알아봤어야 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도 없이 오로지 ‘진심(眞心)’이 최고의 협상력이었고, 이런 사람을 움직이는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그는 이런 외교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 등에 실패하면서 무능한 대통령,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몰락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퇴임후 새롭게 부활한다. 조지아주의 작은 고향 마을의 땅콩 농장주로 되돌아 갔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편안한 노후를 마다하고 세계 평화의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카터재단’을 만들어 인권보호와 질병·기아 퇴치 활동 등을 했고, 세계 분쟁지역 현장을 찾아 평화의 메신저로 뛰어다녔다. 자연 노벨평화상은 그의 몫이 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 세계의 많은 퇴임 대통령들에게는 재단을 만들어 의미있는 활동을 하도록 ‘영감’을 줬다. 쉬지 않고 전세계에서 할일을 찾아 다니는 그가 어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곰즈의 석방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제1차 북핵위기 당시인 1994년 미 대통령 특사로 방북한 데 이어 두번째 북한행이다. 그때 김일성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그의 귀환 보따리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개인자격의 방북이라며 애써 의미 부여를 경계하지만 북·미대화 및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자의 역할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 진다. 그가 이번에 김정일을 만난다면 어떤 카드 한 장을 내밀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정우성-수애, ‘아테나’ OST 뮤비서 첫 키스신 ‘찌릿’

    정우성-수애, ‘아테나’ OST 뮤비서 첫 키스신 ‘찌릿’

    배우 정우성과 수애가 ‘아테나 : 전쟁의 여신’ OST 뮤직비디오에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농염한 첫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24일 공개된 SBS 새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OST 수록곡 중 가수 박효신이 부른 ‘널 사랑한다’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흥미로운 점은 정우성과 수애의 키스신. 뮤직비디오 속에서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골목길에서 마주보고 장난을 치다가 점점 키스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어 후반부에서 해가 진 어둑어둑한 시간에 발코니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실루엣으로만 보여진다.이외에도 정우성과 수애가 처음 만나 서로에게 이끌려 시간을 함께 보내고 스킨십까지 하는 과정과 영화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액션신 등으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두 사람의 비주얼이 최강이다”, “노래도 너무 감미롭고 드라마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 “수애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작 ‘아테나’는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는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사진 = ‘아테나’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빽가, ‘절친’ 비와 여행? or 촬영?…“연예인 포스”▶ 아나운서 커플 탄생…KBS 이지애-MBC 김정근 ‘10월 결혼’▶ 개그맨 성민, 28일 결혼…3살 연상 미모의 피앙세▶ 8등신 몸매 ‘카레이서’ 이화선, 늘씬한 매력 발산
  • 안재모 “日진출·드라마 실패..대인기피증 생겨”

    안재모 “日진출·드라마 실패..대인기피증 생겨”

    배우 안재모가 일본 진출과 이후 드라마 실패로 대인기피증에 시달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24일 KBS 수원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국권침탈 100년 특별기획 5부작 KBS 1TV ‘해방을 향해 쏘다-자유인 이회영’ 현장공개 및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방송활동을 하루 없었던 지난날에 대해 털어놓았다. 안재모는 "일본 데뷔시점에 문제가 생겨 2년 반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이후 20대 중반, ‘야인시대’로 한창 잘 나갈 때와 달라진 상황에 대인기피증이 좀 생겼었다. 공식석상은 대부분 피하고 촬영과 연기만 하고 지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 15년차에 접어든 안재모는 지난 2002년 방송된 SBS ‘야인시대’에서 주인공 김두환 역을 맡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가수로 일본에 진출하는 데 실패하면서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후 복귀한 드라마도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안재모는 "사업을 하다 보니 전화위복이 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지금은 과도기적인 시점으로 배우로서 이미지를 바꿔야 하는 타이밍인데 고민이다"고 배우로서의 고민을 밝히기도 했다. 안재모가 선택한 작품은 국권침탈 100년 특별기획 5부작 KBS 1TV ‘해방을 향해 쏘다-자유인 이회영’. 그는 극중 일본신문 상해종군 기자 키무라 준페이로 분한다. ‘해방을 향해 쏘다-자유인 이회영’ 은 오는 2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빽가, ‘절친’ 비와 여행? or 촬영?…“연예인 포스”▶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아나운서 커플 탄생…KBS 이지애-MBC 김정근 ‘10월 결혼’▶ 개그맨 성민, 28일 결혼…3살 연상 미모의 피앙세
  •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배우 정우성과 수애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농염한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24일 공개된 SBS 새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OST 수록곡 중 가수 박효신이 부른 ‘널 사랑한다’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흥미로운 점은 정우성과 수애의 키스신. 뮤직비디오 속에서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골목길에서 마주보고 장난을 치다가 점점 키스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어 후반부에서 해가 진 어둑어둑한 시간에 발코니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실루엣으로만 보여진다.이외에도 정우성과 수애가 처음 만나 서로에게 이끌려 시간을 함께 보내고 스킨십까지 하는 과정과 영화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액션신 등으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두 사람의 비주얼이 최강이다”, “노래도 너무 감미롭고 드라마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 “수애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작 ‘아테나’는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는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사진 = ‘아테나’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개그맨 성민, 28일 결혼…3살 연상 미모의 피앙세▶ 8등신 몸매 ‘카레이서’ 이화선, 늘씬한 매력 발산 ▶ 김제동, 아버지 목숨과 맞바꾼 30년 죄책감 고백▶ 노현희, 이혼 심경고백 "살기보다는 견디는 것"▶ 김연아, 오서코치와 결별 왜?
  • [열린세상]새 광화문, 시멘트 광화문 그리고 땅속의 한양/배기동 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열린세상]새 광화문, 시멘트 광화문 그리고 땅속의 한양/배기동 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광화문이 당당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북악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그 모습은 광화문 광장의 제1경으로 세계에 자랑해도 될 것 같다. 지난 100년 동안 광화문의 수난 역사는 서울의 그 어떤 문화재보다도 우리 현대사의 고뇌를 잘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왕궁의 정문이었지만 일제에 의한 경성 개발과 한국전통문화 말살 정책으로 그 위치를 건춘문의 북쪽으로 옮겼고, 한국전쟁 중 화재로 상부가 타서 없어진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시멘트로 복원했다. 정부에서 원위치로 되돌릴 것을 결정하고 복원사업에 들어간 것인데, 이제 드디어 그 대업이 완성된 것이다. 앞으로 숭례문이 복원되면 이 두 대문은 서울을 명실상부한 조선의 고도로서 그 면모를 새롭게 하게 된다. 광화문은 일제에 의한 조선정신 파괴의 상징으로서 존재하던 건물이다. 경복궁 안에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우고 완전히 없애버리려 했지만 일본의 조선미술사학자이던 야나기 무네요시가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라는 격정적인 문구가 담긴 글 ‘사라지는 조선건축을 위하여’를 통해 반대여론을 형성하여 그나마 옮겨서라도 살아남았다. 조선총독부 건물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서 사라졌지만 그 조선총독부 건물의 일부나마 가려 보려고 시멘트로 건조한 광화문은 원래의 자리에서 약간 삐뚤어진 위치에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광화문의 삐뚤어진 방향조차 일제의 잔재로, 조선총독부가 남산의 일본신궁 정면을 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경복궁에 남아 있던 일제의 가장 아픈 상처가 사라진 셈이다. 그래서 특히 이 문의 복원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광화문의 복원을 보면서 문화유산보존에 대한 감회가 있다.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시멘트 광화문이다. 이제는 사라지고 톱으로 자른 그 일부 표본만이 경복궁의 마당에 전시되어 있다. 곧 철수되어 다른 곳에 보관될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본다면 왜 당시에 나무로 제대로 만들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시대의 애틋한 생각을 감출 수가 없다. 가난해서 시멘트를 사용해서라도 만들고 싶었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절한 욕망에 애틋한 마음이 솟는 것이다. 아마도 그 시멘트 광화문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멘트 구조물이었을 것이다. 누구가 그러한 거푸집을 만들어서 그 복잡한 목조건축의 공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가?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시멘트 광화문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도 될 그러한 우리 전통정신과 전통기술의 표현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아 전통문화사랑, 시멘트 광화문! 경복궁의 복원과 서울성곽의 복원으로 복잡한 빌딩 숲 속에서도 한양-서울 600년 도읍지의 면모가 이제 조금씩 빛을 발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읍지로서 서울의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삶의 현장으로서의 서울이라는 도시는 바로 우리의 발 아래 있다. 근래 도심지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고고학적 도시 유적들이 드러났다. 종로 피맛골을 따라서 조선시대의 육의전 터가, 광화문 네거리 공사에서는 육조거리가, 동대문운동장터에서는 훈련원터와 도성의 치성, 서울시청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고, 수도국군병원 자리에서도 종친부 터가 드러나서 복원을 기획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불도저 같은 것이 없던 때여서 건물을 폐기하면 그 위에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조선 5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서울의 도심 땅 속에 남아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도심개발의 과정에서 많은 유적들이 사라지고 있다. 아마도 오래지 않아 서울의 조선 도읍 흔적은 궁궐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한양인들의 삶의 흔적은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다. 이제 국력이 커져서 조선총독부 건물도 부숴버렸고 광화문도 아름답게 복원됐는데 서울 땅 속의 한양은 사라져야 하는가? 경제적인 부로서의 국격보다는 문화적인 부를 가지고 국격을 높여야 할 시기가 됐고 더욱 세련된 도시개발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새로운 광화문의 빛이 서울 땅 속의 조선시대 유산에도 비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더 탄탄해진 다큐, 6년만에 새드라마

    더 탄탄해진 다큐, 6년만에 새드라마

    30일부터 EBS가 가을맞이 개편에 들어간다. EBS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대형 다큐멘터리가 강화되고 6년 만에 드라마도 선보인다. 우선 월·화 드라마 ‘마주보며 웃어’는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는 다문화 가정 문제를 짚었다. 베트남 여성 후엔이 한국의 어부 조창권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과정을 담았다.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베트남 출신 배우 하이옌이 주연을 맡았다. EBS가 어린이·청소년용 드라마를 빼고 성인용 드라마를 만든 것은 2004년 ‘명동 백작’ 이후 처음이다. 다문화와 관련해 애니메이션도 방영된다. 매주 금요일마다 방영되는 ‘초음이의 풀잎학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어울려 사는 대안학교를 무대로 주인공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담았다.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다음달 13~15일 방영하는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는 백제 성왕이 천도한 도읍지 사비성이 정밀한 계획 아래 지어진 도시였다는 점을 증명한다. 이외에도 척박한 오지에서 삶의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다룬 ‘극한의 땅’, 유럽의 엄청나게 큰 숲의 얘기를 다룬 ‘아르덴 숲의 오래된 친구’ 등이 방영된다. 또 3D기술을 적용한 다큐멘터리 ‘앙코르와트’도 준비 중이다. 동시에 이런 다큐 콘텐츠를 교육용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곽덕훈 EBS 사장은 “수준 높은 다큐의 경우 3~5분 정도의 짧은 클립으로 만들어 교육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분야에 있어서 콘텐츠, 수요자 중심으로 방송이 전환하는데 가장 잘 어울릴 법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50억원 정도의 자금을 들여 초·중·고 교육사이트를 통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육기획물도 빼놓을 수 없다. 2년 가까운 시간을 들인 9부작 ‘학교는 무엇인가’는 11월 15일부터 방영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교육기획물이 학생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엔 선생님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겠다는 것이다. 선생님 가운데 자원자를 받아 6개월 간 아이들과의 관계정립이나 교수법 등에서 어떤 갈등과 변화를 받는지 밀착 기록한 것이다. 황인수 편성센터장은 “사실상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따라다니겠다는 것이어서 지원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많은 선생님들이 지원해 깜짝 놀랐다.”면서 “인터넷 발달 때문에 지식 전달자를 넘어선 선생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일종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한·일 새로운 100년을 위해-日 한국전문가 3인 좌담

    [한·일 100년 대기획] 한·일 새로운 100년을 위해-日 한국전문가 3인 좌담

    서울신문이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신년호에 한완상 교수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의 지상 대담을 시작으로 연재한 한·일 대기획이 19일 23회로 막을 내린다. 서울신문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엇갈려 한 세기를 보낸 두 나라가 과거의 상흔을 씻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가는 길을 닦는다는 취지로 연중 시리즈를 시작했다. 시리즈 연재 중에 간 나오토 총리는 지난 10일 일본의 식민지배를 사과하고,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해 궁내청에 보관돼 있는 한국의 문화재를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일 병합은 원천 무효’라는 한·일 지식인 1000명의 외침을 외면한 담화이기는 하나 새로운 한·일 100년 역사를 열어 나가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과연 한·일 양국은 새로운 우호협력의 100년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일본 내 시각과 향후 100년의 바람직한 양국관계에 대해 일본 내 한국 전문가 3명의 좌담을 마련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준교수, 마나베 유코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 오타 오사무 교토 도시샤대(동지사대) 글로벌 스터디스 연구과 교수가 참여했다. 좌담은 지난달 30일 도쿄대 대학원 정보학환 연구동에서 진행됐고 간 총리 담화 이후 추가 질문을 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간 나오토 총리 담화를 평가해 달라. -기미야 다다시 교수(이하 기미야) 무라야마 담화와 동일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일본의 식민지배가 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이뤄진 것을 명기한 것은 일단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다만 한국 정부와 사회가 요구한 것처럼 1910년 한·일 병합에 이르는 조약이 법적으로 무효이고, 성립하지 않는다고 하는 점까지는 접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일본 측의 강제가 있었다고 하는 것을 명기하는 편이 좋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담화에서 한·일조약에 이르는 과정에서 강제가 있었다는 것도 포함됐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표현이 애매해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이 정도로는 한국정부와 한국사회의 비판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일본 사회의 여론 동향을 생각하면 무라야마 담화보다는 한 발 나아간 담화였다고 생각한다. -마나베 유코 교수(이하 마나베) 간 총리 담화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무라야마 담화의 답습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내용을 비교해 읽어 보면 ‘자민당적이지 않다’는 점이 공통점일 뿐 결코 답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원자폭탄) 피폭국이라는 점을 내세운 무라야마 담화보다는 적극적인 인상을 받았다. 이것은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패러다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느꼈다. 사할린 한국인 지원이나 문화재 반환 등까지 언급하는 등 아슬아슬한 선까지 표현한 점에 대해서는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5월 한·일 지식인 100명이 “한·일 강제병합은 원천무효”라는 선언을 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0여명의 지식인들이 동참했다. 한·일 병합강제조약의 적법성을 놓고 한·일 양국에서 논란이 뜨거운데. -오타 오사무 교수(이하 오타)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의 핵심은 1910년 한·일 병합조약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는 점이다. 저도 이번 공동선언에 서명했지만 이것은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 역사인식의 문제다. 지난 2005년부터 한국과 일본 사이에 새롭게 공개된 한·일회담 문서에는 ‘원천무효(null and void)’라는 것을 한국 측이 1952년 제1차 교섭 때부터 주장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법 이론상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 측의 주장에 모순이 있다고 맞섰다. 1965년 한·일 국교화 정상화 단계에서는 ‘이미(already)’라는 표현을 넣어 양국 정부가 따로 해석하기로 한 것이다. -기미야 이 문제에 대해 어쩐지 일본에서는 별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내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대등한 입장에서 합의에 의해 병합됐다고 믿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강제적으로 그렇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왜 무효인지, 왜 한국정부나 한국사회가 1910년에 체결된 조약이 무효라는 것에 연연하는지 궁금해한다. -마나베 한·일병합과 한·일조약의 무효 논란에 대해서는 비록 강제에 의한 불평등 조약이었다고 해도 국가 간에 체결된 조약에 대해 법적으로 무효라고 하는 논의는 진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양국의 역사인식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마나베 역사인식을 양국이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역사인식은 각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가 한국 연구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1982년 역사 교과서 문제 때문이다. 이토 히로부미가 한국에서는 한·일병합의 악인이라고 알려지고 안중근은 영웅인데 일본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지폐에까지 등장한다. 역사적 진실은 하나일 텐데 말이다. 결국 역사인식이라는 것은 만들어져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미야 역사인식은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라기보다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해 어떤 역사인식을 서로 가지려 하는가 하는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한·일 관계는 일본 측에 힘이 있었다. 당시 식민지배를 정당화했다고 일컬어지는 1950년대 구보타 발언이 있었는데 당시 일본에서 상당히 상식으로 통하는 견해였다. 그러나 지금은 한·일 관계가 진정한 의미에서 상당히 대등하게 됐다. 일본 내에서도 역사인식이 변화했다. →화제를 좀 돌려서 현재의 한·일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오타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소 우여곡절은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두터운 관계는 바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일본의 언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전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성명을 내거나 정부를 비판하고 있지만 일본 언론은 좀처럼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보도하지 않는다. 북한에 대해서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식민지배가 기인한다. 식민지배 논리에 바탕이 되는 배제라는 논리가 일본 사회에 아직도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다고 느껴진다. -기미야 표면적으로는 좋아 보이는 한·일 관계가 배후를 보면 여전히 한반도에 대한, 특히 북한에 대한 배제와 차별 분위기가 남아 있다. -마나베 지난 5월 8년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하네다 공항에 한류스타의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일본인 마음속에 한국이라는 울타리가 굉장히 낮아졌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이 계속 발전해 나가고, 한글을 공부하는 이들도 많이 생겨 80년대 초반과 비교해 한·일 관계가 정말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온도차가 있다. 일본 언론이 광주항쟁 30주년 행사를 한 줄도 전달하지 않는 등 한국의 참모습을 보여 주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오타 올해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양국에서 집회나 심포지엄이 많이 열리고 있다. 그만큼 양국 시민사회의 노력이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과거 식민지배의 역사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은 대단히 낮은 것 같다. -마나베 도쿄대 첨단 과학기술연구소에 ‘아시아 암 포럼’이라고 하는 특별한 기구가 있다. 특별연구원인 가와하라 노리에의 개인적인 생각에서 시작됐다. 한국에서도 연세대 의대 교수가 동참하고 있다. 그의 부친은 난징대학살 당시 군무원으로 근무해 대학살에 가담했다. 아버지가 갖고 있던 역사적 부채를 유산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 일을 시작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와 화학무기 등에 의해 오염된 중앙아시아 사람들 중 암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해 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과거를 직시해 과거의 아픔을 계속 안고 살아 오고 있는 이들의 삶을 극복하려는 취지에서 암 포럼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향후 관계가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오타 식민지배 청산의 프로세스를 서로 탐구해 나가는 게 특히 미래지향적인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국이 서로 식민지배 청산 문제를 직시함으로써 인권과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문화재 반환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일조사회 같은 것을 만들어 문화재가 반출된 경위 등도 제대로 조사해 식민시대에 부당하게 반출된 것들을 반환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논의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가 대화할 수 있고, 서로에 대해 알아 가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세계에서도 식민지배를 청산하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일로, 세계사의 관점에서 보면 획기적인 일이다. 식민지배 관계에 있던 나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미야 앞으로 100년의 한·일 관계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균형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협력이 플러스가 되는 경험을 더욱 많이 인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북한을 둘러싼 한·일 협력이 어떠한 형태로 잘 발전해 갈 수 있을지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일 양국이 서로 이해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는데 한·일 공통의 역사 교과서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다. -오타 서로 각급 수준의 교재를 함께 만들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는 일이 앞으로 점점 많아질 것이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나베 전혀 다른 나라 사이에서 공통의 교과서를 사용하는 게 조금 무리이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한·일병합 10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이웃 나라의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렇게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상상력을 환기시키는 것과 같은 교재라면 공유할 수 있다고 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민주 차세대 주자들 “간 총리 지지”

    日민주 차세대 주자들 “간 총리 지지”

    다음달 14일 민주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간 나오토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간 물밑 세력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간 총리는 재선을 위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의 연대는 물론 당내 차세대 주자들의 지지를 넓혀가는 등 ‘대세론’을 지피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당내 중·참의원 413명 중 150명의 의원을 거느린 오자와 전 간사장도 직접 출마를 저울질하며 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간 총리는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지지세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마에하라 세이지(왼쪽) 국토교통상, 오카다 가쓰야(오른쪽) 외상,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등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차세대 주자들도 차기 대권 경쟁을 유보하고 9월 대표 경선에서 간 총리 지지를 위해 결속하고 있다. 이들은 포스트 트로이카(오자와-하토야마-간)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고 당내 최대 실세이자 백전노장인 오자와 전 간사장과 싸우는 간 총리에게 힘을 몰아준 뒤 내전이 평정되면 전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반(反) 간’ 기치를 내건 오자와 전 간사장도 오는 22~25일 스터디 그룹 ‘오자와 이치로 정치학원’을 열어 세 결집에 나선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직접 출마도 검토하고 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심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남아 있어 발목이 잡힌 상태다.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 가이에다 반리 중의원 등이 대타로 거론되고 있지만 간 총리와 비교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점이 오자와그룹의 고민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문화마당] 얼리 어댑터와 실용주의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얼리 어댑터와 실용주의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아빠는 왜 아이폰 안 사?” 초등학생인 딸이 의아하다는 듯이 묻는다. 아마도 아버지가 유행에 민감한 엔터테인먼트 직종에 종사하는 데다, 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기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연히 ‘우리 아빠’는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일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딸뿐만이 아니다. 회사 직원들도 그런 질문에 예외는 아니다. 몇몇 동료들은 18일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4 구입 예약을 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했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다. 동료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이폰은 새로운 시대를 구현한 기기라는 것이다. 그러한 확신을 전제한다면, 조만간 아이폰으로 고화질(HD) 단편영화를 제작했다는 말도 나올 만하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성공적인 출시를 이룬 애플의 신화를 세계적인 기업들이 분주하게 뒤쫓고 있는 모습을 보더라도 주변에서 쏟아지는 질문들을 외면하기는 왠지 불안하다는 말이 엄살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지금의 정보 통신 환경이 불편하거나 답답하지 않으니 참 재미있는 노릇이다. 하기야 아이폰의 기능을 온전히 모르니 하는 이야기라 반박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early(빠른)와 adopter(채택자)의 합성어인 얼리 어댑터는 새로운 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구입하고 사용해야 직성이 풀리는 소비자 군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가 1957년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한 포털사이트의 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단어가 처음 사용되었던 당시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개념이었지만 1995년 무렵 첨단기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현대를 대표하는 신조어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얼리 어댑터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몇몇 얼리 어댑터들은 준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인기를 얻음으로써 소비자와 제조사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쌓고 있다. 에버릿 로저스는 그의 저서 ‘혁신의 확산’(Diffusion of Innovation)에서 혁신수용 형태를 다섯 가지로 정의했다. 혁신 조기수용자, 얼리 어댑터, 실용주의자, 보수주의자, 혁신 지각자가 그것이다. 그의 주장을 근거로 예를 들자면, 이미 트위터를 이용해 같은 그룹의 팔로어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혁신 조기수용자나 얼리 어댑터일 것이다. 그들의 사용 동향을 살피고 그 확산의 정도를 가늠한 후에 구매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실용주의자다. 아직도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면 혁신 지각자인 셈이다. 필자는 실용주의자다. 140자 단문으로 소통하는 트위터는 이미 젊은 문화로 부각했다. 빠른 정보 전달을 축으로 하는 이 소통의 공간은 기존의 뉴스보다 더 빠른 전달력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승객이 소유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전 세계의 팔로어들에게 발 빠르게 퍼져나갔다. 뒤늦게 취재현장으로 몰려온 유수의 언론사보다 더 빠른 속보가 이루어진 셈이다. 국내에서도 트위터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실생활화되었다. 한 뮤지션은 트위터를 통해 140자 단문 소설을 게재하는가 하면, 사회 부조리를 공개적으로 전달해 새로운 매체의 힘으로 자리하고 있다. 정보 전달의 부작용이라는 폐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면서 새로운 장을 펼쳐내고 있는 것이다. 혁신을 즐기는 얼리 어댑터 세대 뒤에는 주 사용자인 실용주의자들이 버티고 있다. 그들은 신제품의 미세한 결함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구매를 주저하는 특성이 있다. 실용주의자를 배제한 채 얼리 어댑터에 집중된 마케팅이 이루어진다면 심각한 정체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선풍적인 초기 성공을 자축하기에 앞서 실용주의자들의 속내를 읽어 내지 못한다면 불투명한 성공이다. 얼리 어댑터로 분류될 만한 동료 직원이 아이폰에 찍힌 문자를 들이대며 웃는다. 아이폰4 예약 구매에 성공했다면서.
  • [발언대]아슬아슬한 전력 사정/강형구 전력거래소 차장

    [발언대]아슬아슬한 전력 사정/강형구 전력거래소 차장

    필자의 집에서는 세탁기를 돌리거나 다림질을 하는 등의 ‘전력 다소비 활동’을 밤 10시 이후에 한다. 전력 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를 피하려는 우리 가족만의 규칙이다. 전기는 인류 문명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에너지원이지만, 안타깝게도 자원의 양이 한정된 ‘유한재’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마치 무한히 쓸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최대전력을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7070만㎾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냉방 수요로만 1502만㎾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을 돌리는 데만 원자로 15기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전망은 여름 평균기온을 28도로 가정한 것이다.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면 전력사용량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 전력 공급능력은 가용자원을 전부 활용해도 7530만㎾가 최대치다. 예비율이 6.5%에 불과하다. 전력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필자로서는 이게 참으로 아슬아슬해 보인다. 그나마도 이는 모든 전력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런 일은 없지만 발전소 일부에서라도 차질이 빚어지면 전력 공급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최근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냉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은 아직 없다. 그래서 소비자의 현명한 전력 사용이 필요하다. 특히 아파트 등 집단 거주자들의 사려 깊은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냉방 온도를 26도에 맞추고 가급적 선풍기를 사용했으면 한다. 여름만이라도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쓰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두자. 여기에 전력 다소비 활동은 전력 공급에 여유가 있는 밤 10시 이후에 하도록 하자. 국가적 차원에서 천연가스 같은 고가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기 사용에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의 ‘스마트’한 전력사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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