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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어린이 ■어린왕자 15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놀이와 연극, 춤과 영상이 만났다. 안무가 박호빈과 극단 사다리가 합심해 만든 가족무용극.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로 어른들의 잃어버린 동심까지 찾아준다.(02)382-5477. ■ 하륵이야기 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소품, 악기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15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 박정자 주연의 첫 아동극. ■ 제로공주 실종사건 31일까지 웅진씽크빅 아트홀(02)569-0696. 까다로운 수학을 재밌는 뮤지컬로. ■ 노노 이야기 6월19일까지 상상나눔시어터(02)741-2323.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뮤지컬. ■ 흥부와 놀부 6월30일까지 전쟁기념관문화극장(02)3676-5551. 고전소설을 참여마당놀이 형식으로 재구성한 가족극. 뮤지컬 ■ 포에버 탱고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뒷골목에서 태어난 탱고는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 채워지지 않는 열정을 에로틱한 몸짓으로 드러내는 춤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팅팀이 선보이는 네번째 내한 무대.(02)3444-9969. ■ 백조의 호수 10∼29일 LG아트센터(02)2005-0114. 매튜 본 안무·연출,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재창작. 남성백조의 힘이 무대를 장악한다. ■ 틱틱붐 29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02)577-1987. 조나단 라슨 작·심재찬 연출, 이석준 배해선 문혜영 성기윤 출연. 뉴욕에 사는 젊은 예술가의 사랑과 희망. ■ 달고나 31일까지 PMC자유극장(02)739-8288. 오은희 작·이현규 연출, 정의욱 임진아 이장훈 출연. 추억의 가요로 엮은 옛이야기. ■ 더플레이엑스 6월26일까지 발렌타인극장2관(02)741-9120. 박재민 작·연출, 김영민 이동수 조은별 출연. 세상을 향한 개들의 유쾌한 풍자. ■ 아이 러브 유 6월19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연극 ■ 나비 12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위안부 출신 세 할머니의 갈등을 통해 전쟁범죄의 참혹함을 고발한다.199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2004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재미작가 김정미씨의 작품으로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 김정미 작·방은미 연출, 김용선 조한희 윤혜영 출연.(02)741-5332 ■ 덫-햄릿에 대한 명상 9∼15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02)2264-6684. 셰익스피어 작·김아라 연출, 하성광 서주희 정영두 출연. 연극 ‘햄릿’의 배우들을 둘러싼 미스터리. ■ 아가멤논 1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 아이스킬로스 작·미하일 마르마리노스 각색·연출, 남명렬 장영남 박정한 박지아 출연. 그리스 비극의 권위자 미하일 마르마리노스가 선보이는 그리스비극의 정수.(02)580-1300. ■ 벚나무동산 15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02)574-4012. 안톤 체호프 작·임도완 이수연 연출, 김미령 정은영 권재원 출연. 체호프의 고전을 해방기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재해석. ■ 농업소녀 8일까지 게릴라극장(02)763-1268. 노다 히데키 작·이병훈 연출, 조영진 정동숙 김경익 박유밀 출연. 농촌소녀 백미의 도시 탈출기. ■ 안녕, 모스크바 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62-0810. 김태훈 번역·연출, 이원희 신서진 백향수 김선영 신지훈 출연.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린 198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암울한 인권상황을 그린 작품. 클래식 ■ 퓨전 클래식 음악회 서울 10일,11일 오후 7시30분 잠실 올림픽홀, 대전 13일 오후 7시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Only For U’(당신만을 위해)라는 주제로 바리톤 김동규씨 등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과 세계 최정상의 발레리나 강수진씨 등이 공연, 화려한 무대가 될 듯. ■ 테너 윤종일 독창회 1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02)586-0945. ■ 크리스티나 오르티츠 피아노 독주회 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02)3436-5222. ■ 콰르텟 필로 리사이틀 8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02)3436-5222. 미술 ■ 곽수영전 17일까지 가나아트갤러리 20여년 동안 파리에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 회화라는 2차원적인 평면작업에 음각판화, 부조기법을 구사하고 있는 점이 그의 작품이 갖는 독특함.(02)720-1020. ■ 이만익 화백 초대전 19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세오 미술관(02)522-5618.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준비된 기획전. 둥굴둥글한 얼굴을 가진 일가의 모습을 담은 ‘가족도’등 이만익 화백의 한국적인 화풍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 참우정의 형태전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02)585-1240. 한·일 양국간의 중견작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짐. ■ 한선현 조각전 21일까지 갤러리 A.M(02)733-4455. 선함, 평화, 희생, 소외받는 약한 자들의 상징인 양, 염소가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 ■ 영상 뉴미디어아트 기획전 31일까지 파주 헤이리(031)946-9551. 다양한 주제를 놓고 찍은 사진과 영상물로 꾸며진 작품들. 콘서트 ■ 유진박 자유와 열정의 무대 6∼8일 6일 오후 7시30분,7일 오후 4시·7시30분,8일 오후 3시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 (051)630-5200. ■ 2005 나훈아 어버이날 디너쇼 6∼8일 오후 6시 홍은동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 (02)2287-8249∼50. ■ 2005년 어버이날 기념 주현미 디너쇼 5∼6일 오후 7시 롯데호텔잠실 크리스탈볼룸(3층) (02)411-7540. ■ May Queen 인순이 디너 콘서트 6∼7일 오후 6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 3층 (02)6002-7041. 국악 ■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구연동화 음악극 8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 우리의 민속설화 바리공주를 구연동화로 제작한 공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감상 가능하다.(02)580-3391. ■ 일곱 빛깔 마당극 축제 11일∼28일까지 오후 8시 국립극장 하늘극장. 신명나고 풍자가 있는 놀이마당극.(02)273-2629. ■ 푸른사랑 가족음악회 17일 덕양 어울림누리,18일 평촌아트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프로그램. 창 안숙선, 경기민요 김영임,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김남두, 민중가수 안치환 등이 공연.(02)399-1187.
  • 서울은 지금 축제에 ‘풍덩’

    서울은 지금 축제에 ‘풍덩’

    가정·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시를 비롯 자치구마다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 곳곳에서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특히 서울광장을 비롯한 도심은 축제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서초구의 경우 2일 ‘모범 청소년 표창식’을 시작으로 5월 한달 동안만 크고 작은 행사가 25건이 예정돼 있는 등 각 자치구도 거의 매일 행사를 치른다. ‘자고 일어나면 행사, 고개만 돌리면 축제’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다. 행사가 많다보니 비슷한 듯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자치구 행사들이 꽤 많다. 따라서 각 자치구의 기획 담당자들은 ‘나만의 행사’를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잔치 성북구는 6∼7일 나운규가 아리랑을 촬영한 ‘아리랑 고개’에서 ‘아리랑축제’를 개최한다. 장소는 돈암동 영화의 거리와 성신여대 앞 일대다. 첫 행사는 6일 오전 10시 성북동 성북초등학교 옆 선잠단지에서 열리는 ‘선잠제’.‘선잠제’는 우리 조상들이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늦은 봄 뱀날(巳日)에 잠신(蠶神)인 서릉씨(西陵氏)신위를 모시고 지낸 제례이다. 이외에도 추억의 명화음악 연주회, 남미 안데스 민속음악 연주회, 성북대학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성북주민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특히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아리랑길을 출발해 2.5㎞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500m에 이르는 긴 행렬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6일 용강동 토정길 일대에서 ‘마포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140여개 음식업소가 참여해 마포갈비와 주물럭 등 마포의 대표적인 요리들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거리행사에서는 마포의 추억이 담긴 사진전, 토정길에서 보는 토정비결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서는 홍익대 응원단 ‘아사달’의 공연을 비롯, 요리 경영대회 ‘맛의 달인을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복한 사랑나누기 용산구는 평소 주민들이 모아온 동전을 기부받아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을 돕는 ‘사랑의 동전모으기’행사를 개최한다. 3일 오전 11시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구는 우리은행 용산구청 지점에서 ‘동전집계기’를 빌려와 동전기부금액을 계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용산에 있는 유치원·유아원 아동 3000여명이 저마다 저금통을 들고 나와 동전을 기탁할 예정이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신청사 개청 1주년을 기념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호프데이’행사를 10일 오후 5시 구청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성동구 여성단체협의회원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한양대 음악 동아리 2∼3개팀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호프데이 수익금은 전액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어르신 위한 ‘孝잔치’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4일 오후 7시 마포문화센터 1층 대공연장에서 ‘효 콘서트’를 개최한다. 어르신을 동반한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그맨 김병조씨가 사회를 맡게 되며, 국악인 신영희씨를 비롯 장미화·설운도씨 등 연예인들이 출연해 어르신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도 9일 오전 11시 금천구민 문화체육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 큰 잔치’를 개최한다. 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이 초청된다. 탈북예술인으로 구성된 ‘백두한라통일예술단’이 북한노래와 무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노인들을 위한 무료 수지침 시술과 혈압·혈당 측정, 건강상담도 진행된다. 동작구는 23일 오후 6시 30분 노량진 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효 마당극 ‘쪽빛황혼’을 공연한다. ‘쪽빛황혼’은 지난 2000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마당극 전문예술단체에서 100여회 넘게 공연됐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500명까지 무료 입장된다. 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가족의 중요성 일깨워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연계해 가족을 주제로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가족풍(風)’은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풍’이란 변화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새롭게 조망하는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여성재단 박진수 교류지원부장은 “호주제 폐지, 저출산과 고령화 등 가족의 변화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가족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기간에 서울여성플라자 1층과 2층에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만화·그림·영상 등이 전시된다. 아이를 돌보고 집안 일을 하는 아버지, 이주 노동자인 어머니, 입양한 아이들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부부 등이 담겨 있는 만화와 사진 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드라마 속 가족의 모습을 편집한 재미 있는 영상도 감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6일 첫회에는 ‘가족을 돌보는 아름다운 주인공, 아버지’를 주제로 가수 김현철 등이 출연한다. 가족과 함께 부르는 노래, 아버지가 읽어주는 동화 등 객석에 앉은 사람들도 함께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30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넷(www.seoulwomen.or.kr)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1인당 5000원. 20일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무대에 오른다. 현대 무용으로 각색한 이색적인 무용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이 공연을 하고, 방송인 홍석천씨가 재미있는 해설을 덧붙여준다. 연인이나 부부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공연도 있다.27일 열리는 공연 ‘부부 쿨하게 살기’는 커플이 행복해지는 생활의 지침을 함께 생각해 보는 연극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산에서도 함께 즐겨요 도봉산, 아차산, 관악산 등 주변에 산이 있는 자치구에서는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5월 행사 가운데 산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도봉구는 퀴즈와 각종 게임을 즐기며 도봉산을 오르는 ‘퀴즈 등산 대회’를 마련했다.5명씩 한 팀을 이룬 도봉구민 1000명이 12일 오전 8시 도봉 2동에 있는 성대운동장에 모여 도봉산 제1휴식처·은석암·만월암·도봉산장을 돌아온다. 약 7㎞ 거리로 3∼4시간이 걸릴 예정. 출발 전 등산 상식에 관한 퀴즈 10문제를 풀어 제출하면 등산 소요시간·질서 점수 등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상금을 줄 예정이다. 광진구도 7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아차산 토요한마당’을 개최한다. 아차산 공원내 상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총 10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진박 재즈 콘서트·클래식 연주·마술쇼·터키 전통무용 등 매회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구는 또 10일에는 생활이 어려운 80가구를 대상으로 아차산에서 ‘추억의 사진 찍어드리기’행사를 연다. 광진구 사진작가봉사단과 광진구청 사진기자가 아차산의 철쭉을 배경으로 가족·친척·친구 등의 모습을 무료로 담아준다. 구는 완성된 사진을 액자에 넣어 동사무소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구민의 날 기념식과 통합신청사 기공식, 관악산철쭉제를 모두 통합해 6∼7일 이틀 동안 ‘새희망 새출발 관악대축제’를 개최한다. 통합신청사 부지와 관악산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관악산의 명물인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등반대회를 비롯, 관악구 여성합창단 연주, 서울대학교 성악 4중창단 연주, 관악문화원 전통무용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고성&아산, 충무공 구령맞춰 야야호호

    고성&아산, 충무공 구령맞춰 야야호호

    변함없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존경받는 위인이다. 온갖 시련을 겪고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한 영웅으로, 세계 최초의 철갑선 거북선을 고안한 발명가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우상이자 어른들도 전략가로서 공의 리더십을 본받고자 한다. 독도와 역사왜곡 등 일본의 도발로 민족의 감정이 상한 요즘, 공의 나라사랑에 새삼스럽게 옷깃을 여미게 된다.28일은 충무공 탄신 460주년 기념일. 충남 아산과 경남 고성의 당항포 등 전국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에겐 역사체험과 한민족 자긍심을 심어주기에도 좋다. 왜적을 수장시킨 공의 발자취를 따라 아산과 당항포로 떠나보자. 고성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아산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고성 고성읍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10여분 가면 나오는 곳이 배둔. 여기서 오른쪽으로 4㎞쯤 가면 당항포가 나온다. 현지 노인들은 당항포보다 ‘속싯개’로 더 많이 부른다. 꼬불꼬불한 들길과 야트막한 산을 넘어 언뜻언뜻 파란 바다가 길게 보인다. 국민관광지란 이정표가 잘 돼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마산에서 같은 국도로 오면 30여분 걸린다. 햇살에 힘이 느껴질 만큼 봄볕이 짙다. 아지랑이처럼 흐릿한, 강인듯 싶은 좁고 긴 S자형 해안선이 따라온다. 차창을 열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청량감이 든다. 바다와 거의 같은 높이의 도로여서 찰랑거리는 물살소리도 들린다. 건너편의 거류산도 녹음이 벌써 짙어진다. 겨울철이면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내려와 훈련하는 곳도 보인다. 당항포 드라이브 코스가 절경이다. 4월 중순 어느날, 마침 고성 은혜어린이집 어린이 40여명이 실물 크기의 거북선에서 현장체험 학습 중이었다. 인솔 교사 황실씨가 “이게 뭐예요?”라고 묻자 어린이들은 “거북선요.”라고 일제히 답한다.“누가 만들었죠?”,“이신순장군요.” 어린이들이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 노를 젓는가 하면 함포를 발사하기도 했다.“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왜 만들었죠?”라고 묻자 “나쁜 사람들 혼내주려고요, 일본을 무찌르려고요.”라고 병아리처럼 입을 모았다.“심심해서요”라는 엉뚱한 답도 나왔다. 충무공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숭충사와 함께 전승기념탑도 있다. 충무공 이순신이 이곳에서 왜적을 2차례 격파,57척을 수장시킨 곳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엔 26척 가운데 25척을 격파했다. 왜적들이 상륙해 민간인을 해칠 것을 우려해 1척을 남겨두고 철수하는 척했다. 다음날 왜적 100여명을 싣고 철수하는 마지막 왜선마저 수장시켰다.2년 뒤인 1594년에도 도망치던 왜선 31척을 격파했다. 충무공이 유일하게 2차례 출전, 크게 이긴 대첩지이다. 당항포 해전의 승리에는 흥미로운 설화가 전한다.‘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전하는 기생 월이의 설화다. 대대적인 침공을 앞두고 일본은 밀정을 급파, 조선의 지도를 그려 오게 했다. 이를 눈치챈 무기정의 기생 월이가 밀정을 술에 곤드레만드레 취하게 한 다음 당항만이 바다로 연결되는 것처럼 지도를 조작했다는 것. 실제로 진해만쪽에서 보면 바다로 연결될 것처럼 길게 이어졌다. 이후 왜군을 속였다 해서 당항포를 ‘속싯개’로 부른다. 관과 민이 혼연일체가 된 셈이다. 해전관에는 이같은 설화와 해전 당시의 전략 등을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또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 조류 및 파충류 등의 자료 1700여점을 전시한 자연사관도 어린이들의 학습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가장 특이한 것은 국내 유일의 자연석 조각공원인 수석 전시관. 세계에서 수집한 자연석이 모두 630여점이 있지만 현재 28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런 만큼 주민들이 먼저 기념사업회를 결성하는 등 당항포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긍지가 생길 일이 하나 더 있다. 내년 4월14일부터 6월4일까지 고성공룡엑스포가 열리기 때문이다. 당항포는 상족암만큼은 아니지만 공룡발자국 화석이 심심찮게 발견된 곳이다. 인구 5만∼6만의 조그만한 군단위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 자부심이 더욱 높다. 당항포의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료 별도. 고성군관광지관리사업소(055-670-2801). 이밖에도 와룡산 향로봉 중턱의 운흥사는 충무공이 승병을 지휘하던 사명대사와 수륙 양동작전 논의차 세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055)835-8656. 경남 삼천포항에서 77번 지방도를 따라 10여분 들어가다 오른쪽으로 빠지면 상족암이다. 현지에선 ‘쌍발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당항포가 비교적 최근의 역사현장이라면 상족암은 ‘하늘이 열리’던 까마득한 선사 이전의 유적지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내려가면 바닷가 제전마을에 닿는다. 바닷가 자갈밭에 파도가 살랑거린다. 옆쪽에는 소나무 분재를 이고 있는 바위층이다. 바위층을 자세히 보니 모두 가로로 일정한 층을 이루고 있었다. 시대별로 형성된 흔적이다. 서재에 책이 켜켜이 쌓인 듯 지구의 역사를 기록한 지층이다. 공달용 공룡박물관 학예사는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인데 여기는 1억년 전의 지구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고 설명했다. 나무를 만든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저게, 공룡 발자국 화석”이라며 가리켰다. 자세히 보니 돌덩이가 둥글면서 움푹 꺼졌다. 조금 더 가니 마치 두 발로 걸은 듯이 발자국 화석이 길게 늘어섰다. 서울에서 새벽에 나섰다는 김상국(강남 청탑학원장)씨가 같이 온 자녀에게 “이게 공룡 발자국이야.”라며 설명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자신의 발과 맞춰보다 공룡들의 이름을 들먹이곤 했다. 상족암 일대에는 이렇게 산재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 2100여개가 있다. 대표적인 공룡은 이구아노돈과 같은 조각류(발톱이 삼지창처럼 갈라진 공룡)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같이 네 발로 걷는 용각류(목이 긴 초식공룡)다.2억∼6500만년 전에 지구를 지배했던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 공룡들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공룡박물관에 들어갔다. 지붕 모양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가장 많이 나타났던 공룡 이구아노돈의 몸체를 본떴단다. 진품 공룡 화석 4점을 비롯해 공룡화석 복제품 41점이 있다. 또 삼엽충, 물고기, 상어이빨 등 일반화석도 55종이 전시돼 있다. 공 학예사는 “지금부터 1억년 전인 공룡시대에는 지금은 바다와 산인 이곳이 거대한 호수였으며 공룡의 수도”라고 설명했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하니 상족암의 진면목은 공룡발자국 화석도, 기암절벽도 아닌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500원. 고성공룡박물관(www.goseong.go.kr·055-670-2825). 공룡화석지에서 40여분이면 남해안 천혜의 조망지 문수암이다. 작은 사찰이지만 1400여년 전 의상대사가 세운 고찰이다. 절집은 볼품없다. 하지만 청담 대선사가 수도했던 도량으로 청담스님 사리탑이 안치돼 있다. 꼬불꼬불 산길을 오른 진짜 이유는 조망. 고성 토박이 이경균(42)씨는 “문수암은 남해안 최고의 조망지”라고 추켜세웠다. 왼쪽으론 통영까지 이어지는 고성반도의 산들이 첩첩이 겹쳤다가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오른쪽은 사량도·연화도·욕지도 등 큰 섬 사이에 올망졸망한 섬들, 징검다리같다. 쪽빛 바다가 호수인양 잠잠하다. 오가는 어선들도 한가하다. 문수암(055-672-0877). 이밖에도 울창한 숲과 계곡,10여개의 산봉우리가 연이은 연화산과 옥천사(055-670-2551), 소가야 왕릉인 송학동 고분군(055-670-2221) 등이 있다. ■ 여기도 가보세요 ●부안 ‘불멸의 이순신’ 세트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은 최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전라좌수영은 궁항, 왜군진지는 성천, 명군진지는 죽막, 조선군 진지는 위도 논금해수욕장, 선박들은 격포항에 각각 자리해 있다. 바다에는 판옥선과 거북선, 왜선, 명나라함 등 6척의 배를 볼 수 있다. 부안군 홈페이지(www.buan.go.kr)에서 드라마 촬영지 안내지도를 프린트해서 갖고 다니면 야외촬영장을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449). ●통영 한산도 ‘한산섬 달밝은 밤에/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깊은 시름 하는 차에/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경남 통영 한산도는 충무공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곳. 충무공 유적지(사적 113호)는 제승당 일원의 15만 9000평에 조성된 건물, 비석, 문화재, 광장, 조경물이 있다. 충렬사, 제승당, 수루, 한산정을 비롯하여 유허비 2기, 한글 유허비 1기, 통제사 송덕비 7기, 비각 5동과 5개문 등이 있다. 통영시 문화관광과(055-645-0101). ●남해 ‘노량해전승첩제’ 경남 남해군에서는 매년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 승첩을 기원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충무공 노량해전승첩제를 연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남해대교 등 남해의 경치를 감상하며 충무공의 얼을 기릴 수 있다. 남해대교를 건너 노량마을로 내려오면 충무공 이순신이 관음포에서 전사한 후 시신을 잠시 모셨던 충렬사와 바로 앞 바다에 떠 있는 실물 크기의 거북선이 있다. 남해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이 3개월간 묻혔던 자리에 아직도 가묘가 남아 있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3228). ■ 아산 ●거북선 타고 왜군 격파 현장으로 ‘둥둥둥∼’ 힘찬 북소리가 울리자 충남 아산시 현충사 앞을 흐르는 곡교천에 400여년 전 이순신 장군이 왜군 적선 70여척을 격파했던 그 거북선이 힘찬 물살을 가르며 출현했다. 크기는 길이 4.5m, 너비 2m, 높이 1.8m로 실물의 7분의1로 축소됐지만 당시와 같은 위용을 뿜어냈다. 거북등 위로 뾰족하게 솟아난 창이며, 위용 넘치는 용머리는 주변 분위기를 압도했다.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 44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위해 모두 5척이 건조됐으며, 거북선에는 등에 만들어진 출입구를 통해 6명이 승선할 수 있다. 28일부터 충남중소기업센터 앞 곡교천에서 승선 체험이 가능하며, 곡교천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승선 체험료는 5000원이다. 축소 모형이어서 다소 비좁지만 직접 노를 저어 나아가는 승선 체험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강 주변에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병, 왜군 장수 복장을 한 사람들이 퍼포먼스를 벌여 왜군을 무찔렀던 전란 당시로 돌아간 듯 실감나게 만든다. 오디션을 통해 선출돼 축제기간 중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맡은 김한백(26·순천향대 연극영화과 4년)씨는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와 역사왜곡 등 시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거북선에 승선하면 전란 당시 승전의 쾌감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축제기간 저녁 7시부터 곡교천변 무대에서는 순천향대 학생들이 준비한 ‘한산섬 달밝은 밤에’라는 마당극이 열려 당시 군영 내 훈련과 순찰내용, 임진왜란 전투장면, 모함을 당하고 압송되는 광경 등이 연출된다. 인근에는 군영이 조성돼 당시 군영막사 내부를 볼 수 있으며, 거북선 조립체험과 탁본뜨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곡교천변에 조성된 수천평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면 봄기운도 흠뻑 느낄 수 있다. ●충무공의 발자취를 가슴에 담고 곡교천에서 10여분쯤 걸어 올라가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현충사를 만나게 된다.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활짝 피어 평일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현충사는 충무공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순국한지 108년이 지난 숙종 32년 사당을 세우고 현충사라는 이름을 내리면서 만들어졌다. 현충사 본전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유물관에는 일생기록인 십경도와 국보 76호인 난중일기, 보물 326호 장검 등이 전시돼 있으며, 활터와 정려등, 경내등을 볼 수 있다. 유치원생인 아들과 현충사를 찾은 박상원(35·서울 영등포구)씨는 “충무공의 당시 활약상을 보고 나니 일본의 망언으로 쌓인 체증이 한꺼번에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람요금은 500원. 현충사 관리소(041-539-4600).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은 어라산에 있는 충무공 묘소(사적 112호). 현충사에서 서북쪽으로 9㎞ 거리에 있으며, 아산온천 방향으로 승용차로 10여분을 달리면 음봉면 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 여기도 가보세요 아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휴양을 겸한 나들이에도 손색이 없다. 세계 꽃식물원과 실내외 수영장을 갖춘 테마온천 아산 스파비스, 함상카페와 삽교호 놀이동산 등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지난해 문을 연 도고면 봉농리의 세계 꽃식물원(544-0746)은 사시사철 사람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한다. 관람요금은 어른 6000원, 초등학생 4000원. 아산은 또 온양온천과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온천 휴양도시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 최근 개발된 온천단지 아산온천 단지 내 아산 스파비스(539-2000)는 수영장 등 실내외 온천풀, 인삼탕 등 20여종의 이벤트 탕이 있다. 인근의 삽교천에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밤이면 환하게 불을 밝히는 서해대교와 아산방조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최근 문을 연 함상공원(363-6960)과 놀이공원(363-4589) 등은 한껏 재미를 북돋워준다. 함상공원에는 동양최대 군함테마파크로 상륙함과 구축함, 입체영상관이 있다. 어른 5000원, 초등생 4000원이다. ●여행정보 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나와 1번 국도와 21번 국도를 번갈아 타면 시내로 들어갈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평택IC에서 아산호를 건너 39번 국도를 타면 된다. 버스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아산방면 버스가 있다. 아산시청 540-2221. 여행상품으로는 테마21(www.theme21.net)이 이순신 축제가 열리는 아산 당일 여행상품을 내놓았다.27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덕수궁(시청 전철역 2번출구), 양재역 7번출구(서초구민회관앞)에서 매일 출발하며 도고세계꽃식물원과 아산 현충사의 행사를 관람하고, 아산 스파비스에서 온천욕을 한 후 서울로 돌아온다. 참가비 1인당 3만 9000원.549-9889.
  • 음악 즐길까 연극 볼까

    음악 즐길까 연극 볼까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 도심 곳곳에서 공연 축제의 문도 활짝 열린다.5월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기념일이 몰려 있는데다 나들이하기에 적당한 날씨가 이어지는 금상첨화의 시기. 공연 기획자들이 이 황금같은 기회를 놓칠 리 없다. 매년 이맘때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연인 관객들의 발길을 유혹해온 각종 공연예술 행사들이 올해도 저마다 풍성한 판을 마련하고, 손님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음악극의 매력에 빠져볼까-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과 연극이 만나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소개하는 축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해외 여섯작품, 국내 다섯 작품이 참가한다. 해외작품으로는 유럽 연극계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독일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리퀘스트 콘서트’가 관심을 모은다. 독신 여성의 일상과 자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프랑스 아비뇽축제에서 호평받았다. 프랑크 푸츠반시어터의 ‘템페스트’,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등도 눈길을 끈다. 국내 작품으로는 타악퍼포먼스 ‘난타’, 아카펠라뮤지컬‘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국악뮤지컬 ‘반쪽이전’등이 소개된다.5월10∼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031)836-1566. ●소리없는 몸짓에 취하다-춘천마임축제 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다. 국내 70여개 공연단, 독일·벨기에·영국 등 해외 6개국 10개 극단의 작품이 선보인다.‘영국 주간의 해’로 정해 신체극의 선구자인 데이비드 글라스의 ‘이탈’을 비롯한 영국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올해의 특징. 주말인 28·29일 고슴도치섬에서는 마임, 영상,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도깨비 난장이 열린다.28일 오후 3시25분 청량리역에서 1박2일 일정의 도깨비 열차가 출발한다.30일까지 예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5월23∼29일 마임의 집, 봄내극장 등.(033)242-0571. ●대학로 연극의 향연-서울연극제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연극축제. 일본 위안부를 소재로 한 극단 아리랑의 ‘나비’를 비롯해 ‘바보 신동섭’(극단 여름),‘덫-햄릿에 대한 명상’(극단 무천),‘그때 각각’(극단 축제),‘그린 벤치’(극단 백수광부) 등 8편이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됐다. 또 극단 76단의 ‘관객모독’, 악어컴퍼니의 ‘아트’,PMC프로덕션의 ‘달고나’ 등 14편은 자유참가작으로 선보인다.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거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5월4∼22일 문예진흥원예술극장, 학전블루소극장 등.(02)765-7500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일곱빛깔 무지개 마당극축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던 마당극은 세태의 변화로 90년대 이후 점차 관객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관객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꾸준히 마당극의 한길을 고수해온 단체들이 여럿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당극 전문극단 우금치(대표 류기형)도 그런 예. 국립극장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아줌마 만세’‘쪽빛 황혼’ 등 우금치의 대표작 7편을 릴레이로 공연하는 축제다.30년 역사의 마당극이 내뿜는 풍자와 해학의 재미를 만끽하는 색다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5월11∼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80-4114. ●어린이를 위한 축제 30일부터 5월8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에서 열리는 ‘어린이마당’은 공연과 전시, 체험시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다. 동화마을, 연극무대 체험전 등은 무료.(031)948-4664. 같은 기간, 국립극장에서는 투호던지기, 굴렁쇠 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토끼와 자라’등의 연극을 공연하는 ‘어린이난장’행사가 펼쳐진다.(02)2280-411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젊은 극단’과 함께 새봄을

    ‘젊은 극단’과 함께 새봄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들로 구성돼 요즘 대학로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젊은 극단’ 명랑씨어터 수박과 뛰다가 새봄 참신한 작품으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달픈 일상의 삶 ‘빨래’로 훌훌 명랑씨어터 수박은 14일부터 5월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뮤지컬 ‘빨래’를 공연한다. 국립극장 ‘이성공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빨래’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일상의 삶을 노래한 창작 뮤지컬. 서울살이 5년째인 주인공 서나영을 중심으로 도시 생활에 찌든 등장 인물들이 빨래를 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힘을 북돋는다는 희망적인 내용이다. 순정뮤지컬 ‘쑥부쟁이’, 이동마당극 ‘열혈녀자 빙허각’에 이은 명랑씨어터 수박의 세 번째 신작이다. 추민주 작ㆍ연출로 신경미, 김영옥 김현정 오미영 등이 출연한다.(02)762-9190. ●어린이 상상력 가득한 ‘하륵이야기’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듬뿍 담긴 어린이극을 선보여온 공연창작집단 뛰다는 26일∼5월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가족연극 ‘하륵이야기’를 또 한번 풀어 놓는다.‘하륵 이야기’는 2002년 서울어린이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기상, 극본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어린이 연극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작품. 나무에서 태어나 산골 노부부에 의해 키워지던 ‘하륵’이 쌀밥을 입에 댄 뒤 몸집이 너무 커져 버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먹어치워도 부족할 배고픔과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노부부는 하륵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하륵의 뱃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한지로 만든 인형, 하회탈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가면들과 더불어 생수통, 음료수캔, 신문지 등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갖가지 소품들과 악기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02)525-6929.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3·1절에 울린 ‘독도의 분노’

    3·1절에 울린 ‘독도의 분노’

    제86돌 3·1절을 맞은 1일 삼일정신을 기리고 순국열사들의 넋을 달래는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에서는 애국지사와 광복회원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각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광복회는 오후 2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을 해 3·1운동의 진원지가 된 종로 탑골공원의 태각비 앞에서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선열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광복회 민족대표 33인 추모 독도에서는 낮 12시 울릉군의회 의원과 군민 등 175명이 태극기를 들고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범 군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동도 선착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주한 일본 대사의 ‘독도영유권 망언’을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500여개 고무풍선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드리워 일본쪽으로 날려보냈다. 부산지역 요트 동호회원 등 6명은 이날 오후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이날 부산에서 요트를 타고 독도로 출발했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단체전국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피해자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넘겨받은 48만명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전체를 공개하라.”면서 “민관이 합심해 보상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태평양유족회는 탑골공원 앞 인도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진보와 보수 성향 단체들도 각각 3·1절 행사를 진행했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로 이루어진 국민행동본부는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북한해방 3·1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현 정부의 일방적 대북 지원은 독재를 옹호하는 반민족적 행위이며 친북좌익세력은 김정일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통일연대 회원 300여명은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명동성당까지 3.2㎞ 구간에서 ‘민족자주 3·1만세 행진’을 펼쳤다. 또 3·1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주민 29명이 일본군에 학살된 경기 화성시 제암리에서는 당시 참상을 재현한 마당극 ‘아!제암리 만세’가 공연됐다. 또 하남시 여성회는 시청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피해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찰은 이날 전국 24개소에서 7만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홈피·블로그 ‘사이버 태극기’ 물결 한편 사이버 세상에서도 태극기의 물결은 이어졌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고구려 지킴이’ 회원 70여명은 서울 명동에서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애국가와 만세삼창을 한 뒤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었다. 싸이월드와 네이버 회원들은 각자의 미니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사이버 태극기’를 게양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온라인게임사인 ‘엠게임’은 무협 게임 속에 ‘독도는 우리땅’이란 현수막과 태극기를 내걸었다. 이날 정오에는 게임 이용자들이 동시에 ‘3·1절 만세삼창’을 하는 깜짝 이벤트도 벌였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utility@seoul.co.kr
  • [공연단신]

    강지원 변호사,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등 사회 명사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봄맞이 마당극 ‘우리 사랑 아무도 못말려’(총감독 임진택)가 19일 오후 3시와 7시,20일 오후 3시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열린다. 전국문화원연합회(회장 권용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판 마당극으로 바꾼 작품. 삼국시대로 배경을 옮겨와 원수 사이인 두 집안의 자녀 ‘해님’‘달님’의 비극적인 사랑과 이를 통해 드러나는 계층, 학력, 지역간 갈등 세태를 담았다. 이번 공연에는 강지원 변호사와 이시형 박사 외에 문학평론가 임헌영, 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심갑보 삼익LMS 대표이사 부회장, 권용태 전국문화원연합회장 등 각 분야 명사들도 깜짝 출연한다. 마당극 공연 후에는 가수 김수철의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관람료 없음.(02)931-0993.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사람] 작곡가겸 대금연주자 김영동 씨

    [이사람] 작곡가겸 대금연주자 김영동 씨

    “풍각쟁이로구먼!” 1973년 어느 날 선술집에서 시인 김지하는 연극 음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던 대금연주자 김영동을 소개받자 대뜸 이렇게 일갈했다. 김영동은 선배인 김지하가 조심스러워 속으로만 대꾸했다고 한다.“글쟁이로구먼!” 선술집에는 우리 식의 마당극을 염두에 두고 판소리에 빠져 있던 임진택과 탈춤운동에 한창이던 채희완도 앉아 있었다. 글쟁이와 탈놀이패, 광대가 한데 어울린 자리에서 풍각쟁이란 당시 민중문화운동에 뛰어든 ‘먹물’ 예술인들에게는 자부심이자 존칭인 셈이었다. ●70년대 김지하·임진택과 문화운동 하지만 김지하를 중심으로 한 동아리에서 김영동의 존재는 조금 특별했을 것이다. 축제 기획가로 활동하는 임진택이나 부산대 교수 채희완 등이 책에서 읽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론을 정립해가며 기능을 익혀나갔다면, 김영동은 처음부터 전문연주자였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30여년, 인사동의 밥집에서 만난 김영동(54)씨는 ‘이론가’가 되어 있었다. 그의 명함에는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 2005 조직위원장’이라는 직함이 새겨져 있다. 그는 9월에 열리는 포럼의 취지를 “문화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 환경파괴와 전쟁으로 생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에 발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나간 몇년 동안 “우리 음악정신의 원류를 찾고, 음악과 음악이론을 연결하는 구체적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생명문화포럼도 민족 정통사상을 구체적으로 공부하여 세계적 보편성을 띨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내자는 일종의 문화운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 2학년 때부터 음악감독 맡아 그는 성공한 음악가다. 그가 작곡가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서울대 국악과 2학년 시절인 1971년. 오태석이 연출한 전무송의 모노 드라마 ‘이식수술’의 음악을 맡았다. 이듬해부터 ‘초분’,‘태’로 잇따라 무대음악가로 존재를 부각시켜 나갔다. 1974년 허규 연출의 ‘한네의 승천’은 출세작이라고 할 만하다.‘한네의 이별’처럼 귀에 잘 들어오는 노래들이 이때부터 쏟아져 나왔다.1978년에는 ‘개구리 소리’와 ‘누나의 얼굴’ 같은 국악동요를 발표했는데, 대중적이면서도 의미있는 작업을 하는 작곡가라는 이미지를 심는 계기가 됐다. 이후 ‘땡볕’ ‘태’ ‘어둠의 자식들’ ‘씨받이’ ‘아다다’ 같은 영화음악으로 이름을 날린다.‘어둠의 자식들’에 나오는 ‘어디로 갈거나’와 TV드라마의 주제음악으로 만든 대금연주곡 ‘삼포가는 길’은 지금도 음반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히트곡’들이다. ●음악계 질시 비웃듯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대중적 성공은 ‘작곡을 제대로 공부하기는 했느냐.’는 음악계의 질시를 낳기도 했다. 그는 대편성 국악관현악을 위한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출발점은 다름아닌 ‘오기’였다고 한다. 황석영의 ‘장산곶 매’를 소재로 한 표제음악 ‘매굿’은 그에게 1981년 대한민국 작곡상을 안겨주었다. 김씨가 처음부터 음악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피란지였던 충남 홍성 광천초등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용산초등학교를 다녔다. 중학 입시에서 낙방한 그에게 당숙은 재동주유소 자리에 있던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를 소개했다. 그는 실기시험이 없는 국악사양성소에 필기시험만으로 합격했다.2학년에 올라가면서 피리를 불기 시작했고,3학년이 되자 전공으로 대금을 선택했다. 인간문화재 김범수 선생의 대금 정악 소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김병호 선생으로부터 가야금과 아쟁도 배웠다. 대금 산조의 명인 한범수 선생의 아현동 집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김씨는 “산조를 배운 적이 없으니 흉내만 좀 냈더니 선생이 쌍골죽 대금을 내놓더라.”면서 웃었다. 제자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었다. 그가 “정악과 민속악의 중간역할을 하는 사람이 나”라고 말하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83년 독일 유학 “정말 재미없었다” 국립국악원에서 일하던 그는 1983년 독일로 건너간다.“음악깨나 한다는 사람들이 죄다 독일로 가는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괴팅겐대학에 머무는 4년 동안 공부한 비교음악학은 “내 공부가 아니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동양음악을 대신 연구해주는 것이었다.”면서 “정말 재미없었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김씨는 ‘귀소’ ‘산행’ ‘화(和)’ 등을 펴내면서 명상음악가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악보 없이 즉흥적으로 연주한 ‘화’에는 특별한 애착이 있다. 그는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지휘자로 재직하며 많은 곡을 쓰고, 또 연주했다. 그러다 보니 서양악보인 오선보로 작곡하고 연주하는 데 짜증이 났다고 한다.‘화’는 오선보에 대한 반동인 셈이다. 연장선상에서 지금 그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예술가의 자기중심 찾기’다. 그는 동양음악은 음양사상을 바탕으로 한 동양적 수(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은 물론 그동안 취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나의 필생의 작업은 주역(周易)을 음악화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음악이 동양철학과 협력하여 우리 식의 작곡법을 체계화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당장은 ‘쉬운 음악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악가요나 동요, 명상음악 등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도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인 구상이 있는 듯 “결과는 빨리 나올 수도,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올 가을 관현악·명상음악·동요 섞어 음악제 올 가을에는 3∼4일에 걸쳐 ‘김영동 음악제’를 열 생각이다. 그동안 만든 작품이 소품까지 100여곡. 관현악·명상음악·대중음악·동요 등을 하루씩, 혹은 묶어서 연주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할 일 많은 그에게 음악가로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지 물었다. 김씨는 대답 대신 “그동안 서양음악에 손님대접을 잘 해주었으니 이제 우리 것 좀 대접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우리가 찍소리 못하는 이유도 여기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그렇지만 세상이 어떻게 대접하느냐에 따라 예술가가 흔들리겠느냐.”면서 “앞으로도 어디에도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의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민중예술가서 문화CEO로 김명곤 국립극장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민중예술가서 문화CEO로 김명곤 국립극장장

    비워야 채워지고 버려야 얻어진다고 했던가. 한 청년, 독문학도였다. 어느 여름날 시골의 느티나무 아래였다. 청년은 차마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또 아니 들었던 것을 듣고야 말았다. 그곳에 한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속세의 풍진을 훌훌 털어냈다. 번뇌도, 욕심도 없다. 끊어질 듯하면 이어진다. 점점 눈이 부신다. 귀가 떨린다. 쿵쾅쿵쾅, 가슴이 요동친다. 어쩔거나, 어쩔거나. 늪이다. 헤어나올 수가 없다. 인간사 삼세번,3일 동안 꼼짝할 수 없었다. 결국 청년은 고독한 ‘소리꾼’의 길로 들어섰다. 김명곤(53) 국립극장장. 영화 ‘서편제’에서 주인공 소리꾼으로 열연한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딸(오정해)에게 약을 먹여 장님이 되게 한 후 소리를 가르치는 ‘아버지’는 더 깊숙이 각인되어 있다. ‘김명곤’ 하면 평소 1980년대 민중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연출가·판소리 이수자 등으로 꼽힌다. 지금은 문화CEO로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국립극장 사상 처음으로 공채(2000년)로 극장장에 임명된데다 연임의 기록까지 세운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이밖에 ‘광복60돌60인위원회’ 위원을 비롯, 올 11월에 열릴 APEC행사의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춥고 배고픈 재야 연극인 생활을 할 때를 생각하면 이래저래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을 터이다. “오는 4월이면 국립극장이 개관 55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에 맞춰 국립극장은 지난해 10월 해오름극장에 이어 나머지 극장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완전히 끝납니다. 모두 17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지요. 예쁜 새옷을 입고 좀더 편한 모습으로 국민들과 호흡하겠습니다.” 그의 집무실, 탁자 위에 놓인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잃어버린 나, 그리고 잊었던 우리와 다시 만나는 그런 무대를’ ‘무대와 친숙하지 않은 소외된 대중 속으로 더 가까이 더욱 뜨겁게’ 어떤 철학으로 극장을 운영하는지 짐작이 갔다. 글의 주인공은 한승헌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장. 극장의 단골고객이며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국립극장장에 처음 취임할 때 모든 것을 (기존과)반대로만 하자고 다짐했단다. 즉 권위와 폐쇄, 관료적인 국립극장에서 탈권위적인 국민 속의 극장으로 개혁시키고자 했던 것. 스스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우선 공연장 명칭만 하더라도 대극장을 ‘해오름’, 소극장을 ‘달오름’, 실험극장 ‘별오름’ 등 부드럽게 변화시켰다. 또 무지개 길과 은하수 쉼터 등의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랬더니 기존의 연평균 관객 30만에서 50만명으로 늘어났다. 수입도 3배 가까이 증가해 재정자립도를 7%에서 18%까지 끌어올렸다. 해외 유명 국립극장의 재정자립도가 대부분 15∼25%인 점을 감안하면 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국립극장은 6·25 발발 두달 전에 처음 출발했습니다. 국립극장의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 굴곡의 현대사나 다름없습니다. 어쨌든 올 한해는 우리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로 쭉쭉 뻗어나가게 할 생각입니다.” 화제를 돌렸다. 진보성향이라는 질문을 자주 받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약간 웃으며 “대학시절, 순수지향적 사회운동이 시작될 때 동료가 잡혀가는 것을 보고 예술과 현실사회 사이에서 무척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당시 임진택·채희완·김석만씨 등과 함께 민족극 운동1세대에 뛰어들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진보적 행보는 1986년 극단 ‘아리랑’을 창단하면서 본격적으로 넓힌다. 연극 ‘갑오세 가보세’ ‘점아점아 콩점아’ ‘인동초’ 등 민족민중극을 연달아 선보였다. 주로 인권과 평등, 분단의 아픔을 고민했다. 예술에의 집착도 이같은 신념에서 비롯됐다. “가난한 연극인으로 진보적인 문예운동을 펼칠 때 다섯가지 마귀, 즉 주마(酒魔), 병마(病魔), 수마(垂魔), 궁귀(窮鬼), 색마(色魔)에 시달리느라 좌절도 많이 겪었습니다.”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2학년 때 연극반에 들어갔다. 연극반은 아예 먹고 자는 곳이었다. 첫 역할은 데모하는 학생을 데려다가 두들겨패는 정보과 형사였다. 교수의 첫째딸 역을 맡은 여학생이 예뻐서 더욱 신났다. 특히 연극이 끝나면 라면과 소주가 나왔다. 밤새 친구들과 소주마시며 얘기하다가 그대로 쓰러져 잤다. 아침에 선배가 머리맡에 갖다놓은 도시락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세수는 늘 학교 우물가. 그런 생활이 계속됐다. 주마의 결과는 곧 병마로 돌아섰다.2학년 말 폐결핵이 찾아왔다. 그러다보니 약을 먹고 매일 잠만 잤다. 이제는 수마가 시작된 것. 이때만 하더라도 그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입에 풀칠할 수 있던 처지였다. 하지만 꼼짝조차 하기 싫었다. 오죽했으면 별명이 ‘방안퉁소’(방안에서 하루종일 퉁소만 부른다는 뜻)로 불렸을까. 결국 약도 못 사먹는 궁귀의 상태로 빠졌다. 색마에 대한 설명으로 그는 “연극을 하다 보면 늘 여성과 어울리게 된다.”며 웃는다. ●명창 박초월선생에 판소리 배워 대학 3학년 때 판소리를 처음 접하고 깊은 충격에 빠진다. 몸이 안 좋아 휴학 중이던 여름날. 전북 김제에서 친구를 만났다. 전북대 영문과에 재학 중인 그는 판소리를 배우고 있었다. 심심해서 친구를 따라나섰다. 시골의 큰 느티나무아 래의 정자. 한 여인이 아이들 4∼5명을 앞에 앉혀놓고 북을 치며 판소리를 가르치고 있었다. 여인의 소리는 마디마디 가슴을 파고들었다. 아, 이런 것이 있었단 말인가. 사흘동안 그렇게 정자에 있었다. 그의 인생을 확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때만 해도 음악이란 오페라나 가곡이 전부인 줄 알았죠. 난생처음 판소리를 듣고 왜 학교에서 한번도 안 배웠는지 충격으로 다가오더군요.”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종로3가의 단성사 건너편에 위치한 명창 박초월 선생의 학원을 찾았다. 학원비를 겨우 마련한 뒤 등록했다. 두어달 후 학원비가 바닥났다. 사정을 안 박 선생은 그냥 다니라고 했다. 대신 전화도 받고 학생들의 가사를 받아쓰는 일 등을 했다. 나중에 박 선생은 그를 친자식처럼 여겼다. 이렇게 광대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또한 마당극과 민요 등을 어떻게 하면 창작극에 잘 접목시키고 삽입시켜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기자·교직 거쳐 연극의 길로 대학 졸업 후 ‘뿌리깊은 나무’의 기자가 된다. 하지만 연극과 판소리의 끼는 버리지 못했다. 배화여고 독일어 교사로 일단 자리를 옮겼다. 방학 때면 연극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독일어과목 첫 수업 때 김 극장장은 “너희들이 독일어를 왜 배우냐, 먼저 우리것을 잘 알아야 한다.”며 ‘사랑가’를 멋들어지게 불렀다. 한 여제자가 이에 쏙 반해버렸다.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 다행히 15년 앓아오던 폐결핵은 아내의 헌신적 간병 덕분에 결혼 2년만에 말끔히 나았다. 지금도 이는 기적이라고 여긴다. “국립극장장이 됐을 때 아내는 이제야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무척 좋아했지요.” 어릴 적 그의 집은 전주시 중앙동. 하지만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장원이 기울어지면서 큰 집에서 작은 집, 중앙에서 변두리쪽으로 자꾸 밀려나갔다. 아버지는 한학을 공부한 낚시광이었다. 김 극장장은 모진 세월을 이겨내는 어머니와 인내심의 아버지를 닮았다고 했다. 그는 괴테의 ‘파우스트’가 좋아 독일어를 택했다. 가난한 배우생활을 하면서도 한번도 ‘파우스트’를 잊어본 적이 없다. 올해가 극장장 연임의 마지막해. 내년에 다시 실업자가 된다는 그는 “자유로워지면 꼭 파우스트 같은 작품을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2년 전주 출생 ▲76년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졸업 ▲77년 뿌리깊은나무 기자 ▲78∼79년 배화여고 교사 ▲86년 극단 아리랑 창단대표 ▲98∼99년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회장 ▲99년 9∼12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교수 ▲2000년1월∼현재 국립극장장 ▲2000년11월∼현재 문화관광부 지역문화추진위원회 위원 ▲저서=광대열전, 점아점아콩점아, 꿈꾸는 퉁소쟁이 등 ▲연극=장산곶매, 나의살던 고향은, 장사의 꿈 등 ▲영화=일송정 푸른솔, 바보선언, 나그네는 길에서 쉬지 않는다 등 ▲상훈=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서편제), 자랑스런 서울시민상(1994), 제1회 현대연극상 연출상(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 [학교 소식]

    [학교 소식]

    ●닷새간 마로니에동산 꿈잔치 서울대 사범대 부설 초등학교(www.seosabucho.es.kr)는 지난 21∼25일 2004학년도 종합 학예발표회 ‘마로니에 동산 꿈잔치’를 열었다.22일 서울 혜화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공연마당에서는 현악부가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을 연주한 것을 비롯해 리코더 2중주, 라틴댄스, 태권도, 가야금 병창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영어 마당극으로 꾸민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과 영어 뮤지컬로 재구성한 백설공주는 큰 박수를 받았다. 사물놀이부의 모듬북 공연은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고,2학년생들의 국악동요 공연인 ‘우리가락 한마당’,1학년의 전래놀이 노래 ‘얼쑤좋다 풍년일세’도 눈길을 끌었다. 교사들은 그룹사운드 연주에 맞춰 숨겨놓은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서울예고 2학년인 졸업생 한세희양도 우정 출연해 클라리넷 선율을 들려줬다. 행사 기간 내내 본교 특별전시실에서는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 미술작품을 선보였다. ●4·6학년생 ‘119안전교실’ 참여 서울 덕수초등학교는 지난 20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119안전교실’에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는 4·6학년생 40명이 참가했으며,‘이동 안전체험 차량’이 활용됐다. 학생들은 3층 높이의 체험코스를 통해 고층 건물 대피 체험을 했으며, 지진체험 코스와 화재 및 연기 대피체험 코스도 마련됐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이동 안전체험 교실은 오는 12월까지 서울 시내 12개 초등학교를 돌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도시 초등생 결연학교서 농촌체험 경기도 부천 중앙초등학교(교장 유재욱)와 평택 가사초등학교(교장 이진무)가 지난 12∼13일 올해 두번째 도·농교류학습 행사를 가졌다. 가사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앙초등학교 4∼6학년 39명이 초청을 받아 일대일 결연을 맺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앙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벼를 베고 고구마를 캐는 등 농촌 생활을 체험했다. 가사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어시장 관찰보고서를 잘 쓴 학생 3명에게 조개 3상자를 선물했다. 두 학교간 교류행사는 봄과 가을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지난 봄에는 가사초등학교 학생들이 중앙초등학교를 찾았다. ●특활시간 갈고 닦은 기량 뽐내 서울 대모초등학교(www.daemo.es.kr)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18∼20일 ‘2004 대모한마음 축제’를 열었다.18·19일에는 대모초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특별 활동 기량을 뽐내는 솜씨자랑이 열렸다.1·2학년은 합주, 훌라후프 댄스, 리듬체조 등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3∼6학년은 평소 영어 수업 시간에 읽어왔던 영어 동화를 드라마로 꾸민 드라마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20일에는 계주달리기, 줄다리,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중심의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공책과 인형 등 900여명의 학생들의 소지품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도 가졌다. ●여주 제일고 ‘아름다운학교’ 대상 (사)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www.school1004.net)가 지난 5∼8월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5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경기도 여주제일고가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의 제물포여중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휘경초등학교와 경기의 회룡·조안초등학교는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의 북한산·성북 초등학교가 서울시교육감 우수상을 받았으며, 경기도 송림초등학교와 동탄중은 경기도교육감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02)765-5778.
  • 마당극 30주년 얼~쑤!

    열린 무대 양식과 현실 비판적인 내용으로 소외계층의 삶을 대변해온 마당극이 선보인 지 올해로 30년. 한국민족극운동협회(민극협·이사장 채희완)는 이를 기념해 23·24일 이틀간 광주, 나주, 목포에서 ‘2004 무등천지굿, 생명살림총체탈굿’을 펼친다. 민극협 소속 전국 22개 공연 단체의 회원 200명이 참여해 모두 9마당으로 진행되는 초대형 마당극 잔치이다. 국내 마당극계가 마당극의 원년으로 삼는 해는 소리굿 ‘아구’(이종구 작곡, 김민기 대본)가 공연된 1974년. 이전에도 마당극과 비슷한 연희 양식이 있었지만 현실 비판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담은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를 본격적인 마당극의 효시로 꼽는다.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 소리굿 ‘아구’는 당시 유행하던 일본인들의 이른바 ‘기생 관광’을 꼬집는 내용으로, 채희완(무용평론가)이애주(무용가)김민기(극단 학전 대표)장선우(영화감독)김석만(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임진택(연출가) 등이 참여했다.‘아구’의 출연진 면면에서 보듯 70·8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마당극은 실력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한 산실이었다. 김명곤 국립극장장도 당시 마당극 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중 한 명이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마당극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채희완 이사장은 “정치적 성격이 강했던 이전 마당극이 도식적인 접근으로 인해 일반 관객과 유리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마당극이 생명, 환경, 공동체 등에 눈을 돌리는 이유도 이런 노력의 하나이다.(02)2278-5819.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문화 캘린더]마당극 ‘2004 별주부전’

    서울 동작구는 13일(수) 오후 6시30분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가족 마당놀이극 ‘2004 별주부전’을 공연한다.입장료 무료.(02)820-1259.
  • 길쌈등 풍속화 놀이체험 단원미술제 입상작 전시

    길쌈등 풍속화 놀이체험 단원미술제 입상작 전시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단원의 풍속화 속에서 느끼고 체험해 보세요.” 조선시대 대표적 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세계와 당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안산 김홍도 축제’와 ‘단원미술대전’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김홍도 축제기간에는 ‘단원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단원의 미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강좌와 작품해설,전시회가 열리고 당시대 대표적 화가인 신윤복,윤두서,조영석 등과의 작품을 서로 비교 평가할 수 있는 비교전도 마련된다. 국악단 공연과 가야금 거문고 북 장구 등 삼현육각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공연,마당극 ‘단원 김홍도전’,단원이 그린 당시대 서당의 모습을 세트화한 뒤 예절교육과 단원 풍속화를 흥미있게 해설하는 단원서당이 매일 3차례씩 열린다. 특히 대장간이나 벼타작,고누놀이,길쌈,자리짜기 등 그림 속에 나오는 각종 장면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당이 전시관 주변 곳곳에 마련된다.또 도예,판화,한지 뜨기 등에 대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한편 단원전시관에서는 8일부터 17일까지 ‘2004 단원미술제’ 대상 수상작인 전인식씨의 조각 ‘시간나누기’ 등 입선작 이상 465점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031)413-5566.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책꽂이]

    ●사당 바우덕이(김윤배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조선후기 안성 남사당패의 유일한 여자 꼭두쇠였던 바우덕이의 삶을 김윤배 시인이 마당극 형식의 장편 서사시로 엮었다.신분과 성차별에 맞선 바우덕이가 선구적 여성상으로 그려지고,그의 가족사를 통해 동학정신이 조명되기도 한다.9000원. ●폭스 이블(미네트 월터스 지음,권성환 옮김,영림카디널 펴냄) 미네트 월터스는 마흔살에 늦깎이로 데뷔해 영국 추리소설계의 간판이 된 여류작가.한 여인이 의문사하면서 그 가문의 비밀이 벗겨지고,폭스 이블이라는 사내가 이끄는 부랑자 단체가 마을 한편을 점유하는데….치밀한 플롯으로 인간 내면에 도사린 위선과 가식,폭력성을 예리하게 들춘다.1만 2000원. ●헤르만 헤세와 임어당(김주연 지음,작가 펴냄) 문학평론가 김주연(숙명여대 독문과) 교수의 산문집.지은이는 “우리 문화에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닌 다양성,독선이 아닌 사랑이며 문학과 종교를 ‘한 뿌리의 쌍생아’”로 보면서 “지적 교만과 방탕한 젊음을 보낸 자들에게 헤세와 임어당은 큰 위안의 이름”이라고 말한다.8500원. ●나두야 가련다(박용철 지음,시로 여는 세상 펴냄) 시인 박용철(1904∼1938)의 탄생 100주년 기념시집.‘떠나가는 배’‘비에 젖은 마음’ 등 현행 철자법에 가깝게 수정한 대표시 49편 수록.7000원. ●지상의 그 집(홍윤숙 지음,시와시학사 펴냄) 57년째 한국시단을 지켜온 원로시인 홍윤숙이 15번째 시집을 냈다.마치 구도자처럼 지나온 삶을 시로 회고하는 시인은 “나아갈 때와 들어갈 때를 분명히 하자고 다짐하면서 고별사를 쓰듯이 이 책을 묶는다.”고 책머리에 썼다.7500원. ●포스트맨(무라카미 류 지음,하마노 유카 그림,양억관 옮김,문학동네 펴냄)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퍼포먼스 오페라 ‘Life’(1999년)에서 세계적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낭독했던 무라카미 류의 글에 일러스트를 덧붙였다.반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강렬하다.8800원. ●4의 규칙(전2권)(이안 콜드웰·더스틴 토머슨 지음,정영문 옮김,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다빈치 코드’를 연상케 하는 역사추리소설.르네상스시대의 고문헌인 ‘히프네로토마키아 폴리필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각권 8000원.
  • [눈도귀도 즐거워]마당극 볼까 뮤지컬 볼까

    5일간의 연휴.지금까지 명절때마다 TV와 비디오,영화 관람으로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공연장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연극·뮤지컬엔 전혀 관심없을 것 같던 부모님이나 아내·남편의 숨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부모님과 함께 평소 부모님께 애정 표현을 잘못했다면 이참에 연극으로 마음을 전해보자.한많은 우리네 어머니의 일생을 웃음과 해학,가슴찡한 감동으로 보여주는 연극 ‘손속의 어머니’(10월2일까지,코엑스아트홀,02-747-6295)가 제격이다.충청도 별신굿을 배경으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한판 놀이굿을 선사하는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10월1일까지,동숭아트센터,02-745-3966)나 판소리 ‘변강쇠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극단 인혁의 ‘아이 다롱디리’(28일∼10월2일,국립극장하늘극장,02-741-3934)도 볼 만하다.질펀한 성적 농담들은 살리되 전체 흐름을 ‘옹녀’가 이끌어가는 것으로 바꿨다. ●부부·연인끼리 고가의 그림 한점을 둘러싼 세 남자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연극 ‘아트’(10월3일까지,학전블루소극장,02-764-8760)는 제목 그대로 깔끔하면서 세련된 감각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작곡가 조지 거쉰의 음악과 천재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의 탭댄스가 어우러진 브로드웨이 뮤지컬 ‘크레이지 포유’(10월3일까지,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01-7888)는 달콤한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에게 딱이다. ●자녀와 함께 이동식 텐트극장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공연하는 극단 미추의 ‘정글 이야기’(29일까지,02-747-5161)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동물의 특성을 잘 살린 배우들의 연기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깜짝 놀랄 만하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의 내한공연(10월3일까지,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43-6706)과 빙판위에서 펼쳐지는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서커스(10월10일까지,목동아이스링크,02-3676-9570)는 자녀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하는 선물이 될 듯싶다. ●전통 나들이 28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야외극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한가위 특별공연’이 열린다.국악원 민속악단,무용단,정악단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02)580-3300.29일 오후6시 종로3가 창덕궁앞 국악로 특설무대에서도 ‘국악로 한가위 축제’가 마련된다.영산회상 중 하현도드리,남창가곡,판소리 ‘흥보가’등이 펼쳐진다.정동극장은 25∼29일 행운의 약과 나눠주기와 윷놀이 경품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가위 전통예술무대’를 마련했다.(02)751-1500.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연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추석당일 탁본 실습과 투호놀이 등을 마련하고,국립경주박물관 등에서는 인절미와 송편 시식 행사를 갖는다.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實事求是’ 축제 한마당서 만난다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주제로 한 ‘실학축전 2004 경기’가 29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문화의전당과 수원 효원공원,수원화성행궁,남양주 다산유적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실학축전 2004 경기’는 경기도의 위탁으로 경기문화재단(대표 송태호)이 4년 전부터 추진해온 ‘실학 현양(顯揚)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것.실사구시를 기본 정신으로 하는 실학사상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전시·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실학의 중심지였던 경기도 일대에서 펼치는 문화축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산대희(山臺戱) 복원,실사구시 정신을 반영한 ‘에코 실용박람회’,여성들의 실학사상을 집중 조명하는 ‘축제로 만나는 규합총서’ 등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산대놀음·산붕희(山棚戱) 등으로도 불리는 산대희는 고려시대부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산 모양을 본뜬 커다란 무대를 만들어 열곤 했던 대규모 공연이다.줄타기·가면극·남사당 놀이 등 각종 민속연희로 구성되는 산대희가 원형 그대로 복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문화의전당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에코 실용박람회’는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현대의 삶에 실학사상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일깨워주는 전시다.에너지 절약기기,환경친화적 재활용품,실학사상이 반영된 에코 발명품 등을 시대별로 다양하게 전시한다.‘축제로 만나는 규합총서’는 조선후기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의 저서 ‘규합총서’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매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문화의전당 옆 수원 효원공원에서 ‘벼룩시장’‘천연염색 및 헌옷 리폼 프로젝트’,이동마당극 ‘열혈녀자 빙허각’ 등의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밖에 특별공연으로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손봉호 동덕여대 총장,강지원 변호사 등 명사들이 출연하는 연극 ‘변학도의 생일날’이 10월2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등은 실학축전 인터넷 홈페이지(www.silhakfestival.com) 참조.(031)267-095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춘천의 8월은 ‘축제의 계절’

    ‘8월의 춘천은 축제의 도시’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8월 한달동안 춘천국제연극제(3∼8일까지)와 춘천인형극제(6∼15일까지)가 열린다. 올해 6회를 맞는 ‘2004 춘천국제연극제’는 이탈리아,네덜란드,레바논,체코,스페인,일본,중국,한국 등 8개국에서 모두 13개팀이 참가한다.춘천문예회관과 국립춘천박물관 일송아트홀,명동 등이 주요 무대다. 연극제의 테마는 ‘I Love Theater’. 3일 개막공연인 이탈리아 말로치&프로푸미의 ‘한여름 밤의 꿈’을 비롯해 네덜란드 더치 독의 ‘실리콘’,일본 사쿠라전선의 ‘영원’,중국 안산시 희곡극원의 경극,폐막작인 체코의 ‘체리 오차드’등이 공연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마당극과 노래판 굿 등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품 극단 현장의 ‘다시 온 취발이’와 서울연극앙상블의 ‘수전노’가 눈에 띈다.4∼6일까지 춘천문예회관의 오후 4시 공연은 무료다. ‘2004 춘천인형극제’는 네덜란드,이탈리아,러시아,불가리아,일본,타이완,아르헨티나 등 7개 해외극단과 국내 44개 전문극단과 21개 아마추어극단이 참가해 인형극의 세계로 안내한다. 러시아 최고의 인형극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인형극장에서 공연되는 러시아 줄인형극 서커스와 이탈리아 극단 핏의 발인형극이 주목할 만하다.두 공연 모두 인형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8시 인형극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축제공연과 하루만에 만드는 번개인형극,아마추어인형극 경연대회,창작 인형극 대본공모 시상식,코코바우열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문의:(033)242-8450.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휴양지서 즐기는 문화공연

    휴양지서 즐기는 문화공연

    모처럼 떠난 가족 나들이.산이나 물놀이에 흠뻑 빠져도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면 아래에 소개하는 축제에 관심을 가져보자.휴양지에서 덤으로 문화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반가운 기회들이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한국의 ‘아비뇽축제’로 불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올해 4회째를 맞았다.폐교를 뜯어고쳐 만든 밀양연극촌은 이제 매년 수천명의 관객이 찾는 문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1세기 동아시아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는 연출가전 11편과 동아시아기획전 5편,대학극전 7편,초청 뮤지컬 가족극 8편,축하공연 등 35편이 공연된다.지난해 태풍 매미로 파손된 게릴라 천막극장을 300석 규모의 현대식 극장으로 개조해 전천후 공연이 가능해졌다. ●거창국제연극제 어느덧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연극 공연 관람과 덕유산,금원산,해인사 등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테마여행상품 ‘바캉스 시어터’를 매년 운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일본,프랑스 등 9개국 42개팀이 참가해 총 15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 실험극,가족극,마당극,뮤지컬,발레 등 장르도 다양하다.집행위는 수승대 계곡안 물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연극을 볼 수 있도록 무지개 야외극장과 천막극장 등을 설치했다. ●대관령국제음악제 지난해 용평에서 열린 ‘대관령뮤직페스티벌’에 이어 세계 최고의 음악제인 미국 ‘아스펜음악제’를 목표로 올해 첫 행사를 갖는다.첼리스트 정명화,바이올리니스트 조엘 스미어노프 등 국내외 음악가들을 대거 초청해 24일 개막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또 현악기 위주로 운영되는 마스터클래스에는 미국 줄리아드음악원,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등 15개국에서 온 120명의 차세대 음악주역들이 참가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연극은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자는 취지에서 올해 첫 행사의 주제를 ‘웃음’으로 택했다.유럽의 코미디극인 코메디아델아르테,마임 등이 관객에게 웃음바이러스를 선사할 예정.디지털사진 전시회,야외스크린에서 즐기는 영화감상회 등이 함께 마련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휴양지서 즐기는 문화공연

    모처럼 떠난 가족 나들이.산이나 물놀이에 흠뻑 빠져도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면 아래에 소개하는 축제에 관심을 가져보자.휴양지에서 덤으로 문화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반가운 기회들이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한국의 ‘아비뇽축제’로 불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올해 4회째를 맞았다.폐교를 뜯어고쳐 만든 밀양연극촌은 이제 매년 수천명의 관객이 찾는 문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1세기 동아시아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는 연출가전 11편과 동아시아기획전 5편,대학극전 7편,초청 뮤지컬 가족극 8편,축하공연 등 35편이 공연된다.지난해 태풍 매미로 파손된 게릴라 천막극장을 300석 규모의 현대식 극장으로 개조해 전천후 공연이 가능해졌다. ●거창국제연극제 어느덧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연극 공연 관람과 덕유산,금원산,해인사 등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테마여행상품 ‘바캉스 시어터’를 매년 운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일본,프랑스 등 9개국 42개팀이 참가해 총 15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 실험극,가족극,마당극,뮤지컬,발레 등 장르도 다양하다.집행위는 수승대 계곡안 물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연극을 볼 수 있도록 무지개 야외극장과 천막극장 등을 설치했다. ●대관령국제음악제 지난해 용평에서 열린 ‘대관령뮤직페스티벌’에 이어 세계 최고의 음악제인 미국 ‘아스펜음악제’를 목표로 올해 첫 행사를 갖는다.첼리스트 정명화,바이올리니스트 조엘 스미어노프 등 국내외 음악가들을 대거 초청해 24일 개막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또 현악기 위주로 운영되는 마스터클래스에는 미국 줄리아드음악원,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등 15개국에서 온 120명의 차세대 음악주역들이 참가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연극은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자는 취지에서 올해 첫 행사의 주제를 ‘웃음’으로 택했다.유럽의 코미디극인 코메디아델아르테,마임 등이 관객에게 웃음바이러스를 선사할 예정.디지털사진 전시회,야외스크린에서 즐기는 영화감상회 등이 함께 마련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마당극 큰잔치’ 5곳서 8일부터

    한국민족극운동협회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마당극 큰잔치’가 8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일회적인 순회공연이 아니라 민극협이 그동안 각 지역 문화단체와 연계해 추진해온 소규모 지역 마당극축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이미 ‘성주 민족극한마당’‘서울우수마당극퍼레이드’‘목포 우수마당극제전’‘광주 민중연희페스티벌’‘청주 원마루마당극 퍼레이드’등이 활발히 열리고 있다. 첫 행사가 열리는 곳은 전북 부안(8·9일 부안성당).부안 핵폐기장 건립반대 1주년 행사와 맞물려 마당극 공연외에도 마을굿,민중가수 등이 참가하는 시민축제로 마련된다.강원도 원주(17·18일 부론초교)에서는 지난해부터 마을공동체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남한강 풍류난장굿과 함께 한다.충북 영동(8월1·2일 자계예술촌)에서는 산골공연예술축제의 하나로 마당극 공연을 펼친다. 또 경남 창원(8월21·22일 성산아트홀)에서는 처음으로 축제 형식의 마당극 페스티벌을 마련하고,마지막 행사지인 경남 진주(10월30·31일 문산읍)에서는 탈춤한마당과 어우러진다.이번에 참가하는 작품은‘다시 온 취발이’‘북어가 끓인 해장국’등 12개 작품으로 총 20회 공연을 펼친다.(02)2278-581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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