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 박의 나라’ 한국 문화 알리는 솔레어 리조트 K-위크 축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산다라 박의 나라’ ‘이민호의 나라’로 필리핀 국민의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티에 위치한 솔레어 리조트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K-위크가 이달 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K-위크 시작을 알리는 치맥 축제(ChiMac Festival)가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솔레어 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치맥과 다양한 한식이 함께 제공됐다. 또한 김밥, 김치를 비롯해 길거리 간식의 대표주자 순대, 어묵, 다양한 맛의 떡볶이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넓은 공간에서 K-팝과 K-댄스, 치킨-맥주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흠뻑 취했다.
K-위크는 K-푸드를 중심으로 오는 15일까지 솔레어 리조트에 자리한 매장 곳곳에서 이어진다.
깐부치킨은 다양한 소주, S-peachless(복숭아 소주), 칠성 깔라만시 소주, 제주산 수제맥주 등을 다양한 치킨과 함께 내어온다.
워터사이드(WATERSIDE) 레스토랑 & 바에서는 새우 구이, 한국산 굴, 구운 오징어와 떡꼬치 구이, 대구 구이, 문어 구이 등 한국식 바비큐를 선보인다.
오아시스(OASIS) 가든 카페는 K-위크 애프터눈 티를 운영하는데, 김치, 불고기 랩, 경단, 치즈볼, 한국식 치킨 버거, 스콘으로 구성된다.
하우스 오브 주(HOUSE OF ZHOU)는 삼겹살, 언양 불고기, 돼지갈비 구이, 떡갈비 및 닭갈비 등을 선보이며 럭키 누들(LUCKY NOODLES)은 잔치국수, 비빔국수, 바지락 칼국수, 잡채, 해산물 짬뽕 등을 준비했다.
K-위크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피날레 이벤트로 K-팝 레전드 싸이(PSY)의 공연이 오는 14일 솔레어 리조트 내 ‘더 씨어터’에서 진행된다.
1천740석 규모의 더 씨어터는 컨스틸레이션 음향 시스템이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미스 사이공, 라이언 킹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부터 데이빗 베누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 곳이다. 이 곳에서 싸이의 메인 공연과 더불어 초청 가수로 한국의 걸그룹 브브걸(BBGIRLS), 필리핀의 아이돌 그룹 PLUUS와 YGIG 공연도 예정돼 있다.
조이 와스머(Joy Wassmer) 솔레어리조트 PR담당 상무는 “K-컬쳐는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특히 필리핀에서의 인기는 비교할 수 없다. 필리핀 현지 고객들뿐만 아니라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를 찾는 많은 여행객 역시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있어 솔레어 리조트 곳곳에 입힌 한국옷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또한 우리 리조트에는 약 50여명의 한국인 직원이 곳곳에 상주하고 있어 한국 여행객들의 더욱 편안한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담보하고 있는 솔레어 리조트는 동남아 최고급 리조트 중 하나다. 모든 객실이 조금의 차이를 두었을 뿐 ‘스위트’ 수준임에도 서울 도심 호텔 일반실 수준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