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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들어본 아세안 경제의 잠재력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들어본 아세안 경제의 잠재력

    2015년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인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35세 이하 인구가 세계 최대인 아세안은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중·일 3국이 치열하게 주도권 다툼을 펼친다. 왜 세계는 아세안에 주목하는 것일까? KBS 1TV는 특별 기획 4부작 ‘골든 아시아’를 통해 아세안이 가진 잠재력을 들여다본다. 4일 밤 10시 방송되는 제1편 ‘거대시장의 탄생’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규모를 가늠해본다. 인도네시아 외식 사업가 랄 디실바는 슈퍼카 수집이 취미다. 가지고 있는 자동차의 가격을 합하면 400만 달러가 넘을 정도다. 다른 동남아의 슈퍼리치들도 슈퍼카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필리핀에서는 고급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다. 마닐라의 부동산 판매율은 매년 7~8%씩 성장하고 있다. 얼마 전 분양한 최고급 주상복합 ‘더 스위트’는 4일 만에 99%가 분양되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폭발하는 6억 인구의 내수시장에서 이와 같이 고급 소비가 증가하는 건 슈퍼리치와 중산층 덕이다. AEC 출범에 앞서 아세안의 기업들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의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픈 스카이 정책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항공시장을 단일화하고, 자국 산업 육성 정책을 실시한다. 제작진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한국 방송 최초로 단독 인터뷰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서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공동체를 향한 비전을 들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리랑TV SNS 이용자 관심사 ‘K-POP’에서 ‘한국문화’로

    아리랑TV SNS 이용자 관심사 ‘K-POP’에서 ‘한국문화’로

    아리랑TV(방석호 사장)가 운용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상당수가 K-POP 등 연예콘텐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점차 패션, 음식 등 한국 문화 영역으로 관심도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난 22일 열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서울시립대 장원호 교수)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김상현씨가 발표한 ‘SNS를 통해서 본 외국인의 한국방송 시청성향 : 아리랑TV를 중심으로’라는 발표 자료에서 밝혀졌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리랑TV는 총 5개 채널, 33개의 SNS 계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구글+’, 계정 수가 가장 많은 것이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총 구독자 수는 5백만 명에 육박했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라디오는 제외하고 TV방송과 관련된 계정만 모아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SNS 주요 계정에서 사용자들의 주된 관심은 K-POP 콘텐츠에 집중돼 있었다. 페이스북 분석에서 이용자의 86%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인원수는 120만명, 가장 활동적인 연령층은 10대와 20대 초반 층으로 24세 이하 연령대가 약 100만명에 달했다. 다른 SNS채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또 SNS 이용자의 거의 절반이 영어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흥미롭게도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동남아시아권 언어도 제법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거주 도시별로 봤을 때 아리랑TV SNS 동남아시아 구독자는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케손시티, 양곤 등 여러 도시에 분산되어 나타났다. 트위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팝, 음악, 연예계 가십 등의 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전통음악, 코미디 등 K-POP 외의 주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 이는 K-POP으로 시작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아리랑TV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음악이 중심이기는 하지만 패션, 한국음식 등에 대한 내용이 인기 차트에 올라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K-POP에서 점차 한국 문화 영역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저연령층일수록 K-POP 등의 연예가 정보에 관심이 많지만 점차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남성층과 20대 중반이후 이용자들은 뉴스, 정치적 이슈에 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석호 사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SNS 구독자도 분명히 시청자”라면서 “급속히 미디어화 되어 가는 SNS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함으로서 아리랑TV가 지향하는 글로벌 PP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글로벌 시대] 대한민국 한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글로벌 시대] 대한민국 한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업무상 아시아의 많은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봤다. 처음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2003년 베트남의 어느 호텔에서 만난 현지 직원은 내가 한국에서 온 걸 알고는 다짜고짜 장동건을 잘 아느냐고 물었다. 아니라는 대답에 결혼했냐는 질문과 함께 고소영처럼 예쁜 여자와 결혼해 좋겠다고 부럽다는 거였다. 참 황당한 질문과 부러움이었다. 두 번째 경험은 2013년 경제제재 완화와 함께 세계 각국이 경쟁하듯 입국하던 시기에 미얀마에서 겪은 것이다. 업무를 마치고 짬을 내 들른 양곤의 전통시장에서 한 미얀마 신사가 필자에게 갑자기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적잖게 당황한 필자에게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았던 상점 주인은 요즘 미얀마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그렇게 불러서 한국 남자들을 보면 대부분 ‘오빠’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지난해 이맘때 한국에서 손님들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자투리 시간에 독립기념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때마침 어느 중학교에서 견학을 왔는지 많은 학생들이 전망대에 함께 있었고 우리 일행은 빠듯한 다음 일정을 위해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엘리베이터를 먼저 타려고 했다. 그때 우리를 유심히 보던 한 여학생이 한국에서 온 사람들과 사진을 좀 찍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라고 했더니 20여명의 학생들이 순식간에 몰려나와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경쟁 아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남학생들까지 필자에게 ‘저도 찍으면 안돼요?’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완전히 한류스타급 대접을 받은 분들은 멋쩍은 표정을 지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즐거움을 얼굴에서 엿볼 수 있었다. 사실 그 한국 사람들은 60대를 훌쩍 넘었는데 말이다. 마지막 기억은 얼마 전 현지 직원들과 노래방을 갔던 기억이다. 노래방에 들어가기 전 주인에게 한국 노래가 있는지 확인받고 들어갔는데, 웬걸, 한국 노래는 있는데 가사가 모두 인도네시아어로 표시돼 있는 게 아닌가. 띄어쓰기도 없이 알파벳으로 표시된 한국 노래는 정말이지 팝송보다 따라 부르기가 어려워 필자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런데 함께 간 현지인들은 정말이지 한 단어도 틀리지 않고 요즘 아이돌 가수들의 그 빠른 곡들을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부르는 게 아닌가?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들은 가사를 아예 외워 버린 거란다. 이 정도 노력이면 못할 게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류가 늘 이런 훈훈한 모습만 있는 건 아니다. 몇 년 전 방문했던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보안요원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줄 맞춰 조용히 탑승을 기다리던 한국 사람들이 자카르타를 포함해 프놈펜, 마닐라, 비엔티안 등 아시아 지역의 공항에서는 보안요원뿐 아니라 출입국 관리 직원들에게까지 큰소리를 치거나 나 혼자 먼저 가겠다고 은밀하게 돈을 주는 경우도 보았다. 아마도 그런 한국 사람을 경험한 현지인들은 한국에 대해 나쁜 이미지만 갖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도 한국 사람에게는 이런 식의 대접을 통해 검은돈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유명한 연예인들의 전유물이라고 느꼈던 한류는 사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그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외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한류가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실망으로 되돌아올지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 UFC 남의철, 데이나화이트 대표 “심판이 망쳤다” 억울한 판정패 이유 알고보니?

    UFC 남의철, 데이나화이트 대표 “심판이 망쳤다” 억울한 판정패 이유 알고보니?

    ‘UFC 남의철’ 남의철은 16일(한국시간) 오후 필리핀 마닐라몰 오브 아시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69 에서 미국의 필립 노버와 페더급 매치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필립 노버는 1라운드부터 끊임없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남의철을 공격했고, 남의철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초반까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남의철이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자세를 역전시키며 분위기가 급변했고, 이후 남의철은 파운딩과 니킥을 통해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장악해갔다. 또한 3라운드에서도 나의철은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우위를 잡았고 필립노버는 수비에만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승기가 남의철 쪽으로 넘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심판진들은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고, 석연찮은 홈어드밴티지에 남의철은 분루를 삼켜야했다. 실제 경기후 심판의 판정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심지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마저도 트위터에 “남의철이 이겼다. 매우 실망스럽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어떻게 경기를 봤는지 모르겠다. 2라운드 노버가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UFC 파이트나이트69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들은 모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웹터급 매치의 임현규는 미국의 매그니에게 2라운드 파운딩 TKO패를 당했고, 언더카드에 출전한 방태현 역시 미국의 존 턱에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사진 = 서울신문DB (UFC 남의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리랑TV, 일본 NHK World 제쳤다

    아리랑TV, 일본 NHK World 제쳤다

    아리랑TV(사장 방석호)가 일본 국가홍보방송인 NHK World를 제쳤다. 아리랑TV는 글로벌 미디어 리서치 조사기관인 IPSOS사가 지난해 아시아 주요 도시인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아시아지역 IAS 시청도달률조사에서 일본 NHK World와 러시아 Russia Today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IAS 시청도달률 조사는 한 달 동안 최소 1회 이상 시청한 사람의 수가 전체 인구 가운데 비율이 얼마나 되는 지 알려주는 수치다. 다매체 다채널 미디어환경에서 실시간 시청률 대신 TV매체의 사회적 영향력을 누적적인 방식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4개국 주요 도시 6863명의 응답자 기반으로 측정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 4개 도시 합계 월간 시청도달률은 아리랑TV가 4.9%, NHK World 3.9%, Russia Today 3.5%순으로 나타났다. 아리랑TV 측은 예산과 인력이 더 많은 NHK World보다 높은 시청률을 얻어 고무된 모습이다. 아시아권 주요 4개국 4개 도시에서의 경우 아리랑TV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 자민당은 위안부등의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국제방송을 신설 하려고 하고 있고, 독일의 국제방송인 DWTV도 올해 6월 새로운 뉴스, 정보를 주요 편성으로 하는 국제방송채널을 새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렇듯 세계 각국은 정부가 주도적로 국제방송사들을 강화시키고 있고 글로벌 방송 시장진입 및 시청자 확보를 위한 채널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TV는 올 7월 UN에 채널을 진입시킬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해외홍보방송에서 한걸음 나아가, 문화융성을 문화산업의 수출로 이끄는 가교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우수 콘텐츠 제작 및 다양한 플랫폼 진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대표 해외홍보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필리핀으로 돌아온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포토] 필리핀으로 돌아온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13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미국에서 막 도착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기자 회견 후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니 파키아오는 이달 초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세기의 대결’을 펼쳐 패배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현장’ 포착…크레인·보트 선명

    中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현장’ 포착…크레인·보트 선명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1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내 팡가니방 산호초(Mischief Reef)에 수 십 대의 크레인과 보트, 준설선 등을 배치하고 빠르게 공사를 이어가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외교안보매체인 ‘더 디플로맷’은 팡가니방 산호초가 단 10주 만에 새 인공섬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2.42평방킬로미터(약 75만 6300평)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인공섬은 이미 다량의 모래와 산호로 채워졌으며, 스프래틀리군도 내 수비 암초(중국명 저비자오)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정도로 공사가 진척 중이라고 더 디플로맷은 보도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이 피어스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에 길이 505m, 폭 53m의 활주로가 건설돼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필리핀 당국은 중국이 점거하고 있는 스플래틀리군도 내 총 7개의 암초 및 환초가 헬기장과 부두 등 시설물을 갖춘 인공섬으로 변모했으며, 길이 3000m 에 달하는 활주로가 들어설 정도로 확장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3000m 길이의 활주로는 거의 모든 군용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길이이며, 지난 해 8월에 비해 현재 이곳은 비행장과 항구가 완벽하게 들어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플래틀리군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국가들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이 인근 국가에 군사적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중국은 필리핀 역시 인공섬을 만들면서 13년 전 맺은 비공식 협약을 어겼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일 성명에서 필리핀의 ‘악의적 선전과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필리핀 역시 수년 동안 남중국해 일대 섬들에 공항과 항구, 막사 등 대규모 민간 및 군 시설을 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필리핀 내 환경운동가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마닐라 중국영사관 앞에서 중국의 인공선 건설 공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한편 중국은 원유, 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 해역의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브루나이와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국가등은 자국에게도 지분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영향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영향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영향 필리핀에 태풍 노을, 밤부터 전국 비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전국 비 간접 영향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전국 비 간접 영향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전국 비 간접 영향 필리핀에 태풍 노을, 밤부터 전국 비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태풍 세부에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영향은?

    필리핀 태풍 세부에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영향은?

    필리핀에 태풍 세부에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전국 비 간접 영향 필리핀 태풍 세부에 ‘노을’ 강타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中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현장’…크레인·보트 선명

    [나우! 지구촌] 中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현장’…크레인·보트 선명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1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내 팡가니방 산호초(Mischief Reef)에 수 십 대의 크레인과 보트, 준설선 등을 배치하고 빠르게 공사를 이어가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외교안보매체인 ‘더 디플로맷’은 팡가니방 산호초가 단 10주 만에 새 인공섬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2.42평방킬로미터(약 75만 6300평)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인공섬은 이미 다량의 모래와 산호로 채워졌으며, 스프래틀리군도 내 수비 암초(중국명 저비자오)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정도로 공사가 진척 중이라고 더 디플로맷은 보도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이 피어스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에 길이 505m, 폭 53m의 활주로가 건설돼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필리핀 당국은 중국이 점거하고 있는 스플래틀리군도 내 총 7개의 암초 및 환초가 헬기장과 부두 등 시설물을 갖춘 인공섬으로 변모했으며, 길이 3000m 에 달하는 활주로가 들어설 정도로 확장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3000m 길이의 활주로는 거의 모든 군용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길이이며, 지난 해 8월에 비해 현재 이곳은 비행장과 항구가 완벽하게 들어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플래틀리군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국가들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이 인근 국가에 군사적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중국은 필리핀 역시 인공섬을 만들면서 13년 전 맺은 비공식 협약을 어겼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일 성명에서 필리핀의 ‘악의적 선전과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필리핀 역시 수년 동안 남중국해 일대 섬들에 공항과 항구, 막사 등 대규모 민간 및 군 시설을 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필리핀 내 환경운동가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마닐라 중국영사관 앞에서 중국의 인공선 건설 공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한편 중국은 원유, 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 해역의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브루나이와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국가등은 자국에게도 지분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필리핀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 영향은?

    필리핀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 영향은?

    필리핀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 영향은? 필리핀 태풍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현지상황 보니 ‘충격’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현지상황 보니 ‘충격’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현지상황 보니 ‘충격’ 태풍 노을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한반도에 폭우 내리는 이유는?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한반도에 폭우 내리는 이유는?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한반도에 폭우 내리는 이유는? 태풍 노을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 3000여명 대피…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필리핀에 태풍, 태풍 노을, 밤부터 전국 비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한반도 언제 영향?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한반도 언제 영향?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 “최대 풍속 220km로 북상” 한반도 언제 영향? 태풍 노을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이날 늦게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인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카가얀주에서는 해안마을 주민 1680여명이 몸을 미리 피했다. 아직 인명피해 발생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또 필리핀 동해안에선 1만명 이상의 승객과 1000여척의 선박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저지대나 홍수 다발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에게 경계태세를 내리고 구호물품을 배치했다. 한편,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100~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mm, 중부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날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그는 뭐든 파는 사람이다. 1990년 부산의 태광CMC란 주문자 상표 부착(OEM) 운동화업체에 취직한 것을 시작으로 무역업체 6~7군데를 거치며 해외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5년여 전부터는 프리랜서 무역 중계 및 컨설턴트 일을 하며 2012년 ‘나는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았다’를 펴낸 전권열(50)씨. ‘야생 무역상’을 자처하며 블로그 ‘지구촌 보부상 개성상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및 수출업체의 해외영업과 마케팅, 바이어 발굴, 오더 수주 등을 하니 쉽게 말해 오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지도를 펼쳤을 때 안 가본 나라를 꼽기가 더 쉬울 그는 파푸아뉴기니의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고 아프리카에 뻥튀기 기계도 팔았다. 지난달 17일 서울역의 공항철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만났는데 열흘 넘게 동남아와 피지를 방문한다고 했다. 피지에는 슬리퍼에 문양을 새기는 기술이 없어 전사지(轉寫紙·도기나 양철에 인쇄할때 쓰는 인쇄화지)를 팔러 간다고 했다. →지금까지 몇 개국을 다녀왔고, 앞으로 여행 계획은 -3년 전 책을 쓰면서 꼽아보고 최근 기억을 더 더듬으니 비행기 경유지를 포함해 130여개국 300여개 도시를 가봤다. 전 세계에 200여개국이 있으니까 그래도 안 가본 나라가 70여개국은 되는 셈이다. 이제 업무적으로 새로운 나라를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관광 삼아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카리브해의 벨리즈, 마틴 제도나 중유럽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을 꼽고 있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골똘히 쳐다본 기억이 있나. -딱 그렇게 한 적은 없지만, 사회와 부도 및 지리 과목에 꽤 흥미가 있어 여러 나라의 수도를 거의 다 외울 정도였고, 세계지도도 어느 정도 그릴 줄 알았던 것 같다. →첫 출장을 1990년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아는데. -그때 모스크바와 암스테르담, 취리히, 뮌헨,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왔는데 직항이 없어 매번 비행기를 갈아탔다. 떠날 때는 옛소련과 서독이었는데 귀국할 때와 얼마 안 있어 각각 러시아와 독일로 바뀌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을 텐데 재미있는 일은. -일주일에 시베리아를 두 차례 왕복한 적이 있다. 영국과 벨기에를 다녀왔다가 귀국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독일과 터키를 다녀왔다. 또 하루에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3개국과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뮌헨 등을 여행한 적도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업무를 보고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 들러 일 보고, 태평양 건너 일본에서 일 보고 귀국했는데 일주일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비행기 탑승한 것만 35시간 걸렸더라. →위험한 고비도 많았을 텐데.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납치도 당해봤고, 강도들을 만나 날치기도 당해서 중요한 서류와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 강도 칼에 손도 찔려 봤다(그러면서 그는 오른손의 흉터 자국과 왼손의 관절 부위가 기묘하게 휘어진 것을 보여줬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급한 일 보려다 독사에게 물려 큰일 날 뻔한 적도 있다. →어떤 상품들을 얼마만큼이나 팔았나. -직장 다닐 때는 회사의 데이터로, 그 뒤엔 무역중계 파트너의 데이터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수량과 액수를 산정하기 어렵다. 돈을 제대로 못 받은 적은 없지 않지만 내 실수로 다니던 직장이나 거래하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거래는. -남태평양 섬나라의 식인 부족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맨발에 운동화를 신겨줬던 일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뻥튀기 기계도 아프리카 나라들에 팔았는데 적은 곡물로 많은 양의 식량을 만들어 식량 개선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아프리카 시장에 꽃장판과 앙골라칫솔, 물통과 비닐봉지를 판매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합천 출신인데도 전남 무안과 목포, 전북 군산에 인맥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장사꾼이 어딘들 못 가겠나. 지구촌 어디라도 주소만 있으면 찾아다녔다. 국내에서 군 단위로는 울릉군 외에는 거의 다 가본 것으로 기억한다. 전 세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데, 국내는 그러지 못하다면 균형이 어그러지는 것 아닌가? →책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의 인연도 상세히 쓰셨던데. -첫 직장에서 휠라 제품의 생산 및 수출 담당으로 일할 때 휠라코리아의 전신인 라인실업 대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 본사 직원이 6~7명, 부산사무소에 5~6명 일했는데 지금은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 지금도 윤 회장은 “나도 마흔여덟에 시작했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해봐”라고 말씀하시며 “뭐 도울 일 없어?”라고 물어봐 주신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내 마음의 멘토로 여겨왔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늘 존경한다. →그런 오랜 경험과 지혜를 코트라 같은 곳에서 활용하지 못하나 아쉬움이 드는데. -우리나라 무역을 대표하는 정부기관이 저처럼 해외 틈새시장만 파고든 사람을 활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일류 대학 출신에 대기업 영업맨들이 다 차지하고 있을 텐데 저처럼 지방대학 출신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험을 활용하기 어렵다. 몇몇 무역 관련 기관과 중소기업의 중장년 해외비즈니스 전문가 특채에 응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우리 기업들은 능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는 풍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미련을 접고, 보람 있게 일하고 있다. →그렇게 고생했으니 큰 기업에 들어가 적당히 편하게 사는 꿈도 있을 텐데. -아무리 돈 많은 회장님도 혼자 사막이나 정글에 못 가지만, 난 세상 어디든 갈 수 있고 회사나 상사의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는 비결은. -직장 다닐 때 알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계속 연결시키다 보니 거미줄처럼 퍼져 나갔다. 보통 해외바이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데 난 다르다. 비즈니스이건 아니건 수시로 안부 주고받고, 성탄절에 카드나 연하장 보내고 평소 개인적인 일로도 상부상조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돈 잃고 갈 곳 없어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는 분명 갖고 있다. 그는 늘 ‘길 위의 사람’이지만 첫 출장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여권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꼼꼼한 사람이다. 여행에 관해 기록된 것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항공권과 버스, 열차, 배 등의 티켓 사진을 보냈는데 모두 42개나 됐다. 동전 사진 파일만 73개, 지폐 사진 파일만 151개나 됐다. 가이드북과 기념책자, 그림엽서 등도 일일이 모아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다 모았나. -사람들이 굉장히 활달한 성품인 줄 아는데 군에 입대하기 전만 해도 대단히 내성적이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바뀌더라. 본래 성격대로 플로피디스켓부터 시작해 컴팩트디스크를 거쳐 지금은 메모리칩까지, 업무 데이터는 물론 여러 나라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글쎄, 탐내는 이들이 과연 있을까? →한때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상인 정신이 스멀스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가. -전 여전히 농사도 많이 짓고 제조업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테크노, 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인터넷, 게임 등은 발달되는데 정작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업들은 정체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요즘 젊은이들은 은근과 끈기도 부족하고 힘든 일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사회생활에 적응력도 떨어져 기업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대통령마저 나라가 텅 비어도 좋으니 청년들이 중동에라도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현장을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의 좋은 환경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들이 부지기수인데, 특히 기후와 모든 것이 열악한 중동이라면 글쎄, 많이 어렵다고 본다. →가장 힘들게 한 출장지, 비즈니스 파트너는. -미주지역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주로 다녔는데 가장 힘든 곳이 중동이었다. 가장 난감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는 의외로 미주지역과 중국인데 사람을 실망시키고 농락하는 일들이 빈번해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이를 상세히 다룬 별도 기사 게재합니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인격을 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날 때 원칙이라면. -개인적인 만남일 때는 날 최대한 상세하게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만날 때는 간단명료하게 한다. 상대의 말은 늘 적극적으로, 전부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나? 나라별 고객 응대법은. -생활용어는 현지어로 쓰고 비즈니스는 영어로만 하는데 영어의 발음도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남태평양에서 제각기 다르게 쓴다. 아랍 상인을 대할 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하듯이 해야 되고, 터키 상인은 생각보다 냉정하니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남미상인은 다혈질이라 인내력이 필요하고, 중국 상인은 이기적이면서도 뭐라도 다 해줄 것처럼 과장하는 일이 많으니까 꼼꼼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삶, 후회하지 않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유년을 보내고 오랜 세월 샐러리맨으로 살아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특별히 남들보다 많이 외국을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여러 나라의 소중한 인연과 친구들이 있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꼭 팔아보고 싶다는 게 있는지. -배운 거라곤 외국에 장사한 것밖에 없으니까 그것을 밑천으로 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이다. 아직도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으며 뭔가를 팔 곳도 무궁무진하다. 걸어다니는 데 이상이 없을 때까지, 유행가 가사대로 ‘걸어서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기나 자동차 타고 걸어서 지구촌 전부는 가봐야 되지 않겠나. 다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해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아프리카와 중동에 가서 곱슬머리를 쉽게 펼 수 있는 고데기를 팔고 싶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5년 동안 135개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온 전권열(50)씨는 가장 장사하기 까다로운 지역으로 아랍권을 손꼽았다. 다음은 10년 넘게 아랍권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은 전씨가 정리한 체험담.    1. 알고 떠나야 후회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특이한 국가, 아랍국은 입국할 때부터 힘겹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다.  제일 어렵고 골치 아프게 입국 심사를 하는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인데, 특히 수도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은 더욱 까다롭다. 이곳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장으로 뛰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입국 수속을 위한 대기에만 2~4시간 걸리기 때문이다.  여권과 비자 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 엄청 많다. 그래서 리야드를 경유해 국내선으로 갈아 타려면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는 미국인이 1순위다. 미국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입국 심사도 수월하게 지나간다. 걸프전 때 나라를 구해줬기 때문이란다.  우리 국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지의 거래처나 지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주한 사우디대사관에 접수하면 대사관에서 확인을 거친 뒤 비자를 발급해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최소 일주일은 기본이다. 중국이나 다른 대사관처럼 수수료를 많이 내면 빨리 발급 해주는 ‘특급’도 없다.  그나마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할 때 수수료 20여 달러를 주고 비자피 확인증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비자를 받든지, 현지 거래처를 통해 호텔 도착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단기 방문은 무비자로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비자를 별도 용지(보통 A4)에 받아서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입국 심사 때에는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으며, 일반 용지로 된 비자에 확인을 해준다.  여행자가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아랍국을 방문할 때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 비자나 입국 스탬프가 있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를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공기 여승무원은 전부가 개방적인 모로코, 레바논, 이집트 등의 여성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때, 수년 전에는 사우디아항공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여러 항공사가 가세하면서 입국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담맘으로도 노선이 생겨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이 편리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외국인 대다수는 비즈니스맨이거나 노동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별히 여행할 만한 곳이 없어서다.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제다행 사우디아항공을 이용했을 때였다. 입국자가 리야드보다 적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비행기가 제다까지 가지 않고, 제다행 승객에게 리야드에서 내려서 다른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 타라고 말했다. 독점항공사의 횡포이자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0점이고, 모든 일정은 항공사 마음대로였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야드에 내려서 악몽 같은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 다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제다행 수속을 밟고 어렵사리 국내선으로 갈아 탔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니 방문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를 수월하게 방문하는 요령이 생기더라.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 탔는데 내 자리에 여자 승객들이 죽 앉아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명도 없이 눈만 끔뻑이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항의하니까 승무원이 오더니 제멋대로 날 다른 좌석으로 지정하고는 가버렸다. 아랍의 특성상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좌석에 앉을 수 없다면, 티케팅할 때 미리 여자 승객들끼리 앉도록 배정하면 될텐데, 이건 열차도 버스도 아니고 엄연히 국제선 비행기인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면 되느냐 싶었다.    2. 비행기 뒤쪽 커튼이 쳐진 뒤에서는  아랍의 비행기를 타보면 가장 뒤쪽에 기도하는 장소를 만들어놓고 커튼을 쳐놓은 곳이 있다. 그곳에서 옷도 갈아 입고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해 기도 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기도한다. 이륙한 뒤나 착륙하기 전에 기장이나 승무원들이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랍 항공기는 제일 먼저 “신을 위하여, 신을 위한, 신에 의해” 안전한 항로가 되기를 기원하는 말부터 한다. 정말로 종교에 심취해 살아가는 것 같다.  아랍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미터기를 사용하든 말든 목적지를 말하고 미리 요금을 협의한 뒤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길을 알아둬야 한다. 그래야 택시기사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돌아가는 일이 없다.  아랍국 중에 방문하거나 생활하기가 그나마 자유로운 나라들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모로코 정도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폐쇄된 사회여서 불편한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 등이므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랍의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다. 일단 들어가면 양변기 옆에 세면기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남자 소변기 옆에는 샤워기 같은 것이 있다. 좌변기 옆에 있는 것은 여성용 비데다. 그리고 소변기 옆의 샤워기는 남성용 세정기다. 무슬림 남녀들은 소변을 본 뒤 반드시 아래를 씻는다. 이런 것이 없다면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라도 씻는다. 그것이 이슬람의 성스러움과 신에 대한 예의라고 하니 이해하자. 단, 공공장소 심지어 국제공항 화장실에도 화장지가 없으니 꼭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랍국 거래처들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약속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잘 모르는 사람은 짜증이 날 일이지만, 그들의 순수성을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이 약속 시간을 어겨도 난 지켜야 한다. 그래야 소기의 비지니스 목적을 이룰 수 있을니까.  아랍인의 시간 개념은 코리안 타임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특히 성질 급한 사람이라면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나도 성격이 급한 편인데, 10년 이상 아랍 상인들과 비즈니스를 했더니 많이 여유로워졌다.  아랍국에서는 열차도 항상 늦는다. 3~4시간 늦는 것은 예사다. 그런데도 승객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태연하게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 또한 비즈니스 서류를 접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데 빠르면 보름이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아랍인들은 오랫동안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중시하지 않는다. 또 대다수 무슬림은 다섯 차례 기도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을 정한다. 기도 시간은 새벽 4시 반, 정오, 오후 3시 반, 저녁 6시 반, 8시쯤인데 확실히 지킨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는 가급적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 미팅을 하다가도 기도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20여분 뒤에나 돌아오기 마련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갔다 와서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란 식이다.  이들의 시간 개념은 ‘부크라’(내일),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함축된다. 오더 수주나 대금 결제가 내일 가능한지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법이 없고 항상 ‘인샬라’라고 답한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약속 자체를 깨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뭐라고 할라치면 ‘마알레쉬’(개의치 말라)라고 한마디 할 뿐이다.  이 말은 상당히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말이지만, 불성실한 행동의 책임을 전가하는 말로 즐겨 쓰인다. ‘부크라’는 내일이 아닌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공서나 거래처에 좀 늦게 방문하면, 아랍인들은 내일 오라고 말한다. ‘바덴’은 나중에, 다음에란 뜻이지만, 진짜 의미는 “지금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랍국 상인들과의 협상은 인내력 테스트나 마찬가지다. 한 바이어와 상담할 때에도 같은 장소를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러니 하루에 여러 군데와 상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아랍국 바이어들과 상담 약속을 할 경우엔 하루나 이틀에 한 업체로 제한해야 할 것이다.    4. 그래도 아랍 비즈니스는 재미있다. 왜?  사막 지역의 나라에서는 대부분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침 시간이 있다. 관공서를 포함한 모든 사무실이 그 시간에 문을 닫는다. 대신 오침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밤늦게, 보통 11시까지 일한다.  아랍국 상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는 바디 랭귀지를 잘 살펴야 한다. 아랍인은 애매한 것들은 말로 하기보다 제스처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가볍게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며 동시에 눈을 끔벅이는 것은 긍정의 뜻이다. 눈썹을 치켜 세우며 입술을 오므리고 혀를 잇몸 가까이 대고 혀 차는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머리를 위로 약간 쳐들면 부정의 뜻이다.  아랍국 상인들은 질보다 양이 먼저다.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 주문하지도 않으면서, 수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면 무조건 컨테이너 단위로 대답한다. 그러면 수출업자가 가격을 싸게 주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싸게 가격을 내놓으면 또 내려달라고 덤빈다.  결제 조건이나 가격도 꼼꼼히 따진 뒤에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에 넘어가 요구하는 대로 계약한 뒤 신용장을 받으면, 바이어가 유리한 조항들로만 가득할 것이다. 바이어가 마음에 안 들거나 수출자가 따지면 바로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거래처와 계약해 버린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은 유치원생 다루듯이 살살 어르고 칭찬하면서 온갖 말로 유혹해야 한다. 세계에서 제일 비즈니스하기 까다로운 것이 아랍인이라고 하지만, 거래를 하다 보면 그들보다 쉬운 거래처가 없다고 여기게 될 것이다.  한번은 아랍 상인과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내 상황에서는 단가를 5센트 인상해야 그나마 조금 남을 형편인데, 아랍 바이어는 막무가내였다. 몇 번이나 설득해도 안 되자 내 말대로 계약하면 지금 현금 200달러를 줄테니 아이한테 과자나 사주라고 했다. 그랬더니 덥석 돈을 받고는 5센트를 올려주었다. 사실 5센트를 인상하면 500달러가 남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200달러를 주었으니 300달러가 남는 흥정이었다.  이처럼 아랍인들은 단순하다. 그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에겐 그런 식으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아예 그런 시도는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5.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아랍식 관용어들  아랍인들은 장난스럽고 허물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말재간에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즈니스 상담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지만, 간혹 아랍어가 필요할 때도 있다. 능숙하게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말은 익혀두어야 한다.  아랍에서는 애정 섞인 표현으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하비비(habibi)’란 말이 있는데, 연장자가 아랫사람을 친밀하게 부르는 말이다.  원래는 이성간에 사용하는 말이다. 같은 식으로 ‘이브니(ibni)’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래 뜻은 ‘나의 아들’이다. 동년배끼리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은 농담할 때나 비아냥 거릴 때다. 반면에 ‘야 왈라드’라는 말은 ‘꼬마야’라는 뜻으로 길거리의 신문팔이 아이를 부를 때 쓴다고 한다.  무슬림들의 인사는 꽤나 길다. 상대의 인사말보다 더 나은 인사로 하든지, 적어도 동등한 수준에서 응답해야 한다. 이를테면 ‘싸바훌 카이리(아침 인사 : 안녕하세요?)’란 말이 있는데, ‘카이리’는 행운, 안녕을 뜻한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표현이 ‘누르(빛)’이기 때문에 대답으로 ‘싸바한 누르’라고 말하거나 그와 동등한 말로 답해야 한다.  아랍국 무슬림들끼리 만나면 ‘앗쌀라무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고 ‘와 알라이쿠뭇 쌀람’이라 고 대답하는데, 원래 뜻은 ‘평화가 그대에게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마앗 쌀라마(안녕히 가세요)’도 무사히 갔다 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답은 ‘일랄리까(만날 때까지)’다.  이름 앞에 ‘야 우스타즈(sir)’라고 덧붙이는 것은 대학교수나 변호사, 문인들에게 쓴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에게는 ‘독토르’, 정부 고위직에게는 ‘앗사아아다’라고 붙여준다. 일반적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말에는 ‘하드리탁(adritak)’, 부인에게는 ‘야 마담’, 잘 모르는 이에게는 ‘야 아크(yaa ‘akh)’라고 한다.  공손하고 예의바른 표현으로는 ‘라우 싸마흐트(실례합니다만)’, ‘민 바아드 아므락(허락하시면)’, ‘타팟달(앉으세요, 들어오세요, 먼저 하세요, 그렇게 하십시오, 드십시오)’ ‘알라히 칼릭’ ‘알라히야 호파작’(신이 지켜주시기를) 등이 있다. 이 밖에 흔히 쓰이는 말로 ‘꾸워이스’(좋다, 건강하다), ‘마아쉬’(천천히), ‘슈웨이야’(조금),‘맙쑤뜨’(기쁘다, 만족한다), ‘슈크란’(감사합니다) 등이 있다.
  • [포토] 달콤쌉싸름 카페라떼 거품으로 그린 매니 파퀴아오

    [포토] 달콤쌉싸름 카페라떼 거품으로 그린 매니 파퀴아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래픽 아티스트 겸 바리스타가 우유 거품을 이용해 필리핀 복싱 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얼굴을 그리고 있다. 티셔츠며, 인형, 엽서, 우표 등에 매니 파퀴아오의 얼굴이 새겨져 판매되고 있다.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리는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대결은 다음달 3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 둘의 복싱경기 입장티켓이 60초 만에 다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리스타’라고 뽐내려면...”커피 거품화가 솜씨....겁나 신기하네”

    ‘바리스타’라고 뽐내려면...”커피 거품화가 솜씨....겁나 신기하네”

    필리핀의 커피 거품화가이자 바리스타 자크 욘존(Zach Yonzon)이 23일 마닐라에 위치한 자신의 커피숍에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초상화를 커피 라떼에 그리고 있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복싱 아이콘으로 불리며 티셔츠, 장난감, 포스티지 스템프를 비롯해 많은 상품이 출시된 상태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전기 영화 ‘매니’가 제작, 개봉하기도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음악으로 하나 된 亞 풍류 한마당

    전통음악으로 하나 된 亞 풍류 한마당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서로의 전통음악을 교감하며 전통음악으로 하나가 된 모습,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전통음악이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난 7일 오후 7시,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대학교 아벨라르도 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메웠다. 국적은 물론, 선율을 만들어내는 수단, 음악이 담고 있는 내용도 달랐다. 하지만 이질적인 것을 하나로 꿰뚫는 정서는 존재했다. 각자 전통음악을 토대로 서로 웃고 노래하고 춤추며 한데 어우러지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아시아 국가들이 전통음악을 통해 한가족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사)경기 향제 줄풍류 보존회(경기 보존회)가 주최한 ‘제1회 아시아 전통음악제’에서다. 경기 보존회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전승되는 한국 전통음악인 줄풍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결성된 국악인들 모임이다. 향제(鄕制) 줄풍류는 전주·이리·구례 등 지방에서 전승되는 영산회상으로, 국립국악원 등 서울 지역에서 연주되는 영산회상인 경제(京制) 줄풍류와 구별된다. 경기 보존회 소속 국악인들이 첫 무대를 열었다. 길덕석(대금), 이용우(거문고), 김원선(피리), 최만(장구), 임준형(단소), 김정림(해금), 김보경(가야금), 전은혜(양금) 등 8명은 영산회상 본령산을 연주,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뒤를 이은 김보경의 가야금 산조는 백미였다. 현란한 손가락 움직임과 창자를 끊는 듯한 애절한 가락에 관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감탄을 자아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지용·김나래의 판소리도 외국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며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전통음악도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전통음악 전공자인 비에트 홍과 트라 마이는 단 트란과 단 바우를, 캄보디아의 세이 토라는 트로 크메르·트로 소토치·크로이를, 필리핀대학 학생들은 쿠린탕 등을 연주했다. 비에트 홍은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공연한 건 처음”이라며 “전통음악을 통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고 했다. 세이 토라는 “전통음악으로 하나가 된 무대에 서게 된 게 꿈만 같고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흥을 이기지 못해 무대에 올라 연주자들과 함께 춤을 췄던 필리핀인 로사는 “아시아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혼연일체가 된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감격적이었다”며 “이런 공연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길덕석 경기 보존회 이사장은 “아시아 전통 음악의 전승·보급뿐 아니라 전통음악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해금, 몽골의 마두금, 중국의 얼후 등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악기라고 할 수 있다. 나라는 서로 다르지만 음악의 뿌리는 같다는 의미다. 아시아 전통음악제는 각국의 전통음악을 통해 아시아가 문화적으로 한 식구라는 걸 확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매년 참여 국가들을 늘려나가고 종국엔 아시아 모든 국가를 아우르려 한다.” 앞서 이날 오전엔 필리핀대 음대에서 ‘제1회 아시아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한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 대학의 전통음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국악 1세대인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와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를 역설했다. 한국 측 통역은 장윤희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이 맡았다.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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