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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사군도 주권 분쟁/비·중,행동강령 제정/양국 대표단 합의

    【마닐라 로이터 연합】 필리핀과 중국은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행동강령 제정에 합의했다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이 10일 밝혔다. 세베리노 차관은 왕영범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를 단장으로 한 중국대표단과의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이같은 행동강령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남사군도에서의 필리핀과 중국군의 행동은 이 행동강령에 의해 관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측 대표단이 회담이 끝나는 오는 11일 이전에 행동강령의 문안작성이 마무리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양국은 궁극적으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이 행동강령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남사군도 분쟁 관련/중­비 고위급 회담 개막

    【마닐라 AFP 연합】 중국과 필리핀은 9일 마닐라에서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분쟁을 해소키 위한 고위급 협상을 시작했다. 왕영범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 사이에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 협상은 중국이 작년말 필리핀 역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사군도 미스치프 산호초를 점령한 것과 관련,『양국간 이견을 좁히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필리핀 외무부가 밝혔다. 양국간 긴장관계는 필리핀이 지난 2월 미스치프산호초에서 해군시설로 간주되는 중국의 구조물을 발견하면서 더욱 악화됐다.중국은 이 시설이 어부들을 위한 피난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 한통 첫 해외 전화망사업/오늘 비마닐라교외 30만회선 공급 계약

    한국통신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근교지역 30만회선 규모의 시내전화망 확장사업에 대한 1차분 공급계약을 26일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내년까지 라구나·리잘·케손지역에 설치될 2백10억원 상당의 교환시설 12만4천회선을 공급하는 것으로 이날 마닐라에서 김형식 한국통신 필리핀 현지법인 사장과 호세 루이스 산티아고 필리핀 전기통신공사 사장간에 체결된다. 국내 통신업체가 이처럼 대규모 해외 전화망 확장사업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신성,비공사 포기

    【코타바토 마닐라 DFP AFP 연합】 한국 건설업체 신성은 필리핀 남부에서의 회교반군과 정부군의 지난 1년여의 전투로 17억페소(미화 6천4백만달러)규모의 관개공사를 포기하고 철수했다고 관리들이 17일 말했다.
  • 음주운전 자보료 대폭 인상/경찰청 추진

    ◎횟수·알코올농도 기준 차등화 경찰청은 13일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국회 내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음주운전 단속결과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2%나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경찰은 보험감독원등과 협의,음주운전횟수나 혈중 알콜농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차등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운전면허시험 응시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강원 원주와 태백,충남 예산,전남 나주,경남 울산 등 5개 지역에 운전면허 시험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테러단체 입국,불법무기 및 마약거래등 국제범죄를 미리 막기 위해 경찰 해외주재관을 모스크바와 마닐라·상해 등 3곳에 추가로 파견하고 김포공항 경찰대를 경찰서로 개편하기로 했다.
  • “아주에 「쌀파동」 곧 온다”/가뭄·산업화로 생산 격감

    ◎각국 재고량 확보 경쟁 치열해질듯/「국제쌀연구협」서 경고 【마닐라 AFP 연합】 한국을 비롯,아시아 각국들은 갑작스러운 쌀 부족사태를 직면할 수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제한된 재고량을 확보하기 위해 심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필리핀의 국제쌀연구협회(IRRI)가 최근 경고했다. 이 협회의 프라부 핀갈리 연구원은 『예상되는 이와 같은 쌀 부족 사태는 지난해 말과 금년초의 오랜 가뭄으로 쌀생산이 저조한데다 아시아 각국이 산업화에만 치중,쌀생산에 투자를 소홀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쌀의 국내생산보다는 외국에서 수입하고 대신 보다 많은 토지와 자본을 공장건설에 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초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한국과 일본등은 쌀시장 개방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으며 값싼 외국쌀과 경쟁을 벌여야하는 한국의 농가는 이미 다른 작물로 전환하고 있다고 IRRI측은 설명했다. IRRI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전세계의 쌀생산량은 거의 정체상태로 있지만 쌀 소비가 많은 지역의 인구는 여전히 해마다 1.8%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대 쌀소비지역인 아시아 국가들이 점차 쌀 부족을 겪기 시작했으며 과거 쌀을 자급했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등은 올해 쌀을 수입할 계획이며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도 쌀수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 그동안 자력갱생의 기치아래 서방국과 관계를 단절하고 지내왔던 북한도 최근 쌀 부족사태에 직면,주적인 한국 및 일본의 쌀원조를 받아들여야 하는 형편이다.
  • 미,F16기전투기 11대/비에 특혜판매 계획

    【마닐라 AFP 연합】 미국은 필리핀에 F­16 전투기 11대를 「특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필리핀 의회의 호세 드 베네시아 의장이 24일 말했다.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의 측근인 베네시아 의장은 「특혜 가격」이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필리핀은 전투기 대금을 향후 10년간에 지불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에서 그랬던 것과 같이」 장부상으로 지불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필리핀 통신(PNA)이 전했다.
  • 필리핀 화산재 활용/한국업체,벽돌 생산

    【마닐라 로이터 연합】 한국 「광선건설」이 필리핀 중부 피나투보 화산에서 분출된 화욧재를 주택건설 자제로 이용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뤽고 현짓관리들이 20일 밝혔다. 지난 91년 피나투보화산의폭발때 나온 엄청난양의 화산재와 분진으로 뒤덮인 마닐라북부 팜팡 가주의 리토 라피드 신임 주장관은 화산재를 사전 성형 벽도로 제작하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광선건설이 얼20만개의 벽돌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태 신문업계 용지난에 울상

    ◎가격상승으로 경영압박… 폐업 잇따라/광고·구독료 인상… 발행면수 축소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문업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신문용지 가격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신문사는 대금을 올려 받거나 광고 게재료를 인상하는 방법으로 신문용지 비용증가로 인한 경영 압박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심지어는 감원을 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회사도 속출하고 있다. 또한 신문용지 재고량 감소와 가격 상승 때문에 발행 면수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방콕의 신문업자들은 외국 제지회사들이 급증하는 용지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제지공장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 파업과 외국산 펄프 가격의 인상,그리고 환경문제로 인해 제지공장이 폐쇄되는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용지 가격이 2배로 뛰었다고 전했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용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압박으로 25명의 언론인을 해고 시켰다. 지난해에는 홍콩의 가장 오래된 신문인 오버시즈 차이니스 데일리 뉴스와 가장 최근에 창간된 홍콩 투데이가 용지난으로 문을 닫았다. 빅커스 발라스 상업은행은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한개 혹은 그 이상의 신문들이 조만간 발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의 대중지 마닐라 뷸리틴과 필리핀 스타는 용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구독료를 25% 인상했다. 태국 신문들은 용지난에 대비해 장기적인 재고를 준비해 놓았고 선제 주문으로 어려움을 피해가고 있으나 가격 폭등에 대해서는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태국의 신문 용지 가격은 지난해초의 t당 3백∼5백달러에서 지금은 1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신문 제작 비용의 30∼40%를 차지하는 용지가격의 인상은 신문사들의 경영 수지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그러나 신문사들은 그러한 가격 인상 요인을 독자에게 떠넘기기 보다는 광고료를 30%정도 인상하는 방법으로 흡수하고 있다. 일본은 용지난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외국 수입 의존도가 20%에 불과하고 용지의 50%가 재활용되고 있어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펄프·종이공업협회의배리 존스 대변인은 일부 신문사들이 용지난으로 발행 면수를 줄일 형편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주는 62만3천t의 전체 신문용지 소비량중 20만5천t을 수입했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은 25%의 용지 가격 상승이 임박해 감량경영과 구독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종이시장 관계자는 93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신문용지 부족사태는 목재 자원의 감소와 세계적인 경기 호전으로 수요가 폭증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5개 일간지들은 구독료를 50% 인상했으나 아직 감원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 남사군도 공동개발/중­비 합의

    【마닐라 UPI 연합】 필리핀과 중국은 남사군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6개국이 공동으로 유전지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이 8일 밝혔다. 시아존 장관은 필리핀과 중국이 1조달러 규모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공동탐사를 위한 다자간 투자를 위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공식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양국이 『비공개리에』 공동 탐사 방법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관리들은 오는 7월 남사군도 분쟁관련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며 양국의 탐사안을 기타 영유권 국가들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 GM,비에 차공장 추진/10억달러 투입… 조립·부품제조 병행

    【마닐라 교도 연합】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사는 필리핀 수비크만에 10억달러를 투자,자동차조립 및 부품제조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을 아시아 국가에 수출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필리핀투자위원회(BOI)가 6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이뤄지면 이 공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세워지는 GM의 세번째 조립공장이 될 것이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중에서는 두번째가 된다.
  • 아주국들/반덤핑조치 무기화/미·EU 판정사례 그대로 이용

    ◎미 교수,“상화보복 초래… 자제 필요” 【마닐라 AFP 연합】 서방의 반덤핑조치 대상이었던 아시아 개도국들이 이를 무기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경제학자가 29일 주장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케네스 애벗 교수는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태발전이 다자간 무역체계의 목표인 개방성·투명성·비차별성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한국·대만·태국·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호주로부터 잦은 반덤핑조치를 당해왔다. 그는 아시아지역이 미국을 비롯,반덤핑 조치를 자주 이용하는 국가들의 비교적 엄격한 법을 모형으로 자국의 기존법규를 고치거나 새로운 입법을 하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각각 국가별 반덤핑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아주지역/관광산업 폭발적 성장/업계 올매출 무려 8천억달러

    ◎중산층 해외여행 붐타고 “호황”/아시아인이 아태관광객의 60%… 호텔증설 러시 최근들어 아시아지역에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붐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여행객들이 호텔 방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중국과 인도는 넘쳐나는 관광객들을 맞을 호텔이 엄청나게 모자라 울상이다.지난해 태국에선 호텔객실수를 크게 늘였으나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객실 7백50개중 60%를 아시아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인근 가족호텔에도 아시아인들로 붐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 여행협회에 의하면 지난 93년 한햇동안 미국·캐나다와 아시아지역을 여행한 6천5백90만명가운데 59.7%가 아시아인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여행객 가운데 최대 고객은 역시 일본인.지난해의 경우 1천3백60만명의 일본인들이 해외로 떠나 10명중 한명꼴로 해외나들이를 한 셈이다.또한 한국인중 5%,태국인중 2%가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고속성장세에 힘입어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아시아인들의잦아진 해외나들이 탓으로 요즘 아시아지역의 「여행산업」은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고 유망한 업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태지역의 연간 전체 여행·관광 관련산업 매출액 규모는 올해 8천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세계여행 및 관광협회(본부 브뤼셀)측은 추산하고 있다.즉 현재 세계관광시장의 23%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이 10년뒤에는 27%에 달해 미국을 앞지르고 서유럽과 엇비슷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광·여행산업의 폭발적인 호황에 힘입어 아시아 곳곳에서는 요즘 항공노선 신·증설과 함께 호텔과 리조트 및 각종 위락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호텔 업주들은 떼를 지어 몰려오는 한국·일본·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가라오케 바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방콕에선 시내의 기존 호텔 객실수 3만6천5백개에서 5천개를 더 늘렸고 태국 남부 휴양지인 푸케트 호텔업주들은 아시아인들의 관광시즌인 구정과 일본의 황금연휴에 대비,전세기를 마련할 정도다.또한 일본 세부그룹은 필리핀 휴양지에 고급 리조트를 설치,며칠간의 짧은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주로 중국의 부유층과 싱가포르,홍콩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섬의 경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문을 연데 이어 93년에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들어섰다.이곳에는 요즘 아시아지역 사업가와 유럽인들의 상담이 잦아 부대시설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또한 북경과 마닐라에는 이미 실업인 전용 대형호텔이 건립됐다. 한편 아시아 졸부들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주로 「별다섯 또는 별넷」등 최고급 숙박시설을 짓는 반면 미국과 유럽 실업인들은 아시아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값싼 중급호텔을 짓고 있다.아무래도 일반 아시아 여행객들은 하룻밤에 5백달러이상을 내고 투숙하기 보다는 1백∼2백달러짜리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 이에따라 해양 테마공원과 대형위락시설을 갖춘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 외국 기업인들이 건립중인 각종 숙박시설은 일반 여행객들을 겨냥한 값싼 호텔들이다. 현재 동남아 곳곳에 저렴한 중급호텔을 보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노보텔 등을 운영하고있는 프랑스의 아코르그룹.미국의 호텔체인 업체 초이스,베스트 웨스턴 등도 아시아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 한전,비 화전 15년 운영권획득/1천3백억원 투자…발전소 복구조건

    ◎연료 공급받고 전기료 연 574억원 징수 한전이 필리핀의 최대 규모 발전소인 말라야 화력발전소를 앞으로 15년간 운영할 수 있는 사업권을 따냈다. 이종훈 한전 사장은 17일 필리핀의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에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입회한 가운데 필리핀전력공사와 65만㎾급 말라야 화력발전소의 복구 및 운영사업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한전이 올해부터 3년간 1천3백억원을 투자,이 발전소의 복구공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12년간 운영권을 갖는 조건이다.계약 기간에는 한전이 필리핀전력공사로부터 발전용 연료를 무상으로 공급받으며,연간 5백74억원의 전기료를 징수한다.이 사업으로 한전은 앞으로 15년간 모두 7천3백25억원의 매출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말라야 화력발전소는 마닐라 근교에 있으며,1호기 30만외㎾,2호기 35만㎾ 등 총설비용량 65만외㎾의 중유발전소로 루손섬의 주요 전력공급원이지만 현재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한전의 이번 사업은 기존 발전소의 복구 및 운영권 인수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한전은 복구사업이 끝나면 말라야 화력발전소의 발전 열효율이 31%에서 세계 첨단 수준인 34%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경영다각화를 위해 작년에 중국 광동성 원자력 발전 기술지원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영업 활동을 시작했으며,현재 필리핀 3건,중국 3건,베트남 1건 등 모두 7건의 해외사업을 진행 또는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해외 분야의 매출이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 기독교대표 서울서 큰잔치/2백여국서 4천5백여명 참가

    ◎17∼26일 21세기 운동본부 주관 95세계선교대회/한국대학생 10만명 「평화봉사단」도 결성 전세계 개신교도들의 큰잔치가 서울에서 열린다.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준비 위원장 김준곤 목사)가 주관하는 「95세계선교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와 충현교회,사랑의 교회등에서 진행된다. 세계선교대회는 지난 66년10월 독일의 베를린에서 21세기 세계선교를 목표로 처음 대회를 가진이후 그동안 로잔과 암스테르담(두차례),마닐라등지에서 선교대회를 열어 서울 대회는 6번째가 된다. 선교대회는 세계 기독교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세계선교와 기독교의 흐름과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선교대회의 흐름과 맥을 이어 세계기독교 21세기 운동본부가 지난 89년 결성되고 그 중심을 한국이 담당하게 되었다. 「95세계선교대회」는 전세계 2백여개 국가에서 4천5백여명의 교회및 선교단체 대표와 지도자들이 모여 20 00년까지 전세계 각 지역에 교회를 세워 모든 인류에게 복음을 전파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나라별·지역별·위원회별로 대회를 열어 선교전략을 세우게 된다. 대회 기간중 20일 하오 3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국내대학생 10만명이 참석,세계복음화와 북한 선교를 위한 「평화봉사단」결단식을 갖고 『선교의 첨단에 서서 국내외 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기독교 21세기본부에 따르면 세계각국에 위촉한 1백인의 평신도 지도자가운데 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남태평양지역에서 6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주요 참가자는 미국의 갤럽연구소 회장 조지 갤럽,상원의원 마크 해필드,타임지 논설주간 데이비드 에이크먼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단장 제롬 하인즈씨와 아프리카 레소토 공화국의 마모하토 시이소 여왕, 잠비아의 갓프레드부통령,가나의 아리이 전수상등이다. 김준곤목사는 『세계기독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한국교회로는 처음이며 세계 교회 사상 드믄 일』이라며 『이는 세계복음의 중심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겨오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95 세계선교대회의 국제대회장은 중국국적의 토머스 왕목사다.
  • 비 총선 연립여당 압승할듯/6% 개표… 폭력사태로 59명 숨져

    【마닐라 AP AFP 연합】 상·하원과 지방단체장을 뽑는 필리핀의 총선은 9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이끄는 연립정당이 12개 의석의 상원에서 10석을 차지하는등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와 관련,사망자가 59명에 이르는등 폭력사태로 얼룩지고 있다. 독립단체인 자유선거국민운동(남프렘)측은 6%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현지시각) 상원의 경우 12개 의석중 여당인 연립정당 후보 10명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남프렘측은 이것을 결정적 추세로 단정하기엔 시기상조라면서 이번 주말이 돼야 개표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모스대통령은 연립정당측 후보의 선전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은 자신의 정부에 대한 국민의 재신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상원개표에서 12위권에 든 두명의 야당후보는 대통령출마자였던 미리암 디펜셔산티아고 후보와 86년 불발 쿠데타 지도자였던 아르투로 톨렌티노 후보이며 그레고리오 호나산 예비역 육군대령은 15위,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2세는 17위에머물렀다. 또 2백4명의 의원을 뽑는 하원 선거에서는 고향 류트섬에서 출마한 이멜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부인이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정부군은 이날 남부 졸로섬에서 탈리파오시 시장선거 투표함 이송을 막은 반군 툴라위 잔당의 거점에 헬기를 동원,공격을 감행해 반군 11명이 사망하고 해병대원 6명이 부상을 입었다.
  • 비선거 여 우세/상원 12석중 8석 확보

    【마닐라 로이터 AP 연합】 필리핀 상·하원 의원및 지방자치단체 대표 선거의 초반 비공식 집계 결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연정이 상원 12개 의석중 8석을 확보하는 등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 북 선거 폭력 27명 사망/후보4명 포함/매표 등 부정도 만연

    【마닐라 로이터 AP 연합】 필리핀이 8일 상·하원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7·8일 이틀동안 선거입후보자 4명을 포함한 최소한 27명이 선거폭력으로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매표,투표함 강탈 등 부정행위도 만연했다. 마닐라 남쪽 9백30㎞에 위치한 마가노이마을에서는 8일 새벽 회교반군들이 마을중심가에 10여발의 박격포탄을 퍼부어 6명이 죽고 17명이 부상했고 마닐라근교에서 입후보자 2명이 피살됐으며 7일에도 다른 입후보자 2명과 후보의 가족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피살됐다. 선거관계자들은 또 매표행위가 만연되고 있어 마닐라의 일부지역에서는 1표에 2백∼3백 필리핀페소(약6천∼9천원)에,필리핀 남부지방에서는 5백페소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선거관계자들은 지난 1월 선거유세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필리핀내 76개주가운데 21개주에서 발생한 선거폭력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총 6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폭력사태에도 불구,투표는 이날 상오 7시(한국시간 8일 상오 8시)시작돼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4시)에 마감됐다.최종 개표결과는 수주일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닐라TV방송의 비공식집계결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연정이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상원의 12개선거구중 9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취업/비 노동자/총 3백50만명… 연 26억달러 벌이

    ◎“최대 외화박스” 조국선 영웅대접/연 70만명 출국… 현지 마찰 빈번 필리핀에서 해외취업 노동자들은 영웅대접을 받는다. 고향에 남아있는 가족은 물론 국가경제에 혈액과 다름없는 귀중한 외화를 송금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은 장기간 해외체류로 가정붕괴와 함께 열악한 근로조건속에 학대를 당하는 이중고를 감내해야만 한다. 국내에 있어봐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수백만명의 필리핀인들은 전세계로 퍼져나간다.공식통계로는 건설노동자로 주로 취업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백30만명이 진출한 것을 비롯,3백50만명의 필리핀인이 해외에 취업한 상태다.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 약 1백만명이 많은 4백50만명 선으로 추산된다.이는 필리핀 인구 6천5백만명의 약 7%에 해당한다. 필리핀의 인력송출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정부의 작품이다.지난 74년 마르코스 정부는 파산지경에 이른 경제를 회생시켜 실업자를 줄이려는 목적에서 인력수출에 손을 댔다.그러나 2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오히려 외국으로 떠나는 필리핀인은 점차 늘어 84년 연간 35만명 수준이던 해외취업자는 10년만에 근 두배로 늘어나 70여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마닐라의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4.30달러에 불과한 반면 월 5백달러를 버는 홍콩 가정부로 취업한 필리핀 여성과의 임금격차는 필리핀인의 해외진출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이주 노동자는 필리핀의 경제가 처한 딜레마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외화부족에 허덕이는 필리핀에 있어 해외 취업 노동자는 최대의 외화원천이다.은행등 공식적인 통로를 거친 외화송금은 지난해 26억달러를 조금 넘었다.1년전보다 29%나 늘어난 것이지만 민간금융기관등 다른 채널을 통해 유입된 돈을 합치면 60억달러는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단언한다.요컨대 이주노동자들이 「쇠락한」 필리핀 경제를 떠받치는 주춧돌로 불리는 대목이다. 그러나 해외에 송출된 인력중에는 필리핀이 한국등 아시아의 호랑이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인력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필리핀이 당면한 딜레마다.홍콩과 싱가포르에 가정부로 취업한 상당수가 대졸의 고학력자라는 사실은 필리핀이 처한 암울한 단면이다.이웃 동남아 국가에서 매니저로,아니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필리핀인들을 흡수하기엔 본국의 경제토양은 너무나도 척박하다. 93년도에 해외취업자중 전문직(2.7%),의료직(3.8%),매니저(0.1%)등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낮지만 이들은 필리핀에선 금싸라기처럼 귀중한 인력이다.하지만 이들은 살인적이고 부당한 근로조건에 시달리는 「현대판 노예」로 취급된다. 해외취업자의 60%를 흡수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계약위반,근로시간 위반등 가혹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다 못해 도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필리핀 여성들은 일부 지역에서 성폭행과 매춘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이같은 국민적 자긍심의 추락앞에도 필리핀 정부는 「영웅」들에겐 든든한 버팀대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가정부로 일하다 이중살인혐의로 기소된 콘템플라시온 여인을 싱가포르 정부가 교수형에 처하자 비로소 해외취업 정책에 손을 쓰기 시작했을 뿐이다. 하지만 수많은 필리핀인들에게 해외 취업은 여전히 「꿈」으로 남아있다.저임금이 무임금보다 좋다는 생각이 장차 감내해야할 희생과 상존하는 위험의 벽을 뛰어넘게 하는 것이다.가족의 재상봉을 위해서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일자리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 북 3개 개발사업에 차관 2백 82억 제공

    정부는 필리핀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해 3개 개발사업에 모두 2백82억1천6백만원의 차관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장춘 주 필리핀대사는 21일 마닐라에서 로베르토 로물로 필리핀외무장관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를 위한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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