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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노동장관회의 내년 서울서 개최

    내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노동장관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진념노동부장관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된 APEC 노동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의,참가국 19개국 대표들의 합의를 얻어냈다. 진장관은 APEC 회원국의 인력개발에 노사단체 등 민간차원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민간재단의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한국의 제안으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회원국의 훈련교사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진장관은 또 미국,일본 등 회원국의 대표들과 만나 한국이 올해 안에 국제노동기구(ILO)이사국 및 선진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 3년 앞당기기로

    【마닐라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지도자들은 다음주 방콕에 모여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창설시기를 앞당기는 조치를 공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이 5일 밝혔다. 세베리노 차관은 아세안 지도자들이 AFTA 창설을 오는 2003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면서,이같은 결정은 관세 및 무역일반협정(GATT)과 세계무역기구(WTO)하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자유화 추세에 발맞춘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베리노 차관은 상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은채 AFTA가 가능한 한 많은 품목을 관세인하 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및 베트남 등 7개아세안 회원국 지도자들은 오는 14∼15일 방콕에서 회동한다. 한편 AFTA는 오는 2003년부터 회원국간에 거래되는 상품에 관세를 0%에서 5%까지 부과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올해 총 GATT·WTO 및 기타 무역불록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기를 3년 앞당겨야 한다고제의한 바 있다.
  • 동남아지역 비핵화 아세안 회원국 합의

    【마닐라 로이터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은 역내 비핵지대화에 합의했으며 오는 14∼15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비핵지대화협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외무차관이 4일 밝혔다. 세베리노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협약은 동남아시아에서 핵무기의 보유·제조·획득및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 내년 7.5% 성장 예상/ADB 보고서

    ◎중은 9%로 급성장세 유지 【마닐라 AFP 로이터 연합】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4일 과열양상을 보여온 중국과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경제가 앞으로 2년동안 보다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9.4%에서 내년에는 7.5%,97년에는 7%의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이날 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8.4%,올해 8%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나 96년에는 7.4%,97년에는 7.1%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지만 이같은 수치도 유럽이나 남미에 비하면 최대 3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존 말콤 다우링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이 진정세를 보이게 되는 것은 주로 중국과 신흥공업국(NIES)의 성장 둔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DB는 중국의 경우 94년에 11.8%,올해 10%의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내년에는 9%,97년에는 8.5%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싱가포르는 94년 10.1%,95년 8%에 비해 96년에는 7.2%,97년에는 7%로 낮아지며 홍콩은 올해 7.7%에서 96년과 97년에는 각각 6.8%와 6.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올해 6.4%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대만은 예외적으로 향후 2년간 성장률이 6.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 APEC 3대 실천방향 천명/김 대통령의 정상회의 기조연설

    ◎회원국 공동번영·경제협력 강화·무역­투자 자유화/아주이해 조율속 환경협력 강조/농산물분야 「신축성」 관철 큰 성과 김영삼 대통령이 19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천명한 「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세가지 실천방향」은 본격 궤도에 진입한 APEC의 구체적인 진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태국가의 공동번영 ▲회원국간 경제협력 강화 ▲자유화의 실천에 역점이라는 김대통령의 세가지 제안은 무역·투자·경제기술협력의 확대를 추구하는 APEC의 기본 정신 속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할 정책의 비전을 내놓은 것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은 먼저 아·태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해 APEC이 경제발전 수준과 역사적,문화적 배경의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무역투자 자유화의 행동지침을 마련하는 각료회의에서는 자유화를 무차별적으로 채택하자는 선진국들과,각국의 취약부문을 고려하자는 개발도상국 간의 견해가 맞부딪쳤다.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은 충분히 자유화가 진전된공산품 등의 부문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입장을 수용하면서도,농업 등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회원국간의 경제협력을 강화를 위해 김대통령은 ▲아·태 초고속 정보망 구축 등 역내 인프라 개발 ▲APEC 교육재단의 설립 ▲환경보호를 위한 협의 등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김대통령은 특히 APEC과 관련한 연구,장학금 지급,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재단의 사무국을 우리나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화 실천과 관련,김대통령은 『각국이 자율적으로 제출한 초기가시화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그러나 APEC 무역과 투자 자유화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 약속한 것을 자발적으로 실천에 옮기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이번 회의에 발표한 투자개방,관세인하,규제완화 가속화 등의 초기가시화 조치를 일단 강조한 것이다.김대통령은 그러면서도,APEC 각료회의에서 이미 채택된 「자유화와 원활화의 일반원칙」 8항의 「신축성」에 따라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는 우리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회원국들에게 각인시킨 것이다. 농산물 분야만 제외한다면,우리는 추가개방의 부담이 매우 적은 편이다.반면 우리가 진출해야 하는 동남아 지역 등의 국가는 개방정도가 낮기 때문에 APEC의 자유화 추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APEC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확고하게 다져졌다.당초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17개국 전부가 일반원칙 속에 「신축성」항을 삽입하는데 강력히 반대하거나,중도적인 입장을 취했지만,정부는 끝까지 우리 입장을 고수해 관철시킨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김대통령의 세가지 제안도 이런 바탕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은 APEC이 지난 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초석을 놓고,지난해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기둥을 세웠으며,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구체적인 실천단계라는 지붕을 세웠다고 비유했다. APEC은 앞으로 96년의 마닐라,97년의 밴쿠버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이라는 집을 완성해 갈 것이다.정부는 그 과정에서 APEC을 국제화,세계화 정책의 전진기지로 계속 활용해 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국 정부 조기가시화 조치 내용 ◆외국인 투자개방 ·95년11월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의 추가계획 제출 ·이에 따라 총업종 가운데 개방비율이 현재 90.6%에서 20 00년 97.2%로 확대 ◆관세인하 ·향후 5∼15년에 걸쳐 9백71개 품목의 관세인하 ·2천1백개 품목의 관세를 조화 ·자동차등 59개품목 세율을 10%에서 8%로 인하 ◆규제완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외국인 회사에 대한 1천3백13개 규제완화 이미 조치 ·앞으로 5백1개 추가 추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9개 관련법 개정 ◆정부조달 ·WTO 정부조달협정 97년 1월 발효 ·조달시장 개방을 위한 관련법령 정비
  • 무역·투자 자유화 선도하겠다/김 대통령 기조연설

    ◎APEC 교육재단 사무국 유치/회원국 이행계획 내년까지 제출/APEC 정상회의 「행동지침」 추인/김 대통령 오늘 귀국 【오사카=이목희·이도운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오사카성 영빈관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세계화 정책에 따라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이 지역의 복지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해 APEC내에서 적극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의장국인 일본의 무라야마 총리와 전년도 회의 의장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APEC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방향에 대해 언급,▲회원국 간의 다양성을 포용하면서 공동번영을 모색하고 ▲회원국간 경제협력 활성화에 큰 관심을 기울여 물적·인적 자원과 정보 기술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 약속한 것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해『오는 2000년까지 2백여개 업종에 대한 투자를 신규로 개방하고,각종 경쟁제한적인 법령을 정비하며,수출입의 통관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APEC 회원국간에 협력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업으로 아시아태평양고속정보망(APII)사업,APEC교육재단 설립,환경보호를 위한 공동협력 등을 제시하고 『한국은 APEC교육재단 사무국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APEC 18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하오 회의를 마친 뒤 회원국들의 무역·투자자유화를 위한 행동지침(ACTION AGENDA)을 추인하는 9개항의 오사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제3차 APEC 정상회의를 폐막했다. 18개 회원국들은 이번 행동지침에 의거,내년 마닐라 회의전까지 자국의 무역자유화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고,97년부터 자유화 조치를 취해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도국은 2020년까지 자유화를 완결해야 한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숙소인 로열호텔에서 엘 고어 미국 부통령의 예방을 받고 『최근 최악의 상황에 처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에 대비한 한미양국의 동맹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어 부통령도 공감을 표시하고 『미북한 관계개선 문제 등에 대해서 한국과 긴밀히 공동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20일 상오 자신의 통영중학교 은사인 고 와타나베씨의 가족을 접견한 뒤 3박4일간의 오사카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 한­비 여객기 운항 주당 10회로 늘려/새달부터

    한국­필리핀 노선의 여객 및 화물항공편이 새달부터 크게 늘어나고 한·필리핀 양국은 상대방 국가내의 모든 지점에 취항이 가능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1일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 9∼10일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항공회담을 갖고 양국간 여객기 운항횟수를 각각 현재 주 7회에서 새달부터 주 10회로 늘리며 내년 7월부터는 주 13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간 화물편은 현재의 주 90t에서 새달부터 주 1백80t으로 늘리고 96년 7월부터는 주 2백30t,97년 12월부터는 주 3백t으로 각각 증가시키기로 했다.
  • 태풍 강타 필리핀 경제 “휘청”

    ◎가옥 12만채 파손… 재산피해 7억달러/쌀·코코넛 쑥밭… 공업지대엔 전기 끊겨 필리핀 경제가 태풍 「안젤라」에 휘청거리고 있다.1주일전 태풍 자크가 한차례 할퀴고간뒤 또다시 강펀치를 얻어 맞은 필리핀전역은 문자그대로 그로기 상태다. 제14호 태풍 안젤라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필리핀을 강타했다.최고풍속 2백40㎞로 필리핀에 몰아닥친 태풍중 10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다.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백여명인데 조만간 8백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수백명의 실종자도 발생해 사망자숫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산피해도 시시각각 늘고 있다.아직 통신두절로 인해 정확한 피해액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농작물 피해와 도로,교량등 공공시설물 피해를 합쳐 재산상 피해는 약 20억 페소(7억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게다가 12만채의 가옥이 대파 혹은 부분 파괴된데다 약 1백1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이같은 피해를 합하면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이 입은 경제적 손실은 한마디로 「계산불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중 농작물 피해가 크다.특히 필리핀 경제의 주요 부문인 쌀과 코코넛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두작물의 피해액만도 현재까지 10억페소로 추산될 정도다.지난 8월 쌀부족으로 24만여ⓣ의 쌀을 수입하면서 촉발된 10%선의 인플레를 4·4분기 쌀수확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왔으나 태풍 때문에 불가능해졌다. 또 코코넛 재배지역인 마닐라 동부 케손성과 이웃 비콜지역이 안젤라의 예봉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필리핀내 3대 코코넛 생산지인 케손지역에서만 약 64만 그루의 코코넛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코코넛 산업 관계자들은 새로 나무를 심어 결실을 맺는데 8∼10년이 걸리고 뿌리가 뽑히지 않았다고해도 부러진 나무에서 다시 열매가 맺히는데 최소한 5년이 걸려 태풍 안젤라의 최대 피해부문은 코코넛 산업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관련,호세 율로 필리핀 상공회의소 의장은 이번 태풍으로 농업부문이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업부문이 이를 상쇄해 올해 6%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 전역의3분의1에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특히 마닐라 남부지역과 칼라바르손 등 주요 공업지대에 5일째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업생산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필리핀 경제의 앞날이 밝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그러나 필리핀 관리들은 발만 동동구를 뿐이다.올해 책정된 22억 페소의 재난구호기금이 이미 고갈됐기 때문이다.겨우 3천5백만 페소가 남아있지만 이는 안젤라 피해복구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피나투보 화산폭발과 태풍 자크로 인한 북부와 중부의 재난구호에 재정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 비 태풍 사망 700명 육박

    【마닐라 로이터 연합】 필리핀을 휩쓴 10년내 최악의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6일 현재 7백명선에 육박하고 있다고 구조관리들이 밝혔다.
  • 비,태풍으로 120명 사망·실종

    【마닐라 AFP 로이터 연합】 최근 8년래 가장 강력한 태풍 「안젤라」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인근 비콜시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3일 현재 사망.실종자수가 1백20여명으로 늘어났고 이재민수가 30여만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광산도시인 파라칼레시에서는 산사태로 24명이 묻혀 숨졌으며 또한 마욘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진흙더미로 다라가시에서 9명,레가스피시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필리핀통신(PNA)이 긴급 보도했다. 한편 피델 라모스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최고 시속 2백40㎞의 강풍이 몰아치는 마닐라 군사령부에서 피해구조를 지시했다.
  • 마르코스 은닉계좌 이용/비,독재 희생자 보상키로

    ◎스위스 검찰 “비밀예금 비로 이관 준비” 【뉴욕 연합】 페르디난드 E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집권당시 좌익등의 혐의로 검거돼 투옥되거나 고문을 받았던 1만여명의 희생자들은 마르코스가 국고를 빼돌려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 예금한 돈 4억7천5백만달러중 일부금액으로 보상 받게될 것이라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닐라발 기사에서 스위스 검찰관들은 지난 8월 거의 10년간의 법적심리후 필리핀 법원이 마르코스 독재정권하의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방법을 결정하는동안 이 돈을 제3자가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필리핀으로 이관할 준비태세가 되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신문은 또 마닐라 당국은 스위스측으로부터 수개월내 이 돈이 마닐라의 한 은행계좌로 입금된다는 사실을 확약받았다고 말하고 스위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마르코스가 지난 86년 민중 혁명으로 권좌에서 축출당한후 마르코스의 해외 은닉재산을 오랫동안 추적해온 필리핀 정부의 커다란 성과로 간주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4억7천5백만달러에 이르는 이 돈은 마르코스 가족들이 한때 스위스은행의 비밀계좌에 은닉한 것이며 필리핀 정부측은 이 돈이 마르코스 집권당시 국고에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필리핀정부 당국은 마르코스 일가가 빼돌린 돈이 5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아시아­인구 1천만 이상 거대도시/5년내 14곳으로 늘어난다

    ◎ADB 전망 【마닐라 AFP 연합】 아시아에는 현재 인구 1천만명 이상의 도시 14개중 9개가 몰려 있지만 2000년이면 5곳이 추가로 1천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아시아 개발은행(ADB)이 전망하고 있다. ADB는 최근 마닐라에서 열린 거대 도시에 관한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거대도시로 인구 2천5백만명의 도쿄를 비롯,각각 1천5백만명인 인도 봄베이와 중국 상해와 함께 북경 캘커타 오사카 서울 천진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2000년 방콕과 뉴델리 다카 카라치 마닐라 등 5곳이 거대 도시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토 미쑤오 ADB총재는 이 회의에서 『2020년까지 아시아에는 상당한 규모의 대도시가 더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시아 이·미용요금 “천차만별”/도쿄 대머리 남자에 “바가지”

    ◎뉴델리서 90달러짜리 가발 일선 4천달러/여자퍼머는 방콕이 미·싱가포르 보다 비싸 일본 도쿄는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나 있다.이·미용 요금도 예외가 아니다.「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최신호는 아시아국가와 미국등 12개국의 이·미용 관련 15개 항목의 비용을 조사,도쿄가 역시 「최고의 비싼 도시」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다. 도쿄에서 특히 살기 힘든 사람은 대머리 남성이다.대머리 남성이 가발을 사려면 4천달러라는 거액을 줘야 한다.같은 가발을 뉴델리에선 90달러면 살 수가 있어 무려 50배나 차이가 난다.여성용 가발도 도쿄에선 값비싸기는 마찬가지다.뉴델리가 90달러면 여성용 가발구입이 가능한데 비해 도쿄에선 2천달러를 줘야 한다.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선 1백달러,싱가포르 1백39달러,한국 2백34달러,홍콩 5백달러면 거뜬히 가발을 장만할 수 있다. 이발 비용도 국가별로 편차가 크다.이발관에서 머리만 자를 경우 도쿄가 20달러로 가장 비쌌고 반면 뉴델리는 50센트에 불과하다.만약 컷과 머리감기를 할 경우 값은 껑충 뛴다.특히도쿄의 경우 비용은 1백25달러로 6배나 뛴다.가장 저렴한 마닐라(11달러)와는 11배나 차이가 난다. 여성이 미용실에서 컷과 머리감기를 할 경우에도 도쿄는 85달러로 꽤 비싼 편이다.다소 비싸다는 한국과 미국이 각각 55달러와 45달러인 점을 감안한다면 도쿄에선 머리 손질을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좋을 성싶다. 그러나 퍼머값은 예상외로 방콕이 1백20달러로 비싼 곳으로 꼽힌다.도쿄는 85달러로 미국(65달러),싱가포르(66달러)등 비교적 비싼 나라와 큰 차이가 없다. 이·미용실에서 사용이 잦은 스프레이나 무스의 경우 도쿄가 월등히 비싼게 사실이지만 몇배씩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둘다 도쿄에선 10달러인데 비해 미국이 각각 3.35달러와 3.7달러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머등 머리손질에 필수적인 전기 컬 클립은 90달러인 방콕이 가장 비쌌고 도쿄는 그 뒤를 이어 88달러.그러나 15달러면 구입이 가능한 뉴델리에 비해 이마저 턱없이 비싼 편이다.또 헤어드라이어는 75달러선에 팔리는 마닐라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은 마쓰시타제품이3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지만 「브라운」(23.6달러)과 「내셔널」(22∼15.2달러) 드라이어를 판매하는 방콕과 마닐라 및 콸라룸푸르에 비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전자왕국에 걸맞는 「저렴함」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 사이판·괌·하와이 등 관광지/설연휴 항공편 동나

    내년 신정연휴에 동남아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찾는 해외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편이 모두 동났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토요일인 12월30일부터 시작해 1월2일까지 이어지는 내년 신정연휴에 사이판과 괌,하와이,방콕 등 근거리 해외관광지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이 모두 만료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월30일과 31일 괌과 하와이,마닐라,방콕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이 모두 끝났으며 1월1일과 2일도 85∼90%의 예약률을 보여 사실상 예약이 마감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기간동안 사이판과 괌,마닐라,하와이,방콕,싱가포르등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모두 끝났다.
  • 지멘스 아태에 40억달러 투자/2000년까지

    ◎전기통신 및 각종 설비에 【브뤼셀 연합】 유럽 최대의 전기·전자그룹인 지멘스는 오는 20 00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40억달러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귄터 빌헬름 지멘스부회장이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행한 발표를 인용,아·태지역의 전기통신및 각종 설비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빌헬름 부회장은 이 지역의 설비수요가 거대하다고 전제하면서 20 00년까지 약 1억회선의 전화망이 새로 운용에 들어가고,올해 75만Mw의 발전기 생산용량이 20 00년까지는 1백75만Mw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멘스측은 그룹성장이 주로 아시아지역에서의 각종 제품판매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지역에서의 외형이 향후 4년안에 현재의 배수준인 1백50억달러로 늘어나 판매비중이 10%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제 상거래 매수행위 성행/서방 선진국가

    ◎수출 증대위해 합법적 자금 지원 【마닐라 AFP 연합 특약】 서방 선진산업국가들이 아시아와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상업계약을 따내기 위해 매수 행위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들 국가들의 타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투명성 감시위원회가 3일 비난했다. 이 위원회의 페터 아이겐 위원장은 이날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부패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서방국가들은 자국 내에서의 부패는 개발도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매수를 수출을 늘리기 위한 합법적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을 포함한 많은 서방국가들이 심지어 매수 등 부패 행위를 국제 상거래에 있어 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수출 증대를 위해 이를 지원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매수 행위에 들어간 돈을 면세 처리해주는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 상거래에서 매수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반독직 특별재판소의 프란시스 가르치토레나 소장은 『필리핀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대통령 시절 일본회사들의 매수 행위에 대해 조사를 하려 하고 있으나 일본은 이같은 조사가 계속되면 필리핀에 대한 지원에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상 사무실 전세계 급속확산(현장 세계경제)

    ◎컴퓨터망 통해 옥외서도 업무처리/임대료 비싼 사무실 아예 없애기도/불필요한 사무인력 영업에 투입… 생산성 높여 마닐라의 기업체 부사장인 마크 앤터니 하비에르씨는 최근 일주일간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다.출장중 그는 그러나 전혀 본사를 떠나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휴대용 컴퓨터를 통한 「전자사서함」(E-메일)을 통해 본사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비에르 부사장의 얘기는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결코 한 개인이나 기업체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오늘날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E-메일은 보편화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기술이 낳은 산물 중의 하나다.E-메일은 마치 팩스가 텔렉스를 용도폐기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번거로운 「회의」나 「종이문서」의 존재가치를 제거해 버렸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전이 주는 충격과 변화는 그러나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그것들은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가상 사무실」로써 직원없는 사무실 혹은 「사무실 없는」 미래상을 가시화하고 있다. 가상 사무실은 컴퓨터 네트워크가 구성하는 가상의 공간이다.컴퓨터를 접속하는 전화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사무실」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상적」이다. 가상 사무실은 임대료나 유지관리비가 비싼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무인력을 영업에 투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컴퓨터 거인 IBM과 광고대행업체인 치앗·데이,컴퓨터 메이커 콤파크,전신전화회사(AT&T)등은 「가상 사무실」의 개념을 도입해 재미를 본 기업에 속한다.특히 IBM은 이를 통해 지난해 7천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가 있어 가상사무실의 긍정적 기능은 명쾌하게 입증됐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에른스트 앤 영은 「호텔링」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즉 본사방문시 필요한 공간을 사전에 「예약」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항구적인 개인 사무공간의 필요를 원천적으로 없애 버렸다.이를 통해 이 회사는 사무실 공간을 25% 줄일 수가 있었다. 가상 사무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보급된 컴퓨터 숫자가 많아야 하고 전화등 통신시설이 제대로 구비돼 있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가상 사무실이 구현되기 위한 필수품인 무선전화기(일명 셀룰러폰)이나 무선호출기(삐삐)등 통신기기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전체 개인용 컴퓨터(PC)중 20%를 모뎀이 내장된 랩탑이나 노트북이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상사무실 개념이 확산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아시아에선 컴퓨터산업이 발달한 일본이나,무선전화기와 삐삐 보급에 있어 독보적인 홍콩과 싱가포르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하지만 아시아지역의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임대료상승과 인건비 폭등,그리고 무엇보다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멀지않아 아시아를 새로운 노동개념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리처드 놀란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는 가상 사무실은 3년 안에 단순한 실험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주류」로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한다.즉 그것은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기업에겐 「경쟁력」있는 대안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개념의 노동방식은 그 기능이 점차 다양화하고 첨단화하는 랩탑,노트북 컴퓨터의 발전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95」와 같은 더욱 편리해진 소프트웨어의 도움에 힘입어 확산속도가 배가될 것이 확실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사무실」의 벽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단언한다.컴퓨터 화상회의는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그리고 컴퓨터 재택근무(텔레커뮤팅)은 가상 사무실의 또 다른 단초라는 것이다.재택근무는 사생활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증가로 호응을 얻고 있고 이를 확대하면 곧 가상사무가 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우선 노동자들이 항상 밖에서 이동해야 하는 탓에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진다.돈벌이 장소외에 「사회화」기능을 수행하는 사무공간이 사라짐으로써 인간관계 자체가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 아세안,12월 역내 비핵화 선언/비 소식통

    ◎핵 제조·반입·보유 금지 조약 서명 【마닐라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오는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역내의 비핵화를 선언하는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필리핀의 한 외교 소식통이 28일 밝혔다. 필리핀 외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오는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7개 회원국 및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 10개국이 핵무기 제조·반입 및 보유를 금지하는 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아세안 비핵지대화 조약안에서 서명국들의 의무 조항과 조약 해석과 관련한 분쟁을 조정하는 법적 기구를 마련하는 문제가 이슈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 “UAE 사형 판결 가정부 구명”/필리핀,고위 각료 3명 파견

    【마닐라·두바이 AFP 로이터 연합】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필리핀 가정부의 구명을 위해 3명의 고위각료를 UAE에 파견할 것이라고 필리핀 정부 관리가 19일 밝혔다. 도밍고 시아송 필리핀 외무장관은 호세 브릴란테스 노동장관,루벤 토레스 행정장관겸 대통령 비서실장등과 함께 UAE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라모스 대통령으로부터 『16살의 필리핀 가정부 사라 발라바간양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모스 대통령은 이들 3명의 각료외에도 은퇴한 필리핀 회교도 법관인 압둘라히드 비딘을 특사로 보내 발라바간양을 변호하도록 했다고 필리핀 대통령궁이 밝혔다. 이들 구명 사절단의 출발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발라바간양의 변호사인 모하마드 알 아민씨는 19일 이번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으며 항소심 재판 날짜가 오는 30일로 잡혀 있다고 말했다. 발라바간양은 지난해 7월 집주인이 강간하려 하자 집주인을 칼로 34회 찔러 살해한혐의를 받고 있다.
  • 미 아세안 시장 중시/가튼 상무차관

    【마닐라 UPI 연합】 제프리 가튼 국제무역담당 미 상무차관은 18일 동남아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활력있는 시장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튼차관은 그러나 이 지역의 개발도상 국가들이 경제를 더욱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시아 여행의 일환으로 마닐라를 방문중인 가튼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특히 이 지역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을 전세계 10대 신흥시장의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면서 『아세안은 무역 자유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박력있는 민간분야와 정부의 힘이 결합돼 투자의 초석이 되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동남아에 대한 무역 및 투자확대를 바라고 있고 미국 사업가들은 동남아의 원거리통신,전력생산,환경,보건사업,수송분야 등에 투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내에서 아세안의 위상을 높여 내년을 아세안의 해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으로 이루어져 인구 4억2천만명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아세안은 작년에 8.2%의 고도성장을 이룩하는등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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