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단절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2
  • 중고수업료 인상 석달 늦춰/2분기로… 공공료인상 최소화

    ◎기획원 물가대책 정부는 앞으로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시기를 연중 분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1월부터 올리기로 했던 중·고교수업료를 2·4분기부터 올리고 대신 1·4분기에 거두지 못한 미징수분 5백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1일 국회경과위에 보고한 「94년도 물가안정대책」에서 누적적자가 커진 지하철과 철도·버스·택시요금을 인상했지만 여타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은 자체 경영혁신을 통해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추진,공공요금의 현실화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공공서비스의 수준과 전체물가에의 영향,이용자의 부담정도 및 경영상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조정하기로 했다. 또 경기회복과정에서 부동산투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기추적이 유용한 개인별·세대별 주택전산망 등 부동산종합전산망을 구축하고 독과점품목의 부당한 가격인상과 담합인상을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설날의 떡쌀수요에 맞춰 정부가 보유한 양곡을무제한 방출하고 마늘·양파 등을 대량저장한 업체의 매점매석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 양념/과실류/장바구니물가 상승 주도

    ◎양파,작년초보다 6백% 올라/수산물·육류 전반적 보합유지 □서울 경동시장 일반 소매가격 양파:1㎏ 2천원,감자:4㎏ 5천원 밤:1㎏ 5천원,찹쌀:8㎏ 3만1천원 배추:2.5㎏ 1천원,무:1.5㎏ 5백원 쇠고기(한우):5백g 8천3백50원 각종 공산품및 공공요금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인상러시를 이루고 있는 요즘.지난해 작황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양념류등 일부 농수산물의 가격이 정초까지 강세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한몫 거들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과 남대문시장등의 재래시장에서 지난해 1월 대비 큰폭의 오름세로 거래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은 마늘 양파 파등 양념류와 밤,모과,유자,사과등의 과실류. 지난해초 ㎏당 3백원에 거래되다 생산부족으로 연말까지 1천원선의 가격을 유지하던 양파의 일반 소비자가는 12일 기준 2천원선.6백%이상이 올랐다. 마늘(깐 마늘)의 지난해 1월 소비자가격은 1㎏ 2천5백원선.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 연말을 고비로 5천원을 넘어섰다.파도 1㎏ 상품 대파가 1천5백∼1천6백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이상 뛰었다. 고구마와 감자는 1관(4㎏)에 각각 4천∼5천원선으로 역시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1천원정도 올랐다.해거리의 영향을 받은 밤및 곶감의 상승 비율도 각각 1백%,30%선.밤은 1㎏당 5천원,곶감은 상품이 4∼5개 1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쌀및 찹쌀의 기본곡류도 오름세.일반미 상품 기준 쌀(8㎏·한말)은 지난해 정초에 비해 1천원이 올라 1만3천원,찹쌀은 상품기준 한말(8㎏)3만1천원으로 지난 연말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육류 가운데 닭고기는 1㎏당 2천5백원,쇠고기(한우)가 5백g에 8천3백50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돼지고기는 5백g당 2천7백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3.4%가 올랐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배추는 2.5㎏정도의 것이 지난주보다 2백원 내린 1천원선,무는 1.5㎏정도 한개 5백원의 보합세에 거래되고 있다.
  • 고추·마늘·갈치·조기 등 6∼7품목/농수산물값 폭등땐 자동수입

    ◎정부/「가격안정대」 확대… 폭락땐 수매/「수급위」 설치… 생산량 조절/가격안정회의/마늘·양파 반값 공급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재 소와 돼지에만 실시하는 「가격안정대」제도를 고추·마늘·양파 등의 양념 채소류와 김·갈치·조기 등의 수산물 등 6∼7개로 늘리기로 했다.가격안정대 제도는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에 상·하한 가격을 설정,상한가 이상으로 오르면 자동적으로 수입할 수 있고 하한가 이하로 떨어지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등으로 무제한 수매하는 장치이다.현재 4백㎏짜리 소의 상한 가격은 1백90만원,하한가격은 1백50만원이며 90㎏짜리 돼지의 경우 각각 14만5천원 및 10만원이다. 정부는 또 농산물 생산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생산자 단체·농민·유통업계·학계 등 30여명으로 「농산물 수급안정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이 위원회는 파종 전 수급상황과 가격정보 등을 미리 예측,농민들에게 제시하게 된다. 정부는 12일 김태수농림수산부 차관 주재로 정재용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농·수·축협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는 마늘과 양파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연말 수입한 마늘 2천t과 양파 3천t을 12일부터 시중 가격의 50% 수준으로 판매한다.이와 별도로 마늘과 양파 각 3천t과 갈치 1천t을 3월까지 수입한다.설날 성수기에 대비,수입 쇠고기 방출량을 현행 하루 3백50t에서 6백t으로 늘리고 사과와 배도 집중 방출한다. 농수산물 가격 모니터링 제도도 강화,산지 농가·중간 상인·산매상 등을 통해 유통 단계별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주 1회 파악하고 월 1회 이상 농수산물 가격 관련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상설화한다.
  • 올린 차·공산품값 도로 내린다/업계 후퇴… 다른 품목도 뒤따를 듯

    ◎30개생필품 5%내 업제/정 부총리/물가우려,공공요금 조정도 최소화 새해 들어 올랐던 자동차값이 원래대로 다시 내린다.이와함께 최근 값을 올렸던 다른 공산품들의 가격환원도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7일 편승인상의 혐의가 큰 공산품에 대해 값을 환원하도록 강력 촉구하고 여타 공산품 값도 당분간 올리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가격인상의 조짐이 있는 품목은 긴급수입 확대품목으로 지정,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은 이날 『최근 값을 올린 자동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여부 조사 및 상공자원부의 환원촉구에 따라 2∼3%씩 인상한 승용차 값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이차관은 이어 『지난해 3월 재계가 정부의 신경제 계획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1년간 공산품 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오는 3월말까지는 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3월 이후에도 가급적 원가상승분을 자체 흡수토록 하고 담합이나 편승인상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조만간자동차 철강 가전 설탕 연탄 섬유 아연괴 등 생필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30개 업체와 10개 단체의 대표자를 소집,「공산품 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가격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15개부처의 물가대책실무자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라 오르고 있는 공산품 및 서비스 가격의 안정을 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초 생필품을 종전의 쌀·쇠고기 등 20개에서 두부·마늘·양파·전월세 등을 추가,30개 품목으로 늘려 올해 상승률을 5%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용료,음식료 및 숙박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역실정을 감안해 안정을 유도하되 불가피한 경우 전년수준인 연6%이내의 인상으로 억제키로 했다. 또 ▲개인서비스업의 진입을 규제하는 각종 인허가 제도의 철폐 ▲종합토지세의 실효세율 제고 ▲통화의 안정적 관리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수입가격 표시제 확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부동산 정보 전산망 보강 ▲중앙 노사단체간의안정된 임금수준 조기합의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별관리 대상 기초 생필품은 설렁탕,자장면 등 일부 개인서비스 품목을 제외한 쌀,콩나물,쇠고기,돼지고기,달걀,갈치,설탕,가루비누,화장비누,러닝셔츠 등 기존 10개 품목(김·라면 등 10개는 제외)에 마늘,양파,밀가루,소금(천일염),분말커피,콩기름,운동화,구두,공책,볼펜,장난감,화장지,감기약,소화제,기성신사복,기성숙녀복,TV수상기,냉장고,연탄,프로판가스 등 20개를 추가,30개이다. ◎공공요금 인상 심리적 파급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7일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다른 물가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 통해 최소화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최근 공산품의 연쇄인상으로 물가불안 심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그동안 공공요금의 지나친 억제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가격구조의 왜곡 등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통해 최소화해 나가되 근원적으로는 민영화의 확대로 공기업의 범위를 좁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산품의 가격상승 요인은 가급적 자체,경영개선으로 흡수토록 유도할 것이며 편승인상 등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총리는 새해 경제운영 방향에 대해 『성장을 위해 안정이 꼭 필요하다고 보며 양자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정책운용의 묘』라며 올해의 경제운용에서도 물가안정의 기틀을 계속 다지면서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자동차·소주값 담합인상 혐의/현대·대우·진로 등 조사 착수

    ◎개인서비스료도 집중 단속/물가대책회의/물가관리 상한없이 탄력운용 정부는 5일 최근 공공요금 인상을 계기로 일부 서비스 요금 및 공산품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점을 중시,현대·대우·기아자동차 등 승용차 제조업체와 진로 등 소주제조업,이·미용업,요식업,목욕업 등 개인 서비스 업자들에 대해 공정거래법상의 담합 및 불공정거래 혐의로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매년 목표를 정해 관리하던 물가를 올해부터는 억제목표를 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관리,불가피한 품목의 가격을 현실화,가격구조의 정상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10개 부처 차관급과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소집,올해 경제운용의 중점을 물가관리에 두어 국제경쟁력 배양에 주력하되 공산품 가격이나 개인서비스 요금을 담합이나 편승에 의해 올리는 것은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최근 인상된 서비스 요금과 공산품 가격이 편승 인상되거나 사업자간 담합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보고 30여명의 직원을 동원,서울·경기지역의 이·미용업,요식업,승용차 제조업,소주 제조업 등에 대한 담합여부의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담합이 밝혀질 경우 가격의 원상회복 명령,과징금 부과,고발 등 최대로 강력하게 제재하는 한편 다른 업종에서도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혐의가 있을 때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물가대책 차관회의는 특별관리 대상 생필품을 현재의 쌀·쇠고기 등 20개에서 두부·마늘·양파·전월세 등을 추가한 30개로 늘려 피부물가 안정에 주력키로 하고 시·도지사가 지역주민 편익차원에서 서비스요금의 인상시 사전조정 역할을 하도록 했다.1백40개 품목에 이르는 독과점 품목의 경우 가격이 오를 경우 관세율을 내리고 잔존 수입장벽을 없애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가격인상에 따른 부당이득이 예상될 경우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거시경제 측면에서 총통화의 안정적 관리,임금의 안정적 인상 유도,대형 국책사업의 균등 집행,투기억제를 위한 종토세의 과표현실화 (21.3→25%)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물류체계의 개선,개인서비스업에 대한 인허가 철폐,관세 인하 및 비관세장벽 철폐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한차관은 『경쟁력 배양을 위해 올해 경제운용의 중점을 물가에 두겠다는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물가관리가 자율성의 원칙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서 정부가 물가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공공요금 신축성있게 현실화/물가동향·국민부담정도 등 고려

    ◎농산물 유통예고제 강화/건자재 수급 수시 점검… 안정대책 마련/기획원,올 물가안정 대책 발표 정부는 공공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되 조정요인이 있더라도 물가동향,국민부담의 정도,기업의 경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 폭과 시기를 신축적으로 정하기로 했다.또 농산물의 유통예고제 강화 및 부족 물품의 수입 및 비축을 통해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지난해의 건축허가 증가와 올해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확충으로 큰 폭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건자재 수급을 수시 점검해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4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4년 물가안정 대책」에 따르면 올해 물가여건은 국제 유가 및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반면 해외자본의 유입 증대,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수요의 증가가 공공요금의 현실화와 맞물려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기획원은 작황이 부진했던 마늘·양파는 지난해 수입량(각각 3천t)을 적기에 방출하고 올해 초에 수급불안이 유발되지 않도록 양파 3천t을 추가 수입키로 했다.연탄가격은 원칙적으로올해에 발생한 요인의 범위에서 인상 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내 수급상 긴급히 수입할 필요가 있는 품목은 수입추천 등의 절차 없이 경제장관 회의의 의결로 긴급 수입하는 제도의 적용기간을 지난 연말에서 올해 말로 연장했다.국제가격이 오르거나 수급이 불안한 원목 면사 옥수수 등 국제 원자재는 할당관세를 적극 활용,상승요인을 완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수의 공통적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집단소송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 등 소비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법령도 정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방화,국제화의 진전에 따라 식품·의약품·공산품 등의 품질안전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고 소비자 피해구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현재 업종별로 종업원 3백명 이상 사업자로 돼 있는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 대상 사업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 기초농산물 품목별 영향과 대책

    ◎수입물량 가공용으로 사용유도/보리/전문 양계단지 36곳으로 늘려/닭고기/한우전업농 1만4천호 육성/쇠고기 농림수산부는 24일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시장개방에 따른 쌀 등 15개 기초 농산물의 품목별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이를 요약한다. ▷쌀◁ 관세화 유예기간중에는 최소시장접근 물량(연간 35만∼1백42만섬)만 수입되기 때문에 국내 쌀값에는 큰 영향이 없다.유예기간(2004년까지) 이후의 영향은 2004년 재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추곡수매를 통한 보조금은 10년동안 13.3%를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현행 수매제도는 지속될 수 없다.이 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되 정부의 직접 수매량은 최소한의 식량안보 및 가격조절용 물량으로 축소한다.이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는 직접 소득보전 방안을 마련한다. ▷보리◁ 수입물량은 사료용·주정용 등 가공용으로 쓰도록 유도한다.맥주보리는 수급계획 범위에서 국내 생산분을 우선 쓰도록 유도한다.수입물량이 급증하거나 가격이 폭락해 농가피해가 우려될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특별 피해구제 제도를 발동한다. 찰성·2조대립 등 국민 기호에 맞는 고품질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2004년까지 맥류 가공산업 육성에 3백억원을 지원한다. ▷쇠고기◁ 2000년까지 관세가 점차 감축되기 때문에 수입육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소값도 떨어진다.2001년 이후에는 수입이 완전 자유화되기 때문에 소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농가피해가 커진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98년까지 한우 전업농 1만4천가구와 전문단지 1백50곳을 육성한다.97년까지 한우전문 판매점을 8백곳으로 늘려 수입육과의 시장 차별화를 강화한다.송아지 보장가격을 설정,시장가격이 보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때 그 차액을 보상한다. ▷돼지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되는 97년7월부터 국내외 가격차가 큰 삼겹살·갈비등 특정부위 중심으로 수입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창구를 축협중앙회로 일원화해 수입물량를 가공용으로 쓴다.2천1백가구인 양돈 전업농가를 2001년까지 5천가구로 늘려 전업농가가 생산량의 80%를 생산토록 한다. ▷닭고기◁ 수입이 자유화되는 97년 7월부터 국내 기호도가 높은 닭다리 등 부분육 수입증가가 예상된다.사료의 공동구매·생산물 공동판매 등 협업에 의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11곳인 양계단지를 98년까지 36곳으로 늘린다. ▷유제품◁ 뉴질랜드·미국·EC 등 낙농 선진국의 유가공품 수입증가로 가공산업의 피해가 클 것이다.2001년까지 1만가구의 전업 낙농가를 육성하고 원유가격 결정 및 수급조절을 위해 민간 기구인 낙농진흥회를 설립한다. ▷고추·마늘·양파◁ 부피가 크고 저장성도 약해 중국이나 대만산이 수입될 것이다.품목별 생산자 조직을 육성,구조개선과 유통혁신을 맡도록 육성한다. ▷감귤◁ 오렌지는 97년7월 수입이 자유화되면 고율의 관세 감축으로 수입량이 늘어 감귤과 일부 소비대체가 이뤄진다.신선 감귤류는 쿼터량 초과분에 고율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입 가능한 일본산과 가격 면에서 경쟁이 가능하다.생산자 단체가 판매·홍보·수출 등에 사용하도록 감귤진흥기금을 조성한다.해발 2백m 이상의 과수원 2천5백㏊를 연차적으로 폐원한다. ▷감자·고구마◁ 5㏊ 이상 감자 생산단지 1천곳을 조성,95년부터 10년 동안 1천억원의 구조개선 자금을 투입하고 고구마도 5㏊ 이상 단지 5백 곳을 조성해 10년 동안 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콩·옥수수◁ 이미 일정량을 수입하거나 국내 수요의 98%를 수입하기 때문에 수입량 증가는 미미할 것이다.옥수수의 경우 현재 재배되는 종실용을 옥수수·찰옥수수 등 생식용 풋 옥수수 생산으로 점차 전환한다. ▷참깨◁ 수입이 자유화되면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입이 크게 늘 것이다.고품질의 품종을 육성,공급하고 품질의 차별화를 기한다.
  • 한살림생활 협동조합(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농가 5백호­소비자 2만명 직거래/매년초 농산물수요 조사… 계약재배/쌀 등 1백50품목 무공해농법 생산 쌀등 농산물 개방문제가 터진 지금,질 위주의 농업 생산으로 하루빨리 전환돼야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연결,무공해 농산물을 공급해온「한살림생활협동조합」. 소비자는 내 이웃임을 일깨우며 무공해 정농운동에 앞섰고,도시민에게는 농촌의 시련과 아픔을 전하며 더불어 사는 길이 함께 살아남는 최선의 방법임을 알려온 「한살림협동조합운동」은 국민의 무공해·자연산 선호추세속에 이런 전환만이 수입농산물 개방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이 운동체의 개척자인 한살림협동조합의 전무 박재일씨(56).그는『한살림운동은 무공해·저농약 농법으로 바른 농업을 이끌고 질좋은 식품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해 환경과 생명을 살려내자는 것』이라며 이길만이 밀려오는 농산물을 막을수 있다고 확신한다. 조합가입비가 3천원인 「한살림 생활 협동조합」은 전국에 5백여농가가 생산자회원으로,그리고 서울의 7천8백여명등 전국 9개도시 2만명이 소비자회원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살림의 취급 농산물은 쌀·보리·참깨·밀등 곡물과 채소·참기름등 모두 1백50여품목에 달한다. 새해가 되면 소비자회원들은 그해 필요농산물을 주문한다. 농민들은 저농약·무공해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값을 정한다. 일종의 계약생산인만큼 생산량은 소비자가 책임소비하고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줄었을 경우도 그 손실은 소비자가 감수한다.이 때문에 한살림의 농산물은 다소 비싼 편이다. 올겨울 한살림의 무공해 쌀은 20㎏에 4만7천원으로 시중의 일반미 상품과 비기면 30∼50%쯤 비싸다.채소값도 이만큼 차가 난다.그러나 농약투성이 수입산 외국밀에서 교훈을 얻어 조합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거의 매일아침 서울 양재동 한살림협동조합으로 올라와 조합원가정에 직접 배달된다. 한살림 회원인 K유치원원장 박영복씨(53·여)는 『91년부터 원생들의 점심과 간식을 한살림농산물로 만들어 주고 있다』며『 부모들이 무공해 식품이라는데 호감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가정의 다섯주부와 함께 조합원이된 서울 송파동 가락플라자 정진경씨(33)는 『동네주부들이 한살림농산물이 배달되는 매주 월요일을 손 꼽아 기다릴 정도』라면서 주부들사이에서 무공해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86년 한살림 생산자회원으로 가입,유기농법으로 쌀등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최광선씨(44·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는 『올해 소비자와의 계약대로 2백가마를 생산, 가마당 17만원을 받아 큰 소득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무농약 농사를 위해 우분·돈분과 볏집등을 모아 유기질비료를 수십t 만드는 부담이 큰데다 농약으로 간단히 해결가능한 진딧물등 충해를 막기위해 마늘즙·은행나무즙·쑥물등 자연퇴치법을 써야돼 어려움도 많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서울문리대를 나온 6·3세대로 농민운동에 투신,『유기농법만이 우리 농촌이 살길』이라고 믿고 가톨릭농민회,한살림운동등을 이끌어온 박재일씨는 『외국에서 대량 생산돼 복잡한 수송경로를 거친 농산물을 이겨내는길은 무공해로 지은 신선한 식품을 직거래하는 길뿐』이라며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한 공동체적 인식을 갖고 농산물도 양보다 질로 차별화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농업 구조조정/농산물개방 경쟁력 강화 계기로(UR 경제시대:5)

    ◎노동집약적 영농서 기계화전업농으로/맛좋은 벼 개발·쌀가공­유통시설현대화 농업이 살 길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질좋은 농산물을 값싸게 생산해 비싸게 파는 것이 지름길이다.그렇게만 되면 미국 쌀이든 호주 쇠고기든 외국산 농산물이 얼마든지 들어와도 걱정할 이유가 없다. 쌀시장의 경우 다행히 오는 95년부터 10년동안 개방으로 인한 농가피해는 최소 개방폭이 예상보다 줄어 당초 추산한 5조원보다 크게 적은 1조1천억원을 다소 웃돌고 쌀 수입액도 3천8백억원 정도에 그쳐 농가의 피해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그러나 피해가 적을 것이란 전망에 안도할 게 아니라 쌀시장등 농산물 개방의 위기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우선 쌀농사의 수지를 맞추려면 그 생산기반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특히 생산요소인 논이 넓고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다.그리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선결요소인 질좋고 수확량이 많은 볍씨의 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정부가 내년부터 98년까지 35조원의 막대한 돈을 들여 농업구조 조정에 나서고 UR 타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6조원의 재원을 마련에 농촌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농업경쟁력 강화대책은 가구당 경지면적 확대,경지정리,기업농 육성,유통시설 현대화 등 그동안 계속 추진돼온 방안들이지만 이를 앞당기고 보다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기본적으로 6백만명에 달하는 농민이 소유하고 있는 농가당 평균 논면적은 불과 3천7백80평(1.26㏊)에 불과한 노동집약적 소농체제이기 때문이다.기계화된 전업농이 주류를 이루는 미국의 1백86㏊,캐나다 2백31㏊,프랑스의 29㏊에 비해 턱없이 적다.논값 또한 비싸 미국의 57배,프랑스의 22배,영국의 10배에 달한다.자연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비용이 많이 들게 마련이다. 국내의 쌀 생산비(87∼89년 평균)는 t당 9백41달러로 미국의 2백78달러,태국의 1백39달러,인도네시아의 1백18달러보다 3∼8배나 많다.이에따라 정부는 현재 농업진흥지역내 농지소유한도 10㏊를 20∼30㏊로 넓히고 농지를 3천∼9천평 단위로 정리해 생산기반을 넓힐 계획이다.내년에는 농지은행을 설립해 매년 2만㏊씩 감소하는 농지를 신탁·매매·관리함으로써 경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6년까지 기계화를 완료하고 98년까지 농업진흥지역내 17만7천㏊의 경지정리를 끝낼 방침이다.농사를 전업화된 기업농 체제로 바꿔 97년까지 영농규모 5∼20㏊의 개별작목반을 4만5천가구,쌀 작목반(30∼50㏊)6천개,영농조합법인(10∼20㏊)2만개,위탁영농회사(50∼1백20㏊)2천개소를 단지화한다.특히 농업기계화에 따라 어린모를 기계로 심는 재배면적을 현재 40만㏊에서 60만㏊로 늘리고 벼 직파재배 면적도 2천㏊에서 20만㏊로 확대한다.일품벼와 같이 품질이 뛰어난 쌀을 개발,생산량을 늘리고 쌀의 가공과 저장,유통시설을 현대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이러한 구조조정 노력이 가시화되면 92년 ㎏당 8백62원인 쌀 생산비가 2001년 46.5%가 떨어진 4백61원으로 낮아져 경쟁력이 갖춰진다. 쇠고기등 축산물과 보리·옥수수·감귤 등 나머지 10개 기초농산물도 마찬가지다.쇠고기는 자급률을 50% 이상 유지하도록 한우 사육두수를 2백50만마리 수준으로 확보하고 축산단지를 21개소에서 1백35개소로 늘린다.돼지와 닭의 계열화 사업단지도 12개소에서 30개소로,조사료생산 단지를 1백여개에서 5백개로 확대하는 등 구조개선 사업과 함께 종축개량과 부위별 차등가격제등 품질의 고급화를 꾀해 나간다. 기초농산물 가운데 보리·옥수수·콩·감자·고구마는 수입개방으로 당장 국내농가의 피해는 적을 전망이다.그러나 감귤·고추·마늘·양파·참깨는 앞으로 생산기반 확대와 기계화,우량품종 보급,산지유통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비를 꾸준히 줄여 나가야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시름에 잠긴 농민들의 극복의지가 있어야만 정부의 지원이 결실을 맺어 국산 농산물이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황총리 보고 요지

    국민과 정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UR협상은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타결됐습니다.다만 쌀개방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이를 끝까지 지킨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였으나 UR의 기본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부분개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 대해 국민앞에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얻은 10년동안의 관세화유예기간과 1∼4%의 최소시장개방은 다른 나라의 농수산물협상 결과보다 유리한 조건입니다. 쌀문제 때문에 공산품분야와 금융·서비스부문에서 무리한 약속을 한 사실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우리가 세워놓은 계획의 테두리 안에서 타결됐습니다.앞으로 정부는 쌀개방에 따른 농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조치를 범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단기대책입니다.관세화유예기간동안 도입되는 쌀 전량을 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흉년,통일에 대비해 비축함으로써 쌀생산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현재의 양곡관리제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되 농민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습니다.마늘·고추등 양념류는 정부가 이를 직접 수입·저장·판매해 국내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전업농을 집중육성하고 「농지은행」을 설립하겠습니다.농공단지의 운영과 지원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농촌도로를 확대하고 농가주택을 현대화하는 한편 농민연금제와 피해보상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실시하겠습니다.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신설하고 국공채를 발행하는 등 범정부적인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농촌생활여건개선위원회」「농촌후생복지위원회」등 3개위원회를 연내에 설치,6개월 안에 구체적 추진방안을 확정한 뒤 94년을 1차연도로 1,2단계 5개년계획을 추진해 향후 10년 안에 우리 농촌을 새롭게 개조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UR협상을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UR협상결과를 최대한으로이용,제2의 경제도약과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 무역개선효과 10년간 145억불/제네바 UR협상 한국의 손익계산서

    ◎관세장벽 낮아져 공산품 수출 급신장/농산물 조건 완화… 예상보다 피해 줄듯/금융시장개방 상당폭 양보… 국내기관 약화 우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7년만에 타결됐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을 대표로 한 정부 협상단이 지난 2일부터 13일동안 벌여온 협상결과는 장기적으로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UR라는 신무역체제가 아직 세부적인 모습을 완전히 그려낸 것이 아니고 국내산업은 입장에 따라 득실이 엇갈리고 있다.일찍부터 빗장을 열어 경쟁력이 붙은 부문은 내심 반기는 표정인 반면 이를 굳게 걸었던 부문은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공산물의 관세인하와 비관세 장벽의 점진적인 철폐로 수출증대의 기회를 확보한 것이 큰 이득이라면 농산물의 개방은 이에 못지않은 손실이랄 수 있다. 그러나 농산물의 경우 대표단이 2주간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쌀시장 개방조건을 이끌어내고 쇠고기 등 축산물의 조기개방 충격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이경식 부총리도 14일 『쌀개방조건이 유리하도록 쇠고기나 금융·서비스·공산품을 당초보다 희생하지 않은채 우리의 당초 개방일정에 맞춰 양허했다』고 밝혔듯이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상에 1백16개 회원국의 하나로 참여,전체적으로 볼 때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또 UR협상의 타결은 우리에게 실보다 득을 더 많이 가져올 것이란 중론이다.이번 협상에서 우리는 UR협상의 9개 분야 가운데 공산품의 관세인하,비관세장벽 완화 등 5개 분야에서 상당히 이득을 취한 것으로 당국과 전문가들은 보고있다.또 지적재산권과 투자조치는 득실이 비슷하나 뒤처진 우리산업의 기술습득과 경쟁력 강화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번 타결로 각국에 두텁게 처진 수입 공산품의 관세가 33%정도 낮춰질 예정인데다 우리나라의 평균관세율은 이미 선진국 수준인 9%에 달해 추가인하 요인이 극히 적어 개방되더라도 수입이 급증하지 않을 전망이다.업계는 이에따라 경쟁력 있는 철강과 전자·화학·섬유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선진국이 자국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수입을 교묘히 규제하고 있는 반덤핑 관세·긴급수입 규제조치(세이프가드)·상계관세 등의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의 빗장이 풀려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향후 10년간 무역개선 효과가 1백4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비스는 업종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건설업의 토목부문은 내년에 전면 개방되더라도 국내산업이 경쟁력이 있어 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고속도로·해저터널 굴착기술 등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이다.더욱이 굳게 닫혔던 일본이나 미국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취약한 부가가치 통신망,유통시장,지적재산권 분야는 전문가나 생산기반이 취약한 편이다.또 쌀개방과 관련,아직 초보단계에 있는 금융부문의 경우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지점을 설치할 때 경제적 심사를 폐지하는 것을 비롯,당초 양허안보다 몇가지를 추가로 양보해 자칫 국내기관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특히 개방이 불가피한 쌀과 쇠고기 등 15개 기초농산물과 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의 감축은 가뜩이나 생산기반이 약한 국내농가에 큰 충격을 미칠 전망이다.다행히 쌀 수입을 10년간 유예하고 수입량을 국내 가공용 정도 수준에 묶어 당장 쌀수입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는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다.쇠고기 역시 당초 97년 7월 전면 수입개방하려던 계획에서 3년간 쿼터제를 유지해 이를 유예하고 완전개방시 관세율을 현행 20%에서 43.6%로 올려 축산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할 수 있게했다.고추·마늘등 4개 품목도 97년 7월부터 수입개방하되 현행관세율에 1백%를 더한 상한관세를 물릴 계획이다.이에 따라 농촌경제연구원이 당초 15개 농산물을 95년부터 6년 동안 관세화 방식으로 개방할 경우 농가피해액이 총 12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은 다소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 수입쇠고기 국내시장 70% 차지/2000년

    ◎한미협상 따라/쿼터 127% 늘어 22만5천t/돼지­닭고기·감귤 97년 완전개방 쇠고기가 오는 2001년부터 전면 개방되며 수입쇠고기의 쿼터량은 오는 2000년 22만5천t으로 늘어나 국내쇠고기 소비량의 70%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 돼지고기,닭고기,감귤 등은 오는 97년7월부터 전면 개방하되 그 이전에 일정량의 쿼터를 허용하게 된다. 한미양국이 14일 최종 합의한 9개 BOP(국제수지) 품목의 개방내용을 보면 쇠고기는 쿼터량을 오는 95년 1만3천t,그후 96∼99년까지 연간 2만t,2000년 1만9천t씩 늘려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입쇠고기의 쿼터량은 금년의 9만9천t에서 오는 2천년에는 1백27% 증가한 22만5천t에 달하며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44%에서 오는 2000년에는 70.3%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이 수입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 우리나라의 한우사육은 그 만큼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 감귤은 오는 97년7월부터 전면개방하되 이중 생과는 99%의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95년부터 전면개방 이전까지 생산량의 2∼3%를 쿼터로 배정할 방침이다.유제품 가운데는 유장분말의 경우 현행세율 40%를 99%로 인상하고 분유는 2백%정도의 고율관세를 매겨 개방이행계획서를 제출키로 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관세율을 33%와 30%로 각각 높여 97년 7월부터 개방하되 그 이전에 일정량의 쿼터를 배정키로 했다. 이밖에 고추,마늘,양파,참깨는 관세율을 1백%이상 부과하는 실링관세를 적용해 97년7월부터 개방하며 수입이 늘어날 경우 긴급수입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 청송 교도소/지역경제 활성화 큰 몫/인근농가 소득 부축 12년째

    ◎농수산물 매달 11억어치 우선구입/UR·지역이기 극복의 대표적 사례 농수산물 개방 파고를 극복하기위한 농민들의 자구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유일의 보호감호시설인 청송교도소가 각종 농산물의 구매등으로 인근 농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81년 12월 교도소시설이 들어설 당시 『경북의 예향인 청송에 범죄꾼수용시설이 왠말이냐』며 시설유치를 반대했던 주민들이 이제는 『쌀개방으로 휘청거리는 청송및 인근지역의 농촌경제를 살찌우는 모범적 국가공공기관』이라며 그동안 달라진 정세로 인해 전화위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핵폐기물,쓰레기소각장등과 함께 혐오시설의 하나로 인식돼 한때 주민들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던 이 교도소가 농산물개방으로 인한 피해를 극소화 하기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님비)를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청송교도소가 지역주민및 지역경제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교도소측은 청송군은 물론 영덕·안동·영양·의성등 인근 지역에서 수확하는 농수산물등 11억원어치를 매월 지역단위농협등을 통해 우선구입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주고 있다.이에따라 이 지역주민들은 지난 김장철을 앞두고 우리 농촌을 휩쓸었던 「배추파동」의 아픔을 모르고 지나갔을 정도.교도소 수감자와 직원가족등 7천여명의 대식구가 매끼니마다 먹는 배추 무우 고추 양파 마늘등 채소·부식류는 물론 각종 생활필수품을 모두 지역생산물품으로 해결해 열악한 지역경제의 주름살을 펴게 했다. 이같은 농·축·수협을 통한 직접구매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중간유통마진 없이 제값에 물품을 팔 수 있어 좋고,교도소측에서 시중보다 싼값에 싱싱한 채소류를 일괄구입이 가능해 『누이좋고 매부좋은격』이라는 것이 김복수교도소장(57)의 설명이다. 또 청송교도소내 4개교정기관이 청송군 농협·축협·우체국·새마을금고등 금융기관에 저축하는 액수도 매월 2억여원에 달한다.청송군 진보면 농협 권춘택조합장은 『올해 교도소직원들이 저축한 금액만 2억2천만원에 달해 청송군전체농협저축액의 20.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상권및 유흥가도 발달,교도소가 위치한 진보면 면소재지는 주왕산국립공원입구라는 지리적 이점과 맞물려 땅값이 평당 3백만원이상을 호가하는 등 군내 유일한 투기억제지역으로 묶여 있다. 청송교도소는 지역사회의 취업률확대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89년 지역출신자를 교도관으로 우선 채용하는 제한경쟁시험이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이 지역 연고자 1백50여명이 9급 교정직으로 특채됐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에 위치한 대지 72만평규모의 청송교도소에는 실형을 3회이상 복역한 동종전과자로 재판부로부터 감호처분을 받은 누범을 수용하는 제1,2보호감호소를 비롯,청송교도소와 청송제2교도소등 4개의 교정수용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재소자 4천2백77명이 천연요새화된 교도소울타리안에 수용돼 있다.
  • 우리농산물 「UR파고」 맞선다/각시·도 자구책 마련에 온힘

    ◎고품질 특산물 생산 확대/충남·경북/지역 특산작목 중점 육성/강원도 「우리 농산물로 수입농산물에 맞선다」 김영삼대통령이 9일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밝히는 대국민 성명발표로 외국농산물에 대한 빗장이 사실상 풀리게 되면서 각 시·도 및 시·군·구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제각기 앞으로 닥칠 거센 UR(우루과이라운드)파고를 헤쳐 갈 자구책강구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민들은 외국농산물보다 품질이 우수한 우리의 특산물을 생산하거나 전통농수산물의 가공을 통해 외국수출길을 더욱 확대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도 농어민을 위해 새로운 품질의 개발과 이에 따른 행정적인 뒷받침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개방시대」가 마냥 두렵지만은 않다는 분위기이다. 특산물이 가장 많이 나는 강원도는 이미 홍천군의 느타리버섯·정선의 찰옥수수·인제의 팝콘옥수수·삼척의 마늘·양구의 토종꿀·화천의 양계·명주의 전통식품 과즙등을 이미 그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중점육성하고있다. 충남지역은 13개 전통가공식품업체가 올들어 11월말 현재 수출액만 70만3천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지역도 우리 교포가 많이 사는 일본을 비롯, 미주 중동 아프리카지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능금주스와 도라지넥타를 주력상품으로 내우세고 있는 경북지역은 올들어 능금주스 80만t(5천달러어치)과 도라지넥타 3백㎏을 미국 및 일본등지에 수출한데 이어 유럽과 중남미지역에 판로를 개척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 중국산 농산물 대량 위장수입

    수입제한품목인 고춧가루와 소금,마늘·양파가루등 중국산 농수산물이 관세청 산하 관세중앙분석소에 의해 수입자동품목인 혼합조미료로 잘못 판정돼 무더기로 위장수입된 사실이 8일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이 최근 실시한 주요수입물품 통관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관세중앙분석소는 지난해 3월부터 8월 사이 효자식품(대표 송효식)이 수입신고한 과세가격 10억7천3백여만원어치의 고춧가루와 소금,마늘가루,양파가루,생강가루등의 혼합물을 수입자동품목인 혼합조미료로 잘못 판단해 인천,부평,수원등 3개 세관에서 이를 근거로 그대로 수입을 허가했다는 것이다.
  • NTC품목의 득실(쌀개방 UR시대:3)

    ◎14개 기초농산물/2001년까지 6조6천억 피해/95년 전면개방… 쌀피해 5조보다 더 타격/쇠고기등 4개 품목은 고관세 합의 “숨통” 쌀을 비롯한 15개 기초농산물은 문자 그대로 다른 농산물보다는 한층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단순히 경제적 가치라는 잣대로만 잴 수 없는 특성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국제사회가 시장개방으로 인한 자유무역을 부르짖는 가운데서도 나라마다 몇가지씩의 품목들을 특별한 방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같은 중요도를 내포한 품목들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도 NTC(비교역적)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식량안보는 물론 환경보전 등의 경제외적 역할까지 있기 때문에 그동안 교역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보호장치를 나라마다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로 쌀과 쇠고기·보리·옥수수·콩등의 품목을 NTC 품목으로 설정,그동안 특별법 또는 수출입공고상 수입제한 품목으로 보호해 왔다. 다른 나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이번 UR협상에서 우리의 쌀시장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는 미국의 경우 설탕·땅콩·우유등 14개품목,캐나다의 경우 유제품 및 닭고기,멕시코의 옥수수·강낭콩,스위스의 유제품 등이 그것이다. 쌀의 중요성에 가려 이번 UE협상에서 쌀 이외의 나머지 14개 품목은 상당히 과소평가된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당초 쌀등 15개 품목 가운데 쌀을 제외한 11개 품목만을 관세화를 통해 개방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었다.그러나 UR타결 시한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 보면 사실상 쌀 하나를 빼고는 오는 95년부터 수입을 완전 자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쌀을 뺀 14개 기초농산물의 개방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지만 개방조건은 다소 유리하게 정해질 전망이다.한미 양국은 이들 농산물을 오는 95년부터 개방하되 그 조건을 ▲고율관세 개방 ▲실링관세 개방 ▲관세화 개방 등 3개 종류로 나눠 차등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고율관세 개방은 현행 수입량 이상의 개방 물량을 국내외 가격차에 해당하는 관세상당치 만큼의 높은 관세를 물려 개방하는 방식이다.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등 4개 축산품목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쇠고기는 기존의쿼터방식으로 수입된 물량만큼은 양허관세율(20%)로 수입하기로 합의했다.오는 95년부터 연간 10만t 내외의 물량에 대해서는 양허관세율인 20%로 수입되고 이를 넘는 물량은 국내외 시세 차이익에 해당하는 3백% 정도의 고율관세가 물려지는 것이다. 실링관세 개방은 현행 관세율의 1백% 만큼만 관세를 추가로 물려 수입을 개방하는 방식이다.감귤·고추·마늘·양파·참깨등 5개 품목이 해당된다. 관세화 개방 대상품목은 현행 관세를 적용해 개방하는 것으로 보리·고구마·감자·콩·옥수수등 나머지 5개 품목이다. 정부는 이처럼 대체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이들 품목의 수입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개방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느냐는 점이다. 관계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14개 품목이 개방될 경우 예상되는 피해액은 오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6조6천억원으로 쌀 피해액 5조원보다 32%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컨데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수입쿼터량은 6만9천t이었으나 실제 수입량은 10만t을 넘어 자급도가 50%를 밑돈다.이같은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각 품목별로 경쟁력을 재점검,이를 토대로 작물 재배치를 과감하게 추진하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 쌀제외 14개 농산물 95년 완전개방/고율관세화 조건… 미와 합의

    【제네바=오승호특파원】 한국은 쌀을 제외한 쇠고기·돼지고기·고추·마늘 등 14개 기초농산물을 오는 95년부터 관세화 또는 관세상당액(TE)에 버금가는 고율의 관세를 매겨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UR협상단의 관계자에 따르면 보리·콩·옥수수·감자·고구마 등 5개 곡물은 오는 95년부터 국내외 가격 차이를 관세로 부과해 수입을 완전 자유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쇠고기와 닭고기 등 GATT의 국제수지(BOP) 조항에 따라 수입을 제한해 온 9개 품목 가운데 이미 관세율이 정해진 쇠고기등 5개 품목은 특별조치를 인정,현행 관세보다 높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95년부터 2000년까지 점진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그러나 관세가 책정되지 않은 고추·마늘·양파·참깨 등 4개 품목은 관세상당액에 버금가는 상한관세율을 설정해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 쌀개방 장기적으론 “득”/파급효과로 본 국내경제의 명암

    ◎수출 늘어 GNP·일자리 크게 늘어/작목별 피해액은 쌀·쇠고기·마늘순 쌀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농업의 피해보다 전 산업에 미치는 수출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쇠고기·보리등 14개 비교역적 품목(NTC)이 쌀 수준 만큼 개방될 경우 농가의 총피해액은 많게는 12조7천억원에서 적게는 2조7천억원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산한다.개방되면 국내 가격이 떨어져 농민의 소득이 줄고 자연히 재배면적이 감소,각종 작물의 자급률이 떨어지기 때문. 농경연이 농가의 피해액을 12조7천억원으로 추산한 것은 91년 마련된 둔켈초안을 기초로 하고 있다.둔켈초안은 지난 86∼88년을 기준으로 국내외 농산물 가격차 만큼 관세상당치(TE)를 수입농산물에 부과하되 이를 최소한 15%로 감축하며,수입물량은 개방 첫 해에 국내 소비량의 3%,6년 후 5%로 확대한다는 전제이다. 이 경우 농가인구가 5백70만명에서 3백2만으로,취업자수는 3백2만5천명에서 2백13만명으로 각각 줄어든다.지난 해 5.4%이던 농림수산업의 성장률이 연평균 0.5%포인트씩 떨어지고 농업이 국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해 7.8%에서 2.9%로 낮아진다.경쟁력을 잃은 농산물의 무역적자도 42억6천만달러에서 1백32억6천만달러로 급증한다. 미국 캘리포나아산 자포니카 쌀의 수출가는 국내가의 14∼20%에 불과,오는 95년 15만t의 쌀이 수입되면 국내 쌀값은 95년 80㎏당 7만8천2백원에서 99년 6만3천7백원으로 하락(18.5%)할 전망이다. 작목별 피해액은 쌀이 전체의 39.3%인 4조9천8백82억원으로 가장 많고 쇠고기 2조2천3백43억원,마늘 1조2백10억원,감귤 9천7백83억원,고추 7천56억원 등이다. 자급률 역시 쌀이 92년 1백8%에서 76·5%로 떨어지는등 각종 작물의 자급률이 20∼50%포인트씩 떨어진다. 피해액이 2조7천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은 UR협상에서 쌀을 6년간 개방유예 후 10년간 관세율을 40% 감축하는 동시에 3%의 시장접근을 허용하며 기타 농산물은 4%를 수입하는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이중 쌀의 손실액은 1조4천3백억원으로 전체의 52.9%이다. 그러나 10년 이상 개방을 유예한 후 10년간 관세상당치를 부과하며 시장접근을 허용하는 쪽으로 타결되면 농가피해는 적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UR가 타결되면 산업연구원은 제조업의 수출이 늘어 앞으로 3년 이내에 무역수지가 45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시간이 흐를수록 흑자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수출이 49억6천만달러가 느는 반면 수입 증가액은 고작 4억6천만달러이다.화학제품이 22억달러,금속 18억5천만달러,전자 5억3천만달러,섬유가 1억8천만달러씩 무역수지가 개선된다. 각국의 관세율이 현행보다 33% 정도 낮아지고 반덤핑관세등 비관세장벽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대외의존도가 65%에 달하는 우리로선 수출이 늘게되면 그만큼 일자리가 생기고 국민의 소득도 늘어 국민총생산이 급증하는 효과를 얻는다. 농산물 개방으로 소비자들은 값싼 농산물을 먹게 돼 2조원 가량의 소비자잉여를 얻게 되고 정부도 물가관리의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
  • 개방유예/한 10년­미 8년 맞서/12일 최종담판/제네바협상

    ◎수입량 2∼3%에 미선 3∼5% 요구/쇠고기 등 3개품목 개방 합의 【제네바=오승호특파원】 우리나라는 미국과 3차례 쌍무협상을 갖고 쌀 시장을 개방키로 합의했다.그러나 관세화의 유예기간과 이 기간 중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의 최소수입량은 오는 12일 마지막 협상에서 담판짓게 된다. 허신행 농림수산부 장관은 6일 『지난 4∼5일 이틀간 마이클 에스피 미 농무장관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쌀 관세화요구를 수용,쌀시장을 열기로 원칙적 합의를 보았다』며 『그러나 관세화 유예기간에 대해 우리는 10년 이상을,미국은 8년을 각각 주장했고 최소 의무수입량에도 의견접근을 못 봤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유예기간 중 최소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도 우리는 국내 소비량의 2∼3.3%를,미국은 3∼5%를 고집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의 다른 관계자는 『둔켈 초안에는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부분개방할 경우 수입물량이 첫 해에는 국내 소비량의 3%,마지막 해에는 5%로 돼 있다』며『그러나 우리는 개도국 우대원칙을 적용,2∼3.3%를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그다지 비관적은 아니다』라고 했다.허장관도 지난 5일 에스피 미 농무장관과 협상을 끝낸 뒤 『수입물량에 관해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허장관은 에스피 농무장관과 최종 담판에 앞서 7일 제네바에서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입장차이를 좁힐 예정이다. ◎높은 관세 부과키로 【제네바=오승호특파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을 벌이는 정부대표단(단장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쌀에 이어 6일부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유제품 등 14개 기초농산물 개방에 관한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대표단은 김광희 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를 실무책임자로 해 이날 미국과 접촉,쇠고기 등 9개 국제수지 조항 품목에 대한 관세화 방식을 논의했다.미국은 지난 89년 10월 우리나라가 무역흑자를 내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한 농산물 수입규제」 조항(BOP)을 졸업하면서,늦어도 97년 7월까지는개방키로 약속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유제품 감귤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등 9개 품목은 UR협상과 별개로 당초 약속대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측은 쌀을 개방키로 한 만큼 이들 품목 역시 관세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측은 협상에서 쇠고기(양허세율 20%)와 돼지고기(25%) 닭고기(20%) 등 3개 품목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매겨 개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최소시장 개방”/우리측 제시 쌀시장 개방과 관련,우리측은 10∼15년의 관세화 유예조치 및 98년부터의 최소시장 접근방식의 개방안을 미국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경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6일 한국의 개방안은 3개 안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이같은 내용의 안이 미국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그는 『미국과의 쌀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의 말을 음미하면 유예기간 10년에 3∼5%의 시장접근을 받아들이는 일반 방식(3안)은 양국간 논의의 대상이 아닌 것같다』고 밝혔다.
  • “나는 닫고 너는 열라” 강대국 2중성/김성훈(쌀정책을 말한다)

    ◎미 개방거부 품목 파악해 실익찾는 협상 절실 오는 15일로 협상시한이 예정돼 있는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각적 무역교섭,즉 우루과이 라운드(UR)에서 쌀등 기초농산물의 완전 시장개방문제가 협상타결의 걸림돌인 양 국내언론에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농산물협상분야만이 아닌 15개 협상 전분야에서 갈등과 마찰이 일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섬유,철강등 공산품의 수입자유화를 미국이 앞장서 반대하고 프랑스등 EC는 영화,비디오필름의 완전개방을 반대하고 있다. ○15개 전분야서 마찰 서비스 분야와 금융·조세정책분야에서의 이견대립은 아주 날카로워 UR협상타결의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47년동안 단순히 협정체제로 유지해오던 GATT를 다자간국제무역기구(MTO)로 격상시키자는 둔켈 초안에 세계 모든 회원국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만이 반대하고 있다.그동안 이른바 「슈퍼301조」와 「덤핑법」으로 무역상대국에 보복을 가할 수 있었던 미국의 기득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UR협상은 이렇듯 산넘어 산처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주 많이 쌓여있다. 농산물 협상문제만 국한하여 살펴보면 크게 보아 두가지 문제가 쟁점이 돼있다. 첫째,프랑스등 EC가 고집하는 수출보조금을 어느정도 깎느냐의 문제이다.당초 작년 11월 미국과 EC간에 물량기준으로 6년동안 약 24%정도 깎자고 합의했던 이른바 「블레어하우스 협약」을 EC가 다시 하자고 나서 문제가 돼있다.다른 하나는 캐나다·스위스·노르웨이·멕시코·일본·한국등 29개 나라가 주장하는 각국의 특수한 사정에 따라 몇개의 기초 농축산물을 예외없는 관세화(완전시장개방)조치로부터 예외를 인정하자는 문제다.그런데 하필이면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키고자 하는 품목이 다름아닌 쌀이며 기타 쇠고기 감귤 고추 마늘 양파등이 모두 미국만이 유일한 이해당사자인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1964년 GATT 창설이래 지금껏 가트의 웨이버(수입개방면책)조항에 근거하여 국내 「농업조정법」22조에서 보호육성을 규정하고 있는 땅콩 사탕수수 면화등 14개 품목에 대하여 예외없는 관세화를 피해 왔다.오히려 미 상원은 UR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들 품목은 절대 개방할 수 없으며 동법 22조 B항을 함부로 희생시키지 말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두차례나 채택하여 미 대통령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미,웨이버조항 이용 지난달 미 의회를 통과한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협정에서도 이들 품목의 개방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외없는 관세화」를 반대하고 있는 캐나다의 이론적 근거인 GATT 11­2­C조항(생산통제를 이유로 수입제한)의 유효함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리고 멕시코로부터의 채소수입을 제한하는등 많은 예외를 명시하고 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클린턴대통령은 의회비준과정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캐나다산 밀수입을 제한하는등 많은 수입제한조치를 약속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UR협상에서는 미국의 이해가 달려있는 쌀등 기초농산물에 대하여 예외없는 관세화를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일 강대국생리 감지 일본은 이미 이같은 세계 강대국들의 2중적인 생리구조와 UR협상의 2중성을 일찍 감지한 것이다.워낙 국제무역에서 흑자를 많이 보고있고 이미 30년전에 국제수지 적자국조항(가트 18조 B항)을 졸업한 바 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기초농산물의 예외없는 수입자유화를 반대할 수는 없다.자칫하다간 UR협상 결렬의 책임을 뒤집어 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그렇지않아도 통상면에 있어선 일본은 세계 만국의 공통의 적이 아닌가.그래서 짐짓 미국의 압력에 굴복,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카드가 다름아닌 4∼8%의 최소시장 접근허용(부분개방)인 것이다.그만큼 사주면 미국 캘리포니아쌀 수출량을 거의 소화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의 가공수출용 수요량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미국,캐나다 그리고 29개 나라들의 동정을 살펴볼때 일본만 「예외없는 관세화」를 받아들일수 없다.그래서 완전개방문제만은 따로 6년후에 협상을 하자는 안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도 일단 실리를 취하고 이를 인정할 모양이다.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밑져야 본전으로 한번 더 압력을 가해보자는 입장이다.우리 통상외교 담당자들이 이와같이 살벌한 UR협상에서 국제화·개방화의 실상이 무엇인가를 눈을 부릅뜨고 직시하면서 국익을 최대로 지켜나가길 거듭 충고하는 바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