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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마네킹이 시위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이색 집회

    [포토] ‘마네킹이 시위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이색 집회

    전국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 관계자들이 7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마네킹을 이용한 ‘시설물유지관리업종 폐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집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집합규모를 최소화기 위해 마네킹을 동원하는 등 이색 집회를 가졌다. 2020.10.7 뉴스1
  • ‘경쟁하듯’ 맨유 6골 먹은 날, 리버풀은 7골 먹어

    ‘경쟁하듯’ 맨유 6골 먹은 날, 리버풀은 7골 먹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경쟁적으로 역사에 남을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져 결국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가 5골 차 패배를 당한 것은 2011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또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것은 EPL 출범 이후 처음이다.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전반 28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에릭 라멜라를 고의적으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은 게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처했다고는 하나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등 수비진에서 실수가 잇따르며 허망하게 허물어졌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저 자신부터 맨유의 팬입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경기 뒤) 오늘 소셜 미디어를 멀리 하려했지만 팬 분들에게 숨김 없이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 기분 역시 끔찍하지만 반드시 더 나아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고 썼다. 맨유의 대패 직후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도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은 참혹한 패배를 맛봤다. 버밍엄 빌라 파크 원정에서 홈팀 애스턴 빌라에 2-7로 졌다. 리버풀이 한 경기에서 7실점 한 것은 1963년 4월 토트넘 전 2-7 패배 이후 57년 만이다. 리버풀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디오 마네 대신 새로 영입한 디오고 조타, 부상 당한 골키퍼 일리송 대신 아드리안을 내세운 정도 외에는 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그러나 리버풀 골문은 거의 자동문 수준으로 경기 내내 열렸다 닫혔다. 전반 4분 올리 왓킨스의 골을 시작으로 22분 왓킨스, 35분 존 맥긴, 39분 왓킨스에거 거푸 골을 얻어맞았다. 모하메드 살라의 만회골로 1-4로 뒤진 채 돌입한 후반전에서도 리버풀은 후반 10분 로스 바클리, 21분과 30분 잭 그릴리시에게 잇따라 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골대가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골을 더 허용할 수도 있었다. 그 사이 살라가 한 골을 더 만회하며 체면치레 했을 뿐이다. 애스턴 빌라는 왓킨스가 해트트릭에 1도움을 얹고, 그릴리시가 도움 해트트릭에 두 골을 보태며 맹활약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막 3연승 리버풀이 2위?…EPL 초반 파란의 3강 구도

    개막 3연승 리버풀이 2위?…EPL 초반 파란의 3강 구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파란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개막 3연승에도 2위다.리버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EPL 3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전반 25분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의 실수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3분 뒤 무함마드 살라흐의 강력한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사디오 마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곧바로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에는 로버트슨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제골을 내준 실수를 말끔하게 씻어낸 셈이다. 리버풀은 새로 영입한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후반 43분 교체투입된지 8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EPL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리버풀은 새달 2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아스널과 재격돌한다. 개막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쌓은 리버풀은 그러나, 역시 3연승 중인 레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세 골 차로 밀려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또 다른 3연승 팀인 에버턴과는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서 한 단계 위에 섰다. 지난시즌 뒷심 부족으로 톱4 진입에 실패했던 레스터 시티는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등 지난시즌 2위 맨체스터 시티를 5-2로 대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시즌 12위에 그쳤던 에버턴의 약진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중반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색깔이, 안첼로티 감독의 애제자로 이번에 새로 영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골’ 손흥민, EPL 파워랭킹 115위→1위 수직 상승

    ‘4골’ 손흥민, EPL 파워랭킹 115위→1위 수직 상승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EPL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2일 공개한 EPL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892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라운드 파워랭킹 집계 때는 115위(547점)였으나 수직 상승 했다. 이제 리그 초반으로 중간 집계이지만 손흥민이 EPL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이 4차례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이 밖에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고 4개의 크로스를 시도했다고 상세하게 부연했다. EPL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과 공동 1위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864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3위(6568점),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가 4위(6137점)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돕고 자신도 1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8위(5592점). 한편, 손흥민은 이날 영국 공영 방송 BBC가 선정한 2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BBC 베스트11, 손흥민은 있고, 케인은 없고

    BBC 베스트11, 손흥민은 있고, 케인은 없고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생애 첫 4골을 몰아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BBC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BBC가 22일(한국시간) 공개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돕고 자신도 한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밤 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EPL 입성 5년 만에 첫 정규리그 해트트릭이자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아시아 선수로도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전반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이 토트넘의 운명을 바꿨다”면서 “이어진 경기는 정말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제 모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매주 이렇게 이긴다면 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PL 2라운드 10경기에서 모두 44골이 터졌는데 이는 EPL이 20개 팀으로 재편된 1995~96시즌 이후 단일 라운드 최다 기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누드화 전시’ 오르세미술관, “가슴 노출 안 돼” 입장 저지 논란

    ‘누드화 전시’ 오르세미술관, “가슴 노출 안 돼” 입장 저지 논란

    거장들의 누드화를 다수 전시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이 노출이 많은 드레스를 입은 여학생의 입장을 막았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오르세 미술관은 가슴 라인이 패인 드레스를 입은 여학생에게 복장 규정을 이유로 입장을 제지했다. 입장을 거부 당한 여학생은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공개서한을 통해 오르세 미술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내가 입장권을 꺼낼 시간도 없이 예약을 확인하던 직원이 내 가슴과 드레스를 보고 경악했다”면서 “그 사람들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대답하지도 않으면서 가슴을 뚫어지게 봤다”며 수치심을 토로했다. 배꼽티를 입은 여성, 시원한 여름옷을 입은 사람들과 달리 자신만 제지당했다는 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이 여학생은 직원들의 시선과 제스처를 통해 가슴의 노출이 문제라는 점을 알아채고 재킷을 걸친 뒤 입장할 수 있었다고.공개서한이 인터넷에 퍼지고 논란이 커지자 미술관 측은 “심히 유감”이란 트윗을 게재하고 해당 여학생에게 전화 통화로 사과했다. 오르세 미술관은 노출이 심한 복장을 규제하는 등 정숙함을 강조하지만, 구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누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누드화를 전시하고 있어 ‘내숭’이라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반 마스크 대신 쓰는 페이스실드(얼굴보호구) 방역에 역효과

    일반 마스크 대신 쓰는 페이스실드(얼굴보호구) 방역에 역효과

    마스크 대신 착용하는 투명한 안면 가리개인 페이스실드가 비말(침방울) 차단 효과가 떨어져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FAU) 연구진은 마네킹을 이용해 페이스실드의 비말(침방울) 차단 효과를 실험한 결과 코로나19 에어로졸의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을 통해 밝혔다.연구팀은 증류수에 글리세린을 섞어 비말이 섞인 에어로졸을 대신했다. 또 마네킹을 통해 입에서 재채기나 기침 수준의 세기로 비말이 퍼지는 실험을 진행했다. 퍼진 비말은 레이저 단면광을 이용해 관찰했다. 연구원들은 페이스실드 외에도 호흡 밸브가 달린 마스크도 함께 시험해 비말이 퍼지는 경로를 파악하고 마스크 성능을 시험했다. 해당 마스크는 N95(KF94) 마스크에 숨쉬기 편하도록 호흡 밸브가 달린 구조다. 실험결과 페이스실드는 기침의 초기 비말이 전면으로 퍼지는 것을 일부 차단했다. 그러나 방출된 침방울은 반대 방향으로도 퍼졌다. 또한 페이스실드 밖으로 나온 비말은 비록 옅은 농도였으나 창 주변으로 쉽게 이동해 주변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 호흡 밸브가 달린 마스크는 다량의 비말이 호흡 밸브를 그대로 통과해 밖으로 펴져 비말 차단 효과가 크게 없었다. 호흡 벨브만 문제는 아니어서 소량이지만 마스크 상단과 콧대 사이의 틈으로 빠져나가는 비말도 관찰됐다. 만하르 드하나크 FAU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비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방으로 넓게 분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페이스실드나 호흡 밸브가 달린 마스크는 일반적인 마스크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싯다르타 베르마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이유로 일반 천이나 외과용 마스크 대신 투명한 페이스실드나 호흡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페이스실드는 양쪽 측면과 아랫부분에 눈에띄는 공간이 있으며 호흡 밸브가 있는 마스크는 공기를 들이마실 때는 마스크를 통해 여과되지만 숨을 내쉴 때는 여과되지 않은 밸브를 그대로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일반 마스크에 비해 페이스실드와 호흡 밸브가 달린 마스크가 편하긴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래도 안 써?…美 유튜버, 마스크 발사장치 개발

    이래도 안 써?…美 유튜버, 마스크 발사장치 개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이 중에는 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이 때문에 숨을 쉴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부터 그저 불편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다.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유명 유튜버가 미국의 이런 문제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마스크 거부자에게 마스크를 발사해 강제로 착용하게 할 수 있는 발사 장치를 만들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시넷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앨런 판은 “미국의 코로나 유행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가 말한 미국만의 문제는 바로 총이다.미국의 대중과학 TV 프로그램인 ‘호기심 해결사’(Myth Busters: The Search)의 출연자로도 알려진 그는 페인트 스프레이 용기에 부착되는 권총 모양의 그립과 이산화탄소 저장용기 그리고 자동차의 브레이 장치 부품 등을 사용해 이른바 ‘마스크 건’(MASK GUN)이라고 부르는 발사 장치를 만들었다. 그는 콜린 퍼즈라는 이름의 한 유튜버가 발명한 휴대용 그네 세트에 영감을 얻어 이 장치를 개발했다. 그네 세트는 끈 부분을 나무에 발사해 감을 수 있게 돼 있다. 이는 무게를 지탱할 나무가 있다면 어디든 그네를 매달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와 비슷한 원리로 앨런 판은 마스크를 발사하는 데 스트랩에 무게추를 달아놔서 이 부분이 대상자의 머리에 휘감기며 마스크를 쓰게 하는 것이다.그는 자택에서 마네킹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이 발사 장치를 실험했다. 그러고 나서 이를 밖으로 들고 나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를 자기 자신의 얼굴에 발사했다. 하지만 바람 등의 영향으로 마스크는 제대로 착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크고 작은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한 와플 가게의 직원은 고객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가 총격을 당했고, 같은 이유로 한 스타벅스 점원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사진=앨런 판/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암호 사고’ 실종자 찾기에 총력...청평호까지 집중 수색

    ‘의암호 사고’ 실종자 찾기에 총력...청평호까지 집중 수색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은 11일 수색당국이 생존자 진술과 마네킹을 활용한 실험 등으로 실종자 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첫날 극적으로 구조된 A(68)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청평호까지 집중하여 수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사고 1시간여 만에 춘성대교까지 13㎞를 떠내려가다가 민간레저업체에 의해 구사일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청평호 상류 방향에 남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수색 범위를 의암댐에서 청평호까지 잡았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실종자 3명이 잇따라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도 보트와 보드를 이용해 재차 구석구석 살핀다. 또한 전날에 이어 오늘도 마네킹을 이용해 급류에 떠내려가는 상황을 재연하는 실험을 한다. 소방당국은 전날 마네킹에 구명조끼를 입히고 GPS 장치까지 붙여 의암댐에서 떠내려 보내는 방법으로 실종자 위치를 가늠하는 실험을 세 차례 진행했으나 아직 유의미한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차례 실험 중 두차례는 마네킹을 회수했으나 세 번째 실험에서는 마네킹을 되찾지 못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를 바탕으로 회수하거나 새 마네킹으로 실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광모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추측일뿐이지만 청평호 상류 쪽에 남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수풀과 나뭇가지 전체를 살펴 가면서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구조대원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안전하게 수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고딕 양식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고딕 양식

    중세 유럽을 ‘암흑시대’라 부르던 시기가 한때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말하는 역사학자를 찾아볼 수 없다. 중세를 암흑시대로 부를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가 고딕 성당이다. 고딕 건축 양식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12세기 이후 급격하게 널리 수용됐다. 12, 13세기를 거치면서 유럽 전역에 걸쳐 로마네스크 양식은 고딕 양식으로 대치됐다. 프랑스 수호성인의 성소이자 역대 프랑스 국왕의 묘지로 유명한 생드니 수도원 교회는 1144년에 전혀 새로운 고딕 양식 교회를 짓기 위해 헐렸다. 역사가들은 이 시기의 고딕 성당 건축 붐을 중세가 우리 시대만큼이나 실험적이고 역동적이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로 해석한다. 마치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헐고 그 자리에 철근과 유리를 활용한 초현대식 건축물을 세우는 것에 견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와 같은 파격은 오늘날에는 상상하기가 어렵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소동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12세기에는 그와 같은 일이 실제로 발생했고 또 수월하게 진행됐다. 고딕 성당은 중세의 지적 정수를 표현한 것이기도 했다. 수많은 상징을 간직한 성당들은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돌에 새겨 놓은 일종의 중세 지식 백과사전이었다. 성당의 가장 훌륭한 장식은 외부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고딕 성당 내부는 전혀 칙칙하거나 어둡지 않았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빛을 차단하기보다는 오히려 화려하게 만들고, 태양광을 포착해 풍요롭고 따뜻한 색감으로 채웠다. 자연 상태에서는 최고의 순간에서도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것이었다. 고딕 성당은 도시인의 자부심을 표현한 것이었다. 고딕 성당은 예외 없이 당시 성장을 거듭하던 도시에 자리 잡았다. 그것은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이자 동시에 그 도시의 위대성을 표현한 것이었다. 많은 고딕 성당은 도시 간 경쟁의 산물이었다. 각 도시는 더 크고 높은 건물로 인근의 도시를 압도하려 했다. 현대 도시가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에 열을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고딕 성당들은 이 시대가 풍요를 구가한 시대임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작년 4월 가톨릭 문화유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큰 피해를 봤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북서부 낭트의 대성당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천년 세월을 버틴 문화유산들이 잿더미가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 “1889년 日 문부성 검정교과서에 ‘독도는 조선 영토’ 기술“

    “1889년 日 문부성 검정교과서에 ‘독도는 조선 영토’ 기술“

    일본 정부가 1905년 이전까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고, 이런 내용이 일본의 교과서에도 수록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일본 메이지 시기 오쓰키 슈지의 ‘일본지지요략’ 편찬과 독도 인식’을 최근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지 ‘동북아역사논총’에 게재했다. 오쓰키 슈지(1845∼1931)는 수많은 지리 교과서와 부도를 편찬한 메이지 시대 초기 일본의 대표적인 지리·지문학자다. 오쓰키는 1874년 ‘일본지지략’과 1875년 ‘일본지지요략’을 간행한 후 1886년 이를 보완한 ‘개정일본지지요략’을 출간했다. ‘일본지지략’은 일본 문부성이 최초로 발행한 소학교 일본지리교과서로, 이후 편찬된 교과서의 기준이 됐다. ‘일본지지요략’은 소학교 상등교과서이자 사범학교 참고서로 사용됐다. 한 교수는 저작에 따라 달라진 오쓰키의 독도에 관한 기술을 지적했다. 오쓰키는 ‘일본지지요략’에서 울릉도나 독도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후 발행한 ‘개정일본지지요략’에서는 명확하게 이름을 밝히며 “조선의 속도(屬島)가 됐다”고 기술했다. 한 교수는 논문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일본지지요략’(증보판)이 1889년 일본 전국 사범학교의 예비교사와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문부성 검정제’를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일본 정부가 독도와 관련한 오쓰키의 기술을 그대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의 이런 주장에 앞서 비슷한 연구가 많이 나왔지만, 일본은 여전히 독도 고유영토설을 주장하고 있다. 한 교수에 앞서 오쓰키의 저작을 연구한 윤소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부장은 2013년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46집에 낸 ‘근대 일본 관찬 지지(地誌)와 지리 교과서에 나타난 독도 인식’ 논문에서 “오쓰키의 1886년 ‘개정일본지지요략’에 다케시마와 마쓰시마를 일본의 영토와는 상관이 없는 섬으로 인식했다는 점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905년 독도를 시마네 현에 귀속시킨 것에 대해 주인이 확실하지 않은 섬이어서 일본이 영토화했다는 인식을 보였고, 그 후가 되어서야 일본의 지리교육에는 독도를 새롭게 얻은 신영토 ‘다케시마’로서 인식하고 교육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학술연구부장은 당시 논문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적 고유영토설은 전혀 성립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귀찮은 듯 수줍은 앞발…티켓 파는 매표소 고양이 화제

    귀찮은 듯 수줍은 앞발…티켓 파는 매표소 고양이 화제

    일본의 한 도쿄 공연장 매표소에서 고양이가 귀찮은 듯 표를 내미는 사진이 화제다.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는 지난 26일 만담가 카츠라 미키오가 지난 24일 올린 화제의 사진을 보도했다. 카츠라 미키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 ‘지로리’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사쿠사 연예홀 매표창구에서 표를 내미는 사진과 함께 “운이 좋으면 지로리가 티켓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로리가 아크릴 칸막이에 기대 귀찮은 듯 입장권을 내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27일 현재 24만 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6만 3000명이 ‘리트윗’ 했다. 카츠라 미키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종종 지로리의 사진을 게시해 왔다. 길고양이였던 지로리는 연예홀 직원들이 돌봐주면서 연예홀 매표소의 명물이 됐다. 지로리는 매표소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네키 네코(복을 부르는 고양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허무하게 날아간 리버풀의 승점 100점 우승

    허무하게 날아간 리버풀의 승점 100점 우승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상 등정에 성공한 리버풀이 승점 100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승점 93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99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은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며 작성한 100점이었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달 말 31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86점을 쌓아 놓고 있었기 때문에 최다 승점 기록 경신은 가뿐해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3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한 리버풀은 이후 33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2-0, 34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3-1로 무너뜨리며 분위기를 추슬렀으나 번리와의 3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기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해 기록을 놓쳤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점유율도 7대3, 슈팅 수에서도 24 대 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으나 뼈아픈 실책이 잇따르며 땅을 쳤다. 전반 32분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피르질 판데이크가 자기 진영에서 백패스를 하다가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동점골을 내줬다. 12분 뒤에는 골키퍼 알리송이 앤드루 로버트슨에게 건네려던 패스가 라카제트에게 또 차단당했고, 결국 라스 넬슨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찰, ‘리얼돌 논란’ FC서울 마네킹 제공업체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경찰, ‘리얼돌 논란’ FC서울 마네킹 제공업체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고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관중석에 마네킹을 설치했다가 ‘리얼돌’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이 마네킹 제공 업체를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이 마네킹 제공업체 A사를 사기·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를 검토했을 때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5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 개막전 당시 응원 분위기를 내기 위해 빈 관중석에 마네킹 수십 개를 설치했다. 그런데 이 중 일부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서울은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일부는 결국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논란이 확산되자 상벌위원회를 열고 “K리그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고, K리그에 많은 성원을 보내줬던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의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줬다”며 서울에 제재금 1억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뭘 해도 못 막는 진격의 멧돼지 “포획이 최고쥬”

    뭘 해도 못 막는 진격의 멧돼지 “포획이 최고쥬”

    전기철책, 성능 좋지만 자부담 40% 영덕은 호랑이 울음소리 음원 제공진천선 마네킹 등 아날로그 대응도6월 충북 농작물 피해 1467건 달해“포획 1마리당 20만원, 엽사들 불만보상금 늘려야 더 많이 잡혀” 지적“호랑이 울음소리와 맹수 똥까지 써봤지만 약발이 없어요. 수천만원 들여서 전기철책을 세우지만 그마저도 뚫린 곳이 있어요.” 멧돼지와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농민들은 사자 등 맹수의 똥까지 수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뒷짐만 지고 있다. 14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시군의 지원을 받은 농민들이 야생동물 퇴치를 위한 각종 장비를 밭 주위에 설치하고 있다.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전기울타리다. 밭 주위에 지주대를 설치하고 10V 내외의 약한 전류가 흐르는 철선 3~5개로 울타리를 치는 것이다. 설치비는 400m 기준 200만~300만원 정도며 자부담이 40%이고 나머지는 자치단체에서 부담한다.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농민들이 꺼리고 있다. 그래서 몇몇 농가에선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기피제를 수m 간격으로 달아 놓기도 한다. 일종의 화학전이다. 멧돼지를 쫓아내기 위해 5분 간격으로 총소리가 나는 경음기를 설치하거나 울타리에 방울을 달기도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 유행했던 방법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07년 호랑이 울음소리가 녹음된 테이프 100개를 만들어 제공했던 경북 영덕군은 효과가 미미하자 지금은 희망하는 농가에 음원을 파일로 주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울음소리는 소음 민원이 발생하는 데다 효과도 적어 이 방법을 쓰는 농가가 줄고 있다”면서 “올해는 한 농가만이 음원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충북 진천 지역 일부 농가들은 마네킹을 구해 우비 등을 입혀 놨다. 이런 노력에도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올해 6월까지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신고가 1467건에 달한다. 따라서 농민들은 ‘포획’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시장·군수의 허가 아래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주민들이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다. 하지만 보상금이 너무 적다. 엽사들에게 멧돼지 한 마리에 20만원 정도, 고라니는 3만원가량의 보상금을 준다. 멧돼지 사냥은 며칠 밤을 새우는 일이 비일비재해 여비 수준도 안 된다. 30년 경력의 엽사 이모(57)씨는 “두 명이 한 조로 움직이는데 20여만원에서 기름값 등 경비를 빼면 얼마 남지 않는다”며 “경기 일부 지자체처럼 4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정 충북도의원도 “보상금을 현실화한다면 엽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똑똑 우리말] ‘나시’ 아닌 ‘민소매’/오명숙 어문부장

    어릴 적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들을 예사로 썼던 기억이 있다. ‘다마네기(양파), 쓰메끼리(손톱깎이), 바께쓰(양동이)’. 요즘 아이들은 처음 들어 보는 말일 것이다. 대부분 사라졌지만 일부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주로 옷에 관한 말들인데 여름에 많이 입는 ‘나시’도 그중 하나다. 나시는 본래 일본어 ‘소데나시’(そでなし)에서 온 말로 ‘소데’(そで)는 ‘소매’, ‘나시’(なし)는 ‘없음’을 뜻하는데 ‘소데’는 사라지고 ‘나시’만 남아 쓰이고 있다. 우리말 ‘민소매’와 같은 뜻이다. ‘기지’란 말도 있다. ‘좋은 기지로 만들어진 옷’, ‘이 옷은 기지가 시원해 보인다’처럼 옷감이나 천, 원단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역시 일본어 ‘기지’(きじ)를 가져다 쓴 표현이다. ‘미싱’도 만만찮게 많이 쓰이는 말이다. 미싱(ミシン)은 머신(machine)의 일본식 발음이다. 영어의 ‘소잉 머신’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뒷부분인 ‘머신’이 변해 미싱이 됐다고 한다. 미싱은 우리말인 재봉틀보다 더 많이 사용되는 듯하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지나치게 어려운 말이나 비규범적인 말, 외래어 따위를 알기 쉽고 규범적인 상태로 또는 고유어로 순화해 제시한다. 순화어 중에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자연스럽지 않아 외면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말에 대체할 만한 자연스러운 표현이 있는데도 일본식 표현을 사용하는 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나시’, ‘기지’, ‘미싱’이 아닌 ‘민소매’, ‘옷감’, ‘재봉틀’이라 하자. oms30@seoul.co.kr
  • 일본 코로나 사이트, 울릉도를 시마네현 관할로 표기(종합)

    일본 코로나 사이트, 울릉도를 시마네현 관할로 표기(종합)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이트(covid19japan.com)가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 관할로 표기했다고 7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전했다. 이 사이트는 구글(www.google.com)에서 ‘japan covid’, ‘japan coronavirus’ 등으로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된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와 치료자, 사망자, 검진자 등 현황과 주요 지역 상황을 매일 전 세계에 전파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체코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핀란드어, 벵골어, 힌디어, 우크라이나어 등 총 14개 외국어로 일본 내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안내한다. 7일 현재 이 사이트 메인 세계지도에서 한국 울릉도를 클릭하면 ‘Shimane’라고 표기하고 ‘확진자 24명’, ‘회복자 24명’, ‘사망자 0명’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이러한 오류가 일본의 코로나19 정보를 찾아보려는 외국인들에게 왜곡된 영토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고 반크는 지적했다. 반크는 이 사이트 운영자에 항의하는 한편 시정 캠페인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일본 코로나19 사이트, 울릉도를 시마네현 관할로 표기

    [속보] 일본 코로나19 사이트, 울릉도를 시마네현 관할로 표기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이트(covid19japan.com)가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 관할로 표기했다고 7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전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체코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핀란드어, 벵골어, 힌디어, 우크라이나어 등 총 14개 외국어로 일본 내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안내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재채기 하니 침방울이…한눈에 보는 마스크 착용 중요성

    [핵잼 사이언스] 재채기 하니 침방울이…한눈에 보는 마스크 착용 중요성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 연구팀은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마스크는 물론 여러 겹의 천으로 바느질해 만든 수제 마스크도 기침이나 재채기로부터 발생하는 침방울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잘 알려진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타인의 침방울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말이 바이러스에 섞여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침방울을 막아주는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한데 미국 등 서구의 시민들은 당국의 권고에도 이를 쉽게 무시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 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험 영상으로 공개됐다. 연구팀은 증류수와 글리세린을 혼합해 만든 용액을 마네킹을 통해 분사해 이를 시각화했다. 기침과 재채기로 인해 생성되는 침방울과 유사한 야광 물방울을 만들어 그 영향을 분석한 것. 그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마스크가 없이 재채기와 기침 등을 할 시 침방울은 최대 2.4m 이상 날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그 영향은 확연히 줄어든다.수제로 만든 면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불과 6.4㎝ 정도만 미세한 침방울이 날아갔으며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원뿔형 마스크의 경우에도 20㎝에 불과했다. 사실상 비말감염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그러나 머리나 목에 두르는 천조각인 반다나로 마스크를 한 경우에는 무려 109㎝, 접혀진 면손수건으로 마스크를 한 경우에도 38㎝까지 침방울이 날아가 마스크에 비해 효과가 확연히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싯다르타 베르마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실험을 시작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중들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70대의 란제리 모델’ 어떻게 생각하세요?

    ‘70대의 란제리 모델’ 어떻게 생각하세요?

    캐나다 란제리 브랜드 ‘Knix’가 50대~70대의 모델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20대의 젊은 모델들이 주를 이루는 란제리 모델들 사이에서 50대 이상의 모델들이 제품을 광고하는 것은 낯선 풍경이다. 해당 모델들은 모두 일반인 모델이다. 회사는 “50대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는 공고를 내걸고 모델을 공모했다. 500명 이상이 지원했고 오디션 현장은 어느 오디션 현장보다 뜨거웠다. 선발된 모델들은 화보와 영상 등을 통해 회사 광고 전면에 나서고 있다. Knix의 창업자이자 CEO 조안나 그리피스는 “일정 나이가 넘어가면 사회에서는 그 나이대 여성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 한다”며 “모든 나이대의 여성이 아름답고 대접을 받을만하다”고 말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성을 만들고 비현실적인 광고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지난해 나이키에서는 ‘플러스 사이즈 마네킹’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플러스 사이즈 마네킹’을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사이즈를 가진 사람들의 현실을 반영한 마네킹을 내세운 것이다. 일부에서는 “마네킹이 마치 비만이 일반적인 것처럼 여기게 해 비만을 조장한다”며 비판의 여론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새로운 변화에 반색했다.이러한 기업의 시도는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우리가 느끼는 ‘익숙하지 않음’은 우리가 미에 대한 기준의 일원화에 익숙해져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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