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네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정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동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대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유나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1
  • 손흥민, 영국 ‘가디언’ 선정 2022년 세계축구선수 26위

    손흥민, 영국 ‘가디언’ 선정 2022년 세계축구선수 26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2022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랭킹 26위에 올랐다.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매긴 2022년 남자 축구선수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100명의 선수 중 이날은 일단 1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가 공개됐다. 1∼10위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39위에서 13위나 순위가 올랐다. 가디언은 “2022년 상반기 활약 덕이라 말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손흥민은 지난해 첫날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골든부트(득점왕)도 공동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로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11월 안와골절 부상 후 안면 보호대를 써야 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면서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78위에 오른 2018년부터 5년 연속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 100위 안에 들었다.최고 순위는 2019년의 19위다.미공개된 상위 10명 외에 올해 순위에서 손흥민 위로는 11∼13위인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있다. 손흥민 아래로는 27위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28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순으로 뒤를 잇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불화 끝에 계약을 해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둥지를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해 8위에서 43계단이나 떨어진 51위에 머물렀다. 가디언은 호날두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2년 랭킹 도입 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 51번째 합작품… 팀 구한 ‘손케 듀오’

    51번째 합작품… 팀 구한 ‘손케 듀오’

    손흥민(31)이 ‘단짝’ 해리 케인(30)의 토트넘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 달성을 거들며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을 보태면 시즌 6골 3도움이다. 최근 토트넘은 리그에서 아스널에 0-2로 완패한 데 이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전반에 2골을 먼저 넣고 후반에 내리 4골을 얻어맞으며 역전패하는 등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최근 리그 5경기를 보면 1승1무3패로 크게 부진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자리도 빼앗길 수 있었다. 그러나 위기의 토트넘에는 손케 듀오가 있었다. 토트넘은 이날도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패스가 잘 나가지 않아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전반이 0-0으로 마무리되려던 찰나 손흥민과 케인이 번뜩였다. 전반 46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수비 틈에 섞여 있던 케인에게 패스를 찔러 주며 박스로 들어갔다. 수비를 등지며 패스를 받은 케인은 자신의 왼쪽으로 공을 툭 치며 돌아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낮은 탄도로 날아간 공은 골대 구석을 찔렀다. 케인은 경기 뒤 “손흥민에게 공간이 확보된 것을 보고 곧 내게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평소 마네킹을 놓고 비슷한 상황에서 마무리 훈련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통산 266호 골을 터뜨려 1950~60년대를 풍미했던 토트넘의 전설 지미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만 따지면 199호 골로 200골에 한 골을 남겨 놨다. 역대 2위 웨인 루니(208골)와는 9골 차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44골로 늘렸다. UCL 등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51번째 합작골이다. 후반은 대체로 소강상태였다. 토트넘으로서는 후반 13분 케인의 결정적인 헤더가 베른트 레노의 품에 안긴 게 아쉬웠다. 풀럼은 막판 총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43분 마노르 솔로몬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위고 요리스의 손가락 끝에 걸렸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대의 거친 수비에 흐름이 자주 끊겼던 손흥민은 자신의 슈팅 기회는 잡지 못하고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경고를 받기도 했다. 케인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며 11승3무7패를 기록, 승점 36점을 쌓아 5위를 지켰다. 2연패의 풀럼은 9승4무8패(31점)로 브라이턴(9승4무6패)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6위로 떨어졌다.
  • 日외무상 ‘독도=일본땅’ 망언 되풀이…정부 “즉각 철회 요구”

    日외무상 ‘독도=일본땅’ 망언 되풀이…정부 “즉각 철회 요구”

    10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외교부 “강력 항의”정부는 2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재차 분명히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게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런 기본적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10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위해 노력”·“한국과 협력 강화” 발언도 외교부는 하야시 외무상이 이날 연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新潟)현 소재 사도(佐渡)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추진을 거론한 데 대해선 “2015년 (군함도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5년 7월 ‘군함도’(나가사키(長崎)현 소재 하시마(端島))를 포함한 일본의 ‘메이지(明治) 시대 산업시설’ 23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 강제노역과 희생자 발생 사실 등을 알리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하야시 외무상은 탄도미사일을 거듭해서 발사한 북한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데 협력해야 할 이웃 국가”라며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한 우호 협력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려 한층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구 1000년 역사 속 ‘변화의 사건’들

    서구 1000년 역사 속 ‘변화의 사건’들

    서구의 1000년 역사를 ‘변화’에 초점을 맞춰 해석한 책이다. 변화를 모티브로 사회사, 과학기술사, 문화사, 경제사 등을 고루 녹여냈다. 저자가 “연구 범위는 라틴어를 쓰는 후손들이 바다를 넘어 도달했던 곳까지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듯 아쉽지만 책에서 다루는 변화는 전부 서구 문화권 안에서 일어난 것들이다. 여기서 ‘서구’란 지리적 단위가 아니라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세계에 뿌리를 두고 확장된 문화적 연결망을 뜻한다. 책의 출발 시점을 11세기로 정한 것 역시 종교 때문이다. 서양사에서 로마 가톨릭과 기독교를 빼고는 어떤 담론도 성립하지 않을 만큼 종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저자는 11세기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상을 꼽는다. 955년부터 1100년까지 서방의 기독교 세계는 두 배로 커졌다. 나라마다 안보와 정복을 위해 동맹이 필수였는데 교회는 기독교 국가들끼리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도덕 체계 역할을 했다. 이는 눈덩이 효과를 불렀고 교회는 점점 더 강력해졌다. 교회의 강력한 대두는 도시 구조공학의 변화도 불러왔다. 1001년 서유럽의 건축물은 대체로 수수했다. 대성당이라고 해야 지붕 높이가 채 12m도 못 되는 목재 건물이었다. 그러나 로마네스크 양식이 개발되면서 1100년까지 유럽 전역에 거대한 교회와 건물들이 들어섰다. 이전에는 없던 성도 세워졌다. 교회의 야망이 건축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책은 이런 식으로 20세기까지의 서양사를 세기별로 짚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선 세기별 변화의 주체 ‘1등’을 정해 보여 주고 있다. 11세기의 그레고리오 7세, 12세기의 피에르 아벨라르, 13세기의 인노첸시오 3세 등처럼 덜 알려진 인물들도 있고, 15세기의 콜럼버스, 16세기 마르틴 루터, 17세기 갈릴레오, 19세기 마르크스, 20세기 히틀러처럼 유명인도 있다. 저자는 “선악이나 업적의 경중과 관계없이 단일 세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尹·김건희 칼춤’ 풍자화 국회 전시 철거…野의원들 반발

    ‘尹·김건희 칼춤’ 풍자화 국회 전시 철거…野의원들 반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풍자화 작품들이 국회사무처 판단으로 철거되자 주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 30여명의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헤어질 결심’ 패러디한 ‘해먹을 결심’전시작품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체의 거인으로 묘사돼 김건희 여사와 함께 거대한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작품이 포함됐다. 스페인 화가 고야의 ‘거인’과 비슷한 구도의 작품이다. 또 술병이 나뒹구는 바닥에 윤 대통령이 쓰러져 있고, 김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진 작품, 영화 ‘헤어질 결심’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천공 등이 등장하고 ‘대통령실·사저 공사 수의계약 해먹을 결심’이라는 제목을 붙인 작품도 있었다. 논란을 예상한 국회사무처는 전날 오후 7시쯤부터 세 차례 공문을 보내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 내규 제6조 제5호를 위반할 수 있는 작품은 전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로비의 사용을 허가했다”면서 전시작품의 자진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사무처 내규는 ‘사무총장이 다음 각 호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회의실 및 로비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내규 제6조 5항에는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로 판단되는 경우’라고 명시돼 있다. 국회사무처를 이끄는 사무총장은 민주당 출신인 이광재 전 의원이다. 전시 주관 의원들 “표현의 자유 짓밟아”전시를 공동 주관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사무처가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전시작품 80여점을 무단철거했다”면서 “국회가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 취지는 시민을 무시하고, 주권자 위에 군림하려는 정치 권력, 살아 있는 권력 앞에 무력한 언론 권력,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는 사법 권력을 신랄하고 신명나게 풍자하는 것이었다”면서 “탈법·위법·불법·주술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을 풍자하는 작품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사무처는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면서 “국회조차 표현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레짐작 자기검열은 국회 사무총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무총장을 감독하는 국회의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이제라도 의장은 작품이 정상적으로 시민들에 가닿을 수 있도록 철거 작품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엔 ‘박근혜 누드화’ 논란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국회에서 전시하는 문제로 촉발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월 표창원 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곧, BYE(바이)! 展’이라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가 열린 바 있다. 당시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표현한 작품 ‘더러운 잠’이 논란이 됐다. 침대에 누워 있는 벌거벗은 여성에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하녀의 얼굴에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를 각각 합성했다. 당시 여당(현 국민의힘)의 여성 의원들은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박 대통령의 무능과 권력 비리인가, 여성 대통령이라는 것에 대한 비하와 혐오인가”라는 비판 성명을 냈다. 결국 보수단체 회원들이 ‘더러운 잠’을 벽에서 떼어낸 뒤 바닥에 던져 액자를 부수고 그림을 훼손했다. 이들은 재물손괴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 유세윤, 아내 디스곡 발표

    유세윤, 아내 디스곡 발표

    개그맨 겸 가수 ‘개가수’ UV 유세윤이 파격적인 신곡으로 돌아왔다. 유세윤은 지난 3일 오후 6시 새 싱글 ‘마더 사커(Mother Soccer)(Feat. 수퍼비)’를 발매했다. ‘마더 사커’는 아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위트 있고 강한 어조로 ‘디스’하는 남편 유세윤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디스는 디스리스펙트(disrespect·무례)의 준말로 상대방의 허물을 공개적으로 공격해 망신을 주는 것을 뜻한다.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유세윤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서 있는 마네킹을 발로 힘껏 찼고, 곧이어 아내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등장시키며 아내에 대한 디스를 예고했다. 이어 유세윤은 ‘이제야 내가 말할 차례가 왔네 / 니가 혼자만 여태껏 떠들어대니 내가 말할 자리는 없고 내가 잠잘 자리도 없어’, ‘가스 껐냐 물 내렸나 튀기지마 워 / 진짜 했냐 진짜 껐냐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등의 노랫말을 부르며 분노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한 수퍼비가 같은 남자 입장에서 유세윤의 불평, 불만에 대해 편들어주는 내용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유세윤은 점입가경으로 ‘마더 사커’ 챌린지를 시작, 자신의 SNS를 통해 “부부 싸움이 좀 커졌네요”라며 배우 송진우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세윤은 양말을 신고 침대에 들어간 뒤 환호를 지르거나 화장실 불을 끄지 않는 등 아내를 도발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마더 사커’가 많은 남편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유세윤 아내의 반응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 “앉아서 입만 뻥긋”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 점점 커지는 이유 [넷만세]

    “앉아서 입만 뻥긋”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 점점 커지는 이유 [넷만세]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과 이서의 연말 시상식 무대 립싱크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단초는 발라드곡임에도 100% 립싱크로 일관한 장원영·이서가 제공했지만, 일부 매체 등에서 이들을 옹호하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반감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논란은 지난달 31일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장원영·이서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커버 무대를 선보인 직후부터 시작됐다. 장원영과 이서는 이날 발라드곡인 ‘스트로베리 문’을 선보이기 위해 무대 중앙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새하얀 의상을 입고 나온 이들은 라이브 무대처럼 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라이브 AR’에 맞춰 립싱크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실제로 노래를 부른 건 아니었지만, 3분여간 청초한 미소를 잃지 않은 것만큼은 두 사람이 나름의 최선을 다한 듯 보였다. 그럼에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들의 본업이 ‘배우’가 아닌 ‘가수’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케이팝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더쿠’에 지난 1일 게시된 관련 글에 달린 1400개 가까운 댓글은 대부분 비판적이었다.대다수 더쿠 이용자들은 “퍼포먼스 할 때는 백번 양보한다 해도 앉아서까지 저러는 건 너무하다”, “본인들도 민망하겠다. 흑역사 무대”, “이러니 맨날 아이돌이 평가절하 당하고 꼬리표가 안 없어지지” 등 댓글로 이번 무대가 기본도 안 됐음을 지적했다. “‘나 예쁘지?’ 하는 마네킹 무대”, “영상 화보 찍으러 왔나. 춤도 안 추니 댄서도 아니고 인플루언서”, “앉아서 립싱크 할 거면 버추얼(가상) 아이돌이 낫겠다” 등 돌직구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장원영·이서에 대한 비판을 ‘질투’로 치부하며 반박했다. “남이 앉아서 하든 서서 하든”, “무대에서 깽판 친 것도 아닌데” 등 립싱크 자체를 옹호하지는 못해도 장원영·이서를 감싸는 반응을 보였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일 올라온 한 관련 글에는 “(라이브 잘하던) 씨스타 소속사에서 이런 그룹을 만들어 내놨냐”, “무대에서 춤을 춘 것도 아니고 예쁜 척 몇분 하고 내려온다? 기괴하다”, “나중엔 콘서트도 영상만 틀어 놓겠다” 등 조롱 섞인 반응 위주로 700여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번지던 립싱크 논란은 4일 기사화되기 시작하며 한 번 더 달아올랐다. 연말에 특히 바쁜 스케줄, 아이돌 무대에 이미 일반화된 라이브 AR 등을 이유로 이들의 립싱크에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듯한 몇몇 기사가 네티즌들을 자극하면서다.그럼에도 온라인상 여론은 퍼포먼스 없는 발라드곡의 100% 립싱크에 우호적으로 바뀌진 않았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립싱크 할 거면 춤이라도 추지”, “아이유도 온 힘을 다해 부르는 곡을 고음도 표정 변화 없이 연기해서 웃기더라”, “그냥 가수호소인”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콘서트도 아니고 연말 방송인데 이렇게까지 비판할 일인가. 핸드싱크도 시키는 게 방송인데”, “장원영이라 유독 욕을 먹는 듯” 등 옹호 의견도 소수 있었다. 아이돌 가수의 립싱크를 둘러싼 논란은 20여년 전부터 끊이지 않은 익숙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은 현시점 최고의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엄선된 가수들만 초대되는 연말의 특별한 무대에서 퍼포먼스 없이 100% 립싱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저런 데서 무대 하고 싶어하는 다른 가수들 많을 텐데 기회를 그런 가수들에게 줘야지”(더쿠), “무대 하나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실력 좋은 가수들이 많다. 그 사람들 무대 하나 더 줬으면. 저런 애들 무대 줘서 가수 꿈 박탈감 들게 하지 말고”(펨코) 인기를 등에 업은 아이돌의 무성의한 무대로 인해 간절한 다른 이들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이 같은 지적은 장원영·이서뿐 아니라 일부 아이돌 가수들이 한 번쯤 곱씹어볼 만한 지점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강제동원 해결 시급… 셔틀외교 부활 등 확고한 메시지 표명[신년기획-변화 선택해야 한다]

    강제동원 해결 시급… 셔틀외교 부활 등 확고한 메시지 표명[신년기획-변화 선택해야 한다]

    한일 관계는 1965년 한일수교 이후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 특히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라는 정식 명칭에서 보듯 탈냉전 시대와 동북아 지역 협력을 위한 한일 협력에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한일 관계는 2005년 2월 일본 시마네현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등 악순환의 고리로 빠져들었다. 문재인 정부에선 2015년 체결했던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백지화와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 문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얽히면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흘렀다. 김대중 정부가 한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일정상회담을 주선했다면 문 정부는 한일 갈등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좌절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속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강제동원 관련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지적하면서 “올해 이른 시일 내에 해결을 위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제동원 문제가 제시되면 일본 정부는 이미 실질적 의미가 퇴색된 수출 규제를 폐지하고 다자 협력을 염두에 둔 한일 양자협의, 예컨대 경제장관에 의한 2+2 제도화나 셔틀 외교 부활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 서울지국장을 지낸 쓰카모토 소이치 일본 오비린대 교수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가한 것에서 보듯 한일 관계 복원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윤 정부가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것을 일본도 확실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가운데 한일 관계 정상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론이다. 유준구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면서 그 속에서 한일 간에 갈등이 불거질 수 있는 잠복 요소도 있다. 한미일 협력 속에서 한일 관계, 양자 관계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사 문제나 이데올로기 문제는 정답이 없는 얘기다. 그걸 끄집어내서 도움이 될 게 없다”면서 “반세기 이상 논의를 했던 것이니까 지금부터는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우리 국익을 위해 바람직한가 하는 걸 중심에 잡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한택 전 외교부 조약국장은 “경험상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는 시기에는 한일 관계가 나빠졌다”면서 “일본이 한미일 안보 협력에선 공동보조를 취하지만 한일 양자 관계에선 한국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데 그만큼 한일 관계에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면서 “한일 관계는 양국 모두 외교가 아니라 국내 문제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 2023년 한국-일본 관계 개선 어떻게

    2023년 한국-일본 관계 개선 어떻게

    한일관계는 1965년 한일수교 이후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 특히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라는 정식 명칭에서 보듯 탈냉전 시대와 동북아 지역협력을 위한 한일협력에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한일관계는 2005년 2월 일본 시마네현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2012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등 악순환의 고리로 빠져들었다. 문재인 정부에선 2015년 체결했던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백지화와 2018년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 문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얽히면서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빠져들었다. 김대중 정부가 한일협력을 바탕으로 북일정상회담을 주선했다면 문재인 정부는 한일갈등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좌절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속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강제동원 관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지적하면서 “내년 이른 시일 내에 해결을 위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제동원 문제가 제시되면 이미 실질적 의미가 퇴색된 수출 규제를 일본 정부는 폐지하고 다자협력을 염두에 둔 한일 양자협의, 예컨대 경제장관에 의한 2+2 제도화나 셔틀외교 부활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 서울지국장을 지낸 쓰카모토 소이치 일본 오비린대 교수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가한 것에서 보듯 한일관계 복원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것을 일본도 확실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가운데 한일관계 정상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론이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 소장은 “한일관계를 움직이는 변수는 엄청나게 많다. 정부가 강제징용 청구권에 너무 쏠려 있는 건 아닌가 싶다”면서 “한일관계 정상화는 꼭 필요하지만 ‘비정상적인 정상화’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독도를 비롯해 한일 양국 사이에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외교관계에선 한번 주도권을 놓치면 되돌리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나의 현상이 돼 버리면 그게 곧 관행이 된다는 걸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한택 전 외교부 조약국장은 “경험상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는 시기에는 한일관계가 나빠졌다”면서 “일본이 한미일 안보협력에선 공동보조를 취하지만 한일 양자관계에선 한국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데 그만큼 한일관계에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면서 “한일관계는 양국 모두 국민들이 외교가 아니라 국내문제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조심스럽다. 역대 정부 가운데 한일관계가 가장 나빴던 때가 이명박 정부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십자가 지고 걷던 800m 길, 2000년 세계사 ‘다 이루었다’

    십자가 지고 걷던 800m 길, 2000년 세계사 ‘다 이루었다’

    처형장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길14개 주요 지점에 기념 교회 존재순례객 몰려… 역사적 상황 재현도예수 무덤, 주검 놨다던 돌판 있어 겟세마네교회, 2000살 나무 남아 유대·이슬람교 성지 중복돼 긴장“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한복음 19장 30절)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예수는 빌라도의 법정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800m 정도 되는 길을 걷는다.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동안 예수는 수많은 모욕과 조롱 속에 채찍을 맞고, 쓰러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끝내 십자가에 달려 최후를 맞는다. 세속의 눈으로 보면 초라하게 끝난 죄인의 삶이지만 예수의 죽음은 인류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예수가 고난을 당하며 걸어간 이 길은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로 불린다. ‘십자가의 길’ 또는 ‘고난의 길’이란 뜻이다. 800m에 불과하지만 지상에서 천상으로, 순간에서 영원으로 향한 신성함이 깃들었다. 빌라도의 법정부터 예수의 무덤까지 역사적 의미가 있는 14지점이 있고, 지점마다 기념 교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십자가를 지고 예수가 갔던 길을 걷는 무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예수처럼 꾸미고 14년째 이 길을 쉬지 않고 돌고 있는 ‘21세기의 수도자’ 제임스 조지프도 만날 수 있다.‘비아 돌로로사’는 정확한 고증이 어려워 시대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현재의 길은 십자군 시대부터 정해져 19세기에 확정됐다. 1지점은 십자가의 행렬이 시작된 빌라도의 법정 자리다. 맞은편에는 채찍을 맞은 것을 기념한 2지점으로 십자가를 짊어진 이들이 여기서 출발한다. 십자가를 지고 쓰러진 3지점, 어머니 마리아를 보고 멈췄다는 4지점을 지나면 구레네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5지점을 지난다.여인들이 울며 따른 6지점, 다시 넘어진 7지점,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말을 전한 8지점, 마지막 넘어진 9지점을 지나면 ‘비아 돌로로사’의 정점을 이루는 무덤교회에 이르게 된다. 군인들에게 옷을 뺏기고(10지점), 십자가에 못 박히고(11지점), 골고다 언덕에 세워지고(12지점), 시신이 누이고(13지점), 무덤에 묻힌(14지점) 곳이 무덤교회 안에 있어 순례객들이 몰린다. 교회를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곳이 예수의 시체를 누인 13지점인데 많은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입을 맞추고 깨끗이 닦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 내의 다른 지점과 달리 사방이 개방형으로 누구나 기다리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오가는 많은 순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죽음과 부활의 현장인 예수의 무덤에는 특히 더 경건함이 감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30분은 줄을 서야 한다. 성인 남성 4명 정도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사각형의 공간에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주검이 놓여 있었다는 돌판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기도하고 싶은 순례객과 다음 순례객을 위해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관리자의 마음이 충돌하기도 한다.성경에는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마가복음 15장 46절)라고 나와 있어 원래는 동굴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무덤만 남기고 주위를 깎아 하나의 건물처럼 만들었다. 예루살렘 성 밖에도 성지가 많다. 승천한 장소를 기념하는 예수승천교회는 이슬람이 지배하면서 모스크로 지었고, 지금도 이슬람 자본의 소유다. 다만 승천주일에는 기독교에 내줘 종파들이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린다. 예수를 선지자의 하나로 여기는 무슬림들도 이곳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예수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친 것을 기념한 주기도문교회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벽에 주기도문이 적혀 있다. 겟세마네교회에는 수령이 2000년이 넘은 나무가 철책에 둘러싸여 있다.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올리브나무로 이 나무는 예수님을 봤을 거라고 해서 홀리 올리브나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베드로통곡교회를 방문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여기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장소”라며 “예수님이 이곳에서 묶여 채찍질을 당하셨다”고 설명했다. 베드로가 닭이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다고 했던 내용을 따라 교회 지붕에 닭 모양 조각이 걸린 것을 볼 수 있었다.한국처럼 유대교나 이슬람교의 교세가 약한 나라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이 기독교가 융성한 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해서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길이 50m, 높이 20m의 ‘통곡의 벽’ 앞에서는 종일 수많은 유대인이 울며 기도하고, 무슬림들은 금요일 낮에 성전산 모스크로 대거 몰려 무언의 무력시위를 펼친다. 이 지역을 둘러싸고 2000년 넘게 주인을 자처한 이들이 다툰 역사의 흔적은 현재의 아슬아슬한 평화로 남아 있다.유대인들의 슬픈 역사가 서린 ‘통곡의 벽’은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마음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장소다. 서쪽벽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나라 잃은 유대인들이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 잃은 처지를 슬퍼하며 통곡했다고 한다. 꼭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가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아 적고 기도하고 간다. 세상 모든 슬픔을 받아 주는 이 벽의 틈에는 더 슬퍼지지 않도록 소원을 적은 쪽지가 가득해 신에게 의지하는 인간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뜻을 가진 ‘마주앙’은 1977년에 출시된 국내 최장수 와인으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출시 45주년을 맞아 ▲제품 리뉴얼 ▲간송미술관과 콜라보 한정 제품 출시 ▲한식 다이닝과 콜라보 ▲디자인 그룹 ‘위글위글’과 협업 등을 전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200여종 브랜드의 2000여종 와인을 운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와인 소비가 더욱 높아지기 시작한 2021년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약 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8.3% 성장한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10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옐로우 테일’ 등의 메가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와 같은 컬트와인, 하이엔드 와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와인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옐로우 테일은 국내 시장에서 연평균 100만병 이상 판매되는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다. 특히 롯데칠성은 지난여름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미국의 대표적 컬트와인 오린 스위프트는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내놓은 로마네 꽁띠급 하이엔드 와인 ‘르 루아’ 역시 초도 수입 물량 대비 약 40%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서울 신용산과 청담에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와인 복합 공간’이란 콘셉트의 와인 직영숍 ‘오비노미오(OVINOMIO)’를 차례로 열었다.
  • [사설] 법인세 인하로 기업 숨통 틔워야 경제 산다

    [사설] 법인세 인하로 기업 숨통 틔워야 경제 산다

    여야가 약속한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좀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030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고에 이어 2060년엔 마이너스 성장(골드만삭스)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마당이다. 이런 다급한 경제 현실을 국회가 직시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법인세 공방으로 허구한 날 싸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달 방한한 스페인 총리는 삼성을 향해 자국 투자를 집요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스페인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투자액의 절반을 보조금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는 말도 들린다. 반도체를 다시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일본은 설비투자액의 40%를 보전해 준다. 삼성에게서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아 간 대만은 법인세율이 20%다. 지방소득세는 없다. 우리는 지방세를 포함해 27.5%다. “외국은 투자액을 아예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며 유치 경쟁을 벌이는데, 세금을 깎아 주네 마네로 싸우고 있는 우리나라를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온다”는 재계 인사의 탄식이 뼈아프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과세표준 5억원 이하)의 법인세를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은 수용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대기업 법인세 인하안(25%→22%)은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법인세를 일괄 낮추되 시행은 2년 유예하자는 중재안을 내놨다지만 이것 역시 다급한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한가한 소리다. 2년이면 글로벌 산업지도가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다.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건 기업이다. 대기업 법인세 인하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없지 않으나 글로벌 경제의 흐름인 건 분명하다. 대만과 일본 반도체의 경쟁력도 이런 세제 지원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월세소득공제율을 높이고 저소득층 과세 기준을 낮추는 이른바 ‘서민감세’안을 법인세 인하의 맞불 카드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서로 맞바꿀 대상도 아닐뿐더러 정부와 타협할 여지도 있다고 본다. 여야는 “놀부야당”이니 “골목대장”이니 감정적 대응을 잠시 내려놓고 ‘경제안보’라는 말의 무게를 진지하게 곱씹어 보라. 그 말의 무서움을 깨닫는다면 타협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판’을 깔아 주는 일이다. 원내 1당으로서 민주당이 받들어야 할 책무다.
  • 50년 전 우주 비행사 달 발자국 그대로였다

    50년 전 우주 비행사 달 발자국 그대로였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지 50년 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새 방열판 대기권 진입 때 안전 아폴로 17호가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NASA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탐사를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NASA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우주 깊은 곳으로 향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4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선발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달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 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2024년 달 탐험자 명단 내년 발표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 한편 NASA는 이날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50년 전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지 50년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아폴로 17호가 지난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나사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나사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깊은 우주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에는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될 예정이다.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미국과 러시아가 경쟁했던 아폴로 시대와는 달리 반 세기가 지난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여러 국가가 함께 협력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독일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달에서 인간이 돌아올 때의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다. 머스크는 대형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달 첫 비행을 떠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은 달에서 머스크가 만든 우주선과 만나고, 이 우주선이 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귀환한 날, 일본의 민간 우주업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 로봇을 발사했다. 내년 4월 ‘하쿠토’란 이름의 이 로봇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한편 나사는 50년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서는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달 탐험의 흥분을 낳았다.
  • 황희찬, 기상캐스터와 팔짱 낀 모습 ‘포착’

    황희찬, 기상캐스터와 팔짱 낀 모습 ‘포착’

    MBC 기상캐스터 최아리가 월드컵 국가대표팀 축구선수 황희찬과의 다정한 투샷을 공개했다. 최아리는 지난 8일 개인 SNS에 “월드컵 기간 대표팀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ㅠㅠ 귀국 직후 바쁜 인터뷰 일정 중에도 너무 젠틀하시고ㅠㅠ 인성마저 갓벽...♡ 잠시 후 뉴스데스크에 출연하신대요~ 본방 사수 해주세용(날씨도…) #진짜팬이에요 #진짜응원해요 #진짜최고예요 #황희찬선수 #오늘밤 #mbc뉴스데스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아리 캐스터와 황희찬 선수의 투샷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황희찬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바 있다. 이때 기상캐스터 최아리가 보도국에서 황희찬 선수를 직접 만나 인증샷을 남긴 것. 특히 최아리 캐스터가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는 반면, 황희찬 선수는 다소 긴장했는지 마네킹처럼 뻣뻣하게 굳은 몸과 무표정한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 “다 이루었노라”

    “다 이루었노라”

    피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보여 줘요 내 죽음이 갖게 될 의미”라고 묻는 지저스가 고통스럽게 ‘겟세마네’를 부른다. 오선지 밖 고음으로 절망을 표현하는 지저스는 마치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루카복음서 22장 44절)는 예수처럼 곧 탈진할 것만 같다. 예수의 수난을 파격적인 록 음악으로 풀어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강렬한 샤우팅으로 7년 만의 한국 귀환을 알렸다. ●성경 속 인물들 파격적 재해석 197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수퍼스타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했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작사가 팀 라이스가 죽음을 앞둔 예수의 7일간의 여정을 그린 수퍼스타는 성경 속 인물들을 종교적 관점을 넘어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한 파격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복음을 전한 지저스는 수많은 사람이 따르는 당대의 ‘슈퍼스타’가 된다. 지저스 주변을 맴돌며 맹목적인 추종을 보여 주는 앙상블은 2000년 전의 시대상을 그대로 연출한다. 십자가 위에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복음서 23장 34절)라고 했던 예수의 말처럼 차갑게 돌아선 군중은 집단 광기가 어떤 비극을 낳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통제 불가능한 이들 속에서 고뇌하는 지저스의 모습은 한없이 인간적이다. 성경에서 돈에 눈이 멀어 예수를 판 유다는 수퍼스타에서 지저스를 한없이 사랑해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영원한 배신자’로 남을 것을 두려워하며 돈이 필요 없다고 강변하는 유다 역시 인간적이긴 마찬가지다. 관객들은 사랑, 죄의식, 믿음과 의심, 이중성, 외로움 등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보고 느끼며 종교와 시대를 떠나 깊이 공감하게 된다. ●마이클 리·임태경, 지저스役 열연 하늘에 닿아야 구원이 있을 것처럼 소리치는 배우들의 고음은 여전하지만 2022년의 수퍼스타는 무대가 새로워졌다. 사막을 연상시키던 7년 전과 달리 나뭇가지로 지어진 무대는 면류관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어둡고 불안한 예수의 내면을 보여 준다. 홍승희 연출은 “새롭게 만든 무대 세트를 통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수퍼스타의 상징이 된 마이클 리와 2006년 한국어 공연에서 지저스로 열연한 임태경이 15년 만에 다시 지저스를 맡았다. 폭발과 절제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탁월한 감정 연기는 “다 이루었다”고 내뱉는 마지막 장면에서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내년 1월 15일까지.
  • [우주를 보다] 지구와 달이 빼꼼…NASA 오리온, 원거리 비행기록 세웠다

    [우주를 보다] 지구와 달이 빼꼼…NASA 오리온, 원거리 비행기록 세웠다

    미국의 두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오리온’이 원거리 비행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리온이 이날 43만5000㎞ 떨어진 곳을 통과하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우주선으로서는 역대 가장 먼 비행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이날 NASA 측이 공개한 라이브 영상을 보면 오리온 기체 일부와 더불어 저너머에 두 천체가 보이는데, 앞에는 달(뒷면) 그 뒤로 푸른 지구가 함께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오리온은 지구에서 39만7848㎞ 떨어진 곳을 통과하며 기존 아폴로13호가 세운 원거리 비행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 1970년 당시 아폴로 13호는 산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으면서 결국 달에 가지못하고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번에 오리온이 세운 기록은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됐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타지않은 무인이다. 사람 대신 이번에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인은 다름아닌 마네킹이다. 사령관은 ‘무네킹 캄포스‘(Moonikin Campos)가 맡았다. 무네킹은 달(moon)과 마네킹(manikin)의 합성어이며 캄포스는 과거 아폴로 13호의 무사귀환을 이끈 NASA 엔지니어 아르투로 캄포스에서 따왔다.앞서 오리온은 지난 16일 오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역대 최강 로켓 SLS 실려 발사됐다. 이후 달로 향해 날아간 오리온은 5일 후 월면에서 130㎞ 상공까지 최근접해 비행하는데 성공했으며 달의 자전과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로 나아갔다. 오리온은 2주 가량 달 궤도에 머물면서 달 방사선 환경조사와 우주비행 스트레스 평가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한 뒤 다음달 11일 지구로 귀환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우주선이 더 멀리 나가서 돌아오는 것 뿐 만 아니라 가혹한 우주환경에서의 생활과 작업 그리고 종국에는 화성으로 가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1탄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선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2024년에는 실제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시험비행하는 아르테미스2를, 그리고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3를 통해 달 착륙에 도전한다.  
  • 포지션마다 ‘월클’ 오렌지 군단 vs 대회 1·2호 골 몰아친 ‘에콰도르 국보’[주목! 이 경기]

    포지션마다 ‘월클’ 오렌지 군단 vs 대회 1·2호 골 몰아친 ‘에콰도르 국보’[주목! 이 경기]

    1934년 이탈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린 네덜란드는 1974년(독일)과 1978년(아르헨티나)에 이어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도 결승 무대에 오르며 ‘오렌지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아쉬운 건 세 차례 결승에서 모두 ‘대업’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14년 브라질에서도 3위에 그친 네덜란드는 이후 ‘썩은 오렌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굴욕의 시대를 보냈다. 유로2016과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루이 판할 감독 복귀 후 네덜란드는 카타르 유럽 예선 G조 1위로 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일궜고, 지난 22일 A조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2-0으로 제치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해 과거 영광 재현의 첫걸음을 뗐다. 세네갈의 ‘주포’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덕도 있었지만 네덜란드는 월드컵 첫 무대에서 데뷔 결승골을 터뜨린 ‘영건’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번)의 존재감 확인이라는 더 큰 수확을 거뒀다. 8년 전 브라질에서 신예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멤피스 데파이(FC바르셀로나)가 지금은 네덜란드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여기에 FC바르셀로나 중원의 ‘핵’ 프렝키 더용,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추앙받는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등 포지션별로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고루 포진해 우승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나란히 승점 3을 수확한 에콰도르까지 무너뜨린다면 네덜란드의 16강 진출은 따 놓은 당상이다. 개최국 개막전 무패라는 92년의 월드컵 전통을 깬 에콰도르도 8년 만에 ‘축구 잔치’에 복귀했다. 11차례 시도 끝에 2002년 한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 본선 진입을 신고한 ‘월드컵 늦깎이’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16강 한 차례(2006년 독일 대회)지만 이번 대회 개막전 첫 승으로 진일보한 기대를 부풀렸다. 머리와 발로 멀티골을 작성해 경기 최우수선수를 차지하며 자국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에 이름을 올린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를 비롯한 베테랑들과 롱 볼을 활용한 젊은 피들의 역동적인 카운터 전개에 기대를 건다.
  • “한국-우루과이전서 대회 3번째 이변 가능성” 美 CBS 예측

    “한국-우루과이전서 대회 3번째 이변 가능성” 美 CBS 예측

    미국 매체 CBS가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처럼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BS는 24일(한국시간) ‘월드컵 이변 경보: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패배 이후 포르투갈, 우루과이, 네덜란드가 경계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이변이 나오면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대회가 됐다. 2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3일에는 일본이 독일을 제압했는데 스코어는 모두 2-1이었다”면서 “대회 3번째 이변이 펼쳐질 수 있을 텐데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네덜란드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팀”이라고 전했다. CBS는 우루과이-한국전, 포르투갈-가나전, 네덜란드-에콰도르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통산 2차례(1930·1950년) 우승한 강호로 FIFA 랭킹에서도 14위에 올라 한국(28위)보다 14계단이 높다. 전성기 시절 세계적 기량을 펼친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 등 베테랑 선수들도 뛰고 있다. CBS는 우루과이 멤버들이 너무 노쇠해졌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우루과이는 남미지역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리자 디에고 알론소 감독으로 교체했고, 결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9월 평가전에서는 이란에 0-1로 졌다. 6월에는 미국과 지루한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는데 창의적 플레이를 거의 펼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와 고딘, 카세레스 등 대표팀 은퇴했을 것 같은 선수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손흥민을 보유한 한국은 훈련으로 잘 조직된 팀으로 빠른 공격을 펼쳐 우루과이의 느린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 독일) 다음으로 몰락한다고 해도 놀라지 말라”고 했다. 또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에 대해서도 불안 요소를 지적했다. CBS는 “포르투갈이 그동안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얼마나 고전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네덜란드 역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2-0으로 이겼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사디오 마네가 뛰었다면 경기 양상은 달랐을 것”이라며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사막에 떠오른 샛별, 팬심 적신 오아시스

    사막에 떠오른 샛별, 팬심 적신 오아시스

    카타르월드컵 초반부터 샛별들이 빛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2003년생 주드 벨링엄, 2001년생 부카요 사카(왼쪽·이상 잉글랜드), 2000년생 티머시 웨아(미국), 1999년생 코디 학포(오른쪽·네덜란드)가 월드컵 데뷔 축포를 연달아 쏘아 올렸다. 이날 3경기에서 나온 12골 가운데 5골이 이들로부터 나왔다. 선제골과 결승골 등 순도도 높았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21세기 소년들의 활약에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 꿈을 더욱 부풀렸다. B조 1차전에서 벨링엄의 선제골과 사카의 멀티골을 앞세워 이란의 ‘늪 축구’를 6-2로 무너뜨렸다. 끈적끈적한 축구를 하는 이란은 득점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젊은 피가 먼저 뚫고 들어가자 선배들이 뒤따랐다. 측면 공격수로 뛰면서 2골을 넣은 사카가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를 받았지만 이날 가장 번뜩인 건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잉글랜드의 심장 역할을 한 벨링엄이었다. 팀에서 유일하게 독일 분데스리가(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그는 97%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로 빌드업의 구심점이 되는 한편 직접 이란 진영까지 침투해 골문을 위협하고 적극적인 수비로 이란 공격을 끊어 내는 ‘박스 투 박스’ 활동력을 뽐냈다. A매치 18경기 만의 첫 골을 월드컵에서 넣은 벨링엄은 1998년 프랑스 대회 마이클 오언(18세 190일)에 이어 잉글랜드 월드컵 최연소 득점 2위(19세 145일)에 올랐다. 최연소 월드컵 출전으로는 2014년 브라질 대회의 쇼, 1998년 프랑스 대회의 오언에 이어 세 번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6도움으로 아스널의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는 사카는 지난해 7월 유로2020에서의 아픔을 씻어 냈다. 당시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사카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왔다가 실축해 패전의 멍에를 썼고, 인종차별적 비난의 타깃이 됐다. A조 네덜란드-세네갈, B조 미국-웨일스전에서도 첫 골의 주인공은 영건이었다. 학포는 사디오 마네가 없는 세네갈을 상대로 지지부진하던 네덜란드를 구해 냈다.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9골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그는 후반 39분 답답하던 0-0 균형을 깨는 백헤더 선제골을 넣었다. 아프리카 축구 영웅으로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인 조지 웨아를 아버지로 뒀지만 미국 유니폼을 입은 티머시 웨아도 전반 36분 웨일스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 리그 릴 소속인 그는 개러스 베일이 웨일스 사상 64년 만의 월드컵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아쉬움을 남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