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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딜보다 노 딜이 낫다”

    “나쁜 딜보다 노 딜이 낫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완전한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하드 브렉시트’의 구체적인 안을 내놓은 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은행을 중심으로 ‘런던 엑소더스(대탈출)’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은행들 ‘런던 엑소더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17일(현지시간) HSBC가 메이 총리의 연설 직후 투자은행(IB) 업무 일부를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대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IB 사업부 일부를 파리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EU 법안의 적용을 받는 업무가 주 이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BC가 이전하는 은행 업무는 글로벌 뱅킹과 마켓 오퍼레이션 등 EU 규제가 적용되는 사업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도 런던 유럽 본사를 대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씨티그룹은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 부서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유럽 본사를 대륙 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콜럼 켈리어 모건스탠리 대표는 지난해 “본사를 옮긴다면 더블린이나 프랑크푸르트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메이 총리의 연설을 오히려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호재로 받아들이며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전날보다 2.7% 오른 파운드당 1.2370달러로 마감했다. 18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는 0.5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홍콩 항셍지수는 1.19% 각각 올랐다. ●英, 협상 뜻대로 안되면 파국 위협도 메이 총리는 독일 등이 다른 회원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영국이 반드시 탈퇴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자 “영국을 처벌해 다른 국가가 같은 길을 가지 않도록 징벌적 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다른 국가에 재앙적인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며 “그런 태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영국에 나쁜 딜(bad deal)보다 노 딜(No deal)이 낫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 둔다”고 강조했다. 협상이 뜻대로 안 되면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도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대 인도 소년 2명, 기찻길서 셀카 찍다 사망

    10대 인도 소년 2명, 기찻길서 셀카 찍다 사망

    위험한 장소에서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은 어이없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인도의 한 철로 위에서 셀카를 찍던 두 명의 10대 소년이 달려오는 기차를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델리 동부에 위치한 아난드 비하르시의 철로 위에서 발생했다. 이날 같은 수업을 듣는 5명의 10대 소년들은 멋진 셀카 사진을 남기기 위해 돈을 각출해 DSLR 카메라를 빌렸다. 이들이 택한 촬영 장소는 다름아닌 기차가 다니는 철로 위. 한창 셀카 촬영에 몰두하던 이들 중 소년 2명은 달려오는 기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는 각각 14세, 16세 소년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소년들은 철로에서의 촬영이 멋지다고 생각해 이같은 행동을 벌였다"면서 "위험한 장소에서의 셀카는 사망 등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2015년 사이 전세계에서 셀카를 촬영하다 사망한 사람이 무려 1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중 76명은 인도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셀카 관련 사고가 급증하자 인도 경찰은 ‘셀카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뭄바이시는 지난해 2월 해안 등 16개 지역을 셀카금지구역으로 선포하는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높이 5㎞! ‘세계 최고층 친환경 빌딩’ 짓는다

    높이 5㎞! ‘세계 최고층 친환경 빌딩’ 짓는다

    미국의 한 기업은 벌써 45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최근 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의 기업 아르코닉이 오는 2062년까지 높이가 5㎞(약 3마일)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르코닉은 미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에서 분사해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등을 취급하고 있는 제조 업체다.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현존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높이 828m)의 6배에 달하는 높이가 된다. 특히 아르코닉이 구상 중인 초고층 빌딩은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고 주변 공기까지 정화하는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된다고 알려져 더욱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에코클린’(EcoClean)으로 불리고 있는 이 기술은 지난 2011년 처음 개발됐다. 이는 수분의 증발과 빛을 이용해 스모그 등의 대기 오염 물질을 분해한다고 이 회사의 수석 재료 과학자 셰리 맥클리어리 담당자는 말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빛과 수증기가 외벽 마감재(코팅) 속 화학물질과 섞여 프리 라디칼(화학에서 전자쌍을 이루고 있지 않은 원자)로 불리는 원자를 만들어내고 이는 대기 중 오염 물질을 끌어들여 마치 피부의 각질처럼 흙과 얼룩이 건물 표면에서 떨어지게 한다. 이에 대해 맥클리어리 담당자는 “기능성 코팅은 미적 감각을 제공하고 유지보수 혜택을 제공하며 오염물질 함량을 줄임으로써 주변 환경에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기술은 건물을 더 깨끗한 공기에 둘러싸이게 해 주변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만드는 것. 이런 꿈 같은 계획은 아르코닉의 기술자들이 미래학자들과 협력해 현재부터 몇십 년 동안에 가장 유용할 가능성이 큰 기술이 무엇인지 예측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이 빌딩에는 또 다른 혁신이 존재한다. 이는 ‘블룸프레임’(Bloomframe)으로 불리는 창문 설계 방식으로, 단 55초 만에 모든 유리창을 발코니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이미 아르코닉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이 기술을 선보였으며 가까운 미래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별도의 창문과 발코니를 만들기 위한 자재에 두 배에 달하는 비용을 들이는 대신 초고층 빌딩의 층수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할 생각이다. 즉 3D 인쇄술을 접목한 자재로 고층 빌딩을 지으면 5㎞에 달하는 높이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맥클리어리 담당자는 “3D 인쇄술 덕분에 지금까지 실현할 수 없었던 많은 구조물이 강풍이나 독특한 기후를 견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획은 아르코닉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더 젯슨스’(The Jetsons)의 일환이다. 이는 1962년 등장한 동명의 애니메이션(국내 제목은 ‘우주가족 젯슨’)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애니메이션이 시작한 지 100년 뒤인 2062년까지 미래의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아르코닉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굴뚝이 상징하던 것들

    [이호준의 시간여행] 굴뚝이 상징하던 것들

    할머니는 땅거미가 마당을 서성거릴 무렵이면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땟거리가 떨어져 빈속에 물을 채우고 잠들어야 하는 날에도 건너뛰는 법이 없었다. 가마솥의 물이 와글거리며 끓어오를 때까지, 땔감을 밀어 넣고는 했다. 그 순간, 당신의 표정은 황산벌로 떠나는 계백마냥 무겁고 경건했다. 겨울에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온기가 필요 없는 계절에도 불을 지피는 건 도대체 무슨 까닭인지…남의 산에서 ‘도둑나무’를 해 와야 하는 어린 손자에게는 속 터지는 일이었다. 왜 불을 때느냐고 물으면 “허리가 아파서”라거나 “방이 눅눅해서”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고는 했지만, 둘러대는 말이라는 것 정도는 금세 알 수 있었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니었거니와 아프다고 함부로 눕는 법이 없는 당신이었기 때문이다. 불을 지피는 걸로 그날의 ‘의식’이 끝나는 건 아니었다. 바깥마당 감나무 아래 서서 굴뚝마다 연기가 오르는 양짓말, 아니 그보다 먼 볏고개에 시선을 얹는 게 부엌에서 나온 할머니가 하는 일이었다. 작은 몸피가 어둠 속으로 조금씩 녹아들어가 어둠과 하나가 될 때까지 그렇게 앉아 있었다. 할머니의 그 ‘이상행동’을 이해하게 된 건 세월이 한참 지난 뒤였다. 당신은 소년 적에 집을 떠난 아들, 즉 내 삼촌을 기다린 것이었다. 객지를 떠돌던 아들이 지친 몸으로 돌아와 고갯마루에 섰을 때, 자기 집 굴뚝에서 연기라도 나야 한 달음에 달려올 거라 믿었던 것이다. 봉화를 올리듯, 아들을 부르기 위해 굴뚝에 연기를 피워 올렸던 것이다. 민초들에게 굴뚝은 연기를 배출하는 도구만은 아니었다. 내 할머니가 ‘봉화’로 삼았던 것처럼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들판에서 놀던 아이들은 굴뚝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면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는 걸 알았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에게 굴뚝의 연기는 ‘그리움’이라는 화인(火印)으로 찍히기 마련이었다. 굴뚝의 기억은 아이들이 자라 객지로 나간 뒤에도 고향을 상징하는 깃발로 가슴마다 펄럭거렸다.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 어귀에 섰을 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가 보이면 느닷없이 안도감에 휩싸이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였다. 아궁이에 묻어 두고 떠난 감자 익는 냄새라도 맡은 듯, 괜히 목이 메고 눈물마저 찔끔거렸던 것이다. 굴뚝에는 가난한 민초들의 삶이 투영되기도 했다. ‘굴뚝 보고 절한다’는 말은 빚에 쪼들려 야반도주하는 사람이 이웃에게 인사할 수 없어서 굴뚝을 보고 절을 한 뒤 떠난다는 데서 나왔다. 굴뚝에서 나는 연기를 보고 그 집의 상황을 판단하기도 했다. 연기가 난다는 것은 그 집이 끼니를 해결했다는 뜻이었다.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는 난장이와 대비되는 거대한 굴뚝이 등장한다. ‘아버지’가 벽돌공장 굴뚝에 올라가 고단했던 삶을 마감함으로써 굴뚝으로 상징되는 산업화시대의 비극을 보여 준다. 시간은 언제부터인가 이 땅에서 굴뚝을 지워 버리기 시작했다. 난방과 취사 연료가 바뀌면서 굴뚝에서 오르던 연기도 사라졌다. 설이 가까워져 오면서 기억 저편에 물러서 있던 ‘할머니의 굴뚝’이 생각난다. 객지를 떠돌다가 돌아와 고갯마루에 선 아들은 이제 무엇으로 어머니의 기다림을 확인할까? 굴뚝도 연기도 없는 고향 집을 바라보다 쓸쓸히 발길을 돌리지는 않을까.
  • 이대 사태 겪은 ‘평생교육’… 또 묻지마 예산 편성

    지난해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를 불렀던 대학 평생교육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 40% 이상 삭감됐다.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2017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기본계획(안)’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평중사업)을 통합해 15개 평생교육 대학을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평생교육 대학은 취업한 뒤 학업을 이어 가려는 성인들을 위한 대학이다. 올해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2~5개교, 분야별로는 단과대학·학부·학과·컨소시엄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모델별로 7억~25억원씩 준다. 지난해 평단사업 예산은 255억원, 평중사업은 131억원으로 총 386억원을 편성했지만 올해는 266억원을 배정했다. 지원 대상 학교도 37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학생들의 반발을 산 데다 평단과 평중 사업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기에 대규모 입학 미달 사태까지 빚었다. 지난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9개 대학 가운데 8개 대학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이화여대가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다 학생들이 반발해 사업을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도 교육부가 모델별, 지역별로 대학을 몇 개씩 선정할지 정하지 않은 채 예산만 책정해 ‘주먹구구’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올 4월에 대학 신청을 받아본 뒤 선정대학 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해종합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2차, 17일부터 계약 실시

    서해종합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2차, 17일부터 계약 실시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2차(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 총 334가구 모집에 482명이 신청해 당해지역 순위내 마감, 17일부터 계약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지하 3층~지상 18층, 6개 동 334가구 규모이다. 전체 가구의 94%인 315가구가 전용면적 59㎡로 설계됐고, 나머지는 전용 77㎡형이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연수 서해그랑블 1차(1043가구)'와 분양이 계획된 3차 단지(333가구)를 더해 동춘2구역에서 1710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동을 제외하면 20년 이상동안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무한 상태이다. 송도신도시 또한 4만7000여 가구 중 전용면적 60㎡이하는 5%인 2370가구로 소형평형의 공급물량이 중대형 평형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도보권에 있고, 원인재역에서 수인선 환승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제2·3 경인고속도로, 경원대로, 미추홀대로 등 간선도로 진입이 편하고, 서울을 드나들 때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박문초, 서면초, 동춘초, 청량중, 인천여중, 대건고 등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수의 유명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 밀집해 있어 유명 학원시설이 부족한 송도신도시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위에 홈 플러스, 스퀘어 원, CGV, 이마트,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전 가구는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또 모든 가구가 방 3개와 4베이(Bay)로 구성된 것도 눈에 띈다. 1층 세대를 위해 지하 알파룸이 제공되고, 2층 가구는 테라스 특화로 설계됐다. 지하 주차장엔 철 지난 물건들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창고가 가구마다 제공된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스마트 일괄 제어 스위치,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IT 기술이 적용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무인 택배 시스템, 무인 경비 시스템 등이 도입되고 생활 편의를 위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벽걸이형 TV 시스템 박스, 주방 컬러 액정 TV 폰도 설치되며, 단지에 전기차 충전소도 들어설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경찰서 옆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찰교육원 수당 부풀리기 논란 “단체로 퇴근 시간 조작”

    경찰교육원 수당 부풀리기 논란 “단체로 퇴근 시간 조작”

    한 경찰 교육원에서 경찰들이 초과 근무 수당을 타내기 위해 퇴근 후 돌아와 야근한 것처럼 지문을 찍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YTN이 보도한 영상에는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 교육원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려 출퇴근용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찍고 다시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또 다른 차량이 청사 안에 들어오더니 이번엔 아예 단체로 내려 퇴근 지문을 찍고 사라진다. 지문 인식기 옆에 있던 당직자는 “초과 근무하는 사람들이 어떤 업무를 했는지 보는 게 아니라 (기자님처럼) 낯선 사람이 오면 챙기는건데...”라고 말했다. YTN은 취재진이 찾은 날 초과 근무를 등록한 사람은 49명, 그 중 부정이 확인된 사람은 13명이었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수당 때문에 그런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루에 4시간만 수당 신청이 가능하니까 이번에 일을 많이 했으면 한달에 30시간 이상 했으니깐 그것만 딱 찍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공무원의 경우 6시 퇴근 후 초과 수당 마감 시간인 10시 전까지 돌아와 지문만 찍으면 시간당 만원, 한 사람당 최대 4만원의 수당을 챙길 수 있다. 하루 평균 10명만 이 같은 수법으로 수당 부풀리기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1년이면 1억 원의 초과 수당이 발생한다. 경찰청이 지난해 교육원에 대한 감사를 벌였지만 수당 허위 청구로 적발된 직원은 단 한 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활동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향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책골에 무너진 레알… ‘40경기 무패’ 스톱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40경기 무패 행진을 멋쩍게 마감했다. 레알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을 찾아 벌인 2016~17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세비야에 1-2로 역전패했다. 사흘 전 같은 경기장에서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을 치러 3-3 극적인 무승부로 스페인 클럽 최다 무패 기록을 세웠는데 곧바로 세비야에 일격을 얻어맞았다. 선두 레알은 승점 40에 머무르며 세비야(39), 바르셀로나(38)에 바짝 쫓기는 처지에 놓였다. 후반 22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0분 동점을 내줬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프리킥이 문전에서 경합하던 세르히오 라모스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급격히 집중력이 무너진 레알은 2분 뒤 스테반 요베티치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준 데 이어 수비 진영에서 스로인 도중 공을 빼앗겨 역습을 당하며 끌려갔다. 결국 추가 시간 요베티치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날두의 이날 골은 라리가에서 기록한 272호 골인 동시에 56번째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1980~1990년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등에서 뛰었던 우고 산체스와 라리가 역대 최다 페널티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역대 3위인 바르셀로나 전 수비수 로날트 쿠만과는 10개 차,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현역 리오넬 메시와는 14개 차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재만발 입지에 들어선 파주 ‘운정 서희스타힐스’ 눈길

    호재만발 입지에 들어선 파주 ‘운정 서희스타힐스’ 눈길

    서희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 시공 예정인 파주 ‘운정 서희스타힐스’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생활권역에 속하며 3.3㎡당 700만원 대라는 가격으로 반 값 아파트라 불리며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복합물류단지와 35만명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 공장도 들어설 예정으로 충분한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동시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덕이역, GTX 등의 철도 교통망과 더불어 서울 제2외과 순환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건설 예정으로 개통되면 서울까지 30분 대 진입이 가능한 특급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바로 밑, 일산신도시 생활권역으로 생활편의시설의 뛰어난 접근성은 물론 행정, 의료, 교육, 교통 등 풍부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운정 서희스타힐스'는 많은 실수요자들이 몰림에 따라 현재 1차 조합원 모집 마감을 눈 앞에 두고 중도금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제공하고 홍보관에서는 가전제품 등 살림장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인 가구 증가 가속화… 소형 오피스텔 인기↑

    1인 가구 증가 가속화… 소형 오피스텔 인기↑

    국내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1~2인 가구 증가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8일 공개한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517만 가구(27%)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1인 가구가 2030년에는 724만 가구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763만 가구, 전체 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꾸준히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인 가구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 이는 비결혼, 저출산 등의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노령화로 홀로 지내는 노인이 증가하는 사회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들이 살기 적합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역세권이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경우 선호도는 더욱 높게 나타남에 따라 실수요는 물론 임대수익 역시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소형 오피스텔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인가구에 적합한 소형면적을 갖춘데다 편리한 입지, 우수한 내부 설계를 갖췄다. 이 오피스텔은 위례신도시의 관문에 위치한 우남역, 트램역의 더블 역세권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내부는 물론 강남 등 이동이 편리하며 위례신도시의 중심인 트랜짓몰, 휴먼링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강남 생활권까지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한 편리한 교통환경이 눈에 띈다. 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지하철 8호선 신설 우남역을 접하고 있으며 위례 내부 환승트램라인(2021년 개통예정) 역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최근 개통한 SRT수서역(고속철도)도 5km이내에 있어서 편리한 전국 광역 교통망을 중심에서 누릴 수 있으며 경전철 위례신사선(2024년 개통예정) 등도 계획되어 있는 만큼 강남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위례 우남역 중심 상권은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는 최적에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으로 우남역 상권을 비롯해 트램 라인 중심으로 조성되는 스트리트 상가인 트랜짓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트랜짓몰 옆으로 청량산~장지천~창곡천~탄천으로 이어지는 4.4km의 친환경 산책로인 휴먼링 광장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약 12만 인구와 함께 강남 3구,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의 배후수요가 확보될 전망이다. 먼저 인근으로 관공서(수정구청), 국방문화연구센터, 바이오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가천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을지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신구대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반경 5km 내외에 제2롯데월드타워,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예정), 바이오테크놀로지타운, 문정도시개발지구(예정) 등 개발 호재도 있는 만큼 임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내부 설계도 선보인다. 먼저 주방 마감재는 천연화강석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렸다. 창호의 경우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PVC 이중창을 사용해 조망과 개방감은 물론 방음과 단열효과도 극대화했다.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에 마련될 예정이며 2월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9, 84A 타입 마감된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막바지 분양 진행

    59, 84A 타입 마감된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막바지 분양 진행

    양우건설의 ‘서산 양우내안愛 퍼스트힐’이 일부 주택형이 마감된 가운데 막바지 분양을 진행 중이다. 현재 59㎡와 84㎡A가 완판된 가운데 72㎡와 84㎡B의 마지막 잔여 세대 분양이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에 들어선 단지는 지상 19층~23층 15개동 규모의 943세대 대단지로 전용면적 59㎡ 278세대, 72㎡ 326세대, 84A㎡ 220세대, 84B㎡ 119세대 등 4가지 타입의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보통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가능한 시설로 알려져 있는 이 공간은 가족, 친구, 친지의 방문 등 각종 행사 및 손님맞이에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 ‘양우앞마당’이라는 광장과 ‘아름드리센터’라고 이름 지은 커뮤니티 센터는 선큰을 에워싸고 휘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독서실, 안쪽으로 골프연습장, GX룸, 주민회의실, 실버라운지, 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다. 부춘산 자락에 입지를 택한 이 아파트는 산과 서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한 가운데 서산도심에 자리했다. 산단 및 서산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로 접근 가능한 직주 근접을 갖췄다. 단지에서 학돌초, 부춘중이 도보 10분내에 위치해 가까우며 단지 내 어린이집도 계획돼 있다. 또한 29번, 32번 국도와 649번 지방도를 통해 대산항, 태안, 당진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교통 여건을 지녔다. 실내에는 ‘4Bay(방 셋과 거실 전면 배치) 신평면설계’로 4계절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84㎡B(일부 세대 제외)는 남향위주 4Bay에 3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은 물론 3개면 조망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벽지, 마루판, 접착제 등을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 가운데 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충간 소음을 고려해 저감재로 시공했다. 또한 첨단 감지기를 설치한 공동현관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방범 감지기와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다.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 중인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 주택은 충남 서산시 석남동에 위치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날두, 56번째 페널티킥 득점… 역대 공동 1위 기록

    호날두, 56번째 페널티킥 득점… 역대 공동 1위 기록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골은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서 기록한 56번째 페널티킥 득점으로 역대 최다 페널티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에 1-2로 역전패 당하면서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26.1%, 반기문 22.2%…潘 귀국 후 상승세, 文과 격차 줄여

    문재인 26.1%, 반기문 22.2%…潘 귀국 후 상승세, 文과 격차 줄여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면서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반 전 사무총장은 귀국 이후 언론보도가 늘어나면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1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1월 2주차 주간(1월 9~13일)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2주 연속 반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귀국 메시지를 통해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지난주보다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반 전 총장은 일간으로 볼 때 9일(월)에는 19.9%로 출발, 10일(화)에는 전일과 동률인 19.9%로 횡보했다가, 11일(수)에는 20.5%로 상승했고,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했던 12일(목)에도 23.3%로 올랐다. 13일(금)에도 25.3%로 상승해 귀국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22.2%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지켰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5.9%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도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원회를 통해 ‘친박 인적청산’을 서두르고 있는 새누리당은 0.6%p 반등한 12.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당 지도부 간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1·15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1.6%p 반등한 12.5%로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1월 9~1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유, 리버풀 1-1 무승부…이브라히모비치, 후반 막판 동점골

    맨유, 리버풀 1-1 무승부…이브라히모비치, 후반 막판 동점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특급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후반 막판 동점골로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패배를 면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26분 먼저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폴 포그바가 공중볼을 따내려 경합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맨유는 키커로 나선 리버풀 제임스 밀너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전반 41분 문전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리버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9분 웨인 루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 공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재차 문전으로 띄웠고, 히브라히모비치의 헤딩슛이 마침내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날 승리 시 리그 2위 자리 복귀가 가능했던 리버풀(승점 45 골득실 25)은 승점 1만을 추가하며, 토트넘(승점 45 골득실 25)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맨유는 9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40 고지를 밟으면서 6위를 유지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리그 득점 공동선두(14골)로 올라선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승점 1을 땄지만,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면서 “힘든 경기였다. 0-1로 뒤지다 추격해 마침내 동점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실수를 범했다. 우리는 상대의 압박에 불편해 했고, 경기를 잘 못 풀었다”면서 “전반에도 후반전처럼 했다면 경기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12차 촛불집회…30년 세월 넘어 ‘촛불시민’과 만난 박종철 열사

    오늘 12차 촛불집회…30년 세월 넘어 ‘촛불시민’과 만난 박종철 열사

    2017년 1월 14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이날은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를 당긴 박종철 열사가 세상을 떠난지 30년째 되는 날이다. 마침 이날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12번째로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했던 박종철 열사와 현재 무너질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민주 시민들이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만난 셈이다.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6월 민주항쟁 30년 사업 추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미완의 혁명, 촛불로 승리하자’라는 제목으로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박종철 열사의 친형 박종부씨를 비롯해 6월 항쟁 시위 중인 1987년 7월 5일 경찰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씨 등이 참석했다. 박종부씨는 “이제 나는 곧 종철이를 만날 것이다. 살아서 돌아오는 민주주의를 마중갈 것”이라면서 “그걸 부둥켜안고 이야기하겠다. 고맙다고,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시는 쓰러지지 말자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박종철 열사는 전두환 대통령 집권 시절인 1987년 1월 13일 내무부 치안본부(지금의 경찰청) 대공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전기·물 고문을 받다가 다음 날인 같은해 1월 14일 숨을 거뒀다. 당시 치안본부는 박종철 열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쓰러졌다”면서 그의 죽음을 쇼크사로 조작하려 했다. 훗날 밝혀진 박종철 열사의 사인은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 정부가 만들어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이다. 그가 10시간에 걸친 고문 끝에 숨졌다는 사실이 이후 언론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노력으로 밝혀졌다. 군사정권 탄압에 숨죽이며 살던 시민들을 박종철 열사의 사망 소식에 격분했고, 그해 6월 민주항쟁을 일으켰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았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탈바꿈했다. 경찰은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2005년 7월 남영동 대공분실을 ‘경찰청 인권센터’로 바꿨다. 2011년 경찰청 인권센터장을 맡았던 장신중 전 경찰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경찰관으로서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 영전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드린다”면서 “제복을 벗고 시민으로 돌아온 한 사람으로서 님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력이나마 다할 것을 진심으로 다짐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 전 서장은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앞서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서울대 민주동문회,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경찰청 인권센터 앞에서 ‘박종철은 살아있다·민주열사 박종철 30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박종철 열사 후배인 임수빈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물대포에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이,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304명의 별이, 구의역에서 생을 마감한 청년이, 다른 성별로 태어난 이유로 지하철 화장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여성이 다시는 없는, 또 다른 박종철이 생기지 않는 나라를 후배들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우주의 내적 아름다움’을 그린 모차르트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우주의 내적 아름다움’을 그린 모차르트

    하이든이 그랬다던가? 모차르트의 죽음 소식을 듣고는 '앞으로 200년 안에는 그와 같은 천재는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모차르트가 죽은 지 올해로 꼭 226년이 흘렀다. 그의 말처럼 모차르트를 능가하는 음악가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았다. 200년은 하이든이 너무 짜게 잡은 거로 판명난 셈이다. 모차르트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작곡가인가? 상대성이론으로 현대 우주론의 문을 활짝 연 아인슈타인은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죽음이란 더 이상 모차르트를 들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바이올린으로 모차르트를 즐겨 연주했던 아인슈타인은 그 말로도 모자랐던지 이런 말까지 덧붙였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워서 우주 자체의 내적 아름다움을 반영한 것 같이 보인다."​ 음악가 중에서는 차이코프스키만큼 모차르트를 사랑했던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모차르트는 어떤 작곡가와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위대한 존재였다. 그에게 있어 모차르트는 거의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이런 말을 한 적도 있다. “모차르트는 너무나 천사와 같은 존재, 아이처럼 순수한 존재였다. 그의 음악에는 도달할 수 없는 숭고한 아름다움이 맺혀 있어서 예수처럼 숨 쉬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모차르트일 것이다. 모차르트 음악에서 음악적 아름다움이 도달할 수 있는 완벽함의 최정상에 이르게 된다는 게 내 절대적인 확신이다.” 그러고 보니 예수와 모차르트는 34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같은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살아 생전 모차르트에 관한 글쓰기를 일절 거부했다. '숭배하는 존재에 대해 뭐라 말하는 것은 신성모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새해 첫날 아침 밥상머리에서 모차르트를 얘기했다. 단촐한 아침식탁 앞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1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가 죽은 해에 쓴 곡이다. 호른의 고운 음색을 타고 천의무봉한 멜로디가 감미롭게 달려간다. 때로는 기쁨이, 때로는 쓸쓸함이 느껴지는 가락. 특히 1번곡 2악장 론도 알레그로는 경쾌하게 흘러가면서도 쓸쓸한 느낌이 묻어나는 가락이다. 가을걷이 다 끝난 텅 빈 들녘 같은 쓸쓸함. 나는 그 곡을 들으면 늘 가을 들녘길을 홀로 가는 사람의 쓸쓸한 뒷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그 노래가 주는 위안은 다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음악이란 위대한 것. 200년도 더 전에 죽은 모차르트가 20세기를 사는 한 인간에게 이런 큰 위안을 주다니. 모두 4번까지 있는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테이프를 리와인드로 하루종일 수십 번 듣고 또 들으며 고통스러웠던 한 시기를 보낸 적이 있다. 생각해보면 모차르트에게 큰 신세를 진 셈이다. 그런 연유로 그 호른 협주곡만 들리면 귀는 쫑긋 서고 만감이 교차함을 느끼게 된다. 식사하다가 아내에게 불쑥 말했다. "여보, 나 죽을 때 저 곡 좀 틀어주라." 경쾌해서 임종 자리에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뭔 대수랴. 나 역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좋아하지만, 나의 임종 자리에서 그 곡을 듣고 싶진 않다. 그런 곡은 오히려 '삶의 한가운데 있다고 자부할 때'(*) 들어야 하는 곡이 아닐까.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아내가 잠시 동안 잠자코 있더니, "저 곡이 몇 분짜리였지?" 하고 묻는다. "한 8~9분. 2악장이니까." "그럼, 그동안 안 죽으면?" "4번까지 있으니까 계속 틀어. 그럼 한 시간쯤 걸릴 거야. 그 동안이면 죽겠지 뭐." "알겠어!! 꼭 틀어줄게. 그런데 나보담 먼저 죽진 마.” “흐…” 나의 임종은 아마 그런 대로 행복할 것이다.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진 얘기는 시쳇말로 좀 깬다. "여보, 근데 저 모차르트 좀 봐. 내기 당구로 엄청 빚을 졌대." CD 상자의 모차르트 초상화를 보며 말했다. "응, 당구 못 치게 생겼어." "내 바둑 실력 정도 됐나 봐. 내가 내기 바둑 두면 엄청 깨질 수준이거든." "주제는 잘 아시네. 후후." 모차르트가 진 빚은 당시 그의 연봉 4,5년치는 됐다고 한다. 1억 넘는 연수입이었다니, 빚이 5억은 넘은 셈이다. 물론 다 노름빚은 아니었고, 개중에는 아내 콘스탄체의 사치와 모차르트의 못 말리는 과소비도 한몫을 했다고는 한다. 어쨌든 그의 만년은 늘 빚에 허덕이는 삶이었다. 실제 영화 '아마데우스'에도 그런 풍경이 더러 비친다. 나는 이걸 그의 아내 탓이 크다고 본다. 그녀는 모차르트가 하숙하던 집 둘째딸이었다. 사실 모차르트는 첫째딸을 좋아했지만, 딱지맞고, 하숙집 아줌마의 덫에 걸려 '후순위 채권'을 덜컥 물었던 것이다. 세상 풍파 다 겪은 노회한 여자가 순진한 젊은 사내 하나 요리하기란 식은죽 먹기였을 것이다. 충동구매의 후유증은 이내 나타났다. 모차르트는 아내와 금실이 별로 좋지 않았다. 당연히 아내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 남자가 여자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제대로 못 받으면 반드시 엉뚱한 짓을 하게 마련이다. 세상에 사고 치며 돌아다니는 사내들 뒤에는 대략 그런 여자가 있다고 본다. 그 역도 성립하는 듯싶고. 모차르트의 경우 그게 도박 당구였다. 인생에 낙이 없는 사람들이 흔히 잘 빠지는 코스다. 모차르트는 34살에 죽어서 공동묘지에 묻혔는데, 콘스탄체는 아파서 남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인류 최고의 음악천재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 지금까지 길게 말한 요지는 바로 세상의 남정네들이 아내와의 금실 강화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다. 내가 이 정도나마 사람 구실 하며 사는 것도 다 아내 덕이란 걸 잘 안다. 아내가 없었다면 출판이라는 그 아비규환에서 생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요즘도 아내를 볼 때 가끔씩 생각한다. 이 여자와 얼굴 마주보며 같이 살 날도 따져보면 그리 많이 남지 않았구나. 머지않아 어느 고요한 저녁을 아내 없이 나 혼자, 또는 나 없이 아내 혼자 맞는 날이 오겠지. "머지않아 헤어질 것들을 열렬히 사랑하라."(**) *릴케의 시 '終曲'의 한 부분. 전문은 다음과 같다. '죽음은 참으로 위대하다./ 우리들은/ 웃고 있는 그의 입./ 우리가 삶의 한가운데 있다고 자부할 때/ 그는, 갑자기/ 우리들 속에서 울기 시작한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73 중.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핵잼 사이언스] 큰소리로 떠드는 당신에게 이 마스크 착용을 권합니다

    [핵잼 사이언스] 큰소리로 떠드는 당신에게 이 마스크 착용을 권합니다

    유난히 조용한 사무실에서 전화통화를 해야만 할 때, 혹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통화해야만 할 때, 아니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눠야만 할 때 필요하겠다. 물론, 사무실에서 유난히 시끄럽게 전화통화를 하는 동료가 있을 때 반강제적으로라도 착용을 권해야 할지 모른다. 미국의 한 정보기술(IT)기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2017’에서 공개한 ‘허쉬미’(Hushme)는 언뜻 보면 영화 ‘스타워즈’ 속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를 연상케 한다. 귀부터 입까지를 두텁게 막는 마스크와 비슷한 외형이다. 겉보기에 썩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대단히 유용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장비의 정확한 기능은 ‘음소거’다. 전화통화를 할 때 이 무선장비를 이용하면,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장소와 관계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허쉬미’의 입 부분 주변은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방음 패드로 마감돼 있다.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목 베개나 헤드폰처럼 목에 걸칠 수도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전화통화를 하는 상대방의 목소리는 장비에 장착된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다. 이 마스크의 특징 중 하나는 통화를 할 때 사용자의 목소리 또는 주변 소음을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다스베이더의 숨소리 등을 배경음악처럼 깔고 통화할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이를 착용한 모습은 다소 이질적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전화통화를 자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흥미를 가질 만하다. 아니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화통화를 해대는 이가 늘 주변에 서성거리고 있다면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예의’를 요구할 수도 있겠다. 이를 제작한 업체는 정식 버전 출시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올해 내에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200달러(약 24만원) 미만일 것으로 예측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관 뚜껑 열고 ‘벌떡’ 일어난 아버지의 첫 마디는…

    관 뚜껑 열고 ‘벌떡’ 일어난 아버지의 첫 마디는…

    중국의 한 가족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들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관에서 살아났기 때문이다. 1월 8일 일요일, 쓰촨성 위징마을의 한 가정집에서는 75세로 일기를 마감한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식도암을 앓아왔고, 당일 날 아침 호흡이 멈췄다. 몸까지 차갑게 변했고, 흔들어 깨워 봐도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8시간이 지났고, 당연히 죽은 것으로 여겨진 아버지는 관으로 옮겨졌다. 그의 아들 황밍콴은 "며칠 동안 아버지의 곁을 지켰고, 그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깨닫고는 가족들과 함께 그의 몸을 들어 올려 문 입구에 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서둘러 관 뚜껑을 열어야했다. 오후 5시경, 아들이 관속에서 소음이 나는 것을 들었고 관이 약 5㎝ 정도 열려 있었다. 이상하게 느낀 사람들이 관 뚜껑을 제대로 닫으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 순간 가족들은 아버지가 관 뚜껑을 닫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관 속에 누워있던 아버지는 팔 다리를 버둥거리며 몸부림을 쳤던 것이다. 벌떡 일어난 고령의 아버지는 아연실색한 아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중국 사람들은 친척이 사망하면 사후에 사용하라는 의미로 종이로 만든 물건을 태우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황씨 가족 역시 빨간 판잣집을 태울 예정이었다. 현재 그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 사진=피어비디오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존레논 부인’ 오노요코, 50살 연하 남자친구와 당당한 발걸음

    ‘존레논 부인’ 오노요코, 50살 연하 남자친구와 당당한 발걸음

    오노 요코의 50살 연하 남자친구가 화제다. 최근 SPLASH NEWS등 외신에 따르면 故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83)가 50살 연하 남자친구와 당당한 데이트를 즐겼다. 오노 요코와 그의 남자친구는 50살 차이에도 팔짱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 당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오노 요코는 일본의 전위 예술가 겸 음악가. 그는 행위예술과 개념미술을 통해 현대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존 레논의 일본인 아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룹 비틀즈의 창립 멤버인 존 레논과 오노 요코는 1968년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1969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존 레논은 1980년 12월 8일 극성팬의 총격으로 마흔 살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오노 요코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 존 레논이 생전 남자에게도 매력을 느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노요코는 “남편과 성정체성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하면서 누구나 양성애적 기질이 있다는 말을 했다”며 “하지만 사회적인 위치가 있었기에 양성애자 사실이 알려질 것을 불안해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을까? 1만 4900여개의 직업이 있고, 그중 농림어업 관련 직업이 286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의 두 배가 넘는 3만 700여개의 직업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직업이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것 같다. ‘직업’이란 단어는 사회적 지위를 의미하는 ‘직’(職)과 생계유지를 의미하는 ‘업’(業)의 합성어다. 경제적인 소득을 얻고 사회적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참여하는 계속적인 활동이 바로 직업이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년들이 제때 직업을 갖지 못해 힘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정유년 새해를 여는 길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농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희망 찾아 가꾸자는 제안을 한다. 그동안 농업은 ‘힘들고, 돈이 안 되는 3D 업종’으로 여겨졌다. 또한 젊은이들이 농촌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 마을 주민들조차 ‘도시에서 하다하다 안 되니까 농사일을 한다’며 측은지심을 가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농업은 앞으로 20~30년 후에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가 말한 대로 벌써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는 하나 둘 희망의 푸른 싹이 돋고 가지를 뻗을 뿐만 아니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사관학교인 한국농수산대학이 있다. 1997년에 개교한 한국농수산대학은 고령화와 시장 개방 확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농어촌을 짊어지고 나갈 정예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여년 동안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85%가 현재 농수산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2016년에 졸업생들의 가구 소득을 조사한 결과 호당 평균 소득이 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농업과 농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희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초음파 진단 관리사, 농촌 교육 농장플래너, 스마트 농업 전문가 등 농업 분야의 미래 유망 일자리 10가지를 선별해 발표했다. 그중에 곤충 전문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는데, 주로 곤충을 사육하거나 앞으로 사육하려는 사람들에게 곤충 생태와 사육법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하는 직업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숲속 곤충 마을’을 경영하는 곤충 전문 컨설턴트 신희영 대표는 곤충 판매와 체험 학습장을 운영해 비수기인 겨울에는 월 약 300만원, 성수기인 여름에는 월 약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해 꿈을 일궈 가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 주인공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농업회사법인 ‘록야’를 경영하는 박영민·권민수 대표다. 이들은 친환경 꼬마감자 재배와 유통으로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 지리산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된장과 간장, 고추장, 장아찌류 등을 만들어 지난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리산 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 현장에서 농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혀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이 융복합된 최첨단 성장산업이다. 그동안 1차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이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와 어우러진 6차산업으로 발전해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부르고 있다. 농촌도 이제 단순한 삶터가 아니라 쉼터이자 일터인 창조의 공간이다. 농업계에서는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의 일자리 외연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17년을 시작하는 첫 달 우리 젊은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현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직원들에게 자주 했던 “당신 해 봤어?”라는 말이다. 요즘같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담대한 용기와 불굴의 도전 정신이다. 주변 상황과 여건이 아무리 나쁘고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업에 도전해 꿈을 이루어 가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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