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감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종수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위생문제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산행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22
  • 여행용 가방에 7시간…계모에 학대당한 9살 끝내 숨져

    여행용 가방에 7시간…계모에 학대당한 9살 끝내 숨져

    계모에 의해 7시간 가량 여행용 가방에 감금됐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9살 남자아이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군(9)은 지난 3일 오후 6시50분쯤 사망했다. 1일 오후 7시2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긴 지 사흘째였다. 경찰은 A군이 사망함에 따라 3일 오후 구속 영장이 발부된 계모 B씨(43)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바꿔 적용할 방침이다. B씨(43)는 지난 1일 의붓아들인 A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며 여행가방에 감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1일 천안 서북구 주거지에서 A군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두는 등 학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심정지 상태로 (119에 의해) 발견된 건 두 번째 가방”이라며 “A군이 첫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다른 가방에) 들어가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B씨는 가방 속 A군을 두고 3시간가량 외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범행 일부를 시인하며 “게임기를 고장낸 것에 대해 거짓말해 훈육 차원에서 그런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달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때에도 학대 정황이 있어 B씨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 신체에서는 멍 자국과 상처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받는 A군 눈 주변에서 멍 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학대나 폭행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라며 “A군 친부를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99일만에 2100선… ‘동학개미’ 웃었다

    99일만에 2100선… ‘동학개미’ 웃었다

    하루 거래대금 16조 7754억 ‘역대 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장주 6% 올라 美증시도 흑인시위·미중 갈등에도 강세 “정부 돈풀기·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돼”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지난 3월 급락했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3일 2100선을 회복했다. 3개월여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 등 대장주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미국 증시도 ‘흑인 사망’ 시위와 미중 갈등 등으로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강세장을 이어 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2100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99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 775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오름세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3%(3100원) 오른 5만 4500원을 기록했다. 3월 10일(5만 4600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6.48%(5400원) 오른 8만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한 뒤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지만 이후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 봤다. 지난 4∼5월 코스피가 15.67% 상승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6.18%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6736억원어치를 순매도(시간외 매매 포함)해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주식을 5162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도 178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개인이 판 물량을 받아냈다. 미국 뉴욕증시도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 5742.6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물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 증시가 오르는 이유를 정부 정책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영업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서 찾았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주요국 정부가 돈을 풀며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신뢰하면서 주식시장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금방 도산할 것 같던 항공사들의 실적이 화물 수요 덕에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업 실적 전망이 한두 달 전보다 좋아졌고 소비지표도 바닥을 찍은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지만 남은 변수 탓에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가 벌어지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과거와 미래 잇는 2代째 문화사랑방

    과거와 미래 잇는 2代째 문화사랑방

    종로에서 인사동 방향으로 꺾어져 고만고만한 건물들이 붙어 선 한 구역을 지나면 인사동길로 접어든다. 길 오른편 1, 2층짜리 구옥들 사이에 한 걸음 뒤로 물러난 채 서 있는 ‘통인가게’가 나온다. 1973년에 지어진 7층짜리 건물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1, 2층의 외벽이 유리로 마감된 반면 3층 이상은 벽으로 처리돼 시각적인 상층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고가구들이 햇볕을 많이 받으면 뒤틀려 변형되기 때문에 창을 거의 내지 않고 지었어요.” 통인화랑 주인 김완규씨의 설명이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통인가게는 1924년 김씨의 부친 김정환씨가 창업해 2대째 가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명함에는 회장, 대표가 아니라 주인이라고 당당하게 새겨져 있다. 1961년 종로구 통인동에서 현재 위치인 인사동으로 이전했다. 화랑이 없었던 1970년대부터 골동품 애호가와 다양한 예술인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한국을 찾는 주한 대사관의 외교사절은 물론 해외 명사들까지 우리 화랑을 방문해 전통 고가구 및 공예품을 즐겨 찾고 있어요.”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좋은 작가를 발굴한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500회 이상의 전시를 해 오고 있다. 1970년대 화랑을 통한 작품전시가 지름길이었던 시대, 우리 공예품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했던 화랑이 이제는 도예, 섬유, 회화까지 범위를 넓혀 전시를 이어 오고 있다. “어떤 불황이 닥쳐도 전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통인화랑을 찾는 손님뿐 아니라 작가와의 약속을 지키고 통인을 지탱하게 하는 힘입니다.” 김씨의 부인 이계선 관장은 안주인이다. 좋은 작가를 찾아 육성하는 일에 집중한다. 2002년 뉴욕통인갤러리를 탄생시켰고 한국 공예 작가 60명을 소개하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계간지 ‘통인미술’을 발행한다. “미래를 내다보고 좋은 작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게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이유가 아닐까요.” 통인화랑은 4년 후면 창업 100년을 맞이한다. 강화도에 통인미술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통인의 숨결이 흐르는 걸 느낀다. 김희병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아파트 청약 대박 지역, 주거형 오피스텔도 잘나가네

    아파트 청약 대박 지역, 주거형 오피스텔도 잘나가네

    청약 통장이 몰리는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거 선호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하는 데다, 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돼 가점이 낮은 2030세대 수요자들은 청약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그 대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평면이 아파트와 비슷한 데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등이 적용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과 함께 배치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고, 규모감이 커지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경우도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눈에 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다. 지난 5월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청량리역 초역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약 접수 결과 총 486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4.14 대 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B블록 84㎡OF 기타 접수 기준 213 대 1이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분양관계자는 “청량리역 초역세권인데다 설계, 평면 등을 잘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셔서 계약도 단기간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청량리역 일대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이유는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생활편의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교통부터 생활 편의시설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지역 최고의 교통 요지로 손꼽힌다. 지하철 1호선 · 경원선 · 분당선 · 경의중앙선 · 경춘선 · KTX강릉선 등 총 6개의 노선이 지나며 이를 통해 종로, 광화문, 강남, 잠실,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단지 주변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60여 개의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왕산로, 고산자로, 천호대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접근성도 용이하다.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롯데마트(청량리점), 홈플러스(동대문점), 약령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종합도매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입주민들을 위한 특화 설계 및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53㎡, 84㎡ 타입에는 각각 3Bay,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일부 호실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초미세먼지 99.97%를 차단할 수 있는 H13등급 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방식 실내환기 시스템, 스마트폰 소지 시 공동현관 자동열림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가 가능한 가전기기 연동 힐스테이트만의 통합 플랫폼 Hi-oT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인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게다가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추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청량리역은 GTX B(2019년 8월 예비타당성 통과), GTX C(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통과) 노선과 더불어 지난해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강북 횡단선(추진중), 면목선(추진중)이 계획돼 있어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 최고의 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 B·C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과 삼성역까지 각각 한 정거장 거리여서 뛰어난 접근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청량리3구역, 청량리4구역,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등이 이미 공사를 진행 중이며, 전농구역, 용두1구역, 전농12구역 등 사업지 인근 정비예정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어 단지 주변은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계약은 6월 4일~5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인종차별 반대!”...시드니서 열린 ‘흑인 사망’시위

    [여기는 호주] “인종차별 반대!”...시드니서 열린 ‘흑인 사망’시위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이 시위가 미국을 넘어 호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경 시드니 시청 앞에 2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그 발단은 미국 흑인 남성의 사망으로 촉발된 흑인 인종차별 반대였지만, 호주는 이와 더불어 '호주 원주민 차별 반대'까지 추가되어 호주 나름의 확장된 인종차별 시위가 열렸다. 시민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숨을 쉴 수가 없다'와 같은 미국 흑인 사망 관련 문구와 '호주는 원주민의 땅이었고 언제나 원주민의 땅일 것'이라는 호주만의 시위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시청 앞에서 시작된 시위 행렬은 하이드 파크로 이어졌다. 6시경이 되자 시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나 약 3000여명이 모여 들었다. 시민들은 1분여 동안 무릎을 꿇고 조지 플로이드와 사망한 원주민들의 명복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이어 뉴사우스웨일스 주의사당이 위치한 맥쿼리 거리를 지나 마틴 플레이스로 이어지는 긴 시위를 시작했다. 행렬을 하는 동안 다양한 구호가 등장했다. 한 시위자자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고 선창하자 군중들은 "조지 플로이드"라고 화답했고,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합창을 하듯 외쳤다. 시위자들 중에 일부는 두손을 뒤로 한 채 도로 바닥에 엎드려 있는 퍼포먼스를 하며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호주 원주민이라고 밝힌 다코다라는 한 소녀는 "나는 흑인은 아니고 원주민이지만 인종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고, 버나드라는 남성은 "이 시위는 통합과 존중"이라며, "평화스런 변화를 위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시위에 처음 참가했다는 폴이라는 백인 남성은 "인종차별은 항상 있어 왔는데 백인들은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6시 30분경부터 해산을 시작했다. 혹시나 발생할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경찰이 출동한 상태였지만 아무런 충돌 없이 평화시위로 마감했다. 다음 시위는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서 주말에 열릴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서 상태 완벽한 귀족무덤 발굴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서 상태 완벽한 귀족무덤 발굴

    나무판 덮은 108호분…도굴·훼손 흔적 없어창·칼·화살촉… 주인은 장군 또는 무사 추정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묘역인 사적 제341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에서 도굴·훼손 흔적이 거의 없는 보존상태가 완벽한 귀족 무덤이 발굴됐다.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3일 박물관 북동쪽 평지 3700㎡ 고분군에서 70여기 무덤이 확인됐고 무덤에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문화재청 허가와 발굴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9일 부터 이 일대 고분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달 발굴을 마무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나무관을 넣어 흙은 덮은 108호 목관(木棺) 묘를 비롯해 나무판으로 공간을 만든 목곽(木槨) 묘, 항아리 형태 토기와 시신을 함께 매장한 옹관(甕棺)묘 등 70여기 무덤이 확인됐다. 또 무덤안에서 철기, 청동기, 토기, 칠기, 옥, 유리구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박물관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 발굴된 108호 목곽묘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가야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측은 “가야 무덤 90%가 일제 강점기부터 도굴된 상황을 고려할 때 108호 묘는 유구 어깨선 일부만 훼손되고 내부는 온전한 상태여서 기적에 가까운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08호 무덤 규모는 길이 494㎝, 너비 346㎝, 깊이 60㎝ 정도로 비슷한 시기 목관묘인 대성동 91호와 비교하면 작은 편으로 중형이다. 박물관 측은 무덤 축조 시기는 출토된 토기와 철기 등 분석을 통해 가야 중심 시기인 4세기 초로 추정했다. 금관가야 지배계층 집단묘역인 대성동고분군 내 무덤 입지와 규모 등으로 볼 때 108호분은 귀족이나 장군 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무덤에서 당시 실물화폐로 사용된 대형덩이쇠(鐵鋌 10×40㎝) 40매와 동근 고리 큰 칼(環頭大刀), 화살촉 등 130여점 철기를 비롯해 토기 17점, 청동 그릇 1점, 통형동기(筒形銅器) 1점, 청동화살촉 1점, 방추자형 석제품, 대롱옥장식 목걸이와 굽은 옥장식 목걸이 각 1점 등 200여점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박물관측은 108호 무덤은 대성동고분군 내 비슷한 시기 목곽묘 가운데 크지 않은 중소형 목곽묘임에도 북방대륙계 유물인 청동 그릇과 왜계 유물인 통형동기, 청동 화살촉 등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금관가야 국제적 위상과 교역 활동이 지금까지 연구에서 확인된 것보다 훨씬 활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측은 큰 칼과 창 등 많은 무기와 옥으로 된 목걸이가 출토된 것으로 미뤄 무덤 주인은 장군 또는 귀족무사인 여성으로 추정했다. 부부를 나란히 한 무덤에 배치했거나 순장자를 나란히 배치한 사례로, 가야 목곽묘 중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사례여서 주목된다.108호 묘는 가야 무덤에서는 최초로 목곽에 옻칠을 한 흔적과 출토유물 가운데 칠기 목제품 부장물도 다량 확인됐다. 출토된 칠기는 나무에 조각을 새기고 조개가루(貝粉)나 뼛가루(骨粉) 등으로 메운 상감(象嵌)을 한 뒤 붉은색 수은주와 옻칠로 마감한 상자, 망태기 등이다. 박물관측은 목심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수량과 형태, 구조 등을 알 수는 없지만 가야에서 자체 제작한 유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야 무덤 가운데 문양이 새겨진 칠기 흔적이 다량으로 발굴되기는 처음이어서 가야사 연구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와 박물관은 이날 오전 11시 발굴 현장에서 발굴성과에 대한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오후 3시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국 폭동에도 나스닥·다우 상승…“증시는 사회 정의 외면”

    미국 폭동에도 나스닥·다우 상승…“증시는 사회 정의 외면”

    뉴욕 증시가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도 상승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가 지속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7.63포인트(1.05%) 뛴 2만5742.6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5.09포인트(0.82%) 상승한 3090.82로 마감됐다. 나스닥은 56.33포인트(0.59%) 오른 9608.37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지만, 이날도 증시는 경제 회복과 폐쇄 완화에 집중했다. 금융, 소재와 같은 경기 순환 종목들 중심으로 랠리가 나타났다. 장중 거의 하락세를 이어가던 나스닥도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모두 최소 0.9% 상승했다. 의류업체 갭은 7.7% 뛰었고 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2.6% 올랐다. 반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기술주는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애플은 최소 0.3%씩 올랐고 알파벳 0.5%, 아마존 0.1%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들은 최소 3개의 미국산 대두 화물을 구매했다. 유가 상승도 증시를 지지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이 2개월 연장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 뛰었다. 금융 시장의 랠리와 대조적으로 인종차별 반대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세인트루이스, 미주리 등 미국 대도시 곳곳에서 시위가 확산됐고 여러 도시들에 야간통행 금지명령이 내려졌다. 현재 미국의 시위는 흑인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됐던 1968년 이후 확산됐던 시위의 수준과 유사하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CNBC의 간판스타 짐 크레이머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지만 증시가 랠리를 나타낸 것에 대해 “증시는 사회 정의를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선진국에서 일어나는 시위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재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위험 요인도 산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UBP의 앤서니 챈 수석 아시아 투자 전략가는 “증시가 순조로운 경제 재개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간과한 채 너무 낙관적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 봉쇄 조치의 재개를 촉발할 수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등이 위험 요인에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으로 고3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각종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뒷전이 된 등교 수업에 고3 수험생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넘어 좌절감마저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입시 일정이 빠듯한 만큼 매 순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준비의 포인트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신속함’”이라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소서를 써 보고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등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숨가쁜 일정 … 신속 판단·충실 준비가 해법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5월 학평’)의 성적표는 오는 5일부터 제공된다. 고3 학생들의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중요한 시험이지만, 등교 개학 바로 다음날 치러져 학생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등교 중지된 인천의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전체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 않아,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에는 통계적 신뢰도에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학평은 실제 수능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중요한 기회다.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와 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한 ‘대입 가늠자’는 오는 18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가 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은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격차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재수생이 처음으로 재학생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가원이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간고사는 6월 초에서 중순 사이 치러진다. 한 달여간의 온라인 수업과 불과 2~3주 동안의 등교 수업을 혼란 속에 거쳐 온 학생들은 “대체 뭘 배웠지”라는 의문을 품고 중간고사와 마주하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간고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온라인 수업의 핵심내용을 요약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이 등교 수업에서 다시 다뤄질 수 있어 등교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미뤄졌다. 1학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비교과 활동을 2학기 초까지 채울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다.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이 빠듯해 수업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모든 수업 활동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 올해부터 ‘국·영·수·사·과’ 과목에서 모든 학생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가 의무화돼 교사들의 세특 기재 부담이 커졌다. 이른바 ‘복불복 세특’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나 오히려 세특 기재가 부실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모둠활동 지양’, ‘이론 중심 수업’이라는 교육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할 기회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론과 프로젝트 등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제 제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까지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 23일 전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되, 3학년 1학기에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개학 연기 기간 자기주도학습을 성실히 했다”와 같은 노력으로 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9월 16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지는 날이기도 하다.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와 부실한 사이버 강의를 거치며 일찌감치 반수로 눈을 돌린 대학생까지 가세한다. 전국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가늠하고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에 지원할 때 정시를 염두에 둔 소신·상향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성적이 내려갔다면 자신의 취약 영역과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했다. ●“재수생보다 불리” 팽배 … 대책은 미지수 2021학년도 대입은 매년 줄어들던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다시 반등하는 첫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1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은 총 34만 7447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의 비율은 전년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77.0%(26만 7374명), 정시모집 비율은 23.0%(8만 73명)이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402명 줄고 정시 선발인원은 983명 늘어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 확대가 두드러진다. 서울대가 전년도 684명에서 52명 늘어난 736명을 정시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정시 확대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정시 확대를 학종 축소로 오해해선 안 된다. 고려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615명 줄인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758명 늘린 것을 제외하면, 많은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여 학종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어느 해보다 재수생과 재학생 간 유·불리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 역시 2021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능 대비에 집중하지 못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싸강’(사이버 강의)에 실망한 대학생들이 반수를 결심하면서 어느 해보다 재수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재학생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의 증가 가능성에 재학생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시 학종에서도 재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의 20%가량은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종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과 현 고3의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비교하면 고3의 학생부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학생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음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바꿔 다시 학종에 뛰어드는 신입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교육부도 고심에 빠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전남 담양고등학교를 찾아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방안으로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확보할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추가 연기 ▲수능 난이도 조절 ▲3학년 1학기 학생부 비교과 반영 비율 축소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수능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은 고3의 불리함을 보완하기보다 ‘심리적 처방’에 가깝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은 수능 난이도에 상관없이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이 어려울수록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평가원이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변별력 없는 ‘물수능’에 대한 반발도 상당해 섣부른 난이도 조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수능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이 고3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감안해 평가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학종이 유일하다. 대학들도 고3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핵심 중 하나로 2021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학종 블라인드 평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 유 부총리의 발언에 재수생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어 교육부로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한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작년 국민소득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환율 1250원 웃돌면 올 3만弗 밑돌 수도

    작년 국민소득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환율 1250원 웃돌면 올 3만弗 밑돌 수도

    GDP성장률 1.1% 그쳐 21년 만에 최저 총저축률 34.7%… 7년 만에 가장 낮아지난해 달러화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웃도는 등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5% 이상 떨어지면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밑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민소득 3년 연속 3만 달러 유지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8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9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GNI는 3만 2115달러로 전년(3만 3564달러) 대비 4.1% 줄었다. 1인당 GNI가 전년 대비 감소한 건 2015년(-1.9%) 이후 4년 만이며, 감소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0.4%) 이후 가장 컸다. 원화 기준으로 보면 1인당 GNI는 3693만원에서 3743만원으로 1.4%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변동이 반영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19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외환위기가 터졌던 1998년(-0.9%)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명목 GDP 성장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 약세로 달러화 기준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1인당 GNI는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2017년(3만 1734달러)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연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만 달러를 유지했다. 아울러 가계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등을 빼고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지난해 1만 7381달러(약 2026만원)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그만큼 국민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총저축률은 전년 대비 1.3% 포인트 내린 34.7%로, 2012년(3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달러를 지켰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GDP 감소와 달러 강세(원화 가치 하락)로 3만 달러 수성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은 “올 명목 GDP 성장률 -1% 추정”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추정한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0.2%)에 연간 GDP 디플레이터 등락률을 -0.8% 정도로 가정하면,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1.0% 정도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5% 정도 절하되면(오르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225.4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9000만원까지 지원”… 김포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9000만원까지 지원”… 김포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경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10~19일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임대 주택은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자로 선정된 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경기도시공사·LH가 기존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김포시의 공급 호수는 경기도시공사 50호, LH 40호 등 총 90호다. 신청자격은 경기도시공사의 경우 입주자모집 공고일(6월1일) 기준 ▲(1순위자)생계·의료 수급자 및 저소득 한부모가정,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장애인 가구, 주거지원 시급가구 ▲(2순위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장애인 가구 ▲(기타)유공자 등 이며 LH는 입주자모집 공고일(2020.06.01.)기준 ▲기존주택 1순위자 ▲(고령자) 수급자·차상위계층 중 만 65세 이상인 시민이다. 지원한도는 9000만원으로 경기도시공사와 LH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동시에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시행주체에 따라 차이점이 있어 공고문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주택과 주거복지팀(980-2416~7)이나 경기도시공사콜센터(1588-0466), LH인천지역본부 전세임대 콜센터(1670-2593)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美 ‘흑인 사망’ 시위중 울고 있는 흑인 안아주는 백인 경찰 (영상)

    美 ‘흑인 사망’ 시위중 울고 있는 흑인 안아주는 백인 경찰 (영상)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한 백인 경찰관이 시위도중 감정이 격해져 울고 있는 흑인 청년을 두팔로 안고 보다듬어 주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6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감동적인 모습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주 실버포트에서 진행된 시위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흑인 청년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에 참가했다가 감정이 격해지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마침 시위 현장을 통제하기 위해 출동해 있던 한 백인 경찰관이 울고 있는 흑인 청년에게 다가갔다. 백인 경찰관은 자신의 오른손으로 흑인 청년의 어깨를 다독이며 “우리는 서로를 위해 여기에 있는거야, 날 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정성이 담긴 목소리로 “나도 당신의 고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백인 경찰의 다독임에 감정이 더욱 북받친 흑인청년은 울음을 이어갔다. 그 순간 백인 경찰은 “우리는 도움을 주기위해 여기 온거야. 우리 모두 여기에 함께 있는거야. 괜찮지?”라고 애기하며 두팔로 흐느끼는 흑인 청년을 살포시 안아 주었다. 흑인청년은 백인 경찰의 가슴에 잠시 안겨있다가 감정이 다소 진정된 듯이 안경을 벗으며 눈물을 닦는 모습으로 동영상은 마감한다. 이 영상이 올라온 트위터에는 이들의 감동적인 모습를 칭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트위터들은 이 영상을 “매우 감동적”이라며 백인 경찰을 “매우 친절하고 훌륭한 경찰”이라고 칭찬하고 있다. 한 트위터는 “우리는 서로를 파멸하는 대신 이런 모습이 더욱 필요하다”고 적었고, 다른 사용자는 “이것이 진정한 미국”이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당일 실버포트에서의 시위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사이에 단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은 평화시위로 마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데스크 시각] 마스크/홍지민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마스크/홍지민 체육부 차장

    그러고 보니 마스크와 삶을 공유하게 된 지 꽤 오래됐다. 설 연휴를 보내고 1월 말부터였던 것 같다. 살을 에는 바람을 맞으며 서너 시간 기다린 끝에 얼마 되지 않는 마스크를 손에 쥐던 게 엊그제인데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이 간사한 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조금 더 힘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살집이 풍부한 사람들은 더 그런 것 같다. 언젠가 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 내가 타고 갈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데 땀으로 범벅이 된 한 아저씨가 버스에서 황급히 내리자마자 마스크를 벗고는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보았다.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난 마스크 한 개를 평균 2주 안팎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처음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터라 자연스럽게 습관 아닌 습관으로 굳어졌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 제도를 도입하며 언제부터인가 어느 정도 줄을 서기만 하면 구할 수 있게 됐고, 또 그 줄이 점점 짧아져 이제는 기다리는 일도 없어졌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사용하는 주기가 짧아지지는 않았다. 아무리 공적 마스크라고 해도 코로나19 이전의 시장 가격과 비교해 보면 두 배가량 비싸다. 쉽게 바꿔 쓰기가 아까운 이유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 몰에 풀리는 공적 마스크 외 물량은 정상 가격이지만 한 번도 구입에 성공한 적이 없다. 생각날 때마다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곤 하는데 대개 품절 상태다. 간혹 재고가 있는 것을 확인해 황급히 마우스를 누르더라도 손이 느려서인지 지금까지는 실패다. 언젠가는 꼭 성공해 보고 싶다는 오기가 샘솟기도 한다. 마스크를 길게 쓰다 보면 안에서 보풀이 일어난다. 그 보풀이 코를 간지럽게 만들고 슬슬 재채기를 부르려 할 때가 나 스스로 진단하는 마스크 교체 시기다. 제 아무리 마스크를 썼다고 해도 대놓고 재채기하는 것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에티켓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 마스크는 3주 정도 썼는데도 매끈하게 마감된 안쪽이 그대로 유지돼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오래 쓰다 보니 얼룩이 묻고 때가 타서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했다. 그 마스크 제품명을 기억해 놓지 않은 것이 두고 두고 아쉽다. 이렇게 최소 2주 쓴다고 가정할 때 1년 52주니까 1년에 마스크 26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실 등 만일의 사태까지 대비한다면 40개 정도면 앞으로 1년은 넉넉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미 그 정도는 비축해 놨다. 그러면 이제 마스크를 그만 구입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몇 주 전부터는 나와 아내 몫의 할당량으로 소형을 꾸준히 사고 있다. 잠잠하다 싶으면 이어지는 집단감염에 몇 차례 연기되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초등학교 등교, 유치원 등원을 앞두고는 줄곧 그래 왔다. 아이들 것이라 크기가 작다고 값이 싸지도 않다. 뭐, KF94가 아닌 KF80이어도 마찬가지였지만. 마침내 이번 주 아이들의 등교, 등원 순서가 다가왔다. 더이상 미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훌쩍 올라간 기온에 어른들도 마스크를 오래 쓰고 있기가 버겁다. 그래서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숨 쉬기 편하다고 덴털 마스크가 상한가다. 그저 입과 코를 꽁꽁 막고 있는 KF 마스크 마련에 급급했는데 숨이 숭숭 들고 나는 덴털 마스크도 괜찮다고 한다. 일찍 알았다면 덴털 마스크도 준비해 놓았을 텐데 이젠 그 값이 네다섯 배 이상 뛰었다. 후회막급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부에서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챙겨 주면 안 되는 것일까. 이왕이면 덴털 마스크를 공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로서는 큰 부담을 덜게 될 게 분명하다. icarus@seoul.co.kr
  • “DLF 중징계 취소해 달라”

    “DLF 중징계 취소해 달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 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DLF 사태 당시 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행정소송과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징계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출했다. 함 부회장도 이날 개인 자격으로 징계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3일인 행정소송 제기 마감을 이틀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5일 DLF 판매 은행인 하나은행에 6개월의 업무 일부 정지 제재와 167억 800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다. 당시 하나은행장을 맡고 있던 함 부회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문책경고)를 내렸다. 하나은행은 이미 금융위의 과태료 부과 처분에 대해서 지난달 22일 이의제기 신청서를 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91.7% 지급, 6월 5일 신청마감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91.7% 지급, 6월 5일 신청마감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 오는 5일 마감된다고 1일 밝혔다. 마감기간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자는 기간 안에 반드시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앞서 경남도는 어려운데도 생계에 바빠 신청하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신청 마감일을 지난 5월 22일에서 6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했다. 당초 마감일까지 신청하지 않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연장 기간에 우편발송, 유선연락, 통리반장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신청 안내를 했다. 오는 5일 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에 따르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원 대상 65만 8000가구 가운데 지난 29일까지 91.7%인 59만 4000가구가 신청해 1793억원을 지급했다. 도는 신청 기간을 연장한 사실과 추가 신청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안내한 결과 신청 연장 기간에 1만 7000가구가 신청해 24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 카드 신청도 오는 5일 마감된다. 정부형 지원금 신청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신청기간을 연장해 한 명이라도 더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취지에 맞춰 도민들이 신속하게 소비활동을 해 지역 경제가 빠르게 되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 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최근 1년간 36조여원 발행… 홍콩 관련 ELS ‘폭탄’ 되나

    최근 1년간 36조여원 발행… 홍콩 관련 ELS ‘폭탄’ 되나

    韓, 물류비 상승·통관 차질 우려 속 “홍콩 대체 亞금융허브 기회” 기대도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는 초강수를 두자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 대형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1년간 국내에서 홍콩 증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36조원 이상 발행돼 이번 사태로 홍콩 증시가 폭락하면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지난해 5월 말~올 5월 말)간 국내에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36조 6677억원 발행됐다. 같은 기간 유로스톡스50(53조 4138억원)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51조 553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홍콩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9일 HSI는 22961.47로 마감해 중국 정부가 장 마감 이후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을 공식화한 21일(24280.03)과 비교해 6거래일 만에 5.4% 떨어졌다. HSCEI는 같은 기간 9850.07에서 9561.03으로 2.9%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아직 홍콩 증시의 하락폭이 크지 않아 ELS 원금 손실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험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엄포를 넘어 실제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할 땐 홍콩 증시가 급락할 수 있어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을 중국 수출의 관문으로 삼았던 우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 본토로의 접근성이 좋고 부가가치세 환급을 비롯한 절세 혜택도 커 우리 기업들은 홍콩에 수출하는 제품의 98.1%를 중국으로 재수출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홍콩의 물류 허브 기능이 축소되면 우리 기업들은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며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등은 중국의 통관·검역이 홍콩보다 까다로워 통관 차질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면 우리나라에 아시아 금융 허브 자리를 꿰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해리티지재단의 창립자인 에드윈 퓰러 박사도 최근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기업인들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금융 허브의 대안을 찾는 것 같다”며 “싱가포르나 태국으로 옮기겠다는 회사도 있고, 도쿄나 서울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속보] 트럼프 “홍콩의 특별지위 철폐 절차 시작”

    [속보] 트럼프 “홍콩의 특별지위 철폐 절차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난해 왔던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은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홍콩이 더는 우리가 제공한 특별대우를 보장할 정도로 충분히 자치적이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는 범죄인 인도조약에서 기술 사용에 관한 수출통제, 그리고 더 많은 것까지 거의 예외 없이 홍콩과 맺고 있는 모든 범위의 협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 안보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일부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중지한다고 밝혔고, 이 조치는 중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것으로 3000~5000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보장해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어떤 식으로 제약할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철회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 비난하고 스페인 떠난 멀린스, 리그 재개해도 못 뛴다

    한국 비난하고 스페인 떠난 멀린스, 리그 재개해도 못 뛴다

    멀린스, 코로나19 한국 대응 비난하고 떠나스페인 리그로 이적했지만 1경기 출전 그쳐리가 ACB 상위 12개팀 조별리그 방식 재개멀린스 소속팀 최하위 그쳐 이번 시즌 마감2019-20 시즌 부산 KT에서 활약하다 한국농구연맹(KBL)의 코로나19 대처를 비난한 바이런 멀린스가 향했던 스페인리그가 재개된다. 그러나 리그 재개안에 따르면 멀린스는 잔여 시즌에 참가할 수 없을 전망이다. 멀린스의 이번 시즌 스페인 리그 기록은 1경기에 그치게 됐다. 스페인 리가 ACB는 지난 27일(현지시간) 6월 17~30일에 걸쳐 잔여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2주에 걸쳐 33게임이 치러지는 일정으로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잔여 시즌은 홈어웨이 없이 발렌시아에 모여 열린다. 유럽리그에선 독일, 이스라엘에 이어 3번째다. 스페인 리그는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국 내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난 3월 긴급히 중단됐다. 잔여 시즌에는 중단된 시점 기준으로 상위 12개팀이 참가한다. 현재 19승 4패로 1위인 FC 바르셀로나 리가, 18승 5패로 2위인 레알 마드리드 등 순위 자격을 충족한 팀이 2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르고 조별로 상위 2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멀린스가 속한 CB 에스투디안테스는 5승 18패로 리그 최하위(18위)에 그쳐 잔여시즌 참가 자격이 없다.스페인의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멀린스는 한국과 달리 이탈 없이 에스투디안테스 소속 선수로 등록돼있다. 멀린스의 이번 시즌 최종 기록은 1경기에 출전해 3분 51초를 뛰고 1어시스트를 남긴 것으로 끝나게 됐다. 멀린스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에 팀동료 앨런 더햄이 자진 퇴출을 선언한 뒤 서동철 KT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진퇴출을 요청하며 한국을 떠났다. 더햄과 달리 멀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리그를 중단한 일본과 당시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한국과의 비교글을 올리며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를 취해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국을 떠난 직후 멀린스가 리가 ACB 선수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멀린스가 떠난 뒤 KBL도 리그를 중단한 데 이어 최종적으로 조기종료를 결정했다. 스페인은 29일 기준 28만 5644명의 확진자와 2만 71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확진자 수로는 전 세계에서 4위, 사망자 수로는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타격을 가장 먼저 받았던 한국이 1만 1402명의 확진자와 269명의 사망자로 안정적인 대처를 보인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갑철 의원, 시민휴식 및 안전위한 오정시민의 강 수변공간 보강

    최갑철 의원, 시민휴식 및 안전위한 오정시민의 강 수변공간 보강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최갑철의원(더민주, 부천8)이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의회 이소영의원 및 부천시 생태하천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오정시민의 강 수변공간 공원화사업 관련하여 시민휴식 및 안전을 위한 수변공간의 야간환경 개선 사업’의 보완과 대책을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에서는 오정시민의 강이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제공을 위해 ‘야간 경관조명 개선’, ‘시민의 안전예방 및 시야확보 위한 터널 벽화마감’, ‘덕산고교 보도교량 경관조명’, ‘수목(벚꽃)경관 등의 개선과 보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오정시민의 강은 친환경 시설물을 도입하고 하천을 즐길 수 있는 하천과 연계된 시설물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따라 둔치 변의 계절별 다양한 식생 경관 연출 및 보행환경 개선 등으로 자연 친화적인 수변 공간 공원화 사업으로 부천시는 추진 중에 있다. 최갑철 의원은 “야간 환경의 조명 환경 개선 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동시에 쾌적한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한 보강사업이다. 이를 통한 도시의 공원의 야간 환경 개선,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산책 공간으로의 발전 등 지역가치 상승의 효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의원은 관계자들에게 다방면으로 검토하여 세밀한 접근으로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가되는 사업비용 5억여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정시민의 강(베르네천)수변공간의 자연 친화적인 공원화조성을 위해 베르네천 제방상단부, 제방법면부, 산책로, 둔치변 등에 각종 테마별 식재 등으로 보행경관을 개선하고, 공간별 친 환경 시설물의 계획하는 등 시민들이 편안하게 하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