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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안하겠다는 의사와 간호사, 발언 그대로 옮긴 sbs 보도

    백신 접종 안하겠다는 의사와 간호사, 발언 그대로 옮긴 sbs 보도

    18일 저녁 SBS 8뉴스를 시청하다 정말 놀랐다. 수도권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인데 맞지 않기로 했다며 “임상시험 중에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을 저도 최근에 확정된 후에 알게 됐거든요. 그것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는 상태라서” 접종을 거부했다고 당당히 밝히고 있었다. 어느 간호사는 “식약처장님이나 질병청장님께서 입증을 해주신다고 하면 (접종하는 방법을)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고 조동찬 의학전문기자는 “방역당국자들이 먼저 접종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조 기자는 정부의 오락가락 백신 정책이 불신을 키웠다면서 앞의 간호사가 “원래 화이자나 모더나일 경우에는 요양병원이 먼저가 아니었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로 바뀌니) 우선순위가 (요양병원으로) 바뀐 거에 대해서도 내가 실험대상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발언한 것을 소개했다. 같은 병원 같은 구역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4명 모두 신청마감일인 지난 17일까지 접종 동의서를 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오는 26일부터 노인요양시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일부 병원에서 접종을 강요하자 저항이 거세다며 다른 간호사가 “부작용이 생기면 병원 측에서 보장해 줄 것도 아니고 사실 저는 (병원장이 업무 배제 요구한다면) 사직서 쓰려고 한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조 기자 역시 의료진의 접종 거부가 일반인들로 확산할 조짐까지 있다는 것이란 점을 의식하고 있었다. 한 대형 노인요양병원 자체 조사 결과 의료인을 포함한 종사자 중 접종 거부율은 22%였지만, 65세 미만 입소자 중에는 29%나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의사들은 의무 접종을 반대한다며 코로나 백신 전체를 불신하는 성명서를 냈는데 사흘 만에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 1417명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기자가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여러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부작용을 비교하고, 불신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앵커와 문답으로 풀어나가면서도 백신만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란 영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며 강조했다. 일부 접종에 반대하는 의료진이 그런 두려움이나 불신을 갖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의료인이라면 직업 윤리적인 측면에서라도 그런 두려움을 밖으로 표현하는 데 주저하고 돌아볼 일이 많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그들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히려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가장 취약하고 치명적인 일을 당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65세 이상 환자들을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이러스를 옮겨 어르신 환자들을 죽음에 몰아넣을 위험이 본인들이 백신을 맞아 부작용에 영향 받을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하기에 우선 접종하려는 것이다. 집단면역이 얼마나 중요하고 백신 접종 우선 순위에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첫손 꼽히는 이유를 모를 리 없는 의료인들이 어찌 이런 점을 이렇게 쉽게 간과하고 일반인처럼 아무렇게나 의견을 밝히는지 의아하기 짝이 없다. 의료인들은 개인의 자유 운운하는 철부지 10대가 아니다. 아니, 아니어야 한다. 환자를 치료하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그 의무가 무겁긴 하지만 그 직업을 선택한 이상 철부지 10대처럼 굴어선 안된다. 앞의 간호사들이나 모든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서명한 의사, 약사들처럼 모두가 행동한다면 우리는 남은 인생을 계속 마스크 쓰고 살아야 한다. 심하게 얘기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며칠 전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가 “조만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훨씬 심각한 논란들이 넘쳐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런 일이 그런 예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제발 의료진들이 스스로 의료인의 길을 왜 택했는지 돌아봤으면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과열 혼탁으로 분열 우려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과열 혼탁으로 분열 우려 

    오는 24일 치러지는 여수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의 투표권 수가 기존보다 2배가 넘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등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더구나 여수상의는 지난해 신회관 건축 과정을 둘러싼 공사비 부풀리기 공방 등 내부 잡음에 이어 선거를 앞두고 편가르기 현상까지 표면화하면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과 한화, 롯데케미칼 등 여수산단 대기업 17곳이 투표권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이들 기업이 1~17표를 가진 중소상공인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54~58표를 행사하는 기형적 구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업들은 회장 선거 및 의원선거마다 거액의 회비를 앞세워 상의 선거판을 뒤흔들었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깊은 생채기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치러진 23대 의원선거 때 1660여표 였던 회원 투표권 수가 지난 10일 미납회비 마감 집계 결과 3800여표로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해 완공한 상의 신청사 이전 신축 후 박용하 회장을 비롯한 여수상의 전 현직 임원들이 수억원에 이르는 회관 건축기금을 기탁하자 상의가 이를 표로 환산하면서 비롯됐다. 최근 여수상의에 지역 중소기업인 ㈜와이엔텍이 2억 1000만원, ㈜대신기공 1억원, ㈜엘지테크 3000만원, ㈜베스코 1000만원, (유)동부환경이 500만원 등을 기탁했다. 신축 회관 건축기금 등 발전기금을 낸 회사들 중 ㈜와이엔텍은 박용하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경영권을 물려받은 아들 회사다. ㈜대신기공은 최근 상의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철희 전 부회장, ㈜엘지테크는 현 이영완 부회장, ㈜베스코는 박형근 현 상의발전분과위원장, (유)동부환경은 박남균 현 상임의원이 각각 대표로 있는 회사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여수상의 의원선거 출마자들로 ㈜와이엔텍 박지영 대표를 제외하고는 여수상의 전·현직 임원들이다. 여수상의는 이들이 낸 기탁금 액수만큼 이번 선거에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 수를 반영했다. Y사의 경우 최고 60여표로 늘어나는 등 일찌감치 많은 표의 선거권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와이엔텍은 추가회비로 5개 계열사의 표가 211표로 늘어났다. ㈜엘지테크는 45표로, ㈜대신기공은 57표, ㈜베스코는 26표, (유)동부환경도 10표로 늘어나는 등 기탁금으로 투표권 수가 대폭 늘어났다. 선거를 앞두고 여수상의 전·현직 임원 등 집행부가 건축기금 명목으로 기부금을 내면서 대폭 증가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셈이다. 이런 탓에 지난 23대 의원선거에서 의원 당선권인 40표가 이번 선거에서는 100여표 이상을 확보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여수산단 기업체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자력으로 의원에 나설 수 없거나 의원이 되기 위해 타사로부터 투표권을 도움받아야 하는 실정이 됐다. 결국 일부 기업체들이 의원 진출을 포기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상의 집행부가 앞장서 투표권 확보에 꼼수를 부리는 등 선거 지형을 바꿔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여수상의 관계자는 “회관 건축기금 등을 기탁한 회원들의 투표권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선거전에는 어느 회사가 얼마만큼 투표권 수가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학개미’ 6000억원 투자, 중국 이항 주가 67% 폭등

    ‘서학개미’ 6000억원 투자, 중국 이항 주가 67% 폭등

    가짜 계약 논란의 중국 드론택시업체 이항(EHang)이 뉴욕 증시에서 연일 70% 가까이 주가가 출렁이는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항 주식은 17일(현지시간) 67.88% 폭등한 77.73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정규장은 62.7% 폭락해 46.30달러였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이항은 가짜계약 의혹을 제기한 공매도 업체 보고서에 즉각 반박성명을 냈다. 이항은 성명을 통해 투자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제기한 가짜계약과 사기의혹에 반박했다. 이항은 성명에서 울프팩의 보고서에 대해 “기만적”이며 “수많은 오류에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진술과 오역 투성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항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항은 구체적으로 울프팩리서치의 어떤 정보나 진술이 잘못됐는지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항 대변인은 회사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반박할 만한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울프팩리서치는 이항과 계약을 맺은 중국 업체 쿤샹이 급조된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쿤샹의 사무실, 현장 사진 등을 통해 사기 정황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항이 가짜계약서와 수익원을 조작한 기업이란 내용을 33쪽에 걸쳐 담았다. 드론택시 조립시설이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도 갖추지 못했으며, 이항과 5000억원대 드론 구입 계약을 맺었다는 쿤샹이란 곳은 사실상 허울뿐인 ‘페이퍼컴퍼니’라고 주장했다. 이항이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비행 승인을 받았다는 것도 거짓 주장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 캐나다 등의 항공 규제기관에 확인한 결과 고도와 시간, 지역을 지정한 비행 시험허가일뿐 실제 승객을 운송하는 유인 드론 택시의 상업 운용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공동 주최로 진행된 드론배송·택시 실증 행사에서도 이항이 개발한 드론택시가 선을 보였다. 당시 이항의 2인승 드론택시는 쌀가마를 싣고 한강을 약 7분간 비행했다. 이 회사 주식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는 국내 투자자의 이항 홀딩스 주식 보유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5억 5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보유 해외 주식 중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파의 역습, 美 에너지 시스템 무너뜨렸다

    한파의 역습, 美 에너지 시스템 무너뜨렸다

    73%가 눈에 덮여… “1조여원 규모 재난”텍사스 영하 18도 등 2000여곳 최저기온 반도체 공장 정전… 글로벌 차량 수급 차질“에너지시스템 기후변화 속도 못 따라가2050년 남동부 전력 수요 35% 증가할 것”북극 지방에서 몰아닥친 이상 한파로 미국이 꽁꽁 얼어붙으며 연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2000여곳에서 최저기온 기록이 깨진 데 이어 ‘사막과 폭염의 도시’로 알려진 남부 지방 텍사스마저 눈보라에 뒤덮였다. 풍력 터빈 등 전력 공급원까지 얼어 수백만 가구가 정전이 됐는데, 도시 에너지 시스템이 기후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웠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에 따르면 알래스카,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 48개주 전체 면적 중 73%에 눈이 쌓였다. 이렇게 넓은 지역에 눈이 내린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미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주민 1억 5000만명에게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고, 최소 23명이 동사와 빙판길 사고 등으로 숨졌다. 기상학자 타일러 몰딘은 “이번 한파는 올해 들어 첫 10억 달러(약 1조 1020억원) 규모의 기상 재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번 혹한은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깊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인 ‘극소용돌이’는 평소 제트기류 때문에 북극에 머무른다. 하지만 온난화로 북극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더워지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졌고, 극소용돌이가 남하하며 한파를 몰고 온 것이다. 특히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는 텍사스주는 이날 영하 18도를 기록하며 1931년 이후 최악의 한파를 맞았다. 극지방 알래스카(영하 16도)보다 낮은 온도다. 한파 대비가 돼 있지 않은 지역이라 전력 공급 문제도 커졌다. 발전 시설이 멈추면서 18개주 550만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중 텍사스가 430만 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다.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17일 새벽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을 멈췄다.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주변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인피니언도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는 이번 미국 정전 사태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더 악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파로 인한 인명·인프라 피해가 잇따르며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 시스템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력망은 미래의 위험을 예측해 설계하지만, 기후변화는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은 과거와 다른 극한의 기후 상황에 직면하고 더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봤다. 최근 한 연구에선 폭염, 홍수, 물 부족 등 기후변화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2050년까지 미 남동부 지역에서만 전력 수요가 35%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한파는 미국 유가를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리는 등 에너지 산업에도 대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6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 상당수 정유업체가 시설을 폐쇄하면서 미국 전체 생산량의 21%에 해당하는 정제유 공급이 끊겼다. 미 기상청은 20일까지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테슬라 주식 상승세 한풀 꺾이나

    테슬라 주식 상승세 한풀 꺾이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한풀 꺾이는 것일까? 세계 최대 헤지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전량 매도하는 등 부정적인 뉴스가 잇따르며 기세 좋게 치솟던 테슬라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44% 떨어진 796.22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2일 872.79 달러에서불과 보름 만에 76.57달러나 하락하는 등 2월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은 부정적인 뉴스가 최근 들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미국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브리지워터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보유 중이던 테슬라 주식 3만 5650주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가치를 따지면 1529만 달러(약 169억 원)에 이른다. 브리지워터는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여기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도 지난 9일 테슬라 주식 3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에 따르면 킴벌 머스크는 지난 9일 테슬라 주식 3만주를 주당 853달러에 매도했다. 매도금액은 2560만 달러에 이른다. 테슬라 이사이자 외식업체 경영주인 킴벌 머스크는 여전히 59만 9740주에 이르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이다. 보유주식 가치는 4억 8300만 달러 규모다. 그가 왜 테슬라의 주식을 일부 매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대수는 1만 5484대이다. 지난해 1월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 2만 3804대에 비교하면 8320대나 줄어든 것이다. 품질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테슬라 ‘모델 3’ 차량이 충전 뒤 내부시스템 단전으로 운행이 불가능해진 데 대해 테슬라 측이 중국 전력회사의 전류가 너무 커서 발생한 일이라고 답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지난 8일에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 관계자를 소환해 중국 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야당의 ‘공수처 몽니’, 해도 너무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같은 준사법기관은 잠시의 휴지기(休止期)도 곤란하다. 특히 공수처는 고위 공직사회의 범죄를 수사·총괄하는 일종의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국가적 수사 역량에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공수처의 본격 가동이 늦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사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 운용을 기다리며 공직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미적거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 공수처는 지금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2명만 있는 비정상 조직이다. 부장검사 4명을 포함한 검사 23명, 수사관 30명은 지원만 받았을 뿐 언제 임용할지는 알 수 없다. 특히 공수처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이 부지하세월이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1인, 여당 추천 2인, 야당 추천 2인 등 7명으로 구성하는데 야당인 국민의힘이 인사위원 추천을 하지 않는 탓이다. 김 처장은 어제까지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지명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 문제와 연계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와 관련해 어떻게든 출범을 막고, 그게 안 되면 최대한 방해하는 것으로 전략을 삼은 것처럼 보인다. 공수처장 인선 때 추천위원 추천을 미뤘고, 자당 추천위원들의 비토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결국 공수처법 개정을 초래한 데 이어 이번엔 공수처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원 추천까지 미적대고 있다. 청와대 특별감찰관 지명 약속을 다시 꺼내든 것도 ‘몽니’와 다름없다.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국민의힘의 방해 전략과는 달리 공수처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공수처 검사 공모는 10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우편과 방문만 가능했던 사건 접수도 단 보름 만에 100건을 넘어서는 등 공수처 수사에 대한 큰 기대감을 여지없이 보여 줬다. 야당이 반대한다고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고 민심만 잃을 뿐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가동에 협력해 공당(公黨)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 빈집에 버려진 3세 딸, 엄마 이사 갈 때도 살아 있었다

    빈집에 버려진 3세 딸, 엄마 이사 갈 때도 살아 있었다

    인면수심의 엄마는 아파서 말할 기력도 없던 3살 딸을 혼자 두고 이사를 가 버렸다. 딸은 배고픔과 혼자라는 두려움에 떨다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엄마는 딸의 생사도 잊은 채 인근에서 재혼한 남편과 그의 아이를 키우며 6개월 동안 살고 있었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란 이유로 세 살 여자아이는 최소한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30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A양은 엄마에게 버림받아 굶어 죽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양의 엄마인 B(22)씨는 지난해 8월 초 30개월 된 딸을 빈집에 혼자 남겨 두고 다른 남자와 살기 위해 800여m 떨어진 인근 빌라로 이사했다. B씨는 같은 달 중순쯤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이의 출산이 임박하자 딸을 버린 것이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8월 초 이사 전에 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했다. B씨가 이사하기 전에 홀로 남겨 둔 딸을 찍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휴대전화에 딸의 사진이 여러 장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이사 전에 촬영한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동의 존엄성과 관련해 딸의 사진 속 상태 등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버려질 당시 A양은 이미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엄마가 떠난 뒤 혼자 남은 A양은 무더위 속에서 울 힘조차 없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친부를 찾아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18~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아이가 살해됐는지, 방치돼 굶어서 사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이사하면서 같은 빌라 아래층 205호에 살고 있는 부모에게도 딸을 남겨 뒀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웃 주민들도 A양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평소 가족에게 숨진 딸과 함께 사는 것처럼 속였으며, 딸이 사망한 것을 숨기기 위해 구미시로부터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등 20여만원을 매달 챙겼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일 또 500명대”…오후 9시까지 531명, 어제보다 119명↑(종합)

    “내일 또 500명대”…오후 9시까지 531명, 어제보다 119명↑(종합)

    오후 9시까지 531명, 어제보다 119명↑수도권 392명, 비수도권 139명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3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119명 많다. 수도권이 392명(73.8%), 비수도권이 139명(26.2%) 시도별로는 서울 247명, 경기 124명, 충남 47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경북 15명, 전남 12명, 대구 11명, 대전·울산·경남 각 7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세종·강원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을 경우 500명대 후반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45명 더 늘어 최종 457명으로 마감됐다. 5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1일(504명) 이후 엿새 만이다. 중간 집계 531명은 지난 1월 27일(55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설 연휴(2.11∼14) 기간 30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0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1명으로 집계됐다.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 무더기 확진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이날 오후까지 총 98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산과 천안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집단감염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충남도 방역대응팀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건물 내부 6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641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 5개 건물 가운데 F동 공용 탈의실 소파와 음료 자판기, 공용 회의실 테이블 등이다. 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장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공장 전체에 퍼진 바이러스에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F동 공동 탈의실과 목욕탕, 휴게실, 사무실 등은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같은 환경에 놓인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 도내 1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설 연휴 가족·친척 간 모임으로 확진자 발생 설 연휴 가족·친척 간 모임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설 연휴였던 지난 11∼12일 가족모임 이후 확진된 일가족 6명 중 1명의 직장으로까지 감염의 불씨가 번졌다. 또 설 연휴에 경북 봉화에서 모였던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16일 0시 기준 누적 117명), 구로구 체육시설(41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77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51명) 등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검사 임용 등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사위원회 구성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여당의 독주로 공수처가 출범한 만큼 국민의힘의 원활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6일로 예정된 추천기한을 넘어 야당과의 공전이 장기화되면 4월로 예상됐던 공수처 본격 가동 시점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5일 야당이 추천기한까지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저희가 다시 한번 기한을 정해 독촉하겠다”며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23명은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전문가 1명 외에 여야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여야에 16일까지 각각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합의한 ‘선(先) 청와대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후(後) 공수처 인사위원 추천’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명 여야 간에 이미 논의된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 먼저 해결하고 위원 추천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며 “순서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 몫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가 제기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절차도 아직 진행 중이다. 늦게나마 인사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검사 선발 과정에서 또다시 인사위원 간 지난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수처 검사 공개모집에서는 233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10대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위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한 이들 가운데 2배수인 46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설 연휴 첫날 결판 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여파가 뒤늦게 증시에 반영됐다. 또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쿠팡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명절 이후 처음 열린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22% 내린 28만 4000원에 마감됐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 줬다. 만약 양사가 60일 내 합의하지 못하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수입·생산을 전면 금지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결국 보상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보상금을 두고 셈법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LG 측은 3조원 안팎을 요구해 온 반면 SK는 훨씬 적은 보상액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설 연휴에 들려오면서 이날 쿠팡 수혜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은 동방과 물류 협력사 KCTC는 상한가(전날 대비 30% 상승)를 기록했다. 또 쿠팡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KTH 역시 상한가를 쳤고, 쇼박스는 전장보다 9.26% 올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기안84 “약자 편에 서서 그린 만화가 기만이 되더라”

    기안84 “약자 편에 서서 그린 만화가 기만이 되더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웹툰을 연재하는 것에 대해 “이제 힘들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웹툰 작가 이말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기안84 인터뷰 1부 - 이제 웹툰이 힘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기안84는 연재중인 네이버 웹툰 ‘복학왕’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꼬집는 장면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실 반영을 잘 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하게정치를 풍자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20대 때는 나도 청년이었고 직업을 찾아헤맸다. 이제는 나도 잘먹고 잘사는 축에 들어가니까 약자 편에 서서 그림을 그린다는게 기만이 되더라”며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 이야기도 그려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 차기작은 없다. 모르겠다. 이제 나는 만화가 힘들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이냐는 질문에 기안84는 “아니다. 정말 연재한다는 거 좋다. 이제 10년 했다. 삶이 없고 힘들다.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좀 있으면 40이니까 하고 싶은 걸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 꿈이 가수였다. 댄스가수가 꿈이었다”며 “이젠 댄스가수는 아니고 발라드 가수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 게 쟤는 뭔데 TV에 나오냐고 한다. 내가 가수가 되면 전공자도 아닌 게 가수를 한다고 욕을 먹을 거다. 뭘해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물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인생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잘 먹고, 잘 놀고, 열심히 일하고, 여행 가고 이래야 하는데 마감만 반복되니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안84 “약자 편에 서서 그린 만화가 기만이 되더라”

    기안84 “약자 편에 서서 그린 만화가 기만이 되더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웹툰을 연재하는 것에 대해 “이제 힘들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웹툰 작가 이말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기안84 인터뷰 1부 - 이제 웹툰이 힘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기안84는 연재중인 네이버 웹툰 ‘복학왕’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꼬집는 장면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실 반영을 잘 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하게정치를 풍자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20대 때는 나도 청년이었고 직업을 찾아헤맸다. 이제는 나도 잘먹고 잘사는 축에 들어가니까 약자 편에 서서 그림을 그린다는게 기만이 되더라”며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 이야기도 그려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 차기작은 없다. 모르겠다. 이제 나는 만화가 힘들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이냐는 질문에 기안84는 “아니다. 정말 연재한다는 거 좋다. 이제 10년 했다. 삶이 없고 힘들다.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좀 있으면 40이니까 하고 싶은 걸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 꿈이 가수였다. 댄스가수가 꿈이었다”며 “이젠 댄스가수는 아니고 발라드 가수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 게 쟤는 뭔데 TV에 나오냐고 한다. 내가 가수가 되면 전공자도 아닌 게 가수를 한다고 욕을 먹을 거다. 뭘해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물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인생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잘 먹고, 잘 놀고, 열심히 일하고, 여행 가고 이래야 하는데 마감만 반복되니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설 연휴 첫날 결판 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여파가 뒤늦게 증시에 반영됐다. 또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쿠팡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명절 이후 처음 열린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22% 내린 28만 4000원에 마감됐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 줬다. 만약 양사가 60일 내 합의하지 못하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수입·생산을 전면 금지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결국 보상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보상금을 두고 셈법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LG 측은 3조원 안팎을 요구해 온 반면 SK는 훨씬 적은 보상액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설 연휴에 들려오면서 이날 쿠팡 수혜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은 동방과 물류 협력사 KCTC는 상한가(전날 대비 30% 상승)를 기록했다. 또 쿠팡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KTH 역시 상한가를 쳤고, 쇼박스는 전장보다 9.26% 올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검사 임용 등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사위원회 구성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여당의 독주로 공수처가 출범한 만큼 국민의힘의 원활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6일로 예정된 추천기한을 넘어 야당과의 공전이 장기화되면 4월로 예상됐던 공수처 본격 가동 시점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5일 야당이 추천기한까지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저희가 다시 한번 기한을 정해 독촉하겠다”며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23명은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전문가 1명 외에 여야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여야에 16일까지 각각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합의한 ‘선(先) 청와대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후(後) 공수처 인사위원 추천’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명 여야 간에 이미 논의된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 먼저 해결하고 위원 추천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며 “순서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 몫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가 제기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절차도 아직 진행 중이다. 늦게나마 인사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검사 선발 과정에서 또다시 인사위원 간 지난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수처 검사 공개모집에서는 233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10대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위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한 이들 가운데 2배수인 46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16일 400명대 중반 예상…집단 감염 계속서울 163명, 경기 121명…수도권 303명충남 44명, 부산 19명…비수도권 109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자마자 또다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90명 가까이 늘어난 총 412명으로 파악돼 자정에 이르면 400명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0명대까지 줄었다가 사흘 만에 400명대 증가 326명→344명→400명대 중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3명(73.5%), 비수도권이 109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21명, 충남 44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7명, 충북 6명, 울산·대전·강원 각 4명, 전북·경북 각 3명, 광주·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18명 더 늘어 최종 344명으로 마감됐다.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300대까지 감소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해 일평균 38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9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용산 순천향대병원·성동 한양대병원 구로 헬스장, 부천 영생교 등 감염 계속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14일 31명이 추가되는 등 급속히 늘고 있다. 시는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이날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구로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관계자 1명이 10일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샤워장과 탈의실 등 공동 이용장소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서는 이날도 신도와 그 가족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수도권 학원·독서실·PC방·영화관 완전 해제비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도 방문판매는 오후 10시로 운영시간 제한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하향 조정하는 안을 확정 발표했다. 수도권 헬스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고 그동안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 룸살롱 등 전국 유흥업소 영업도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각각 2단계, 1단계 범위에 들어옴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한 단계씩 낮추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수도권 내 학원, 독서실, 영화관, PC방 등 약 48만곳과 비수도권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약 52만곳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도 방문판매업의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결혼·장례 수도권 99명, 비수도권 499명까지 가능 정부는 또 자영업·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약 43만곳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결혼식·장례식 등의 행사는 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이 규모 이상의 행사는 지자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수도권에선 정원의 10%, 비수도권에선 30%가 입장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숙박시설 예약을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했던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는 해제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했던 조치도 해제했다.수도권 목욕탕 사우나·찜질 운영 금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계속 다만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관리자·이용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는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다. 목욕장업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지난해 10월 이후 24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지금처럼 수도권의 목욕장업 운영은 허용하되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 금지는 유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곽상도 “설연휴에 쓴 대통령 아들 옹호 보도자료, 수긍 어려워”

    곽상도 “설연휴에 쓴 대통령 아들 옹호 보도자료, 수긍 어려워”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서울문화재단의 보도자료 내용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문씨에 1400만원을 지원한 서울문화재단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위에서 지시해서 한 것인지, 자발적으로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주말 연휴에 나와서 문준용씨를 위한 보도자료를 쓰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곽 의원이 주장하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문준용씨가 지난해 받은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사업에 당초 선정규모의 10배가 접수되어 더 많은 예술가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규모를 늘린 내용을 지난해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아들이 지원해서 지원규모를 늘린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다. 과거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해외 이주 사실을 처음 제기했던 곽 의원은 당시 대통령의 딸에 대한 자료를 제공했던 학교 직원들이 교육당국의 감사를 받고 주의 처분까지 받은 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서울문화재단은 설 연휴 중에도 나와서 보도자료를 낸 것을 보니 직원에 대한 징계 등의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공고를 종합하면 2020년 4월 17일까지 접수 받기로 했다가 신청을 4월 20일에 마감했고,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가 속한) 시각 분야는 20~24일 5일간 심사를 했다”면서 “심사가 다 이뤄진 후인 4월 28일 재단은 돌연 지원자가 몰렸다며 15억원을 추가 투입해서 선발인원을 늘렸다고 밝혔고, 다음 날인 4월 29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28등 정도까지 선발되었을 합격자가 46등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문씨의 합격등수는 34등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이미 문씨의 심사순위가 다 드러난 상태에서 선발인원을 늘렸으니 재단 측의 주장처럼 ‘논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보다 지원자가 늘면 예산을 더 편성해서 예정보다 더 선발해 왔는지 등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여러 장의 도표 등을 첨부한 지원금 탈락자의 피해사실확인서와 비교해 단 4줄만의 피해사실확인서를 쓰고도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한 문씨에 대한 재단 측의 해명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피해사실확인서는 참고자료에 불과하고, 피해사실이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용이라서 참고용임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고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씨는 곽 의원의 이어지는 공세에 “대통령 아들이 탈락할까봐 선발 인원을 늘렸다는 곽 의원 주장의 근거는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이란 것 하나 밖에 없는데 이게 타당하고, 요즘 세상에도 가능한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곽 의원이 권한을 남용하여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면서 “자료 수집 등 곽 의원 주장에 대한 대응을 하는 데 서울문화재단의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으며, 심사 등수를 공개한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곽상도, ‘문준용 특혜’ 주장 대응할 가치도 없다” 서울문화재단(종합)

    “곽상도, ‘문준용 특혜’ 주장 대응할 가치도 없다” 서울문화재단(종합)

    곽상도 “최초 기준대로라면 문준용 탈락”주장에 “피해 사실은 필요 없어, 사실 아냐”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재단 “지원여부 심사기준에 피해사실은 불필요해 공지 안 해” 재단은 14일 “곽상도 의원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월 3일 지원사업을 공모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가 참고용’이라고 따로 공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애초 사업 공고대로 사업 절차가 진행됐다면 준용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피해사실 확인서가 참고용’이라고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에 피해사실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내용은 공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예술가들에게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알리는 공고문을 공지할 때 심의기준 3가지를 명확히 밝혔다”면서 “심의기준은 사업계획(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사업내용(사업수행역량 및 실행능력), 사업성과(사업의 성과 및 기여도)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곽상도 “최초 공고문 기준대로라면 28등 선발에 34등 문준용은 탈락” 곽 의원은 “문준용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 사업에서 정부 예산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서 “해당 사업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 이내(시각 분야는 15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 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인원(단체)을 늘리면서 시각 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다”면서 “애초 공고된 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그러면 34등 준용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 “선정 규모의 10배 많은 지원 접수로 선정 규모 늘렸을 뿐” 재단은 지원 인원이 늘어난 것에 대해 당초 선정 규모의 10배수가 접수돼 더 많은 예술가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선정 규모 늘렸다는 것을 지난해 4월 29일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미 밝혔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는 접수 마감일인 지난 4월 20일을 기준으로 1770건이 접수됐다. 장르별로는 연극 527건(아동·청소년극 145건 포함), 음악 431건, 시각 281건으로 관객과 대면해 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예술 장르의 접수가 높았다. 이에 재단은 “당초 계획했던 지원사업수와 예산을 재조정함으로써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했다”면서 “당초 계획인 45억원에서 15억 4000만원의 추가 재원을 투입하고 지원 건수는 500건에서 330건이 증가한 830건으로 늘이겠다”고 발표했었다.곽상도 “문준용 피해사실 4줄 쓰고1400만원 최고 지원액 받아” 앞서 곽 의원은 준용씨가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도 지난 9일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준용 씨는 확인서에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됐다”면서 “여러 작품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네 줄로 적었다고 밝혔다. 정작 전시 취소 사례가 훨씬 많고, 그래프와 표까지 첨부하면서 상세히 피해 사실을 기재한 다른 지원자들은 떨어졌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전체 불합격자 중 4건 이상 피해를 호소한 사람이 31명에 달한다. 그런데도 준용씨는 전체 지원자 281명 중 34등(85.33점)을 했다”면서 “해당 사업은 46팀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고 1400만원은 대상자 중 최고 지원액”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궁지에 몰린 영세 예술가들은 피해사실을 빽빽이 쓰고 고치고 또 고쳤을 것”이라면서 “대통령 아들의 ‘네 줄 요약’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문준용 “지원신청서 20여쪽 달해”“곽상도 거짓말, 심사점수 공개 만행” 그러자 준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말”이라면서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평가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면서 “뿐만 아니라 제 심사 점수까지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곽상도 “우수자 지원사업 왜곡·비방 참 뻔뻔…피해 없으면 대상 안 돼” 재반박 곽 의원은 그러자 보도자료에서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이냐”면서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준용 씨에 재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준용 씨 관련 자료가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 등 9장이라고 밝힌 뒤 “지원신청서는 (준용 씨를 포함한) 대부분 지원자가 비슷한 분량을 냈고, 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피해사실확인서의 경우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돼 있고,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문화재단도 피해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다면서 “이에 주목해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설날에도 여전…9시 기준 신규확진 345명, 3일 400명 밑돌 듯

    설날에도 여전…9시 기준 신규확진 345명, 3일 400명 밑돌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1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9명보다 34명 적다. 통상적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9명(75.1%), 비수도권이 86명(24.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1명, 경기 96명, 인천 32명, 부산 26명, 충남 15명, 대구 11명, 경북·전북·충북 각 5명, 대전·경남·제주 각 4명, 광주 3명, 세종 2명, 울산·강원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이 될 전망이다. 많으면 400명 안팎까지 나올 수도 있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24명 더 늘어 최종 403명이 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감소세 국면에 접어들었다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6명꼴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6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22명 더 늘어 누적 123명이 됐다. 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한 확진자도 1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고,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후반기 최강 여자농구 1위 프리미엄 만드는 3위 ‘상일은행’

    후반기 최강 여자농구 1위 프리미엄 만드는 3위 ‘상일은행’

    ‘단비은행’에서 ‘상일은행’으로 거듭난 인천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 프리미엄을 만들고 있다. 아직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 중 2위가 되는 팀은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해 부담이 크다. 2020~21 여자프로농구가 정규시즌 종료까지 2주가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종 순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아직 1위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이 KB와의 단두대 매치를 승리함으로써 1위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KB가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조건 3연승을 거두는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이 1승2패하면 1위 탈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큰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4, 5라운드를 각각 4승 1패로 마감했고 6라운드 첫 경기도 승을 거두며 후반기에만 9승 2패를 거뒀다. 6개 구단 중 성적이 가장 좋다. 2패도 우리은행과 접전 끝에 당한 패배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경기당 평균 69.73점(2위), 야투 성공률 41.40%(1위), 3점슛 성공 8.09개(1위), 3점슛 성공률 36.48%(1위), 7.82스틸(1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리바운드가 36.36개로 전체 꼴찌지만 다른 부분을 통해 부족함을 메웠다. 여기에는 신들린 용병술로 조직력을 끌어올린 정상일 감독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김단비 혼자 다 해내느라 ‘단비은행’이던 시절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팬들은 이제 ‘상일은행’이라고 부른다.여자프로농구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서 1위 프리미엄이 없다. 이전처럼 2, 3위가 치열하게 싸울 때 유유히 기다리다 지친 팀을 상대로 여유 있게 우승하는 그림은 불가능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안덕수 KB 감독이 입을 모아 “1위가 크게 의미 없다”고 이야기한 이유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최근 경기력이 2위에게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예고하면서 자연스럽게 1위 프리미엄이 만들어졌다. 최근 삼성생명이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팀 전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안 감독은 10일 우리은행전이 끝나고 “삼성생명이든 신한은행이든 다 장단점이 있다”면서도 “신한은행에게 3연승 먼저 하고 2연패 했는데 상대 장점과 우리 단점을 파악할 기회가 됐다. 솔직히 부담은 된다”고 했다. 신한은행이 오는 14일 우리은행, 20일 KB와 경기가 예정돼 있어 정규시즌 순위를 가를지도 주목된다.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맞대결로 어느 팀이든 기분 좋은 기억을 남기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명승부가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깬 전력으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면서 여자농구 순위 경쟁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모부부는 악마” ...학대로 숨진 A양 눈물의 장례

    “이모부부는 악마” ...학대로 숨진 A양 눈물의 장례

    11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장례식장 내 화장시설에서 지난 8일 이모 부부로부터 모진 학대와 폭행으로 숨진 A(10) 양의 장례식이 치뤄졌다. 아버지와 13살 오빠를 비롯한 유족과 친지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A양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A양의 관은 화장로로 향했고 남은 유족과 친지들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고별실에 모였다. 유족과 친지들은 A양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울었다. A양은 이모 B씨 부부가 사는 용인 처인구 고림동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모진 학대와 폭행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B씨 부부는 이사 문제와 직장 때문에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동생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정도 A양을 맡아 키웠다. 지난 8일 A양이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마구 때리고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폭행과 학대로 숨지게 했다. 이날 장례식장에 모인 A양의 유족과 친지는 B씨 부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유족은 “그들은 악마”라며 “사회에 아무리 나쁜 사람들이 존재한다지만 그들이 아이에게 한 짓은 악 그 이상”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진 학대를 당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해서 미안할 뿐”이라고 흐느꼈다. 다른 유족도 “이모 부부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며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흐느꼈다. 경찰은 B씨 부부를 상대로 A양을 언제부터 학대했는지, 다른 학대 행위는 없었는지, B씨 부부의 친자녀 3명도 학대를 당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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