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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람차 조성되는 속초시, 관광수요 늘며 레지던스 호텔도 인기 상승

    대관람차 조성되는 속초시, 관광수요 늘며 레지던스 호텔도 인기 상승

    국내 최고 서핑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가 또 하나의 관광 동력을 얻었다. 바로 속초해수욕장에 대관람차를 비롯한 관광테마시설이 조성됨에 따라서다. 지난 1월,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정문에 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65m 높이의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1동 설치 등을 뼈대로 한 관광테마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준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 대관람차는 무려 아파트 22층 높이로 한번에 최대 216명까지 탈 수 있고, 울산바위 등 설악산 비경과 속초시내 전경, 동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경관조명도 설치해 속초해수욕장의 야경에도 멋을 더해준다. 여기에 테마파크 건물 역시 우수한 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적용함으로써 속초시의 새로운 핫플레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속초시가 사계절 즐기기 좋은 체류형 관광도시로써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속초시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속초시를 ‘2021년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꼽는 분위기다. 당장 내년부터 운영될 대관람차를 찾을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부동산 상품의 가치상승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속초 고급 레지던스 호텔이 유망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숙박시설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여행 시에도 해외에서 즐기던 고급 호텔 ‘호캉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속초시에서 공급중인 최고급 레지던스 호텔인 ‘카시아 속초’는 최근 계약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 ‘카시아 속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속초시의 개발 계획 발표이후 추가 관광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계약 문의를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저희 ‘카시아 속초’는 속초 최고의 자리에 반얀트리 그룹이 국내 최초로 ‘카시아’ 브랜드를 걸고 내놓은 최고급 레지던스 호텔이라는 차별점까지 더해져 관심이 높아 빠른 계약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단 ‘카시아 속초’는 속초에서 공급된 타 호텔과 비교할 때, 다방면에서 월등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속초바다의 절경을 호텔 곳곳에서 바라보며 ‘호캉스’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카시아 속초’는 속초 내에서도 인기 관광지인 대포항을 끼고 있는 해안가 가장 바깥 라인에 자리해 호텔 전 객실에서 확 트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은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주기 충분하다. 여기에 최고급 레지던스 호텔답게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한 가운데, 바다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침대, 욕조 발코니를 일직선으로 배치해 객실 어느 공간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침대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면 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품은 것과 같은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모든 객실에 히노끼 컨셉의 욕조와 발코니도 적용해 객실안에서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해외 유명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던 다양한 부대시설을 적용해 호캉스의 묘미를 더해준다. ‘카시아 속초’에는 모래사장을 더한 야외 인피니티풀과 인도어풀, 키즈풀 등 다양한 물놀이 공간이 적용되며,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도 조성된다. 여기에 최상부 루프탑 공간을 활용한 부대시설과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 중에 있어 나홀로 관광객부터 대단위 모임의 워크샵 등 다양한 수요를 숙박객으로 품을 수 있다. ‘반얀트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투자자만의 프리미엄도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오너십으로 운영돼 계약자는 ‘카시아 속초’를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에 더해 국제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인 ‘생추어리클럽(The Sanctuary Club)‘도 가입된다.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한 해외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과 각종 부대시설 이용 시 할인되며, 연간 사용권 30일 중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반얀트리 그룹의 해외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는 교환프로그램까지 제공된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슬라 주가 또 6% 급락…한달새 시총 227조 증발

    테슬라 주가 또 6% 급락…한달새 시총 227조 증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또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도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5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5.84% 급락한 5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테슬라가 하락세를 선도한 것. 테슬라는 이날 개장 직후 618달러로 상승 출발했으나 10시쯤부터 하락 반전했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결국 6% 가까이 급락한 채 마감했다. 지난 1월 26일 883.09달러로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36% 급락했다. 시총도 최근 한달 새 2440억 달러(227조)가 증발했다. 최근 일주일 이상 테슬라의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국채수익률(금리)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테슬라가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사의 프리몬트 공장이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이틀간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가 5일 연속 하락하자 테슬라의 지분 20%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 CEO의 재산도 같은 기간 약 430억 달러(49조원) 정도 사라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기차 부문 주식을 인정사정없이 팔아치웠다”며 “전기차 종목 약세가 전형적으로 나타난 것이 테슬라”라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무너진 3000… 동학개미 ‘고난의 봄’

    또 무너진 3000… 동학개미 ‘고난의 봄’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 치우면서 3개월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갔다. 기관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랠리를 펼쳐 ‘동학개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매도 우위 흐름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지난달 3조 넘게 팔아치워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 243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4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8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2조 6880억원, 지난 1월 2조 65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이다. 다만 주가가 상승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상장주식은 797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 6000억원 되레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31.6% 수준이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연기금이 46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13조 53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의 순매도 랠리도 역대 최장이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3000 박스권에 갇혔다고 본 동학개미들의 반발이 거세다.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4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긋지긋한 박스피를 벗어나 13년 만에 봄이 찾아온 국내 주식시장에 차디찬 얼음물을 끼얹는 연속 매도 행태는 동학개미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일부 개인들 비트코인 등 다른 투자처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체 투자자산에 관심을 쏟기도 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 계좌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케이뱅크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개인이 신규 개설한 계좌는 약 140만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국내 증시의 ‘거품 붕괴’ 조짐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1월까지 쉬지 않고 증시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반등이 이어져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는 방증일 뿐 매도 우위에 패닉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기관이 3787억원, 외국인이 129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52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양대 ‘독도 교수 ’ 강좌에 수강신청 쇄도...이례적으로 정원 늘려

    해양대 ‘독도 교수 ’ 강좌에 수강신청 쇄도...이례적으로 정원 늘려

    해양대학의 독도 관련 교양수업에 수강생이 몰리자 학교당국이 이례적으로 정원을 늘렸다. 한국해양대는 최홍배(국제통상학부)교수가 이번 학기에 개설한 ‘역사 속의 독도’ 강좌 수강신청일인 지난 2일 1시간여만에 정원 45명을 채웠다고 8일 밝혔다. 최 교수는 20년 넘게 독도 연구를 해온 독도 전문가이다. 최교수에 따르면 ‘역사 속의 독도’는 2011년 교양 과목으로 처음 개설됐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주지시키고 관련 고문헌을 바탕으로 왜곡된 일본의 논리를 바로 잡는 게 강의 목표다. 그는 “2019년 한일 무역분쟁 발생을 계기로 해당 수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것으로 본다”며 “ 수강 신청을 못한 학생들이 직접 문자 등으로 수강 인원을 늘려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작년부터 눈여겨보며 꼭 듣고 싶었던 과목인데 경쟁률이 높아 아직까지 지금까지 들을수 없었다”며 “교양교육원에 증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수강신청 증원 요청이 끊이지 않자 학교당국은 최교수와 협의를 하고 정원을 7명 늘렸다.교양과목 정원이 학생들의 요청으로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최 교수의 또 다른 교양수업인 ‘세계가 바라보는 독도’도 수강 신청이 열리기 무섭게 정원 45명이 마감됐다. 이 수업은 1952년 발효된 대일평화조약 이후 독도 문제를 다뤘다. 최교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도록 알차게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세훈·안철수, 어젯밤 첫 회동…단일화 협상팀 구성(종합)

    오세훈·안철수, 어젯밤 첫 회동…단일화 협상팀 구성(종합)

    오세훈 “해볼 만하다는 느낌”안철수 “이해의 폭 넓혔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대면해 야권 후보 단일화 원칙과 시기에 대해 뜻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밤 회동 사실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두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단일화 시기는 가급적 후보 등록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등 큰 틀에서의 원칙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단일후보의 기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여론조사를 할 때 경쟁력과 적합도 가운데 어느 것을 조사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협상은 실무진에 맡기되, 협상이 막혔을 때 큰 물꼬를 터주는 역할은 두 후보가 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의 데드라인을 ‘후보 등록일 전’으로 잡은 것은 18, 19일 이틀간 이뤄지는 후보 등록에 앞서 가급적 17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지체되더라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두 후보는 단일화 협상팀을 3명씩으로 구성하고 공식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오세훈 후보가 당내 경선 직후 축하 전화를 걸어온 안철수 후보에게 감사 전화를 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1시간 30분 정도 배석자 없이 맥주를 함께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전날 회동에 대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분과 한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반적인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명숙 수사팀 ‘위증교사’ 무혐의… 法·檢 충돌 불씨

    한명숙 수사팀 ‘위증교사’ 무혐의… 法·檢 충돌 불씨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마무리하면서 법무부와 검찰이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건 배당부터 혐의 성립 여부를 두고 대검 감찰부 내 갈등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법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는 2011년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팀의 재소자 최모씨와 김모씨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불입건 처리로 마무리했다. 최씨와 김씨의 공소시효를 각각 하루, 17일 남겨둔 상태였다. 대검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소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 처리를 두고 주임검사인 허정수 대검 감찰3과장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은 갈등을 빚어왔다. 허 과장은 형사 불입건을 주장한 반면 임 연구관은 공소제기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대검은 부부장급 선임 연구관 회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임 연구관은 “정해진 결론이었으니 놀랍지는 않다만 ‘합리적 의사결정과정’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는 알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법무부와 대검은 사건 배당을 두고도 마찰을 빚었다. 이달 초 대검이 허 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하자 임 연구관은 “부당한 직무이전 조치”라며 반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임 연구관을 수사하지 못하게 하는 건 그간의 대검 입장과는 상반된 것 아니냐”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든 제 식구 감싸기와 관련된 수사든 검사는 혐의가 있으면 수사할 수 있고, 수사하게 하는 게 맞다”고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반면 대검은 애초 임 연구관에게는 사건이 배당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최근 감찰부가 제출한 진상조사 보고서 등을 토대로 사건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 장관이 사건을 재배당하거나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소자 김씨의 모해위증 건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어 수사가 가능하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공수처에 고발된 한 전 총리 위증교사 사건을 대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공소시효 임박 등 사정에 비춰 대검이 수사를 담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일(현지시간) 6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3.49달러(3.78%) 급락한 597.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낙폭은 한때 8%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새 11% 하락했다. 테슬라 지분 22%를 보유해 세계 최대 부자 자리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 평가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는 우선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나오면 미 경제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우려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 한 때 1.6%를 넘어섰고, 잠시 하락세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1.6%를 웃돌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다 1.5% 중반대로 떨어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거듭 보냈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테슬라의 주가 약세 현상은 금리 상승 우려 뿐 아니라 심화되는 경쟁, 부품 부족 등에서도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테슬라 주가의 버팀목이었던 큰 손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중이다. 자산운용사 ‘배런 캐피털’을 운영하는 미국 억만장자 론 배런은 4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해 8월부터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상대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 아마존이 후원하고 있는 또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언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관련 업계의 경쟁은 날로 격해지고 있다. GM은 앞서 대대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포드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은 전기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포르셰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기차를 올 여름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전기 배달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 리비언 등도 가세한 상태다. 게다가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 25일 트윗으로 ‘부품 부족’을 호소하며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내일도 400명 안팎”…어제보다 확진자 8명 많다

    “내일도 400명 안팎”…어제보다 확진자 8명 많다

    오후 9시까지 389명수도권 310명, 비수도권 79명일상적 공간 고리로 새 집단감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5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1명보다 8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0명(79.7%), 비수도권이 79명(20.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5명, 서울 124명, 충북 22명, 인천 21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충남 6명, 대구·경남·강원 각 4명, 광주·울산·전북·전남 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 많으면 그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감소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설 연휴(2.11∼14) 직후 한때 600명대까지 급증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보름 가까이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1주일(2.27∼3.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1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372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395명) 400명 아래에 내려온 뒤 계속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이나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방문객과 가족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의 의류수출업 관련 무역회사 2곳에서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포천시 섬유제조업체와 안산시 부품제조업체에서도 각각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안양시청 직원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 유해물질에서 자유로워진다”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 유해물질에서 자유로워진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교육환경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가 오늘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과 교사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학교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줄이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학교 교육공간은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성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어 사회적 우려가 있었다. 어린이 사용 용품, 교내 건축물, 운동장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 우레탄, 납・카드뮴 등이 검출되며 안전기준 마련에 대한 시급성이 제기되었다. 2015년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이 제정으로 유해 용품 사용에 제한을 둘 수 있게 되었으며, ‘학교보건법’,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점검기준’ 및 ‘환경보건법’을 통해 학교 건축물의 신・증축, 도료 또는 마감재 안전기준 등을 규정하여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2019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 6월부터 약 한 달간 서울시 소재 11개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실 대상 유해물질을 점검한 결과, 다수의 가구류와 건축내장재에서 납, 카드뮴 등이 검출되었다. 조사대상의 2/3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 등이 검출되어 유해물질 민감 계층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 의원은 서울시 학교에서 상당한 양의 유해물질이 발견되는 현황과 심각성을 알리고, 제도적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작년 11월 17일, 최선 의원은 ‘학교 교육환경 유해물질 관리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단체・교사・서울시교육청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이후에도 교육현장과 시민단체 등과 지속적 논의를 통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최선 의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교육환경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를 발의하였다. 조례는 ▲3년마다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계획을 수립 ▲서울시 자체에서 학교에 친환경 제품 공급할 수 있는 ‘안전한학교용품지원센터’ 설치 근거 명시 ▲유해물질 실태조사 실시 ▲교육환경 유해물질의 예방・관리 지침을 개발 등을 규정하였다. 최선 의원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이 유해물질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학용품, 가구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건축내장재 까지도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례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최선 의원은, “본 조례안 제정으로 서울시 차원에서 학교에 납품되는 용품, 가구류, 건축내장재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였다”며, “서울시 전역으로 유해물질 없는 학교환경이 확산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한 조사 및 관리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계속하여 지켜보고 관심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동 묵념” 정의당, 故변희수 추모

    “일동 묵념” 정의당, 故변희수 추모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묵념하겠습니다. 일동 묵념.” 5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는 고(故)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한 비대위원들의 추모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1월 성전환 수술 후 군에서 강제전역 당했고, 이에 맞서 힘겨운 법정 소송을 이어가던 중 지난 3일 끝내 생을 마감했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묵념 후 모두발언에서 “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군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가는 고인의 성 정체성에 정신질환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거부했다”며 “변 전 하사가 바랐던 것은 평범한 삶이었지만 우리 사회의 응답은 차별과 혐오였다”고 밝혔다.강 위원장은 “어느 누구나 삶을 누릴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사회고, 모든 인간의 존엄을 지킬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후보들 모두 퀴어축제조차 머뭇거리고 부정적이기까지 한 현실은 또 다른 변희수들에게 절망적이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또 “정치가 지켜야할 것은 성소수자를 거부할 권리가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존중이고 일상의 지속”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호소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답하라”고 요청했다. 배복주 부대표 겸 젠더인권본부장은 “김기홍님의 안타까운 죽음에 이어 또 다시 변 전 하사의 비보에 참담하다”며 “두 사람은 트렌스젠더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 세상을 향해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신 분들”이라고 추모했다.배 부대표는 “국방부는 단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성실하게 복무한 한 트랜스젠더 군인을 공동체에서 추방했다”고 꼬집었다. 또 “국회와 정치인들이 성소수자 혐오를 쏟아내는 일부 세력들의 눈치를 보면서 떠들어댄 말들은 칼이 됐다”며 정치권에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최근 ‘퀴어축제 거부할 권리’를 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변 전 하사의 죽음에 책임 있는 발언을 하시라”고 말했다. 전날 ‘책임을 깊이 느낀다’고 논평한 민주당에는 “말만 하지 말고 성소수자들의 삶 앞에 이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가영 언니랑 붙어봤으면…” 김세연 LPBA 투어 챔프전 결승 선착

    “가영 언니랑 붙어봤으면…” 김세연 LPBA 투어 챔프전 결승 선착

    ‘속사포’ 김세연이 75분 만에 김은빈을 잡고 여자프로당구(LPBA) 초대 챔프전 결승에 선착했다.김세연은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은빈을 3-1(11-2 11-7 6-11 11-5)로 제압하고 생애 두 번째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을 확보한 김세연은 김가영-박지현 승자와 6일 LPBA 첫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LPBA 투어는 출범 2년째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즌 최종전인 챔프전을 치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두 차례 연속 뱅크샷으로 6이닝 만에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김세연은 2세트에서도 김세연의 몫이었다. 2-5로 뒤지던 8이닝째에석 점을 내리 따내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5차례 공타가 이어지던 12이닝째부터 6포인트를 솎아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김세연은 초반에만 4개의 뱅크샷을 몰아치며 반격에 나선 김은빈에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뱅크샷 1개를 포함해 4이닝까지 7포인트를 쓸어담아 1점에 그친 김은빈에 승기를 잡았다. 결국 8-5로 앞선 9이닝째 나머지 석 점을 보태 낙승을 거뒀다.지난해 추석 연휴에 열린 LPBA 2차 대회 TS샴푸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김세연은 이로써 생애 두 번째 결승행을 확정했다. 당시엔 우승 상금 2000만원이었지만 이번에는 5갑절이나 많은 상금 1억원을 노크하게 됐다. 김세연은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다 프로 당구선수로 뛰어든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체육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2년 간 당구를 끊고 2016년 늦은 나이에 지방대에 진학했지만, 한 학기를 마치고 자퇴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의 길을 걸었다. 전날 8강전에서 김경자를 3-1로 따돌리고 4강 티켓을 잡았던 김세연은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였는데, 8강에 오르고, 오늘 4강 티켓까지 받으니 욕심이 난다”면서 “아직 한 번도 맞서지 못한 (김)가영 언니랑 큐 대결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TS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당시에도 김세연은 김가영과의 맞대결을 희망했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둘은 LPBA 투어 세트제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이번엔 자책골 유도 토트넘 2연승 견인

    손흥민, 이번엔 자책골 유도 토트넘 2연승 견인

    손흥민(29·토트넘)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을 이끌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EPL 3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9분에 나온 결승골은 풀럼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콤비 플레이가 기점이 됐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13골 8도움(공식전 18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번리전에서 정규리그 2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이날까지 2연승을 달렸고, 원정 3연패도 끊어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점 42(12승 6무 8패)를 쌓은 토트넘은 리그 8위를 지켰다. 반면 풀럼은 EPL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마감하고 강등권인 18위(승점 23·4승 11무 12패)에 머물렀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우고 2선에 손흥민과 개러스 베일, 알리를 배치해 공격에 나섰다. 전반 초반 풀럼의 공세에 끌려가는 듯했던 토트넘은 점차 주도권을 찾아왔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토트넘은 1분 뒤 상대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했고, 다시 알리가 이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툭 차넣었다. 이 득점은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에 이은 알리의 리그 1호골로 기록됐으나, 이후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알리의 슈팅이 아다라비오요의 발에 맞아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는 판정이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전반 40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풀럼은 후반 반격에 나서 7분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만회를 노렸지만 요아킴 안데르센과 아다라비오요의 헤딩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다. 풀럼은 후반 17분 조시 마자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그에 앞서 레미나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은 후반 22분 알리와 베일을 무사 시소코와 루카스 모라로 교체하고 이후 탕귀 은돔벨레 대신 에리크 라멜라를 투입해 맞섰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라멜라의 패스에 이은 케인의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선혜 참여한 어빈 슐호프 가곡 앨범, 독일·프랑스서 잇따라 호평

    임선혜 참여한 어빈 슐호프 가곡 앨범, 독일·프랑스서 잇따라 호평

    소프라노 임선혜가 참여해 세계 최초로 어빈 슐호프 가곡 전곡을 녹음한 앨범이 잇따라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3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선혜의 앨범 ‘어빈 슐호프 가곡집’은 1/4분기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프랑스 음악 잡지 ‘레 뮤지카’의 ‘이달의 음반(음자리표)’로 선정됐다. 독일의 그래미상으로 꼽히는 독일 음반 비평가상은 매년 발매되는 음반 가운데 최고의 완성도를 선보인 음반을 전문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독일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반상이다. 2009년 임선혜가 르네 야콥스 지휘로 프라이브루크 바로크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매네오’ 음반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음악잡지 ‘레 뮤지카’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음반’은 임선혜에 대해 “햇볕 같고 기민한 슈트라우스 소프라노로 맑은 소리에 세련미와 유머, 극적인 드라마를 연결시킬 줄 안다”고 극찬했다.‘어빈 슐호프 가곡집’은 유태인 출신응로 수용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독일계 체코 작곡가 어빈 슐호프의 가곡 작품집으로 후기 낭만과 현대에 걸친 슐호프의 관능적인 선율이 독일 문호가들의 텍스트와 잘 어우러졌다. 이번 앨범은 임선혜가 참여한 첫 가곡 앨범이자 슐호프의 가곡 전곡 중 40여곡을 녹음한 첫 음반이기도 하다. 독일 남서부 방송국과 베를린의 음반 레이블 바스티유 뮤직이 공동 제작했다. 임선혜는 “슐호프의 가곡 전체 80여곡 중 반이 넘는 곡이 소프라노 곡이고 나에는 처음으로 참여한 가곡 음반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몇몇 체코어 노래 빼고는 모두 독일어 곡인데 외국인인 제게 제안을 해주었다는 것이 고맙고 힘이 나게 했던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 나오지 않은 노래들이 많아서 이 곡들을 가장 먼저 해석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고 앞으로 예술 가곡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선혜는 1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리는 2021 예울마루 실내악페스티벌 스프링콘서트에서 슐호프 작품을 초연할 예정이다. 한편 임선혜는 17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에서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마감 고통에 몸부림… 그래도 또 쓴다, 작가니까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마감 고통에 몸부림… 그래도 또 쓴다, 작가니까

    잘 쓴 글을 보면 심장이 뜁니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까.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마거릿 애트우드라는 이름 들어 보신 분 많을 겁니다. 부커상을 2회 수상했고,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도 매년 거론됩니다. 소설 ‘시녀 이야기’로 수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기도 했지만 시, 논픽션에도 능한 작가로 알려졌습니다. ‘글쓰기에 대하여’(프시케의숲)는 그가 등단 40년을 맞았던 2002년 케임브리지대에서 했던 여섯 번의 글쓰기 강의를 묶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책 한 권이 들어 있다고, 시간만 있으면 글로 풀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말이 작가가 된다는 것과 동의어인 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암흑 속에 있는 것이고, 영감이 떠오르는 것은 섬광과도 같다”면서 작가를 꿈꾸는 이에게 조언합니다. “지금에서 옛날 옛적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야 한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이번에는 마감 때문에 고민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작가의 마감´(정은문고)은 글 때문에 끙끙 앓는 일본 유명 작가들의 피폐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원고를 쓰려고 마음먹은 날이 되자 오랫동안 잊고 있던 위경련이 일었다”. ‘타락론’, ‘백치’로 알려진 사카구치 안고의 말입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는 “14일에 원고를 마감하란 분부가 있었습니다만, (중략) 17일이 일요일이니 18일로 합시다”라고 조금은 구차하게 변명합니다. “열흘이나 전부터 무엇을 쓰면 좋을지 생각했다. 왜 거절하지 않았을까”라는 ‘인간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후회도 재밌습니다. ‘나생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말도 와닿습니다. “다 쓰고 나면 언제나 녹초가 된다. 쓰는 일만큼은 이제 당분간 거절하자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일주일쯤 아무것도 안 쓰고 있으면 적적해서 견딜 수 없다. 뭔가 쓰고 싶다. 그리하여 또 앞의 순서를 되풀이한다. 이래서는 죽을 때까지 천벌을 받을 성싶다.” gjkim@seoul.co.kr
  • “결혼? 능력 안되는 남자에게는 지옥”…기안84의 이런 풍자[이슈픽]

    “결혼? 능력 안되는 남자에게는 지옥”…기안84의 이런 풍자[이슈픽]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기안84, 이번엔 삼포세대 현실 풍자“약자 편 만화가 기만이 되더라”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7)가 연재물에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 세대’를 풍자했다. 3일 온라인상에서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기안84가 최근 연재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32화(청첩장 2화)에서는 주인공 우기명이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기명이 만난 지인은 “아파트도 그렇고 결혼도 포기했다. 결혼이라는 건 무시무시한 퀘스트”라며 “퀘스트라는 건 하나씩 깨나가야 제맛이지만 나처럼 능력자가 안 되는 남자에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결혼은 능력 있는 유저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맞벌이 몬’, ‘자유 박탈 몬’, ‘부동산 몬’, ‘건강보험 몬’, ‘사교육 몬’, ‘육아 몬’, ‘비교 몬’ 등 결혼과 출산으로 맞닥뜨리게 될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을 괴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우기명이 “예쁘고 성격도 좋은, 능력 있는 여자를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하자, 지인은 “그런 여자가 나한테 오겠냐”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남자만? 여자도 마찬가지다”, “결혼과 출산…먼 얘기 같다”, “뼈 때리는 풍자”,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기안84가 맞는 얘기 하는데 뭘?”, “너무 정치적인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을 통해 집값 폭등에 대한 풍자를 꾸준히 묘사했다. 집값 폭등과 청약 지옥, 아파트 공화국의 천태만상 등을 풍자해 왔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기안84 “약자 편에 서서 그린 만화가 기만이 되더라” 지난달 15일 웹툰 작가 이말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안84 인터뷰 1부-이제 웹툰이 힘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기안84는 웹툰을 연재하는 것에 대해 “이제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안84의 웹툰을 본 일각에서는 과도하게 정치를 풍자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기안84는 “20대 때는 나도 청년이었고 직업을 찾아 헤맸다. 이제는 나도 잘 먹고 잘사는 축에 들어가니까 약자 편에 서서 그림을 그린다는 게 기만이 되더라”며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 이야기도 그려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 차기작은 없다. 모르겠다. 이제 나는 만화가 힘들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이냐는 질문에 기안84는 “아니다. 정말 연재한다는 거 좋다. 이제 10년 했다. 삶이 없고 힘들다.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좀 있으면 40이니까 하고 싶은 걸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가수였다. 댄스 가수가 꿈이었다”며 “이젠 댄스 가수는 아니고 발라드 가수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기안84는 “사람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 게 쟤는 뭔데 TV에 나오냐고 한다. 내가 가수가 되면 전공자도 아닌 게 가수를 한다고 욕을 먹을 거다. 뭘 해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물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인생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먹고, 잘 놀고, 열심히 일하고, 여행 가고 이래야 하는데 마감만 반복되니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정원, 장애인 경력경채·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장애인, 변호사·중국경제·인구사회 분야 채용 국가정보원이 올해 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을 시행한다. 장애인 채용 분야는 33개 경력경쟁채용 중 변호사Ⅱ(변호사Ⅰ은 비장애인 분야), 중국경제, 인구 사회로 장애인만 지원할 수 있다. 2일 국정원에 따르면 변호사Ⅱ 분야는 변호사 자격증 취득 후 법조 실무경력 3년 이상(사법연수원 기간 포함)이어야 응시할 수 있다. 중국경제는 관련 전공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중국경제 분석 관련 연구·실무경력 4년 등 자격 조건(박사학위는 경력 무관)을 갖춰야 한다. 인구사회 역시 관련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실무경력 4년 등의 자격 요건을 뒀다. 국정원은 지난해 10월에도 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을 실시해 지리정보·원격탐사, 소프트웨어 개발, 재정·회계 등 3개 분야에서 장애인 직원을 채용했다. 최종 선발된 직원들은 지난 1월 특정직 6급으로 임용돼 교육을 받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 경력 채용 모집 분야와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신입 공채에서도 장애인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어학 30개 분야 인턴, 7급 임용 가능 2019년 처음 도입한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 전형’도 진행 중이다. 원서 접수는 11일에 최종 마감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정보보호, 모바일보안 등 과학기술 16개 분야, 아랍어·체코어·마인어 등 어학 14개 분야에서 인턴 직원을 선발한다. 올해는 기존 신입직원 선발 전형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학기술과 특수언어로 선발분야를 한정했다. 최종 합격한 인턴지원자는 7월 5일 첫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평가를 통과해 최장 10주에 걸친 인턴 과정을 수료하면 종합심사 등을 거쳐 7급 특정직에 임용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인턴 선발 전형은 시험에 능한 사람이나 경력직을 뽑는 전형이 아니다”라며 “탁월한 직무 역량과 발전 잠재력을 갖춘 인재 선발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생명 지키기’ 아무리 과해도 부족… 관악의 소신

    ‘생명 지키기’ 아무리 과해도 부족… 관악의 소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2일 관악구 행운동을 찾았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진 안전취약시설물을 둘러보고 위험 사항을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에 도착한 박 구청장은 우선 봉천동과 행운동 경계에 있는 옹벽부터 살폈다. 30m 길이의 옹벽이 서 있는 곳은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많은 주민이 오가는 길이다. 박 구청장은 오래된 옹벽에 부식 등으로 철근이 노출된 곳이 있는지, 석재 표면이 들떴는지, 지반 침하가 발생했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후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있는 까치산 체육센터로 이동했다. 박 구청장은 센터의 옥상 방수, 마감 등 안전상태 여부를 점검하고 환기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화기 등의 약제가 변질됐는지 등을 살폈다. 이후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던 행운동 고지대 경사로로 이동했다. 과거 이곳은 겨울철 눈이 내리면 높은 언덕 때문에 차량은 물론 주민 통행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관악구는 2019년 11월에 고정식 자동 액상 살포 장치를 설치했다. 박 구청장은 “배관 길이 200m, 용량 5t 규모의 장치를 설치해 눈이 와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며 “아무리 좋은 장비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이 둘러본 곳 외에도 관악구는 안전등급 D·E급 5곳, 급경사지 103곳, 도로시설물 27곳, 건설현장 41곳 등 모두 204곳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시설물 관리부서 자체점검과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한다. 박 구청장은 이중 위험시설 41곳과 동별 주민건의사항 처리현장 21곳을 돌아볼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직접 순찰하고 점검함으로써 해빙기 안전 취약시설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안전점검에 참여하게 됐다”며 “해빙기 붕괴·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재난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건설현장 해빙기 특별 안전교육을 통해 해빙기 주요 재해사례, 안전관리 대책 등을 알리고 있다. 또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 주민의 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진욱 “김학의 사건, 규정상 공수처에 이첩하는 게 맞다”

    김진욱 “김학의 사건, 규정상 공수처에 이첩하는 게 맞다”

    檢 ‘출금 사후승인’ 차규근에 구속영장차 “시민 판단 받겠다” 수사심의위 신청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규정상 (공수처에) 이첩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불법 출국금지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김 처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근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참고할 것”이라며 검토 의사를 피력했다. 김 처장은 ‘사건 이첩을 놓고 대검찰청과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건 없었다”면서도 “이 지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니 조만간 검찰에서 협의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사건 이첩 기준과 관련해서는 “추상적으로는 (대검과 협의)했다”며 “의견을 듣더라도 내부 독자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사건·사무 규칙을 어느 정도 마련했고,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이 지검장이 공수처법 25조 2항의 ‘범죄 혐의 발견’을 ‘수사 사항이 상당히 구체화한 경우’로 해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그분의 해석”이라며 “혐의 발견을 기소 시점이라고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조항의) 인지에 대해서는 다툼이 있어도 25조 2항은 조문 자체가 명백하다”고 말했다. 공수처법 25조 2항은 공수처 외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그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처장은 이날 마감하는 인사위원 추천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말미를 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미 한 차례 추천 기한을 연장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야당 몫의 위원 2명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 관련 사건 공수처 이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차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본부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의 출국금지 요청에 법률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사후적으로 승인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차 본부장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시민 판단을 받고 싶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차 본부장 측은 “당시 긴급출국금지가 불가피했고, 실질적 요건도 갖춘 점에 비춰 볼 때 이번 수사가 국민의 법 감정과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에 부합하는 것인지 묻고 싶기 때문”이라고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배경을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식당·카페, 매출 늘면 못 받아…다수 사업장 운영 땐 최대 1180만원

    식당·카페, 매출 늘면 못 받아…다수 사업장 운영 땐 최대 1180만원

    정부가 2일 발표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노점상, 부모의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등이 포함됐다. 지급 대상과 금액, 요건, 시기 등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소상공인 지원등급을 5단계로 나눴다. 기준이 뭔가. “집합금지 업종은 지난 1월 2일 발표된 방역 지침에서 연장이 지속된 업종과 완화된 업종 두 단계로 나뉘었다.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유흥업소 등 11개 업종은 ‘집합금지 연장’으로 분류돼 500만원을 지원한다. 학원과 스키장 부대시설 같은 겨울스포츠시설 2개 업종은 ‘집합금지 완화’ 유형에 담겨 400만원을 지원한다. 집합제한 업종은 새로운 구분 없이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식당·카페, 숙박업, PC방 등 10개 업종이 해당된다. 일반 업종의 경우 ‘경영 위기’와 ‘매출 감소’ 두 분류로 세분화된다. 경영 위기의 경우 여행과 공연 등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2019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26만 4000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들에겐 200만원이 지급된다. 나머지 매출이 감소한 일반 업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만원이 지원된다. 단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 지침이 일부 달라서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지원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을 운영하는데, 배달로 매출이 늘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없다. 집합제한 업종이더라도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늘어났을 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3차 재난지원금 땐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매출과 상관없이 무조건 지원했지만 이번에 바뀌었다. 매출 증감을 판단하는 기준은 지난달 25일 마감된 부가가치세 매출신고액이다.” -집합금지 연장 업종인 노래방을 4개 운영하고 있다. 얼마를 받나. “2·3차 재난지원금 땐 한 사람이 여러 개 사업장을 운영하더라도 1개 사업장에 대해서만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원금을 최대 두 배로 늘려준다. 2개를 운영했을 땐 50%, 3개 땐 80%, 4개 이상이면 100%씩 가산해서 지원금을 준다. 따라서 집합금지 연장 업종인 노래방을 4개 운영하면 500만원의 두 배인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기요금 감면도 최대 180만원까지 별도로 이뤄진다. 이를 합치면 총지원액은 1180만원으로 늘어난다. 운영 사업장의 지원 등급이 다를 땐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예를 들어 노래방 1개와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 1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노래방 지원금 500만원에 50%(250만원)가 가산된 750만원을 받을지, 식당 지원금 300만원에 50%(150만원)가 더해진 450만원을 받을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종업원이 6명이라 그간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엔 어떻게 되나. “3차 재난지원금 땐 일반 업종 기준을 종업원 5인 미만, 연매출 4억원 이하로 뒀다. 하지만 이번엔 종업원 기준을 없앴고, 매출 한도는 10억원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업장은 64만 2000개로 추산된다. 신규 창업 사업장 33만 7000개도 지원 대상에 들어갔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고용취약계층 등도 받는다고 들었다. 누가 받나. “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80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기존에도 이런 지원을 받은 사람(70만명)은 50만원, 이번에 새로 대상인 경우(10만명)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는 70만원,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6만명은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여기에 소득 감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근로빈곤층(80만 가구), 지자체 관리 노점상도 각각 50만원을 받는다. 부모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겐 250만원(5개월)의 장학금이 나간다.” -지원금은 언제 받나. “소상공인 지원금은 오는 29일 안내문자 발송과 함께 지급이 시작된다. 특고와 프리랜서의 경우 기존 수급자는 이달 말 지급이 완료되고, 신규 대상자는 5월 중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보] 오후 6시까지 355명…내일 400명대 예상

    [속보] 오후 6시까지 355명…내일 400명대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3명보다 10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4명(85.6%), 비수도권이 51명(14.4%)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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