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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 맹활약, 마인츠 3-0 완승

    이재성 맹활약, 마인츠 3-0 완승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 출전하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재성은 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에서 열린 3부리그 팀 에르츠비르게 아우에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뛰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일찍 마감한 이재성은 이날 중원을 휘어 잡는 플레이로 재활 뒤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축구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양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42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동료들에게 4차례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재성은 오는 6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우영은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 스타디온에서 열린 2부리그 팀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주전으로 도약한 정우영은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뒤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됐다.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에 나온 살라이의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연장 후반 6분에 터진 일본의 도안 리츠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6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 14년 만에 ‘사형’ 집행…日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사건파일] 

    14년 만에 ‘사형’ 집행…日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사건파일] 

    2008년 일본 도쿄에서 20대 청년이 2톤 트럭을 몰고 행인을 덮친 뒤, 흉기를 휘둘러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게 한 일명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사건’. 최근 일본 법무성은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가토 도모히로(39)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서 실제 사형이 집행된 건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25세였던 가토는 아키하바라의 거리에 있던 행인들을 향해 트럭을 몰고, 무차별적으로 단도를 휘둘러 7명의 목숨을 잃게 했다. 교통사고라고 생각해서 도와주러 갔다가 살해당한 시민, 거리에서 메이드 복장으로 아르바이트 중이던 여성, 핸드폰 가판대 아르바이트 등 근처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 또한 변을 당했다. 불과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는 현행범으로 붙잡혔을 당시 “지쳤다. 세상이 싫어졌다. 누구든 죽이고 싶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운송회사 직원과 파견근로자 등으로 근무한 가토는 범행 전 인터넷에 “만일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나는 나의 직업을 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일 낮 도심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은 범인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고한 시민이었다. 일본인들은 크게 분노했고 ‘도리마(길거리 악마)’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사건 후 비난의 화살은 범인의 부모에게 집중적으로 쏠렸다. 가는 곳마다 ‘살인자를 키운 부모’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신용금고에 다녔던 아버지는 사직서를 내야만 했고, 집에는 협박과 괴롭힘의 전화가 잇따랐다. 가족들은 이사에 이사를 거듭, 두꺼운 커튼을 치고 전기불도 켜지 못한 채 최대한 몸을 숨기며 살아갔다. 범인의 어머니는 죄의식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현재까지도 폐쇄병동을 전전하고 있고, 외할머니는 충격으로 사망했다. 범인의 친동생 역시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주홍글씨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고한 시민과 그 가족은 물론 자신의 가족까지 불행으로 몰아넣은 가토는 끝까지 가족의 면회를 거부하고,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2022년 7월 26일 오전 사형 집행으로 생을 마감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동학농민혁명 스토리 공모전 개최…오는 10월 접수 시작

    동학농민혁명 스토리 공모전 개최…오는 10월 접수 시작

    서울신문사는 전라북도·정읍시·고창군·부안군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스토리(웹툰·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 본 공모전은 백성들의 자발적 반봉건 반외세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을 드높이고 애국·애족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국민적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젊은 세대들에게도 역사를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웹툰과 웹소설 각각 대상과 우수상 총 4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상금은 1억 2천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이후 다양한 문화콘텐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제는 자유이며, 동학농민혁명 관련 사건, 인물을 소재로 삼아 웹툰과 웹소설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창작물의 재미와 대중성을 위해 역사적 사실(지명, 사건, 시기 등)을 기반으로 한 허구적 내용을 작품에 첨가하는 것은 허용한다. 단, 정읍시·고창군·부안군 세 지역과 관련한 동학농민혁명 사건 배경이 반드시 일부 들어가야 한다. 공모전 접수는 홈페이지(동학농민혁명스토리공모전.kr)를 통해 진행되며, 오는 10월 4일에 접수를 시작해 11월 7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그랜드세이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 열어

    그랜드세이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 열어

    그랜드세이코(Grand Seiko)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리미티드 에디션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한 번에 전시한다. 또한 다음달 출시 예정인 ‘에볼루션 9 컬렉션’ 신모델(SLGH017, SLGA015, SBGE285)과 ‘헤리티지 컬렉션’ 신모델(SBGY009)도 이곳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방문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일부 모델 구매자에게 전용 보관함(Collection Box)과 워치 스탠드(Watch Stand) 등을 준다. 한편 그랜드세이코는 1960년 론칭한 독립 브랜드로, 무브먼트를 비롯해 모든 부품을 자체 제작한다. 그랜드세이코 관계자는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다이얼을 통해 럭셔리 워치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제품 마감 처리도 최고로 꼽힐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 ‘부적절 관계’ 여교사·남학생 ‘블랙박스 녹취록’ 나왔다

    ‘부적절 관계’ 여교사·남학생 ‘블랙박스 녹취록’ 나왔다

    경찰이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와 남학생의 부적절한 성관계와 성적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들이 성적과 생활기록부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뉴시스가 여교사 남편으로부터 받은 블랙박스 녹취록에 따르면 여교사 A씨와 남학생 B군은 생활기록부 및 다른 학생들의 점수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A씨가 “상위 30% 일단 만점인 애들하고 너희 반 애들을 많이 쓰게 되지 않을까?”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자 B군은 “나는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못 써준다”고 했지만 B군은 “왜 쓰면 되지. 수업 태도 좋다고. 나 취업해야 돼”라고 답했다. B군의 생활기록부와 관련해 A씨는 “끝에 봐준다고 했다. 권한이 있더라. 다른 선생님이 마감 직전에 들어가서 챙겨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A씨가 기간제 교사인 점을 들어 학생부 기록을 쓰지 못한다는 대구시교육청의 답변과 달리 A씨가 생활기록부를 직접 쓰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A씨의 남편이 국민신문고에 성적조작 및 청탁의혹에 대한 진상을 파악해 줄 것을 요구한 질문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부 기록의 경우 기간제 교사가 직접 입력하지는 않으며 정교사가 의견을 참고해 학생부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녹취록을 보면 B군이 “누워서 생기부 못 쓰냐? 노트북 하나 사라”고 묻자 A씨는 “노트북을 배 위에 올릴 수는 없다. 노트북 배송 오는 길에 생기부를 다 쓰라고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한 A씨와 B군은 “OO이도 98점을 줬다. 평소에 잘한다”며 “미우면 깎을 수도 있다. 말하는 게 주관적이다. 약간 누구 매기느냐에 따라서 점수 반영된다. 몇몇 학생은 안 봐도 100점 주고 싶다”라며 다른 학생들의 성적 평가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대화를 나눴다. A씨는 남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B군은 수행평가도 치지 않았고 성적 조작도 해준적 없고 주관적으로 평가했다는 것도 농담이었다. 평가할때 다 제대로 했다”며 “나는 2학년 학생의 생기부를 건드릴 수 있는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초 해당 고교 측을 상대로 A씨가 B군에게 준 이번 학기 수행평가점수와 생활기록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B군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 점수를 받고 A씨는 B군에 대한 그 어떠한 생활기록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 남학생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도 학습지를 쓰는 등 수업에 참여하면 누구에게나 주는 점수만 받았다”며 “생기부 작성 시 정교사는 기간제 교사와 협의를 하지만 문제가 된 여교사는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았다. 이에 성적 조작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성적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조작 관련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어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고교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A씨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했지만 문제가 불거지자 이달 초 계약을 해지했다.
  •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고통 완화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고통 완화

    정부가 연 7% 이상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을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은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총 2000억원 규모다.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없이 융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마감된다. 올해 5월 31일 이전 비은행권(대부업체 제외)에서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금 체납·대출금 연체, 휴·폐업 업체,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환대상 대출 건수와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5.5∼7.0% 구간에서 차등 적용하며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간 분할 상환 조건이다. 개인사업자는 이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협약이 체결된 신한·하나은행 전국 1274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9월 1일부터 신한은행에서 접수한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신청은 이날 마무리된다. 온라인 신청은 이날 밤 12시까지 가능하고 소진공 지역센터 방문 신청은 예약자에 한해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중기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63만곳에 총 22조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했다.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를 받은 사업체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도 8월 중 진행한다.
  • [마감 후] 우영우가 가져온 변화들/이은주 문화부 차장

    [마감 후] 우영우가 가져온 변화들/이은주 문화부 차장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드라마 한 편이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채널 ENA에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다. 이름조차 생소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했지만 시청률이 15배 이상 폭등하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자폐인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이전에도 있었고, 법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그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영우에게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우리 사회에 다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했기 때문이다. 극중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장애 때문에 사회에 진출할 기회마저 박탈당한다. 어렵게 로펌에 입사한 뒤에도 사회의 온갖 편견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우영우는 남다르다. 순수하고 정의로운 자신만의 시각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바라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물론 이런 캐릭터 설정 자체가 자폐인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판타지라는 지적도 있지만, 극중 우영우는 우리 사회에서 남과 다르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되거나 소외받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획일적 기준을 제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영우는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라는 또 다른 가치를 상징하는 존재다. 또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주의가 아니라 포용과 화합의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울러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의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대는 물론 바다 위를 힘차게 날아오르는 고래처럼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했다. 콘텐츠 시장에서도 우영우의 의미는 각별하다. 지상파와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뒤섞여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콘텐츠 업계에서 한류 톱스타가 등장하거나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가 아닌 우영우의 흥행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영우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착한 콘텐츠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 줬다. K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성공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판타지적 요소에 기인한다. 자폐와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천재 소아과 의사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굿 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외신은 시청자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온수 목욕’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최근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내외 플랫폼들이 시청자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록인 효과’에만 몰두해 드라마와 예능을 막론하고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좋은 콘텐츠’에 대한 기준과 잣대가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우영우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드라마의 순기능적인 역할을 다시 상기시켰다.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성장하는 우영우처럼 이 드라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는 어떤 채널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배타적으로 운용하지 않고 글로벌 OTT를 보완재로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열린 전략도 흥행에 한몫했다. 남다른 시각으로 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변호사 우영우처럼 상업성이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콘텐츠 자체의 참신함과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제2, 제3의 드라마 우영우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 물가·침체 사이 새달 빅스텝 딜레마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 물가·침체 사이 새달 빅스텝 딜레마

    28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역전된 데 대해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당장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 번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과 물가 급등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7일(현지시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다시 밟으면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2.25%)를 추월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무리 없이 소화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우리나라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에 정부는 1999년 이후 한미 금리 역전은 세 차례(1999~2000년, 2005~2007년, 2018~2020년) 있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우선 이창용 총재가 지난 13일 밝힌 대로 올해 남은 세 차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17.9원 내린 1296.10원에 마감했다. 다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가 큰 상태로 오래갈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압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슈퍼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경우 한은은 빅스텝 카드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반면 한은은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 경제 침체가 한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대 초반 정도 되지만 갈수록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고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경기만 더 악화할 수 있으니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GDP 또 ‘역성장’… 침체 경고음 커졌다

    美 GDP 또 ‘역성장’… 침체 경고음 커졌다

    코로나19에서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소위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것이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경고음이 커졌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민도 커졌다. 이날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는 약 2년 반 만에 역전됐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은 28일(현지시간) 미국 2분기 GDP 성장률(경제성장률)이 연율 -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에 해당한다. 다만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노동시장 활황 등을 근거로 실질적 경기침체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연준의 고민은 커질 전망이다. 연준은 전날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12명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2.25~2.50%’로 0.7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 기준금리(2.25%)를 넘어선 것이다. 198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9.1%) 때문에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진화하려 초강수를 둔 것이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기를 더 크게 둔화시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선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다. 다음 회의(9월)에서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경기침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는 만큼 그동안의 정책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보고 (나중에)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경기 신호를 유심히 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고, 이 중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 오르며 2020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한은 ‘물가·침체’ 새달 빅스텝 딜레마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한은 ‘물가·침체’ 새달 빅스텝 딜레마

    28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역전된 데 대해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당장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 번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과 물가 급등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7일(현지시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다시 밟으면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2.25%)를 추월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무리 없이 소화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우리나라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에 정부는 1999년 이후 한미 금리 역전은 세 차례(1999~2000년, 2005~2007년, 2018~2020년) 있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우선 이창용 총재가 지난 13일 밝힌 대로 올해 남은 세 차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17.9원 내린 1296.10원에 마감했다. 다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가 큰 상태로 오래갈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압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슈퍼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경우 한은은 빅스텝 카드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반면 한은은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 경제 침체가 한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대 초반 정도 되지만 갈수록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고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경기만 더 악화할 수 있으니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전에서 입은 타격, 반도체서 방어한 2분기…삼성 “하반기 탄력적 투자”

    가전에서 입은 타격, 반도체서 방어한 2분기…삼성 “하반기 탄력적 투자”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최고 매출 기록 행진이 2분기에서 멈췄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 투자 계획 일부는 재검토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1분기보다는 5800억원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2분기 매출 28조 5000억원, 영업이익 9조 9800억원을 올리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견인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시스템반도체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반면 DX(모바일·가전) 부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44조 4600억원)과 영업이익(3조 200억원) 모두 1분기 대비 하락(-3조 6100억원, -1조 5400억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반도체의 선방으로 2분기 매출 하락을 최소화했지만, 하반기 더 큰 위기를 전망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3.6%에서 7.4%로 낮췄다. 이어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도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활용으로 공급을 유연화해 시장 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속보] 파월 `금리인상폭 줄인다` 발언…자이언트스텝에도 나스닥 4.1%↑

    [속보] 파월 `금리인상폭 줄인다` 발언…자이언트스텝에도 나스닥 4.1%↑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경기침체 부인 후 안도랠리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2,19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56포인트(2.62%) 급등한 4,02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폭등한 12,032.42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일로는 지난 2008년 12월 16일 이후 최대폭 상승 랠리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한 바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이날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가가 급반등했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연준은 이날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으나,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조치인 만큼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이어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투자 심리에 훈풍을 몰고 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의 여지를 열어놓으면서도 “(언젠간)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언급,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회견에 앞서 FOMC 결과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했다”고 적시한 것도 연준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파월 의장이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에서 아주 잘 기능하고 있는 영역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한 것도 안도 랠리 배경으로 꼽혔다.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춰 물가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 이는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줬다고 분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반등장의 동력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나란히 월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으나, 각자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데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이다.  이날 알파벳은 7.7%, MS는 6.7% 각각 급등했고 테슬라(6.2%)와 엔비디아(7.6%)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급락했던 월마트(3.8%) 등 대형 유통주도 일제히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온 직후 하락했다가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 2.786%에서 이날 2.792%로, 2년물 국채 금리는 3.041%에서 3.063%로 각각 올랐다.
  • 고교생이 심은 악성코드에 뚫린 ‘시험 출제자 노트북’

    고교생이 심은 악성코드에 뚫린 ‘시험 출제자 노트북’

    해킹으로 시험 문제 빼돌려철저한 침입 계획쓰레기 버려 적발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해킹으로 내신 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게 학교 측 보안은 허무하게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수사 진행 상황을 일부 공개했다. 2학년 동급생인 A군과 B군이 교사 노트북에서 시험문제와 답을 빼낼 생각을 한 것은 지난 1월이다. 노트북에 몰래 심어 놓으면 내부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코드가 있다고 공유한 이들은 시험 문답을 빼내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다. 프로그래밍에 능한 A군이 학교에서 배운 코딩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해킹 수법으로 악성코드를 편집했다. 몰래 노트북에 설치하면 주기적으로 화면을 캡처해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A군과 B군은 이 악성코드를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교사 노트북에 미리 설치하려고 마음먹었다. ● 잠금해제된 창문으로 침입 일단 학교 내 보안시설을 피해 교사들의 노트북이 있는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야 했다. 학내에 설치된 CCTV는 교무실을 비추지 않고 있었고, 사설 보안업체 경보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아이들이 몰래 침입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으로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무실 창문도 제대로 잠겨 있지 않아 학생들은 4층 난간을 타거나, 지상에서 배수관을 잡고 올라 4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한 교무실에 진입할 수 있었다. ● 고등학생 해킹에 뚫린 전산 보안 전산 보안도 고등학생 해킹 실력에 간단히 뚫렸다. 교사들은 시험 출제 기간 노트북 화면을 지속해서 캡처해 저장하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시험 출제가 끝나면 학생들은 다시 교무실에 침입해 USB에 노트북 깊숙한 곳에 저장된 시험 문제 출제 화면 캡처 파일을 빼내고, 악성파일도 흔적 없이 지우고 나왔다. 학사일정도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군은 교사들이 시험문제 제출 마감 시기를 정확히 미리 알고, 시험 출제 기한 전 악성코드를 심었고 출제가 끝나면 파일을 수거했다.● 답 적은 쪽지 발견돼 덜미 A군과 B군의 범행은 허술하게 시험을 치르다가 적발됐다. 답을 다 외우지 못한 B군이 정답을 쪽지에 적어가 시험을 치르고 쓰레기통에 답이 적힌 쪽지를 찢어 버렸다가 이를 본 같은 반 친구의 의심을 받아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 범행 학생 두 명, 퇴학 가능성 이날 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동고는 조만간 학생 생활 규정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 대한 퇴학, 전학 등 징계를 결정한다.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노트북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낸 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할 것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범죄행위가 심각해 퇴학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학생이 학교 징계에 불복해 시 교육청에 재심을 청구하는 절차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퇴학이 결정되면 해당 학생들은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되고,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해야 한다. ●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에게 피해 안 가” 학교 측은 재시험은 치르지 않을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범행을 저지른 2학년 학생 2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해당 과목 점수를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고사 성적이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탑재돼 있긴 하지만, 1학기 성적은 중간고사 성적, 기말고사 성적, 지필평가가 반영돼 등급이 매겨져 대입 전형에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분해가 쉽지 않은 유기화합물 잡아먹는 신종 미생물 발견

    분해가 쉽지 않은 유기화합물 잡아먹는 신종 미생물 발견

    미세플라스틱이나 각종 유해물질은 여러 경로를 거쳐 땅속, 하천, 바다 등으로 유입된다. 문제는 최종 목적지가 인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난분해성 유기화학물을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중앙대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난분해성 유기화합물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옥시벤존(벤조페논-3)은 자외선 차단제, 헤어스프레이 같은 화장품과 가구 마감재, 플라스틱 변색방지제 등 생활용품에 활용되는 화합물이다. 고농도로 노출됐을 때 피부 자극, 안구 손상을 일으키지만 저농도에서는 위험성이 없어 배합한도를 5% 미만으로 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산호초가 하얗게 변해 죽게 만드는 백화현상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옥시벤존 함유 자외선 차단제를 지난해 1월부터 금지하고 있다. 인체 성호르몬과 분자구조가 비슷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水) 생태계에서 옥시벤존이 축적되면 생태계 교란 가능성이 크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인천 산업단지 인근 하천에서 옥시벤존을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찾아냈다. ‘로도코커스 옥시벤조니보란스’라는 학명이 부여된 이 미생물은 증식이 활발할 때는 길이 1.6㎛(마이크로미터), 폭 0.4㎛의 막대모양으로, 증식이 멈추면 직경 0.4㎛ 미만의 둥근 모양을 보인다. 로도코커스 속(屬) 생물종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80종, 국내에서는 4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옥시벤조니보란스가 옥시벤존을 분해시킨다는 사실은 물론 체내에서 옥시벤존을 산화시킬 때 사용하는 효소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실제로 1ℓ의 담수에 100㎎의 옥시벤존을 넣은 뒤 옥시벤조니보란스를 투입하는 실험을 했더니 사흘 만에 90% 이상을 제거했고 나머지도 10일 이내에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분해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만들어내지도 않는 것이 관찰됐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잠재적 유해성을 갖는 난분해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견하고 분해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미생물은 물론 담수에서 찾은 미생물들로 하수, 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캠핑장·숲체험…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으로 여름휴가 즐기세요

    캠핑장·숲체험…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으로 여름휴가 즐기세요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시민참여 및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안산공원 숲길여행’, ‘관악구 숲속을 걸어요’, ‘송파구 천마공원’ 등 휴가철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숲속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난지캠핑장’, ‘지방 폐교를 활용한 서울캠핑장’, ‘성동 서울숲 여름 캠핑장’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월드컵공원에서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꾀꼬리 붕붕카 타고 떠나는 공원투어’, ‘난지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난지캠핑장 주말 예약은 예약 개시 후 5분 이내 마감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은 2005년부터 시, 자치구 및 산하기관의 회의실 등 유휴공간 공유를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2021년 챗봇 포함 모바일 기반의 신기술 적용 및 다양한 분야의 예약 서비스를 추가해 개편·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이용방법은 서울시 카카오톡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서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만 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내역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상담사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 ‘서울톡’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누리집 방문자가 보다 편하게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하대 현 총장 재임 도전 의사 밝히자…“사퇴하라” 반발

    인하대 현 총장 재임 도전 의사 밝히자…“사퇴하라” 반발

    최근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인하대학교에서 조명우 현 총장이 재임 의지를 밝히자 교수회와 총동창회가 반발했다. 27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인하대 제16대 총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조 총장 등 모두 7명이 등록했다. 조 총장 외 후보자는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 이승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이승배 기계공학과 교수, 정인교 국제통상학과장, 조남희 공학대학원장이다. 교수회와 총동창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태와 비극적 사건에 책임져야 할 현 총장이 후보로 등록했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학 최고 경영자인 총장으로서 지난해 발생한 4호관 건물 화재, 교육부 일반재정 지원대상 탈락, 교내 성폭행 추락사 등 중대 사안 관련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 총장은 지난해 인하대가 일반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후 부총장들과 사의를 표명했다가 ‘당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총장직을 유지했다. 인하대는 지난 11대~14대 총장이 연속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한 전력이 있다. 교수회·총동창회는 “조 총장은 연이은 총장 불명예 퇴진이라는 과거의 아픔을 고려해 주어진 임기를 다하도록 용인한 인하대 구성원의 인내심을 자리 보전에 이용하고 있다”며 총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교수 추천위원과 학교법인 대표 등 11명으로 꾸려진 총장 후보추천위는 후보 심사를 통해 복수 추천자를 선정한다. 이후 정석인하학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새달쯤 차기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뭘 해도 지갑 안 열리네”… 어닝쇼크 예고한 월마트

    “뭘 해도 지갑 안 열리네”… 어닝쇼크 예고한 월마트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분기·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탓이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번 하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침체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월마트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14%, 11~13%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8~9% 급락한다고 했다. 월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지난 5월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암울한 조정이다. 인플레이션 타격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월마트가 실적 전망을 낮춘 것은 인플레이션에 놀란 소비자들이 식료품·연료 같은 생필품을 빼고 의류, 가전 구입 등을 줄이면서 치솟는 비용과 넘치는 재고로 수익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료를 제외한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종전 예상치(4~5%)를 웃도는 6% 증가로 예측됐는데 이는 식료품 같은 마진이 낮은 품목의 매출이 늘어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의류, 가전 등이 잘 팔리고, 이 제품들이 팔릴 때 유통업체는 이익을 남긴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식품과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의류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추가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미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인 9.1%에 달했다. 장 마감 뒤 발표된 실적 하향 조정에 월마트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진 119.00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새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약 45조원) 넘게 증발했다. 소비재 종목의 변동성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유통업계 경영 환경이 더 악화할 것임을 보여 주는 월마트의 경고”, CNBC방송은 “미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른 유통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또 다른 유통 공룡인 타깃 주가는 5%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트코, 홈디포 등 경쟁사 주가도 하락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플레이션 탓에 9월부터 영국에서 연간 멤버십 가격을 95파운드(약 14만 9400원)로 20%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불황에 직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침체 전망을 거듭 부정했다.
  • [속보] 10만명 넘긴다… 오후 9시 신규 확진 9만 7617명

    [속보] 10만명 넘긴다… 오후 9시 신규 확진 9만 7617명

    2주 전 2.5배…1주 일평균 7만명 육박경기 2만 7170명…수도권 5만 2528명경남 5481명…비수도권 4만 5089명전파력 강한 ‘켄타우로스’ 지역 확산 높아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9만 7617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04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 761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집계로는 지난 4월 19일(10만 7923명) 이후 98일 사이 최다치다. 화요일 중간집계로도 4월 19일 이후 14주새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동시간대 집계 기준 1주일 전인 지난 19일(7만 3301명)의 1.33배, 2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 8734명)의 2.52배다.“2~3주 증가세 계속 이어질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7월 3주(17~23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 2528명(53.8%), 비수도권에서 4만 5089명(46.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7170명, 서울 2만 83명, 경남 5481명, 인천 5275명, 경북 4969명, 충남 4166명, 대구 3650명, 전북 3371명, 강원 3303명, 충북 3240명, 부산 2998명, 광주 2880명, 대전 2846명, 울산 2674명, 전남 2637명, 제주 2042명, 세종 832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6379명→7만 1146명→6만 8603명→6만 8548명→6만 5428명→3만 5833명→9만 9327명으로, 일평균 6만 9331명이다.위중증 환자 54일 만에 최다치사망자 17명…누적 2만 4907명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며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으로,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54일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9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7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1명(64.71%), 70대 2명, 60대 2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90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질병청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이 121명(95.3%)으로, 이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가 50명(41.3%)이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 비율은 5.8%다.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766명 줄어든 37만 7112명이다. 전날 국내에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 변이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2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5일과 7일 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13일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이달 초순에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현재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에 이어 BA.2.75까지 가세할 경우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리지고 그 규모도 커질 수 있다.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최근 중국 고위 공직자들이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 저우웨이는 지난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간쑤성 위원회 사무실 밖으로 투신, 추락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중국 매체 간쑤일보는 텐진시장에 이어 최근 중국 공산당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으로 승진한 저우웨이가 향년 56세의 나이로 투신해 숨을 거뒀다고 26일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그의 투신 소식이 보도된 직후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저우웨이 비서장이 최근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했으며, 이를 견디다 못해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그의 투신과 관련한 각종 소문이 파다하게 번지는 양상이다.  한 익명의 목격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본인의 사무실이 있는 9층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졌고, 그가 2층 비막 위로 떨어졌으나 추락의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저우웨이 비서장이 투신하기 직전까지 동석했다는 윤홍 란저우시 방역정책연구위원은 “그날 밤 그가 건물 밖으로 떨어져 사망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고위 공직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갑자기 추락사한 것은 그가 20대 인민대표로 선출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와 다르게 내부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정치적 이익 다툼에 연관돼 있었거나 부당한 청탁 등 돈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 같은 중국 고위 공직자의 자살 소식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올 상반기에 언론에 보도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번째 사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허베이성 류원시 부성장이 불분명한 사인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 공개된 바 있다.  류원시 부성장은 허베이성 공안의 수장을 겸직한 인물로 당시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탕산 폭행 사건’으로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탕산 식당 폭행 사건은 당시 식사 중이던 여성들을 탕산 남성들이 성추행,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한 사건으로, 해당 사건이 보도된 직후 류원시 부성장이 시신으로 발견돼 그의 자살설이 기정 사실화 된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중국 공산당 충칭시위원회 린슈에펑 부서기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시신으로 발견됐고, 2018년 10월에도 마카오 중국공산당 정샤오쑹(郑晓松) 주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정 주임은 평소 우울증세를 호소했던 사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번지면서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심리적 압박과 우울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 한국은 토트넘, 일본은 PSG 열풍

    한국은 토트넘, 일본은 PSG 열풍

    한국 축구팬들이 손흥민(30)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푹 빠진 반면 일본에선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스타들이 즐비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열풍이 몰아쳤다.PSG는 지난 25일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감바 오사카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2골, 메시와 음바페가 각각 1골씩을 넣으며 6-2 대승을 거뒀다. PSG는 지난 20일부터 일본에 프리시즌 투어로 방문해 3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이 방한해 하나의 K리그 팀이 아니라 모든 클럽에서 2명씩을 뽑아 구성한 ‘팀 K리그’와 대결을 펼친 반면 PSG는 J리그 2021시즌 우승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20일), 우라와 레즈(23일), 감바 등 팀 대 팀으로 승부를 벌였다.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를 2-1로 꺾었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를 3-0으로 누른 PSG는 일본 투어를 3연승으로 마쳤다.PSG는 이날 전반 28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골로 포문을 열고 4분 뒤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로 달아났다. PSG는 전반 34분 감바의 구로카와 게이스케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누누 멘드스, 2분 뒤 메시의 연속 골이 터지며 전반을 3골 차로 앞섰다. 후반 15분 네이마르에게 또 골을 허용한 감바는 후반 25분 야마미 히로토가 한 골을 더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PSG는 후반 41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골을 넣고 투어를 마무리했다.PSG는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서 3경기 16만명이 넘는 관중몰이를 했다. 가와사키전에 6만 4922명, 우라와전에 6만 1175명이 입장했고, 3만 9000석 규모의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엔 3만 8521명이 들어찼다. PSG는 이스라엘로 이동해 지난 시즌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인 낭트와 오는 31일 텔아비브에서 ‘트로페 데 샹피옹’ 단판 승부를 벌인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전 시즌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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