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사장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몽골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병원장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양성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56
  • 월급 받기도 전에 떼 가는 ‘근로소득세’… 文정부 출범 이후 40% 급증

    월급 받기도 전에 떼 가는 ‘근로소득세’… 文정부 출범 이후 40% 급증

    직장인의 월급에서 떼어 가는 근로소득세(근소세)가 문재인 정부 들어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세 세수 증가율은 사업자가 내는 종합소득세(종소세)나 총국세 증가율보다도 높았다. 같은 기간 급여 증가율은 8.8%에 그쳤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급여는 오르는데 과세의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은 따라 오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면서 사실상 증세가 이뤄진 것이다. 13일 기획재정부의 ‘2021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근소세수는 47조 2000억원으로 2017년 34조원에서 13조 2000억원(38.9%) 늘었다. 문재인 정부 4년간 연평균 10%씩 오른 셈이다. 근소세는 월급·상여금·세비 등 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급여를 받기 전에 원천징수된다. 같은 기간 총국세는 29.6% 증가했고 종소세는 오히려 0.1% 감소했다. ‘월급쟁이’ 급여에서 떨어져 나가는 세금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근소세가 급증한 이유는 급여는 올랐는데 과세표준이 2008년 이후 15년째 그대로 유지돼 왔기 때문이다. 현재 근소세 기본세율은 과세표준 소득 구간에 따라 1200만원 이하 ‘6%’부터 10억원 초과 ‘45%’로 정해져 있다. 물가 상승으로 급여는 오르는데 과세 기준이 그대로면 세금은 급여 상승분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과세표준을 3년에 한 번 정도 물가 상승률만큼 올려서 소득이 오르는 것에 비례해 세금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개인 자산 관련 세금도 68조 1000억원이나 걷혔다. 양도소득세 36조 7000억원, 상속증여세 15조원, 종합부동산세 6조 1000억원, 증권거래세 10조 3000억원이 징수됐다. 1년 전 46조 4000억원에서 46.8% 급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였던 2017년 28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4년 새 2.4배 불어났다. 자산 세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세금은 종부세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한 결과다. 종부세수는 2017년 1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 1000억원으로 4년 새 3.6배 뛰었다. 양도세는 같은 기간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4배 늘었다. 보유세 폭탄을 피하려고 증여를 선택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면서 상속증여세도 6조 8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2.2배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4조 5000억원에서 10조 3000억원으로 2.3배 늘었다. 홍기용(인천대 교수) 납세자연합회장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세금으로 틀어막으려다 보니 61조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해 편성한 본예산 282조 7000억원과 비교해 61조 4000억원의 세수오차가 났다. 더 걷힌 세금의 절반(47.0%)은 부동산 시장에서 나왔다.
  •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백악관 “20일 올림픽 끝나기 전 공격할수도”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 표현 사용하기도”군사대응·경제제재 단호 대응 준비“…미 3000명 추가 파병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이날 경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동맹 정상들과의 화상 통화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할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은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침공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공격은 공습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날짜나 시간을 정확히 집어낼 수 없지만, 그것은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설리번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도 ”푸틴이 명령만 하면 언제라도 침공이 시작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가 함락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처럼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군 병력 8500명에 대해 동유럽 배치 준비명령을 내렸었다. 뉴욕증시는 백악관 경고에 하락 마감 또 이와 별개로 앞서 지난 2일 82공수사단 병력 1700명을 폴란드에 배치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470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이같은 경고가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 47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 3791.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소식에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보였었다.
  • 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다…오후 9시에 벌써 5만명 넘어

    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다…오후 9시에 벌써 5만명 넘어

    오미크론 변이 폭발적 증가1주 만에 일일 확진자 2배로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1일 오후 9시까지 5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불과 1주일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만 22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4만 9721명보다 2567명 증가해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오후 9시 기준 5만명 이상 확진은 이날이 처음이다. 1주 전과 비교해도 지난 4일 동시간대 확진자 2만 6273명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8일 1만 4472명과 비교해도 3.6배인 폭발적 증가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이후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현재의 발생 상황을 토대로 다음달 초 확진자가 하루 최대 36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체면 구긴 기재부, 세수 추계 방식 바꾼다

    체면 구긴 기재부, 세수 추계 방식 바꾼다

    역대 최대 예측 실패 책임복수 기관 경제 전망치 고려하고세제실장 주재 조세심의회 도입다음 연도 세수 주기적 추계키로지난해 국세가 전망치보다 30조원 더 걷히면서 ‘역대 최대 예측 실패’를 하게 된 기획재정부가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코로나19 등 특수한 상황 탓에 예측이 어려웠다고 주장하지만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 이에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2021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를 공개하면서 세제 업무 개선방안도 함께 내놨다. 세수 추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계 모형을 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우선, 경제 격변기 대규모 오차를 방지하기 위해 모형을 보완하는 추세선 분석을 시행하고, 특히 변동성이 높은 부동산이나 금융시장의 경우 외부 전문가 자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오차의 원인으로 지목된 경제지표에 대해서는 단일 기관의 전망치가 아닌 복수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고려하고, 자문 연구기관도 민간 부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제실장이 주재하는 조세심의회를 도입하고, 기재부 세제실→기재부→징수기관→외부 전문가 검증으로 이어지는 4단계 의사결정 모형을 마련한다. 기재부 내 다른 실·국은 물론, 외부 전문가도 세수 추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경제지표 변화를 제때 반영하기 위해 다음 연도 세수를 주기적으로 다시 추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종합소득세 신고 직후인 6월, 부가가치세 신고 직후인 8월에 세수를 재추계하고, 8월 세입예산안 편성 이후 11월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필요할 경우 재추계를 진행한다. 세수 추계가 최근 평균 오차율을 기준으로 설정한 허용 오차율을 넘어갈 경우는 성과 평가상 페일(FAIL)로 간주해 원인 규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정부가 지난해 세수 예측에 크게 실패한 건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잘못 읽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부동산 시장 요인 등으로 세수 추계에 활용한 경제지표 전망치에 오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관련 세수의 경우 상승세는 둔화했으나, 추경 이후 시장이 안정화할 거란 정부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의 경우 경제지표가 급변하고 세수가 급증하면서 세수 추계 모형의 설명력이 저하되는 특수한 시기였다”면서 “2020년 이전의 경우 추계 시 세수 실적 근사치가 도출되는 등 설명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예측이 어려웠던 만큼, 세수 추계 작업에도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세수 추계를 총괄했던 김태주 전 기재부 세제실장은 예측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말 사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책임은 기관장인 저에게 있다”고 답했다.
  • 부동산 예측 실패에…세금, 너무 많이 걷혔다

    부동산 예측 실패에…세금, 너무 많이 걷혔다

    역대 최대 초과세수…양도세만 11조 ↑2차 추경 대비 30조원 초과세수 발생본예산 대비로는 61조원지난해 국세가 당초 정부 전망치보다 30조원 가까이 더 들어왔다. 역대 최대 규모 세수 오차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예측을 잘못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 실적은 약 344조 1000억원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 당시 전망치(314조 3000억원)보다 29조 8000억원 늘었다. 또, 당초 정부가 편성한 지난해 본예산(282조 7000억원)과 비교하면 61조 4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양도소득세(36조 7000억원)가 2차 추경 대비 11조 2000억원 더 걷히면서 가장 크게 늘었다. 종합부동산세(6조 1000억원)도 6조원 넘게 걷혀 2차 추경 당시 예상보다 1조원 늘었다. 여기에 증여세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관련 세수만 14조원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운동’ 등의 영향으로 증권거래세(10조 3000억원)도 2조원 가까이 더 들어왔다. 지난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도 각각 4조 8000억원, 1조 9000억원씩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58조 5000억원 늘었다. 특히 양도소득세·종부세·증여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는 전년 대비 17조 2000억원 급증했다. 대규모 세수 추계 오차가 발생한 건 정부가 유동성(돈)이 대거 풀린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서다. 정부는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부동산 시장 요인 등으로 세수 추계에 활용한 경제지표 전망치에 오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관련 세수의 경우 상승세는 둔화했으나, 추경 이후 시장이 안정화할 거란 정부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주택 거래가 급증하면서 양도세수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가격과 종부세율,공시가격 현실화율 등이 일제히 올라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지난해는 경제지표가 급변하고 세수가 급증하면서 세수추계 모형의 설명력이 저하되는 특수한 시기였다”면서 “2020년 이전의 경우 추계 시 세수 실적 근사치가 도출되는 등 설명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마감 후] 혐오는 답이 아니다/이두걸 사회2부 차장

    [마감 후] 혐오는 답이 아니다/이두걸 사회2부 차장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9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남자농구 준결승전이 열렸다. 냉전의 맞수 미국과 소련이 맞붙었다. 누구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변이 벌어졌다. 소련이 82대76으로 미국을 꺾은 것이다. 경기 결과는 전 세계로 타전됐다. 하지만 국내외 언론은 체육관의 분위기를 더 주목했다. 체육관은 마치 모스크바 홈경기장 같았다. 붉은 바탕에 낫과 망치, 그리고 별이 그려진 소련 국기 수백 개가 나부꼈다. 당시 우리 관중들은 미국 선수가 자유투를 던질 땐 야유를 보냈다. 미국 언론은 ‘혈맹의 배신’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십수 년간 지속됐던 군부 독재와 몇 해 전 남도에서 벌어졌던 참사의 ‘뒷배’가 바로 자신들이고, 이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결과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30여년이 흐른 요즘엔 당시 미국의 자리에 중국이 대신 들어선 격이다. 2020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응답자의 75%가 ‘중국은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반중 정서는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2018년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한 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서 2.14점이었다. 일본(2.83)보다 낮은 수치였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현시점에서 조사를 벌이면 결과는 더 나쁠 게 자명하다. 쇼트트랙에서의 편파 판정과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 대표로 등장한 것 등은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스포츠에서 편파 판정 논란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지만 게임의 룰 자체를 훼손하는 것까지 용인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숱한 문화공정 시도와 ‘이웃사촌’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는가. 최근의 중국은 집단지도체제의 묘를 살려 수십 년간 고도성장을 이뤄 냈던 국가조차도 특정 지도자의 10년 장기 집권으로 얼마나 망가질 수 있을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다. 그럼에도 혐중 발언을 이어 가는 대선 주자들의 태도는 무책임에 가깝다. “청년 대부분 중국을 싫어한다”(윤석열 후보)거나 “불법 영해 침범한 중국 어선을 격침해 버려야 한다”(이재명 후보)고 공공연히 밝히는 게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젊은층의 지지는 얻을 수 있겠지만 군사령관이 아닌 대통령 후보가 꺼낼 말이 아닐뿐더러 30여년 전 반미 발언만큼이나 비현실적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게 지금 필요한 건 ‘미선이 효순이 사건’이 벌어졌던 2002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관련해 무작정 찬성 서명을 하는 대신 “임기 안에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현실 감각이다. 2000년 무렵까지 이스라엘 공연장에서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음악은 금기시됐다. 바그너와 그의 후손들은 반유대주의의 선봉에 섰고, 히틀러 역시 바그너를 흠모했다. 그의 음악은 홀로코스트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터부를 깬 최초의 음악가는 다니엘 바렌보임이다. 명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 유대인이다. 바렌보임은 2001년 7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를 이끌고 예루살렘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발췌부를 연주했다(‘경계의 음악’ 중). 이를 두고 20세기 지성사를 대표하는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 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는 “예술가의 부도덕적 행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예술가의 작품을 판단하는 유일한 잣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혐오는 답이 아니다.
  • 동아리 만들면 활동비 지원해 주는 중랑

    동아리 만들면 활동비 지원해 주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활동과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생학습 동아리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학습·토론하는 모임이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 마감일까지 구 평생학습관에 승인된 평생학습동아리로, 7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또 학습자의 과반수가 중랑구민이어야 하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학습 및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을 대여할 수 있다. 구는 동아리 운영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환원활동 등을 평가해 총 8개의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악기, 인형극, 젠탱글(선으로 패턴을 그리는 낙서),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선정됐다.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는 중랑구 평생학습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 지식을 나누고 배우며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리뷰]강력한 야간촬영, 돌아온 S펜…차별화 느껴진 갤S22 울트라

    [리뷰]강력한 야간촬영, 돌아온 S펜…차별화 느껴진 갤S22 울트라

    전지적 체험시점 S22 울트라, 전작에서 발전한 모습야간촬영 빛 번짐 줄어든 모습 확연노트 계승 S펜…지연시간 대폭 축소S22 기본형과 S22+는 변화 아쉬워“군더더기 없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손에 쥐어 본 첫인상이었다. 선형적인 외곽과 6.8인치라는 다소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양옆에 곡선 엣지를 적용하고 후면도 렌즈만 남겨 놓으며 깔끔하게 처리한 결과다. 삼성전자가 호랑이까지 등장시키며 강조했던 야간 촬영 기능도 확실히 돋보였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전작인 S21 시리즈와 뚜렷한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매년 시도하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 줄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렌즈의 두께로 인해 S22 울트라를 맨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살짝 들썩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기존 S21 울트라와 비교하면 나아진 모습이었다.다만 4개의 쿼드 카메라에 레이저 자동초점(AF)까지 탑재된 후면 디자인은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이날 S22 울트라 실물을 접한 사람들은 전작(S21 울트라)에 있었던 렌즈를 감싸는 컨투어 컷을 배제해 깔끔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무수히 박힌 렌즈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내놨다. S22 울트라의 크기 만큼이나 무게감은 느껴졌다. 화면 크기도 무시못해 손이 큰 성인 남성인 기자도 한 손으로 조작하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 감상이나 필기, 작업 등을 할 때 큼지막하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을 줬다.인물 촬영 등 전반적인 촬영 기능은 확연히 개선됐고, 야간 촬영 기능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됐다. 실제로 이날 저녁에 직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3와 같은 구도로 가로등 불빛을 찍어 보니 빛 번짐 현상이 크게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낮엔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같은 조건으로 조명을 촬영했는데, 마찬가지로 빛 번짐에 차지가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헤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생생히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또한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빛 잔상이 남는 플레어 현상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expert RAW’)이 최초로 적용된 것도 특징적이었다. 함께 출시된 어도비의 ‘라이트룸 포 삼성’(Lightroom for Samsung)까지 활용하면 컴퓨터 없이 스마트폰에서 전문적인 사진 촬영부터 편집까지 가능해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또한 인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반려 고양이를 촬영해보니 정말 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을 잡아내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쿼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줌인(확대) 기능도 나쁘지 않다는 인상이었다.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해 돌아온 내장 S펜도 반가웠다. S22 시리즈 3종에서 S22 울트라에만 내장된 S펜은 지연 시간을 9㎳에서 2.8㎳로 단축해 실제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인식률도 뛰어나 글씨를 날려 써도 상당히 정확하게 텍스트로 바꿔 줬다. 다만 다른 시리즈인 S22 기본형과 S22+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S22 울트라와 다르게 기존의 컨투어 컷과 둥근 모서리를 그대로 적용한 S22·S22+는 전작 S21·S21+와 놓고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물론 테두리 마감과 후면 재질 등 달라진 점은 있지만, 육안상 크게 체감되진 않았다. 아쉬운 지점이었지만, 취향에 따라 S22 울트라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같은 야간 촬영 기능이 담기고 저렴한 S22나 S22+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 광고 영상도 큰 화제가 됐다. 광고 속 등장인물인 매킨토시경은 여왕에게 우의를 바쳤다가 물세례를 맞지만, 트라이스타경은 갤럭시 S22를 바쳐 여왕의 마음을 산다. 홀대를 받은 매킨토시경은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의 애플에, 여왕을 흡족시킨 트라이스타경은 ‘3개의 별’인 삼성에 비유되는 재치 있는 패러디라는 평가다. 또 다른 영상에선 BTS 멤버들이 등장해 대사 없이 영어로 한 음절씩 적힌 종이를 떨어뜨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속보] 신규 확진 이미 4만 3515명…오후 6시 1140명↑

    [속보] 신규 확진 이미 4만 3515명…오후 6시 1140명↑

    경기 1만 5273명, 서울 9293명부산 2360명, 대구 2063명보름 만에 4.8배 확진자 증가1주일 하루 평균 3만 9737명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10일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 4만 351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140명이 급증한 수치로 동시간대 최다 확진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 35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 7196명)의 2.5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9094명)과 비교하면 약 4.8배다. 설 연휴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누적된 광범위한 감염이 주중 들어 대규모 환자 발생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2만 7570명비수도권 1만 5945명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 7570명(63.4%), 비수도권에서 1만 5945명(36.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 5273명, 서울 9293명, 인천 3004명, 부산 2360명, 대구 2063명, 경북 1895명, 대전 1410명, 충남 1410명, 광주 1360명, 충북 958명, 강원 945명, 울산 795명, 전남 790명, 전북 688명, 경남 526명, 제주 433명, 세종 312명 등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만 7438명→3만 6345명→3만 8689명→3만 5283명→3만 6717명→4만 9567명→5만 4122명으로 하루 평균 약 3만 9737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쯤 하루 13만∼17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다음 달 하루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 확진자는 오후 6~7시 30분…투표연장법 법안 소위 통과

    확진자는 오후 6~7시 30분…투표연장법 법안 소위 통과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간, 1시간 30분 늦춰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대선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본투표 당일(3월 9일)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를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정치개별특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기존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서 1시간30분 늦춘 것이다. 특위 법안1소위(위원장 조해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선거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애초 여야는 각각 본투표 당일 투표 시간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력 사정과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자 조정안을 이날 마련했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더해 이번 대선에 한해서만 투표 시간 연장을 적용하도록 일몰 규정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위 관계자는 그 이유로 “향후 감염병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개정안을 이르면 이날 오후 5시 소집 예정인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특위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14일 본회의 처리 수순을 밟게 된다. 특위는 전날에도 투표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 김세환 중앙선관위 총장이 “제도 개선 없이도 가능하다”며 법 개정에 반기를 드는 등 반대 의견에 부닺혔기 때문이다. 투표 시간을 늘리기보다 오후 6시 전후 확진자를 따로 투표하게 하면 된다는 주장이었다. 김 총장은 이날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확진자나 격리자가)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하게끔 외출 허가를 받게 하고, (유권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예상해 (확진자들이) 대기할 때 동선도 (비확진자와) 구분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비공개로 진행된 특위 소위 회의에서도 여야 요구대로 3시간 투표를 연장하면 추가 행정 비용이 약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불가’ 입장을 고수했었다.
  • ‘몸값’ 치솟는 원자재 투자… 변동성 커 접근은 신중히

    ‘몸값’ 치솟는 원자재 투자… 변동성 커 접근은 신중히

    올 들어 국내 증시가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몸값이 치솟고 있는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자재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인 상장지수증권(ETN),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대치 상황 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면서도 높은 변동성을 가진 시장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주요 원자재 펀드의 올해 1월 평균 수익률은 4.8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3.28% 대비 확연히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은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거듭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28% 상승한 배럴당 90.27달러에 마감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1.7% 상승한 90.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이란 핵합의 재개 소식 이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당분간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원유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현행 원유 증산량 목표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흥국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WTI 가격이 이달 중순 짧게 기술적인 하락을 거친 뒤 상승 기조를 이어 가 2분기에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는 시장 수급 여건상 원유 가격 상승을 되돌림할 만한 변수가 적은 반면, 2분기부터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분기에 관련 투자로 이익 창출 기회로 삼은 뒤 2분기에 가까워질수록, 혹은 유가가 100달러에 가까워질수록 부분적으로 차익 실현을 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통상 3월까지는 난방수요가 원자재 수요 하방을 받쳐 줘 유가가 빠지기 쉽지 않지만 2분기부터는 수요가 주춤하는 시기”라면서 “OPEC플러스 국가들에서 오는 9월까지는 매월 40만 배럴의 증산을 예고한 만큼, 수요는 줄어드는데 생산량은 유지해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2분기에는 구리, 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제조업에서 주로 쓰이는 산업 금속 분야가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면서 탄소집약도가 높은 산업의 공급이 축소돼 이들 원자재의 가격 상방 압력이 높아지는 데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자재로 분류되는 만큼 제조업 성숙기가 되더라도 장기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성율 KB국민은행 올림픽PB센터장은 “최근 증시 부진의 대안으로 실물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원자재 상품은 ‘섹터자산’이라고 해서 변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분류하는 만큼,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2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강세로 돌아서면 원자재가격 상승폭이 둔화될 수 있는 데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원자재가격 급락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까닭”이라고 부연했다.
  • “LG화학, 신사업 추가 분사 안 한다… 엔솔 없이도 2030년 매출 60조 달성”

    “LG화학, 신사업 추가 분사 안 한다… 엔솔 없이도 2030년 매출 60조 달성”

    “LG에너지솔루션 없이도 2030년 연간 매출을 60조 이상 달성하겠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이 8일 주주들 앞에 섰다. 연일 이어지는 LG엔솔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 속에서 LG화학만의 장밋빛 청사진을 직접 제시하고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다. 신 부회장은 9년 내 매출을 6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은 배터리 소재다. 현재 1조 7000억원 수준인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을 9년 뒤 2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양극재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대해 연산 26만t 체제를 구축하고 최근 도레이와 추진 중인 헝가리 분리막 합작사 외에 유럽에 추가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이 외에도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 등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8조원, 아직 뚜렷한 실적이 없는 글로벌 신약 사업에서도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해 1조원 이상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도 아울러 제시했다. 물적 분할한 핵심 자회사 LG엔솔의 상장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초 7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꾸준히 떨어졌고 이날도 61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3.44%(2만 2000원) 폭락한 채 마감했다. ‘과연 LG화학이 LG엔솔 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지’ 시장의 의심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신 부회장이 CEO로서 작심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신사업들이 추가로 분사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신 부회장은 “첨단소재나 생명과학은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LG화학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추가되는 사업은 직접 관리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42조 6547억원에 영업이익 5조 255억원을 거뒀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글로벌 해운대란 등 수익성 악화의 위기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 신규 확진 이미 4만명 넘어섰다… 9167명↑, 9일 5만명 예상

    신규 확진 이미 4만명 넘어섰다… 9167명↑, 9일 5만명 예상

    서울만 첫 1만명 넘겨… 경기도 1만 육박수도권 2만 4541명, 비수도권 1만 6403명폭증세 예상… 1주새 2배씩 확진자 증가1주일간 하루 평균 3만 1093명꼴사망 36명↑ 7천명 육박… 3차 접종 55.4%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8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이미 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다 대규모 확진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9167명이 급증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확진자는 더욱 늘어 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1만 1500명, 경기 9418명대구 2394명, 경북 1954명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 9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시간의 3만 1777명보다 9167명이나 많다. 4만명대 신규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서울 지역에서만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기 확진자도 1만명에 육박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1주일 만인 지난 1일 동시간대 확진자 1만 5835명의 2.6배 수준으로 1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 4541명(59.9%), 비수도권에서 1만 6403명(40.1%) 발생했다. 서울 1만 1500명, 경기 9418명, 인천 3623명, 대구 2394명, 경북 1954명, 충남 1772명, 부산 1770명, 광주 1440명, 전북 1292명, 대전 1183명, 전남 1128명, 충북 891명, 강원 902명, 울산 794명, 제주 397명, 세종 288명, 경남 198명 등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2만 268명→2만 2907명→2만 7438명→3만 6346명→3만8689명→3만 5286명→3만 6719명으로 하루 평균 3만 1093명에 달한다.2월 말 하루 13만~17만명 예상3월 이후 고령층 확진자 더 나올 듯 설 연휴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발생한 광범위한 감염이 이번주에 신규 확진자 폭증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는 3월 이후에는 3차 접종 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68명으로 전날(270명)보다 2명 줄면서 11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총 692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64%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0%(누적 4413만 829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5.4%(누적 2842만 4875명)가 마쳤다.
  • 손가락 깊이 찢어진 박장혁, 1500m 출전 여부 9일 결정

    손가락 깊이 찢어진 박장혁, 1500m 출전 여부 9일 결정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친 박장혁의 출전 여부가 9일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8일 “어제 쇼트트랙에서 부상당한 박장혁이 내일까지 부상정도를 체크하고 경기 30분 전까지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0분 전은 출전 선수 명단의 마감 시한이다. 박장혁은 7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해 왼손이 찢어졌다.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간 박장혁은 왼손을 11바늘 꿰맸는데 사진으로 공개된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다.만약 박장혁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되면 개인전은 곽윤기나 김동욱 중에 한 사람이 나간다. 전날 억울한 판정으로 노메달에 그친 한국은 8일 열리는 1500m에서 여러 어려움을 딛고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메달에 도전한다.
  • [속보] 속출하는 신규 확진 2만 8880명, 동시간대 최다…5529명↑

    [속보] 속출하는 신규 확진 2만 8880명, 동시간대 최다…5529명↑

    경기 6512명, 서울 5372명 대구 2394명, 경북 1862명1주 간격으로 2배씩 확진자 증가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8일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3만명에 육박한 2만 888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5529명이 급증한 수치로 동시간대 최다 확진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1만 4753명비수도권 1만 4417명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 8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1만 1675명의 2.5배 수준으로 1주 간격으로 약 2배씩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 4763명(51.1%), 비수도권에서 1만 4117명(48.9%) 발생했다.시도별로는 경기 6512명, 서울 5372명, 인천 2879명, 대구 2394명, 경북 1862명, 부산 1770명, 광주 1420명, 충남 1287명, 대전 1113명, 전북 960명, 충북 891명, 강원 816명, 울산 412명, 전남 387명, 제주 333명, 세종 274명, 경남 198명 등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2만 268명→2만 2907명→2만 7438명→3만 6346명→3만8689명→3만 5286명→3만 6719명으로 하루 평균 3만 1093명에 달한다. 설 연휴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발생한 광범위한 감염이 이번 주 들어 대규모 확진자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통한의 0.01초”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 4강 좌절 후 한 말

    “통한의 0.01초”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 4강 좌절 후 한 말

    ‘소치 2관왕’ 와일드에 0.01초 차 석패“꼭 메달 따서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었는데”‘쇼트트랙 판정’ 분위기 못 바꾼 아쉬움 토로올시즌 랭킹 1위… 예선 1위로 본선 순항유력 ‘금메달 0순위’였으나 꿈 4년 뒤로설상 종목에서 한국 최초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던 스노보드 간판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의 꿈이 단 0.01초 차이로 멈춰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에 땄던 이상호는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종합 랭킹 1위를 달리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혔고, 예선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기 때문에 간발의 차로 놓친 메달에 아쉬움이 더했다.  이상호는 경기 직후 “제가 메달을 꼭 따서 (국민 여러분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상호 “쇼트트랙 불미스러운 판정 너무 아쉬웠는데 제가 못해 아쉽”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관왕(평행대회전·평행회전)인 36세 베테랑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빅토르 와일드에 불과 0.01초 뒤져 4강행이 좌절됐다.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스피드를 겨루는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중 하나로, 정해진 코스를 가장 먼저 내려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두 선수가 곡선 코스를 나란히 내려오는 모습으로 ‘평행’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기록보다 옆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경쟁자를 조금이라도 앞질러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지금까지 이상호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컨디션이 좋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표했던 그는 예선부터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이상호는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 20초 54를 기록, 출전 선수 32명 중 1위에 올라 명성을 입증했다.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에서도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다니엘레 바고차(이탈리아)를 0.92초 차이로 제쳤다.평창서 0.01초 차로 결승 갔는데8강서 간발의 차 탈락에 얼굴 감싸   8강이 고비였다. 이상호는 8강전 초반 레이스에서 0.07초 뒤졌지만 중반을 지나며 0.03초 차로 앞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막판 기문의 폴에 살짝 걸리며 속도가 줄어든 영향 속에 와일드의 막판 스퍼트로 0.01초 차이로 늦게 들어왔다. 이상호는 경기 직후 얼굴을 감싼 채 매우 아쉬워했다.  4년 전 평창에선 4강전 막판 스퍼트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에게 0.01초 차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일궈냈던 이상호는 이번엔 0.01초 때문에 돌아서고 말았다. 경기를 끝낸 뒤 이상호는 “주위에서 기대하신 금메달을 갖고 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자는 제 개인적인 목표는 이뤘기 때문에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도 빙상 종목에서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팬의 한 명으로 응원했는데 어제 불미스러운 판정으로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제가 또 열심히 해서 메달을 획득, 기분 좋게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이 피해를 본 뒤 우리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려 했지만 5위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놓은 셈이다.정선 배추밭 개량 썰매장서첫 스노보드 타 ‘배추 보이’ 별명  이상호는 4년 전 은메달을 따면서 베이징에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월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올랐고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러 어려움을 다 극복했던 이상호다. 4㎝가 늘어난 189㎝ 플레이트(스노보드 본체)에 빠르게 적응했고,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7차례 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유의 열정과 정신력으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이상호는 전날 쇼트트랙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을 놓친 것을 떠올리며 “(아직 첫 메달도 따지 못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인데 내가 꼭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0.01초를 극복하지 못하며 올림픽을 마감하게 됐다.  이상호는 강원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정선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 보드를 탔다. 배추는 정선군 특산물이다. 이 때문에 이상호의 별명이 ‘배추 보이’다. 이상호는 2017년 3월 FIS 월드컵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키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되더니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노보드 스타로 급부상했다.이상호 꺾은 와일드는 동메달37살 카를 생애 첫 금메달 한편 이상호를 꺾고 올라간 와일드는 준결승전에서 팀 마스트나크(슬로베니아)에게 0.48초 차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의 완주 실패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이 마스트나크를 0.82초 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카를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금메달 5개를 보유했으나 올림픽에선 2010년 밴쿠버 대회 평행대회전 은메달, 소치 대회 평행회전 동메달만 따 37세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갖게 됐다.
  • [월드피플+] 8세 소년이 ‘몰래’ 도서관에 꽂아놓은 그림책, 반전 결과

    [월드피플+] 8세 소년이 ‘몰래’ 도서관에 꽂아놓은 그림책, 반전 결과

    직접 그린 그림책을 도서관 서고에 ‘몰래’ 꽂아놓은 8살 소년에게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다. 미국 CNN, 피플닷컴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북서부 아이다호주 보이시(Boise)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 딜런 헬비그(8)는 지난해 말, 집 인근 공립도서관을 찾아 아무도 몰래 책 한 권을 꽂아두었다. 딜런이 도서관 서고에 몰래 두고 온 책은 나흘 동안 직접 그리고 쓴 88쪽 분량의 그림책이었다. 딜런은 그저 장난을 친 것뿐이었지만, 장난의 결과는 나비효과처럼 크게 다가왔다. 딜런이 직접 제작한 그림책이 집에 없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은 딜런의 어머니였다. 딜런의 어머니는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갔지만 책을 찾을 수 없었고, 도서관 측에 “혹시 아이의 책이 발견되면 버리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도서관 직원들은 다른 책들과 섞여 서고에 꽂혀 있는 딜런의 그림책을 발견했다. 당초 도서관 측은 예정대로 딜런에게 ‘곱게’ 돌려주려 했지만, 8살 소년의 귀여운 장난과 그림책에 감동을 받아 계획을 수정했다.도서관 측은 딜런의 그림책을 정식 도서로 등록했다. 이후 알음알음 소문이 퍼지면서 7일 기준으로 대출 예약자가 135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도서가 됐다. 예약자들이 모두 최장 대출 기간인 4주씩 그림책을 대여한다고 가정한다면, 무려 10년간의 대출 예약이 모두 마감된 셈이다. 딜런의 책을 처음 발견한 도서관 직원은 “(그림책과 책을 만든 아이가) 모두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 생각했고, 그 정성에 반했다”면서 “(그 그림책은) 도서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책 속 문장의 문법이나 맞춤법이 틀린 부분들도 있지만, 아이의 상상력이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딜런의 책은 ‘딜런 헬비그의 크리스마스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등록됐다. 주인공 딜런이 1621년 추수감사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 책은 현재 만화·소설 섹션으로 대여되고 있다. 딜런의 어머니는 “딜런은 아직 글을 완벽하게 읽지 못하지만, 소설과 비소설을 완벽하게 구분할 줄 안다”고 전했다. 도서관 측은 “출판사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딜런의 가족이 출판을 결심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 “여론조사? 가당치 않아“ “만나자 해도 안 만나” 野단일화 또 신경전

    “여론조사? 가당치 않아“ “만나자 해도 안 만나” 野단일화 또 신경전

    尹·安 단일화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양당은 아직도 신경전하는 모양새14일 단일화 시한 제시된 바 있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날선 말을 주고 받았다. 야권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담판 외에는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외치고 국민의당은 이러한 단정적인 입장에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이준석 “이번 주말 이전에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K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소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의미한다“며 ”안 후보가 놓인 처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 경로에서 ‘안 후보가 어떤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희는 안 후보 측이랑 직접 소통하고 있지 않지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안 후보가 가진 지지율은 보수 성향과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는, 단일화라는 절차를 통해 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우리 후보에게 그대로 오롯이 편입되기는 어려운 지지율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안 후보가 사실상 선거 모드에 돌입한다. 상당한 비용 지출과 더불어 선거에 참여한 다음에 빠지는 건 어렵다“며 ”이번 주 금요일 이전에, 주말 이전에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측이 윤석열로의 단일화를 정해놓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에게 윤 후보가 우리끼리 좀 조용히 만나서 얘기 좀 나누자는 제안을 해도 안 후보는 안 만날건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안 후보와 교감을 나눈 답변인가’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윤 후보나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은 ‘닥치고 윤석열로 무조건 정권교체’인데 그런 답을 정해놓고 만나자고 하면, ‘더 좋은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주장하는 안 후보가 어떻게 만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권은희 “‘닥치고 양보해라‘라고 하는 만남, 진행될 수 없어” 이에 진행자가 ’윤석열로 정해놓고 만나자는 게 아니라 일단 만나서 얘기 좀 해보자고 하면 응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는 ”국민의힘은 ’일단 만나서 정해보자‘라고 하는 정치세력이 아니다. 답을 항상 ’무조건 국민의힘‘, ’무조건 윤 후보‘라고 정해놓고 ’닥치고 양보해라‘라고 하는 만남이기 때문에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 안 후보의 담판으로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방식으로 두 사람이 각각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맡는 공동정부 또는 연합정부를 구상하는 데 대해서는 ”마찬가지 입장이다. 답을 정해놓고 담판을 하든 협의를 하든 어떤 부분이든 진행될 수 없는 것“이라며 ”답은 오직 유권자인 국민들만이 주실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그는 ”호남선을 타고 광주 송정역 근처로 내려오면 ’안철수의 새정치 성과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이제 국민들도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성과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닥치고 정권교체‘만 주장해서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安, 민주당과 단일화도 가능할까 ’민주당에서 단일화 없이 한쪽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른 쪽 후보가 총리가 되는 식‘의 공동정부론을 띄우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통합정부가 시대정신의 통합을 위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인 건 맞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이재명 총리‘가 가능할까. 후보의 기본 자질과 도덕성 문제로 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윤 후보도 마찬가지로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후보가 안 후보를 한번 만나자 하면 만날 건가‘라는 질문에는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와 안 후보가 만날 사안이나 시기나 이런 부분들이 전혀 그런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자 정책으로 지금은 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 협상 시한으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4일을 제시한 바 있다. 각당이 후보등록을 하고 나면 사실상 단일화가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청년 교통비 월 5만원 지원… 울산 산단 내 중소기업 5000여명 대상

    청년 교통비 월 5만원 지원… 울산 산단 내 중소기업 5000여명 대상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출퇴근하는 청년들에게 매월 교통비 5만원씩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21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5000여명에게 매월 5만원씩의 교통비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국가산업단지 2개, 일반산업단지 15개, 농공산업단지 4개 등 총 21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 15∼34세 청년 5000여명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5만원이다. 군 복무를 마친 청년은 복무기간만큼 상한 연령이 최장 5년 연장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버스, 지하철, 택시 요금이나 자가용 주유, 전기차 충전에 활용할 수 있다.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18년 7월부터 전액 국비사업으로 시행돼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면서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유입 등을 위해 지방비(20%)를 분담하고 올해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마감 후] ‘세대’ 신화에 휘둘리는 국가정책/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마감 후] ‘세대’ 신화에 휘둘리는 국가정책/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이 드라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내 말로는 그 시절을 경험했던 수많은 40~50대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추억에 젖었다고 한다.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서운해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드라마에 공감 가는 부분이 별로 없었다. ‘그때는 그랬지’ 하는 감상에 빠진 적도 없고 뭔가 아련한 향수 비슷한 냄새가 난 적도 없다. ‘고증’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이 드라마의 첫인상을 떠올리자면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산다는 등장인물들이 거의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게 참 기묘하다는 정도. 당시 정부 취향을 맞춘 건가 싶었다. 어린 시절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 아궁이에 얹은 솥단지로 지은 밥을 먹고, 잠잘 때마다 천장에서 들리는 생쥐 소리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았던 촌놈으로선 1980년대 후반 도시생활 풍경에 공감대가 생길 리가 없다. 명색이 국가에서 관리·운영한다는 국도(國道)가 쌍팔년 즈음해서야 겨우 포장도로가 됐던 전라도 출신에겐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포장도로조차 낯선 물건일 뿐이다. 물론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건 누구에게나 엄청나게 큰 의미를 갖는다. 강력한 공통 경험은 공감대를 넓혀 주고 비슷한 사고방식까지도 갖게 해 주는 힘이 있다. 가령 40대는 젊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극적인 승리를 목격했고, 민주화라는 성과와 뒤이은 퇴행을 겪었다. 두 차례 거대한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흔치 않은 경험 역시 빼놓을 수 없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대 전체를 단일한 집단이나 되는 것처럼 한 묶음으로 처리하는 건 과연 얼마나 타당할까. 586세대나 MZ세대처럼 상식처럼 통용되는 각종 ‘세대 담론’은 허점이 너무 많다.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는 고등학생 주인공들에 해당하는 ‘586세대’만 해도 그렇다. 1960년대에 태어나 고도성장기에 취직해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는 게 ‘586세대론’의 핵심이지만 실제로는 20대와 함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현재 50대다. 젊어서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했다는 걸 586세대 특징인 양 얘기하는 것도 그렇다. 대학진학률은 1988년에 딱 35%였다. 50%를 처음 넘긴 것도 1995년이었다. 1980년대 대학에 가서 학생운동에 참여한 사람을 절반이라고 가정하더라도 50대 가운데 20%가 채 안 된다. 다르고 낯선 존재를 손쉽게 재단하고 싶은 욕망에 편승한 작명가들은 386세대, 신세대, X세대, Y세대, Z세대, 모래시계세대, 미생세대 등 각종 신제품으로 호객행위에 열심이다. 과연 요즘 한참 잘나가는 ‘MZ세대 담론’은 뭐가 얼마나 다를까. 호사가들은 새롭고 다르다는 걸 입증하려고 온갖 근거를 갖다 붙이지만 솔직히 ‘혈액형 성격론’만큼이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이대남’ 얘기가 많지만 역시나 이들을 거대한 동일집단으로 묶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20대에게는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동갑내기보다 오히려 주유소에서 함께 일하는 50~60대 계약직 아저씨들이 훨씬 동질적인 집단이 아닐까. 20대 내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계급적 차이에 주목하는 정책이 아쉬운 이유다. 호사가들의 ‘자기 충족적 예언’에 휘둘려 정부조차 MZ세대 노래를 부르는 건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