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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롭게 삶 마감한 수원 세모녀...가는길 따뜻했다

    외롭게 삶 마감한 수원 세모녀...가는길 따뜻했다

    생활고와 오랜 투병 생활을 비관해 외롭게 삶을 마감한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은 많은 시민과 엄숙한 종교행사 속 치러졌다.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정치권과 경찰, 시민단체에서도 세 모녀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25일 경기 수원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세 모녀의 빈소에는 맑은 종 소리 10번이 울렸다. 원불교 수원교당 성직자 7명은 하얀 법복을 입고 빈소에 앉아 추도행사를 했다. 추도행사는 세 모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간 삶에서 쌓인 한과 미련을 잊고 다시 새로운 삶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내용이었다. 유족이 없는 빈자리는 시민과 원불교 신도, 이재준 수원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채웠다. 세 모녀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에 있는 4개 빈소 중 가장 넓은 특실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정갈한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고, 양 옆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의 이름이 쓰인 조화가 놓였다. 영정 사진은 따로 없이 세 모녀의 위패만이 놓였다. 추도행사를 주관한 김덕수 원불교 경인교구장은 “어떻게 이렇게 세 모녀 모두가 병으로 고통받을 수 있는 지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가까운 이웃에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종교인으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이번 생의 원한은 다 내려놓고 해탈해 다음 생은 행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장례 이튿날인 이날 오후까지 약 10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 3시 30분쯤에는 검은색 옷을 입고 머리를 묶은 김건희 여사가 빈소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빈소에 들어가 헌화를 한 뒤 추모행사를 맡았던 원불교 성직자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 대답 없이 장례식장을 벗어났으나 성직자들에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종교인들이 대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과 함께 경기복지연대, 수원사회복지사협의회 등 시민단체에서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 등도 찾아 재발방지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이 언제든 쉽게 연락해 자신의 사정을 알릴 수 있도록 관계부서 간 협력, 도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모녀의 시신은 26일 오후 1시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 후 안치될 예정이다. 세 모녀는 지난 21일 수원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유서에는 생활고와 오랜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던 세 모녀의 사연이 담겼다. 이들은 빚독촉에 시달려 거주지를 숨기고 거주했으며 기초생활 수급비, 의료비 지원 등도 신청하지 않았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분양… 무실지구·원주혁신도시 중심 입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분양… 무실지구·원주혁신도시 중심 입지

    현대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361-8번지 일원에 아파트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의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로, 타입별 가구 수는 ▲84㎡A 244가구 ▲84㎡B 356가구 ▲115㎡A 217가구 ▲115㎡B 31가구 ▲136㎡ 127가구다. 판상형과 타워형이 고루 구성됐으며 남측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다. 이곳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원주시 및 강원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적용되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생활편의시설이 형성된 원도심 무실지구와 조성 완성 단계에 접어든 원주혁신도시의 사이에 있어 두 생활권역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원주혁신도시에 지어지는 동권역 복합혁신센터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스쿼시장 등 체육시설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실동에 들어서는 남권역 복합체육센터가 올해 준공 예정이고, 원주기업도시의 서권역 복합체육센터와 태장동의 북권역 복합체육센터는 각각 2023년,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이 있는 단관택지 상권이 가깝고 원주의료원, 중앙도서관, 치악예술관 등이 인근에 있다. 교통으로는 인근에 있는 원주역에서 KTX를 통해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에 접근할 수 있고 남원주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배후수요도 있다. 원주혁신도시 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있다. 태장농공단지, 동화산업단지,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 등의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와 문막일반산업단지, 우산일반산업단지 등의 산단·농단 종사자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설계에도 신경 썼다.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베이(Bay)·4룸(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모든 타입에는 현관 창고를 제공하고 평형에 따라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파우더룸 등을 배치했다. ‘ㄱ’자‘, ‘ㄷ’자 형태의 주방을 만들어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 외에도 주방 벽의 도기질타일, 확장 시 상판의 엔지니어드스톤, 침실의 반침장 등 마감재와 수납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유상옵션으로는 평면선택제가 있다.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단지 곳곳에 다양한 조경이 꾸며지며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과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1721-2·3에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관설동 일대는 약 5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위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 호재가 이어져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고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해 많은 광역 수요자들이 분양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카카오의 ‘매각 철회’에 네이버도 탄력받나…목소리 커지는 IT업계 노조

    카카오의 ‘매각 철회’에 네이버도 탄력받나…목소리 커지는 IT업계 노조

    ‘노동조합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정보기술(IT)업계에 변화의 바람 불고 있다. 임금 및 근무 환경 개선 요구에서 사업 매각 철회까지 끌어내는 등 IT업계 노조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 노조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철회 성과에 힘입어 단체행동을 하고 있는 네이버 노조도 승기를 잡는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5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은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등 5개 계열사 조합원들이 이날 피케팅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들은 컴파트너스와 엔테크서비스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수내역 근처 도담빌딩 앞에서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위를 벌였다. 다음날인 26일에는 경기 성남시 정자역 근처 네이버 신사옥 ‘1784’ 앞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케팅 시위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공동성명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진행 중이지만 두 자릿수 규모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고무적”이라며 “이달 말까지 목표 인원 100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조는 피케팅 이후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단체행동을 오는 30일 공동성명 카페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은 쟁의 수위를 높여 피케팅 시위에 나선 이유로 “단체행동을 공식화 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모회사인 네이버는 ‘독립경영’을 내세우며 교섭에 관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측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 노조는 ‘매운맛’ 투쟁에도 돌입할 수 있다. 매운맛 투쟁은 ‘부분 파업’을 의미한다. 앞서 공동성명은 5개 계열사의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목표로 했던 1000명을 훌쩍 넘기고 지난 24일 마감일까지 총 14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동성명은 5개 계열사에 대한 공통 요구안을 들고 각각 사측과 4∼8개월 동안 10∼16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국 결렬되고 지난달 말부터 공식적인 쟁의행위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공동성명은 “계열사와 네이버 본사의 신입 연봉이 2000만원 이상 차이 나고 복지 혜택도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노조는 ▲2022년 임금인상률 10% ▲개인 업무 지원비 15만원 증액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절차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네이버 노조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IT업계 내 노사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 IT업계 노조 관계자는 “카카오 노조의 성과는 사측이 업계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노조의 쟁의행위를 포함해) 이러한 움직임이 쌓여 향후 IT업계 내에서도 사측이 경영상의 결정을 내리거나 구성원의 임금·처우를 고려할 때 노조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 총리 “인플레감축법, 필요하면 WTO 판단 받을 수도”

    한 총리 “인플레감축법, 필요하면 WTO 판단 받을 수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자국 산업 보호 방안과 관련해 “필요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선은 미국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WTO 제소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의 협의를 우선적으로 하되 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조 바이든 정부의 지금까지 2년 정도 정책을 보면 과거 자국중심주의 정책에서 완전히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실제 인플레이션를 축소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으로서는 최대한 미국 정부와 이야기를 해 보고, 동시에 현지에 조립하는 시설을 만드는 등 시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플레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돼 수출 타격이 클 전망이다.한국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엄청난 유동성을 푼 상태여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정상화가 되는 것“이라며 ”고통스럽더라도 국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정도의 금리인상은 미 달러와 원화 가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 총리는 금융취약자 계층에 대해 “이분들은 최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며 “추경을 포함한 민생대책에서 여러 기금도 만들고 대통령이 민생회의를 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에 이어 보호종료 아동이 연이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한 총리는 “문제 해결 방안은 단편적으로 할 수 없고 체계적으로 전문가가 모여서 할 일이다. 그런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위기 가정으로 확인되면 도와줄 시스템과 재원은 준비돼 있는데 포착이 안 되는 것이 문제였다. 1개월 정도 누가 가봤는데도 계속 안 계셔서 노력을 중단한 것이었다“고 수원 세 모녀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나 공권력이 갑자기 안 보이시는 분들을 찾고 하는 사법적 차원의 시스템이 있는데, 그런 것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최근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나왔다“고 소개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법무부의 검찰 수사권 복구 시행령 개정 등을 두고 야당이 ‘시행령 정치’라고 비판한다는 지적에 한 총리는 “시행령 정치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총리는 “시행령은 법의 위임에 따라서 법을 집행하기 위한 하부개념”이라며 “법제처나 법무부 등 그 분야 전문가들이 시행령이 법에 맞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국무회의를 통해서 확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석 참석과 강제징용 현금화 관련 해법에 대해서는 “제가 총리 장례식에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아마 아닐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강조했듯 한일관계는 미래를 보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기회가 되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 징용 해법은)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한다”면서 “(강제 징용 배상 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도 만들었는데, 그런 것을 통해서 당사자들의 이해도 모니터링하면서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잘 생각해서 확정되면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외교부 장관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 청년 무료 재무교육 ‘서울 영테크’ 대면상담 조기마감…9월엔 그룹상담

    청년 무료 재무교육 ‘서울 영테크’ 대면상담 조기마감…9월엔 그룹상담

    서울시가 청년들을 상대로 무료 재무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대면상담 접수를 오는 30일 조기마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28일 일대일 대면상담 개시 후 상담 신청이 쇄도하면서 이달 초에 이미 목표 인원 2472명의 95% 이상 신청이 완료돼 당초 11월 말까지로 예정했던 상담 접수를 조기마감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들이 비대면 방식을 더 선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대면상담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일대일 상담에 이어 다음달부터 ‘서울 영테크 그룹 클리닉’을 새롭게 시작한다. 비슷한 재무 고민을 하는 청년들을 8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묶어 전문 상담사와 심층적으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청년들의 관심이 큰 급여, 투자, 보험 등 세 가지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온·오프라인 상담과 주제별 그룹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총 1만명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고1 치르는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학폭’ 필수 반영

    고1 치르는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학폭’ 필수 반영

    현재 고1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생 특별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로 반영된다. 대학마다 달랐던 만학도의 자격기준도 통일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5일 확정·발표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입 기본사항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자문단을 거쳐 마련하고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시행 2년 6개월 전에 발표한다. 기본사항은 학생선수의 폭력을 근절하고 인권을 보호하고자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교과 성적과 출석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필수적으로 반영토록 했다. 다만 반영 방법은 대학이 자율로 정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들은 구체적인 반영 방법을 시행 1년 10개월 전인 내년 4월까지 발표해야 한다. 또 사회통합전형 법제화에 따라 기회균형 특별전형 운영기준도 보완했다. 기회균형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마다 제각각이었던 ‘만학도 특별전형’ 자격기준을 이번에 ‘만 30세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입학연도인 2025년 3월 1일 기준 만 30세 이상이어야 만학도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9월 9~13일까지다. 정시모집은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다. 추가모집 기간은 2025년 2월 21~28일까지로, 등록마감은 28일 22시까지다.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에 따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24년 11월 14일(목요일) 시행한다. 대교협은 대입 기본사항을 홈페이지(kcue.or.kr)와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adiga.kr)에 게재하고, 내용을 담은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 신라면 ‘1000원 시대’… 농심, 라면 11%, 과자 6% 올린다

    신라면 ‘1000원 시대’… 농심, 라면 11%, 과자 6% 올린다

    원재료비 상승으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국내 영업 분기 적자를 기록한 농심이 결국 ‘신라면’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추석 이후 대폭 올리기로 했다. 농심은 “신라면 등 라면 26개, 새우깡 등 스낵 23개 상품의 출고 가격을 다음달 15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수록 적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자가 심했던 라면은 평균 11.3%, 비교적 사정이 나았던 스낵은 5.7%씩 각각 인상한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던 ‘스테디셀러’ 신라면은 약 820원으로 오른다. 인상률은 10.9%다. 대형마트보다 소비자가격이 비싼 편의점 기준으로는 봉지당 1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1인가구 등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농심을 대표하는 상품인 ‘너구리’는 9.9%, ‘새우깡’은 6.7%, ‘꿀꽈배기’는 5.9%씩 인상된다. 농심이 라면값을 올린 것은 지난해 8월, 스낵은 올 3월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으로 소맥분, 전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심해졌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농심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1조 49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나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4%나 감소했다. 특히 2분기에는 해외 법인을 제외한 국내 사업에서 이익이 적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 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인상 시기를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덧붙였다.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인 라면·스낵 가격 인상이 최근 물가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업계 1위인 농심을 시작으로 경쟁사인 오뚜기, 삼양식품도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농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8000원(6.13%) 큰 폭으로 뛴 31만 1500원에 마감됐다.
  • 마지막 떠나는 길도 쓸쓸한 ‘세 모녀’… 연고자 없어 공영장례

    마지막 떠나는 길도 쓸쓸한 ‘세 모녀’… 연고자 없어 공영장례

    투병 생활과 생활고 끝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숙제를 남기고 쓸쓸히 삶을 마감한 수원 세 모녀의 장례가 장례를 치러 줄 지인들이 없는 무연고자 장례로 치러진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60대 여성 A씨와 40대 두 딸에 대해 공영 장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영 장례는 연고가 없거나 가난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고인이 존엄과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자체별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고인의 종교를 확인하고 해당 종교계에서 추모 의식을 주관하도록 한다. 일반 장례가 3일 또는 5일간 조문객을 받는 것과 달리 공영 장례는 종교 주관 단체와 공무원 등이 참석해 하루 동안 치러진다. 장례 방식에 따라 염과 제사, 기도 등을 한 후 화장한다.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 별도로 마련된 안치실에 보관된다. 다만 수원시는 세 모녀의 장례를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고인 3명을 한 빈소에 모시는 대신 쓸쓸히 삶을 마감한 그들을 많은 시민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화장 후 유해도 일반 시민과 같이 연화장 내 봉안당에 안치하기로 했다. 세 모녀는 무연고자로 지정돼 공영 장례가 진행된다. 경찰은 앞서 세 모녀의 먼 친척과 접촉해 시신 인수를 설득하고 동의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 친척으로부터 인수 동의 취소 통보를 받았다. 시는 세 모녀에 대한 부검이 끝나는 대로 병원으로부터 시신을 인도받아 공영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 쓸쓸이 삶 마감한 ‘수원 세모녀’, 시신 인수할 사람 없어 공영장례

    쓸쓸이 삶 마감한 ‘수원 세모녀’, 시신 인수할 사람 없어 공영장례

    투병 생활과 생활고 끝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숙제를 남기고 쓸쓸히 삶을 마감한 수원 세 모녀의 장례가 장례를 치러 줄 지인들이 없는 무연고자 장례로 치러진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60대 여성 A씨와 40대 두 딸에 대해 공영 장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영 장례는 연고가 없거나 가난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고인이 존엄과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자체별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고인의 종교를 확인하고 해당 종교계에서 추모 의식을 주관하도록 한다. 일반 장례가 3일 또는 5일간 조문객을 받는 것과 달리 공영 장례는 종교 주관 단체와 공무원 등이 참석해 하루 동안 치러진다. 장례 방식에 따라 염과 제사, 기도 등을 한 후 화장한다.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 별도로 마련된 안치실에 보관된다. 다만, 수원시는 세 모녀의 장례를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고인인 3명을 한 빈소에 모시는 대신 쓸쓸히 삶을 마감한 고인을 많은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화장 후 유해도 일반 시민과 같이 연화장 내 봉안당에 안치하기로 했다.세 모녀는 무연고자로 지정돼 공영 장례가 진행된다. 경찰은 앞서 세 모녀의 먼 친척과 접촉해 시신 인수를 설득하고 동의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 친척으로부터 인수 동의 취소 통보를 받았다. 시는 세 모녀에 대한 부검이 끝나는 대로 병원으로부터 시신을 인도받아 공영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 50팀 뽑는데 3800명 몰렸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신청 조기 마감

    50팀 뽑는데 3800명 몰렸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신청 조기 마감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자 수천명이 몰려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2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 신청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3800명이 몰렸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총 50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팀당 최대 3명까지 신청할 수 있었다. 당초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였으나 높은 경쟁률을 고려해 접수를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다만 당일 결원이 생기는 경우 현장 참가 신청 인원에 한해 추첨으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본부 관계자는 “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선발되지 않은 분들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 잔디 위에서 강물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다. 2016~2019년 개최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열린다.
  • 시스템 허점이 부른 세 모녀 비극… 尹 “약자복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

    시스템 허점이 부른 세 모녀 비극… 尹 “약자복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이른바 ‘수원 세 모녀’ 비극과 관련해 “복지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는 분들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수원 다세대에서 세 모녀가 중증질환과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 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복지보다는 약자복지로 (추구했다)”라며 “중앙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말대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수많은 ‘세 모녀’를 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가 구축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이 수원 세 모녀의 위기 징후를 감지했지만, 빚 독촉에 시달릴까 두려워 거주지를 숨긴 채 살아온 이들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2022년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매뉴얼’을 보면 복지부는 한국전력과 건강보험공단, 경찰청,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단전, 단수, 건보료 체납, 기초수급 탈락, 통신료 체납, 의료 위기, 주거 위기 등의 정보를 행복e음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한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세 모녀도 행복e음시스템에서 확인은 됐다. 이들은 건보료를 16개월간 체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대상자’로 분류됐고, 주소지 관할 지자체인 화성시는 방문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세 모녀는 이미 거주지를 옮긴 상황이었고, 방문 조사자는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어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화성시는 결국 ‘대상자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세 모녀를 비대상자로 분류하고 조사를 종결했다. 비대상자로 분류되면 추가 조사를 하지 않는다. 세 모녀와 같은 거주불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4만 4575명이나 된다. 거주지가 5년 이상 불분명한 장기 거주불명자만 15만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기존 복지제도의 관점을 확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나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거주불명자 등 위험에 노출된 주민을 찾아내고, 지역 사회에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전반을 점검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빅데이터 활용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에서 입수하는 위기 정보를 현행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주민등록 세대원 정보 등이 추가된다. 장기연체자 등을 발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대학생 됐지만 세상은 험했다… 보호종료 청년 삶의 의지 꺾은 궁핍과 외로움

    대학생 됐지만 세상은 험했다… 보호종료 청년 삶의 의지 꺾은 궁핍과 외로움

    지난 18일 오후 4시 25분 광주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옥상에서 A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18세 새내기 대학생인 그는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보육원에서 컸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올해 초 광주 D보육원을 나와 대학 기숙사에서 지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 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모두 떠난 텅 빈 기숙사에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쪽지를 유서로 남겼다. 궁핍과 외로움이 삶에 대한 A군의 의지를 꺾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28일에도 광주시 남구 한 건물 옥상에서 고교 2학년 B군이 숨졌다.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버려진 그는 H보육원에서 17년을 지내왔다. 하지만 18세가 돼 보육원을 떠나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 줄곧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입학 당시 “불안하다”,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그는 그해 여름부터 극단적인 시도를 세 차례나 했으며, 결국 네 번째 시도에서 생을 마감했다. 보육원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정서적인 지지와 응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 특히 성인이 되면 그나마 보호막으로 작용했던 보육원의 보호마저 더이상 받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성인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인 셈이다. 보육원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규정에 따라 보육시설을 떠나야 한다. 이렇게 보육시설을 떠나야만 하는 아이들은 매년 2300~ 2500명이다. 이들에게 정부가 주는 지원은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5년 동안 매월 35만원씩 주는 자립수당이 전부다. 자립정착금의 액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단돈 500만원을 손에 쥐고 거친 세상으로 나아간다. 수도권에 비해 방값이 싼 광주의 원룸 평균 월세도 50만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자립수당은 월세를 내기에도 부족하다. 특히 이들은 민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휴대폰 개통과 근로계약, 부동산 임대차계약, 교통사고 보험 처리 등도 혼자서 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교육도, 전문기술도 없이 세상으로 떠밀려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행 보호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이들을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채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을 지적한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미처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냉혹한 현실과 마주쳐야 하는 아이들로서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지원정책도 문제다. 전국 14개 시도에서는 보호종료 아동에게 1회에 한해 자체적으로 150만~500만원의 대학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아동에 대한 지원정책이나 지원금의 수준이 개별 지자체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달리 결정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지원 기준을 통일하고 일원화해 보편적인 정부 차원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원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 현재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은 자립금과 같이 당장의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한 물리적인 지원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제대로 된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립 준비를 돕는 ‘전담 요원’도 필요하다. 아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직접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신건강을 위해선 아이들의 자립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조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어야 한다. 정선욱 한국아동복지학회 회장은 “경제적 관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보조금만 쥐여 주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면서 “완전한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개개인의 심리적 자립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제23회 순천시미술대전, 9월 7일 1차 사진접수

    제23회 순천시미술대전, 9월 7일 1차 사진접수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순천시지부가 주관하는 전국공모 ‘제23회 순천시미술대전(이하 순천시전)’이 다음달 7일 1차 사진접수를 마감한다. 순천시전을 주관하는 순천미협 관계자는 “당초 8월 31일 마감하려 했던 1차 접수를 오는 9월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에 마감하려던 사진접수 기한을 연장해 응모하려는 작가들의 편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전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존에 수상하던 문체부장관상 이외에 전남도지사상과 전남도의장상, 한국미협 이사장상 등 특별상이 확대됐다”며 “이같은 소식을 접한 공모 예정자들의 접수기한 연장요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올해 23회째를 맞는 순천시전은 그간의 수상작인 ‘문체부장관상’ 외에 다양한 특별상을 추가로 확정함에 따라 더욱 많은 응모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순천시전은 이번 공모전에 대학생부를 일반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심사대상으로 치른다. 이에 따라 대학생부 대상을 신설했다. 내년에는 대학생부 대상에 교육부장관상을 신설하기 위해 관계당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미술대전은 전국의 유수한 미술공모전 중 유일하게 지자체가 조례로 제정해 지원·운영하는 ‘관전’으로 ‘민전’과 다른 품위를 유지하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3회 순천시전 작품접수의 1차 사진접수(우편)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서각, 공예, 조각 분야다. 1차 심사결과 발표는 9월 14일, 2차 심사결과 발표는 10월 6일로 순천미협 홈페이지 발표와 개별통지한다. 2차 작품접수는 9월 21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분야를 현장접수한다. 순천시전 관계자는 “2차 작품접수의 경우 1차 사진접수 작품과 다르거나 출품료 접수증이 없으면 접수가 반려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꿈 많았던 ‘보호종료’ 청년에게 손을 내민 어른은 아무도 없었다

    지난 18일 오후 4시 25분 광주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옥상에서 A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18세 새내기 대학생인 그는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보육원에서 컸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올해 초 광주 D보육원을 나와 대학 기숙사에서 지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 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모두 떠난 텅 빈 기숙사에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쪽지를 유서로 남겼다. 궁핍과 외로움이 삶에 대한 A군의 의지를 꺾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28일에도 광주시 남구 한 건물 옥상에서 고교 2학년 B군이 숨졌다.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버려진 그는 H보육원에서 17년을 지내왔다. 하지만 18세가 돼 보육원을 떠나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 줄곧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입학 당시 “불안하다”,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그는 그해 여름부터 극단적인 시도를 세 차례나 했으며, 결국 네 번째 시도에서 생을 마감했다. 보육원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정서적인 지지와 응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 특히 성인이 되면 그나마 보호막으로 작용했던 보육원의 보호마저 더이상 받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성인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인 셈이다. 보육원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규정에 따라 보육시설을 떠나야 한다. 개정 아동복지법 시행으로 이제 원하는 경우 24세까지 시설에서 머물 수 있지만, 보호 기간 연장을 하는 경우는 절반에 그친다. 이렇게 보육시설을 떠나야만 하는 아이들은 매년 2300~2500명이다. 이들에게 정부가 주는 지원은 자립정착금 500만원~1,500만원과 5년 동안 매월 35만원씩 주는 자립수당이 전부다. 자립정착금의 액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단돈 500만원을 손에 쥐고 거친 세상으로 나아간다. 수도권에 비해 방값이 싼 광주의 원룸 평균 월세도 50만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자립수당은 월세를 내기에도 부족하다. 특히 이들은 민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휴대폰 개통과 근로계약, 부동산 임대차계약, 교통사고 보험 처리 등도 혼자서 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교육도, 전문기술도 없이 세상으로 떠밀려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행 보호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이들을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채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을 지적한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미처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냉혹한 현실과 마주쳐야 하는 아이들로서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지원정책도 문제다. 전국 14개 시도에서는 보호종료 아동에게 1회에 한해 자체적으로 150만~500만원의 대학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아동에 대한 지원정책이나 지원금의 수준이 개별 지자체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달리 결정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지원 기준을 통일하고 일원화해 보편적인 정부 차원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원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 현재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은 자립금과 같이 당장의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한 물리적인 지원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제대로 된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립 준비를 돕는 ‘전담 요원’도 필요하다. 아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직접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신건강을 위해선 아이들의 자립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조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어야 한다. 정선욱 한국아동복지학회 회장은 “경제적 관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보조금만 쥐여 주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면서 “완전한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개개인의 심리적 자립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교육·복지장관,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 중… 신속히 발표할 것”

    尹대통령 “교육·복지장관,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 중… 신속히 발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장관 인선을 발표하도록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나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니까 기존에 진행되는 일들은 차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잘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중도 사퇴와 정호영·김승희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새 인물을 찾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국민 여러분이 1340원까지 치솟은 환율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세모녀 사건’과 관련해선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세 모녀가 중증 장애와 또 극심한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한 기사를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려왔다”며 “중앙 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尹대통령, ‘수원 세모녀 사건’에 “이런 일 또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살피겠다”

    [속보] 尹대통령, ‘수원 세모녀 사건’에 “이런 일 또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살피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수원 세모녀 사건’과 관련,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세 모녀가 중증 장애와 또 극심한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한 기사를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려왔다”며 “중앙 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 [마감 후] 가자미를 굽듯이/송수연 경제부 기자

    [마감 후] 가자미를 굽듯이/송수연 경제부 기자

    가자미는 초보자가 요리하기에는 난도가 꽤 있는 생선이다. 고등어나 삼치 같은 등푸른생선보다 살집이 얇고 부드러워 굽다가 자칫하면 살이 으스러지기 일쑤다. 기름기가 부족한 편이라 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달궈 약한 불에 구워야 한다. 생선을 팬에 올려놓고 기다리다 보면 잘 익고 있는 것인지 뒤집고 싶은 조바심이 든다. 참지 못하고 가자미를 몇 번 뒤집다 보면 역시나 실패다. 뒤집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적당한 때를 노려 한 번만 뒤집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한참 기다리다 뒤집을 타이밍을 놓치면 껍질이 팬에 마구 눌어붙어 반쯤 버리고, 종내 형체 모를 생선을 먹어야 한다. 생선 굽기가 이리 어려우니 노자가 도덕경에서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것과 같다”고 한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다. 최근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도 이를 인용했듯 나랏일을 운영할 때는 작은 생선 다루듯 조심스러워야 하고 때를 기다려야 함을 이르는 말일 테다. 최근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비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정책들이 잇따라 논란을 빚었다. 까딱하다 전체 요리를 망칠 수 있는 작은 실수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야심 차게 내놓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는 금융 부실을 예방하고자 한 종합 민생경제정책이다. 그런데 ‘125조원+α’ 규모의 방대한 지원책을 한 대목 때문에 태울 뻔했다. 청년층 채무조정 지원에 대한 정책 도입 취지로 “주식, 가상자산 등 청년 자산투자자의 투자 손실 확대”를 근거로 든 게 화근이었다. “빚투까지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하냐”는 원성이 불같이 번졌다. 급기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나서 “현실을 좀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다 보니 발표에 투자 손실 얘기가 들어갔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논란이 커진 뒤였다. 일각에선 금융위가 난데없이 ‘생동감 있게 표현’하려 한 게 정치적 이유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당시는 2030세대 남성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은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이 전 대표 지지자 측에선 ‘윤심에 의한 찍어내기’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다. 가뜩이나 낮은 대통령 지지율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금융위가 이 같은 분위기에서 반전을 꾀하고자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높은 2030세대를 위한 정책임을 부각시키다 논란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작은 실수는 또 있었다. 금융위는 당초 금융권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관련 대규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돌연 이를 취소하더니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금융권에서 정부의 ‘일방통행’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당국에서는 세부안 발표 후 설명회도 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견 청취 후 정책 발표’와 ‘정책 발표 후 의견 청취’는 엄연히 다르다. 익지도 않았는데 상에 내놓을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금융위는 예정된 세부 방안 발표를 취소했다. 업계 의견 청취를 형식적으로 생각했던 정부의 인식만 드러낸 꼴이 됐다. 좋은 정책일수록 디테일이 중요하다. 작은 실수가 반복되면 정책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미 요리를 망쳤다는 얘기는 아니다. 경제 위기 속 취약층을 위한 금융 지원책은 분명히 중요하다. 숙련된 요리사가 더욱 필요한 때다. 백석 시인도 좋아했다던 가자미, 겉면이 바삭하게 잘 익은 가자미가 먹고 싶다.
  • 무역은 적자행진, 환율은 고공행진… 한국경제 초비상

    무역은 적자행진, 환율은 고공행진… 한국경제 초비상

    이달 들어 20일 만에 한국의 무역수지가 10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3.9% 증가했지만, 수입은 22.1% 급증했다. 연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원유·곡물값이 급등한 데다 강달러 현상까지 겹쳐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형국인데,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뚫어 1340.2원을 터치하며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장중 1340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등장한 원달러 환율 기록이다. 관세청은 올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을 334억 24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에너지 수입액 증가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수입액은 436억 4100만 달러, 1년 만에 78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수입액이 수출액을 크게 능가하면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02억 1700만 달러 적자다.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누계로는 254억 7000만 달러 무역 적자다. 206억 달러 무역 적자를 내 무역수지가 가장 안 좋았던 해로 꼽히는 1996년을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연말까지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나마 최근 국제 유가·곡물가가 안정을 찾는 기류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복병이 되는 분위기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339.8원에 원달러 환율이 마감됐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격적인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강달러가 이어질 전망이 우세하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 금리 인상이 강력하게 진행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 달러당 14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강동구, 지역인재 양성 위해 장학금 3200만원 지원

    강동구, 지역인재 양성 위해 장학금 3200만원 지원

    서울 강동구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70여명에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강동구 교육지원기금’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주민등록(8월 15일 기준)을 둔 초·중·고등학생이다. 선발 분야는 ▲일반 장학생 ▲성적우수 장학생 ▲특기 장학생 ▲지역사회봉사 장학생으로 나뉜다. 1인당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고등학생 50만원이며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 일반 장학생, 성적우수 장학생, 특기 장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지역사회봉사 장학생이나 관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거주지 담당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후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하고 나서 10월 중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강동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이번 장학금 지원으로 다른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학업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해 지역 모든 학생들이 공평하게 꿈을 이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미완의 대기’ 옥태훈 끝내기 버디로 생애 첫 우승컵… 한진선 131경기만에 첫 우승

    ‘미완의 대기’ 옥태훈 끝내기 버디로 생애 첫 우승컵… 한진선 131경기만에 첫 우승

    ‘미완의 대기’ 옥태훈(24)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1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1·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옥태훈은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데뷔한 옥태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 SK텔레콤오픈(공동 3위)과 전자신문 오픈(2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 이어 올 시즌에서 톱10을 6번 기록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4라운드를 1위로 시작한 옥태훈은 1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2번(파4) 홀과 6번(파4)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7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1~13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다시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막판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위를 기록한 김비오(32)와 공동 1위가 됐지만, 18번(파5) 홀에서 세번째 샷을 홀 컵 약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비오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면서 “올 시즌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는 “우승 상금은 모두 어머니께 드릴 것”이라고도 말했다.이날 승부처였던 18번 홀에 대해 옥태훈은 “17번 홀을 나오면서 김비오와 공동 선두인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잘라서 치자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끈기가 강해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위는 13언더파 271타를 친 미국의 트레버 심스비(30)가 차지했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괴력’을 과시한 조우영(21)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6517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선 한진선(25)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2017년 KLPGA에 데뷔한 한진선은 130경기에서 우승을 못 하다가, 131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게 됐다. 공동 2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해란(21)과 최예림(23)이 함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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