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감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56
  • 기안84, ‘나혼산’ PD와 세계 일주 떠난다

    기안84, ‘나혼산’ PD와 세계 일주 떠난다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를 떠난다. 4일 MBC 측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기안84와 김지우 PD가 의기투합해 새 여행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PD는 MBC를 통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기안84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며 “그가 자신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13시간 동안 56km를 완주한 러닝 여행, 10년간 연재했던 웹툰 ‘패션왕’ ‘복학왕’의 마지막 마감 현장은 물론 쉬지 않고 ‘팝아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아티스트로 개인전을 준비하는 과정 등을 옆에서 지켜보며, 기안84의 진면목을 깊이 알게 돼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한계에 스스로 몸을 부딪혀 도전하고 항상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기안84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다채로운 광경들을 방송을 통해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지는 일상 속에서 오직 그이기에 가능한 독창적이고 기발한 생각과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솔직함으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과연 그가 김지우 PD와 떠난 낯선 여행지에서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는 올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 ‘父 폭행 입원’ 박수홍 측 “혹시 몰라 방검복 착용”(종합)

    ‘父 폭행 입원’ 박수홍 측 “혹시 몰라 방검복 착용”(종합)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박수홍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자 방검복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A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다. 대질 조사란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릴 때 수사관이 두 사람을 소환해 서로의 주장을 듣게 하는 것이다. 이날 대질 조사에는 박수홍과 아버지, A씨의 아내이자 박수홍의 형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들이 만난 자리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보고) 인사도 안 하느냐. 흉기로 ××겠다”고 위협하며 박수홍의 정강이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친부의 폭언에 충격을 받아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실신했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SBS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수홍의) 아버님이 1년 전에도 망치를 들고 협박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도 검찰 수사관에게 혹시 모를 폭력 사태가 없을지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앞서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4월 박수홍이 친형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망치를 들고 박수홍의 집을 찾아가 위협을 가한 바 있다. 당시 박수홍이 부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아 별다른 사건을 일어나지 않았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씨가 방검복까지 착용할 정도로 심하게 두려워하고 있었다”며 “근데 실제로 ‘흉기로 ××겠다’라는 발언까지 들어 충격이 정말 크다.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날 박수홍의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라며 박수홍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 당하고…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 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는 지난 13일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동생인 박수홍과 금전적 갈등으로 긴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횡령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후 박수홍 측은 지난해 4월 A씨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에는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 청년채용 지원금 ‘부정수급’…571개 사업장 55억원 적발

    청년채용 지원금 ‘부정수급’…571개 사업장 55억원 적발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부정수급액이 최근 2년 8개월 동안 55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부정하게 받은 사업장은 571곳, 금액이 55억 1400만원에 달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장려금)은 정부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만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인건비다. 장려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총 12만 1762곳, 금액은 3조 2426억원이다. 2020년 4만 9862곳(1조 4257억원), 2021년 5만 677곳(1조 5136억원), 올해 1∼8월 2만 1223곳(3033억원) 등이다. 연도별 부정수급 적발 사업장은 2020년 182곳(15억 7200만원), 2021년 242곳(26억 7000만원), 올해 147곳(12억 7200만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수급 유형은 위장 고용 및 피보험자 자격 취득·상실 허위신고, 근무 사실이 없는 친인척 피보험자로 등록, 출·퇴근부 및 훈련 실시 현황 허위 작성·신고, 각종 증명서·확인서 변조 및 허위작성 등이다. 부정 수급으로 정부가 환수할 금액은 총 147억 700만원으로 약 40%(58억 1500만원)가 미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신청이 많은 지원금의 부정수급의 폐해는 결국 청년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고용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미연합사 44년만에 용산 떠난다…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

    한미연합사 44년만에 용산 떠난다…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

    한미연합사령부가 44년에 걸친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으로 이전한다.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연합사 본부를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용산기지의 연합사 인력·시설·장비 상당 부분은 이미 평택으로 이전했으며 연합사 본부와 통신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간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연합사를 평택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올해 안에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국정감사 자료에서 2020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험프리스 기지 내 연합사 시설 공사를 진행했고 예산 약 322억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정신과 작전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약 700명에 이르는 연합사 한미 장병들이 이달 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창설 기념일인 다음달 7일에 맞춰 평택 이전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해 용산 시대 마무리와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연합사는 1978년 이래 지난 44년간 용산기지에 주둔해왔다. 한미연합사는 1978년 11월 7일 박정희 정부가 유엔군사령부를 대신해 유사 시 한국군과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창설됐다. 미 육군 대장이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한다. 앞으로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으면 미래연합군사령부로 간판을 바꿔 달고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주한미군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게 된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한국 갯벌 컨트롤타워 들어설 곳은 어디?

    주사위는 던져졌다…한국 갯벌 컨트롤타워 들어설 곳은 어디?

    한국의 갯벌을 통합 관리할 ‘갯벌 컨트롤타워’ 선정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후보지가 충남과 전북, 전남 등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조만간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지역이 결정될 전망이다. 4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 공모가 9월 말에 마감한 결과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등 3곳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수부는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갯벌의 체계적·통합적 보전·관리와 지역 방문자 센터 등을 총괄하는 ‘갯벌 보전본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본부 유치를 놓고 지자체는 물론 지역 정치권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당초 지난 7월에 예정됐던 선정 절차가 늦춰졌다. 일정이 미뤄진 동안 항목과 배점 등 공모 평가표가 수정되면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논평을 내고 “이번 해수부의 결정이 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쳤다”며 “특정 지역을 위한 꼼수 변경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은 지리적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충남 서천은 서해안 갯벌의 중간 지점이고,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의 주요 중간 기착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 고창은 2025년 인천 강화와 영종도 등이 세계자연유산에 추가 등재되면 국내 갯벌 한가운데 위치하게 되고 ‘만’의 형태를 가진 유일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또 생태 관련 국립시설이 없는 전북에 대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전남은 한국의 갯벌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안에 본부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가운데 신안이 1100.86㎢으로 가장 넓다. 광역지자체별로 한 곳만 신청이 가능해 신안만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보성과 순천 갯벌(59.85㎢)을 포함하면 1160.71㎢까지 넓어진다. 해수부는 조만간 현장 실사를 진행, 이달 내 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갯벌 보전본부 1곳을 선정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방문자 센터 등 지역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K-유튜버 페스티벌 ‘서울 #59싶게’ 영상 공모전 열기 고조

    K-유튜버 페스티벌 ‘서울 #59싶게’ 영상 공모전 열기 고조

    (사)한국유튜버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제2회 K-유튜버 페스티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서울 #59싶게’ 영상 공모전 접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공모전 ‘서울 #59싶게’는 서울과 연관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영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대상 또한 서울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도 참여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유튜버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채널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새내기 유튜버들도 상당하다. 공모전 접수 마감일인 10월 28일을 한 달 남긴 28일 현재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150% 늘었다. 참가 작품은 추후 내부 심사를 통해 상위 10팀을 추린 뒤 11월 17일 결선을 벌여 입상자를 시상한다. 서울특별시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사)한국유튜버협회에서 대상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사)한구유튜버협회는 결선에 진출하는 시민 유튜버 팀들에게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종 (사)한국유튜버협회 대표이사는 “서울 시민청에서 진행될 결선 및 시상식이 유튜버 간의 소통의 장이 되는 동시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총수들/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총수들/정서린 산업부 차장

    ‘워킹맘 고충 듣고, 어린이집 아이들과 눈 맞추고, 다자녀가정 격려하고….’ 여성가족부 장관 일정인가 싶지만 이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으로 그려 가는 소통 행보다. 복권 이후 이 부회장은 전자뿐 아니라 건설, 금융 등 계열사들을 두루 아우르며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직원들을 만나 교감하고 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고 독려하고, 여성 직원들이 차세대 리더로 커 나갈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약속하는가 하면 다자녀를 둔 직원 아이들에겐 태블릿PC 등의 선물을 안겼다. 이를 두고 회장 취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는 그룹의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세세한 워딩 하나하나마다 파급력이 큰 이 부회장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이나 일·가정 양립 문제까지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일견 기대감도 품게 된다. ‘승어부’(아버지를 뛰어넘는다는 뜻)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만큼 이런 철학이 ‘뉴삼성 선언’에 담길 수 있을까. 삼성에서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이 탄생하고 조직 내부에 일과 가정을 균형감 있게 꾸려 갈 정책이 자리잡을 수 있을까. 삼성의 변화가 사회 전체적으로 새로운 기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등이다.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주요 그룹 총수로는 파격적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들과 소통했다. 1시간짜리 동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76만회를 기록했다. “재계 2위 총수가 유튜브에서 회사 비전, 국가 경제에 대한 철학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걸 들을 수 있어 놀랍고 뜻깊다”, “재벌에 대한 편견을 덜고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댓글들도 달렸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기업 회장이라고 신비 속에만 갇혀 있다 보면 소통이 안 되고 오해가 계속 쌓이는 면도 있다”고 했다. 상의 회장 1년 반 동안 100여개 넘는 행사에서 교류를 넓혀 왔다는 그의 말에서도 변화를 기대케 하는 대목들이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로 피해를 본 주주들에 대해 “투자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그룹의 목표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대답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화두와 대상을 아우르며 소통의 보폭을 키워 가는 총수들의 노력은 다양한 입장에 놓인 타인의 감각과 공명하는 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조직과 사회를 인식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행위는 자기 이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바깥(=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행위”라고 짚은 작가 브래디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일은 피고용자와 거래처,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생각과 마음을 냉정하게 상상해 보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다음 한 수를 두는 근거가 되므로 ‘엠퍼시’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요즘 총수들의 기민한 발걸음이 선대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상에 새로운 균열을 내고 진화를 추동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
  • 피로도 패배도 잊었다… 세리에A 공인한 ‘K철벽’

    피로도 패배도 잊었다… 세리에A 공인한 ‘K철벽’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힌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나폴리의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최근 리그 4연승과 함께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승점 2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2승)까지 포함하면 나폴리는 올 시즌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반면 리그 3연패에 빠진 토리노는 9위(승점 10)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열린 9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장거리 비행과 연속 출장으로 인한 피로감은 없어 보였다. 김민재는 경기 전 홈팬들 앞에서 세리에A 9월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2019~20시즌부터 시작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뽑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이날도 김민재는 자신이 왜 ‘괴물 수비수’, ‘벽민재’라고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 줬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토리노의 결정적인 슛 기회를 두 차례나 막아내는 것을 포함해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슛 블록 4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 준 가운데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과 12분에는 잠보 앙귀사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전반 37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단독 돌파 후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나폴리는 전반 44분 토리노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간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토트넘이 1-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었으나 슈팅 0개로 침묵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 행진(5승2무)을 마감하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 ‘4만 전자’ 위기 맞은 삼성전자… 코스피 2000선 붕괴 가능성도

    ‘4만 전자’ 위기 맞은 삼성전자… 코스피 2000선 붕괴 가능성도

    미국발 ‘초긴축 펀치’로 촉발된 전 세계의 금리 인상과 ‘킹달러’ 현상, 경기침체의 암운이 국내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고점에서 이미 40% 가까이 미끄러진 코스피는 오는 4분기 2000선도 위태롭다는 비관론이 퍼진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장중 2134.77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181.31(35.6%)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 25일 장중 3316.08을 찍은 뒤 긴축 기조로 하락을 거듭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203조 3660억원에서 지난달 30일 1698조 4500억원으로 9개월 새 504조 9160억원 증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날 장중 661.65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 6일 장중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1062.03)에서 37.7% 하락했다. 미 증시에 불어닥친 ‘잔인한 9월’은 국내 증시도 피해 가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8월 31일(2415.61)에서 9월 30일(2155.49)로 9월 한 달 동안 10.7% 내려앉았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은 12.81%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 미 블룸버그통신 등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킹달러’ 현상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430.2원으로 연초보다 20% 치솟았다. 외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1조 921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이른바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달 30일 전일 대비 4.74% 급등한 27.91포인트에 마감했다. ‘동학개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6월 ‘5만전자’로 주저앉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장중 5만 1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4만전자’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9월 한 달 동안 약 10% 떨어졌다.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스마트폰 등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현재의 주가도 바닥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증권가는 8만~8만 8000원 사이였던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두고 하이투자증권은 4만 6300원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시기 ‘유동성 파티’의 상징과도 같았던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장중 한때 19만 500원, 카카오는 5만 5000원까지 떨어지며 나란히 올 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2000선 붕괴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코스피 하단을 2000선으로 전망했으며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은 10월 코스피 하단을 2100선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경기 침체로 내년 기업 이익이 5~10% 감소하며 코스피가 192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다음 생엔 좋은부모…” 발달장애 딸 죽인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

    “다음 생엔 좋은부모…” 발달장애 딸 죽인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

    20년 넘게 홀로 키운 발달장애 딸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수원고법 2-3형사부(이상호 왕정옥 김관용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A씨의 항소와, 반대로 ‘너무 가볍다’는 검찰의 항소 모두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피고인의 가족관계, 생활환경, 범행 후 정황 등 주요 양형 요소를 두루 참작해 결정한 것이라고 인정되고, 이 법원에서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 만한 양형의 조건 변화가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3월 2일 경기 시흥시 신천동 자택에서 중증 발달장애가 있는 딸 B(22)씨를 질식사시켰다. 범행 다음날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내가 딸을 죽였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집에서는 “다음 생에는 좋은 부모 만나라. 미안하다”라며 딸에게 쓴 편지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양육…생활고에 암 진단 겹쳐 우울증20여년 전 B씨의 친부와 이혼한 A씨는 발달장애 딸을 홀로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렸다. 거동이 불편해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한 A씨에게는 기초생활수급비와 딸의 장애인수당, 딸이 가끔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돈이 수입의 전부였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갑상선암까지 겹치면서 A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급기야 딸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재판부에 엄벌을 요구했다. 지난 4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우울증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도 자살하려 한 점은 참작 사유지만, 무고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당시 최후진술에서 A씨는 “딸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 순간 제 몸에서 악마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며 ”어떠한 죄를 물어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딸과 같이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제가 살아 법정 안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제가 죄인”이라고 덧붙였다. ●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일 수 없다”재판부는 6월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2018년부터 홀로 버스를 타고 장애인 시설로 출근해 월 100만 원 소득을 벌 정도로 성장했으며, 또래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을 피고인의 손에 생을 마감한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살인은 국가와 사회가 법을 통해 수호하고자 하는 최고의 존엄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또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일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가 1세 때 남편과 이혼한 피고인이 홀로 피해자를 양육해온 점, 피고인 역시 이 사건으로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1심 선고 이후 A씨와 검찰은 각각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A씨 주장과 ‘너무 가볍다’는 검찰의 주장이 맞선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유지를 결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살인죄가 최상위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매우 중대한 범죄인 점, 범행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유족이 엄벌을 구하는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면서 “대신, 피고인이 상당 기간 피해자를 홀로 양육하며 헌신적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원심 유지 사유를 밝혔다. ● “사회적 타살” 장애인 부모의 호소A씨가 딸을 살해한 날,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발달장애 아들 C(8)군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친모 D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D씨 역시 아들과 반지하 주택에 단둘이 살면서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했다. 하루 한날 발생한 비극에 장애인 단체들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월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경기도청 앞에서 B씨와 C군의 합동 추모제를 열고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슨 권리로 내 아이를 내 맘대로 죽인단 말인가, 죽임을 당해도 되는 존재는 없다. 그 어떠한 죽음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면서도 B씨와 C군의 죽음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부모가 더는 범죄자가 되지 않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하루 최대 24시간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매치 피로감도 없나… 괴물 수비수 김민재 또 ‘벽민재’ 시전

    A매치 피로감도 없나… 괴물 수비수 김민재 또 ‘벽민재’ 시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힌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나폴리의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최근 리그 4연승과 함께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승점 2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2승)까지 포함하면 나폴리는 올 시즌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반면 리그 3연패에 빠진 토리노는 9위(승점 10)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열린 9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장거리 비행과 연속 출장으로 인한 피로감은 없어 보였다. 김민재는 경기 전 홈 팬들 앞에서 세리에A 9월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2019~2020시즌부터 시작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뽑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이날도 김민재는 자신이 왜 ‘괴물 수비수’, ‘벽민재’라고 불리는 가를 그대로 보여줬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토리노의 결정적인 슛 기회를 두 차례나 막아내는 것을 포함해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슛 블록 4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준 가운데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과 12분에는 잠보 앙귀사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전반 37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단독 돌파 후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나폴리는 전반 44분 토리노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간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토트넘이 1-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었으나 슈팅 0개로 침묵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 행진(5승 2무)을 마감하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케이팝 아티스트 ‘킹덤’과 ‘케이팝 댄스 워크샵’ 개최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케이팝 아티스트 ‘킹덤’과 ‘케이팝 댄스 워크샵’ 개최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K-POP) 댄스 워크샵이 열렸다.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미국 한류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시간이 케이팝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댄스 워크샵을 공지하고 선착순 마감으로 접수를 받자마자 10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땀을 흠뻑 흘리며 열심히 배웠다는 참가자 레이첼(25)은 “일방향으로 동작을 가르쳐 주는 정도의 다른 여느 워크샵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킹덤 멤버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플로어에서 같이 평소에 연습하듯이 한동작 한동작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모습에 너무 놀라고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 [마감 후] 싸구려 식당에 고급 서비스는 없다/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마감 후] 싸구려 식당에 고급 서비스는 없다/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너희들, IMF라고 들어 봤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대대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얘기를 계속했다. IMF가 “I’m Fired”를 줄인 말이라는 농담도 소개해 줬다. 그런데 아무도 웃지 않았다. 대규모 훈련을 마치고 이제 막 복귀한 직후였다. 생소한 영어 단어가 귀에 들어올 리 없었다. 장기간에 걸친 짭밥 섭취 부작용으로 구구단이 잘 외워지지 않아 고민이던 기자 역시 심드렁하긴 마찬가지였다. 귀가 번쩍 뜨인 건 “고통분담”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 대대장 말로는 하여간 잘 이해는 안 되지만 이 나라가 망하느냐 마느냐 하는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했다.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도 고통분담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우린 “자발적” 고통분담을 통보받았다. 전장병 월급과 생명수당을 삭감한다. 1식3찬(한 끼에 반찬 세 가지)을 1식 2찬으로 줄인다. 부식으로 나오던 건빵과 맛스타 지급을 중단한다. 야간에 휴전선 경계근무할 때 1인당 한 봉지씩 지급하던 야식용 라면도 이제는 안녕. 다음날 아침밥은 내 인생의 한 끼였다. 찰기와 윤기는 없는 쌀밥에 건더기 하나 없이 황토색 국물만 있어서 ‘똥국’이라고 부르던 된장국, 배추김치 조금, 포장용 김 하나. 그게 전부였다. 월급에 생명수당까지 깎이고 나니 명색이 선임 분대장인데도 손에 쥔 돈이 1만원이 채 안 됐다. 한 달 전엔 2만원은 넘겼던 것 같았는데…. IMF란 그 얼마나 흉악한 놈인가. 그때는 그저 이게 다 IMF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국가 위기 상황이라면서 정작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국가를 지키는 장병들의 생명수당까지 깎았던 국방부 높으신 분들에겐 우리가 ‘전우’였을까, 아니면 한 달에 1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마음껏 부려먹을 수 있는 개돼지였을까. 지금 돌이켜보면 ‘자발적 고통분담’을 결정했던 그들은 “부상병은 후송하지 않는다”거나 “살아서 포로가 되는 치욕을 받지 말라”고 명령할 정도로 장병들을 짐짝 취급하던 과거 대일본제국 군부의 정통 계승자일 뿐이다.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는지, 소모품으로 취급하는지 알아보는 건 의외로 간단하다. 돈을 얼마나 주면서 일을 시키는지 보면 된다. 죽여도 상관없는 노예에겐 0원일 것이고, 시간제 계약직이라면 월급 100만원도 아까울 수 있겠다. 뛰어난 인공지능 전문가라면 억대 연봉도 아깝지 않다. 웹툰 ‘송곳’에서 갑질이 벌어지는 원인을 “그래도 되니까”라고 짚었는데, 왜 그래도 되는지 따져 보면 대체로 돈 문제로 귀결될 것 같다. 요즘 8·9급 공무원들 퇴직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더불어 논란도 이어졌다. 전현직 공무원들부터 서울 노량진 등 공무원 학원이 몰린 곳에서 장래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 목소리를 두루 들어 봤다. 공공·민간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변화라는 걸 인정하더라도 공무원을 그만두는 이유는 대체로 어느 부분으로 수렴되는 게 있었다. 바로 급여와 처우 문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하는 일에 비해서 월급이 적다. “야근수당 못 받으면 마이너스”라거나 “왜 9급 공무원은 최저임금법 적용 안 해 주냐”는 말에 반박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공무원은 고용주가 국민이다. 이제는 고용주가 선택을 해야 한다. 일을 더 시키고 싶으면 사람을 더 뽑든지 월급을 더 줘야 한다. 인건비 부담이니 철밥통이니 하는 어설픈 변명 뒤에 숨는다고 해결될 건 아무것도 없다. 마른 수건 백날 쥐어짜 봐야 물 한 방울 안 나온다.
  • 부담금 4억→1억 5800만원… 수도권 외곽·지방부터 재건축 ‘숨통’

    부담금 4억→1억 5800만원… 수도권 외곽·지방부터 재건축 ‘숨통’

    주택 수·보유 기간 따라 감면 달라조합원 간 부담금 격차 갈등 불씨부담금 큰 강남권 혜택 적을 듯초과이익 줄이려 고급화 우려도국토교통부가 29일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지지부진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1가구 1주택·장기보유 여부에 따라 같은 조합원 간에도 부담금 부과액에 큰 차이가 발생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 방안을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재건축 부담금이 3000만원인 단지는 부과기준 변경만으로 부담금이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1가구 1주택자로 해당 재건축 대상 주택을 6년간 장기 보유했다면 300만원의 10%가 추가 감면되고, 10년 이상 보유했다면 50%가 줄어 최종 부담금은 150만원만 내면 된다. 부담금 예정액이 4억원이던 단지는 부과 기준 합리화로 8500만원이 줄어든 3억 1500만원으로 21% 감면된다. 만약 10년간 보유한 1주택자라면 50%가 추가 감면돼 1억 5800만원으로 낮아진다.부과 시점을 조합추진위에서 조합인가 시점으로 조정하면 부담금 산정 가격 기준이 달라져 그만큼 부담금 인하 효과로 이어진다. 지방의 한 재건축 단지는 애초 부담금 예정액이 1억원이었는데, 부과기준 현실화로 7000만원, 개시시점 변경으로 1000만원 등 8000만원이 감면돼 2000만원만 내면 된다. 만약 1주택자이면서 10년 이상 장기보유자라면 부담금을 1000만원만 내면 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재건축 부담금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높이면 지방과 수도권 외곽에서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단지가 많아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단지라도 1주택자·장기보유 여부에 따라 감면율이 큰 차이가 나고 서울 강남 등 재건축 부담금이 큰 단지는 감면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새로운 갈등이 대두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 부담금 부과액이 1억 5000만원 이상인 단지는 부과기준 체계 변경에 따른 감면액이 최대 8500만원까지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기존 부담금이 1억 5000만원이라면 8500만원이 줄어 감면율이 57%나 된다. 반면 기존 예정 부담금이 4억원이면 8500만원만 줄어 감면율은 21%에 그친다. 부담금 7억 7000만원 부과를 통보받은 용산 한강맨션은 부과 기준 변경에 따른 감면율이 11%에 불과하다. 따라서 부담금이 10억원이 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개편에도 1주택·장기보유자가 아니면 감면율이 10% 미만에 그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초과이익을 줄이려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일반분양분을 줄이려고 편법을 쓰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7억 7000만원의 역대 최고 예정액이 통보된 용산 한강맨션은 최고 층수를 68층까지 높이는 설계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준 J&K 도시정비 대표는 “같은 재건축 조합에서 1주택자·장기보유 여부 등에 따라 부담액이 다르게 산출되면 조합 내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합원 간 부담금 차등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새로운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침실은 호텔처럼, 거실은 카페처럼… “홈인테리어, 안되는 게 뭐니?”

    침실은 호텔처럼, 거실은 카페처럼… “홈인테리어, 안되는 게 뭐니?”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집안 꾸미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추세에 맞춰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오픈 키친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취미활동이나 담소를 나누는 홈카페로도 사용한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을 하기 위한 홈오피스로 쓰기도 한다.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활용도에 맞게 꾸며줄 아이템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에이스침대,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 제안 지난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이 늘면서 침실을 호텔식으로 꾸미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이스침대는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대 프레임을 비롯해 아늑함을 높인 기능성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침대 프레임으로는 먼저 ‘BMA-1164’가 있다. 호텔의 침대 프레임을 연상하게 하는 BMA-1164는 헤드보드 전면에 세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께감 있는 헤드보드 상면은 휴대전화나 안경뿐만 아니라 디퓨저, 액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둘 수 있다. 색상은 무광 ‘샌드베이지’와 ‘틸그레이’가 있다. 좌우 측면에 연결되는 사이드 패널(옵션 사항)에는 모든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LED 핀조명이 내장돼있다. 조명은 3단계 밝기 조절이 되며 30분 타이머 기능이 있다. 사이드 패널 중앙부에는 USB포트와 멀티 콘센트가 있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루체III’(LUCE-III)’는 헤드보드에 LED 간접등이 있어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트월 콘셉트의 침대 프레임이다. 헤드보드 간접등과 반원 형태의 템바보드가 조화를 이루며, 템바보드는 헤드 수납공간과 이어져 마치 하나의 갤러리 공간처럼 보인다. 헤드보드에 있는 수납공간에는 간단한 소품을 둘 수 있으며,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USB 충전 포트가 내장돼있다. 헤드보드 전면쿠션은 기대어 쉴 때 안락함을 느끼도록 각도를 최적화 설계했다. 재질은 스테인프리 원단을 사용해 보풀 발생을 줄이고 얼룩 관리를 쉽게 했다. 매트리스로는 먼저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이 있다. 스프링을 비롯해 소재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소프트 타입의 제품이다. 일반 폼과 달리 친환경 소재로 만든 바이오 폼을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다. 유럽산 최고급 위생 원단인 ‘모스키토 프리 원단’은 집먼지진드기, 세균, 박테리아 등의 발생을 막아준다. 스프링은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이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 형태에 맞춰 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에이스침대의 수면 기술이 담긴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는 슈퍼 하드타입의 최고급형 매트리스다. ▲체압을 고르게 분산하고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탄력의 대칭을 맞춘 ‘FTF 공법’ ▲외관 변형을 방지하는 ‘하이필로우 공법’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온몸을 견고하게 지지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제품에는 황동으로 도금한 ‘플러스 파워 스프링’이 적용돼 매트리스 내부의 미생물 번식과 녹 발생을 막도록 했다. 매트리스 원단은 통기성과 흡습·발산 효과가 있는 레이온 원단과 순수 양모 소재를 사용했다. 라지킹(LK)부터 슈퍼싱글(SS)까지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에몬스가구, 내 맘대로 조합하는 옷장·식탁 에몬스가 맞춤형 가구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에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커스텀 옷장’을 시작으로 ‘커스텀 식탁’을 출시하며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시리즈다.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반장, 거울장 등 다양한 모듈 구성과 20~30대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문짝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오래 사용했더라도 색상을 변경하면 되니 지겹지 않고, 이사한 집의 인테리어와 옷장 색상이 어울리지 않아 속상할 일도 없다”면서 “구매자 니즈에 맞춰주는 주문생산 제품으로, 자유로운 색상 변경을 통해 집 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선보인 커스텀 식탁은 ▲라운드형, 타원형, 스퀘어형의 3가지 상판 ▲화이트, 오이스터, 라이트그레이, 파우더핑크, 모스그린의 5가지 컬러 ▲화이트, 다크그레이, 크롬의 3가지 체대 등으로 구성돼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테이블 상판은 내오염성·내열성을 갖춘 ‘고압멜라민 화장판(HPM)’ 자재 위에 매트하게 질감 처리된 신소재 ‘소프트 힐링 매트’를 적용했다. 이는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안티핑거’ 마감재로,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체 복원하는 ‘셀프 힐링(self-healing)’ 기능을 갖췄다. 한편 에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에몬스 매장에서 ‘어텀 세일(AUTUMN SALE)’ 프로모션을 한다.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인 소파·식탁·침대를 최대 15% 할인 판매하며 3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에코 컴포트 베개’를 준다. 락앤락, 멋·감성 갖춘 인테리어 소품 락앤락은 홈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슈트 IH’, ‘메트로 티머그’ 등 4종을 추천한다. 먼저 ‘슈트 IH’ 시리즈는 ‘키친테리어(kitchen+interior)’를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 제품은 깔끔한 직선형 디자인과 파스텔톤의 민트, 핑크 컬러가 주방 분위기를 모던하게 연출해준다. ‘2022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2)’에서 ‘본상(Winner)’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6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인덕션 사용 시 2분 만에 물을 끓여낸다. 편수 냄비, 프라이팬은 3㎝가량 손잡이를 짧게 만들어 좁은 조리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ℓ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큐브형의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비설치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사용자 편의와 주변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 덕분에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iF Design Award 2022)’에서 제품 부문을 수상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데 발생하는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음식물 쓰레기가 초래하는 악취, 벌레, 부패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메트로 티머그(400㎖)’는 티포트와 머그잔의 기능을 한데 담은 기능성 텀블러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온기를 오래 유지해주고, 밀폐형 뚜껑으로 이동 시 내용물 넘침을 막아준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티망과 함께 구성해 차를 오랫동안 우려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메트로 티머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아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홈카페 아이템”이라며 “전통 다기를 모티브로 한 곡선형 몸체를 비롯해 꽃을 닮은 은은한 컬러는 티타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집에서도 아웃도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슬로 아웃도어 카고박스’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아이보리, 카키 두 가지 컬러에 31ℓ, 51ℓ 용량이 있다. 기능성은 물론 감성 디자인까지 갖춰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견고한 내구성으로 캠핑, 차박을 떠났을 때 테이블이나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적층 시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창고 등 실내 정리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듀오백, 협업·특허 접목한 기능성 의자 듀오백 의자 제품 중 게이밍 의자와 풀메시 의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제품들이다. 특히 올해 론칭한 ‘G1이글스’, ‘G1랜더스’ 게이밍 의자는 프로야구단과 제휴해 공식 라이선스를 통해 만들었다. 지금까지 LG트윈스, NC다이노스,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4개의 구단과 제휴한 제품을 선보였다. 의자에는 각 팀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컬러, 구단의 로고 및 엠블럼을 포함한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듀오백게임즈 G1’ 게이밍 의자 시리즈로, 일반 의자보다 두꺼운 110㎜의 좌판 쿠션과 PVC 고급 인조가죽 원단을 사용했다. 게임 시 편안한 각도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트리플 Y 형태의 하부 구조 설계와 2중 구조의 우레탄 바퀴를 달아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해준다. 아울러 지난 여름 시즌에 선보인 풀메시 의자 ‘에어로 시리즈’는 통기성과 탄성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듀오백 에어로 좌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등판의 편안함은 유지한 채 리뉴얼된 에어로 좌판 시스템을 결합해 통기성을 더했다.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한 에어로 메시 좌판은 바람을 순환시키고 체압 분산효과 및 통기성이 좋아 장시간 착석에도 편안함과 상쾌함을 제공한다. 특히 좌판 전면부에 달린 ‘레그서포터 시스템’은 사용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탄성이 변하며 오금부의 압박을 방지해준다. 이 시스템은 특허받았다. 해당 제품들은 3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듀오백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셀프AS 및 리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 ‘1달러=7.2위안’ 14년 만에 최고

    ‘1달러=7.2위안’ 14년 만에 최고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 따른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규모 감세정책에 따른 파운드화 폭락으로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14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하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가 치솟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중국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73% 상승한 1달러당 7.2282위안을 기록했다. 7.2위안 선이 뚫린 건 2008년 2월 이후 14년 7개월여 만이다. 역외 시장에서도 7.2389위안까지 오르며 2010년 홍콩 역외 거래소 개설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6일부터 금융기관들이 선물환 계약 매도 시 보유해야 할 외환 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올려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기 어렵게 만들었지만 위안화 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위안화 약세는 최근 세계은행(WB)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5.0%에서 2.8%로 대폭 내려 잡은 것이 영향을 줬다. 이는 중국을 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5.3%를 크게 밑돈다. 중국의 성장률이 역내 개발도상국 평균을 하회하는 것은 톈안먼 사태로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아 어려움을 겪던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3%가량 떨어졌다. WSJ 등은 “위안화가 역내외 시장에서 모두 달러당 7.2위안을 넘어서면서 인민은행이 2020년 폐지한 ‘경기 대응 요소’ 지표를 다시 부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의 경기 부양·안정 의지를 반영하는 수단으로 미국 등에서 환율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 삼자 2년 전 중단했으나 다시 지표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만큼 위안화 급락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엔화·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114.578까지 치솟으면서 다른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약 24년 만에 처음으로 144엔대로 올라선 일본 엔달러 환율은 이날 144.76엔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442.2원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 주식시장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1.50%, 대만 자취안지수는 2.61%, 호주 지수는 0.53% 각각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1.58%, 선전성분지수는 2.57% 폭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2200선 붕괴, 환율 장중 1440원 돌파… 금융시장 또 ‘요동’

    코스피 2200선 붕괴, 환율 장중 1440원 돌파… 금융시장 또 ‘요동’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28일 국내 금융시장이 또 요동쳤다. 코스피는 2.5% 넘게 급락해 다시 2200선 아래로 내려갔고,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긴축 강화, 영국 파운드화 급락 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마감했다.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올해 아이폰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1400원선이 뚫린 후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달러당 1439.9원에 마쳤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42.2원까지 찍었다. 장중 1440원 돌파는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중국 위안화,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화폐가치 하락이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누출 사고도 유럽 경기침체 이슈를 부각하며 금융시장에 불안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을 긴급 투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방기선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국채 바이백(조기 상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은도 비슷한 시점에 홈페이지에 ‘국고채권 단순매입 안내’ 공고를 내고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했다.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채를 사들여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다. 증권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등 변동성 완화 조치 실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다만 정부는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한국의 대외건전성을 긍정 평가했다.
  • 외면받던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 ‘연착륙’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모델 공간인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이 연착륙하고 있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2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도심과 거리가 먼 입지적 여건 등으로 인해 노사는 물론이고 시민들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개관 이후 4개월여간 하루 이용객이 10여명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세금을 낭비한 대표 사례로 지적되곤 했다. 이랬던 노사평화의 전당의 이용객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는 월평균 이용객이 16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에는 방학 등의 영향으로 2200명이나 됐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2022년 청소년 노동교육 및 노동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말분까지 신청이 마감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노동인권 및 진로 교육,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관람과 각종 시설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노사평화의 전당은 1만 6500㎡ 부지에 연면적 516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노동산업역사관, 교육·모의체험관,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층에는 다목적홀, 지상 3층에는 교육·세미나실, 건강관리실 등이 있다. 노동산업역사관에서는 노동 환경의 역사적 변화를 알 수 있고, 노동열사를 추모할 수도 있다. 산업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최근까지의 산업의 변천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건강관리실에는 안마기 등이 구비돼 있어 휴식 공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대구가 타 지역보다 노사분규가 적어 노사평화의 전당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데다 다양한 휴식 공간과 체험시설 등이 있어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관람이 가능하고 주말에도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 26개월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바닥 알 수 없다”

    26개월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바닥 알 수 없다”

    외국인 매도 거세 한때 낙폭 키워막판 기관 중심 매수로 소폭 상승코스닥 27개월 만에 700선 붕괴“장기 투자 땐 내년까지 지켜봐야”코스피가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에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 코스피는 막판 낙폭을 줄이면서 5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200선이 붕괴되며 증권가에서는 “바닥을 알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전 거래일 대비 3.45포인트(0.15%) 상승한 2224.39에 개장한 코스피는 이날 오후 한때 2197.90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 2200선 하회는 2020년 7월 24일(2195.49)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마감한 건 2년 3개월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0원 내린 1421.5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장중 코스피 하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2480억원, 16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5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면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5만 42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각각 0.56%, 0.61%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지고 ‘강달러’ 압력이 거센 만큼 주식시장의 약세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환율과 금리 등 변수를 수치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코스피 하방 지지선을 예측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없다”면서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면 내년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지만 ‘빚투’를 하고 있다면 이자 등을 고려해 지금이라도 현금화에 나서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별 보복살인” 엄벌?…조현진 항소심서 징역 30년으로 늘어

    “이별 보복살인” 엄벌?…조현진 항소심서 징역 30년으로 늘어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해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은 조현진(27)이 항소심에서 유기징역 중 최고형인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는 27일 항소심을 열고 “조씨가 진정 뉘우치며 반성하고 사죄하는지 의심된다.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조씨는 항소심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호소하며 감형을 요청했지만 전 ‘여친’을 탓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재판부는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만으로 범행을 준비해 1시간 안에 실행한 결과가 너무 참혹했고, 화장실에 들어간지 1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구호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한때 사랑했던 조씨에 의해 극심한 고통으로 생을 마감했고 어머니는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신적 충격과 분노,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법원은 그 고통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인정할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무기징역 선고를 고민했지만 30년 후 출소하면 조씨의 나이가 57세가 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피해자 어머니가 있는지 몰랐다”고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소 이후 15년 간의 위치추적 전자발찌 착용도 명령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부러진 흉기를 바닥에 버리고 문을 연 뒤 어머니를 밀치고 달아났고, 어머니는 화장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지난달 항소심 공판에서 “A씨는 오른쪽 옆구리에 4차례, 흉부와 복부 등을 합쳐 최소 7차례 흉기에 난자 당했다”며 “옆구리에 깊이 찔린 것이 치명상으로 간, 갈비뼈, 대정맥, 콩팥, 이자가 훼손됐다”며 “대정맥이 잘리면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A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과다출혈해 의료진이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한 A씨가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갈등 끝에 이별을 통보하자 목숨까지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은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1심 결심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