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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최근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력 단절 등을 줄이기 위해 외국 인력을 가사·돌봄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각 분야에 외국인 노동자 투입이 자연스런 고용 대책이 됐다. 가사·돌봄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는 등 출산율 하락으로 국내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 원인으로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 육아 지원기능 미흡 등이 지적된다. 지난해 기혼 여성(15~54세)의 17.2%가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 기혼 비취업 여성 중 임신·출산, 자녀 교육, 가족 돌봄을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인원이 139만 6771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발표됐다. 상대적으로 국내 가사서비스 시장은 침체돼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18만 6000명이던 가사서비스 종사자가 지난해 11만 4000명으로 38.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사서비스 종사자의 92.2%는 50대 이상으로 고령화도 심각하다. 지난달 25일 고용부가 개최한 외국인 가사근로자 관련 토론회에서 정부 계획이 일부 공개됐다. 제조업체와 건설, 농업·어업 현장에 배치하는 비전문취업(E9) 비자에 가사근로를 포함하는 방안이다. 현재 거주(F2),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 방문취업(H2)만 가능한 가사근로가 ‘동남아 이모님’으로까지 확대된다. 고용부와 서울시는 하반기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안을 주문한 뒤 고용부가 허둥댄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자뿐 아니라 업무 영역과 고용방식, 급여 수준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준비 부족으로 오인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수요가 불분명하고 ‘고용허가’ 요청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고용부는 지난해 8월 “가사서비스는 중·고령 여성 일자리로, 외국 인력 확대 시 내국인 일자리 잠식 우려가 있다”며 “(가사근로자로 입국한 뒤) 고임금 업종으로 이탈 및 불법 체류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에 저항이 적은 것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 현 체계에서는 가사·돌봄 인력 부족이 아닌 임금 등 이용자가 원하는 근로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지난해 시행된 ‘가사근로자법’에서 외국인의 최저임금 적용을 배제하는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70여년간 비공식 영역이던 가사근로를 제도화해 최저임금을 주도록 만든 법이 ‘정반대’ 논리 실현을 위해 작동되는 셈이다. 국적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금하는 근로기준법뿐 아니라 국제노동기구 협약과 상충돼 국제 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 높은 위험성만큼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의 물꼬가 터지면서 타 업종 등으로 확산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채용해도 저출생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참여율에 영향이 적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가정 내에서 아이 돌봄 근로자의 이탈은 제조업 등 타 분야와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제도와 현장의 괴리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 배우 박수련, 낙상사고 사망… 장기기증 결정한 유족

    배우 박수련, 낙상사고 사망… 장기기증 결정한 유족

    향년 29세…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 출연유족 “누군가에게 가서 심장이 뛰면 위로” 뮤지컬 배우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불의로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9세. 12일 유족 등에 따르면 박수련은 전날 오후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이튿날 13일 제주도 공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애도하는 한편, 따뜻했던 심성을 기리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다. 고인의 모친은 “머리만 의식이 없고 심장은 뛰지 않나. 누군가 절실하게 (장기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엄마·아빠의 마음은 누군가에게 가서 심장이 뛰면 그것에라도 위로를 받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애통한 마음을 스타투데이에 전했다. 박수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소셜미디어(SNS)에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련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원장은 “이게 무슨일이야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너와 함께 공연한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한테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였는데 이건 아니잖아”라며 애도했다. 김도현도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4시 입관식이 거행되며 13일 오전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수원승화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련은 2018년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로 데뷔했다. 이후 ‘김종욱 찾기’, ‘사랑에 스치다’, ‘싯다르타’,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 로컬크리에이터 초청 행사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 로컬크리에이터 초청 행사

    경기도와 여주시의 위탁을 받아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12일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행사인 ‘로컬공감’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0차례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로컬공감’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의 네트워크 확장과 경기도민과의 접점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가 연사 또는 청중으로 참석해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네트워킹 확장과 도민 대상 지역가치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총 10차례의 행사중 6차례는 경기 동부권역 로컬크리에이터를 위한 마케팅 강연과 네트워킹, 팸투어 및 투자 관련 세션으로 진행했다. 1회차 ‘성공한 로컬주의 3point’ 행사는 여주 등 경기 동부권역 7개 사의 전통주 및 주류 관련 업체가 참석했으며, 콘텐츠가 융합한 공예, 건축 및 로컬크리에이터 마케팅과 관련된 우수 강연자를 초청해 예비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민들에게 지역가치와 콘텐츠의 융합 사례를 선보였다. 이어서 경기 동부권역 로컬크리에이터를 위한 전남지역 로컬탐방 팸투어와, 로컬 관련 VC 3인을 초청해 허브 내에서 투자 컨설팅 상담 24회를 진행했다. 또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가치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로컬크리에이터의 제품과 서비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주시 및 동부권역 도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민 행사를 4차례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마감하였다.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 인근 지역민을 위해 여주시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6개사를 초청하여 로컬페스타를 개최하였으며, 로컬크리에이터 유투버 ‘프응TV’, 경기 동부권역의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있는 ‘레이먼킴’을 초청하여 로컬푸드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관계자는 “지역가치 창업과 콘텐츠 융합의 사례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상 최대 ‘바이 코리아’ …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안착하나

    사상 최대 ‘바이 코리아’ …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안착하나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1300원 아래로 떨어지며 1200원대로의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 속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몰려들며 환율을 끌어내렸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것도 달러 약세와 이로 인한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 2개월여만에 1280원대 마감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2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9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3일(1278.3원)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지난 4월 14일 이후 2개월 가까이 1300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장중 1296원대까지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장중 1200원대에 진입했다. 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약 2개월만에 1290원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12일에는 1280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약세에도 맥을 못 추던 원화 가치는 지난달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공개한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4월 말에서 지난 8일 사이 2.6% 상승해 한은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주요국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3.6%)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1.7% 올랐다. 달러 강세에도 원화가 더 강세였던 셈으로, 원화는 엔화(-1.9%) 및 위안화(-3.0%) 약세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극심했던 환율 변동성도 안정돼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 평균은 0.32%로 3월(0.66%) 및 4월(0.45%)보다 하락했다. ‘반도체 바닥론’에 외국인 투자자금 대거 유입 달러 강세 속 원화 가치의 반등에 대해 한은은 “반도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14조 3000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1월 3억 4000만달러 순유출을 비롯해 2월 1억 8000만달러, 3월 8000만달러 순유입에 그쳤지만 지난달 순유입액은 4월(32억 5000만달러) 대비 251%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순유입액(56억 3000만달러)의 두배 이상에 달했다.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달 24억 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돼 4월(9억 10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으며 채권 투자자금은 89억 6000만달러 순유입으로 2021년 2월(89억 9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04선에 머물던 달러인덱스는 미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FOMC를 앞둔 시점에 103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 원화 가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다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호주 및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잘 싸운 김은중호, U-20 월드컵 4위 마감

    [포토] 잘 싸운 김은중호, U-20 월드컵 4위 마감

    김은중 감독이 지휘한 한국 20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 유이공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3-4위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3으로 우리나라는 아쉽게 졌지만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3골 4도움의 성적을 내며 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U-20 월드컵 최우수선수 이강인(마요르카)의 2골 4어시스트를 넘어서는 개인 성적을 냈다. 특히 이승원의 이번 대회 공격 포인트 7개는 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전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에서 이승원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건물도 레고처럼 쌓아올린다…모듈러 건축의 현재와 미래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물도 레고처럼 쌓아올린다…모듈러 건축의 현재와 미래 [노승완의 공간짓기]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건설업은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설계 단계에서 CAD(컴퓨터 지원설계)와 BIM(3차원 설계 정보 모델)이 보편화되고 일조 환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보급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주변의 건설 현장에서는 여전히 거푸집을 짜고 철근을 배근해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전통적인 공사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을 필두로 레고처럼 유닛 형태로 건물을 쌓아 올리는 이른바 모듈러(Modular)공법이 도입되면서 건설 공법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노동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을 줄여주고, 소음과 먼지도 최소화하며 탄소배출량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모듈러 공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레고에서 발견한 건설 패러다임의 변화 2018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레고랜드를 방문했을 때 휴먼 스케일로 지어진 레고 모습을 보고 적잖이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실제 레고처럼 쌓아올린 건물은 아니지만 외형 만큼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레고 호텔은 실제 레고 블록으로 쌓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으며, 이런 호텔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경험은 어릴 적 레고를 갖고 놀던 기억과 함께 지금까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레고는 일정한 규격의 블록을 규칙적으로 쌓아 원하는 형태를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립을 해체한 후에도 블록 고유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건축에 옮겨보면 어떨까? 건축 분야에서는 이렇게 공장에서 제작된 유닛(Unit) 형태의 부재를 현장에 운반해 적층(Stack) 또는 미리 만들어놓은 구조체 내부에 서랍처럼 끼워넣는 인필(Infill) 시공방법 등을 일컬어 ‘모듈러 건축’이라 부른다. 건축공사는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기간도 길며, 산업 중 가장 자동화가 느린 분야이기도 해서 모듈러 건축 공법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건축 기간 단축,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감소 국내에서 모듈러 공법은 ‘공업화 주택’으로 정의한다. 주택법 제51조 공업화주택의 인정 등에 따르면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성능기준 및 생산기준에 따라 맞춤식 등 공업화공법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말한다. 하지만 굳이 주택에 한정하기 보다는 전통적으로 현장에서 모든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공장이나 현장 외부에서 또는 현장 내부 별도 공간에서 일부를 제작 또는 조립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방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여기에는 기둥, 보, 슬래브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쌓는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 커튼월 유닛 공법,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쌓아올린 건축 공법 등 유사한 공법이 모두 해당될 수 있다. 이렇게 현장이 아닌 외부에서 일부를 제작하여 건설하는 방법을 범용적으로 ‘OSC’(공장시공) 공법이라 부르고, 좀 더 세부적으로 내부 마감까지 일체화된 유닛 제작방식을 ‘PPVC’(조립식 사전마감 제작)라고 하며, 이러한 설계방식을 ‘DfMA’(제조 및 조립을 위한 설계)라고 한다.   싱가포르에 세계 최고층인 56층 모듈러 건물 준공 예정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은 2020년 영국 런던에 지어진 44층 건물인 ‘텐 디그리스’(Ten degrees) 주택이다. 최고 높이 기준으로는 2019년 준공한 싱가포르의 ‘클래멘트 캐노피’(The Clement Canopy) 빌딩이 140m로 가장 높다. 하지만 층수는 40층으로 텐 디그리스보다 낮다. 텐 디그리스 설계는 영국 건축사무소인 ‘HTA 디자인’이 맡았으며 44층과 38층 2개동으로 구성됐다. 최고높이 135m, 총 546세대의 주거용 건물로 지어졌다. HTA는 모듈러 공법을 통해 통상 건설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감축시켰다고 밝혔다. 중앙 코어부를 현장에서 먼저 공사하는 동안 공장에서 약 1500여개의 주거용 유닛을 제작하여 현장에 운반해 하나씩 쌓아올려 건설했다. 인테리어 또한 얼핏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일명 ‘조립식 건물’이란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품질로 시공했다.  하지만 조만간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최고층 건물의 타이틀이 곧 바뀔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지어진 ‘애비뉴 사우스 레지던스’(Avenue South Residence)가 56층, 192m 높이로 올해 2분기 준공 예정이다. 시행을 맡은 UOL 그룹은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감된 3000개가 넘는 3D 모듈을 마치 레고블록처럼 쌓아 시공함으로써 먼지와 소음은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품질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시공을 맡은 ‘유나이티드 테크 컨스트럭션’(United Tec Construction)은 인력과 공사기간을 약 40%까지 감축했고, 각 동을 18개월에 완공했다.   국내에선 아산 탕정중학교 부속동 3개월 만에 준공 국내에서 모듈러 공법을 가장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회사는 포스코 A&C이다. 평창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호텔, 포스코 광양생활관 등 중소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올해 2월 호반건설은 모듈러 제작·공업체인 텐일레븐과 함께 아산 탕정중학교의 부속동을 모듈러 공법으로 3개월만에 준공하였다. 연면적 약 327평, 총 4개층 규모로 약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 운반하였으며, 교실, 교사실, 음악실, 화장실, 계단 등을 모두 모듈러로 제작했다.  내화, 소방, 피난 등 모듈러 공법 관련 규정 별도 제정 필요 아직까지 국내는 해외 사례에 비해 소규모 건축물에만 적용되고 있다. 각종 규제 및 법규 등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는 아직 제약이 많은 부분이 있다. 내화, 소방, 피난 등 각종 규정들이 모듈러 공법 용도로 별도 제정될 필요가 있다. 반면, 해외는 모듈러 공법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 및 민간 주택 건설시장의 약 70%를 DfMA(공장제작 및 조립방식)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건설경제 기사에 따르면 홍콩은 건축법에 따라 ‘MIC(모듈러 통합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건물 총 연면적의 6%를 면제(용적률 상향)해준다. 미국은 2018년부터 모듈러 건축물에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 부양책인 ‘섹션 179’를 통해 감가상각 기간을 채우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은 모듈러 건축물에 대해 용적률 3% 완화, 부가 가치세 환급, 소득세 감면, 대출한도 증액 및 이자율 감소 등의 혜택을 제조사, 시공사 등에 제공한다.  시공사와 제조사에서는 모듈러라는 용어가 주는 ‘조립식 주택’의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공성 확보를 위해 경량화만을 신경쓰다보면 시공은 쉽고 빠르겠지만 완공 후 거주자들이 생활할 때 ‘통통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욕조 위에서 걸어다닌다고 생각해보면 대략 그 느낌이 가늠이 될 것이다. 모듈러 건축에서 풀어야할 숙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 화재에 안전한 내화구조, 적층 했을 때 견딜 수 있는 구조설계, 가급적 소규모 장비로 시공 가능하도록 경량 유닛 설계, 그리고 거주자가 만족할만한 실내 쾌적성 확보 등이 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언젠가 레고(Lego)사와 협력하여 레고블록을 모듈러 유닛으로 제작, 적층으로 쌓아서 실제 레고 조립 방식과 같은 모듈러 건축물을 지어보고 싶다.
  • “의심스러운 로또, 화살 쏴서 뽑자” 요구에…복권위 입장은

    “의심스러운 로또, 화살 쏴서 뽑자” 요구에…복권위 입장은

    최근 잇따라 제기된 ‘로또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 1071회 로또복권 추첨은 ‘공개 추첨’ 형태로 지난 10일 생방송 진행됐다. 매주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만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MBC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진행된 공개방송에는 평소 인원의 10배가 넘는 150명이 참석했다.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로또복권 추첨 현장을 공개한 것은 로또복권 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 방송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이 사업을 하면서 (로또의 위·변조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뽑아서 소개해 드리겠다”면서 ‘로또 조작’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먼저 홍 대표는 ‘로또 판매 초창기에는 이월이 많이 발생했는데 왜 현재는 발생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로또는 814만분의 1의 당첨확률을 가지고 있다. 초기 로또 10회 차의 평균을 보면 약 200만건이 팔렸다. 당연히 1등이 나오기 쉽지 않은 구조”라며 “현재는 일주일에 약 1억건 가까이 팔리고 있다. 당연히 10명 이상씩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까지 14번의 이월이 있었고 이 중 11번의 이월이 88회차 이내에 있었다. 요즘은 이월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지역에서 (1등 당첨자가) 자주 나온다’는 의혹에 대해서 홍 대표는 “상위 5개 당첨 지역을 봐도 판매액에 비례해서 당첨자가 나온다. 결국 많이 팔리면 확률에 따라서 많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판매 마감 후 즉시 추첨 방송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홍 대표는 “저희 사정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로또 데이터를 감사하고 확정 짓는 것에 1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뉴스데스크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하다 보니 35분에 진행된다”고 했다.‘화살로 쏘는 방식으로 숫자를 선정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연금복권이 과거 화살을 쏘는 방식으로 숫자를 선정했었다”면서 “이 방식의 문제점은 45개 번호를 써야 하는데 거대한 판을 만들거나 작은 판을 만들면 경계선에 맞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또 같은 번호에 맞았을 때 화살을 빼고 또 추첨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 부분도 있다. 현재는 공기부양식으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로또 2등이 664건 나온 것’에 대해 묻자 홍 대표는 “1057회차 2등 당첨이 664건이 나온 것을 살펴보면 자동 기입이 8%, 수동 기입이 92%에 달한다”면서 “통상 자동 기입이 70%, 수동 기입이 30%를 기록하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말은 대부분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라면서 “대규모로 당첨된 사례는 해외도 있다. 영국은 4082명이 1등에 당첨됐고 필리핀에서는 433명이 1등에 당첨됐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며 “복권 시스템 예민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시스템을 개선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같은 경우 온라인 복권까지 2026년까지 적용할 생각”이라며 “블록체인 위변조 특허 2건은 이미 등록해 놨다. 복권위와 협의해서 적용할 예정이다. 또 공개 영역에 노출해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107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5명이 나와 각 51억여원을 받게 됐다. 1등 당첨금이 5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이날 로또복권 추첨에서 ‘1, 2, 11, 21, 30, 3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각 51억 8398만원씩 받는다. 이날 1등 당첨자가 배출된 판매점은 총 5곳이었다. ▲종합가판점(서울 동대문구) ▲돈벼락 하단점(부산 사하구) ▲미금헤리츠점(경기 성남시) ▲대박명당(경기 양주시) ▲D마트 담배(강원 속초시) 등이다. 수동은 없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3명으로 각 5205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891명으로 각 14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4만 323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39만 1950명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 [마감 후] 저출생 해방일지/장진복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저출생 해방일지/장진복 전국부 기자

    ‘오죽하면’이란 말엔 절박함이 묻어 있다. 누군가의 사정을 이해하고 또 공감할 때 쓰는 말이다. 반대말로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도가 있겠다. 정지아의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속 뼛속까지 사회주의자인 아버지에게 사상과 이념을 뛰어넘는 논리가 있었으니, 바로 오죽하면이다. “사램이 오죽흐면 글겄냐.” 손해를 보고도 뒤통수를 맞고도 소설 속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임신했을 때 기형아 정밀검사인 ‘니프티(NIPT)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만 35세 이상 산모나 초음파상 이상이 발견된 고위험 산모에게 권장하는 검사다.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막연한 불안을 품고 지내느니 검사를 자처했다. 당시 80여만원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의료보험이 안 돼 검사비가 꽤 비쌌다. 결과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한 산모가 맘카페에 올린 글을 봤다. 정작 지인들의 안부는 놓치며 살면서도 생판 모르는 사람의 일을 진심으로 걱정할 때가 있다. 그 사연이 그랬다. 내용은 대충 이랬다. “나이가 차서 임신을 했는데 형편이 어렵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음파상 문제가 있다고 한다. 병원에선 니프티 검사를 권하더라. 당장 먹고살 돈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만감이 교차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의사가 권하는데.’ ‘오죽하면 돈 걱정을 먼저할까.’ ‘부디 전부 괜찮았으면.’ 어찌어찌 한 고비를 넘겨도 그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또 위기를 마주했을 것이다. 각종 비용과 아이의 건강을 매 순간 저울질하며. 서울시가 줄기차게 내놓고 있는 ‘저출생 대책 시리즈’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난임 지원이지만,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에 눈길이 더 갔다. 기형아 출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고령 산모에게 최대 100만원의 검사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대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다면, 그때 그 산모의 절절함을 누군가 알아줬다면 상황은 더 나아졌을까. 두 사람이 만나 0.78명을 낳는 초저출생 시대다. 아이는 우리 사회의 축복이자 선물이지만 부모들은 여러 현실 앞에서 망설이고 또 망설인다. 형편이 넉넉하다고 해도 선택의 연속이다. 월급vs돌봄비용, 직장 눈치vs애착관계, 승진 기회vs사랑스러운 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등의 가치를 비교하고 우선순위를 매긴다. 저출생 대책 역시 이제는 절박함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이민정책,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대출금 탕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기시됐던 정책들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돕는 ‘서울팅’ 사업을 검토했다고 한다. 예전 같았으면 냉소적이었겠다만 ‘일단 무엇이라도 한 번 해보자’는 취지가 공감된다. 출산수당 3000만원, 결혼수당 1억원을 준다던 어느 대선 후보의 황당한 공약도 이제는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절실함의 온도차가 느껴진다. 한켠에선 우린 단일민족이어서, 세금이 많이 들어서 효과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를 달며 반대를 외친다. 오죽하면 이런 정책까지 나왔을까. 오죽하면 단 한 명도 낳지 않을까. 사람이란 누군가의 알 수 없는 사정을 들여다보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아버지의 해방일지’에 써 있다. 정책도, 우리도 이 알 수 없는 사정을 들여다보려 애써야 한다.
  • 코브라골프 새 웨지 스네이크바이트 출시

    코브라골프 새 웨지 스네이크바이트 출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의 골프 브랜드 코브라골프가 신제품 ‘스네이크바이트’ 웨지를 내놨다. 스네이크바이트는 더 향상된 그루브 디자인으로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특히 컴퓨터 수치 제어(CNC) 밀링 공정을 통해 그루브 깊이를 종전보다 11% 깊게 하고 모서리는 40% 더 날카롭게 제작했다. 로프트 구성은 48도부터 60도까지 2도 간격으로 7개 모델이 있다. 또 로프트별로 그루브를 다르게 적용했다. 48도부터 54도까지의 제품은 일반적인 그루브 길이와 깊이를 적용해 일관성 높은 스핀과 탄도를 구현한다. 56, 58, 60도 웨지에는 풀페이스 그루브를 적용해 토에 볼이 맞는 오픈 페이스 샷에도 스핀 양이 줄지 않도록 했다. 일반적인 새틴 크롬 마감과 흠집에 강한 ‘퀀치 폴리쉬 퀀치’(QPQ) 블랙 마감 처리 제품이 있다.
  • 쓰레기 버리려다 3.5m 지하 추락… LH임대주택서 벌어진 일

    쓰레기 버리려다 3.5m 지하 추락… LH임대주택서 벌어진 일

    60대 여성 환기구 추락…전치 12주 부상 쓰레기를 버리러 집 앞에 나간 60대 여성이 검정 고무 매트 아래 숨겨져 있던 환기구로 추락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6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밤 9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다세대주택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60세 여성 A씨가 3.5m 깊이 지하로 추락했다. A씨가 추락한 곳은 합판으로 덮어놓은 환기구로, 안전장치는 내구력 약한 나무 막대 몇 개가 다였다. 심지어 사고 당시에는 한판 위로 검은색 고무 매트가 덮여 있어 아래에 구멍이 있는지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A씨는 지하에 있는 펌프실을 통해 밖으로 나와 계단을 기어올라야 했다. 이 사고로 A씨의 팔은 지방층이 보일 정도로 찢어졌고, 뼈는 부러지고 금이 가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해당 다세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자 LH 관계자는 “마감 작업을 안 해놓은 상태로 저희한테 넘어온 걸로 확인된다”며 시공사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 원달러 환율 한때 1200원선… 2개월 만에 원화 가치 반등

    원달러 환율 한때 1200원선… 2개월 만에 원화 가치 반등

    원달러 환율이 2개월여 만에 1300원선을 밑돌았다. 15개월째 이어진 무역적자 등 약한 경제 펀더멘털(경제의 기본 지표)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여도, 강세여도 맥을 못 추며 약세를 이어 왔던 원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며 코스피는 재차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 하락한 1299.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96원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14일(저가 1294.70) 이후 처음이다. 종가(1303.8원) 기준으로도 4월 14일(종가 1298.9원) 이후 최저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하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104.13에 마감됐지만,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4일 이후 1개월 넘게 1300~1340원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달러인덱스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101~102선에 머무르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305.40원에서 5월 1327.93으로 오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마저 나타났다.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무역적자 등 한국 경제의 내재적 요인이 배경으로 꼽혔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프록시(대체)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미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등 6월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1200원대 아래로 … 원화 2개월여만의 ‘반등’

    1200원대 아래로 … 원화 2개월여만의 ‘반등’

    원달러 환율이 2개월여 만에 1300원선을 밑돌았다. 15개월째 이어진 무역적자 등 약한 경제 펀더멘털(경제의 기본 지표)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여도, 강세여도 맥을 못 추며 약세를 이어 왔던 원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며 코스피는 재차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원화가치 반등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 하락한 1299.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96원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14일(저가 1294.70) 이후 처음이다. 종가(1303.8원) 기준으로도 4월 14일(종가 1298.9원) 이후 최저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하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104.13에 마감됐지만,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4일 이후 1개월 넘게 1300~1340원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달러인덱스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101~102선에 머무르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305.40원에서 5월 1327.93으로 오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마저 나타났다.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무역적자 등 한국 경제의 내재적 요인이 배경으로 꼽혔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프록시(대체)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미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등 6월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서 13조원 순매수 … 원화 약세 막아 무역수지 적자가 15개월째 적자를 이어 갔지만 적자폭은 지난 1월 125억 3000만 달러에서 5월 21억 달러로 줄어드는 등 하반기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도 원화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629.92까지 올라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3거래일째 2600선을 뚫었다.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조 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日오염수 방류 초읽기 영향?…소금株 급등·사재기 조짐까지

    日오염수 방류 초읽기 영향?…소금株 급등·사재기 조짐까지

    “천일염 100만원 플렉스 했어요” 최근 자영업자 네이버 카페 ‘아프니깐 사장이다’에서 잇달아 소금을 대량으로 구매했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감에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과 장마철을 앞두고 소금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미리 사두는 것일 뿐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소금 3포대를 한꺼번에 샀다는 한 자영업자는 “소금값이 벌써 20% 이상 올랐다”면서 “자금 여유만 있으면 또 사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시중에서 소금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정부가 발표한 천일염 산지가격(20㎏ 기준)은 4월 첫 주 1만 4119원에서 2달 만에 1만 7807원으로 26.8%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4~5월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목포 인근 지역의 강수일수는 22일로 평년(15.6일)이나 전년(8일)보다 더 많아 천일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금값 상승의 이유가 ‘날씨 탓’이라는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서도 해수부는 “4월부터 매달 전국 10여개 천일염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6~7월부터는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수 투입 작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7일 죽염 식품 제조·유통업체인 인산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산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1% 오른 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산물 관련주인 사조씨푸드(6.36%), CJ씨푸드(10.67%) 등도 급등 마감했다. 사조씨푸드는 국내 대표 참치 어획 및 제조·유통 기업이며, CJ씨푸드는 어묵과 유부, 김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산율 세계 1위 목표 향해 최선 다할 것”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산율 세계 1위 목표 향해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3일 북서울꿈의숲 창포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 극복 국민댄조(댄스+체조) 캠페인’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코로나 시대를 마감하며 국가 생존 차원의 중요 관심사인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최초의 범국민 캠페인으로 열렸으며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즐겁고 신나는 줌바댄스와 국민댄조를 통한 흥겨운 축제가 진행됐다. 캠페인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와 농협은행이 후원했으며 줌바댄스 체조팀, 하이컨디션 댄조팀,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국민건강 강사들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극복 국민건강댄조 운동을 체험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댄조 캠페인 행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서울시 출산율이 세계 1위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김 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앞으로 서울 시내 여러 주요 광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해올 10월 경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인 국민댄조 페스티벌 개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극복 국민댄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젊은 여성들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 극복 국민댄조 캠페인’은 줌바댄스와 국민건강댄스체조를 통해 출산 이후 여성들이 우려하는 변비, 뱃살, 다이어트, 요실금, 전립선, 산후우울증, 각종 스트레스 등을 해결함으로써 출산장려와 함께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시흥시 “경기도 공공버스 4개 노선 신설 확정”

    시흥시 “경기도 공공버스 4개 노선 신설 확정”

    시흥시가 경기도 내 다른 지역을 오가는 ‘경기도 공공 광역버스’ 신규 노선 4개 신설을 확정 받았다. 시는 KTX광명역 및 판교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던 ‘경기도 공공버스 도내간 신규사업’에 시가 신청한 광역버스 4개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가 추진한 노선은 정왕·배곧-KTX광명역·석수역, 은행·은계-판교, 능곡·장현·목감-판교, 정왕·배곧-판교 등 총 4개 노선이다. 시에 따르면 시흥 정왕, 배곧 지역에서는 KTX광명역과 1호선 석수역 및 권역별 판교 방면과 연계해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사업을 통해 시흥에서 판교 방면으로 운행 중인 P9530번과 P9540번이 있으나 예약이 조기 마감돼 이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공공버스에 선정된 4개 노선은 노선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후 차량 구매 등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운행을 개시한다. 시는 올해 9월쯤 운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도내 10개 시·군에서 제출한 노선을 대상으로 경기도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이 중 신설 6개 노선과 기존 민영제로 운영된 12개 노선 등 총 18개 노선을 공공버스로 전환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8개 노선 중 전환노선 12개는 고양·파주·수원·안성·안산·안양·평택·성남 등 8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신규노선 6개 중 시흥(4개)를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화성과 고양이 각 1개씩 확정됐다.
  • [마감 후] 3시간 생활인구의 기적/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3시간 생활인구의 기적/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충남 예산의 ‘백종원 국밥거리’를 키운 것은 8할이 불화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가 스타가 되기 시작할 무렵 예산군수가 지역 국밥거리에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넣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 자신의 이름이 붙은 국밥거리의 식당에서 위생 논란이 생기자 백 대표는 국밥집 사장들에게 위생과 안전 교육을 시키며 공을 들였다. 그러다 지난 4월 일부 사장들이 요금 책정이나 위생 관리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자 백 대표는 결국 이 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기로 했다. 그러나 한 달 뒤 그 거리의 다른 사장들이 백 대표를 다시 찾아 도움을 청했다. 백 대표는 흔쾌히 레시피를 전수하며 다시 한번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백 대표가 손댄 다른 곳들과 달리 이 국밥거리의 맛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국밥을 한 그릇 먹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예산군과 백 대표가 함께 기획했다는 예산시장도 한 바퀴를 돌아보는 데 3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이렇게 예산시장을 둘러본 방문객은 지난 5월 말 기준 68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생활인구에 대한 규정을 제정한 뒤 ‘3시간’은 법적으로 중요한 시간이 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으로 등록된 사람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3시간 기준이 잘 지켜지는지 보기 위해 정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민간의 이동통신 데이터까지 활용하기로 했다. 법제상 ‘3시간’이 명확해졌지만 삶에서 3시간은 애매한 시간이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고궁이나 명승지를 둘러보는 데도 2시간 정도면 족하다. 단순 체험의 단계를 넘어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3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생활인구의 시간 기준이 정해진 뒤 지자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백종원 효과’로 생활인구가 증가한 예산군은 여세를 몰아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대흥 천년 마을에서의 더 느린여행’을 내놨고, 강원 정선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발상지인 정선읍 전체를 아리랑마을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역으로 서울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경기 가평에서는 ‘어떻게 하면 머무르게 할 수 있느냐’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지자체도 있다. 충북 증평군은 1읍 1면의 특수성과 적은 인구, 지자체의 짧은 역사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처했지만 관계 인구 형성에 집중했다. 군은 생활인구 시범사업으로 증평과 경계를 접한 지역 주민들에게 증평군민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성을 강화했고 충북 도내에서 가장 먼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방소멸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연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생활인구는 무조건 돈으로 늘릴 수 없는 문제다.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한 일이다. 기꺼이 3시간 이상을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는 고민을 거듭하고 발로 뛰어야 한다. 이번 정책도 구호에 그친다면 지역 활성화는 더욱 요원해질지도 모른다.
  • [마감 후] ‘언어의 힘’을 뭐라 생각하길래/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언어의 힘’을 뭐라 생각하길래/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언어의 힘이 중요합니다. ‘K’라는 단어는 압도적이고 탁월한 뜻으로 세계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K가 붙는 순간 프리미엄 효과를 내고 마법의 요술 지팡이가 됩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말이다. 우리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는 표현이었다. 그러나 ‘언어의 힘’을 강조한 박 장관 말과 달리, 문체부 자료를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예컨대 지난 4월 나온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보도자료가 이런 사례다. 자료는 ‘A-B-C-D’ 4대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A는 ‘Attractive Asset’, B는 ‘Beyond the Boundary’, C는 ‘Cultural Care’, D는 ‘Dynamic Diffusion’이라 소개했다. 각각 ‘매력 있는 문화자산’, ‘경계를 넘어’, ‘문화를 통한 돌봄·치유’, ‘역동적인 확산’이라는 의미란다. 알파벳마다 영어 단어 두 개를 조합했는데, 뜻이 되도록 억지로 짜 맞춘 흔적이 역력하다. 즉각 이해하기도 어렵고 전달하려는 의미 역시 흐리멍덩하다.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보도자료가 화제가 됐다. 다들 ‘되지도 않는 멋을 부린 보도자료’라든가 ‘기사로 쓰기 싫은 자료’라고 박하게 평가했다. 최근 보도자료들 역시 외국어로 가득하다.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 김태한에게 문체부가 축전을 보내는 4일 자료에는 ‘이번 수상은 K클래식의 글로벌 영향력을 각인시킨 강렬한 장면’이라고 썼다. 그냥 ‘우리 클래식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고 하면 될 일이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2023 FIFA 여자월드컵 관련 ‘붐업 행사 개최’라는 지난 1일 보도자료 역시 마찬가지다. 관련 행사로 ‘서포터스와 함께하는 여자월드컵 응원 토크쇼’, ‘그라운드에서 리프팅 대결을 펼치는 스킬 챌린지’를 진행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굳이 이렇게 써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체부는 국어 관련 주무 부처다. 문체부 국어정책과에서 언어정책 및 국어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소속기관으로 국립국어원을 두어 올바른 언어생활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수행한다. 몇 년 전까지도 무리한 영어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일에도 열심이라 한 달에 한 번씩 순화 표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문체부가 요즘은 영어가 가득한 자료를 쏟아내고 있다. 국립추모공원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다거나, 국무위원을 지명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하다거나,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휴먼 캐피털’을 언급하는 현 정부의 기조를 무심히 따라가는 듯해 부처 출입 기자로서는 난감할 지경이다. 잘못 쓴 기사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불린 국어학자 고 이수열 선생은 “외국어를 한글로 바꾸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마구 외국어를 쓰는 것은 한글을 어딘가 촌스럽다고 느끼는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이 말한 ‘언어의 힘’은 외국어를 많이 쓴다고 길러지는 게 아닐 터다. 우리 콘텐츠에 ‘K’라는 단어를 붙인다고 더 탁월해지는 것도 아니다. 제 역할을 알고 부단히 노력하는 이들 덕에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 거다. 문체부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알고 있는 건가.
  • 코스피 ‘2600선 안착’ 청신호

    코스피 ‘2600선 안착’ 청신호

    코스피가 5일 기관의 대량매수에 전장보다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거래를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연합뉴스
  • 광진의 밤은 ‘트레킹’과 함께… 건강·친목에 스트레스도 훌훌

    광진의 밤은 ‘트레킹’과 함께… 건강·친목에 스트레스도 훌훌

    “앞사람과의 간격이 너무 멀어지지 않게 해 주시고 힘들면 꼭 이야기하세요.” 지난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나루역. 아차산 야간 트레킹을 위해 몸을 풀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안승훈(36) 코치가 이렇게 공지했다. 해가 지면서 날이 어두워지자 참가자들은 구가 지원한 목걸이 랜턴을 켜고 발걸음을 내디뎠다.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청년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러닝 크루 및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통 동호회나 사적 모임 중심으로 이뤄졌던 체육활동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다. 초보자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장서윤(48)씨는 “야간 산행은 처음인데 좋은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흘려 상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진(23)씨도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살도 찌고 건강이 걱정됐다”며 “단체로 운동을 하니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프로그램은 이달 매주 금요일마다 광나루역에서 시작해 아차산해맞이공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3.8㎞ 코스로 구성됐다. 전문 트레킹 리더가 동행해 등산 지식과 자세 등을 알려 준다. 구가 지난 3월부터 10회차로 운영한 러닝 크루는 접수 시작 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10주간 총 307명이 야간 도심을 달렸다. 러닝 크루와 트레킹 프로그램 코치로 활동하는 안씨는 “갈수록 낙오자도 줄고 다들 체력이 좋아지는 걸 보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도 매주 목요일 광화문광장과 반포한강공원에서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운영한다. 올해 들어서만 8주간 680명이 참여했다. 전문가와 물리치료사가 같이 뛰며 안전한 도심 러닝을 지원한다. 정의준(30) 러닝 코치는 “비기너부터 고수까지, MBTI(성격유형검사)의 I(내향형)와 E(외향형) 모두 운동화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해영(31) 의료페이서는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 친목 도모, 야경 그리고 안전까지 챙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 EB5 비자 예약, 우선심사권 가진 캔암 65차 미국투자이민 마감

    EB5 비자 예약, 우선심사권 가진 캔암 65차 미국투자이민 마감

    미국투자이민 개정 이후 첫 우선심사 프로젝트인 캔암(CanAm)의 65차 프로젝트 버지니아 초고속 인터넷 프로젝트가 2달만에 100세대 투자자 모집을 빠르게 마치고 마감됐다고 5일 밝혔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와 높아진 달러 가격이 해소되자마자 각국의 투자이민 신청 대기자들이 몰리면서 마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캔암 초고속 인터넷 프로젝트는 미국이민국이 우선적으로 I-526E(투자이민청원서) 심사를 진행하는 예약 비자 프로그램으로 급행 수속이 가능하고 정부지원금이 50% 이상 사용되는 미국의 정책사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캔암은 미국투자이민 업계에서 최장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주권 승인 및 투자금 회수 실적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7개의 리저널 센터(지역 센터)를 통해 매년 꾸준히 EB5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정부지원 인프라 사업, 방위 사업과 같은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위주로 투자이민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성공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및 인프라 사업 등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사업을 위주로 EB-5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빠르게 투자자 모집을 마감하고 있다. 미국투자이민에서 투자자 모집 마감이 빠르면 투자금 회수 시점이 빨라지는 장점과 고용창출을 빠르게 확정할 수 있어 유리하다. 캔암의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US컨설팅그룹 제이슨리(미국변호사) 대표는 “지난해 미국투자이민 개정과 함께 최소 투자금액이 50만달러에서 80만달러로 높아지면서 EB5 신청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캔암의 투자이민 프로젝트들은 2-3개월 내로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30년 업력 동안 유수의 기업들에게 EB5 펀드를 모금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성공적인 미국 영주권 승인을 이끌어낸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투자이민은 이어 66차 투자이민 프로그램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캔암 공식 수속업체 US컨설팅그룹에서 상담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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