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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돌인 줄” 경찰도 감탄한 ‘질서정연’ 교사 집회

    “바둑돌인 줄” 경찰도 감탄한 ‘질서정연’ 교사 집회

    지난 주말 열린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가 주최 측 추산 20만명(경찰 추산 10만명)의 인파가 몰렸음에도 질서 정연하게 치러져 화제다. 서이초 교사 추모를 위한 7번째 집회가 열린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모든 시위를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집회 현장에 출동한 경찰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날 더워서 질서 안 지켰으면 서로 힘들 뻔했는데 자체 질서유지 인력을 두고 쓰레기도 다 치우고, 역시 믿고 안심이 되는 선생님들 집회였다”고 적었다. 이어 “그늘은 선선해도 햇빛 아래는 뜨거운 하루였는데 질서 잘 지켜주시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시위 문화가 전부 이랬으면 경찰기동대 필요 없을 듯”이라고 했다. A씨는 상공에서 촬영된 집회 현장 사진 한 장을 첨부하면서 “아래 바둑돌은 기동대 아님. 선생님들이심”이라며 “선생님들 준법 집회 응원한다”고 덧붙였다.이 글에는 “항상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애써주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집회 참여할 수 있었다”, “뜻하지 않게 매주 집회 다니며 경찰관님들 더 존경하게 됐다”, “오늘 특히나 볕이 강했는데 힘든 기색도 없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했다” 등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A씨는 답글로 “저희가 시위를 싫어하진 않는다. 불법 시위를 싫어하는 거다. 멋진 시위 문화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 B씨도 블라인드에 글을 올려 “집회 내용이나 다른 이슈들은 차치하고 깔끔 그 자체”라며 “자체적으로 질서 유지 인원 선발해서 통제하고, 자리 배열 딱딱 맞춰서 앉고,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시간 연장 없고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집회는 서울 서이초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두고 국회 앞에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정문에서 여의도공원 방향으로 난 8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행렬은 공원 주변 도로는 물론 국회에서 1㎞ 떨어진 5호선 여의도역까지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절 버스 600대 이상이 집회 참가자들을 실어 날랐고, 집회 시작 전 신고한 12개 집회 구역이 가득 찼다. 경찰은 기동대 10개 중대(약 800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러나 당일 현장에선 집회 시작 전 음악 소리가 커 한 차례 소음 유지명령을 내린 게 경찰 조치의 전부로, 불법 행위로 입건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교사들은 이날 아동복지법 개정과 학생·학부모·교육당국 책무성 강화, 분리 학생의 교육권 보장, 통일된 민원 처리 시스템 개설, 교육 관련 법안·정책 추진 과정 교사 참여 의무화 등 8가지 내용을 담은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교사들은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이초 교사를 애도할 계획이다.
  • 엔타스, 추석 명절 맞아 ‘프리미엄 한우 세트’ 출시

    엔타스, 추석 명절 맞아 ‘프리미엄 한우 세트’ 출시

    1++ NO.9 등급 최상급 한우 제공.. 다양한 할인혜택 대한민국 대표 외식문화 기업인 엔타스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는 IFC 경복궁, 삿뽀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프리미엄 한우세트는 17일까지 예약 접수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사전주문제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은 퀵배송을 통해 26일까지, 그 외 지역은 택배로 23일까지 받아볼 수 있다.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1++ NO.9 등급의 한우의 등심(600g) 2개, 안심(600g) 2개, 살치(600g) 1개로 구성됐다. NO.9 등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1++등급을 근내지방도에 따라 넘버링을 부여한 7, 8, 9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1% 미만의 희소성이 높은 한우 등급이다. 엔타스 관계자는 “명절을 맞이해 IFC 경복궁, 삿뽀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프리미엄 한우 세트는 두 매장에서만 판매하지만 다른 매장에서도 추석 명절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타스는 △선물세트 500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및 10만원 엔타스 상품권 △300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및 5만원 엔타스 상품권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및 3만원 엔타스 상품권 △50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 등 금액 구간 별 할인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 특히 10일까지 구매 시 5% 추가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관계자는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경복궁(한우 1++ 국수전골), 삿뽀로(한우 1++ 샤브샤브정식) 등 일부 매장에서 런치 특선 메뉴를 판매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 ‘홍범도 흉상 철거’ 충격에 카자흐 고려인…“우리도 적인가?”

    ‘홍범도 흉상 철거’ 충격에 카자흐 고려인…“우리도 적인가?”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이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리 류보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예술감독과 박 드미트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카자흐스탄 지회장 등 고려인 동포들은 1일(현지시간) 알마티 고려극장에서 흉상 이전 계획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현장에 있었다는 박 지회장은 “당시 홍범도 장군이 아름다운 해방된 조국의 품에 안겨 영면하시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뿌듯해했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자랑스럽게 느꼈다”며 “카자흐스탄 국민들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섯 분의 독립전쟁 영웅 중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철거한다는 소식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렇다면 공산당원이었던 돌아가신 나의 부친도, 옛 소련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절반 정도를 소련 체제 속에서 살았던 나도 제거 대상인가. 21세기에 공산당도 소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리 예술감독은 “체제와 정권이 바뀔지라도 홍범도 장군은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 영웅”이라며 “그가 8천만 겨레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고려극장은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활동하며 간도와 극동 러시아에서 독립군을 이끌었고, 특히 최진동 장군과 함께 이끈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는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이후 홍 장군은 1937년 옛 소련 스탈린 정권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한 뒤 1943년 75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고,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꼽힌다. 크즐오르다에 안장돼 있던 홍 장군의 유해는 2021년 8월 광복절을 계기로 한국에 봉환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SM엔터, 진로 멘토링 ‘청춘잡담’

    서울시자원봉사센터·SM엔터, 진로 멘토링 ‘청춘잡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봉사자들과 지난 31일 청년 90명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청춘잡담은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소그룹으로 매칭해 직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청춘잡담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139곳, 임직원 봉사자 681명이 참여해 청년 2954명의 진로탐색과 미래설계를 도왔다. 멘토링은 총 9개 직무분야에서 임직원 봉사자 1명과 최대 청년 10명이 소그룹으로 매칭돼 100분간 진행됐다. 청년들은 매니지먼트, 음반유통 등 엔터 계열에 특화된 분야부터 회계세무, 중국 비즈니스 등의 다양한 직무군 중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참여했다. 특히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성상 3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을 정도로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청년들에게 엔터 업계는 미지의 영역으로 정보가 한정돼 있다”며 “현직자에게 현실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참여 동기를 전했다. 고 있는 이유다. 올해 4년째 참여하고 있는 방현경 멘토는 “청춘잡담은 내게도 자신을 돌아보고 리프레시(refresh)되는 ‘휴가’와 같은 시간”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청년들이 청춘잡담을 통해 막막했던 진로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 LX 챔피언십 ‘디펜딩 챔프’ 서요섭, 볼 다 떨어져 실격

    LX 챔피언십 ‘디펜딩 챔프’ 서요섭, 볼 다 떨어져 실격

    서요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경기 도중 볼이 다 떨어져 실격되는 수모를 겪었다. 서요섭은 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반을 마치지 못하고 실격됐다. 실격 이유는 공이 없어서다. 골프 규칙은 경기 때는 같은 제조사의 같은 모델 볼을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준비한 볼이 다 떨어지면 동반 선수한테 빌리거나 사람을 시켜 가져오게 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시간을 끌면 안 된다. 볼이 다 떨어졌다는 건 선수의 샷 난조로 공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그만큼 스코어가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경우 공을 다시 가져오기 보다는 실격을 ‘선택’하는 경우가 잦다. 서요섭도 실격을 택했다.서요섭은 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고, 이날은 8번째 홀까지 3타를 잃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더블보기 2개에 버디 1개를 적어낸 서요섭은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을 세 번 연속 OB 구역으로 날려 보낸 끝에 네 번째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벌타 3타를 포함해 7타째였다. 이어진 샷도 페어웨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3번이나 날려 18번 홀에서만 볼 6개를 잃어버린 끝에 준비한 볼이 소진되면서 홀아웃도 못 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서요섭은 “OB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서요섭이 올해 치른 두차례 타이틀 방어전은 컷 탈락과 실격으로 마감됐다.
  • [마감 후] 사법부가 신뢰를 되찾으려면/임주형 사회부 차장

    [마감 후] 사법부가 신뢰를 되찾으려면/임주형 사회부 차장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습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명 후 언론과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사법부 신뢰 회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를 놓고 김명수 현 대법원장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사법부 신뢰 회복은 이 후보자만 언급한 화두가 아니다. 김 대법원장도 취임하던 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다는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취임사에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수준은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자신할 수 없고, 들인 노력에 걸맞은 평가도 거두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인 듯하다”고 했다. 보수든 진보든 새로 부임하는 대법원장이 항상 신뢰 회복을 기치로 내걸 정도로 사법부는 과제를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다. 사법부 수장이 오히려 신뢰를 추락시키는 오점을 남겼다. 양 전 대법원장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판사를 통제하고 재판 거래로 사법농단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한 뒤 언론에 거짓 해명을 했다가 음성 파일까지 공개된 끝에 사과문을 내야 했다. 이 후보자는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그는 “지금 사법부 앞에 놓인 과제는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 재임 기간 논란이 된 ‘코드 인사’로 인해 사법부가 분열됐고 신뢰 추락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한 듯하다. 하지만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사법부 신뢰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포용하는 판결이 나왔을 때 커졌다. 수년 전 온라인에서 ‘아름다운 판결’로 회자했던 판결이 있다. 딸이 계약을 맺어 실제 임차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임대주택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70대 노인에 대해 법원이 ‘임차인’이라는 법률용어에 집착하기보다는 ‘주거 안정’이란 법의 취지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구제한 판결이다. 당시 재판부는 “법은 장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을 예상하고 미리 만든 일종의 기성복이어서 아무리 다양한 치수의 옷을 만들더라도 팔이 길거나 짧은 사람이 나오게 된다. 옷 치수에 맞지 않는다고 당신에게 줄 게 없다고 할 것인가? 번거롭더라도 옷을 늘리거나 줄여 수선할 것인가? 우리는 법률을 최종적으로 해석하고 집행하는 법원이 어느 정도 수선의 의무와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판결을 했다. 사법부가 다양한 의견,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때 신뢰는 커졌다. 민문기 전 대법관은 전원합의체에서 소수의견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 마리의 제비가 온다고 당장 봄이 오진 않는다. 그러나 한 마리 제비가 전한 봄으로 결국 봄은 오고야 만다. 소수의견을 감히 지키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통 엘리트 판사 코스를 밟은 이 후보자는 유능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주관으로 ‘소통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에 취임한다면 사법부 구성원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 그래야 사법부의 신뢰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
  • 삼척, 에너지 관광단지 조성 준비 착착

    강원 삼척 근덕면 동막·부남리 원자력발전소 해제 부지에 수소와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삼척시는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연내 추가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마감한 공모에 1개 사업자가 응모하자 2차 공모를 하는 것이다. 홍용기 삼척시 개발지원팀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공모에는 복수의 사업자가 신청해야 한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다시 공모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년 6~7월쯤 착공할 방침이다.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172만㎡에 달하는 원전 해제 부지에 산림·농업·레저를 테마로 하는 테마파크인 ‘힐링 네이처랜드’와 호텔, 리조트, 연수원 등을 짓는 게 골자다. 모든 시설은 수소와 풍력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총사업비는 5000억원가량이고 이 가운데 900억여원은 국·도·시비 등 공공 투자이고 나머지 4000억여원은 민간 투자로 계획됐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지정을 해제한 원전 부지에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지난해 초 결정했다. 시는 지난 7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한 뒤 그 대상지 중 하나로 삼척이 거론된다는 소문이 돌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원전 건설이나 유치에 대해선 그 어떤 논의나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과 민간 투자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現고1 대입, 학폭 가해 의무 반영… 검정고시생도 학생부 제출

    現고1 대입, 학폭 가해 의무 반영… 검정고시생도 학생부 제출

    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 대학이 검정고시생에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학교폭력(학폭) 조치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학폭 조치 기재만으로도 지원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서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서 학폭 징계 조치 반영을 의무화한 뒤 나온 후속 조치로,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 반영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대학들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내년 4월 말 발표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학들은 학폭 조치 사항을 학생부(교과·종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 필수 반영해야 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예시한 방식은 ▲지원 자격 제한 ▲징계 조치 사항별 차등 감점 ▲공동체 역량·도덕성 평가 때 정성적 반영 등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학폭 가해 학생은 서면 사과(1호), 접촉·협박·보복 금지(2호), 학교 봉사(3호), 사회 봉사(4호), 특별교육(5호), 출석 정지(6호),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 조치를 받는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학폭 기록 반영 기준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학폭 가해 학생을 지원부터 배제할 수 있나. A. 대학은 전형 특성을 고려해 학생부에 학폭 관련 기재 사항이 있으면 전형 지원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도 일부 대학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추천 대상을 제외하거나 4~9호 조치를 받은 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도록 했다. 학생 선수 가운데 폭력 가해자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 지원하지 못한다. 인성이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되는 사범대나 교대의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Q. 학폭 조치 수준에 따라 감점은 어느 정도인가. A. 감점 기준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다만 대교협은 유형에 따라 대학들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공개했다. A대학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4~7호 조치는 서류평가에서 1등급 혹은 수능에서 1점 감점했고, 8~9호 조치는 서류 최저 등급 또는 수능 2점 감점을 적용했다. B대학은 수능 반영 전형에서 만점 1010점 가운데 4~5호 조치 3점, 6~7호 조치 5점, 8~9호 조치는 20점 감점했다. C대학은 수능 백분위 400점 만점에서 2~3호 조치 3점, 4~5호 조치 5점, 6~7호 조치 7점, 8~9호 조치 10점을 감점했다. 서류평가 때 정성평가를 한 대학도 있다. 중대한 조치는 차등 감점하거나 서류평가 등급을 강등시키는 방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록이 삭제되는 졸업생은. A. 학폭 조치 사항은 9호를 제외하면 졸업 후 일정 기간 뒤 삭제된다. 교육부는 “기재로 인한 불이익 조치를 영속 적용하는 것은 법령의 취지에 어긋나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대학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기록을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졸업 이후 삭제된 학폭은 반영이 어렵다. 교육부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이나 범죄 경력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 것도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Q. 검정고시생의 학폭 조치 기록 반영은. A. 각 대학이 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반영할 수 있다. 가해 학생이 대입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자퇴하는 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학이 지원자의 학폭 유무를 확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대학의 재량 일탈이나 남용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 해석이다. Q. 학생부 마감일 이후에 발생한 학폭은 어떻게 반영하나. A. 학생부 기록 반영 최종 시점 이후 발생한 학폭을 반영할지는 대학 재량으로 결정한다. 사안이 중대하거나 대입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학별 입학전형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판단할 수 있다. Q. 소송이나 집행 정지가 제기된 상태라면. A. 소송이나 집행 정지 처분이 진행 중이어도 학폭 조치 사항은 결정 통보 즉시 기재되기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대입에 반영된다. 소송으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대입전형 종료 후 바뀌더라도, 대학이 이를 대입전형 결과에 소급 적용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대입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자퇴해도 대입에서 ‘학폭 감점’…현 고1, 정시·수시 모두 반영한다

    자퇴해도 대입에서 ‘학폭 감점’…현 고1, 정시·수시 모두 반영한다

    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 대학이 검정고시생에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학교폭력(학폭) 조치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학폭 조치 기재만으로도 지원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서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서 학폭 징계 조치 반영을 의무화한 뒤 후속 조치로,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 반영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대학들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내년 4월말 발표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학들은 학폭 조치 사항을 학생부(교과·종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 필수 반영해야 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예시한 방식은 ▲지원 자격 제한 ▲징계 조치 사항별 차등 감점 ▲공동체 역량·도덕성 평가 때 정성적 반영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학폭 가해 학생은 서면 사과(1호), 접촉·협박·보복 금지(2호), 학교 봉사(3호), 사회 봉사(4호), 특별교육(5호), 출석 정지(6호),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 조치를 받는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학폭 기록 반영 기준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학폭 가해 학생을 지원부터 배제할 수 있나. A. 대학은 전형 특성을 고려해 학생부에 학폭 관련 기재 사항이 있으면 전형 지원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도 일부 대학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추천 대상을 제외하거나 4~9호 조치를 받은 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도록 했다. 학생 선수 가운데 폭력 가해자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 지원하지 못한다. 인성이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되는 사범대나 교대의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Q. 학폭 조치 수준에 따라 감점은 어느 정도인가. A. 감점 기준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다만 대교협은 유형에 따라 대학들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공개했다. A대학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4~7호 조치는 서류평가에서 1등급 혹은 수능에서 1점 감점했고, 8~9호 조치는 서류 최저 등급 또는 수능 2점 감점을 적용했다. B대학은 수능 반영 전형에서 만점 1010점 가운데 4~5호 조치 3점, 6~7호 조치 5점, 8~9호 조치는 20점 감점했다. C대학은 수능 백분위 400점 만점에서 2~3호 조치 3점, 4~5호 조치 5점, 6~7호 조치 7점, 8~9호 조치 10점을 감점했다. 서류평가 때 정성평가를 한 대학도 있다. 중대한 조치는 차등 감점하거나 서류평가 등급을 강등시키는 방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록이 삭제되는 졸업생은. A. 학폭 조치 사항은 9호를 제외하면 졸업 후 일정 기간 뒤 삭제된다. 교육부는 “기재로 인한 불이익 조치를 영속 적용하는 것은 법령의 취지에 어긋나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대학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기록을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졸업 이후 삭제된 학폭은 반영이 어렵다. 교육부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이나 범죄 경력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 것도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Q. 검정고시생의 학폭 조치 기록 반영은. A. 각 대학이 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반영할 수 있다. 가해 학생이 대입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자퇴하는 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학이 지원자의 학폭 유무를 확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대학의 재량 일탈이나 남용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 해석이다. Q. 학생부 마감일 이후에 발생한 학폭은 어떻게 반영하나. A. 학생부 기록 반영 최종 시점 이후 발생한 학폭을 반영할지는 대학 재량으로 결정한다. 사안이 중대하거나 대입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학별 입학전형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판단할 수 있다. Q. 소송이나 집행정지가 제기된 상태라면. A. 소송이나 집행 정지 처분이 진행 중이어도 학폭 조치 사항은 결정 통보 즉시 기재되기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대입에 반영된다. 소송으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대입전형 종료 후 바뀌더라도 대학이 이를 대입전형 결과에 소급 적용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대입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고진 생전 마지막 모습, 죽을 줄 몰랐을까…“푸틴 믿은 듯” [월드뷰]

    프리고진 생전 마지막 모습, 죽을 줄 몰랐을까…“푸틴 믿은 듯” [월드뷰]

    비행기 사고 엿새 만에 프리고진 비공개 장례식프리고진 생전 마지막 아프리카 순방 사진 공개“중아공 대통령과 향후 계획 논의…마지막 예견 못한 듯”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사고 엿새만인 29일(현지시간) 그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프리고진 측은 이날 텔레그램에 “프리고진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포로홉스코예 묘지로 가라”는 글을 남겼다. 프리고진은 아버지 묘 바로 옆에 나란히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유족의 뜻에 따라 프리고진의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구들만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위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묘지 주변에 경계 근무를 서며 방문객을 검문했다. 언론인의 입장은 철저히 차단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영웅 훈장’을 받아 원칙상 국장을 치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프리고진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으나 크렘린 공언대로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같은 날 바그너 그룹, 또 그룹과 연계된 ‘그레이 존’ 채널은 텔레그램을 통해 프리고진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러시아 귀국 직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된 프리고진의 마지막 사진 중 일부”라며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제2의 백인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프리고진은 그에게서 자유와 변화의 희망을 발견한 아프리카 군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사망 직전 바그너의 아프리카 대륙 교두보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를 순방했다. 사망 닷새 전인 18일에는 중아공 수도 방기의 대통령궁에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아공 대통령과 만나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이때까지도 프리고진은 아프리카 순방이 ‘마지막 여행’이 될 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프리고진은 중아공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바그너 군사 반란에도 불구, 용병 전투원 공급과 투자 등 중아공 내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동에 대해 브리핑받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더 확실한 안전보장과 농업분야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해 중아공 내 바그너 용병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프리고진은 이후 헬기를 타고 중아공까지 날아온 수단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지휘관 5명과 만났다.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수단 관리에 따르면 신속지원군 지휘관들은 자신들에게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한 프리고진에게 수단 서부 금광에서 채굴한 금괴를 전달했다. 프리고진은 이에 “더 많은 금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반드시 당신(신속지원군)들이 그들(정부군)을 물리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프리고진은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로 돌아가는 길에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들러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사망 이틀 전인 21일 텔레그램에 공개,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된 이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위장복 차림에 소총을 들고 있었다. 무장 전투원과 픽업트럭이 있는 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나타난 그는 “(바그너는) 러시아를 더 위대하게,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이처럼 군사반란 뒤에도 조용히 숨어 지내는 대신 아프리카와 동유럽 등을 오가며 위기에 놓인 바그너의 사업을 지키고 자신이 통제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이려 했다. 하지만 군사반란 꼭 두 달 만인 지난 23일 프리고진은 의문의 전용기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WSJ은 서방 등 30개국 이상에서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프리고진이 이전에도 가짜 여권으로 여행하고 수염 분장을 하는 등 도피 생활에 익숙했으며, 6월 군사반란이 ‘일일천하’로 끝난 뒤 신변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 “프리고진, 사망 직전까지 순방…신변 위험 무시한 듯”전문가 “죽음 우려에도 푸틴이 상쇄할만한 신뢰 줘 안도했을 것” 이와 관련해 국내 러시아 전문가인 박상남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는 반란 후 푸틴 대통령의 회유로 프리고진이 안도했을 수 있다고 했다. 프리고진이 자기 죽음을 예견 못 했을지, 왜 중재에 응하고 회군했는지에 관한 질문에 박 교수는 “죽음의 공포가 있었겠으나 푸틴 대통령이 상쇄할 만한 신뢰를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단순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여러 정황상 보복성 암살에 무게가 더 실린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한때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도 ‘의문의 죽음’을 목격했을 것이다. 푸틴 대통령을 잘 아는 그로서는 반란 후 죽음의 공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중재자로 세운 것이 프리고진에게 심리적 안전망이 됐을 거라고 박 교수는 평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다른 사람도 아닌 최측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중재자로 세워 안전을 보장한 것은 프리고진에게 생존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됐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박 교수는 반란 후 크렘린이 발표한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 등 바그너 지휘부 면담에도 주목했다.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직접 면담하며 충성 맹세를 받는 등 용서의 손짓을 보낸 것이 프리고진에게 죽음의 공포를 상쇄할 만한 신뢰로 인식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크렘린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반란 닷새 만인 29일 30여명의 지휘관과 크렘린을 방문, 푸틴 대통령과 3시간 동안 면담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당시 면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건에 대한 그의 평가를 밝혔고, 같은 사건에 대한 바그너 지휘관들의 설명도 청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은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면담 자리에는 이번 사고로 프리고진과 함께 사망한 바그너 실세 드미트리 우트킨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이런 푸틴 대통령의 ‘용서 손짓’과 자신의 ‘충성 맹세’로 프리고진은 사태가 수습됐다고 믿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와 같은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순 없어도 최소한 안전 및 생존 보장에 대한 믿음은 가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새마을금고, 100개 스타트업에 43억원 지원… 지역사회 상생 네트워크 구축

    새마을금고중앙회의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은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인큐베이팅하는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해 지난 5년간 약 100개 스타트업 기업에 총 4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2일 공모가 마감된 6기 사업에서는 지역불균형·지역소멸 등의 지역사회 이슈와 관련한 초창기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터(Starter) 트랙(10개 기업), 지역 이슈는 물론 보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성장기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러너(Runner) 트랙(20개 기업)의 2개 유형으로 총 30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30개 기업에는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의 사업 기간 동안 총 10억원이 투입돼 ▲최대 5000만원의 사업자금 지원(1개 기업당) ▲전문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판로 지원 등의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 지원으로 지역사회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차별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닻 올리는 김영섭號… KT, 인적 쇄신 태풍 불까

    닻 올리는 김영섭號… KT, 인적 쇄신 태풍 불까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이권 카르텔’ 지적을 받아 온 KT가 30일 약 5개월의 경영 공백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유력한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는 경영 정상화와 카르텔 논란 해소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 KT는 이날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김 후보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최근 정관이 개정돼 의결 참여 주식 중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된다. 당초보다 통과 기준이 높아졌지만 업계는 김 대표 선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6월 말 현재 7.99% 보유)이면서 지난해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건 국민연금은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말 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시작된 수장 공백기를 마감하게 됐다. 통신업계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평가 방식 개선, 재무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공’을 살려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하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엔 현재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도 포함돼 있다.
  • [마감 후] ‘묻지마 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묻지마 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이달 초 ‘202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열린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입구에 대형 장갑차 한 대가 등장했다.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배치한 것인데, 관객들은 예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긴장한 표정으로 주위를 한 번 더 살폈다. 이날 한쪽에서 열정적인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경찰 기동대의 삼엄한 순찰이 이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축제에는 3일간 역대 최대인 15만명의 관객이 몰렸지만 축제는 다행히 무탈하게 끝났다. 최근 일명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전국 곳곳에서 ‘살인 예고’ 글이 인터넷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고 지하철역이나 백화점, 산책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흉악범죄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더 커졌다. 정부 당국은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범죄취약시설에 CCTV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확대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적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범행 동기가 명확지 않거나 범행 대상에 필연적인 이유가 없는데도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폭력적 범죄를 뜻한다. 묻지마 범죄는 통상 개인적 실패의 원인을 사회 전체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가해 범죄를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 불황이 커지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극단적 형태의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은둔형 외톨이’처럼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대인관계 실패가 계속되면 판단력과 도덕적 판단을 상실하면서 피해자를 비인격화해 자신의 폭력 행위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 프란츠 파농은 인간은 수직적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받을수록 수평적 폭력의 유혹에 빠진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회적 강자에 대한 분노가 수직적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과 비슷한 보통 사람들에게 수평적으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문제를 다루는 한 연구원은 “묻지마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고강도 대응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패배자를 양산하고 수평적 폭력이 재생산되는 구조를 막기 위해 국가 제도와 정책을 재정비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이제 누구도 묻지마 범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연대는 더 중요해졌다. 공공장소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투철한 신고 정신도 필요하지만 다수의 시민이 큰 소리로 범행 사실을 주변에 알려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대부분 범죄가 순식간에 일어나므로 많은 시민이 빨리 현장을 벗어나도록 유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묻지마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이 주식 15분간 24% 오릅니다”... 달콤한 ‘그놈 목소리’

    “이 주식 15분간 24% 오릅니다”... 달콤한 ‘그놈 목소리’

    “안녕하세요. 급등주 추천 VIP방, 3일만 지켜보세요.” 지난 24일 기자는 급등 종목을 콕 집어 알려준다는 무료 텔레그램 리딩방 문자를 받고 해당 링크 주소를 클릭했다. 리딩방에는 1만 1000여명이 들어와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 리딩방 관계자는 ‘암치료 관련 허가 획득’이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암치료제 테마주 A를 추천했다. 기자는 곧바로 10주를 4만 9500원에 매입했다. 실적은 초라했다. A는 6.46%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원금은 4만 63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고수익 약속... 신통치 않자 “투자 시점 늦었다” 딴소리 또 다른 리딩방은 양자컴퓨터 테마주라며 B를 추천했다. 전날 이 리딩방에서는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15분간 B 가격이 기본 12.9~24.3%는 급상승하니 초집중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24일 개장 직후 B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오른 3580원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이후 급락해 결국 전 거래일 대비 0.3%오른 3130원으로 마감했다. 기자가 리딩방에 전화를 걸어 “공지와 달리 왜 많이 오르지 않았나”라고 묻자 담당자는 “B는 지난 18일부터 정회원들이 투자했던 종목인데 미리 들어가 있었다면 22%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을 바꿨다. 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미(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차전지를 필두로 불어닥친 투자 열풍이 초전도체, 맥신으로 테마만 바꿔가며 증시를 연거푸 들썩이게 하자 유사투자자문업(리딩방)을 중심으로 테마주 추천 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리딩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간행물, 방송 등을 통해 금융상품 투자를 조언해주고 일정 대가를 받는데 투자자들에게 ‘묻지마 투자’를 종용하고 불법 개입 소지도 다분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해 어려운 신기술 관련주... ‘묻지마 투자’ 권유 리딩방은 통상 첫 무료체험 기간 동안 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뒤 일대일 상담을 거쳐 유료 가입을 유도해 비공개 SNS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 한 리딩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만명 회원들에게 테마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주로 내세우는 종목은 테마주 중에서도 중·소형주다. 다수 리딩방 홈페이지·유튜브에는 인공지능(AI), 오염수, 로봇, 리튬 등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중·소형 테마주 투자를 추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 있다. 관련 이슈가 터지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투자금만 몰려도 큰 폭 상승하는 중·소형주가 리딩방 주요 표적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단숨에 10배 급등할 이 종목, 미친 척하고 사라” “양자컴퓨터 테마주 사면 조만간 20배” 등 단타를 부추기는 리딩방도 성행 중이다. 앞서 2000년대부터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테마주가 극성을 부리긴 했으나 최근에는 테마주 소재가 다양해지고 소모 주기도 짧아졌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술 등장 사례도 많아지다 보니 기업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했던 테마주가 폭락하는 양상이 번복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의 경우 국내 한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상한가를 찍었으나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보도한 뒤 급락했다.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는 맥신도 마찬가지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진이 대량생산을 가능케 할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직후 맥신 테마주가 폭등했지만 정작 대장주 휴비스가 KIST 연구와의 관련성을 부인하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더 큰 문제는 리딩방 운영자들이 ‘몇시 몇분에 어느 종목을 시키는 대로만 사고 팔아라’며 묻지마 투자를 권유하고, 개미들도 이를 따라 매매하다보니 불법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리딩방 피해 민원은 지난 2019년 1138건에서 지난해 3배 이상인 3070건으로 급증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을 몰래 매수하고 회원에게 해당 종목을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다시 이를 몰래 팔고 회원에게 매도를 추천하는 선행매매 수법이 대표적이다. 당국에 신고만 하면 누구든 유사투자자문업 사업을 할 수 있어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도 난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체 수는 약 2100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868곳)에 비해 3년 8개월 만에 2.4배 불어난 셈이다. 신고조차 하지 않거나 유명 금융회사로 속이는 불법 업체, 투자자를 현혹하기 위해 ‘100% 수익 보장’ 등을 내세우는 허위·과장 광고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테마주 쏠림 현상을 경고하며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신설한 리딩방 불법행위 특별단속반을 연말까지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17일 투자자에게 테마주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시장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금융당국의 감독 인력만으로 2000여곳에 달하는 리딩방을 제대로 검사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력 개입 가능성... ‘일확천금’ 꿈꾸지 말고 스스로 조심해야” 전문가들은 ‘세력’ 개입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라덕연도 하루 1% 주가 가격 상승을 목표로 작전을 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현재 테마주도 세력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미 주가조작 사건은 연 30~4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담당한 사건을 보면 테마주를 운영하는 세력들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테마주를 발굴하는 우두머리부터, 돈을 관리하는 자산팀, 홍보팀까지 있다”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다 관리할 수는 없다. 개개인들이 위험과 수익이 비례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확천금’에 지나치게 꽂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리딩방이 투자자의 손실을 유도할 개연성이 있다. 특별 단속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상시 감찰반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도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무료라면서 유인하는 불법 리딩방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적수 없는 우리은행·KB, 새 시즌 ‘2강 체제’ 예고한 파괴력

    적수 없는 우리은행·KB, 새 시즌 ‘2강 체제’ 예고한 파괴력

    2023 박신자컵 3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다가오는 새 시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2강’ 체제를 예고했다. WKBL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5-57로 승리했다. 에이스 박지현이 30득점 9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는 1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나윤정이 3점 슛 4개 포함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회 첫날인 26일엔 2차 연장 접전 끝에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롭스를 93-90으로 제압했다. 박지현과 김단비는 47점을 합작했고, 유승희도 1차 연장 동점 버저비터로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이날 세 선수는 모두 5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 부담도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다음 날 치러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선 2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박지현을 앞세워 76-67로 이겼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지현과 김단비가 중심을 잘 잡아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B조에선 KB가 박지수·강이슬 쌍포의 내외곽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26일 강이슬이 3점 슛 7개 포함 27득점을 몰아치며 26일에 일본 W리그 챔피언 에네오스를 26점 차로 완파했고, 다음 날 부천 하나원큐전에선 상대 골 밑을 폭격한 박지수(26득점 14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연승을 거뒀다. 28일엔 BNK를 84-64로 꺾었다. 전날 4득점 침묵한 강이슬이 3점 슛 4개로 감각을 회복하면서 16득점을 올렸다.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10분 이하로 조절하며 거둔 여유로운 승리였다. 지난 시즌 8할이 넘는 승률로 2위 부산 BNK와 8경기 차 압도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한층 더 강해진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건재하고, 박지현은 내외곽에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신한은행에서 팀을 옮긴 유승희가 알토란 같은 역할로 두 선수를 지원한다. KB도 만만치 않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공황장애 진단으로 팀을 이탈해 5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KB는 2021~22시즌의 위용을 되찾았다. 당시 박지수는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라 MVP에 뽑혔고, 강이슬은 경기당 3.21개의 3점 슛을 넣으면서 42.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박신자컵을 통해 우리은행의 타이틀을 뺏을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KT 5개월 경영공백 종지부… 김영섭 ‘이권 카르텔’ 해소 급선무

    KT 5개월 경영공백 종지부… 김영섭 ‘이권 카르텔’ 해소 급선무

    ‘이권 카르텔’ 논란으로 정치권 외풍을 정면으로 맞은 KT가 30일 약 5개월의 경영공백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유력한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는 경영 정상화와 카르텔 논란 해소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 KT는 30일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김 후보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최근 정관이 개정돼 의결 참여 주식 중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돼야 한다. 당초보다 통과 기준이 높아졌지만 업계는 김 대표 선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6월말 현재 7.99% 보유)이면서 지난해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걸어 논란에 불을 당긴 국민연금은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다.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말 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시작된 수장 공백기를 마감하게 됐다. 통신업계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평가 방식 개선, 재무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가 전해진다. 그는 ‘전공’을 살려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시키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엔 현재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도 포함돼 있다. 김 후보는 최근 광화문 본사로 출근하며 주요 임원들에게서 경영 현안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내부 전언에 따르면 김 후보는 보고를 위해 가공된 자료보다는 원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는 걸 선호한다.
  • DK아시아, ‘리조트도시의 미래 학교’ 인천 한들초·병설유치원 준공식

    DK아시아, ‘리조트도시의 미래 학교’ 인천 한들초·병설유치원 준공식

    지하 1층~지상 5층, 초등학교 38개 학급병설유치원 7개 학급 규모…오는 9월 개교 지역인재 양성과 인천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DK아시아가 지난 28일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에서 ‘인천 한들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부사장과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신충식 인천시 교육위원장, 이한종 서구의회 부원장, 김학엽 서구의원, 김용식 인천서구발전위원장 등을 비롯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자, 인천 한들초등학교·병설유치원 예비 학부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한들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은 DK아시아의 기부채납 1호로 연면적 1만 8102㎡, 지하 1층~지상5층으로 초등학교는 38개 학급, 병설유치원은 7개 학급으로 조성됐다. 총 4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초대형 사업으로 2021년 12월 착공해 19개월만인 2023년 6월 준공됐다. DK아시아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차량 주차는 지하 1층에 하도록 설계했으며 지상은 차량이 없는 운동장으로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과 인지능력 발전을 위해 마루 및 목창호에는 캐나다산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고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했다. 교실 곳곳에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미디어스페이스 공간을 마련했으며, 방과 후 아이들의 특별한 공간이 될 중앙 스탠드 계단 창의공간도 조성해 친구들과 자유롭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DK아시아는 미래의 초석이 될 아이들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학습받을 수 있도록 최신식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으며 실내 체육관과 도서관, 급식실, 화장실, 실험실, 교육실 등 모든 시설을 최신식으로 지어 기증했다. 인천 한들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은 인접해 있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 대단지의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 자녀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9월 개교 예정이다. 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부사장은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자재와 최신의 시설을 적용한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을 지어 기증했다”며 “올해 하반기 선보이는 리조트특별시 콘셉트의 리조트도시 시즌2 총 2만 1313세대에도 친환경 명품학교를 지어서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으로서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최고의 명품 교육 환경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호반건설, 광명·검단·용산 이어 평택에서도 ‘완판’

    호반건설, 광명·검단·용산 이어 평택에서도 ‘완판’

    호반건설이 올해 경기 광명, 인천 검단신도시, 서울 용산에 이어 경기 평택에서도 아파트 ‘완판’에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경기 평택에 공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100% 분양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예정일은 2024년 7월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고덕국제신도시 내 호반써밋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100% 분양의 비결이라고 호반건설은 설명했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70가구 모집에 1만 3996명이 청약해 평균 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84㎡ A타입으로 35가구 모집에 4254명의 청약자가 몰려 121.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 정차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가능하며, 평택지제역에는 KTX 수원발 열차도 계획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도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평화예술의전당(예정), 도서관(예정), 박물관(예정) 등이 인근에 들어서며, 근린생활 용지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수변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맛’으로 만끽하는 한국문화…송파구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 진행

    ‘맛’으로 만끽하는 한국문화…송파구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 진행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 5일과 12일 주한 외국인 및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교실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와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 주최한다. 세계 속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식재료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0명에서 40명으로 정원을 2배나 늘렸으나 모집 시작 이틀 만에 모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며 “미국, 프랑스,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 16개국 외국인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요리수업은 9월 5일과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가락시장 내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회차별로 20여명씩 한식의 이론수업부터 실습까지 참여한다. 월드스타 BTS의 레서피북에 소개된 요리인 닭볶음탕과 파전을 직접 만들고 맛본다. 수업 진행은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는 ‘한국문화 외교관’ 다리오(다리오 조셉 리·독일) 쉐프가 맡았다. 생소할 수 있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할 예정이다.원활한 수업 진행과 편안한 소통을 위해 별도의 사회자가 진행을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할 예정이다. 영어에 능통한 관광서포터즈를 배치하여 길 안내 및 수업 보조를 돕는 등 참여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즐겁게 한국문화와 음식을 접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 [마감 후] 경제성, 시민의 삶 그리고 정치/김동현 전국부 차장

    [마감 후] 경제성, 시민의 삶 그리고 정치/김동현 전국부 차장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경제성을 따지는 사전 예비타당성조사제도를 만들었다. 당시 텅 빈 외환보유고를 채우기 위해 외화를 구걸하던 우리 정부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심 쓰듯 달러를 던져 주며 내건 조건이기도 했다. 이 제도는 2006년 국가재정법을 만들면서 완성됐다. 지방정부 사업의 저승사자 ‘예타’가 탄생한 것이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서울시와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이 10년 동안 바랐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타에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의 경제성 평가(BC) 점수로 0.36을 줬다. 한마디로 사업의 경제성이 형편없다고 본 것이다. 맞다. 경제성이 형편없는 사업에 재정당국이 도장을 꽝꽝 찍어 주면 후손들이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난다. 실제 의정부 경전철과 용인 경전철은 부족한 사업성으로 수천억원의 세금을 먹는 하마가 됐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세금 먹는 하마로 평가받는 이들 사업은 당시 예타를 모두 통과한 사업이다. 나라 곳간을 지킨다는 예타에 대한 신뢰가 순식간에 ‘금’이 가는 순간이다. 예타에서 탈락했던 사업의 현재를 보면 ‘금’은 ‘균열’이 된다. 2015년 개통된 호남고속철도는 개통 당시 하루 승객이 1만 6000여명이고, 지금은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다. 한마디로 대박 노선이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과제 달성이 덤으로 보일 정도다. 그런데 광주KTX는 예타 경제성 평가에서 0.36을 받아 추진해선 안 되는 사업으로 분류됐다. 수많은 사업에 대해 평가하다 보면 틀린 것도 나올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실수로 틀렸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은 처음 예타에서 각각 0.33과 0.66의 낮은 경제성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구간을 수정하더니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 났다. 무슨 조화가 있었길래 사업성이 이렇게 획기적으로 좋아졌을까. 이 정도면 시민들 입장에선 예타가 의심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의심’은 예타를 주관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실의 고위 공무원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확신’이 된다. 시민들은 예타가 정치화됐다고 본다. 문제는 정치권력의 칼자루는 국민이 쥐고 있지만, 예타의 칼자루는 기재부 고위 관료들이 쥐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영역이고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분명 통제되지 않는 권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타에서 떨어진 뒤 해당 지역 시민들은 출퇴근길 지옥철과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삶을 낭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울분을 터뜨렸다. 대통령과 서울시장의 공약이었음에도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한 탓’이라는 분노도 나온다. 서울시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의 눈빛은 싸늘하다. 경제성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이다. 그 시민의 삶을 보듬는 것이 정치라면 그들의 삶이 어떤가를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비 오는 출근길 우산을 들고 사람을 밥알처럼 꾹꾹 눌러 담은 지하철에 몸을 싣는 김 과장의 삶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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