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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대 시청률만 7번…‘MBC 최초’ 기록 남기고 종영한 드라마

    0%대 시청률만 7번…‘MBC 최초’ 기록 남기고 종영한 드라마

    MBC 12부작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최종화 기준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바니와 오빠들’ 12화의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0.8%로 집계됐다. 0%대 시청률은 자체 7번째 기록이다. 최저치는 지난 3일 8화 방송에서 기록한 0.7%다. MBC 금토드라마가 2021년 신설된 이후 0%대 시청률을 기록한 건 단막극을 제외하곤 ‘바니와 오빠들’이 처음이다. 8화 시청률 0.7%는 단막극을 포함해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바니와 오빠들’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다. 대학생 반희진(노정의 분)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와 엮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상파 저녁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 여성의 흥미를 끌기 어려운 소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 주인공이 외모가 출중한 남성들과 얽힌다는 설정이 구시대적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의 흥행도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17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5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다. 토요일 방송 시간대에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도 있었다. ‘언슬전’은 굿데이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의 TV-OTT 통합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 지난 13일(5월 2주 차)까지 4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바니와 오빠들’ 후속작으로는 2부작 단막극 ‘맹감독의 악플러’가 23일부터 이틀간 방송된다. 30일부터는 정경호 주연의 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MBC의 새 금토드라마로 전파를 탄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정신병동 수기(크리스티네 라반트 지음, 임홍배 옮김, 문학과지성사) “제 모든 근심, 당신의 가슴에 맡기나이다. 저는 굳게 믿사오니 주님은 영원히 저를 버리지 않으리라.” 근심을 잘 감싸 주면 정말 편안할까? 건초 더미 속에서 야옹 하고 울었던 새끼 고양이들처럼 근심도 편안히 잠잘 수 있을까? 태어날 때부터 림프부종, 폐렴 등의 병마와 싸우고 여러 합병증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는 등 ‘미친 여자’ 소리를 들었던 저자가 펴낸 단편소설집. ‘오스트리아 문학의 숨겨진 보석’이라 일컬어지는 저자 작품집의 국내 초역이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여성, 어린이 등 사회 주변부로 내몰린 사람들의 고통을 보듬는다. 286쪽, 1만 7000원. 우리 가족 인기투표(글 이루리, 그림 변보라, 이루리북스) 아기 때는 기억력이 짧아서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같은 물음에 주로 뒤에 나온 사람을 고른다고 해요. ‘인기’라는 단어 뒤에 숨어 있는 어린이의 ‘관심받고 싶은 마음’, ‘사랑하고 싶은 마음’, ‘화해하고 싶은 마음’을 그려 낸 그림책. 막둥이 생일날에 온 가족이 숲으로 산책하러 간다. 가족들이 저마다 막둥이와 손잡고 가려 하자 할아버지는 인기투표를 하자고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아빠에 이어 엄마까지 제친 건 바로 야옹이. 아직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막둥이는 과연 누구와 손을 잡을까. 52쪽, 1만 7000원. 집 없는 집(여태천 지음, 민음사) 노인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성화다. 자식은 아무리 크게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노인이 원망스럽다. 언제고 세상이 답답하지 않은 적 있었을까. 노인도 자식도 저녁이면 악마가 된다. 누구나 일 분이면 악마가 된다.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내밀한 장소인 집을 매개로 삶의 의미를 탐구하려는 시집. 집은 한 사람이 사는 동안 주체로서 존재하고자 분투하는 모든 시공간, 그러나 결코 그가 온전히 소유할 수는 없는 시공간을 뜻한다. 여러 모양의 ‘집’들을 거치는 여정은 마치 꿈길 같다. 그러나 시인은 곧 꿈 밖으로 내쳐진다. 병원, 교회, 건널목, 오래된 골목 한가운데로. 그리고 시인은 이 모든 곳을 또다시 걷는다. 156쪽, 1만 3000원.
  • 김지민 “마냥 행복하지 않아…아기가 김준호 안 닮았으면”

    김지민 “마냥 행복하지 않아…아기가 김준호 안 닮았으면”

    코미디언 김지민이 육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김지민은 결혼에 대해 “큰일 치른다는 느낌”이라며 “마냥 행복하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되는 건 우리가 신혼집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써서 예전엔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었는데 이제는 빨리 들어가고 싶다. 보기만 해도 그림 같다”라고 했다. ‘어떤 부모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느낌, 나리(반려견)한테 대하는 걸 보면 아이한테 올인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김준호가 “극성일 거 같다”고 하자 김지민도 “그럴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김지민은 “주변도 주변이지만 우리가 살아봐서 알잖아. 풀어놓고 키우니까 우리처럼 반듯하게 잘 자라는 거 같다. 극성처럼 하면 애들 버릇도 안 좋아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하지말라’가 너무 많다. 나는 그런 얘기를 안 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안 될 것”이라며 “지민이는 성격이 디테일해서 안 된다. 나는 아예 풀어 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아기가 아빠 성향만 안 닮았으면 좋겠다. 성향은 다 나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13일 결혼 예정이다.
  • ‘약 중독 치료’ 받는 신생아 속출…아르헨티나에 무슨 일이 [여기는 남미]

    ‘약 중독 치료’ 받는 신생아 속출…아르헨티나에 무슨 일이 [여기는 남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마약 중독의 간접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정책적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은 산타페에서 9개월 된 아기가 호흡곤란으로 대형병원에 긴급 후송된 사건을 잇따라 다루면서 “임산부가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태아와 신생아를 위험에 빠지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타페 지역 병원에서 처음 아기를 본 의사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면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형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아기에게선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 가족의 코카인 투약을 의심해 검사를 했더니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코카인 성분이 나왔다. 의료진은 “9개월 신생아에게 마약중독 증상이 나타나 한때 생명까지 위험해진 것은 코카인에 중독된 부모 탓”이라면서 “특히 22세 엄마가 환각 상태에서 모유를 수유한 일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부모의 마약중독 여파로 갓난아기가 생명을 잃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달 19일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에선 29살 여성이 딸을 출산했다. 당시 임신 39주차였던 여성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가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여성은 산통이 있었지만 출산을 할 수 없던 이유가 만취 상태였기 때문이다. 병원 측이 남편의 동의를 얻어 제왕절개를 결정하고 딸을 낳았지만 아기는 4시간 만에 숨졌다. 의료진은 신생아를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관리를 했지만 아기는 심정지를 일으켜 결국 사망했다. 검사 결과 사망한 신생아의 몸에는 마약 성분이 퍼질 대로 퍼져 있는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병원 측이 부모에게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매뉴얼 대로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고 검찰은 부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법률상 태아도 엄연히 사람이고 부모에겐 자녀를 안전하게 돌볼 책임이 있다”면서 “태아에게 줄 악영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코카인을 투약한 것을 사고로 볼 수 없다.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1월에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도 2개월 신생아가 코카인 중독 증상으로 입원해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아르헨티나에선 서둘러 예방책을 마련하고 엄격한 법적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임산부의 마약 투약이 태아와 아기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리는 캠페인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살 아들에 ‘가슴 케이크’ 선물한 母 ‘경악’…이런 이유 있었다

    3살 아들에 ‘가슴 케이크’ 선물한 母 ‘경악’…이런 이유 있었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3살 아들 생일 파티에 ‘가슴 모양 케이크’를 선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여성은 아들의 모유 수유를 중단하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제니 카우르(39)는 최근 3살 아들 카므론의 생일 파티를 위해 파란색 별 모양 비키니 디자인 케이크를 120달러(약 16만원)를 주고 주문했다. 제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케이크 사진을 공유했고, 수천명의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게 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가 이러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아들의 모유 수유를 중단하기 위해서였다. 제니는 “이 케이크는 아들의 모유 수유를 끝내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3살인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가 있는지 몰랐다”, “3살 아이의 생일 케이크로는 부적절한 디자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니는 “케이크 사진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충격적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케이크 디자인도 그렇지만, 내가 3살짜리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니는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된 후 모유 수유를 멈추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에서 모유 수유를 중단하라는 압력이 있지만 나에게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에게 오늘이 모유 수유를 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더니 아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직은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니의 남편 또한 그가 아들의 모유 수유를 계속하겠다는 의견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는 “남편이 ‘나도 가슴이 있다면 모유 수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논란을 통해 다른 엄마들에게 모유 수유의 장점에 대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제니는 “모든 엄마들에게 모유 수유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모유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와 면역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엄마와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정신건강,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는 모든 영아가 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모유만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생후 2년이 될 때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언제 중단해야 한다고 권장하는 시점은 없으며, 영국과 같은 일부 고소득 국가에선 대부분 생후 1~2년 사이 완전히 젖을 뗀다. 우간다 등 저소득 국가에선 2~3세 아기에게도 젖을 먹이는 경우도 있다.
  • “어떻게 이런 실수를”…기태영♥ 유진, 여행 중 대형 사고에 ‘멘붕’

    “어떻게 이런 실수를”…기태영♥ 유진, 여행 중 대형 사고에 ‘멘붕’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지난 14일 ‘유진 가족 총출동! 로로가족의 괌여행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진·기태영 부부는 괌에서 첫째 딸 로희 양의 생일을 기념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생일상에 등장한 케이크엔 로희가 아닌 둘째 딸 로린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당황한 로희 양은 “엄마, 왜 내가 없어?”라며 의아해했고, 유진은 “엄마가 너 대신 로린이 이름을 넣었다”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남편 기태영은 “어떻게 로희 생일에 로린이 이름을 넣냐. 부르는 것도 착각하더니 쓰는 것도 착각한거냐”고 지적했다. 당황한 유진은 “한국 가서 다시 케이크 사줄게”라고 했지만, 기태영은 “수정할 방법을 찾아봐라. 칼 같은 걸로 조금만 바꾸면 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후 유진은 크림과 시럽을 동원해 직접 케이크를 수정했고, 한 시간에 걸쳐 로희 생일 케이크를 완성했다. 유진은 “어떻게 이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로희가 울진 않았지만 ‘엄마 나빴다’고 하더라. 정말 큰 실수였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유진은 딸을 향해 “엄마 용서해줘”라고 말했다. 로희 양은 수정된 케이크를 받고 유진에게 뽀뽀로 응답하며 훈훈하게 생일 파티를 마무리했다. 유진과 기태영은 2009년 MBC TV 주말극 ‘인연 만들기’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처음 만났다. 1년 6개월의 교제 끝에 결혼했고,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지금 ‘그 자세’, 안 고치면 치매 위험…“운동해도 의미 없다”

    지금 ‘그 자세’, 안 고치면 치매 위험…“운동해도 의미 없다”

    운동량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수록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에는 ‘신체 활동 수준과 무관하게 좌식 생활시간 증가가 노인의 신경 퇴행 및 인지 저하에 주는 영향에 관한 7년간의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렸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앉거나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신경이 퇴화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는 평소 운동량 등의 요소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밴더빌트대 소속 연구진은 별다른 인지 장애가 없는 50세 이상 성인 404명을 참가자로 한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71세였다. 연구진은 장비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일상 활동량 변화를 추적 관찰하고, 7년 후 이들 대상으로 신경심리학적 평가와 뇌 MRI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생활 습관이 인지 능력과 뇌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앉거나 누운 채로 보낸 시간이 길었던 사람들은 인지 기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정 대상의 이름을 기억해 내거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 역시 감소했다. 알츠하이머 발병과 연관이 있는 두뇌 영역 피질도 상대적으로 더 얇아졌다. 이들은 해마의 부피도 크게 줄어드는 등 알츠하이머 초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도 해마가 위축되면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슷하게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 참가자 100명 중 87명은 최소 주 150분 이상의 신체 활동을 유지할 정도로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들의 주간 활동량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수준을 충족한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운동량과 관계없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연구진은 노년기에 앉아 지내는 생활 습관이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소 앉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 알츠하이머 발병을 예방할 것을 권장했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 수준과 무관하게, 앉거나 누워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특히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있는 노인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특히 노화라는 맥락에서 중요하다”며 “노인은 상대적으로 거동이 어려워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선우용여, 알고보니 ‘이곳’ 건물주였다…“母 유언, 셋돈 많이 받지마”

    선우용여, 알고보니 ‘이곳’ 건물주였다…“母 유언, 셋돈 많이 받지마”

    배우 선우용여가 이태원에 65년째 소유하고 있는 건물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와 함께 부캐릭터 이명화로 변장한 유튜버 랄랄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명화는 랄랄이 유튜브상에서 연기하는 부캐릭터로, ‘표독스러운 58년생 건물주 여성’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고향 이태원을 찾은 선우용여는 “해밀톤 호텔 내려가는 곳이 우리 선산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묘지도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 파셨다”고 말했다. 이태원 일대를 걷던 선우용여는 “여기서 3대째 살고 있다. 살기 좋은 동네였다. 옛날에는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안 산다. 지금은 세만 받고 동부이촌동(이촌1동)에 산다”고 전했다. 선우용여는 빨간색 간판을 가리키며 “저기가 우리 집이다. 65년 됐다. 이제는 세를 줬다”라며 “뒤채가 우리 집이었다. 1층에는 세를 주고 2층에 무용소를 뒀었다”고 했다. 랄랄은 “용산동 큰손”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셋돈을 많이 받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세를 받지만, 저 사람들은 노력해서 주는 돈이니까 힘들다고 했다. ‘내가 죽더라도 많이 받지 마라’라는 게 우리 엄마 유언이었다”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이에 랄랄이 “나는 많이 올려받는다. 물가가 상승해서 매년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하자 선우용여는 “그러지 마라. 적당히 받아라. 앉아서 돈 받는 것인데 그렇게 받으면 못 쓴다”라며 만류했다. 선우용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앞선 영상에선 거주하는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하고, 매일 아침 자가용 세단을 직접 운전해 5성급 호텔로 조식을 먹으러 가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 남다른 재력을 자랑했다.
  • 한 병원 산부인과 간호사 14명 ‘동시 임신’…어떻게 이런 일이?

    한 병원 산부인과 간호사 14명 ‘동시 임신’…어떻게 이런 일이?

    미국의 한 병원 산부인과 분만실 근무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북부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소재 HSHS 성 빈센트 병원(HSHS St. Vincent Hospital)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들은 병원의 동료들로부터 산전 관리와 검진을 받고 있다. 이 병원 여성&유아 센터(Women and Infant Center) 에이미 바든 센터장은 “우리 간호사들에겐 굉장히 의미 있는 순간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제 곧 처음 엄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아기 돌봄 전문가였지만, 이제 그들 중 다수가 자신의 아기를 직접 돌보고 산모가 되는 경험을 통해 그 전문성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분만 전부터 동료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면서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기회를 갖게 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수술복 차림의 간호사들(14명 중 11명만 사진 촬영)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배 속의 아이를 안는 포즈를 취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산부인과 병동에 임신한 간호사들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병원은 간호사 주간(5월 6일~12일)을 맞아 이 소식을 공유했다. 14명의 간호사 중 첫 번째 출산은 이달에, 마지막 14번째 출산은 10월에 예정돼 있다. 동료들에게 ‘전문가 엄마’라는 별명이 붙은 애슐린 쇼트 간호사는 오는 8월에 다섯번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여성&유아 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초보 엄마가 될 동료들에게 육아 팁과 요령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2살, 4살, 7살, 9살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87명이 근무하는 이 병동의 관리 책임자는 출산 휴가로 인한 결근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으며,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말했다.
  • [이종수의 산책] 어머니의 휠체어

    [이종수의 산책] 어머니의 휠체어

    대학에서 일을 하다 캠퍼스 안에 인접한 병원을 지날 때가 있다. 그때 내가 시선을 떼지 못하는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손자가 뒤에서 밀고 가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뒤에서 한참 따라간다. 때로는 사진으로 담기도 한다. 아름다워서다. 저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하지만 얼마나 손자가 듬직하고 좋을까.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고, 나중에 세상을 떠나게 될지라도 저 할머니는 여한 없이 눈을 감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그런 날은 기쁘게 보낸다. 휠체어를 따라가는 나의 행동은 어쩌면, 병상과 휠체어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 때문인지 모른다. 나의 어머니는 어느 휴일 집에서 쓰러지셨다. 급히 엎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전신 마비에 말을 못 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1년 입원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회복이 불가능한 병임을 나중에 깨달았다. 집으로 모셔 14년을 누워만 계시다 돌아가시고 말았다. 몇 년 동안 어머니의 휠체어를 버리지 못하고 한켠에 놓아두었었다. 투병 초기 1년간 병원을 전전할 때, 그때도 아름다운 휠체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매일 보았다. 퇴근을 하고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맞은편 병실의 할머니를 쉰 중반쯤으로 보이는 두 아들이 번갈아 휠체어에 태우고 복도를 걸었다. 매일.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풀거나 맨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보아 낮에 일을 하고 퇴근한 아들임이 분명했다. 아들은 아주 천천히 휠체어를 밀며 병원 복도를 걸었고, 살짝 허리를 숙여 엄마의 귓전에 노래를 불러주었다. 자장가였다. 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 양도 다들 자는데. 한 번도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노래는 필시 그들이 어릴 적 엄마가 불러 주던 자장가였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효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얼마나 불효자인지를 스스로 안다. 병원 복도에서 엄마의 휠체어를 밀며 자장가를 불러 주던 그 신사들도 누군가 효자라고 말하면, 본인들 스스로 얼마나 불효자였는지를 실토할 것이다. 그냥 한 가지 이런 마음이 있는 정도다. 병원에서 치료 불가 판정을 받고 어머니의 거처를 요양원과 집 사이에서 결단해야 할 때 집으로 모신 것이 내 인생에서 잘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마음. 이런 생각을 갖게도 됐다. 딸이건 아들이건 부모를 모시고 봉양하며 정성껏 대하는 사람은 다른 됨됨이와 신뢰성을 따져 볼 필요도 없이 믿을 만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 아마 기업이나 정부가 사람을 뽑을 때 같은 인재 중 그런 사람에게 가점을 주어 뽑는다면 최고의 재목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 강의 시간에는 빼놓지 않고 효를 수업의 일부로 이야기한다. 다 큰 대학생들에게. 우리의 사회적 구조와 제도 그리고 주거 형태는 효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부모를 모시거나 정성을 다하지 못할 이유가 충분히 많다. 텔레비전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이 시대 효는 불가능한 것으로 합의를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사회의 변화보다 인간의 본성은 느리게 변한다. 아니,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단장(斷腸)의 미아리고개 할 때, 이 단장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 그리고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말해 준다. 중국 진나라 때 환온이 촉을 정벌하러 가는 길에 병사 한 명이 원숭이 새끼를 잡아 배에 실었다. 여러 날 동안 어미 원숭이가 비명을 지르며 계곡을 따라왔다. 강폭이 좁아지자 어미 원숭이는 사력을 다해 배로 뛰어내렸는데 체력이 소진된 어미 원숭이는 곧 죽고 말았다. 병사들이 살펴보던 중 어미 원숭이의 배에 이상이 느껴져 열어 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부모는 그런 존재다. 5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태운 휠체어를 밀고 가는 손자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병원의 로비에서 다시 그를 만난다면 이번에는 말을 걸고 싶다.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국제적 논란 부른 드라마 ‘제로데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국제적 논란 부른 드라마 ‘제로데이’

    중국의 침략을 가상한 대만의 전쟁 드라마가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국내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대만의 새 드라마 시리즈 ‘제로데이’(零日攻擊·ZERO DAY)가 중국의 침략 위협에 대한 경고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로데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가상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다.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한 첫날을 뜻하는 ‘제로데이’는 지난해 7월 17분짜리 긴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보면 중국군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군용기 승무원을 수색한다는 명분으로 주위를 포위하면서 대만 전역에 혼란이 일어난다. 이어 중국의 허위 정보가 대만 인터넷에 퍼지고 주식시장이 폭락과 함께 주민들은 탈출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된다. 연출에 참여한 10명의 감독 중 한 명인 로징짐은 “전 세계 언론은 다음 전장이 대만 해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친중 성향의 국민당 부활,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출자인 정신메이 PD도 “대만인들에게 전쟁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면서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데이’가 제작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다. 대만 국민당 측은 이 드라마가 공황 분위기를 조장하고 현실과 허구를 지나치게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배우 70%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출연을 거부해 캐스팅에 난항도 겪었다. 그러나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드라마 제작의 결실을 보았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돈으로 약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 중 절반 가까이 정부 관계 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 대만 총통 집무실과 대만 함정이 제작진에게 제공돼 더욱 현실감 있는 드라마가 됐다. 정신메이 PD는 “현재 이 시리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 전 세계 여러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방송국과 협의 중”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대만 드라마가 다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261년 만에 조선통신사 오사카 행렬… 엑스포 ‘한국의 날’ 북적

    261년 만에 조선통신사 오사카 행렬… 엑스포 ‘한국의 날’ 북적

    13일 만에 도착… 양국 참석 입항식엑스포 한국관 앞 50여명 행진 재현취타대·사물놀이 호응… 콘서트도日시민들 “목조 배로 대단해” 감탄 한일 문화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선이 261년 만에 ‘평화의 뱃길’을 다시 열었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엑스포)의 ‘한국의 날’을 맞아 과거 대한해협을 오간 조선통신사선을 그대로 재현한 선박의 입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 취타대의 연주 속에 오사카항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 부두에 하선한 항해단 8명은 일본 시민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사카시와 항만국 관계자를 비롯한 250여명은 조선통신사선 입항을 축하했다.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 막부의 요청으로 조선에서 파견했던 공식 외교사절단이다.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년 동안 12회에 걸쳐 사신 행차(사행)가 이뤄지며 양국 문화 교류의 가교가 됐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부산을 떠난 조선통신사선은 쓰시마, 이키, 아이노시마, 시모노세키, 구레, 후쿠야마 등을 거쳐 13일 만인 지난 11일 최종 목적지인 오사카에 도착했다. 바닷길로 왕복 약 2000㎞에 달하는 여정이다. 항해를 이끈 홍순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는 “파도가 높고 조류가 많이 바뀌어서 힘든 뱃길이었는데 우리 선조들의 위험하고 두려운 항해를 그대로 체험했다”면서 “과거 조선통신사선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징검다리이자 양국의 평화로운 외교를 상징하는 배였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복원한 조선통신사선은 정사(사행 우두머리)가 탔던 ‘정사기선’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고 완성까지 약 4년이 걸렸다. 배의 외벽은 화려한 궁궐 단청으로 장식했고 2개의 돛 위에는 바람의 방향과 습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꿩털이 달렸다. 홍 연구사는 “조선통신사선이 임금의 국서를 일본 왕에게 보내는 역할을 한 만큼 바다에 떠 있는 궁궐 건축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배 측면에는 당시의 마음이 적힌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사카 시민 스기야마 유코는 “조선통신사 일기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있는데 기록에서 본 것과 똑같은 배가 입항해 놀라웠다”면서 “나무로 만든 목조 배라서 많이 흔들렸을 텐데 오사카까지 무사히 도착해 정말 기쁘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재일 교포 3세 데이 히로에는 “조선통신사 입항이 정말 감격스럽다. 앞으로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처럼 한국과 일본 사람들이 우정을 나누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앞에서는 50여명이 참여해 조선통신사 행렬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도 열렸다. 조선통신사 기사를 선두로 취타대와 정사를 태운 1인승 가마가 뒤를 이었다. 풍물패의 신나는 사물놀이가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지난달 13일 개관한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색 마감재와 곡선을 사용해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한 한국관은 모두 3개의 전시관으로 이뤄졌다. 음악 조명 쇼, K팝 등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 다양한 세대를 잇는 연결을 주제로 내세웠다. 한국관 운영을 총괄하는 고주원 총감독은 “한복과 고궁, 국악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한국의 동시대적인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 인기 배우 겸 모델인 사카구치 겐타로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엑스포장 내 아레나에서는 K팝 6개팀이 참여한 ‘M 콘서트’가 한국의 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총 54개 부스로 꾸려진 ‘한국관광 페스타’를 운영하며 숨은 관광지와 항공, 여행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조선통신사선 복원으로 항해의 길을 연 것은 한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500년, 1000년을 이어 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12년간 IB 교육과정 제공개념 탐구 기반… 토론 방식 수업 지역 내 3곳 거점학교 육성 추진 거주지 이전 없이 전학까지 허용 혁신 교육 모델 구축 IB 프로그램 운영 예산 파격 지원인재양성원 초등생까지 참여 확대 몰입수학·몰입독서·진로선택 교육 군위군교육발전위 지원 27개 교육 사업에 30억 예산 투입 서부리에 세대희망 허브센터 건립 아동부터 노년까지 문화복지 제공 인구 2만여명의 한적한 농촌지역인 대구 군위군이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가 부럽지 않은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 군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주민, 교육당국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 실현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여섯 번째로 적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7.6%를 차지해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과 교육당국 등의 합심 노력으로 벌써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군위초중고 3개 학교 연계체계로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IB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IB 교육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IB는 개념 탐구 기반의 프로젝트·토론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논술형·절대평가로 평가가 이뤄지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관심학교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친 뒤 IB 본부에서 승인받으면 IB 월드스쿨이 된다. 군위초는 IB 후보학교로 승격했다. 군위중과 군위고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소규모 학교의 문제 해결과 초중고 IB 교육 연계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군위 거점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위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전교생이 3명에서 4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원하면 거주지 이전 없이 군위 초중으로 전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했다. 이어 ‘거점학교 통학지원단’을 발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은 군위지역 혁신적 IB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총 20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7억원을 투자하고 군위 초중 교사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억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의 대구 편입과 함께 지방 소멸에 맞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도입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듯 군위군도 자체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군위인재양성원, 보건소 연계 아이조아센터, 노래놀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몰입 영어·수학교실과 돌봄센터 등 5개 사업에 국비 등 총 9억 2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에 올해 전체 예산의 65%인 6억원을 집중 투입, 중고생 위주 수업에서 초등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또 주요 교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수업과 함께 몰입수학, 몰입독서, 창의체험 원생들의 학력 향상 및 진로 선택 도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년별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을 개설했다. 이로 인해 군위인재양성원의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 군위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위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군위군교육발전위 총자산은 314억여원으로, 대구시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로는 가장 많은 실탄을 보유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는 올해 27개 교육사업에 총 30억 3600만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장학사업 1억 1800만원 ▲학교운영지원사업 4억원 ▲교육여건개선사업 25억원 등이다. 군교육발전위는 지난 3월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희망장학생, 중고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중고 성적우수 장학생,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장학생 등 모두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원을 1차로 전달했다. 이 밖에 군위군은 2027년까지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군위읍 서부리 45-1 일대 부지 5821㎡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765㎡ 규모의 ‘군위 세대희망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허브센터는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이다. 1층에는 장난감카페·키즈카페, 2층에는 청소년 교육문화공간·미디어프로그램실, 3층에는 다목적 교육실·뮤직홀, 4층에는 영화상영관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도 건립한다. 2027년까지 군위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내 유휴부지 5529㎡에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짓는다. 김 군수는 “군위를 전국에서 보육·교육 걱정 없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위 교육의 질과 수준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중국이 대만 침공한다고?…양안 갈등 속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논란 [핫이슈]

    중국이 대만 침공한다고?…양안 갈등 속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논란 [핫이슈]

    중국의 침략을 가상한 대만의 전쟁 드라마가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국내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대만의 새 드라마 시리즈 ‘제로데이’(零日攻擊·ZERO DAY)가 중국의 침략 위협에 대한 경고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로데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가상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다.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한 첫날을 뜻하는 ‘제로데이’는 지난해 7월 17분짜리 긴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보면 중국군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군용기 승무원을 수색한다는 명분으로 주위를 포위하면서 대만 전역에 혼란이 일어난다. 이어 중국의 허위 정보가 대만 인터넷에 퍼지고,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주민들은 속속 탈출을 시도한다. 연출에 참여한 10명의 감독 중 한 명인 로징짐은 “전 세계 언론은 다음 전장이 대만 해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친중 성향의 국민당 부활,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제로데이’ 정신메이 PD도 “대만인들에게 전쟁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면서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데이’가 제작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다. 대만 국민당 측은 이 드라마가 공황 분위기를 조장하고 현실과 허구를 지나치게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배우 70%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출연을 거부해 캐스팅에 난항도 겪었다. 그러나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드라마 제작의 결실을 보았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돈으로 약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 중 절반 가까이 정부 관계 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 대만 총통 집무실과 대만 함정이 제작진에게 제공돼 더욱 현실감 있는 드라마가 됐다. 정신메이 PD는 “현재 이 시리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 전 세계 여러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방송국과 협의 중”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대만 드라마가 다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블루워케이션 활성화 나서

    전남도, 블루워케이션 활성화 나서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해양과 산림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 방문의 달’ 특별 할인 혜택으로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은 여수와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8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수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은 여수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볼 수 있고 순천에서는 순천만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정원 워케이션이 마련됐다. 나주에서는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고 고흥에서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구례에서는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과 지리산 체험을 할 수 있고 진도에서는 삼별초 공원과 커피 체험을,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는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함평에서는 해안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3일이나 3박4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1박당 10만 원, 약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와 1인 사업자, 정부,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전남 관광재단 누리집(http://ijnto.or.kr/)이나 전남 블루워케이션(https://worcation.ijn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가 일과 휴가 모두 누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전남도가 블루워케이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일본 히로시마시의회 대표단 접견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일본 히로시마시의회 대표단 접견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2일 일본 히로시마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의회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방문한 히로시마시의회 방문단 및 주일대사관 관계자 등 총 12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하치조 노리히코 단장(前 부의장)과 미야자키 마사카츠 히로시마 現 부의장을 필두로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히로시마는 G7 정상회의와 아시안 게임을 개최한 국제적인 도시이자, 평화의 도시로 유명한만큼 여러 행사가 열리는 도시다. 하치조 노리히코 단장은 히로시마가 평화의 도시로서 빈곤 해소, 난민 문제, 환경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한일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에도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이 부의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과의 교류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올 연초에는 나가사키현 의회 대표단이 서울시의회를 다녀갔다며, 국가 간의 외교만큼 도시 간의 교류도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라며 히로시마시의회 방문에 진심으로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양 도시 간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공유할 점이 많다며 “히로시마의 평화 관련 축제나 유소년 행사 등이 개최된다면 같이 공유하고 싶다며 상호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한혜진 “큰 돈 사기 당한 남편, 심장마비로 사망”

    한혜진 “큰 돈 사기 당한 남편, 심장마비로 사망”

    가수 한혜진(60)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한혜진 편으로 꾸며졌다. 한혜진은 새로 이사한 3층 저택에 절친인 가수 진성, 오유진, 홍자를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한혜진은 절친들에게 집을 소개하며 남편과 함께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은 집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이 완공되기 전에 2021년 심장마비로 남편을 떠나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사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잘 되다가 큰 돈을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이 사기 당한 후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몸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고 몸무게가 10㎏ 넘게 빠졌다. 공황장애가 심하게 와서 중간에 운전하다가 몇 번씩 쓰러졌다.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생전 남편의 힘들었던 모습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남편 몸에 무리가 계속 오면서 결국 심장마비가 온 거다. (사망한 날) 남편과 함께 식사하고 ‘좀 쉬어요’ 하고 있었는데, 그게 남편과 마지막인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난히 우리 남편과 너무 잘 맞았다. 그래서 남편을 떠나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남편이 떠나고 나니 세상이 너무 허무하더라. 나도 같이 삶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하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세상을 살기 싫었다. 다른 일들도 많이 벌어지니까 힘이 없어지고 자꾸만 포기하고 싶었다”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하니까 밖에서는 티내고 싶지 않았다. 밖에선 밝은 척하는데 집에만 돌아오면 ‘내가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혜진은 “엄마를 생각하면서 버텼다. 엄마랑 같이 있으니 그런 생각할 틈이 없더라. 진짜 힘들 때 엄마가 있어 고비를 다 넘겼다”고 전했다. 한편 한혜진은 2000년 프로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복열 선수와 결혼했지만, 2009년 12월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12년 6월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2021년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 “男 안 받아요”…모든 게 공짜인 女 전용 ○○ 놀라운 정체

    “男 안 받아요”…모든 게 공짜인 女 전용 ○○ 놀라운 정체

    중국에서 여성들을 위한 사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해당 사찰은 여성 승려와 여성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으며, 사찰을 찾은 여성 참가자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여성 승려와 여성 자원봉사자들로만 구성된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여성 전용 사찰 ‘천현사’가 무료로 숙박과 숙식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천현사는 여성의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직장인 여성과 전업주부 등 많은 여성들의 안식처가 됐다. 천현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직장인 여성, 싱글맘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여성들의 치유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식사와 숙박이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끊임없는 일과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 사회적 기대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전 4시 30분부터 시작해 3일간 진행된다. 먼저 아침 수업 준비가 시작되고, 오전 6시에는 중국 전통 운동을 연습한다. 이후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산을 오르는 산책이 이어진다. 사찰에는 성별 고정관념이나 금기가 없어서 참가자들은 눈치 보지 않고 생리대를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께 페미니스트 영화를 보는 등의 활동을 하기도 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이 정도로 깊은 유대감과 안식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처음으로 나라는 사람이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승려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사회가 여성들을 대하는 방식은 과거 여성 승려들을 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일반 여성들을 대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종교 시설이 승려들에 의해 지배되며 여성들에게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많은 사찰에서는 여성들이 생리 기간 기도실에 들어가거나 조공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36년 동안 승려 생활을 해온 인쉬안 스님은 지난 2014년 사회적 규범을 깨기 위해 천현사를 여성 전용 사찰로 재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건축 디자인을 독학하고 빨간 벽돌, 곡선 지붕, 제비 꼬리 처마가 특징인 스타일로 사찰을 재건하는 데 10년을 바쳤다. 또 다른 승려 지관 스님은 “이곳을 찾는 여성들은 정말 독립적이다. 그들은 남자 없이도 완벽하게 잘 살 수 있다”라면서 “이곳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일정을 끝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쉴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원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지 여성 누리꾼들은 “이런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내가 찾던 공간이다. 진짜 내 자신이 될 수 있는 공간”,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서 받는 압박을 해소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상민, 모친상 2년만에…어머니로부터 받은 결혼 축하메시지

    이상민, 모친상 2년만에…어머니로부터 받은 결혼 축하메시지

    방송인 이상민이 2년 전에 별세한 어머니로부터 결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이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결혼을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영상으로 담아왔다”며 이상민에게 태블릿 PC를 보여줬다. 화면에는 이상민의 어머니 故 임여순 씨가 AI 영상으로 복원된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2018년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던 중 건강 악화로 방송에서 하차했고, 2023년 11월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I로 복원된 영상 속 이상민의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내 아들, 상민아. 늘 어둡고 외롭기만 했던 상민이 옆을 든든하게 채워줄 사람을 만나 참 다행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엄마 몫까지 더 많이 웃고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결혼하고 싶은 모습 꼭 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직접 얼굴 보고 축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 대신 엄마가 항상 너희 부부 곁에서 지켜줄게. 사랑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준호와 서장훈이 눈물을 흘리자 이상민은 “나는 안 우는데 왜 둘이 울고 그러냐”라며 “나는 안 그래도 이틀 전에 뵈러 갔다 왔다. 인사하고 울 만큼 울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좋아할 만한 사람을 만났다. 어머니가 직접 못 본다는 게 좀 슬프긴 하다”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신동엽은 “저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 울컥했는데 눈물 흘리기 싫어서 ‘그래도 어머니, 첫 번째는 보셨잖아요’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은 2004년 배우 이혜영과 8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10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며 20여년 만에 재혼했다는 소식을 갑작스럽게 전했다.
  • ‘비혼’ 39세 女배우 “쌍둥이 얻었다”…이번에도 대리모 출산?

    ‘비혼’ 39세 女배우 “쌍둥이 얻었다”…이번에도 대리모 출산?

    4년 전 비혼 상태에서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9)가 최근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와 피플 등에 따르면 허드는 미국의 어머니날(Mother’s Day)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생아 2명의 발과 다리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 나는 공식적으로 쌍둥이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공유한다”고 적었다. 허드는 “내 딸 아그네스와 아들 오션은 내 손과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며 “올해 나는 수년간 만들고자 노력해온 가족의 완성을 축하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첫딸 우나를 낳았을 때 내 세상은 영원히 바뀌었고 더 이상 큰 기쁨이 터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세 배로 (기쁨이) 터지고 있다”며 “내 불임 문제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서, 내 방식대로 어머니가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겸손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허드는 지난 2021년 첫딸을 얻은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나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결심했고, 내 방식대로 하고 싶었다”며 “아기 침대를 갖기 위해 (결혼) 반지를 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 오길 바란다”고 밝혀 비혼 상태에서 엄마가 됐음을 암시했다. 페이지식스는 허드의 지인 등의 말을 인용해 당시에도 허드가 불임 문제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허드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23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는 자신을 아이의 “엄마이자 아빠”라고 지칭했다. 허드는 지난 2022년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 ‘진흙탕’ 소송전을 종결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해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허드는 “이제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전업주부이자 엄마가 될 수 있어 좋다. 변호사들과 전화 통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허드는 한때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교제하기도 했다.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허드가 뎁과 이혼한 뒤 지난 2017년 1년간 사귀었는데, 머스크가 만난 많은 여성 중 허드와의 관계가 머스크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아이작슨은 묘사했다. 머스크는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자신이 창업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 등 4명의 여성과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본인의 자녀들을 고대 로마 제국의 군사 조직을 뜻하는 ‘리전’(legion)이라고 부르면서 대대적으로 과시해 왔다. 그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이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눈 여성에게도 자신의 아이를 가질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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