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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고두심X이정은이 그리는 엄마 “평생을 퍼주면서도 기꺼이”

    ‘동백꽃’ 고두심X이정은이 그리는 엄마 “평생을 퍼주면서도 기꺼이”

    ‘동백꽃 필 무렵’ 엄마들의 사랑은 “평생을 퍼주면서도 그렇게 기꺼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로지 자식 생각밖에 없는 엄마들의 내리사랑에 전국의 딸들과 아들들의 눈물샘이 터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은 “내리사랑이란 게 얼마나 얍삽하고 막강한지”를 엄마가 돼보고 나서야 깨우쳤다. 자나 깨나 자식 걱정뿐이고 행여 자식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밥 한술도 입에 들어가지 않는 게 ‘엄마’들.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이 그랬고, 용식(강하늘)의 엄마 덕순(고두심)이 그랬다. 27년 간 딸에게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인 정숙이 동백에게 돌아와 제일 먼저 한 일은 밥을 해 먹이는 것이었다.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집밥에 동백은 살이 포동포동 오른 ‘집돼지’가 될 정도였다. 동백에게 버림받고 나서도 딸 걱정은 계속됐다. 신장 투석으로 몸이 안 좋은 와중에도 정숙은 “곰국 끓여놓은 건 얼렸나 모르겠네”라는 생각뿐이었다. 엄마라서 마음껏 아플 수도 없었다. 잘 살지도 못하는데 심지어 까불이까지 얽혀 있는 동백의 삶이 눈에 자꾸 밟혀 생사를 오고 가는 중에도 정신은 꼭 붙들어 맸다. 딸에게 꼭 하나는 해주고 가기 위한 엄마의 의지였다. 덕순도 마찬가지. 아들이 좋아하는 총각김치가 맛이 들면 언제 먹으러 올까 목이 빠져라 기다렸고, 밥이라도 먹으러 오면 상다리가 부러질 듯 차려 배불리 먹였다. 유황오리, 배도라지즙, 붕어즙 등 몸에 좋다하는 것들은 항상 자식이 먼저였다. 그렇게 챙겨주고, 또 챙겨줘도 “엄마의 무수한 밤은 알알이 걱정”이었다. 내가 좀 굶어도, 내가 좀 힘들어도 자식은 더 챙겨주고 더 잘 살게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에서였다. 용식이 따뜻하고 맑게 자란 것도 그 때문. 덕순이 그렇게 키우기 위해 세상 더러운 꼴은 자기가 다 보고 용식의 눈엔 예쁘고 밝은 것만 넣으며 애지중지 했다. 그렇게 “이제부턴 덕순이, 정숙이, 동백이로 살지 말고 엄마로 살아라. 그런 주문인가봐요”라는 동백의 말대로, 자식 앞에 그들의 이름은 지워지고 퍼주고 또 퍼주는 ‘엄마’만 남아있었다. 언제나 자식에게는 ‘을’이 되는 엄마. 자식은 절대로 헤아릴 수 없는 그 지고지순한 사랑에 시청자들의 가슴은 먹먹해졌다.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난 후 고향에 있는 엄마에게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이유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시청자 심장으로 드리프트 “세젤멋 누나”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시청자 심장으로 드리프트 “세젤멋 누나”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세젤멋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으로 드리프트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서 홍자영은 전 남편 노규태(오정세 분)의 변호를 자처하며 눈길을 모았다. 옹산호에서 최향미(손담비 분)의 사체가 떠오르며 이와 관련된 모든 인물들이 혼비백산한 상황. 당일 향미의 행적이 공개되며 이날 자영 역시 향미를 목격했던 사실이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규태는 자동차 핸들에서 혈흔이 발견되며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라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형사들이 들이닥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홍자영은 잔뜩 겁먹은 노규태를 구원하듯 지하주차장 내에서 긴박하게 드리프트를 타고 들어와 시선을 강탈했다.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노규태를 압박하고 있는 형사에게 다가간 홍자영은 “지금 임의동행 아니에요? 긴급체포에요? 영장 나왔어요? 증거 확실해요?”라고 캐물으며 폭풍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그깟 핸들에서 혈흔 한 스팟 나왔다고, 결정적 살해 증거가 돼요?”라며 옹산 최고 엘리트 변호사로서 범접할 수 없는 멋짐을 뿜어냈다. 막무가내로 노규태를 체포하려던 형사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되짚으며 넘사벽 카리스마를 자랑한 홍자영은 “최대 조사 여섯 시간. 제가 지금부터 시간 체크할 거고요. 이 시간부로 변호는 제가 합니다”라며 노규태의 변호를 자처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형사들에게 또 한 번 쿨하게 “이 새끼가 사람 죽일 새낀 아니란 거. 나는 확실히 아니까요”라며 세젤멋 매력을 더했다. 이날 염혜란은 텐션감을 자아내는 쫄깃한 연기로 극 재미를 드높였다. 잔뜩 겁을 먹은 노규태와 상반되는 저세상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은 데에 이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칼같은 딕션으로 형사들의 행동을 되짚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었다. 특히, 규태를 변호하면서도 그의 마음은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이 폭풍 웃음을 자아내기도. 염혜란의 맛깔나는 대사 표현과 표정 연기가 ‘동백꽃 필 무렵’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오정세와의 찰떡 같은 케미까지 자아내며 ‘세상에서 제일 멋진 누나’ 홍자영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염혜란의 내공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규태에게는 구원자가 된 자영이 향미가 죽던 날 낚시터에서 향미를 목격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어떤 이유에서 자영이 낚시터에 있었는지, 의문에 대한 궁금증까지 자아내고 있는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영화, 김지영, 그 이상의 역할/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영화, 김지영, 그 이상의 역할/최여경 문화부장

    교실을 떠나는 키팅 선생을 향해 학생들이 하나둘 책상 위에 올라서 경의를 표하던 그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소심했던 학생 토드가 결기 있게 용기를 내 키팅 선생에게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던 그 순간 극장 안에선 관객들이 훌쩍이는 소리가 점점 커졌던 기억이 생생하다. 건조한 학교와 지루한 수업, 학업의 부담감이 커질 때 만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89)는 큰 위로를 안겼다. 우주 스케일의 마블 영웅물이 나오고, 미래에서 다시 터미네이터가 왔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가 남긴 감동은 어느 영화도 대체하지 못했다. 2016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은 50대 노동자와 미혼모 등 평범한 사람들을 조명하면서 부조리하고 관료주의적 행정을 꼬집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였다. 이 영화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영국 영화 거장 켄 로치 감독은 “우리는 희망의 말을 전해야 한다. 또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화는 현실을 담아내는 창구로서 역할을 한다. 날카로운 시선이든, 잔잔한 전달이든, 리얼리즘은 관객의 마음을 파고든다. 이런 점에서 반가운 영화가 바로 ‘82년생 김지영’이다. 털어놓자면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화제성이 의아했다. 모든 사회적 문제가 김지영으로 수렴되는 작품에 공감을 주기 힘들었다. 잘 쓴 소설이 가진 수사적 예술성이나 과도한 감동을 기대했던 것인가,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지만 그런 탓은 아니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실제로 겪는 일이라는 데는 동감한다. 다만 소설에서 불편한 점은 이 사회의 남성을 전적인 가해자로 만들거나, 어머니를 그들에 동조하는 인물 정도로 그렸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인간 김지영을 철저히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하면서 여성을 무력화했다는 데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반신반의했던 이유다. 영화의 개봉 전과 후의 주변 평가는 마치 이 영화 평점의 흐름과 같았다. 소설이 받았던 ‘지나친 여성중심적 시각’과 ‘남성 혐오 강화’라는 비난이 고스란히 향하면서 개봉 전에 평점 테러(10점 만점에 2점대) 대상이 됐다가 개봉 후 평점은 9.3대에 이른다. 소설에 고개를 가로젓던 남성들도 영화를 보면서 “엄마 생각에, 동생 생각에 눈물이 찔끔 났다”고 했다. 실제로 극장에서 한자리 건너 앉은 남성은 눈물을 주체하질 못했다. 영화의 미덕은 소설의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다른 태도로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바로 ‘여성의 연대’다. 영화에서도 남성들의 말과 행동은 불편함을 안긴다. “맘충 팔자가 상팔자”라거나 육아 후유증으로 빙의하는 여성을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거침없이 내뱉는다. 여성 임원에게 “엄마가 일을 하면 애가 어디라도 잘못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여성을 피해자로 두지 않는다. 그리고 매 상황마다 여성들의 연대가 빛을 발한다. 소설에선 김지영이 홀로 느낀 피폐한 감정들은 영화에선 엄마와 언니를 통해, 여성 상사와 동료를 통해 나누고 극복한다. 마치 당신은 누군가의 딸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이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얘기하듯이. “지영이가 아프다”는 것이 “대현(지영의 남편)이는 아프지 않다”와 등가가 되거나, “대현 때문이다”라는 인과로 만들어선 안 된다. 그 결과는 혐오와 대결뿐이다. 모두 저마다 아프고 위로받고, 변화하면서 이겨 낸다. 영화는 그렇게 지영의 엄마와 외할머니, 직장 동료,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두루 전하면서 ‘82년생 김지영’을 더 보편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주변을 생각하게 했다. ‘김지영’의 또 다른 해석으로서 이 영화는 꼭 나왔어야 했다. cy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학으로 밝혀낸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학으로 밝혀낸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Omnes viae Romam ducunt.”(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기원전 8세기 무렵 라틴인이 세운 도시국가인 로마는 급속하게 영토를 확대해 5현제 중 하나인 트라야누스 황제가 통치했던 117년 무렵에는 지중해를 에워싸는 대제국을 완성했다. 제국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한 로마군대는 중장보병이 중심을 이뤘기 때문에 점령지와 로마를 잇는 도로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이 때문에 공병대를 중심으로 로마의 토목기술이 급속히 발전했다. ‘길은 직선이어야 한다’는 대명제 하에 공병대는 1~2m 정도 땅을 판 뒤 위에 모래를 깔고 다진 뒤 30㎝ 정도 자갈을 깔고 그 위에 돌, 다시 자갈을 깐 뒤 시멘트와 같은 것으로 덮었다. 그 위에 다시 자갈과 모래를 깔고 제일 위쪽에는 크고 평평한 돌을 까는 것으로 도로를 완성했다. 이 도로는 3세기 말 기준으로 총 길이 8만 5000㎞였는데 포로로마노 같은 곳은 지금도 잘 보존돼 있다. 이런 도로를 통해 지중해 주변과 멀리 브리타니아(영국), 게르마니아(독일), 사하라사막, 유프라테스강에 이르는 제국 전체로 물자와 사람이 오갔다. 그런데 고고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이 단순히 길 뿐만 아니라 지중해와 유럽 전체의 유전자도 로마로 들고난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모든 길과 DNA가 로마로 통했던 셈이다. 미국 스탠포드대,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이탈리아 문화재·활동부, 로마 사피엔자대, 토리노대, 피사대, 사사리 누오로주(州) 고고학·미술·조경부, 로마시 문화유산부, 로마 제3대학, 포지아대, 아일랜드 더블린칼리지대,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포르투갈 코임브라대,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대, 바티칸시국 그리스로마 유물부 등 7개국 28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고대 많은 유럽의 유전적 혈통들이 당시 로마 제국과 연결돼 있었으며 현재 유럽과 지중해 일대 인구의 유전적 변화 패턴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8일자에 실렸다.1세기를 전후해 고대 로마는 지중해 전역과 현재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영토를 갖고 있는 인구 7000만명의 제국 수도였다. ‘팍스 로마나’ 시대에는 로마에만 100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정도의 도시 인구는 1500년 이후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이전까지는 유럽에서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당시 로마인들의 유전학적 구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로마 제국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로마는 유럽과 지중해 사이의 중요한 문화적, 상업적 교차로였다는 점에 착안해 로마를 중심으로 주변 29개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 1만 2000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127개의 인간 게놈을 추출해 분석했다.그 결과 선사시대에 크게 두 번의 로마인의 유전적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선 약 1만 2000년~6000년 전까지 로마인들의 유전자는 서유럽의 수렵채집인들과 유사성을 가졌다. 그런데 6000~35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농업중심 경제가 만들어지면서 소(小)아시아라고 불렸던 현재 터키반도 일대에 살았던 아나톨리아인과 유프라테스강 주변에 살았던 이란인 농부들이 유입됐으며 청동기 시대가 되면서 지중해 전역에서 온 사람들과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유전적 교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기원전 753년 로마가 건국됐을 당시에는 이처럼 근동지역과 서유럽 혈통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후 제국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근동,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전역에 사는 사람들의 유전자가 섞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나단 프리차드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유전학·진화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지난 1만 2000년 동안 로마와 이탈리아 중부의 유전학적 역사를 개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중부 이탈리아의 유전적 다양성은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함께 하고 있으며 유럽과 지중해의 유전적 교두보,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모든 유전자는 로마로 통한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타다 기소’ 이재웅, SK·산은과 500억 임팩트 투자펀드 조성

    ‘타다 기소’ 이재웅, SK·산은과 500억 임팩트 투자펀드 조성

    李 “쏘카 아닌 개인이 투자하는 것”檢 택시업계 고발 ‘타다’ 이재웅 기소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가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이재웅 쏘카 대표가 SK그룹, KDB산업은행 등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저 개인과 SK그룹, 산업은행, 옐로우독이 함께 5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펀드 조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임팩트 펀드로, 새로운 변화의 의미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로우독은 이 대표 주도로 2016년 출범한 벤처캐피탈로 교육,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20여곳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었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아동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에누마가 대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3년 전 200억원의 자본금으로 임팩트 벤처캐피탈 옐로우독을 창업했다”면서 “우리 사회를 임팩트 있게 변화시키겠다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그 기업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옐로우독이 마중물이 되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는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타다’ 문제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알려진 것과 달리 쏘카가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저 개인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지난달 28일 ‘타다’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VCNC가 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인 타다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까지 함께 따라오는 차량공유(호출) 서비스다.당초 11~15인승 승합차의 경우 렌터카 기사 알선을 허용한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에 근거해 운영되면서 승차 거부가 없어 이용자 수가 50만명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해당 규정이 장거리 운송 등에 해당하는 것일 뿐 단거리 택시 영업과 유사 행위는 불법이라며 지난 2월 타다를 고발했다. 이후 검찰이 지난달 이 대표 등을 고발한 데 따라 성급했다는 비판 여론이 조성되자 대검찰청은 지난 7월 이후 정부 당국에 기소 방침을 전하고 정책적 대응을 주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은 대검의 기소 방침에 대해 사전 통보나 협의가 없었다고 반박했고 청와대도 언론에 법무부와 논의한 적은 있지만 기소 방침을 보고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책임 떠넘기기’ 논란이 빚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공효진에게 돌아온 진짜 이유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공효진에게 돌아온 진짜 이유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이 27년 만에 공효진에게 돌아온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자신의 사망 보험금을 주려했던 것. 시청자들의 가슴이 미어진 반전이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15.2%, 18.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 역시 7.6%, 9.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엄마 정숙(이정은)을 버린 동백(공효진)은 무너졌다. 자신을 버린 엄마가 염치없게도 딸의 신장을 이식 받기 위해 돌아온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기 때문. “동백 씨는 사람 미워할 사람이 못 돼요”라는 용식(강하늘)의 말에 바로 엄마를 찾으러 되돌아갔지만, 정숙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그렇게 동백과 용식은 향미(손담비)도 찾고, 정숙도 찾고, 까불이도 잡아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용식은 이 모든 일에 화근인 까불이를 잡는 데 몰두했다. 그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옹산 CSI’ 용식의 수사에도 드디어 진전이 있었다. 노규태(오정세)가 옹산에 피바람 분다고 경고한 한빛학원에 대해서 자진고백 한 것. 용식이 그렇게도 수상하게 여긴 한빛학원은 학원이 아닌 도박장이었다. 건물 밖 CCTV는 경찰 단속에 대비하기 위함이었고, 까불이사건 발생 당일 불똥 튈까 두려웠던 원장이 현수막으로 가려놓은 바람에 발견하지 못했다. 그 CCTV는 2014년 6월 29일 까불이의 마지막 사건 당시에도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었고, ‘옥이 에스테틱’으로 들어가는 까불이의 모습도 정확히 포착했다. 지난 6년 간 그 어느 곳에서도 용의자를 특정할만한 증거를 잡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키와 체격, 걸음걸이까지 분석 가능한 증거를 수집한 것. 하지만 CCTV에 찍힌 사람은 까불이뿐만이 아니었다. 그 앞을 서성이는 정숙도 있었다. 알고 보니 정숙은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가 다녔던 유아원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돌봄이 봉사를 하고, 성당에 가는 딸을 멀리서 바라보며 동백의 곁을 맴돌고 있었다. 까불이 사건이 발생한 그 날도 어김없이 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옥이 에스테틱’을 찾았다. 그곳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까불이를 맞닥뜨린 정숙. “자식한테 해 끼칠 놈은 백 리 밖에서 알아본다”는 엄마는 본능적으로 동백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느꼈다. 이에 그 길로 부리나케 건물로 뛰어가 화재경보기를 울리고 스프링클러를 터뜨렸다. 동백이 까불이의 희생자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우연이 아니었던 것. 엄마가 내내 자신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에 동백은 이상하게도 “내가 유기견인 줄 알았는데, 27년 만에 몸에서 인식칩 같은 게 나온 기분”이었다. 동백을 향한 정숙의 내리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동백에게 주기 위해 청소 일을 해가며 밥은 굶어도 보험료는 꼬박꼬박 부었다. 그렇게 동백만을 위해 살아온 세월이 이십 년. 하지만 정숙은 자식에게 ‘목숨값’을 주는 것도 힘들었다. 그녀의 법적 딸이라고 주장하는 성희(백은혜)가 내용증명을 들고 까멜리아를 찾아온 것. 그 서류를 받아든 동백은 엄마가 자신에게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달았다. 그러나 성희는 자신의 아빠한테서 받은 돈이라며 정숙을 꽃뱀 취급했고, 동백은 분노에 차 성희의 뺨을 때렸다. 그리고는 “우리 엄마야. 너 같은 년이 함부로 지껄일 내 엄마가 아니라고”라고 일갈했다. 마침내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된 동백은 사라진 엄마 정숙을 찾을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 31-32화는 오늘(7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동비만 해결책은 ‘밥상머리 교육’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동비만 해결책은 ‘밥상머리 교육’

    2000년대 초 업무차 미국에 간 적이 있습니다. 외국이 처음이라 신기한 것투성이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왔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TV나 영화에서는 8등신의 미남, 미녀들뿐이었지만 길거리나 업무차 만난 사람들은 비만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성인 3명 중 1명, 아동은 5명 중 1명이 비만이라고 합니다.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고혈압, 당뇨,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퇴행성 관절염, 통풍은 물론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대장암이나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도 높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은 21세기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으로 규정한 이유입니다. 과학계에서는 성인 비만보다 아동 비만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동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한국의 아동, 청소년 비만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학업에 시달리면서 운동량은 물론 과일, 채소 섭취가 줄어들고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려서 찐 살은 키로 간다”는 잘못된 생각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비만 콘퍼런스’ 때문인지 이번 주는 아동 비만과 관련한 연구들이 많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미국 버팔로대 의대 연구팀이 엄마와 아이의 친밀도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나타날 수 있는 소아비만 가능성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비만’ 5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1개월부터 9세까지 아동이 있는 172가구를 대상으로 아이의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를 확인하고 부모의 양육태도,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 특히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고 친밀도가 높은 가정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보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경우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엄마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아이와 소통을 잘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 오클라호마대 보건과학센터, 오하이오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아이가 하나인 외동 가정보다는 아이가 둘 이상인 가정의 식습관이나 건강지수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영양교육과 행동’ 6일 자에 실었습니다. 연구팀은 5~8세까지 아이가 있는 74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지표’(HEI)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외동 가정의 아동이 그렇지 않은 가구의 아이보다 편식이 심하고 비만인 경우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첼시 크레흐트 오클라호마대 박사는 “건강한 식습관은 학교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보다는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전 ‘밥상머리 교육’이라 해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인성, 예절 교육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늘고 아이들도 여기저기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가족이 한자리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비만까지 막을 수 있는 좋은 해결책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고구마가 매달려 있네?

    고구마가 매달려 있네?

    6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린 ‘고구마의 재발견’ 특별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신기한 듯 고구마를 관람하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 ‘라디오스타’ 한상진 “농구스타 아내 덕분에 무명시절 1면 장식”

    ‘라디오스타’ 한상진 “농구스타 아내 덕분에 무명시절 1면 장식”

    배우 한상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와의 영화 같은 첫 만남을 공개한다. 과거 무명 배우와 인기 농구 스타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6일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출연하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상진이 아내 덕분에 신문 1면을 장식했다고 털어놓는다. 그 이유인즉슨 당시 무명 배우였던 그와 인기 농구 스타였던 그의 아내 박정은의 만남 때문. 그는 “저 그때 완전 무명이었거든요”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고. 이어 그는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첫 만남 스토리까지 공개해 관심을 끈다. 이어 한상진은 운동선수 아내를 둔 남편의 고충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결혼식 날 아내의 눈에 멍이 들었었다고 털어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한상진은 유튜브에 진출한 근황을 전한다. 오랫동안 단역 연기를 했던 경험을 살려 연기 꿀팁을 전수하는 등 실제 단역 연기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불러모았다는 전언이다. 한상진은 웹툰 작가 주호민을 잇는 ‘배우계 파괴왕’에 등극한다. 그가 출연하고 나면 해당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를 듣던 김구라가 ‘라스’를 구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한상진은 집안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노래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힌 그는 이 모든 게 특이한 집안 때문이라고 하소연한 것. 이어 그는 믿을 수 없는 집안의 내력(?)을 공개했고, 이에 김구라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한바탕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상진과 그의 아내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는 오늘(6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립대 ‘더고구마’, 고구마 관련 제품 생산∙판매 사업추진 및 기술 개발에 앞장

    서울시립대 ‘더고구마’, 고구마 관련 제품 생산∙판매 사업추진 및 기술 개발에 앞장

    서울시립대학교의 학교기업 ‘더고구마’가 환경원예학과와 연계해 고구마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 추진 및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이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현장학습을 통해 실무 중심의 글로벌 우수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각 대학의 재정수익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학교기업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들이 기업경영 및 현장실습 교육과정에서 기술개발과 제품 판매, 용역, 제공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 수익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서울시립대학교의 ‘더고구마’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고구마에 식물조직배양 시스템, 환경친화적 재배 생산시스템을 적용해 무병 건전묘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해냈다. 이와 더불어 통합브랜드 ‘퍼플팜’을 통해 고구마 생과와 고구마 말랭이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고구마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재배되고 있지만, 식물 바이러스는 인체에 무해하다. 다만,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져 매년 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에 더고구마는 식물생장촉진 미생물(바실러스서브틸리스JS균주)을 개발해 무병주 생산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고구마 조직배양묘가 병충해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해주는 미생물에 대해 2015년 6월 공식 특허를 냈다. 더고구마는 학생들이 조직 배양묘 생산과 바이러스 검정 등의 현장 밀착형 이론과 기술 교육을 통해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주 전신성형설 해명 “17년 동안 맨손체조로 몸매 관리”

    서동주 전신성형설 해명 “17년 동안 맨손체조로 몸매 관리”

    서동주가 전신성형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와 지주연, 장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너무 소문이 많았다”며 자신을 둘러싼 전신성형설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동주는 “고등학교 때 쌍커풀 수술을 했었다. 그 때 했던 게 풀려서, 엄마에게 한번만 더 하게 해달라 해서 하게 됐다. 그런 다음 한달이 지나고 보니 내 얼굴이 너무 예쁜 거다. 그러면서 욕심이 생겼다. 한 군데만 더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턱을 길게 하는 성형이 유행이어서 결국 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어 “하지만 이후 거울을 봤는데 턱이 생각보다 많이 자라 있었다. 그래서 한 달을 울면서 보낸 뒤 결국 턱 부분에 넣었던 것을 다시 빼달라고 했다. 그 이후로 엄마가 제게 ‘더 이상 성형 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셔서 그만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전신성형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MC 김숙이 “그럼 전신성형설이 왜 나온 것 같냐”고 묻자, 서동주는 “제가 조금 (몸매에) 굴곡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서동주는 “시간이 바쁘니까 헬스장은 못 가고 맨손 체조를 꾸준히 매일매일 했다. 자기 전에 30분 스트레칭 하고 윗몸 일으키키 50개도 했다. 화장실 가면 스쾃 10개를 했고, 점심 시간 이후 양치질할 때 히프업 운동을 했다. 그렇게 17년을 해 왔다. 그러니까 그게 쌓여서 몸매 유지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주연 고백 “한 해에 큰일 두 번 치러..조용히 결혼-이혼”

    지주연 고백 “한 해에 큰일 두 번 치러..조용히 결혼-이혼”

    배우 지주연이 결혼과 이혼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프로 도전러 특집! A Whole New World’로 꾸며져 서정희, 서동주, 지주연, 장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지주연은 “지난해 인생의 큰일을 두 번 겪었다”며 “사람이 살면서 되게 큰일이 다 있지 않냐. 난 인생 살면서 큰일은 일과 사랑,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 작년에 사실은 조용히 결혼했었다. 그리고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이별을 하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만족할 만한 성과나 성공을 못 했다는 생각이 한창 들었다. 그 시기에 부모님들도 걱정하셔서 좀 섣부른 선택을 했던 거 같다”며 “무언가의 도피가 되거나 다른 선택이 되는 결혼이 되면 자기에 대한 믿음과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한 거기 때문에 좋지 않은 거 같다. 날 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가지 배운 건 ‘절대’라는 건 없구나. 좋은 일 일어나면 진짜 감사한 거고, 아무 일 없는 건 당연히 감사한 거고, 나쁜 일 생기면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거 같다”며 “그런 걸 배워서 나의 모든 가치관과 인생관을 바꿨다”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주연은 이혼 후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 때 이별은 나만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번 문제는 부모님이 계셨다. 내가 받아들이는 게 생채기가 많이 나고 힘드니까 ‘다 엄마 때문’이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됐다. 남 탓은 하고 싶은데 만만한 게 엄마였다. 근데 엄마가 내가 홧김에 한 말인데 ‘나 때문에 저렇게 된 걸까’ 자책하는 걸 들었을 때 어떻게 보면 나보다 많이 상처받은 건 엄마, 아빠가 아닐까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빠는 애초에 결혼이란 일이 없었던 것처럼 군다. 우리 딸은 항상 옆에 있었던 것처럼 단 한 번의 내색 없이 해주신다. 근데 그 속은 얼마나 썩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장진희, 알고보니 초등학생 딸 엄마

    ‘비디오스타’ 장진희, 알고보니 초등학생 딸 엄마

    배우 장진희가 이혼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배우 장진희가 초등학생 딸의 존재를 고백했다. 서정희, 서정주, 지주연과 함께 출연한 장진희는 “저는 딸이 있다”면서 “주변 분들은 다 안다.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거나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진희는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고, 이혼했다”면서 “이혼 후 연인도 있었지만 헤어진 상태가 맞다”고 전했다. 장진희의 딸은 초등학교 5학년인 12살이다. 그는 “이혼한 지 10년째가 됐다”면서 “25살에 이혼을 했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너무 밝히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장진희의 딸은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라고 묻기도 했다고. 그는 딸에게 “엄마가 드디어 방송에서 얘기했다”면서 “너 마음 많이 힘들 텐데 예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장진희는 지난 2000년 모델로 데뷔한 후 2017년 영화 ‘포크레인’을 통해 배우로 변신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신하균의 보디가드 ‘선희’ 역을 맡아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진태현♥박시은, 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 “사랑한다 딸” [EN스타]

    진태현♥박시은, 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 “사랑한다 딸” [EN스타]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딸과 함께 한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5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주 전 우리 딸은 엄마 아빠가 다니는 교회서 세례를 받았어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줄 아는 딸이 되었으면 아주 좋겠습니다 화이팅 #사랑한다 #딸 #그래도 아빤 엄마가 짱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딸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환한 미소를 짓는 세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최근 대학생 딸을 입양했음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연스럽게’ 소유진, 백종원+세 아이 남겨둔 채 구례행 “전인화 룸메”

    ‘자연스럽게’ 소유진, 백종원+세 아이 남겨둔 채 구례행 “전인화 룸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 새롭게 합류한 소유진이 어마어마한 이삿짐과 함께 구례 현천마을로의 이사를 완료, 쿵짝 자매 전인화&소유진이 새로운 구례라이프가 시작되었다. 4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구례댁’ 전인화가 절친 후배 소유진에게 “역시 혼자보단 둘이 좋더라”며 간절한 러브콜을 보냈다. 처음에는 “애들은 어쩌고요”라며 방어하던 소유진은 마침내 남편 백종원과 세 아이의 허락을 받고 현천마을에서 세컨드 라이프를 살기로 결정했다. 이어 소유진은 ‘셀프캠’으로 안방을 통과해야 나오는 옷방,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운동방이 있는 집을 공개했고, 세 아이 재우기 전쟁에 돌입한 백종원을 남겨둔 채 구례로 향했다. 반갑게 전인화와 재회한 소유진은 이삿짐으로 챙겨온 운동 도구들을 보여주며 전인화와 함께할 ‘스파르타식 아침운동’을 예고했다. 이어 전인화&소유진은 김장 준비를 위해 장보기에 나서, 순식간에 쇼핑 카트를 다 채워버리는 ‘폭풍 쇼핑’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인형 뽑기’의 유혹 역시 뿌리치지 못했고, 소유진은 “뽑을 때까지 엄마 집에 안 가”를 외치며 끝없이 돈을 집어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형뽑기 재능’을 새로 발견한 전인화의 활약으로 이들은 인형 두 개를 뽑는 데 성공했다. 소유진은 마지막 하나를 뽑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지만, “딸들만 줘야지”라며 마침내 자리를 떴고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뽑았어”라며 아이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서동주, 공부 비법+전신성형설 심경 고백

    ‘비디오스타’ 서동주, 공부 비법+전신성형설 심경 고백

    서동주가 본격적인 연예계 진출 선언과 함께 첫 방송으로 ‘비디오스타’를 선택했다.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프로 도전러 특집! A Whole New World’’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서정희, 서동주, 지주연, 장진희가 출연한다. 서정희와 동반 출연을 한 서동주는 “평소엔 엄마가 하는 방송에 내가 나갔는데, 오늘은 내 덕에 엄마가 출연했다” 라며 재치 있는 첫 데뷔전 소감을 밝힌 동시에 “노래, 연기, 예능 등 어떤 분야를 하고 싶냐”는 MC들의 질문에 “다른 사람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원하는 분야는 여러분들 자리다”라며 포부를 드러내 MC들을 긴장시켰다는 후문. 한편 미국 웰즐리대 음대를 거쳐 MIT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과정 수료 후 샌프란시스코 로스쿨을 졸업해 현재 미국에서 글로벌 로펌 소속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서동주는 대표 뇌섹녀답게,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서동주는 스타 2세로 주목받으며 힘들었던 과거, 전신 성형설 등 자신을 둘러싼 악플에 대해 덤덤하게 털어놓으며 “나로 인해 위로받는 사람이 있더라.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연예계 진출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비스’로 첫 방송 데뷔를 앞둔 서동주의 개인기부터 솔직한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최초 공개되는 이번 방송은 11월 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의 맛’ 혜박, 딸만 보면 울컥 하는 이유 “다른 생명 있었다”

    ‘아내의 맛’ 혜박, 딸만 보면 울컥 하는 이유 “다른 생명 있었다”

    혜박이 모델로서, 엄마로서 품고 살았던 상처를 털어놓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0회에서는 세계 모델 랭킹 16위 혜박이 테니스 톱코치 남편 브라이언박과 10년 만에 얻은 딸 리아와 함께하는 ‘시애틀 라이프’가 공개됐다. 혜박은 모델 몸매로 돌아가기 위한 특별 식단, 엄청난 운동량, 단란한 저녁 식사까지 솔직하게 오픈했고 특히 딸을 바라보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혜박은 첫 등장부터 방송 당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복귀를 알렸다. 5일 ‘아내의 맛’ 방송에서는 혜박이 딸 리아를 품기 위해 견뎠던 힘든 시간들, 그리고 택시비 한 푼이 없던 신인 시절 이야기를 하나둘씩 털어놓는 진솔한 ‘시애틀 라이프 2편’이 공개된다. 혜박·브라이언박 부부는 별다방 1호점부터, 생선을 던지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플라잉 피쉬’, 그리고 런던에 비견할 정도의 ‘레이니 시티’ 무드가 있는 시애틀의 밤을 누비는 ‘시애틀 라이트 부부’의 일상을 즐겼다. 그런 와중, 혜박 부부는 ‘리아가 세상에 나오기 전, 가슴으로 품었던 또 하나의 생명이 있었다’는 고백을 해 놀라게 했다. 혜박은 가족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리아를 품기 위해 기울였던 10년의 노력들을 덤덤히 풀어냈다. 리아만 보면 울컥하는 혜박·브라이언박 부부의 마음 아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더불어 톱모델 혜박이 ‘시니어 모델’로서 치열한 패션계로의 복귀를 위해 겪는 고민도 공개됐다. 의도치 않게 경력단절이 될 뻔한 톱모델 혜박은 모델 15년 차인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구두굽이 부러졌을 때조차 흔들림 없이 워킹하던 ‘프로 혜박’이 과거 워킹을 못해서 오디션에 퇴짜를 맞은 사건부터, 택시비가 없어 에이전시에서 돈을 받아야 움직일 수 있던 모델 신생아 시절 오디션 도전기까지 모두 털어놔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혜박의 딸 리아의 한 살 맞이 돌잔치를 위해 혜박의 친정 엄마가 깜짝 등장, 시선을 모았다. 5일 오후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영상] 팬티만 걸친 채, 웅덩이에서 자맥질, 단비가 마냥 기쁜 호주인들

    [동영상] 팬티만 걸친 채, 웅덩이에서 자맥질, 단비가 마냥 기쁜 호주인들

    깜짝 놀라시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 웨일스주에 하도 오랜만에 비가 내려서 그래요. 영국 BBC가 4일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는 괴성부터 질러대며 팬티만 걸친 채 빗속으로 달려가는 한 남성이 담겨 있어요. 물 웅덩이에 철퍼덕 넘어진 뒤 한 뼘도 안되는 깊이에서 자맥질을 하는 다른 농민도 있네요. 얼마나 가물이 극심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지난 주말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며 나름 굵은 빗줄기가 퍼붓자 모두들 뛸 듯이 기뻐했답니다. 물론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한 댐에 형편 없는 저수량이 담겨 가물을 해갈하려면 더 많은 비가 와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어린 소녀는 이 정도 비라도 내리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여기는 듯합니다. 트램폴린에서 뛰며 비가 내리는 걸 마냥 기뻐하는 아이들 모습도 천진하기 이를 데 없고요. 사실 지난 주말 북한산을 가봐도 대지가 바짝 말라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초가을 연이은 장마가 쏟아지더니 근래 통 비가 내리지 않아 북한산 계곡의 물줄기도 졸아 있었습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동신문은 3일 “올해에도 겨울철에 눈이 적게 내린데다가 봄철과 여름철에 가물현상이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드높은 열의밑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좋은 농사작황이 마련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올해 도들에서 벌어진 가물과의 투쟁을 놓고 다시금 찾게 되는 교훈이 있다”면서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사람이 짓는다는 관점에서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완강하게 내민다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알곡생산을 늘일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두번은 없다’ 첫방 만에 안방 사로잡은 매력 “막장 아닌 힐링”

    ‘두번은 없다’ 첫방 만에 안방 사로잡은 매력 “막장 아닌 힐링”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시간 순삭 드라마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두 번은 없다’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부 6.2%, 2부 9.5%, 3부 8.3%, 4부 8.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방은지의 포장마차 소개팅과 박하의 남편 진구가 오열의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10%를 돌파하며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역시 2.1%로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와 같이 방송 첫 주 만에 쏟아진 폭발적인 반응은 왜 그 동안 ‘두 번은 없다’가 올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힐 수밖에 없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 만에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3가지 매력 포인트를 공개한다. #윤여정부터 박세완까지! 두 번은 없을 신구배우 앙상블!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대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의 앙상블이 있다. 지난 2일(토) 첫 방송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운명처럼 낙원여인숙에 모이게 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낙원여인숙을 이끄는 CEO 복막례(윤여정)와 최장기 투숙객인 감풍기(오지호)가 짝퉁 골프채를 판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방은지(예지원)를 빼내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간 장면에서는 이들의 완벽한 하모니 연기가 빛을 발했다. 짝퉁 골프채인지 정말 몰랐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던 방은지는 도주 위험이 있다며 변호사를 부르라는 경찰에게 “변호사가 어딨어 내가?”라며 되려 큰소리를 쳤다. 그 순간 막례는 “방은지 변호사, 여기 있습니다!”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한 마디와 함께 등장했고, 이를 보자마자 방은지는 “엄마!”라고 외치며 어린아이처럼 막례의 품에 안겼다. 이에 막례도 포근히 감싸 안아주며 “사고 칠 때는 언제고 찔찔 짜기는 왜 짜?”라고 그녀만의 스타일대로 은지를 위로했다. 풍기 역시 챙겨온 드링크제를 형사들에게 권하고 특유의 넉살을 부리며 은지를 빼내기 위해 애썼다. 이 장면에서 남남이지만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윤여정과 오지호 그리고 예지원의 찰진 케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운명처럼 낙원여인숙에서 출산을 하게 된 금박하(박세완)를 비롯해 구성호텔의 손녀 나해리(박아인)와 비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골프선수 김우재(송원석), 50년 만에 첫사랑 막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거복(주현), 말 못 할 비밀을 숨기고 장기투숙을 시작한 사랑꾼 만호(정석용)와 금희(고수희) 부부까지 낙원여인숙 안에서 이들이 어떤 연기 앙상블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두 번은 없다’에서 신구 세대 배우들의 다채로운 꿀 케미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 막장은 가라! 토요일의 힐링 타임! 주말 드라마라 하면 대부분의 시청자는 불륜, 출생의 비밀 등 개연성은 부족하지만 자극적인 소재와 줄거리의 드라마를 떠올린다. 하지만 ‘두 번은 없다’는 첫 출발부터 달랐다. 극 중 주 배경이 되는 낙원여인숙이라는 장소를 외롭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낙원여인숙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위로 받으며 찐한 정을 느끼게 되는, 피를 나눈 혈연관계로서의 가족이 아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때문에 ‘두 번은 없다’는 막장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다. 이는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급작스레 남편을 잃은 박하는 낙원여인숙 식구들 덕분에 무사히 순산을 할 수 있었고, 경찰서에 잡혀간 방은지는 엄마와 같은 존재인 막례 덕분에 힘을 얻고 유치장을 나올 수 있었으며, 50년 만에 나타난 철천지원수 같은 첫사랑도 투숙객이라는 명목 하에 모른 척 받아주기도 하는 등 이들의 관계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뜨거운 정과 의리가 있었다. 그 결과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은 “간만에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 본 듯”, “낙원식구들 벌써부터 좋아!! 어쩜 좋아!!”, “저런 여인숙 있으면 나도 들어가 살고 싶다~~” 등과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코믹, 공감 요소들은 시청자들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버라이어티 캐릭터 열전 ‘두 번은 없다’는 주인공 한 두 명의 서사로만 작품을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다.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서사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캐릭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의 스토리는 풍성하고 캐릭터의 매력은 더욱 짙어졌다. 낙원여인숙을 운영하는 CEO 복막례는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투숙객들에게 돌직구 촌철살인 멘트도 서슴지 않는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내뿜는다. 나란히 5, 6호실에 묵고 있는 최장기 투숙객 감풍기와 방은지에게 “으이그 화상들! 도대체 니들은 언제까지 여기서 뭉갤 건데? 낼 모레 오십인데 전세금이라도 모아서 달방 신센 면해야 될 거 아냐!!”라고 말하는가 하면, 50년 만에 첫사랑 막례를 찾아와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고 싶어서 왔다는 거복의 로맨틱한 멘트에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첫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첫사랑?!”이라며 팩폭을 날리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울 것 같지만 투숙객들에게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챙기기도 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도 가지고 있어 따뜻한 인간미가 가득한 복막례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하루아침에 남편을 갑자기 잃게 된 금박하, 완벽한 비주얼과 여심을 단번에 훔치는 작업 스킬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감풍기, 인생 역전을 위해 골드 미스를 꿈꾸는 방은지, 그리고 막례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갖은 구박까지도 행복하게 느끼는 로맨티시스트 최거복까지 낙원여인숙 식구들은 캐릭터 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낙원 식구들뿐만 아니라 구성 호텔의 회장 나왕삼(한진희)과 후계자 후보인 손자 나해준(곽동연)과 손녀 나해리(박아인), 그리고 두 며느리 도도희(박준금)와 오인숙(황영희)의 케미 또한 흥미진진했다. 구성호텔 후계자 자리를 서로 노리고 있는 이들의 기 싸움은 극에 더욱 찰진 긴장감을 선사했기 때문. 특히 나해준과 나해리는 각각 낙원여인숙의 식구들과 연결고리가 있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풀인풀’ 설인아, 사랑에 숨김없는 新직진녀 “반한 거 같아요”

    ‘사풀인풀’ 설인아, 사랑에 숨김없는 新직진녀 “반한 거 같아요”

    김청아 역의 설인아는 2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 21~22회에서 구준휘(김재영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하며 새로운 관계의 진전을 예고했다. 이날 청아는 준휘와 함께 사고 현장을 돌아본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그러던 중 준휘가 실수로 청아에게 컵라면 국물을 쏟았고, 당황한 준휘와 달리 청아는 “괜찮아요! 이게 뭐라고! 빨면 돼요! 세탁할 때 됐어요”라며 “그래도 바닥엔 하나도 안 흘렸잖아요”라고 오히려 더 씩씩하게 말하며 준휘를 민망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 그런 청아를 물끄러미 보던 준휘는 매사에 그러냐며 남의 잘못을 자신 탓하는 청아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청아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듯 무심한 척 자신의 옷을 건넸다. 준휘의 행동에 청아는 “나 지금 구준휘 씨한테 살짝 반한 거 같아요. 내 평생 두 번째로”라고 거침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직구 고백했고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또 이날 청아의 엄마 영애(김미숙 분)는 청아에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라며 돈을 건넸고, 한사코 거절하는 청아를 설득하며 멀리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청아는 설아(조윤희 분)를 통해 “엄마가 아무 말 안 해? 해외로 가든 지방으로 가든 꽁꽁 숨어. 이모님이 절대로 너 못 찾아내게”라고 듣게 됐고, 엄마가 언니 설아를 위해 자신을 보내려 했다는 사실에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들까지 가슴 아프게 했다. 청아의 고백으로 전과 달라진 사이가 된 청아와 준휘의 관계, 그리고 언니를 위해 떠나라고 하는 엄마의 진심에 마음 아픈 청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설인아가 열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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