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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아들, 대령·언론사 고발? KBS·한겨레도 보호 못 해줘”

    “추미애 아들, 대령·언론사 고발? KBS·한겨레도 보호 못 해줘”

    정진석 “추미애 리스크 봉합 안 돼”국민의힘, 1년전 오늘 조국 임명 거론하며“‘아빠 조국’서 ‘엄마 추미애’가 아니어서 미안해로 바뀌었을 뿐 하나도 안 달라져”홍문표 “대통령 아들도 서류 없어” 공세국민의힘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사실상 ‘제2의 조국 사태’로 보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이맘때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국민 정서에 특히 예민한 교육 부분의 공정성 문제로 정권에 부담을 줬다면 이번에는 추 장관이 또다른 뇌관인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차 휘발성이 큰 공정성 이슈가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아들이 휴가 당시 제출 서류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도 고용정보원 입사 및 퇴사 서류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종인 “대통령, 추미애 신속히 결단하라”정진석 “MBC·경향도 더는 秋 보호 못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묵인하는 것처럼 태도를 가지는데,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의원도 회의에서 “추미애 리스크는 더 봉합이 되지 않는다”며 “친여 매체인 MBC KBS 한겨레 경향신문 등도 더이상 추 장관을 보호해줄 수 없다. 야당 의원실에 이들 친여 매체의 자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자신의 부친과 할머니가 서씨의 자대 배치날 청탁을 언급하고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까지 받았다고 말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SBS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씨가 자신의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대령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를 고발하자 여권에 우호적인 일부 언론사들마저 특혜 의혹에 대한 대한 문의가 빗발친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秋아들 ‘자대배치 날 청탁’ 대령·SBS 고발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서씨 측이)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 놓고 자대 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때 단장이던 A씨는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통화 녹음에는 A씨가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발언도 담겼다. 추후 A씨는 자신과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는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마음에 빚이 없다’면 손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마음의 큰 빚을 졌다”고 말한 것을 빌려 조 전 장관과 추 장관을 한 데 묶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文아들도 고용정보원 입·퇴사 서류 없다” 홍문표,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재거론 홍문표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병가 관련 서류가 국방부에 없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문 대통령 아들의 고용정보원 입·퇴사 서류도 없다”면서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거론했다. 홍 의원은 “구멍가게도 입·출 관계가 분명하다”면서 “서류가 없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해명할 수 없고, 이 정권의 마지막 현상을 보고 있는 현실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 년 전 오늘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면서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말이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말로 바뀌었을 뿐, 대통령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역시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민주당은 평소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하나 보죠?”

    진중권 “민주당은 평소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하나 보죠?”

    秋 엄호 나선 정청래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연일 터져나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며 옹호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은 평소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을 하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올림픽 통역병 파견 청탁’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민주당 측은 일제히 엄호에 나선 양상이다. 특히 정청래 의원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 군에 청탁 전화를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아들과 보좌관이 친하니까 엄마가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라며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라며 보좌관의 전화가 문제될 것 없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사회 혼탁하게 만드는 자들은 언어부터 혼란시키려 한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사람들은 평소에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을 하나 보죠”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여튼 잘못을 해놓고도 절대 인정을 안 해요”라며 “대신 잘못이 잘못이 아닌 것처럼 낱말을 새로 정의하려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탁이 재촉이 됐으니, 재촉은 청탁이 되어야겠다”면서 “가령 ‘가을을 청탁하는 비’”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자들은 먼저 언어부터 혼란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하나뿐인 푸른 별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하나뿐인 푸른 별

    지구가 아프다. 여름 내내 계속되던 장마가 끝나니 태풍이 연거푸 올라온다. 강풍에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지고, 공사장 철제빔이 내려앉고, 아름드리나무가 뿌리째 뒤집힌다. 인류가 부를 쌓고 남보다 근사하게 살기 위해 경쟁하며 더 많은 생산, 더 많은 소비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과학자, 환경운동가들은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고 외친다. 하지만 과연 기업이 생산량을 줄일 수 있을까, 우리가 이제 당연하게 여기게 된 편리함과 물질적 만족을 포기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꼬리를 문다. 예술가들도 기후 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나섰다. 덴마크의 설치미술가 올라프 엘리아손은 그 선두에 있는 작가다. 2003년에 발표한 ‘기후 프로젝트’는 테이트 모던의 터빈 홀 전체를 인공안개로 채우고 거대한 노란 해를 띄워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작품들은 더 직설적 화법으로 대중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4년에 시작한 ‘아이스 워치’ 시리즈가 그것이다. 엘리아손은 그린란드에서 가져온 거대한 얼음덩이 수십 개를 광장에 배열했다. 오가는 사람들은 얼음을 만지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러는 동안 얼음은 녹아서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사라진다. 작품은 말한다. “그린란드의 빙하도 이 순간 이렇게 줄어들고 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화가들의 작품은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데에 이용되고 있다. 낭만주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주목한 유파였다. 18세기 말 질풍노도운동이 독일어권을 휩쓸 때 스위스의 화가 카스파어 볼프는 알프스의 그린델발트를 다니며 드로잉과 유화 170여점을 그렸다. 이 그림도 그중 하나다. 거대한 초록색 빙하가 화면을 뚫고 우리를 덮칠 것 같다. 판화업자는 볼프의 그림들을 판화로 제작해 책으로 엮어 냈으나 팔리지 않았다. 화가는 가난 속에 생을 마쳤지만, 그가 그린 빙하, 계곡, 동굴, 고사목 그림은 사진이 없던 시절에 지구 환경을 기록한 소중한 자료로 남았다. 과학자들은 그 그림들을 이용해 빙하가 줄어드는 속도를 계산해 냈다. 이 아름다운 빙하가 그림으로만 남게 되지는 말아야 할 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미술평론가
  • “남편 창 밖으로 밀고 싶을 때도 있어… 결혼, 농구팀 꾸리듯 신중해야 승리”

    “남편 창 밖으로 밀고 싶을 때도 있어… 결혼, 농구팀 꾸리듯 신중해야 승리”

    출산 후에야 젠더 역할 뼈저리게 느껴애들 보는 동안 남편은 바쁘게 쏘다녀 힘들 때 포기하면 아름다운 경험 놓쳐“남편을 창문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결혼은 농구팀을 꾸리듯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다음달 결혼 28주년을 앞두고 자신에게도 닥쳤던 결혼 생활의 갈등과 이를 극복한 지혜를 공개했다.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셸은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초청해 진행한 팟캐스트 최신 에피소드에서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아주 긴 시간 동안 서로 참기 어려운 시기가 있을 수 있다”며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고, 이게 몇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도 이게 이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셸은 젊은 부부들이 육아로 인한 피곤, 스트레스, 역할 분담으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결혼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서는 잘 얘기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부부들은 어려움에 닥치면 ‘우리는 끝났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해서 끝났다면 내 남편과 나는 몇 번이고 헤어졌을 것”이라며 “내가 힘든 시기마다 뛰쳐나가고 포기했다면 결혼 생활에 있었던 아름다움을 놓쳤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은 “결혼 생활에 들어간다면 농구팀을 꾸리듯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거쳐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결혼을 농구로 생각한다면 당신의 팀원 모두가 강하고,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겠나. 당신은 (농구팀 LA 레이커스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딸 말리아(22)와 사샤(19)를 낳고 나서 결혼 생활이 전혀 다르게 변했다”며 “결혼 후 처음으로 젠더 역할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소회했다. 또 “나는 애들을 챙기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랐지만, 남편은 자신의 삶을 살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바빴다. 그때부터 억울함이 쌓여 갔다”고 어려웠던 시기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秋방어하다… 성난 여론에 기름 부은 與

    秋방어하다… 성난 여론에 기름 부은 與

    정청래 “식당가서 주문한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것도 청탁이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과도한 정치 공세”라며 8일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다. 당은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기조이지만 개별 의원이 ‘제2의 조국 사태를 만들 수 없다’며 적극 반박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실관계조차 틀린 어설픈 변론으로 오히려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상식적으로 아파서 수술 후 입원해 있거나 질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병사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서 산 넘고 바다 건너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주장일까”라며 “다행히 우리 육군 규정에는 그런 비상식적인 규정은 없고 실제 부대 지휘관들도 병가 중에 있는 병사들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위해서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3성 장군 출신이다. 또 군 미필 의원은 민주당이 34명, 국민의힘이 12명으로 오히려 민주당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민주화운동 수감 경력 때문에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의원들이 많다. 보좌진의 민원 전화가 문제될 것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아들과 보좌관이 친하니까 엄마가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물어봤다는 것”이라며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 알아볼 수는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라디오에서, 추 장관이 당 대표일 때 대표실에서 아들 부대에 전화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는 문제 삼을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태풍과 긴 장마의 원인, 온실가스를 수소에너지로 바꾸는 기술 개발

    태풍과 긴 장마의 원인, 온실가스를 수소에너지로 바꾸는 기술 개발

    올 여름은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장마가 끝나자마자 강력한 태풍 3개가 한반도를 잇따라 내습했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있다.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물질로 산업적으로 유용한 물질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 미국 펜실베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온실가스인 메탄, 이산화탄소를 수소와 일산화탄소처럼 유용한 물질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실렸다. 기존에도 온실가스를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수소나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일산화탄소를 만드는 메탄건식 개질반응이라는 방법이 있었다. 주로 니켈을 활용한 촉매가 사용됐는데 오래 사용할 경우 성능이 떨어지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니켈 금속 복합체 촉매 표면에 철 나노입자를 얇게 입히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새로운 촉매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철 박막을 20회 반복해 입혔을 때 수소 전환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촉매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촉매보다 이산화탄소나 메탄을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변환효율이 2배 이상 우수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김건태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은 메탄 가스 전환 뿐만 아니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저온 전기화학 반응 등 대부분 에너지 변환 기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與, 추미애 적극 엄호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與, 추미애 적극 엄호

    현근택 “육군 근무 개념으로 자꾸 카투사 규정”더불어민주당은 8일 야권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추 장관을 엄호하며 방어막을 쳤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부 의혹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며 반박하는데 집중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이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수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지면 되는 일”이라며 “정치는 잠깐 기다리고 검찰이 수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야당의 특임검사나 특별검사 요구에 대해선 “지금 검찰 수사 능력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드는 총장이기 때문에 수사를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시 추 장관 측 보좌관이 군에 청탁 전화를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들과 보좌관이 친하니까 엄마가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물어봤다는 것”이라며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 알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추 장관 아들 측을 옹호했다.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인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같은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육군에 근무하는 개념으로 자꾸 카투사를 규정하다 보니까 황제 휴가니, 근거가 없니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이 주도한 검찰개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당 차원에서 의혹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늘고 있다.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검찰개혁을 반대하려고 추 장관을 공격하는데 왜 손을 놓고 있느냐”, “추 장관 혼자서 검찰개혁에 힘쓰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셸 오바마 “남편 창밖으로 밀고 싶을 때도”…결혼 현실 조언

    미셸 오바마 “남편 창밖으로 밀고 싶을 때도”…결혼 현실 조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남편을 창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다음 달 결혼 28주년을 앞둔 미셸 오바마는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초청해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바마 여사는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아주 긴 시간 동안 서로 참기 어려운 시기가 있을 수 있다”며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고, 이게 몇 년 동안 지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이게 이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서는 잘 얘기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린 부부들은 어려움에 부닥치면 ‘우리는 끝났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여사는 “만약에 그렇게 해서 끝날 것이라면 내 남편과 나는 몇번이고 헤어졌다”며 “그러나 내가 그때마다 뛰쳐나가고 포기했다면 결혼 생활 중 느낀 아름다움을 놓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바마 여사는 “결혼을 고려할 때는 농구팀을 꾸리듯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거쳐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이상적인 사람을 찾기 위한 마술은 없다. 다만 진솔한 자세로 함께 하고, 진지하게 데이트하고, 헌신을 약속한 후 실천하는 방법 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두 딸 말리아(22)와 사샤(19)를 낳고 나서 결혼 생활이 전혀 다르게 변했다”며 “결혼 후 처음으로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애들을 챙기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랐지만, 남편은 자기의 삶을 살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바빴다”며 “그때부터 억울함이 쌓여 갔었다”고 어려웠던 결혼 시기를 토로했다. 한편 오바마 여사는 지난 7월부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통해 팟캐스트를 선보였다.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인사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셸 여사는 “의미 있는 주제를 함께 탐구하고 인생에서 답하고자 하는 많은 질문을 살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빼앗긴 여름의 싱그러운 위로… 주니어판 ‘맘마미아’

    빼앗긴 여름의 싱그러운 위로… 주니어판 ‘맘마미아’

    네덜란드 아동문학가 소설이 원작엉뚱한 두 아이의 내면 섬세 표현동심 호응하는 ‘좋은 어른’ 제시도엄마, 아빠, 형이 다 떠나고 혼자 남겨질 세상을 두려워하는 소년 샘(소니 코프스 판 우테렌 분). 가족과 함께 찾은 여름 바닷가에서도 고뇌가 깊은 샘 앞에 발랄한 소녀 테스(조세핀 아렌 센 분)가 나타난다. 첫 만남에서부터 다짜고짜 함께 살사를 추자던 테스는 길에 샘만 두고 홀연히 떠나버리는, 샘보다 더 엉뚱한 존재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네덜란드 아동문학가 안나 왈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줄거리만 두고 보면 세계적인 뮤지컬 넘버 ‘맘마미아’의 주니어 버전 같다. 테스의 비밀은 엄마가 운영하는 별장을 찾은 커플에서 시작한다. 이들 손님은 테스가 엄마의 수첩에서 몰래 본 아빠의 흔적을 좇아 별장 당첨을 가장해 부른 인물들이다. 엄마의 옛 남자들을 모두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 아빠 찾기에 나선 ‘맘마미아’ 속 소피가 생각나는 대목이다.영화의 매력은 어른들 시각으로는 일견 엉뚱해 뵈는 아이들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린 데에 있다. ‘4차원’인 두 아이에게는 나름의 고충이 있다. 샘은 지상 최후의 공룡처럼 혼자 남겨질 경우를 대비해 외로움 적응 훈련을 하고, 거침없이 활발한 테스는 얼굴도 모르는 아빠의 존재를 줄곧 그리워해 왔다. 버려지는 게 가장 두려운 샘은 테스에게 버림받고 사과를 갈구했던 자신을 떠올려, 자신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져 다리를 다친 형에게 뒤늦게 사과한다. 아빠 심부름으로 감자튀김을 사러 떠나는 길, 가는 길엔 티격태격했다가 오는 길엔 형의 휠체어를 끌어주는 샘의 모습이 정겹다. ‘테스와 보낸 여름’으로 첫 장편영화 신고식을 치른 두 아이는 천진난만한 유년의 여름을 싱그럽게 표현했다. 샘을 연기한 소니 코프스 판 우테렌은 아이로서 고민의 무게를 잘 보여 준다. 테스 역의 조세핀 아렌 센에게서는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처럼 섬 소녀 특유의 생기가 넘친다. 그 큰 눈에 흘러내릴 듯 맺히는 눈물이 생생하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시선을 강탈하는 영화 배경은 네덜란드의 섬 테르스헬링이다. 영화는 아이들의 여린 마음에 성심껏 호응하는 어른들을 비추며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를 보여 준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어린이 영화 부문인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국제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비롯, 각종 세계 영화제에서 16관왕 기록을 세운 비결인 듯하다.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19년 활약이 기대되는 유럽 영화인 10인’에 든 스티븐 바우터루드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체 관람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엄마 죽이려 한다” 8세 딸 다급한 신고, 사실이었다(종합)

    “엄마 죽이려 한다” 8세 딸 다급한 신고, 사실이었다(종합)

    경찰, 남편에 구속영장 신청 방침“8살 딸은 친할머니가 돌봐주실 것”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A(40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쯤 부천시 오정동의 주택에서 부인 B(4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 C(8)양은 “안방에서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다. 엄마가 피나고 있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오른 손목에 흉기로 그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엌에 있는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와 다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양 외 다른 자녀를 두지 않았으며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C양은 현재 인근 할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겨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영화 속 미자처럼…’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

    [선 넘는 일요일] ‘영화 속 미자처럼…’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

    “영화 속 미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과거 ‘선데이 서울’의 표지를 장식했던 1960년대의 전설적인 배우 윤정희.그녀가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지난해 11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고백했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은 대략 10년쯤 전에 시작됐다”며 “지금은 딸까지 못 알아볼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래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은 영화계나 클래식 음악계의 가까운 지인들만 알고 있던 비밀이었다. 그러나 한평생 영화배우로 살아왔던 윤정희 씨를 위해 피아니스트 남편 백건우 씨와 딸 백진희 씨는 윤정희의 투병 소식을 결국 언론에 공개했다. 특히 백진희 씨는 “어머니는 오랫동안 (영화배우로) 사랑받았던 사람이니, 투병 소식을 알려서 엄마가 팬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했으면 좋겠다. 지금 어머니에게는 그게 정말 필요하다”고 털어놨다.공교롭게도 배우 윤정희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다. 남편 백건우 씨는 “마지막 작품이었는데 역할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역할이었다. 그 뒤로 아내가 영화를 더 하고 싶어 했지만 상 받으러 올라가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며 “아내가 아프고 난 후 피아노 소리가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전설적인 여배우였다. 그녀는 33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1976년 인기 절정을 달리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던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와 파리에서 결혼했다. 공연과 기자간담회 등 거의 모든 공식석상에 함께할 정도로 두 부부는 잉꼬부부로 함께 해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딸 백진희 씨의 집에서 요양 중이다.첫 3년은 시간 개념을, 다음 3년은 공간 개념을, 그다음 3년은 사람을 못 알아본다는 ‘나를 잃는 질환’이라고 불리는 알츠하이머. 이미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그녀의 병세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지만, 딸 백진희 씨의 말처럼 대중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던 톱배우 윤정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팬들의 사랑일 것이다.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흉기로 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초등생 딸 신고로 붙잡혀

    흉기로 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초등생 딸 신고로 붙잡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초등생 딸(8)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2·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동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 B(40)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자신의 왼쪽 손목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초등생 딸이 “아빠가 엄마를 죽인다. 엄마가 피를 흘리고 있다.아빠가 칼을 들고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만에 숨졌다. 딸 C양은 부모의 다툼 소리를 듣고 안방 문을 열었다가 엄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현재 인근 할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겨 보호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와 다툰 이유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내의 맛’ 박은영, 유산 아픔 딛고 임신 5개월 근황 공개

    ‘아내의 맛’ 박은영, 유산 아픔 딛고 임신 5개월 근황 공개

    아나운서 박은영이 결혼 1년 만에 첫 아이 소식을 전했다. 오는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과 남편 김형우가 결혼 1년 만에 임식 소식을 알린다. 지난 방송에서 박은영-김형우 부부는 톡톡 튀는 ‘신혼의 맛’으로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박은영은 지난해 9월 3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씨와 결혼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은영은 아침 식사 도중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지며 입맛도, 기운도 뚝 떨어진 상태를 보였다. 급기야 박은영은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해 걱정을 안겼다. 이후 박은영 김형우 부부는 산부인과를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은영은 현재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든, 엄마가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현장을 들썩였다. 특히 박은영이 유산의 아픔으로 인해 그동안 어디서도 임신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다는 사연이 드러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제작진은 “지난주 첫 등장에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은우 부부가 첫아이를 갖게 된 ‘엄마의 맛’을 공개한다”라며 “오는 8일 방송될 은우 부부의 임신 5개월 차 최초 고백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8살 딸 앞에서 흉기로 부부싸움…엄마 숨져

    8살 딸 앞에서 흉기로 부부싸움…엄마 숨져

    경기 부천에서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이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했다. 7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쯤 부천시 오정동의 한 주택에서 남편 A씨(42)가 아내 B씨(40)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사건 발생 후 A씨의 딸 C양(8)이 밖으로 뛰쳐나와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다. 엄마가 피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아내 B씨는 안방에서 피를 흘리며 누운채 발견됐다. B씨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2시쯤 사망했다. A씨의 오른쪽 손목에 흉기로 그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내의 목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새벽에 체포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잿더미 속에서 건진 한 줄기 희망 ‘결혼반지’…美 부부의 사연

    잿더미 속에서 건진 한 줄기 희망 ‘결혼반지’…美 부부의 사연

    초대형 산불로 모든 걸 잃고 시름에 빠졌던 가족이 잿더미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했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현지 방송 KCRA는 화마에 집을 잃고 허탈해하던 부부가 재건의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카운티 바카빌에 사는 캐럴 부부의 집에 화마가 들이닥쳤다. 불이 번지자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맨몸으로 대피했다.아내 클로이는 “35년 넘게 산 집이다. 아이들 초음파 사진, 성장 앨범 등등 모든 게 집 안에 있었다. 삶의 터전이 타들어 가는 걸 손 놓고 바라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망연자실해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빠르게 불이 번지는 걸 본 적이 없다. 불길이 나무보다도 컸다. 파이어 토네이도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틀 만에 돌아온 집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집은 잿더미가 됐다. 가재도구 하나 건질 게 없었다. 남편 제이슨은 “연기가 자욱했다. 남은 게 없었다. 아무것도 건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뭔가 나와봤자 별 게 아닐 거라고 여겼다”고 했다.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었다. 얼마 후 캐럴 부부와 함께 현장을 수습하던 클로이의 이모가 환호성을 내질렀다. “찾았다! 찾았어! 우리가 찾을 거라고 그랬잖아”라며 방방 뛰는 이모 손에는 부부의 결혼반지가 들려 있었다. 까만 그을음이 끼긴 했지만 반지는 멀쩡했다. 한 줄기 희망이 깃든 순간이었다. 아내는 “결혼반지가 길고 고통스러울 앞으로의 재건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 생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캐럴 부부는 잿더미에서 건진 유일한 흔적인 결혼반지가 마치 사랑만 있다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부부가 사는 바카빌 지역이 포함된 LNU 복합 화재단지는 이번 화재로 35만2천913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잃었다. 주택과 건물 1449채가 파괴됐고, 5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산불이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로 놓고 보면 이번 산불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다. 6일 CNN은 캘리포니아주 소방국 말을 인용해 209만4천955에이커(약 8천478㎢)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서울시 전체 면적(약 605㎢)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소방대장 리처드 코도바는 “아직 10월, 11월의 산불 시즌에 진입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사상 최대 기록을 깼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진화는 더디다. 대형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시야를 제한하는 데다, 44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져 애를 먹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기 장바구니에 넣고 다니며 자장가 불러준 엄마…”유모차가 없어서”

    아기 장바구니에 넣고 다니며 자장가 불러준 엄마…”유모차가 없어서”

    태어난 지 불과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장바구니에 넣고 다닌 엄마가 붙잡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아기를 장바구니에 넣고 다니던 여자가 행인들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여자가 길을 걸으며 가방에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여자 행동이 하도 수상해 지켜봤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더라. 울음소리는 놀랍게도 장바구니에서 흘러나왔다”라고 밝혔다. 여자에게 다가가 가방 안을 봐도 되겠냐고 묻자 싫다고 뿌리치며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행인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은 여자에게 가방을 빼앗아 그 안을 수색했다. 장바구니 안에는 실제로 아기가 담겨 있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겨울옷에 꽁꽁 싸인 아기는 자지러지게 울어댔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거세게 저항하는 여자를 막아선 경찰이 장바구니에서 아기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아기의 어머니는 경찰에게 “내 아들을 내버려 둬라. 아기는 살아있다. 아들은 괜찮다”라고 소리쳤다.그러자 주변을 둘러싼 행인들은 “아기가 가방 안에서 질식할 수도 있다”, “아기가 겨울옷에 싸여 있다. 땀 범벅이다”라며 우려를 쏟아냈다. 이날 키예프 기온은 영상 30도로 무더운 여름 날씨였다. 경찰은 아기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고,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장에 출동했던 막심 크라브추크 경찰은 “여성 가방 안에서 신생아를 발견하고 구급대를 불렀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경찰차에 아기를 태웠는데, 아기 어머니가 매우 공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자녀 여섯을 둔 아기의 어머니는 “오데사에 살다가 최근 일자리를 구하러 키예프로 왔다”면서 “유모차가 없어서 아기를 장바구니에 넣어 다녔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부모의 양육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아기의 어머니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2014년부터 6년 넘게 분쟁을 벌인 탓에 국가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안보협력기구 3자가 포괄적 정전에 합의하면서 지난 7월 27일 0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부 분쟁 여파로 항공우주 등 전통적 전략산업은 붕괴했고, 실질임금이 턱없이 낮아졌다. 단순 노동자들은 생계난에 허덕이다 아예 이민을 택해 노동력 유출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주위를 삼키는 괴물의 입?…최고해상도 ‘태양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주위를 삼키는 괴물의 입?…최고해상도 ‘태양 흑점’ 포착

    주변을 모두 삼켜버릴듯한 태양 흑점의 역대 가장 상세한 고해상도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독일 라이프니츠 태양물리학연구소(KIS) 등 공동연구팀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설치된 그레고르(GREGOR) 태양망원경으로 역대 가장 상세한 흑점과 플라즈마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흑점(sunspot)은 말 그대로 태양 표면에서 관측되는 '검은 점'을 의미한다.흑점 자체도 사실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이렇게 검은색으로 보인다. 이번에 그레고르 망원경에 잡힌 흑점은 주변을 모두 삼켜버릴 것 같은 괴물의 입처럼 보인다. 특히 흑점 주변에는 수많은 '쌀알무늬'(granule)가 보이는데 이는 태양 대류층 내에서 플라스마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진다. 서구언론에서는 팝콘처럼 보인다고 재미있게 표현하지만 사실 이 '쌀알'의 평균 지름은 무려 1500㎞가 넘어 지구 지름의 10%에 달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KIS 수석 과학자인 루시아 클레인트는 "그레고르 망원경을 새롭게 재설계하면서 태양의 흑점, 자기장, 대류, 난류 등을 매우 자세히 연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천문대에 발이 묶이면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진은 약 1㎞ 떨어진 축구장에 떨어진 날카로운 바늘을 본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흑점 현상의 규모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 한 개 정도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거대한 흑점 내부에서는 강력한 자기장과 플라스마가 이글거린다. 자기장의 형태로 축적된 에너지가 한꺼번에 폭발하면 지구를 집어삼키고도 남는 거대한 홍염이 태양 표면에서 솟구쳐오르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신 알고 한 시간 뒤 출산 영국 여성 “코로나 탓 ‘확찐’ 줄 알았어요”

    임신 알고 한 시간 뒤 출산 영국 여성 “코로나 탓 ‘확찐’ 줄 알았어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다. 여성 패션 잡지 마리 끌레르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소식이다. 영국의 20대 여성이 자꾸 몸무게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봉쇄되면서 집에서 간식을 자주 챙겨 먹으니 살이 찐다고만 생각했다.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 타샤 데이비스(28)가 주인공인데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에 배가 아파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 6시쯤 위건 산부인과 병원에 입원했다. 그곳에서 그녀와 남자친구 마틴은 분만이 시작됐다는 얘기를 듣고 어리둥절했다. 오전 7시 30분 아들 알렉산더 아이삭 고한 헌이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타샤는 “충격과 놀라움이 엇갈렸다. 아침에 메스껍거나 하는 일을 비롯해 어떤 징후도 없었다.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도, 아들이 나오기 24시간 전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그 때에야 비로소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24시간은 물을 삼키지도 못했다. 그래서 뭔가 잘못됐구나 느끼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정말 무서웠다. 새벽 3시부터인가 산통이 시작됐는데 그것도 한참 뒤에야 산통이란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간호사들은 임신한 것 아니냐고 물어봐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는데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41주째 임신한 상태였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타샤는 월경이 계속되고 있었다며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오랜 기간 하면서 주전부리에 손을 대고, 운동을 게을리 해 살이 찐 것으로 생각했다.타샤는 아들을 낳은 날, 원래 출근할 예정이었는데 대신 남자친구 헌이 회사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됐다고 알렸다. 아빠가 된 마틴은 전혀 산후 준비를 하지 않아서 이런저런 필수 품목들을 구입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솔직히 병원에 왔을 때 뭘 생각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타샤가 휠체어에 앉은 채로 검사실에 들어간 동안 난 복도에 서 있었는데 15분 뒤 간호사가 내 이름을 외쳐 부른 뒤 분만실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전날 밤 탈수기 딸린 세탁기 사러 가야지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병원에서 아들 녀석이 태어난 거다. 병원은 우리가 9개월 동안 들었어야 할 정보를 모두 한꺼번에 쏟아냈다. 읽을 거리도 너무 많이 줬다.” 그는 “타샤가 똑똑하니까 잘 알아서 할 거다. 아들을 너무 예뻐한다. 지금 모자를 집에 빨리 데려가고 싶다. 아내도 퇴원하고 싶어한다. 세 가족으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다”고 기꺼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소방관 아빠 산불 끄러 간 사이, 일가족 모두 집 화재로 사망

    美 소방관 아빠 산불 끄러 간 사이, 일가족 모두 집 화재로 사망

    소방관인 남편이 산불 진화를 하는 사이 집에 있던 그의 일가족은 화재로 모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워싱턴 주의 한 소방관이 화재로 그의 아내와 세자녀를 모두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달 27일 새벽 1시 경. 당시 워싱턴 주 벤턴 카운티 소방대는 지역 내 이동식 주택단지 주변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이미 화마가 트레일러 등을 삼켰기 때문. 소방대장인 론 던칸은 "도착했을 때 이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불길이 무섭게 치솟으며 인근 트레일러로 번지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구조작업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비극적인 광경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드러났다. 한 트레일러에서 화마에 목숨을 잃은 가족의 시신이 발견됐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는 엄마인 마르카리아 가르시아-마르티네즈(32)와 세 자녀인 루즈(17), 루이스(15), 미셸(16)로 밝혀졌다. 또한 이 가족은 이사 온 첫날 이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밝혀진 마르티네즈 가족의 사연은 더욱 안타깝다. 가장인 라울 가르시아-산토스가 벤턴 카운티 소방대원으로, 하필 이날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캐나다 국경에 접한 산불 진화하기 위해 떠나있었기 때문이다. 곧 아빠가 산불을 진화하는 사이 그의 일가족은 또다른 화마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현지언론은 "가장인 라울이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을 때 그는 집에서 320㎞ 떨어진 곳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었다"면서 "화재는 과부하된 전기 회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당시 트레일러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연기 감지기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가 왜 거기서 나와?”…멸종위기 ‘만타가오리’ 새끼 무리 발견(영상)

    “네가 왜 거기서 나와?”…멸종위기 ‘만타가오리’ 새끼 무리 발견(영상)

    미국 플로리다에서 어린 개체로만 구성된 만타가오리 무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전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생물학자인 제시카 페이트 박사는 멸종에 처한 바다거북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던 중 얕은 물에서 헤엄치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페이트 박사는 이것이 만타가오리이며, 게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모든 개체가 어리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플로리다 가오리 프로젝트 연구소를 이끄는 페이트 박사 연구진은 2016~2019년 플로리다 남부 해역을 관찰한 끝에 플로리다의 유명 리조트인 마라라고 리조트와 마가리타빌 리조트 인근에 만타가오리가 서식한다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 가오리들은 짝짓기로 인한 흉터가 없고 생식기가 작다는 사실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모두 유년기에 해당하는 어린 개체였다. 연구진이 놀란 것은 어린 개체만 등장한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플로리다 남부 해안이 이들의 서식지가 됐다는 사실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만타가오리가 하와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비교적 인적이 드문 넓은 해안에 서식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플로리다 남부처럼 번잡한 해안가를 드나드는 사례가 확인된 적은 없었다.전문가들은 같은 장소에서 비정상적이고 반복적으로 많은 수의 어린 개체가 관찰되는 것은 해당 장소가 만타가오리에게 일종의 ‘보육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로리다 남부의 따뜻하고 얕은 물은 어린 개체가 체온을 조절하고 더 빨리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이끈 페이트 박사는 “만타가오리를 연구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새끼를 보는 일은 매우 드물다. 특히 플로리다 남부처럼 한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어린 개체 무리를 보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만타가오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예컨대 출산하는 장소나 수명, 짝짓기 상대를 고르는 방법 등을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면서 “새로운 서식지의 발견은 이 생물체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보존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멸종위기에 놓은 새끼 만타가오리들이 사람들이 모는 보트나 지나친 포획 등에 맞서 생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획 또는 낚싯줄에 몸이 묶이는 사고 등은 만타가오리의 개체 수를 줄이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대형 만타가오리 일부가 모두 멸종에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고 있다. 2018년 미국은 멸종위기종 관련법에 따라 만타가오리를 멸종위기 리스트에 추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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